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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지역 아파트 ‘100억대 전세사기’ 징역 9년 선고···피해자 121명

    광양지역 아파트 ‘100억대 전세사기’ 징역 9년 선고···피해자 121명

    전남 광양 지역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아파트를 임대하고 98억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업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3단독(부장 박영기)은 임차인들에게 거액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임대사업자 A씨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하고 4억 6450만원 배상을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8명에 대해서는 징역 6∼8개월의 집행유예 2년 또는 벌금 800만원∼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서민들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임대차 보증금을 이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 그들의 생활 기반을 뿌리째 흔드는 중대 범죄라는 점에서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다수 피해자가 발생해 피해 규모가 큰데도 대부분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0∼2023년 광양 등지에서 아파트 202채를 매입해 임대하고, 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매입가보다 높은 보증금을 받고 전세 임대차 계약을 했다. 돌려주지 않은 보증금은 121채, 합산 98억 4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적은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으로 전세 보증 보험을 통해 일부 피해액을 돌려받기는 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자 장사 ‘역대급’… 금리 인하기에 대출 죄기 고민 커진 은행

    이자 장사 ‘역대급’… 금리 인하기에 대출 죄기 고민 커진 은행

    국내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예대금리차가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기준금리 인하기에 예금금리는 낮아졌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출 수요 억제를 주문하면서 대출금리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대출 수요를 금리로 조절하지 말라는 당국의 압박이 재차 이어지고 있어 은행으로서는 대출금리를 내리면서도 대출 총량은 조절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취급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29~1.46% 포인트(P)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의 예대금리차가 1.46%P로 가장 컸고 이어 신한(1.42%P)·하나(1.37%P)·우리(1.34%P)·KB국민(1.29%P) 순이었다. 예대금리차는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받는 대출금리와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금리 간 격차다.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마진(이익)이 많이 남는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하기인데도 상당수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지난해 8월 이후 올해 1월까지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간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25%P씩 세 번 내려갔는데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예금금리처럼 내리는 대신 인하를 멈추거나 오히려 올렸다. 은행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은행들은 지난해 8월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무리한 대출 확대가 가계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가계대출 억제를 당부받았다.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줄이기 위해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법으로 대출금리를 올렸다. 신규 대출은 거의 접다시피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려 대출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높아진 대출금리를 부담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자 당국이 다시 개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8월 말 “(은행권의) 대출금리 상승은 당국이 바란 게 아니다”라며 금리를 올리는 대신 다른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당국은 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충분히 대출 총량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은행들은 금리를 통한 가계대출 관리가 시장 원리에 부합하며 효과적이라고 본다. 은행권은 중구난방으로 ‘비가격 정책’을 도입했다. 당시 하나은행을 제외한 주요 은행은 유주택자의 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에 제한을 뒀다. 우리은행은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소유권 이전 등의 조건이 붙은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제한했고, 신한은행은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일정 기간 취급하지 않았다. 문제는 연초 대출 빗장이 풀리면서 예대금리차가 줄어들 것으로 봤지만 최근 서울 부동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예대금리차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당국은 은행에 적극적 금리 인하를 주문하면서도 대출 규모도 알아서 관리하라는 방침이지만 은행 입장에선 비가격 조치만으로 대출 총량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의 시장 왜곡이 문제의 본질이지만 은행들도 정부 정책을 빌미로 이자 장사에만 몰두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담대 차주를 늘리기 위해 서민금융도 공급하는 웰스파고, 시니어에 집중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처럼 우리 은행들도 소득 모델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영끌 광풍’ 우려에… 대출 규제 카드 만지작

    지난 2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약 5조원 증가하는 등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나면서 ‘또다시 영끌 광풍’이 우려되자 정부가 대출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5일 정부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국토교통부와 금융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 영향을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아직 수도권 부동산 상승폭 확대가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다주택자의 신규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 제한이나 부동산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 방지를 위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등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비가격적 조치는 즉시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등으로 주택구매심리가 살아나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을 우려한 조치다. 지난해 하나은행을 제외한 5대 은행은 다주택자 신규주택 주담대를 제한했다가 연초가 되면서 빗장을 푸는 추세였는데 다시 규제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유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중단 6개월 만에 재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7~8월에도 집값이 오르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차주를 선별해 대출을 줄이라는 메시지를 주면서 은행들이 일제히 ‘대출총량제’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갭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소유권 이전, 신탁등기 말소 등 조건이 붙은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제한했고, 신한은행은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일정 기간 취급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7일까지 2월 한 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약 5조원 증가했다. 연초인 2월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이후 저금리에 가계대출이 급증했던 2021년 2월(9조 7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 3%대 고강도 부채관리 나선 정부 “은행들, 이자 내리는 데 시차 없어야”

    3%대 고강도 부채관리 나선 정부 “은행들, 이자 내리는 데 시차 없어야”

    정부가 고강도 부채관리에 나선다. 수년 만에 가계부채 증가율을 3%대로 관리하기로 했다. 7월부터는 앞으로의 금리 변동까지 고려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시행돼, 대출받을 수 있는 돈이 줄어든다. 앞으론 전세대출도 전액 받을 수 없다. 보금자리론은 다자녀 요건이 완화되고, 생활 자금 목적 용도 항목도 늘어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개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금융권 협회금융권협회, 주요 은행이 참석했다. 우선 정부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내로 관리한다. 줄곧 4%대에서 관리돼 오던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는 더 죈다는 뜻이다. 지난해 5%대였던 경상성장률 전망치가 올해는 3.8%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채가 경제 성장보다 더 늘지는 않도록 조절하겠다는 의미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은 7월부터 시행된다. 스트레스 DSR은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고려해서 미리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다. 현재 DSR 2단계는 1억원 이상의 대출에만 적용되는데 앞으론 한도가 더 낮아지게 된다. 전세대출 보증 비율은 90%로 축소된다. 차주 부담을 일부 지워 전세대출을 신중하게 받도록 유도하는 취지다. 갭투자 등 악용 금지의 목적도 있다. 서민 금융은 줄이지 않는다. 올해도 정부는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에 60조원을 공급한다. 보금자리론은 다자녀 요건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되고, 신혼부부 우대금리는 0.1%포인트(p) 올라 0.3%p로 확대된다. 생활 안정 자금 용도도 애초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에 더해 소상공인이나 비수도권 주택도 받을 수 있다. 금융위 권대영 사무처장은 “복잡한 경제 여건과 부동산 전망 아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대출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서 대출금리를 선제적으로 시차 없이 내렸다”라며 “(다른 은행들도) 시차를 가지고 우물쭈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압박했다.
  • 박수홍·김다예, 70억 최고가에 압구정 아파트 샀다… 부부 공동명의

    박수홍·김다예, 70억 최고가에 압구정 아파트 샀다… 부부 공동명의

    방송인 박수홍(54)·김다예(31) 부부가 지난해 최고가인 70억 5000만원에 거래된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면적 170㎡(50평) 매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법원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이 아파트 대형면적 1가구를 2분의1 지분씩 공동명의로 70억 5000만원에 매수했다. 해당 면적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8월 67억원이었다. 신현대아파트 9·11·12차는 한강변 정비사업 대어로 거론되는 압구정 일대 재건축 구역 중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 단지다. 이들 부부는 해당 거래를 통해 2구역 조합원 지위를 갖게 됐다.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지난 10일 잔금을 치러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30억원의 은행 근저당권도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25억원 가량을 빌려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약 45억원의 자기자금으로 매수한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압구정은 현재 6개 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2구역인 신현대아파트는 정비사업을 거쳐 최고 65층, 2571가구(임대 321가구 포함)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정비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신현대아파트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진 지난해 4월 이후 거래가 활발해지며 신고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박수홍 부부 거래 건 외에도 ▲전용 152㎡ 71억원 ▲전용 155㎡ 71억 5000만원 ▲전용 171㎡ 73억원 ▲전용 183㎡ 86억원 등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압구정 재건축 단지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불가능하지만, 자금 여력을 갖춘 수요자들의 매수가 이어진다.
  • 수원서 수십억 원대 전세 사기 의혹…“전세금 돌려받지 못했다 24건 접수

    수원서 수십억 원대 전세 사기 의혹…“전세금 돌려받지 못했다 24건 접수

    경기 수원시에서 다세대주택 여러 채를 가진 임대인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임대업자 A 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 24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24건의 고소장 중 22건은 수원시 팔달구 B 다세대주택 임차인들이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B 다세대주택 임차인들은 고소장에 A 씨로부터 총 32억 7500만 원가량에 이르는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고소장 2건은 A 씨가 소유 중인 C 다세대주택 임차인들이 B 다세대주택 임차인들과 같은 피해를 호소하며 제기했다. 피해를 본 세입자 대부분은 A씨로부터 ‘건물 전체에 대한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라거나 ‘가입 신청 중’이라는 말을 듣고 직접 가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차인들은 A 씨가 자기 자본 없이 실제 매매대금보다 높게 받은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 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푼다

    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푼다

    서울시가 강남구, 송파구의 국제교류복합지구(GBC)에서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곳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다. 잠실 주요 단지인 ‘엘리트’(엘스, 리센츠, 트리지움)가 토지거래허가 없이 매매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해제 대상지는 서울시 전체 토지거래허가구역 65.25㎢의 20%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선순환과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은 물론 시민 재산권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GBC 인근 잠실·삼성·대치·청담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13일 공고 즉시 해제된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조합설립 인가를 마친 6곳도 즉시 해제된다. 시는 2027년까지 59곳에 대해 차례대로 해제할 예정이다. 반면 ▲GBC 주변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강남 3구·용산구 내 신통기획 14곳 등은 유지하기로 했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 대상에서 빠진 아파트들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비사업이 본격화된 곳이다. 대치동 은마·선경, 잠실동 주공5단지·아시아선수촌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대부분은 입주권을 받기 위한 것”이라면서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본격화된 곳들은 입주권을 노린 투기 수요가 발생할 수 있어 현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남3구와 용산 등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에 입주권 거래가 되지 않는다. 결국 시는 이들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입주권 거래가 불가능한 시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유지해 투기 수요가 몰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20년 문재인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으로 도입된 토지거래허가제는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주택·토지 거래 시 구청장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했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의 매매만 허용하면서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했다. 다만 5년간 유지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불만도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4일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 자체 용역 결과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이후 단기적으로는 가격 안정화 효과가 있지만 2~3년 이후에는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는 기존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설정을 선별적 ‘핀셋’ 지정으로 전환한다. 오 시장의 발언 이후 호가가 상승하는 등 토지거래 해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시장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 다만 대출 축소 기조 등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상승하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는 모니터링을 통해 거래가 과열될 경우 재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권의 똘똘한 한 채 선호가 큰 것을 고려하면 잠실 엘리트 등 지역 내 랜드마크 등은 매도자 우위 시장이 되면서 구입 대기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거래량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강남권은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돼 상반기 내 추가로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대출 축소 등 규제 기조를 감안하면 당장의 큰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집값 상승이 나타나도 가격을 인위적으로 억눌러 놓았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GBC 내 재건축 아파트의 토지거래허가 유지에 대한 실망감도 나온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 반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았으면서 대치동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정을 유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 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 푼다...재건축 14곳은 제외

    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 푼다...재건축 14곳은 제외

    서울시가 강남구, 송파구의 국제교류복합지구(GBC)에서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곳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다. 잠실 주요 단지인 ‘엘리트’(엘스, 리센츠, 트리지움)가 토지거래허가 없이 매매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해제 대상지는 서울시 전체 토지거래허가구역 65.25㎢의 20%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선순환과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은 물론 시민 재산권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GBC 인근 잠실·삼성·대치·청담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13일 공고 즉시 해제된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조합설립 인가를 마친 6곳도 즉시 해제된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59곳에 대해 차례대로 해제할 예정이다. 반면 ▲GBC 주변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강남 3구·용산구 내 신통기획 14곳 등은 유지하기로 했다. 규제 완화 대상에서 빠진 아파트들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비사업이 본격화된 곳이다. 대치동 은마·선경, 잠실동 주공5단지·아시아선수촌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대부분은 입주권을 받기 위한 것”이라면서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본격화된 곳들은 입주권을 노린 투기 수요가 발생할 수 있어 현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남3구와 용산 등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에 입주권 거래가 되지 않는다. 결국 시는 이들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입주권 거래가 불가능한 시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유지해, 투기 수요가 몰리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2020년 문재인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으로 도입된 토지거래허가제는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주택·토지 거래 시 구청장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했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의 매매만 허용하면서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갭투자’는 불가능했다. 다만 5년간 유지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불만도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4일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시는 기존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설정을 선별적 ‘핀셋’ 지정으로 전환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남권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추가적으로 집값이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잠실 엘리트 등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는 가격이 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 반포와 달리 대치동 재건축 아파트만 규제를 유지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 무자본으로 빌라 5채…25억 가로챈 임대업자 ‘징역 9년 구형’

    무자본으로 빌라 5채…25억 가로챈 임대업자 ‘징역 9년 구형’

    무자본 갭투자로 ‘깡통전세’를 만들거나 임대차 보증금 합계액을 속이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임대업자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부장 김석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0대)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로 판단된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아무런 자본 없이 금융권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만으로 경북 경산에 있는 빌라 5채를 신축했다.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의 합계액이 빌라 담보평가액을 넘어서는 이른바 깡통전세임에도 임차인 37명을 속여 24억772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부동산 임대차 보증금을 갚을 목적으로 수익원 마련 시도를 여러 차례 했지만 재개발 계획 및 관련 경매 절차 중단 등으로 현금 마련이 불가능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피해자들의 금전적 손해를 끝까지 회복하겠다고 다짐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의 선처를 부탁한다”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보증금을 꼭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 美, 대전서 62억원 전세사기 치고 튄 한국인 부부 추방…사진 공개

    美, 대전서 62억원 전세사기 치고 튄 한국인 부부 추방…사진 공개

    미국 연방 이민세관국(ICE)이 한국에서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한 한국인 부부를 추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ICE는 “집행·추방운영국(ERO)이 본국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한국인 두 명을 19일 추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ICE에 따르면 한국인 최모(45)씨, 남모(49)씨 부부는 지난해 9월 9일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한국과 미국 공조 작전에 의해 검거됐다. 부부는 2019년 4월부터 2023년까지 4월까지 약 4년간 대전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쳐 임차보증금 6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자기 자본 투자 없이 금융권 대출과 임차보증금만으로 다가구주택 11채를 매수하는 갭투자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교환가치보다 대출금과 보증금의 합이 더 큰 ‘깡통 전세’였지만 보증금을 충분히 반환할 수 있는 것처럼 세입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챘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전·월세입자는 90명에 달하며, 일부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2022년 8월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도피한 뒤 범행을 이어갔다. 2023년 8월 수사 관서인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청은 신속히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다. 또 인근 국가로의 도주에 대비해 캐나다 인터폴 등에 피의자 입국 시 즉시 통보를 요청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HSI), 미국 외교보안국 서울지부(DSS),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등과 공조 채널을 구축해 피의자들의 합법적인 현지 체류자격 상실을 추진했다. 같은 해 7월, 마침내 피의자들의 미국 내 은신처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지 ERO과의 긴급 공조로 9월 은신처 근처 차량에 접근하는 피의자를 검거했다. 한미 양국의 성공적인 공조 작전 끝에 덜미가 잡힌 두 사람은 도피 2년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 수원지검, ‘760억대 전세 사기 일가족’ 1심 불복 항소

    수원지검, ‘760억대 전세 사기 일가족’ 1심 불복 항소

    검찰이 이른바 ‘수원 전세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은 정 모 씨 일가에 대한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12일 사기 등 혐의 기소된 정 씨 부부와 그의 아들에 대한 법원 판단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은 지난 9일 이 사건 주범 격인 정 씨에게 징역 15년을, 그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아내 김 씨에게 징역 6년을, 그의 아들에게 징역 4년 등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검찰은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며 “이 사건 범행의 불량한 죄질과 막대한 피해를 고려할 때 김 씨와 정 씨의 아들에 대한 선고형은 지나치게 낮고, 정 씨 등의 감정평가사법위반에 대해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1심 법원 판단에 불복하는 취지”라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정 씨 일가족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원시 일대에서 일가족 및 법인 명의를 이용해 무자본 갭투자로 약 800호의 주택을 취득한 뒤 반환할 의사나 능력 없이 피해자 511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76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760억원대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법정 최고형’

    760억원대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법정 최고형’

    세입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76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주범에게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9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모 씨에게 이 같은 징역형과 1억36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정씨 공범인 부인 김모 씨에게 징역 6년을, 감정평가사인 아들에게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형법상 사기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인데, 재판부가 여러 죄가 있는 경우 합쳐서 형을 정하는 경합범 가중까지 적용하면 최고 징역 15년을 선고할 수 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정씨 부부에게 징역 15년을, 아들에게 징역 12년을 각각 구형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자기자본 없이 갭투자 방식으로 대규모 임대사업을 무분별하게 확장하면서 본인 자산이나 채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고,자금이나 임대차 비용을 정리하는 경리직원 하나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비정상적으로 사업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문제가 없었던 건 저금리 기조, 부동산 상승 추세 덕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경제 침체나 정책 변경 등 임대사업에 불리할 리스크 관리 대책을 전혀 마련해두지 않았다. 남의 돈을 받아서 이렇게 사업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꾸짖었다. 김 판사는 “임대차 보증금은 서민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다. 주거 안정과도 직결된 문제다. 피해자 중 1명은 피고인 범행이 드러난 후 목숨을 끊기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 보증금 수십억원을 치밀한 계획 없이 양평군 토지 매수, 태양광 사업, 프랜차이즈 사업 등에 투자하고 별다른 이익도 얻지 못했으며 투자금을 회수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밖에 개인적 취미를 위해 게임 아이템에 최소 13억원을 소비, 임대사업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2022년부터 법인카드로 15억원을 카드깡했으며 재산 은닉 정황도 보인다”며 “피고인에게 준법의식이 있는지 의심된다. 피고인을 엄하게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정씨와 그의 아들의 감정평가법 위반(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건물을 감정평가) 혐의에 대해선 “시장가격보다 높게 책정되긴 했으나 얼마나 초과했는지 알 수 없는 점, 감정평가 법인의 심사를 거친 점 등을 고려하면 허위 감정했다는 부분은 유죄로 선고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선고 직후 한 피해자는 피고인들을 향해 “지옥에나 가라”고 소리쳤다가, 법정 경위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정씨 등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일가족 및 임대법인 명의를 이용해 수원시 일대 주택 약 800세대를 취득한 뒤 임차인 511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760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검찰은 정 씨 일가가 조직적으로 전세사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씨는 임대법인 사장,정 씨 아내는 계약담당,그 아들은 감정평가를 맡았다. 정씨 아들은 아버지의 요청을 받고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건물을 감정 평가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임대업체 소장으로 근무하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 ‘무자본 갭투자’ 130억원 전세 사기…임대인과 공인중개사 구속

    ‘무자본 갭투자’ 130억원 전세 사기…임대인과 공인중개사 구속

    전세보증금과 대출금만으로 빌라를 매수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임대인과 공인중개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1부(정보영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빌라 임대인 A씨와 공인중개사 B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7월 23일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전주 시내 빌라 19채를 매입한 뒤 임차인 174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13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세입자들에게 빌라를 소개해주거나 계약서 작성을 돕는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세입자들에게 받은 보증금으로 다른 빌라를 사들이는 등 임대업 규모를 키운 점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공인중개사가 가담해 전세보증금 돌려막기를 한 전형적인 전세 사기 사건으로 판단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의 사회 초년생들로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빌라 명의수탁자 등 17명에 대해서도 범죄집단 조직·활동 등 혐의 입증을 위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보완 수사를 통해 범행에 가담한 다수의 범죄 혐의를 명확히 규명하고, 피고인들이 죄질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목 좋은 매물에 2030 ‘우르르’…임장크루, 돈 없어도 가본다

    목 좋은 매물에 2030 ‘우르르’…임장크루, 돈 없어도 가본다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양재동 한 거리. 20~30대로 보이는 20여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다 구옥과 신축 아파트가 한눈에 보이는 음식점 앞에 멈췄다. 모임장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설명을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은 현장 체험학습을 나온 고등학생들처럼 연신 메모하고 건물 사진을 찍기 바빴다. 이런 모임에 매달 2~3번씩 참석한다는 직장인 송모(29)씨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하루빨리 자산을 불리려면 투자가치 있는 부동산이 답”이라며 “최근 가입한 또 다른 임장 모임은 회원이 300명이다”고 전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던 건물관리인 김모(71)씨는 “몇 달 전부터 저런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마라톤 복장은 아닌데, 저렇게 수십명씩 몰려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느냐”고 기자에게 되묻기도 했다. ●주말 데이트 대신 ‘임장’ 즐기기도 20~30대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와 내 집 마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데이트하거나 나들이를 가는 대신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임장크루’라 불리는 이들은 호재가 있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변 편의시설, 학군, 상권 등을 살피고 부동산을 ‘열공’한다. 최근 발표된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고양·의왕·의정부시 등의 그린벨트 해제와 같은 부동산 정책뿐 아니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발로 뛰며 빠르게 알아가는 게 특징이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최근 내곡지구를 방문했다는 신모(27)씨는 “실현 가능성이나 정책 여파는 눈으로 직접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2년 넘게 만난 연인과 6개월 전부터 주말 임장 데이트를 즐긴다는 이모(28)씨는 “당장 투자 여건이 되지 않지만 돈을 쓰면서 놀러 다닐 바엔 살고 싶은 지역 아파트를 둘러보며 나들이도 하는 게 실용적”이라며 “부동산에 대한 남자친구의 가치관도 알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전했다. ●당장 자금 없어도 내공 쌓으려 방문 20~30대의 주 투자처는 이미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를 보면, 주식과 채권을 팔아 집을 산 20~30대는 2022년 5.9%에서 올해(1~8월) 17.0%로 늘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젊은 세대들이 임장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모임 형식을 취해 내공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목돈을 모으려 주식투자를 해도 변동성 불안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장은 청년층이 부동산을 공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과도한 관심이 투자 과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매가는 정체고 전세가는 오르고 있어서 ‘갭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 수밖에 없다. 자칫 과도한 투기가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 “답은 부동산” 데이트 대신 임장가는 2030...‘임장크루’ 핫플 가보니

    “답은 부동산” 데이트 대신 임장가는 2030...‘임장크루’ 핫플 가보니

    2030 부동산 관심 높아지자 ‘임장크루’ 등장호재 있는 지역 누비며 투자 정보 공유“눈으로 봐야 부동산 정책 여파 알 수 있어”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양재동 한 거리. 20~30대로 보이는 20여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다 구옥과 신축 아파트가 한눈에 보이는 음식점 앞에 멈췄다. 모임장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설명을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은 현장 체험학습을 나온 고등학생들처럼 연신 메모하고 건물 사진을 찍기 바빴다. 이런 모임에 매달 2~3번씩 참석한다는 직장인 송모(29)씨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하루빨리 자산을 불리려면 투자가치 있는 부동산이 답”이라며 “최근 가입한 또 다른 임장 모임은 회원이 300명이다”고 전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던 건물관리인 김모(71)씨는 “몇 달 전부터 저런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마라톤 복장은 아닌데, 저렇게 수십명씩 몰려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느냐”고 기자에게 되묻기도 했다. 20~30대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와 내 집 마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데이트하거나 나들이를 가는 대신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임장크루’라 불리는 이들은 호재가 있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변 편의시설, 학군, 상권 등을 살피고 부동산을 ‘열공’한다. 최근 발표된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고양·의왕·의정부시 등의 그린벨트 해제와 같은 부동산 정책뿐 아니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발로 뛰며 빠르게 알아가는 게 특징이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최근 내곡지구를 방문했다는 신모(27)씨는 “실현 가능성이나 정책 여파는 눈으로 직접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2년 넘게 만난 연인과 6개월 전부터 주말 임장 데이트를 즐긴다는 이모(28)씨는 “당장 투자 여건이 되지 않지만 돈을 쓰면서 놀러 다닐 바엔 살고 싶은 지역 아파트를 둘러보며 나들이도 하는 게 실용적”이라며 “부동산에 대한 남자친구의 가치관도 알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전했다. 20~30대의 주 투자처는 이미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를 보면, 주식과 채권을 팔아 집을 산 20~30대는 2022년 5.9%에서 올해(1~8월) 17.0%로 늘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젊은 세대들이 임장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모임 형식을 취해 내공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목돈을 모으려 주식투자를 해도 변동성 불안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장은 청년층이 부동산을 공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과도한 관심이 투자 과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매가는 정체고 전세가는 오르고 있어서 ‘갭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 수밖에 없다. 자칫 과도한 투기가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 국민銀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연장, 농협銀 주담대 만기 축소… 계속 조인다

    국민銀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연장, 농협銀 주담대 만기 축소… 계속 조인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10월 들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였지만 은행들은 연말까지 대출 억제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선제적으로 조치를 완화했다가 자칫 대출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까 경계하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은 31일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 방지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시행한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해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당초 이 대책을 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했지만, 가계대출 수요 억제 조치를 완화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건부 전세대출은 현재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가운데 하나은행만 취급중으로 나머지는 모두 중단한 상태다. 이 때문에 1만 2000여 세대의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 11월 말 입주 예정자들은 조건부 전세대출을 받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농협은행은 11월 1일부터 잔금대출과 디딤돌 등 정책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 운용한다고 밝혔다. 만기 30년 축소는 국민, 신한, 우리만 해왔는데 농협은행도 가세한 것이다. 대출 기간이 줄어들면 연간 상환액이 늘어나면서 전체 대출 한도도 줄어든다. 신용대출도 깐깐해지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지난 28일부터 연말까지 비대면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11월부터는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30일 기준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 4804억원으로, 이달 들어 1조 5133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 9조 6259억원, 9월 5조 6029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지만, 은행들은 대출 수요가 남아 있는 만큼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주담대 증가분은 이달 6527억원으로 8~9월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신용대출이 1조 92억원이나 늘어나는 등 주담대 억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 조치를 완화하면 대출이 쏠릴 수 있으므로 연말까지는 각 은행이 가계대출 증가분을 목표치 이내로 맞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도 두 달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9월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3.74%로 8월(3.51%)보다 0.23%포인트(p) 올랐다.
  • ‘文 대통령의 투기와 전쟁’ 때 딸 문다혜, ‘갭투자’로 억대 차익 정황

    ‘文 대통령의 투기와 전쟁’ 때 딸 문다혜, ‘갭투자’로 억대 차익 정황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2019년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매해 시세차익을 거두는 것)로 서울 양평동 주택을 매입해 억대의 시세 차익을 거둔 정황이 드러났다. 2019년은 문재인 정부가 갭투자 등으로 인한 집값 상승을 잡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놓던 시기다.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에 따르면 문씨는 2019년 5월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주택을 7억 6000만원에 대출 없이 매입했다. 문씨는 해당 서류에 자금 조달 계획으로 부동산처분대금 5억 1000만원(구기동 빌라 매각), 현금 2000만원, 임대보증금 2억 3000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볼 때,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전형적인 갭투자로 해석된다. 문씨는 해당 서류 입주계획란에는 ‘임대’(전·월세) 항목에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입주’나 ‘본인 외 가족 입주’에 표시한 것이 아니어서 처음부터 임대할 계획으로 매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씨는 양평동 주택을 매입한 후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떠났고, 2020년 말 다시 입국해 청와대 관저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살았다. 당시엔 부모로 부터 독립한 딸이 대통령 관저에서 같이 산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문씨는 집을 사들인 지 1년 9개월 뒤인 2021년 2월 9억원에 매각해 1억 4000만원의 차익을 봤다. 문씨가 태국에 거주하며 갭투자를 했던 당시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각종 규제 정책을 쏟아내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로남불 투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구 의원은 “국민을 상대로는 투기하지 말라고 날마다 규제를 늘리면서 대통령 자녀는 갭투자로 재미 보고 ‘관사 테크’로 임대 사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문씨가 갭투자 이후 부동산에 쓴 자금들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짚어볼 문제”라고 했다.
  • ‘구리 2400억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법정 최고형 선고

    ‘구리 2400억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법정 최고형 선고

    임차인들을 속여 2400억원이 넘는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리 전세 사기’ 사건 주범에게 사기죄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은 2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구리 전세 사기’ 사건 주범 고모 씨(42)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37회에 걸쳐 임대차 보증금 586억원 정도를 가로챈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업체 임원과 임대인, 알선책 등 일당 8명에게 징역 1년 3월에서 8년까지 선고했고, 공인중개사 7명에게 벌금 290만~12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고씨 일당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수법을 써서 오피스텔과 빌라 928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들로부터 전세 보증금 243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주택들은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낮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이른바 ‘깡통 전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 반포 국민평형 60억… 토허제 쓰자니 역효과 우려

    반포 국민평형 60억… 토허제 쓰자니 역효과 우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국민평형’ 아파트가 최근 60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가격 억제를 위해 실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나 사유재산권 침해와 풍선효과로 인근 지역 집값을 폭등시키는 역효과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25.4평) 9층이 60억원에 매매됐다. 3.3㎡(1평)당 1억 7600만원 수준이다. 원베일리 전용 84㎡는 올해 초만 해도 40억원대에 거래되다 7월에 55억원으로 올랐고 8월에 5억원이 또 오르며 국평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평 최고가 행진은 반포동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 84~85㎡ 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상위 20위 중에 17개가 반포동에서 나왔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가 11곳, 반포 아크로리버파크가 6곳이다. 두 단지는 모두 신축 대단지 한강 변에 있다. 반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남구 삼성·대치·청담·압구정동, 송파구 잠실동 등 주요 상급지와 달리 반포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갭투자가 가능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아파트 등은 입주 후 2년간 실거주해야 하고 다주택자 규제가 있다. 반포를 진앙지로 서울 부동산의 과열 움직임이 거세지자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반포 등지에서 신고가가 발생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포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 거래량이 둔화돼 일부 가격이 억제되더라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주택자의 투기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집값이 상승 중이어서 토지거래허가제로는 가격을 진정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한들 지방 사람이 돈 들고 와서 강남에 살겠다며 집을 사는 ‘실수요’는 막지 못한다”면서 “지금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건 자금줄을 막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나아가 토지거래허가제는 본질적으로 사유 재산 침해 논란 소지가 있는 데다 규제 지역에 대한 투자 호재 신호로 받아들여져 인근 집값을 자극하는 풍선효과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 무자본 갭투자로 ‘깡통전세’ 양산한 전세사기범 3명 구속

    무자본 갭투자로 ‘깡통전세’ 양산한 전세사기범 3명 구속

    무자본 갭투자로 ‘깡통전세’를 만들거나 임대차 보증금 합계액을 속이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전세사기범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 김성원)은 사기 혐의로 60대 A씨와 50대 B씨 등 3명을 구속, 40대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무런 자본 없이 금융권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만으로 경북 경산에 있는 빌라 5채를 신축했다. 따라서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의 합계액이 빌라 담보평가액을 넘어서는 이른바 깡통전세임에도 임차인 37명을 속여 24억772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3명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대구 남구에 있는 다세대주택을 사들인 후 같은 날 임차인 10명과 전세계약을 맺고 9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대구지검은 이 사건 피해자들을 대구시 전세 피해자 지원센터로 안내해주기도 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전세 사기는 청년과 서민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라며 “피고인들의 불법적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전세사기 범죄에 신속·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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