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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한국갤럽, 정확한 민심 반영못해…항의할 것”

    자유한국당 “한국갤럽, 정확한 민심 반영못해…항의할 것”

    자유한국당은 5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유독 한국당에만 낮은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갤럽 미국 본사에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공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박성중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갤럽은 한국당에 대해서만 유독 낮은 결과를 발표하고 있어 자세히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정당명을 의석수가 아닌 가나다순으로 돌려 한국당을 4번째로 열거되고 ▲부정적 인식을 유도한 후 질문을 하고 ▲실제 결과와 예측에 많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점을 미국 갤럽 본사에 소상히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공문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한국갤럽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선거여론조사는 물론이고 어떠한 여론조사도 일체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정부와 산하기관이 한국갤럽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과 소요예산에 대한 자료를 국회 차원에서 요청해 특정 조사업체에 몰아주기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전 당원 및 국민들과 함께 한국갤럽 불신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확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잘못된 여론조사는 민심과 여론을 조작하는 수단이 된다. 한국갤럽의 선거예측 실패, 설문의 오류, 편파적 조사설계 등의 문제점을 미국 갤럽 본사에 소상히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6·13 승패 기준은 ‘1+α’ 경제 살릴 대구시장 후보 내겠다“

    유승민 “6·13 승패 기준은 ‘1+α’ 경제 살릴 대구시장 후보 내겠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00일 앞으로 다거온 6월 지방선거에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대구시장 후보군을 물색하며 경제인과 경제부처 관료 등을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대구·광주를 예로 들며 “내륙의 두 도시가 정작 민생은 최악인데, 그동안 관료나 비경제부처 관료 출신 등 경제를 직접 해봤거나 잘 아는 후보가 없었다”면서 “대구는 경제를 아는 후보가 나와 대구 경제를 살렸으면 좋겠다. 다른 지역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방한’을 계기로 안보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에 대한 불만을 투표로 표출하려는 유권자도 있겠지만 지방선거는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주민 생활, 민생과 직결되는 사람을 뽑는 선거인데, 정권심판론은 생뚱맞다. 100%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유 공동대표와의 1문 1답.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승패 목표를 광역 기준 6석으로 정했다. 바른미래당의 승패 기준은. -겸손하게 ‘1+α’다. 광주·전북·전남은 박주선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호남 의원들이 책임지고 치러줘야 한다. 일단 서울 수도권에서 바른미래당이 1차 승부 걸어야 한다. 또 수도권의 영향을 바로 받는 충청과, 표심이 갈 곳을 잃은 영남도 주요 승부처다. 광역 17개 중에 몇 개나 얻었느냐로 승패를 나누겠지만, 다음 선거인 총선에서 한국당을 대체할 야당으로 바른미래당이 얼마나 가능성을 보이느냐. 이게 우리에게 더 중요한 성적이다. 파격적인 후보로 선전하면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보이는 것이고, 선거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해 양극단 정당으로 표가 깔리면 우리 미래는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시도지사 5석 배출 목표로 했는데. -사실 지지율만 보면 민주당이 17승 전승 아니냐. 근데 선거는 그렇게 안 된다. 구체적인 숫자로는 말할 수 없다. →유일한 현역 단체장, 원희룡 제주지사의 설득 작업은 어디까지 왔나. -설 전후 뜻을 전했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대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해야만 한다. 후보 입장에서 얼마나 곤혹스러울지 알기 때문에 원 지사에겐 최대한 길게 보고 같이 가자고 설득하는 일밖에 없다. 원 지사는 바른미래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당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 그렇게 이야기해왔고 그렇게 할 것이다. 설 이후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충분히 대화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 역할론에 대해서는. -통합 후에는 설 인사 할 때 빼고 한 번도 못 봤다. 인재영입위원장 논의 일부 있었지만 결정된 바 없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가 있다면 본인 결심 너무 늦지 않게 섰으면 좋겠다. 광역 단체 후보들 안 대표 결심에 따라 영향받을 수 있다. 선거가 100일 남았다고 보면 50일 안에는 확정이 돼야 한다. 50일 안에 우리 후보들을 확정해야 하는데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도 좀 빨리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3월~4월 초 중순에는 결심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한 적 있다. 안 대표의 결심을 기다리는 상태다. 어떤 경우에도 결심이 중요한 것 아니냐. →손학규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역할 해 줄 가능성은. -얼마 전 이언주, 하태경 의원 주관 청년 모임에 나가서 손 전 대표를 만났다. 손 전 대표는 통합 전에서 뵈었고, 미국 가기 전에도 뵈었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오랫동안 알던 분이다. 손 전 대표는 국민께 신뢰나 안정감을 드릴 수 있는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역할 권해 드리고, 역할 해주셨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더 해봐야 하지만 지방선거에서도 손 대표가 역할을 좀 해주셨으면 한다. →어떤 콘셉트의 사람들을 만나나. 대구시장 후보로 현직 경제인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구 시장 후보로 경제를 아는 사람을 내놨으면 좋겠다. 그게 1번 기준이다. 대구는 보수당만, 광주는 진보 정당을 열심히 밀어줬다. 그런데 경제 민생은 전국에서 최악이다. 대구는 꼴찌, 광주가 꼴찌에서 2번째로 1인당 총생산이 낮다. 대구 시장은 경제를 좀 아는 후보가 돼 어려운 대구 경제 살리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방선거에서는 취임하자마자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평소에 갖춰져야 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차원에서 경제인들과 접촉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다만 학자 출신은 시장도지사로 나가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키워드는 ‘경제’인가. -경제, 민생에 집중한다. 외교 안보 문제 당연히 있고 안보에 대해서도 해야 하지만, 다른 당이 못하는 경제, 민생 분야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권 거수기 역할밖에 못 하고, 한국당은 못한다. 그 부분 우리가 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의 브랜드 정책으로 경제, 민생 어떻게 풀어갈지는 차근차근 하나씩 공개하겠다.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진단한다면. -우리는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굉장히 몰입했다고 하지만 휴대전화, 반도체 등 제조업 산업 빼고는 잘하지 못했다. 지난해 3%대 성장률 가지고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말하지만, 조선업 위기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같은 주력 업종 위기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미국, 중국과 비교해 볼 때 우리 주력 업종은 연식이 굉장히 오래됐다. 이미 정점 찍고 내리막길 갈지 모른다는 소리다. 사실 문재인 정부만의 잘못은 아니다. 새로운 창업자가 새로운 기술 접목해서 나타나는 혁신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시대다. 우리가 언제까지 휴대전화, 반도체만 가지고 먹고살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경제의 신진대사가 활발해 새로운 기업이 생겨야 하는데 산업이든 기업이든 그게 없다. 혁신 성장이 나타날 수 있도록, 정권 교체 상관없이 인프라, 생태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나타나지 않는 데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는 상관 하지 않고 최저임금 올리고, 공무원 많이 뽑고 한다. 이건 복지고 분배지 성장 해법이 절대 아닌데,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뽑는 걸 성장 해법이라고 한다. 이 정부는 정말 경제 성장에는 관심 없다는 생각을 한다. →바른미래당, 대구 경북서 한국당에 승산있나. -대구, 경북, 부산 어느 한군데 쉬운 곳이 없다. 다만 한국당 지지율 보면 역대 영남에서 대구, 경북 포함해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가 이만큼 불안한 적이 없다.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 유권자들이 마음 둘 곳, 정 붙일 곳이 없다는 거다. 그렇다고 민주당에게 표를 줄 만큼 영남이 돌아섰나. 그것도 아니다. 영남 유권자들이 과연 한국당을 보수의 대표로 인정할 수 있느냐를 두고 헷갈리고 당황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고 영남 분들이 바른미래당에 금방 정을 줄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라고 본다. 영남은 대한민국 전체에서 정치적 변화 가능성, 유동성이 아주 높은 지역이 됐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의 기회가 있다고 본다. 지방선거에 정말 젊고 깨끗하고 유능한 후보들을 내놓겠다. 흔들리는 영남 민심에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 정치 생명 다 걸고 영남 보수 정치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 주 전 갤럽의 지지율 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8%였다. 2월 4주차 리얼미터 조사는 7%. 통합 직전 바른정당 지지율과 같다. -지지율에 큰 실망을 하지 않는 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론 조사에 대해 홍준표식 비판 제기를 하는 건 아닌데, 여론 조사를 믿을 수 있느냐도 들여다 봐야 한다. 일례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여론조사 응답률 자체가 낮게 나왔을 거다. 이건 투표율로 나온다. 역대 선거에서 실제 득표율과 지지율 추세는 늘 달랐다. 국민 여러분은 바른미래당과 내가 하는 일을 유심히 보고 계신다. 그게 쌓여서 실제 선거에서 득표율로 나타날 거다. 선거는 진짜 해봐야 아는 것이고, 그건 국민이 정하는 거다.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빠진 만큼 민주당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변동은 크지 않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나. -한국당 지지층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대선 때 홍준표 후보를 찍은 사람이 24%, 지금 한국갤럽의 한국당 지지율을 보면 13%다. 홍준표를 지지했던 국민 중 상당수가 한국당을 신뢰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41%니 나머지 30% 국민이 중간과 중간 오른쪽에 있는 분들이고, 바른미래당이 이분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얻을 수 있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 통합하자마자 지지해달라. 이건 자만이고 오만이다. 뭘 보고 지지해주나. 지금 지지도 8%는 우리에게 오히려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하라는 자극제, 우리를 분발하게 만드는 숫자다. →한국당의 정권심판론에는 동의하나. 한국당은 최근 평창올림픽과 김영철 방남을 계기로 정권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다. -총선 같으면 정권 심판론이 맞다. 모든 선거는 심판이니까. 하지만 지방선거는 각 지역의 민생, 경제를 챙기는 행정 책임자를 뽑고, 이를 견제하는 의회를 뽑는 선거다. 정권 심판론이 전부가 아니란 소리다. 지방선거는 지역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선거다. 한국당이 이야기하는 투박하고 러프한 정권 심판론 하나로 설명될 수 없다. 국민도 4년 동안 우리 지역에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감시할 사람을 뽑는데, 단순한 정권 심판론에 휘둘려 투표하진 않을 것 같다. 정부에 대한 불만을 투표로 표출하려는 유권자들도 물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는 조금 다르다. 대구 시장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사람이 아니다.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위기에 몰렸다. 선거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두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보수의 결집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권도 좀 조심스러워한다. -모든 게 선거에 당연히 영향을 줄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이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줬듯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검찰이 어떤 식의 결정을 내리느냐가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00년 한나라당에서 정치 시작해서 탈당까지 17년 있던 당에 관한 이야기여서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정말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당과 생각이 같지 않지만 나는 그것으로부터 책임이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고 남 이야기하듯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정말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 남북관계를 둘러싼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 -안보 시각차를 자꾸 부각시키는데, 통합 전 안보 해법을 두고 분명히 확인 작업을 했다. 한미 동맹과, 한일·한중 관계, 북핵 문제와 해법이 내가 생각하는 해법과 다르지 않다는 걸 분명히 확인했다. 당내 시각차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죽음의 계곡’은 언제까지.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을 포기할 것 같았으면 나 역시 당연히 한국당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개혁 보수를 변화시키는 일. 나는 여기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 일종의 소명 의식이다. 죽음의 계곡을 지나는 건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각오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철수 새달 선대위원장 복귀…‘서울시장 출마 선언’ 가시화

    안철수 새달 선대위원장 복귀…‘서울시장 출마 선언’ 가시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안철수(얼굴) 국민의당 전 대표가 다음달 초·중순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25일 바른미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2~3주 안에 선대위원장으로 당 전면에 복귀한 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당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출마를 선언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 전 대표 측은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인력과 조직을 재정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안 전 대표가 너무 늦지 않게 3월 초·중순까지는 결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당 관계자는 “안 전 대표의 출마 결정은 당 지도부와의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한다”면서 “선대위원장 복귀 이후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른미래당은 선대위 조직과 선거전략 등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 선거기획단장을 조만간 선임하고 당을 선대위 체제로 조기 전환할 방침이다. 선거기획단장은 중진급 인사나 당 사무총장이 맡는 방안이 고려 중이다. 무엇보다 예상보다 낮은 지지율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인재 영입도 녹록지 않다는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 바른미래당의 정당지지율은 8%로, 민주당(48%), 한국당(11%)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당 관계자는 “창당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사이 지방선거가 이제 100여일 남은 상황이 됐다”면서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오바마 전 대통령이 턱수염을?…트위터서 화제된 사연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온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그'의 인기는 여전한 것 같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턱수염을 멋지게 기른 버락 오바마(56) 전 대통령의 사진이 트위터를 타고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치 배우같은 중후한 매력을 뽐내는 오바마의 이 사진은 사실 포토샵 된 합성사진이다. 주로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전하는 현지의 한 인터넷매체가 몇몇 유명인사가 턱수염을 기른 합성사진을 게재했는데 이중 오바마도 포함돼 있었던 것. 이에 오바마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오바마의 재발견'이라며 열광적인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 향후 턱수염을 기르고 대중 앞에 나설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인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유권자는 턱수염 있는 정치인보다 매끈한 얼굴을 더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부인 미셸 역시 이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 현지언론은 때아닌 오바마 턱수염 사진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는 이유로 여전히 높은 인기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미 갤럽조사에 따르면 오바마의 지지율은 1월 기준 63%로, 30%대 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보다 월등히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文대통령 지지율 64%

    부정 평가 중 25% “단일팀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대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온 데 이어 한국갤럽이 진행한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64%로 지난주보다 3%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9월 말 65%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 포인트 상승한 27%였다. 리얼미터가 지난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59.8%였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의 지지율이 지난주 75%에서 68%로 크게 하락했다. 60대에서도 50%에서 44%로 떨어졌다. 30~50대도 모두 소폭 하락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동시 입장’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는 3개월 만에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에서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아이스하키팀 구성에 대해 청년층이 이렇게 반응할지는 예상치 못했다”며 “지금은 하나하나 일을 열심히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는 한반도 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지지를 얻고자 대통령의 맞춤형 연설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광주 간 安·劉…민심은 “당 쪼개 배신감” “보수야합”

    광주 간 安·劉…민심은 “당 쪼개 배신감” “보수야합”

    일부 “호남당 벗고 힘 합쳐 발전” 安·劉 “최저임금 강행 아마추어” 文정부 정책에 선긋고 민생 강조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통합선언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양당 대표는 민생과 지역경제, 미래를 통합개혁신당(가칭)의 비전으로 제시하며 호남 민심을 살폈지만 시민들의 시각은 엇갈렸다. 두 대표는 이날 오전 양당 의원 모임 국민통합포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안 대표는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강행하다 보니 벌써 지난해 말부터 일자리가 오히려 줄고 어려운 분의 형편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저임금과 민생 이슈를 부각했다. 유 대표도 “(문재인 정부가) 국정의 중요한 분야에서 준비되지 않은 아마추어 정부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통합신당이 출발하는 데 꼭 명심할 것은 어려운 분들의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해결하는 신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국회에서 아주 중요한 ‘캐스팅보터’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최저임금이든 근로시간 단축 문제든 바로 입법에 반영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추진에 대한 호남 민심 이반을 의식한 듯 진정성을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서 오히려 호남을 고립시키려 한다면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방선거 인물난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진정성으로 주민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제대로 된 개혁을 하나씩 일관되게 행동으로 보여 드린다면 언젠가는 국민께서 저희에게 마음을 열어주실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했다. 실제 적지 않은 광주 시민들은 ‘배신감’을 호소했다. 양동시장에서 만난 정찬호(55)씨는 “안철수를 밀어줬는데 이렇게 당을 쪼개니 배신감이 든다”라며 “신당 창당한다는 사람도 뚜렷한 비전이 없다”고 혹평했다. 자영업자 이재경(59)씨도 “호남은 배신을 싫어한다”면서 “안 대표가 호남을 잘못 본 것 같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보수 야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남 민심의 이반은 여론조사로도 나타난다. 한국갤럽의 지난 16~18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4%로 2주 연속 창당 이래 최저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히려 바른정당은 탈당 러시 사태에도 대구·경북, 부산 등의 지지율이 오르며 8%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민들도 있었다. 광주역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성범(48)씨는 “장사하는 사람이라 잘 모르지만 호남당으로만 있다 보니 지지율이 생길 수가 없다”면서 “보수든 진보든 잘 힘을 합쳐서 지역 발전에 도움되는 당이라면 왜 지지를 안 하겠느냐”고 말했다. 광주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MB와 충돌·女아이스하키 악재…文 국정 지지도 67%로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6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현 정권 간 충돌,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공정성 논란 등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보다 6%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갤럽 조사를 기준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넷째 주(65%)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주보다 7% 포인트 늘어난 2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자들은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른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핵·안보’(8%), ‘최저임금 인상’(7%), ‘친북 성향’, ‘과도한 복지’(이상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보여주기식 정치’(이상 5%)라고 답했다. 특히 보수층과 대구·경북권의 지지도 하락 폭이 컸다.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는 52%에서 42%로 10% 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권은 58%에서 45%로 13% 포인트 떨어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진짜’ 위협하는 가짜뉴스… “법으로 막겠다” 선전포고 통할까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진짜’ 위협하는 가짜뉴스… “법으로 막겠다” 선전포고 통할까

    “2017년 최악의 가짜뉴스상 수상자는 뉴욕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저녁 자신이 선정한 ‘2017년 가짜뉴스상’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와 ABC뉴스, CNN, 타임,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등 전통을 자랑하는 주류 언론 6곳이 포함됐다. 증시 등 미국 시장이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폴 크루그먼의 칼럼을 실은 뉴욕타임스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선에서 러시아 정부와의 공모를 다룬 모든 기사를 11위에 선정했다. 일본 방문 때 물고기 밥을 상자째 던져 준 장면을 보도한 CNN도 포함됐다.한 나라의 대통령이 비판적인 언론 보도에 ‘가짜뉴스상’을 주는 이벤트는 해외토픽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그 대통령이 트럼프라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웃어넘기기에는 함의와 파장이 적지 않아 언론들의 고민이 있다. 트럼프는 2016년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가짜뉴스’(fake news)라는 단어를 세계 최고의 유행어로 히트시켰다.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성 언론 보도를 싸잡아 가짜뉴스로 몰아치며 지지층과 비판층으로 가르고 정치적·사회적 양극화를 고착화하고 있다. 트럼프식의 가짜뉴스 공격은 뉴스에 대한 정의와 경계를 모호하게 해 디지털 시대에 그렇지 않아도 위기를 맞고 있는 언론의 신뢰성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트럼프식 가짜뉴스 활용 전략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하고 있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특정 정치인이나 정치 세력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주를 이뤘지만, 가상화폐 광풍과 북핵 위기 등을 악용한 신종 사기에 가짜뉴스가 동원되면서 폐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홍콩에서는 최근 미국과 북한 간에 전쟁이 곧 일어날 것이라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금 투자를 유도해 1640만 홍콩달러(약 22억 4000만원)를 챙긴 금융사기범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일상어가 된 가짜뉴스 정의부터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범위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대책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짜뉴스는 “정치적·경제적 목적으로 뉴스 형식을 차용해 만들어 낸 허위 및 거짓 정보”로 정의된다. 문제는 지난해 이후 가짜뉴스라는 표현이 보편화되면서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찌라시’류의 ‘카더라 통신’까지 모두 가짜뉴스라는 프레임에 얼버무려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가짜뉴스의 역사는 깊다. ‘서동요’는 백제 무왕이 선화 공주와 결혼하려고 만들어 낸 가짜였으며, 1923년 간토대지진 한국인 학살도 가짜뉴스에서 비롯됐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역사가 긴 가짜뉴스가 새삼 2016년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람들은 가짜뉴스인지 알면서도 소비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것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의견이 비슷한 뉴스를 소비하려는 이른바 ‘확증편향’ 때문으로 분석되곤 한다.사람들은 흔히 가짜뉴스를 민주주의의 적으로 지칭하곤 한다. 선거를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국제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포함해 16개국에서 선거 때 가짜뉴스가 등장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한국은 지난해 대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가짜뉴스신고센터 및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개설된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 신고센터에는 14일까지 20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방글, 정부 정책에 대한 왜곡 글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정보지’와 카페·블로그 글 등의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고 한다. 가짜뉴스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게 많지만 구분이 무의미해진 상태다.앞서 지난 5일 민주당은 개헌 관련해 “동마다 인민위원회를 설치하거나 동성애와 관련한 헌법 개정안을 마련한다” 등의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 사람들을 처벌해 달라고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가짜뉴스는 단순 허위·조작된 뉴스가 아니라 기존 체제 전반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용어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미국 비영리재단 퓨리서치의 2016년 가짜뉴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미국 성인의 64%가 가짜뉴스 때문에 현재 일어나는 일들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최근의 갤럽 조사에서도 공화당 지지층의 42%는 특정 정치인이나 단체에 대한 언론의 부정적 뉴스는 사실이더라도 가짜뉴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17%도 그렇다고 답변해 심각성을 더한다. 가짜뉴스가 ‘진짜 뉴스’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주는 것은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가짜뉴스로 인해 진짜 뉴스를 볼 때에도 가짜인지를 의심한다’는 질문에 75.9%(매우 동의 25.0%, 약간 동의 50.9%)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오세욱 선임연구위원은 “가짜뉴스가 기존의 정상적인 뉴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폐해가 심각해지면서 규제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1일부터 ‘네트워크시행법’ 시행에 들어갔다. 가입자 200만명 이상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운영 업체가 혐오 발언이나 가짜뉴스가 포함된 글을 발견한 지 24시간 안에 삭제하지 않으면 최대 5000만 유로(약 640억원)의 벌금을 물린다. 시행 첫날 혐오 발언을 올린 극우정당 소속 정치인의 트위터 접속이 12시간 차단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를 막는 새로운 법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선거 기간 중 가짜뉴스가 퍼지면 법원이 해당 웹사이트나 SNS 계정을 폐쇄하고 뉴스 삭제를 명령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여야 의원들이 가짜뉴스 확산을 저지하고자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을 제출해 놓고 있다. 민주당은 독일처럼 가짜뉴스 생산·유포자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언론이든 정치권이든 ‘가짜뉴스 vs 진짜뉴스’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법적 규제와 함께 SNS 업체들의 자율 규제, 팩트체크 강화,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미디어 교육이 진행돼야 가짜뉴스가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다고 보지만 결과는 장담하기 어렵다. 가짜뉴스가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움직이기 때문이다.
  • 국민·바른 통합신당 지지율 혼선… 한국당에 앞서거나 처지거나

    국민·바른 통합신당 지지율 혼선… 한국당에 앞서거나 처지거나

    리얼미터는 양당 합계보다 낮은 10.5%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신당의 새해 여론조사 결과가 혼선을 빚고 있다. 지지율 2위로 자유한국당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는가 하면 양당의 기존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더 낮은 지표가 나오기도 해 실제 통합 시 여론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4%, 통합신당 17%, 한국당 9%로 각각 나타났다. 현재 정당체제로는 민주당 48%, 한국당 10%, 국민의당 7%, 바른정당 5%였다.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통합 전 양당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5% 포인트 높고, 원내 2당인 한국당보다도 8% 포인트 앞선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앞서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통합신당 지지율은 14.2%로 한국당(10.1%)을 앞섰다. 민주당은 40.8%였다. 이 조사에서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한국당 23.6%, 통합신당 15.2%)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한국당보다 높았다. 반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1·2위권을 유지하는 현재 지지세가 변하지 않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新)3당체제’에서는 민주당 47.6%, 한국당 17%, 통합신당 10.5%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현재 체제에서 국민의당은 5.1%, 바른정당은 6.3%로, 통합정당 지지율은 양당 지지율을 합한 것(11.4%)보다 오히려 0.9% 포인트 낮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도 설문에 들어갔다. 통합반대 신당의 지지율은 2.8%였다. 일단 통합찬성파 측은 아직 합당이 현실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당을 앞지르는 여론조사가 일부 나오자 반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치권은 양당에서 각각 이탈자가 나오는 등 정계개편이 본격화되면 다시 지지율이 출렁일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당장 바른정당에서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한국당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한국갤럽은 “통합신당 지지도가 높은 것은 창당 준비 과정 초기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과거 유사 사례를 되짚어 볼 때 신생 정당이 당명을 확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등록하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실제 윤곽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씨줄날줄] 수면 건강/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수면 건강/이순녀 논설위원

    새해 인사로 가장 많이 주고받는 덕담 중 하나는 건강에 관한 것이다. ‘소원 성취’도 좋고, ‘대박 기원’도 좋으나 아픈 데 없이 건강해야 무엇이든 의미가 있을 테니 말이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 식이요법, 건강보조제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지만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은 역시 충분한 수면이다. 잠이 부족하면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당뇨, 고혈압, 비만 등의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뇌 속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발 물질 분비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미국 워싱턴주립대 의대 신경학과 랜덜 베이트먼 석좌교수팀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 뇌가 알츠하이머 유발 단백질 성분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청소하는 것보다 생산하는 양이 많아져 남은 양이 쌓이게 된다는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신경학회보’에 게재했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뇌의 정상적 활동에 따른 부산물로, 이 성분이 지속적으로 쌓이면 뇌신경세포와 신경회로가 손상될 수 있다. 기존에도 수면 부족이 베타아밀로이드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지만 베이트먼 교수팀은 이 메커니즘을 보다 정교하게 규명함으로써 수면 장애가 인지력 저하와 치매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제시했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이 권고하는 성인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 실태 조사를 보면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24분에 불과했다. 청소년들도 잠이 부족하긴 마찬가지다. 서울시의 2015년 조사에서 서울 거주 청소년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6분이었다.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수면장애 환자 수는 49만 4000여명으로, 2012년 35만 8000명에 비해 약 38% 증가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동 시간은 두 번째로 길고, 수면 시간은 가장 짧은 나라다. 과거 근면과 성실을 발판으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일군 덕에 아직도 잠을 줄여 공부하고,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풍토가 남아 있다. 하지만 창의력과 집중력이 중시되는 시대에는 투입되는 시간과 생산성이 정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적당한 휴식, 충분한 수면은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요인일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에 맞춰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새해에는 모든 이들이 ‘잠 잘자는 복’을 누리길 기원한다.
  • “1기 신도시 재생, 집 근처에서 모든 것 해결하는 ‘올인빌’ 복합개발이 대세

    “1기 신도시 재생, 집 근처에서 모든 것 해결하는 ‘올인빌’ 복합개발이 대세

    1기 신도시가 개발 30년에 다다르며 복합개발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재생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올인빌’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따라 새로운 공간 수요가 생겨나면서 공간 효율 집약적인 복합개발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다. 올인빌(All-in-Vill)현상은 집 근처 동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주거 트렌드다. 역세권이나 학세권(좋은 학군주변), 몰세권(상업시설 주변) 등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입지 선호도가 강해지는 동시에, 집 근처에서 간편한 복장으로 편하게 먹고 놀고 쇼핑하고 차 마시는 편세권(24시간 편의점), 스세권(커피샵), 맥세권(패스트푸드점) 등 올인빌 입지 선호도 두드러지고 있다. 국제부동산전문 연구단체 ULI(Urban Land Institute)가 출판한 미래도시를 예측한 ‘The city in 2050’ 책에서는 집 근처 15분 거리 이내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활동을 해결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공간 집약적인 복합개발은 뉴욕, 도쿄 등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사람들이 각종 생활 문화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로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입체적이고, 효율이 높은 도심 복합개발 방식을 택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1기 신도시도 재생단계에 본격 접어들면서 도심을 중심으로 ‘올인빌’ 복합개발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조성된 지 약 30년 가까이 되는 판교, 분당 등 1기 신도시들이 공간효율이 높은 복합개발로 재생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교통, 생활 편의 시설이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복합개발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여러 편의시설이 모인 도심 공간에 대한 수요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전문 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서 주택 수요자들은 집 근처 선호 입지 가치에 대해 집값의 6~9% 정도 추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혀졌다. 올해 10월 한국갤럽이 수도권 주택 소유주자 10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역세권 주택가격을 비역세권 주택 가격보다 평균 8.7%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대형마트, 백화점, 재래시장 등 선호 상업시설이 있는 주택 가격은 평균 6.3% 정도 더 지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역세권, 몰세권, 학세권 등 선호 입지요소가 겹쳐 ‘올인빌’이 가능한 도심가치는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노후화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올인빌’ 복합 도시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안양 평촌 신도시 범계역 NC백화점이다. 범계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사업지에 백화점이 철거되고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로 ‘범계역 힐스테이트 모비우스’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한다. 이 단지는 1기 신도시 도심 복합개발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올인빌’ 트렌드에 새 아파트 선호가 겹치면서 복합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6년 말 기준 준공 20년 이상 된 1기 신도시 아파트는 32만 가구로 전체의 60%에 육박한다. 반면, 5년 미만인 신축 아파트는 총 2만 4949가구(5%)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노후화됐다. 1989년부터 서울의 인구 밀집 해소 및 주택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1기 신도시는 대부분 주거지 확충을 목적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주거지와 상업지가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상대적으로 초역세권 복합주거 공간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1기 신도시 재생이 화두가 될 것이다. 1기 신도시들이 본격 재생단계에 들어서면서 주변 편의시설이 집중된 도심 복합공간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도심 공간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기 신도시의 본격적인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면서 복합개발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1기 신도시 도심 공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멜라니아 호감도 17%p 상승”…전직 대통령 부인들과 비교하니

    “멜라니아 호감도 17%p 상승”…전직 대통령 부인들과 비교하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미국민의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갤럽에 따르면 이달 4~11일 미 성인 1049명(표본오차 ±4%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멜라니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취임 당시보다 1%포인트 올라간 41%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감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37%에 비해 17%포인트나 올라간 것이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3%로, 1월보다 4%포인트 내려갔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57%,여성 응답자의 51%가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백악관역사협회 만찬에서 “사람들은 멜라니아를 사랑한다. 멜라니아는 트럼프 집안의 스타”라고 말했다. 멜라니아에 대한 호감도는 직전 3명의 대통령 부인들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다. 남편들이 대통령에 취임한 첫해 말 조사에서 미셸 오바마는 61%, 로라 부시 여사는 77%, 힐러리 클린턴은 58%의 호감도를 각각 기록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의 세 번째 아내로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16살 때 데뷔한 톱모델 출신이다. 1996년 미국으로 건너와 엘르, 보그 등 패션지 표지를 장식하며 유명해졌고 2005년 트럼프와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중기-송혜교 커플 ‘올해를 빛낸 탤런트’ 1·3위 기염

    송중기-송혜교 커플 ‘올해를 빛낸 탤런트’ 1·3위 기염

    2위 공유, 4위 박보검…8위 故 김주혁 한류스타 부부 송중기-송혜교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의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2위는 공유가 차지했으면 4위는 박보검, 8위는 최근 교통사고로 숨진 김주혁이 이름을 올렸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1월 8~28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해를 빛낸 탤런트’를 물은 결과, 송중기가 응답자 17.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월 결혼한 송중기와 결혼한 송혜교는 9.5%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를 통해 국내외에서 사랑받은 송중기-송혜교는 올해는 출연한 드라마가 없지만 결혼만으로 ‘올해를 빛낸 탤런트’ 상위에 올랐다. 갤럽은 “한 해를 빛낸 인물 부문에서 극중 부부나 커플이 아닌 실제 부부가 함께 상위에 오른 것은 2013년 이보영-지성 이후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2명까지 자유 응답했다. 2위는 드라마 ‘도깨비’로 파란을 일으킨 공유다. 10.1%의 지지를 얻었다.4위는 8.3%의 지지를 얻은 박보검이다. 박보검 역시 지난해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올해 출연작이 한편도 없었음에도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호흡을 맞춘 이종석(7.0%)과 배수지(4.3%)가 5위와 6위에, ‘품위 있는 그녀’로 사랑받은 김희선(4.2%)이 7위에 올랐다. 데뷔 60주년을 맞은 배우 이순재와 지난 10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김주혁(이상 3.2%)이 공동 8위, 중견 배우 고두심과 김해숙(이상 3.1%)이 공동 10위다. 그 외 지성(2.8%), 박서준(2.6%), 장나라(2.5%), 박시후(2.2%), 손호준(2.0%), 서현진, 신혜선(이상 1.9%), 최불암, 라미란(이상 1.8%) 등이 20위권에 들었다.한편 갤럽은 올 한해 메가 히트 드라마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갤럽은 “2017년은 회를 거듭하며 ‘웰메이드’로 호평받은 드라마는 여러 편 있었지만 지난해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나 1월 막을 내린 ‘도깨비’ 급의 메가 히트작은 없는 한 해였다”며 “하반기 KBS와 MBC 파업도 일부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4%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술, 속설과 사실/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술, 속설과 사실/황성기 논설위원

    술 마실 일이 많은 연말이다. 알코올 없는 송년회가 늘고 있다지만, 술이 빠져서야 연말 기분 못 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성인 10명 중 7명이 음주를 즐기고, 한 해 1인당 술 소비량이 맥주 500㎖들이 109.83병, 소주 35㎖들이 74.4병인 대한민국이다. 술 즐기는 민족인 만큼 술을 많이 아는 듯하지만 잘못 알고 있는 것도 많은 게 바로 술이다.당신에게 묻는다. ‘맥주 한 잔보다 양주 한 잔이 더 빨리 취한다’는 속설이 맞는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면 제대로 된 음주 상식을 지녔다. 22도 소주 50㏄ 잔과 4.5도의 맥주 200㏄ 잔, 40도 양주 25㏄ 잔의 알코올 함유량은 거의 같다. 그러나 한국인의 62%는 양주 한 잔이 더 독하다는 속설을 믿고 있다. 비슷하게 취한다고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25%였다. 한국갤럽이 ‘음주 속설(상식)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대한보건협회가 ‘술! 얼마만큼 알고 있니’라는 카드 뉴스를 통해 음주 속설 7가지를 소개했는데, 갤럽이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음주 속설 7가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 전화조사를 통해 알아본 것이다. 대개는 속설과 사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 ‘밥 한 공기(300㎉)보다 소주 한 병(428㎉) 열량이 높다’에 대해서는 70%가 ‘그렇다’며 제대로 알고 있었다. ‘술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이다’에 대해서는 ‘아니라’라고 대답한 사람이 73%였다.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생기는 물질 때문에 얼굴이 빨개진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지만, 18%는 술에 의한 홍조를 혈액순환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또한 ‘음주 후 필름이 끊기는 증상은 뇌세포 손상 신호이지만 술이 깨면 회복된다’는 사실이 아닌데도 ‘그렇다’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30%나 됐다. ‘음주 후 3일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정답),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오답), ‘음주 후 등산, 수영, 자전거 등 격렬한 운동을 해도 된다’(오답)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갤럽은 “음주 상식 인지율은 높지만 회식 등에서 술자리를 주도하는 사람이 잘못 알 때는 폭력 등의 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1994년부터 시작한 갤럽 술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여성 음주자 비율이 18%에서 42%로 높아진 점. 남성은 23년 전 70%에서 2017년 71%로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귀하는 평소 술을 드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이 1994년 43%에서 지금 56%로 껑충 뛰었다. marry04@seoul.co.kr
  • 채식 메뉴·장애인 셔틀버스…요즘 총학선거 키워드 ‘인권’

    대학 총학생회 선거철을 맞아 대학가에 ‘인권’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인권 의식이 향상되는 분위기 속에서 20대의 인권 감수성이 대학 전반에서 표출되는 모양새다. 10일 당선이 확정된 고려대 총학생회 에이블(ABLE) 선거운동본부는 선거 공약으로 식이소수자(채식주의자 등) 권리 보장을 위한 ‘학생식당 채식 메뉴 추가 및 성분 표시’를 내걸었다. 이들은 교원 윤리규정 개정 요구, 인권침해 사건 사례연구집 제작, 화장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정례화 등도 함께 제시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최소 2대의 장애인용 리프트 셔틀버스 도입 노력’과 ‘학내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 연대’를 공통 공약으로 내놨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두 가지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의기투합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당선된 ‘파랑’은 학생회 추진 행사에서 채식음식 준비, 장애학생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한 건물 확보 노력, 인권 가이드라인 제작 등을 약속했다. 지난달 23일 당선된 이화여대 총학생회 이펙트(E;ffect)는 ‘인권 연대국’을 신설해 학내외 인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인권의식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아 당선 후 사퇴한 사례도 나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회 선거에 나선 ‘홀릭’ 선거본부는 서울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가 장애 학우 관련 공약을 묻는 질문에 “우리 과에는 장애인이 없다”고 답한 뒤 당선되고도 거센 비판에 직면해 지난달 20일 자진 사퇴했다. 서울대, 고려대 등 소수자 관련 단체는 학생회 선거본부에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고준우 고려대 소수자인권위원회 위원은 “대학가에서 성소수자와 페미니즘 담론이 확산되면서 인권 관련 기구들이 우후죽순 생겨난다”면서 “이런 흐름이 학생회 선거에 공약으로 반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대는 인권 감수성이 가장 높은 세대로 꼽히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월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성 결혼 법적 허용’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20대 찬성 비율이 66%로 가장 높았다. 30대 41%, 40대 34%, 50대 22%, 60대 이상 1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동성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이 점차 낮아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알쏭달쏭+] ‘교회 다니는 백인 남성’, 총기 소지율 더 높은 이유는?

    [알쏭달쏭+] ‘교회 다니는 백인 남성’, 총기 소지율 더 높은 이유는?

    백인이 비(非)백인보다, 남성이 여성보다,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총기 소지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베일러대학 연구진은 2014년 1월,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성인 157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중 577명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소유하고 있는 총기의 종류와 총기 소지 이유, 학력과 재산, 종교 등과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분석 결과 총기를 소지한 사람은 정치적으로 보수적이고 사회로부터 고립된 경향이 강했다. 또 총기를 가지지 않은 사람에 비해 교회에 더욱 자주 나가며 종교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기를 가진 사람은 자신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총기에 의해 위협을 받았을 때 신고하지 않은 경향이 강했으며, 총기를 가진 사람 중에는 백인보다 흑인이, 남성보다 여성이, 기혼자보다 미혼자가 더 많았다. 이밖에도 총기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수입이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백인이 비(非)백인에 비해 총기 소지율이 높은 것은 자신이 이룬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거나 혹은 무너질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총기 소유로 해결하려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이들이 종교적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은 종교에 의지하는 것이 위험한 총을 덜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평소 신이나 종교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어도 교회에 열심히 나가는 총기 소지 백인 남성 가운데, 총기에 의지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교회에 나간다고 답변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조사 대상자 1572명 중 총기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 이중에서도 백인이 아닌 사람은 이미 경제적 스트레스가 높아도 총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지 않았으며, 폭력적인 상황에 얽히는 일도 더 적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백인이 아니면서 총기를 소지하지 않는 이들은 총기를 소지한 백인에 비해 이미 경제적 불안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하지만 이들은 총기 소지가 아닌 다른 대처 방법을 찾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역설적이게도 미국에서 총을 가진 백인 남성들은 스스로를 극단적인 애국주의자라고 칭하는 동시에, 만약 정부가 자신을 방해한다면 도덕적이고 애국적인 마음으로 정부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20일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발행하는 학술지인 ‘사회문제’(Social problems) 저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文정부 6개월] 원전 공론화 고비 넘고 적폐 청산에 속도…인사 난맥상은 과제

    [文정부 6개월] 원전 공론화 고비 넘고 적폐 청산에 속도…인사 난맥상은 과제

    국정원 각종 의혹 규명 등 호응 국정 지지율 73% 고공 행진중 부동산·부채 대책 효과 미지수 취임 6개월을 맞는 문재인 정부는 보수 정권 9년간 누적된 적폐 청산의 가속도를 붙였고,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일단락 짓는 등 북핵 위기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지 못했고, 헌법재판소 구성 역시 순탄치 않았다.문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인 시점임에도 국정수행지지도가 73%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한국갤럽(10월 31일~11월 2일·1006명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라는 답변은 73%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의 밑거름은 ‘소통’과 ‘적폐청산’이다. 특히 대선공약 1호인 ‘적폐청산’은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의 각종 의혹들이 하나씩 규명되고 있다. 이전 정부 시절 행해진 공공기관 채용비리 척결 등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도 호응을 받았다. 집권 초기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였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논란도 탈원전(에너지전환) 기조는 유지하면서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재개하기로 결정하는 등 ‘출구전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탈원전 찬반 양측을 아우를수 있는 결론을 문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 온 사회갈등 현안에 대한 숙의민주주의 실험을 통해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80%를 웃돌던 대통령의 지지율을 갉아먹은 건 인사난맥상이다. 출범 초 개혁적인 전문가를 파격 등용하고, 지역·여성은 물론 대권 경쟁자를 지지했던 인사들까지 안배한 인재 발탁은 감동을 줬지만,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제시한 ‘5대 비리(병역 면탈·부동산투기·세금 탈루·위장전입·논문 표절) 관련자 고위직 배제’ 원칙이 이낙연 국무총리부터 어긋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부터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까지 낙마하면서 청와대 인사·검증라인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야권의 반대로 헌정 사상 최초로 부결되기도 했다. 국정과제 평가는 아직 이르다. 경제지표는 호전됐지만, 체감 경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공공일자리 창출과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상징적인 정책들은 하나같이 천문학적 재정 투입이 뒷받침돼야 한다. 8·2 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도 아직은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민·전문가 “물관리 일원화 필요하다”

    국민과 전문가들은 환경부로의 ‘물관리 일원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정책학회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대해 국민의 65.0%, 전문가는 77.4%가 찬성(매우 찬성 또는 약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물관리 일원화에 대한 국민 인식과 국내 물관리 정책의 문제점 등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18~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6명과 전문가 4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물관리 일원화를 적극 지지하는 ‘매우 찬성’을 선택한 응답자는 국민·전문가에서 각각 43.0%, 59.3%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매우 반대 또는 약간 반대) 비율은 국민 9.5%, 전문가 7.4%로 조사됐다. 물관리 일원화 찬성 이유로 국민들은 ‘중복사업을 줄여 정책 효율성 향상’(35.2%), ‘부처 이기주의 극복으로 일관된 정책 추진’(23.2%) 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물관리’(31%), ‘일관된 정책추진’(24.3%) 등을 들었다. 물관리 일원화 효과에 대해 국민·전문가 모두 ‘수질개선 및 지속가능한 물관리’(국민 32.8%, 전문가 40.5%)와 ‘홍수 또는 가뭄 발생시 종합적인 대응’(국민 34.8% ,전문가 31.4%)을 기대했다.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의 문제점으로 국민·전문가들은 ‘홍수·가뭄 등 기후변화 대응 부족’(국민 30.7%, 전문가 34.1%)‘과 ’녹조발생 등 수질악화 및 자연 생태계 파괴’(국민 46.8%, 전문가 27.9%)‘를 우려하면서 시급한 대응을 주문했다. 한국정책학회 박형준 교수(성균관대)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 나눠진 물관리 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데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본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 녹조문제 등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원화된 물관리체계로 개편을 위한 국회의 조속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촛불 1년<상>] ‘1호 과제’ 적폐청산…세월호·4대강 재조명

    정책에 민의 반영 ‘숙의 민주주의’ 확대 “정치 보복” 비판 속에도 민심 호의적 ‘촛불 민심’이 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대한 민심의 불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민심은 지난해 총선에서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며 청와대와 정치권에 한 차례 경고를 보냈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며 광장에서 폭발했다. 촛불 민심과 박근혜 탄핵 심판이 불러온 조기 대선은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 문재인 대통령도 자신을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라고 강조한다. 현 정부는 촛불 민심을 동력 삼아 ‘적폐청산’을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세월호 참사나 국정교과서 등 전임 정부에서 일어난 ‘적폐’뿐 아니라 4대강,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과 같은 전전임 정부의 문제까지 다시 조명되고 있다.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에도 민심은 일단 호의적이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73%에 이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강렬한 열망을 여전히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민심이 정말 적폐청산에만 호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문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가장 큰 이유로 그의 소통 능력과 공감 노력(21%)을 꼽았기 때문이다. “개혁·적폐청산 의지 때문에 지지한다”는 답변은 11%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를 결정한 것에서 보듯 현 정부는 대형 국책사업의 결정에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숙의 민주주의’의 확대를 공언하고 있다. 정부는 일반 국민에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소탈한 일상 사진을 공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렇듯 정치권은 촛불 민심을 거치며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참회해야만 비로소 미래가 보인다

    [김형준의 정치비평] 참회해야만 비로소 미래가 보인다

    정치권의 보수 세력은 몇 가지 치명적인 착각에 빠져 있다. 첫째, 시간이 지나면 고공행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추락할 것이라는 기대다. 앞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안보는 더 불안해지기 때문에 추락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물론 여론조사 결과란 현재의 스냅 사진에 불과하기 때문에 변화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대통령 지지도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크게 떨어지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의 기대와는 달리 급속하게 추락할 것 같지 않다. 정부가 잘하는 것도 있겠지만 보수가 워낙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보수를 표방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4%)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6.8%)는 합쳐서 약 30%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진보 성향의 민주당 문재인 후보(41.1%)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6.2%)는 약 47%를 얻었다. 그런데 현재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합쳐도 2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보수 후보들에게 투표했던 상당수가 문 대통령 지지로 돌아섰고, 무당파로 이탈하고 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여하튼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그리고 대선 참패로 보수가 몰락하면서 진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그런데 보수를 지키겠다는 한국당은 석고대죄는커녕 친박 청산을 둘러싸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깨끗하고 따듯한 보수”를 내세우며 창당한 바른정당은 열 달이 지났지만 당 지지도는 한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 결과 바른정당 지지도는 6%로 한국당(12%)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보수층에서조차 10%의 지지로 한국당(32%)에 크게 뒤졌다. 분명히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개혁 보수의 정치 실험은 힘을 잃어 가고 있다. 둘째,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적폐 청산은 정치보복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결국 실패하고 보수는 결집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특히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저에게서 마침표가 찍어지길 바란다”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 투쟁 발언을 마치 ‘세상을 구하겠다’는 구세주의 복음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런데 민심은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지난 추석 민심의 최고 화두는 안보, 경제, 그리고 적폐 청산이었다. 추석 직후의 한국갤럽 조사 결과 65%까지 추락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8% 포인트 급등하면서 70% 선을 다시 회복했다. 눈에 띄는 것은 보수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13% 포인트(48→61%), 보수층에서 6% 포인트(43→49%) 상승했다. 이런 조사 결과는 한국당이 제기한 정치보복 주장이 보수 지지층에서조차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셋째, 성장, 안보,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등 보수가 추구하는 가치가 진보의 가치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확신이다. 보수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임금)주도 성장’은 허구이며 나라를 망치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대폭 상승,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현 정부의 복지 정책은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선성장 후분배’의 기존 보수 경제 정책은 왜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를 가져왔는가. 보수 정당들이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여론조사가 왜곡됐기 때문이 아니다. 잘못에 대해 참회하지 않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으며, 국민이 공감하는 가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궤멸하고 있는 보수를 살리려면 정치 보복을 거론하기 전에 참회부터 해야 한다. 사실로 확인된 보수 정부 시절의 잘못에 대해 참회하지 않는 ‘싸가지 없는 보수’로는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단언컨대 참회 없는 미래는 없다. 이런 기조 속에서 친박은 폐족 선언을 하고 물러나고,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 분열된 보수는 적통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허황된 착각에서 벗어나 조건 없이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수가 만나야 할 미래가 비로소 보일 것이다.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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