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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토로라, 전설의 레이저 빼닮은 폴더블폰으로 삼성에 도전장

    모토로라, 전설의 레이저 빼닮은 폴더블폰으로 삼성에 도전장

    모토로라가 트레이드 마크인 피처폰 ‘레이저’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폴드에 이어 차기 폴더블폰을 비슷한 디자인으로 낼 예정이어서 두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를 공개했다. 이 폴더블폰의 외형은 펼쳤을 때 전체가 하나의 화면이 되는 것 외에는 과거 모토로라 피처폰 형태 그대로다.기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웨이 메이트X가 세로 방향을 축으로 해 접히는 것과 달리 가로 방향을 축으로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힌다. 조개껍데기처럼 여닫힌다는 뜻에서 ‘클램셸’(clamshell) 디자인으로 불린다.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6.2인치 화면이고, 21대 9 화면비다. 접었을 때는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모토로라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에 완전히 자신한다”며 “스마트폰의 평균 수명(2∼3년) 정도를 충분히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매체 더 버지는 “모토로라 폴더블폰을 펼쳤을 때 주름을 찾아볼 수 없다”며 “접었을 때는 기존 모토로라의 레이저폰처럼 디스플레이 사이 간격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굉장히 인상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더 버지는 “특히 전화를 끊을 때 디스플레이를 위에서 아래로 접어 닫는 경험이 즐겁다”며 “예전 플립폰의 방식을 유지한 것이 훌륭하다”고 부연했다.다만 세부 사양은 ‘플래그십폰’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모토로라는 배터리 최적화 등을 이유로 프리미엄폰에 주로 쓰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대신 사양이 더 낮은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를 썼고, 카메라도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렌즈를 적용했다. 모토로라 폴더블폰은 가격이 1500달러(약 175만원)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239만원), 화웨이 메이트X(약 280만원)보다 낮다. 사전예약은 12월 26일부터 시작하며, 내년 1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단독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형태의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디자인을 선보였다. 접으면 정사각형 형태가 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내년 초 이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중국 대륙서 ‘갤럭시 폴드’ 완판에 2초면 충분했다

    중국 대륙서 ‘갤럭시 폴드’ 완판에 2초면 충분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8일 중국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하자마자 곧바로 매진됐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닷컴은 이날 “우리 온라인 스토어에서 갤럭시 폴드가 단 2초 만에 매진됐다”고 공지했다. 삼성도 시나(新浪)닷컴 웨이보(微博) 계정을 통해 불과 5분 만에 갤럭시 폴드가 완판됐다고 알렸다. 중국 최대 삼성 모바일 매장인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 플래그십 매장에서도 소비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갤럭시 폴드를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이날 10시부터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공급되는 물량은 2만대 가량으로 알려졌다.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 폴드가 순식간에 완판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 폴드를 구입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는 모습은 수년 동안 볼 수 없던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삼성이 내년 본격 상용화할 5세대 이동통신(5G)를 계기로 중국 내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한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 24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는 국가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1만 5999 위안(약 265만원)으로 한국보다는 다소 비싼 편이다. 삼성은 조만간 한국과 같은 5G 전용 모델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시로 삼성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보다 1주일 앞서 중국에 폴더블폰을 내놓게 됐다. 화웨이 메이트X는 오는 15일 출시된다. 두 제품은 접는다는 것 외에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다.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는 반면 메이트X는 바깥으로 접는다. 갤럭시 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 메이트X는 8인치다. 갤럭시 폴드의 최대 강점은 이미 검증된 품질이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9월 6일 한국에서 최초 출시된 이후 단시간에 1·2차 매진된 바 있다.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임에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와 멀티태스킹, 커버-메인 디스플레이 간 전환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에서도 당일 매진됐으며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에서 진행한 사전예약 물량도 모두 소진됐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갤럭시 폴드가 메이트X를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기획단계부터 ‘안드로이드의 주인’ 구글과 협업한 반면 화웨이는 메이트X에 정식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구글이 화웨이와 결별을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중국 내 경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0.6~0.7%. 삼성은 2013년까지만 해도 20%대 점유율로 1위를 지켰으나 화웨이 등 현지 업체의 급성장으로 판매량이 곤두박질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가 흥행가도를 달린다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재기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갤럭시 폴드 출시 광고를 내걸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성·LG, LTE폰 재고 소진 나서…아이폰11 인기 때문?

    삼성·LG, LTE폰 재고 소진 나서…아이폰11 인기 때문?

    갤럭시S10 LTE 출고가 인하G8 씽큐 지원금 대폭 상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출시됐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LTE 모델 출고가를 인하하고 지원금은 대폭 올리는 등 재고 소진에 나섰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달 2일 LG G8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 5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SK텔레콤도 5일 G8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올렸다. 종전 공시지원금은 KT에서 최대 8만 2000원, SK텔레콤에서 15만 7000원에 불과했다. LG유플러스는 9월부터 G8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25% 선택약정 할인이 시행된 이후 LTE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이 이렇게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LTE 모델도 가격 인하에 나섰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달 1일 갤럭시S10 128GB 모델 출고가를 105만 6000원에서 89만 9800원으로, 512GB 모델 출고가는 129만 8000원에서 99만 8000원으로 내렸다. 공시지원금도 늘어나 SK텔레콤은 최대 40만 2000원, KT는 38만 3000원, LG유플러스는 37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각 통신사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통신사와 제조사가 5G 모델에만 지원금을 집중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지원금 인상과 출고가 인하 등을 통해 5G 모델과 LTE 모델 간 차이가 없어지거나 LTE 모델 공시지원금이 오히려 많아졌다. 5G 상용화 초기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이 최고가 요금제 기준 63만∼78만원, 갤럭시S10 LTE 공시지원금이 17만 9000∼22만원으로 5G·LTE 모델에 따른 공시지원금 차이는 최고 58만원까지 벌어졌다. 현재 갤럭시S10 LTE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요금제 기준 37만∼40만 2000원,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은 42만∼45만원으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같은 기준 LTE폰인 G8 씽큐 공시지원금은 60만∼60만 5000원인데, 5G폰인 V50 씽큐 공시지원금은 42만∼45만원이다. 이처럼 제조사들이 LTE 모델 스마트폰의 가격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최근 출시한 애플 아이폰11 시리즈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신 모델인 아이폰11 시리즈에서 5G 모델 없이 LTE 모델로만 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라인업을 통일하려는 애플로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국가가 상당수 있는 5G 서비스를 위한 모델은 시기상조라 여기고 아이폰11 시리즈에서 5G를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5G 스마트폰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어 재고 정리를 하는 측면에서도 LTE 모델의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도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갤럭시 빛났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원대 ‘탈환’

    갤럭시 빛났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원대 ‘탈환’

    갤노트10 등 스마트폰이 실적 이끌어 IT모바일 영업이익, 2배 가까이 ‘껑충’ “폴더블 라인업 계속 공개해 시장 리드” 반도체,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줄어삼성전자가 분기별 7조원대 영업이익을 탈환했다. 반도체 부진을 스마트폰이 씻어 내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매출이 62조원, 영업이익이 7조 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매출이 60조원대를 회복한 것도 2018년 3분기 이후 1년 만이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인 영업이익률은 12.5%로 지난해 3분기(26.8%)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올해 2분기(11.8%)보다는 개선되면서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이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3분기 IM부문은 매출 29조 2500억원, 영업이익 2조 92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5600억원으로 떨어졌는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이 잘 팔리면서 거의 배에 가깝게 실적이 좋아졌다. 3분기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8500만대, 평균판매 단가는 23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8100만대 판매·220달러)에 비해 모두 개선됐다. IM부문은 한동안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첫 접이식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가 시장의 호평을 받으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공식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제한된 국가에서 제한된 수량만 나왔지만 뒤이어 나올 제품은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6.7인치 크기의 가로 방향으로 접히는 ‘조개 모양’의 폴더블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폴더블 라인업을 계속 선보이면서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관련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도 3분기 매출 9조 2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700억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전년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1조 1000억원)을 앞질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에도 스마트폰은 성수기에 진입해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가동률 향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스마트폰과 함께 삼성전자를 지탱해 온 ‘쌍두마차’인 반도체 사업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500억원에 그쳤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3조 4000억원으로 11분기 만에 처음으로 4조원을 밑돈 것에 이어 다시 영업이익이 줄었다. 매출 부문에서 17조 59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늘어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전문가들이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에,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 4분기쯤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3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부문은 영업이익이 5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매출은 10조 93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초대형 TV를 비롯한 고가 제품의 판매는 늘었지만 가격 경쟁으로 영업이익은 늘지 않았다. 냉장고,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은행 ‘열린다 KB! 오픈뱅킹’ 이벤트 KB국민은행이 오픈뱅킹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오는 12월 17일까지 영업점 직원이 발송한 문자메시지 링크를 통해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740명을 추첨, 최고 100만원을 준다. 비대면에서는 ‘열린다 KB! 오픈뱅킹 이벤트’를 12월 20일까지 연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채널에서 타행 계좌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400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10 등을 준다. ‘KB국민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1만 2000명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 등을 준다. ●NH증권, 연 3.5% 수익 CMA발행어음 특판NH투자증권이 개인 간 크라우드펀딩 대출 플랫폼사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인 나무를 통해 연 3.5% 수익률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발행어음을 판매한다. 위펀딩과 헬로펀딩 등 플랫폼사를 통해 나무에 가입한 신규 고객이 대상이다. 가입 한도는 200만원, 만기는 6개월이다. 나무 가입과 동시에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평생 수수료 무료 혜택도 준다. 이번 특판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기업은행 ‘오픈뱅킹 궁금하면 드루와’ 이벤트IBK기업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IBK 오픈뱅킹 궁금하면 드루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27일까지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 ‘아이원(i-ONE) 뱅크’에서 다른 은행의 입출식·예금·적금·펀드 계좌를 등록한 고객이 대상이다. 추첨으로 506명에게 애플 아이폰11 프로(Pro), LG 노트북, 삼성 공기청정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쿠폰 등을 제공한다. 아이원뱅크 앱에서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농협손보 ‘무배당 원패스초간편건강보험’ 출시NH농협손해보험은 5년 내 발생한 질병에 대한 진단과 입원, 수술 여부만 고지하면 암, 뇌질환, 심장질환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는 ‘무배당 원패스초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고령자나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을 최소화했다. 기존에 최소 3가지를 알린 후 가입 가능했던 것을 한 가지로 줄였다. 가입 때 5년 이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등에 대한 진단, 입원, 수술 여부만 알리면 된다. 20세부터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 “삼성 폴더블폰 이번엔 가로로 접어요”

    “삼성 폴더블폰 이번엔 가로로 접어요”

    접으면 정사각형… 화면크기 6.7인치 세로로 접히는 형태보다 원가 절감 ‘폴더블 스마트폰’도 초격차 유지 의지 QLED 세계 첫 탑재 노트북도 선보여 지난 9월 세계 최초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던 삼성전자가 위아래로 접히는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옆으로 접는 갤럭시 폴드에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초격차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2019)에서 가로 축으로 접히는 클램셸(조가비) 모양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콘퍼런스 연단에 선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갤럭시 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 새 폼팩터는 더 콤팩트하다”며 제품을 선보였다. 구체적인 스마트폰 사양과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이 접으면 정사각형이 되고 화면 크기는 6.7인치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며, 아직 초기 단계인 폴더블폰 경쟁이 연말쯤 본격 촉발될지 주목된다. 밖으로 접는 방식인 화웨이의 메이트X는 다음달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로라도 다음달 가로로 접는 클램셸 형태 폴더블폰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기존 세로로 접히는 방식에 비해 클램셸 형태에서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아져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노트북에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도 선보였다. 두 노트북 모두 인텔 10세대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을 탑재한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360도 힌지를 가진 컨퍼터블 투인원 디자인 노트북이다. 동작제어, 생체 로그인 기능을 포함하는 S펜도 갖추고 있다. 갤럭시 북 이온은 경량 마그네슘으로 제작된 초박형 프레임을 채택, 이동이 잦은 전문가를 겨냥해 제작됐다. 두 노트북 모두 12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전자, 5개국에 7개 연구센터… 인공지능 글로벌 허브로

    삼성전자, 5개국에 7개 연구센터… 인공지능 글로벌 허브로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출범시킨 삼성 리서치 산하에 인공지능(AI)센터를 신설, AI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5월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강점을 지닌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추가 개소했다. 같은 해 9월 미국 뉴욕,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 개소한 연구센터까지 삼성전자는 5개국에 7개 AI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우수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AI 분야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 세바스찬 승 교수, 코넬테크 다니엘 리 교수를 영입했고 올해 들어선 미국 하버드대 위구연 교수를 펠로로 영입했다. 위구연 펠로는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았다. 펠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회사의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전 세계 AI 연구의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 등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4년 동안 AI 기술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6년 11월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 랩스를 인수했다. 비브의 AI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 서비스를 자연어 기반의 AI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7년 11월엔 대화형 AI 서비스 국내 스타트업인 플런티를 인수했다. 플런티는 기계학습, 자연어 처리 등 대화형 AI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2016년 당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선발됐다. 대화형 AI 챗봇 플랫폼을 개발한 플런티 인수로 삼성전자는 AI 플랫폼 빅스비 성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이 회사 모든 스마트기기에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8에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탑재했고 삼성전자의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에도 음성인식기능이 채택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서울에서 AI 분야 석학들을 초청해 ‘삼성 AI 포럼’을 개최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AI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AI 국제협력단체인 PAI(파트너십 온 AI)에 우리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AI 등 미래기술에 대한 삼성전자의 관심은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월 삼성리서치를 찾아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차세대 통신기술,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증강현실(AR)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없이 하자”면서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고, 지금까지 없었던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우주에 띄운 삼성 스마트폰 미국 농가에 떨어져

    우주에 띄운 삼성 스마트폰 미국 농가에 떨어져

    삼성전자가 우주로 쏘아올린 유사 위성장치가 지상으로 떨어져 소동이 벌어졌다. 삼성이 스마트폰 홍보를 위해 성층권으로 보낸 스마트폰 촬영 장비가 미국의 한 민가에 불시착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미시간주 메릴에 사는 낸시 웰키와 남편 댄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앞마당에서 큰 소리를 들었다. 마당으로 가보니 근처 나무에 낙하산이 걸려 있었고 땅에는 ‘삼성 스페이스 셀피’라고 적힌 위성장치가 떨어져 있었다. 물체에 있는 상자 안에는 카메라 두 대와 삼성 스마트폰이 붙어 있었다. 웰키 부부는 지역 911에 신고했다. 나중에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와서 장비를 수거해 갔다. 삼성전자 유럽법인은 최근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스페이스 셀피(셀카) 마케팅을 진행했다. 갤럭시S10 5G를 특수 제작된 헬륨가스 기구 장비에 넣어 성층권에 띄운 뒤 지상의 사용자들의 셀카를 전송하면 이를 지구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촬영해 ‘나만의 우주셀카’를 만들어 보내준다. 사용자는 이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영국의 배우 겸 모델인 카라 델러비인이 세계 최초의 우주 셀피 주인공에 낙점돼 행사가 열렸다.발사 당시부터 일각에서는 ‘해당 장비가 지상으로 추락해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삼성전자는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 유럽법인의 스페이스 셀피 기구가 지구로 돌아왔다”면서 “미국에서 예정된 착륙을 진행하던 도중 날씨 상황 탓에 예정된 농촌 지역에서 조기에 연착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인명 관련) 부상은 없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웰키 부부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 셀피가) 농장의 말이나 집 지붕에 떨어지지 않은 것을 신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사람이 다칠 수도 있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 해당 뉴스를 전달하며 큰 소리로 웃은 뉴스 진행자에게도 “당신이 그 장비에 맞아 다쳤어도 그렇게 웃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새 아키텍처로 부활 꿈꾸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고든 정의 TECH+] 새 아키텍처로 부활 꿈꾸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2008년, 인텔은 기존의 x86 CPU보다 훨씬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소형 CPU인 아톰 (Atom)을 공개했습니다. 인텔이 앞서 내놓은 코어 프로세서의 저가형 버전을 내놓는 대신 아톰 프로세서를 내놓은 이유는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코어 프로세서는 당시 문제가 많았던 펜티엄 4 프로세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자인 AMD를 넘어서기 위해 인텔의 기술력을 집약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만큼 성능이 뛰어났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크기도 컸습니다. 당연히 비용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보넬(Bonnell) 아키텍처 기반의 1세대 아톰 프로세서는 구조를 대폭 단순화해 크기를 줄이고 비용을 낮췄습니다. 1세대 아톰 프로세서는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엄청나게 작은 4700만 개의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26㎟에 불과한 다이(die) 면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작 비용이 저렴해 싸게 판매해도 이윤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아톰 프로세서는 개도국 교육 시장을 겨냥한 클래스메이트 PC나 저가형 노트북인 넷북 등에 탑재되었는데, 저렴한 가격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비록 성능은 낮았지만, 30만 원 이내의 비용으로 휴대가 간편한 소형 노트북을 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간단한 문서 작업과 웹서핑만 하려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IT 세상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아톰 프로세서의 입지는 좁아집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성능이 1년이 다르게 좋아지고 휴대성도 넷북보다 우수했기 때문에 저전력 PC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입니다. 여기에 ARM 기반 프로세서와 달리 성능 향상이 더딘 아톰 프로세서 자체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인텔은 2013년 22㎚ 공정 기반의 실버몬트(Silvermont) 아키텍처 아톰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반전을 꾀했습니다. 2013년 말에 등장한 베이 트레일 같은 실버몬트 기반 아톰 프로세서는 상당한 성능 향상을 통해 저가형 윈도우 태블릿과 노트북에 널리 탑재되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x86용 안드로이드 OS가 출시되면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듀얼 부팅을 지원하는 저가형 태블릿 PC가 잠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대화면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태블릿 시장이 고급형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아톰 프로세서의 입자가 좁아진 것은 인텔의 정책 역시 한몫했습니다. 판매량은 적어도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서버용 CPU 수요에 집중하면서 많이 팔아도 수익을 남기기 어려운 아톰 제품군은 자연스럽게 소홀해진 것입니다. 인텔은 2015년에 14㎚ 공정의 에어몬트(Airmont), 2016년에 골드몬트(goldmont) 아톰 프로세서를 내놓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성능 향상은 미미했습니다. 심지어 2017년에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인 골드몬트를 내놓고는 더 이상 모델 업데이트도 없었습니다. 반면 코어 프로세서는 계속해서 전력 대 성능비를 높여 태블릿 PC 및 초경량 PC에 탑재되는데 문제없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더구나 x86 태블릿 PC 시장도 서피스나 갤럭시 북처럼 생산성이 높은 고성능 제품 위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가형 저전력 CPU인 아톰의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인텔은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트레몬트 (Tremont) 기반 아톰 CPU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트레몬트는 전 세대인 골드몬트 대비 평균 30% 정도 성능을 높였으며 10㎚+ 공정에서 생산되어 전력 대 성능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트레몬트와 기존의 아톰 CPU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성능 코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CPU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지금 저전력 CPU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인텔은 애플 A 시리즈나 퀄컴 스냅드래곤, 삼성 엑시노스에서 볼 수 있는 고성능 + 저전력 CPU 조합을 x86 CPU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올해 말 출시를 준비 중인 레이크필드(Lakefield) 하이브리드 CPU가 그것으로 고성능 서니 코브(Sunny Cove) 코어와 저전력 트레몬트 코어, 그리고 Gen 11 GPU를 혼합해 만든 새로운 CPU입니다.레이크필드는 여러 가지 신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모바일 CPU입니다. 레이크필드는 이미 10세대 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선보인 서니 코브 아키텍처 기반의 고성능 코어와 새로 개발한 트레몬트 기반의 저전력 코어가 들어갑니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저전력 성능을 높여왔지만, 기본적으로 고성능 x86 코어로 ARM 계열 저전력 코어를 사용하는 모바일 AP와 경쟁하기 어려웠습니다. 트레몬트는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할 새로운 저전력 코어로 매우 얇고 가벼운 태블릿 PC나 컨버터블 노트북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윈도우 태블릿 PC의 배터리 성능을 높이거나 더 가벼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레이크필드의 성공 여부는 실제 제품이 출시되어야 알 수 있지만, 인텔의 방향성 자체는 옳다고 생각됩니다. 1세대 아톰이 등장했던 2008년과 지금의 IT 환경은 너무나 다릅니다. 경쟁자인 ARM 계열 CPU의 성능이 너무 좋아졌고 AMD의 저가형 CPU의 성능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전력이지만 저성능인 아톰 프로세서 단독으로만 제품을 내놓으면 운신의 폭은 계속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레이크필드가 기대처럼 저전력과 고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아톰 제품군에 새로운 희망이 생길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 전작보다 30%↑…갤노트10엔 못 미쳐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 전작보다 30%↑…갤노트10엔 못 미쳐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 13만∼14만대 추산 25일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아이폰XS·XR 시리즈보다 30%가량 높게 나타났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 첫날 개통량(10만대 수준)과 비교하면 30% 이상 많은 수치다. 그러나 8월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노트10의 첫날 개통량(22만대 수준)과는 크게 차이난다. 전날 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2만 7000여건으로 전작(2만 8753건)을 다소 밑돌았다. 통신사별로는 KT가 160명 순증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 50명, 110명 순감했다.애초 업계에서는 국내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11 시리즈가 LTE로만 나와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후면에 카메라 렌즈 3개를 배치한 설계가 ‘인덕션 디자인’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선택이 꺼려진다는 평도 많았다. 그러나 미국·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데다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의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1 출시에 대응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11월 30일까지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갤럭시노트10, 노트10플러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 A90 등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중고폰을 반납하면 일반 중고폰 매입 금액보다 최대 18만원까지 추가로 보상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아르헨 리튬사업 현장 방문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아르헨 리튬사업 현장 방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9일(현지시간) 탐사 결과 초기 예상보다 더 많은 매장량이 확인된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남미 아르헨티나 북서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소금호수)에 지어지는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 현장으로,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준공이 완료된다. 연 생산능력은 2만 5000t까지 확대된다. 최 회장은 “한국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안데스산맥 4000m 고지에서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며 리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지대 환경은 산소가 희박하고 초속 20m 이상의 거센 모래바람이 부는 극한의 조건 속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라”고 당부했다. 이 염호는 향후 50년간 매년 2만 5000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염수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0년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말 탐사 결과 매장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돼 30년이 더 늘어났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갤럭시 리소시스’와 2억 80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서울시 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만 7500ha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광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광권 인수는 올해 2월 최종 마무리됐다. 계약 체결 이후 포스코가 인근 지역에 대한 광권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포스코가 보유한 광권의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27배에 해당하는 2만 2800ha로 확장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출시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삼성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국내 출시한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 없어도 단독으로 통화, 문자 등이 가능하다. 운동, 스트레스, 수면관리뿐만 아니라 빅스비, 카메라 컨트롤러, 번역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출시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삼성 갤럭시 워치 액티브2 LTE’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국내 출시한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 없어도 단독으로 통화, 문자 등이 가능하다. 운동, 스트레스, 수면관리뿐만 아니라 빅스비, 카메라 컨트롤러, 번역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S10·노트10 지문인식 오류 업데이트로 해결”

    삼성전자 “갤럭시S10·노트10 지문인식 오류 업데이트로 해결”

    삼성전자가 23일 갤럭시S10, 노트10의 지문인식 오류를 해결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공지를 통해 “지문인식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슈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고객 여러분께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고객은 상단 알림바에서 ‘생체인식 업데이트’ 알림을 선택한 후 업데이트 팝업이 열리면 하단 업데이트를 누르면 된다.삼성전자는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지문을 등록한 경우 또는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한 번이라도 지문 인증을 사용한 경우에는 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다시 등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실리콘 케이스 등 돌기 패턴이 있는 전면 커버를 사용한 경우, 일부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되어 잠금이 풀리는 현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문을 새로 등록할 때에는 손가락 중앙부를 포함한 전면적을 사용하고, 돌기 패턴이 있는 전면 커버는 지문 등록 또는 지문 인증이 안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2종 오늘·25일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2종 오늘·25일 출시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LTE(4G·세대 이동통신) 모델을 23일, 언더아머 에디션을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애플워치5가 25일 출시될 예정이어서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 모델은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통화, 문자를 할 수 있다. 운동·스트레스·수면트래킹을 통한 건강관리 기능과 빅스비, 카메라 컨트롤러, 번역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언더아머 에디션은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와 협업한 제품으로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에 달리기를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전용 스트랩과 전용 워치 페이스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언더아머 에디션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언더나이어블 3.0 색팩, 퍼포먼스 리스트 밴드, 언더아머 공식 홈페이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오늘부터 일반 판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오늘부터 일반 판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를 21일부터 삼성전자 온·오프라인 판매처와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일반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6일 국내 출시됐지만, 수량이 한정돼 사전 예약 등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갤럭시 폴드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한편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등 최신 스마트폰의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보안이 전면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취약해지는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다음주 초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다. 카카오뱅크 등 금융사들은 이 스마트폰들을 사용할 때 지문인증을 끄고 패턴과 인증 비밀번호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 갤S10 지문인식, 실리콘 케이스에 뚫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서 선보인 초음파 기반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페이,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지문인식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외신과 국내 정보기술(IT)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전면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사전에 등록한 지문이 아닌 다른 지문을 사용해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선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약 3달러에 판매되는 전·후면 투명 실리콘 케이스를 갤럭시S10에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손 지문으로도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됐다. 지문이 아니라 손가락 마디를 대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국내 사용자 A씨는 “갤럭시노트10 전면에 각기 다른 실리콘 케이스 5종을 뒤집어씌우고 등록되지 않은 지문을 눌러 봤더니 잠금이 모두 해제됐다”고 말했다. 센서가 지문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실리콘 케이스 안의 패턴까지 지문으로 잘못 인식하는 소프트웨어 오류 탓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멤버스 공지를 통해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실리콘 케이스의 패턴이 지문과 함께 등록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수정할 예정이니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해달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제주 나홀로 관광객 위급시 긴급호출 서비스 도입

    제주도는 긴급 상황 시 버튼 하나로 깁급 호출이 가능한 ‘제주여행지킴이 시스템’을 개발해 1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주여행지킴이는 위급 상황시 스마트워치 단말기 긴급 버튼을 누르면 신고자의 정보 및 위치가 제주경찰청 112상황실로 전송돼 구조 지원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안심망 서비스다. 당초 이 서비스는 2012년 9월 처음 도입돼 지난해 말 기준 1만1093건의 대여 서비스가 이뤄져 왔으나 단말기 노후화, 잦은 기기고장 등으로 상황 발생시 초동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 기기는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했다.휴대성, 방수 등 내구성 등을 고려해 시계형 신규 단말기(갤럭시 워치) 형태로 개발됐으며 우선 3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 단말기 서비스 신청 및 기기대여는 제주도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공항, 부두 등의 관광안내소에서 이뤄진다. 서비스이용신청서 작성 및 보증금 납입 후 최대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여행 후 대여지 동일 장소에서 단말기 반납, 보증금 반환처리가 이뤄진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똘똘한 중저가폰 세계 시장 휩쓴다

    똘똘한 중저가폰 세계 시장 휩쓴다

    삼성 혁신기술 탑재 갤럭시A, 태국서 인기몰이 갤럭시M20 인도서 3분 만에 완판… 국내 상륙 LG Q70 美국방 군사 표준규격 14개 항목 통과 게임 몰입감 높이는 홀인 디스플레이 처음 탑재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삼성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LG V50S 씽큐와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편에선 ‘동생’ 격인 중저가 스마트폰의 약진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미국 당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까지 맞물려 한국산 중저가 스마트폰의 약진이 더 뚜렷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저가 모델을 재정비하며 적극 대응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삼성은 올해 1분기 갤럭시A, 갤럭시J 등으로 분산돼 있던 중저가 모델을 ‘갤럭시A’ 시리즈로 통합하는 한편 최신 혁신 기술을 플래그십 모델에 앞서 갤럭시A 시리즈에 우선적으로 탑재하는 전략을 도입했다. 이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사양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통합 갤럭시A 모델로 지난 4월 선보였던 갤럭시A30은 30만원대 중반 가격이 무색하게 6.4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후면 123도의 500만 화소 초광각·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4000㎃h 대용량 배터리, 15W 급속충전을 지원해 인기를 끌었다. 같은 달 갤럭시 최초로 후면 카메라가 위로 올라와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80’을 공개한 태국 방콕 행사에는 삼성전자 IM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이 직접 참석해 “누구나 최신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갤럭시A 시리즈를 만들어 왔다”고 선언했다. 갤럭시A80 출시 행사는 방콕뿐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 브라질 상파울루 등에서 동시 진행됐다. 지난달엔 갤럭시A 시리즈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90 5G가 국내 출시됐다. 6.7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에 심도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고성능 모바일 AP인 퀄컴 스탭드래곤 855(스마트폰의 CPU), 4500㎃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삼성페이, 온스크린 지문 인식, 빅스비를 지원한다. 삼성 관계자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프리미엄급 성능, 5G 속도까지 모두 갖춘 갤럭시A90 5G는 합리적인 가격의 5G 스마트폰을 기다리던 스마트 컨슈머를 위한 최적의 제품”이라고 전했다.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풍부한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는 온라인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M 시리즈 중 갤럭시M20은 지난 7월부터 국내에서도 온라인 전용 자급제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월 초 인도에서 판매 시작 3분 만에 완판되며 돌풍을 일으킨 모델이다. 갤럭시M10~40까지 인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삼성은 26.3%를 기록, 1위 기업인 중국 샤오미(28.7%)를 2.4% 포인트 차로 빠르게 추격 중이다. LG전자는 지난달 50만원대 가격인 LG Q70을 선보였다. 이 회사의 가전제품처럼 가격을 낮춰도 최대한 높은 사양을 채택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스마트폰이다. LG는 6.4인치 대화면에 홀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동영상이나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홀인 디스플레이는 전면을 화면으로 가득 채우고 전면 카메라 부분만 구멍을 낸 형태로, 화면을 가리는 테두리 부분인 베젤 영역이 최소화되는 형태다. LG가 홀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은 LG Q70이 처음이다. LG Q70 후면엔 32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카메라, 화각 120도를 지원하는 초광각 카메라, 사진의 깊이를 추출해 아웃포커스를 구현하는 심도 카메라 등 3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32비트 고해상도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와 이어폰 종류에 관계없이 최대 7.1채널 사운드 입체감을 구현하는 DTS:X 3D 기술을 적용했다.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 이른바 밀스펙에서 낙하, 고온·저온, 고습, 진동, 일사량 등 14개 항목을 통과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조국 대신 경제로 방향 튼 文… 이재용 호명하며 “13조 투자 감사”

    조국 대신 경제로 방향 튼 文… 이재용 호명하며 “13조 투자 감사”

    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발표에 文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제조강국 출발점” 日 수출 규제 100일 맞아 극일·자강 강조李부회장 “함께 잘사는 나라 앞장” 화답 文 서산 찾아… “이순신 구국 기반 닦은 곳”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 주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렇게 말한 뒤 “오늘 협약식은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 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우리 삼성이 가전에 이어 반도체·휴대전화·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언제나 앞서 나가고 있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주고 계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2025년까지 13조 1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초 퀀텀닷(QD·양자점 물질)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외부 추격이 빨라질수록,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을 만들자’는 (대통령)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며 “문 대통령이 항상 강조하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 상생협력, 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공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7월 인도 방문 때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지난 4월 화성사업장(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이어 3번째다. 이 부회장을 만난 것은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올 들어 7번째다. 문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 인정받고 파기환송심을 앞둔 이 부회장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감사를 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판과 별개로 경제회생과 미래먹거리를 위한 적극적 투자에 대한 감사 의미”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 부회장이 맨 앞에서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했고, 이 부회장의 안내로 공장에 들어섰다.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한다”, “삼성의 혁신 노력에 대해서도 아주 축하드린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같은 획기적 제품” 등의 표현도 했다. 이날 일정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계없이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 국정동력을 집중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99일째인 만큼 ‘극일·자강’을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삼성이 이끌어 달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생산 라인은 초기 3만장 규모로 2021년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가 본격화되면 신규 채용 외에 5년 동안 약 8만 1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충남 서산에서 지역 경제인 5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하며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닦은 곳”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일정과 맞물려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 경제갈등 국면을 극복하자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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