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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족 패션을 잡아라”

    ‘벤처족,그들만의 패션을 잡아라’ 벤처기업들이 몰려 있는 테헤란밸리는 카키색 면바지에 도회풍 남방 차림이넘쳐난다. 젊은 벤처족들이 선호하는 ‘그들만의 패션’이다. 이를 겨냥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패션키워드라는 대표적 카키 캐주얼 ‘다커스’가 지난달 국내에 상륙,기존의 수입브랜드 ‘CP컴퍼니’(이탈리아) ‘준코고시노옴므’(일본)와 치열한 시장다툼을 벌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앤트로갤럭시’(제일모직) ‘써어스데이 아일랜드’(대현) ‘타임 옴므’(한성) ‘라디오가든’(리얼컴퍼니) ‘리트머스’(SJK) ‘인난찌’(세원상사)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가세하고 있다.세미 정장 분위기이면서도 이지(easy) 캐주얼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커스’의 김영무(金英武)부장은 “넥타이만 풀면 캐주얼차림으로 생각하는 기성세대들과 달리 요즘의 20∼30대는 옷을 아는 교복자유화 세대”라면서 “대기업의 복장자유화 추세와도 맞물려 캐주얼 브랜드 시장은 2002년까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인터넷업계 ‘M & A태풍’

    인터넷업계에 강력한 인수·합병(M&A)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의 종류는 물론 국가간 경계까지 허물어뜨리는 ‘전방위 M&A ’가 활발하다.1등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 논리가 인터넷산업의 대형화 를 타고 업계 전반에 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전자상거래·인터넷 포털·네트워크 보안 등 각종 인터넷사 업에 뛰어들 삼성 현대 LG SK 등 대기업들은 우수 업체 인수를 통해 신규 사 업을 추진키로 해 ‘공룡기업’간의 인수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곳은 PC통신업계 4위인 나우콤(나우누리).현재 초고 속인터넷 서비스회사인 두루넷의 인수가 유력한 가운데 데이콤(천리안)이 도 전하고 있다.PC통신 및 인터넷업계의 전체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 로 보여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이달 안에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위해 한국형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까치네를 인수,자본금 40억원 규모의 자회사를 세웠 다.무선호출(삐삐)회사에서 인터넷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서울이동통신도 지 난해 9월 개인포털사이트인 북마크와 사이버쇼핑몰 갤럭시게이트를 인수한 데 이어 11월 정보통신광고 전문 벤처기업인 드림텔레콤의 지분 26.8%를 인 수했다. 다우데이타시스템은 지난 연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 70여 회사들의 공식 쇼핑몰인 베스트소프트웨어를 인수,자사의 기존 포털사이트 e-소프트 와 통합했다.인터넷 쇼핑몰 메타랜드도 최근 물류회사 로지스테크를 인수했 다.세계 최대 PC제조회사인 컴팩코리아도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고 기업 인수합병을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장비 전문회사인 테라도 지난해 11월 전략 분야인 사이버금융사업 을 위해 증권투자시스템업체인 텐트메이커정보통신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 는 인터넷 구인·구직서비스 회사인 레주메코리아를 6억원에 인수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비테크놀로지가 미국의 온라인 게임사인 칼리사를 200만 달러에 인수하고,중국의 인터넷포털인 차이나컴이 넷빌,클릭,A4 등 국내 벤 처기업을인수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인수합병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영(張瑛)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 주로 전략적 제휴에 치 중해온 인터넷업계가 최근 들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식 인수합병으로 방 향을 돌리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는 점차 가속화돼 올 하반기에는 완전한 시장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올해의 인물1999](6)’밀리오레’ 신화 유종환

    동대문에서 유종환(柳宗煥·42) 밀리오레 사장은 ‘전설’로 통한다.지난해 8월 동대문운동장 건너편에 문을 연 복합의류상가 ‘밀리오레’는 개점 1년여만에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로까지 눈부신 영역확장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당장 2000년 1월 7일에는 대만 굴지의 백화점인 갤럭시백화점에 매장을 낸다.내년 상반기중에는 270여평의 7층 공간만을 시범 운영하고,반응이 좋으면하반기에 13층짜리 백화점 전층을 밀리오레 점포로 채울 계획이다.내년에 개점을 앞둔 매장이 국내에도 둘이나 된다.서울 명동점은 2월,부산점은 8월께문을 연다.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춘천고를 나온 유 사장은 동대문과 남대문을 돌며올해로 25년째 ‘옷장사’에만 매달려왔다.80년대 중반 앙고라 니트(성창니트)를 히트시켰고,96년 도매상가 ‘팀 204’를 열면서 동대문 상권의 부활을 예고했었다. 황수정 기자[sjh@]
  • 동대문 ‘밀리오레’ 대만 백화점에 분점

    패션전문 쇼핑몰 밀리오레가 재래시장 업체로는 처음 해외에 분점을 낸다. 밀리오레는 내년 1월7일 대만 타이페이시 중심가에 있는 갤럭시백화점에 밀리오레 대만점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밀리오레 유종환(柳宗煥) 사장은 10일 타이페이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기자간담회를 갖고 ‘밀리오레 타이페이’로 명명될 밀리오레 대만점의 사업계획 등을 발표한다.‘밀리오레 타이페이’가 들어서는 갤럭시백화점은 지하2층에 13층으로 이루어진 대만 최대의 백화점으로 7층 전층(실평수 270여평)이 의류 악세서리 잡화 등 밀리오레 제품으로 꾸며진다. 밀리오레 관계자는 “우선 백화점 7층에 밀리오레 타이페이를 시범적으로운영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갤럭시백화점 전체를 동대문 밀리오레 스타일로운영할 계획”이라며 “대만뿐 아니라 일본과 홍콩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말 서울 동대문에 문을 연 밀리오레는 면적 1,500평규모로 지하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의류 잡화 등 1,500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하루판매액은 30억원선에 이른다. 한편 오는 17일 대만 현지기자 20여명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밀리오레본사와 현장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예복시장, 가을신랑·신부 잡아라

    ‘혼수시장을 잡아라’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의류업계의 고객확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는 경기전반의 회복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올해 혼수시장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지난해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앞다퉈 예식을 준비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꾸준히 혼수 관련제품의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매출목표를 늘려 잡고 다양한 결혼관련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그 어느해보다 뜨거워진 혼수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고객확보전에 들어갔다. 코오롱상사는 ‘맨스타’‘아더딕슨’ 등 코오롱모드의 남성복 정장 전 브랜드의 혼수관련 예복생산을 지난해보다 40% 늘리기로 했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각 매장과 인터넷사이트(www.kolonwed.co.kr)를 통해‘빅5 웨딩축제’ 행사를 연다.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턱시도를 무료로빌려주고 3쌍의 고객을 추첨,제주도 2박3일 여행권을 준다.200만원 이상을구매하면 BMW승용차로 고객을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오롱상사 기획팀 이재선(李在璇)대리는 “혼수관련 예복 수요자들은 다른 의류와 달리 실질적인 구매력을 지닌다”며 “일반 신사정장은 40%정도,최고급 예복인 신사복 맞춤서비스 제품은 150% 정도 매출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패션도 올 가을 예복매출이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달 말까지는 전체 고객의 60% 가량을 예복고객이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LG 패션은 혼수시즌을 겨냥해 예식이 끝난 후 축하객들에게 인사할 때 입을 수 있는 정장 ‘세레모니 수트’를 출시하는 한편 오는 10월10일까지 LG전자,LG생활건강과 함께 구매실적에 따라 보너스를 주는 ‘밀레니엄웨딩 대축제’를 마련했다.행사 기간동안 구매고객 중 271명을 추첨해 신혼행복자금 1,000만원,괌 신혼여행 5박6일 여행권,LG패션 10만원권 상품권과화장품을 제공한다. 또 오는 11월30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청첩장 300장을 만들어주며 2박3일동안 예식용 모닝코트와 턱시도를 무료로 빌려준다. ‘갤럭시’‘로가디스’ ‘카디날’ 등을 생산하는 제일모직도 예복매출이25%가량 늘어나 전체적인 매출 증가액이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물량을 10% 정도 늘리는 한편 다음달부터 예복광고를 늘리는 등혼수관련 광고와 판촉전에 나설 계획이다. 여성예복의 경우 각 업체들은 완전한 예복 스타일보다는 단정한 투피스에꽃브로치 등 소품을 곁들여 예복으로도 사용하고 평상시 정장으로도 입을 수있는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우리구 역점사업-마포구

    ‘월드컵을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의 계기로’ 마포구(구청장 盧承煥)가 오는 2002년 상암동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구는 관내의 문화유적지를 활용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행사를 마련,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우선 절두산 성지∼합정동 외국인묘지∼월드컵주경기장 건설현장∼난지도생태과학공원∼망원동 시민공원 등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전문 안내요원이 배치된 구청 대형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드컵 붐을 미리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제1회 마포나루 축제’를 연다.이 축제에서는 ‘마포나루 굿’이 재연되고 구민 장기자랑 및 전통 민속놀이 행사도 펼쳐진다. 다음달에는 영문판으로 된 문화관광유적지 안내책자를 제작,외국인들에게배포한다.마포의 역사 및 문화유적,민속행사,무형문화재 등을 수록해 관광객들에게 마포를 널리 알리기 위한것.또 ‘우리 고장 탐색’이라는 소책자 2,000부를 만들어 구청 및 관광지 등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근 동교동 서아빌딩과 서교동 갤럭시빌딩에 있는 외국인기념품 판매점을 월드컵기념품 판매업소로 지정,월드컵대회 기간중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 쇼핑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축구붐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여성축구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월드컵대회를 위한 홍보·질서유지·환경·교통·문화관광·민박·이벤트 등 7개 분야에 걸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건축허가를 내줄 때 구의 상징나무인 단풍나무와 목련나무를 심도록 권장,건축물마다 구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노구청장은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마포구를 서울의 중심구로 가꾸어나가겠다”면서 “월드컵대회때 구를 찾게될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流星雨에 위성안전‘비상’/혜성 템플터틀 지구옆 지나며 流星 쏟아

    ◎위성 컴퓨터 마비 등 우려… 美·러 촉각 【로스엔젤레스 뉴욕 AP 연합】 지구가 17일과 18일 사자자리 유성군(群)과 만남에 따라 600여개의 위성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은 32년이나 33년 주기로 지구궤도를 지나는 혜성 템플 터틀 꼬리의 먼지 입자들로 구성된 유성군은 시간당 5,000개 내지 10만개의 유성을 쏟아부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혜성 꼬리에 있는 먼지 입자들이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이들 유성들은 비록 크기는 모래 알갱이만큼 작지만 시속 15만5,000㎞이상의 초고속으로 움직이고 있어 위성과 부딪힐 경우 전자기파 등을 일으켜 컴퓨터를 마비시키는 등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유성우로 위성이 고장난 것은 93년 5월 미국의 갤럭시 4호가 유일하지만 지금은 당시보다 밀집도가 3,000배나 높아 결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민·관 위성 사업자들은 “작은 입자들이 위성에 손상을 줄 확률은 1,000분의 1내지 2만분의 1로 대단히 낮다”면서도 “기당 수억달러가 나가는 위성이 있는 만큼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허블 망원경의 렌즈표면이 손상되지 않도록 궤도를 수정했으며 항공우주국(나사)은 항공기 2대를 발진,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도록 했다. 러시아는 미르 우주선 승무원들이 비상탈출선에서 유성우가 끝날때까지 대기하도록 지시했다.
  • 96 베스트브랜드/섬유저널 조사

    ◎여성 영캐주얼­시스템·나이스크랍/여성 캐릭터­오브제·비아트/남성복­갤럭스·닉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규브랜드가 쏟아졌던 올 의류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브랜드는 어떤 것일까. 섬유의류전문지인 「섬유저널」이 최근 전국 50대 백화점 바이어 9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6베스트브랜드」설문조사결과 시스템(영캐주얼 여성복),오브제(캐릭터 여성복),데코(영캐리어 여성복),마담포라(마담 여성복),갤럭시(신사정장),폴로(남성 캐주얼),닉스(진캐주얼) 등이 각 부문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을 주고객으로 하는 여성 영캐주얼부문의 경우 한섬의 시스템이 27.6%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지난해 대현이 인수한 나이스크랍이 1년만에 2위로 뛰어오르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온앤온,EnC,시,톰보이,시시클럽,쿠티,주크 등도 근소한 차이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캐릭터부문에서는 「공주패션」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오브제가 공주병의 영향으로 단연 두각을 나타냈으며 비슷한 유형의 비아트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한편 데코는 지지율 40%로 영캐리어부문뿐만 아니라 여성복 전부문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수적 경향이 강한 남성복부문에서는 갤럭시가 3년연속 1위를 고수했으며 올해 진(Jean)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닉스는 지지율 30%로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 블루힐 백화점/분당 쇼핑·문화의 「리더」

    ◎문화센터 170개 강좌… 음악회도 매년 개최 경기도 분당신도시의 신생백화점인 블루힐은 개점이후 첫 바겐세일행사를 갖고 있다.지난 8월30일 개점한 블루힐은 내부공간이 넓어 고객이 쇼핑하기에 편리하다는 느낌을 준다. 주차대수가 2천200여대로 서울 도심백화점보다 훨씬 넓고 서울 강남·송파지역에 셔틀버스 4대를 운행,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수지·성남·수원 동부지역에서도 고객이 찾는다.6층에는 고객만족센터가 있어 고객의 불만을 해결해주고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민원서류도 발급해준다.PC와 팩스·복사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힐은 주민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지역문화의 중심지로서 자리잡고 있다.300평규모에 170개 강좌가 개설된 문화센터에는 3천500여명의 회원이 등록했다.3년전부터 매년 10월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기가수를 초청,블루힐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일행사에서는 빌리디안 정장이 40%,갤럭시 등 남성정장,피에르 가르뎅 등 셔츠,라일앤스코트 등 캐주얼,파올로구찌 등 골프웨어가 30% 할인된가격에 판매되고 있다.패션잡화에서는 이자녹스 화장품과 루이페레 가발이 40% 할인되며 악세서리·엘레강스구두·핸드백·지갑·벨트·샘소나이트 여행가방 등은 20% 싸다. 첫 바겐세일을 기념해 숙녀의류 바겐 3대특집,신사의류바겐 5대기획전,수입명품가구대전,가정용품 바겐 축하전 등 다양한 세일행사가 베풀어지고 있다.〈손성진 기자〉
  • 봄철 기성신사복 “고가바람”/업계,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

    ◎수입원단 재킷 90만원… “한달 봉급”/기술제휴·비접착 내세워 경쟁적 출시 「1백만원짜리 기성복­」. 올봄 기성신사복 시장에서는 한차례 고가바람이 불 것 같다. 요즘 매장에 나오기 시작한 봄철 기성신사복의 평균 값은 한벌에 30만원대(중간제품 기준)로 지난 봄과 비슷하지만 가공방식과 원단의 질에 따라 1백만원에 가까운 고가 신사복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주)서광은 랑방 재킷 90만원짜리를 선보였다.바지까지 해서 한벌을 맞춰 입으려면 1백만원이 넘는 신사복이다.서광은 보스렌자와 랑방상표로 고가품은 60만원,중가품은 30만∼40만원으로 가격대를 책정했으나 최고급품으로 보스렌자 재킷(80만원)과 함께 이 제품을 출시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비접착방식(양복 바깥감과 안감을 풀칠하지 않는 것)에 고급 울을 사용했으며 수제방직으로 일일이 손땀을 떠 값이 비싸졌다』고 밝혔다. (주)캠브리지도 중고가제품 40만∼50만원,캠브리지멤버스와 같은 중가제품 35만∼45만원의 꼬리표를 붙여 매장에 내고 있으나 일부층을 겨냥,「캠브리지멤버스 퍼스트클래스」를 최고 75만원으로 꼬리표를 붙였다. LG패션도 작년보다 1만∼2만원 올려 가격대를 정했으나 고가품인 닥스 정장 한벌의 값은 46만원에서 최고 70만원으로 책정했다.코오롱 역시 니노 세루치와 오스틴 리드의 상표로 정장 한벌에 65만∼8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일부 수요층을 겨냥한 고급신사복이 일반 신사복과 값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대부분 외국업체와 기술제휴한 상표에다 수입원단을 들여와 비접착처리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이다.수입 신사복은 그동안 1백만원을 넘는 제품들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성신사복 중에서는 1백만원에 가까운 고가품은 거의 없었다. 한편 제일모직의 경우 웅가로와 빨질레리 등 고급제품이 최고 55만원이며 카디날이나 갤럭시 등 중·고가품은 지난해와 비슷한 35만∼45만원에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다.중·저가를 전문으로 하는 나산은 17만∼23만원대의 봄신사복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접착방식으로 공정처리할 경우 일반 기성복보다 90여개 공정이 추가돼 원가가 높아진다』며 『재킷이나 정장 한벌에 80만원이 넘는 고급 제품들은 하의나 조끼도 갖춰야 해 국산 기성신사복도 이제 1백만원짜리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에서 양복을 맞춰 입을 경우 국내산 복지의 경우 60만∼80만원,일반 고급 양복점의 경우 60만원선이어서 기성복이 맞춤보다 비싼 시대가 열린 셈이다.
  • 한국TV 위성중계/재미교포 10만가구 시청

    ◎TAN방송서 하루 4시간 송출/KBS·SBS프로대상… 한국계 학교선 교육용 활용 한국TV프로그램을 통신위성을 통해 북미전역에 송출하는 TAN방송 시청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미국내 TAN시청가구는 올들어 크게 늘어 현재 접시안테나 이용가구 8만과 유선방송망 이용가구를 합해 9만∼10만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교포 정계성씨가 87년 설립한 하와이소재 KBFD TV가 운영하는 TAN방송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위성으로 KBS와 SBS의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다시 미국내 통신위성 갤럭시 7호를 통해 북미전역으로 송출한다.교포들은 3백50달러정도인 접시안테나만 갖추면 한국TV방송을 본국과 별 시차없이 시청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는 한국계가 운영하는 방송국이 8개지역 16개 정도에 이르고 있으나 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하와이정도에서 매일 4시간정도 방송하고 있을뿐 나머지 지역은 명색뿐이다. TAN은 한국TV를 시청할 수 없는 지역의 교포들을 주 시청대상으로 하루 4시간정도 한국TV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유선방송과 위성의 채널이 크게늘어나면 대도시도 TAN시청권으로 흡수될 전망이다. 또 9천여개의 한국계 대학및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위성교육방송에서도 TAN을 수신,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다.TAN은 오는 9월부터 방송시간을 5시간 더 늘리고 내년부터는 유럽지역으로 방송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다채널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TAN을 한국방송전용에서 아시아 다민족방송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정계성사장은 밝혔다. 유선및 위성방송채널이 크게 늘어나면 TAN을 이용하는 유선방송도 현재의 35개방송사에서 미전역의 모든 유선방송으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경우 TAN은 한국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본·중국·필리핀·베트남·타이등의 방송프로그램을 송출,아시아국가 방송의 대미송출창구역할을 맡게 된다.현재는 한국외에 중국방송만이 위성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 카페·옥외광고업 등 16개종목/과세특례대상서 제외

    ◎국세청,인구 10만이상 시 대상 앞으로 인구 10만명 이상의 시에서 호황을 누리는 커피전문점·카페 등 4개 음식업종과 옥외광고업 등 7개 서비스종목 등 모두 16개 업종은 부가가치세의 세율이 일반과세자보다 낮은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다.또 주요 도시의 중심 상업지역과 신축 상가지역,대형 상가지역에서의 영업점도 과세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28일 부가세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과 지역기준 등을 이같이 조정,다음달 1일부터 새로 등록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은 ▲출장나가 음식을 제공하는 사업 ▲뷔페 등 4개 음식업종 ▲옥외광고업 ▲앨범사진 촬영업 ▲유원지 운영업 ▲공연장 운영업 ▲낚시장 운영업 ▲기타 광고업 ▲공영관련 산업 등 7개 서비스업종이다.또 산매업은 ▲타이어 ▲튜브 ▲유리제품 ▲목재류 등 4개,제조업은 ▲개인맞춤 한복이다. ◇6대도시 과세특례 제외지역 ▲서울=종로 2·3가,관철동,관수동,장사동,인사동,관훈동,묘동,봉익동,낙원동,수송동,견지동,중학동,청진동,종로1가,서린동,세종로,당주동,신문로1가,공평동,도렴동,적선동의 전사업자,명동1·2가,충무로1·2·4가,남대문로2가의 3평이상 사업자,연희3거리 지역,경방필백화점,영등포 유통상가,영등포 기계상가,영등포 조광시장,사당역(남현동 대로변),관악로 대로변,신사동,논현동,압구정동,서초동,역삼동,도산로 일대,삼성동,도곡동411의957일대,청량리역 주변,롯데백화점 청량리점,망우로 양변,수유전철역 주변,미아3거리역 주변,수유5거리 대로변,수유3동,송파동,가락동지역 현금수입업종 ▲인천=신포동,연안부두지역,갤럭시관광호텔,서해관광호텔,수봉관광호텔,주안역 지하상가 ▲대전=삼부프라자,충남도청∼중앙데파트의 대로변,호텔리베라 주변지역,문화관광호텔,중앙데파트,홍명상가 ▲광주=호남백화점,리베라백화점 ▲대구=서문시장 일대,북성1가∼달성공원의 대로변,북성1가,킹덤오피스텔(Ⅱ),하나백화점 ▲부산=롯데1번가,맘모스프라자,괴정사거리주변,부산진시장,자유시장,평화시장,서면지하상가,대림빌딩,유원오피스텔,한신밴,부전동 중심지역 전사업자,대연동 54의1767 대로변,리베라백화점
  • 마스코트/꿈돌이모형 50종 관마다 상징물이…

    ◎우주아기요정 모습… 꿈과 희망 상징/꿈돌이/선경 「핸디」·쌍용 「투디」·기아 「차돌이」/관상징물 꿈돌이는 93대전엑스포를 상징하는 공식 마스코트.전세계에 알려진 꿈돌이 외에 대전엑스포장 안의 전시관들은 저마다 다양한 마스코트와 캐릭터·로고를 제작해 선전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 ○어린이사랑 한몸에 보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만든 이들 상징물의 경우 현대사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기표현」방식이다.이제는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와 공익단체들까지 재미있는 마스코트와 로고로 정부시책과 공공캠페인에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열심이다. 대전엑스포와 같이 한시대의 첨단문명을 알리는 큰 잔치에 엄청난 돈을 들여 참가한 정부와 기업들이 마스코트와 로고에 많은 신경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꿈돌이는 친근한 우주아기요정을 형상화한 모습.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한민족의 영물 호랑이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데 비해 꿈돌이는 먼 미래를지향하는 우리 과학기술의 염원을 나타낸다.우리민족과 더불어 살며 온갖 조화를 부려갈 꿈돌이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상상력은 물론 꿈과 희망을 던져주는 이미지다.세모형 머리에 뾰족한 귀와 눈만 가진 순진한 얼굴모습이 재미있고 별하나가 달린 머리와 몸통 주위를 도는 파란색 띠는 외계인의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대전엑스포 디자인실이 외부용역업체와 협력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꿈돌이는 만화영화 주인공으로도 인기다.엑스포 만화영화 「꿈돌이」는 국내 텔레비전 방영시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데 이어 미국 최대방송국인 ABC가 「트윙클」이란 이름으로 방영하고 있다.또 국내 처음으로 세계 80여개국에 판매되는 등 대전엑스포 홍보의 숨은 공신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엑스포장 곳곳에 세워지고 그려진 꿈돌이는 관람객들에게 「이곳이 바로 대전엑스포장」이라는 실감을 분명하게 전하는 역할도 한다.엑스포조직위는 90년생인 마스코트 꿈돌이와 별도로 입과 손을 그려넣어 동작과 성격표현이 자유로운 「꿈돌이캐릭터」 50종을 최근 개발해 공연행사용 인형및 옥외 상징물등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풍부한 상상력 표현 국내 대기업들의 전시관 역시 독특한 고유 캐릭터·로고·마스코트등으로 자기네 전시관의 특성을 알리고 있다.선경 이미지네이션관은 「핸디」라는 캐릭터로 전시관이 추구하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나타낸다. 핸디의 특징은 단순한 디자인물에 그치지 않고 공상만화영화의 주인공으로 설정된 점.핸디는 우주선 갤럭시아호의 보조항해사.쾌활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사고도 많이 일으키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린 우주공간을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헤쳐나간다.이미지네이션관은 독특하게 이지적인 선장 「오라클」,정보관리사인 여자승무원,주방장등의 보조캐릭터도 등장시키고 있다.전문광고업체가 선경의 의뢰로 만들었다. 쌍용이 만든 지구관은 쌍용그룹의 고유 마스코트 「투디」를 내세웠다.투디는 옛날부터 동양에서 길조의 영물로 여겨지는 용을 친밀하고 명랑한 사람형상으로 나타낸 것.지구 환경파괴및 오염에 대한 경고가 목적인 지구관의 건립의도에 맞춰 엑스포기간중 환경보호의 첨병역할을 담당한다. 기아자동차관은 파란 자동차경주복에 경주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흑백체크문양 스카프를 두른 「차돌이」가 상징한다.자동차제작용 첨단로봇을 의인화한 차돌이는 승리와 불같은 추진력을 상징한다. 테크노피아관의 이름에서 딴 「테키」와 「테니」는 럭키금성의 첨단기술 및 미래과학기술상을 홍보할 우주소년소녀 마스코트.머리에 달린 두 안테나와 눈을 덮고 있는 안경은 우주와의 교감을 의미한다.전자·컴퓨터이미지를 띠는 뾰족뽀족한 선의 단순한 형태로 동작과 표정이 자유롭게 변형되도록 디자인됐다.테키와 테니는 테크노피아관의 각종 공연에 움직이는 마스코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시·도관,미국등의 국제관등도 각자 전시관의 주제와 특색을 알려주는 상징물을 여러종류 내놓았다.결국 수백가지의 마스코트와 로고·캐릭터들이 선보여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서로간의 교류를 부드럽고 원활하게 하는 이들 상징물의 발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외신기자 취재열기/50여개국 3백여명 석달간 속보경쟁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93대전엑스포장에 벌써부터 외신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개막을 3일 앞둔 4일 대전엑스포장에는 이미 20여개국에서 1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취재에 열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회본부에 취재등록을 마친 외신기자수는 50여개국 90여개 언론매체 3백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오는 11월7일까지 머물며 이번 엑스포에 대한 모든 것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이다. 대회본부측은 엑스포기간 2천5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취재진을 파견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다. 일본 NHK방송의 경우 국내 현지고용원과 국내제휴사의 지원인력을 제외한 본사 파견취재단의 인원만도 20여명에 이른다.또 AP·AFP등 유명통신사도 10여명규모의 취재단을 파견하고 있다. 외신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대회준비상황과 우리의 기술수준.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라는 이유로 모두들 「돋보기」를 들이대고 샅샅이 취재하고있다. AP통신의 켈리 튜니기자는 『짧은 기간에 대회준비를 훌륭히 해낸 데 놀랐다』면서 『친절한 안내와 상설전시관등의 각종 쇼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엑스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을 중심으로 치밀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 경찰·법제처간부 5명 슬롯머신업자에 수뢰/돈준 양경선씨 구속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44)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수사2과(과장 조창래총경)는 28일 양씨가 자신의 인천 갤럭시호텔오락실과 서울 마포 서교호텔 오락실을 잘봐달라는 명목으로 배경순마포서장(55)등 경찰관2명과 법제처 유병훈부이사관(43)등 공무원3명에게뇌물을 준 사실을 밝혀내고 양씨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결과 양씨는 지난 8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 마포서교호텔오락실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포서 배총경에게 2차례에 걸쳐 2백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또 인천 갤럭시 호텔 오락실과 관련,같은 명목으로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임환빈총경(56)에게도 1백만원을 건네준 혐의이다. 경찰은 또한 양씨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경찰청이 법제처에 자신의 서교 오락실 허가경신에 대한 질의를 보낸데 대해 유리하게 법해석을 해달라며 법제처 제1국 유부이사관과 권수철서기관(39)김대희사무관(35)등 3명에게 3차례에 걸쳐 1백16만원상당의 향응을 제공하고2차례에 걸쳐 4백50만원을 건네준 사실도 밝혀냈다.조사결과 서울경찰청은 준주거지역내에 위치한 서교호텔오락실의 법적경신요건에 대해 2차례 질의한 바 있으나 법제처가 이를 거부하자 양씨는전서울지검 박덕희계장(구속중)을 통해 법제처 공무원들을 소개받아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와관련,달아난 양씨의 운전사 김형달씨(39)가 뇌물전달과정등을 자세히 기록해둔 차량운행 일지를 검찰로부터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H경무관의 경우 양씨로부터 3차례 걸쳐 뇌물공세를 받고 1백만원을 받았고 J경무관은 수표3장(액수미상)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인천지방 경찰청장 김상대경무관의 경우는 양씨로부터 2백만원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이를 경리계에 접수시킨뒤 관내 파출소장회의때 주민들에게 나눠줄 손목시계를 주문하고 전경위로행사에 음료수지원대금등으로 사용,착복한 사실은 없다고 밝히고 사법처리대신 감찰과에서 징계조치키로 했다.
  • 3당공약 과기정책/“정보빈곤”“내용부실”

    ◎기술경영경제학회 월례토론회서 주장/대부분 인기에 영합… 체계성 결여/재원마련책 등 없어 실현성 의문/“국회에 상설기구설치 등 제도적 보완 절실” 14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역대 어느 대선에서보다도 구체적이고 다양한 과학기술정책관련 공약들이 비중있게 제시돼 국정운영에 있어 과학기술정책의 위상 강화를 실감케하고 있다. 하지만 각 후보의 과학기술 관련 공약들은 지금까지 좋다고 제시된 아이디어는 모두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해놓은 「인기영합성」내용들로 대부분 참신성이 부족하거나 조직적이질 못해 실현가능성이 극히 의문시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기술정책 전문가들의 모임인 기술경영경제학회가 18일 상오 서울 조선호텔 갤럭시룸에서 가진 제3회 월례토론회 「과학기술공약정책의 동향분석」도 이같은 분석이 지배적으로 제기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 행정대학원 노화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역대 대선및 총선에서의 과학기술관련 공약과 실천정도를 분석하고 『이번 대선에서는 과학기술관련 공약들이 어느때보다 구체적인 표현으로는 나타나고 있으나 정책의 우선순위 언급이나 막대할것으로 예상되는 재원마련책,다른분야 정책들과의 통합적 연계방안이 제시되지않아 실효성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그에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과학기술진흥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한것은 60년 4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승만이 처음이었고 총선공약으로 사용한것은 역시 60년 장면의 민주당정부가 처음이었다.하지만 과학기술 관련 공약은 박정희정권시절까지도 교육정책의 일부거나 경제성장정책과의 연결선상에 놓여있었다.과학기술이 별도분야로 취급돼 구체적 진흥책이 제시된것은 81년 11대 총선과 87년 13대 대선때부터.이는 80년대 중반에는 이미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경제·사회적및 정치적 이슈가 되어 있었음을 뜻한다. 하지만 이같은 공약들은 한때 유권자의 관심은 끌었지만 국회활동이나 정부의 정책과정에서 실효성있게 구현되지는 못했다.노교수는 그 한 예로 과학기술투자를 91년까지 GNP의 3%,2000년대초까지 GNP의 5% 이상으로 늘린다는 공약이 있었으나 실제 91년 현재투자율은 2%에 불과한것으로 추정되고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오히려 줄고 있다는 지표를 제시했다. 노교수는 이번 대선공약들도 상당부분이 정부예산의 뒷받침이 전제돼야 하는것들로 교통,주택,환경문제등 다른 중요과제들과의 우선순위,국민의 추가적인 세금부담여부를 따져볼때 실효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예컨대 ▲광주 대구 부산 전주 강릉등의 지방과학산업단지 조기완성(민자) ▲2천년까지 과학기술투자 GNP대비 5%로 확대(민주) ▲향후 10년간 과학기술예산의 정부예산 10%수준확대(90년예산 세출예산액의 2.93%)등이 이같은 항목들(별표 참조). 토론에 나선 서울시립대 무역학과 강철규교수,고려대 행정학과 염재호교수등은 결론적으로『정당의 과학기술정책 빈곤은 곧 정보빈곤에 기인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당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정책입안을 지원하기위해 국회내에 관련정책정보를 제공할수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미국의회의 기술평가국과 같은 상설기구를 국회내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기초자치단체 감사 기초의회서 실시해야/전 국의장단 건의

    【인천=김학준기자】 전국 시·군·구 기초의회 의장대표협의회(회장 이종원·부산동래구의회 의장)는 30일 상오 인천 갤럭시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기초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기초의회에 일임해줄 것을 전국 광역의회협의회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모인 15개 시도 기초의회 대표들은 『지난해 정기회때 광역의회에서 기초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기초·광역의회간에 갈등이 야기된 적이 있어 행정사무감사에 관한 관계법령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한 바 있다』고 밝히고 기초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는 기초의회에 일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역할」 세미나 참석/북 참가단 일행 입경

    ◎여연구 포함 15명 남북분단이후 처음으로 남쪽땅을 밟은 북한여성들이 25일 서울에서 첫밤을 보냈다.여연구 북한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5명과 참관인 4명,기자 15명으로 구성된 북한참가단 북한인사들은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토론회에 참가하는 등 30일까지 서울에 머문다. 북측참가단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4시20분쯤 라마다올림피아호텔 12층 갤럭시룸에서 정명순대변인의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도착성명에서 『수레가 바퀴 하나로는 돌아갈수 없듯이 남북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민족통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토론회는 이날 하오6시 라마다올림피아호텔 2층 임페리얼룸에서 윤정옥씨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올랐다.이우정·이효재·윤정옥씨 등 3인이 공동으로 주재한 개회식에서는 북한참가단 5명과 일본참가단 3명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정의숙 이화여대재단이사장·이태영(가정법률상담소장)·김현자씨(전국회의원)등 우리측 여성계인사 10인으로 구성된 영접위원단이 북측에 꽃다발을 전달했다.
  • “이스라엘군,요르단 국경에 속속 집결”

    ◎“전시방불”… 예루살렘서 김주혁특파원/「아우슈비츠 가스악몽」속 분위기 음산/비상 각의선 대이라크 반격싸고 논란/“자위권 일단유보” 국방관리,TV성명 【예루살렘=김주혁·유재림특파원】 기자가 도착한 21일 아침 예루살렘 시가는 완전히 전시를 방불케 했다. 남녀 병사들을 가득 실은 군트럭들이 거리를 질주해 계속 동쪽의 요르단 국경을 향해 달리고 있다. 방공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렸고 시민들의 모습은 거의 시가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건물들이 우중충한 회색 화강암으로 지어져 암울한 인상을 주는 도시 전체는 시민들이 자취를 감추어 더욱 음산한 분위기이다. 숙소인 중심가의 라마다호텔에 여장을 푼것이 상오11시. 1급 호텔인 이 호텔 1층 로비는 기사송고를 위해 뛰어다니는 각국 기자들로 부산하다. 한 일본 기자를 잡고 상황을 물어보았다. 20일 밤도 무사히 지나갔지만 크네셋(의회)에서 샤미르총리 주재로 비상각의가 열려 이라크의 공격에 대한 반격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시민들에겐 가스마스크가 지급됐고 모두 집안에 머물며 라디오를 듣고 있으라는 당부가 내려졌다. 학교는 개전 첫날(17일)부터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평소때면 성지순례에 나선 외국 관광객과 조국을 찾은 객지 유태인들로 북적댈 호텔도 기자들 외엔 인적이 없다. 하오1시 프레스 카드 발급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에 온 정부언론대책국(GPO)의 한 젊은 관리는 20일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도착,배치돼 이라크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우려는 감소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화학무기 공격의 위험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텔아비브에 두번째 미사일이 떨어진지 48시간만에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밖으로 나가도 좋다는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잠시 뒤 GPO에서 제공한 군용버스를 타고 예루살렘 구시가를 지나 요르단강 서안이 내려다보이는 동쪽 주데아 사마리아산까지 둘러보았다. 간혹 가스마스크를 한손에 든 채 시내에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띈다. GPO관리 말로는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도착하는대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주변에 집중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댄숍론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시민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가속화할 것이고 화학무기를 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다국적군의 작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인내와 결의를 보여야 할 때』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스라엘 정부도 아직은 이라크에 대한 보복공격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를 비롯한 각료 대부분,그리고 지금의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층 장년들 대부분이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에서 살아남은 유태인들이다. 이라크의 추가공격이 있고 인명피해가 늘면 다국적군도 이들의 보복공격을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다윗성 앞 자파게이트 부근 아랍인 쿼터(거주지역)내 아랍인들도 아직은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텔아비브가 첫 공격을 당한 직후 이스라엘군은 아랍인 쿼터에 병력을 추가배치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유태인들의 이 지역 출입을 삼가시키고 있다. 외부의 공격(이라크)과 동시에 내부의 적(이스라엘 거주 아랍인)과의 충돌이 생길 것을 피하려는 의도인 것 같았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도착한 뒤 약간은 누그러진 듯한 국내 여론을 보도하고 있다. TV는 전투복장의 미군들이 벤구리온 공항에서 미수송기 갤럭시기로 싣고온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내리는 장면을 되풀이 방영하고 있다. 패트리어트를 운용키 위해 소수이지만 미군이 이스라엘 땅에 주둔케 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미의 무기가 이렇게 대규모로 온 것은 1973년 중동권이래 처음이라는 코멘트도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데이비드 이브리 국장은 TV에 나와 『정부 지도자들이 원하는 대로 우리가 가진 자위권을 일단은 유보하자. 결정적인 순간이 올때 그것을 쓰자』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개전이래 이스라엘 군당국은 모든 언론들에 대해 검열을 실시하고 있다. 기자도 도착직후 이에대한 주의를 받았다. 텔아비브가 피격된 뒤부터 그곳에 있던 외국 기자들을 비롯해 일부 시민들까지 아직은 안전한 예루살렘과 다른 지방으로 모이고 있다.
  • 이스라엘 보복유보/요격미사일 긴급 배치

    【예루살렘 AFP연합】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자제하는데 동의한 것이 분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미국의 수 미상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가 19일 유럽에서 이스라엘로 이동,배치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이라크의 2번째 미사일 공격이 있은 뒤 이스라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와 운영요원들의 파견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수십대의 C­5A 갤럭시 수송기가 15분마다 이곳에 도착하는 광경이 이스라엘 TV방송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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