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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회 서울광고대상-대상] 삼성 ‘삼성그룹 창립 75주년’

    [제19회 서울광고대상-대상] 삼성 ‘삼성그룹 창립 75주년’

    먼저 귀한 상을 주신 심사위원과 서울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삼성이 창립된 지 75년이 되는 해입니다. 1938년 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대구에 삼성상회를 설립한 것이 그 시작으로 당시에는 직원 40명 규모의 작은 상회였습니다. 그리고 75년이 지난 오늘날의 삼성은 브랜드 가치 세계 9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격동의 경제 상황 속에서도 백년 기업을 향해 삼성이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었습니다. 때로는 아낌없는 박수를, 때로는 따끔한 질책을 보내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삼성은 끊임없이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창립 75주년 기념 광고는 여러분께 보답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이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처음 삼성 상회를 열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대한민국 사회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우리 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오늘날의 삼성 사옥 앞에서 갤럭시 노트에 75년 전의 삼성상회를 그리는 상황을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삼성이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겠지만, 그 안에 담기는 진심은 75년 전의 초심 그대로임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75년 전의 초심으로 75주년간의 진심으로’라는 본 광고의 카피에 담은 저희의 마음 그대로 삼성은 앞으로도 75년 전의 초심으로 소비자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또한 광고의 홍수 시대에서 보다 공감할 수 있고, 잠시나마 마음 따뜻할 수 있는 좋은 광고를 통해 소비자 여러분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의미 깊은 상을 주신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서울신문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제작후기 - 첨단제품 안에 옛 삼성상회 그려 밤낮으로 좋은 광고를 위해 고민하는 동료들에게 좋은 소식 들려주신 서울광고대상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도 이번 수상은 기존의 형식적인 광고의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솔루션을 찾으려는 제작의도에 공감해주신 덕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창립 기념광고라고 하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업적에 대한 나열 및 축하를 전형적인 형식으로 담아내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전형성을 탈피하여 수많은 임직원이 땀 흘려 쌓아온 75년과 그 75년 동안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던 고객 여러분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자 오랜 시간을 고민하였습니다. 그 결과 나온 솔루션은 ‘초심’이었습니다. 75년 전, 삼성상회라는 대구의 작은 상회를 시작할 때의 초심. 이 초심을 되새겨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것이 소비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하는 가장 좋은 길이라 저희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현재의 삼성 사옥 앞에 서서 ‘갤럭시 노트’에 옛 ‘삼성상회’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그리는 상황을 통해 광고 안에서 75년의 역사가 잘 나타날 수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이렇듯 기존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진정성 있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제일기획이 추구하는 ‘Ideas that Move’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수상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서울신문을 통해 보다 좋은 광고로 세상을 ‘Move’ 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일기획 오혜원 상무
  • 유심칩만 갈아 끼우는 LTE 번호이동 ‘반쪽 신세’

    오는 20일부터 출시되는 모든 롱텀에볼루션(LTE)용 휴대전화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유심칩)만 갈아 끼우는 방식으로 이동통신사 이동이 가능하다. 단 SK텔레콤, KT와 통신 기술 방식이 다른 LG유플러스의 가입자는 타사에서 구입한 단말기에 유심칩을 끼울 경우 데이터 통신만 할 수 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 업계에 따르면 LTE 스마트폰도 유심 이동이 가능하게 한 ‘LTE 이동성 제도’가 20일부터 시행된다. 미래부는 기존 3세대(3G) 휴대전화에 한정된 유심 이동 대상을 LTE 휴대전화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를 지난 6월 개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가입자들이 타사에서 구매한 단말기를 자사에서도 개통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이미 이통 3사의 LTE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LG전자 G2 등의 최신 스마트폰은 800㎒(SKT·LGU+), 1.8㎓(SKT·KT), 2.1㎓(LGU+), 2.6㎓(LGU+ 예정) 등 이통 3사의 LTE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특정 이통사에서만 단말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락(Lock) 설정’도 따로 하지 않는 추세라 통신 기술 방식이 같은 SKT, KT 가입자들의 경우 지금도 일부 단말기를 대상으로 유심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LGU+는 기술 방식이 달라 이번 고시가 시행되더라도 완전한 의미의 유심 이동은 불가능하다. SKT와 KT는 음성 통화로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사용하는 반면 LGU+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을 이용해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당분간 LGU+ 가입자들은 타사 단말기에 유심을 끼워 넣어도 데이터 통신만 가능하고 음성 통화는 할 수 없다. LGU+는 LTE로 음성 통화까지 지원하는 ‘VoLTE’(Voice over LTE)로 이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 고시에서는 VoLTE 유심 이동을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LGU+ 관계자는 “일정에 따라 유심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유심 이동에 따른 대규모 가입자 이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경제 브리핑] 캠코 온비드서 IT 희망 나눔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오는 21일 오후 4시까지 소외계층 스마트기기 지원을 위한 ‘정보기술(IT) 희망 나눔 기부 공매’를 연다. 아이패드와 갤럭시노트 등 130여종의 물건이 공매 물품으로 나오며 새 물건의 최저낙찰가는 시중 판매가의 22% 정도다.
  • 밥 안먹어도 휴대전화는 못 끊어…검은 대륙, ICT 신대륙으로 부상

    밥 안먹어도 휴대전화는 못 끊어…검은 대륙, ICT 신대륙으로 부상

    TV를 켜면 이동통신사 광고가 나온다. 번화가에는 심심찮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전화 광고 전광판이 걸려 있다. 거리에서 식당에서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한 풍경이지만 이건 우리나라 얘기가 아니다. 누군가는 아직 ‘검은 대륙’으로만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는 아프리카 얘기다. 아프리카는 지금 ‘정보통신기술(ICT) 신대륙’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30일 찾은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는 ICT 신대륙으로 변화하는 아프리카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키갈리 타워 인근에 위치한 휴대전화 판매 거리. 우리나라의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닮은 이곳에는 휴대전화 제조사의 단말기 판매점,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 가게 30여곳이 편도 1차선 도로 양쪽에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여기에는 르완다 이동통신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MTN, 티고, 바르티 에어텔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인 보다폰, 국내 삼성전자의 간판까지 내걸려 있다. 이곳을 방문한 김동우 KT 매니저는 “이곳 사람들은 밥은 안 먹어도 통신은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통신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며 “대부분 2세대(2G) 피처폰이지만 시내 MTN센터 등에서는 삼성 갤럭시S4 같은 최신 스마트폰도 판매한다”고 귀띔했다. 르완다에서는 키갈리 번화가뿐 아니라 그 외 지역에서도 심심찮게 통신 대리점, 휴대전화 판매점을 찾을 수 있다. 도심 외곽으로 나가면 마을 어귀에 있는 버스정류장 옆으로 통신 대리점이 자리 잡고 있는 게 흔한 풍경이다. 후불 요금제가 익숙한 우리나라와 달리 이곳은 그때그때 요금을 충전해 쓰는 ‘선불폰’이 대중적이기 때문이다. 르완다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3.1%에 달한다. 르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는 인구밀도가 낮아 물리적 설비가 많이 필요한 유선통신보다는 무선통신 보급률이 훨씬 높다. 실제 르완다의 집 전화 가입률은 0.4%, 아프리카 전체는 1% 중반 수준이다. 아직 르완다의 이동통신은 2G가 대부분이다. 휴대전화로 데이터 통신을 하거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전화만 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 기준 르완다 이동통신 가입자 중 3G 비율은 13%로 나머지는 모두 2G다. 업계에서는 그 때문에 오히려 이 시장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3G가 확대되는 추세인 데다 KT의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 사업까지 완료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미디어 콘텐츠 등 르완다의 네트워크 관련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지게 된다. 이석채 KT 회장이 기자단 현지 만찬에서 “우리 지식이 총체적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의미다. 하지만 통신산업이 기간산업인 탓에 국내 이통사들의 해외 진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등에서 와이브로 사업을 하고 있는 정도다. 특히 아프리카 사업은 이번에 KT가 르완다와 케냐에 진출한 것이 처음이다. 아프리카 통신 사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MTN, 인도계인 바르티 에어텔 등이 꽉 잡고 있는 상태다. 떠오르는 ICT 시장으로서의 아프리카 가치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차례 논의됐다. 2011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아프리카 ICT 발전의 현재 및 미래, 신전략 시장으로서의 함의’ 보고서를 내고 “아직 개척되지 않은 마지막 시장인 아프리카의 매력 및 잠재력은 ICT 부문에서도 다르지 않으며 한국 기업과 정부도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7일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개발 프로젝트 진출 방안’ 세미나를 열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재계의 관심을 보여줬다. 르완다 현지에서는 이곳의 ‘친한(親韓) 정서’가 기업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르완다는 KT 진출 이전부터 안전행정부, 경북도 등의 ‘새마을 운동’ 수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원조 활동 등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김상철 코이카 르완다 사무소장은 “르완다는 폴 카가메 정권이 추진하는 중장기 국가 발전 계획 ‘비전 2020’이 탄력을 받으며 급속히 변해 가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스탠더드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점, TIA(This is Africa)라고 하는 자조적 표현에서 드러나는 후진성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방통위 ‘2G급 단속’에 판매점은 ‘LTE급 꼼수’

    방통위 ‘2G급 단속’에 판매점은 ‘LTE급 꼼수’

    “갤럭시S4 LTE-A의 할부금은 68만 4800원으로 개통되며 개통 30일 이후 38만원으로 전산에서 조정됩니다.” 휴대전화 할인구매 사이트에 올라온 업체 게시물에서 ‘할부 원금 확인하러 가기’라는 동영상 링크를 클릭했더니 이같이 스마트폰 할부 원금을 안내하는 남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는 휴대전화 대리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만든 ‘꼼수’다. 문자 검색을 이용한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보조금 액수와 지급하는 방법을 음성으로 안내한 것이다. 방통위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27만원)을 피하려는 휴대전화 판매점의 신종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우선 전산 조작으로 구매자에게 보조금 상한선 그 이상의 혜택을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일정 시점이 지나 구매자가 할부금 일부나 전부를 낸 것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들은 이런 편법을 ‘선납’과 ‘완납’이라고 부른다. 전산상으로는 정상적인 보조금 거래여서 방통위가 알아낼 수 없다. 일부 판매점은 아예 현금을 추가 지급하거나 고객의 계좌로 송금하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페이백’이라고 한다. 네티즌들은 한글 초성만을 따서 ‘ㅍㅇㅂ’이라고 부른다. 페이백 방식에서는 업체가 종종 약속한 현금을 구매자에게 지급하지 않기도 한다. 구매자는 약속한 금액을 받지 못해도 거래 자체가 편법인 탓에 법적 구제를 받을 수 없다. 방통위가 주말 단속에도 적극 나서면서 판매점들은 주말 짧은 시간 내에 과다 보조금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꼼수를 쓴다. 업계에서는 이를 ‘스팟’이라고 부른다. 수백건의 가입 신청서를 평일에 미리 모집해 놓고 통신사가 설정한 특정 주말 시간대에 신청서를 모두 넘기는 방식이다. 통신사는 30~60분 동안만 과다 보조금을 책정하고, 판매점은 그 시간이 지나면 판매 정책를 종료한다. 통신사가 주도하는 편법이어서 판매업체가 단속에 걸리는 일은 드물다. 기업 특별판매 물량을 이용해 일반 구매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판매업체도 있다. 한 인터넷 판매업체는 지난달 말까지 대기업 임직원 대상의 특판 물량을 확보해 홈페이지에서 판매했다. 이 경로로 현재 70만원에 판매되는 갤럭시 노트2를 27만원에 구입한 A(23·여)씨는 10일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나타내는 안내 창이 떴고, 이를 채워넣자 직원용 페이지가 열렸다”면서 “판매업체 관계자가 ‘통신사나 방통위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삼성전자 직원 친구를 통해 구입했다고 대답하라’고 알려줬다”고 털어놨다. 방통위는 인력 부족 등으로 판매점까지 단속의 손길을 뻗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 관계자는 “조사 인력의 한계가 있어 대리점 중심으로 단속하고 있다”면서 “본사 전산자료와 해당 대리점의 자료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편법 보조금 사례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나의 타임라인은 한류에 맞춰 있다, 나는 홍콩인이다

    [주말 인사이드] 나의 타임라인은 한류에 맞춰 있다, 나는 홍콩인이다

    지난달 22일 오후 7시쯤 한국의 명동 격인 홍콩의 침사추이에 위치한 한국 식당 ‘BBQ 7080’은 삽겹살을 구워 먹는 손님들로 발딛을 틈이 없었다. 한참을 기다려 자리를 잡자 한국에서 2001년 흥행한 영화 ‘친구’의 교복 복장을 한 종업원이 “지금 식당 안 모든 테이블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 손님이다”고 말하며 반겼다. 주변을 둘러보니 주로 20~30대 젊은 홍콩 사람들이 한국 스타일로 고기를 구워 먹으며 흘러나오는 한국 노래를 즐기고 있었다. 한국 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주홍콩 총영사관 이헌 부총영사는 “홍콩에 한국 식당이 200개 있는데 50개만 한국인이 주인이고 나머지는 홍콩인이 직접 운영한다”며 “드라마 ‘대장금’ 이후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홍콩인들의 먹거리가 됐으며, 어느 한식당을 가도 홍콩인들이 북적이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역시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쇼핑몰은 임대료가 비싸기로 유명하다. 이 건물에 들어선 한국 음식점 ‘스쿨푸드’는 홍콩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다. 23일 오후 4시에도 젊은 남녀와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들어차 빈자리가 없었다. 관계자는 “홍콩 업계 투자를 받아 홍콩 현지인들이 식당을 운영한다”고 귀띔했다. 홍콩에 불어닥친 한류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느낀 한류는 드라마와 K팝을 넘어 일상이 돼 있었다. 음식과 영화는 물론, 화장품과 패션, 휴대폰, 한국어, 뮤지컬과 전통문화 등까지 봇물을 이루고 있었다. 길거리에서는 ‘토니모리’와 ‘라네즈’, ‘에뛰드하우스’ 등 한국 화장품 숍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고 ‘포에버21’ 등 한국 스타일의 옷집도 문전성시였다. 이달 말 홍콩대를 졸업하는 제시카 첸은 “한국의 화장품과 옷, 신발이 좋아 동대문·남대문시장에 들러 물건을 많이 샀다”며 “내친김에 친구들과 함께 한류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인들을 상대로 한류 관련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한류의 열혈 팬인 첸은 홍콩대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한국어를 부전공한 재원이다. 한국어는 드라마와 K팝 등의 영향으로 인기가 치솟아 홍콩대에서 지난해 전공과목으로 격상됐다. 24일 홍콩대 캠퍼스에서 만난 이강순 홍콩대 한국연구주임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늘어나 전공과목으로 바뀔 수 있었다”며 “홍콩대 학생 200여명으로 구성된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총영사관 등과 함께 한국 배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에는 한류 관련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홍콩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침사추이 최대 쇼핑센터인 하버시티 한복판에서는 한류 스타 구혜선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지난해 배우 하정우 그림 전시회에 이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문갤러리 패리스 문 대표는 “드라마·영화 속의 배우에서 벗어나 그들의 실제 모습을 그림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며 “구혜선의 전시 작품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이미 판매되는 등 홍콩인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내년 한·홍콩 교류전 등도 기획 중이다.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에서 이날 개막한 한국 관광사진전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사진전은 유명 홍콩인 5명이 한국을 방문, 단풍과 설경 등을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해 인기를 끌었다. 공사 홍콩지사 이상민 차장은 “설경을 볼 수 없는 홍콩인들이 사진전을 통해 한국 방문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에는 정부 건물이 모여있는 애드미럴티의 아시아 소사이어티 밀러시어터에서 한국 여성영화제가 열렸다. 관객들은 임권택 감독의 1985년 영화 ‘길소뜸’을 감상한 뒤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주홍콩 총영사관이 지난달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개최하는 ‘한국 문화제’ 프로그램중 하나다. 문화제를 준비한 한재혁 문화홍보관은 “개막공연에 서울예술단의 전통공연과 창작 뮤지컬 ‘플라잉’ 등을 선보였는데 K팝 가수 공연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며 “한류가 대중문화를 넘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자랑은 무엇보다도 편리한 지하철 시스템이다. 26일 지하철 속에서 만난 홍콩 사람들 10명 가운데 9명은 삼성 갤럭시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40대 주부 폴리 람은 “요즘 화면이 큰 갤럭시폰으로 최지우, 소지섭 등이 나오는 한국 드라마를 보며 지하철을 타는 게 인생의 낙”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홍콩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삼성전자 “혁신적인 새 제품 곧 출시”

    삼성전자 “혁신적인 새 제품 곧 출시”

    “주가가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지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사장의 말은 삼성전자가 오랜 침묵을 깨고 애널리스트데이를 연 이유를 함축한다. 삼성전자의 애널리스트데이는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달아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주가는 한때 20%가량 떨어졌다. JP모건의 보고서 한 장에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4조원가량 증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로서는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9월 말 현재 각각 1.6배와 7배 수준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낮기 때문이다. 모두 발언에 나선 이 사장이 민감한 인수합병(M&A) 문제부터 배당금, 장기 투자계획까지 두루 언급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이 사장은 “지난 3년간 매년 평균 1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지역별 매출 비중도 미국 28%, 유럽 23%, 중국 18% 등으로 균형이 잘 잡힌 구조”라고 밝혔다. 50조원에 달하는 현금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도 언급했다. 그는 시설, 연구개발(R&D), 특허, 마케팅, 인재육성, M&A 등의 6대 핵심 역량을 지속적인 투자대상으로 꼽았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에 비해 낮은 배당률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지 않는 요인으로 낮은 배당률을 꼽는다. 삼성전자의 배당률은 통상 애플의 배당률에 못 미치는데, 투자자로서는 그만큼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애플은 지난 4월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돌아가는 부를 2배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는 30% 이상 올랐다. 이 사장은 “올해 배당률은 올해 평균 주가의 1%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시가 배당률이 0.47%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올리겠다는 당근을 건넨 셈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단단한 현재 실적을 언급했다. 신 사장은 앞서 JP모건의 보고서를 겨냥한 듯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합해 1억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태블릿PC 판매량도 4000만대를 넘겨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이 곧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삼성전자가 정체기를 맞을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권 부회장은 “정보기술(IT)산업과 전자산업은 아직 둔화되지 않았다”면서 “미개척 분야와 지역이 있고 경쟁사보다 삼성전자는 기술력도, 시장을 보는 눈도 탁월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시장으로는 ▲자동차 ▲헬스케어·의료기기▲가전제품 ▲교육을 꼽았다. IT산업을 접목한다면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2.29% 하락한 145만 1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매물이 몰린 것이 원인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집중적으로 몰렸기 때문일 뿐”이라며 추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뉴욕타임스 이례적 ‘삼성 칭찬’

    최근 삼성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에 대해 잇따라 가혹한 평가를 했던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가 모처럼 삼성에 대한 칭찬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놔 배경이 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삼성이 서서히 장막을 걷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애널리스트 데이’를 언급하며 “삼성전자가 과거의 비밀주의를 깨고 투자가들에게 다가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상당수 투자자는 세계 경기 부진과 휴대전화 시장 포화로 향후 삼성의 실적 전망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여름 스마트폰 주력 제품 판매로 얻은 500억 달러(약 53조원)의 현금을 어떻게 쓸지 확신을 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에는 외국계 투자회사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15.7% 급락했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사상 두 번째이자 8년 만에 최고경영진이 모두 참석하는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하는 것이 이 같은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앞서 신문은 삼성전자의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갤럭시 기어’ 출시 당시 “살 필요도 없고, 사서도 안 된다”는 혹평<서울신문 2013년 10월 5일자 10면>을 내놨고, 지난 4월 갤럭시 S4가 나왔을 때는 “더는 참신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평가절하했다. 당시 삼성은 보도 다음 날 각각 8개와 10개 면에 걸쳐 대대적인 전면광고를 쏟아낸 바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수험생 여러분! 수능 날 지켜야 할 것 다시 꼭 읽어보세요

    ① 수험표를 받고 내가 시험볼 곳, 꼭 가보세요 예비소집일에는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후에는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한다. 본인이 시험 보게 될 시험장을 직접 찾아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는 8시 40분에 시작되며,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에게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을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를 받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② 휴대전화·스마트 워치 등은 가져가지도 마세요 수험생이 시험 중에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일반 시계 등이다.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등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은 아예 가져오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기어, 소니 스마트 워치2, 페블 스마트 워치 등 ‘스마트워치’(손목시계형 컴퓨터) 등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금지 물품이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반입 금지물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도 79명의 수험생이 휴대전화, MP3 등 반입 금지물품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돼 성적이 무효로 처리됐다. 부득이하게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을 미처 두고 오지 못한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본인이 선택한 시험이 모두 종료된 후 되돌려받을 수 있다. ③ 4교시 선택과목 시험지 헷갈리면 안 돼요 수험생들이 응시과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시간은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이 치러지는 4교시다. 4교시에는 수험생에게 선택과목의 수와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된다.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도 함께 제공된다. 수험생은 시험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4교시에는 책상에 본인이 선택한 4교시 선택과목이 기재된 스티커가 부착되며 감독관도 시험 시작 전에 관련 유의사항을 공지한다. 수험생은 반드시 본인의 스티커를 확인하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④ A·B형 문제지 유형 및 문형 확인 하세요 1, 2, 3교시는 유형(A형, B형)과 문형(홀수형, 짝수형)이 구분되므로 문제지를 받으면 자신이 선택한 유형(A형, B형)의 문제지가 맞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자.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이면 홀수형이고 짝수이면 짝수형의 문제지를 받아 풀어야 한다. 매년 답안지에 문제지의 문형 또는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고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수험생들은 답안지 작성 시 문제지 문형과 수험번호를 제대로 기재했는지 감독관과 수험생 모두 재차 확인해야 한다. 4, 5교시는 유형 및 문형의 구분이 없으며 시험특별관리 대상자에게는 홀수형 문제지만 배부한다. ⑤ 화장실은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야 해요 수험생은 설사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시험실을 무단이탈하는 경우에는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다만, 시험시간 중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복도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학생과 동성(同性)의 복도감독관이 화장실에 동행하여 이용할 칸을 지정하게 된다. 또한 시험장에서 귀마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하되,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 감독관이 직접 손으로 확인을 하는 등 사전 검사를 강화했다. 3교시 영어영역은 바로 듣기 평가 안내방송에 따라 시작된다. 시험 중 문의할 사항이 있으면 조용히 손을 들어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능 당일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수능 유의사항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예기치 못했던 일이 일어나면 그동안의 공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수능시험 전날인 6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이폰6 콘셉트 디자인 공개…5S와 차이점은?

    아이폰6 콘셉트 디자인 공개…5S와 차이점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출시된 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아이폰6 루머가 나와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014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6에 대해 “애플이 4.6인치와 6인치 아이폰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의 IT매거진인 ‘맥팬’(Mac Fan)에 따르면 아이폰6는 디스플레이 대각선 길이가 5인치 정도로 아이폰5s보다 크고 두께는 5.3㎜로 더 얇아졌다. 아이폰6의 콘셉트 디자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기존의 아이폰 시리즈와 비교해 외관상 큰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세계 유저들이 삼성 갤럭시 시리즈나 구글 넥서스 등 화면이 큰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만큼, 애플 역시 기존의 소형 디스플레이에서 벗어나 점차 대형 디스플레이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 및 영국 매체 등은 차세대 아이폰이 내년 가을 9월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여름 출시설이 나온 상황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반도체·車·IT ‘웃고’…철강·기계 ‘울고’

    반도체·車·IT ‘웃고’…철강·기계 ‘울고’

    1개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지만 이를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는 게 산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수출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균형성장이라기보다 반도체·자동차·정보기술(IT) 제품 등 일부 분야의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서도 수출 양극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월간 수출 500억 달러라는 화려한 성적표의 1등 공신은 뭐니뭐니해도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가 세계 140여개국으로 팔려 나갔고, LG전자의 G2도 전 세계 130여개 통신사에 출시됐다. 여기에 월간 100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가진 베트남과 중국 등으로의 휴대전화용 부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전통적으로 수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역시 임단협과 연관된 파업으로 감소했던 현대·기아차의 물량공급이 정상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10월 지역별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미국에서 39.9%, 유럽연합(EU) 28.2%, 동남아 18.4% 등을 기록했다. 반면 다른 업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철강 제품의 10월 수출은 중국 유통재고 증가 및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 탓에 수출단가 하락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여기에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부진과 각 국가의 수입규제 등도 철강 제품 수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기계 역시 동남아와 유럽, 미국 등의 수요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중동지역 수요 위축으로 수출이 줄었다. 제품별 수출은 수출 대상 국가의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이보다 심각한 것은 수출이 일부 제품군에 집중된 데다 삼성전자·현대차 등 일부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실제로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출액 상위 10개 기업이 한국 총수출액의 3분의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만 놓고 볼 때 한국 경제가 괜찮은 것처럼 보이지만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은 지난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도 지적됐다. 보고서는 “10대 기업을 제외한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비교한 결과 매출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영업이익 하락 폭이 컸다”며 “상위 10대 기업으로의 이익쏠림 현상은 이들 기업에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할 경우 국민경제 전체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문제를 파생한다”고 우려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IT제품과 자동차뿐만 아니라 중소 수출품목 등 우리나라 대다수 품목의 수출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출구전략과 채무한도 협상, 환율하락 등으로 우리 수출여건을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삼성, 시장 점유율 35.2% 스마트폰 판매기록 또 경신

    삼성, 시장 점유율 35.2% 스마트폰 판매기록 또 경신

    삼성전자가 분기당 최대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다시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애플과 점유율 격차는 20% 포인트 이상 벌렸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3분기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공급 기준)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3분기에 884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분기마다 최고 판매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1분기에 6940만대에 이어 2분기에 7600만대 역시 당시 최고 기록이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도 3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3대 중 1대 이상이 삼성 제품인 셈이다. 닐 모스턴 SA 분석가는 “갤럭시S4의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갤럭시노트3와 보급형 제품 갤럭시Y가 삼성전자의 판매량 증대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3380만대를 판매해 2분기의 3120만대에서 판매량이 260만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점유율은 2분기 13.6%에서 13.4%로 오히려 소폭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 포인트 감소했다. 애플이 3분기 말에 신제품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이다. 그러나 닐 모스턴은 “애플이 아이폰5s를 내세워 4분기에 재도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업체 화웨이는 판매량 1270만대를 기록하면서 세계 시장 3위 업체로 올라섰다. 1200만대를 판 4위 LG전자와 불과 70만대 차이다. 중국업체 레노버는 판매량 1080만대로 5위를 차지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2억 51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했다. 전체 휴대전화 10대 중 6대가 스마트폰이라는 이야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LG ‘곡면 스마트폰 전쟁’ 누가 이길까

    삼성·LG ‘곡면 스마트폰 전쟁’ 누가 이길까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에서 저마다 세계 최초란 수식어를 덧붙이며 장군멍군식 기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28일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커브드(curved)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단 첫 스마트폰 ‘LG G플렉스’의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했다. LG G플렉스는 좌우가 휜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 와는 달리 상하로 휜 형태다. 동영상을 보려고 제품을 가로로 돌리면 곡면 TV처럼 몰입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고, 수화기와 송화기(마이크)를 귀와 입에 최대한 가까이 붙일 수 있어 통화음질도 좋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G플렉스는 곡률반경을 700R(원을 만들었을 때 반지름이 700㎜)로 채택했다. 휘어진 정도가 반지름이 700㎜인 원의 테두리와 같다는 뜻이다. 반면 좌우로 굽은 갤럭시 라운드의 곡률반경은 400R이었다. 결국 휜 각도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크고, 휘어진 면의 전체 길이는 LG 쪽이 길다. 배터리 부분에서는 G플렉스가 한 걸음 앞선 모양새다. 실제 G플렉스는 세계 최초로 LG화학이 개발한 휜 배터리를 사용했다. 스마트폰에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지만 세라믹 소재라서 잘 휘어지지 않는다. 또 자칫 무리한 힘을 가하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LG화학은 배터리를 구부리는 과정에서 물리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기술(스택앤폴딩)을 썼다. 용량도 기존 일반 배터리의 최대 수준인 3500mAh(밀리암페어시)다. 반면 갤럭시 라운드에는 일반 스마트폰에 쓰이는 네모나고 평평한 배터리가 들어간다. 삼성도 4분기 휜 모양의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화질 면에 있어선 삼성 제품이 앞선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 라운드는 5.7인치(144.3㎜) 풀HD(1920x1080)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치당 픽셀수(ppi)가 386개로 해상도도 화질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LG전자의 G플렉스는 6인치 고화질(HD·가로 1280x세로 720) 화면에 곡면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화질과 해상도를 결정하는 인치당 픽셀수(ppi)는 245ppi 수준이다. 경쟁사 모델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점에 대해 LG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등을 곡면으로 만들려면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 떨어지고 시간도 많이 걸려 비용이 20~30%가량 더 발생한다”면서 “가격경쟁력과 원활한 시장 공급 등을 고려해 HD급을 선택한 것일 뿐 기술력 차이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사의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만큼 시장이 반응할지는 의문이다. 업계 일각에선 단순히 휜 모양이 고정된 스마트폰으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처음엔 다소 신기할지는 모르지만 굽은 모양이 고정된 스마트폰 고객에게 주는 효용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 “곡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수요 계산을 잘못하면 신제품이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매출 59조·영업익 10조… 삼성전자 3분기 신기록

    삼성전자가 3분기 꾸준한 휴대전화 실적과 반도체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59조 835억원, 영업이익 10조 160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전분기 대비 6.6% 늘었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2%, 전분기보다 2.8% 증가했다. 휴대전화 등 무선사업(IM) 부문은 매출 36조 5700억원, 영업이익 6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유지된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반도체는 매출 9조 7400억원, 영업이익 2조 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능력 증설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TV가 전분기보다 판매가 증가했지만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종료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누적으로 15조원의 시설투자를 했으며 올해 총 시설투자는 2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베컴, 빅토리아 만난 후 명성 좇다 기회 놓쳐”

    “베컴, 빅토리아 만난 후 명성 좇다 기회 놓쳐”

    명장도 품을 벗어난 제자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72) 전 감독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서전 출간 행사에서 아끼던 제자 데이비드 베컴(38)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나의 자서전’은 예상대로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 기간 호적수였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우리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농을 섞어 자서전 출간의 후폭풍을 경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베컴은 나보다 자신이 더 큰 존재라고 생각했다”며 열두 살에 맨유 유스팀에 들어간 뒤 1993년 맨유 성인팀에서 프로에 데뷔한 베컴이 ‘명성의 맛’을 알고 난 뒤부터 변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1997년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인 빅토리아와 사귀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축구인으로서 베컴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원한은 없다”면서도 “베컴이 유명 인사가 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기회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베컴이 2007년 또다시 미프로축구 LA 갤럭시로 이적한 것은 “베컴의 (유명해지고 싶은) 본능 때문”이었다며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웨인 루니(28·맨유)에 대해선 애틋함을 드러냈다. 퍼거슨은 “새 전술이나 기술을 빨리 습득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경기에 대한 감각이 타고난 선수”라고 칭찬한 뒤 “몇 경기만 뛰지 못해도 컨디션이 급락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조언도 빠뜨리지 않았다. 또 2010년 남아공월드컵 직후 베르더 브레멘 소속이던 메수트 외질을 영입하라는 루니의 조언을 자신이 거부했다는 비화도 소개했다. 퍼거슨은 “외질은 맨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지 않으며 선수 영입은 내 몫이라고 루니에게 얘기해 줬다”며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언론, 삼성 때리기

    올 들어 외국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는 중국 관영 언론이 이번에는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겨냥해 주목된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지난 21일 밤 ‘경제반시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삼성은 내장멀티미디어카드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는 제목으로 30분 내내 삼성 휴대전화의 문제점을 조명했다. 프로그램은 구입한 지 9개월도 안 된 갤럭시S3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됐다는 한 소비자의 주장을 소개하며 그 원인이 ‘내장 멀티미디어카드’의 결함에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화망 등 다른 관영 매체들도 이달 초 인터넷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인용, 갤럭시S4 배터리 폭발사고 소식을 전하며 삼성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는 소비자를 위한 정당한 문제 제기일 수 있지만 중국의 ‘외국기업 때리기’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해부터 분유, 자동차, 제약 등 관련 외국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가격담합 조사 등을 벌이면서 외국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반독점법을 위반해 시장질서를 교란한 혐의 등을 받은 외국계 분유업체들은 1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그 과정에서 정부를 ‘측면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언론이 비판 여론을 조성하면 규제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조직적인 ‘외국기업 때리기’가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외국기업들을 압박해 자국기업을 측면지원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8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갤럭시 노트3’ 영국에서도 인기

    ‘갤럭시 노트3’ 영국에서도 인기

    삼성전자가 인기 영화 ‘노팅힐’의 배경이 된 영국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인 유어 라이프’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들이 갤럭시 노트3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화 배경 도시인 포토벨로의 미용실, 네일숍, 정육점 등 다양한 상점들과 협약을 맺고, 이곳을 찾는 고객에게 5주간 갤럭시 노트3 체험 기회를 준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휴대전화 글로벌 영업이익도 사상 첫 애플 추월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글로벌 휴대전화 사업부문 영업이익에서 경쟁사인 미국 애플을 사상 처음 앞섰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휴대전화 공급물량 기준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 규모에선 줄곧 애플에 뒤진다는 평을 받았다. 21일 미국의 시장조사회사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글로벌 휴대전화(스마트폰 포함) 시장의 전체 영업이익 중 48.8%를 확보하며 48.3%에 그친 애플을 앞섰다. 전세계 휴대전화 제조회사들이 2분기 영업이익을 100이라고 했을 때, 이 중 97.1을 삼성전자와 애플이 나눠 가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노트 등 프리미엄폰부터 기타 중저가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이런 이유로 애플은 2009년 이후 늘 영업이익면에서 삼성전자를 압도했다. 고가정책으로 적게 팔아도 많이 남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실제 2011년만 해도 애플은 휴대전화 전체 영업이익의 61.6%를 가져갔지만 삼성전자가 취한 이익은 19.1%에 그쳤다. 이번 결과는 휴대전화 시장에 양강 구도가 굳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전체시장의 영업이익의 97.1%를 가져갔다는 것은 나머지 회사들은 2.9%의 이익을 두고 경쟁 중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2011년만 해도 삼성과 애플의 영업이익 점유율은 80.7%, 나머지는 19.3%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갤럭시S4, 8월 최다판매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지난 8월에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8월 한 달간 약 500만대가량 팔려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외에도 갤럭시 노트2, 갤럭시S3 미니, 갤럭시S3, 갤럭시S4 미니 등 제품 4종이 각각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 5∼8위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에서 많이 팔린 제품 10종 가운데 5종이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휴대전화 시장에서 8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량이 줄어드는 시기다. 이런 비수기에 삼성전자가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같은 상표(갤럭시)의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에 쏟아내는 이른바 ‘긴 꼬리’(long tail) 전략이 시장에서 먹힌 결과로 분석된다. 나머지 상위 10위는 애플과 노키아가 양분했다. 아이폰5의 16GB, 32GB 모델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노키아는 아샤 501을 4위에,아샤 205와 105를 각각 9위와 10위에 올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 모바일 시장 세계 첫 포화”… 2~3년 후 시장변화 예고

    우리나라의 모바일 기기 시장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모바일 전문 시장분석업체 플러리 애널리틱스는 14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한국 시장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3352만 7534대가 개통돼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의 수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시장 성장률이 81%였던 것과 비교하면 현격히 낮다. 이를 반영하듯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도 올해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630만대로 지난해 3070만대보다 14% 줄어드는 역성장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2007년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인도,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시장은 당분간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인구 5000만명인 나라에서 지난해 스마트폰이 3000만대 넘게 팔렸다는 것은 사실상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 거의 대부분이 제품을 샀다는 의미”라면서 “소비자들이 통상 2년 약정으로 스마트폰을 산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0년 삼성전자 ‘갤럭시S’ 출시로 성장한 스마트폰 시장이 두 차례 교체기(2012년, 2013년)를 거치며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 평준화돼 지금 쓰고 있는 제품을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느는 점도 시장 포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플러리는 한국의 모바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근하는 세계 첫 사례이고 ▲삼성전자의 본거지여서 자국산 기기 사용 비율이 높고 ▲패블릿(휴대전화와 태블릿의 중간 크기를 지닌 5~6인치대 모바일 기기)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는 특성을 지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사례가 앞으로 다른 나라들의 2~3년 뒤 시장 변화를 예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다른 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스마트폰 시장 역시 성장이 멈추면 보급형 제품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게 된다”면서 “앞으로 업체들은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을 얼마나 차별화해 내놓느냐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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