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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식 있게 벗었다, 그 남자의 출근길

    격식 있게 벗었다, 그 남자의 출근길

    6년차 직장인 강모(32)씨가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는 ‘반바지’를 입기 위해서다. 자유로운 직장 분위기라 가끔은 흰색 반바지를 입어 패션 감각을 뽐내는 그다. 강씨는 “무릎이 살짝 보이는 반바지에 로퍼나 스니커스를 신으면 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고 아저씨 패션에서 탈출할 수 있다”며 반바지 예찬론을 펼쳤다. 올여름 멋을 좀 아는 남자들의 선택은 ‘반바지’다. “어떻게 남성 직장인이 숭숭 난 다리털을 보이며 품격 없이 반바지를 입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직장인들 사이에서 넥타이를 없애고 와이셔츠나 티셔츠 등으로 간편하게 입는 ‘쿨 비즈’(Cool Biz) 차림이 점점 확산되면서 과감하게 반바지를 입는 걸 허용하는 기업들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주말 및 휴일 근무자에 한해 반바지 차림을 허용했다. 이미 앞서 제일모직 패션부문과 제일기획 등 개성에 민감한 회사들은 일찌감치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남성용 반바지 판매도 증가 추세다. 7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와 빨질레리는 2013년과 2014년 반바지 생산량의 80% 이상을 판매하는 등 남성 반바지의 높은 인기를 보여 주고 있다. 올해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메인 브랜드는 통상 3000~4000장 정도의 남성용 반바지를 만드는데 올해는 반바지를 즐기는 남성들이 더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남성복 코모도스퀘어 역시 올여름 반바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나나 리퍼블릭이 올여름 출시한 11종의 반바지 가운데 6종은 이미 완판돼 더이상 구매가 어려울뿐더러 나머지 종류도 입고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됐다. 남성용 반바지라고 단순히 긴 바지를 무릎 위로 싹둑 자른 펑퍼짐한 디자인을 생각하면 금물이다. 남성용 반바지에도 변주가 있다. 빨질레리는 반바지의 총기장을 줄이고 밑단 폭을 축소해 더욱 슬림하고 단정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또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제품을 제작한 후에 워싱을 하는 가먼트 워싱을 적용했다. 또 반바지 밑단을 3.5~4㎝ 위로 접어 입음으로써 좀더 격식 있는 반바지 차림을 추구할 수 있다. 반바지 색상도 중요하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바나나 리퍼블릭, 갭 등을 수입하는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조언에 따르면 반바지 색상으로는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의 기본 색상을 활용하는 게 좋고 화이트 셔츠나 테일러드 재킷과 같이 입으면 반바지라도 격식을 갖춘 오피스룩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얌전하다는 느낌이 들고 개성을 보여 주고 싶다면 어두운 색상에 무늬가 들어간 반바지도 좋다. 반바지를 입는 남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의 손은영 디자인실장은 “반바지 스타일링의 시작은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이지만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세련됨을 잃어서는 안 된다”면서 “반바지를 입을 때 반드시 피해야 할 3가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일모직이 조언하는 남성들이 반바지를 입을 때 반드시 피해야 할 3가지는 ‘구두’, ‘드레스셔츠’, ‘양말’이다. 여성들이 남성들의 반바지 차림에 눈살을 찌푸리는 것은 발목을 넘어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양말에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를 입는 것이다. 남성정장에 신던 구두는 반바지를 입을 때는 잠시 넣어 두자. 구두보다는 끈이 없는 로퍼, 캔버스 소재의 보트 슈즈 등을 신는 게 보기 좋다. 정장에 어울리는 드레스셔츠도 옷장에 넣어 두자. 반바지에는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의 피케 티셔츠를 매치하거나 라운드 티셔츠 혹은 반팔 티셔츠가 어울린다. 양말은 되도록 신지 말자. 반바지를 입을 때는 발목 양말이나 페이크 삭스(덧신)를 선택하면 시선이 양말에 가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반바지 판매가 늘어나자 남성 샌들도 주목받고 있다. 금강제화의 4~6월 남성 샌들 판매량은 7100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00켤레에 비해 2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여성샌들 판매 신장률 5%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반바지를 입더라도 격식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가죽 샌들을 신는다. 금강제화가 올여름 출시한 에스쁘렌도 샌들은 지난 4~6월 남성 신발 판매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다. 반바지도 샌들도 준비됐는데 숭숭 난 다리털 때문에 반바지가 부담스러운 남성들을 위한 다리털 숱 제거기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CJ올리브영이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일본 카이(KAI)의 ‘레그 트리머’(다리털 숱 제거기)는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KISDI ‘ICT 인문사회융합 동향’ 발간

    KISDI ‘ICT 인문사회융합 동향’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문사회 혁신기반 구축’ 과제의 일환으로 ‘ICT 인문사회융합 동향(Vol.2, 통권11호)’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ICT 인문사회융합 동향’은 인문사회 지식 기반의 ICT 혁신 동향 및 쟁점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최근의 ICT 현상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접근과 이해를 반영한 최신 국내외 기술·서비스 개발사례 및 산업동향, 학계·연구계의 ICT와 인문사회 융합관련 연구 및 사업성과 등을 다각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는 크게‘특집’과 ‘이슈&초점’ 2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집’은 최근 가장 핫한 ICT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의 급부상과 관련해 ‘증강·가상현실을 바라보는 3가지 시선’이라는 주제 하에 기술·산업적 관점, 사회과학적 관점, 인문·철학적 관점에서 보는 증강·가상현실의 의미와 쟁점을 다뤘다. ‘이슈&초점’에서는 로봇사회학, 디지털 인문학,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지털 사회혁신, 3D프린팅, 데이터 예술 등 최신 ICT 동향과 소식을 인문사회 관점에서 재구성해 소개했다. 이번 ‘특집’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증강·가상현실을 ‘시장’, ‘이용자’, ‘삶의 가치’라는 세가지의 상이한 관점에서 교차 검토했다. 먼저 ‘가상·증강현실’을 산업적 관점에서 바라 본 조영신 박사(SK경영경제연구소)는 가상현실 기술이 개인용 PC(제1차) → 스마트폰(제2차) → 헤드마운트디바이스(HMD) 보급으로 제3차 도약기를 맞이 하고 있다고 보고 현재 소니와 오큘러스(Oculus)를 중심으로 한 콘솔 및 PC 기반의 가상현실 추동 세력과 구글 카드보드와 갤럭시 기어 VR처럼 스마트폰 중심의 추동 세력이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AR 대비 1/4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완벽한 의미의 실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VR 시장이 독립적인 시장으로 커질 수 있을지, 아니면 AR로 가기 위한 요소 시장이 될 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증강·가상현실’을 사회과학, 즉 이용자 경험의 관점에서 고찰한 정동훈 교수(광운대)는 “증강·가상현실을 통한 풍부한 상호작용성과 채널의 활용이 인간 경험을 양적, 질적으로 확장시키고 현실적인 재현으로 몰입감을 촉발시키고 이에 따라 새로운 인지적·감성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지만, 어지러움과 멀미 같은 생리적 반응도 극복해야하고,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부주의, 개인정보와 같은 정책적 이슈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하면서,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이용자의 최적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리고 개인의 기본권을 보호하면서도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균형 잡힌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증강·가상현실’을 인문·철학적 관점에서 바라 본 이상욱 교수(한양대)는 “현실(Reality)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무엇인지가 달라지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현재 우리 삶에 어느 수준까지 들어와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가 달라진다. 증강·가상현실 기술발전에만 몰두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파국적 부작용을 맞게 될 수도 있으므로 우리의 개인적 삶과 사회적 관계의 ‘목표’가 무엇인지 우리가 바람직하게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슈&초점’에서는 인문사회의 관점에서 다양한 ICT 동향 및 이슈를 살펴보았는데, 먼저 최근 로봇권리 논쟁과 관련해 원격로봇에 대한 기본권 부여 가능성 문제를 연구한 배일한 연구조교수(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의 실험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배일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원격로봇을 통해 사회생활을 한다면 아바타 역할을 하는 로봇을 어디까지 인간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일반인을 상대로 원격로봇에게 인간만이 누리는 헌법상의 기본권을 어느 정도 부여할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분석을 통해 원격로봇도 법률상 인간으로 간주될 가능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과 태도를 분석했다. 영국 정부의 디지털 인문예술 지원정책 동향을 검토한 이연옥 박사(영국 런던대학교 SOAS 교육 자문위원)는 인문학과 예술의 디지털 시대에 걸맞도록 ‘재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영국 정부가 어떠한 지원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보고, 특히 해당분야 박사과정 연구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살핌으로써 국내의 실정에 맞게 취할 시사점을 제시했다. 김태원 선임연구원(한국정보화진흥원)은 기존 의료 서비스 산업이 ICT와 융합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 주요국 및 글로벌 기업들은 발 빠르게 ICT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법규제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등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비정상화된 구조를 정상화된 구조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규제와 지원측면에서 검토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성규 미디어랩장(블로터)은 ‘메이커 페어’(Maker Faire)의 참가지나 참가자수의 증가 추세를 보면 알수 있듯이 확산속도가 놀라운 DIY(Do It Yourself)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오픈소스 하드웨어가 시장질서에 위협을 가한다는 주장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걸어온 궤도를 따라 사장과의 공존 속에서 구조 변동을 모색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KISDI 편집기획위원회에서는 시장규모와 제품군이 다양해지는 웨어러블 시장 동향, EU의 디지털 사회혁신 프로젝트 현황과 시사점, 데이터 아티스트의 출현과 디지털 창작의 미래, 디지털 제조의 하드웨어에서 디지털 창작의 도구로써의 3D 프린팅을 집중 조명했다. 본 동향지는 KISDI 홈페이지의 ICT 인문사회 혁신기반 구축 사업메뉴, 페이스북(facebook.com/groups/ICTHUMAN/) 등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정기 구독(무료)을 원할 경우 담당자(이시직 연구원, potential47@kisdi.re.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쇼케이스 현장] 걸스데이 ‘링마벨’로 걸그룹 대전 참전

    [쇼케이스 현장] 걸스데이 ‘링마벨’로 걸그룹 대전 참전

    걸그룹 걸스데이(민아, 소진, 유라, 혜리)가 6일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KBS스포츠월드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로 컴백했다. 걸스데이의 신곡 ‘링마벨’(Ring My Bell)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소녀의 심장소리를 벨소리에 빗댄 것으로, 시원한 하모니카 연주 루핑으로 시작하여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히트 작곡가 홈보이와 라디오갤럭시, 롱캔디, 우태운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링마벨 쇼케이스 영상] 걸스데이의 매력발산 포토타임

    [링마벨 쇼케이스 영상] 걸스데이의 매력발산 포토타임

    걸그룹 걸스데이(민아, 소진, 유라, 혜리)가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로 컴백했다. 걸스데이의 이번 컴백은 작년 7월 발표한 ‘달링’ 이후 1년 만이다. 걸스데이는 6일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정규 2집 ‘러브’(Love)의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과 수록곡 ‘컴 슬로울리’(Come Slowly)를 소개하고, 포토타임과 기자간담회, 팬들과 함께하는 운동회 등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걸스데이의 신곡 ‘링마벨’(Ring My Bell)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소녀의 심장소리를 벨소리에 빗댄 것으로, 강렬한 댄스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크 멜로디의 반복으로 벨소리가 울린다고 느끼는 깜찍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히트 작곡가 홈보이와 라디오갤럭시, 롱캔디, 우태운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시원한 하모니카 연주 루핑으로 시작하여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걸스데이 ‘링마벨(Ring My Bell)’ 뮤비 속 파격 의상 눈길

    걸스데이 ‘링마벨(Ring My Bell)’ 뮤비 속 파격 의상 눈길

    걸그룹 걸스데이가 정규 2집 ‘러브’(Love)의 음원을 7일 자정 공개했다. 아울러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글로벌 케이팝 통합 브랜드 ‘원더케이’(1theK)와 걸스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의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를 게재했다. 공개된 뮤비 속 걸스데이 멤버들(유라, 민아, 혜리, 소진)은 흰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원피스 수영복과 각선미가 드러나는 청청패션의 핫팬츠 차림으로 도발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걸스데이의 다채로운 의상들은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난 6일 쇼케이스 현장에서 ‘말달리자 춤’으로 명명된 다리를 떠는 포인트 안무도 신나는 곡 분위기에 흥겨움을 더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걸스데이의 신곡 ‘링마벨’(Ring My Bell)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소녀의 심장 소리를 벨소리에 빗댄 것으로, 강렬한 댄스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크 멜로디의 반복으로 벨소리가 울린다고 느끼는 깜찍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작사와 작곡에는 히트 작곡가 홈보이와 라디오갤럭시, 롱캔디, 우태운이 참여했다. 한편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걸스데이의 신곡 ‘링마벨’은 뜨거운 여름에 모든 걱정과 피로를 가시게 하는 노래가 될 것이다”라며 “뮤비 영상 속 수영복 패션은 시원한 여름을 표현하기 위한 뮤직비디오 콘셉트일 뿐 방송에서는 수영복을 무대 의상으로 착용하지 않는다”며 앞서 일었던 뮤비 의상 선정성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사진·영상=[MV] GIRL‘S DAY(걸스데이) _ Ring My Bell(링마벨) 뮤비/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장영상]걸스데이, 링마벨 포인트 안무 이름은 ‘말달리자춤’으로

    [현장영상]걸스데이, 링마벨 포인트 안무 이름은 ‘말달리자춤’으로

    걸스데이 정규 2집 ‘러브’(Love)의 쇼케이스가 6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렸다. 쇼케이스에서 걸스데이 멤버들(민아, 혜리, 유라, 소진)은 늘씬하면서도 탄탄한 각선미가 드러나는 핫팬츠 차림으로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의 무대를 선보였다. 걸스데이는 특히 다리를 떨며 말을 타는 동작의 포인트 안무로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링마벨’ 무대를 마치고 걸스데이 민아는 “후렴 부분에 개다리춤을 추며 말을 타는 동작이 있다. 그런데 개다리춤이라고 하면 예쁘지 않으니까 우리가 이름을 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혜리는 “말을 탈 때처럼 손을 뻗고 개다리춤을 춘다”며 포인트 안무의 이름으로 ‘말타기춤’과 ‘승마춤’을 제안했다. MC딩동은 1위를 향해 달리자는 뜻으로 ‘달려춤’을 의견으로 내놨다. 결국 포인트 안무는 두 의견의 절충안으로 ‘말달리자춤’으로 결론 났다. 걸스데이의 신곡 ‘링마벨’(Ring My Bell)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소녀의 심장 소리를 벨 소리에 빗댄 것으로, 강렬한 댄스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크 멜로디의 반복으로 벨 소리가 울린다고 느끼는 깜찍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히트 작곡가 홈보이와 라디오갤럭시, 롱캔디, 우태운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시원한 하모니카 연주 루핑으로 시작하여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갤럭시 S6, 생각보다 안 팔렸다…삼성전자 2분기 실적 6조대 후반

    갤럭시 S6, 생각보다 안 팔렸다…삼성전자 2분기 실적 6조대 후반

    7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영업이익이 7조원에 못 미치는 6조원대 후반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6일 “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대 중반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6조 7000억~6조 8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조 6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지난해 4분기 5조 2900억원, 지난 1분기 5조 9800억원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V자 반등’이란 평을 받은 바 있다. 전자 실적이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것은 결국 갤럭시S6가 생각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6’를 앞세운 애플이 일찌감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를 쓸어간 탓이 크다. 증권가는 앞서 삼성전자 IM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을 3조 1701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일부 증권사는 이를 최근 2조 8500억원대로 하향 조정했다. 갤럭시 S6를 공개했지만 전 분기 2조 7400억원 대비 약 1000억~3000억원 수익이 개선된 데 그친 셈이다. 한편 반도체(DS) 부문은 1분기에 이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메모리반도체사업부가 호황기를 맞은 데다 적자였던 비메모리 사업체인 시스템LSI사업부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에어컨과 냉장고 판매가 잘 돼 흑자 전환한 반면 TV 부문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신곡 ‘링마벨’로 컴백 승전고 울린 걸스데이(종합)

    신곡 ‘링마벨’로 컴백 승전고 울린 걸스데이(종합)

    걸그룹 걸스데이(민아·소진·유라·혜리)가 완전체로 컴백을 알렸다. 작년 7월 발표한 ‘달링’ 이후 1년 만이다. 그간 걸스데이 멤버들은 개인 활동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유라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홍종현과 가상 부부로 묘한 케미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소진은 ‘새침데기 불여시’로 복면가왕에 출연해 실력을 가감 없이 뽐냈다. 메인 보컬 민아는 첫 솔로 앨범을 내며 성숙한 보컬을 입증했고, 혜리는 드라마와 광고, 예능프로그램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은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제 ‘걸스데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정상급’ 걸그룹으로의 도약에 도전한다. 그 본격적인 활동의 첫 포문은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은 취재진을 비롯하여 400여 명의 팬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걸스데이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청청패션의 핫팬츠 차림으로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해내며 쇼케이스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 무대를 통해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 지금까지의 모습보다 한층 더 성장한 무대를 선사했다. 걸스데이는 “1년 만에 컴백한다는 것과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사실에 책임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더 좋은 느낌이 날 때까지 녹음을 계속한 것은 물론 구두 하나 고를 때부터 액세서리 하나 낄 때까지 이번 앨범에 모든 부분에 참여했다”며 이번 앨범에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노력 때문일까. 7일 자정 발표된 걸스데이 2집 ‘러브’(Love)의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은 주요 8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소위 걸그룹 대전이라 불리는 치열한 경쟁 상황 가운데 걸스데이의 이러한 승전보는 매우 의미 있고 주목할 만하다. 걸스데이의 신곡 ‘링마벨’(Ring My Bell)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소녀의 심장 소리를 벨소리에 빗댄 것으로, 강렬한 댄스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크 멜로디의 반복으로 벨소리가 울린다고 느끼는 깜찍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히트 작곡가 홈보이와 라디오갤럭시, 롱캔디, 우태운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시원한 하모니카 연주 루핑으로 시작하여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걸스데이는 7일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SBS MTV ‘더 쇼 시즌 4’에 출연, 방송 최초 첫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교역 390배 증가… 정경분리로 日 활용 ‘잃어버린 20년’ 넘어야

    [새로운 50년을 열자] 교역 390배 증가… 정경분리로 日 활용 ‘잃어버린 20년’ 넘어야

    한·일 수교 50주년인 요즘 이젠 추격을 멈추고 일본을 넘어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 많다. 일본을 따라가다가 주요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관계에까지 이르렀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인구구조나 경제발전 단계상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크다. 이젠 반면교사와 정경분리를 통해 일본을 적극 활용해 동아시아 경제통합과 우리 경제의 추가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끼리밥솥, 소니 워크맨. 1970∼80년대 일본에 여행을 가면 반드시 사 와야 할 물건 목록이었다. 이젠 잊혀진 이름이 됐다. 국내에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쿠쿠밥솥을 사 가고, 음악이나 어학공부는 워크맨 대신 갤럭시로 듣는다. 일본을 따라가던 우리가 거둔 성과다. 1965년 한·일 수교 이후 양국 간 무역은 연평균 13.6% 성장했다. 1965년 2억 2000만 달러였던 무역 규모는 지난해 859억 5200만 달러로 390배가 됐다. 수교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의 2위 수출국이자 수입국이었다. 현재 수입은 여전히 2위국이지만 수출은 3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미국과 함께 무역의 중요한 파트너인 것이다. 그만큼 우리 경제에서 일본은 중요하다. 일본과의 무역 확대는 우리에게 대일 무역적자라는 딜레마를 안겼다. 소재부품 수입이 많아서 수출을 많이 하면 할수록 대일 무역적자가 커지는 구조였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품목이 일본은 186개이지만 우리가 65개에 그친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한다. 지난 50년간 누적된 대일 무역적자는 5164억 달러(약 581조원)다. 50년 동안 한 번도 대일 무역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그나마 최근 들어 무역적자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우리가 일본을 따라잡은 것 같지만 기초 실력 측면에서는 한참 뒤인 것이다. 국내총생산(GDP)은 일본이 4조 9196억 달러(2013년 기준)로 우리나라의 4배에 가깝다. 일본의 외환보유액 또한 1조 2605억 달러(2014년 기준)로 우리나라의 3.5배다. 양국 간 무역은 2011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1년 1080억 달러였던 무역 규모가 2013년 946억 9000만 달러, 2014년 859억 5000만 달러로 빠르게 줄고 있다. 여기에 최근의 혐한(嫌韓) 분위기까지 겹쳐 올 1~4월 무역규모가 250억 90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현재 수준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무역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무역협회가 지난 4월 일본 바이어 2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과의 거래가 감소했다는 응답이 46.7%, 한·일관계가 개선된다면 한국과의 거래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64%였다. 정경(政經) 분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양국 간 관계에 못지않게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의 맹주다. 언론에 종종 보도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에서 추가되는 세 나라는 우리와 일본, 그리고 중국이다. 또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외환위기 이후 동아시아의 금융안정을 위해 구성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의 주요 활동국가이다. 두 나라가 지역 공동체 관련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것은 서로의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CMI의 큰 틀에서 2001년부터 유지되던 한·일 통화스와프(맞교환)는 지난 2월 종료됐다. 통화스와프는 작동된 적은 없지만 위기 상황 발생 시 교환하기로 한 돈의 액수 자체로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 양국 관계 악화에 따른 정치적 요인으로 종료됐다는 것이 보편적 시각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체결됐지만 한·일 FTA는 2004년 11월 6차 협상을 끝으로 10년간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농산물이 우위인 우리나라와 제조업체가 우위인 일본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FTA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했으나 여전히 지지부진이다. 아세안과 싱가포르와는 FTA가 발효 중이지만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는 전혀 진척이 안 된 ‘볼썽사나운’ 상태인 것이다. 문제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다. TPP 참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TPP의 개방 수준은 양국간 FTA보다는 차원이 높은 수준이 될 거라는 예상이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는 “TPP 협상이 시작되면 양국 간의 특징이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요소 등을 담아낼 여지가 사라진다”며 “한·일 FTA 협상을 통해 어느 정도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국민의 일본에 대한 정서는 나쁘지만 두 나라는 많이 닮았다. 두 나라는 세계사에서 보기 드물게 고도 성장을 했고 그 결과 소득불균형이 심하다. 노인층의 빈곤율이 높고 고용 불안과 청년 실업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도 우리보다는 덜하지만 ‘프리터’(자유와 아르바이트의 합성어) 등 비정규직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산업구조의 공동화 현상도 비슷하다. 우리는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넘어선 고령화사회에 들어섰다. 1970년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도 넘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에 2006년 진입했다. 다만 우리는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간이 일본보다 훨씬 짧을 전망이다. 일본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각각 24년과 12년이 걸렸다. 한국은 18년과 8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을 중시하던 정책으로 발달한 제조업은 국내 임금의 상승을 견디다 못해 해외 공장 건설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일본은 그나마 1억 2천만명이라는 내수 시장이 있다. 우리 인구 5000만명은 내수 시장만 바라보기에는 규모가 어중간하다는 분석이다. 두 나라가 직면하는 공통점 문제에서 일본은 우리보다는 조금 사정이 낫거나 경험해봤기 때문에 우리가 배울 점이 있다. 김 교수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한 투 트랙 전략으로 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일본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는 ‘가깝고도 먼 나라’다. 역사와 정치를 넘어 경제·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지난 50년간 한국의 대일본 무역적자는 5000억 달러가 넘는다. 해방 이후에도 일본은 한국에게 경제적 이익을 취해왔고 또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기업 경쟁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과거 50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양국 본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일 기업들의 모습을 짚어 봤다. 국교가 정상화된 지 50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의 일본 진출 역사는 짧다. 그만큼 양국 간 기술과 자본력의 격차가 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970~80년대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 우리 기업은 삼성, 현대모터, 한화, 대우 등 대기업 중심이었다. 당시의 전략은 눈 높은 일본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기업 간 거래(B2B) 등을 통해 실익을 챙기는 것이었다. 기업들은 자체의 상표를 앞세우지 못하고 하도급이나 주문자상표부착(OEM)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일본의 앞선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벤치마킹했다. 이런 점에서 일본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시장을 공략한 진로의 일본 진출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88년 진로가 일본에 법인을 세울 당시 국내 소주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진로는 일본을 택했다. 나름 철저한 시장조사를 했지만, 한국에서 공수한 소주에 대한 초기 반응은 냉담했다. 진로는 아예 원점으로 돌아가 일본인에 맞는 소주를 개발했고 이 전략은 통했다. 그렇게 현지 법인 설립 이후 10년간의 노력으로 진로는 1998년 ‘JINRO’라는 단일브랜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진로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이후 2000년도 후반 일본열도에 덮친 한류는 우리 기업에게 하늘이 준 기회였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CJ와 농심 등 식품관련 회사들이 일본에 진출했고 네이버, 넥슨 등 정보기술(IT)관련 기업도 일본에 터를 닦았다. 특히 일본의 국민메신저가 된 네이버 라인의 성공은 눈부실 정도다.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라인을 이용할 정도다. 그렇게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증가했고 투자도 줄을 이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 소속 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253개에 달한다. 비회원사 기업까지 포함하면 300개 기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대일 투자는 196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5186건, 63억 8800만 달러(약 7조 270억원)에 달했다. 1980년까지 대일 누적 투자는 283만 달러(약 3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한 해에만 5억 7800만 달러(약 6463억원)를 기록했다. 외형상으로 보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해도 될까. 정작 일본에 진출한 기업인들은 “일본을 그리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입을 모은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 외에는 글로벌 1등만이 통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한다는 상품도 일본에선 찬밥 신세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했다가 쓴맛만 보고 2010년 사실상 사업을 접었다. 철수 직전인 2008년에는 1년간 판매한 자동차 수가 불과 501대다. 현재는 애프터서비스와 버스판매 사업에만 집중하는 실정이다. 삼성 역시 일본에서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은 58.7%이지만 삼성은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4.7%로 4위를 기록했다. 2위 소니(13.7%), 3위 샤프(12.4%) 점유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일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고 생각한 삼성은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갤럭시S6 시리즈에서 삼성 로고를 빼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한류가 혐한(嫌韓)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이어온 외교 실패와 엔저 현상도 또 다른 악재다. 2010년 1억 100만 달러를 수출했던 소주는 지난해 6780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김치 수출액은 8280억 달러에서 5660억 달러, 라면 역시 3910억 달러에서 2450억 달러로 수출액이 급락했다. 일본진출 엔터테인먼트업체인 CJ E&M과 SM 일본법인의 지난해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17% 이상 감소했다. 환율 변수를 고려해도 낙폭이 심상치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권홍봉 한기련 부장은 “기업마다 일본 매출 감소폭이 크다 보니 오히려 쉬쉬할 정도로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한류를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만 적어도 일본 내에서는 한국색을 지우지 않으면 장사가 어렵다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학생들이 반도체 만드니 글로벌 기업도 놀랐지요”

    “대학생들이 반도체 만드니 글로벌 기업도 놀랐지요”

    “반도체 공정을 책으로만 배우는 학생들에게 진짜 반도체를 만들어 보게 하고 싶었습니다. 대학에서 반도체 제조의 전체 공정을 구축하니 글로벌 기업들도 깜짝 놀라더군요.” 지난해 9월 삼성전자 임원에서 아주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반도체의 장인’ 이종욱(46·전자공학과) 교수가 대학 학부생들을 데리고 반도체 트랜지스터 제작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스펫으로 불리는 반도체 트랜지스터(반도체의 전류·전압 조절 소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130여개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학부생들이 직접 만들어낸 사례는 찾기 어렵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탐내던 그가 대학교수행을 결정한 데는 현장과 교육 간의 괴리를 줄이고 싶은 바람이 무엇보다 크게 작용했다. 이 교수는 SK하이닉스반도체, 일본 NEC 등에서 일했으며 지난해까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을 개발했다. “기업에서 신입사원 기술 면접을 해 보면 학부생의 98% 정도가 반도체 트랜지스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반도체를 만들어 보고 그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던 거죠.” 때마침 아주대 융합전자특성화사업단이 교육부의 지방·수도권 대학 특성화(CK)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예산 걱정 없이 반도체 공정 라인을 만들 수 있었다.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아이를 임신한 엄마라도 된 것처럼 한 층 한 층 조심스럽게 구조를 만들어 갔는데 우리의 모스펫이 구동되는 순간, 태아의 첫 움직임을 본 듯 다들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15~19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학회인 ‘VLSI 심포지엄’에 참석해 학부생들이 이룬 성과를 외부에 알렸다. “대학원생도 아닌 학부생이 이룬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고 중국 베이징대, 일본 도쿄공대 등 유수의 대학에서 공동 연구를 제안해 오기도 했습니다.” 이 교수는 다음 학기에는 더욱 발전된 형태의 반도체 공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9월에는 학생들이 다 같은 공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공정을 설계해 다른 값을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등에도 해당 수업을 공유해 진정한 산학 협력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015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 - 고급스러운 색상… 혁신의 집약체

    [2015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 - 고급스러운 색상… 혁신의 집약체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지금까지 갤럭시가 보여준 혁신의 집약체다. 지난달 ‘MWC 2015’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공개 이후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강인한 메탈과 유연한 글래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보석과 같은 영롱하고 깊이감 있는 색상을 구현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배가시켰다. 갤럭시 S6는 론칭 광고부터 특별했다. 신제품의 등장을 마치 젬스톤의 탄생처럼 아름답고 강렬하게 전달하며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 강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클래식한 소품들과 파격적인 미쟝센을 활용해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광고는 기존 특장점 중심의 제작방식에서 탈피한 신선한 시도였다.
  • [2015 상반기 히트상품] 22가지 색다름·신선함… 고르는 재미 ‘UP’

    [2015 상반기 히트상품] 22가지 색다름·신선함… 고르는 재미 ‘UP’

    히트상품은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상품에서 나온다. 서울신문이 뽑은 히트상품들은 트렌드의 흐름을 주도함과 동시에 반 박자 앞서가면서 더욱 넓고 깊은 소비층을 형성했다. 특히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었으며 ‘휘센 듀얼 에어컨’은 서로 따로 운영되는 두 개의 냉기 토출구로 냉방 효율성과 경제성을 살렸다. 식품과 음료 제품들은 고객 입장에서의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핸디카페’는 초콜릿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색다름이, ‘트레비’는 시원하고 상쾌한 천연과일향의 탄산수를 맛볼 수 있다는 신선함이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켰다. 정통 짜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농심 짜왕’, 46년간 카레 제품으로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온 ‘오뚜기 카레’, 다양한 참치캔 제품을 지속해서 내놓는 ‘동원 참치’ 역시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맞춤형 기능으로 탄탄한 소비층을 형성한 군소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SH생활건강의 ‘전동킥보드’는 사용과 휴대가 간편해 출퇴근·레저용으로 성인 마니아층에 인기며,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 2015’는 모든 문서포맷을 지원한다는 기능성으로 공공기관의 호평을 받았다. 김태곤 kim@seoul.co.kr
  • YBM 토익인강 YBM CLASS, 토익, 토스 ‘패키지 반값 할인 이벤트’

    YBM 토익인강 YBM CLASS, 토익, 토스 ‘패키지 반값 할인 이벤트’

    YBM CLASS가 ‘패키지 반값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여름방학 2달 동안 토익, 토익스피킹 고득점을 달성하려는 수험생 지원에 나섰다.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스펙의 기본인 토익, 토익스피킹의 목표 점수를 획득하는데 이번 여름방학을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패키지 반값 할인 이벤트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위해 복잡한 미션이나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무조건 반값 수강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원하는 강의를 듣고, 체계적인 학습과 목표 성적에 맞는 전략적인 시험대비를 통해 고득점 달성을 도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번 패키지 반값 할인 이벤트는 YBM CLASS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토익, 토익스피킹 인강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패키지다. 모든 인강을 50% 저렴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고 보카, 입문, 기본, 중급, 정규, 실전 난이도별 다양한 강의를 통해 토익 기초부터 실전까지 대비할 수 있다. 패키지 반값 할인 이벤트는 YBM 최고의 강사진 (미친토익 안하나 최윤선 강사, 스피드토익 배동희 강사, 급상승토익 이정식 엄대섭 강사, 두남자토익 권영준 강사, 파워토익 박혜원 강사, 명품토익 권혜영 양도현 강사, 토익스피킹 자스민 케이트 강사)이 점수대별로 강의 진행을 맡았다. 매달 시행되는 토익, 토익스피킹 시험 분석을 통해 반복 출제되는 핵심경향을 반영한 강의를 제공하며, 함정에 빠지기 쉬운 유형과 단기간 고득점 비법 정리, 새로 문제 접근법 제시로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ALL PASS 강의 구매 시, 전원 모두에게 갤럭시 탭4와 ETS TOEIC 최신 미공개 문제해설 인강을 제공해주는 ‘올 패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최대 98% 할인된 가격으로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이벤트다. 자세한 내용은 YBM CLASS 홈페이지(www.ybmclas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갤S6·엣지 올 4500만대 팔릴 듯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S6 엣지가 올해 4500만여대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출시 초기 삼성전자가 밝혔던 ‘7000만대+알파(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란 평가다. 22일 대만 정보기술(IT) 매체 EE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대형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최근 한국·일본·대만 등의 30여개 IT 기업들을 방문한 뒤 펴낸 보고서에서 “갤럭시S6와 S6엣지가 꽤 괜찮은 성적인 연간 4500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갤럭시S6 시리즈 등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을 반영해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82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된서리 맞은 애플 뮤직

    된서리 맞은 애플 뮤직

    “알겠다.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모든 뮤지션에게 로열티를 지불하겠다.”(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 인기 절정의 미국 컨트리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6)가 애플을 움직였다. 애플은 22일 자사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파일을 내려받지 않고 바로 재생이 가능한 서비스)인 ‘애플 뮤직’의 무료 서비스 기간(3개월) 동안 가수들에게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겠다는 당초 계획에 백기를 들었다. 여기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파워가 작용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 3개월 동안 공짜로 일을 하라는 건 불공정한 처사”라며 지난해 11월 선보인 자신의 최신 앨범 ‘1989’를 애플 뮤직에서 빼달라고 요구했다. 이 앨범은 미국 연간 최고 판매량(366만장)을 기록했다. 에디큐 애플 수석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은 아티스트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인디 아티스트들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즉각 입장을 바꿨다. 애플은 지난 10일 월 약 1만원 (9.9달러)에 무제한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를 발표하고 스트리밍 음원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무료 서비스 기간 동안 가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알려지면서 인디 음악가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삼성전자도 애플에 앞서 ‘공짜 음악’ 논란을 겪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 ‘밀크 뮤직’을 선보였다. 밀크뮤직은 애플뮤직과 달리 무료 서비스다. 국내에는 월 약 5000원에 듣고 싶은 음악 등을 편집해 들을 수 있는 유료 서비스도 개설했지만 국내 음악가들은 “(밀크뮤직은) 음악인들의 노동과 열정이 투입된 생산물인 ‘음악’을 공짜로 여기게 만들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밀크뮤직은) 삼성페이처럼 갤럭시 기기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음원 사용에 대한 로열티는 삼성전자와 제휴사인 소리바다가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징역 7년 “1심보다 형량 줄어든 까닭은?”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징역 7년 “1심보다 형량 줄어든 까닭은?”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징역 7년 “1심보다 형량 줄어든 까닭은?” 서울고법 형사9부(서태환 부장판사)는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클라라의 전 소속사 ‘마틴카일’의 실제 대표 조모(37)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씨는 드라마·예능 간접광고(PPL) 등 광고대행업을 목적으로 마틴카일을 설립해 운영하다 2012년 3월 지인을 통해 모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A씨를 소개받았다. 조씨는 A씨에게 투자를 설득해 수차례 자금을 받았다. 2013년 말 A씨는 투자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의심해 마틴카일을 상대로 회계감사를 벌였고, 일부 금액이 다른 용도로 쓰였음을 확인해 조씨를 고소했다. 조씨는 구속된 뒤 A씨가 무고한다며 범죄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은 조씨가 A씨로부터 네이버 광고 관련 사업 명목으로 받은 13억 5000만원을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의 운영비나 생활비 등으로 쓰는 등 각종 사업 투자금으로 총 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혐의 중에는 2013년 6월 클라라를 스카우트하는 명목으로 3억원을 챙겼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조씨가 3억원을 주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소속인 클라라를 스카우트해 오겠다고 말해 지급했으나 이 돈을 갤럭시아에 일시불로 준 것이 아니라 매월 1000만원씩 주고 있다고 들었다”며 사기라고 주장했고 1심은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2심은 이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3억원을 받기 전 이미 마틴카일은 클라라 스카우트를 위해 3억원을 갤럭시아와의 계약해지 비용으로 클라라에게 지출한 상태였으므로 속인 것이라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마틴카일이 클라라에게 줬던 계약해지 비용 명목의 3억원을 다시 회수했고, 8개월 동안 실제 갤럭시아에 1100만원씩 지급해 계약 내용을 이행한 점도 고려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징역 7년 선고 “사업투자금 받아 가로챈 혐의”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징역 7년 선고 “사업투자금 받아 가로챈 혐의”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서울고법 형사9부(서태환 부장판사)는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클라라의 전 소속사 ‘마틴카일’의 실제 대표 조모(37)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씨는 드라마·예능 간접광고(PPL) 등 광고대행업을 목적으로 마틴카일을 설립해 운영하다 2012년 3월 지인을 통해 모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A씨를 소개받았다. 조씨는 A씨에게 투자를 설득해 수차례 자금을 받았다. 2013년 말 A씨는 투자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의심해 마틴카일을 상대로 회계감사를 벌였고, 일부 금액이 다른 용도로 쓰였음을 확인해 조씨를 고소했다. 조씨는 구속된 뒤 A씨가 무고한다며 범죄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은 조씨가 A씨로부터 네이버 광고 관련 사업 명목으로 받은 13억 5000만원을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의 운영비나 생활비 등으로 쓰는 등 각종 사업 투자금으로 총 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혐의 중에는 2013년 6월 클라라를 스카우트하는 명목으로 3억원을 챙겼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조씨가 3억원을 주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소속인 클라라를 스카우트해 오겠다고 말해 지급했으나 이 돈을 갤럭시아에 일시불로 준 것이 아니라 매월 1000만원씩 주고 있다고 들었다”며 사기라고 주장했고 1심은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2심은 이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3억원을 받기 전 이미 마틴카일은 클라라 스카우트를 위해 3억원을 갤럭시아와의 계약해지 비용으로 클라라에게 지출한 상태였으므로 속인 것이라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마틴카일이 클라라에게 줬던 계약해지 비용 명목의 3억원을 다시 회수했고, 8개월 동안 실제 갤럭시아에 1100만원씩 지급해 계약 내용을 이행한 점도 고려됐다. 또 조씨가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OST 음원사업으로 큰 수익을 내주겠다고 말해 3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실제 자금 일부가 사용됐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입힌 재산 손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에 고법, 징역 7년 선고 “사업투자금 받아 가로챈 혐의”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에 고법, 징역 7년 선고 “사업투자금 받아 가로챈 혐의”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서울고법 형사9부(서태환 부장판사)는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클라라의 전 소속사 ‘마틴카일’의 실제 대표 조모(37)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씨는 드라마·예능 간접광고(PPL) 등 광고대행업을 목적으로 마틴카일을 설립해 운영하다 2012년 3월 지인을 통해 모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A씨를 소개받았다. 조씨는 A씨에게 투자를 설득해 수차례 자금을 받았다. 2013년 말 A씨는 투자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의심해 마틴카일을 상대로 회계감사를 벌였고, 일부 금액이 다른 용도로 쓰였음을 확인해 조씨를 고소했다. 조씨는 구속된 뒤 A씨가 무고한다며 범죄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은 조씨가 A씨로부터 네이버 광고 관련 사업 명목으로 받은 13억 5000만원을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의 운영비나 생활비 등으로 쓰는 등 각종 사업 투자금으로 총 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혐의 중에는 2013년 6월 클라라를 스카우트하는 명목으로 3억원을 챙겼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조씨가 3억원을 주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소속인 클라라를 스카우트해 오겠다고 말해 지급했으나 이 돈을 갤럭시아에 일시불로 준 것이 아니라 매월 1000만원씩 주고 있다고 들었다”며 사기라고 주장했고 1심은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2심은 이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3억원을 받기 전 이미 마틴카일은 클라라 스카우트를 위해 3억원을 갤럭시아와의 계약해지 비용으로 클라라에게 지출한 상태였으므로 속인 것이라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마틴카일이 클라라에게 줬던 계약해지 비용 명목의 3억원을 다시 회수했고, 8개월 동안 실제 갤럭시아에 1100만원씩 지급해 계약 내용을 이행한 점도 고려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징역 7년 “사업투자금 받아 가로챈 혐의”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징역 7년 “사업투자금 받아 가로챈 혐의”

    클라라 전 소속사 대표 서울고법 형사9부(서태환 부장판사)는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클라라의 전 소속사 ‘마틴카일’의 실제 대표 조모(37)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씨는 드라마·예능 간접광고(PPL) 등 광고대행업을 목적으로 마틴카일을 설립해 운영하다 2012년 3월 지인을 통해 모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A씨를 소개받았다. 조씨는 A씨에게 투자를 설득해 수차례 자금을 받았다. 2013년 말 A씨는 투자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의심해 마틴카일을 상대로 회계감사를 벌였고, 일부 금액이 다른 용도로 쓰였음을 확인해 조씨를 고소했다. 조씨는 구속된 뒤 A씨가 무고한다며 범죄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은 조씨가 A씨로부터 네이버 광고 관련 사업 명목으로 받은 13억 5000만원을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의 운영비나 생활비 등으로 쓰는 등 각종 사업 투자금으로 총 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혐의 중에는 2013년 6월 클라라를 스카우트하는 명목으로 3억원을 챙겼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조씨가 3억원을 주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소속인 클라라를 스카우트해 오겠다고 말해 지급했으나 이 돈을 갤럭시아에 일시불로 준 것이 아니라 매월 1000만원씩 주고 있다고 들었다”며 사기라고 주장했고 1심은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2심은 이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3억원을 받기 전 이미 마틴카일은 클라라 스카우트를 위해 3억원을 갤럭시아와의 계약해지 비용으로 클라라에게 지출한 상태였으므로 속인 것이라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마틴카일이 클라라에게 줬던 계약해지 비용 명목의 3억원을 다시 회수했고, 8개월 동안 실제 갤럭시아에 1100만원씩 지급해 계약 내용을 이행한 점도 고려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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