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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어S3·갤S7엣지 블루코랄 체험하세요”

    “기어S3·갤S7엣지 블루코랄 체험하세요”

    삼성전자가 13일 스마트워치인 ‘기어S3’ 출시를 기념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한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기어S3’ 체험존에서 방문객이 제품을 만져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재계 연말 인사 키워드 ‘문책·효율’

    재계 연말 인사 키워드 ‘문책·효율’

    삼성·SK·롯데그룹 등 전략본부 인사·감사 등 핵심 업무만 남기고 컨트롤타워 기능·규모 축소될 듯 최순실 게이트로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재계는 연말 인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움츠러든 내부 분위기를 인사를 통해 다잡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인사는 ‘슬림화’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악화에 따른 문책성 인사와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이 핵심이다. 각 그룹의 ‘옥상옥’ 구조인 전략본부의 기능이 상당 부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SK 새달 사장단·임원 세대교체 가능성 1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다음달 중순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또 SK그룹의 ‘집단지성’으로 불리는 수펙스추구협의회의 변화도 예상된다. 7개 위원회로 구성된 협의회의 기본 틀은 유지하지만 인력 등을 줄여 보다 효율적인 지원 조직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이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올해 변화, 혁신, 실천을 강조했기 때문에 젊은 조직으로 가기 위한 세대교체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부분에선 수펙스추구협의회도 피해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미래전략실에 쏠림 완화될 듯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 이어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에 휩싸인 삼성도 인사 폭이 예년보다 커질 전망이다. 2014년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 방침에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특히 삼성 미래전략실의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오르면서 미래전략실에 쏠렸던 무게추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지난해 최순실 개인 회사인 독일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한 것과 관련해서도 미래전략실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인적 쇄신도 예상된다. 최지성(미래전략실장) 부회장 아래 전략, 인사지원, 경영진단, 기획, 법무 등의 팀을 두고 사실상 전 계열사를 진두지휘했던 미래전략실은 ‘권한은 있고 책임은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삼성에 정통한 관계자는 “미래전략실이 삼성전자의 과거 본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며 “지난해 전략2팀이 없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계열사가 소외됐는데 이번에 이재용 부회장이 이 부분을 바로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롯데 인사·감사外 기능 계열사로 옮길 것 롯데그룹도 지난달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정책본부 축소를 예고했다. 매킨지 컨설팅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 방안을 내놓다는 계획이다. 인사, 감사 등 핵심 업무는 남겨 놓겠지만 나머지 기능은 대부분 각 계열사로 이관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정책본부가 축소되면 롯데쇼핑 임원으로 돼 있던 본부 인사들이 계열사로 뿔뿔이 흩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 “갤노트7 피해 협력사 보상 이달 내 완료”

    삼성전자가 이달 안에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협력사 피해 보상을 끝내겠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안성 상공회의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트7 관련 2차 협력사 대표 간담회에서 오는 18일께 최종 보상 규모를 확정 짓고 보상액을 발표하기로 했다. 보상액은 오는 30일까지 1차 협력사에 전액 지급하고 2, 3차 협력사에도 제대로 전달되도록 공정위와 별도로 모니터링한다. 노트7 1차 협력사는 57곳, 2차 협력사는 160~170개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피해 보상액 점검을 위해 2차 이하 협력사를 상대로 익명성이 보장된 서면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016 공직열전] 기업 지원·수출·자원개발·대외협상 등 전담… 국민생활 직결된 실물경제 총괄

    [2016 공직열전] 기업 지원·수출·자원개발·대외협상 등 전담… 국민생활 직결된 실물경제 총괄

    1980년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을 놓고 사람들은 ‘컬러풀’(화려)하다고 했다. 기업들과 함께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수출 한국호’를 이끄는 모습이 다른 부처보다 화려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들의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무역과 산업, 에너지뿐 아니라 옛 외교통상부가 관할하던 통상 분야까지 가져오면서 덩치는 더 커졌다. 본부 인력만 860명에 이른다. 산업부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지원, 전기요금, 자유무역협정(FTA), 자원 개발, 수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실물경제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곳이다. 이에 더해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뛰고 있다. 산업부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정만기(58·행시 27회) 1차관 소관인 산업·무역 분야와 우태희(55·27회) 2차관이 관할하는 에너지·통상 분야다. 정 차관은 요즘 들어 업무 스타일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급 간부 때에는 보고서 문구 하나 갖고도 꼼꼼하게 따졌는데 차관으로 온 뒤 유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워낙 세세하게 따지니 정 차관 스스로 스타일을 바꿨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점심 저녁으로 국·과장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중 FTA와 한·캐나다 FTA를 주도해 산업부 내 통상전문가로 통하는 우 차관은 엘리트 공무원의 전형을 보여 준다. ‘행시 27회 최연소 수석’과 ‘고속 승진’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부하 직원들을 잘 챙기고 합리적이지만 “차갑다”는 외부의 평가도 있다. 1급 간부 가운데 고참 격인 이인호(55·31회) 통상차관보는 조직 내에서 ‘호인’으로 불린다. 스킨십이 많고 후배들을 잘 챙긴다. 업무는 큰 줄기만 챙기고 후배들에게 맡긴다. 무역투자실장 때에는 디테일에 강한 주 장관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었다. 박일준(53·31회) 기획조정실장은 업무 전문성과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상황 판단도 빨라 몇 수를 내다보고 업무 지시를 내린다. 후배들이 일하기에 편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립’(장악력)이 강해 모시기가 쉽지 않은 상사라는 상반된 목소리도 있다. 늦은 밤에도 ‘카카오톡’ 등의 방법으로 즉각적인 업무 지시를 내리는 편이다. 채희봉(51·32회) 무역투자실장은 지난여름 ‘전기요금 폭탄’ 논란 속에서 정부 논리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채 실장은 “에어컨을 4시간만 켜도 된다는 의미로 말한 적이 없는데 앞뒤 문맥이 모두 잘리면서 국민적 오해를 샀다”며 아쉬워했다. 대외 활동에 적극적인 스타일은 아니어서 정무적 판단이 다소 약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주 장관의 믿음이 워낙 강해 지난달부터 무역투자실장을 맡아 수출과 외국인투자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강성천(53·32회) 산업정책실장은 인간미가 있는 상사로 기억하는 후배들이 적지 않다.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한 국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 근무 때 크게 다친 기획재정부 동료와 그 가족을 보살피고 챙기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 “두뇌 회전이 빠르면서 의리도 있는 선배”라고 말했다. 산업부에서는 “능력에 비해 저평가된 간부”라는 평도 나온다. 산업정책관으로 재직할 때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을 통과시키는 뚝심을 보여 줬다. 강한 추진력 덕에 ‘리틀 주형환’으로 불리는 도경환(56·29회) 산업기반실장은 올해 가장 바빴던 1급 간부로 꼽힌다. 연초에는 산업부 업무보고를 총괄했고 2월에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네거티브 규제개혁 시스템’을 입안했다. 추진력이라면 빠지지 않는 주 장관도 이런 도 실장을 칭찬했다고 한다. 하반기에는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방안과 ‘코리아 세일페스타’도 맡았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형님 리더십’을 보완하면 따르는 후배들이 좀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도(55·31회) 통상교섭실장은 대변인 출신으로 달변이다. 대변인 때는 ‘말술’로 기자들을 괴롭혔다. 기자들에게 하는 것과 다르게 후배들에게는 ‘배려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해외에 파견나간 후배 공무원들이 가장 통화하고 싶은 선배 중 한 명이다. 산업부 출신인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동서지간이다. “너무 잘나가 견제를 받았다”는 정승일(52·33회) 에너지자원실장은 문제 해결 능력과 소통에 강점이 있다. 주 장관이 전기요금 누진제의 ‘소방수’로 정 실장을 전격 투입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재산권 침해와 ‘님비’(지역 이기주의)로 갈등을 빚었던 경남 밀양 송전탑 건립을 비롯해 경주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장도 무난하게 해결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봤던 한 과장은 “문제의 핵심을 잘 짚는 것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접근해 설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따르는 후배들이 많지만 ‘너무 유(柔)하다’는 평가도 있다. 특허청 출신으로 산업부로 자리를 옮겨 온 제대식(57·기시 22회)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기술 전문가다. ‘함께하는 리더십’이 강점이다. 특허청에 있을 때는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에 꼽히기도 했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으로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 보니 ‘갤럭시노트7 리콜’과 ‘이케아 서랍장 리콜’처럼 가끔 한 박자씩 늦는 결정을 보여 줄 때도 있다는 평을 듣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 비브 랩스 인수…갤럭시S8에 AI 비서 탑재, TV·세탁기 등도 제어

    삼성, 비브 랩스 인수…갤럭시S8에 AI 비서 탑재, TV·세탁기 등도 제어

    삼성전자가 비브 랩스(VIV Labs)를 인수하고,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를 탑재한다. 갤럭시S8에 탑재되는 음성인식 AI 비서는 애플의 아이폰에 있는 시리(Siri)와 비슷하지만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대화형 서비스로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브 랩스(VIV Labs) 인수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8이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탑재한 첫 번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기존 AI 비서와는 눈에 보일 정도로 차별화되며, 우수한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수한 비브 랩스의 개방형 AI 플랫폼을 이용해 갤럭시S8을 세탁기와 냉장고 등 자사 가전제품과도 연동할 계획이다. AI 비서에게 말만 하면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인종 부사장은 “갤럭시S8에 실릴 AI 비서는 스마트폰과 여러 가전제품을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예전에는 인간이 기계의 언어를 배웠다면 이제는 기계가 인간의 언어와 사고방식을 배워서 인간을 편리하게 해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시작으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냉장고 등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AI의 대화형 서비스로 연결할 계획이다. 비브의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외부 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해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비브의 플랫폼은 외부 개발자들을 자연어 기반의 AI 인터페이스(시스템간 매개 환경)에 연결해준다. 음식 배달부터 의료, 금융 서비스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비브의 플랫폼에 서비스를 등록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인공지능 비서에게 피자를 주문하거나 병원 예약을 요청하면 비서가 바로 지시를 수행한다. 이용자가 굳이 앱을 내려받을 필요도, 해당 기능을 찾아볼 필요도 없다. 말만 하면 인공지능 비서가 알아서 해주는 방식이다. 비브의 플랫폼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기기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냉장고를 통해 피자를 주문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많아질수록 인공지능 비서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아진다. 갤럭시S8에 탑재되는 비브의 플랫폼은 초기 단계로, 우선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에만 개방된다. 삼성전자는 추후 플랫폼을 외부 회사 제품에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갤S8에 말 알아듣는 ‘AI비서’ 탑재

    삼성, 갤S8에 말 알아듣는 ‘AI비서’ 탑재

    美 AI 플랫폼기업 비브랩스 인수… ‘스마트폰·가전’ 솔루션도 개발 중 내년 3월 출시될 전망인 삼성전자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탑재된다. 스마트폰에 음성 명령을 내려 피자·커피 주문을 하는 일이 원스톱으로 실현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시킨 가전제품을 음성 명령으로 통제하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인수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기업 비브랩스의 다그 키틀로스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체이어 부사장(CTO) 등은 최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의 AI 서비스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키틀로스 CEO는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AI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음성인식 AI 비서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데뷔작은 갤럭시S8”이라고 했다. 지난 4일 비브랩스 관계자들과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존에 인수한 루프페이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시너지를 낸 것처럼 비브랩스의 AI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비브랩스 솔루션을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통합해 사물인터넷(IoT) 시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삼성전자가 6일 전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루프페이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의 토대가 됐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AI 비서 ‘시리’(Siri)를 개발한 회사다. 그래서 비브랩스 인수를 삼성전자의 AI 사업 본격 진출 선언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비브랩스가 2012년 개발에 착수해 지난 5월 시연을 통해 공개한 AI 비서 ‘비브’(Viv)는 복합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능력을 갖췄다. 예컨대 시리가 현재 “오늘 날씨”에 답하는 수준이라면, 비브는 “3주 전 목요일 시애틀에 비가 왔니”라거나 “내일 밤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질까”와 같은 질문에 척척 답한다. 비브에게 “어머니 생일인데, 꽃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면 비브는 웹이나 제휴 쇼핑앱에 기반해 추천 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용자가 꽃을 고르면 등록된 신용카드 결제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삼성전자와 비브랩스는 갤럭시S8 적용 등을 목표로 개발 중인 AI 플랫폼에 대해 “현재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피자나 커피를 주문하려면 제3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써야 하지만, 새로운 AI 플랫폼은 제3의 앱 없이도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부사장인 이인종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은 “비브랩스와 함께 AI 플랫폼을 형성하면, 제3의 개발자가 자신들의 서비스 역량을 추가함으로써 그들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더 광범위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사장은 “영화관이나 배달사업자 등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서비스를 삼성의 AI 플랫폼에 올릴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갤럭시S8에 AI 음성인식 비서 탑재된다

    내년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이 탑재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브 랩스’(VIV Labs) 인수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8이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탑재한 첫 번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비서는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분야다. 구글은 최근 AI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을 공개했으며 애플도 ‘시리’를 외부 개발자에 공개해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들과의 경쟁을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기업 ‘비브랩스’ 인수를 발표하면서 인공지능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시리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기업이다. 갤럭시S8에 탑재될 AI 음성인식 비서는 애플의 시리처럼 사용자와 대화하며 명령을 인식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AI 플랫폼을 세탁기와 냉장고 등 자사 가전제품과 폭넓게 연동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 음성으로 명령을 해 집 안의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것이다. 이인종 부사장은 “갤럭시S8에 실릴 AI 비서는 스마트폰과 여러 가전제품을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예전에는 인간이 기계의 언어를 배웠다면 이제는 기계가 인간의 언어와 행동 방식을 배워서 인간을 편리하게 해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비브랩스 플랫폼의 ‘개방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브랩스의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들이 연결돼 이용자의 명령에 따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외부 서비스 개발자들이 각자의 서비스를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함은 물론 외부 개발자들의 서비스도 끌어들여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한할 계획이다.   디크 키틀로스 비브 랩스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만큼 많은 스마트 디바이스 라인업을 가진 회사가 없고, 세계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형성한다는 비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의 인수합병을 결정했다”라면서 “갤럭시S8에 탑재될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이자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우선 갤럭시S8에 삼성전자의 솔루션과 기기를 탑재한 뒤 내년 하반기 비브의 플랫폼과 통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연말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될 듯

    이재용 연말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될 듯

    “열심히 하겠다” 간단히 인사만 갤노트7 등 이슈관련 발언 안해이달말 주주 환원 정책 발표 자신의 ‘색깔’ 강하게 드러낼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 선임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법인(에스프린팅솔루션) 설립 안건 등을 보고받았다. 사내·외 이사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 등기이사로서 소회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말 외에 별다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와 관련한 발언도 없었다. 이날 이사회는 의장을 맡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이 주재했다. 지난달 27일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 이상훈 사장(CFO)도 이사회에 참석했다. 일각에서 이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상 기존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이사회 멤버로서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결정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 보다 중책을 맡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연말 인사 전후로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 또는 이사회 의장직에 오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엿보인다. 10만명에 이르는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리더십을 보여 주려면 책임 있는 자리에 서 달라는 주문으로 읽힌다. 재계 관계자도 “리더십은 인사권에서 나온다”면서 “이 부회장이 진정한 리더의 자리에 서려면 인사 권한부터 확실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말 삼성전자는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것처럼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배당 요구 등에 대한 회사 차원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1년 전 삼성전자가 밝힌 주주 환원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출장길에서 돌아온 이 부회장이 주주 환원 정책에서 본인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제 블로그] “협력업체 못 밝힌다” 삼성의 ‘비밀 경영’

    [경제 블로그] “협력업체 못 밝힌다” 삼성의 ‘비밀 경영’

    갤노트7 피해 협력사 지원 위해 금감원이 명단 요구하자 “기밀” 결국 홈피 등 뒤져 리스트 확보 금융감독원이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협력업체들의 경영난 등 재무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협력사 지원책을 내놨지만, 금융 당국이 별도로 후폭풍 실상을 챙기는 것이죠. 하지만 작업은 만만찮았습니다. 협력업체 개념 정의부터 명단 확보까지 모든 게 녹록지 않았다고 하네요. 갤노트7 단종에 따른 직·간접적 손실이 7조원이라는데도 삼성전자의 주채권은행들은 대출 규모와 피해 등 파장 예측이 힘들다고 말합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단기적 실적 악화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구체적으로 계산하기 힘들다”면서 “한 협력업체가 삼성전자에만 납품한다고 보기 어렵고 어느 정도 규모여야 협력업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애매하다”고 말합니다. 금감원도 협력업체 명단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당국이 삼성전자에 자료를 요청했는데 ‘영업기밀’이라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금감원은 은행과 증권사, 연구소 연구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명단을 수집 중입니다. 인터넷과 공시, 회사 홈페이지 등을 뒤져 우선 70여곳을 추렸다고 하네요. 금융 당국 관계자는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 애로 사항을 지원해 주려고 해도 협력업체 파악이 안 돼 어렵다”고 털어놨습니다. 삼성의 지나친 ‘비밀 경영’을 탓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물론 삼성이 이를 공개할 의무는 없습니다. 대기업과 하도급업체 간 거래는 사적 거래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개인 간 거래인데 이를 굳이 밝힐 이유는 없지요. 삼성은 “다른 대기업들도 협력업체 명단을 밝히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대기업집단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여파나 사회적인 책임 측면에서 하도급 업체의 규모나 기본적인 거래 내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면서 “협력업체 리스트조차 모르는데 ‘갑의 횡포’를 어떻게 막겠느냐”고 지적합니다. 견제든, 도움이든 대상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거지요. 삼성의 태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활활(?) 타는 갤럭시노트7…美승무원 핼러윈 코스튬

    활활(?) 타는 갤럭시노트7…美승무원 핼러윈 코스튬

    연이은 발화 사고로 결국 단종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미 핼러윈 축제의 코스튬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에서 한 여성이 이색적인 코스튬을 입고 샌프란시스코행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 앞으로 지나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의 승무원. 이날 승무원은 활활(?) 타오르는 갤럭시노트7의 코스튬을 입고 나타나 승객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핼러윈 데이를 맞아 항공사 측이 준비한 이벤트지만 단순한 재미 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지난달 5일 이륙을 준비 중이던 이 회사의 여객기 안에서 한 승객이 가지고 있던 갤럭시노트7에 불이나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조사에 착수해 2차 리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며 이후 연방항공청(FAA)은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 핼러윈 코스튬은 갤럭시노트7를 가지고 탈 수 없다는 것을 승객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면서 "화제의 승무원 역시 비행기 탑승을 못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월 수출 -3.2%… 착시효과도 안 통했다

    10월 수출 -3.2%… 착시효과도 안 통했다

    10월 수출이 현대자동차의 파업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3.2% 감소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정부는 태풍까지 겹친 각종 악재 속에 지난 9월(-5.9%)보다 감소폭이 완화된 건 선방한 것이라고 자평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16.0%나 급감했던 수출을 감안하면 지난달 감소폭 축소는 일종의 ‘착시 효과’인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19억 달러, 수입액은 34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5.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감소(0.5일)와 자동차 파업, 갤럭시노트7 단종 등으로 총 21억 1000만 달러(-4.9%) 규모의 수출 차질이 빚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2개 품목의 수출감소액(15억 7000만 달러)이 13대 주력품목 수출감소액(12억 6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특히 무선통신기기는 -28.1%로 2012년 7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전화 완제품은 48.8% 급감했다. 자동차는 11.8%, 자동차 부품도 6.8% 각각 감소했다. 채희봉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자동차 파업과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 등이 없었다면 10월 수출액은 440억 달러까지 가능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오르면서 철강(-0.7%)과 석유화학(-0.1%), 석유제품(-4.5%), 가전(-2.5%)의 수출 감소율은 완화됐다. 반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섬유(-8.7%)를 포함해 수출유망품목인 의약품(-12.8%), 패션·의류(-5.5%)는 수출 단가 하락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액이 111억 달러로 올 들어 가장 좋았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1.3% 줄었다. 미국(-10.3%)과 일본(-1.7%)으로의 수출도 여전히 부진했다. 배준호 한신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조선업은 당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자동차도 업황이 좋지 않아 해외 여건을 빼고도 수출 호재가 거의 없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인 규제 완화로 기업 수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사 개발 재난구조 로봇 폭발, 원인은?

    나사 개발 재난구조 로봇 폭발, 원인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개발한 로봇이 충전 도중 배터리가 폭발했다. 삼성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의 배터리 폭발 사고와 맞물려 관심이 집중된다. 나사는 지난 6월 14일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일어난 인간형 사족 재해 구조 로봇 ‘로보시미언’(RoboSimian)의 폭발 사고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로보시미언이 폭발하기 전부터 폭발, 소화 과정까지 모든 장면이 담겼다. 사고는 연구팀이 로보시미언의 파워서플라이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해 충전하고, 식사를 하러 밖에 나간 사이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로봇의 가슴 부위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솟아오른다. 출동한 소방관이 진화를 시도하지만 불은 꺼지는 듯 하면서도 좀처럼 진화되지 않는다. 소방관이 로보시미언을 실험실 밖으로 끌고나가서야 불은 겨우 사그라진다. 이번 폭발에 대해 나사 측은 “아직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리튬이온배터리의 손상이나 과충전 때문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보시미언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인간형 로봇 중 하나로, 높은 기동성과 유연성을 갖춰 여러 가지 돌발상황에 대처에 가능하다. 로보시미언은 미 국방부 방위종합연구계획국(DARPA)가 주관하는 재난구호 로봇 경진대회에서도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영상=Viralvidz,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삼성이 중국에서 무릎 꿇었다?’ 中네티즌 조롱 확산

    ‘삼성이 중국에서 무릎 꿇었다?’ 中네티즌 조롱 확산

    중국 삼성 간부들이 중국 판매상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사진이 중국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에서는 '남자가 무릎을 꿇는다'는 것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만큼, 이 사진이 남다른 주목을 끌며 이슈가 되고 있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자칭 ‘노트7 폭발을 직접 경험했다’는 웨이보 ID ‘부라오더라오휘(不老的老回)’는 지난 29일 자신의 웨이보에 “판매업체들로부터 보다 많은 주문을 받기 위해 삼성직원들이 무릎을 꿇었다”라며, “삼성전자, 이것이 대체 무슨 기업문화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서 “이곳은 중국이고, 중국에서는 ‘남자의 무릎 아래에는 황금이 있다(男儿膝下有黄金)’는 말이 있다”며, 직원을 무릎 꿇게 한 것은 인간취급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까지 덧붙였다. 중국에서 '남자 무릎 아래에는 황금이 있다'는 말은 '남자가 무릎을 꿇는 것은 황금의 가치가 있을 만큼 아무에게나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의미를 뜻한다. 그가 올린 사진의 무대 뒤 편에는 ‘삼성’ 로고가 보이고, ‘스자좡 가을 상품판매전시회(石家庄金秋订货会)’라는 글씨도 보인다. 좌측으로는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 C9 Pro 휴대폰 도안이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삼성 관계자는 “이는 지역적 성향을 지닌 상품판매 전시회이며, PR부문에서는 사전에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위를 조사해 보니, 노트7 폭발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업체들이 삼성을 적극 지지하고, 현장에서 수많은 계약 건수가 달성되었다. 이에 크게 감동을 받은 삼성한국 간부들이 한국식 예절에 따라 꿇어 앉아 큰 절을 올리며 감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 중국 간부들 역시 이에 동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남자의 무릎 아래에는 황금이 있다, 남자는 세 번 무릎을 꿇는데, 하늘과 땅, 그리고 부모 앞에서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무릎을 꿇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삼성 중국 간부들이 무릎을 꿇은 사진이 이처럼 인터넷 상에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다. 즉 한국인의 감사를 표하는‘큰 절’예절이 중국인에게는 '무릎을 꿇는 행위'로 비쳐진 것이다. 한중간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라 할 수 있다. 중국 삼성 관계자는 “그들(한국간부)이 중국문화와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듯 하다”고 전했다. 펑파이뉴스는 당일 상품 판매 전시회에 참석한 삼성중국 간부와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들(중국간부)이 실제로 무릎을 꿇은 것이 ‘강요에 의한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사설] 경제팀은 흔들리는 운전대 꽉 잡아야

    우리 경제가 ‘최순실 파도’를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가뜩이나 나라 안팎으로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대통령의 국정 동력까지 급속히 약화되면서 정부의 위기 대처 능력이 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대통령 입만 쳐다보던 관료들이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거국중립내각이니 책임총리니 하는 새 지도체제에 관심이 쏠리면서 긴급한 경제 현안들이 방치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우려는 어제 정부가 내놓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발표에서 최고 관심사는 대우조선해양 처리 문제였다. 정부의 해법은 기존의 ‘연명치료’를 당분간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었다. 지난 1년간 대우조선의 상황이 훨씬 악화됐음에도 2018년까지 그대로 끌고 가 차기 정부로 처리를 넘기는 선택을 했다. 정부는 고강도 자구안과 사업 재편을 유도해 대우조선이 회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사태에 따른 국정 공백 상황에서 어려운 판단을 하지 않겠다는 속셈이 읽힌다. 우리 경제는 이미 빠져나오기 어려운 늪에 갇힌 상황이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9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소비 모두 상황이 심각하다. 소비는 지난달보다 4.5% 줄었다. 2011년 2월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크다.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8% 줄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우리 경제를 견인했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갤럭시노트7 단종과 대규모 리콜 사태로 절룩거리는 등 기업들의 영업실적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가계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시한폭탄이 돼 있고, 실업률은 9월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보여 주고 있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경제를 챙길 그룹은 미우나 고우나 현 정부 경제팀이 될 수밖에 없다. 새 지도체제가 수립될 때까지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관료들이 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부동산 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관리, 조선·해운 구조조정 추진, 내년 예산안 처리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대부분 민생과 깊이 연관돼 판단을 미룰 수 없는 문제들이다. 경제를 오래 챙겨 온 경제 관료들이 ‘우리 임기 안에만 탈이 나지 않으면 된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버려야 경제 회생도 가능해진다.
  • [이재용의 뉴삼성 위기를 기회로] “갤노트7 실패 경험 살려 제조공정 혁신·미래기술 찾아라”

    [이재용의 뉴삼성 위기를 기회로] “갤노트7 실패 경험 살려 제조공정 혁신·미래기술 찾아라”

    이재용 시대를 맞은 삼성전자가 1일 창립 47주년을 맞는다. 1984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30년이 채 안 된 2012년 200조원 회사로 거듭났다. 실패를 모르는 기업은 혁신을 통해 세계 최대 전자회사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그러나 양적 성장은 곧 한계에 부닥쳤다. 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이미지를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되레 ‘부메랑’이 돼 삼성전자를 위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 것이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100년 기업의 ‘신화’를 만들 수도, 한때 1등 기업이었다가 몰락한 소니, 노키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1988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제2창업’을 선언한 것처럼 이재용 부회장도 ‘제3창업’을 선언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질적 변화를 꾀해야 하는 시점이다. ●보급~프리미엄제품 생산구조 개편해야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재창업을 준비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이번 위기가 삼성전자에 커다란 자산이 될 수 있어서다. 이 사태가 왜 발생했는지 원인 규명에만 몰두하지 말고 실패를 어떻게 성공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31일 “노트7 사태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갖지 못한 7조원짜리의 값진 경험”이라면서 “핵심 기술인 개념설계 역량은 현장에서 장기간 시행착오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리콜 전성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화된 기기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처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급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모든 라인업에 손 대는 현 사업 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문제해결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이미 제조업은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하면서 ‘범용화 함정’에 빠졌다. 범용화 함정이란 경쟁사 제품과 기술적 격차가 좁혀지면서 제품 간 차별성이 사라지는 현상이 보편화하고, 이로 인해 기업 간 무한경쟁이 심화하는 현상이다. 존 자이스먼 UC버클리대 석좌교수는 지난 28일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경제의 미래’ 국제 콘퍼런스에서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를 넘어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장 환경 속에서 비용 절감을 최우선 가치로 둔다면 범용화 함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제조업이 시장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비스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제조업의 민주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같은 맥락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삼성전자가 제조 공정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스마트공장으로 전환시켜 공급망, 유통망 등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태영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독일의 제조 혁신을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키우려면 협력업체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자체 부품 수급률을 높여 단가 경쟁 우위를 점하려는 태도가 범용화 함정을 불러왔다면 이제는 협력사에 손을 내밀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당장 성과 없어도 끊임없는 투자 필요 박태영 교수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대량생산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기술(바이오플라스틱 등)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투자해 사업 구조를 장기 사이클 중심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근간을 지금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상문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미 삼성은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 후발 주자의 롤모델이 됐다”면서 “미국·유럽식 경영 스타일로 전환하기보다 삼성만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어떻게 하면 존경받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물산이 주주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거버넌스위원회를 설립한 것처럼 삼성전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도 나온다. 미래전략실의 기능을 계열사로 이관해 ‘권한=책임’을 일치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도 “비공식적인 미래전략실로 권한이 집중화된 현 구조를 분권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삼성전자가 경쟁사인 구글, 페이스북과 달리 경영권 방어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차등의결권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주(株) 1의결권’ 제도에 대한 전면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스웨덴은 발렌베리그룹의 창업주 일가에 차등의결권을 통한 지배권을 인정해 주고 고용 및 투자 확대를 약속받기도 했다. ●장기 보유 주주에 인센티브 부여 검토를 이에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벌 기업은 순환출자 구조에서 추가 의결권이 나오기 때문에 차등의결권을 허용하기보다 장기 주식 보유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기 주식 보유제는 일정 기간(대개 2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최대 10%의 추가 배당금, 추가 의결권, 신주인수청구권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단기 이익을 노리는 외국인 주주의 배당 요구 등을 맞춰 주느라 장기 투자에 소홀한 기업에 ‘숨통’을 틔워 주자는 취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자업종 종사자 수 27개월 연속 감소

    전자업종 종사자 수 27개월 연속 감소

    근로자 월평균 임금 333만원 국가 기간산업으로 꼽히는 전자산업 종사자가 경기 침체,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27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규 채용을 주도했던 금융업 종사자도 금융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핀테크’가 확산하면서 16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의 ‘2016년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678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 9000명(2.3%) 증가했다.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 수는 252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425만 7000명으로 2.6% 증가했다. 제조업은 장기 불황의 여파로 고용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휴대전화 등이 포함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은 2014년 7월 이후 27개월 연속 종사자 수가 줄었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등 악재가 겹치면서 향후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종사자 수도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은행, 신용카드사 등 금융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한·국민·우리·KEB하나 등 4대 은행의 올해 1∼9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나 증가했지만, 핀테크 확산 영향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채용 여력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고령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자가 10만 9000명(8.1%)이나 늘었다. 한편 올해 8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3만 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증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생산·투자·소비 줄줄이 마이너스… ‘식물경제 늪’

    생산·투자·소비 줄줄이 마이너스… ‘식물경제 늪’

    소매판매 전월보다 4.5% 줄어 5년 7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 갤노트7 생산 중단 직격탄 지난 9월 우리 경제의 내수 소비가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의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비까지 기록적인 감소폭을 보이면서 실물경제의 침체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소비(소매판매)는 전월보다 4.5% 줄었다. 2011년 2월(-5.5%)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1%), 가전제품 등 내구재(-6.1%), 의복 등 준내구재(-0.6%) 등 판매가 모두 줄었다. 이런 소비 감소세는 갤럭시노트7 사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신기기 및 컴퓨터 판매가 전월보다 11.6%나 줄어 전체 소매판매를 0.8% 포인트 끌어내렸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5.3% 감소다. 이는 2014년 10월 16.6%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설비투자도 기계류(-2.6%) 및 운송장비(-0.9%)에서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도 4.7% 감소했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체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의 ‘마이너스’ 반전이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6.2%), 기타 운송장비(-4.2%) 등에서 감소폭이 컸지만 자동차(5.7%)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8%) 등에서 늘었지만, 한진해운 등 물류사태 영향으로 운수업이 3.1%, 갤럭시노트7 단종 등 영향으로 도·소매업이 1.8% 줄면서 전월보다 0.6% 후퇴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9월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등으로 소비·투자 등 내수가 조정받았다”면서 “10월은 백화점·할인점 매출, 카드승인액 등 속보 지표를 고려할 때 청탁금지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반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중국인 앞에 무릎꿇고 큰절한 ‘삼성’ 왜?

    중국인 앞에 무릎꿇고 큰절한 ‘삼성’ 왜?

    중국 삼성 간부들이 중국 판매상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사진이 중국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에서는 '남자가 무릎을 꿇는다'는 것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만큼, 이 사진이 남다른 주목을 끌며 이슈가 되고 있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자칭 ‘노트7 폭발을 직접 경험했다’는 웨이보 ID ‘부라오더라오휘(不老的老回)’는 지난 29일 자신의 웨이보에 “판매업체들로부터 보다 많은 주문을 받기 위해 삼성직원들이 무릎을 꿇었다”라며, “삼성전자, 이것이 대체 무슨 기업문화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서 “이곳은 중국이고, 중국에서는 ‘남자의 무릎 아래에는 황금이 있다(男儿膝下有黄金)’는 말이 있다”며, 직원을 무릎 꿇게 한 것은 인간취급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까지 덧붙였다. 중국에서 '남자 무릎 아래에는 황금이 있다'는 말은 '남자가 무릎을 꿇는 것은 황금의 가치가 있을 만큼 아무에게나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의미를 뜻한다. 그가 올린 사진의 무대 뒤 편에는 ‘삼성’ 로고가 보이고, ‘스자좡 가을 상품판매전시회(石家庄金秋订货会)’라는 글씨도 보인다. 좌측으로는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 C9 Pro 휴대폰 도안이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삼성 관계자는 “이는 지역적 성향을 지닌 상품판매 전시회이며, PR부문에서는 사전에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위를 조사해 보니, 노트7 폭발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업체들이 삼성을 적극 지지하고, 현장에서 수많은 계약 건수가 달성되었다. 이에 크게 감동을 받은 삼성한국 간부들이 한국식 예절에 따라 꿇어 앉아 큰 절을 올리며 감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 중국 간부들 역시 이에 동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남자의 무릎 아래에는 황금이 있다, 남자는 세 번 무릎을 꿇는데, 하늘과 땅, 그리고 부모 앞에서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무릎을 꿇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삼성 중국 간부들이 무릎을 꿇은 사진이 이처럼 인터넷 상에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다. 즉 한국인의 감사를 표하는‘큰 절’예절이 중국인에게는 '무릎을 꿇는 행위'로 비쳐진 것이다. 한중간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라 할 수 있다. 중국 삼성 관계자는 “그들(한국간부)이 중국문화와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듯 하다”고 전했다. 펑파이뉴스는 당일 상품 판매 전시회에 참석한 삼성중국 간부와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들(중국간부)이 실제로 무릎을 꿇은 것이 ‘강요에 의한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엎친데 덮친 격’ 갤노트7 사태까지…9월 산업생산 0.8% 감소

    ‘엎친데 덮친 격’ 갤노트7 사태까지…9월 산업생산 0.8% 감소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소비가 삼성 갤럭시노트7 사태까지 겹치면서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이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줄어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0.7%)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감소 폭으로는 지난 1월(-1.4%) 이후 최대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은 반도체(-6.2%), 기타 운송장비(-4.2%)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5.7%), 전자부품(4.6%) 등은 늘어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파업 영향이 줄어 생산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자동차 파업의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면서 전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71.4%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년 5개월 만에 최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은 아니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1.5%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한진해운 등 물류 사태 영향이 컸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8%) 등에서 증가했지만 운수가 3.1%나 감소해 전달보다 0.6% 뒷걸음질 쳤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1%), 가전제품 등 내구재(-6.1%), 의복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모두 줄어 지난달보다 4.5% 감소했다. 이는 2011년 2월(-5.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삼성 갤럭시노트7 사태 여파로 통신기기 판매가 크게 부진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소매판매 감소폭이 확대된 데 대해 전월 기저효과와 갤럭시노트 사태 등 일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일시적인 효과를 제외하면 소매판매 감소폭은 절반 수준인 -2.1%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 금리 차가 감소했지만 구인구직비율,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재부 측은 10월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10월 소비는 백화점·할인점 매출, 카드승인액 등 속보지표를 고려할 때 청탁금지법 시행에도 반등할 전망”이라며 “추가 경기보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30대 기업 절반 역성장

    올해 30대 기업 절반 역성장

    30대 기업의 절반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벌닷컴이 올해 1~3분기 실적을 발표한 매출 상위 30대 기업(금융회사 제외)을 조사한 결과 15곳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도 13곳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주력 업종들이 주로 실적 악화를 겪었다. 항공사들은 저유가로, 건설사들은 재건축 열기로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이 148조 53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20조 199억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의 직격탄을 맞은 3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줄어든 5조 2000억원이다. 그나마 반도체에서 3조 3000억원대, 디스플레이에서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려 분기당 최저인 1000억원대로 곤두박질친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현대차는 매출에서 2.9% 성장했지만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4조 17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가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2%에서 6.0%로 떨어졌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국내외 총판매의 역성장이 확실시된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9월까지 국내외에서 526만 1910대(현대차 347만 9326대, 기아차 214만 2584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올해는 지난해 판매 실적인 801만 5745대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임원 급여 10% 삭감을 결의한 데 이어 연말 해외 주재원 귀국 행사 시 가족 비동반, 임원은 항공 6시간 미만 이용 시 이코노미석 제공 등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한 각종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2조 3726억원으로 14.6% 증가했으나 매출은 14.0% 줄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매출이 작년보다 각각 21.5%와 15.6% 축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4071억원으로 74.0% 급감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 8403억원과 1조 74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7%와 60.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4.7%에 머물러 작년의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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