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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사 연휴 특수 겨냥 갤S7 등 지원금 줄인상

    이동통신사들이 5월 연휴 특수를 겨냥해 최신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을 비롯해 보급폰들의 지원금을 줄줄이 인상했다. KT는 4일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출시 후 처음 인상했다.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인 ‘LTE 데이터 선택 599’를 선택하면 22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지원금은 14만 3000원이었다.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23만 7000원에서 25만 3000원으로 1만 6000원 인상했다. 여기에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인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갤럭시S7(32GB)의 최저 구매가는 54만 5000원이 된다. SK텔레콤도 어린이날을 겨냥해 이날 T키즈폰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출고가가 55만원인 LG전자의 G3 캣6와 80만원인 갤럭시노트4의 공시지원금도 ‘band 데이터 59’ 요금제 기준으로 26만 9000원에서 40만원, 33만 5000원에서 49만 5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LG전자의 첫 메탈폰 클래스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전 요금제에서 6만원씩 확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만원대 ‘아이폰6’… 이통시장 회오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각각 새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G5’를 내놓은 가운데 한때 100만원에 육박했던 애플의 ‘아이폰6’가 10만원대로 가격을 낮추면서 이동통신 시장에 회오리바람이 불고 있다. KT는 2014년 출시한 애플 아이폰6 64기가바이트(GB) 제품을 통화와 데이터가 무제한인 월 6만 9900원 요금제 6개월 약정 조건으로 구매할 경우 17만원에 준다고 8일 밝혔다. 5000원을 추가로 내면 파손·분실 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KT는 애플 아이폰6가 지난 5일 출시 15개월이 지남에 따라 이동통신사 지원금 상한이 풀리면서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기존 지원금 상한인 33만원에 27만원을 추가해 값을 대폭 떨어뜨린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의 경우 여전히 70만원 이상을 줘야 살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이란 평이다. 실제 아이폰6 골드 색상은 가격 인하 사흘 만에 재고가 소진됐다. 실버와 블랙만 남아 있다. 지난 7일 기준 이동통신 3사에서 총 2만여건의 번호이동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아이폰6를 앞세운 KT가 가장 많은 고객을 끌어모았다. KT는 SK텔레콤으로부터 587명을, LG유플러스로부터 19명을 빼앗았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G5’의 선전으로 SK텔레콤 고객 107명을 새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8일 SK텔레콤 전용 단말기인 ‘루나’를 공짜폰으로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기존 공시지원금(33만원)에 4만 9500원을 추가로 보조해 주면서 지원금이 출고가(37만 8400원)를 압도해 공짜폰이 됐다. 여기에 SK텔레콤 전용 단말기인 삼성전자 ‘갤럭시A8’ 출고가도 59만 9000원에서 39만 9000원으로 값을 내렸다. 5만원대 요금제를 약정하면 10만원 미만 수준에서 제품을 살 수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美 국방부는 삼성녹스로 기밀 지킨다던데…

    美 국방부는 삼성녹스로 기밀 지킨다던데…

    북한이 정부 주요 인사 수십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통화 내역과 주소록 등을 빼 갔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는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모바일 금융거래가 보편화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회사 인트라넷에 접속해 업무를 보는 것도 가능해지면서 직원들의 스마트폰 보안을 관리하려는 정부기관과 기업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의 녹스(KNOX)는 이런 수요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모바일 보안솔루션이다. 녹스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와 별도로 암호를 입력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가상의 운영 체제다. 쉽게 말하면 스마트폰 안에 ‘컨테이너’라고 부르는 금고를 만들고 기업용 데이터, 일정, 주소록, 공인인증서 등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넣어 둔 뒤 자물쇠를 채우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해킹을 당하더라도 컨테이너에 보관된 정보는 안전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2013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선보인 녹스는 애플 아이폰의 운영 체제인 iOS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체면을 세웠다. 2014년 6월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등 5종의 삼성전자 단말기가 미국 국방 정보체계국(DISA)의 승인 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철저한 보안 관리 대상인 미국 국방부 직원과 군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로 인정받은 것이다. 4개월 뒤에는 갤럭시노트4 등 삼성전자 모바일기기 10종이 미국 정부의 기밀 정보 취급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 관료가 쓸 수 있는 휴대전화는 블랙베리, 아이폰 정도로 제한적”이라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유일하게 ‘녹스’가 설치된 갤럭시 시리즈만 깐깐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스위스국영철도청은 2014년 4월 녹스가 깔린 갤럭시 스마트폰과 탭 3만대를 주문해 검표 및 발권, 차량점검 등의 공무용 기기로 사용하고 있다. 녹스가 지난 1월 중국과 프랑스 정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들 정부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녹스는 스마트폰 성장 절벽을 마주한 삼성전자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 여력이 줄어든 개인 소비자는 비싼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신 중국산 저가폰에 눈을 돌리지만 정부와 기업은 보안이라는 부가가치를 얹은 모바일 기기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태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삼성은 하드웨어만 하는 회사가 아니다. 삼성전자에는 녹스, 삼성페이와 같은 훌륭한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60도 동영상 촬영… 153g 한 손에 ‘쏙’… 스마트폰 연동 조작

    360도 동영상 촬영… 153g 한 손에 ‘쏙’… 스마트폰 연동 조작

    문자에서 사진, 평면 동영상에 이어 360도 동영상으로 통화하거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의 가상현실(VR) 촬영용 카메라인 ‘기어 360’이 있다. 둥근 공 모양의 머리 양쪽으로 마치 큰 귀처럼 볼록 튀어나온 두 개의 렌즈는 각각 195도까지 촬영할 수 있다.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치면 전후 좌우 상하가 다 보이는 360도 화면이 완성된다. 두 렌즈 중 한 개만 사용하면 기존의 평면 화면이 찍힌다. 제품은 한 손으로 사용해도 부담이 없는 153g의 무게에 크기도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기기 지붕 부위에 작은 디스플레이 창이 있어 스마트폰 연동 여부나 촬영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조작이 가능하다. 카메라가 촬영 중인 내용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고 촬영 시작, 정지 등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조종 은 물론 간단한 편집도 할 수 있다. 촬영 직후 스마트폰상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7 시리즈는 물론 전작인 S6 시리즈, 갤럭시 노트5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4년 9월 갤럭시노트4 출시 때부터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VR헤드셋을 업그레이드해 내놨지만 가상현실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어 360은 1350mAh 탈착식 배터리를 쓴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으며 추가 메모리를 넣을 수 있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어 최대 128기가바이트(GB)의 외장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스마트폰 울고 명품가전 웃고… 삼성전자 매출 200조 ‘턱걸이’

    스마트폰 울고 명품가전 웃고… 삼성전자 매출 200조 ‘턱걸이’

    中 업체 공습에 반도체 직격탄 갤노트5 기대이하 매출 하락세 프리미엄 가전 확대로 ‘돌파구’ 통합 삼성물산 당기순이익 3조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 매출 200조원을 간신히 수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로 스마트폰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내리막길이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도 위기 조짐이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00조 6500억원, 영업이익 26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매출 206조 2100억원, 영업이익 25조 300억원) 대비 매출은 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달성했지만 2013년(228조 6900원) 이후 3년 연속 줄면서 올해는 ‘턱걸이’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3조 3200억원, 영업이익 6조 14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3.1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6.92% 감소했다. 지난 2014년 3분기 4조 6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후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온 성장세도 5분기 만에 꺾였다. 부품(DS부문) 분야와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이 삼성전자의 실적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지난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반도체부문은 PC 수요 정체와 중국 업체들의 공급 증가가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 8000억원으로 내려갔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대형 패널의 판매량 감소와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의 3분의1로 주저앉았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지난해 매출 103조 5500원, 영업이익 10조 1400억원으로 2013년 이후 3년째 하락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총 8130만대로 애플(7480만대)를 꺾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노트5’의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친데다 중저가 제품군의 비중이 커지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개 분기 중 최저에 머물렀다. 원화 강세로 인해 완제품 중심으로 4000억원 수준의 부정적인 환율 효과도 더해졌다. 그나마 SUHD TV와 ‘셰프컬렉션’, ‘액티브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가전의 선전으로 CE부문은 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5%, 27.7%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전반적인 정보기술(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익성 유지와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품 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며, 프리미엄 가전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 보유량이 71조 5400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한편 통합 삼성물산은 건설 및 상사 부문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하고도 흑자를 달성했다. 28일 삼성물산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 2211억원, 영업손실 8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13조 344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9월 1일 옛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이 합병한 뒤 삼성물산은 옛 삼성물산을 재평가해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 잠재손실 규모는 건설부문이 1조 6000억원, 상사부문이 1조원 규모로 호주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과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프로젝트의 예상 손실과 우발 부채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합병 과정에서 바이오 사업 등의 평가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원에 육박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이 뭔가 보니?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이 뭔가 보니?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이 뭔가 보니?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삼성전자가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글로벌 IT시장의 수요가 줄고 환율이 수출에 악영향을 줬지만 200조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수요 약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지난해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 3200억원, 영업이익 6조 1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51조 6800억원)보다 3.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7조 3900억원)보다 16.9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4조 6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섯 분기 만인 지난 4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16.15% 증가했고 매출은 1.11% 늘었다. 2015년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 6500억원, 영업이익 26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4년(206조 2100억원)보다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14년(25조 3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넘겼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작년 4분기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주력인 D램 가격 하락과 메모리 제품 수요 약세로 인해 전분기(3조 66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디스플레이(DP) 사업에서는 매출 6조 53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전분기(9300억원)보다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 2300억원을 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 4000억원)와 비슷했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의 소폭 감소와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TV의 경우 연말 성수기에 진입해 SUHD TV 등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북미시장의 성장과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소비자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8130만대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0만대 늘어난 것으로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모델보다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점유율은 20.1%로 작년 4분기에 팔린 전 세계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은 무엇?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은 무엇?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은 무엇?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삼성전자가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글로벌 IT시장의 수요가 줄고 환율이 수출에 악영향을 줬지만 200조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수요 약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지난해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 3200억원, 영업이익 6조 1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51조 6800억원)보다 3.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7조 3900억원)보다 16.9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4조 6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섯 분기 만인 지난 4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16.15% 증가했고 매출은 1.11% 늘었다. 2015년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 6500억원, 영업이익 26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4년(206조 2100억원)보다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14년(25조 3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넘겼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작년 4분기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주력인 D램 가격 하락과 메모리 제품 수요 약세로 인해 전분기(3조 66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디스플레이(DP) 사업에서는 매출 6조 53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전분기(9300억원)보다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 2300억원을 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 4000억원)와 비슷했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의 소폭 감소와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TV의 경우 연말 성수기에 진입해 SUHD TV 등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북미시장의 성장과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소비자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8130만대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0만대 늘어난 것으로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모델보다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점유율은 20.1%로 작년 4분기에 팔린 전 세계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대박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대박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대박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삼성전자가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글로벌 IT시장의 수요가 줄고 환율이 수출에 악영향을 줬지만 200조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수요 약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지난해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 3200억원, 영업이익 6조 1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51조 6800억원)보다 3.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7조 3900억원)보다 16.9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4조 6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섯 분기 만인 지난 4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16.15% 증가했고 매출은 1.11% 늘었다. 2015년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 6500억원, 영업이익 26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4년(206조 2100억원)보다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14년(25조 3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넘겼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작년 4분기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주력인 D램 가격 하락과 메모리 제품 수요 약세로 인해 전분기(3조 66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디스플레이(DP) 사업에서는 매출 6조 53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전분기(9300억원)보다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 2300억원을 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 4000억원)와 비슷했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의 소폭 감소와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TV의 경우 연말 성수기에 진입해 SUHD TV 등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북미시장의 성장과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소비자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8130만대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0만대 늘어난 것으로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모델보다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점유율은 20.1%로 작년 4분기에 팔린 전 세계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S3 등 삼성폰 5종 미국 내 판매금지 명령

    삼성전자의 갤럭시 S3와 갤럭시 S2,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 갤럭시 넥서스 등이 미국에서 판매 금지됐다. 미국 내 판매 금지된 스마트폰은 현재 단종된 모델들이어서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지방법원은 삼성전자의 일부 스마트폰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인정해 해당 제품에 대해 미국 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판결을 내린 판사 루시 고는 이들 제품이 애플의 ‘밀어서 잠금 해제’, ‘자동교정’, ‘퀵 링크’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금지 명령은 한 달 안에 집행될 예정이다. 애플은 앞서 2014년 8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 금지 신청을 했다가 법원이 기각하자 곧바로 항소했다. 이에 항소법원은 지난달 이 사건을 1심으로 환송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법원 판단을 두고 향후 애플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에도 ‘특허침해’를 들이댈 수 있는 명분을 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개 특허침해와 관련한 두 회사 간 손해배상 소송은 미국 연방항소법원에서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게임 속에 들어가서 우주 탐험… 극장 통째로 빌려 영화 보는 듯

    게임 속에 들어가서 우주 탐험… 극장 통째로 빌려 영화 보는 듯

    삼성전자가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협력해 지난달 출시한 가상현실(VR·Vertual Reality) 헤드셋 ‘기어VR’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VR 체험의 포문을 열어 줄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된 개발자 버전보다 가격은 절반 가까이 낮춰졌으며(12만 9800원), 갤럭시S6 시리즈와 갤럭시노트5 등 스마트폰 4개 기종을 끼워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은 높다. 미국에서는 열흘 만에, 국내에서는 하루 만에 초반 판매 물량이 동날 정도로 VR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기어VR이 본격적인 VR의 대중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기자가 3일간 직접 체험해 본 기어 VR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였다. 그러나 그 가능성을 눈앞에 펼쳐 보이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 기어VR의 장점 중 하나는 편안한 착용감과 작동의 편리함이었다. 고글 형태의 헤드셋은 얼굴이 닿는 부분이 쿠션으로 처리돼 얼굴에 부드럽게 밀착됐다. 안경을 쓴 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였다. 무게는 318g으로 전작에 비해 19% 가벼워졌다. 장시간 착용해도 무게감을 느낄 수 없었다. ●가상현실 세계는 무한대 확장 가능성 작동은 간단하다. 커버를 열고 스마트폰을 USB 포트에 끼우면 자동으로 기어 VR 앱이 실행되고, 콘텐츠를 한데 모아 놓은 오큘러스 스토어 메인 화면으로 진입한다. 버튼을 눈으로 보지 못한 채 손의 촉감만으로 조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메뉴를 선택하는 터치패드는 넓고 깊게 파여 있어 직관적으로 조작하기 쉬웠다. 터치패드는 물론 선택을 취소하는 버튼이나 초점을 맞추는 휠까지 모두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영화와 게임, 동영상, 사진 등 100여개 정도로 집계된다.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는 단연 게임이다. 이용자가 게임 속에 직접 들어가 우주를 탐험하거나 총을 쏘는 등의 1인칭 시점의 게임이 대부분이다. 영화 마니아라면 ‘오큘러스 시네마’에 흥분할 만하다. 영화 자체를 360도로 즐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집 거실 소파에 앉아 홈시어터를 통해, 또는 극장을 통째로 빌려 영화를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360도 포토’를 통해서는 홍콩의 야시장, 프랑스 파리의 길거리 등 세계 곳곳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내 특화 기능으로는 케이블 채널 엠넷의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의 공연 영상과 에버랜드의 ‘호러메이즈’ ‘T익스프레스’ 등 인기 놀이기구의 체험을 제공한다. 이 같은 360도 화면을 즐기는 시각적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는 ‘헤드 트래킹’의 정확도가 높아 화면 전환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웠다. 반면 화질은 다소 아쉬웠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시리즈가 쿼드HD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기어 VR의 화면에서는 미세한 픽셀(화소)이 보였다. 기어VR이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가상현실 세계는 무한대까지 확장될 수 있을 듯하다. 축구 마니아라면 영국 런던의 축구장 관중석에 서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 상상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스페인 마드리드 광장을 거니는 상상을 할 법하다. 기어VR의 과제는 바로 이 같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다. VR 시장이 아직 초기인 만큼 오큘러스 스토어의 콘텐츠들은 이용자들의 각기 다른 수요에 부합할 만큼 다양하지는 않은 단계다. ●화질 다소 아쉬워… 콘텐츠 확보 과제로 이 같은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기어VR에서 온라인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웹브라우저인 ‘기어 VR용 삼성 인터넷’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오큘러스 스토어에 있는 콘텐츠뿐 아니라 유튜브 등에 있는 각종 VR용 콘텐츠들도 검색해 바로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튜브에 있는 아이돌 그룹의 360도 뮤직비디오와 여행, 댄스 영상 등 VR용으로 제작된 모든 영상을 볼 수 있어 사실상 콘텐츠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게 됐다”면서 “VR 기기가 대중화되면 이에 발맞춰 콘텐츠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안정속 세대교체’와 신상필벌

    ‘안정속 세대교체’와 신상필벌

    1일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는 주요 보직에 새 인물을 기용해 분위기를 쇄신하면서도 인사 폭을 최소화해 안정을 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발표된 사장 승진자는 모두 6명이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3명의 승진자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승진자가 두 배로 늘었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단행한 첫 사장단 인사로 대폭 물갈이가 예상됐던 점을 감안하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증권·카드 등 금융계열사에서는 사장단 인사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핵심 계열의 주요 보직에 새 얼굴들을 내세워 안정 속에서도 세대교체를 이뤄 냈다. 삼성전자의 핵심 축인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내 무선사업부 새 수장은 고동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고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정보통신 부문 유럽연구소장을 지낸 뒤 무선사업부로 왔고 이후 상품기획과 기술 전략을 경험하며 삼성이 갤럭시 성공신화를 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아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모델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승진한 정칠희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퀀텀도트 소재 개발,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알고리즘 개발의 주역으로 꼽힌다.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CE) 부문 대표와 신종균 IM 부문 대표가 각각 겸직하고 있던 CE 부문 내 생활가전사업부장과 IM 부문 내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내준 것도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대비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TV를 제외한 가전을 책임지는 생활가전사업부와 삼성의 핵심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각각 CE 부문과 IM 부문의 핵심으로 꼽힌다. 삼성 인사의 기본인 신상필벌 원칙도 두드러졌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신사업을 이끌고 있는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유전공학 박사 출신으로 2000년 삼성에 입사한 고 사장은 삼성의 바이오산업을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생산회사인 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준공에 이어 3공장 기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관리 출신인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은 승진과 함께 면세유통사업 부문 사장을 맡게 됐다. 호텔신라 운영총괄을 맡으면서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 미국 면세기업 디패스 인수를 성사시킨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호텔신라가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는 2명의 사장 승진자가 나왔으나 큰 변동은 없다. 최지성 실장(부회장)-장충기 실차장(사장) 투톱 체제가 유지된다.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승계와 그룹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삼성전자 차문중 고문은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전날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 부문과 삼성물산 건설 부문 등 일부 계열 임원들을 상대로 퇴진 통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번 인사 이후 그룹 전체 임원급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는 오는 4일 발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신흥시장 싹쓸이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신흥시장 싹쓸이

    삼성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 신흥 시장으로 꼽히는 14개국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군을 다양화해 중동,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신흥시장 15개국 중 14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석권했다. SA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15개국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국가 중 필리핀에서만 현지 제조사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집트(53.6%), 터키(45.2%), 루마니아(44.2%), 네덜란드(43.3%), 포르투갈(42.2%) 등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2위 업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15개국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3분기에만 1000만대가 팔려 나간 가운데 삼성전자는 점유율 27.5%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더해 중저가 제품군을 늘리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보급형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대응하고 신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S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부터 중고가의 갤럭시A, 중가의 갤럭시E와 갤럭시J, 저가의 갤럭시온, 타이젠Z 등 모든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고가 전략을 고수하는 애플에 비해 ‘많이 팔아도 덜 버는’ 현상에 직면하고 있지만, 보급형 제품으로 높인 점유율이 향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삼성페이 등 삼성 스마트폰 생태계 확산에 토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SA는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분기보다 10% 상승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독]유럽서 주운 스마트폰, 홍콩 주인 찾아 1만㎞ 여행

    [단독]유럽서 주운 스마트폰, 홍콩 주인 찾아 1만㎞ 여행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 인천관광경찰대 사무실에 국제택배 하나가 도착했다. 홍콩인 소사우완(54·여)이 이곳 곽승일(왼쪽·34) 경장에게 보낸 것이었다. 소포에는 ‘당신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크리스털 감사패가 들어 있었다. 영어로 적힌 편지도 한 통 있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 대부분 찾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곽 경장님 도움으로 휴대전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한국에 간다면 곽 경장님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자그마치 1만 605㎞를 날아 주인에게 돌아간 스마트폰이 이어 준 인연이었다. 소사우완은 지난 6월 13일 동유럽 슬로베니아의 유명 관광지인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산 지 6개월 정도 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였다. 관광열차를 타고 석회암 동굴을 둘러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던 것. 그가 잃어버린 스마트폰은 유럽 전문 가이드 강정구(47)씨의 눈에 띄었다. 강씨는 한국인 단체 여행객을 안내하던 중이었다. 강씨는 동굴 입구에서 각국 가이드들에게 전화기를 잃어버린 여행객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주인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강씨는 같은 달 24일 슬로베니아에서 8555㎞ 떨어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그 스마트폰을 갖고 들어왔다. 강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인천관광경찰대 순찰1팀장 유재명(오른쪽·47) 경위에게 주인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강씨는 “전화기야 다시 사면 되지만 그 안에 든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은 살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꼭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 경위로부터 전화기를 넘겨받은 곽 경장은 주인을 찾기 위해 안에 든 사진들을 검색하다가 여권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발견했다. 여기에 적힌 인적사항을 바탕으로 중국 메신저 ‘위챗’에 접속해 스마트폰의 번호를 알아냈다. 곽 경장은 홍콩으로 전화를 걸어 소사우완에게 스마트폰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집 주소를 물었다. 곽 경장은 다음날인 25일 인천공항 우체국에서 국제택배를 부쳤다. 배터리의 폭발 가능성 때문에 항공이 아닌 배편으로 보내야 했다. 소사우완의 스마트폰은 다시 2050㎞를 항해한 끝에 슬로베니아~인천~홍콩을 거치는 1만㎞가 넘는 머나먼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4일 소사우완은 곽 경장에게 휴대전화를 마침내 받았다는 확인 메일을 보냈다. 국제택배비 1만 1000원을 선불로 낸 곽 경장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곽 경장은 “평소 국내 공항버스에 휴대전화를 두고 온 외국인들에게 휴대전화를 찾아 준 적은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관광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두바이부터… 삼성 ‘기어 S2’ 중동 공략

    두바이부터… 삼성 ‘기어 S2’ 중동 공략

    삼성전자는 8일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에 스마트워치 ‘기어 S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어 S2 출시를 맞아 두바이에서 오는 21일까지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기어 S2의 원형 디자인을 본떠 만든 체험존을 마련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기어 S2의 디자인과 활용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10월 초 기어 S2의 한국 출시를 비롯해 미국, 유럽과 동남아 주요 국가 등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총 83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5개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안방인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 것이다. 하반기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노트5는 물론 갤럭시A8, 갤럭시J5 등 중저가 모델이 전 세계 지역에서 골고루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다만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로 애플(33%)에 7% 포인트 뒤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두 달 만에 1000억 결제… 삼성페이 기세 무섭다

    두 달 만에 1000억 결제… 삼성페이 기세 무섭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가 국내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결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지난 8월 20일 공식 출시된 삼성페이는 약 2개월 만에 하루 결제건수 10만건, 누적 가입자 100만명, 누적 결제 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페이가 이처럼 빠르게 저변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서비스의 범용성 때문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은 물론 국내 매장 대부분이 보유한 ‘긁는’ 방식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결제가 된다. 실제로 편의점, 백화점과 마트 등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범용성을 무기로 가입자와 결제 빈도가 증가하면서 일일 10만건 이상의 결제가 이뤄지고, 누적 결제 금액이 2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일일 결제금액도 서비스 초기 7억~8억원에서 최근 2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페이 서비스와 연계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10월 현재 4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등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4개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노트5 구입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삼성페이에 가입하는 등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삼성 페이가 서로 상승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삼성페이에 멤버십 카드 관리와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더욱 다양한 용도로 삼성페이를 이용해 삼성페이 사용자층을 늘려 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부터 미국에서도 삼성페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도 참여하면서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확산세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페이와 관련해 “신형 카드결제기에서만 작동하는 애플페이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이폰6S 예약 판매 첫날 ‘불티’

    아이폰6S 예약 판매 첫날 ‘불티’

    아이폰6S가 사전 예약 첫날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19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일부 물량이 소진되는 등 전작들을 잇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KT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8분 만에 5만대가 예약 완료됐다. 선착순 1만명에 한해 진행한 문자 예약 서비스는 2초 만에 마감됐다. KT는 사전 예약 고객 5만명 중 이번 달 31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액세서리 2만원 교환권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1·2차 가입이 완료됐다. LG유플러스도 오는 23일 개통되는 1차 예약 가입을 5분 만에 마감했다. 특히 아이폰6S에서 새롭게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로즈골드 색상의 인기가 뜨겁다.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몰 티월드다이렉트에서는 아이폰6S 플러스의 64GB 로즈골드 모델이 소진됐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로즈골드 색상이 가장 빠르게 팔려 나가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전작보다 가격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인기는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6S의 이동통신사 보조금은 출시 당일인 23일 공개된다. 일각에서는 아이폰6S가 전작인 아이폰6과 맞먹는 흥행을 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외관상 아이폰6와 차이가 없는 데다 가격은 전작보다 7만~10만원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낮추며 아이폰6S의 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에지의 출고가를 낮추고 이통사와 함께 지원금을 상향하는 한편 갤럭시노트5에 실버 티타늄과 핑크골드 색상을 추가했다. LG전자는 V10의 출고가를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최저가인 79만 9700원에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S의 흥행 여부에는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규모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쟁사 전략 제품들과의 본격적인 대결은 23일 이후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갤럭시 노트5’ 실버 티타늄 출시… 핑크 골드는 23일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의 실버 티타늄과 핑크 골드 색상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출시한 실버 티타늄 색상은 견고하게 빛나는 메탈 보디를 통해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선사하며 ‘갤럭시노트5’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23일 출시되는 핑크 골드 컬러는 우아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매력을 선사한다. ‘갤럭시노트5’ 실버 티타늄 색상은 32GB와 64GB 용량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89만 9800원과 96만 5800원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애플 고가 정책에 삼성·LG 할인 경쟁 ‘스마트폰 가을 혈투’

    애플 고가 정책에 삼성·LG 할인 경쟁 ‘스마트폰 가을 혈투’

    오는 23일 애플의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스마트폰 업계의 가을 대혈투가 벌써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이 100만원도 훌쩍 넘는 고가라는 점에 착안해 제품값을 내리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식으로 가격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어 연말 스마트폰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공격에 나선 것은 LG전자다. 지난 1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로 두 개의 화면에 듀얼 카메라,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넣었으면서도 출고가는 70만원대까지 떨어뜨리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에 추가 지원금까지 합하면 제품값이 최저 40만원대까지 내려간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부터 상반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S6의 출고가를 8만~12만원 내렸다. 메모리 32기가바이트(GB) 모델은 85만 8000원에서 77만 9900원으로 조정했다. 매년 9월 선보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올해는 한 달가량 빠른 8월에 내놨으며 가격도 처음으로 80만원대로 낮췄다. 전작인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95만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 신제품 출시 직전 삼성이 주력 스마트폰 가격을 인하한 것은 물론 출시 2주일 이후부터는 갤럭시윈 등 기타 중저가폰으로 출고가 인하 행진이 이어졌다”면서 “올해도 단말기 출고가 인하 바람은 중저가폰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특히 최근 내놓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갤럭시와 노트 시리즈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삼성페이 활성화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삼성페이는 기존 신용카드처럼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에서도 작동해 범용성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는 애플은 삼성, LG와 달리 이번에도 고가 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 새로 나오는 아이폰6S 16GB 출고가는 92만원, 64GB 106만원, 128GB 120만원, 아이폰6S 플러스는 16GB 106만원, 64GB 120만원, 128GB 134만원이다. 애플 참여 없이 이동통신사 단독 보조금 형태로 출고가에서 13만~15만원 정도 값이 낮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애플 스마트폰 선호 고객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애플 신제품 출시로 인한 업계 가격 인하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면서 “여기에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빼앗기 경쟁까지 더해져 폰 가격이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 3000억… V자 반등 ‘깜짝 실적’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 3000억… V자 반등 ‘깜짝 실적’

    삼성전자가 환율과 반도체 덕분에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조원대로 추락하면서 바닥을 찍은 뒤 4분기 5조 2900억원, 올해 1분기 5조 9800억원, 2분기 6조 9000억원에 이어 3분기 7조 3000억원으로 올라서면서 확실한 ‘V자’ 반등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1조원을 달성해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50조원대를 회복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주력 중 하나인 스마트폰 쪽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6%가량 낮은 6조 50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업계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란 평가마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선방을 거둔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경우 대부분 달러로 결제되는데 지난 9월부터 달러 대비 원화 약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수출이 많은 부품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35%가량(2015년 2분기 기준)을 차지하는 중심축 중 하나다. 환율 요인 이외에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강화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주력인 D램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초 20나노미터 미세공정 전환이라는 기술 우위를 실현했다. 메모리 반도체 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LSI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 것도 3분기 호실적 달성에 도움을 줬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등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경우 이 같은 환율과 자체 경쟁력 강화 덕분에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3조 6000억원에 달했다고 보고 있다. 2분기에는 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증가와 환율 효과로 3분기 약 8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5400억원이었다. 반면 스마트폰 부문을 담당하는 아이티·모바일(IM)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8월 전략폰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한 달 이상 빨리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고가 제품보다 중저가 모델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은 오히려 나빠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 4월 출시된 고가폰인 갤럭시S6의 제품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100만원 이상의 출고가로 출시됐던 노트 시리즈와 달리 최신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격은 89만 9000원으로 가격을 대폭 낮췄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에도 이 같은 호실적을 이어 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4분기에는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없는 데다 경쟁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날보다 8.69%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전자 V자 반등 주춤… 3분기 영업익 6% 줄 듯

    삼성전자 V자 반등 주춤… 3분기 영업익 6% 줄 듯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 중반 수준에 그치면서 ‘V자’ 반등 흐름이 다소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국내 주요 증권 업체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조 5000억원 수준으로 지난 2분기(6조 9000억원)보다 6%가량 감소한 것으로 예측됐다. 최고 10조원대도 돌파했던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조원대로 추락하면서 바닥을 찍은 뒤 4분기 5조 2900억원, 올해 1분기 5조 9800억원 2분기 6조 9000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여왔으나 3분기 들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 실적 회복세가 주춤해진 것은 주력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인터넷모바일(IM) 부문이 기대만큼 힘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를 내놨지만 업계가 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7월 말 7조원 대에서 이달 말 현재 6조원대 중반으로 오히려 낮아졌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 2조 7600억원에서 3분기 2조 1000억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등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됐지만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가운데 고가 제품 비중은 2분기 35%에서 3분기 28%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출시된 고가 전략폰인 ‘갤럭시S6’의 제품 가격이 점차 떨어졌고, 갤럭시S6보다는 다소 저렴하게 나온 갤럭시노트5가 더 잘 팔리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악화할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4분기에는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없는 데다 기존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또 다른 중심축인 반도체 부문 실적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분기 매출 11조 2900억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 내 반도체 부문은 이번 3분기에도 3조원대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제품 외에도 시스템LSI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이 밖에 소비자가전(CE) 부문의 경우 부진했던 TV 사업이 잘되면서 지난 2분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3분기에도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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