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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삼성전자 주가 급락

    [서울포토]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삼성전자 주가 급락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한 판매·교환을 중단한 가운데 12일 빨간불이 켜진 신호등 너머로 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갤럭시노트7 광고판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의 판매·교환을 잠정 중단한데 이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도 갤럭시노트7에 대한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단종된 갤럭시 노트7, 구매처에서 타 기종으로 교환받으세요

    단종된 갤럭시 노트7, 구매처에서 타 기종으로 교환받으세요

    단종절차를 밟고있는 갤럭시노트7 소비자들은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처에 기기를 반납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교환은 삼성전자 외에 다른 제조사 모델로도 가능하다. 환불은 아직 이동통신사 간 업무 협의가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갤럭시S7엣지·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한 고객에게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는 데 따른 차액 보상 방법은 통신사마다 다르다. SK텔레콤 고객은 교환 시 이미 지불한 구매액을 모두 돌려주며 공시지원금 위약금과 선택약정 할인반환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후 새 단말기를 사 기기변경을 하는 방식으로 교환하면 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 중 차액을 처리하는 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같은 이동통신사 내에서 제품 교환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개통 취소(환불)를 할 수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 개통을 철회하고, 통신사를 바꾸는 고객(번호이동)을 위한 전산 처리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가급적 오늘 중으로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환불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고객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환불 및 교환 절차와 권장 방문일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온라인몰에서 산 고객에게는 추후 안내를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다음 주부터 사이트 내 별도 안내 화면을 열어 전화 상담과 택배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아울러 삼성전자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때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주는 ‘T갤럭시클럽’의 가입을 중단하고, 고객이 이미 납부한 이용료는 모두 환불할 계획이다. 제휴카드인 ‘T삼성카드2 v2’로 갤럭시노트7을 산 고객에게는 타 단말로 교환해도 2년간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KT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갤럭시노트7 전담 고객센터(1577-3670)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텅 빈’ 갤럭시노트7 진열대

    [서울포토] ‘텅 빈’ 갤럭시노트7 진열대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된 가운데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 매장에 갤럭시 노트 7이 전시된 곳이 텅 비어있다. 2016.10.12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갤럭시노트7 결국 단종

    [서울포토] 갤럭시노트7 결국 단종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된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삼성전자의 핸드폰을 살펴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삼성, 갤럭시 노트7 단종 결정 이후 첫 사장단 회의…모두 ‘침묵’

    삼성, 갤럭시 노트7 단종 결정 이후 첫 사장단 회의…모두 ‘침묵’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를 단종하기로 결정한 다음날인 12일,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이날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 모습을 드러낸 사장들은 사태를 의식한 듯 말을 아꼈다. 새벽부터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렸고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대부분의 사장들은 침묵을 지켰다.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은 이번 사태로 조직 개편을 앞당길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잘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회의에서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와 직접 관련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과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조남성 삼성SDI 사장 등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밥줄 끊길라”… 갤노트7 쇼크에 베트남 휘청

    판매 중단에 베트남 전체 충격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파문에 베트남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삼성의 막대한 투자에 힘입어 베트남 성장을 견인하던 스마트폰 공장이 생산·판매를 중단하는 바람에 베트남 경제에 직격탄이 예상된다. 삼성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서 대규모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7년 전만 해도 전통적인 농촌이었던 이곳은 스마트폰 공장이 들어서며 호찌민시에 이어 베트남 제2의 수출기지로 떠올랐다. 삼성과 그 자회사들은 박닌성에서 4만 5000명의 근로자와 수백 개의 외국 부품공급 업체까지 먹여 살리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박닌성은 삼성 스마트폰 공장이 들어선 이후인 2011~15년 2000개에 가까운 호텔과 레스토랑이 새로 문을 열었을 정도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된 덕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많다. 지난 6월까지 856개의 외국 기업이 투자한 119억 달러(약 13조 3300억원)는 박닌성 GDP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응우옌 푸옹 박 박닌성 사회경제연구소장은 “삼성의 투자는 박닌성이 아니라 베트남 전체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스마트폰 공장이 들어서기 전만 하더라도 베트남의 휴대전화 등 통신제품 수출은 5억 9300만 달러에 그쳤다. 박닌성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두 번째 스마트폰 공장을 건설하는 등 베트남 전역에 150억 달러를 투자한 삼성은 지난해 330억 달러를 수출해 베트남 최대 수출업체로 부상했다. 특히 인근 타이응우옌성과 호찌민시를 포함한 이들 공장이 창출한 일자리는 무려 13만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삼성 스마트폰의 40%를 공급하는 베트남은 삼성과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가 된 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韓·美·中 교체·환불” 빠른 대응… 국내 “더 전향적 조치를” 목청

    “韓·美·中 교체·환불” 빠른 대응… 국내 “더 전향적 조치를” 목청

    S7 교체·3만원 상당 쿠폰 등 제공 “두 번 교체… 정신 피해 보상하라”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단종을 결정하면서 국내 50만명, 글로벌 2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에게 기기 환불 및 교환 대책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갤노트7 고객에게 갤럭시S7 등 삼성전자의 다른 기종으로 교환하거나 전액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조사와 통신사, 유통점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 과정 탓에 소비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의 갤노트7 교환 및 환불 절차는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갤노트7 구매자는 통신사 대리점 등 최초 구매처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오픈마켓 등에서 공기계를 샀으면 휴대전화를 개통한 매장에서 통신사의 약정을 해지한 뒤 구매처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다른 기종으로 교환받기를 원하면 갤럭시S7 등 모든 기종이 가능하며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약정 해지에 따른 위약금 면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기 결함이 원인인 만큼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교환 및 새로 판매된 45만대와 아직 교환하지 않은 5만대 등 총 50만대가 팔려나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11일에는 중국에서 갤럭시S7 등 삼성전자의 기종으로 교환하거나 전액 환불받는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기기 반납에 드는 택배 배용도 삼성전자가 부담한다. 그러나 국내 이용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리콜 및 교환 과정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기어핏2 등 갤노트7 예약구매 고객들에게 지급된 사은품을 반납해야 해 사은품을 중고로 처분한 이용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휴대전화 케이스 등 갤노트7 전용 액세서리에 대한 환불 여부도 결정되지 않아 액세서리를 구매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실상 두 차례의 리콜 절차를 치르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뽐뿌’ 등 인터넷 커뮤니티와 삼성전자 뉴스룸에는 “기기를 두 번이나 교체하는 데 소모된 시간과 비용, 정신적 피해까지 보상해야 한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글로벌 뉴스룸에서는 “기기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지만 국내 고객에게는 이 같은 안내가 없다는 점도 불만을 사고 있다. 교환 및 환불 절차를 떠맡게 된 이동통신사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아이폰7과 LG V2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마케팅에 열을 올려야 할 시기에 갤노트7 고객들의 민원 처리에 인력과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소 유통점들은 자체적으로 지급한 사은품으로 인한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통신사들은 환불 및 교환 절차를 신속하게 내놓느라 통신사의 비용 부담을 삼성전자가 어떻게 보전할지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제조사의 문제로 인한 리콜 절차로 통신사들이 업무 마비를 겪어야 해 손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11일 유가증권시장 개장 전 갤럭시노트7(노트7) 판매 중단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168만원)보다 4.8% 떨어진 160만원에 턱걸이한 채 출발했다. 잠시 보합을 유지했으나 오전 11시 160만원이 무너졌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전날보다 8.04%(13만 5000원) 떨어진 154만 5000원에 문을 닫았다. ●삼성전자 ‘200만원’ 전망 수정 불가피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률은 애플과의 특허소송 패배로 휘청댄 2012년 8월 27일(7.45%)을 웃돌았다. 10여개국이 노트7 사용중지를 권고한 지난달 12일(6.98%)보다도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요인이 아닌 삼성전자 자체 원인만으로 가장 크게 주가가 흔들린 날이었다. 외국인이 3156억원어치를 팔며 ‘셀 삼성전자’를 외쳤다. 기관이 195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도 물량을 받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루 이틀 후 다시 회복 가능” 장 마감 후 발표된 삼성전자의 노트7 단종 공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증권가도 당황한 모습이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4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와 목표주가 200만원 이상을 제시한 곳이 많았으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종 이후 더이상 나올 이슈가 없기 때문에 노트7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하루이틀 정도만 더 이어질 것”이라며 “노트7을 제외한 삼성전자 다른 부분 실적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다시 회복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관련 부품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업체 파트론은 코스닥 시장에서 3.48% 내린 8600원에 마감했다. 와이솔(-3.86%)과 비에이치(-5.05%), 인터플렉스(-3.58%), 아모텍(-2.67%) 등도 줄줄이 주가 하락을 뜻하는 파란불을 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갤노트7 쇼크] 서두르다 2개월 만에 단종까지… 삼성 브랜드가치 수호가 살길

    [갤노트7 쇼크] 서두르다 2개월 만에 단종까지… 삼성 브랜드가치 수호가 살길

    개발단계서 바로잡지 못한 결함, 출시 후엔 비용 1000배 더 늘어 결함 원인 모르는 게 더 큰 문제… 전문가 “영구미제 가능성” 관측 19년 만에 R&D 비용 첫 축소 책임 가려 연말 인사 태풍 예고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을 내렸지만, 갤럭시노트7의 결함 원인 파악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달 2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은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했다”고 단언했던 게 교환품 폭발 의혹으로 인해 무색해진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고 사장의 설명대로 배터리 결함에 의한 발화라면, 배터리가 교체된 교환품에서는 폭발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2차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결함 원인이 규명되지 못한 채 영구미제로 남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왔다. 박철완 전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갤럭시노트7에 삼성전자가 보유한 가장 첨단의 기술이 대부분 들어가 있었다”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결함 원인 규명을 생략한다면, 다음 모델에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박 전 센터장은 “원인불명 충격이 배터리에 가해져 (배터리가) 훼손된 상태에서 기기 전체가 과열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터리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도 깊은 원인 분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2차전지 관련 기업 근무 경험이 있는 또 다른 전문가는 “배터리 폭발은 워낙 다양한 변수가 있어 원인 파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배터리 폭발 원인을 시간을 들여 규명하는 대신 사태를 조기 종결 짓고 판매를 빨리 재개하려는 결정을 내린 듯하지만, 이제라도 진짜 결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하기 위해, 또 각종 프리미엄 기술을 서둘러 탑재시키기 위해, 결함으로 인한 리콜 국면을 빨리 타개하기 위해 가졌던 조급증이 결함과 리콜비용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초기 제품 개발에서 생산, 출시까지 단계를 거듭할수록 발견된 결함을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이 급증하는 ‘리콜 10배의 함정’에 빠졌다는 얘기다. 개발 단계에서 100달러로 해결할 수 있던 결함이 설계가 끝난 뒤 발견되면 1000달러, 생산에 들어간 뒤에는 1만 달러, 출시 이후엔 10만 달러가 드는 해결 비용을 필요로 한다는 게 ‘리콜 10배의 함정’이다. 노트7이 8월 19일 출시 전까지 3주 동안 국내에서 40만대 예약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초기 판매량이 많았던 점, 지난달 2일 리콜이 단행된 뒤에도 충성 고객 이탈이 적었던 점이 오히려 리콜비용 결산액을 높이는 악재로 반전됐다. 노트7 결함 원인 파악과 함께 이번 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의 추락을 막는 게 삼성전자의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노트7에 대한 신뢰도 실추가 자칫 삼성전자의 모든 휴대전화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으로 전개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연구·개발(R&D) 비용을 전년 대비 줄인 조치나 연구·개발 인력을 재배치했던 것들이 이번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책임소재 규명이 끝난 뒤 올 연말 그룹 인사 때 인사태풍 가능성도 예상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갤노트7 결국 단종… 4분기 수출 ‘빨간불’

    美 사용중지 권고… 中 공식 리콜 리콜제품 재리콜 국가경제 타격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갤럭시노트7은 결국 출시 두 달 만에 단종(斷種)됐다. 국내에선 13일부터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교환과 환불이 실시된다. 리콜받은 제품에 대한 재리콜 조치는 스마트폰 제조 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다. 4분기 수출 전망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를 포함, 전 세계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 및 교환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면서 “고객들이 사용하는 갤럭시노트7을 13일부터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S7으로 교환 또는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교환·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리콜 무풍지대였던 중국에서도 19만 984대를 리콜한다는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지난 8월 19일 출시됐다가 폭발 위험성이 불거져 지난달 2일 리콜 대상이 된 1차 출시분뿐 아니라 지난달 19일 이후 보급된 교환제품도 잠재적으로 발화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이 갤럭시노트7 재리콜 및 단종 결정의 도화선이 됐다. 국내외 250만대 분량 리콜에 이어 재리콜 실시가 결정됨에 따라 국가경제 전체에 미칠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리콜 및 생산 중단의 영향이 당장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예의주시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있을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콜이 단행된 지난달 휴대전화 수출은 지난해 9월보다 27.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5.9% 위축됐다. 재리콜 결정에 따라 두 달 동안 70만대 이상 리콜 업무를 떠안게 된 이동통신사와 두 달 만에 세 차례 휴대전화를 바꿔야 할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애플 아이폰7, LG V20, 구글 픽셀XL 등이 경합할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 전망도 나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이 7000억원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삼성전자가 리콜에 들였던 1조원의 비용도 4분기에 또 투입되어야 한다. 부품 재고 처리 과정에서 협력사의 피해도 예상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청주서 “주머니에서 ‘펑’소리가 나며 연기 나”

    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청주서 “주머니에서 ‘펑’소리가 나며 연기 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배터리 결함에 따른 리콜 사태 후 다시 받은 새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대학교 학생 김모(21)는 전날 정오쯤 교환해서 새로 받은 자신의 갤럭시노트7에서 연기가 나면서 제품 일부가 녹아내렸다고 11일 주장했다. 김씨가 촬영한 사진에는 하얀 연기와 함께 제품이 녹아내리는 장면과 불에 그슬린 흔적이 담겼다. 김씨는 “친구와 함께 캠퍼스를 걷고 있었는데 주머니에서 ‘펑’ 소리가 나면서 휴대전화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전화기는 피해 신고가 들어와 대체 기기가 지급됐으며, 향후 교환 내지 환불 여부는 고객의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갤럭시 노트7 단종…휴대폰 매장 안내문 보니

    [서울포토] 갤럭시 노트7 단종…휴대폰 매장 안내문 보니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을 발표하고 국가기술표준원이 갤럭시노트7 사용ㆍ교환ㆍ신규 판매를 모두 중지하라는 권고를 내린 11일 경기도 파주의 한 휴대폰 매장에 ‘삼성 노트7 판매 중단’ 문구가 부착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서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은 단종을 공식 의미한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갤럭시 노트7 단종 이유는? 갤럭시S8 등 차기작에 영향 미칠까 ‘부랴부랴’

    갤럭시 노트7 단종 이유는? 갤럭시S8 등 차기작에 영향 미칠까 ‘부랴부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과 단종을 선언한 배경에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발화 사고의 여파를 조기에 차단해 갤럭시S8 등 차기작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당장은 수조원의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하겠다는 것. 특히 지난 주말 미국의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4대 이동통신사들과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채널들이 자체적으로 판매 중단을 결정한 점은 큰 부담이 됐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밀려난 삼성전자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 된 미국에서 소비자 신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번 등을 돌린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등 주요 국가 규제 당국이 리콜 등 강제 조치에 나서기 전에 사전 협의를 통해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모양새’를 갖춤으로써 소비자 안전을 위한다는 명분과 함께 더 이상의 상황 악화를 막는 전략을 택했다.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삼성전자의 판매 중단 발표 후 공식 리콜을 내놓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를 거쳐 이날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까지 주요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진 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례는 미국 6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이 중 한국에서 발생한 1건은 한국SGS 기흥시험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검사 결과 외부 충격이나 눌림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나머지 조사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런 사고 보고가 지난주에 잇따라 나오면서 소비자 여론은 상당히 악화했다. 특히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을 전후해 소비자 불안이 크게 고조돼 판매 중단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갤럭시S8 출시 직전까지 배터리 결함에 의한 발화 이슈를 지지부진하게 끌고 가느니 차라리 갤럭시노트7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S8은 내년 2월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 노트7 단종…중고폰 ‘리퍼비시 폰’으로 파는 것도 불가능

    갤럭시 노트7 단종…중고폰 ‘리퍼비시 폰’으로 파는 것도 불가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데뷔 70일만에 공식 단종의 길을 걷게 됐다. 삼성전자는 11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서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은 단종을 공식 의미한다. 갤럭시노트7는 8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최초로 공개돼 같은달 19일 한국과 미국 등에 시판되기까지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삼성전자가 제조한 스마트폰중 디자인과 성능에서 최고라는 찬사도 잇따랐다. 그러나 발매 직후부터 한국과 미국 등에서 배터리 발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인기 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삼성전자는 일단 생산을 중단하고 9월 2일 자체 리콜을 발표했으며, 9월 15일에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연방정부기구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공식 리콜이 발령됐다. 삼성전자는 문제의 원인이 배터리 결함이라고 보고 9월 하순부터 새로운 배터리를 쓴 새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재개했지만, 새 기기들에도 계속해서 발화 사례가 보고됐다. 결국 지난 주말을 고비로 안전 문제를 우려한 미국 등의 이동통신사들과 베스트바이 등 판매점들이 일제히 등을 돌리며 ‘선제적으로’ 판매·교환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더 이상 팔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또 이미 리콜을 한 차례 한 후 안전하다고 공언하며 공급했던 새 기기에서도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세번째는 안전할 것”이라고 각국 규제 당국을 설득해 판매를 재개하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제품이 아예 단종됨에 따라 수거된 갤럭시노트7을 중고폰인 ‘리퍼비시 폰’으로 파는 것도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리콜 전후에 만들어져 세계 시장에 풀린 380만대 가량은 모두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생산 중단 공식 발표(속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생산 중단 공식 발표(속보)

    삼성전자가 공시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을 공식으로 확인해 사실상 단종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6시쯤 ‘갤럭시노트7 생산 및 판매 중단 결정’이라는 제목의 공시에서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하였으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에 따라 생산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삼성, 갤노트7 19만여 대 전량 리콜(종합2보)

    중국 삼성, 갤노트7 19만여 대 전량 리콜(종합2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한데 따라 중국 삼성이 11일 중국 내 판매를 중지하고 전량 리콜에 나섰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중국 삼성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삼성이 19만 984대를 리콜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4일 리콜이 실시된 초기 판매 물량 1858대를 포함해 삼성이 중국 본토에서 판 갤럭시 노트 7 전량이다. 리콜은 중국 구매자가 두 가지 방법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갤럭시 노트 7을 새 휴대전화로 무료 교체 후 차액 환불과 300 위안(한화 5만원)의 쇼핑 쿠폰을 받거나 아예 갤럭시 노트 7을 반납하고 전액 환불받는 방법이다. 반납 시 택배 비용까지 모두 삼성이 부담한다. 베이징신보는 이번 사태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전’문제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스마트폰업계에 거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애플이 최근 스마트폰 배터리의 폭발 방지 특허를 신청했다는 외신 보도도 함께 전했다. 첸장(錢江)만보는 “이번 사태가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기업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시장과 수시로 접촉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중한 판단과 신속한 반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브라이언 마 애널리스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갤럭시 노트 7 문제 때문에 삼성 브랜드 평판이 떨어졌다”며 “화웨이, 오포, 비보 등 강력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와 경쟁에서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갤럭시 노트7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을 지원하는 보도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발화 사건을 크게 보도하는 동시에 남아프리카의 남자가 총알을 맞았으나 가슴에 휴대하던 화웨이폰이 막아 기적적으로 살았다는 소식도 전하는 등 중국제 휴대전화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보도를 늘리는 추세다. 중국 매체들은 삼성이 이번 사태 극복을 위해 새로운 제품으로 승부수를 걸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중국 IT전문지에서는 삼성이 내놓을 갤럭시S8 신제품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이 갤럭시 노트7의 판매를 포기한 것은 서둘러 갤럭시S8로 넘어가기 위한 수순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근거로 삼성이 신청해놓은 라이트업(LightUp) 카메라, 라이트플러스(Light+) 카메라 등 상표 2건이 갤럭시S8에 장착될 듀얼카메라 모듈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권가, 갤노트7 사태에 “실적보다 브랜드 가치 하락이 더 문제” 우려

    증권가, 갤노트7 사태에 “실적보다 브랜드 가치 하락이 더 문제” 우려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하고 사실상 단종의 결정을 내린 가운데, 증권가 전문가들은 당장의 실적 부진보다 ‘브랜드 가치 하락’이 더 큰 문제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노트7을 추가로 제작, 판매하지 못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 손실이 올해 4분기에만 7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보다 브랜드 가치 하락이 뼈아플 것”이라며 “차기 제품을 내놓을 때는 (첨단 기능보다는) 품질 관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재고 물량 등으로 인한 손실 부분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갤노트7 관련 전체 손실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스마트폰이 소비재인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로선 당장 실적 부진보다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큰 문제일 수 있다”며 “이번 갤노트7 사태를 만회하려면 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잠정실적을 내놓자 4분기에는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다시 터진 발화 사태로 삼성전자가 갤노트7의 판매중단 카드를 꺼내 들면서 4분기 실적 전망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또 해당 부품을 공급한 국내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 부품업계 전반에 도미노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판매중단으로 관련 부품 업체들의 4분기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5∼10% 줄고 영업이익은 10∼15% 감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주요 부품 업체들의 시가총액은 이미 평균 4.5%가량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갤노트7 첫 발화 사태 이후 하향 조정된 4분기 부품 출하량은 250만대분 정도”라며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스마트폰 부품 판매단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이들 업종의 매출과 이익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전무후무한 스마트폰 리콜에 이어 판매 중단 사태에 직면한 것을 두고 따끔한 지적도 나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랜드명을 노트7으로 정한 것은 그만큼 제품의 성능 개선이 컸다는 암시로 아이폰7과 전면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읽혔었다”며 “그러나 부품 협력사들의 기초체력을 함께 키우지 않고 독주(獨走)한 끝에 독주(毒酒)를 마시게 됐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갤럭시노트7 항공기 내 사용 제한 권고

    국토부, 갤럭시노트7 항공기 내 사용 제한 권고

     국토교통부는 1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모든 제품을 항공기 안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국토부는 항공기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기내 충전 금지, 위탁수하물 금지를 권고했다. 항공사와 공항운영자에는 이런 권고사항을 탑승객에게 꼼꼼히 안내하고 위탁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0일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내 사용중지를 권고했다가 열흘 뒤에는 배터리 문제로 교환조치된 새 제품에 한해 기내 사용·충전금지 권고조치를 해제했었다.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 중단에 주가 급락…LG전자는 반사익 상승

    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 중단에 주가 급락…LG전자는 반사익 상승

    갤럭시노트7(갤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린 11일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5% 떨어진 161만 2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5% 급락한 159만 6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30일(158만 5000원) 이후 6거래일 만의 최저가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일부 공장에서 갤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장 후반 그나마 낙폭을 줄여 -1.52%로 마감했지만 이날 장 시작 전 갤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관련 부품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채인식 관련주(株)인 파트론은 코스닥시장에서 4% 하락률로 거래를 시작하고서 1분도 지나지 않아 곧장 52주 신저가(8520원)로 추락했다. 이후 저가 반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2.13% 떨어진 8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삼본정밀전자(-0.40%), 코렌(-0.38%) 등 다른 부품주들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갤노트7에 무선충전 모듈을 댄 것으로 알려진 아모텍도 전날(-4.15%)에 이어 현재 2.3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 부진에도 전날 5.17% 오른 데 이어 이날도 2.9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경쟁사인 LG전자가 삼성전자 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으로 반사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트7의 전세계 판매 중단으로 관련 부품 업체들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5∼10%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0∼15%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노트7 판매 중단은 경쟁 업체인 애플(아이폰7시리즈)과 LG(V20)에 점유율 반등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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