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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세번째로 빠른 속도”…국내서만 100만대 팔린 삼성 폴더블폰

    “역대 세번째로 빠른 속도”…국내서만 100만대 팔린 삼성 폴더블폰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지난 4일 기준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두 제품이 공식 출시된 지 39일 만이다.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2019년 8월에 출시한 지 25일 만에, ‘갤럭시S8 시리즈’는 2017년 4월 출시해 37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각각 넘겼는데 이번이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중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판매 속도다.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세련된 디자인, 삼성전자의 역량을 결집한 혁신 기술, 전작에 비해 40만원가량 싸진 가격 등을 바탕으로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갤폴드3와 갤플립3의 디자인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갤플립3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1.9인치로 전작에 비해 면적이 4배 커져 활용도가 높아졌고, 크림과 라벤더 등 7가지 색상도 반응이 좋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갤플립3의 디스플레이 배경화면이나 외관을 사진·액세서리 등으로 꾸미는 게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집계를 살펴봐도 갤플립3의 판매 대수 비중이 약 70%에 달했고, 구매자의 약 54%는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작과 차별화된 혁신 기능들도 흥행에 한몫을 했다. 갤폴드3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에 숨겨진 전면 카메라(UDC)가 적용돼 7.6인치의 대화면을 더욱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폴드3와 갤플립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수심 1.5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X8등급의 방수 기능이 장착됐고, 새로 개발한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이 기기 외관에 적용돼 전작에 비해 내구성이 10%가량 강화되기도 했다. 갤폴드3에선 삼성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도 쓸 수 있다. 그동안은 비싼 가격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됐는데 갤폴드3는 199만~209만원, 갤플립3는 125만원으로 전작 대비 출고가가 약 40만원씩 저렴하게 책정된 것도 돌풍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폴드3와 갤폴드3를 합쳐 글로벌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내걸었는데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최근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놨는데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 속에서도 초반 돌풍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삼성 ‘폴더블폰’ 역대급 돌풍… 핵심기지 베트남 설비 증설 검토

    삼성 ‘폴더블폰’ 역대급 돌풍… 핵심기지 베트남 설비 증설 검토

    삼성이 폴더블(접히는)폰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공장의 관련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월 시작된 무선사업부 경영진단 기간 또한 최근 다시 한 번 연장되면서 스마트폰 사업 전략 변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박닌에 위치한 폴더블폰 생산라인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중국, 인도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을 200만대가량 팔았는데 이번에 갤폴드3는 300만대, 갤플립3는 400만대 등 폴더블폰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를 달성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울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3년에는 지난해의 10배인 2070만대까지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수요에 대응하고자 베트남 폴더블폰 생산라인을 현재 최대치로 가동하고 있다. 베트남에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폴더블폰 공장이 있는 박닌 쪽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올해를 기점으로 대중화에 성공한다면 이에 발맞춰 폴더블폰 생산 핵심 기지인 베트남의 설비를 늘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 착수한 무선사업부 경영진단도 진행하고 있다. 본래 7월까지 하려다가 8월로 마감을 미뤘는데 다시 한번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이번 경영진단은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 더 주목받고 있다. 최고급형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미국의 애플과, 중저가형에서는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와 악전고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시장점유율 추이, 부품 조달 차질 여부, 폴더블폰 판매 현황 등 사업 전반을 꼼꼼히 따진 뒤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런 가운에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A52s 5G’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보급형 제품 경쟁에서도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Hz) 주사율,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 IP67 등급의 방수방진 등 보급형 제품이면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기능을 상당수 장착했다. 올해 초 나왔던 갤럭시A52를 보완한 제품이며 출고가는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 폴더블폰 인기에 삼성 베트남 설비 ‘증설’ 검토…경영진단은 기간 연장

    폴더블폰 인기에 삼성 베트남 설비 ‘증설’ 검토…경영진단은 기간 연장

    삼성이 폴더블(접히는)폰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공장의 관련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월 시작된 무선사업부 경영진단 기간 또한 최근 다시 한 번 연장되면서 스마트폰 사업 전략 변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박닌에 위치한 폴더블폰 생산라인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중국, 인도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을 200만대가량 팔았는데 이번에 갤폴드3는 300만대, 갤플립3는 400만대 등 폴더블폰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를 달성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울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3년에는 지난해의 10배인 2070만대까지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삼성은 수요에 대응하고자 베트남 폴더블폰 생산라인을 현재 최대치로 가동하고 있다. 베트남에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폴더블폰 공장이 있는 박닌 쪽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올해를 기점으로 대중화에 성공한다면 이에 발맞춰 폴더블폰 생산 핵심 기지인 베트남의 설비를 늘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 착수한 무선사업부 경영진단도 진행하고 있다. 본래 7월까지 하려다가 8월로 마감을 미뤘는데 다시 한번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이번 경영진단은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 더 주목받고 있다. 최고급형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미국의 애플과, 중저가형에서는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와 악전고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시장점유율 추이, 부품 조달 차질 여부, 폴더블폰 판매 현황 등 사업 전반을 꼼꼼히 따진 뒤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런 가운에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A52s 5G’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보급형 제품 경쟁에서도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Hz) 주사율,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 IP67 등급의 방수방진 등 보급형 제품이면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기능을 상당수 장착했다. 올해 초 나왔던 갤럭시A52를 보완한 제품이며 출고가는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 삼성 폴더블폰 돌풍… 대중화 목표 순항

    삼성 폴더블폰 돌풍… 대중화 목표 순항

    “갤럭시Z플립3 자급제폰은 매장 내 재고가 하나도 없습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신림점) “라벤더 색상은 품절이고 나머지도 시간이 걸립니다.” (강변 테크노마트의 휴대전화 매장)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세간의 우려를 딛고 출시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갤폴드3와 갤플립3 사전예약이 당초 예상(80만대)을 훌쩍 뛰어넘는 92만대에 달해 일부 개통 지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사전 개통 첫날(지난 24일) 기준으로 갤폴드3·갤플립3를 합쳐 약 27만대가 개통됐는데 지난해 나온 갤럭시노트20 시리즈(약 26만대)를 제치고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첫날 최다 개통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7일부터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판매도 초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사전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고, 인도에서는 사전예약 첫날 갤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이 몰렸다. 중국에서는 다음달 공개에 앞서 벌써부터 대기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폴더3·갤플립3 출시국을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두 제품 중에서도 갤플립3는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4~27일 갤폴드3·갤플립3의 사전 개통 결과 갤플립3를 선택한 이용자가 전체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디자인이 부각된 갤플립3는 여성 구매자가 55%였고, 화면이 넓지만 상대적으로 무거운 갤폴드3는 남성 이용자가 75%에 달했다.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의 한 휴대전화 매장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이렇게까지 많이 팔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지난해까지 폴더블폰 글로벌 시장 규모는 300만대 수준에 불과했는데 업계에서는 올해 9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은 750만대에 이르고 이후 2023년에는 200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지 않은 사이 해당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라면서 “중국 업체들과의 중저가폰 경쟁도 쉽지 않아 삼성으로선 자사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 폴더블폰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갤럭시 폴더블폰 초반 ‘흥행 돌풍’…대중화 원년 일궈낼까

    갤럭시 폴더블폰 초반 ‘흥행 돌풍’…대중화 원년 일궈낼까

    “갤럭시Z플립3 자급제폰은 매장 내 재고가 하나도 없습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신림점) “라벤더 색상은 품절이고 나머지도 시간이 걸립니다.” (강변 테크노마트의 휴대전화 매장)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세간의 우려를 딛고 출시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갤폴드3와 갤플립3 사전예약이 당초 예상(80만대)을 훌쩍 뛰어넘는 92만대에 달해 일부 개통 지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사전 개통 첫날(지난 24일) 기준으로 갤폴드3·갤플립3를 합쳐 약 27만대가 개통됐는데 지난해 나온 갤럭시노트20 시리즈(약 26만대)를 제치고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첫날 최다 개통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27일부터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판매도 초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사전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고, 인도에서는 사전예약 첫날 갤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갤폴더3·갤플립3 출시국을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두 제품 중에서도 갤플립3는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4~27일 갤폴드3·갤플립3의 사전 개통 결과 갤플립3를 선택한 이용자가 전체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디자인이 부각된 갤플립3는 여성 구매자가 55%였고, 화면이 넓지만 상대적으로 무거운 갤폴드3는 남성 이용자가 75%에 달했다.서울 강변 테크노마트의 한 휴대전화 매장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이렇게까지 많이 팔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통신사들이 둘 중 더 잘 나가는 갤플립3에 공시지원금을 많이 몰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지난해까지 폴더블폰 글로벌 시장 규모는 300만대 수준에 불과했는데 업계에서는 올해 9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은 750만대에 이르고 이후 2023년에는 200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지 않은 사이 해당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라면서 “중국 업체들과의 중저가폰 경쟁도 쉽지 않아 삼성으로선 자사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 폴더블폰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카메라 구멍 사라져 ‘풀 스크린’… 11g 줄었지만 무게감 ‘아직’

    카메라 구멍 사라져 ‘풀 스크린’… 11g 줄었지만 무게감 ‘아직’

    ‘담수에서 30분’ 폴더블폰 첫 방수 기능갤폴드3, S펜 첫 적용 큰 화면 십분 활용플립3, 외장 디스플레이 전작의 4배 커이번에 새로 나온 삼성전자의 폴더블(접히는)폰들은 왜 스마트폰을 접어야 하는지 증명하는 제품이다. 2011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출시해 온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올해는 내놓지 않는 것 또한 이제는 폴더블폰으로 전환할 시기임을 드러낸 것이다. 며칠간 사용해본 갤럭시Z폴드3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 카메라 구멍이 없다는 점이다. 2019년 나왔던 1세대 제품은 상단이 움푹패여 화면 일부를 가리는 노치 디자인이, 2020년 2세대 제품에서는 작고 동그란 카메라 구멍인 ‘펀치홀’이 적용됐다. 이번 제품에는 갤럭시폰 최초로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숨겨 놓는 ‘UDC 기술’이 활용됐다. 웬만한 스마트폰의 약 2배에 달하는 갤폴드3의 7.6인치 디스플레이에다가 카메라 구멍까지 없으니 ‘풀 스크린’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어 한층 편리하게 느껴졌다. 다만 카메라 구멍이 100% 안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좀 떨어져서 볼 때는 잘 느껴지지 않으나 눈앞으로 바짝 당겨 살펴보면 지름 4㎜가량의 디스플레이 화소가 다른 곳과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있다. 그곳만 마치 방충망이 설치돼 있는 것처럼 화면이 고르지 않은 것은 해당 부분에는 최소한의 픽셀만 적용됐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빛이 투과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갤럭시Z플립3의 외장 디스플레이는 1.9인치로 전작에 비해 4배 커졌다. 이전에는 외장 화면을 시간이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용도로 썼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을 펴지 않고 외장 디스플레이만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갤폴드3와 갤플립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이 적용됐다. 실수로 기기에 물을 흘려서 쓱 닦아내고 다시 썼더니 전혀 문제가 없었다. 두 제품에는 IPX8의 방수 등급이 적용돼 1.5m 깊이의 담수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한다. 또한 갤폴드3에는 갤럭시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이 적용돼 큰 화면을 십분 활용할 수 있었다. 다만 갤폴드3의 무게가 전작에 비해 11g 줄어든 271g이지만 케이스를 끼우고 S펜까지 들고 다니면 300g이 훌쩍 넘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두 제품은 오는 27일 정식 출시된다.
  • [리뷰] 갤럭Z폴드3, 카메라 펀치홀 없으니 ‘신세계’…무게는 여전히

    [리뷰] 갤럭Z폴드3, 카메라 펀치홀 없으니 ‘신세계’…무게는 여전히

    이번에 새로 나온 삼성전자의 폴더블(접히는)폰들은 왜 스마트폰을 접어야 하는지 증명하는 제품이다. 2019년에 첫 폴더블폰을 내놓은 이후 매년 조금씩 개선돼 이제는 대중화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2011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출시해온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올해는 내놓지 않는 것또한 이제는 폴더블폰으로 전환이 이뤄지는 시기란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며칠간 사용해본 갤럭시Z폴드3에서 발견한 가장 큰 변화는 전면 카메라 구멍이 없다는 점이다. 2019년 나왔던 1세대 제품은 상단이 움푹패여 화면 일부를 가리는 노치 디자인이, 2020년 2세대 제품에서는 작고 동그란 카메라 구멍인 ‘펀치홀’이 적용됐다. 이번 제품에는 갤럭시폰 최초로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숨겨 놓는 ‘UDC 기술’이 활용됐다. 웬만한 스마트폰의 약 2배에 달하는 갤폴드3의 7.6인치 디스플레이에다가 카메라 구멍까지 없으니 ‘풀 스크린’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어 한층 편리하게 느껴졌다.다만 카메라 구멍이 100% 안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좀 떨어져서 볼 때는 잘 느끼지지 않으나 스마트폰을 눈앞으로 바짝 당겨 살펴보면 이쯤에 카메라가 있단 것을 알 수 있다.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부분 지름 4㎜가량의 디스플레이 화소가 다른 곳과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있다. 그곳만 마치 방충망이 설치돼 있는 것처럼 화면이 고르지 않은 것은 해당 부분에는 최소한의 픽셀만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빛이 투과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 밑에 숨어 있다 보니 전면 카메라에 전작(1000만 화소)만큼 높은 화소가 장착될 수는 없기 때문에 400만 화소에 만족해야 했다. 갤럭시Z플립3의 외장 디스플레이는 1.9인치로 전작에 비해 4배 커졌다. 이전에는 외장 화면으로 시간이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정말 간단하게만 활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사용성이 훨씬 더 넓어졌다. 스마트폰을 펴지 않고 외장 디스플레이만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음악을 듣거나, 녹음기를 트는 등의 조작도 가능하다.갤폴드3와 갤플립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이 적용됐다는 점도 사용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갤럭시Z폴드3를 이용하다 실수로 컵에 있던 물을 흘렸는데 쓱 닦아내고 다시 썼더니 전혀 문제가 없었다. 샤워를 할 때도 음악을 감상하는 용도로 곁에 두었지만 조금씩 물이 튀어도 상관이 없었다. 두 제품에는 IPX8의 방수 등급이 적용돼 1.5m 깊이의 담수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한다.갤폴드3에서는 갤럭시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을 사용할 수 있단 점도 눈에 띄었다. 폴더블폰의 큰 화면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드디어 적용된 것이다. 갤럭시노트처럼 S펜을 기기 내부에 쏙 집어 넣어 보관할 수 없단 점은 아쉬웠지만 갤폴드3 전용 S펜은 스마트폰 케이스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었다. 다만 갤폴드3의 무게가 전작에 비해 11g 줄어든 271g이라고 하지만 이미 기존의 ‘바(bar)’ 형태 스마트폰 무게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 보인다. 여기에 케이스를 끼우고 S펜까지 들고 다니면 300g이 훌쩍 넘어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갤폴드3와 갤플립3는 오는 27일 정식 출시된다.
  • 숨은 카메라, 방수, S펜… ‘최초’ 펼친 갤폴드3

    숨은 카메라, 방수, S펜… ‘최초’ 펼친 갤폴드3

    11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접히는)폰을 설명할 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등장한다. 신작 갤럭시Z폴드3에는 전 세계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이 적용됐고, 갤럭시폰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에 숨겨진 전면 카메라(UDC)가 장착됐다. 갤럭시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을 사용할 수 있다. 2011년부터 매년 하반기 언팩(공개행사)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올해는 내놓지 않는 배수진을 친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를 전면에 앞세워 폴더블폰 대중화에 사활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좌우로 접히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를 공개했다.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최고급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을 200만대가량 팔았는데 이번에 갤폴드3 300만대, 갤플립3 400만대 등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신작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 적용된 UDC는 갤폴드3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혁신 기술이다. 여태까지는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2~3㎜가량의 작은 카메라 구멍이 있었는데 갤폴드3에서는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밑으로 숨었다. 카메라 렌즈 부위의 디스플레이는 다른 곳보다 픽셀(화소)을 성기게 배치해 사진을 찍을 만한 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다. 카메라 구멍이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볼 때 거슬리는 것이 없어 몰입감을 높여 준다. 내구성도 강해졌다. 갤폴드3와 갤플립3는 폴더블폰 중 최초로 IPX8등급의 방수 기능이 장착됐다. 기기가 접히는 복잡한 구조이다 보니 여기저기 물이 침투할 여지가 많았는데 구조 개선과 신규 개발한 용액을 활용해 수심 1.5m에서도 30분간 버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새로 개발한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을 기기 외관에 적용해 전작에 비해 내구성이 10%가량 강화됐다. 그러면서도 갤폴드3의 무게는 전작(282g)보다 11g 가벼워졌다.삼성전자는 두 가지 S펜도 새로 공개했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 두 가지다.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처음 사용되면서 올해 10돌이 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갤폴드3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S펜 폴드 에디션은 갤폴드3 케이스에 넣어 보관이 가능하다. S펜 프로는 크기가 커서 갤폴드3 케이스에는 안 들어가지만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에서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분실했을 때는 ‘삼성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찾는 기능도 적용됐다. 갤폴드3는 199만~209만원, 갤플립3는 125만원으로 전작보다 4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27일 출시된다.
  • ‘숨김 카메라·방수·S펜’…갤폴드3, ‘최초 3종 세트’로 무장했다

    ‘숨김 카메라·방수·S펜’…갤폴드3, ‘최초 3종 세트’로 무장했다

    11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접히는)폰을 설명할 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등장한다. 신작 갤럭시Z폴드3에는 전 세계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이 적용됐고, 갤럭시폰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에 숨겨진 전면 카메라(UDC)가 장착됐다. 갤럭시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을 사용할 수도 있다. 2011년부터 매년 하반기 언팩(공개행사)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올해는 내놓지 않는 배수진을 친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를 전면에 앞세워 폴더블폰 대중화에 사활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좌우로 접히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를 공개했다.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최고급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을 200만대가량 팔았는데 이번에 갤폴드3 300만대, 갤플립3 400만대 등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신작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 적용된 UDC는 갤폴드3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혁신 기술이다. 여태까지는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2~3㎜가량의 작은 카메라 구멍이 있었는데 갤폴드3에서는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밑으로 숨었다. 카메라 렌즈 부위의 디스플레이는 다른 곳보다 픽셀(화소)을 성기게 배치해 사진을 찍을 만한 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다. 카메라 구멍이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볼 때 거슬리는 것이 없어 몰입감을 높여 준다.내구성도 강해졌다. 갤폴드3와 갤플립3는 폴더블폰 중 최초로 IPX8등급의 방수 기능이 장착됐다. 기기가 접히는 복잡한 구조이다 보니 여기저기 물이 침투할 여지가 많았는데 구조 개선과 신규 개발한 용액을 활용해 수심 1.5m에서도 30분간 버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새로 개발한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을 기기 외관에 적용해 전작에 비해 내구성이 10%가량 강화됐다. 그러면서도 갤폴드3의 무게는 전작(282g)보다 11g 가벼워져 휴대성이 좋아졌다. 접었을 때 두께도 갤폴드2는 13.8~16.8㎜였는데 갤폴드3는 14.4~16.0㎜로 줄었다. 갤플립3도 접었을 때 15.9~17.1㎜로 전작(15.4~17.4㎜)보다 다소 얇아졌다. 두 기종 모두 초당 120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120hz(헤르츠)의 주사율을 적용해 부드러운 화면을 느끼도록 했다.삼성전자는 두 가지 S펜도 새로 공개했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 두 가지다.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처음 사용되면서 올해 출시 10돌이 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폴더블폰인 갤폴드3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S펜 폴드 에디션은 갤폴드3 기기 케이스에 넣어 보관이 가능하다. S펜 프로는 크기가 커서 갤폴드3 케이스에는 안 들어가지만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에서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분실했을 때는 ‘삼성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찾는 기능도 적용됐다. 갤폴드3는 199만~209만원, 갤플립3는 125만원으로 전작보다 4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27일 출시된다.
  • 사장님의 폴더블폰 ‘스포일러’…“갤폴드3에 S펜 넣는다”

    사장님의 폴더블폰 ‘스포일러’…“갤폴드3에 S펜 넣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무선사업부장)이 다음달 출시하는 폴더블(접히는)폰 신제품의 주요 사양을 ‘맛보기 공개’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차세대 제품인 갤럭시Z폴드3에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이 최초로 적용되는 것을 공식화했고, 제품의 내구성을 강조하며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이 적용됐다는 것을 암시했다. 노 사장은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차세대 갤럭시Z 시리즈와 함께 소개되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를 기대해 달라”면서 “이번에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소개하지 않지만 여러 갤럭시 단말에 노트 경험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발표하는 폴더블 제품은 오늘날 삶에 필수적인 기능을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한 단계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많은 사람이 신나는 모바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욱 강화된 내구성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말한 내구성은 방수가 지원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방진 기능은 이번에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구글과의 협력을 통한 통합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소개했던 노 사장은 ‘개방형 생태계’도 강조했다. 그는 “개방형 생태계만이 사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경험을 창조할 수 있다”면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신뢰할 수 있는 업계 리더들과 협업을 통해 개인에 최적화 되면서도 기기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최첨단 보안 기술을 지속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온라인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 가격 낮춘 삼성, 폴더블폰으로 주도권 잡나

    가격 낮춘 삼성, 폴더블폰으로 주도권 잡나

    “폴더블(접히는)폰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 삼성전자가 틈만 나면 강조하는 말이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수장이 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같은 해 2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와 지난해 12월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화두로 꺼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도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폴더블폰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갤럭시폴드를 출시해 시장을 연 삼성전자는 올해야말로 폴더블폰의 ‘대중화 원년’을 이루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신작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공개행사(언팩)를 연다. 갤폴드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이 적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그냥 S펜’이 아니라 기능이 대폭 개선된 ‘S펜 프로’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보고 있다. 또 갤폴드3에는 갤럭시폰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으로 카메라를 숨기는 ‘UDC’ 기술이 적용되는 등 회사의 역량이 총결집될 전망이다. 그동안 하반기 언팩의 주인공이었던 ‘갤럭시노트’는 이번에 등장하지 않는다. 갤노트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약 1000만대 가량 팔릴 정도로 팬층이 두터웠기에 ‘폴더블폰 형제’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9%(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17%·2위)에 2%포인트로 추격당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이 오는 9월에 나올 아이폰13의 초도물량을 기존 7500만대에서 9000만대로 늘리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을 200만대가량 팔았는데 이번엔 갤폴드3 300만대, 갤플립3 400만대 등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흥행을 위해 그동안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가격을 대폭 낮췄다. 두 제품 다 전작보다 약 40만원 낮게 나올 전망이다. 갤폴드3는 199만원대, 갤플립3는 128만원대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생산하지 않는 폴더블폰이 대중화된다면 삼성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40만원 싸진 ‘삼성 폴더블폰’…노트 빈자리 채울 수 있을까

    40만원 싸진 ‘삼성 폴더블폰’…노트 빈자리 채울 수 있을까

    “폴더블(접히는)폰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 삼성전자가 틈만 나면 강조하는 말이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수장이 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같은 해 2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와 지난해 12월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화두로 꺼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도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폴더블폰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갤럭시폴드를 출시해 시장을 연 삼성전자는 올해야말로 폴더블폰의 ‘대중화 원년’을 이루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신작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공개행사(언팩)를 연다. 갤폴드3에는 폴더블폰 최초로 모바일 필기구인 ‘S펜’이 적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그냥 S펜’이 아니라 기능이 대폭 개선된 ‘S펜 프로’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보고 있다. 또 갤폴드3에는 갤럭시폰 최초로 디스플레이 밑으로 카메라를 숨기는 ‘UDC’ 기술이 적용되는 등 회사의 역량이 총결집될 전망이다.그동안 하반기 언팩의 주인공이었던 ‘갤럭시노트’는 이번에 등장하지 않는다. 갤노트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약 1000만대 가량 팔릴 정도로 팬층이 두터웠기에 ‘폴더블폰 형제’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9%(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17%·2위)에 2%포인트로 추격당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이 오는 9월에 나올 아이폰13의 초도물량을 기존 7500만대에서 9000만대로 늘리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을 200만대가량 팔았는데 이번엔 갤폴드3 300만대, 갤플립3 400만대 등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제품의 흥행을 위해 그동안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가격을 대폭 낮췄다. 두 제품 다 전작보다 약 40만원 낮게 나올 전망이다. 갤폴드3는 199만원대, 갤플립3는 128만원대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생산하지 않는 폴더블폰이 대중화된다면 삼성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화면 카메라 구멍 없앤다… 스마트폰 ‘풀스크린’ 경쟁 치열

    화면 카메라 구멍 없앤다… 스마트폰 ‘풀스크린’ 경쟁 치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제품 속속 출시삼성, 8월초 공개 예정 ‘갤Z폴드3’ 주목IT 기기 몰입도 중요시 젊은층에 큰 매력샤오미도 신제품에 UDC 기술 적용 전망구글은 화면 아래 카메라 내장 기술 개발완전한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꽉 채우기 위해 카메라를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초 온라인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3 등 차기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매년 하반기 선보이던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 대신 출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략적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특히 외신에서는 삼성이 폴더블폰으로는 처음으로 신제품에 UDC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UDC는 평소에는 카메라가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 밑에 숨어있다가 사진을 찍을 때만 디스플레이 위로 드러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펀치홀(카메라 구멍)이 사라지게 돼 대화면으로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되고, 특히 정보통신(IT) 기기의 몰입도를 중요시하는 젊은 층에게는 큰 매력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최초로 UDC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액손 20 5G’을 선보인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도 UDC 기술을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제품의 유출소식을 전하는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샤오미가 출시를 준비중인 폴더블폰의 사양을 소개하며 신제품에 UDC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ZTE가 내놓은 UDC 기술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샤오미가 같은 중국업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구글도 화면 아래 전면 카메라를 내장하는 방식의 새로운 UDC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져 차기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9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해당 기술의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구글의 첫 폴더블폰에 UDC가 탑재되지 않는다면 내년 출시하는 스마프폰 신제품 ‘픽셀7’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이밖에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 애플이 카메라와 센서 등을 넣기 위해 화면 상단을 직사각형으로 판듯한 디자인인 ‘노치’를 없앨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특파원 칼럼] 중국서 밀려나는 ‘K브랜드’/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서 밀려나는 ‘K브랜드’/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2010년 기자가 취재차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중국은 그야말로 ‘한국 천하’였다. 삼성과 LG의 가전·정보기술(IT) 기기와 ‘이랜드’, ‘빈폴’ 등 의류, ‘락앤락’으로 상징되던 생활용품, ‘이마트’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 수를 다 세기도 힘든 화장품까지 국내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었다. 이러다가 한국 제품들이 중국 시장을 모조리 석권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과거 중국인들이 ‘부의 상징’으로 여기던 삼성의 휴대전화는 자취를 감췄다. 일부 마니아가 쓰는 폴더블폰 정도만 남아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8620만대 가운데 삼성전자는 50만대를 차지했다. 점유율이 1%가 되지 않는다. 대신 그 자리를 비보(2250만대)와 오포(2150만대)가 치고 들어왔다. 삼성은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지만 중국에서는 맥을 못 춘다.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로 브랜드 이미지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때 중국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던 현대차·기아의 자동차도 ‘레어템’(보기 힘든 제품)이 됐다. 기자가 사는 베이징에서도 택시 말고는 찾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량은 66만 5000대로, 전성기 시절인 2016년(179만 2000대)의 3분의1 수준이다. 올해 1~5월 판매량은 22만 3557대로,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던 전년 같은 기간(22만 8021대)보다도 줄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선전하지만 중국만큼은 예외다. 선진국과 달리 여기서 한국차는 ‘다소 비싼 차’로 분류된다. 저렴한 토종 자동차가 워낙 많아서다. 실제로 중국인들에게 ‘왜 현대차를 사지 않느냐’고 물으면 “돈을 조금 더 보태면 유럽차를 살 수 있다”고 답한다. LG의 생활가전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샤오미의 매장을 가 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최고급 무선청소기가 우리 돈 20만원대다. 기자가 한국에서 가져온 LG전자 제품은 100만원이 넘는다. 양문형 냉장고는 가격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샤오미가 싸다. 그런데 디자인이 생각보다 괜찮다. 직접 써 보니 초기 품질도 좋은 편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LG전자는 ‘가성비가 덜한’ 브랜드로 인식되는 듯하다. 이제 중국의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한국 브랜드는 ‘파리바게뜨’ 등 식음료 프랜차이즈와 ‘설화수’ 등 화장품 정도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어떤 이들은 지금 상황이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중국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린 결과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일본 제품들은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우리보다 더 큰 홍역을 치렀지만 지금도 건재하다. 지난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2530만대 가운데 도요타 등 일본차는 520만대로, 독일차(509만대)보다 많았다. 유니클로 역시 극한으로 치닫는 중일 갈등에도 중국 최대 SPA(패스트패션) 브랜드로 군림한 지 오래다. 이런 걸 보면 중국 내 ‘K브랜드’ 퇴조 이유는 현지 업체들의 기술 수준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가장 먼저 한국 브랜드를 잡아먹기 시작한 것 때문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 제품들이 선진국에는 인지도에서, 토종 업체들에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넛크래커’(호두까기 도구) 신세가 됐다. 베이징에서 지켜보자니 걱정이 크다. 중국 브랜드의 국제화가 이뤄지면 5~10년쯤 뒤 다른 나라에서도 생겨날 수 있어서다. 쉽지는 않겠지만 K브랜드 가치 제고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superryu@seoul.co.kr
  • “LG폰 가져오면 15만원 더”…삼성·애플, 빈자리 쟁탈전

    “LG폰 가져오면 15만원 더”…삼성·애플, 빈자리 쟁탈전

    삼성전자와 애플이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고객에게 ‘15만원 중고폰 보상’을 건네는 정책을 일제히 시작했다. 국내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보유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철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용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삼성과 애플이 맞대결을 펼치는 모양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달간 실시한다.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고객이 최신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와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새로 개통하고 본래 사용중이던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추가로 15만원을 보상한다는 내용이다. 혜택 대상 모델은 LG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및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전 기종이다. 애플도 이날부터 9월 25일까지 LG전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자사 아이폰 시리즈로 교체한 사용자에게 일정 수준의 중고가와 추가 보상금 15만원을 안기는 중고 보상 정책으로 맞불을 놨다. 교체 가능한 애플 모델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두 가지다. 반납 가능한 LG전자 기기는 교체 직전까지 한 달 이상 실제 사용한 LTE·5G 스마트폰이다. 희망자는 이통3사 대리점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이번 보상 정책은 애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실시하는 것이다. 애플이 타사 모델을 대상으로 한 중고 보상 정책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지어 애플은 추가 보상금 15만원 지급을 위한 재원도 이례적으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삼성전자와 애플이 기존에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중고 보상프로그램 이외에 따로 보상 정책을 내놓는 것은 LG전자의 공백을 흡수하려는 의도다. 삼성전자로서는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LG폰’의 이용자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이미 국내 점율을을 70%가량 유지중인 삼성전자가 LG전자 이용자까지 몽땅 흡수하는 것은 저지해야겠단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통 3사를 통해 LG전자 중고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한 사용자의 80%가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 시리즈로 갈아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오는 7월 31일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며 그동안 적자에 시달리던 모바일 사업을 철수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 ‘삼성폰 폭발’ 영상 파장…리콜 제외 묵은 감정 다시 끄집어내

    中 ‘삼성폰 폭발’ 영상 파장…리콜 제외 묵은 감정 다시 끄집어내

    얼마 전 발생한 원인불명 스마트폰 폭발 사고를 두고 중국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조롱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중국 기술전문매체 콰이커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삼성 스마트폰 폭발 사고로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 인근 CCTV에 포착된 당시 상황은 ‘삼성 스마트폰 폭발 현장’이라는 제목을 달고 현지 SNS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15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도심에서 스마트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자친구와 길을 걷던 첸모씨가 경상을 입었다. 인근 CCTV에는 옆으로 맨 검은색 가방에서 불길이 치솟자 첸씨가 황급히 가방을 벗어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불길은 첸씨가 가방 안에 넣어두었던 스마트폰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현지언론은 폭발한 스마트폰에서 치솟은 불길이 공중 50cm까지 치솟았다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라고 평했다.첸씨는 머리카락과 속눈썹이 그을렸으며 팔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첸씨의 여자친구는 “원래 남자친구 속눈썹이 굉장히 길었는데, 불에 타는 바람에 얼굴이 못쓰게 됐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쓰고 있던 마스크도 모두 불에 타버렸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마저도 없었으면 어떻게 할 뻔했느냐, 더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콰이커지에 따르면 폭발한 첸씨의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중 하나인 2016년형 갤럭시온 G5700이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당사자인 첸씨는 배터리를 교체한 적이 없는 공장 출시 당시 그대로의 원판 스마트폰이며, 가방 속에서 충전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고객이 불만을 접수하면 전담 직원이 직접 연락하려 처리할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당분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스마트폰 폭발 현장’ 영상이 퍼지면서 현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조롱이 쏟아졌다. “폭발 사고 아니었으면 (삼성을) 거의 잊을 뻔했다”는 비아냥과 “무기판매상 삼성”이라는 폄하가 줄을 이었다. 기술전문매체 콰이커지 역시 “그간 검색어 순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삼성 스마트폰이 다소 민망한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고 썼다. 콰이커지는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1%대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위상을 드러냈다. 하지만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속 하락, 1%대에 그쳤다”고 부연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수창선저’(水涨船低)에 빗대기도 했다. 수창선고(水涨船高)라고 물이 불어나면 자연히 배도 뜨기 마련이지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강세이나 중국에서만큼은 그 기세를 펼치지 못하는 등 동반 상승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와중에 스마트폰 폭발 사고가 터지자, 현지언론은 지난 2016년 갤럭시노트7 리콜 대상 국가에서 제외됐던 것에 대한 해묵은 감정을 다시 끄집어냈다. 삼성전자는 2016년 8월 갤노트7 출시 이후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자, 같은해 10월 해당 모델을 조기 단종시켰다. 중국은 당시 리콜 대상 국가에서 제외됐는데, 이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별 오해가 번졌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정식 발매된 갤럭시노트7은 문제가 없는 배터리가 장착돼 리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이번 폭발 사고로 그때 일을 다시 끄집어낸 중국 언론은 “당시 삼성전자의 사과와 설명이 불충분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올 하반기 갤노트21 출시 불투명…삼성, 단종설은 일축

    올 하반기 갤노트21 출시 불투명…삼성, 단종설은 일축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21 출시가 불투명하게 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갤럭시노트 단종설에 대한 주주 질문을 받고 “하반기 노트 시리즈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하이엔드 제품이지만, 올해 갤럭시S21 울트라에도 S펜을 적용했다”며 “S펜을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1년에 2개 내는 것은 상당히 부담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노트 카테고리는 내년도에는 제품을 낼 수 있도록 사업부가 준비중”이라며 단종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최근 불거진 갤럭시노트 단종설에 대해 삼성전자 임원이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트 시리즈 단종설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마케팅을 강화하고, 올해 초 갤럭시S21 울트라에 S펜이 적용하면서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 갤럭시Z폴드3에도 S펜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노트 시리즈 단종설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S펜을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이 추가로 출시되기 어렵다는 발언에 따라 폴드 모델에도 S펜 지원이 어려워지리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게 됐다. 고 사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스마트폰 생산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반도체 또는 관련 부품 등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며 “사업부장들이 협력사들을 만나고 있고 모두 노력 중이다. 2분기가 조금 문제가 되긴 하는데, 경영에 큰 차질이 없게 결과로 보고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화한 ‘100배 줌’… 가격 100만원 이하

    진화한 ‘100배 줌’… 가격 100만원 이하

    ‘카툭튀’ 완화… 후면 카메라 디자인 세련100배줌 촬영 ‘고정 줌’ 추가 흔들림 개선기본형 5G 스마트폰 처음 90만원대 환경문제 고려 충전기·이어폰 제공 안해갤 시리즈 첫 S펜 적용… 아직은 불편삼성전자의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는 마치 오답노트 같은 제품이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삼성 스마트폰의 수장’으로 올라선 뒤 처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이 기대에 비해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엔 그 단점을 크게 보완해 새로 내놓은 것이다. 17일 갤럭시S21 시리즈의 실물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이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서는 후면 카메라 모듈이 신용카드 3장을 겹쳐 쌓아놓은 높이만큼 튀어나와 있었는데 갤럭시S21은 신용카드 2장 정도로 다소 낮아졌다. 이처럼 외관상으로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형태)를 크게 완화한 데 이어 보디에서 메탈 프레임과 후면 카메라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기기 후면 커버의 재질을 유리 종류로 했음에도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도록 후처리를 해 깔끔한 이미지를 줬다. 카메라는 100배 줌 기능을 보완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처음 선보였던 이 기능은 기술력을 과시하기에 좋았으나 일반인이 제대로 쓰기는 쉽지 않았다. 손이 조금만 떨려도 화면이 요동을 치면서 제대로 피사체를 잡아내지 못했다. 갤럭시S21에는 ‘고정 줌’ 기능이 추가돼 화면 흔들림 현상이 크게 개선됐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가격대다. 갤럭시S21 기본형(99만원)이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100만원 이하로 나왔다. 전작보다 25만원쯤 저렴하다. S펜으로 무장한 갤럭시S21 울트라도 145만원과 159만원 두 가지로 나와서 선택권을 줬다. 기기 소재를 바꾸고 충전기·이어폰을 기본 제공하지 않은 덕에 원가가 절감됐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S21 시리즈를 기점으로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다. 점차 환경을 고려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버려지는 충전기나 이어폰으로 인한 환경 문제도 고려했음을 드러냈다. 갤럭시S21 3개 모델 중 갤럭시S21 울트라에 역대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모바일 필기구 ‘S펜’을 적용했다. 기기 안에 S펜을 넣어 보관할 수 없고, S펜을 마치 리모컨처럼 사용해 원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기능 등은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는 불가능했다. 추후 기능을 보완한 ‘S펜 프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로 S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 계속해서 제품 혁신과 함께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소소하게 재밌는 기능들도 엿보였다. ‘디렉터스 뷰’ 기능으로 동영상을 찍으면 촬영자의 얼굴이 함께 화면에 나오고, 촬영한 사진을 ‘객체 지우기’ 기능으로 편집하면 터치 한번으로 화면 속 거슬리는 특정 피사체의 모습까지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의 진화가 이제 폴더블이나 롤러블 등 ‘폼팩터’(기기모양) 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바’(bar) 모양의 스마트폰이 1년마다 새로워지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작에 비해 좋아진 것은 확실하나 이미 가진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흥행에 관건이 될 듯하다. 오는 29일 정식 출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뷰]전작의 ‘오답노트’ 같은 갤럭시S21…디자인·가격 나아졌네

    [리뷰]전작의 ‘오답노트’ 같은 갤럭시S21…디자인·가격 나아졌네

    삼성전자의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는 마치 오답노트 같은 제품이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삼성 스마트폰의 수장’으로 올라선 뒤 처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이 기대에 비해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엔 그 단점을 크게 보완해 새로 내놓은 것이다. 17일 갤럭시S21 시리즈의 실물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이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서는 후면 카메라 모듈이 신용카드 3장을 겹쳐 쌓아놓은 높이만큼 튀어나와 있었는데 갤럭시S21은 신용카드 2장 정도로 다소 낮아졌다. 이처럼 외관상으로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형태)를 크게 완화한 데 이어 보디에서 메탈 프레임과 후면 카메라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기기 후면 커버의 재질을 유리 종류로 했음에도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도록 후처리를 해 깔끔한 이미지를 줬다. 카메라는 100배 줌 기능을 보완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처음 선보였던 이 기능은 기술력을 과시하기에 좋았으나 일반인이 제대로 쓰기는 쉽지 않았다. 손이 조금만 떨려도 화면이 요동을 치면서 제대로 피사체를 잡아내지 못했다. 갤럭시S21에는 ‘고정 줌’ 기능이 추가돼 화면 흔들림 현상이 크게 개선됐다.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가격대다. 갤럭시S21 기본형(99만원)이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100만원 이하로 나왔다. 전작보다 25만원쯤 저렴하다. S펜으로 무장한 갤럭시S21 울트라도 145만원과 159만원 두 가지로 나와서 선택권을 줬다. 기기 소재를 바꾸고 충전기·이어폰을 기본 제공하지 않은 덕에 원가가 절감됐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S21 시리즈를 기점으로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다. 점차 환경을 고려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버려지는 충전기나 이어폰으로 인한 환경 문제도 고려했음을 드러냈다. 갤럭시S21 3개 모델 중 갤럭시S21 울트라에 역대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모바일 필기구 ‘S펜’을 적용했다. 기기 안에 S펜을 넣어 보관할 수 없고, S펜을 마치 리모컨처럼 사용해 원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기능 등은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는 불가능했다. 추후 기능을 보완한 ‘S펜 프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로 S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 계속해서 제품 혁신과 함께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소소하게 재밌는 기능들도 엿보였다. ‘디렉터스 뷰’ 기능으로 동영상을 찍으면 촬영자의 얼굴이 함께 화면에 나오고, 촬영한 사진을 ‘객체 지우기’ 기능으로 편집하면 터치 한번으로 화면 속 거슬리는 특정 피사체의 모습까지 제거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S21을 대표할 만한 혁신 기능을 뚜렷히 꼽기 어렵단 점은 아쉽다. 스마트폰의 진화가 이제 폴더블이나 롤러블 등 ‘폼팩터’(기기 형태) 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바’(bar) 모양의 스마트폰이 1년마다 새로워지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작에 비해 좋아진 것은 확실하나 이미 가진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흥행에 관건이 될 듯하다. 오는 29일 정식 출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펜 무장·카툭튀 개선 ‘갤럭시S21’ 출격… 전작 부진 만회할까

    S펜 무장·카툭튀 개선 ‘갤럭시S21’ 출격… 전작 부진 만회할까

    삼성전자가 ‘S펜’으로 무장하고 ‘카툭튀’(카메라 돌출 디자인)를 개선한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1 시리즈’를 내세워 흥행 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5일 0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세 가지로 나온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70여분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삼성은 모바일 최우선 시대에 맞춰 더욱 편리하고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갤럭시S21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외형적으로 가장 달라진 점은 후면 카메라 모듈이다. 전작인 갤럭시S20은 카메라 모듈이 신용카드 2~3장을 쌓은 높이로 툭 튀어나와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카메라 렌즈 배치가 인덕션 화구와 닮아 ‘인덕션 카메라’라는 별명도 있었다. 갤럭시S21은 전작에 비해 ‘카툭튀’가 심하지 않아 걸리적거리는 느낌을 최소화했다. 렌즈도 세로 방향 일렬로 배치해 전작과 차별화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전작과 동일하게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적용됐는데, 사진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센서는 한층 개선된 ‘아이소셀 HM3’가 새로 장착됐다. 초점을 잡아내는 기능이 전작 대비 50% 향상됐고, 사진을 찍을 때 미리보기 화면에서 전력 소모량이 6% 감소했다. 그동안 ‘갤럭시노트’나 ‘갤럭시탭’ 시리즈에 장착됐던 모바일 필기구 S펜이 갤럭시S 시리즈에도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가지 기종 중에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기기에 탑재되는 형태는 아니고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아기자기한 기능들도 눈길을 끈다. ‘디렉터스 뷰’ 기능은 전후면 카메라를 모두 활용해 동시에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중 마이크 녹음’을 지원해 무선이어폰을 마치 무선마이크처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작에 비해 가격 거품도 뺐다. 갤럭시S21의 출고가는 99만원으로,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5세대(5G) 이동통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100만원 이하로 책정됐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119만원)는 갤럭시S20보다 약 25만원씩 저렴한 편이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145만~159만원이다. 다만 기본 제공되던 충전기와 유선이어폰이 이번에는 제외됐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는 첫해에 3600만대가량 팔렸는데, 그다음 모델인 갤럭시S20의 출시 첫해 판매량은 2600만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21은 가격이 저렴해진 데다 중국의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주춤해 대내외적으로 전작보다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15~21일 사전 예약을 거친 이후 오는 29일 정식 출시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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