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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체험과 함께… 별 헤는 서울숲, 푸른 여름밤

    공연·전시·체험과 함께… 별 헤는 서울숲, 푸른 여름밤

    서울시는 서울숲에서 여름밤 낭만과 힐링을 선사할 여름축제 ‘2024 서울숲 푸른밤 축제, 별 헤는 서울숲’을 다음달 17일~24일 개최하고,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달빛버스킹’(공연), ‘물빛갤러리’(전시, 휴식, 체험), ‘별빛산책’(숲체험, 포토존)으로 구성돼, 바쁜 일상 속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달빛버스킹: 음악 공연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 뿐 아니라 혼자서도 신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달빛버스킹이 8월 17일, 24일(토)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7시~9시 진행되며,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17일엔 자연이 준 악기인 얼후 공연과 마술·버블쇼, 재즈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24일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마술쇼와 ‘사야&스윔’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능동밴드의 무대가 이어진다. ●물빛갤러리: 문화 전시 서울숲 중앙연못 옆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자이언트 플라워’ 작품과 그림책 도서관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자이언트 플라워 작품 전시는 행사기간 오전 11시~오후 8시 진행된다. ‘꽃 그리고 사람… 서울숲에 피어나다’를 주제로 플랜테리어(플라워 아트 공간연출)를 선보이는 김미진 작가의 자이언트 플라워, 수채화 등의 전시가 진행된다. 에바폼, 종이, 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해 서울숲에서 볼 수 있는 꽃과 자연을 형상화한 플라워 작품과 서울숲 여름축제를 수채화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숲 그림책 도서관에선 누구나 빈백·캠핑 의자 등에서 편안하게 그림책을 즐기며, 독서와 힐링을 누릴 수 있다. 플라워 팝업 북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숲과 사람을 생각하는 무료 체험프로그램으로, 17일, 24일 오후 2시, 오후 4시에 진행한다. 김미진 작가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꽃을 만들면서 꽃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기억하는 유익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7세 이상, 회당 20명)●별빛산책: 체험 한 여름밤의 아름답고 시원한 서울숲을 산책하며 휴식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별빛산책도 준비돼 있다. ‘별빛산책 스스로 탐방’은 안내자 없이 지도를 가지고 지정된 탐방코스를 돌며 미션을 완료하고, 기념품을 받는 체험이다. 또 쓰레기 줄이기의 일환으로 ‘쓰줍 캠페인’(키트 제공)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가족마당에 설치된 모기장 텐트에서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도심 속 밤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다. 시민 누구나(단,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군마상 앞에서 하루 100명씩 무료로 현장참여 가능하다. 숲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별빛산책의 하이라이트, 모기장 텐트에서는 감정 카드로 내 마음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의 시간을 가져보고 밤하늘 경관도 즐겨볼 수 있다.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7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 회당 10가족, 5000원) 군마상 옆 축제 네온사인과 설렘정원의 포토존 등 서울숲에서 야간 경관을 즐기며 산책도 하고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무더운 여름 서울숲의 아름답고 시원한 밤하늘 아래 자연을 만끽하며, 서울숲 푸른밤 축제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강 따라 걷고 보고 즐기고… 어머! 별그램 인증각이야 [서울펀! 동네힙!]

    한강 따라 걷고 보고 즐기고… 어머! 별그램 인증각이야 [서울펀! 동네힙!]

    신세계百 강남점서 디저트 한 입지하보도에 온 ‘피카소’와 만난 후해 지면 반포대교 분수 보며 감탄 “색상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을 수 있습니다. 공간의 에너지와 인간의 에너지가 서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G2 출구 앞에서 만난 유명 설치미술가 빠키(Vakki)는 현장에서 한창 준비 중이던 공공미술 전시 ‘기하학의 리듬’전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 앞 ‘공개공지’, 말 그대로 이름도, 목적도 없어 지나가던 시민들이 관심도 두지 않았던 장소다. 최근 원베일리 재건축과 함께 조성된 고속터미널역~반포한강공원 지하 공공보행통로(지하보도)가 본격적으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텅 빈 공간에 새로운 색감을 입히며 그냥 걷는 거리가 아닌 예술을 보고 즐기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디저트 성지엔 아침부터 오픈런 지난해 고투몰(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을 찾는 외국인이 100만여명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강남 서울고속터미널 일대를 더욱 ‘힙하게’ 바꾸고 있는 것은 지난 2월 개장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다. 같은 날 오전 찾은 스위트 파크는 개장 시간 전부터 줄을 선 오픈런 고객들로 이미 북적이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해외 유명 디저트부터 국내 유명 빵집까지 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스위트 파크는 지난 2월 개장 후 금세 입소문을 타고 서울의 ‘디저트 성지’로 떠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이나 고속터미널에서 도보로 한강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은 고속터미널역~반포한강공원 지하보도다.스위트 파크에서 ‘디저트 성찬’을 음미한 뒤 더위를 피해 지하로 내려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고투몰 인파를 뚫고 G2 출구로 나오면 지난 15일부터 열린 ‘기하학의 리듬’전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하학의 리듬’은 정교한 기하학 패턴과 리듬이 특징인 빠키 작가의 작풍을 잘 보여 주는 전시로 알록달록한 색상의 작품들이 삭막했던 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고투몰과 반포한강공원, 원베일리 간 3각 교차 지점인 공개공지가 앞으로 예술 갤러리로 재탄생할 것임을 알리는 상징성이 있다.반포에서 만나는 스페인의 정취 피카소 벽화는 스페인관광청이 스페인 방문국 대륙별 상위 국가 가운데 매년 한 개 나라를 선정하는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 사업에 따라 조성됐다. 피카소 벽화를 그린 작가는 ‘라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에두아르도 루케다. 피카소 벽화는 2021년 중국 상하이, 2022년 스위스 베른, 2023년 독일 뮌헨에 이어 4번째로 서초구에 조성됐다. 앞서 다른 도시의 벽화가 10m 폭에 그려졌던 것과 달리 서초구 벽화는 65m 거리에 조성돼 규모에서 차이가 있다. “65m 거리인데 그려 줄 수 있겠느냐”는 서초구의 부탁을 라론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라론이 서초 피카소 벽화에서 특별히 애정을 가진 곳은 한국의 전통 춤을 묘사한 그라피티다. 치마를 펼친 플라멩코 그라피티는 우리의 부채춤을 연상하게도 한다. ‘서울의 24시간’은 국내외 유명작가 24명이 각각 15m씩 맡아 서울시민의 하루를 재해석해 그린 벽화다. 24개 작품 가운데 시민들이 자주 사진을 찍는 ‘셀카 포인트’는 스프레이가 아닌 붓으로 그라피티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보얀 젤레쇼프스키의 ‘수고한 우리의 새 자장가’라고 한다. 이처럼 피카소 벽화가 완성되며 기존 ‘서울의 24시간’ 벽화와 함께 425m의 벽화거리가 완성됐다. 공개공지까지 합하면 500m 거리다. 더불어 최근에는 벽화 주변에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가 개관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초구는 ‘기하학의 리듬’ 등 전시와 연계해 ‘서초·한강 아트 투어’도 운영한다. 잠수교 ‘걸으며 즐기는 한강’ 아트갤러리로 탈바꿈한 고속터미널역~반포한강공원 지하보도의 재탄생이 중요한 이유는 서울시의 잠수교 보행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서울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만들기로 하고 지난 5월 디자인 공모까지 마친 상태다. 잠수교를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패션쇼 런웨이, 결혼식 등의 이벤트까지 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2026년 4월 준공이 목표다.잠수교 보행화까지 마치면 고속터미널에서 백화점 쇼핑이나 디저트 시식을 한 뒤 지하보도를 따라 걸어서 반포한강공원으로 나와 반포대교 분수쇼를 즐기는 ‘서초에서의 완벽한 하루’가 완성된다. 더불어 지하보도에 ‘볼거리’만이 아닌 ‘코끼리 열차’ 같은 ‘타면서 즐길거리’가 생긴다면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이다.
  • 파3 홀서 타이거 우즈도 6타 헤매…로열 트룬 ‘우표홀’의 공포

    파3 홀서 타이거 우즈도 6타 헤매…로열 트룬 ‘우표홀’의 공포

    18일 개막한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의 대회장인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의 8번 홀은 거리 123야드의 파3 홀이다. 아마추어라도 버디를 노릴만하지만 짧은 거리와는 달리 ‘공포의 홀’로 불린다. 146년 역사의 로열 트룬에서 가장 짧은 홀이지만 가장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홀이다. 6번 홀(파5)은 623야드로 디오픈의 역대 최장 홀인 것과도 비교된다. 1923년 첫 번째 디오픈 개최 이후 이번이 10번째로 열리는 로열 트룬의 8번 홀의 역대 타수를 보면 한 번 만에 들어간 1타에서 무려 15타까지 다양하다. 세계 최고의 프로들도 이 홀에서 스코어 카드를 망쳤던 것이다. 로열 트룬의 가장 긴 6번 홀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고 가장 짧은 홀이 되레 가장 많이 입질에 오르내린다고 미국프로골프(PGA)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8번 홀의 그린 넓이는 우표 크기만 하다고 해서 ‘우표홀’로 불린다. 다른 홀 그린의 절반 크기다. 그린 주변에는 키 높이의 항아리처럼 생긴 벙커가 5개 도사리고 있다. 볼 제구가 그만한 중요하다.골퍼가 8번 홀 티 박스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트룬 해변과 클라이드만에서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들리고, 오른쪽으론 글래스고~트룬 열차가 덜커덕거리며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PGA가 전했다.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디오픈이 9번 열린 이곳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4명뿐이다. 2004년 어니 엘스(55·남아공)가 가장 최근 에이스를 기록했다. ‘골프 황제’도 이 홀에서 고생했다. 프로로 전향한 다음 해인 1997년 디오픈에서 공동 24위를 차지한 타이거 우즈(48·미국)는 3라운드에서 64타를 치며 선두 경쟁에 들어갔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이 홀에서 공이 벙커에 들어가 6타를 쳤다. 디오픈 3번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8번 홀이) 간단한 홀이지만 작은 실수에도 심각한 대가를 치르는 홀”이라고 평했다. 스티브 보텀리(59·잉글랜드)는 1997년 디오픈 2라운드 우표홀에서 기록적인 10타를 적어냈다. 보텀리는 15타를 적어낸 독일 아마추어 헤르만 티시스보다 나은 기록이다. 1950년 대회에서 티시스는 그린까지 올리는데 12타, 그린에서 3타를 쳤다. 티시스는 이후 골프 대회에서 사라졌다.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는 가장 최근에 이곳에서 열린 2016년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 도중 공이 벙커에 빠졌다. 그는 “벙커를 탈출하는데 5번인가 6번인가 샷을 휘둘렀다”라고 회고했다. 우표홀은 1909년부터 로열 트룬의 상징이 됐다. 우표홀의 가장 큰 적은 ‘바람’이다. 바닷가 바람은 수시로 풍속과 풍향이 바뀐다. 7~8야드 폭의 그린을 공략할 정확성, 그리고 용기가 필요하다. 샷을 한 선수들은 고통스러워하고, 갤러리들은 신음하는 홀이다. 2002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리치 빔은 “이 홀에서 바람이 조금만 더 불면 무서워 죽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는 “파3 홀을 위대한 홀로 만드는데 굳이 230야드로 늘릴 필요가 없다. 120야드만 충분하다는 것을 이 홀이 입증한다”라고 말했다. 필 미켈슨(54·미국)은 “(골프에서) 단순한 거리가 아닌 정확성에 도전하는 것이 사라지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한 뒤 “우표홀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도전할만한 완벽한 홀”라고 말했다. 우표홀이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의 행방을 가려줄지 기대된다.
  • 잠들지 않는 꿀잼도시, ‘대전 0시 축제’서 만나요

    잠들지 않는 꿀잼도시, ‘대전 0시 축제’서 만나요

    더 풍성해진 볼거리·즐길거리군악대·모델 등 대규모 퍼레이드SG워너비 등 정상급 뮤지션 출동 교향악단 등 시립예술단 공연도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로9일로 기간 늘리고 행사장도 확장日 삿포로 등 우호 도시 공연까지“200만 방문·3000억 경제 효과 목표” 지난해 8월 14년 만에 부활해 대박 난 ‘대전 0시 축제’가 올해 더 강력한 축제로 돌아온다. 기간이 늘어나고, 축제장도 확대되지만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층 더 다양해졌다. 전국적 열풍이 몰아치는 토종 빵집 ‘성심당’을 빼면 가거나 즐길 곳이 적어 ‘노잼도시’로 불리던 대전이 ‘꿀잼도시’로 탈바꿈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009년 동구청장 시절 개최했다가 지난해 부활시킨 축제에는 110만명이 찾았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지역 최대 흥행이었다. 이 시장은 17일 “지난해 축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만큼 올해는 방문객 200만명과 경제적 효과 3000억원이 목표다. 착실히 준비해 반드시 이루겠다”며 “더 나아가 5년 안에 0시 축제를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올려놓겠다. 대전하면 ‘0시 축제’를 얘기할 정도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키우겠다”고 했다.부활 첫해, 단 한 번의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2024년 ‘K컬처 이벤트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것에서 축제의 성장 잠재력이 드러났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 1㎞ 구간 중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행사장은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행사장은 지난해 중앙로 중심에서 올해 옛 충남도청사 안과 인근 원도심 상권까지 확장됐다. 7일이던 기간이 9일로 이틀 더 늘면서 신규 프로그램 등이 많아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훨씬 더 풍성해졌다. 지난해 3일에 그쳤던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가 매일 벌어진다. 군악대·패션모델·오토바이·민속놀이 등 다양한 퍼레이드단이 나선다. 15일 광복절에는 외국 백파이프단과 군악대의 특별 퍼레이드도 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증기기관차·수소트램·우주선 소재의 퍼레이드카가 9일 동안 행사장을 누비며 ‘시간 여행’으로 인도한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버스킹을 하고 소극장 등 실내와 갤러리 등 25개 공간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1주일 전부터 공연, 전시회, 연극제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정상급 뮤지션도 출동한다. SG워너비·화사·이무진·다비치·10CM·다이나믹듀오·비오·코요태 등 K팝을 알린 뮤지션들이 매일 댄스·발라드·힙합 등을 뽐낸다. 장민호·박서진·김수찬·박지현·김의영·설운도 등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도 나선다. K팝 전사가 총출동해 뜨거운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 줄 참이다. 광복절에는 서경석·차지연·김의영·VOS·스우파2베베 등 대전 출신 스타들이 시민들과 추억을 나눈다. ‘0시 축제’의 모티브가 된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활용한 전국가요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9일 0시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2인조 그룹 ‘육중완밴드’는 대전부르스를 리메이크해 무대에 오른다. 평소 접하기 힘든 교향악단·무용단·합창단·연정국악단 등 시립예술단의 고품격 공연도 펼쳐진다. 해외 우호 도시인 일본 삿포로시, 대만 가오슝시, 베트남 빈증성, 헝가리 부다페스트시 등의 공연도 열린다. 전효진 대전시 관광축제팀장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5~6곳의 우호 도시가 전통 공연을 펼친다”고 했다. 행사장은 과거·현재·미래존으로 나뉘는데 1905년 대전역 개통으로 성장한 대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시는 역을 관문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성장한 ‘개척자들의 도시’라고 대전을 설명한다. 과거존에서는 기차 멀티쇼, 무성영화, 레트로 코미디언쇼 등을 볼 수 있다. 현재존에는 길거리 퍼레이드 등이 열리고 미래존에서는 대전이 ‘과학수도’임을 자랑한다. 무인자동차·누리호발사체·로봇·대덕특구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 마니아들이 혹할 만한 희귀 슈퍼카 전시 및 시승회도 내내 열린다. 대학생·시니어 모델 150명은 대규모 패션쇼 퍼레이드를 벌인다. 특히 개막일인 오는 8월 9일 오후 6시부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에어쇼를 하고, 폐막일인 17일 시민과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1000인(명) 대전부르스’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93 대전엑스포’에서 태어난 대전의 새 캐릭터 ‘꿈씨 패밀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당시 마스코트 ‘꿈돌이’의 아들·딸·친구 8명이 100m의 포토존과 테마파크에서 기다린다. 굿즈도 선보인다. 시는 평소에도 북적이는 성심당 본점·대전역점이 행사장 안에 있어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옛 대전부청사에 축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교통·치안·소방·환경 등 6개의 상황실을 둘 참이다.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하루 565명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인다. 인파관리예측시스템을 갖춰 메인무대, 성심당 등에 상시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지하철 운행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고 하루 28회 이상 늘릴 계획이나 행사장 가운데에 위치한 중앙로역은 무정차 운행한다. 폭염에 대비해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설치한다. 시간당 5㎜ 이상 비가 내리면 우의 등을 지급하고 방수 대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응급환자 구조체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도 수립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이 대전의 옛 중심지이고 성심당 본점 등이 있어 지난해 수많은 관람객이 운집했지만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이 안전하게 치러졌다”며 “대전의 대표 문화콘텐츠이자 세계적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인 만큼 올해는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더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미리 준비하는 바캉스’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미리 준비하는 바캉스’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19일부터 25일까지 해외 명품 초대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센터시티에 따르면 행사 기간 1층에서 ‘해외 명품 초대전’을 열고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버버리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엠씨·안지크 여름 상품전도 2층에서 열려 티셔츠, 원피스 등 여름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3층에서는 여성커리어 ‘티나’ 특가 상품전을 통해 티셔츠 4만 9000~9만 9000원까지, 원피스 9만9000~34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포츠·아웃도어 인기 브랜드 초대전이 열리는 6층에서는 커버낫 최대 30%까지, 아이더 최대 60%까지 각각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갤러리아카드(멤버십·제휴) 브랜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G캐시를 증정한다.
  • 아내에게 진심이었던 한 남자 이야기 [으른들의 미술사]

    아내에게 진심이었던 한 남자 이야기 [으른들의 미술사]

    얀 반 에이크(Jan van Eyke·1390년경~1441년)가 태어난 해와 그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겐트, 헤이그, 브뤼헤에서 활동하고 브뤼헤에서 사망했다고만 알려져 있다. 그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초기 플랑드르 미술에서 그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를 대표하는 그림은 바로 그가 그린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이다. 뿐만 아니라 종교화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겐트의 성 바보 대성당에 있는 겐트 제단화는 15세기 초반 플랑드르 미술의 개화기를 보여준다. 그는 이미 30대 초반에 마이스터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고 궁정화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의문투성이 화가그의 출생뿐 아니라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불분명한 것 투성이다. 그의 아내 마가레타에 관한 사실도 알려진 바가 없다. 얀 반 에이크와 마가레타의 결혼에 관한 기록도 1432년인지 1433년인지 정확하지 않다. 그의 사생활만큼이나 그의 작품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기록된 것이 별로 없다. 어느 것 하나 분명하지 않은 작가 얀 반 에이크가 그린 진품이라고 간주되는 작품은 현재 20여 점으로 극히 드문 편이다. 아내의 초상이 회화 액자 틀 위 아래에는 ‘나의 남편 요하네스가 1439년 6월 15일 나의 초상을 완성했다. 나의 나이는 33살이다’라고 라틴어로 적혀있다. 또한 액자 하단에는 반 에이크의 좌우명인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Als Ich can)가 새겨져 있다. 이 모토는 반 에이크의 서명이기도 하다. 마치 아내가 쓴 것처럼 썼지만 사실은 반 에이크의 사랑 고백이나 다름없다. 의문 투성이 화가가 아내에게만은 진실되게 자신의 좌우명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600년 전 남자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사랑하겠소’라는 말은 차마 부끄러워 전하지 못했나 보다.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다. 1441년 남편이 사망한 후 마가레타는 남편이 운영한 브뤼헤 공방을 이어받아 오래 동안 남편을 그리워하며 지냈다.
  • [열린세상] 솔올미술관 ‘보석’ 되려면

    [열린세상] 솔올미술관 ‘보석’ 되려면

    지난 2월 강릉시 교동에 솔올미술관이 개관했다. 미술관은 개관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설계는 백색 건축으로 유명한 현대건축의 거장 리처드 마이어의 마이어 파트너스에서 맡았는데, 개관전으로 전후 이탈리아 미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루초 폰타나를 조명했다. 벽, 방 등 공간 자체를 캔버스 삼아 작업한 그의 대형 설치물을 미술관에서 선보인 건 아시아 최초이기도 했다. 솔올미술관은 시작부터 스케일이 남달랐다. 그렇다면 미술관은 어떤 연유로 만들어진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솔올은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시행사가 자금을 출자해 건립됐다. 시행사 교동파크홀딩스는 강릉시 교동 7공원 내에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면서 건설 허가를 받는 대신 미술관을 지어 시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시와 협의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전시 기획의 질을 보장할 운영 주체 선정이었는데, 이 또한 순조로웠다. 교동파크홀딩스는 2021년 11월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KoRICA·코리카)과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전시 기획과 관련한 일체의 권한을 위임하게 된다. 코리카는 국내 1세대 갤러리스트이자 업계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이 설립한 곳이다.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 지원, 전시 공간 위탁운영 등 학술 지원과 아트 컨설팅을 아우르고 있다. 코리카 측의 김석모 관장은 폰타나 개관전에 이어 현재 추상미술화가 아그네스 마틴으로 이어지는 두 번째 전시 기획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계약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시에 미술관이 기부채납되고 미술관 운영 주체도 강릉시로 옮겨 간다. 이제 위탁 형태가 아니라 시가 직접 주도권을 잡고 미술관의 향방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에서 미술관 운영을 맡게 된다는 것 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재 전시가 8월 말이면 끝나고 준비 중인 전시도 없음을 감안할 때 이대로라면 미술관은 여름 이후 한동안 텅 빈 상태로 남게 될 공산이 크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하루빨리 미술 전문인력을 구성해 미술관 운영을 차질 없이 이어 가는 것이다. 미술관 건립이 추진되던 초창기와 완공 후 개관 시점의 지자체장이 달라지는 등 여러 외부 여건이 작용해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모두 파악하는 전담 부서가 부재한 터라 안정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단순히 유명 작가를 섭외했다고 해서, 세계적 건축가의 손을 탔다고 해서 좋은 미술관이 될 수는 없다. 미술관을 완성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은 결국 콘텐츠다. 개관 이후 솔올미술관은 분명한 기획 의도와 유의미한 방향성을 가진 두 번의 전시를 선보였다. 한국 근현대 작가들을 세계 미술사의 맥락 안에서 조명, 한국 미술과 세계 미술을 잇고 한국 근현대 미술의 우수성을 재발견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개관전에서는 폰타나와 한국 작가 곽인식을, 현재는 마틴과 정상화 작가의 작업을 동시에 조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솔올미술관이 양질의 전시 기획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술을 비롯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대중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는 직업인으로서, 개관 초기부터 솔올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본 한 사람의 미술 애호가로서 기대하는 것은 이것 하나뿐이다. 솔올미술관은 개관 이래 반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4만 5000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강릉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은 2021년 3000만명에서 2022년에는 3500만명을 넘어섰다. 솔올은 관광 자원으로도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시설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국내 문화시설 지형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단초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여러모로 ‘보석 같은’ 지역 기반 미술관이 탄생했다.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솔올의 행보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창원 지역 학교 100년사 한눈에…‘ㅎㄱㄱㅇ(학교기억) 전시회’

    창원 지역 학교 100년사 한눈에…‘ㅎㄱㄱㅇ(학교기억) 전시회’

    경남 창원 지역 학교 10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경남교육청 소속 창원교육지원청은 이달 17일부터 8월 8일까지 창원도서관 해당 3층 갤러리 ‘창’에서 기록물 100여 점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는 창원 지역 학교 100년 역사를 기념하고 학교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학교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변화를 통해 도민 추억을 불러오고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취지도 있다. 전시 이름은 ‘ㅎㄱㄱㅇ(학교기억)-창원 학교의 재발견’이다.창원교육지원청은 전시회를 준비하고자 지난해부터 창원 지역 학교 기록물 수집 전담팀(TF)을 구성해 지역 내 학교 기록물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구술 채록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학교, 문을 열다’에서는 갑오개혁 이후 교과서, 초등학교 설립 역사 등 기록물을 전시해 갑오개혁 이후 창원 지역 설립 학교, 개교 100년 이상 된 학교 기록물과 역사를 소개한다. 2부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다’에서는 옛날 학교 수업 시간, 놀이 시간, 학교 공간별 사진과 기능을 설명한다. 교육 발전과 근대화, 학교생활의 다양성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3부 ‘학교, 역사의 가운데 서다’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청각 기록물, 피난 학생 등록부, 마산고등학교 3·15의거 관련 기록물, 구술 채록 사업 결과물을 전시해 일제강점기, 6·25전쟁, 3·15의거 등 역사적 사건 속 창원 지역 학교 모습을 볼 수 있다. 4부 ‘학교와 노래하자’에서는 세대별 학교에 관한 생각, 학교와 관련된 노래, 폐교의 기록물을 전시한다.창원교육기록유산도 함께 전시한다. 100주년을 맞은 북면초등학교의 일제강점기 시청각 기록물, 학교 연혁지, 직원 복역부 등을 소개하며 일제강점기 교육정책과 억압된 교사·학생 삶을 공유한다. 진해중학교 피난 학생 등록부, 김주열 열사 명예 졸업 추진 기록, 마산용마고 피난의탁생관계철 등도 볼 수 있다. 황흔귀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창원 지역 학교 역사를 되짚어 보는 동시에 학교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매우 가치 있는 공간임을 다시 느낄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비디오 아트 거장’ 빌 비올라 별세

    ‘비디오 아트 거장’ 빌 비올라 별세

    ‘비디오 아트의 렘브란트’로 불리는 세계적 거장 빌 비올라 작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자택에서 별세했다. 73세. 비올라는 인간의 탄생과 소멸, 죽음 이후의 세계를 정적이고 시적인 영상으로 표현해 왔다.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국관 대표 작가로 참가해 ‘더 그리팅’을 선보였으며 영국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순교자들’(2014)과 ‘마리아’(2016)를 영구설치했다. 대표작은 2004년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재해석해 음악과 공연, 비디오 아트를 결합해 만든 ‘더 트리스탄 프로젝트’다. 비올라는 한국의 대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제자다. 국제갤러리 서울관은 오는 11월 비올라의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 ‘송일국子’ 만세, 미대 꿈 가까워졌다…“그림 공모전 수상”

    ‘송일국子’ 만세, 미대 꿈 가까워졌다…“그림 공모전 수상”

    배우 송일국의 아들 만세가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슈퍼맨이 돌아왔다’ 갤러리에서는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의 선물 인증사진이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송대디(송일국)와 삼둥이가 나왔던 ‘유퀴즈’ 방송을 본 팬 이모님이 며칠 전에 대한, 민국, 만세가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고 싶다고 해 도와드렸다”며 “인증사진을 보내와서 허락받고 공개하려 한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삼둥이가 선물 받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만세의 소식을 하나 더하면 지난주에 공공기관이랑 신문사에서 주최했던 초등학생 금연그림공모전에서 만세가 동상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알렸다.송일국과 그의 아들들은 지난 3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삼둥이는 송일국을 닮아 벌써 170㎝가 넘는 키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만세는 홍익대 미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시민 문화향유 돕는 ‘도슨트학교’ 응원

    이민옥 서울시의원, 시민 문화향유 돕는 ‘도슨트학교’ 응원

    이민옥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사)서울시미술관협의회와 서울경제신문 백상미술정책연구소 공동주최의 ‘2024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 개교식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이날 개교식 축사에서 “출신 지역구인 성동구의 성수동이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달아오른 것만 보더라도 많은 시민이 미술에 관심을 갖고 미술관과 갤러리, 아트페어를 방문하고 팝업 전시를 찾아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음을 체감한다”면서 “미술에 관해 관심이 커지면서한 관심이 커지면서, 작품의 의미나 그 뒷얘기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도슨트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원래는 자원봉사자가 대부분인 미술관 도슨트가 점차 하나의 직업군으로 자리 잡아가는 현상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신호이기에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가 배출한 도슨트들과 함께 더 많은 서울시민이 미술과 친해지길 바라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서울시미술관협의회와 백상미술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제1기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는 모집 경쟁률이 4대1을 넘길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최근 미술 전시 관람에 대한 수요 증가, ‘백세시대’의 도래와 함께 세컨드 라이프를 꿈꾸는 장년층의 새로운 도전, 도슨트라는 새로운 직업군에 도전하는 청년층의 의지 등이 두루 반영됐기 때문으로 주최 측은 분석했다.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는 이날 개교식을 시작으로 (사)서울시미술관협의회 소속 회원관에서 주 1회 총 15강을 진행하고, 자격 검정시험을 통과한 수료생에게 ‘서울시미술관 도슨트 자격증’을 발급한다.
  • “생성형 AI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그려주세요”…이노션, 현대차와 AI 그리기 대회 열어

    “생성형 AI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그려주세요”…이노션, 현대차와 AI 그리기 대회 열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은 현대차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EV) 출시를 기념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색 캠페인 ‘캐스퍼 일렉트릭 AI 그리기 대회’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AI 도구의 한 종류인 ‘스테이블 디퓨전’과 여러 공개 소스를 통해 학습된 프롬프트 창에 한글로 원하는 모습의 캐스퍼 일렉트릭을 입력하면 차량의 래핑, 배경, 오브제 등이 생성돼 ‘나만의 캐스퍼 일렉트릭’을 만들 수 있다. 생성된 이미지를 제출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이노션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노션이 진행한 최초의 소비자 참여형 생성형 AI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노션은 2022년에 처음으로 실시한 ‘캐스퍼 그리기 대회’를 캐스퍼 EV 출시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해 독창적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디자인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캐스퍼 그리기 대회에선 직접 디자인과 채색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AI 도구를 활용하면서 누구나 쉽게 프롬프트 창에 원하는 이미지를 한글로 작성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노션과 현대차는 부산모빌리티쇼(BIMOS)에서도 캐스퍼 EV 전시 차량 옆에 AI 그리기 대회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래핑을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송파의 ‘캐스퍼 스튜디오’와 압구정 팝업스토어에도 관련 오프라인 참여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AI 그리기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28일까지 참여작 갤러리에 노출된 작품에 투표할 수 있다.
  • ‘청렴 캘리그래피’ 선보인 관악구청장…“긍정적 인식 확산돼야”

    ‘청렴 캘리그래피’ 선보인 관악구청장…“긍정적 인식 확산돼야”

    서울 관악구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구청 2층 갤러리 관악에서 ‘청렴 스케치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과 이영기 부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이 참여해 청렴 문구로 제작한 캘리그라피, 펜 스케치 등 총 6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렴 문화에 대한 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 행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전시 첫날에는 박 구청장이 갤러리 관악을 직접 방문해 “직원, 그리고 주민들과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청렴 스케치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캘리그라피를 직접 제작하고 전시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관악구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 ‘청바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청렴관악, 바로 지금!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조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일에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74명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박 구청장은 “실생활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갑질의 사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항상 청렴을 마음에 새기고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여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미인도 논란 안타까워… 천경자 화백 업적 알릴 것”

    “미인도 논란 안타까워… 천경자 화백 업적 알릴 것”

    “‘미인도’ 논란으로 가려진 어머니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 가고 싶습니다.” 올해 천경자(1924~2015)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의 둘째 딸 수미타 김(김정희·70)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가 서울 강남구 맨션나인갤러리에서 개인전 ‘베스티지-존재의 리좀’전을 연다. 천 화백의 업적을 기리는 단독 회고 행사가 없는 상황에서 그의 예술성을 환기한다는 의지도 담겼다. 10일 전시장에서 만난 김 교수는 “어머니가 생전에 93점의 작품을 기증한 서울시립미술관 측에 100주년을 기념해 전시 혹은 학술대회라도 열 수 있는지 물었지만 보수공사와 맞물려 단독 회고전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시립미술관은 새달 천 화백 개인전이 아닌 ‘여성 한국화’ 형태로 천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개최한다. 동양화와 현대성에 입각해 여성 한국화의 미술사적 가치를 제고하는 전시다. 김 교수는 “어머니는 동양화라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분인데 동양화에 제한하지 말고 어머니의 저항정신, 기존 범주를 넘어서려 했던 점 등에 초점을 맞췄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천 화백을 기리는 비영리재단인 ‘천경자재단’을 발족했다. 그는 “재단이 보유한 천 화백 작품의 오리지널 슬라이드 200여점을 토대로 카탈로그 레조네(한 작가의 전 생애 작품 도록) 편찬을 결정했다”며 “어머니에 대한 연구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굉장히 저조하다. 어머니 작품이 국내 미술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왜 독창적인지, 왜 인정받아야 하는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인도’ 위작 시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인도’에 대해 1991년 천 화백이 자신이 그린 작품이 아니라고 하면서 위작 논란이 불거졌다. 김 교수는 ‘천경자 코드’라는 책을 출간하며 끝까지 위작임을 밝히고자 했다. 그는 “어머니 업적에 걸림돌이 되는 일이니 누군가는 해야 했던 일”이라며 “왜 학계나 평론계, 후학들이 ‘미인도’를 언급하는 것을 기피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누구의 딸’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서울 전시가 결정됐을 때 어머니 탄생 100주년을 환기할 수 있단 생각에 기뻤다”며 “소재를 정하는 데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타협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작가정신을 존경하고 배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 샤뜰리에 화실, ‘서머하우스’ 그룹展, 10일 인사동서 개최

    샤뜰리에 화실, ‘서머하우스’ 그룹展, 10일 인사동서 개최

    샤뜰리에 화실이 ‘서머하우스(Summer house)’ 그룹 전시회를 7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샤뜰리에 화실에서 1년에 한번 소수의 참여자만 모집하여 진행하는 미술 비전공자 취미생들의 특별 프로젝트다. 작가와 미술치료사로 활동 중인 이채현 샤뜰리에화실 원장이 기획 및 총괄을 담당했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명재영 부원장이 함께 전시를 기획했다. 2018년 3명의 회원과 홍대에서 시작한 샤뜰리에 화실 첫 번째 그룹전 ‘치유하다(Heal)-치유하다展’, 2020년 용산구 한남동에서 개최한 두 번째 그룹전 ‘모먼츠(Moments) - 꿈의 조각들展’, 성동구 성수동에서 개최한 세번째 그룹전 ‘나의정원(Mon Jardin)’, 인사동에서 개최한 네번째 그룹전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다섯번째 그룹전인 ‘향연(feast of symposion)’ 이후 여섯번째 그룹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날의 정취를 담아낸 ‘Summer House’(서머하우스) 전시는 여름의 유쾌함과 그 속에 깃든 아름다움을 탐구할 계획이다. ‘Summer House’라는 명칭은 여름 햇살 아래 모여 공감과 사유를 나누는 정서적 공간을 의미하며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와 공감을 통해 특별한 연대감을 형성하는 공간을 상징한다. 작가는 김민정, 김주희, 박여정, 변모로, 왕효진, 이정운, 장원, 안초림이다. 현재 의사, 대학생, 웨딩플래너, 회사원 등 미술을 취미로 시작한 다양한 직업군들과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의 작품 설명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케이터링 행사는 14일 오후 1~2시로 예정되어 있다. 서울여성미래포럼 대표인 이효진 아나운서가 행사의 진행을 맡는다. 행사에서 진행하는 작품과 굿즈 판매 수익의 일부는 장애아동 후원과 어린이 재단에 후원할 예정이다. 이채현 원장은 “미술의 기초부터 창작 작품까지 샤뜰리에의 탄탄한 교육과정을 거쳐 전시가 이뤄진다”라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강사진 아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작품을 창작한 회원들의 퀄리티 높은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술 입문자들의 창작 작품이지만, 여느 미대 졸업 전시보다 높은 수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라면서 “’Summer House’에서 자유롭게 꿈을 나누고, 각자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뜰리에화실은 나이나 배경과 상관없이 초보자부터 전문 미술작가까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전시 관람 모임, 드로잉 모임, 글쓰기 모임, 독서 모임 등을 꾸려가는 독특한 커뮤니티가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원데이 코스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미대를 다니지 않고도 미술의 창작과 전시, 판매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 갤러리 된 예술섬 신안 압해도… 발길 붙드는 ‘그라피티’ 새옷

    갤러리 된 예술섬 신안 압해도… 발길 붙드는 ‘그라피티’ 새옷

    유명 그라피티 아티스트 존원·덜크임대 아파트·읍사무소 벽면에 작업지역 대표 생물 짱뚱어 등 그려 넣어인구 소멸 지역 관광객 유입 기대감 “내 부모님은 어린 나를 박물관에 데려간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돈도 없었고 교육받지도 못했죠. 하지만 ‘열려 있는 박물관’인 길거리 예술로 내 인생이 바뀔 수 있었습니다.”지난 5일 전남 신안의 관문이라는 압해도에서 만난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존원(61)은 신안군과 어반브레이크가 추진 중인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도시와 달리 예술 작품을 만날 기회가 적은 이곳 주민이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인구 소멸 지역인 이곳에 더 많은 사람의 발길이 닿게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미국 출신인 존원은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 문화예술훈장을 받았으며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수많은 협업을 통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확장해 왔다. 섬으로 유입된 신혼부부에게 월세 1만원에 임대해 주는 아파트 ‘팰리스파크’ 2개의 벽면이 그의 캔버스가 됐다. 존원은 “길거리 예술은 도시와 연관이 큰 것처럼 보이지만 도시에서는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감상이 쉽지 않다”며 “오히려 이런 곳에서 작품을 더 깊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길거리 예술을 통해 누가 이 작품을 했는지, 왜 했는지, 이걸 통해서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예술에 관심이 생겼던 것처럼 누군가도 그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한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덜크(41)는 읍사무소의 회색빛 노출콘크리트 벽면을 연다홍빛으로 바꿔 놓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홍보대사로 동물과 자연의 아름다움, 환경오염의 파괴성을 작품으로 표현해 온 작가답게 신안의 대표 생물 짱뚱어를 포함해 달랑게, 저어새, 쇠제비갈매기 등 신안 갯벌 동물을 그려 넣었다. 특히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지만, 더 이상 한반도에서는 볼 수 없는 호랑이를 함께 그려 냈다. 덜크는 “고향인 스페인 발렌시아도 바다가 있는데, 신안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 역시 인상 깊었다”며 “여기(압해도)에 오기 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왔지만 이곳의 자연환경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그의 작품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동물 얼굴마다 그려진 동심원이었다. 그는 “일종의 과녁인데, 멸종 위기 동물이라는 점을 환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들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를 그려 넣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포르투갈 출신의 아티스트 빌스가 신안을 방문해 자신의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세 명의 아티스트 참여를 시작으로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 1025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이 프로젝트를 비롯해 15개 섬에 미술관 26곳을 건립하는 ‘1섬 1뮤지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조각가 앤터니 곰리, 미국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 덴마크 출신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올라푸르 엘리아손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 서초, 지하보행통로에 ‘벽화 아트갤러리’ 조성

    서초, 지하보행통로에 ‘벽화 아트갤러리’ 조성

    서울 서초구는 고속터미널역부터 반포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에 ‘피카소 벽화’와 ‘서울의 24시간’ 벽화 등 아트 갤러리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피카소 벽화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라론’의 작품으로, 스페인관광청이 스페인 방문 상위 10개국 중에 매년 한 나라를 선정해 진행하는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 조성’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중국 상하이, 스위스 베른, 독일 뮌헨에 이어 올해는 서초구가 선정됐다. 라론의 벽화 작업은 지난달 20일부터 최근까지 이뤄졌다. 피카소 벽화는 단순한 미술 작품을 넘어 서초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한강을 찾는 이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초구는 밝혔다. 하이메 알레한드레 스페인관광청 아시아 디렉터는 “이번 벽화 조성을 통해 피카소의 고향인 예술의 도시 말라가에도 더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보행통로 내 360m 벽에는 국내외 24명의 유명 작가가 서울 시민들의 일상을 재해석해 그린 ‘서울의 24시간’ 벽화도 조성됐다. 더불어 서초구는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고속터미널역(G2출구) 지하 공개 공간에 공공미술 전시 ‘기하학의 리듬’도 개최한다. 국내 최장 거리(약 500m)의 아트 갤러리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9일부터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도 개관한다. 서초구는 고속터미널 일대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일대를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그룹 지분 늘리는 ‘한화 3형제’… 변수는 매입가

    그룹 지분 늘리는 ‘한화 3형제’… 변수는 매입가

    한화그룹 김승연(72) 회장 세 아들이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주사인 ㈜한화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섰지만 공개 매수 가격이 비교적 낮게 책정된 가운데 주가가 오름세여서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한화에너지는 오는 24일까지 총 1800억원을 투입해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 지분 8.0%(600만주)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한화에너지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41) 한화 부회장이 50%, 차남 김동원(39)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각각 25%씩 지분을 보유한 삼형제의 개인회사다. 재계에선 덩치를 키운 삼형제의 한화에너지가 ㈜한화와 합병하는 식으로 승계 작업을 매듭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공개 매수가 성사되면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 지분율은 9.70%에서 17.71%로 크게 뛴다. 여기에 삼형제가 이미 보유한 ㈜한화 지분(9.19%)을 더하면 이들이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 지분율은 모두 26.9%에 달한다. ㈜한화 지분 22.65%를 가진 최대주주인 아버지 김 회장을 넘어선다. 또 한화에너지와 오너 일가의 지분을 합하면 49.55%까지 올라가고, 특수관계인까지 모두 더하면 51.56%로 51%를 넘게 된다. 현재 김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의 ㈜한화 지분율은 43.56%다. 이 때문에 이번 공개 매수가 계획대로 성사되면 오너가 전체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안정적 승계 작업을 위한 기반이 완성된다. 다만 이번 공개 매수 여부의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한화에너지의 ㈜한화 주당 공개 매수 가격은 3만원이다. 지난 5일 기준 최근 1개월 평균 대비 12.9%, 전일 종가 대비 7.7% 비싼 금액이다. 다만 공개 매수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공개 매수 소식이 전해진 5일 ㈜한화 주가는 전날보다 4.31% 오른 2만 9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4일까지 공개 매수 목표치인 8.0% 매입을 달성하지 못할 공산이 높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공개 매수에 대해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다만 8.0%를 채우기 위해 매수 가격을 더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건설, ‘KLPGA 2024 롯데오픈’ 체험 부스 운영

    롯데건설, ‘KLPGA 2024 롯데오픈’ 체험 부스 운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4 롯데오픈 골프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롯데건설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롯데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롯데건설은 대회 기간 유럽코스 1번홀 잔디 위에 설치된 갤러리 프라자에 ‘라이브 클래식(Live Classic)’ 콘셉트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아파트를 연상케 하는 ‘수직 라인’과 골프의 상징적 요소인 ‘아가일 패턴’ 등이 특징이며, 높은 채도와 보색을 활용해 야외 환경에서 눈길을 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선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단지의 분양 정보도 제공한다. ‘골프 퍼팅’ 이벤트를 기획해 골프장갑, 골프공 등 다채로운 경품도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갤러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분양정보 등 체험형 부스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롯데캐슬만의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5개국 46개 갤러리 2500여점 한자리… “제주국제아트페어 무료 입장하세요”

    5개국 46개 갤러리 2500여점 한자리… “제주국제아트페어 무료 입장하세요”

    올해로 3회를 맞는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2024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 ‘비전 업·제주 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적인 규모의 예술 축제로, 제주를 글로벌 예술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5개국 46개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판화, 조각, 사진, 공예 등 25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제주 청년작가의 부스도 4개가 운영된다. 특히, 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 6개 갤러리의 참여로 국제적 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으며, 제주지역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예술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세대간 조화와 동반성장을 꿈꾸며 신진 및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퓨처 캔버스’ 전시도 주목할만하다. 만 39세 이하 청년 신진작가 19명의 특별전으로 제주문화예술계의 비전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를 위한 특별기부전 ‘희망의 빛, 나눔의 손길’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나눔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갤러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며, 컬렉터들이 작품 구매와 동시에 환아 가정을 돕는 의미 있는 행사다.제주국제아트페어는 지난해 도내외 60여 갤러리 18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13억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와 올해 행사는 제주국제화랑미술제의 명칭을 제주국제아트페어로 변경해 아트페어의 정체성을 강화했다.도민과 관광객의 아트페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입장료도 무료다. 입장료를 무료로 한 이유와 관련 강명순 제주국제아트페어운영위원장은 “경기불황으로 판매실적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작품이 많이 안 팔려도 사람들은 많더라는 소문이 나길 바란다”고 웃었다. 이어 “다양한 감성의 예술 애호가와 연령대가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게 가격 측면에서도 폭넓은 전시를 마련했다”며 “특히 30만~50만원대 중저가 소품부터 1억~5억원대 대작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출품된 주요 작품은 국내 작가는 김창열, 박서보, 변시지, 하종현, 전광영, 김병종 등이다. 해외 작가는 쿠사마 야요이와 제프리 뷰, 장 뒤콕, 진정서, 니키 등이 있다. 에릭 르깜, 미셀 또빵, 자크 레오나르, 클로드 가보, 에르베 로알리에 등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전도 눈에 띈다. 또 제주 작가는 하석홍과 문창배, 김택화, 강명순, 박성진, 채기선, 김품창, 정상기, 강부언 작가 등이 있다. 이외 국내·외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작가들 작품이 다수 소개된다. 김복신의 곶은 기억속으로 스며들고, 강부언의 바다는 고목나무 위에서 혹은 한지 위에서 침잠하며, 진주아의 폐해녀복은 비너스가 되어 환생한다. 같이사는 세상을 꿈꾸며 제주를 판타지한 세계로 담아내고 있는 김품창 작가는 “제주에서는 두번째 아트페어에 참여한다”면서 “작가들이 많은 사람들과 그림에 대한 소통을 하는 자리인만큼 미술축제이자 문화축제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제주미술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도민의 삶 속에 예술 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육사업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제주 예술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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