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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6조 배상금 걸린 ‘세기의 전시회’ 열린다

    약 6조 배상금 걸린 ‘세기의 전시회’ 열린다

    영국 런던에서 세기의 전시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런던의 내셔널갤러리(thd National Gallery)는 오는 9일부터 2012년 2월 5일까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빈치의 오리지널 작품 9점을 동시에 전시하며, 작품의 도난 및 훼손에 걸린 배상금만 총 33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5조 9610억 원에 달한다. 때문에 각각의 작품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강화유리 케이스 등 각종 첨단도난방지장치들이 동원된다. 내셔널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다빈치가 1480년대부터 1490년대까지 약 18년간 그린 그림들 9점을 전시하며, 그의 작품을 관람하려는 관객들의 수요에 대응해 장기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모나리자’나 ‘최후의 만찬’ 등의 작품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성모와 실패‘(Madonna with Yarnwinder) 등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 역사학자인 팀 말로우는 “이 작품들을 동시에 한 자리에서 보는 일은 우리 생애 다시없을 것”이라면서 ‘세기의 전시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물묘사 부드러운 ‘평면 PD’의 멋

    인물묘사 부드러운 ‘평면 PD’의 멋

    모험적일 수 있다. 작가 나이 겨우 스물다섯. 전시라곤 중국에서 한번 연 게 전부다. 그런데 믿는다고 했다. 장샤오강 등 중국 현대 화가들을 2000년 초부터 다뤄와 중국 현대미술에 대해 선구안이 있다고 평가받는 이동재 아트사이드 사장의 판단이다. “인물 묘사가 탁월하면서 또 부드러워요. 작품은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준비작업이 너무도 치밀했고요. 거기다 작업실에 한번 가봤더니 앞으로 작업할 드로잉을 보여주는데, 그걸 보니 아, 이 정도면 믿을 만하구나 싶더군요. 저도 이 작가가 앞으로 어떤 작품들을 쏟아내게 될지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장이 말하는 이는 12월 4일까지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스트로베리 이슈’ 개인전을 여는 중국 작가 션팡정이다. 이 사장의 말대로 그의 작업 방식은 철저하다. 어떤 장면을 상상한 뒤 그걸 실제 세트장에서 철저하게 연출하고 각 단계별로 사진을 찍는다. 그림은 이를 보고 모사하는 방식이다. 스스로를 “평면 PD”라 부르는 이유다. 영상을 만들어 내는 PD가 아니라 평면작업을 하는 PD라는 얘기다. 그림은 보드랍고 유려하다. 세밀한 작업을 우선시하는 중국의 전통 채색인물화인 공필화적 기법이다. “4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어요. 동화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베껴서 그릴 줄 알았는 데다, 제가 좀 까불었거든요. 문학교사를 하셨던 할머니가 남자가 그러면 안 된다며 차분하게 앉아서 할 수 있는 그림 공부를 시켰지요.” 자신도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반항해본 적은 없단다. 그는 한국에선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기법적인 면을 가르친다면, 한국에서는 표현하고 싶은 생각에 대한 논의가 많았어요. 덕분에 제 생각이 차분하게 정리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02)725-102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화가 김성훈·조각가 김민기 공동전

    화가 김성훈과 조각가 김민기의 공동 전시 ‘무성’(無性)이 8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이즈에서 열린다. 김성훈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서 다채로운 색상을 쓴 점이 눈에 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은 흔히 여성적이란 평가를 받지만, 작가는 성을 넘어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인간 본연의 내면에 관심을 나타낸다. 김민기는 ‘무성’을 기능 상실의 관점에서 본다. 아이스크림, 바퀴, 퍼즐 같은 일상적 소재를 특이하게 소화해내면서 기능 상실이 곧 새로운 기능 획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작품들을 비교해 보는 것 외에 전시회 한편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도 흥미를 끈다. 전시회를 감상하고 영상을 본 후 다시 한번 전시회를 감상하는 것이 팁 아닌 팁이다. (02)736-6669.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롯데백화점 ‘詩心 터치’

    경기불황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풀기 위해 생활밀착형 경품과 이벤트를 마련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이례적으로 시(詩) 공모전을 열어 화제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은 지난달 7~23일 ‘제1회 샤롯데 시문학 공모전’을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쏟아진 응모작은 무려 3500여편. 당초 1000편 정도 접수될 걸로 봤던 백화점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시상식 날짜에 맞추기 위해 심사위원단(현대문인협회)을 5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백화점에 따르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다양해 시의 인기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는데도 직접 손글씨로 시를 적고 그림까지 그려 넣은 참가자들도 많았다고 한다. 대구에 있는 영신중·고등학교 학생 700여명은 손으로 정성들여 쓴 시를 사과상자 2개에 담아 보내기도 했다. 평소 틈틈이 써둔 시 20여편이 담긴 공책을 보낸 응모자도 있었으며, 임신 중에 남편이 써준 시를 간직하고 있다가 태아 사진과 함께 보내준 주부도 있었다. 시 공모전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은 스마트기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발달로 즉석 소통이 가능해진 요즘, 역으로 아날로그 문화의 상징이랄 수 있는 ‘시’에 대한 향수가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경기가 안 좋을수록 먹고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내면의 세계를 돌아보려는 현대인들의 욕구가 높아진다는 방증으로도 읽힌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10일. 25일 열리는 시상식에선 대표작 ‘홀로서기’로 유명한 서정윤 시인 등의 시낭송회도 곁들여진다. 대상 한 명에게 롯데백화점 상품권 500만원권, 최우수상 두 명에게는 롯데 상품권 100만원권 등 총 36명에게 12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준다. 수상작과 입선작 등 80여편의 시는 소공동 본점 갤러리에서 25~30일 전시되며, 기념 시화집도 나온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소통과 어울림속 고뇌하는 인간상

    소통과 어울림속 고뇌하는 인간상

    거대한 군중에 대한 묘사를 통해 현대 사회의 인간적 삶을 고민하는 김주환 작가의 초대전이 서울아산병원갤러리에서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전시 작품들은 ‘삶-축제(祝祭)’ 연작이다. 시공간을 알기 어려운 추상적인 곳에 인간 군상들이 다양한 형태를 띠면서 배열되어 있다. 군중들은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다기보다 마치 축제를 즐기러 나온 듯 자유스러워 보인다. 동시에 극도로 무질서하기보다는 멀리서 봤을 때 어떤 형상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화려하고 복잡하게 그려내기보다 극히 자제하면서 담백한 색채와 기법으로 그려낸 인상이 역력하다. 각각의 인생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또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사람 아니겠느냐는 얘기처럼 들린다. 작가는 “인간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모습보다는 그 인간들 간의 소통과 어울림에 대해 더 말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02)3010-649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은은한 빛 감도는 살결 ‘소나무의 유혹’

    은은한 빛 감도는 살결 ‘소나무의 유혹’

    소나무만 집중적으로 그려온 홍소안(53) 작가의 소나무 그림이 오는 11월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벽원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파온 작가답게 전시 제목도 가장 단순하게 ‘소나무’전으로 정했다. ●수십년 전국각지 돌며 소나무만 담아 홍 작가는 의젓한 자태, 꼿꼿한 기상을 지닌 소나무를 수십년간 탐구해 왔다.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채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작가는 전국 각지를 답사하면서 실제 소나무를 충분히 관찰하고 공부한 뒤 그림을 그린다. 소나무에 반한 이유는 “꼿꼿한 기백”이다. 해서 작품도 소품이 없다. 대개 100호쯤은 ‘가볍게’ 넘긴다. “소나무의 기백을 표현하려다 보니 대작을 아니 그릴 수는 없어서”다. 그 탓에 전시 한 번 할라치면 “죽을 고생”을 해야 한다.그리는 법도 독특하다. 소나무의 두툼한 살결과 뻗어나가는 맛을 살리려다 보니 은은한 빛이 감도는 광목천을 쓰기도 하고, 서양 재료인 아크릴에다 동양 재료인 수목까지 고루 섞어 칼로 작업한다. 이번에는 좀 더 관능적으로 다가간 점이 눈에 띈다. 배배 꼬인 몸통을 여자에 비유해놓은 것이다. 그래서 제목도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 ‘아름다운 춤을’, ‘아름다운 포옹’ 같은 것으로 정했다. 소나무의 생김생김에 따라 적합한 이름을 가져다 붙였는데, 잘 어울려 보인다. ●꼿꼿한 기백만 있다더냐, 관능미도 넘쳐 작품 전체에는 소나무든 배경이든 붉은 기운이 맴도는데 이것도 관능적인 분위기를 더 돋운다. 김상철 미술평론가는 “초기 소나무 작업이 실경에 기반한 성실하고 진지한 것이었다면, 후반기로 갈수록 소나무만 뚜렷하게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소나무 특유의 기세와 기운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소나무의 엄격함보다는 피와 살이 있는 소나무를 통해 사람의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02)732-377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김지희 ‘욕망의 콜렉션’전 11월 3일까지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 이화여대 동양화과 출신답게 장지에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업하지만, 팝아트적인 느낌도 동시에 선사한다. 큰 안경으로 눈을 가리고 치아교정기를 착용한 모습으로 현대인의 삶을 은유했다. (02)549-3112. ●‘에두아르도 칠리다’전 12월 12일까지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 20세기 대표적 조각가로 꼽히는 스페인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꺼번에 들여왔다. (02)310-1921~3. ●‘빛의 신세계’전 11월 30일까지 경기 남양주 월산리 모란미술관. 김범수, 안두진, 양민하, 이상진, 임선이, 최종운 등 6명의 작가가 빛을 어떻게 캔버스에 옮겨담을 것인지를 두고 고민한 결과를 공개한다. (031)594-8001.
  • [현장 행정] 금천구 옛 軍부대 예술인 창작 ‘둥지’ 됐다

    [현장 행정] 금천구 옛 軍부대 예술인 창작 ‘둥지’ 됐다

    금천구에 예술인의 둥지가 들어섰다. 구는 오는 28일 시흥동 구청 옆 부지에 마련된 금천아트캠프에서 예술인들의 입주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입주식은 아트캠프 입주작가 소개와 시설 관람, 작품 감상, 공연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캠프는 입주 작가에게 자유로운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창작물을 주민에게 환원해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영등포구 문래동 등에 서울시 창작예술촌과 같은 공간은 있지만 자치구 직영 레지던시(전속)는 처음이다. 금천아트캠프는 과거 육군 도하부대가 위치했던 곳이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여서 접근성도 좋다. 여느 예술공간과 달리 시각예술, 음악, 공연, 전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18개팀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며 예술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특색을 띤다. 이를 통해 창작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각예술 분야에 김동조, 김영은&남상훈, 김윤재, 김정옥·박미라 등, 공연분야에서는 ‘시어터201(Theatre 201), 고광문, 국악앙상블 ‘지음’, 다운스트림, 두여자, 온앤오프무용단, 유영국, 플레이위드어스 등이 입주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아트 부문 ‘산아래 문화학교’, 아임우드, 아이잭신, 자바르떼 등도 입주해 활동한다. 이곳이 지난 수십년 동안 군부대로 운영돼 지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연병장을 포함한 넓은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독특한 영감을 준다. 지역 주민과 산아래 문화학교 작가들이 함께하는 첫 번째 작품은 가산동 덕산아파트 축대 벽에 벽화 만들기 작업이다. 가산초등학교 아이들이 타일에 그린 그림을 변색되지 않도록 코팅 후 축대 벽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한다. 구 청사 1층 로비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입주작가의 작품 7점을 전시해 ‘금천아트캠프 프리뷰 2012’를 진행 중이다. ‘프리뷰 2012’는 구민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창작 작업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공공예술팀 ‘스페이스 오페라’가 ‘찰칵! 우리동네 숨은 풍경담기’로 손님을 유혹한다. 주민들이 작품을 직접 촬영하고, 해당 작품들은 12월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 전시한다. 차성수 구청장은 “다양한 행사들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열려 문화생활에 목말라 있는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환경플러스]

    ●그린포인트 적립 454개 제품 확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는 ‘그린카드’ 포인트 적립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환경부는 그린카드 출시 3개월 만에 22만명을 넘었고, 인센티브 적용 대상도 42개사 454개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환경부가 국민의 녹색생활과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연계한 것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출시됐다. 가정내 전기·가스·수도 등을 절약하거나, 녹색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된다. 두유(정식품), 사이다(롯데칠성음료), 유기농산물ㆍ주스(웰팜), 유기농 녹차(녹차원) 등의 제품을 구입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유기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 국가공인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구입할 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로 결제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매장도 기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다음 달부터는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으로 확대하고, 12월부터는 초록마을, 무공이네, 올가홀푸드 등 유기농산물 매장으로 확대된다. ●UNEP ‘4대강 살리기’ 소개 정부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최근 발표한 녹색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강 복원을 통한 녹색성장 사례로 소개됐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녹색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22조 2000억원을 투자해 3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4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 부족에 대비한 충분한 수자원 확보와 주변 문화·여가 공간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UNEP의 녹색경제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빈곤퇴치의 길’이라는 부제로 자연자본에 대한 투자를 비롯,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성, 지구적 녹색경제로의 전환 촉진방안 등 녹색경제의 전반적인 주제를 담았다. ●환경기업 해외진출 안내서 발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중국 환경시장 진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 세무 및 수출입 통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주요 내용으로 중국 진출기업이 납부해야 할 각종 조세와 직원의 세금 납부, 수출입 통관절차, 관세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돼 있다. 가이드북은 기술원의 수출지원 상담센터(1599-1722)를 통해 책자를 받아볼 수 있고, 온라인(www.greenexport.or.kr)으로 열람도 가능하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김현수 ‘이너선트’전 11월 10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갤러리.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현재 위치를 재확인하기 위해 순수 그 자체의 소년 모습을 조각했다. (02)708-5015. ●홍정욱 ‘co-’전 29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인갤러리. 원, 삼각형, 사각형 같은 기본적인 도형에서 추출한 다양한 조각과 설치작품들을 선보인다. (02)394-3631.
  • 유통업체, 무료 전시·공연 고객 유혹

    가을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유명 작가의 전시나 인기 가수의 공연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신세계백화점은 20세기 현대미술의 대표 조각가인 에두아르도 칠리다의 작품전을 12월 12일까지 본점 12층 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칠리다는 달군 철을 두들겨 제작하는 ‘단철 기법’을 활용한 추상 조각으로 명성을 쌓았고 1958년 카네기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닌 작가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오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2011 설화문화전’을 개최한다. 정원을 주제로 만든 전통공예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농심은 새달 6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1 사랑나눔콘서트’를 연다. 행사 홈페이지인 ‘농콘’(www.nongcon.com)에서 퀴즈와 댓글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제공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장애 뛰어넘은 예술혼…청각 잃은 김교생씨 첫 개인전

    장애 뛰어넘은 예술혼…청각 잃은 김교생씨 첫 개인전

    청각·언어장애 2급인 대구대 직원 김교생(55)씨가 2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20일 개막한 이 전시회 출품작은 100여호에 이르는 대작을 포함해 모두 40여점이다. 소나무 설경, 바다, 파도, 장미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은 가슴속에 그려왔던 그리움과 희망을 담고 있고, ‘고구려의 얼’이라는 작품에선 고구려의 역사를 담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짚어냈다. 두 살 때 홍역을 앓아 청각을 잃은 그는 수화나 필담으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초등 4학년 때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각종 공모전에서 30여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오리온 담철곤 회장 징역3년

    오리온 담철곤 회장 징역3년

    회사돈 300억원대를 횡령·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오리온그룹 담철곤(56) 회장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한창훈)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담 회장에게 징역 3년,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조경민(53) 전략담당 사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그룹 측이 판매를 위탁한 그림을 담보 삼아 90여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된 서미갤러리 홍송원(58)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위장계열사 대표 김모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장계열사 임원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것처럼 꾸며 횡령하거나 고가의 미술품을 자택에 걸어둔 혐의 ▲중국 자회사를 헐값에 팔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계열사 자금으로 고급 승용차를 리스한 혐의 등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담 회장 같은 피고인은 투명한 기업경영에 관한 윤리의식과 함께 준법경영에 대한 고도의 책임의식을 갖출 것이 요구된다.”면서 “재산이 부족하지도 않은 피고인이 비자금을 세탁하고, 계열사 법인 자금으로 미술품과 포르셰 같은 외제 고급 승용차를 구입한 것은 계열사 기업들을 사유물 취급해 사익 추구에 사용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옷차림만 봐도 한·중·일 국적 구분할 수 있죠”

    “옷차림만 봐도 한·중·일 국적 구분할 수 있죠”

    “옷차림만으로 100m 앞에서도 국적을 구분할 수 있어요. 일본 사람이 가장 쉬운데 크레이지하거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많죠. 한국 사람은 약간 미묘한데 검정이나 흰색 옷을 주로 입어요. 쇼핑백을 잔뜩 든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인데, 차이나타운의 중국인 차림새는 그리 세련되지 못하죠.” ●“한국 사람들은 옷을 정말 좋아해” 오는 22일까지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11 서울패션위크에 초청되어 패션쇼를 여는 미국 브랜드 ‘유나이티드 뱀부’의 디자이너 뚜이 팜(43)은 옷차림만 봐도 한·중·일 국적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유나이티드 뱀부는 베트남 태생인 뚜이가 일본 출신 미호 아오키와 함께 만든 브랜드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미호는 임신 중이라 한국에 오지 못했다. 1998년 뉴욕에서 탄생한 유나이티드 뱀부는 일본 등지에 매장이 있다. 국내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뚜이는 “뉴욕에서 샘플제품 세일을 하면 한국 여학생들이 많이 와 한국 사람들은 옷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1975년 베트남전쟁이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와 버지니아에서 자란 뚜이의 원래 전공은 건축이었다. 건축학교에 다닐 때 같이 방을 썼던 친구들이 파슨스 같은 유명 패션학교에 다녔다. 룸메이트들이 새벽까지 하던 숙제를 돕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며 뚜이는 미소를 지었다. “오랜 기간 건축을 공부했는데 건축의 핵심은 디자인이죠. 건축, 패션, 가구 등의 디자인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건축을 통해 배운 디자인을 패션으로 전환한 셈이죠.” 덕분에 그의 작품은 패턴이 혁신적이며 건축적인 선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유나이티드 뱀부란 이름은 홍콩 삼합회 조직의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 사회 현상이었던 갱 문화에 관심이 있었던 뚜이는 아시아 출신 디자이너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브랜드 이름으로 삼았다. 손님으로 온 중국인들은 대나무는 한데 뭉치면 결코 꺾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는 말을 해주고 갔다. ●과감한 ‘프레피 룩’ 추구 그가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은 ‘과감한(dirty) 프레피 룩’이다. 프레피 룩은 미국 드라마 ‘가십 걸’에 주로 나오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옷차림새다. “모든 미국 패션 브랜드는 백인 중심의 프레피 룩인데, 우리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 등장하는 세상의 가식에 반항하는 주인공이 입을 법한 옷을 추구한다.”는 것이 뚜이의 설명이다. 단정함과 더러움이란 대치되는 주제로 만들어낸 그의 옷은 음악인, DJ 등 예술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는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한 국빈 만찬에서 한국 디자이너 두리정의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뚜이는 “오바마 여사가 신진 디자이너의 옷을 입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그런 옷을 입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실용적 부분에 집중한다. 오바마의 딸들이 유나이티드 뱀부 옷을 입으면 잘 어울릴 것”이라며 웃음지었다. 글 사진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파주 三善…평화·역사·예술을 한번에 즐기는 가을 근교 여행지

    파주 三善…평화·역사·예술을 한번에 즐기는 가을 근교 여행지

    때로는 사람이 몰리지 않는 호젓한 북쪽으로 발길을 돌릴 일입니다. 단풍 행락객들로 도로가 몸살을 앓는 가을엔 더욱 그렇습니다. 경기도 파주는 은근히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최전방 도시로 인식되지만, 그곳에 전쟁의 기억만 있는 건 아닙니다. 율곡 이이의 고향 마을이 있고, 예쁜 현대 건축물들이 늘어선 언덕, 헤이리도 있지요. 평화와 상생의 공간이 된 임진각 평화누리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오가며 기러기 등 철새들의 군무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으니 이만하면 가을 근교 여행지로 제격이지 싶습니다. 전쟁 상흔 지운 임진각 평화누리 예전 임진각은 무거운 분위기가 짓누르던 곳이었다. 굳은 표정의 초병이 지키던 ‘자유의 다리’와 남북을 가르는 철조망 등에선 늘 긴장이 흘렀다. 하지만 새 단장한 임진각 평화누리는 평화롭다. 그리고 밝다. 주말엔 장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번다하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분단과 냉전시대의 상징이었던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대형 야외공연장 ‘음악의 언덕’과 수상카페 ‘카페안녕’, 3000여개의 바람개비가 있는 ‘바람의 언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말이면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주차장에서 시민들의 메시지를 새겨 넣은 조각 작품을 지나면 연못 한가운데에 찻집 ‘카페안녕’과 만난다. 코르텐이란 녹슨 철강 마감재로 외벽을 마감한 모습이 마치 100년도 넘게 서 있었던 느낌을 준다. 연못을 건너면 바람의 언덕이다.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자연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바람이 불 때마다 언덕에선 3000여개의 바람개비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바람의 언덕 옆으로는 인상적인 대나무 작품 네 점이 서있다. ‘통일부르기’란 이름의 조형물로, 점점 키가 자라는 모습에서 점점 다가오는 통일의 그날이 연상된다. 임진각은 옛 콘크리트 건물을 철거하고 현대적인 건축물로 새로 태어났다. 한국 근현대사의 현장이었던 곳이 하릴없이 스러져 간 것에 아쉬움도 남는다. 전망대와 식당, 커피숍, 기념품점 등이 들어서 여행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임진각 앞에는 전쟁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자유의 다리’는 1953년 6·25 전쟁 포로 교환을 위해 설치됐다고 전해진다. 당시 포로들은 차량을 이용해 경의선 철교(임진각 철교)까지 온 뒤, 자유의 다리를 걸어서 건넜다. 자유의 다리 끝은 굳게 닫힌 철문이다. 그곳부터 민간인통제구역이다. 철문엔 통일을 염원하는 메모 리본과 깃발이 빼곡하게 매달려 있다. 자유의 다리 초입엔 경의선 증기기관차가 전시돼 있다. 6·25 전쟁 당시 군수물자를 실어 나르던 기차다. 녹슨 기관차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총알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 1950년 12월 말 평양으로 가던 기차는 파주 장단역 어름에서 심한 공격을 받았고, 파괴된 채 반세기 넘도록 비무장지대에 방치되다가 2009년 이곳으로 옮겨졌다. (031)953-4854. 360살 느티나무 그늘아래 율곡 유적지 파주는 조선시대 대표적 경세가 중 한 명인 율곡 이이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그가 태어난 곳은 외가인 강원도 강릉이지만, 본가가 있던 곳은 파주였다. 자신의 호 또한 파평면 율곡리 지명을 따 지었다고 전해진다. 6세 때인 1541년 처음 파주 땅을 밟은 이후, 그는 주로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던 시기에 파주를 찾았다. 그만큼 그의 숨결이 머문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법원읍 동문리 율곡 유적지다. 자운서원과 율곡의 가족묘, 율곡기념관 등이 한곳에 모여있다. 율곡 유적지에 들면 가을 무르익은 너른 공간이 방문객을 맞는다. 단풍 든 느티나무 아래 너른 풀밭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여느 유적지들과 달리 풀밭에 들어가도 잔소리하는 관리인이 없어 좋다. 자운서원은 1615년 율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들에 의해 창건됐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소실됐다가 1970년 복원됐다. 서원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 하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뿜어내는 묵은 향기는 건물의 크기를 뛰어 넘고도 남는다. 특히 강인당 양 옆에 버티고 선 느티나무의 위세는 대단하다. 360년을 살아온 나무의 밑둥치는 어른 서너 명이 팔을 둘러야 맞닿을 정도다. 자운서원 옆은 가족묘다. 율곡의 묘, 어머니 신사임당과 아버지 이원수의 합장묘 등 13기가 조성돼 있다. 아울러 율곡 신도비와 자운서원 묘정비 등 여러 문화재도 주변에 함께 들어서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031)958-1749. 율곡이 시상을 즐겼다는 화석정도 둘러 보는 게 좋겠다. 율곡 유적지에서 9㎞ 정도 떨어져 있다. 화석정에 오르면 임진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건물 정면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썼다는 ‘花石亭’ 현판이 걸려 있고, 안쪽엔 율곡이 8세 때 처음 지었다는 시 ‘팔세부시’(八歲賦時)가 걸려있다. 화석정 주변의 밤나무는 2005년 파주시에서 일본산 리기다 소나무를 베고 새로 심은 것들이다. 당시 파주시는 율곡의 탄생설화에 맞춰 999그루의 밤나무와 한 그루의 나도밤나무를 식재했었다. 예술이 흐르는 문화공간 헤이리 임진각 평화누리, 율곡 유적지 등 옛것을 두루 살피고 자유로 주변으로 나오면 현대식 건물과 조형물들이 어우러진 헤이리와 만난다. 구불구불 미로 같은 길을 따라 갤러리와 카페, 공방, 서점, 레스토랑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곳이다. 헤이리는 미술, 음악, 문학, 건축, 문화비즈니스맨 등 380여 명의 예술인들이 1998년 탄현면 50만㎡(15만여 평) 부지에 자연과 사람, 문화예술과 생활이 어우러지는 마을을 만들자는 취지로 건설하기 시작한 마을이다. 문화가 창작되고, 동시에 향유되는 공간이다. 정부 지원 없이 민간인들의 힘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건설 중이다. 마을 규정에 따라 집의 60%는 문화공간이다. 건물 또한 높이 12m를 넘는 건 없다. 담도 없고, 인위적 재질의 페인트를 칠한 건물도 없다. 집이 곧 미술관이고 카페고 공연장이다. 또 마을 전체의 75% 이상은 자연 그대로 둬야 한다. 오래된 굴참나무를 베지 않기 위해 외벽에 12개 구멍을 낸 갤러리가 있고, 마을 가운데 작은 시냇물을 보존하기 위해 다리를 5개나 만든 것도 그런 까닭이다. 다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대가로 지갑을 열 각오는 하고 가야 한다. 글 사진 파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 파주로 가는 길은 다양하다. 승용차는 자유로를 기준 삼는 게 편하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자유로 끝자락에 있다. 율곡 유적지는 당동 나들목을 이용한다. 헤이리는 성동 나들목에서 지척이다. 서울역~임진각을 오가는 경의선을 이용해도 된다. ▲맛집 적성면 두지리의 원조두지리매운탕은 민물고기 매운탕을 잘한다. 959-4508. DMZ 해마루촌(www.haemaru.org)에서는 장단콩으로 만든 각종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 [사고] 제3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서울신문사는 대한민국 현대도예의 산실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국내에서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도예공모전으로, 우리나라 대표 도예가들이 이 공모전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한국 도예계의 새 장을 열어갈 도예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공모분야 현대도예 부문 / 세라믹디자인 부문 ●접수기간 2011년 11월 29일(화) ~ 12월 3일(토) ●접수방법 www.seoul.co.kr 에서 출품신청서 작성 후 작품 개별 접수 ●접수처 드림갤러리(북서울꿈의숲 소재) ●출품료 1점당 5만원(규격:실내전시 작품) ●시상 -대상(1명) 상패 및 상금 1,000만원(매입상금) -우수상(2명) 상패 및 상금 각 300만원(매입상금) -특선(10명) 상패 및 상금 각 50만원 -입선 상장 ●심사발표 2011년 12월 9일(금) 서울신문 홈페이지 ●전시 2011년 12월 6일(화) ~ 12월 18일(일) 드림갤러리 ●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2~5 ●주최 서울신문 ●후원 신한은행, 하나금융그룹, 한국장학재단, 한국도자기
  • “옷차림만 봐도 국적 알수 있어..한국사람 패션 관심 대단”-‘유나이티드 뱀부’ 디자이너 뚜이 팜

    “옷차림만 봐도 국적 알수 있어..한국사람 패션 관심 대단”-‘유나이티드 뱀부’ 디자이너 뚜이 팜

     “옷차림만으로 100m 앞에서도 국적을 구분할 수 있어요. 일본 사람이 가장 쉬운데 크레이지하거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많죠. 한국 사람은 약간 미묘한데 검정이나 흰색 옷을 주로 입어요. 쇼핑백을 잔뜩 든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인데, 차이나타운의 중국인 차림새는 그리 세련되지 못하죠.”  오는 22일까지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11 서울패션위크에 초청되어 패션쇼를 여는 미국 브랜드 ‘유나이티드 뱀부’의 디자이너 뚜이 팜(?사진?·43)은 옷차림만 봐도 한·중·일 국적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유나이티드 뱀부는 베트남 태생인 뚜이가 일본 출신 미호 아오키와 함께 만든 브랜드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미호는 임신 중이라 한국에 오지 못했다.  1998년 뉴욕에서 탄생한 유나이티드 뱀부는 일본 등지에 매장이 있다. 국내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뚜이는 “뉴욕에서 샘플제품 세일을 하면 한국 여학생들이 많이 와 한국 사람들은 옷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1975년 베트남전쟁이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와 버지니아에서 자란 뚜이의 원래 전공은 건축이었다. 건축학교에 다닐 때 같이 방을 썼던 친구들이 파슨스 같은 유명 패션학교에 다녔다. 룸메이트들이 새벽까지 하던 숙제를 돕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며 뚜이는 미소를 지었다.  “오랜 기간 건축을 공부했는데 건축의 핵심은 디자인이죠. 건축, 패션, 가구 등의 디자인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건축을 통해 배운 디자인을 패션으로 전환한 셈이죠.”  덕분에 그의 작품은 패턴이 혁신적이며 건축적인 선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유나이티드 뱀부란 이름은 홍콩 삼합회 조직의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 사회 현상이었던 갱 문화에 관심이 있었던 뚜이는 아시아 출신 디자이너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브랜드 이름으로 삼았다. 손님으로 온 중국인들은 대나무는 한데 뭉치면 결코 꺾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는 말을 해주고 갔다.  그가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은 ‘과감한(dirty) 프레피 룩’이다. 프레피 룩은 미국 드라마 ‘가십 걸’에 주로 나오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옷차림새다. “모든 미국 패션 브랜드는 백인 중심의 프레피 룩인데, 우리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 등장하는 세상의 가식에 반항하는 주인공이 입을 법한 옷을 추구한다.”는 것이 뚜이의 설명이다. 단정함과 더러움이란 대치되는 주제로 만들어낸 그의 옷은 음악인, DJ 등 예술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는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한 국빈 만찬에서 한국 디자이너 두리정의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뚜이는 “오바마 여사가 신진 디자이너의 옷을 입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그런 옷을 입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실용적 부분에 집중한다. 오바마의 딸들이 유나이티드 뱀부 옷을 입으면 잘 어울릴 것”이라며 웃음지었다.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최경주 “사랑·나눔의 무대로”

    한국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의 이름을 딴 대회가 열린다. 20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7229야드)에서 열리는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 달러)이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를 이틀 앞둔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최경주(41·SK텔레콤)를 비롯해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이동환(24) 등 주요 참가 선수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각자의 각오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사랑과 나눔의 무대로 만들겠다.”면서 “선수이자 주최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처음으로 국내 무대를 밟는 앤서니 김은 “최경주 프로의 사회공헌 활동을 보면 존경스럽다.”면서 “초청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2개 대회만을 남겨놓은 KGT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선수들의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상금랭킹 1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에 2위 홍순상(30·SK텔레콤)과 3위 박상현(28·앙드레김 골프)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1700만원의 격차로 2, 3위가 갈려 우승한다면 둘 중 상금왕이 결정될 수도 있다. 또 경기 도중 선수들이 방해받지 않도록 갤러리들의 코스 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한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다. 한편 수천만원대 명품시계를 훔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프로골퍼 K씨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KGT 관계자는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日프로골프 강력한 유망주 김도훈 “순둥이요? 배상문 꺾을 샛별입니다”

    日프로골프 강력한 유망주 김도훈 “순둥이요? 배상문 꺾을 샛별입니다”

    김도훈(22·넥슨)을 처음 보면 좀 혼란스럽다. 순둥이처럼 씩 웃는 모습이 필드에서 180도 달라지는 것은 그렇다 치자. 공식 프로필(183㎝)보다는 5㎝가량 작아 보이는 키에 말랐다 싶을 정도로 호리호리한 몸매를 마주하면 ‘저 몸으로 어떻게 그런 호쾌한 샷을 날릴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등의 활약으로 ‘한류’가 거세게 부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새로운 유망주인 그를 17일 만났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2009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신인왕인 김도훈은 지난해 JGTO에 진출했다. 데뷔 첫해엔 상금 랭킹 11위, 올해도 현재 14위로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도훈은 “일본에서 골프가 많이 늘었다.”고 했다. “이곳에서는 쇼트게임이 안 좋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일본 선수들은 샷은 그리 좋지 않지만 스코어를 만드는 게 기가 막히다. 거리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정확히 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그는 말했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려놓지 못하면 고전할 수밖에 없는 일본 코스에 적응하느라 지난해엔 애를 먹었지만 덕분에 쇼트게임이 70~80%가량 완성됐단다. 경기 운영과 코스 관리에 철저한 JGTO인지라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것도 김도훈이 꼽는 장점. 경기 때마다 만원사례를 이루는 갤러리들도 좋다. “그중 95%는 이시카와 료의 팬이지만….”이라며 머리를 긁적인다. 지금도 JGTO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10명이 넘는 데다 현재 예선전이 진행 중인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한 선수들이 많아 내년에는 한류가 더욱 거세게 불 예정이다. 렌터카로 대회장을 오가고 호텔에서 밥을 먹는 고된 생활이지만 외롭지는 않다. 같은 대구 출신인 배상문, 조민규(23)와 짝을 이뤄 함께 다니는 덕택이다. 지바에서 16일 끝난 일본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배상문이 밥도 많이 산다고 한다. “상문이형을 보면 시합할 때의 엄청난 압박을 잘 견디는 점이 부럽다. 지금 제일 잘하는 상문이형을 넘어설 것”이라며 말을 잇는다. 그뿐만 아니라 김도훈에게는 큰 꿈이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다. “지난 6월 US오픈에 출전했을 때 ‘골프 칠 맛 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PGA 투어는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무대니까 일본에서 2~3번가량 우승하고 기량을 쌓은 뒤 내년 정도 미국에 가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일본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공동 6위로 선전하다가 마지막 날 6타를 잃으며 7오버파 291타로 공동 22위에 자리잡았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여전히 희망을 갖게 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김도훈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글 사진 지바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샤넬 패션의 거장이 찍은 사진들

    샤넬 패션의 거장이 찍은 사진들

    눈부신 백발에 까만 선글라스. 목 부분이 두드러지는 하얀 셔츠에 폭주족이 좋아할 법한 손가락이 뻥 뚫린 검은 장갑까지.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군가가 떠오를 법하다. 50년간 브랜드 펜디를 이끌었고 28년간 샤넬을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73)다. 그의 사진전 ‘워크 인 프로그레스’(Work In Progress)가 내년 3월 18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해서 눈길을 잡아끄는 작품은 2층을 가득 채운 모델들. 모델들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비유해 놓고 관능적인 누드 사진을 찍었다. 시선이 절로 간다. 단순히 ‘벗겨서’라기보다는 그만큼 집요한 탐미적 시선이 느껴져서다. 인물 사진이 전부는 아니다. 3층에 올라서면 미국 뉴욕에 존재하는 복잡한 철골구조, 혹은 단순한 건물 외벽 같은 사진들도 여럿 있다. 패션쪽 일을 하다 보니 사진까지 찍게 된 거 아니냐 라는 질문은 맞다. 패션화보 작업을 하는데 사진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이럴 바엔 직접 하겠다고 작정하고 나선 게 계기란다. 패션계 명성에 기대어 쉽게쉽게 작업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은 약간 다르다. 1989년, 그러니까 49살 때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작업해 왔고 이 가운데 400여 작품을 골랐다. 꽤 오랜 시간, 많은 작업이 쌓였음에도 전시 제목을 그렇게 지은 것도 그런 뜻에서다.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작업, 그러니까 자신의 작업은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란 얘기다. 그가 한국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도 그렇다. 사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카메라를 통하되 카메라에 집착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건 가르칠 수도 없고, 가르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개성과 관점을 찾아내라는 것 외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답했다. 스스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 한국 전시는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은 것으로 대림미술관 전시가 마무리되면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로 옮겨간다. (02)720-066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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