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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윤 신혼집 공개, 아기자기한 소품 ‘아내 미모가?’

    조재윤 신혼집 공개, 아기자기한 소품 ‘아내 미모가?’

    10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배우 조재윤의 신혼생활과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재윤은 아내 조은애를 위해 갤러리처럼 신혼집을 꾸몄다. 드레스룸은 물론 서재까지 마련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재윤은 소파 위에 아내 조은애의 웨딩화보를 진열했고 해먹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신혼집을 예쁘게 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재윤 신혼집 공개, 아내 위한 배려 돋보여..

    조재윤 신혼집 공개, 아내 위한 배려 돋보여..

    10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지난 7일 9살 연하 쇼핑호스트와 결혼한 배우 조재윤의 신혼집을 공개했다. 조재윤은 갤러리처럼 신혼집을 꾸몄고 아내를 위해 드레스룸은 물론 서재까지 마련했다. 침실은 화이트 톤과 원목의 조화로 모던하고 심플했다. 특히 거실에는 해먹이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韓銀 신진작가 공모 새달 13일까지 접수

    한국은행은 젊은 미술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신진작가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 등 평면 예술과 조각, 공예 등 입체 예술 분야에서 선정되는 5∼10명의 작가는 한은 갤러리에서 공동 전시회를 열 수 있다. 한은의 신진작가 공모는 2013년 이후 세 번째로 2013년에는 5명, 2014년에는 10명의 신진작가가 선정됐다. 올해 접수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다. 학생과 갤러리 소속 작가는 제외된다. (02)759-4677.
  • 조재윤 신혼집 공개, 아내에 대한 애정 곳곳에..

    조재윤 신혼집 공개, 아내에 대한 애정 곳곳에..

    배우 조재윤이 신혼집을 공개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배우 조재윤의 신혼생활과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재윤은 아내 조은애를 위해 갤러리처럼 신혼집을 꾸몄다. 드레스룸은 물론 서재까지 마련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재윤은 소파 위에 아내 조은애의 웨딩화보를 진열했고 해먹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신혼집을 예쁘게 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재윤 신혼집 공개, 아내 미모보니 ‘화들짝’

    조재윤 신혼집 공개, 아내 미모보니 ‘화들짝’

    배우 조재윤이 신혼집을 공개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배우 조재윤의 신혼생활과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재윤은 아내 조은애를 위해 갤러리처럼 신혼집을 꾸몄다. 드레스룸은 물론 서재까지 마련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재윤은 소파 위에 아내 조은애의 웨딩화보를 진열했고 해먹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신혼집을 예쁘게 꾸며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재윤 신혼집 공개, 거실에 해먹까지? 아내 위한 배려 돋보여..

    조재윤 신혼집 공개, 거실에 해먹까지? 아내 위한 배려 돋보여..

    10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지난 7일 9살 연하 쇼핑호스트와 결혼한 배우 조재윤의 신혼집을 공개했다. 조재윤은 갤러리처럼 신혼집을 꾸몄고 아내를 위해 드레스룸은 물론 서재까지 마련했다. 침실은 화이트 톤과 원목의 조화로 모던하고 심플했다. 특히 거실에는 해먹이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화, 승마서 손 뗀다

    대한승마협회를 이끌었던 한화그룹이 협회에서 손을 뗀다. 8일 승마협회에 따르면 회장을 맡았던 차남규(61)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사의를 전달했다. 임기가 2017년 2월인 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승마협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승마협회는 조만간 긴급이사회를 열어 회장 선거 공고를 낸 뒤 다음달 말 대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갤러리아승마단을 운영하는 등 승마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승마가 금메달 4개,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수확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승마계에서는 차 대표이사의 사퇴를 삼성이 협회를 이어받는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국 삼성전자 상무가 당분간 승마협회 회장직 직무대행을 맡는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격대회 역사 쏜 한진섭

    사격대회 역사 쏜 한진섭

    한진섭(34·한화갤러리아)이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 창설 38년 만에 첫 3관왕에 올랐다. 한진섭은 지난 7일까지 헤이그의 옥켄버그 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날 3차대회 남자 공기소총 10m 결선 7라운드까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브히나브 빈드라(인도)에 0.1점 뒤졌지만 막판 8라운드 첫 발에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한 발을 10.8점을 맞혀 9.8점에 그친 빈드라를 따돌리고 합계 207.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실업팀을 대표해 자비를 들여 출전한 한화갤러리아사격단은 한진섭 외에 이대명(27)도 2관왕에 올랐다. 그 역시 이날 공기권총 10m 결선 7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우 펠리피(브라질)에 역전한 뒤 8라운드 우승을 결정지어 결선 199.8점으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땄다. 또 정지혜(26)와 김지혜(23)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보태 금 5, 은 1, 동메달 3개로 23개국 29개팀 가운데 종합 1위에 올랐다. 한진섭은 “사격 강국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역사상 첫 기록을 남겨 자랑스럽다”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빙그레] 부채율 4183%→76%로… 성장·수익 ‘두 토끼’ 잡아

    “다른 이유도 아니고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회사에서 저를 밀어냈습니다. 분노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상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김호연 빙그레 전 회장은 1992년 형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두고 이렇게 회고했다. 두 형제는 1981년 아버지 고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각각 한화그룹과 빙그레를 맡았다. 초창기에는 별 탈이 없었다. 다툼은 당시 분가를 앞두고 김승연 회장이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 사장인 김 전 회장을 퇴진시키면서 불이 붙었다. 김 전 회장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형이 독차지하려 한다며 형을 상대로 재산권 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형의 입장은 달랐다. 1989년 상속 절차가 모두 끝났고 한양유통은 경영 상태가 너무 엉망이라 계열사 관리 차원에서 경영권을 되찾아 온 것뿐이라고 맞섰다. 김 전 회장은 억울했다. 한양 유통은 인수 때부터 재무구조가 열악했고 본격적으로 업을 확장시키려는 순간, 형이 빙그레만 두고 나머지를 모두 뺏어갔다고 주장했다. 창업주가 유언을 남기지 않은 것도 혼란을 키웠다. 그 후 3년 6개월 두 형제는 지루한 법정 공방을 이어갔고 1995년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야 극적으로 화해했다. 김 전 회장이 취임할 당시 빙그레는 부채비율이 4183%에 달했다. 1992년 산업계 평균 부채비율이 449%임을 감안하면 김 전 회장은 파산 직전의 회사를 떠안은 셈이다. 빙그레는 생존을 위해 부채비율을 시급히 개선시켜야 했다. 김 전 회장은 즉시 적극적인 증자 참여와 투자유치에 나섰다. 각고의 노력 끝에 빙그레의 부채 비율은 5년 뒤인 1997년, 360%로 급격히 떨어졌다. 상호 지급 보증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휘말린 1997년 7월 한화그룹 위기설 때도 김 전 회장은 400억원 규모의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하고 공정거래법상 완벽한 계열 분리도 이뤄냈다. “경영은 목표를 향해 수익과 성장이라는 두 바퀴로 쉼 없이 전진해야 한다. 한번 들어서면 뒤를 볼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 김 전 회장의 일방통행론 경영관이다. 그의 경영관은 1998년 빛을 발했다. 당시 외환위기 한파가 불자 김 전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수익성 향상을 위해 서울 압구정 사옥과 삼청 사옥을 과감히 매각했다. 확보한 현금은 부채 상환에 충당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빙그레는 2003년 부채비율을 76%까지 줄이며 우량 기업 반열에 들어섰다. 그는 핵심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도 단칼에 정리했다. ‘썬메리’ 등 베이커리 사업을 매각하고 냉동식품과 초코케이크, 라면 등 비 주력 사업은 시장 철수를 단행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기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함혜리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기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함혜리 선임기자

    연초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장을 다녀왔다. 우아함과 절제의 미학을 상징하는 달 항아리와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정신적 가치를 보여 주기 위해 마련된 ‘텅 빈 충만: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 전시회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현지인들은 K팝과 드라마를 통해서 친숙해진 한국의 현대미술을 처음 접하면서 이처럼 정신성을 중시하는 순수예술이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다. 이만하면 전시회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도 남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기획된 전시는 중국에서 시작해 동남아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에서도 열린다. 단색화 열기는 올 한 해 다른 곳에서도 이어진다. 세계적 경매회사인 소더비 홍콩은 3월 아트바젤 홍콩 기간 중 단색화 전시회를 마련하고, 올해 120주년을 맞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5~11월)에 단색화를 재조명하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단색화 경향의 작가들이 국내외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단색화의 부흥을 ‘기계문명에 각박해진 현대인들이 물성을 통해 깊이 있는 정신성을 추구한 명상적인 작품을 찾는 것은 시대적인 요구’라고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제서야?”라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1970년대부터 제작된 단색화들이 국제적으로 조명받기까지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재조명받는 단색화 작가들 중에는 정창섭, 권영우, 윤형근 등 이미 작고한 분들이 포함돼 있다. 동서양의 한계를 뛰어넘는 순수 추상회화를 추구하며 묵묵히 살다 간 이들이 생전에 이렇게 조명을 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 그런가 하면 한쪽에서는 현재의 단색화 열풍이 지나친 쏠림현상을 만들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훼손하지 않을지, 실험성 강한 젊은 작가들이 더 곤궁해지는 것은 않을지도 우려하게 된다. 길지 않은 체류 기간에 짬짬이 자카르타 시내의 미술관과 갤러리 몇 곳을 둘러봤다. 놀랍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던 점은 인도네시아 컬렉터들의 작품 구매가 대부분 자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이었다. 우리처럼 시류나 유행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작가를 지켜보면서 격려하고, 작품을 구입해 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컬렉터들이 수없이 많았다. 실제로 자카르타에서 만난 예술 애호가 멜라니의 집에는 그가 20년간 후원했다는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순수한 마음으로 작가를 후원하고, 작품을 구입하는 이들 덕분에 작가도 살고, 미술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국제 미술계에서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순수예술은 대중문화와 달리 단기간에 성과를 끌어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이지만 ‘기적’은 없다. 작가가 흘린 땀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을 후원하는 순수한 마음의 문화 소비자들이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 낼 뿐이다. lotu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기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함혜리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기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함혜리 선임기자

    연초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장을 다녀왔다. 우아함과 절제의 미학을 상징하는 달 항아리와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정신적 가치를 보여 주기 위해 마련된 ‘텅 빈 충만: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 전시회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현지인들은 K팝과 드라마를 통해서 친숙해진 한국의 현대미술을 처음 접하면서 이처럼 정신성을 중시하는 순수예술이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다. 이만하면 전시회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도 남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기획된 전시는 중국에서 시작해 동남아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에서도 열린다. 단색화 열기는 올 한 해 다른 곳에서도 이어진다. 세계적 경매회사인 소더비 홍콩은 3월 아트바젤 홍콩 기간 중 단색화 전시회를 마련하고, 올해 120주년을 맞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5~11월)에 단색화를 재조명하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단색화 경향의 작가들이 국내외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단색화의 부흥을 ‘기계문명에 각박해진 현대인들이 물성을 통해 깊이 있는 정신성을 추구한 명상적인 작품을 찾는 것은 시대적인 요구’라고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제서야?”라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1970년대부터 제작된 단색화들이 국제적으로 조명받기까지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재조명받는 단색화 작가들 중에는 정창섭, 권영우, 윤형근 등 이미 작고한 분들이 포함돼 있다. 동서양의 한계를 뛰어넘는 순수 추상회화를 추구하며 묵묵히 살다 간 이들이 생전에 이렇게 조명을 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 그런가 하면 한쪽에서는 현재의 단색화 열풍이 지나친 쏠림현상을 만들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훼손하지 않을지, 실험성 강한 젊은 작가들이 더 곤궁해지는 것은 아닐지도 우려하게 된다. 길지 않은 체류 기간에 짬짬이 자카르타 시내의 미술관과 갤러리 몇 곳을 둘러봤다. 놀랍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던 점은 인도네시아 컬렉터들의 작품 구매가 대부분 자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이었다. 우리처럼 시류나 유행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작가를 지켜보면서 격려하고, 작품을 구입해 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컬렉터들이 수없이 많았다. 실제로 자카르타에서 만난 예술 애호가 멜라니의 집에는 그가 20년간 후원했다는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순수한 마음으로 작가를 후원하고, 작품을 구입하는 이들 덕분에 작가도 살고, 미술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국제 미술계에서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순수예술은 대중문화와 달리 단기간에 성과를 끌어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이지만 ‘기적’은 없다. 작가가 흘린 땀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을 후원하는 순수한 마음의 문화 소비자들이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 낼 뿐이다. lotus@seoul.co.kr
  • [현장 행정] 엑소·비스트…★ 보이는 강남 관광객이 몰리다

    [현장 행정] 엑소·비스트…★ 보이는 강남 관광객이 몰리다

    “아침 9시에 엑소(EXO)의 세훈이 즐겨 찾는 커피숍에 들렀다가 비스트의 연습실이 있는 카페에 온 거예요.” 강남구 청담동 카페 큐브에서 3일 오전에 만난 와타나베 에리(19·여)는 3박 4일간 한류스타들을 보기 위해 친구 이이다 레이미(19·여)와 한류스타거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손에 강남구에서 발간한 한류스타거리 지도를 들고 있었다. 와타나베는 “주변의 친구 10명 중에 8명이 한류스타를 보기 위해 이미 강남을 찾았다”며 “일본 스타보다 스타일도 좋고 무엇보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아침에 들른 압구정동 커피숍은 테이블이 2개뿐인 작은 곳이지만 엑소를 좋아하는 한류팬들이 꼭 찾는 곳이다. 카페 큐브 역시 비스트, 포미닛 등을 키운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만든 곳으로 위층에 연습실이 있어 스타들을 볼 가능성이 높다. 하경희(30·여) 점장은 “지난해부터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찾아오고 있다”며 “스타들의 애장품이나 캐릭터 상품들을 쉽게 살 수 있는 것도 이들이 많이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구는 한류스타들이 많이 찾거나 드라마 등에 나온 45개의 상점을 스토리매장으로 지정하는 1차 한류스타거리조성사업을 지난해까지 마쳤다. 올해 2월까지는 가로수길~갤러리아백화점~SM엔터테인먼트 구간에 한류스타거리 상징물을 세우고 보도블록 그라피티 등을 하는 2차 조성사업을 하게 된다. 상징물은 3m 규모의 아트토이 1개와 한류스타 10팀을 표현한 10개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청담사거리와 가로수길에 관광키오스크를 세우고 한류스타거리 앱을 만드는 3차 조성사업을 벌이게 된다. 또 30개의 스토리매장을 발굴해 7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류스타거리에서 매월 한류스타 팬 사인회를 열고 올해 안에 영화제를 2번 개최하게 된다. 10월에는 K팝 콘서트가 열리며, 4월부터는 차를 타고 K팝을 들으며 한류스타거리를 돌아볼 수 있는 ‘매직카펫라이드’를 운행한다. 강남을 찾은 관광객은 2013년 512만 2000명에서 지난해 602만명으로 17.8% 증가했다. 박희수 구 관광진흥과장은 “런던의 에이비로드, 로마의 스페인 광장이 특별한 이유는 그곳에 스타가 있고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강남 거리 곳곳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명소들을 전 세계에 소개해 구가 한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모네 ‘대운​​하’ 등 작품 5점, 총 917억 원 낙찰

    모네 ‘대운​​하’ 등 작품 5점, 총 917억 원 낙찰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대표작 ‘대운하’를 포함한 작품 5점이 총 900억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모네의 작품 5점은 총 7360만 유로(약 917억 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이번 경매에서 가장 관심을 끈 ‘대운하’(Le Grand Canal)는 3125만 유로(약 389억 원)에 낙찰됐다. 대운하는 1908년 모네가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풍경을 하늘색과 녹색의 밝은 색채로 그린 작품으로, 당시 그는 “그림으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답다”고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모네가 아내의 미국인 친구와 함께 머물던 베네치아의 저택 팔라초 바르바로의 계단에서 바라본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트 성당의 모습을 그린 6점의 시리즈 중 하나로 2006년부터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임대해 전시해왔다. 이 작품이 마지막으로 미술시장에 나온 것은 2005년으로 당시 소더비 경매에서 1200만 달러에 낙찰됐다. 함께 출품된 1887년 작품 ‘지베르니의 미루나무’(Les Peupliers a Giverny)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 내놓은 것으로 1425만 유로(약 177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소더비는 이번 낙찰 총액이 런던 경매로는 사상 최고인 2억 8300만 달러(약 3070억 8330만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모네 작품 외에도 피에르 오그스트 르누아르, 앙리 마티스, 오귀스트 로댕,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작품도 출품돼 낙찰됐다. 이 중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대표작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Une Baignade, Asnieres)의 습작은 유화가 아님에도 1025만 유로(약 127억 6000만 원)라는 거액에 팔려 이 작가의 소묘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예술과 기업의 만남

    예술과 기업의 만남

    기업과 예술의 협업(아트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제품과 오리지널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콜라보 다모여’전이 서울 서초구 헌릉로 코트라(KOTRA) 본사 오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 작가, 디자이너 등 11명의 원작과 이들이 국내 기업과 시도한 협업 결과물을 함께 소개해 기업들에 예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협업으로 탄생한 13종의 제품과 원작 20여점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예술작품이 어떻게 제품으로 나타나는지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한국도자기는 눈이 유달리 큰 ‘아이돌’(Eyedoll)로 주목받는 팝아티스트 마리킴과 ‘해피하트’를 그리는 찰스장과 협업해 도자기 제품을 만들었고 미디어 작가 이이남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설화수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철학을 표현했다. ‘철’을 소재로 다루는 작가 김병진은 조니워커하우스와 함께 위스키 조니워커의 메탈박스를 만들고, 보네이도 코리아와의 협업으로 말끔하게 단장한 환풍기를 디자인했다. 팝아티스트 275c와 여성용 핸드백 브랜드 르 벡소가 만나 독창적인 디자인의 핸드백이 탄생했다. 이 밖에 강준영, 아트놈, 이상봉, 하태임 등의 작가와 지포라이터 뮤지엄, 화장품 회사 클리오, 주류회사 페르노리카 코리아, 행남자기, LG전자 등 기업들이 협업한 제품이 작가의 원작과 함께 전시된다. 예술가와 기업이 협업한 제품은 가방, 공기순환기, 화장품, 주류 케이스, 라이터, 가구, 도자기, 가전제품 등으로 다양하다. 협업을 통해 기업은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에 응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함께 전달할 수 있으며,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작품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02)3460-7873. 전시는 3월 1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중앙대 인물사진콘텐츠과정 수료생 사진 전시회, “어르신을 마음에 담아 찍다”

    중앙대 인물사진콘텐츠과정 수료생 사진 전시회, “어르신을 마음에 담아 찍다”

    사진 속에 ‘어르신’들이 있다. 표정이 없는 어르신, 미소를 머금은 어르신,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모두에게서 세월이 느껴진다. 중앙대 인문사진 콘텐츠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16명이 노인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마음을 담아, 찍은 사진을 내걸었다. 노인복지관의 어르신, 장애우들의 사진도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사진작가 개인이나 가족 사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도 선보였다. 작품을 낸 사진작가들은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소외된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 구관서씨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도자기 명장 항산 임항택 선생을 사진 속에 그렸다. 때문에 전시회 표지에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찍었습니다’라고 썼다. 전시회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02--732-6458)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형에 ‘복층’ 오피스텔 찾기란?! 잠실 헤리츠

    소형에 ‘복층’ 오피스텔 찾기란?! 잠실 헤리츠

    송파구 방이동 올리픽공원 근처에는 소형 오피스텔 ‘잠실 헤리츠’가 들어선다. 핫플레이스로 꼽기에 둘째라면 서러운 잠실 일대에 분양이라니, 귀가 ‘쫑긋’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잠실 헤리츠 오피스텔은 ‘복층’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아파트건 오피스텔이건 서울에서 ‘복층’주택을 찾는 다는 것은, 말 그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잠실 헤리츠는 잠실 내에 유일한 복층 오피스텔로 더욱 눈길을 끈다. 가뜩이나 노후한 주택이 많은 인근 지역과 대비되는 소형 복층 오피스텔 잠실 헤리츠는 일대 지역의 ‘홍일점’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잠실헤리츠는 1~2인가구를 겨냥해 전실 선호도 높은 소형평형에 공간활용도 높은 복층형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 했다. 높은 활용성과 개방감을 가지는 이 ‘홍일점’이 ‘스타’가 되기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편리한 공간설계도 장점이다. 오피스텔 내부는 가전에서 가구까지 풀 퍼니시드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일부 호실에 별도의 계절창고 제공으로 수납고민도 해결했다. 외부인 출입제한 관리시스템 적용으로 보완을 강화해 안전까지 확보했다. 단지내 만남의 광장, 옥상정원 등 공용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럽풍 테라스 가든도 조성된다. 잠실 헤리츠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47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16~20㎡로 336실로 구성됐다. 잠실 헤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도보1분 거리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이용 가능하다. 또한 도보 3분 거리에 9호선 신방이역(가칭)이 2016년 개통예정이며, 2호선•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을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망을 제공한다. 도심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매력적이다. 단지 앞으로 약 144만㎡규모의 올림픽공원이 위치해 있다. 올림픽공원은 6개의 경기장과 몽촌호수, 88호수, 산책로 등이 갖추어져 있는 잠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또한 석촌호수와 한강시민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여가생활을 누리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방이맛골을 포함한 잠실관광특구는 이미 외국인 관광객 250만명이 오가는 서울 관광의 한 축이 됐다. 송파구는 롯데월드타워가 준공되는 2016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4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3.3㎡당 분양가가 평균 6천만원으로 올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며, 60층 이상은 3.3㎡당 1억원선에서 책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인근에 들어서는 잠실헤리츠는 그에 비해 매우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며 롯데월드타워의 오피스텔이 공급의 반사효과로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월드타워에는 오피스텔 함께 복합편의시설(1~12층), 프라임 오피스(14~38층), 롯데호텔(76~101층), 프라이빗 오피스(105~114층), 갤러리(117~119층), 전망대(120~123층)도 들어설 예정이다. 잠실 관광특구 개발 발표에 따른 수혜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송파구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비해 2012년 3월 잠실지역을 서울 최대 규모의 관광 특구로 지정했다. 특히, 방이동 일대는 잠실 관광특구 개발로 상업시설 증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임대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변에 개발호재도 다양하다. 동남권유통단지와 제2롯데월드가 개장한데 이어 문정법조단지에는 서울동부지방법원과 정보기술(IT), 행정복합단지가 입주할 계획이다. 남쪽으로 677만4,600여㎡의 친환경 주거단지인 위례신도시가 개발중이고, 가락시영 아파트는 951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허나 아무리 좋은 곳, 아무리 유명한 곳 이라도 실제로 보고, 듣고, 판단하는 것만큼은 못할 것이다. 실제로 방문해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잠실 헤리츠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66-1에 위치해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jsheritz.co.kr/)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짱 소방관 사진전 열려

    몸짱 소방관 사진전 열려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여자대학교 도서관 행원갤러리에서 열린 ‘몸짱 소방관 달력 사진 작품전’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전시회는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진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슈퍼맨이 된 예수’ ‘향수병을 든 인디언’…이질적 오브제, 외로움을 잊다

    ‘슈퍼맨이 된 예수’ ‘향수병을 든 인디언’…이질적 오브제, 외로움을 잊다

    십자가형을 받고 죽은 아들 예수를 안고 슬퍼하는 마리아가 낡은 유리 틀 안에 들어 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예수가 슈퍼맨 복장을 하고 있다. “멕시코의 골동품점에서 이 조악한 조각상을 보는 순간 슈퍼맨이 떠올랐어요. 예수도, 슈퍼맨도 시대는 다르지만 인류를 구하려고 나타났다고 사람들이 믿고 있잖아요. 예수의 몸에 슈퍼맨 옷을 그리고 오래전에 뉴욕의 벼룩시장에서 산 낡은 유리 박스에 넣어 주었죠. 빈티지 느낌이 나지 않아요?” 변종곤(69)의 작품 ‘피에타’는 이렇게 유쾌하다. 그러면서 ‘정말 예수가 세상을 구하셨을까?’를 자문하게 만든다. ‘리컬렉션’이라는 타이틀로 성동구 서울숲 옆에 위치한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에서 선보이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해학적이고 풍자적이다. 모나리자가 가슴을 드러내 놓고 있고, 수염을 달고는 이어폰으로 아이팟의 음악을 듣고 있다. 반짝이는 보석 반지에 팔찌와 목걸이까지 한 모나리자는 흐뭇한 표정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끌어안고 있다. 붉은색 부처의 몸에 코미디언의 얼굴을 올려 놓기도 했다. 구식 선풍기 앞에는 치마를 휘날리는 메릴린 먼로 인형을 놓았다. 첼로에는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우주 왕복선을 배경으로 신부와 수녀가 진하게 입맞춤을 하는 장면을 그려 넣고 묵주를 연결해 놓았다. ‘신으로부터의 키스’라는 제목의 작품은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의류회사 베네통의 광고를 패러디한 것이다. 그의 정교한 붓질 솜씨를 보여 주는 회화작품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는 아메리카 인디언들 한가운데에 샤넬 넘버5 향수병을 그려 넣어 인디언들의 터전을 밀어내고 자리 잡은 물질만능주의적 사고를 꼬집는다. 그는 “34년간 미국에서 작가로 살면서 이질적인 문화의 충돌에서 오는 마찰을 예술로 풀어냈다”면서 “작품들은 개인적인 일기장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이질적인 것이 뒤섞여 충돌한다. 동양과 서양, 성과 속, 과거와 현대, 싼 것과 비싼 것,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 남과 여, 오리지널과 카피, 정지와 움직임, 천사와 악마, 진지함과 가벼움 등. 그러면서 새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캔버스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조형적 언어로 표현된 그의 오브제 작업에는 지난 수십년 세월 속의 아픔, 외로움, 그리고 그만의 시각으로 비춰진 세상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난 변종곤은 중앙대 회화과를 나와 대구에서 미술교사 생활을 하며 1970년대 말 극사실주의 미술의 선봉에서 활약했다. 1978년 제1회 동아일보 미술대전에서 철수한 미군 공항의 폐허 같은 모습에 반미 감정을 쏟아낸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뒤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혀 도망치듯 미국 땅을 밟았다. 미국 생활은 힘들었다. 돈이 없어서 재료를 살 엄두도 내지 못했다. “미국 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보니까 길에 버려진 물건들이 너무 많았어요. 지나치게 풍요로워서 그런지 냉장고나 라디오 등 쓸 만한 것들도 다 버리더라구요. 차갑게 내동댕이쳐진 물건들이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버려진 물건들을 하나둘씩 집으로 가져와서 분해했죠. 속을 분해해 보니까 인간의 온기마저 느껴졌습니다. 나와 똑같은 외로움을 느꼈어요.” 그는 물건을 버린 사람들이 그 물건을 만들어 낸 당사자라는 아이러니한 세상과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병폐들과 문제점들을 그 물건들을 통해 보여 주고자 했다. 그가 선택한 탈출구는 ‘이질적인 오브제들의 조립과 조합을 통한 새로운 양식의 창조’였다. “다양한 오브제들로 작품으로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외로움도 잊을 수 있었다”는 그는 “작품이 팔리면 그 돈으로 아프리카나 인도 등지로 여행을 떠나고, 여행지에서도 끌리는 물건들을 사 모았다”고 했다. 그렇게 모아진 오브제들은 엄청난 양이 됐다.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그의 작업실은 이 세상 어디에서 온 것인지도 모를 오만 가지 잡동사니로 가득하다. 갤러리의 한쪽 벽면은 마치 대형 설치 작업 같은 그의 작업실을 촬영한 사진으로 꽉 채워 놓았다. 무한한 창작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오브제들로 가득한 작업실 사진 앞에서 작가는 마냥 즐거워 보였다. “정신이 없다구요? 저는 너무 즐거워요. 이 오브제들은 가족이자 내 일부분과도 같아요. 제 인생이 모두 이 안에 있거든요.” 전시는 2월 15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유통업계 설 연휴 일자리 1만 5000명 모집

    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행사 기간에 근무할 단기 아르바이트를 모두 1만 5000여명 모집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다음달 18일까지 선물 배송·상담, 상품 적재, 상품권 포장 등의 업무를 할 아르바이트 5000여명을 뽑는다. 아르바이트는 전국 전 점포와 분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며 점포별로 50~100여명을 채용한다. 현대백화점은 물류센터 3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4500여명의 설 행사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물류센터는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을 20~40대 주부와 학생 등 여성 인력으로 채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10개 점에서 하는 설 선물세트 행사 업무에 투입할 아르바이트 사원 840여명을 이달 초부터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AK플라자는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등 4개 점에서 점포별로 20~40명을 채용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다음달 2~18일 근무할 설 아르바이트를 모두 150여명 지점별로 모집한다. 근무시간은 8시간, 일 급여는 6만원이다. 이마트는 지난 16일부터 각 점포 자체적으로 3000여명 규모의 설 아르바이트 사원 모집에 들어갔다. 일당은 하루 6.5시간 근무 시 약 4만원이다. 롯데마트도 설 행사 아르바이트 1200명을 채용한다. 26일부터 점포별로 지원서를 받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마움 전하세요… 설 선물 예약은 30% 깎아 줘요

    고마움 전하세요… 설 선물 예약은 30% 깎아 줘요

    ‘매년 찾아오는 설 명절이지만 그래도 뭔가 지난번과 다른 선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올해 설 선물세트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 제품부터 시작해 다양한 제철식품, 고급스러운 와인세트 등 맞춤식으로 구성됐다는 게 특징이다. 또 미리 사전 예약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대량으로 주문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선물을 받는 사람이 먹기도 편하고 조리하기도 편한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명절 선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굴비세트 가운데 ‘법성포 구가네 참편한 굴비세트’(12만원)를 보관하기 쉽고 조리하기 편리하도록 두 마리씩 포장해 선보인다. 전통의 선물세트 참치도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변신했다. 사조해표는 1~2인 가구를 위한 115g 소용량 캔햄 안심팜 구성의 ‘안심특선 67호’(5만 9800원)를 새롭게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설부터 선보인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바이 스몰 세트’를 16세트로 대폭 확대했다. 4입으로 구성된 ‘사과·배 등 청과세트’(3만 5000원~5만 5000원)부터 강진맥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부위인 등심만을 소량 패키지화한 ‘바이 스몰 강진맥우 세트’(10만원) 등이 있다. 계속되는 불황에 따른 중저가형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샘표의 ‘샘표 특선세트 1호’(백화점가 3만 8800원)는 샘표 양조간장701을 비롯해 요리에센스 연두, 참기름, 폰타나 해바라기유 및 포도씨유, 햄 통조림 등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제품을 선별해 담은 선물세트다. CJ제일제당은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 ‘스팸세트’를 2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한우 1++등급 중에서도 냉장으로 구이용 부위만을 엄선한 ‘한우 1++ 프리미엄세트’(등심 1.2㎏, 채끝·치마살·안심·부챗살 각 600g, 총 3.6㎏)를 49만원에 선보이는 등 3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렸다.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사전 예약과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4일까지 예약 판매를 하고 신선식품 등 107개 품목에 8개 카드(롯데카드 등)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동일 품목을 50만원 이상 대량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등을 해 준다. SK플래닛 11번가는 황태포세트(10미)를 35% 할인한 가격인 3만 9000원 등에 판매한다.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는 다음달 17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 전용 20% 할인쿠폰 3종과 설 선물 전용 카드사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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