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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김건희 개인전 젊은 시절 민중미술 대표주자로,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활약하던 화가는 이제 대지 위의 꽃에서 우리의 삶과 소우주를 발견했다. 야생 본위의 성질대로 맹렬하고 치열한 시간을 거친 맨드라미, 들꽃 등 최근 작품들을 선보인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02)733-4867. ●박형주 개인전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동양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작가의 7번째 개인전.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그린 작품들을 ‘박형주_보다 (see through)’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담. (02)738-2745.
  • 베일 벗는 인니 미술

    베일 벗는 인니 미술

    인도네시아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수집해 온 컬렉터 톰 탄디오(36)의 소장품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현대미술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2011년 프랑수아 피노 컬렉션전, 2012 송은문화재단 소장품전, 2014년 리카재단상 수상작가전에 이은 네 번째 컬렉션전이다.  탄디오는 2007년부터 젊은 작가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쌓으며 작품을 수집하는 한편 비영리기관 ‘인도아트나우’를 설립해 인도네시아 현대미술과 작가들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또 ‘아트스테이지 싱가포르’의 협력 디렉터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도네시아 미술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대표적인 젊은 컬렉터다.  그는 컬렉터와 작가의 관계설정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시장에서 만난 탄디오는 “작품을 구매하기에 앞서 작가와의 인간적인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작가와 교류하면서 인간관계가 구축되고 난 뒤 작품을 한꺼번에 많이 사곤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첫 컬렉션 작가인 에코 누그로호와는 컬렉터와 작가의 단계를 뛰어넘어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탄디오는 “에코는 작품도 인상적이었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작업을 완성해 가는 자세가 마음을 움직였다”면서 “아직 한국 작가들과 교류할 기회가 없어서 한국 작가 작품을 갖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탄디오의 수집 작품 중 일부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는 총 9명의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개념미술에서부터 전통적인 설치미술,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사진작업, 영상, 드로잉과 페인팅 같은 전통적인 표현매체에 이르기까지 탄디오의 다양한 관심영역을 보여준다. 대부분 작가들은 1998년 정치적인 변화 이후의 인도네시아 미술계의 새로운 힘을 보여준다.  위누스 아우리는 아름다움의 개념에서 벗어나 시각적 혼란스러움을 보여주는 평면작업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혁신적인 사진그룹인 MES 56의 창립멤버인 위모 암발라 바양은 코끼리를 통해 족자르타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작업을 소개한다. 좀뻿 꾸스위다난또는 인도네시아 자바의 문화적 풍경을 음악과 영상, 키네틱 조각으로 보여준다. 에코 누그로호는 만화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기법에서부터 페인팅과 자수, 애니메이션, 인형극, 조각, 벽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꿰뚫는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오브제의 얼굴을 한 회화작업들이 소개된다. 전시는 인도네시아 아르크 갤러리의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2011년 족자카르타 비엔날레 큐레이터, 2012년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등을 역임한 알리아 스와스티카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전시는 12월 10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정몽규 ‘디자인 철학’은 파격-독창성... 도시 건축물 미학을 바꾼다

    정몽규 ‘디자인 철학’은 파격-독창성... 도시 건축물 미학을 바꾼다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타워,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을 통해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 타워는 아이파크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지난 2004년 완성된 아이파크 타워는 지름 62m의 원형 철골구조물과, 건물 좌측을 뚫고 지나가는 알루미늄 재질의 초대형 조형물과 빨간색으로 강조한 사각형의 출입구 등이 조화를 이루는 파격적이고 회화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으며 삼성동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파크 타워 근처에 자리잡은 삼성동 아이파크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하이테크한 외관과 탁월한 한강 조망권은 물론이고 단지 내부는 건폐율(대지 면적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9% 정도로 축구장 4배가량 되는 녹지가 조성돼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혁신적 디자인과 친환경 단지설계를 널리 인정받아 입주 이후 현재까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건물높이만 최고 155m에 달해 ‘하늘의 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서울에서 한강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집이라 평가받기도 한다. 정몽규 회장의 디자인 차별화는 최근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해운대 아이파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디자인한 해운대 아이파크는 해운대의 파도와 부산의 상징인 동백꽃 등을 연상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곡선형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파도의 역동적인 힘과 동백꽃잎의 우아함, 바람을 머금은 돛과 처마의 아름다운 곡선을 단지 디자인에 표현했으며, 바다를 상징화한 곡선형태의 입면 디자인은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미학적인 가치를 가질 뿐 아니라 전망 또한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다. 대구 월배 아이파크 역시 화려한 외관으로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에 파격적인 개성을 더했다. 대구 월배 아이파크 외관에서 표현된 주제 중 하나는 섬유와 패션이다. 각 동과 층마다 불규칙하게 각기 다른 색깔을 입힌 외관은 패션 소재로 널리 쓰이는 섬유조직을 형상화했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외관이 변화하는 듯한 입체감을 주며 도시의 세련됨과 화려함을 보여준다. 동시에 낙동강이 흐르고 산으로 둘러싸인 대구의 자연환경도 외관에 반영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단지 외관에는 강을 나타내는 파랑, 산을 나타내는 초록, 땅을 나타내는 황색 등 다양한 색상요소가 점점이 표현되어, 마치 대단지 아파트의 넓은 외관을 캔버스로 삼은 한 폭의 한국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건축물뿐만 아니라 현대산업개발 본사의 사무공간 디자인에서도 정몽규 회장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이노베이션과 도전정신을 드러내고 있다. 소통과 융합의 ‘스페이스 아이덴티티(Space Identity)’을 바탕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현대산업개발의 사무공간은 업무 효율성 강화와 더불어 창조적 사고와 집단지성의 구현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소통을 통해 집단지성을 발전시켜가는 융합의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팀 간의 경계는 물론 본부간의 경계도 최소화하고, 화상회의실 등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확대함과 동시에 창의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북카페, 갤러리 등 다양한 휴식공간에까지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쇠잔한 아름다움’으로 남은 체르노빌

    ‘쇠잔한 아름다움’으로 남은 체르노빌

     1986년 4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 후 30년이 흐른 지금. 원전사고로 폐허가 되어 시간이 멈춘 듯한 그곳에 자연과 생명이 조용하면서도 강렬하게 살아나고 있다. 그 현장을 찾아 자신만의 의 시선으로 바라 본 작가 정성태의 사진들이 북촌의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아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체르노빌-쇠잔한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으로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 작가는 잔인했던 아픔을 양분으로 삼아 살아가는 야생동물들과 수천가지의 식물들, 그리고 고향을 버릴 수 없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7000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안겼다. 사고 발생 후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방사능 수치를 회복하려면 900여년의 시간이 흘러야 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 정성태는 여러 번 그 현장을 방문해 현재의 풍경들을 카메라 속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는 우크라이나 문화원이 공동기획한 글로벌시리즈 전시 프로젝트로 지난 4월 약 20일간 우크라이나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 이번 전시는 흔적, 고향을 떠날 수 없는 ‘사모셜리’, 되살아난 아름다운 자연의 세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잔인하고도 애잔하며, 또한 과거 찬란했던 고향에 대한 노스텔지어, 쇠잔한 현장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은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한국 우크라이나 문화원은 이번 전시수익금을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유전병에 걸리거나 전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를 후원하는 자선단체 ‘마더스하트( Mothers Heart)’에 기부할 예정이다. 문의 (02)745-2207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전설의 작별… 세리의 눈물

    전설의 작별… 세리의 눈물

    “땡그랑~.” 박세리(39)가 1m 남짓한 파퍼트를 마지막으로 마침내 30년 가까이 누볐던 필드와 작별했다. 박세리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18번홀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짧지 않았던 27년간의 골프 인생을 마감했다.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을 한 박세리가 남긴 스코어는 8오버파 80타. 그러나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앞서 박세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대회 1번홀에서 지난 27년 동안 수없이 반복했던 라운드를 매듭짓는 티샷을 날렸다. 펑산산(중국), 렉시 톰프슨(미국)이 마지막 대회에서 함께한 동반 플레이어가 됐다. 생애 마지막 라운드를 마친 박세리는 은퇴식에서 “이제 새로운 곳으로 가려고 한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더라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그동안처럼 보듬어 주시고 채찍질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리틀엔젤스합창단과 가수 손승연이 ‘상록수’를 함께 부르고, 박세리를 위한 동영상도 헌정됐다. 1998년 US여자오픈 당시 연장전에서 맨발로 해저드에 들어간 뒤 기어코 공을 쳐내며 당시 외환위기에 허덕이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맨발 샷’ 동영상은 18번홀 주위를 가득 메운 갤러리를 숙연하게 했다. ‘고마워요 세리’(Thanks Seri)라는 글자가 새겨진 검은 모자를 갤러리가 일제히 흔들면서 시작된 은퇴식에는 대회 출전 선수들은 물론 박인비 선수, 선동열 전 야구 감독, 프로배구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프로골퍼 최경주(46·SK텔레콤) 등도 동영상을 통해 그동안 한국 여자골프의 개척자 노릇을 꿋꿋하게 해낸 박세리의 수고에 격려를 보냈다. 박세리를 아쉬워하는 건 현재 세계 여자골프를 평정하고 있는 ‘세리 키즈’의 모태이기 때문이다. 박인비, 최나연, 김인경, 신지애, 유소연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모두 그를 롤모델로 삼아 골프를 시작했다. 더 넓게 보면 중국과 태국 선수로는 최초로 LPGA 메이저 정상에 오른 펑산산과 에리야 쭈타누깐 역시 ‘세리 키즈’의 멤버다. 본래 육상선수였던 박세리는 12세 때 아버지 박준철씨가 손에 쥐여 준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금세 천재성을 드러낸 그는 199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라일 앤드 스콧 여자오픈과 이듬해 톰보이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이름을 올리더니 여고 졸업반이던 1995년에는 KLPGA 투어 12개 대회 가운데 4승을 쓸어 담았다. 프로 전향 뒤엔 더 거칠 것이 없었다. 1996년 4승을 거둬 상금왕에 오른 그는 이듬해 퀄리파잉스쿨에 수석으로 합격, 1998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신인이던 그해 5월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 7월에는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LPGA 투어에서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한 건 그가 처음이었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2006년 LPGA 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이후 두 번이나 더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인 박세리는 2007년 11월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메이저 5승을 포함해 25승.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많은 승수다. 지난여름 은퇴를 준비하던 박세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코치로 참가해 116년 만에 여자골프에 돌아온 올림픽 금메달을 박인비(28)가 목에 거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날 박세리와 마지막을 함께한 캐디는 이 골프장의 베테랑 캐디이자 박세리의 열성팬인 원정숙(46)씨다. 18번홀이 끝나자 박세리와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뜨린 원씨는 “캐디 신입 시절인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의 맨발 샷을 보고 팬이 됐다”면서 “은퇴 뒤에도 박세리 선수를 계속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재미교포 앨리슨 리(한국명 이화현)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4년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으로 LPGA 투어에 입성한 뒤 데뷔 2년차에 맞은 첫 우승 기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 플러스]

    강서 청년 일자리카페 11월 개관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극심한 취업난을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카페가 11월부터 영풍문고 김포공항점에 생긴다. 누구나 동네 카페처럼 들러서 쉽고 간편하게 일자리 종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자리카페를 통해 구는 취업준비생들의 성공취업에 디딤돌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마포 故안치범씨에 용감한 구민상 마포구(구청장 박홍섭)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구하려다 숨진 안치범씨에게 ‘용감한 구민상’을 추서한다. 제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5시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25회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박홍섭 구청장이 고인의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중구 이달 횡단보도 8곳 더 생겨 중구(구청장 최창식)이달 말까지 지역 내 횡단보도가 8곳 더 생긴다.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곳은 서울메트로 동대문별관 앞(을지로7가), 서울광장~환구단 구간, 삼성본관~북창동 구간, 한화갤러리아 뒤, 수정약국~써미트호텔 구간, 힐튼호텔~백범광장 구간, 국립극장~반얀트리호텔 구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 앞 등이다. 관악 11월 10일 취업박람회 관악구(구청장 유종필)11월 10일 오후 2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2016 관악구 취업박람회’를 연다.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정보통신, 무역, 사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이다. 30여개의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참여해 일대일 면접 및 현장 채용이 이뤄지며 ‘특성화고 취업지원관’도 운영한다. 구로 14일 가리봉동 측백나무 제례 구로구(구청장 이성)14일 주민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가리봉동 측백나무 제례’ 행사를 연다. 측백나무는 높이 15m, 둘레 2.5m 크기에 수령 500년이 넘은 고목이다. 단일 수종으로는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되며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 중이다. 주민들은 제를 올리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었다. 한국전쟁으로 중단됐던 측백나무제는 2002년 부활했다.
  • 여행자센터, 올레꾼의 베이스캠프… 할망숙소,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

    여행자센터, 올레꾼의 베이스캠프… 할망숙소,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

    지난 7월 문을 연 제주 올레 여행자센터는 올레꾼을 위한 베이스캠프다. 서귀포 중심지인 이중섭 거리, 매일올레시장과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편리하다. 축제가 펼쳐지는 제주 올레 1, 2코스와 거리는 있지만 셔틀버스가 제주 올레 여행자센터 앞 서문로터리에서 축제 기간 동안 운행된다. 3층에 자리잡은 올레스테이는 1인실, 2인실, 4~10인실 객실 14개를 보유한 50인 규모다. ‘비움’을 콘셉트로 방안에서 오롯이 쉴 수 있다. 특히 객실문에는 ㈜벤타코리아와 갤러리 퍼플 후원으로 14명의 작가가 제주 올레에서 영감받아 만든 예술 작품이 설치돼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예약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서 가능하다. 숙박비는 2만 2000~6만원이다. 1층에는 식당이 있다. 센터 수익은 425㎞ 제주 올레길을 운영하고 알리는 데 쓴다. 제주를 가장 제주답게 즐기는 게 올레길 걷기라면 제주를 가장 닮은 숙소는 올레길 할망(할머니)숙소다. 올레길 할망숙소는 서귀포시와 제주 올레가 함께 제주 올레길 초창기 시절인 2009년에 ‘할망민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자식들이 육지로 떠나고 혼자 적적하게 지내는 할머니, 할아버지 집의 빈방을 개조했다. 모두 8개가 운영 중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서비스는 없지만, 제주 문화와 마을 이야기를 도란도란 들으며 할머니 댁에 온 듯한 정을 느낄 수 있다. 할망이나 하르방(할아버지)들이 쏟아내는 마치 외국어처럼 들리는 진짜 제주 사투리를 경험할 수 있다. 대부분 숙소가 올레길 마을에 있어 분위기가 고즈넉하다. 1, 2코스 인근에도 있다. 할망숙소 블로그(ollegrandma.blog.me)가 있으며 숙박비는 1인 2만원, 2인 3만원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송윤아, 고품격 미모 과시

    송윤아, 고품격 미모 과시

    배우 송윤아가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명품 ‘조르쥬 레쉬’가 송윤아의 우아, 카리스마, 젠틀 3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화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메이킹 영상 속 송윤아는 패션 갤러리의 느낌을 자아내는 공간 속 화사한 햇살보다 더 눈부신 미소와 한층 더 깊어진 눈빛, 여전한 고품격 미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스타일링에 따라 함께 변화하는 다채로운 포즈와 표정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 송윤아가 열연하고 있는 드라마 ‘더케이투’ 속 예비 퍼스트레이디의 스타일링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수트, 레더 베스트, 코트, 블라우스 등 가을의 색감이 물씬 느껴지는 아이템을 매치,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젠틀우먼 룩을 완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개막… 15일부터 곳곳 ‘갤러리’

    경기 안양시는 12일 3년마다 열리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5)가 오는 15일 안양예술공원에서 개막해 두 달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양의 역사·지리·문화 등에서 영감을 얻은 미술·디자인·건축·영상·퍼포먼스 등이 도시 곳곳에 펼쳐져 도시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가 되는 트리엔날레 프로젝트다. 올해는 회화·조영·설치뿐만 아니라 영화·패션·사운드 등 새로운 분야의 작가들도 참여했다. 시민 참여 기회도 확대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 플러스]

    5000원에 반려동물 예방접종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오는 24일까지 지역 동물병원 28곳에서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을 위한 가을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태어난 지 3개월 이상 된 지역 내 모든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접종비용 5000원은 동물 주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일자리경제과(02-2094-2255)로 문의하면 된다. 배봉산 공원서 ‘혁신교육 축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오는 15일 오전 10시 배봉산 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2016 동대문구 혁신교육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다양한 교육기관 등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행사다. 도서관과 학부모, 청소년 등 20여개 단체나 기관이 체험과 전시, 공연, 공모전뿐 아니라 핫도그 만들기, 전래놀이 체험 등 모두 42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15일 오전 ‘광진가족 백일장’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옆 잔디광장에서 ‘제21회 광진가족 백일장’를 연다. 사와 산문 부문으로 크게 나뉘며 지역 내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초등부와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누구나 참여가능한 일반부가 있다. 사전에 접수된 200여명과 현장에서 접수받은 1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5일 ‘유아숲체험 페스티벌’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오는 15일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장(계남공원)에서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을 연다. 구립한별어린이집 등 11곳의 유치원, 어린이집 원아들과 부모님, 교사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가을 숲으로 바스락’이라는 주제로 나뭇잎 향기 맡기, 낙엽 속 지렁이 찾아보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15일 ‘헬로우 문래’ 예술 축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헬로우 문래’ 축제가 열린다. ‘헬로우문래’는 문화예술 중심의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 예술가, 주민이 모두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아트마켓 체험워크숍 ▲공방·갤러리 관람 ▲문래예술창작촌 투어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 알라딘·뮬란·앨리스… 어릴 적 꿈과 만난다 ‘디즈니 영화관’에서

    알라딘·뮬란·앨리스… 어릴 적 꿈과 만난다 ‘디즈니 영화관’에서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다. 요 몇 년 새 디즈니가 명작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박스는 예술영화 상영을 위해 서울 코엑스점에 두고 있는 필름소사이어티관을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디즈니 영화관’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고전에서 신작까지 30여편에 달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최근 작품보다는 옛 작품에 더 관심이 간다. 제1 르네상스 시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951), ‘101마리 달마시안’(1960), ‘정글북’(1967)부터 제2 르네상스 시기 ‘인어공주’(1989), ‘미녀와 야수’(1991), ‘알라딘’(1992), ‘라이언 킹’(1994), ‘뮬란’(1998) 등을 거쳐 ‘월-E’(2008), ‘업’(2009), ‘몬스터 대학교’(2013)까지 시기별 작품이 망라됐다. 옛 작품들은 대부분 국내 첫 디지털 상영이다. ‘몬스터 주식회사’와 조만간 실사영화로도 만나게 되는 ‘라이온 킹’과 ‘미녀와 야수’는 3차원(3D) 상영이다. 디즈니는 2014년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신데렐라’, 올해 ‘정글북’ 등으로 실사 프로젝트를 이어 가고 있다. 내년엔 ‘미녀와 야수’를 선보이며 최근에는 ‘라이온 킹’과 ‘뮬란’의 실사화도 확정했다. 장항준 감독·김은희 작가 부부,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 장근영 심리학 박사 등과 함께 디즈니 작품에 녹아 있는 가족, 페미니즘, 영감, 사랑, 자아실현, 소통,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도 곁들여진다. 디즈니 소품으로 작은 디즈니 월드를 연출한 갤러리와 팝업 스토어도 운영된다. 6000~8000원.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 참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102세대 대단지 95%가 84㎡이하 아산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 조성

    2102세대 대단지 95%가 84㎡이하 아산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 조성

    2014년과 2015년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이 1·2차에 나눠 분양한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조감도)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초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충남 아산지역에 적용되는 마지막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다. 분양 당시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적용돼 최고 34.4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1·2·3단지 총 210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의 95%가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로 나온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이전에 아산에서 볼 수 없었던 5300㎡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는 단지여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및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키즈카페 등이 포함돼 있다. 단지 안에는 2㎞ 길이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특히 아파트 전체를 에코존과 아트존으로 나누어 수변을 갖춘 문화공간과 갤러리 놀이터, 야외운동공간, 아틀리에 정원, 선큰가든 등의 테마공원을 만든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이마트가 인접해 있다. 아산터미널 내 롯데몰·롯데시네마·롯데마트 등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아산시청, 주민센터, 관공서, 아산충무병원, 아산한국병원, 이순신 종합운동장 등 근린생활시설 및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K-art 활성화, 새 길 찾는다

    K-art 활성화, 새 길 찾는다

    내일부터 미술주간 행사 개최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에 위작, 대작 등 각종 스캔들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발벗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1일부터 23일까지 ‘미술주간’ 행사를 연다. ‘미술은 삶과 함께’라는 큰 주제 아래 국·공·사립 미술관, 서울·광주·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비엔날레,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관람객 참여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술주간 기간 중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미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세계적인 컬렉터와 미술관 관계자, 기획자, 평론가, 언론매체 등 미술계 인사 100여명을 초대해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독려한다. 미술주간의 하이라이트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AF다. 한국화랑협회 주최의 국내 최대 규모 아트마켓으로 올해 행사에는 16개국 170개 화랑이 참여해 다채로운 현대미술의 세계를 보여 줄 예정이다. 주빈국 대만은 아키(AKI)갤러리 등 총 11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원로, 중진 작가를 비롯해 최근 활발하게 국제미술시장에서 활약하는 청년작가들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주빈국 전시를 보여 준다. 화랑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으로 해외의 미술계 인사를 대거 초청해 적극적인 세일즈를 펼친다. 초청인사로는 홍콩뉴월드그룹 부회장이자 컬렉터인 애드리언 청, 미국 아트딜러협회 회장 애덤 셰퍼, 미술경매회사 필립스의 로버트 먼레이 부회장, 중국계 인도네시아 컬렉터로 유즈미술관을 설립한 부디 텍, 이스라엘의 컬렉터 세르주 티로시, 프랑스의 컬렉터 실뱅 레비, 미국 아모리쇼 디렉터 벤저민 제노치오, 영국현대미술비엔날레 AV 디렉터 레베카 샷웰, 대만 컬렉터 루데 청 등이 포함됐다. 화랑협회는 KIAF 부대행사로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국내외 초청인사와 미술계 및 기업 관계자, 미술애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미술시장의 활성화 및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K-Art 컨버세이션’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용산구 한남동 인터파크씨어터 복합문화공간 네모에서 ‘갤러리위켄드코리아 2016’을 마련한다. 국내 화랑 20여곳이 참여해 화랑별 추천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 쇼케이스 전시, 국내 작가 및 해외 유명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미술계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토크 프로그램, 네트워킹 리셉션, 갤러리와 비엔날레를 관람하는 아트투어 등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김강태 개인전 ‘나무, 색(色)에 물들다’란 제목으로 조각과 현대회화를 접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캔버스 대신 은행나무 단면에 각을 새기고 그 위에 붓으로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갤러리 엘르. (02) 790-2138. ●한뼘의 온도-관계측정의 미학 전 ‘미술관 경험’ 중 관계성을 주제로 한 전시의 연장선에서 차갑거나 따뜻한 ‘온도’, 멀고 가까운 ‘거리’의 개념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돌아보는 기획전. 김다움, 김승영, 백정기, 심아빈, 정성윤, 리즈닝미디어가 참여해 조각, 설치, 사진, 영상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12월 31일까지, 경기도 파주 헤이리 블루메 미술관. (031)944-6324. [대중음악]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27 장혜진 ‘Oct’ 올해 기존 앨범들과는 다른 색깔의 두 앨범 ‘소품집’과 ‘오드나리’를 발표해 주목받았던 보컬리스트 장혜진의 무대. 국내 재즈의 기대주 윤석철트리오와 차세대 트럼페터 배선용 등 8명의 연주자와 무대를 꾸려 가을 8중주(October Octet)라는 부제가 붙었다. 15일 오후 6시·16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9만 9000원. (02)3141-3488. ●장·얼X자이니치훵크 공연 국내 대표 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 일본 펑키 밴드 자이니치훵크의 합동 공연이다. 2014년 4월 열릴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뒤 2년 반 만에 결실을 맺는다. 원래 장·얼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해외 밴드를 초청해 조인트 무대를 갖는 기획 공연의 하나다.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 오사카까지 3개 도시 공연으로 꾸려진다. 15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5만 5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뮤지컬 ‘쿵짝’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김유정의 ‘동백꽃’,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등 20세기 초 한국 대표 단편소설 세 편에 담긴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으로 올해 초 쇼케이스와 아시아문화원 초청공연을 거쳐 정식 공연된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전석 4만원. (02)733-4331. ●연극 ‘바냐 삼촌’ 극단 애플씨어터와 안똔체홉학회의 작품. ‘전원 생활의 정경’이라는 부제가 붙은 체호프의 원작과 달리 ‘열정과 순수의 언발란스한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이번 공연의 성격을 짐작게 한다. 11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씨어터문. 전석 3만원. (02)742-7753. [클래식·무용] ●소프라노 박혜진 독창회 섬세한 표현력과 화려한 음색이 돋보이는 소프라노 박혜진(단국대 성악과 교수)과 장윤성이 지휘하는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해설자로 나서고 테너 이승묵이 우정출연한다.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 5만~10만원. (02)586-0945. ●수치심에 대한 기억들 김용걸 댄스 시어터의 창작 발레. 우리 사회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감정인 수치심과 기억 속 트라우마를 추상적인 움직임들로 보여 준다. 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3시·7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만~4만원. (02)2098-2984.
  • 秋~ 낯선 한 컷 끌림 한 컷

    秋~ 낯선 한 컷 끌림 한 컷

    가을 초입에 들어선 요즘, 사진 찍기도 좋지만 사진 감상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마침 세계적인 거장들의 사진 전시회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는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사진축제다. 6회째를 맞는 행사는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33개국 300여명의 정상급 작가들과 기획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행사는 아시아의 현 상황을 중심으로 시간과 공간, 환경에 주목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사진예술을 통해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주 전시는 ‘아시안익스프레스’라는 전시명으로 20세기 후반 급격한 변화를 겪은 아시아의 상황과 환경에 대한 실험적 표현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요시카와 나오야 예술감독을 필두로 한·중·일 3국의 큐레이터가 협업 형식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홍성도, 김준, 임상빈, 고명근, 왕퉁, 웨이비, 디나 골드스타인, 나카자토 가즈히토, 고하 다스티 등 14개국 8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아이덴티티와 보이지 않는 벽, 파도의 건너편에, 익명의 나/너(전쟁난민·도시난민·환경난민) 등의 소주제들로 구성돼 있다. 특별전으로 ‘사진 속의 나-포트레이트와 셀프 포트레이트의 현재’와 ‘일이관지’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봉산문화회관에서는 2016국제젊은사진가전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 작가 30인전이 열리고 있다. 대구사진비엔날레(www.daeguphoto.com)는 11월 3일까지 계속된다. 한미사진미술관에서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스크랩북’전이 열리고 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1947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기획한 그의 회고전을 위해 1946년 직접 만든 스크랩북을 바탕으로 한 전시다. 1932년부터 1946년까지 약 15년간의 사진 행적이 담긴 346점의 작품을 연대순으로 부착한 포트폴리오는 전쟁과 포로생활을 겪은 후 자성적인 고민 속에서 그동안 작업한 사진을 스스로 정리한 것이다. 매그넘포토스를 창립한 전설적인 사진가의 사진 인생 초반을 망라한 사진들은 암실작업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카르티에 브레송이 직접 선별하고 인화한 유일무이한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전시에는 카르티에 브레송이 직접 인화한 250여점의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들과 1947년 MoMA 회고전에 전시된 작품들 그리고 회고전을 준비하며 당시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였던 보몬트 뉴홀과 주고받은 편지, 친필 다이어리도 소개된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리안갤러리에서는 파괴된 테러 및 재해 현장을 흰색 모형으로 재현한 뒤 이를 사진으로 찍거나 영상으로 촬영해 폭력에 대한 방관적인 태도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가 하태범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가 2008년부터 시작한 화이트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시리아’ 전쟁과 일본 쓰나미 등 재난에 관한 대표 작품 및 신작을 소개한다. 전시는 22일까지.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는 과감하고 실험적인 촬영기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온 영국 출신 사진작가 닉 나이트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다큐멘터리부터 패션사진, 인물사진 등 넓은 스펙트럼에서 보편적인 화법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온 그의 작품세계 전반을 총망라해 보여 주는 전시회의 제목은 ‘거침없이, 아름답게’이다. 낯설지만 새롭고 강렬한 작품 100여점이 6개 섹션으로 나뉘어 미술관 전관을 채우고 있다. 첫 테마는 ‘스킨헤드’다. 작가가 1979∼1981년 영국 스킨헤드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청년들의 자유롭고 솔직한 감정을 포착한 다큐멘터리 작품들로 1982년 사진집으로 출간된 이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패션 화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패션을 예술의 영역으로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작품들은 주로 ‘디자이너 모노그래프’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나오미 캠벨, 타티아나 파티츠 등 유명 모델들의 얼굴과 몸매는 의상에 가려지고 오로지 의상에만 집중해 패션사진의 보편적 관행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진 사진들이다. ‘페인팅&폴리틱스’ 섹션에선 미의 전형적인 가치관과 사회적 통념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를, ‘정물화&케이트’에선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시는 내년 3월 26일까지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서울광장] 허언증 감염 사회/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허언증 감염 사회/임창용 논설위원

    얼마 전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유명 대학병원 의사 행세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놀라운 것은 그의 부인이 남편에게 속아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고, 6년 동안 함께 살면서도 감쪽같이 속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병원에도 한번 안 가 봤나’ 같은 의문을 던지며 혀를 찼다. 하지만 속은 사람은 부인만이 아니었다. 그는 변호사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려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이 영업사원은 요즘 번지고 있다는 허언증 환자인 듯하다. 영업활동을 하면서 의사 세계를 동경했고, 결국 스스로 의사 행세를 하면서 만족을 느꼈던 것 같다. 여자를 속여 결혼까지 하고부터는 실제로 의사가 된 것 같은 착각까지 했을 수 있다. 허언증은 상습적으로 거짓을 진실인 양 포장해 말하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실제로 진짜라고 믿는다. 몇 달 전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합격해 구애를 받고 있다고 SNS에 올려 화제에 올랐다가 거짓임이 들통난 김모양, 여러 대학에서 신입생 행세를 했던 김모군 사례도 비슷하다. 실제로 갖거나 이루지 못한 무언가를 가진 것처럼 포장하는 게 하나의 현상이 되다 보니,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허언증 갤러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언증은 누군가 믿어 주거나 믿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거짓말을 하는 본인은 물론 이를 믿는 이들까지 반대급부를 바랄 때가 많다. 의사 부인은 정말로 6년간 남편이 이상한 점을 한번도 못 느꼈을까? 수상한 점이 있지만 그럴 리 없다고 애써 자기최면을 걸지는 않았을까? 의사 부인으로서 받는 주변의 부러움이 사라질까 두려워 진실 파헤치기를 주저하진 않았을까? 명문대 동시 합격을 가장한 김양에겐 ‘천재 소녀’라는 칭송이, 대학 신입생 행세를 한 김군에겐 주변의 관심이 반대급부가 됐다. 반대급부는 자신을 속이는 자기기만의 모티브가 된다. 장폴 사르트르가 ‘존재와 무’에서 논한 내용이다. 그는 자기기만의 구조를 ‘내숭 떠는 여자’를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한 남자가 여자에게 말을 건다. 여자는 그가 자신의 육체에 관심이 있음을 안다. 여자도 그가 맘에 든다. 하지만 쉽사리 결정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욕구에 민감하지만 이를 수치스럽게 여기기 때문이다. 탈출구를 찾는다. 남자의 그럴듯한 ‘작업 멘트’를 진실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육체란 진실로 믿는 가치를 위한 수동적 대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애써 믿으면서 말이다. 여자는 이렇게 반대급부(쾌락)를 챙긴다. 우리 주변에도 반대급부가 감춰진 허언증과 자기기만 현상은 많다. 특히 권력 주변에서 많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임 때 입만 열면 정의 구현을 들먹였다. 그러나 그 자신과 주변의 비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악취가 심했다. ‘보통사람’을 자처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당선 축하금과 기업들로부터 거둔 수천억원을 비자금으로 챙겼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가족들이 단돈 100만원만 받아도 구속시키겠다고 했지만, 차남 현철씨가 기업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들이 내세웠던 그럴듯한 가치는 결국 허언이 됐다. 아니 처음부터 허언인데, 자각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들 주변에는 손뼉치면서 거짓이 내포된 가치 정당화에 나섰던 이들이 즐비했다. 그 뒤엔 물론 권력에서 스며 나온 단물, 즉 반대급부가 있었다. 이들은 보스가 내세운 가치를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하고 자신을 정당화·합리화하면서 반대급부를 은닉했다. 마치 사르트르의 ‘내숭 떠는 여자’가 정욕을 감추려 한 것처럼. 이들은 보스의 허언증에 감염됐고, 또 다른 반대급부를 미끼로 자기 주변을 감염시켰다. ‘인간은 마음속에서 양립할 수 없는 사고가 대립하면 자신의 믿음에 맞춰 행동을 바꾸기보다는 행동에 맞춰 마음을 조정한다.’ 사회심리학자 엘리엇 에런슨과 캐럴 태브리스는 ‘거짓말의 진화’라는 저서에서 자기 정당화의 메커니즘을 이렇게 설명했다. 2016년 가을이다. 작금의 권력이 앞세운 가치는 ‘민생’과 ‘창조’다. ‘국가안위’도 자주 등장한다. 이들 가치에 대한 무수한 외침이 후일 진정 국민과 국가를 위한 몸짓으로 평가받았으면 한다. 반대급부에 목맨 허언증 환자들의 자기 정당화 몸부림은 진저리가 난다. sdragon@seoul.co.kr
  • 코리아 세일 첫주 면세점 매출 22% 껑충

    코리아 세일 첫주 면세점 매출 22% 껑충

    업계, 2주차에도 할인 품목·할인율 확대 롯데百 65인치 삼성TV 139만원 인하 현대百 옷 브랜드 10개 70~90% 싸게 ‘코리아세일페스타’ 첫 번째 주에 가장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면세점으로 나타났다. 각 업체들은 행사 2주차인 오는 12일까지 할인율과 대상 품목을 더 늘려 막바지 재고 떨이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첫 주말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면세점 9개사(롯데·신라·신세계·두타·갤러리아 등)가 지난해 같은 기간(1379억원)보다 22.1% 늘어난 16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백화점 5개사는 매출이 15.7% 늘었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10.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 1일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이 겹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 매출 상승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HDC신라와 두타, SM면세점 등 지난해보다 면세점 숫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여 업체들은 생필품과 가전·한우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등 마지막 고객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9일까지 430만원에 팔던 삼성전자 65인치 TV를 291만원에 판매하고, 딤채 330ℓ 김치냉장고는 219만원에서 159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9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SK패션 그룹 패밀리 세일’ 행사를 통해 DKNY, 클럽모나코, 타미힐피거 등 10여개 브랜드 제품을 70~9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의 경량 패딩과 보온 내의를 12일까지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한우 전 품목 30%, 롯데마트는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를 20% 할인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개점 4주년 맞이한 인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 기념 이벤트 실시

    개점 4주년 맞이한 인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 기념 이벤트 실시

    인천 연수구의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이 개점 4주년을 기념해 감사제를 실시한다. 또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경품이벤트, 팬사인회, 특가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은행사로는 스퀘어원 포인트카드 회원 중, 당일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층 사은행사장에서 카페베네 5천원 음료쿠폰을 증정한다. 10월 7일 100명, 10월 8, 9일에 200명에 한해 1일 1회 증정한다. 쿠폰을 지급받을 때는 당일 영수증을 지참해야 하며, 사은품 소진시 조기 종료된다. 또한 골드바와 스퀘어원 금액권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경매가 진행된다. 먼저 10월 1일부터 23일에 1층 경품 응모 키오스크에서 이벤트를 응모하면, 1등에게 순금 골드바 40돈, 2등에게 스퀘어원 금액권 100만원, 3등에게 스퀘어원 금액권 50만원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각각 1명씩이며, 27일 발표한다. 10월 8일에는 1층 실내정문광장에서 행운의 경매 이벤트를 진행하며 페라가모 토드백·알마니 시계·블루다이아 반지·포트메리온 식기SET가 경매 물품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다양한 스타들도 스퀘어원 4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 팬사인회를 1층 실내정문광장 H&M 매장 앞에서 진행한다. 에스콰이어는 8일 오후 1시에 배우 박서준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추첨 70명과 당일 선착순 30명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숲갤러리는 배우 김소현의 팬사인회를 15일 오후 3시에 진행하며, 12~14일에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100명) 및 사인회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30명)에게 티켓을 증정한다. 클라이드앤은 현아 팬사인회를 29일 오후 2시에 진행, 1~28일에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100명)과 행사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20명)에게 티켓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 입은 생활가구, 일상으로의 초대

    전통 입은 생활가구, 일상으로의 초대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건축가 겸 공간 디자이너 김백선(51)이 한국의 전통적 미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생활 가구를 선보인다. 김백선은 대안공간 루프, 한남동 유엔빌리지 빌라, 롯데 월드타워의 레지던스와 커뮤니티 공간을 설계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 김백선은 테이블, 소파, 의자, 조명 등 가구 25점을 소개한다. 그의 디자인을 높이 평가한 이탈리아의 명품 디자인 브랜드 프로메모리아, 포로, 판티니의 장인들이 작품 제작을 도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007년 전주시의 공예브랜드 ‘온’을 통해 무형문화재와의 협업으로 가구를 선보인 후 처음으로 갖는 생활가구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은 현대적이고 고급스럽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친숙하다. 작가는 “한라산과 설악산을 여행하면서 한국의 자연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약장, 사방탁자, 서랍장, 서안 등 한국의 전통가구에서 단순하고도 세련된 선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판티니사에서 제작을 협찬한 검은색 수전류는 먹과 벼루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그는 “전통적 원형 복원에만 치중해 만든 가구들이 현대인의 삶의 공간에 어우러지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 “우리의 전통이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녹아들어 그로부터 위로받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10대 중반에 수묵화를 시작한 김백선은 홍익대 동양화과에 입학해 4학년 때인 1989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화가로 촉망받는 데뷔를 했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압구정 24개 단지, 35층 이하 6개 지구로 재정비

    압구정 24개 단지, 35층 이하 6개 지구로 재정비

    1990년대 고급 아파트 단지의 상징이었던 서울 압구정 지구가 단순 재건축 대신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정비된다. 30~40년 된 낡은 아파트만 새로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상업시설과 도로, 교통시설까지 연계해 종합적으로 손본다는 의미다. 하지만 강남구가 ‘재개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추진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애초 ‘개발기본계획’에 따라 관리하던 압구정 아파트 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아파트 단지 재건축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인근 상업지역까지 함께 정비하는 게 지역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보고 지구단위계획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압구정 미성·현대·신현대·한양아파트 등 1만여 가구와 현대백화점 본점, SM 본사, 갤러리아 명품관 등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정비에 나선다. 시는 오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압구정 아파트 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결정안’을 주민 공람공고해 주민 의견을 받는다. 또 압구정 아파트 지구 24개 단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 통합 재건축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에 있던 상가들을 거리로 끌어내 미성~신현대~구현대(현대6~8차)~한양아파트 대로변을 따라 약 3㎞에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하기로 했다. 최고 층수 제한에 대해서는 35층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서울시의 방침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구 관계자는 “압구정 관리계획이 지구단위계획으로 바뀌면 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을 추가로 받아야 해 재건축 시행 시점이 1년 이상 늦춰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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