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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실습 목적 숙박시설 근무 허용”

    앞으로 실습·교육훈련 목적인 경우 청소년이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객실서비스 등의 직무는 현장실습에서 제외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의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4월 6일까지 입법 예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법령이 개정되면 호텔업과 전문(종합) 휴양업 등 관광진흥법에 따른 숙박시설은 교육훈련, 실습 목적인 경우에 한해 청소년 고용금지 업소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객실서비스 등의 직무는 현장실습에서 제외토록 할 방침이다. 개정령안은 호텔과 관광, 조리 분야 등 특성화고 학생뿐만 아니라 직업교육 훈련기관에 다니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여가부는 숙박업소 내 유흥업소나 도박성 게임장 등 유해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장 실습에 참여하는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호조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실습 안내서를 개선하고, 현장 실습 사업체를 심의·선정하는 학교별 현장실습운영위원회에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특히 음반 등 청소년 유해성 심의과정에 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유해매체물 심의분과위원회(음반심의분과위원회) 위원에 만 1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을 위촉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한다.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이 본인 인증 수단으로 법제화되면 청소년 보호법도 이를 인정하게 된다. 여가부는 입법 예고를 통해 각 분야 의견을 모으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올 하반기 중 관련 법령을 시행할 방침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몸무게 넘었네?…체중 ‘0.7㎏ 초과’로 해고당한 말레이 승무원

    몸무게 넘었네?…체중 ‘0.7㎏ 초과’로 해고당한 말레이 승무원

    20년 이상 비행기 승무원으로 일해 온 말레이시아 여성이 사측의 ‘몸무게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가운데, 현지 법원의 판결이 공개됐다.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항공에서 25년간 근무한 이나 멜리사 하심은 2017년 사측으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았다.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이 해고 통지를 받았을 당시의 신장은 160㎝, 몸무게는 61㎏이었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규에 따르면 BMI(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정상’ 상태를 벗어날 경우 해고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하심은 정기검진 당시 BMI ‘정상’에 해당하는 61㎏보다 0.7㎏을 초과한 상태였으며, 이후 말레이시아노동법에 따라 부당한 해고조치를 받았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항공은 2015년 10월부터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객실 승무원의 몸무게를 BMI 기준 ‘정상’을 유지하도록 지시해왔다. 소송이 제기되자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해당 직원에게 몸무게를 감량할 수 있도록 18개월의 유예기간을 줬고, 전문가를 동원한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그러나 해당 직원은 사측의 이러한 지시를 무시한 채 운동 스케줄 등에도 불참했다”고 반박했다. 반면 소송을 제기한 하심의 변호사는 “말레이시아항공의 이러한 사규는 영국항공이나 루프트한자항공 등 경쟁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규정이며, 직원의 몸무게와 항공 안전과는 결과적으로 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 1㎏에 불과한 과체중은 의뢰인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항공사 측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근 열린 재판에서 법원은 말레이시아항공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회사는 원고에게 사측의 규정에 부합할만한 조건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체중관리 프로그램은 모든 승무원들에게 적용됐으므로 차별적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항공 승무원 조합은 법원의 판결이 “매우 잘못된, 비인간적인 판결”이라고 비난했지만, 항공사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파키스탄국제항공은 몸무게가 정상을 넘는 ‘비만’ 승무원들에게 몸무게를 감량하지 않으면 지상직으로 강제 이동시키겠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판정’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텔아비브 노선 탑승

    ‘코로나19 확진 판정’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텔아비브 노선 탑승

    최근에 인천~LA 노선 탑승 뒤 코로나19 확진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같은 편 탑승 가능성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텔아비브 노선 탑승…성지순례단과의 연관성 조사중 또 인천~LA 노선 탑승에 앞서 인천~텔아비브(이스라엘) 노선에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성지순례단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25일 정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은 이달 19∼20일 인천과 LA 노선을 오가는 항공편에 탑승했다가 귀국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승무원은 인천∼LA 노선 탑승에 앞서 인천∼텔아비브 노선에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했다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등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성지순례단은 지난 8∼16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하고 입국했다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대한항공, 해당 승무원 탑승 항공편 아직은 비공개 다만 대한항공과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해당 승무원이 격리되기 전까지 탑승한 항공편 등에 대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노선에 탑승한 승객과 공항 관계자 등 확진 승무원과 동선이 겹칠 수 있는 이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승무원이 탑승했다고 해서 해당 항공편의 탑승객 전원을 격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범위로 조치를 취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텔아비브 노선을 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내 감염 확인되면 ‘항공기 내부 바이러스 안전’ 통설 깨져 통상 항공기는 가열 멸균된 공기를 헤파(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를 통해 기내에 공급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항공기 엔진을 거쳐 기내로 유입되는 외부 공기는 엔진 압축기를 통과하며 압축돼 완전한 멸균 상태가 된다. 또 공기 순환상 운항 중 엔진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고 내부 공기는 항공기 외부로 배출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내가 2∼3분마다 환기되는 데다 객실 내 공기가 구역별로 수직으로 흐르는 이른바 ‘에어커튼’ 방식이어서 기내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이 어렵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기내 감염이 확인될 경우 이러한 “항공기 내부는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업계의 정설도 깨질 수 있는 상황이다.대한항공은 일단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승무원들에게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부터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을 폐쇄하기로 했다. IOC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별도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추후 IOC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객실 승무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 준비를 하고 비행 전 브리핑은 기내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의 동선과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조사 중이며 조사를 마치면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며 “질본과 채널을 구축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회원권114, 설문조사 실시·분석…‘콘도회원권 거래 유의점’ 소개

    회원권114, 설문조사 실시·분석…‘콘도회원권 거래 유의점’ 소개

    회원권114가 지난 1년 여간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콘도회원권 매매 팁을 소개했다. 회원권114는 2019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콘도회원권 거래자 총 347명, 양도자 167명, 양수자 180명, 개인 215명, 법인 132명을 대상으로 콘도회원권 관련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콘도회원권 보유자들의 평균 보유기간은 2~5년을 보유하고 이용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1년에 15박 이하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일수는 상대적으로 법인이 개인보다는 더 많은 사용을 했다. 콘도회원권을 구매시 우선 고려사항은 운영사의 안정성과 이용 가능한 직영체인이 많은 리조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70%가 넘었다. 이는 레저시설이나 부대시설 보다는 이용 가능한 직영체인의 수가 회원권 구매시 중요한 선택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용시 숙박시설을 우선 사용하고 워터파크나, 스키장 등 레저시설을 이용했으며 부대시설이나 식음료 시설의 이용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일반적인 가족형 4~5인이 사용하는 투룸형 객실의 적정 객실이용료는 조사대상의 80% 이상이 14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조사됐다. 반면, 국내 대표 콘도운영사는 최근 회원 주말 객실이용료를 17만~18만원까지 책정해 회원들이 콘도숙박 이용에 가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콘도회원권 구매시 자산가치를 책정하는 소유형태 및 이용박수 등 회원권 구분에 관한 인지 조사에서는 ‘안다 35%’ , ‘모른다 65%’로 회원권 매매자들이 회원권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회원권 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권114에 따르면 콘도회원권 신규분양이나 매매 구입시 개인, 법인의 각각 이용특성에 맞는 조건을 잘 파악해야 한다. 운영사의 안정성과 다수의 직영체인을 운영하는 리조트 회원권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회원권을 처음 구입한다면 전문 회원권거래소에서 방문상담을 통해 전문가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향후 매매에 용이한지도 면밀히 비교 분석하는 것이 안전한 콘도 회원권거래의 기본임을 인지해야 한다. 관계자는 “콘도회원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를 노리는 범죄행위가 증가하면서,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라면 회원권 전문거래소에 간단한 문의나 상담만으로도 방지가 가능하다”며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매매 팁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코로나 확진···탑승한 항공편 안 알려져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코로나 확진···탑승한 항공편 안 알려져

    대한항공 소속 객실승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오후 방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오퍼레이션 센터(IOC·Incheon Operation Center)를 폐쇄키로 했다. 해당 승무원이 탑승한 항공편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폐쇄 기간은 25일 오후 5시부터 추후 공지 시까지다. 대한항공은 추후 IOC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객실 승무원들로 하여금 제2여객터미널 브리핑 룸에서 쇼업(Show Up·비행 준비를 위해 지정된 곳에 출근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 하기로 했고, 비행 전 합동 브리핑은 항공기 내에서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옆 사람이 마스크 안 쓰고 기침했어요!” 전철 멈추게 한 日승객

    “옆 사람이 마스크 안 쓰고 기침했어요!” 전철 멈추게 한 日승객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퍼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전철에 탑승한 승객이 감염을 우려, 기차를 강제로 멈추게 해 운행이 수 분간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8시경 일본 남서부를 지나는 후쿠오카도시전철에 탑승한 한 승객이 객실 내에 설치돼 있는 비상 버튼을 눌러 담당자와 통신을 시도했다. 이 승객은 “객실 내에 어떤 사람이 기침을 하고 있고, 마스크도 쓰고 있지 않다”며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당시 전철은 이미 전 역에서 출발해 다음 역으로 이동 중이었고, 이를 접한 해당 전철의 운행 기사는 중간 역에 내려 사태 파악에 나섰다. 해당 역의 관계자와 운행 기사가 비상정지 버튼이 눌러진 칸에 황급히 뛰어갔을 때, 신고를 한 승객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것으로 알려진 승객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고 있었다. 전철공사 측은 두 승객이 비교적 가까운 좌석에 앉아있었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계속 기침을 하자 코로나19에 불안해 하던 다른 승객이 신고를 하다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모두 해당 역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일로 절철 운행이 약 3분가량 지연된 가운데, 해당 전철공사 측은 “누군가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상 버튼을 누르는 일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면서 “승객들이 기침 예절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오후 9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 ‘다이아몬드 크린세스’의 691명을 포함해 총 838명이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크루즈 하선 승객 20여명 검사 누락

    日크루즈 하선 승객 20여명 검사 누락

    일본 정부의 허술하고 안이한 대응이 대형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또 다른 난맥상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괜찮다며 배에서 내리게 한 승객에게서 코로나19가 발병했고, 20명 이상의 승객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빠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요코하마항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해 집으로 돌아갔던 60대 일본인 여성(도치기현)이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선내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귀가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정밀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21일까지 하선한 970명의 승객에 대해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 각지의 집으로 돌아가도록 한 일본 정부의 조치가 지나치게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호주인 승객 중 일부가 귀국 직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앞서 돌아간 외국인 중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각국의 차가운 시선이 일본 정부에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일부 승객들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누락한 사실도 드러났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19명을 포함해 23명의 승객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은 채 하선했다고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검사 누락자는 일본인 19명과 외국인 4명으로, 검사 담당자가 객실을 돌며 검체를 채취할 때 산책 등을 나가 방에 없었으며 이후에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배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크루즈선 하선 60대 일본 여성 첫 “양성”, 23명은 검사도 않고 내려

    日크루즈선 하선 60대 일본 여성 첫 “양성”, 23명은 검사도 않고 내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에 걸렸을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해 크루즈 유람선에서 내려 대중교통으로 집에 갔던 일본인 여성이 감염자로 판정 받았다.  당국은 지난 19~21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970여명의 일본인을 내리게 하면서 추가 격리하지 않고 대중교통 편으로 귀가하게 해 무모하다는 각국 정부의 우려를 샀는데 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추가 감염자가 지역사회 확산을 야기할지 모르는 일이다.  지난 19일 이 배에서 내려 도치기 현의 자택으로 돌아간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22일 판명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이 23일 전했다. 그녀는 지난 14일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9일 배에서 내려 귀가했다. 지난 5일부터 선내 이동을 제한하는 객실 격리를 시작한 지 2주 잠복기가 흘렀는데도 증상도 없는 데다 감염자와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판단해서였다. 하지만 감염자와 같은 방을 써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89명은 22일 배에서 내려 사이타마(埼玉)현의 세무대학교에 수용됐다.  하지만 이 배에서 내린 이들 가운데 일본인 감염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당국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 여성이 19일 배에서 내린 뒤 요코하마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치기 현까지 이동했고, 차를 몰고 마중 나온 친구와 함께 귀가했기 때문에 그녀에게 감염되는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 그녀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배에서 내린 승객들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앞서 자국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한 외국인들도 앞다퉈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도착한 호주인 일부가 귀국 직후 양성 판정을 받는 등 25명이 양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과 달리 한국과 미국, 호주, 영국 등은 이 배에 머무르다 귀국한 이들을 2주 동안 별도의 시설에 격리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이 배에서 내린 승객 가운데 일부를 아예 검사도 하지 않는 허점을 드러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지난 5일 객실 격리 이후 바이러스 검사를 한 차례도 거치지 않고 내린 이들이 23명으로 파악됐다고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홍콩에서 먼저 내린 후 양성으로 확인된 남성이나 발열·호흡기 증상을 호소한 탑승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인데 지난 5일보다 앞서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그 뒤에는 검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자가 객실을 돌며 검체를 채취할 때 산책 등을 나가 방에 없었으며 이후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얼토당토 않은 변명을 했다. 일본인 19명, 외국인 4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뒤늦게 실시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0명 중 17명은 검사 일정을 잡았으나 3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23일 하루 홋카이도(北海道)에서 20~80대 남녀 9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일본에서 모두 12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돼 오후 8시 현재 일본 내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승객과 승무원 635명을 포함해 781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 배에 탔던 80대 일본인 남성이 폐렴으로 이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후생성은 사망자가 지병이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유족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접 사인이 코로나19인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유람선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20일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80대 2명을 합쳐 3명으로 늘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감염증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증화 방지를 위한 의료 체제를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면서 후생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기본방침을 서둘러 짜라고 주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삿포로 축제서도…일본 코로나19 26명 추가 확진 769명으로

    삿포로 축제서도…일본 코로나19 26명 추가 확진 769명으로

    삿포로 눈 축제 방문자도 감염…홋카이도서만 9명 10~80대 감염… 일부 중태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22일 일본 각지에서는 삿포로 눈 축제에 온 방문객 등 2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총 769명으로 늘었다. 교도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홋카이도, 도쿄도, 도치기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이시카와현, 아이치현, 와카야마현, 구마모토현 등에서 26명의 감염자가 새로 파악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 현재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769명으로 늘었다. 이는 요코하마항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 감염자를 포함한 수치다. 이날 확인된 감염자는 홋카이도에서 특히 많았다. 10대에서 80대까지 남녀 9명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는 중태인 환자도 있었다. 지바현과 구마모토현에서 확인된 환자는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열린 삿포로 눈 축제에 각기 다른 날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日크루즈선 하선 후 양성 25명, 23명은 검사누락…방역 구멍 숭숭 日후생노동상 “깊이 반성”이런 와중에 일본 정부는 잠복기 14일 동안 하선을 금지시켜 집단 감염 사태를 만든 크루즈선에 대해 이후 하선을 허가하면서 바이러스 검사를 빼먹거나 하선 후에도 양성 반응이 잇달아 나타나는 등 제대로 감염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하고 있다가 내린 이들 가운데 23명의 바이러스 검사를 누락했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3700여명이 탑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이달 5일 탑승자를 객실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객실 격리 2주를 채운 후 19일부터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이며 증상이 없는 이들을 하선시켰는데 잘 살펴보니 이 가운데 검사 누락자가 있었다는 의미다. 감염 사실이 확인된 600여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음성인 970명은 하선했다. 또 외국 국적자 750여명은 각국이 마련한 전세기·전용기를 타고 돌아갔다.가토 후생노동상은 5일 이후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고 하선한 23명 가운데 19명은 일본인이고 나머지 4명은 외국 국적자라고 밝혔다. 검사 누락자 23명 가운데 3명은 뒤늦게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고 나머지 20명은 검사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달 5일 객실 격리를 시작한 후에는 선내에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았을 것으로 전제하고 증상이 없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을 하선시켰다. 하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이 배에서 내렸다면 이 가운데 감염된 이들이 포함돼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감염자가 있다면 코로나19를 외부에 확산시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가토 후생노동상은 “깊이 반성한다. 이런 실수가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크루즈선 감염 사태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보다 못한 각국이 전세기 등으로 자국민을 이송시켰지만 일본을 떠난 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됐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내려 전세기·전용기로 귀국한 후 감염자로 판명된 이들은 미국 국적자 18명, 이스라엘 국적자 1명, 호주 국적자 6명이다. 검사 누락과 별개로 객실 격리 이후에는 감염이 확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예를 들어 전세기를 타고 호주로 돌아간 이들은 일본 정부가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하선시킨 이들과 마찬가지로 음성이며 무증상인 탑승자였다.이들이 배에서 내린 후 감염되지 않았다면 5일 객실 격리를 시작한 후에 선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감염자와 같은 방을 쓴 것 때문에 하선하지 않고 배에 남아 있던 밀접 접촉자 대부분을 22일 내리도록 했다. 이들은 모두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 일본 정부는 이들이 사이타마현의 세무대학교에 머물게 하면서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영국, 日크루즈선서 자국민·EU시민 32명 데려와 전세기 이용…14일간 격리해 경과 관찰 한편 영국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발이 묶였던 영국인과 유럽연합(EU) 국가 시민 32명이 전세기편으로 영국 공군기지로 귀환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영국인과 EU 시민 총 32명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항공기에 탑승한 우리 스태프와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16일간 갇혀있던 이들은 전날 밤 영국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이날 잉글랜드 남부의 윌트셔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영국 정부는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향후 14일간 정밀 검사를 하고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이들 32명은 지금까지는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총 78명의 영국인이 승선해 있었다. 이날 전세기편으로 돌아오지 않은 나머지 영국인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검사를 마친 뒤 음성판정을 받아 먼저 귀가조치됐거나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돼 현지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는 지난 21일 기준 승객과 승무원 3711명 가운데 63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진그룹 전직임원회, 현 조원태 회장 지지 성명

    한진그룹 전직임원회, 현 조원태 회장 지지 성명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진그룹 전직임원회가 현 조원태 회장 체제를 지지하고 나섰다. 앞서 한진그룹 3개 노동조합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데 이은 것으로 전직임원회는 21일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직임원회는 “조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국내 항공 및 물류 분야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수십년간 최고의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라면서 “항공산업은 운항, 객실, 정비 등이 협업으로 이뤄지는 복잡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 연계돼 있기에 전문성을 지닌 현 경영진을 배제하고 문외한인 다른 외부 인사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진그룹은 흔들리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튼튼한 기초체력 아래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전직임원회는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3자 연합을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3자 연합은 전직 대주주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명분도 던지는 사모펀드, 업종과 연관없는 곳에 투자해 경영권을 흔들려는 전형적 투기세력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야합일 뿐”이라면서 “일부 한진그룹 출신 인사가 이들 3자 연합에 동참했단 사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들이 지적한 인사는 최근 3자 연합이 주주제안에서 내세운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뜻한다. 함 전 대표이사는 앞서 대한항공에서 국제업무담당 전무를 역임하는 등 대한항공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이들은 “지난 75년의 세월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선배들의 노력과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한진그룹이 외부 투기세력에 근간이 흔들려선 결코 안 된다”면서 “위기 속에서 한진그룹 구성원들은 조중훈 창업주와 조양호 선대 회장이 일군 소중한 터전이 더욱 안정되고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대한항공 등 그룹 내에서 상무 이상의 임원을 지내고 퇴직한 500여명으로 구성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용산 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 10만 돌파

    용산 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 10만 돌파

    서울 용산구는 구가 운영 중인 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2017년 4월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제주유스호스텔 문을 열었다. 구민들에게 휴양,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보편복지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지난 18일 10만번째 손님으로 선정된 임숙영(52)씨는 “처음으로 두 딸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왔는데 이런 행운이 있을 줄 몰랐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산구민인 임씨는 구청 협력사 이스타항공으로부터 제주도 2인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제주유스호스텔 본관에는 45개 객실과 세미나실, 식당, 노래방, 당구장 등이 있다. 객실은 10평형(12실), 15평형(6실), 20평형(20실), 25평형(6실), 28평형(1실) 등으로 크기가 다양하다. 별관에는 휴게음식점, 편의시설, 관리사무소가 자리했다. 부대시설로는 감귤 체험농장, 족구장, 야외데크, 바비큐장 등이 있다. 객실 요금은 6만~12만원이다. 구민은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동양 최대 규모 사찰인 약천사가 바로 옆에 있다”며 “주상절리, 서귀포자연휴양림, 정방폭포 같은 관광명소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中유학생 공항서 바로 이송·격리… 개강 앞두고 지자체 초비상

    中유학생 공항서 바로 이송·격리… 개강 앞두고 지자체 초비상

    강릉·괴산, 공항에 버스 보내 학생 수송 천안, 관리자 보호복·학생 체온계 지원 전주, 자가격리 모니터 요원 100명 확보 교육부, 내주부터 105개 대학 현장점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예정이라 자치단체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학들이 기숙사 격리 수용과 자가격리자 교육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대학에만 유학생 관리를 맡길 경우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어서다. 강원 강릉시는 입국 예정 중국인 유학생 90여명 가운데 70여명이 들어오는 오는 27일부터 4일간 인천공항에 버스를 보내 강릉아산병원으로 학생들을 이송한 뒤 전원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별적으로 오는 유학생은 보건소에서 정밀검사한다. 강릉시는 시설 부족으로 기숙사에 입소하지 못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녹색체험센터 숙박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충북 괴산군은 중원대 중국인 유학생 45명이 입국하는 26~29일 4일간 인천공항으로 군청 버스를 보내 수송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입국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학생들과 연락하고 있다”며 “중원대는 기숙사 시설이 여유 있어 전원이 격리 수용된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건국대글로컬캠퍼스와 한국교통대에 방역 소독을 지원하고, 매일 한 차례씩 학생들이 사용한 쓰레기를 수거, 소각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는 유학생 격리 수용을 돕기 위해 객실이 30개가 있는 옥화대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주에는 다음달 초 충북대 9명, 청주대 30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한다. 충남 천안시는 기숙사 수용 학생들 가운데 유증상자 발생 시 관리자들이 입어야 할 개인보호복 100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자가격리 학생들이 사용할 체온계 1000개도 지원하기로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1개에 4000원 하던 체온계가 1만원까지 폭등하고 구하기도 어려운데 보건소를 통해 서둘러 확보했다”며 “대학들이 자가격리 학생들을 체크할 인원 부족을 호소하면 자원봉사자를 투입할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시는 유학생이 대거 입국하는 하순부터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할 요원 100명을 확보했다. 보건소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전주시는 요원에게 자가격리자 1대1 대응 교육도 했다. 모니터링 요원들은 격리자에게 소독제, 체온계, 폐기물 전용 봉투와 생활수칙이 적힌 안내문 등 필요 물품을 전달한다. 제주도도 제주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들을 버스로 기숙사까지 태워 주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17일부터 제주∼중국 직항 항공편이 임시로 중단되자 인천과 김포 등을 경유해 국내선으로 제주에 가고 있다. 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개 대학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지원하기로 한 충남도는 21일 정부에 건의문을 보내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대학들은 방역물품을 사거나 학생들을 이송할 버스를 임대하기 힘들다”며 “교육부가 예비비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개강 시기에 맞춰 중국 입국 유학생에 대한 대학의 체계적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중국 유학생이 1000명 이상인 전국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보호·관리 현황을 점검했고, 다음주부터는 50~1000명 미만인 105개교를 현장점검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차이나포비아 역설’ 中관광객 급감에 운다

    스페인 MWC 취소 손실액 5억유로 추산 美 CNBC “전세계 500만여개 기업 영향”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유명 관광도시와 차이나타운 등은 관광객 급감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프랑스의 파리 시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모습을 전하며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유명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사라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NYT는 파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루이뷔통 매장의 손님이 아시아 관광객 10명뿐이었다며 코로나19가 바꾼 풍경을 소개했다. 프랑스의 2020년 관광객 목표치는 1억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전체의 5%인 500만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전체의 3% 수준으로 떨어졌다. 파리에 이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 도시인 디종 역시 이달 초 중국 관광업체들이 40여개 호텔 3000개 객실 예약을 취소했다고 NYT는 전했다. 중국 직항 노선을 3배로 늘렸을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이탈리아 역시 최근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해 관광업계에 큰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AP통신은 “중국은 전 세계 명품 소비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이탈리아에서는 러시아와 중동, 미국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면서 “연 350만명 수준인 중국인 관광객을 포기하며 이탈리아는 50억 달러(약 5조 95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잃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의 인기 관광지인 차이나타운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AP는 미국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뉴욕에서 매출이 절반가량 줄었다고 18일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차이나타운을 찾는 이들이 크게 줄면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국 다른 대도시들도 마찬가지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외 주요 도시의 대형 행사들이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줄줄이 취소되며 해당 국가 경제에 근심을 더하고 있다. 세계 최대 모피경매하우스인 덴마크 코펜하겐 밍크도 ‘큰손’인 중국인 불참에 경매 일정을 취소했고, 이달 초 개최한 싱가포르 에어쇼도 우리나라 공군 등이 불참하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500만개가 넘는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日 크루즈 격리 해제에 과학자들 “2주 더 격리해야”

    日 크루즈 격리 해제에 과학자들 “2주 더 격리해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온상이 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채 격리됐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들에 대한 격리 기간이 19일 끝나 하선이 시작됐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크루즈선 내에서 한 격리는 소용이 없기 때문에 하선한 뒤 추가로 2주간 격리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루즈선이 격리시설이 아닌 ‘바이러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3711명 중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42명이 나왔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다. 일본 정부는 거듭 격리와 검역의 실효성을 두둔했지만 선박 검역을 시행했던 보건 공무원 3명도 감염돼, 절차가 허술했던 게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통신은 격리 기간 중 더블룸을 이용한 대부분 승객들이 객실을 둘이서 그대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음식, 편지, 수건, 편의용품이 객실에 배달됐고, 청소 인원이 각 객실을 출입했다. 승무원들도 직원 휴게실에서 단체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비상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특정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좀 더 효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데, 특히 유람선은 종종 그런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조류독감 전문가 나탈리 맥더모트는 “분명히 격리 효과가 없었고, 이 배는 감염의 원천이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2~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 하수도관에 문제가 있던 홍콩의 한 주택단지에서만 300여명이 감염됐다며, 이 배에서 유사한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맥더모트는 배 안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정확한 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내 격리조치 시행 방식, 실내 공기 여과 시스템, 객실 간 연결 여부, 폐기물 처리 방식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방법으로 감염이 확산됐을 수 있기 때문에 선내 오염된 표면에 접촉하지 않도록 배 전체를 ‘딥클렌징‘ 해야 했었다”고 말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폴 헌터 교수는 승객 모두가 격리 지침을 따르지 않아 생각했던 것만큼 선내 인원들이 고립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일부 승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매일 갑판 위를 걷는 게 허용됐으며, 다른 승객들과는 거리를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 헌터 교수는 “승객들 중 누구도 자신에게 뭘 하라, 말아라 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 교수는 승객들이 배 안이 아니라 육지에 격리됐다면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 감염관리 절차를 개선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육지에 3700명을 전부 격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도 인정했다. 헌터 교수는 “배에서 나온 모든 사람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고 모두 2주간의 격리 기간을 더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서 캐플런 뉴욕대 의대 생명윤리학과 교수는 “배는 바이러스 인큐베이터로 악명이 높다”면서 “사람들을 배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중국인 올까 두렵다더니...中관광객 감소에 전세계 ‘울상’

    중국인 올까 두렵다더니...中관광객 감소에 전세계 ‘울상’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유명 관광도시와 차이나타운 등은 관광객 급감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프랑스의 파리 시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모습을 전하며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유명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사라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NYT는 파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루이뷔통 매장의 손님이 아시아 관광객 10명뿐이었다며 코로나19가 바꾼 풍경을 소개했다. 프랑스의 2020년 관광객 목표치는 1억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전체의 5%인 500만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전체의 3% 수준으로 떨어졌다. 파리에 이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 도시인 디종 역시 이달 초 중국 관광업체들이 40여개 호텔 3000개 객실 예약을 취소했다고 NYT는 전했다. 중국 직항 노선을 3배로 늘렸을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이탈리아 역시 최근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해 관광업계에 큰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AP통신은 “중국은 전 세계 명품 소비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이탈리아에서는 러시아와 중동, 미국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면서 “연 350만명 수준인 중국인 관광객을 포기하며 이탈리아는 50억 달러(약 5조 95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잃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의 인기 관광지인 차이나타운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AP는 미국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뉴욕에서 매출이 절반가량 줄었다고 18일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차이나타운을 찾는 이들이 크게 줄면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국 다른 대도시들도 마찬가지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해외 주요 도시의 대형 행사들이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줄줄이 취소되며 해당 국가 경제에 근심을 더하고 있다. 24일 개막 예정이던 글로벌 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취소되며 개최 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입을 손실 규모는 5억 유로(약 6400억원)로 추산됐다. 기대되는 고용 효과만 12만 8000명에 이르는 국제행사이지만, 행사 취소로 모바일 업계는 물론 관광업계, 소상공 업계까지 피해를 보게 됐다. 세계 최대 모피경매하우스인 덴마크 코펜하겐 밍크도 ‘큰손’인 중국인 불참에 경매 일정을 취소했고, 이달 초 개최한 싱가포르 에어쇼도 우리나라 공군 등이 불참하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500만개가 넘는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여기는 인도] 고속철도에 탑승한 ‘시바신(神)’… “지나친 숭배” 비난

    [여기는 인도] 고속철도에 탑승한 ‘시바신(神)’… “지나친 숭배” 비난

    인도에서 새로 개통된 고속철도에 신(神)이 탑승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인도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새로 개통한 고속철도에 탄 낯선 ‘승객’의 정체는 비슈누, 브라흐마와 함께 힌두교의 3대 신 중 하나인 시바신이다. 시바신은 파괴의 신이자 동시에 창조의 신이다. 시바신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2등칸 침대 구역의 2층 침대는 신을 기리기 위한 각종 장식품과 붉은 비닐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해당 구역은 에어컨이 완비된 객실로 알려졌다. 인공 조명 대신 실제 초와 향로로 침대를 꾸몄고, 이는 순례자들이 실제 시바신을 기리는 사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고속철도는 승객들이 실제 사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기 위해 미리 녹음된 종교적 찬가를 재생하기도 했다. 언론에 따르면 해당 고속철도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바라나시를 출발해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까지 운행하며, 노선 안에는 시바신을 기리는 사원이 포함돼 있다. 사람들은 해당 기차칸과 좌석을 찾아 기도를 드리는 등 관심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디아 투데이는 신이 탑승한 고속철도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것을 성전으로 취급해야 하는지, 철도로 취급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성전 안에서는 신발을 신을 수 없다. 그렇다면 해당 고속철도를 타는 통근자들도 맨발로 돌아다녀야 하는 것인가. 이것은 매우 중요한 청결 문제“라며 ”객실 내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향로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현지의 일부 네티즌은 ”다른 나라는 고속철도를 개통할 때 얼마나 뛰어난 기술이 적용됐는지를 자랑하는데, 인도 철도공사는 시바를 태워 서비스 향상을 약속한다“고 비꼬았다. 인도의 고속철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이며, 모디 총리가 속한 인도 국민당(BJP)은 힌두교 민족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바신을 새 고속철도에 ‘태운 것’ 역시 이러한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인도 철도공사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고속철도가 성공적으로 운행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것이며, 오는 20일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림복지시설 소외계층 이용 편의 확대…특화 강화

    산림복지시설 소외계층 이용 편의 확대…특화 강화

    산림텃밭을 이용한 치유음식 개발이 추진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산림교육시설이 신규 조성된다.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19일 발표한 국민 공감형 산림복지서비스 계획에 따르면 소외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산림복지시설 이용 확대를 반영해 장애인 전용객실을 49개로 늘리고 이동 편의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21곳)과 복지시설에 녹지를 조성하는 나눔숲(56곳) 조성을 확대한다.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의 사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발급대상을 지난해 3만 5000명에서 4만명으로 확대해 소외계층의 산림복지서비스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복지시설 첫 이용자를 우선 선발하고 선불카드 지급에서 개인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제공하는 방식을 병행해 수혜 확대 및 이용 편의를 제고한다. 지역 상생 실현을 위해 산촌과 연계한 숲체험·교육사업(15건)과 숲여행(26회),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식단’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산림 텃밭을 직접 운영해 임산물을 활용한 치유음식 개발에 나선다. 우선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텃밭(1320㎡) 조성 및 치유음식 전문가를 배치 치유식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한 뒤 현장에 보급키로 했다. 강원 춘천과 전남 나주에는 새로운 형태의 산림교육시설을 조성한다. 국립춘천숲체원은 도시민의 활동적 여가수요를 반영한 산림레포츠 특화시설로, 국립나주숲체원은 산업종사자의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숲다원·차(茶)밭 등이 조성된 산림문화 특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창재 산림복지진흥원장은 “국민의 다양한 산림복지 수요 충족을 위해 시설 확충 및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日 크루즈 ‘음성’ 승객들 일상 복귀시켜 논란 韓·美 “입국 금지”

    日 크루즈 ‘음성’ 승객들 일상 복귀시켜 논란 韓·美 “입국 금지”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이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승선한 승객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이 2주의 격리가 해제돼 배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배에서 내린 이들이 일상생활에 복귀해도 된다며 격리를 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까지 이 크루즈 선에 탔던 승무원과 승객 가운데 5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중국 본토를 빼놓고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떠다니는 바이러스 배양접시‘란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데 일본 당국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선상에서 며칠 동안 까다로운 검역 점검을 한 끝에 하선 허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19일 하루에만 500명 정도가 배에서 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음성 판정을 받은 모든 승객이 배에서 내리려면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감염자와 한 객실에 머물렀던 승객은 추가 검역을 위해 선상에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이 음성 판정을 받아 하선하는 사람들은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로 복귀해도 문제가 없다며 추가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이나 한국 정부가 전세기 등을 동원해 송환한 승객들을 2주 동안 격리한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후생성은 중국 우한에서 머무르다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사람들이 지낸 시설에서와 같은 감염 방지 대책을 지난 5일부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도 적용했다며 그 뒤 확진자들은 모두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려 잠복기를 거친 사람이란 논리로 추가 격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 배에서는 18일에도 88명의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지난 5일 이후 거의 매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18일까지 집계된 감염자 수는 총 승선자(3711명)의 14.6%에 해당하는 542명이다. 이 수치는 검사를 마친 2404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고, 미검자가 1307명이나 남아 있어 전체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되자 한국 정부는 이 크루즈에 탔던 외국인 승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인은 자가 격리를 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조금 앞서서 크루즈 승선자를 14일 동안 입국 금지하겠다고 공표했다. 한마디로 일본 보건당국의 판단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코로나19의 지구촌 확산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9일 홍콩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프랑스와 일본, 필리핀, 대만 등에서 사망자가 나왔고 세계적으로 700건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국 본토는 7만 4185명에 이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2번째 신라스테이 4월 1일 강남구 삼성동에 개관

    12번째 신라스테이 4월 1일 강남구 삼성동에 개관

    호텔신라는 오는 4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신라스테이 삼성을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로 2013년 신라스테이 동탄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1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스테이 삼성은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로, 총 309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라운지 바,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 코너, 미팅룸 등을 갖췄다. 최상층에 프런트 데스크를 비롯한 로비 공간을 꾸며 차별점을 뒀다. 로비 옆쪽으로 24석 규모의 루프톱 테라스를 배치해 고객이 탁 트인 도시 전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신라스테이는 설명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이 위치한 삼성동이 국제업무지구이자 케이팝 문화명소로도 부상하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 출장객뿐만 아니라 쇼핑몰이나 백화점, 케이팝 공연장 등 주변 관광문화 시설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버지가 면접” 아들 특혜 논란에 아시아나항공 “정상적인 절차”

    “아버지가 면접” 아들 특혜 논란에 아시아나항공 “정상적인 절차”

    아시아나 사장 아들 2명 채용 논란…“정상적인 채용 절차” 아시아나항공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가운데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아들 2명이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내부에서 특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1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한 사장의 첫째 아들은 이번 달 아시아나항공 운항직 부기장으로 입사했다. 특히 한 사장이 임원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한 사장이) 아들에 대한 임원 면접에 직접 들어가서 채용했다”며 “지원과 동시에 합격인 셈”이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지난 2017년 일반직으로 입사한 상태다. 당시 한 사장은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부사장이었다. 블라인드에는 “월급 사장인데 둘째 아들 일반직에 취업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회사 다니던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 당겨가며 채용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용과정에서 입사 지원자의 가족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있어 한 사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채용 일정을 앞당겼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두 아들 모두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통해 입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직 채용의 경우 한 사장 부임 이전부터 사장이 참석하지 않고 있어 임원 면접에 한 사장이 참여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며 “첫째 아들의 경우 조종사 면허증과 비행시간 300시간 등 채용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덧붙였다. 외부 악재로 ‘비상경영’ 선포 아시아나항공은 18일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외부 악재가 여럿 겹치면서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일단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한다.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조직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은 고통 분담을 위해 사장은 40%, 임원 30%, 조직장 20% 등 급여를 반납한다. 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객실)승무직, 정비직 등 모든 직종을 상대로 무급휴일(10일)도 실시한다.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 측은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은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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