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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층 특급’ 고려호텔 기자단 숙소로 검토

    고려호텔은 최신식 시설을 갖춘 북한의 대표적인 특급호텔로,85년 8월 개관된 이후 방북 외국인들의 단골숙소로 이용되고 있다.북측은 다음달 남북정상회담에서 우리측 기자단 등 일부 수행원의 숙소로 이곳을 검토하고 있다. 평양시 중심부인 평양역 왼쪽에 위치한 고려호텔은 45층(높이 140m)에 객실수는 510개,동시 수용인원은 1,000명이다.쌍둥이 빌딩 모양이며 상층부에 두빌딩을 연결하는 통로가 있다. 지하 1층에는 풀장 사우나실 안마실 목욕실 게임룸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있다.1층은 프론트데스크 양복점 스탠드바 식당 팩스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2층과 3층에는 회의장 당구장 영화관 식당 등이 있다.4층부터 43층까지는 객실인데 1등실에서 3등실까지 3등급으로 구분돼 있다. 꼭대기인 44∼45층은 회전전망대로 돼있다.이 곳은 2개의 식당으로 꾸며져식사를 하면서 평양시가를 관망할 수 있다.식당의 규모는 각 80석과 130석. 김상연기자
  • 검찰, 변종석 청원군수 조사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22일 변종석(卞鍾奭·67) 충북 청원군수가 민·관 합작 관광호텔인 ‘초정약수 스파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변군수는 97년 군이 ㈜나건산업과 170억원(군 투자액 30억원)을 들여 합작으로 건립한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스파텔의 사업자 선정 대가로 이 회사 전 대표 윤모씨로부터 4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초정약수 스파텔은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건평 1만3,000㎡의 1급호텔 수준으로 객실 60개,탄산사우나실,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을갖추고 있으나 2개월 뒤 나건의 부도로 현재는 ㈜한국코타(사장 전병환) 등이 호텔을 인수,운영중이다. 한편 청주지검은 97년 9월 나건의 전 대표 윤씨로부터 사업자 선정 대가로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호텔 건립 주무자인 청원군 기획담당 나종만씨(당시 40세)를 구속했다. 이종락 청주 김동진기자 jrlee@
  • 제주 콘도형 민박사업자 선정

    제주도와 건설교통부가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소규모 콘도미니엄형 고급 민박시설인 펜션(pension)업의 사업자 범위를 놓고 마찰을빚고 있다. 제주도는 도민 의견을 수렴해 만든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안)에서 펜션업 사업승인 기준 조항에 사업자의 범위를 ‘제주지역에 주소를 둔 자로 농·임·축·수산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자’로 제한했다. 그러나 특별법 시행령 개정 권한을 갖고 있는 건교부는 지난 14일 ‘제주도에 펜션업제도 도입 운영’이란 홍보자료를 인터넷에 띄우면서 전국의 누구나 소 자본으로 펜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제주도민만 펜션업을 할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자격 제한 조항은 삭제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건교부 안대로라면 외지인의 토지 투기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특별법 자체가 제주도를 위한 것이므로 도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농민단체협의회 등도 성명을 내고 “건교부 안은제주도가 제시한 ‘선 분양, 후 회원 모집방식’과 ‘도내 1차 산업 종사자규정’ 등을 배제함으로써,투기성 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며 “사업자 기준과 분양방법 등을 제주도안대로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도의회 및 주민의견을 수렴해 오는 25일쯤 최종안을 확정해 건교부로 보낼 예정이다. 펜션업은 농어촌지역에 과수원이나 체험농장 등을 갖추고 2층 이하에 10실정도의 객실을 만들어 영업하는 소규모 콘도형 민박업으로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화돼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해외출국 前보좌관 유씨 누구

    ‘테제베(TGV)냐,이체(ICE)냐’ 93년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대의 관심사는 6공에서 넘어온 고속철도 차량선정이었다.따라서 관련 당사자들의 정권 핵심 실세들에 대한 로비가 치열했다. 테제베의 핵심 로비스트는 현재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최만석씨(59).그러나 당시 최씨의 행각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최씨 외에 유모씨(50)를 기억하고 있다. 14대 국회 때 모 의원 보좌관을 지낸 뒤 93년 4월부터 최씨와 함께 테제베관련 일을 한 유씨는 서울시내 N호텔 객실을 장기간 임대한 뒤 정치권 실세들과 최씨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호텔은 C, K, H의원 등민주계 실세들이 자주 드나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정치권 인사는 “당시에는 이체쪽을 ‘보이지않는 손’이 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이미 테제베쪽으로 정한 노태우(盧泰愚) 정권의 의향과는 달리 문민정부 초기 독일의이체쪽으로 정권 핵심의 의향이 돌아섰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씨가 고속철도 로비 캠프를 N호텔에 잡은 이유는명확해진다.당시정권 실세들이 드나들던 이 호텔에서 이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 정권 핵심의 의향을 바꿀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한 정치권 인사는 최근 “C의원 등이 당시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에게 ‘보이지 않는 손’이 이체를 지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진언해 이체의 로비를 무위로 돌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손’의 지원으로 차량 선정에 확신을 갖고 있던 이체는 박모씨를 로비스트로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울 강남 I호텔에 캠프를 차린 이체측은 결국 그해 6월 고속철도 차량 우선협상 대상업체 선정 과정에서테제베측에 패하고 말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제주에 민박형 콘도미니엄

    제주도 특유의 농촌이나 어촌에서 가족 단위로 숙박하면서 제주도의 실생활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민박형 콘도미니엄(펜션)제도가 빠르면 올하반기부터 도입된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제주도개발특별법에서 도입키로 한 소규모 콘도미니엄업(펜션업)의 시행을 위해 건축과 분양,등록 절차에 필요한 절차를 마련,관계 부처간 협의를 거쳐 조만간 입법예고키로 했다. 펜션이란 일본,유럽 등지에서는 일반화돼 있는 민박풍의 작은 숙박시설로대부분 은퇴한 부부 등이 가족 단위로 경영하고 있다. 펜션업을 하고자 할 경우 도 조례가 정하는 내용에 따라 도지사에게 신청서를 내야 하며,대상 부지는 도시계획구역 외 지역으로서 오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5㎎/ℓ 이하여야 한다. 펜션업 시설은 2층 이하로 동일 지역 안에 객실수는 10실 이하여야 하며 과수원이나 체험농장을 갖추고 동물사육장,잔디밭,어린이놀이터,바비큐장 중 2종 이상을 부지 안에 설치해야 한다.분양 모집 기준은 객실당 2∼20인이며,분양시기는 건축공정률이 50% 이상 진행돼야만 가능하다. 박성태기자 sungt@
  • 동해안 삼척 해수욕장 사계절 종합휴양단지 개발

    국민관광지로 손꼽히는 동해안 삼척해수욕장에 사계절 종합 휴양단지인 ‘테마타운’이 개발된다. 동아건설이 시공하는 테마타운에는 1만3,000여평의 부지에 호텔,콘도,모텔,회센터,해수사우나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4∼7층 규모의 상가 9개동과 250여 객실을 갖춘 호텔 중 우선 회센터,영화관,모텔,해수사우나,카페,일반음식점 및 상점 등이 분양상품으로 나왔다. 점포 10평 기준으로 분양가는 6,000만∼7,000만원 수준이며 50%의 융자가가능해 3,000만∼3,500만원의 소자본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테마타운은 삼척시내에서 1.5㎞ 떨어진 곳에 있는데다 금강산 관광 출발지인 동해항이5분 거리에 있어 유동인구는 많은 편.테마타운 현장에서 최근 온천이 개발돼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0397)576-0164∼5. 박성태기자
  • 외국인 주거전용 호텔 문연다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주거 전용 호텔이 내년 7월 서울 삼성동에서 문을 연다. 삼성동 무역센터단지에서 숙박 및 부대시설 공사를 하고 있는 한무컨벤션은내년 7월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사이에 지하 5층,지상 26층 규모의 국내 첫 주거전용 호텔인 ‘디 갤러리아 스위트’를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호텔과 달리 각 객실마다 주방과 세탁기,식기세척기를 갖춘 이 호텔은원룸형(18평)에서부터 침실 3개와 거실을 갖춘 고급형(100평)까지 총 281가구가 장기체류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콘도회원권 지금이 구입 適期

    경기회복에 따른 레저수요 증가로 콘도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없으면불편하고 구입은 망설여지는게 콘도회원권.게다가 금융위기이후 회원권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회원권 구입은 더욱 망설여질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살아나면서 신규회원권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또 기존회원권 가격도 봄철을 맞아 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어 기존 회원권구입은 지금이 적기라고 콘도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콘도 신축러시 금융위기이후 국내에서는 단 한채의 콘도도 지어지지 않았다.또 최대치를 기록했던 미분양 회원권도 최근 들어서는 거의 소진된 상태. 이로인해 풍림과 성우 등은 모기업이 떠안고 있던 잔여물량까지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여개 콘도업체들이 너도나도 콘도건설에 나서고 있다.이들 업체들의 올해 분양물량은 대략 3,300여실 규모.회원권이 객실 하나당 10구좌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3만3,000개의 회원권이 올해 새롭게 공급되는 셈이다. ◆콘도에도 블루칩 있다.기존 회원권 가격은 제법 올랐지만 아직도금융위기이전의 60% 수준에 불과하다.에이스회원권 거래소 김형균(金亨均)씨는 “지난해부터 기존 회원권의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금융위기 이전의 60%수준에 불과하다”며 “비수기인 봄철을 맞아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지금이 회원권 구입 적기”라고 말했다. 반면 신규회원권은 금융위기때 인기를 모았던 200만∼900만원대의 저가회원권 대신 1,000만∼3,000만원대의 일반회원권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가격은 스키장의 유무,서울과의 거리,업체의 지명도에 따라 몇배 이상 차이가 난다.용평콘도의 경우 평형에 따라 1,150만∼6,100만원대지만 인근의 H콘도는 400만∼1,000만원대에 불과하다. ◆이색상품 출시 줄이어 콘도회원권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콘도업체들 사이의분양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기존의 단순한 시설이용 수준의 콘도만으로는분양이 쉽지 않을뿐아니라 제값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관령 리조트는 480만원짜리 콘도 회원권 구입자에게 벤처기업인 한국CNC기술 주식 80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금호,하일라리조트,풍림 등은골프애호가를 겨냥,제휴 골프장의 회원자격을 덤으로 부여하고 있다.한솔 오크밸리는 콘도내에 인터넷 게임몰을 설치했으며 마일리지 혜택을 부여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콘도구입 체크포인트. ◆재테크 대상이 아니다.콘도는 회원권 구입직후부터 값이 떨어진다.사용기한(대략 20년)이 줄어들고 시설도 노후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원권은 재테크 대상이 아닌 이용차원에서 실수요위주로 구입하는것이 좋다.한국휴양콘도미니엄협회 최용규(崔用奎)사무장은 “콘도 회원권은앞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테크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말했다. ◆회원권,이용권,리콜제 해당 지자체의 정식 분양승인을 받아 모집하는 것이회원권이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등장한 이용권은 200만∼300만원대이며 회원이 예약하고 남을때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들어서는 일부업체가 이용권 소지자에게도 회원과 같은 대우를 해주는경우가 있기는 하나 회원이나 이용권 소지자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금만 낸후 일정기간(3∼7년)이 지나면 원금을 돌려받는 리콜제 역시 분양승인 대상이 아니며 대체로 1,000만원 이내가 많다.원칙적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수 있는 것은 회원권뿐이다. ◆이런점에 유의하자 유사회원권도 많이 나돈다.스키이용권 가운데 이런 상품이 종종있으며 겨울철 성수기에 스키를 즐기면서 콘도도 이용할수 있다고강조하고 있으나 콘도회원권이 아닌 경우가 있다.가격은 400만∼500만원때로콘도회원권에 비해 크게 낮다. 회원권 구입시에도 아파트 분양과 같이 꼼꼼한 주의를 요한다.지자체의 분양승인 서류와 평형과 가격 등 실제 제시조건이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해당회사의 지명도나 안정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콘도회사가 쓰러지면손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회원권거래업소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김성곤기자
  • [조약돌] 강도 위장극 벌이다 남편 살해

    상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일본인 남편의 목에 상처를 내려던 한국 여성이실수로 깊이 찔러 남편을 숨지게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0일 일본인 남편 나가지마 마사히토(52)를 숨지게한 이모씨(28·여)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 S호텔 객실에서 강도를 당한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흉기로 남편의 목에 상처를 내려다 실수로 너무 깊게찌르는 바람에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12)철도경영연수원

    철도경영연수원(원장 安榮浩)은 국내 공·사립 연수기관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연수원이다. 구한말인 1905년 철도리원(吏員)양성소로 출발한 철도경영연수원은 지난 95년간 ‘중앙교통종사원양성소’ ‘교통공무원 교습소’ ‘철도공무원교육원’ 등 이름이 몇차례 바뀐 끝에 96년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서울 용산의 옛 철도고등학교 자리에서 철도박물관과 철도대학이 있는 현재위치인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으로 옮긴 것이 86년. 역사는 오래됐지만 교육프로그램이나 시설은 최첨단이다.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는 고속철 기관차 운전시뮬레이션에서부터 민간기업을 빰치는 서비스 교육시스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오는 2003년 경부고속철(서울∼대전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데다 항공기나 고속버스 등 민간 부문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철도경영연수원의 교육은 서비스 향상과 기술 숙련을 통한 안전성 확보에초점이 맞춰져 있다.특히 서비스의 경우 항공기 수준을 능가하는 서비스를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98년 연수원에 별도로 서비스아카데미를 설치했다. 4박5일 동안 실시되는 이 서비스 교육은 승객에 대한 인사법에서부터 객실내 서비스 요령에 이르기까지 열차 객실과 똑같이 꾸며진 교육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등 철저하기로 이름이 높다. 이같은 서비스 교육이 회자되면서 지난해에는 강사진이 청와대 초청을 받아출강하는 등 지금까지 15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출장 서비스 교육을했다. 행정연수부 전성무(田成茂)부장은 “서비스아카데미 입소때는 쉬는 기분으로 왔다가 나갈 때는 교육에 감동돼 울면서 나간다”며 “이곳을 거치면 서비스 전사가 된다”고 말했다. 기술교육 부문에서는 고속철 개통이 4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기존 열차관련 운행이나 보수 등의 교육프로그램 외에 올해부터 고속철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오는 2003년까지 교육 예상인원은 기관사 240명을 포함,3,300여명에 이른다. 안전이 생명인 만큼 교육은 철저하다 못해 혹독하기까지 하다.속도에 따른열차 진동이나 기울기를 실제 상황과 똑같이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실에서 기관사가 조작하는 동안 교수진은 밖에서 끊임없이 돌발상황을 입력시킨다. 기관사는 상황변화에 맞춰 열차를 조작해야 하고 이는 곧바로 컴퓨터를 통해 점수화돼 실시간대로 교수진에 전달된다.점수가 나쁘면 질책과 함께 재교육이 이루어진다. 안영수 연수원장은 “젝 웰치회장이 크로톤빌 연수원을 통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인재를 양성했듯 철도경영연수원도 앞으로 크로톤빌처럼 육성해나가겠다”며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철도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고속철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철도경영연수원은 교육 성과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94년과 지난해 공무원교육훈련 종합평가에서 두 차례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97년에는 교육훈련연구발전대회에서 학사관리 전산시스템 개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월드컵 지정숙박업소 선정키로

    서울시는 3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 대비해 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좋은여관 400곳을 지정숙박업소로 선정,각종 부담금을 감면해주고 시설 개·보수자금을 융자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해 50곳에 이어 올해 150곳,내년 200곳을 지정숙박업소로 선정,2002년 상반기까지 모두 400곳 1만여 객실을 확보할방침이다. 지정숙박업소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액의 50%,환경개선부담금 부과액의 25%를 각각 감면해주고 시설 개·보수 자금도 소요자금의 50% 안에서 장기 저리로 융자해 준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정숙박업소 명단과 시설 규모를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진도에 해양종합관광단지 조성

    남해의 외딴 섬인 전남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하구자도에 외국자본이 들어와 해양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관광업체인 ㈜카데코와 호주의 건설업체인 ABC그룹이 합작투자 형식으로 400억원을 들여 하구자도 1만5,372평 부지에 연건평 3,529평 140실 규모의 해양콘도미니엄을 건설할 계획이다.오는 4월말 착공,내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외국자본이 투자돼 섬에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37개 건물은 섬지역의 기후와 자연경관에 어울리도록 모두 2층 목조로 지어진다.특히 이곳에는 요트,유람선,스쿠버 다이빙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갖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해양종합관광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자도 해양콘도는 객실 1실을 10계좌로 분양하고 공유제 90실,회원제 40실,회사보유 10실 등으로 운영된다. 진도 본섬에서 배로 10분 거리인 하구자도에는 현재 6가구의 어민들이 살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떠다니는 호텔 ‘슈퍼스타토러스호’ 국내 첫선

    12일부터 부산과 일본을 운항하는 국내 첫 국제크루즈여행이 시작된다.말레이시아 및 태국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크루즈 선단을 운영하는 스타크루즈사는 부산에서 첫 출항할 2만5,000톤 급 ‘슈퍼스타토러스’호를 들여와 최근공개했다. 크루즈여행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나 구미 각국과 일본 대만 등지에서는 인기 있는 여행상품.밤에는 주로 이동하는 배 안에서 숙박하며 각종 오락을 즐기고 낮에는 항구에 정박해 관광을 즐기는 방식이다. 이번 상품은 계절에 따라 코스와 일정이 달리 운영된다.6월까지는 부산-후쿠오카-고베로 연결되는 3박4일과 부산-벳부-고베-후쿠오카로 연결되는 4박5일일정으로 운영된다. 휴가철인 7·8월 두달은 부산-제주-상해-푸투오산섬-고베-후쿠오카로 연결되는 7박8일짜리 상품이 나올 예정. 슈퍼스타토러스호는 스타크루즈가 보유한 선박중 비교적 작은 규모의 선박. 그러나 시설과 서비스는 전혀 손색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중식당 일식당이 제공하는 식사의 질은 비교적 깔끔하고 고급스럽다.승객은원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할 수 있으며,하루 3번 간식과 음료도 별도의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객실도 비교적 깨끗하며 예상보다 좁지 않은 느낌이다. 공연 등 오락프로그램은 크게 주목할 만하지 못하다.그러나 공해상에서 카지노가 운영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카지노게임을 할 수 없는 애호가들에게 큰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3박4일짜리가 2인1실 기준 27만원(통로쪽 3·4층 객실)부터 71만원(6·7층 고급 스위트)까지 다양하다.통로쪽 객실은 창문이 없어 며칠간 지내기에는 상당히 답답할 듯.창문이 있고 전망도 웬만한 곳에 묵으려면 40만원 이상은 줘야 한다.(02)752-8998부산 임창용기자
  • [외언내언] 관광경쟁력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는 해마다 8월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높지 않은 언덕위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도시에서 열리는 음악,코미디,댄스와 뮤지컬 등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제를 보러 오는 것이다.에딘버러는 연간20여개의 각종 축제로 1,300여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독일 뮌헨에는 매년 9월중순부터 10월초 600만명이 모인다.맥주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다. 솔직히 말해 에딘버러나 뮌헨 자체가 뭐 그리 대단한가.유럽 여느 도시보다아주 아름답다고 말하기 어렵다.물가가 싸지도 않다.그래도 관광객이 붐비는 이유는 에딘버러가 국제 공연예술,뮌헨은 국내 맥주를 각각 ‘이벤트’화,축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나라 관광경쟁력 약화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1월 여행수지가 환란후 첫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서울 특1급 호텔의 음식비가 세계 1위라는 조사도 나왔다.‘볼 것도,살 것도,놀 것도’신통치 않은 터에 물가까지비싸니 해외로 나가는 것을 탓할 수 만도 없다. 정보통신산업만 ‘뜨는’업종은 아니다.엘빈토플러는 관광산업을 21세기 유망사업의 하나로 꼽았다.외국인 관광객 1명이 국내에서 쓰는 평균 1,300여달러는 신발 105켤레,컬러 TV 11.5대 수출과 같다.외국 관광객 6명의 경제적효과는 소형승용차 1대 수출과 맞먹는다. 관광으로 돈벌기보다 번 돈이 새는 현실을 애국심이나 자제심에 호소해 막을 수는 없다.무엇보다 국내 물가가 선진국 수준으로 높다.가는 데마다 교통체증,바가지 요금에다 질낮은 서비스를 누군들 감수할까. 관광산업 경쟁력은 거저 갖출 수 있는 게 아니다.호텔,식당 등 이용시설과이들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편리한 교통수단,여행상품,이벤트,홍보 등이 동시에 갖춰져야 하며 장기 투자가 요구된다. 여행수지적자의 원인으로 거론된 ▲국내 호텔객실료 인상과 ▲한국행 비행기표 확보 곤란 등은 의미심장하다.90년이후 특급호텔 건설이 사실상 리츠칼튼 하나뿐일 정도로 아직도 호텔은 ‘향락산업‘범주로 취급돼 건설이 지지부진하다.걸핏하면 대한항공이 사고가 나서 나라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데도주요국이나 국내 주요 도시에 복수 노선으로 항공기 좌석도 늘리고 경쟁을시켜 서비스를 개선시키기보다 업체 수익을 걱정하며 단일 노선을 고집하는관료들의 낙후된 사고방식도 문제다.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업체들도 관광 서비스의 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관광경쟁력이 높아지지 않으면 2002년 월드컵을전후한 관광호재도 눈앞에서 놓쳐버리게 될 것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 여행수지 22개월만에 적자 반전

    여행수지가 97년 10월 이후 22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외환위기 이후 줄었던 해외여행자와 여행경비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외환위기를 계기로 97년 11월부터 흑자를 보여온 여행수지가 지난해 2.4분기 이후 흑자규모가 줄기 시작,올 1월 4,500만달러의 적자를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99년부터 40%가 넘게 증가한데다 내국인 출국자의 1인당 경비사용액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을 포함한 내국인 출국자는 1월중 4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4%나 증가,외환위기 이전인 97년 1월의 47만4,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로 여행을 자제한데다 국내 호텔들이 객실료를 10%가량 올리는 등 국내 여행 경비가 늘자 입국자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4.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지출은 지난해 46억500만달러로 98년보다 26% 증가한데이어 올 1월중에는 4억7,300만달러로 35%나 급증했다. 반면 여행수지 수입은 지난해 62억7,600만달러로 98년보다 9.4% 감소한 데이어 1월에도 4억2,800만달러로 16.6%나 줄었다. 해외여행객의 1인당 여행경비는 지난해 1.4분기 월평균 1,061달러,2.4분기1,059달러,3.4분기 1,076달러,4.4분기 1,098달러에 이어 1월중에도 1,094달러로 증가추세다. 손성진기자 sonsj@
  • [21세기 과학 대탐험](1)다가온 우주시대

    21세기의 미래사회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미래에대한 예측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미래에 대해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기존의 생활방식과 가치 체계를 뒤바꿔 놓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대한매일은 우리 앞에 펼쳐질 첨단과학의 미래세계를 관련분야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미리 가보는 장기 기획물을 마련했다. ① 다가온 우주시대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 비행선을 조종해서 승객 여러분을 화성까지 모셔다 드릴 ‘한국 999호’의 우주비행사 홍길동입니다.본 999호는 달 기지에서 급유를 위해 일주일간 정지한 후에 화성까지 연결되는 우주선입니다.지구에서 화성까지 우수회원 고객께서 받으실 마일리지는 총 3,400만 마일이며,총비행시간은 급작스러운 운석과 같은 우주환경의 변화가 없는 한 9개월 12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편안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잠시 후 우주선이 안정궤도에 오른 후 기내식이 제공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번 세기에 화성으로의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데 의문을 품지 않는다.다만 논란의 대상은 그것이 “언제 이루어질까?”이다. 인간이 지구궤도를 선회하면서 우주의 신비를 느끼거나,달나라에서 휴가를보내는 것은 분명 21세기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간의 우주비행이 실현된 이후 다른 세계로의 여행과 그 곳에서의 삶에 대한 가능성들이 인간을 흥분시키고 있다.우주여행에 드는 비용(1인당 840만∼1,000만달러)이 이러한 계획의 실행을 늦추고 있지만 21세기에는 신기술과혁신적인 설계가 이런 희망을 갖도록 하고 있다. 향후 10∼20년 내에 일반인들도 간단한 적응 훈련을 거친 뒤 1인당 약 10만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고도 100km 이상 우주공간에서 약 일주일간 체류하다귀환하는 우주여행을 시작할 것이다.여기서 여행객들은 무중력을 경험하고지구가 둥글다는 것과 우주의 특성을 경험할 것이다.미국의 제그램사는 이미 2002년 7월 우주여행을 목표로 2.5시간 정도 100km 상공에서 우주유영을 체험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약 100여명으로부터 예약도 받아놓은 상태다. 우주여행은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통상적인 제트기처럼 공항으로부터 이륙하여 ‘우주순항선’을 고도 15km까지 이동시키고,바로 이 지점에서 ‘우주순항선’을 분리한 뒤 시속 3,600km의 속도로 상승해 고도 60km에 다다른다. 이어 순항선은 계속해서 100km의 고도까지 상승한 후 속도를 줄이면 객실내의 여행객은 무중력을 경험하게 된다.객실내에서 승객들은 슈퍼맨처럼 회전도 하고 날 수도 있다. 우주여행은 2010년쯤에는 우주정거장처럼 지구 주변을 도는 우주호텔로의 여행으로 발전할 것이다.미국의 ‘호텔 버짓’체인 사장인 억만장자 비겔로우는 2015년까지 우주에 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50여명의 종업원과 100여명의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0억달러 이상의 달궤도 호텔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며,미 항공우주국의 국제우주정거장 소요비용의 10%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일본의 시미즈사도 고도 450km 상공에 지름 140m의 도너츠 모양 호텔(그림 참조)을 2010년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약 8조원을 들여 객실 64개,레스토랑,스포츠 스타디움 등을 갖추고 분당 3회전하는 원심력으로 인공중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러한 인공중력은 여행객들이 둥둥 떠다니지 않고 지상에서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러시아의 우주정거장인 미르호나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건설 현황을 보면이러한 우주 호텔은 기술적으로는 현재도 건설이 가능하다. 과학자들은 2050∼2060년쯤에는 다른 행성의 탐사를 포함한 우주여행을 위해 빛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광속 우주비행체가 개발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이는 다른 행성에 과학적 연구,자원 활용 및 거주지로의 정착 등을 위한 영구거주시설의 건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21세기에 우주공간을 이용하는 우주 신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우주는 인류에게 무한한 자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그 중에서도 지구에 필요한 전력을 제공할 우주태양광 발전소나 우주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 2050년쯤 실현될 것으로 예견된다. 우주태양광 발전의 개념은 우주공간에서 태양에너지에 의해 생성된 전력을저밀도의 마이크로파 빔으로 변환(변환효율은 80∼90%정도)해 지구로 송전한다는 것이다.고도 3만5,786km인 정지궤도상에서 생성된 전기에너지를 지구상으로 전송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검토되고 있다.하나는 마이크로파를이용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레이저 전송시스템이다. 마이크로파는 구름이나 대기권을 관통해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보다 실용성이 있다.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은 마이크로파하면 우선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전자레인지)을 생각할 것이며,이의 유해성에 대한 상상을 할것이다.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지구로 송전할 경우 안전기준을 만족한다 할지라도(단위 면적당 전력량이 태양 빛의 그것에 비해 작음) 생명체와 생태계에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충분한 검토 사례가 없다. 지구의 생명체는 바다에서 시작해 육지로,하늘로 그 영역을 넓혀왔다.그리고,21세기의 인류는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그 활동범위를 우주로 계속 넓힐것이다.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아마도 우주산업은 가장 각광을 받는 비즈니스의 하나가 될 것이 틀림 없다. [장영근 항공우주硏 책임연구원] △장영근씨 프로필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우주제품보증그룹장·42) ▲한국항공대학 항공기계공학과 졸업 ▲서울대 기계공학과 석사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근무 ▲미국 버지니아공대 및 테네시대 항공우주공학 석사·박사, 우주연구소(U T Space Institute) 연구원 ▲미국 록히드마틴사 무궁화위성 1·2호 개발 참여 *국제우주정거장 'ISS' 2004년 본격 가동 우주공간에 거대한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이 선진국들의 공동작업으로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로 불리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지난 98년 말 작업에 착수,2004년 1월1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구 상공 435㎞지점에 건설될 국제우주정거장은 길이 108m,폭 74m로 축구장 2배만한 크기로 건설된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가는 미국과 유럽우주기구 산하 11개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등 16개국이며 총 지휘는미항공우주국(NASA)이 맡고 있다.필요한 재원만도 약 1,700억달러에 이른다. 거주동,실험동,보급동으로 구성되는 우주정거장에는 6∼7명의 요원이 거주하면서 각종 우주실험과 관측을 수행하게 된다.NASA는 이곳에서 신약개발에필수적인 단백질의 결정체에 관한 연구,암 치료 등에 응용될 인체 세포조직에 관한 연구,새로운 물질의 합성,무중력 상태에서의 인간생활 변화에 대한연구,우주공간에서 금속의 변화에 대한 연구,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두 무중력 진공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 연구를 통해 지구상에서는불가능한 각종 결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곳에서는 무엇보다우주선을 자체 제작해 쏘아올릴 수 있다.그렇게 되면 지구상에서 우주선을쏘아 올리기 위해 들어가는 엄청난 에너지와 로켓기술은 필요 없게 된다. NASA는 우주정거장 건설에서 얻게 되는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구 달기지건설이나 행성탐사를 위한 또 다른 우주기지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우주정거장이 우주탐험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이버 스튜어디스 탄생…아시아나 ‘오즈’

    사이버 가수,대학생 등에 이어 사이버 여승무원이 탄생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컴퓨터 화상으로 만든 사이버 여승무원 ‘오즈’가 오는 15일 첫 선을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오즈는 아시아나 항공의 국제 항공사 약호인 ‘OZ’의 우리말 발음.키 168㎝에 몸무게 48㎏,혈액형은 AB형,취미는 해외 문화탐방이며 깔끔한 외모에성격은 발랄하고 명랑하다. 오즈는 기내 영상물을 통해 승객들에게 비행정보 및 비상탈출 요령 등을 안내하고 아시아나 항공의 인터넷(www.asiana.co.kr)에서 ‘웹도우미’로 활동한다. 실제 여승무원인 박경자(27·사진 오른쪽)씨를 모델로 삼았다.충남대를 졸업한 뒤 94년 입사한 박씨는 일어에 능통한 재원으로 신입 승무원 교관,국내선 객실장,국제선 1등석 전담 승무원 등을 맡아왔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립공원 정비작업 본격화]

    * 환경부 구역조정 방향 전 국토의 6.5%에 이르는 국립공원 구역조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기준을 확정한데 이어 이미 전국 20개 국립공원 현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다. 환경부는 자원성 75점(자연경관 30점,자연생태계 30점,문환경관 15점),관리성 25점 등 100점의 평가기준을 설정해 놓고 있다.자원성에서 45점 미만으로 평가되면 공원구역에서 해제된다. 45점 미만으로 평가되는 지역에는 농경지,과수원,묘포,뽕밭,목장,저수지 등영농관련 시설이 들어있어 사실상 농촌이나 다름 없는 곳이거나 절 등 종교시설의 울타리와 맞닿아 있는 곳,또는 5가구 미만의 취락지구 및 사유지 등이 포함된다. 환경부는 또 산 능선을 경계로 공원구역이 설정된 경우 보전 가치가 높은능선 반대편을 공원구역에 새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공원구역이 전체 지형 가운데 일부만 포함된 곳은 연결부 전체를 공원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생태적으로 가치가 큰 계곡도 공원구역으로 편입된다. 새로 공원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보상을 받을가능성은 전혀 없다.환경부는 공원구역으로 새로 지정되는 사유지에 대해 일체 보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공유지를 위주로 공원구역을 확장하되 공원구역으로 포함되는 곳에 일부 사유지가 있더라도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공원구역으로 편입되는 곳에 사는 주민들은 건물 신·증축 등 제한을 받게 될 전망이다.환경부는 그러나 사유지가 밀집된 곳은 가능한한 공원구역 지정에서 제외한다는방침이어서 새로 규제를 받게 될 지역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환경부와 입장이 좀 다르다.공단은 규제가 심한 곳,취락지구 등이 길게 이어진 곳,대도시 주변에 위치해 있어 개발 압력이심한 곳 등을 아예 사들여 공원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공단은 사유지 1,640㎢를 매입하려면 5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다시말해 공원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사유지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단은 오는 5·6월 자연공원법을 개정해 사유지 매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내년부터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 주민 입장 국립공원구역 안에 거주하는 주민 12만여명은 공원구역 조정과 관련,논·밭·취락지구 전체를 공원구역에서 제외하고,여관·음식점,노래방 등 탐방객편의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5가구 미만 등으로 좁게 설정한 취락지구의 범위를 넓혀 주고,원시 상태의 자연보존지구가 아닌 주변 자연환경지구에서는 농업 등 1차산업에 필요한 비닐하우스,농산물 창고,농가주택 등을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요청하고 있다. 98년 3월 발족한 ‘국립공원 자연공원법 규제 완화 전국대책위원회’는 취락지구는 오래 전부터 사람이 거주하던 곳으로,이미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립공원으로 보전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건물의 고도 제한을 풀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 진선도(陳善堵) 사무국장(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은 “현재 200∼300가구 이상이 사는 비교적 큰 취락지구에만 음식점과 여관 입지를 허용하고 있으나 연 면적을 90평 이내로 제한하고 있어 주민들의 고통이 크다”고주장했다.예를 들어 여관을 지을 경우 연면적 90평 이내에서는 객실이 10개도 나오지 않아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다. 진 국장은 “취락지구는 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43%를 차지하는 사유지 가운데 3%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나머지 40%는 정부에서 규제를 하되,3%의취락지구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호영기자 ** 가치 얼마나 전국 20개 국립공원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맑은 공기,편안한 휴식,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심미적 가치 등을 돈으로 따진다는 게 의미가 없을 만큼 국립공원의 가치는 무한하다. 국립공원은 자연보존지구,취락지구,집단시설지구,자연환경지구 등 4가지로나누어진다.자연보존지구는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띠고 있거나,야생 동·식물 또는 천연기념물이 있거나,경치가 아름다워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곳을 말한다. 취락지구는 농경지 또는 농·어민의 생활근거지,집단시설지구는 매표소,음식점,기념품점 등이 이미 들어선 곳을 가리킨다.자연보존지구,취락지구,집단시설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나머지는 모두 자연환경지구로 분류된다.취락지구와 집단시설지구는 땅 값이 좀 나가는 대지로,자연보존지구와 자연환경지구는 1평당 300∼500원에 불과한 임야로 돼 있다. 공단은 지난해 국회 답변에서 공원구역을 조정하면서 국립공원에 편입된 사유지 1,323㎢와 사찰 소유 토지 317㎢ 등 모두 1,640㎢를 보상하는데 5조원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이를 포함해 전 국토의 3.8%인 382만여㎢의 육지 내 공원구역 땅 값은 엄청난 액수다.전 국토의 2.7%에 해당하는 265만여㎢해상 국립공원의 값 어치까지 합치면 가히 천문학적 수치다. 지구에 따라 땅 값이 다르지만 대지,논,밭,임야 등 모든 지목을 합쳐 1평당 평균 3,000원으로 계산한다 해도 10조원이 훨씬 넘는다는 게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훼손실태 현재 전국 20개 국립공원은 각종 개발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이미 훼손된곳도 적지 않다.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적발한 훼손 사례는 나무 도·남벌 37건,토사 채취 26건 등 모두 1만392건이나 된다. 이 가운데는 굴삭기를 동원해 산을 깎고 오솔길을 넓힌 뒤 축대를 쌓아 전원주택을 지으려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실제로 해발 600여m의 지리산국립공원 내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내원계곡에는 지난해 7월 강모씨(47·여·부산시 영도구 청학동)가 기존의 농가주택을 개조한다는 구실 아래 전원주택 부지를 닦다가 산청경찰서에 고발됐다.또 지난해 10월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대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고로쇠나무 수액을 채취하려고 주민들이 고로쇠나무 옆의 참나무와 밤나무 밑둥에 구멍을 뚫은 뒤 제초제를 주사해 250여그루가 고사했다.오대산국립공원은 봄만 되면 산나물을 캐려는 외지인들로몸살을 앓는다. 공단에 따르면 이같은 불법은 대도시 주변의 공원구역에서 많이 저질러지고 있다.특히 북한산,설악산,지리산 등 도시 주변의 국립공원은 이미 개발된지역으로 빙 둘러싸여 있어 개발 압력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공원구역 내 취락지구,집단시설지구에서 야금야금 이루어지는 불법 행위도 많다. 공단은자연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을 설정해 보호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전국의 국립공원은 지금처럼 단절된 상태가 아니라, 연결된 상태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립공원이 서로 섬처럼 떨어져 있으면 야생동물이 이동하지 못해 근친 교배 등으로 결국 멸종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이에 따라 앞으로 공원구역을 조정할 때 취락지구와 집단시설지구등 민원이 많은 곳은 공원구역에서 제외하더라도,생태계의 연속성을 확보할수 있도록 한반도의 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공원구역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호영기자
  • [화제의 책]

    * ‘철도여행의 역사' 19세기 유럽에서 탄생한 철도는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됐고,이제는 일상의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낭만적 여행’의 대명사로 여겨진다.책은 기차의탄생이 인간 생활사에 어떤 문화충격과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본 일종의문화 해설서다. 저자는 개인의 여행기록이나 당시의 문헌 등을 통해 기차를 특별한 눈으로바라본다.탄생 초기의 기차여행 풍광을 ‘지나치며 감상하는 살롱의 그림’으로 그리면서 바로 이것이 인간관계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고 설명한다.유럽과 미국의 기차를 비교하면서 계급사회가 뿌리박힌 유럽에서는 객실에 차등을 두었고,미국에서는 이와는 달리 통로형 기차가 발달됐다는 이야기를 대표적인 예로 든다. 저자는 기차의 발달사를 통해 기술이란 문화의 산물이자 문화의 창조자임을강조한다. 쉬벨부쉬 지음 궁리 1만2,000원 *'뉴스속의 뉴스…' “우리는 세상의 종말까지도 ‘생방송’으로 취재 보도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케이블 뉴스매체인 CNN 사장 테드 터너가 지난 80년 6월 ‘CNN 왕국’을 건설하면서 공언한 말이다. 이 책은 테드 터너가 정보화시대를 맞아 뉴스 수요가 커질 것을 예견하고설립한 CNN 방송국의 비화와 성공 스토리를 흥미있게 밝힌다. 뉴스에 문외한이던 그가 1억달러란 전 재산을 투자해 거대 공룡 방송인 ABC CBS NBC와 승부수를 둔 얘기와 전세계 지도자는 물론,CIA 분석가조차도 급박한 위기상황에서 CNN 뉴스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자리를 굳힌 배경을 소상히 파헤치고 있다. 행크 휘트모어 지음 흥부네박 9,800원 *‘2500년 과학사…'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부터 왓슨과 크릭의 DNA 이중나선구조 발견까지 과학의 역사를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책은 과학자 17명의 생애에 얽힌 과학의 이야기를 소개한다.이들을 통해 세계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같은 탐구가 천문학 물리학 등의 이름을 갖게 된 배경,‘서구과학’이 어떻게 막강한 힘을 갖게 됐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예컨대 캐플러의 천문학 연구가 뛰어나지만 그것은 신의 부름에 책무를 다하려는 종교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밝힌다.개인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 일반과학서와는 달리 과학적 발전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로이 포터 엮음 창작과 비평사 9,800원
  • 월드컵 개최 사회·경제적 효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공동개최국 한국과 일본에 가져다 줄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특히 88서울올림픽 이후 14년만에 국제스포츠의 빅이벤트를 열게되는 한국에는 어떤 이익을 가져다 줄까.또 그동안 월드컵을 치른 나라들은어떤 성과를 올렸을까. 월드컵은 올림픽보다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건설 관광 기업홍보 광고 정보통신 스포츠마케팅 방송기술 등 갖가지 부문에서의 엄청난 유발효과로 상업성에서는 오히려 올림픽을 능가한다.따라서 한·일 월드컵은 양국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로 만들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이미 세계인의 관심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30여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움직이고 연인원 320억명의 전 세계 TV시청자가이를 지켜볼 것이다.2002년월드컵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특급상품’이다. 경제적인 면만 해도 복권·기념주화 판매 관광수입 등으로 양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는 외국관광객이 올해 500만명을 돌파하고2002년 월드컵을 치르면 한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2003년에는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관광수입도 2003년에는 120억달러로 예상한다. 이는 98프랑스월드컵과 비교해보면 잘 드러난다.프랑스월드컵 기간 동안 순수 월드컵 관광객은 50만명으로 추정됐다.외래관광객 증가율은 30%였다.대회가 열린 6월 중 호텔 객실당 수입이 31.6% 증가,월드컵 관광수입만 30억달러로 추정됐다.또 1만5,00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실업율이 11%로 다소 완화되고 여타 산업부문 전반에 걸쳐 매출증가세가 나타나는 등 2/4분기의 산업활동이 0.8%포인트 신장됐다.낙후돼 있던 지방도시들이 인근 지역의 월드컵 개최로 활기를 찾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02년 월드컵이 과연 종전과 같은효과를 나타낼 것인가 하는 점이다.이에 대해 월드컵조직위원회는 2002년 월드컵에도 유럽과 남미의 축구팬들이 변함없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월드컵은 남북 화해 무드 조성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전망이다.한국이단독개최를 목표로 유치전을 펼칠 때부터 누누이 강조한 분산개최를 통한 세계평화기여라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몇가지 현실적 과제가 선결되어야 하지만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은 남북간 정치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면 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그는 올 4월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방북할 예정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은 또 월드컵을 통해 세계 축구무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닐수 있게 됐다.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현재 10개에 머물고 있는 프로축구팀이 2002년 월드컵까지는 적어도 12∼16개는 돼야한다고 보고 창단을적극 권유하고 있어 축구문화의 성장에도 기대가 큰 것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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