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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무원 좌석 일반판매등 아시아나 불·탈법 적발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객실의 승무원 휴식좌석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등 여객기 좌석을 불법판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대해 안전·운항점검을 한 결과 승차권 불법판매 등 모두 6건(아시아나항공 4건,대한항공 2건)의 불·탈법 사실을 적발,8,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점검결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28일 LA에서 서울로 오는 항공기의 객실 승무원 휴식용 좌석 7석중 3석을 일반승객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8시간 이상 비행해야 하는 노선의 경우 운항 및 객실 승무원의 휴식을 위해 의무적으로 별도좌석을 마련토록 돼 있으나 이를 어긴 것이다. 또 지난 8월4일에는 여객기 좌석수보다 많은 예약을 받았다가 7세어린이를 유아로 처리하고 해당좌석을 어른에게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광삼기자
  • 전국 러브호텔 329곳 세무조사

    국세청이 전국의 러브호텔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10일 최근 수도권 지역에대한 조사결과 탈루혐의가 상당부분 적발됨에 따라 조사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서울과 인천·경기지역 등 329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30일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상황과 하루 객실이용률,신고소득,재산보유현황 등을 분석해 수입금액 탈루혐의가 큰 사업자와 실질사업자이면서 건물주 명의로 위장해 사업자 등록을 한 뒤 임대소득을 탈루한 사업자 등을 선정,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건축비·시설비 등 막대한 초기투입자금 조성경위를 납세실적과 비교해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사람과 변칙증여·상속을 목적으로 자녀 등 명의로 위장 개업한 혐의가 있는 사람들이 중점 조사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조사대상 업소는 서울이 87개,인천·경기지역 116개,대전·충청지역 33개,광주·전라지역 23개,대구·경북지역 27개,부산·경남지역 43개 등이다. 국세청 관계자는“러브호텔은 업종특성상 이용자들이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해 정확한 과세근거를 잡기 어렵다”면서 “과거 입회조사를 통한 수입추계 이외에 금융계좌 추적조사를 통해 수입금액 탈루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1차로 지난 9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의 171개 러브호텔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세금을 탈루한 사업자를 상당수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승용차 오래 탈수록 세금 경감

    내년부터 방송중계탑이나 열수송관,무선통신기지국 중계탑도 취득세를 물어야한다.또 자가용 자동차 면허세 폐지에 따라 과세대상도 대폭 정비된다. 행정자치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한 지방세법 개정에따른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이날짜 관보에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 차등과세를 적용하는 차령 기준이 매년 1월1일∼6월30일에 등록된 차량은 1월1일을,7월1일∼12월31일 등록차량은 7월1일을 각각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다. 현재 정기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세법 개정안은 내년 하반기부터 승용차 구입후 3년에서 12년까지 매년 5%씩 자동차세를 경감,12년 이후부터는 세금을 새차의 절반만 내도록 돼 있다. 따라서 6월30일에 등록된 차량은 실제로 등록후 2년반 만에 세금의5%를 감면받게 된다. 또 지난해 12월 공중위생법 개정으로 ‘증기탕’에 대한 법적근거가 삭제됨에 따라 ‘증기탕’은 지방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유흥주점에 대한 중과기준도 보다 명확히 했다.카바레와 같은 무도장은 ‘개석과 구분된 무도장’으로명시,납세자와의 마찰이 없도록했다.지금까지는 입장료 징수여부에 따라 유흥주점 여부를 확인해왔다. 룸살롱인 경우도 객실위주 영업범위를 ‘객실 50% 이상인 경우’로구분해 분쟁의 소지를 없앴다. 이밖에 지방세 미납후 한달 이후부터 가산되는 지방세 중가산금의제외대상은 세액 10만원 이하에서 3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홍성추기자
  • [오늘의 눈] 현대건설엔 임원이 없다?

    작금의 현대건설을 보면 영화 ‘타이타닉’의 장면들이 자꾸 떠오른다. ‘거대한 호화 여객선이 빙산과 충돌한 뒤 바닷물에 차츰 잠기고,바닷물은 객실까지 차오른다.승무원들은 노약자부터 살리려고 부지런히비상용 보트를 내린다. 선상 한편에선 악단의 연주자들이 아무일 없다는 듯 처연한 선율을 흘려보낸다’ 물론 현대건설이 타이타닉과 같은 운명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요즘 현대건설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은 영화 타이타닉의 마지막 장면과 자꾸 오버랩된다. 지난달 30일 현대건설이 1차 부도를 낸 뒤 계동 현대사옥에는 이리저리 뛰는 중간간부들만 보일 뿐 임원들의 모습은 보기 어렵다.현대건설은 지난달에 조직개편을 통해 이사급 이상 임원 41명을 줄였다. 그러나 여전히 100여명이나 되는 임원이 있지만 누구 하나 ‘구난의노력’에는 적극적이지 않다. 부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지금까지 ‘위기의 실상과 대책’에 대해 공식 입장 한번 밝히질 않았다.중간중간 몇몇 인사들이 진행 상황을 알려주거나 국내외 언론사의 인터뷰요청에 응하는 정도였다.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부장 차장 과장들의 몫이었다.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 임원들은 피하기에 급급했다. 부장이나 차·과장급의 언급이 부정확하다거나 이들의 설명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재정부 소속 모 과장은 대외비인 자금계획표까지 보여주면서 상황을 솔직히 설명해주는 성의를 보였다. 현대건설 임원들도 대책회의를 무수히 열었을 것이다.그럼에도 결론이 없었는지,문제가 없었는지 공식 발표는 없었다. 마지못해 몇마디하고,답변이라야 “확정된 것은 아니다” “검토 중이다”고만 말할 뿐이었다.일부 임원들은 “실질적인 오너가 밖에서빙빙 돌고 있는 마당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며일손을 놓았다. 이같은 임원들의 태도가 거함 현대건설을 뿌리째 흔들어대고 있는것이다.위기 앞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타이타닉 선장의 모습’은지금 현대건설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다. 김성곤 디지털팀 기자 sunggone@
  • 장래찬 前금감원국장 자살

    동방·대신금고 불법 대출사건의 핵심 인물로 수배를 받아온 장래찬(張來燦) 전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 1국장이 31일 오후 3시5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4동 한조장여관 203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여관 종업원 신지철씨(30)는 “30일 밤 10시쯤 혼자 투숙한 뒤 인기척이 없어 청소를 하려고 문을 두드렸으나 대답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화장실 수건 걸이에 흰색 나일론 줄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여관에 투숙하면서 숙박부에 이름은 기재하지 않았다.발견당시 넥타이는 매지 않았고 흰 와이셔츠와 바지 차림이었다. 여관 객실 탁자에는 장씨의 금감원 신분증과 ‘자살입니다’라고 시작되는 A4용지 8쪽 분량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검찰은 이날 밤 가족들에게 쓴 2쪽을 제외한 6쪽의 유서를 공개했다.유서에는 평창정보통신 주식 매입 경위,자신의 결백 주장,물의를 빚어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장씨는 유서에서 “제가 모든 죄가 있으니 다른 사람은 용서해 달라”면서 “이윤진씨에게 들어 보면 모든 진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유서에서 따르면 이씨는 장씨의 옛 재무부 금융정책과 동료였던고(故) 이신우 감사의 부인으로,장씨는 이윤진씨의 부탁으로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으로부터 주식투자 손실보전분으로 3억5,9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동방금고사건 실체 규명의 핵심인물로 꼽혀왔다. 이창구 안동환기자 window2@
  • 국감서 카지노문제점 집중포화

    30일 강원도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28일 정선 폐광지역에서 문을 연 스몰카지노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줄을 이었다. 민주당 김충조(金忠兆)의원은 “교통접근성을 확보한다며 올해까지도로망과 도시환경 정비를 위해 이미 2,900억원을 투자했으나 아직도 교통여건이 편리하지 않다”며 대책을 물었다. 또 “관광휴양업 등 53개 사업의 민자유치 계획을 세우고도 지난 6월말 현재 전체의 47%,25개 업체만이 선정되는 등 민자유치가 부진한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의원은 “기동수사대 7명이 상주하며 정선경찰서와 범죄첩보 수집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나 치안수요 증가에 대비한 치안력 확보는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대책을 물었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의원은 “환락과 도박문화가 주는 충격을 어떻게 흡수할 것이냐가 큰 과제”라며 “사업주체들의 지분갈등 등 예견되는 분란을 막기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원유철(元裕哲)의원은 “연계시설이 낙후해도심의 기형적인 발전이 우려되고,고한·사북지역의 적정인구와 도시구역범위 등에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자칫 외지인들에 의한 퇴폐성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원의원은 또 ‘폐광지역 주민들의우선적인 참여 보장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와 ‘강원랜드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정선카지노 첫날 수입은?. 개장 첫날인 지난 28일 5,000여명이 몰렸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백운산 폐광촌 스몰카지노가 당일 얼마나 수익을 올렸을까. 카지노 운영주체인 ㈜강원랜드는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당분간매출액 등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이날 카지노장 환전소를 통해 20억여원의 현금이 풀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원랜드는 개장 첫날 1억7,660만∼2억380만원을 번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지노장에 현금이 20억원정도 풀렸을 경우 30대의 테이블게임에서 15시간의 영업시간 동안 6,480만∼1억800만원정도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밤새 돌아간 480대의 슬롯머신이 거둔 수익은 최소 7,200만원.여기에 평균 8만원인 199개 호텔 객실수익 1,592만원,부대시설 수익 2,380만원 등 3,980만원을 보태면 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 국감 뉴스라인

    ■서울지역에서 월 100만원 이상 건강보험료를 내는 고액 납부자는일부 재벌그룹 회장을 포함,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일 민주당 김태홍(金泰弘)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서울에서 월 납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장기철 전 대신증권 목포지점 영업부장으로 1,144만원을 냈다.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회장(423만원),김인섭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198만원),양해경 삼성전자 부사장(196만원),민동식 세화정신과병원 의사(196만원),손필수 신흥증권 경주트레이딩센터 영업소장(173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전낙원 파라다이스 공동회장(14위·157만원),정세영 현대산업개발회장(15위·153만원),권성문 KTB 네트워크 사장(16위·151만원),김성진 파라다이스 공동회장(19위·144만원),정몽구 현대자동차회장(25위·138만원),이재현 제일제당 부회장(41위·114만원) 등 재계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국회 재경위 소속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26일 중부지방국세청 자료를 인용,신도시 러브호텔의 연간 수입이 한 곳당 평균 15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들 업소의 탈세문제를 제기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신도시 숙박업소의 경우 한 곳당 평균 56개 객실에 대실료 3만원,회전율 3회,영업일 300일 기준으로 보면 연간 15억1,2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강성구(姜成求)의원은 26일 “올들어9월말 현재 경마장 및 장외발매소 입장객은 총 845만명, 마권 매출액은 3조2,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를 주말 경기일수로 환산할 때하루 평균 12만7,000여명이 480억원을 마권 구입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경마팬 한 사람이 하루 평균 38만원을 마권 구입비로 사용한 꼴이다.
  • 정선 카지노장 28일 문연다

    강원도 탄광촌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오는 28일 국내 처음으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폐광지대에 세워진국내 첫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인 스몰카지노가 문은 연다. 아직도 카지노장 인근 골짜기마다 시커먼 석탄가루가 쌓여 있고 판자집들이 즐비하지만 정선은 물론 태백,평창,영월,삼척 등 폐광지역주민들은 카지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탄광에서 반평생을 보냈다는 김석기(金錫基·57·고한읍)씨는 “정선이 잘 사는 관광지로 탈바꿈한다는 게 꿈만 같다”며 “적어도 고교 졸업반인 막내아들 취직걱정은 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스몰카지노의 운영주체인 (주)강원랜드측은 연간 80만명이 몰려 1,000억원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이 경우 강원도는 연간 42억원정도의 세수를 확보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현재 스몰카지노 종업원 650명 가운데 149명(23%)인 현지인 고용 수준을 꾸준히 높여갈 계획이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종합관광지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채 외딴 곳에 개장하는카지노장에 기대만큼 관광객들이 찾아올 지 의문이다.지역 주민들의 출입에 따른 부작용도 걱정거리다.이수호(李洙鎬·정선읍)씨는 “호화판 술집이 늘고 주민들의 사행심만 부추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원창(金源昌) 정선군수는 “도로가 정비되고 본카지노까지 들어서면 고용창출 등 엄청난 경제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지노 시설규모=고한읍 함백산 중턱 1만6,000여평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진 ‘스몰’카지노는 인근 사북읍에 2002년 개장할 ‘본’카지노에 비해 작다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카지노장에는 슬롯머신 500대를 비롯해 빅휠 1대,다이사이 1대,블랙잭 9대,바카라 12대,룰렛 7대 등을 갖춘 게임테이블 30대가 설치된다.게임테이블의 수는 서울 워커힐호텔 카지노 보다 적지만 슬롯머신은 국내 최대 규모다. 카지노장은 1층의 대형 일반영업장(1,000여평)과 2층의 VIP영업장(600평) 등으로 이뤄지며 전문 딜러 135명이 고객을 맞는다. 전체 건물의 75%는 199개의 특급객실을 갖춘 호텔.사우나실,단란주점,커피숍,바,식당,미용실 등이 들어서 있다.객실료는 일반실 하루 13만원,특실 22만원이다.단골고객에게는 50%를 깎아준다. 강원랜드는 2002년말까지 스몰카지노의 2배 규모인 메인카지노를 완공한다는 계획아래 사북읍에서 공사중이다. 이후에도 호텔과 콘도 등을 잇따라 신축,2006년까지 슬롯머신 2,510대,호텔 971실,콘도 1,000실을 갖춘 가족형 종합관광지로 꾸밀 계획이다.모두 1조1,7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운영=카지노장 중앙 30개의 게임테이블을 둘러싸고 설치된 500대의 슬롯머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기있는 ‘게임킹’이 대부분. 투입액은 100원과 500원짜리로 두가지.2층에 별도의 ‘VIP룸’이 있다. 강원랜드 성철경(44)홍보부장은 “슬롯머신의 승률은 외국의 85.5∼88% 보다 높은 94% 수준”이라며 “최고 당첨금은 서울 워커힐호텔카지노의 4배 수준인 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이튿날 새벽 6시까지 하루 22시간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장 큰 문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출입이다.외국에서도 지역주민들이 도박장을 드나들며 지역사회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출입빈도가 많거나 고액배팅을 하는 지역주민을 광산지역주민협의회에 통보,특별관리하는 조항을 이용약관에 명시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강원도가 세수를 늘이기 위해 법률을 고쳐서라도 카지노장입장료를 걷겠다고 나서는 것도 논란거리다.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서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는 서울 및 수도권 등과의 물리적,시간적 간극을 좁혀 카지노장을 찾기 위해 구불구불한 길을 4∼5시간이상 이동해야 불편을 덜어줘야 하는 것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올브라이트 방북/ 北 의전 어떻게

    평양을 방문한 미국 관료로 최고위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첫날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 23일 오전 7시쯤 평양에 도착한 올브라이트 장관은 공항으로 영접나온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북측이 제공한 캐딜락을 타고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용했던 백화원영빈관은 90년 중국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지난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묵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던 곳.북한을 방문하는국빈에게만 제공하는 대표적 숙소다.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이곳을 직접 찾아와 김 대통령과 만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올브라이트 장관에게도 국가 원수에 준하는 대우를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조특사 일행은 백악관에서 불과 4블록밖에 떨어지지 않은 메이플라워호텔에 묵었다.국가원수급이 투숙하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의사정이 여의치 못할 때 대신 이용되는 호텔이었다. 올브라이트 장관과 함께 방북한 미국 대표단과 취재기자들은 평양시한복판의 특급호텔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었다.기본적으로 전화 및팩스 이용 등에서 불편은 따랐지만 200여명의 미국측 실무진과 취재단도 하룻밤에 평균 200달러 하는 최고급 객실을 이용하는 등 모든부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대표단의 경우 조명록 특사의 방북 때 미국측이 모든 비용을 부담했듯 이번은 북측이 체류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호텔의 식사비는 보통 한끼에 1명에 7∼8달러 수준이지만 4인 기준 소주 2병을 곁들여 고기 4인분으로 식사를 하면 100달러 정도를 내야 하는 등 꽤 비싸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측의 극진한 대접은 조 특사가 미국에서 받은대접에 대한 답례이자 대미 관계 진전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했다. 홍원상기자
  • ASEM SEOUL 2000/ 아셈 성공 ‘무대뒤 주역’ 있었다

    21일 막을 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화려한 무대 뒤에는숨은 일꾼들의 땀이 배어 있다. 자원봉사자,연락관,통역,호텔직원 등.이들이 음지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했기 때문에 아셈은 더욱 빛났다. 아셈 준비기획단 직원 300여명은 아셈 기간동안 회의실과 프레스센터의 운영 및 관리를 비롯,각종 전시회와 문화행사 등을 맡았다. 국제회의장에서 각국의 브리핑 준비를 도왔던 국제협력단 소속 신동범(申東範·28)씨는 “지난 나흘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외국인들이 언어와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도움을 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신씨와 함께 일한 조남준(趙南俊·28)씨는 “한시간 앞두고 마이크가 고장나 진땀을 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각국 대표단들이 묵었던 7개의 특급호텔은 직원들의 정성어린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이들 호텔은 회의를 앞두고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개조하고 직원들에게 특별교육을 시켰다.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와 융커 룩셈브루크 총리,미셀 벨기에 외무장관 등 3개국 대표들의 서비스를 맡았던 리츠칼튼호텔 배병태(裵炳泰·44) 부장은 “6개월간 ‘고객’들의 취향과 기호를 연구했다”고 말했다.그는 ‘장미와백합을 좋아한다’는 취향을 미리 파악해 객실을 꽃장식하는 순발력을 보여줬다. 핀란드 할로넨 대통령과 베터남 웬만캄 부총리의 객실 청소를 맡았던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객실 메이드 장형순(張亨順·47·여)씨는 “평소보다 갑절 이상 신경을 쓰고 새벽에 근무하는 등 피곤했지만 아셈에 작은 힘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셈 참석 국가와의 연락을 맡았던 ‘연락관’의 역할도 컸다. 25개 초청국에 4명씩 배치된 연락관은 모두 100명.외교통상부 직원과 유학생,외국어대 등 국제대학원에서 뽑힌 학생 등이다. 인도네시아 연락관 팀장으로 파견됐던 외교통상부 김명진(金明珍·45) 심의관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다자(多者)외교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문창동 조현석 김재천 이동미기자 hyun68@
  • 아셈 뒷얘기

    ASEM에 참석한 26개국 정상들은 서울 체류기간에 여러가지 뒷얘기를남겼다.건국 이래 최초의 정상회의답게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ASEM 서울 회의에 AIR-300전용기를 손수조종하고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배드민턴·테니스 등 만능 스포츠맨인 그는 지난 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박주봉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와 연습경기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테니스 엘보’로 무산됐다. ●덩치가 유난히 건장한(?) 슈뢰더 독일 총리는 다른 정상들과 달리5분거리인 숙소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과 회의장 사이를 도보로 이동하곤 했다. ●당초 방한 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던 아스나르 스페인총리는 지난 20일 ASEM 정상회의에서 웬만 캄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테러 위협 때문에 방문을 취소했다고 사과했다. ●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는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과 창원대학의협력 조인식을 주관하고 언어연수와 대학교육을 홍보하는 등 문화 세일즈에 열성을 보였다.또 경희대학에 도서기증을 주관하며 ‘문화 아일랜드 이미지’ 부각에 노력했다. ●이번 ASEM을 위한 보도진은 외신 774명,내신 1,467명 등 총 2,241명으로 남북정상회담 당시 1,100여명의 두 배가 넘었다.컨벤션센터에서만 20t의 식수가 소비됐으며,정상들과 수행원을 위해 BMW 100여대,벤츠 20여대 등 국내외 승용차 500여대와 1,000여개의 특급호텔 객실이 이용됐다. 주현진기자 jhj@
  • 면세점 인터넷서 한판싸움

    세금없는 온라인 유통시장,바로 인터넷 면세점이다. 롯데·한화 등 유통업계의 강자들이 인터넷면세점을 놓고 격돌했다. 신라·워커힐 등 면세점 강자들도 가세했다.준비단계부터 요란했던신라·한화의 인터넷면세점과 달리 롯데의 진출은 소리소문없이 이뤄져 업계는 허를 찔린 표정이다. ◆인터넷 면세점이란 공항이나 호텔의 면세점을 사이버공간에 옮겨놓은 것이다.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시도했다.오프라인 면세점과달리 일일이 여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면세점이 없어 쇼핑에 제약을 받아왔던 지방고객들은 편리해졌다.구매방식은 기존 인터넷쇼핑몰과 똑같다.단 구매물건은 출국직전 공항에서 찾아야한다.일반(오프라인) 면세점들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없어 가격할인 혜택이기대된다. ◆롯데·신라,같은날 오픈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은 지난 10일 ‘롯데인터넷면세점’과 ‘DFS코리아’를 동시에 열었다.신라는 12일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롯데가 난데없이 10일 오픈을 선언하는 바람에 서둘러 오픈날짜를 앞당겼다.롯데는 계열사인 롯데닷컴과손잡았고,신라는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라이코스와 제휴했다. 다음달 1일에는 한화그룹 계열사인 프라자호텔이 ‘듀티프리24’를문연다.동화면세점이 공동투자했고 한국관광공사및 자체 면세점이 없는 국내 호텔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인터넷면세점 1호는 지난 7월7일 오픈한 ‘SKM’.SK그룹 계열사인워커힐호텔이 주인이다. ◆클릭해보니 쇼핑몰 체계나 화려함에서는 롯데가 앞선다.물품구매만가능한 롯데와 달리 신라는 브랜드 소식·패션정보·항공기 출발시간등 ‘컨텐츠’ 서비스를 병행하는 것이 강점이다.한화의 ‘듀티프리24’는 인터넷 면세점을 TV와 연결,‘컴맹’들도 손쉽게 호텔 객실에서 TV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업계가 가장 긴장하는사이트다.오는 20일 사이트를 먼저 공개했다.SKM은 상품이 넉넉한(4,000여종) 반면 사이트 디자인이 다소 떨어진다. ◆시장규모 국내 면세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원.내년에는 2조원이넘을 전망이다.이중 온라인면세점 시장은 전체의 10%인 2,000억원대로 추정된다.영어·일본어·중국어 사이트가 개설되면 시장도 커질것으로 보인다.롯데 관계자는 “김치,김 등 외국인들에게 인기높은품목은 매출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국내 면세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롯데가 온라인시장에서도 절대강자로 군림할 지 주목된다. ◆‘장밋빛’만은 아니다 롯데는 연말까지 인터넷면세점 매출액을 30억원으로 잡고있다.신라는 내년에 110억원,듀티프리24는 900억원이목표다.그러나 지나치게 ‘장밋빛’이라는 시각도 있다.우선 상품구색이 떨어진다.여느 인터넷쇼핑몰처럼 ‘만져보지 않고’ 살 수 있는품목으로 한정돼있다. 게다가 면세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샤넬 루이뷔통 구찌 등명품 브랜드들은 인터넷면세점에서의 자사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가격매리트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인터넷면세점의 판매가격은오프라인 면세점과 똑같다.‘DFS코리아’ 관계자는 “롯데 신라 워커힐 등 대부분 오프라인 면세점을 같이 갖고 있어 이중가격정책을 쓸경우 오프라인 면세점 입점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털어놓았다.대신 마일리지나 회원제등 우회적 방법으로 가격할인 혜택을 부여한다는 전략이다.실제로 ‘SKM’은 지난 석달동안 구매건수 100여건에 매출액 1,000만원을 밑돌고 있다.롯데 신라도 문의만 많을 뿐,매출로는 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ASEM 각국정상 투숙객실 첨단시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중 정상들이 묵는 호텔 객실에는 24시간 초고속 인터넷 접속 등 최고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은 객실 410개 중 130여개를 아셈 대표단들에 배정하고 팬티엄 최신기종 컴퓨터 125대와 24시간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인 ‘월드룸 커넥트’를 설치했다. 아울러 객실마다 최첨단 오디오 서라운드 시스템과 자동 마사지실,스피커 폰 2개 라인을 설치했다. 김선경(29) 홍보팀장은 “서비스에 이상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전담기술 직원 2명이 24시간 대기토록 했다”고 말했다. 르네상스호텔도 최첨단 시설을 설치했다.실내온도를 설정하고 외출했다 돌아오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자동온도 감지시스템’,객실에투숙객이 있는지 여부를 감지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트라소닉시스템’ 등이 있다. 호텔측은 “초고속인터넷,전용 팩스 등을 설치하는 등 대표단들의해외 업무 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문창동 박홍환기자 moon@
  • 월드컵 지정숙박업소 ‘월드 인’으로 불러주세요

    “러브호텔 대신 ‘월드 인’으로 불러주세요” 서울시는 19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 대비해 선정하는 지정숙박업소의 명칭을 ‘월드 인(World Inn)’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월드컵 지정 숙박업소에 대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지난 7월 명칭 공모를 실시해 고동현씨(영등포구 대림동) 등 6명이제안한 월드 인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월드 인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시설개·보수 자금을 융자해 주는 한편 교통유발,환경개선부담금을 감면해준다.또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일반관광호텔 등급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미 287개(객실 8,991개) 숙박업소를 월드 인으로 지정했으며 연말까지 113곳(객실 1,534개)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2부제 원만…시민의식 성숙해져

    “다소 불편하더라도 우리나라를 찾는 각국 대표단들을 위해 참아야죠” 아셈(ASEM) 정상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승용차 짝홀제 운행과행사장 주변의 까다로운 검문검색으로 불편이 이어졌지만 시민들은아셈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홀수 번호 차량만 운행토록 계도한 이날 짝수 차량이 눈에 띄기도했지만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큰 혼잡은 없었다.회담장 주변에서는 검문검색이 강화됐지만 대부분 불평없이 통제에 따르는 모습이었다.서울시가 영동대교와 사직터널에서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조사한 결과,통과 차량 100대 중 짝수 차량은 28대 꼴이었다. 짝홀제 운행으로 서울 시내의 평균 차량 속도는 21.32㎞에서 25.5㎞로 약 20% 정도 증가했다. 김인수(金仁洙·32·회사원)씨는 “경기도 과천에서 강남까지 오느라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탔지만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출근했다”고 말했다.짝수 차량을 몰고 출근하다 계도요원의 주의를 받은 회사원 신광수(申光秀·28·경기 안양시 안양동)씨는 “오늘은 사정이 있어 차를 가져왔지만 행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며 머쓱해 했다. 아셈 회담장 주변의 교통정리를 맡은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계 김귀희(金貴姬·여)순경은 “평소보다 교통혼잡이 줄었지만 일부 짝수 차량들의 운행이 눈에 띄었다”면서 “회담 기간 중에는 더욱 성숙한시민의식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복경찰 2,000여명과 경호실 요원 200여명이 배치돼 엄격한 출입통제에 들어간 회담장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그랜드 인터콘티넨탈 객실부에 근무하는 김은성씨는 “호텔을 드나들 때 경찰이 일일이 몸수색을 해 불편하지만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말했다. 아셈 행사장 안에 있는 코엑스몰의 영화관 ‘메가박스’와 수족관‘아쿠아리움’도 원만한 행사 진행을 위해 문을 닫았지만 상인들의불평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널드 지배인 한정석씨는 “손님들이 평소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지만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무사히 잘 치렀으면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
  • ASEM 특별 영접·출입국 대책반 가동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속속 입국한18일 공항과 정상들이 묵을 호텔 등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공항 한국공항공단은 ASEM에 25개국 대표단 100여명과 기자단 1,200여명 등 3,000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보고 김포공항 국제2청사 3층동편에 ‘아셈 조직위원회 운영본부’를 설치하는 등 각국 정상과 수행원들의 출입국 수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공단측은 의전담당 직원과 경비를 맡을 청원경찰,항공기 운영지원 요원 등 69명으로 ‘특별영접반’도 구성했다. 공단측은 또 법무부 김포공항 출입국관리소,김포세관 등 공항에 상주하는 기관과 합동으로 ‘출입국 대책반’을 구성했다. 공항경찰대는 폭발물 탐지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공항 내·외곽 순찰을 강화했다. ◆호텔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총리 등이 투숙하는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은 정상들의 입맛과취미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느라 직원들은 바삐 움직였다. 호텔측은 조깅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마토 총리를 위해 한강변조깅코스와 호텔내 정원 산책로 등에 대한 설명서를 객실에 비치했다.독서가 취미인 미셀 벨기에 외무장관을 위해 소설가 이문열씨 작품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 영문판도 비치했다. 일본과 독일,EU집행위 등 6개국 정상이 머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은 개·보수 공사를 한 정원과 로비에 대한 재점검 작업을 끝냈다. 호텔측은 각국 정상들의 만찬을 위해 11m 길이의 26인용 다리없는원형 탁자를 특수 제작했다.19일로 예정돼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최 만찬에는 석로버섯과 거위간 젤리,쇠안심구이 등 8차례의 풀코스 요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송한수 문창동 김재천기자 onekor@
  • 아셈 2000 특집/ “세계정상들 편안하게 모십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들도 23개국 정상을 한 자리에 모시기가 쉽지 않아요.대단한 영광이지요.”20일 개막하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 가운데 12개국 정상이 묵고 대표단 공식만찬까지 개최되는 인터컨티넨탈호텔 한태숙 홍보실장은 호텔업계가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를 한마디로 압축했다. ◆서비스 ‘업그레이드’=이 호텔에 투숙할 정상은 모두 12명.경호문제 등을 고려,아예 19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다.호텔 경관을 전반적으로 손보고 1개뿐이던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을 12개로 늘리느라 수십억원을 쏟아부었다. 여기에 9억원을 들여 객실과 레스토랑에 인터넷 LAN망을 구축,고객들이 하루 24시간 저렴하게 인터넷과 e-메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꽃장식을 위해 해외업체가 긴급투입되기도 했다. 공식만찬이 열리는 만큼 전체 직원 2,000여명에 대해 1박2일의 특별교육이 실시됐다.정상을 직접 접대하는 직원들은 전문가가 고증한 한복을 입는다. 이런 사정은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 핀란드와 스웨덴,베트남 정상이 묵는 르네상스 호텔은 각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을 따로 준비했으며,그랜드 하얏트,리츠칼튼,신라,메리어트 등 호텔 직원들도 정상들의 식성이나 습관을 대사관,현지 체인 등으로부터 얻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각국 정상들이 묵고 가는 만큼 호텔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한 실장은 “당장의 수익 보다는 무형의 노하우 축적과 자신감이 앞으로 호텔을 운영하는 데 더욱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열풍 상륙=ASEM정상회의가 호텔업계에 안긴 최대의 ‘수혜’는 그동안 정보화 사각지대로 여겨져온 호텔의 정보화를 강제했다는 것. 지난 3월부터 벤처업체 ‘루넷’은 전국 특급호텔 객실에 인터넷 전용선과 PC를 보급,투숙객에게 이메일 자동설정,사이버 면세점과의 전자상거래,고객-프런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각종 금융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대한 투자비용 때문에 망설이기만 했던호텔업계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활용하게 된 것이다.부산의 한호텔에 투숙하기로 했던 외국인 단체여행객들이 다른 호텔의 인터넷가능 소식에 투숙처를 일거에 바꾼 것은 업계에서 신선한 충격으로받아들여졌다. ◆파급효과는=강남에 주로 아셈 행사장이 밀집해 있는 관계로 강남백화점과 음식점 등 주변 상가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컨벤션센터 안의 조선호텔 직영 레스토랑인 비스바즈와 푸드코트는정상과 기자단이 이용할 음식점으로 지정돼 업장을 전통적인 한국식분위기로 바꾸고 식단을 전통메뉴로 꾸미는 등 한국 이미지 제고에안간힘을 쏟고 있다. 여행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비즈니스맨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10월은 1년 장사 중 가장 실적이 좋아야 할 대목.그럼에도 서울시내 유명특급호텔 객실이 아셈 때문에 ‘선점’돼 일반 관광객이 줄어들어 울상을 짓고 있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아셈기간 호텔수급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외국인 관광객을 예년보다 30%를줄여 받았다”고 말했다. 대한여행사 이정길 이사는 다른 견해..당장 일반 여행객 수요가 10%정도 줄어들어일반 여행업계가 손해를 보겠지만 “국가적 신인도가제고돼 관광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철저한 통제와 경호가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상가 등의 특수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관광업계 직접 수익은 56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北 ‘금강산 려관’ 南관광객에 개방

    북한이 한때 외국인 전용숙소로만 활용해온 ‘금강산 려관’을 남측에 개방했다.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앞으로 금강산 현지에서 숙박을하며 관광을 즐길 수 있을 뿐아니라 일대를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됐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려관을 연간 100만달러의 임대료를 제공,향후 30년간 장기임대하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주 북측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는 이달말까지 실사를 벌인뒤 11∼12월 내부수리를 거쳐 내년초 일반인에게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금강산 려관의 개방으로 관광객들은 속초와 북한 고성(장전)항을 3시간에 주파하는 금강산 쾌속선을 이용,2박3일에서 9박10일에 이르는다양한 관광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58년 온정리 외금강 기슭에세워진 금강산 려관은 7개 동으로 구성된 1급호텔로, 240개의 객실을비롯해 회의실 식당 연회장 극장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분당 러브호텔 不許

    경기도 성남시가 러브호텔 확산을 막기 위해 분당신시가지에 신청된숙박시설 건축심의를 부결시켰다. 성남시는 12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윤모씨가 제출한 분당구 정자동 159의 5일대 1,191㎡내 지상 8층,지하 1층 64실 규모(연면적 6,145㎡)의 숙박시설 신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시는 “대상 숙박시설이 강화된 시설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도로건너편 백궁·정자지구 주상복합 아파트단지의 주거환경에 악영향을미칠 것으로 전망돼 입지부적정을 이유로 부결했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옥외광장과 근린생활시설,25㎡ 이상의 객실 등 최근에 강화한 시설기준을 모두 갖춘 숙박시설의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부결은 그러나 지난달 6일 다른 숙박시설이 같은 조건에서 건축심의를 통과한 일이 있고,시가 요구하는 시설기준을 모두 갖췄다는점에서 건축주의 법적 대응 등 논란이 예상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 여대생 성추행 혐의 張元씨 집유2년 선고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총선시민연대 대변인 장원(張元·43)피고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단독 김상준(金尙遵)부장판사는 11일 열린 장 피고인에 대한 강제추행죄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점차 뿌리를내리고 있는 시민운동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으나 우발적인 상황에서 범행이 이뤄졌고 시민운동가로 사회에 기여한 공로 등을 감안,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장 피고인은 지난 5월27일 새벽 1시쯤 부산시 동구 초량동 모 호텔객실에서 K대 1년 오모양(18·경기도 의정부시 거주)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이 구형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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