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객실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습격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상권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기쁨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화구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72
  • 독일 호텔 ‘석궁 주검’ 가운데 한 여성 집에서 여자 시신 두 구

    독일 호텔 ‘석궁 주검’ 가운데 한 여성 집에서 여자 시신 두 구

    독일 바이에른(바바리아)주 남동부 파사우의 한 호텔 객실에서 석궁 화살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이는 세 구의 주검이 발견된 지 이틀 만에 현지 경찰이 숨진 여성의 집을 수색하다 여자 시신 두 구를 더 발견했다. 현지 일간 메르쿠르(Merkur)의 보도를 중심으로 한 영국 BBC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53세 남성과 30세 여성, 33세 여성 세 사람이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10시쯤 사흘 동안 투숙하겠다며 파사우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남성은 수염을 가슴에까지 늘어뜨렸고, 두 여성은 모두 검정색 옷차림이었다. 남성은 두 여성이 딸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못했다며 스낵류와 코카콜라, 생수 등을 구입했고, 다음날 조식을 주문하지 않았다. 일행은 한사코 객실로 빨리 올라가려고만 들었다. 호텔 직원 둘이 객실 안에서 세 사람이 석궁 화살이 몸에 꽂힌 채 숨져 있는 것을 11일 저녁 발견했다. 53세 남성과 33세 여성은 손을 맞잡고 침대에 누운 채였고 몸에는 여러 발의 화살이 꽂혀 있었고, 30세 여성은 바닥에 피범벅인 채로 누워 있었다. 남성의 머리에는 두 개의 화살이 관통돼 있었고, 30세 여성은 화살이 가슴을 관통했다. 두 개의 석궁이 옆에 놓여 있었고, 가방 안에는 세 번째 석궁이 있었다. 싸운 흔적도 없었고, 외부 침입의 흔적도 없었다. 그런데 13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비팅겐에 있는 30세 여성의 집에서 주검 두 구가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파사우와 비팅겐은 660㎞ 떨어져 있다. 비팅겐 사망 사건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데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30세 여성의 자매인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3월에 이 집에 전입 신고가 돼 있었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이웃들은 이 여성이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고 늘 검은 옷을 입고 있어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망자 다섯 모두 독일인이다. 이들이 호텔에 주차한 흰색 트럭에는 석궁 사냥 클럽에 가입했음을 알려주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는데 독일에서는 석궁 사냥이 불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원파크 웅천, ‘동양의 시드니’ 표방하며 공급중

    베이원파크 웅천, ‘동양의 시드니’ 표방하며 공급중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여수 등 일부지역에서는 분양형 호텔 대신 생활형 숙박시설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객실 가동률이 치솟고 있다. 바다와 접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는 곳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전남 여수에 ‘비치 프론트’(beach-pront) 생활형 숙박시설을 선보인다. ‘동양의 시드니’를 표방하며 개발이 한창인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서 공급 중인 ‘베이원파크 웅천’이다. 베이원파크 웅천은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규모로, 생활형숙박시설 145실(전용면적 27∼51㎡)과 근린생활시설(지상 1∼2층)로 구성됐다. 베이원파크 웅천은 우선 주택이 아닌 숙박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숙박시설로 활용할 경우에는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지만, 실제 거주하거나 전월세로 임대해 전입신고가 이뤄진다면 주택 수에 포함된다. 주택이 아닌 만큼 청약 통장이 필요 없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대출 규제나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의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또 아파트와 달리 상업시설에 지을 수 있는데다 확보해야 하는 주차대수도 오피스텔의 절반 수준이라 사업성이 높다. 여기에다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세입자 입장에선 전입신고도 할 수 있어 소유와 임대, 전대가 모두 가능하다. 오피스텔이나 분양형 호텔을 대체하는 새로운 부동산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베이원파크 웅천은 계약자 본인이 사용할 때는 주말별장으로 사용하다가 비어 있을 때는 관광객에게 임대를 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 플랫폼에 등록해 관광객에게 빌려주거나 위탁업체에게 맡겨 전문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여수에 들어서는 만틈 공실 우려가 적다. 2014년 992만명이던 여수 관광객은 지난해 1360만명으로 급증했다. 관광객 증가로 여수에 숙박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숙박시설 공급은 더디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우선 인근에 조성됐거나 조성 중인 마리나ㆍ호텔ㆍ쇼핑시설 등의 근무자를 배후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반경 3㎞ 이내에 4만여 가구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이다. 또한 단지 주변 여수국가산단ㆍ율촌산단ㆍ오천산단ㆍ화양농공단지 등의 산업단지에 500여개 업체, 2만77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미래가치도 뛰어나 베이원파크 웅천이 들어서는 웅천지구는 향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처럼 개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호텔 객실에서 석궁에 당한 것으로 보이는 주검 셋

    독일 호텔 객실에서 석궁에 당한 것으로 보이는 주검 셋

    독일 바이에른(바바리아)주의 호텔에 묵었던 투숙객 3명이 석궁 화살이 꽂힌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AFP 통신과 영국 BBC 등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호텔 직원들은 전날 저녁 한 객실 안에 나란히 누워 있는 주검들 옆에 두 대의 석궁이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호텔 매니저에 따르면 세 사람 모두 독일인이며 사흘 밤을 묵겠다고 10일 투숙했다. 50대 남성과 30세와 33세 여성인 셋의 관계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AFP통신은 남성은 딸들이 아니라고 말했으며 50대 남성과 33세 여성은 라인란트 팔라티나테주 출신이며 30세 여성은 니더 작센주 출신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들의 죽음에 다른 이가 개입돼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실마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호텔은 오스트리아 국경과 가까운 파사우란 도시의 끝자락에 있는 일츠강 변에 위치해 오지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을 맞아 호텔에 머물렀던 다른 투숙객은 지역신문 ‘파사우어 노이어 프레세’에 “완전 조용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현지 뉴스 매체 메르쿠르(Merkur)에 따르면 호텔 직원들이나 투숙객들은 이들 셋을 기묘한 손님들이라고 기억했다. 폭풍우가 쏟아지는 밤 10시쯤 호텔에 들었는데 저녁도 먹지 않은 채였다. 가족 관계 등을 묻자 자꾸만 어서 객실로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남성은 수염을 길렀는데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였고, 두 여셩 모두 검정색 옷 차림이었다. 다음날 아침을 주문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도 있는데 이 매체는 아침을 주문했는데 다음날 아침 식당에 나타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감자 스낵 류와 코카콜라, 물병만 들고 객실로 올라갔다. 이 호텔을 예약한 33세 여성은 좀처럼 집 밖 출입을 하지 않았다고 이웃들은 입을 모았다. 유럽에서는 석궁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영국 노스웨일스의 홀리헤드에 사는 74세 남성이 지난달 19일 새벽 자신의 집 위성 접시 안테나를 조정하다 누군가가 쏜 석궁 화살에 맞아 다친 지 한달 만인 지난 11일 결국 숨졌다. 아직도 용의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월튼 지역에 사는 두살 배기 소녀도 지난달 30일 저녁 집안에서 실수로 발사된 석궁 화살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휴양과 투자를 한번에…‘속초 트루엘 디오션’

    휴양과 투자를 한번에…‘속초 트루엘 디오션’

    휴양과 투자를 한 번에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속초 트루엘 디오션은 휴양과 투자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의 한 예다. 강원도 속초시 중심에 들어설 예정인 속초 트루엘 디오션은 호텔, 아파트, 오피스텔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수익형 레지던스다. 휴양과 투자에서 빠질 수 없는 조건은 무엇보다 위치다. 속초 트루엘 디오션은 청초호와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광역교통망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속초 8경 중 4경인 청초호 호수공원의 풍경과 푸른 동해바다의 오션뷰가 객실(일부 호실) 내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동서고속화철도(계획/예정),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으로 서울에서 속초까지 대략 1시간 정도에 진입 가능하며, 단지 인근에는 속초세무서, 생활체육관, 관공서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공원과 마트, 시장 등이 인접해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속초 트루엘 디오션은 강원도 속초시 교동에 위치해 있으며 7개 타입, 총 510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면적은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는 22㎡~38㎡ 크기다. 단지는 고품격 발코니 공간과 옥상정원을 조성해 호수와 동해바다의 쾌적한 조망이 가능하게 설계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고품격 로비, 필로티, 공개공지, 클린업부스,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설 계획으로 향후 입주민 및 고객들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위탁 시티엔네쳐(주), 시공 일성건설(주), 공우이엔씨(주), 수탁 국제자산신탁(주)이 사업에 참여하는 속초 트루엘 디오션은 강원도 속초시에 5월 중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말 행복” 김정남 살해 베트남 여성 흐엉 웃으며 출소

    “정말 행복” 김정남 살해 베트남 여성 흐엉 웃으며 출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31)이 3일 출소했다.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은 흐엉은 지난 2년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으면서 모범수로 인정돼 감형을 받아 이날 석방할 수 있었다. 흐엉은 변호사를 통해 “정말 행복하고, 모든 이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 당신들 모두를 사랑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변호사는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흐엉의 모습을 전했다. 흐엉은 이날 저녁 7시 15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국적 여객기를 이용해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흐엉은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7·여)와 함께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시티와 흐엉은 VX가 묻은 옷가지를 객실에 방치하는 등 증거조차 없애지 않은 채 어슬렁거리다가 범행 2∼3일 만인 2017년 2월 15일과 16일 잇따라 체포됐다.실제 두 사람에게 VX를 주고 김정남의 얼굴에 바르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된 리재남(59), 리지현(35), 홍송학(36), 오종길(57) 등 북한인 용의자 4명은 범행 직후 출국해 북한으로 도주했다 말레이시아 형법은 고의적 살인에 대해 예외 없이 사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북한인 용의자 4명을 ‘암살자’로 규정하면서도 북한 정권을 사건의 배후로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주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모두 놓쳐버린 말레이시아 검찰은 시티와 흐엉의 유죄를 입증하는데 열을 올려왔지만, 올해 3월 11일 시티에 대한 공소를 돌연 취소하고 그를 석방했다. 지난달 1일에는 흐엉의 살인 혐의를 철회하고 상해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흐엉의 석방으로 김정남 암살에 연루됐던 인물들은 전원 자유의 몸이 됐으며 김정남 암살을 지시한 배후의 실체는 영원히 미궁으로 남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본 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 대구에도 문열어

    대구시는 3일 일본 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토요코인호텔의 대구 동성로점 오픈 기념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의 일본 비즈니스호텔인 토요코인호텔이 대구 중심부 동성로(현,영스퀘어 7층~10층, 중구 동성로 1길 15)에 문을 연다. 토요코인호텔의 상호명은 토쿄의 ‘토’ 와 요코하마의 ‘요코’ 그리고 숙박시설을 뜻하는 영어의 ‘INN’ 을 넣어서 ‘토요코인(TOYOKO-INN)’ 이라고 명명하였고, 일본 내 비즈니스호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즈니스호텔의 대명사이다. 토요코인호텔은 1986년 토쿄 오타구에서 설립하여 현재의 카마다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 296개 호텔에 객실 6만2415개, 인력 1만288명, 매출 8014억원 규모이며, 합리적 숙박요금(5~7만원), 청결, 안심, 안전한 숙박전문 호텔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번에 대구에 오픈하는 동성로점은 지난 2017년 6월 1일 기공식을 가지고 같은 해 10월 24일 대구시와 투자유치 협약 체결 후, 1년 11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3일 오픈 기념식을 가지게 된다. 특히 동성로점은 영스퀘어 건물(지하 2층, 지상 10층)중 7~10층을 임차 사용하는 형태로 객실 215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성로점 오픈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1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가지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 중인 동대구점은 토요코인 자가 건물(지하 3층, 지상 20층) 이며, 447실 규모로 2018년 8월 17일 기공식을 가지고, 2020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코인코리아 홍지명 사장은 “합리적 가격의 숙박 전문호텔을 대구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지배인 등 전 스텝들을 대구 출신으로 직접 고용하여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일본 최대 비즈니스 호텔인 토요코인이 대구에 오픈하게 되어 우리지역의 대외 홍보효과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획대되어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소확행 빚는 봄…쪽빛에 물든 봄

    소확행 빚는 봄…쪽빛에 물든 봄

    가정의 달 5월, 거창하고 고단한 여행보다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가벼운 나들이가 어울릴 것 같은 계절이다.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지는 않지만 2500만 수도권 주민이라면 언제든 부담 없이 가볼 만한 고장이 있다. 자가용으로는 금방이고, 경강선 전철을 타고도 갈 수 있는 경기 이천이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자연경관이나 보물급 유적·유물은 없지만 오히려 그런 까닭에 농촌·공예·먹거리·문화 등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관광코스가 발달했다. 완연한 봄날, 이천에서 추억을 만들고 ‘소확행’을 찾아보면 어떨까.●국내 최대 도자예술촌 ‘예스파크’ 지금 이천에 방문한다면 예스파크는 반드시 들르는 게 좋다. 이천 최대 축제인 도자기축제가 오는 12일까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재작년까지 설봉공원 등지에서 열리던 도자기축제는 지난해 신둔면에 예스파크가 개장하면서 축제 장소를 옮겼다. 지난해엔 완벽히 정비가 안 된 상태에서 서둘러 축제가 열린 측면이 있다면 올해는 이천 도자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예스파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천시가 10년간 총사업비 752억원을 투입해 만든 국내 최대 도자예술촌이다. 40만 5900㎡(12만여평) 규모의 마을에 220여명의 공예인이 모여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자기가 중심이 되지만 금속공예·조소·가죽·퀼트 등의 공방도 있다.안내판을 따라 예스파크 안으로 들어가면 가지런히 정비된 도로 옆으로 단정한 이층집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파주의 헤이리 예술마을과 비슷한 형태인데 최근에 완성돼 좀더 쾌적하고 깔끔한 인상이다. 축제 기간이라 공방들이 문을 활짝 열고 방문객을 맞는다. 거리에는 축제 부스가 줄지어 늘어섰다. 예스파크에 입주해 있지 않은 지역 공예인들도 초청돼 저마다 부스를 열었고 각지의 특산품이나 세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벤트 부스도 마련됐다. 예스파크 내 카페거리 앞에는 알록달록 푸드트럭이 모여들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공방 물레체험… 전통·디자인 자기 한자리에 축제의 주인공은 당연히 도자기다. 저렴한 가격의 실용적인 식기부터 작가들의 개성이 듬뿍 담긴 디자인 제품, 전통 예술혼이 느껴지는 작품까지 모두 모였다. 앙증맞은 도자기 장식품이 눈길을 빼앗고 예쁜 그릇들이 구매욕을 자극한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다는 느낌의 종합선물세트다. 25년 동안 도자기를 빚어온 이창화(52) 작가는 “인프라가 잘 돼 있어서 작업을 하는 데 편하다. 공예인들이 모여 있어 서로 도울 수 있고 정보 교환도 용이하다”며 예스파크에 입주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그릇과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국내에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국내 최대 도자예술촌인 만큼 도자기를 빚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1~2시간 동안 물레 체험을 하고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좀더 제대로 도예를 배워 보고 싶다면 예스파크 내 게스트하우스에 2~3일간 머물면서 빚은 도자기에 채색을 하고 가마에 넣어 굽는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다. 목공예·가죽공예·종이공예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평생 쌓은 기술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싶다”는 이천시도자기명장 이향구(67) 작가는 이웃집 어른처럼 소탈하게 그의 공방을 찾는 초보 체험객들의 도자기 만들기를 손수 돕는다.●쪽물에 담근 손… 하늘빛으로 배어들다 물레를 돌리면서 묻은 진흙을 씻어낸 뒤 이번에는 쪽물에 손을 담가 본다. 예스파크에서 차로 20분가량, 이천 시내에서는 30분가량 떨어진 마장면 ‘쪽빛나라’에서는 천연쪽염색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쪽빛 바다라는 표현에 자주 등장하는 쪽은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영어로는 인디고라 불리는 염료 자원이다. 3월 초에 파종한 뒤 모종과 본밭에 심는 과정을 거쳐 7월 중순쯤이면 베어낸다. 2~3일간 쪽잎을 물에 담가 색소를 우려내고 조개껍질가루를 넣어 침전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거기에 막걸리 등을 넣고 2~3일 발효시키면 쪽염색을 위한 준비가 끝난다. 쪽물 준비까지 오랜 노력이 들어가는 데 비해 염색 자체는 금방이다. 쪽염색에 적합한 천을 쪽물에 넣고 손으로 천천히 자근자근 주무르면서 색이 잘 배길 돕는다. 몇분 뒤 천을 빼내 공기 중에 펼치고 색을 낸다. 내고 싶은 쪽빛의 정도에 따라 이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한다. 무늬를 만들고 싶다면 천을 다양한 방법으로 묶은 뒤 염색하면 된다. 염색을 끝내고 나면 손도 쪽빛으로 파랗게 물드는데 한두 번 씻어서는 비누로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화학약품을 쓰지 않은 천연염색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하니 너무 조급히 씻어내려 하지 않아도 좋다. ●산수유마을 등 수확의 기쁨까지 이천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 코스가 마련돼 있다. 산수유마을, 대벌체험장, 꾸메숲버섯나라, 각종 농원 등에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안옥화음식갤러리와 단드레한과 등에서는 맛있는 먹거리체험을, 비틀즈자연학교 등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생태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시내 인근의 대표적인 휴식처 설봉공원에서 문화예술과 함께 여유를 느껴 봐도 좋다. 동양화가 월전 장우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2007년 개관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는 월전 상설전과 함께 다양한 기획전이 열린다. 오는 6월 말까지는 전통 수묵채색화를 현대와 접목시키려 노력하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벽계 송계일의 ‘자연의 본질을 찾아서’ 전시가 열린다. 글 사진 이천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여행수첩 →잘 곳 : 에덴파라다이스호텔은 아늑한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인 국내 최초 메모리얼리조트다. 삶과 죽음이 아름답게 공존한다는 콘셉트로 2017년 문을 열었다. 호텔 뒤편으로 예배당 등 건축물이 있고 앞쪽으로는 1만여㎡의 너른 정원이 수려하게 꾸며져 있다. 스페인풍으로 지어진 건물과 일일이 손으로 빚은 듯한 느낌으로 섬세하게 디자인된 정원이 아름답다. 종종 야외결혼식이 열리는 정원 한편에는 카페와 티하우스가 조용히 자리 잡았다. 더블룸, 트윈룸, 패밀리룸 등 모두 72개 객실이 있다.
  • “‘독일 탈출‘ 대가로 나치에 넘긴 명화 주인은 미술관” 美법원 모순된 판결

    “‘독일 탈출‘ 대가로 나치에 넘긴 명화 주인은 미술관” 美법원 모순된 판결

    80년 전에 유대인 여성이 독일 탈출을 대가로 나치에게 넘겼던 명화의 주인을 가려달라는 유족들의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다소 이율배반적인 판결 내용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의 손을 들어줬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의 존 월터 판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인상파 거장 카미유 피사로의 1897년작 ‘오후의 생토노레 거리, 비의 효과’를 원래 소유했던 유대인 여성의 손자와 증손자가 원고로 제기해 14년을 끈 소송의 1심을 통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수집가나 미술관이 취득할 때 약탈된 작품이란 사실을 몰랐다면 법적으로 계속 소유할 수 있다는 스페인 법률에 근거한 판결이었다. 그러나 월터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나치가 약탈한 예술품은 빼앗긴 사람의 상속자에게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1998년 스페인 등 44개국이 서명한 ‘워싱턴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질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월터 판사는 “(독일 기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였던 한스 하인리히) 티센 보르네미사가 1976년 이 그림을 미국 중개인으로부터 사들일 때 출처에 대한 표식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약탈당한 작품이란 사실을 알아차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미술관의 법률 대리인은 “이번 판결로 분쟁이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대인 여성의 후손들이 항소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소송 대상이 된 명화는 3000만 달러(349억원)가 넘는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피사로가 묵고 있던 호텔 객실의 창문에서 비 오는 거리를 캔버스에 담은 것으로, 유대인 여성 릴리 카시러의 시아버지가 1900년 피사로의 작품 중개상을 통해 구입했다. 그 뒤 이 명화를 유산으로 물려 받은 카시러는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몇 달 전 독일을 탈출하면서 나치 관리에게 주고 출국 비자를 받아냈다. 문제의 그림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 뒤 1976년 보르네미사 남작의 차지가 됐다. 그는 1993년 이 작품을 비롯해 수백 점의 수집품을 스페인에 매각했고, 이 작품 등은 마드리드에 그의 이름을 따 세운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이 보유하게 됐다. 그러다 1999년 카시러의 손자 클로드는 친구로부터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에 이 작품이 있다는 말을 들었고, 클로드는 2005년 미국 법원에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클로드는 어릴 적인 1920년대 집의 벽에 이 명작이 걸린 기억이 생생하다고 2010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클로드는 2010년 세상을 떠났고, 다시 그의 아들 데이비드가 소송을 이어받았지만 결국 패소하고 말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KT AI 스피커, 호텔·아파트서도 “지니야~”

    영어도 가능… 아파트 사업으로 확대 “지니야 신나는 음악 틀어 주고, 화장실 불도 켜 줘.” 3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낯선 호텔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말로 주문을 하니 적막했던 방에 음악이 흐르고, 맞은편 화장실에 불이 켜진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호텔인 이곳에서는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가 투숙객의 음성 인식 요청에 곧바로 반응한다.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 호텔 시설 정보 확인, 객실 비품 요청이나 조명 및 냉난방 제어도 모두 음성으로 해결 가능하다. KT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는 24시간 제공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태블릿PC 모양의 기기에 음성으로 말한 뒤 지니가 인식하면 터치스크린에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특히 국내 AI 서비스 중 최초로 영어 음성 인식이 가능해 외국인 이용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지난해 7월 이 호텔을 시작으로 서울 레스케이프, 부산 베이몬드, 제주 헤이 서귀포 호텔 등 전국의 8개 호텔에 이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AI 사업담당 임채환 상무는 “AI 호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음악 감상과 TV 및 객실 제어이며, 객실 비품 요청이나 호텔 일반 문의 등도 프론트 전화 연결 없이 비대면으로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기가지니 서비스를 아파트에 접목해 TV와 연동해 음성뿐만 아니라 화면으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기가지니 아파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집안의 가전제품이나 냉난방 제어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할 수 있고 방범 모드를 실행하면 집안의 문열림 감지 및 외부에서 모바일을 통해 외부 침입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메리어트, 숙박공유 ‘눈독’

    힐튼·하얏트도 공유시장 진출 검토 세계 최대 호텔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숙박공유사업에 진출한다. 에어비앤비의 대성공 등 폭발적 성장세의 숙박공유시장을 대형 호텔 체인들도 더는 그냥 놔두고 있을 수 없게 된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메리어트가 유럽에 시범 진출한 뒤 미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초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리츠칼튼, 쉐라톤, 르네상스 등 30개 브랜드에 총 67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고 객실만 130만개에 달한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적으로 492만개 숙박공간을 제공해 메리어트나 힐튼 등 호텔그룹의 객실 수를 압도하고 있다. 메이저 호텔 체인들의 가세로 세계 최대 숙박공유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장악한 시장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메리어트뿐만 아니라 힐튼 및 하얏트 호텔그룹도 숙박공유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WSJ은 “에어비앤비가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격인 32층짜리 ‘75록펠러플라자’에서 숙박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건물을 소유한 ‘RXR리얼티’도 긍정적이어서 맨해튼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10개 층에 걸쳐 약 200개의 객실이 에어비엔비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윤지오, 디스패치 제기한 진술 신빙성 의혹 ‘물론 공도 있지만..’

    윤지오, 디스패치 제기한 진술 신빙성 의혹 ‘물론 공도 있지만..’

    디스패치가 윤지오의 진술에 의혹을 제기했다. 30일 디스패치는 “윤지오 증언의 신빙성이 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장자연은 이용당했다”고 설명하며 윤지오가 그간 내놓은 증언들을 추적했다. 윤지오의 증언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지오의 진술은 장자연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은 조희천을 무혐의로 만드는데 영향을 끼쳤으며, 증언에 결정적인 요소가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피의자들의 주장에 부합하는 주장이 다수라고 말했다. 경찰 및 검찰 진술 조서, 경찰 대질 신문, 법원 증인 신문 조서를 확인했다. 먼저 윤지오는 검찰 진술에서 “장자연이 가는데 혼자만 빠질 수도 없었다. 술자리에 참석해 보니 득이 되는 것도 없었지만 술을 따르게 하는 것도 아니어서….” 라고 말했다. 술자리의 강제성이 없다는 점을 드러낸 셈. 장자연 사건은 그가 남긴 ‘문건’이 핵심 요소가 됐다. 이 문서는 유장호 사무실에서 직접 작성한 사실 확인서이며 이미숙의 전속계약위반 소송에 쓰일 자필 문서다. 장자연은 이 문건에 “김종승 사장님의 강요로 얼마나 술접대를 했는지 셀 수가 없다”고 기록했다. 경찰은 해당 문건을 통해 김종승에게 강요, 강요미수,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조사했다. 이 자리에서 윤지오는 장자연 문건과 반대되는 진술을 내놨다. 경찰은 “김종승 대표가 참석하라는 술자리에 나가지 못하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그는 “일정이 있거나 아프다고 하면 알았다고 했다. 개인적인 일로 못 나는 경우에는 약간 화를 내기도 했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폭언이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술접대’에 관한 진술도 장자연 문건과는 다른 내용을 진술했다. “술을 따르게 하거나 육체적 접촉, 브루스를 추도록 강요했냐”는 질문에 “김종승 대표는 저와 자연 언니에게 술을 절대로 따르지 못하게 했고, 춤을 강제로 추도록 한 적은 없다. 어떤 손님이 브루스를 추자고 하자 김 대표가 안된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높은 사람(IT업체 회장)이 왔을 때 눈치를 줘서 술을 따라준 적이 있다. (2009.3.15)”고 덧붙였다. 술자리에 참석한 장자연에 대해서도 자의적으로 행동했다고 밝혔다 김종승의 생일 날 있었던 술자리에서 “자연 언니가 테이블에 올라가서 춤을 추는 것은 처음 봤다. 그날은 대표님 생일이기 때문에 자연 언니 스스로 테이블에 올라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윤지오는 술자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설명했다. 그는 “김 대표가 욕하거나 때리거나, 나오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한다는 말은 없었다. 제가 소속사와 계약이 됐기 때문에 나가지 않으면 피해가 올 것 같아 참석한 것이지 좋아서 참석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결국 김종승에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강요 및 강요 미수 등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으며 윤지오의 진술만으로 “폭행 또는 협박으로 술자리 참석을 강요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김종승 대표의 생일파티에서 일어난 강제추행에 대해서도 다뤘다. 윤지오는 “어느 신문사 사장이 자연 언니 손목을 잡아당겨 자기 무릎에 앉혀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만지고 겉으로 가슴을 만졌다”고 증언했다. 이를 통해 ‘조선일보’ 출신 조희천이 수사 대상이 됐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며 “장자연이 테이블 위에서 춤 추는 것은 봤지만 강제로 추행한 적은 없다”고 전면 반박했다. 조희천의 무죄는 윤지오의 진술이 빌미가 됐다고 보도했다. 윤지오가 강제추행을 한 사람에 대한 진술을 3회나 번복했기 때문. 윤지오는 인상 착의 묘사에서 언론사 사장이 강제추행을 했다고 진술하다, 조희천이 추행을 했다고 다시 진술을 바꿨다. 윤지오 진술의 신빙성 문제를 짚었다. 장자연의 신체를 추행할 때 장자연의 반항이 있었냐는 질문에 “장자연이 화를 내는 것도 아니면서 ‘왜그러세요’라며 손으로 조희천을 밀고 김종승 옆으로 갔다”고 답했다. 이어 “장자연이 추행을 당했는데도 왜 화를 내지 않았냐”는 말에는 “제가 장자연이 아니라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또 강제추행을 한 인물의 신체 묘사에 있어서 몇 차례나 진술이 번복됐다. 검찰은 윤지오의 증명력을 의심했으며, 유일한 증언이 독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희천 강제 추행에 대한 불기소 결정서에 따르면 윤지오가 1회 진술에서 ‘50대 초반의 신문사 사장’이라고 언급한 사람을 이후 진술에선 사진으로도 지목하지 못한 점에 비춰 강제추행이 있었는지 불명확하다고 돼 있다. ‘신변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윤지오는 이후 의문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JTBC와 인터뷰를 하고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장자연 사건을 다룬 책을 쓴다고 한 시점부터 행방을 추적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확인결과 해당 사고는 ‘빙판길 교통사고’ 였다고 보도했다. 눈길에 미끄러져 일어난 접촉사고 있으며 가해 차량 운전자는 평범한 아버지이며 윤지오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워치 작동 오류’, ‘벽 쪽에서 나는 의심스런 소음’ , ‘환풍구 절단’, ‘가스 냄새’ 등을 주장하며 신변 위협을 당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로그 분석 결과 처음 두 번은 SOS버튼을 1.5초 이내로 짧게 눌러 긴급 호출이 발송되지 않았고, 세 번째는 1.5초 이상 길게 눌렀으나 같은 시간에 전원 버튼도 눌려 112 긴급신고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벽 쪽 의심스런 소음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이 복도 CCTV 분석을 통해 객실 출입자를 확인하고 소음 측정, 지문 감식을 했으나 범죄 협의점이 없다고 확인했다. 환풍구는 지난달 13일 한국관광공사 주관 등급심사 대비 때 이미 화장실 천장 환풍구 덮개가 분리돼 있었으며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구멍 크기라고 덧붙였다. 가스 냄새는 호텔 객실에는 가스 공급이 되지 않으며 객실 내부 윤지오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꽃 공예용 석고 및 본드 혼합물로 보이는 액체가 발견된 점에 비춰 본드 냄새로 추정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윤지오의 청원 이후 신별 보호 특별팀을 새로 꾸렸으며 특별팀은 모두 여경으로 이뤄져 있다. 윤지오는 지속적으로 ‘신변 위협’을 호소했으며 “이상 없다”는 조사결과에는 ‘항의’ 했다. 디스패치는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려 국민의 관심이 이어졌고 재수사로 연결된 것은 그의 공(功)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과(過)가 있음을 짚었다. 장자연보다 윤지오가 더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신변위협→→피해사례→생존방송→후원모급→굿즈판매’는 장자연의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윤지오가 할 일은 자신의 진술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매각 앞둔 아시아나, 전직원에 ‘무급휴직’ 통보…최장 3년

    매각 앞둔 아시아나, 전직원에 ‘무급휴직’ 통보…최장 3년

    유동성 위기로 매각이 결정된 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구노력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지난 2월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급휴가를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전체 직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30일 아시아나항공과 직원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사내 인트라넷에 ‘무급휴직 실시 안내’ 공고를 냈다. 대상은 2016년 이후 희망휴직을 하지 않았던 직원들로, 기장·부기장 등 운항직과 캐빈(객실승무원), 정비직을 제외한 전체 사원이다. 무급휴직 기간은 최소 15일부터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이번 휴직은 ‘희망휴직’ 처우와 동일하게 이뤄진다고 회사는 공지했다. 이에 따라 급여는 일할 계산 방식을 적용해 휴직 기간 만큼 제외하고, 상여는 한 달 이하 사용 시 차감하지 않는다. 승호와 연차도 그대로 근속으로 인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천발 노선 가운데 러시아 하바롭스크, 사할린, 미국 시카고 등 3개 노선에 대해 하반기에 운휴를 시행하기로 했다. 예약자 등 스케줄을 고려해 하바롭스크와 사할린은 9월, 시카고는 10월 말부터 각각 운휴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승미 서울시의원 “교통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어야”

    이승미 서울시의원 “교통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어야”

    서울특별시의회 이승미 의원(서대문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5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 시민들과의 자리를 가졌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서대문장애인가족지원센터 지하1층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시민고객 초청의 날에 참석하여 교통약자 시민들과 ‘2019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장애인 부모연대의 오수미 회장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남·여로 구분된 화장실 픽토그램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장애인 학교 등에 설치되어 있는 픽토그램을 참고하여 발달장애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픽토그램으로 변경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이정욱 부회장은 “휠체어 장애인뿐 아니라 휠체어 지체 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의 어려움을 알아달라. 또한 외상장애인이 마음편히 지하철이용을 할 수 있게 신변처리를 위한 역사 여성 휴게실 활용 등 장애인들의 화장실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측은 “주요 픽토그램은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사항이라 임의변경보다는 장애인을 위한 안내체계 개선사항의 필요성을 점검을 통해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휠체어 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인 지하철이용자들을 위해 엘리베이터 1역 1동선을 위해 확보 노력 중이며 자동안전발판은 안전성 확보 후 설치할 계획이며, 항상 역사안전업무를 최우선으로 수행하지만 근무인원의 한정됨을 이해해달라. 또 여성휴게실의 외상장애인이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며 답변하였다. 이어 서울시 지체장애인 협회 황재인 협회장은 “역사 내 장애인 인증 추진의 필요성과 장애인 화장실의 준공 후 사후 관리 등 장애인이 직접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앞으로도 장애인 체험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건의하였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측은 “새로 개통한 9호선 3단계 구간 5개 역에 대해서는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배리어프리) 인증을 획득했으며 기존 역사의 BF인증의 어려움과 시설물 보완을 하여 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정기적인 교통약자 체험행사, 교육, 캠페인 등을 실시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답변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지부 하종수 실장은 “저시력, 약시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계단 층계의 개선과 열차 안내방송 볼륨의 문제를 통한 시각장애인들의 지하철 이용이 어렵다.”라며 고충을 언급하였다. 이에 교통공사 측은 “명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수시로 객실 음량을 조절하고 있으니 이러한 현장 의견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여 시각장애인 고객의 열차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현재 1-4호선 내부계단의 황색 논슬립 설치 완료 이후 앞으로 2020년까지 연차별 확대를 통해 형광띠는 아니더라도 저시력, 약시 이용자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하였다. 이번 간담회 및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 대해 이 의원은 “앞으로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교통약자의 마음을 헤아려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끈을 놓지 않겠다.”라며, “서울교통공사 뿐 아니라 서울시와 함께 사명감을 가지고 서울에 있는 모든 교통약자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예산에 반영이 되어 교통약자 분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바일 픽!] 비즈니스석에서 머리 면도한 ‘민머리 남자’ 논란

    [모바일 픽!] 비즈니스석에서 머리 면도한 ‘민머리 남자’ 논란

    갑자기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승객이 전기 면도기를 꺼내 머리를 밀기 시작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런데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이런 상황이 최근 실제로 벌어진 모양이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안에서 비즈니스석에 앉아있던 한 남성이 갑자기 이런 행동을 했다. 그 모습을 어느 정도 떨어진 자리에 앉아있던 한 승객이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한 남성이 전기 면도기를 꺼내 머리를 깍기 시작했다”는 짧막한 설명과 함께 공개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 게시물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식간에 확산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두 객실 승무원이 문제의 남성이 머리를 깎는 기이한 행위를 목격했음에도 모른척 지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같은 모습에 많은 네티즌은 문제의 남성보다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승무원들에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 패라 vs 게브르셀라시에 볼썽사나운 입씨름 ‘이제 그만!’

    모 패라 vs 게브르셀라시에 볼썽사나운 입씨름 ‘이제 그만!’

    네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육상 중장거리 스타 모 패라(36·영국)와 에티오피아 레전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46)가 볼썽사나운 입씨름을 거듭하고 있다. 소말리아에서 귀화한 패라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런던마라톤을 나흘 앞두고 지난 24일 진행된 미디어데이 도중 느닷없이 게브르셀라시에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에 묵었던 지난달 일을 거론했다. 자신의 객실에 도둑이 들어 돈과 시계, 휴대전화 두 대가 없어졌는데도 게브르셀라시에가 도난품을 되찾는 데 아무런 성의도 보여주지 않는 데 대해 실망했다고 얘기한 것이다. 이에 발끈한 게브르셀라시에는 성명을 내고 패라가 명성에 흠집을 내 사업을 망치려고 작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차례나 올림픽 1만m를 제패한 그는 경찰에 신고해 다섯 직원이 3주 동안 구금돼 철저히 수사를 받았지만 아무 혐의가 없어 풀려났고 경찰은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오히려 호텔 직원들이 패라와 패거리들이 “무례하게 군다”고 자신에게 하소연했으며 패라가 “호텔 피트니스에서 결혼한 선수를 공격해” 경찰에 신고됐지만 자신이 중재해 소를 취하하게 했다고 흠집을 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그는 25일 일간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패라가 피트니스 센터에 있던 한 부부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며 패라의 코치였던 자마 아덴이 호텔에 들어오려 하길래 막았더니 패라가 밀어뜨려 넘어진 일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아덴은 지난 2016년 스페인에서 금지약물 도핑에 적발됐던 전력이 있다. 패라가 약물 적발 전력이 있는 코치와 함께 훈련한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려는 심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패라의 코치 개리 러프는 패라가 자위권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은 아덴이 “결코 모를 훈련시킨 것은 아니다”며 그런 주장은 “어처구니 없으며 진실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피트니스센터에 있어서 현장을 목격했던 러프는 타블로이드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패라가 훈련 파트너 아비 바시르와 함께 근력운동을 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다가와 덤벨을 들어 위협하더라고 털어놓았다. 그 남자가 계속 위협적으로 굴며 바시르를 공격하려고 하자 패라가 바시르를 보호하려고 그 남자에게 주먹을 날린 것이라고 했다. 그 뒤 셋이 뒤엉켰고, 이어 여자가 달려오니까 패라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뒤돌아서면서 팔에 여자가 맞은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두 손에 5㎏짜리 아령을 들고 있는 상태였고, 패라를 향해 던지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이 “당장 내려놓지 않으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도 호텔 경비원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더라고 러프는 덧붙였다. 문제의 부부는 시사이 체가예(에티오피아) 부부였다. 그들은 패라와 시비를 벌인 것은 맞지만 아내가 맞은 것은 아니며 남편 역시 경미한 발길질을 당했을 뿐이라고 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잘 마무리됐고, 사건 나흘 뒤 패라와 화해했다고 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패라가 투숙 요금을 절반이나 할인받고도 봉사료 8만 5000 에티오피아 비르(약 325만원)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두 육상 영웅의 저열한 입씨름에 할말을 잃게 된다. 1500m 세계 챔피언을 지낸 스티브 크램 BBC 해설위원은 “어떻게든 두 위대한 챔피언이 주말에 화해를 해 우리가 28일 런던마라톤에서 패라와 또 한 명의 위대한 챔피언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우승 경쟁하는 데 우리 모두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0년 뒤엔… 고령화로 간병인 뜨고 저출산에 웨딩업 지고

    10년 뒤엔… 고령화로 간병인 뜨고 저출산에 웨딩업 지고

    건강 관심에 보건·의료 증가 두드러져 소폭이라도 취업자수 증가 직업 87개 단순노무·세탁원·인쇄업 등 감소 뚜렷저출산·고령화가 미래에 일자리의 명암을 가르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5일 고령화로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간병인 등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가 앞으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어 웨딩플래너 등 결혼 관련 직종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국내 대표 직업 196개의 고용 전망을 담은 한국고용정보원의 ‘2019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소폭이라도 취업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은 87개다. 특히 보건·의료·생명과학 분야 일자리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령화로 개인의 건강한 삶과 정부의 복지 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간병인 외에도 간호사·간호조무사·물리치료사·생명과학연구원 수요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도 인기 있는 전문직종인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일자리 전망도 좋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고, 생태계 보전 필요성이 커지면서 동물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수의사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사회복지가 강화돼 전달체계의 중간고리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직업 전망도 밝다.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 구축 요구가 커지면서 산업안전 분야 취업자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술 발달로 특허 건수가 늘어 지적재산권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변리사의 전망도 좋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취항 노선이 많아지면서 항공기 조종사나 객실 승무원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내다봤다.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직종도 있었다.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 새로운 기술로 일자리가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이 대부분이다. 단순노무종사자·텔레마케터·세탁원·철도기관사·계산원·매표원·인쇄 및 사진현상 관련 조작원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결혼상담원과 웨딩플래너 등 결혼 관련 산업 종사자의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취업난으로 생계가 팍팍한 청년들이 결혼을 꺼리면서 이들 직종도 내리막길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5만 7600건으로 1972년 이후 4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가열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일자리 증감은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환경, 정부의 정책과 제도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직업 전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용정보원 웹사이트(www.ke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필로폰 탄 맥주 여성에게 몰래먹인 50대 남성 항소심서 징역 2년

    부산지법 형사4부(전지환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A(57)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0월 부산 한 호텔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주점 여종업원 B씨와 호텔 객실에 투숙했다. A씨는 B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필로폰을 맥주에 몰래 타 B씨에게 마시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계속 필로폰을 맥주에 타지 않았다고 주장해 수사기관에서 대질조사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며 “주거가 불분명하고 휴대전화가 착신 정지된 B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수사기관에서 말한 진술을 검증하지 못해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사는 “원심이 B씨 진술의 증거능력을 부정해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한 잘못이 있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B씨가 수사기관에서부터 일관되게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점,필로폰이 검출된 뒤 A씨에게 ‘오빠가 준 맥주를 마시고 마약 성분이 나왔다 어떻게 하냐’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보면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필로폰을 맥주에 몰래 타 마시게 하는 것은 단순 투약보다 죄질이 불량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A씨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으며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NBA] 루크 월튼 감독, GS 코치 때 리포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

    [NBA] 루크 월튼 감독, GS 코치 때 리포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감독을 그만 두고 새크라멘토 킹스 사령탑으로 옮기기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계약에 합의한 루크 월튼(39)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부코치 시절 방송 리포터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TMZ 스포츠’는 22일 입수한 법정 문서를 인용, 월튼 감독이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 레이커스 등 LA를 연고로 하는 스포츠 팀들의 중계를 맡고 있는 ‘스펙트럼 스포츠넷’의 사이드 라인 리포터로 일했던 켈리 테넌트로부터 성추행 피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월튼은 2014년 그녀가 집필한 책의 서문을 써준 데 대한 감사를 표시하려는 테넌트를 산타모니카에 있는 호텔 까사 델 마르의 객실로 불렀다. 테넌트가 방에 들어갔을 때, 월튼이 그녀를 강제로 침대에 눕히고 추행을 했다는 주장이다. 현지 보도에는 훨씬 더 구체적인 표현까지 포함돼 있다. 일간 ‘LA 타임스’에 따르면, 월튼은 나중에 레이커스 감독으로 부임해 일 때문에 계속 마주칠 수 밖에 없었던 테넌트는 월튼이 자신을 만날 때마다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드러내는데도 포옹이나 키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발언이나 행동도 서슴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MZ 스포츠는 월튼, 법률 대리인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지만 BBC는 법률 대리인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킹스 구단도 LA 타임스를 통해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워리어스 구단은 피소 사실을 알고 있지만 더 이상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했다. 레이커스 구단은 감독에 오르기 전 일이라며 “우리 팀에 기용되기 전이나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이런 혐의에 대해 알지 못했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우리는 즉각 NBA에 조사를 의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시절 배구 선수였던 테넌트가 소송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듣기 험한 비난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ESPN은 NBA 사무국이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찰, “윤지오 스마트워치 불통은 호출 버튼 짧게 눌렀기 때문”

    경찰, “윤지오 스마트워치 불통은 호출 버튼 짧게 눌렀기 때문”

    윤씨,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주장 관련 조사숙소에선 출입자 등 범죄혐의점 발견 안돼‘장자연 리스트’의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32)씨에게 제공된 비상호출 스마트워치가 불통이 된 이유는 윤씨의 작동법 미숙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윤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스마트워치 불통’에 대한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앞서 윤씨는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경찰 측에서 제공한 위치추적장치 겸 비상호출 스마트워치가 작동되지 않아 현재 신고 후 약 9시간 39분이 경과했다”며 “아직도 아무런 연락조차 되지 않는 무책임한 경찰 모습에 깊은 절망과 실망감을 뭐라 말하기조차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벽과 화장실 천장에서 의심스럽고 귀에 거슬리는 기계음이 들렸으며 출입문 잠금장치가 갑자기 고장 나 잠기지 않는 등 의심스러운 상황이 벌어져 오전 5시 55분부터 총 3차례 호출 버튼을 눌렀다고 설명했다. 윤씨의 청원은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윤씨의 숙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새 기기를 지급했다. 이후 윤씨의 숙소에 대한 점검과 스마트워치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해왔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가 처음 2차례 호출 버튼을 누를 때는 호출이 발송되지 않을 정도로 짧게 눌러 상황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치는 1.5초 이상 버튼을 눌러야 긴급호출이 발송되고, 112신고가 접수된다. 또 마지막 3번째는 버튼을 정상적으로 눌렀지만, 동시에 전원버튼을 누르면서 112신고가 취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윤씨가 주장한 벽과 화장실 천장에서 들리는 기계음, 출입문 잠금장치에 대한 점검에서도 출입자 등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 경찰은 숙소 복도 등 폐쇄회로(CC)TV 분석, 소음측정, 지문감식 등을 통해 윤씨의 신변기간동안 객실 출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원버튼과 호출버튼을 같이 눌러도 긴급호출이 되도록 기능을 정비하겠다”며 “신변보호 대상자가 편히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