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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조리 전 중량’ 표시… 꼼수 가격 인상 막는다

    치킨 ‘조리 전 중량’ 표시… 꼼수 가격 인상 막는다

    15일부터 가격·총중량 함께 표기마리 단위 ‘10호’처럼 표기도 허용10대 가맹본부·가맹점 우선 적용내년 6월 말까지는 계도기간 운영11월 물가 2.4%↑… 3개월째 2%대 ‘국민 배달 음식’ 치킨의 양이 들쑥날쑥해 소비자의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치킨에도 ‘중량 표시제’가 도입된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음식의 양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슈링크플레이션’(용량 꼼수)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최근 교촌치킨은 순살치킨의 중량을 몰래 700g에서 500g으로 줄여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원상복구 했다.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부처 합동으로 ‘식품 분야 용량 꼼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치킨 전문점 메뉴판에 가격과 함께 닭고기의 조리 전 총중량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배달앱과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표시해야 한다. 현재 구이용 돼지고기·소고기 음식점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라 g당 가격을 표시하고 있다. 이 규정에 대한 유권해석을 통해 치킨점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이다. 조리 과정 중 수분 증발이나 튀김옷 두께 등에 따른 정보 왜곡을 막고자 ‘조리 전 생닭’ 무게를 기준으로 정했다. 원칙적으로 몇ꏧ인지 적어야 한다. 다만 닭고기는 마리 단위로 조리하는 특성을 고려해 ‘10호(951~1050ꏧ)’처럼 호 단위 표기도 허용한다. 중량 표시제는 BHC, BBQ치킨,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 네네치킨, 멕시카나치킨, 지코바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10대 가맹본부와 소속 가맹점에 우선 적용된다. 해당 브랜드 가맹점은 전국 약 1만 2560개로, 전체 치킨 전문점의 4분의 1 수준이다. 정부는 자영업자 부담을 고려해 내년 6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내년 7월부터는 중량을 표시하지 않은 영업점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중량 표시제 적용 대상 대부분 영세한 개인 사업자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에 칼을 빼든 건 최근 고환율로 물가 전반이 들썩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4% 오르며 3개월째 2%대를 유지했다. 특히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9%로, 1년 4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환율에 민감한 기름값과 먹거리 물가가 크게 뛰었다. 석유류는 5.9% 올랐다.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경유 10.4%, 휘발유 5.3%씩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5.6% 뛰었다. 쌀(18.6%), 귤(26.5%), 수입 쇠고기(6.8%)의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에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식품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장해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로 했다.
  • 한화 제주우주센터 준공… 위성 年 100기 생산

    한화 제주우주센터 준공… 위성 年 100기 생산

    한화시스템이 국내 민간 기업 주도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위성 제조 인프라인 ‘제주우주센터’를 완공했다.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제조한다는 목표다. 한화시스템은 2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제주우주센터는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약 3만㎡(약 9075평) 부지 위에 연면적 1만 1400㎡(약 3450평) 규모로 조성됐다. 위성 개발·조립, 기능 및 성능 시험, 통합시험 클린룸, 우주환경시험 제어시설 등 위성 제작에 필요한 핵심 공간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생산할 계획이며 열진공 시험, 근접전계 시험 등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설비를 갖췄다. 또 자동화 조립·제작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제주우주센터는 지구 관측용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경북 구미 신사업장 준공에 이어 제주우주센터까지 확보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제주우주센터는 민간 자본 100%로 구축한 국내 최대 위성 생산기지”라며 “초정밀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60,000,000,000

    ₩60,000,000,000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31)가 ‘3년 최대 4000만 달러(587억원)’ 규모의 대우를 받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재입성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역대 KBO 역수출 사례 중 최고 규모에 해당한다. ●SD,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 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한국에서 재도약한 폰세가 MLB로 복귀할 것”이라며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폰세는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유력 목적지로 꼽았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 뒤 “많은 금액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폰세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폰세의 직구 구속은 MLB에서 뛸 때보다 시속 2마일(약 3㎞) 정도 빨라졌고, 스플리터를 새 구종으로 삼아 탈삼진 능력이 좋아졌다”며 “MLB 복귀 당시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한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은 “폰세가 계약 기간 3년에 최소 30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연말 시상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빅리그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정규 2위로 시즌을 마며 19년 만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한화 이글스는 폰세에 이어 제2 선발 라이언 와이스(29·16승)까지 빅리그 진출을 타진하면서 2026시즌 마운드 구상에 비상이 걸렸다. 한화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 강백호(26)를 영입해 보상 선수로 불펜 필승조 한승혁(32)까지 kt 위즈에 내준 상황이다. ●와이스도 미국 진출 타진… 한화 고민 한화는 아시아쿼터 투수로 대만 국가대표 출신 왼손 투수 왕옌청(24)과 외인 투수로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출신 우완 윌켈 에르난데스(26·베네수엘라)를 우선 영입해 마운드 안정을 꾀한다는 전략이지만, 폰세와 와이스가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탓에 새로운 투수들이 이들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100줄 누비 백일옷, 천인천자문… 언제나 간절했던 ‘생명의 탄생’

    100줄 누비 백일옷, 천인천자문… 언제나 간절했던 ‘생명의 탄생’

    100개의 옷감, 100줄의 누비로 만든 흰 저고리. 그 옷에는 한 생명이 백 살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겼다. 출산으로 맺어지는 사람과 사람의 인연, 그 속에 담긴 수없이 많은 이야기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는 전시가 한겨울 추위를 녹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이 3일부터 선보이는 특별전 ‘출산, 모두의 잔치’다. 전시에는 백일잔치에 입히는 백일 저고리, 1000명이 글자 하나씩 써서 완성한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등 328점에 이르는 전시자료를 선보인다. 전시는 출산의 주체인 산모와 아이뿐 아니라 출산을 함께 기다리고 응원해 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유아사망률이 높던 시절인 만큼 갓난아기가 부디 건강하게 삼칠일, 백일을 지나 돌잔치를 하고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아이의 백일을 기념한 백일옷에 100개 조각의 천을 이어 만든 건 예로부터 숫자 100이 완전함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천인천자문에는 1000이라는 숫자가 상징하는 영원성을 향한 기원과 정성이 들어있다. 아기가 처음 젖을 빨던 날과 걸음마를 하던 날의 감동이 솔직하게 담겨있는 아버지의 육아일기, 딸이 낳을 첫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며 친정 어머니가 혼수품으로 만들어준 포대기, 임부의 신호를 기다리며 밤낮없이 대기하는 조산사의 출장가방 등 50여명의 사연이 담긴 전시품은 시대를 넘어 이어져 온 따뜻한 마음의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탄생한 전시품도 있다. 출산 관련 속신과 금기가 담긴 조선 후기 생활 지침서, 난임·난산·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을 극복하는 부적을 적은 ‘부적집’ 등도 전시장에 놓여 관람객을 맞는다. 순산과 다산을 바라는 마음은 지역과 시대를 초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출산과 관련한 14개국의 유물도 함께 전시되는데, 아프리카 말리에 있는 보보족이 산모를 위한 의례에 사용하는 가면, 다산을 기원하는 페루의 파차마마 신상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출산은 단순한 생물학적 사건을 넘어 사회와 문화가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온 중요한 공동체 경험”이라며 “출산의 이면에는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과 두려움, 기도와 희망,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자리한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시작에 담긴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내년 5월 10일까지.
  • “응원봉·K팝이 바꾼 집회… 정치 역할 못 하면 광장은 언제든 열릴 것”[12·3 계엄 1년]

    “응원봉·K팝이 바꾼 집회… 정치 역할 못 하면 광장은 언제든 열릴 것”[12·3 계엄 1년]

    총 67회 집회… 최대 200만명 모여“꺼지지 않는 마음·개성의 응원봉선결제 등 자발적 참여도 원동력” “시민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2016년 촛불집회와는 또 다른 새로운 문화의 등장이었습니다.” 12·3 계엄 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5월 10일까지 거리에서 시민집회를 이끈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심규협(36) 사무국장은 2일 서울신문과 만나 1년 전 집회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응원봉은 꺼지지 않는 시민들의 마음과 각자의 개성을 동시에 보여 줬다”며 “당시에 시민단체가 촛불을 많이 준비했는데 거의 못 쓰고 남았다”고 돌이켰다. 17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비상행동은 계엄 직후 약 5개월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집회를 총 67회 열었다. 이틀에 한 번꼴로 광장에 결집한 셈이다. 주최측 추산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날은 지난 3월 22일 200만명이었다. 그동안 심 사무국장을 비롯한 활동가 100여명은 하루도 쉬지 못하고 집회를 준비했다. 집회 당일엔 새벽 5시부터 현장에 나왔다. 20·30대부터 40대 이상 기성세대까지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야구장 응원 문화에서 영감을 얻고, 1997년생 젊은 사회자가 단상에 올라 노래와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심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휴대전화에 자신만의 구호나 메시지를 띄우고, 주최측과 양방향 소통도 적극적으로 했다”며 “선결제나 쓰레기 청소 같은 자발적인 참여도 집회를 이끈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K팝 노래를 떼창하고 각양각색의 ‘응원봉’이 등장하는 한국의 새로운 시위 문화를 조명했다. 심 사무국장은 “계엄에 대한 분노까지 노래와 흥으로 풀어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비상행동은 당시 참가자들의 발언과 사진·영상 자료 등 기록물을 모으는 아카이빙 작업을 하고 있다. 시민들의 땀이 서린 생생한 기록이자 의미 있는 사료이기 때문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집회 자원봉사자로 시민운동에 첫발을 들인 심 사무국장은 ‘광장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제도권 정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결국 밖으로 나온 시민들이 권력을 견제하고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광장의 역할이 끝난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 내란 청산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광장은 언제든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계엄 1년이 되는 3일 다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과 모인다.
  • 몸집만 키운 기업, 법 개정 손 놓은 국회… “쿠팡 사태는 인재”

    몸집만 키운 기업, 법 개정 손 놓은 국회… “쿠팡 사태는 인재”

    2차 피해 막는 사전통지안 등 22건국회 정무위 심사 문턱도 못 넘어강제력 없는 민관조사단도 한계과방위 출석한 쿠팡 대표 “제 책임” 쿠팡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은 몸집만 키우고 보안은 뒷전인 기업, 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 손을 놓고 있었던 국회와 정부가 만들어 낸 예견된 사태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SK텔레콤(SKT)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유출 사태 이후 7개월이 넘도록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단 한 건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소비자 불만이 폭발할 때 일시적으로 법안 발의가 이뤄지고 정작 실질적인 법 개정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그 결과 개인정보 유출 이후 기업의 신속한 대응, 강제성 있는 조사, 처벌 강화 등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SKT 해킹 사태가 발생한 4월부터 이날까지 7개월 동안 발의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총 22건이지만 모두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원회 심사 단계 문턱도 넘지 못했다. 발의된 의안 중 유출된 개인정보가 누구 것인지 특정할 수 없을 때 모든 정보 주체에게 신속하게 법정 통지 사항을 알리는 내용이 8건에 달한다. 하지만 법안 통과가 늦어지면서 이번 쿠팡 사태에서도 뒤늦게 안내를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스미싱 등 2차 범죄에 대응하려면 정보 유출 여부를 사전에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도 사실상 강제력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이 부분 역시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5월 ‘통신사 해킹 사고 사후대응의 문제점과 입법과제’를 통해 “사업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해도 제재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에 그친다. 이를 상향하거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해 조사 강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건 ‘보안=비용’으로 보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도 관련 법 개정에 대해 정무위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가 ‘비용’이기 때문에 의견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여야는 관련 법안을 민생 법안으로 보고 서둘러 제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범석 쿠팡 의장이 사과할 의향은 없느냐’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제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전체 책임을 지고 있다. 한국 법인 대표로서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김 의장을 겨냥해 “대다수 국민이 불안해하는 만큼 해당 기업의 최고책임자가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쿠팡의 결제 자회사 쿠팡페이에 대해 일주일간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에 나선 과기정통부는 현안질의에서 “식별된 공격 기간은 지난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총 138일간이다.
  • 기술 투자 대비 보안엔 5%도 안 써… 시한폭탄 된 유통·플랫폼 개인정보

    올해 보안 관련 대형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유통·플랫폼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의 경우 정보보호에 연간 890억원을 투자했지만 보안 관련 기본 원칙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른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현황을 보면 올해 쿠팡의 정보기술(IT) 투자(1조 9171억원) 대비 정보보호 투자(890억원) 비율은 4.6%였다. 이는 관련 공시가 처음 시작된 2022년(7.1%)보다 2.5% 포인트 낮을 것일 뿐 아니라 정보보호 현황을 공시하는 773개 기업의 평균(6.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하고 있지만 보안 투자 비중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신세계(5.6%), SSG닷컴(4.6%), CJ올리브영(4.3%), 현대백화점(4.1%), GS리테일(4.1%), 롯데쇼핑(4.0%), 이마트(4.0%) 등 유통업체 대부분이 기술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낮았다. 특히 정보보호와 관련한 실제 투자액이나 인력이 쿠팡이 온라인상거래(이커머스) 업계 중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업체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쿠팡(890억원, 211.6명) 다음으로 많은 곳이 롯데쇼핑(72억원, 32.4명), 이마트(61억원, 21.8명) 수준으로 현격한 차이가 났다. 최근 커머스 부문을 확대하고 있는 네이버(552억원, 130.8명)와 카카오(313억원, 91.3명) 같은 IT 기업의 경우에도 정보보호 투자액 자체는 적지 않았지만 기술 투자와 비교하면 각각 4.3%, 2.9%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예산과 인력의 문제를 넘어 기본적인 보안 원칙과 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를 점검할 때라고 강조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그동안 쿠팡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내부자의 부정행위나 불법행위를 탐지하는 기본 원칙이나 체계는 매우 허술했다”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이를 단계별로 탐지해 최종 유출되기 전 막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서울구치소서 대기… 구속심사 종료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서울구치소서 대기… 구속심사 종료

    의원총회 장소 변경·본회의장 이탈 유도…내란 중요임무 혐의특검, 의견서 618쪽·PPT 304장 ‘총공세’…秋는 의혹 전면 부인서울구치소 이동해 결과 대기…결과 따라 정국 거센 후폭풍 전망‘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여부를 판단할 법원 심사가 2일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추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했다. 심사는 쉬는 시간을 포함해 9시간가량 이어졌고 밤 11시 55분쯤 종료됐다. 역대 최장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심사 시간(10시간 6분)에 거의 근접한 ‘마라톤 심사’였다. 추 의원은 영장 심사 이후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묻는 말에 “성실하게 말씀드렸다.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답한 뒤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해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심사 결과는 3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한 추 의원은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앞서 추 의원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계엄 선포 이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연이어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고,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특검팀은 추 의원이 계엄 당일 오후 11시 22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은 뒤,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본다. 한동훈 당시 대표가 ‘계엄을 막기 위해 신속히 국회로 가야 한다’고 요구했음에도 “중진 의원들이 당사로 올 테니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며 거부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판단했다. 국회로 들어온 이후에도 ‘어떻게든 본회의장으로 와 달라’는 한 전 대표의 요구를 무시한 채 “여러 상황을 정리하고 투표가 결정되면 올라가도 되지 않냐”고 말하면서 본회의장 안에 있던 의원들의 이탈을 유도한 것으로 특검팀은 봤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추 의원은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국회가 군에 짓밟히는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그 자체로 범죄의 중대성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상당 부분 협조가 이뤄지지 못했던 만큼, 향후 증거 인멸 우려 등도 영장 심사에서 부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특검이 제기한 의혹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추 의원은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의 이탈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대화를 하던 시점은 본회의 개의 시간도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고, 개의 전 한 대표가 의원들과 의논 후 본회의장으로 가자고 한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나와 의원들과 회의했다면 표결 참여 의원 숫자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정 이후 장소를 당시 당사로 변경한 것은 “경찰에 의해 국회 출입이 재차단 된 시점에서 당사에 임시로 집결해 총의를 모으기 위한 것”이라며 “한 전 대표의 본회의장 집결 지시 공지 후 이에 반하는 공지를 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또 우원식 의장에게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경찰에 조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우 의장은 ‘여당이 경찰에게 요청하라’면서 거절했다고도 주장했다. 특검팀은 이날 영장심사에 618쪽 분량의 의견서 123쪽의 별첨자료, 304장 분량의 PPT를 준비했다. 박억수 특검보와 최재순 부장검사 등 6명의 파견검사를 투입해 영장 발부를 위한 ‘총공세’를 펼쳤다. 추 의원 측 역시 검찰 출신 최기식 변호사를 포함한 6명의 변호인단을 꾸려 심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심사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이어졌다. 여야 간 극한 대립을 촉발한 영장 청구였던 만큼, 법원의 심사 결과는 향후 정국 구도에도 상당한 후폭풍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며 ‘위헌·내란 정당 심판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야당 탄압’이라는 국민의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폰… 펼치면 10인치 태블릿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폰… 펼치면 10인치 태블릿

    스마트폰 3개 쓰는 듯 ‘멀티태스킹’3.9㎜ 초슬림 두께… 핵심 기술 집약‘아머 플렉스 힌지’로 굴곡 안 보여카메라·배터리도 대화면 ‘최적화’12일 국내 우선 출시… 가격 359만원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로 2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역대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두께로 완전히 펼치면 10인치(253.1㎜) 태블릿 크기지만, 두 번 접으면 5만원권 지폐 크기로 ‘주머니에 들어가는 태블릿’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트라이폴드 언론 공개 행사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12일부터 국내에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구조로 설계된 트라이폴드는 펼쳤을 때 두께가 3.9㎜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이다. 두 번 접으면 손가락 한 마디보다 얇은 12.9㎜두께의 ‘바’ 형 스마트폰으로 변신하며 무게는 500㎖ 생수 한 병보다 가볍다. 태블릿 수준의 크기를 지원하기 위해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밀리암페어)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완전히 펼쳐 영상을 시청할 경우 최대 17시간까지 유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펼쳤을 때 굴곡 없이 자연스러운 하나의 화면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힌지(디스플레이 접합부)다. 실제 접한 트라이폴드는 게임이나 영상, 지도 등 그래픽 위주의 콘텐츠를 시청할 때 거대 화면을 통해 몰입감을 줬다. 삼성전자는 3단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 힌지’를 탑재하고 티타늄 소재 힌지를 적용해 두께와 내구성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강민석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구조상 3개 면에 장착된 부품의 무게가 다 달라 전체 균형을 유지하며 힌지를 배치해야 했다”며 “그동안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접히고 펼쳐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업무용 멀티 태스킹에도 유용했다.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멀티 윈도’ 기능을 활용해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었다. 앱으로 원격 회의를 하는 동시에 메모를 하고 또다른 화면에선 포털 사이트 정보 검색이 가능했다. 가격은 초고가인 359만 400원이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 카테고리를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만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해 시장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트라이폴드는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 데이터센터 확장 붐… ‘전력·물’ 지역 갈등도 커진다[글로벌 인사이트]

    AI 데이터센터 확장 붐… ‘전력·물’ 지역 갈등도 커진다[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각국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美, 연방·주정부 차원 인센티브 지원 中, 8개 지역 매년 70조원 이상 투입2030년 전력 소비량 2배 증가 전망냉각용수 소요량 114% 늘어 12억㎥주요 인프라 놓고 주민과 분쟁 우려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돌입하면서 경쟁의 무게추가 ‘데이터센터’로 옮겨가고 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연산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단계에 이르자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앞다퉈 AI 데이터센터 건설·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거대한 용량의 전력·물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의 확장은 지역 사회와 환경에 극적인 영향을 끼치고, 전력망·수자원 정책, 사이버 안보 등을 둘러싼 갈등과 대응도 과제로 떠올랐다. 글로벌 신용위험 관리그룹 코페이스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은 오는 2030년 130GW(1GW는 원전 1기 설비 용량)로, 지난해 대비 2.3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메타,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들은 본거지인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허브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미 텍사스주에 400억 달러(약 58조원)를 들여 데이터센터 3곳을 신설하는 것 외에 핀란드에 11억 달러, 말레이시아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월 영국에 3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도 데이터센터 운영에 직접 나서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 10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핫 스폿’(투자 지역)으로 떠오른 버지니아주 북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텍사스·애리조나·인디애나 등 미국 지역과 중국 베이징·내몽고·광둥 지역, 말레이시아, 인도, 중동 등은 주요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과 별개로 각국 정부 역시 저마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은 연방·주 정부 차원 세제·인센티브 지원을 내걸고 있고, 이에 맞선 중국은 강력한 국가 주도 보조금, AI 칩 내수화 추진을 양대 축으로 경쟁한다. 유럽연합(EU), 싱가포르는 에너지·물소비 효율성 지침 등 ‘그린(green) 요건’을 충족하는 시설에 우대 정책을, 인도는 원스톱 인허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전략 인프라’로 지정해 국가 차원의 자금·전력·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부 지역 데이터를 전력자원이 풍부한 서부로 옮겨와 처리하는 디지털 인프라 전략인 ‘동수서산(東數西算)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8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집중 배치하고자 매년 70조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국가 자금이 투입된 신규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칩만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지침까지 내렸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은 방대한 전력망 사용, 냉각용수·토지 접근성, 데이터 주권, 사이버 안보 등 제약에도 직면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EA)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 약 460TWh에서 2030년 약 945TWh로 2배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의 냉각용수 소요량 역시 지난 2023년 약 5억 6000㎥에서 2030년 12억㎥로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 금융정보 업체 인베스터 옵서버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서 올해까지 약 5년간 미국 전체 전기요금은 평균 3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가 몰려있는 버지니아·텍사스·캘리포니아주의 경우 31~64% 포인트까지 인상됐다. 연료 가격 변동과 기후재해 대응, 노후 송전설비 보수, 탄소세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이긴 하나 데이터센터 건설 역시 전기요금 인상의 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 베이 에어리어 지역은 가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며 주민과의 물 분쟁이, 텍사스는 송전망 안정성, 인디애나는 환경영향평가 등이 지역사회 갈등 요인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또 각국이 국가 안보·전력·군사·의료·항공 등 중요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공격·해킹 등이 국가 마비와 직결될 위험성도 한층 커졌다. 데이터 주권에 대한 국가 간 갈등도 가시화되는 추세다. EU와 인도·사우디·중국 등은 모두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해당 국가 내 저장(Localization)’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외국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뒤 자국민 정보를 해외로 전송하거나, 본국 정부가 법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가 각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인프라로 떠오른 반면 전력·상수원 고갈과 확장 비용, 주민 반발, 환경 영향 등이 중첩되며 이를 다룰 각국 정부·지자체의 조정 능력 역시 절실해질 전망이다.
  • 내년부터 법인세 전 구간 1%p 인상…예산부수법안 국회 통과

    내년부터 법인세 전 구간 1%p 인상…예산부수법안 국회 통과

    ‘배당소득 50억원 초과구간 신설·최고세율 30%’ 조세특례제한법 처리내년부터 법인세 세율이 모든 과세표준(과표) 구간에 걸쳐 1% 포인트씩 일괄 인상된다. 전임 윤석열 정부가 2022년 세제개편으로 일괄 1% 포인트씩 인하했던 법인세를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이른바 ‘부자감세’의 원상복구 조치에 따른 것이다. 국회는 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심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법인세법 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 16건을 의결했다. 현행 법인세는 4개 과표구간에 따라 2억원 이하 9%,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19%, 200억원 초과∼3000억원 이하 21%, 3000억원 초과 24% 누진세율을 적용 중이다. 이날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사업소득부터 이들 4개 구간의 세율은 ▲ 2억원 이하 10% ▲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20% ▲ 200억원 초과∼3000억원 이하 22% ▲ 3000억원 초과 25% 등으로 1% 포인트씩 일괄 인상된다. 법인세수 증가 효과는 2027년부터 나타나게 된다. 본회의에서는 또 수익 1조원 이상인 금융·보험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세를 기존 0.5%에서 1.0%로 올리는 교육세 개정안도 처리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말 법인세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예산 협상 과정에서 정부의 법인·교육세 인상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법안은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그대로 처리됐다. 여야는 다만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 기업에 투자해 받는 주식 배당소득의 분리과세에서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이 구간에 대한 최고 세율을 30%로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에 대해선 합의 처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배당소득 과표 구간은 ▲ 2000만원 이하 14% ▲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20% ▲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5% ▲ 50억원 초과 30%다. 애초 정부안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과표 구간의 최상단을 ‘3억원 초과’(35%)로 설정했다. 이후 여야가 수정안에 합의해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25%), ‘50억원 초과’(30%)로 쪼갰다. 이에 따라 35%였던 세율은 각각 25%, 30%로 조정됐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2026년 사업분에 대해 내년 배당부터 적용되며, 2028년까지 3년간 한시 적용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은 배당 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 성향 25% 및 전년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경우에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이번 조특법 개정안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결 당시 전체회의에 출석, 정부안보다 수정안의 세수 감소분이 1300억원가량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광주 자치구의원 선거구획정안 마련…시에 제출

    광주 자치구의원 선거구획정안 마련…시에 제출

    광주시 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자치구의원 선거구획정안을 마련, 2일 광주시에 제출했다. 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자치구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지역선거구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하기 위해 광주시에 설치된 독립적인 기구다. 위원회는 2025년 10월31일 기준 인구통계를 적용해 인구수와 동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인구 대표성을 높이고 의원 1인당 인구편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자치구 의원정수를 조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11월1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4차례 회의를 통해 획정안을 논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석을 가진 7개 정당과 자치구·자치구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획정안을 마련했다. 자치구의원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남구 나선거구는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다선거구 3명→2명, 광산구 가선거구 4명→3명, 마선거구 3명→4명으로 각각 변경됐다. 또, 위원회는 획정안 제출과 함께 ‘광주광역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특별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난 2022년 시범 운영된 중대선거구제 특례연장 등 공직선거법 개정 사항을 건의했다. 한편 광주시는 획정위원회가 제출한 획정안을 바탕으로 시의회에 관련 조례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자치구의원 선거구는 시의회 조례안 심의 및 의결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겨울철 인기’ 이 음료, 맛있다고 자꾸 마시면…“뼈 밀도 떨어져” 전문가 경고

    ‘겨울철 인기’ 이 음료, 맛있다고 자꾸 마시면…“뼈 밀도 떨어져” 전문가 경고

    겨울철 인기 음료인 핫초콜릿이 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휘핑크림과 토핑을 올린 핫초콜릿 한 잔에는 일반적인 초콜릿바 2개분이 넘는 당분이 들어있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핫초콜릿에 포함된 과도한 당분이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핫초콜릿은 칼슘이 풍부한 우유로 만들어진다. 로체스터 의료센터에 따르면 탈지유 한 컵에는 칼슘 300㎎이 들어있고, 핫초콜릿에는 약 262.5㎎의 칼슘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핫초콜릿에는 보통 20~60g의 당분이 들어간다. 여기에 휘핑크림, 스프링클, 초콜릿 가루, 설탕 등 토핑을 추가하면 당분이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이는 일반 초콜릿바에 들어있는 당분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캘리포니아 레질리언스 정형외과 설립자인 파멜라 메타 박사는 “핫초콜릿에 들어간 우유가 칼슘과 단백질을 제공하지만, 설탕이나 휘핑크림이 많으면 그 이점이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핫초콜릿에 포함된 칼슘만으로는 과도한 당분이 뼈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기에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초콜릿은 폐경 후 여성의 뼈 밀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초콜릿을 먹으면 뼈가 칼슘을 흡수하는 방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초콜릿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 화이트 초콜릿에는 최대 65g, 밀크 초콜릿에는 최대 60g의 당분이 들어있다. 반면 다크 초콜릿은 약 30g으로 상대적으로 적다. 다크 초콜릿은 당분이 적고 뼈를 보호하는 마그네슘과 인, 항염증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같은 식물성 화합물이 많아 밀크 초콜릿이나 화이트 초콜릿보다 건강한 선택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염증을 촉진해 뼈 건강을 해친다. 메타 박사는 “너무 많은 당분은 염증을 유발하고 뼈의 분해와 형성 사이의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뼈는 끊임없이 분해되고 다시 만들어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강도를 유지하는데, 염증이 이 균형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당분의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반 설탕 대신 저당 감미료를 쓰거나, 가루 핫초콜릿 믹스 제품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몬드 음료를 활용한 라떼처럼 더 건강하게 칼슘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미국 연방 보건 지침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약 1200㎎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 BYD 이어 ‘지커’도… 中 전기차 한국 상륙 가속화

    BYD 이어 ‘지커’도… 中 전기차 한국 상륙 가속화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BYD에 이어 고급 브랜드까지 중국 자동차의 한국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알렉스 난 지리자동차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등 지커 관계자들은 2일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 등 국내 4개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 체결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커가 한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커와 딜러 계약을 맺은 4개 회사의 모기업인 에이치모터스, 아이언모터스, KCC오토, 고진모터스는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통해왔다. 지커는 이들 딜러망을 활용해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전시장을 구축하고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지커는 볼보, 폴스타 등과 같은 지리자동차그룹에 속해 있고 이들 차량에 쓰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를 공유한다. 중국차 특유의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유럽 차 수준의 기본기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커는 2021년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40여국에서 58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한국 시장에 처음 출시할 차량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과 경쟁하는 차급으로 넉넉한 차체와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 고성능 배터리 시스템을 갖췄다. 7X의 국내 판매가는 아이오닉5 등과 큰 차이가 없는 4000만원 후반대에서 5000만원 초·중반대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중국 내수 시장이 공급 과잉인 데다 미국이 중국차에 100% 고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 시장 공략이 수월하다고 판단해서다. 앞서 지난 4월부터 한국에 진출한 BYD의 10월까지 누적 승용차 판매량은 3791대로 연간 판매량 5000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에 대한 이미지 인식 개선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1기 신도시 안양 평촌, 전국 최초 선도지구 도시계획심의 ‘조건부 통과’

    1기 신도시 안양 평촌, 전국 최초 선도지구 도시계획심의 ‘조건부 통과’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안양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올해 정비 물량 중 3,126호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안양시는 2일 오후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평촌신도시 선도지구인 A-17(꿈마을 금호아파트 등), A-18(꿈마을 우성아파트 등) 구역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따라 평촌신도시는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지 중 가장 먼저 정비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이번 도시계획위원회는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의 심의 단계로, 정비계획이 즉시 결정되거나 고시되지는 않고, 조건부 의결사항을 정리·보완하는 절차를 마쳐야 한다. 한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다른 1개 구역(샘마을 임광 등 A-19구역)은 지난달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하고 사전자문을 위한 정비계획 초안을 제출한 상태다.
  • 野, 공무원 채용 시 ‘軍 가산점 부여’ 법안 발의

    野, 공무원 채용 시 ‘軍 가산점 부여’ 법안 발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군인에게 공무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이 2일 발의됐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규정된 ‘공무원 시험 가점 대상자 목록’에 제대군인을 포함시키는 내용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현행법상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 등 일부 대상에게만 공무원 시험 가점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를 국가 안보를 위해 병역의무를 이행한 제대군인에 대해서도 확대한다는 취지다. 군 복무로 인해 발생하는 학업·취업상의 손실을 일정 부분 보전하고, 병역 이행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제대군인으로 인정된 사람은 국가공무원이나 지방공무원 시험을 볼 경우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월 여성의 자발적인 현역병 복무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복무 실태를 국회에 의무 보고하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인구구조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병역제도 전반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대선 당시 각 당 후보들도 ‘선택적 모병제’, ‘군가산점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김 의원은 “병역의무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국가의 부름에 따른 책무이며, 이에 대한 최소한의 제도적 보상이 있어야 사회적 정의에 부합한다”며 “제대군인이 공직 진출 과정에서 구조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법으로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병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성의 선택적 모병제 논의와 함께 제대군인에 대해서도 걸맞는 보상을 인정하도록 병역 정책이 재정립돼야 한다”고 했다.
  • 주머니 ‘쏙’ 들어가는 태블릿…삼성,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정식 공개

    주머니 ‘쏙’ 들어가는 태블릿…삼성,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정식 공개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로 2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역대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두께로 완전히 펼치면 10인치(253.1㎜) 태블릿 크기지만, 두 번 접으면 5만원권 지폐 크기로 ‘주머니에 들어가는 태블릿’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트라이폴드 언론 공개 행사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12일부터 국내에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구조로 설계된 트라이폴드는 펼쳤을 때 두께가 3.9㎜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이다. 두 번 접으면 손가락 한 마디보다 얇은 12.9㎜두께의 ‘바’ 형 스마트폰으로 변신하며 무게는 500㎖ 생수 한 병보다 가볍다. 태블릿 수준의 크기를 지원하기 위해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밀리암페어)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완전히 펼쳐 영상을 시청할 경우 최대 17시간까지 유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펼쳤을 때 굴곡 없이 자연스러운 하나의 화면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힌지(디스플레이 접합부)다. 실제 접한 트라이폴드는 게임이나 영상, 지도 등 그래픽 위주의 콘텐츠를 시청할 때 거대 화면을 통해 몰입감을 줬다. 삼성전자는 3단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 힌지’를 탑재하고 티타늄 소재 힌지를 적용해 두께와 내구성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강민석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구조상 3개 면에 장착된 부품의 무게가 다 달라 전체 균형을 유지하며 힌지를 배치해야 했다”며 “그동안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접히고 펼쳐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업무용 멀티 태스킹에도 유용했다.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해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었다. 앱으로 원격 회의를 하는 동시에 메모를 하고 또다른 화면에선 포털 사이트 정보 검색이 가능했다. 가격은 초고가인 359만 400원이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 카테고리를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만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해 시장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트라이폴드는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꿈많은 호서대 1학년 학생들, COSS 협의회장상

    꿈많은 호서대 1학년 학생들, COSS 협의회장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화학공학과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IMC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 CO-SHOW 차세대 디스플레이 Championship’에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협의회장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CO-SHOW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참여 대학이 전공과 무관하게 첨단 기술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 교육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66개 대학과 18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디스플레이·반도체·인공지능(AI), 스마트기기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경진대회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호서대 학생들은 차세대디스플레이혁신융합사업단 지원을 통해 약 5개월간 주제 선정, 설계, 발표 준비 등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역량을 키웠다. 10월 전국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호서대 IMC팀은 CO-SHOW 발표 평가에서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3위를 차지했다. 호서대 차세대디스플레이혁신융합사업단은 디스플레이·반도체·AI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중심 융합 역량을 높이고 있다. 문철희 사업단장은 “신입생 팀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말레이시아 소재 컨벤션센터와 업무협약…“제조업·해양도시 구조 비슷”

    경북 포항시, 말레이시아 소재 컨벤션센터와 업무협약…“제조업·해양도시 구조 비슷”

    경북 포항시가 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 무대로 보폭을 넓힌다. 2일 포항시는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말레이시아 페낭의 페낭워터프론트컨벤션센터(PWC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오는 2027년 POEX 개관을 앞두고 동남아 MICE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페낭과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낭은 인텔·AMD·인피니언 등이 있는 말레이시아의 반도체·전자 산업 중심지이자 전기차·제약 등 신산업으로 확장 중인 도시다. 제조업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구조를 갖추고 있어, 제조업 기반과 해양 관광 자원을 함께 보유한 포항과 비슷하다. PWCC는 페낭 해안가 복합개발지 내 조성된 컨벤션센터로 7318㎡ 규모 전시장과 19개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쇼핑몰·호텔·해양산책로 등과 연계돼 관광·비즈니스·전시 기능이 결합된 대표 사례다. 이는 영일만을 중심으로 관광·MICE 융합도시를 추진하는 POEX 건립 비전과도 유사하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운영 전략 공유, 산업전시 공동 기획, 기업 교류 촉진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업 기반을 가진 포항과 페낭의 도시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산업전시 연계와 기업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PWCC에서 열린 WaterTech Asia 2025(물 산업 전시회)와 KLCC의 Rail Solutions Asia 2025(철도 산업 전시회)를 참관해 전시장 운영 방식, 참관객 동선, 국제 전시 운영 트렌드 등을 조사하는 등 글로벌 산업전시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송남운 POEX 대표이사는 “페낭은 첨단 제조업과 관광이 조화된 도시로, POEX가 지향하는 MICE·관광 융합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외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개관 이후 국제 전시·비즈니스 유치 역량을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박명숙 경기도의원 “석면 제거·교육환경 개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만들기

    박명숙 경기도의원 “석면 제거·교육환경 개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만들기

    경기도의회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1)은 경기도교육청 2026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학교 석면 제거 예산 미편성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당초 약속대로 2026년까지 석면 제거를 완료하도록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박명숙 의원은 교육청 관계 부서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올해 겨울방학에 추진 중인 석면 제거 대상 학교 207개교는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내년도 사업 대상인 193개교에 대한 예산을 2026년도 본예산에 전혀 편성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해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함에도 이렇게 예산을 비워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는 전국 학교 석면 제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제시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한발 앞서 2026년까지 석면 제거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해 왔다”며 “그럼에도 재정 여건을 이유로 193개교에 대한 내년도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 “다른 사업을 조금 덜 하더라도 학생 건강과 직결된 석면 제거 예산만큼은 우선순위를 높여 반영했어야 한다”며 “교육청이 약속한 2026년 석면 제거 완료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본예산이든 추경에든 193개교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겨울방학 기간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부서는 세수 감소 등 교육청 전체 재정 여건을 이유로 본예산에 편성하지 못했음을 설명하면서도 추경을 통해 예산을 반영해 2026년 겨울방학 기간 내 사업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추경 편성 약속이 단순한 구두 약속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예산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제 집행 가능한 구체적 일정과 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석면 제거를 마무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박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학생배치 계획 관리 및 학교시설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한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형평성도 함께 점검했다. 또한 학교시설환경개선사업 중 ‘상상형놀이터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2025년도 본예산에서 4개교 시범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나머지 12개교 공사비 15억 원이 내년도 예산에 편성된 것을 확인하고, 대상 학교와 시·군별 분포 현황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상상형놀이터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학생들의 놀이·휴식·창의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교육 공간”이라며 “어느 학교, 어느 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받는지 명확히 공개하고,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하도록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명숙 의원은 “학교는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석면 제거부터 놀이·휴식 공간 조성, 학생배치 계획까지 모든 교육시설 정책이 ‘학생 눈높이’에서 추진되도록 예산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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