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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아픈 곳’만 골라 때린다…우크라, 러 석유 시설 또 드론 공습에 ‘활활’ [핫이슈]

    푸틴 ‘아픈 곳’만 골라 때린다…우크라, 러 석유 시설 또 드론 공습에 ‘활활’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연일 러시아 석유시설을 공습하며 불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새벽 러시아 트베르와 스타브로폴 지역의 석유 저장 시설을 드론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도 이날 “두 지역의 석유 저장시설이 타격을 입었고 두 곳 모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주 당국은 화재가 산업 시설에서 발생했다고만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온라인상에도 관련 영상이 공개됐는데, 최소한 한 개의 저장 탱크 주변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것이 확인된다. 이번 공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언한 장거리 제재의 일환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자체 개발한 장거리 자폭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후방의 군사·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는 공습 작전을 뜻한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6월과 7월 모스크바를 비롯한 최후방 정유시설을 골라 공격 중인데, 이는 러시아의 가장 취약한 ‘에너지 급소’를 찔러 전쟁 지속 능력을 마비시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모스크바 내 정유시설은 6월에만 최소 4차례나 공격받았으며, 타타르스탄 타네코 정유공장, 흑해 연료 터미널, 카프카즈 항구 석유 저장소, 크라스노다르 지역 슬라뱐스크 정유시설에 불길이 치솟았다. 7월에도 니즈니노브고로드 노르시 정유공장,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 최전선에서 무려 2500㎞ 떨어진 시베리아 옴스크 정유공장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이 도달해 장거리 공격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격이 계속되자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판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휘발유 가격도 급등했으며 주유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서기도 했다. 결국 러시아는 인도와 카자흐스탄에서 휘발유를 수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정유공장 공습 피해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례적인 내부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지난 4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푸틴 대통령이 위기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 주거 지역에 대규모 무차별 공습을 감행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주 총 2200대의 드론, 1730발의 유도 폭탄, 106발의 다양한 미사일로 국경과 최전선에 있는 수미, 자포리자, 헤르손, 하르키우 등은 거의 매일 공격했다.
  • “이제 더 높은 곳 바라보며 야구할 수 있을 것”...에이스 곽빈을 향한 김원형 감독의 믿음

    “이제 더 높은 곳 바라보며 야구할 수 있을 것”...에이스 곽빈을 향한 김원형 감독의 믿음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팀의 에이스로 단단히 자리잡은 곽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곽빈은 8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회 전의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위기상황조차 없었다. 최고 159km의 강속구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삼진을 7개나 솎아냈다. 곽빈은 이날 경기 종료 후 “2년 연속 평균자책점 4점대를 기록했더니 형들이 ‘그런 공으로 어떻게 4점대 평균자책이냐. 야구를 그만 둬라’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김 감독은 이 얘기를 전해듣고는 환하게 웃으며 “어떻게 보면 선배들이 곽빈이 최고 투수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다. 가진 구위로 보면 2점대 방어율이 어울린다. 그래서 본인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형들은 장난스럽게 얘기했지만 깊게 생각하면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낸 시간들이 현재 곽빈의 모습을 만든 것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공이 빠르다고 해서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곽빈은 경기중에 생각이 많은 편이었는데 스스로 간결하게 정리를 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결론을 내린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잘 하는 것”이라고 곽빈이 연일 호투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후배 최민석의 담대한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도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최민석을 보면서 별 것도 없는데 저렇게 담담하게 던지는구나 싶었을거다. 민석이도 속으로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겠지만 겉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던지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런 모습이 좋은 자극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반기 최고의 성과로 선발투수들이 큰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돌았다는 점을 꼽았다. 김 감독은 “덕분에 전체 투수들이 안정됐다. 불펜에서는 이영하, 김택연, 이용찬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시즌 초반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투수들이 잘 버텨줘서 성과를 냈다. 타격은 조금 더 올라와야 하고 수비는 아직 지표가 좋지는 않지만 초반에 비해서는 확실히 덜 긴장하는 듯하다. 이런 분위기가 후반기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광주 군공항 인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광주 군공항 인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 부지와 인근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군공항 부지 인근에 대한 투기적 토지수요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다. 관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단 사업 예정지 일원 총 364.19㎢를 향후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등 5개 구와 나주시, 장성군, 화순군이다. 오는 14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지정 기간은 2028년 7월 13일까지다. 광주 군공항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 수요 유입 우려가 제기돼 왔다. 국토부는 지가 상승과 투기성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절차를 추진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하려면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해야 하며, 실수요 목적이 아닌 투기성 거래는 제한된다.
  • 해남서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 개막

    해남서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 개막

    마늘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2026년 제2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가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사흘간 열리는 박람회는 한국마늘연합회가 주최하고 전국마늘생산자협회와 해남군이 공동 주관해 국산 마늘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자 실익 증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박람회 첫날인 9일에는 전국의 농업 전문가와 관계자, 생산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26 양파·마늘 심포지엄’이 열려 마늘 수급 전망과 수급 관리 기능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둘째 날인 10일 생산자 화합의 날에는 전국 20개 시군 100여 농가가 출품한 우수 마늘 전시와 품종별 심사를 진행해 우수 농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또 전국 마늘 생산자대회와 개막식, 생산자 화합행사, ‘너마늘 위한 가요제’ 등 생산자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1일 소비자의 날에는 마늘 판매 이벤트와 명인 쿠킹쇼, 체험형 마늘 요리 클래스 등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마늘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법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마늘 무료 나눔, 품종 맞히기 이벤트, 가공제품 홍보·전시 등 관람객 참여형 부대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 상설 전시장에서는 우수 마늘 전시관과 농기계·농자재 전시관, 마늘 가공식품 기업 홍보관, 마늘 직거래 장터, 해남군 특산물 판매장, 마늘 레스토랑과 푸드트럭 등을 운영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농업 기술 시연을 통해 미래 농업기술을 소개한다. 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박람회는 첨단 농업기술과 유통, 소비를 연계해 마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안정적 수급 관리와 경쟁력 있는 마늘 산업 육성으로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항문에 손가락 넣는 검사 부담” 줄어드나…소변 냄새로 전립선암 찾는다

    “항문에 손가락 넣는 검사 부담” 줄어드나…소변 냄새로 전립선암 찾는다

    소변 냄새만으로 전립선암을 높은 정확도로 찾아내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통증을 동반하는 조직검사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기존 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비침습 진단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박태현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후각을 모방한 바이오센서와 AI를 결합한 전립선암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Biosensors에 게재됐다. 현재 전립선암 선별검사에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가 널리 활용된다. 필요에 따라 직장수지검사와 MRI, 조직검사 등이 함께 시행되지만, PSA 검사는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등 다른 질환에서도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어 불필요한 추가 검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직장수지검사는 의사가 직장을 통해 전립선을 촉진하는 검사로, 일부 환자는 심리적·신체적 부담을 호소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탐지견이 환자의 소변 냄새만으로 전립선암을 높은 정확도로 구별했다는 기존 연구에서 착안했다. 먼저 전립선암 환자의 소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분석한 뒤, 사람의 후각 수용체를 모방한 바이오 나노 센서에 적용했다. 소변 속 냄새 분자가 후각 수용체와 반응하면 형광 신호가 변화하고, AI가 이 신호를 분석해 전립선암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연구는 전립선암 환자 40명과 정상 대조군 33명 등 총 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총 290개의 소변 샘플을 활용해 교차 검증을 실시하며 AI 모델의 신뢰도를 높였다. 그 결과 전립선암 진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후각 수용체 3종(OR2W1·OR51E1·OR51E2)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머신러닝 모델의 정확도는 89%였으며, 진단 성능을 평가하는 AUC는 0.964를 기록해 전립선암 환자와 정상인을 높은 수준으로 구분하는 성능을 보였다. 특히 연구팀은 기존 PSA 검사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암의 공격성을 나타내는 글리슨 점수와의 연관성도 확인해 향후 진단뿐 아니라 예후 예측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교철 교수는 “소변을 이용한 간편한 비침습적 검사만으로 전립선암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제한된 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만큼 실제 의료 현장에서 기존 검사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추가 임상시험과 검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간단한 소변 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 난파선 잔해에서 금화 400여개 발견…30년만에 밝혀진 정체

    난파선 잔해에서 금화 400여개 발견…30년만에 밝혀진 정체

    30여년 전 영국에서 발견된 난파선의 정체가 30여년 만에 밝혀졌다. 대영박물관 웹사이트는 최근 공개한 온라인 책자를 통해 독립 역사학자 이언 프리엘이 살콤만의 난파선의 수수께끼를 풀었다고 소개했다. 1995년 영국 남부 해안 살콤만 바다 밑에서 400개가 넘는 금화 등 온갖 화물이 가득한 난파선이 발견됐다. 금화 외에도 보석류, 도자기, 염소 가죽, 상인의 의장까지 다양한 유물이 함께 건져 올려졌다. 또 붉은 도기 항아리 안에는 수백년간 보존된 알약도 있었다. 그러나 이 난파선의 정체는 수십년이 넘도록 수수께끼였다. 배 자체가 남아 있는 부분이 거의 없어 배 이름이나 항로를 알아낼 단서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배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대영박물관, 본머스대학교, 영국 남서부 해양고고학그룹이 머리를 맞댔다. 연구진이 단서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화물뿐이었다. 배의 정체를 알아낼 첫 출발점은 금화였다. 모로코산으로 밝혀진 금화에는 주조된 연도가 새겨져 있었고, 가장 새것이라 할 수 있는 금화는 1632년 주조된 것이었다. 즉, 난파 사고가 적어도 1632년 이후에 일어났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1632년 금화가 배가 침몰한 시기를 확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30년에 걸친 조사와 연구 끝에 프리엘이 런던에 있는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한 소송 기록을 찾아냈다. 영국 해사고등법원 기록에는 “163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상인 주앙 드 파스와 안드레아 드 아제베도가 모로코에서 출발해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다 영국 해안에서 난파된 상선 ‘돔 반 쾰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고 나와 있었다. 돔 반 쾰런 호의 선원 2명은 배가 영국 해안 인근에서 매우 거센 폭풍우를 만났고 선원들은 값비싼 화물을 남겨둔 채 배를 버리고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시기와 위치, 모로코산 금화 더미, 그리고 난파 현장에서 수습된 여러 네덜란드산 유물 등이 기록과 딱 맞아떨어졌다. 이번 발견은 17세기 네덜란드와 모로코 간의 무역 관계, 당대의 관습과 기술, 그리고 당시 모로코를 통치하며 해당 금화를 주조했던 사드 왕조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금화 더미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드 왕조의 금화 컬렉션 중 최대 규모다.
  • 휴먼아시아, 고메스퀘어 후원으로 ‘천사가 천사에게’ 캠페인 확대…취약계층 2,000가정 추가 지원

    휴먼아시아, 고메스퀘어 후원으로 ‘천사가 천사에게’ 캠페인 확대…취약계층 2,000가정 추가 지원

    사단법인 휴먼아시아(대표 서창록 고려대학교 교수·유엔 자유권위원회 의장)는 프리미엄 뷔페 브랜드 고메스퀘어로부터 1004만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아 국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나눔 캠페인 ‘천사가 천사에게’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휴먼아시아와 고메스퀘어는 지난 7일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해당 캠페인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천사가 천사에게’는 작아진 아동복을 기부받아 국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지난해 10월 휴먼아시아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나눔창고를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약 1200가정이 지원을 받았으며, 누적 5000명 이상이 기부와 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고메스퀘어의 후원으로 향후 약 2000가정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경훈 고메스퀘어 대표는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이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천사가 천사에게’ 캠페인은 단순히 의류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 다시 나눔의 주체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소 국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진행해 온 강명숙 고메스퀘어 회장은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고메스퀘어 역시 책임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휴먼아시아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천사가 천사에게’ 캠페인을 확대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메스퀘어는 180여가지 메뉴를 제공하는 뷔페 브랜드로, 현재 전국 4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실과 키즈카페,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패밀리 뷔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 “중국 어선이 싹쓸이” 아프리카, 中 ‘식량안보’ 위협에 골치…한국도 강경 대응 나서

    “중국 어선이 싹쓸이” 아프리카, 中 ‘식량안보’ 위협에 골치…한국도 강경 대응 나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아프리카도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서아프리카 연안 국가인 시에라리온의 어부들이 외국 어선, 특히 중국 트롤(저인망) 어선의 불법 조업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최근 그 실태를 조명했다. 취재진이 찾아간 곳은 수도 프리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셔보 섬으로, 이곳에서는 해안에서 그물을 당겨 도미, 고등어, 가오리 등 생선을 낚는 전통적인 어업 방식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 트롤어선이 서아프리카 현지 어부 그물 잘라버려그러나 주민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며 그 원인으로 한결같이 대형 외국 어선을 지목했다. 한 주민은 “공식적인 조업 금지 구역이 있는데도 연안 해역에 진입하는 외국 트롤 어선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어부 무사 가시모는 “우리가 저녁에 그물을 던지고 해안에 돌아오면 밤사이 트롤 어선들이 와서 (고의로) 그물을 잘라 버린다”고 토로했다. 트롤 어선이란 배에 매단 그물을 바닷속에서 끌면서 물고기를 잡는 대형 어선을 뜻한다. 그물을 끄는 위치에 따라 바다 밑바닥을 훑는 저인망, 수심 중간층을 훑는 중층 트롤, 해수면 가까이에 펼치는 표층 트롤 등으로 나뉜다. 한번에 대량의 어획량을 올릴 수 있어 상업적 어업에 널리 쓰인다. 그렇기에 규모가 작은 연안 어선과 달리 수십~수백톤급의 대형 선박인 경우가 많다. 특히 저인망 방식은 바다 밑바닥을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산호초나 해저 서식지를 훼손하고, 목표로 하지 않는 어종까지 무차별적으로 잡아 올리기 때문에 혼획의 문제까지 지적된다. 게다가 종종 남획이 이뤄지면서 해당 해역 수산물의 씨를 말린다는 비판도 받는다. 가시모는 수평선 너머 대형 외국 어선을 가리키며 “그물을 새로 장만하는 데 매번 최대 250달러(약 38만원)가 든다”고 말했다. “불법조업 대부분 중국국적”…식량안보 문제로 떠올라 서아프리카는 전 세계 불법 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2024년 발표된 한 국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무허가 어획량의 약 40%가 이 지역 해역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입는 손실이 총 100억 달러(약 15조원)에 이르며, 수백만명의 식량 안보를 위협한다고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보고서 발표 이후 2년 동안에도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시에라리온 어민연합회의 토마스 투레이 회장은 회원들의 평균 어획량이 최근 몇 년 사이 약 40%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책임 소재는 의심의 여지가 없이 불법 조업을 일삼는 외국 어선에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투레이 회장은 “바다는 우리 것인데 외국 트롤 어선들은 밤에 몰래 7마일 조업 금지 구역을 침범해 해안까지 밀고 들어온다”고 말했다. 프리타운 인근 톰보 항구에서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는 수평선에 떠 있는 대형 트롤 어선을 가리켰다. 그 어선들이 단속이 이뤄지는 낮에는 조업 금지 구역 밖에 정박해 있다가 밤만 되면 거의 매일 구역을 침범한다는 것이다. 어부 아부 와이시세(70)는 소형 어선들의 그물이 죄다 잘린 적이 있다고 했으며, 어부 모하메디 카마라(55)는 외국 국적의 대형 트롤 어선이 자신의 배에 부딪혀 배를 파손시켰다고 주장했다. 국제환경단체 환경정의재단(EJF)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인 스티브 트렌트는 외국 어선의 절대다수가 중국 선박이라고 말했다. 트렌트 CEO는 “과거에는 한국 선박, 대만 선박, 유럽 선박들이 불법 조업을 했는데, 현재 이 지역을 보면 압도적으로 중국 선박들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지 정부와 결탁 의혹…“국제적인 대중국 압박 필요” 지역 어민들은 시에라리온 수산부에 항의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투레이 회장은 관료들의 부패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당국이 지역 어민들을 위해 나서는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불법 조업을 하는 자들이 관료들에게 뇌물을 주고 매수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수산부 관계자는 이러한 유착관계를 강하게 부인했다. 셰쿠 세이 수산부 국장은 “불법 조업 문제가 예전엔 심각했을지 몰라도 현재는 대책이 가동돼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조업하는 외국 선박들에 위치 추적 트랜스폰더를 의무적으로 장착케 했고, 정부 소속 감독관들이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재를 피하기 위해 트랜스폰더를 꺼버리는 사례가 해운업계에서 비일비재하다고 취재진이 지적하자 세이 국장은 “시에라리온 해역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그는 7마일 조업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돼 불법 진입을 강력하게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실제로 벌금이 부과된 사례를 묻자 단 한건의 사례도 내놓지 못했다고 BBC는 전했다. 시에라리온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는 BBC의 입장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중남미 해역에서의 중국 불법 조업 의혹에 대해 지난달 중국 외교부는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책임 있는 어업 국가로서 원양어업 활동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국제법에 따라 관련 국가들과 호혜적인 수산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렌트 CEO는 중국 정부가 현실을 못 본 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계속하는 것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 중국은 지금까지도 자국 어선단을 통제하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보조금 지급과 감독·통제 체계의 부재를 통해 사실상 이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선박 추적 시스템 구축, 수산물 소비자를 포함해 국제 사회가 중국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네갈도 中트롤어선에 피해…“연 3억 달러 손실” 중국 트롤 어선의 불법 조업에 피해를 입는 곳은 시에라리온뿐만이 아니다. 역시 서아프리카 연안 국가인 세네갈 역시 외국 어선, 특히 중국의 트롤 어선의 불법 조업에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곳이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사는 어부 이브라히마 마르(55)는 지난 4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어리와 전갱이 같은 작은 원양어종을 비롯한 세네갈의 어류가 우리 해역에서 사라졌다. 이제 희망이 없다”고 착잡해했다. 무허가(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위험 지수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원양 어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불법 어업 국가로 지목된다. 전 세계 불법 어업에 관여하는 상위 10개 기업 중 8개가 중국 기업이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외국 트롤 어선들은 규격 외 그물 사용, 조명 사용, 심지어 폭발물까지 사용하는 등 각종 규제를 깡그리 무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무차별적인 저인망 낚시는 치어의 씨를 말려 어족 자원 감소를 초래하고 해양 생태계까지 파괴한다. AFP에 따르면 불법 어업으로 세네갈은 매년 약 3억 달러(약 4570억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해외개발기구(ODI)의 2020년 보고서는 전 세계에 떠도는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선 1만 6966척 중 90%가 중국 어선인 것으로 추산했다. 또 중국과 연관된 원양어선 중 927척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선적으로 등록돼 있는데 이 중 518척이 서아프리카 국가에 등록돼 있었다. 이 대통령도 中불법조업 지적…양국 공동대응키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의 100t급 어선이 서해 서격렬비열도 인근 어업협정선을 2.4㎞ 침범해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다 해경에 적발돼 나포된 바 있다. 당시 중국 어선은 해경의 정선 명령을 무시한 채 그물까지 잘라내고 도주했다가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한 추격 끝에 붙잡혔다. 나포된 어선은 저인망 트롤 어선이었으며 당시 배 안에서는 이미 포획한 물고기 30t이 발견됐다. 이후에도 문제가 나아지지 않자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연평도 평화전망대를 방문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실태를 보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NLL 남쪽으로 중국 어선들이 내려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군이) 이렇게 보고 있는데도 넘어와 있다는 건가. 우리도 단속 선박을 상주시키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우리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NLL 선을 넘어와 있다는 것인데 그냥 방치하면 안 될 것 같다. 대낮에 너무 심하지 않나”라고 지적하며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후 우리 해양수산부와 중국 해경국은 한중 어업협정 수역 내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양측은 최근 고도화·지능화되는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은 우리 정부가 제공하는 채증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 항·포구 내 자체 단속을 강화하고 결과를 신속히 회신하기로 했다. 또한 중대 위반 어선 처벌을 위한 규정 개정과 비밀어창 개조 등을 단속할 관련 규정 마련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제26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구체화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약 10일간 한국 어업지도선과 중국 해경이 공동 순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 ‘루이비통 밀크티’라더니…中 브랜드, 상표권 침해로 23억 배상 [여기는 중국]

    ‘루이비통 밀크티’라더니…中 브랜드, 상표권 침해로 23억 배상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2000개 매장을 운영하던 밀크티 브랜드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V)으로부터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중국 법원은 루이비통 손을 들어주면서 해당 브랜드에 103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3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루이비통은 상표권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중국에서는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9일 하이바오뉴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LV가 밀크티 브랜드 모리나이바이에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모리나이바이가 사용한 네 잎 꽃 문양이 LV가 등록한 7개의 꽃무늬 상표와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모리나이바이 운영사는 경제적 손실 1000만 위안과 권리 보호 비용 30만 위안을 포함해 총 1030만 위안(약 22억 9978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판결 직후 모리나이바이는 공식 앱과 브랜드 로고 일부를 급히 수정했다. 기존 흑백 평면 디자인은 컬러와 입체적인 금속 질감으로 바뀌었다. 2021년 중국 선전에서 사업을 시작한 모리나이바이는 지난해에만 1000개가 넘는 매장을 새로 열었고, 현재 2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신흥 밀크티 브랜드다. 창업자 장보청은 “15일 안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온라인의 분위기는 법원과는 달랐다. 누리꾼들은 “누가 로고가 LV와 닮아서 이 밀크티를 마시나”, “수백만 원짜리 가방과 몇천 원짜리 밀크티가 경쟁 관계도 아닌데 너무한 것 아니냐”라며 루이비통을 비난했다. 일부 누리꾼은 당나라 시대 비파에 새겨진 월계꽃 문양과 중국 전통 건축 장식 등을 꺼내 들며 “LV의 꽃무늬 역시 중국 전통 문양에서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문화와 상표권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설명한다. 상표법이 보호하는 것은 꽃이라는 소재 자체가 아니라,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든 독창적인 상업적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의 한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는 “나이키의 로고, 재규어의 표범 로고처럼 자연이나 전통 문양에서 영감을 얻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당나라의 월계꽃 문양이 존재한다고 해서 LV의 상표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법적으로도 모리나이바이의 상황은 불리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꽃무늬 상표를 여러 차례 출원했지만 모두 거절됐다. 그럼에도 같은 로고를 계속 사용했고, 행정소송으로 문제를 제기하지도 않았다. 법원은 이 점을 중요한 근거로 봤다. 즉 “상표 등록이 거절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속 사용했다”는 점이 고의성을 인정하는 근거가 된 것이다. 배상액이 1030만 위안까지 커진 것도 같은 이유다. 중국 상표법상 일반적인 법정 손해배상 상한은 500만 위안이지만, 법원은 LV가 제출한 증거와 매장 수, 업계 평균 이익률, 침해 상품 판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침해 이익을 산정했다. 법원은 소비자들이 “LV가 밀크티를 판매한다”고 착각했을 가능성은 낮지만, “LV와 협업하거나 특별한 관계가 있는 브랜드”라고 오인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모리나이바이는 음료 컵뿐 아니라 향수, 홍바오(세뱃돈 봉투), 각종 굿즈에도 비슷한 꽃무늬를 사용해 왔다. SNS에서는 ‘LV 감성 밀크티’, ‘LV 대체 브랜드’라는 게시물도 적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런 게시물 역시 침해를 입증하는 간접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법적으로는 LV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여론전에서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았다. 중국인 사이에서는 “법은 이겼지만 민심은 잃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은 전통 문양을 보호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등록된 상표를 어디까지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판결”이라며 문화유산과 지식재산권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 있다.
  • 경북 포항서 세계 최대 규모 지방정부 국제회의 열린다…“내년 10월 개최”

    경북 포항서 세계 최대 규모 지방정부 국제회의 열린다…“내년 10월 개최”

    내년 10월 경북 포항에 세계 100개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등이 모여 기후 해법을 모색한다. 포항시는 내년 10월 열리는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세계총회 성공 개최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경북도·포항시의회·이클레이 세계본부와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클레이 세계총회에는 세계 100여개 지방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산업도시의 탄소중립 전환,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여정’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정책, 지방정부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한다. 협약은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운영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지방정부 간 정책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 등에 협력한다. 시는 2015년 이클레이에 가입한 이후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왔다. 내년 세계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돼 산업도시의 탄소중립 전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의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도시 녹색 전환 경험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 백련당과 연지’ 등 유산 지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 백련당과 연지’ 등 유산 지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9일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강진 백련당과 연지’를 자연유산으로 신규 지정하고, 무형유산 ‘필장’ 보유자로 담양군의 채태원, ‘신안 장산도 들노래’ 보유자로 윤순심을 새롭게 인정했다. 자연유산 신규 지정과 보유자 인정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통 기술과 공동체 문화를 지속해서 계승하며 안정적 전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강진 백련당과 연지’는 조성 배경과 이후 개·보수 과정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민가 정원 유산으로 오목한 지형을 따라 연지가 백련당을 감싸는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백련당의 건축적 완성도와 전통 식생이 어우러져 건축과 자연유산의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필장’​ 보유자 채태원은 1965년 필장 명인 김복동에게 전통 진다리붓 제작 기술을 전수받아 재료 선택부터 제작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통 기법을 충실히 계승해 전통 붓 제작 기술의 전승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안 장산도 들노래’​ 보유자 윤순심도 1999년부터 장산도들노래보존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전통 농요의 전승과 함께 2022년 전승 교육사로 선정된 이후 선소리를 맡아 전승 활동을 하고 있다. 이길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정책관은 “유산 지정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이를 지켜온 전승자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전승 지원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전반기 원구성 합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전반기 원구성 합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과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은 9일 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합의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서울시의회 상임위원장단 배분이 완료됐다. 제1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의회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운영위원회를 필두로 행정자치·기획경제·보건복지·도시안전건설·주택공간·교통·교육위원회 등 총 8개 상임위원장직을 확보했다. 제2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은 환경수자원·문화체육관광·도시계획균형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도 11대 서울시의회 선례를 존중하여 더불어민주당이 1, 3, 4기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2기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양 당은 이번 원구성 합의를 기점으로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시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한편, 상생과 협치 모델을 구축해 서울시의회의 발전과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양 당 대표의원은 “상호 존중과 협치의 정신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루었다”며 “앞으로 서울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어느날 지붕 위 놓인 ‘정체불명 물체’…알고나니 섬뜩 “빈집털이 몰카였다”

    어느날 지붕 위 놓인 ‘정체불명 물체’…알고나니 섬뜩 “빈집털이 몰카였다”

    일본의 한 시골 마을에서 빈집털이 범죄 조직이 주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몰래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메라가 발견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정체불명의 범죄 집단이 무차별적으로 민가를 습격하는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후현의 한 마을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60대 남성이 지난 5월 25일 오전 8시쯤 아들 집 간이 차고 지붕 위에서 두 손으로 쥘 만한 크기의 네모난 물체 두 개가 놓여 있는 것을 목격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계 부품인 줄 알고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어 뒀지만 두 시간 반 뒤에 다시 가 보니 그 물체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는 당시 공장에 있던 차남에게 사진을 보여 줬고 차남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다며 섬뜩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성은 만일을 대비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부지는 주택과 농지가 섞인 지역에 있으며 평소 가족 외에는 거래처 직원이나 인근 주민 정도만 드나들 정도로 한적한 곳이다. 경찰 조사 결과 지붕 위에 있던 물체는 실시간 촬영용 카메라와 이동식 배터리였다. 경찰은 범죄 조직이 빈집을 털기 위해 가족들의 이동 경로와 생활 패턴을 실시간으로 훔쳐보고 있다가 발각되자 서둘러 회수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30년 넘게 이 마을에 살면서 문을 제대로 잠근 적이 없을 정도로 평화로운 곳이었다”며 “이제는 보안 카메라를 설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기후현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이와 유사한 사전 답사형 범죄 의심 사례가 80건 확인됐다. 외벽이나 우편함에 동그라미나 엑스 표시를 남기거나 영업사원을 가장해 집을 방문하는 수법도 있었다. 지난 5월에는 인근 도시에서 괴한들이 민가에 침입해 8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는데, 범행 직전 수상한 인물들이 인근 여러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다닌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 강남 “중2 ‘액션플랜’ 온라인 특강 무료로 들으세요”

    강남 “중2 ‘액션플랜’ 온라인 특강 무료로 들으세요”

    서울 강남구는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강남인강’에서 본격적으로 내신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성적 상승 액션 플랜’ 특강을 7월 13일부터 무료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강남인강은 최근 중등부 수강생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0.1%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함에 따라 여름방학 학습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공부법을 안내하는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은 단순한 공부법 소개를 넘어 실전형 학습 가이드에 초점을 맞췄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과목별 학습 전략을 제시하고, 과목별 우선순위 설정과 교재 활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여름방학 2일·16일·4주 단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개념 정리와 문제풀이, 시험 대비를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학생들이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개념원리, RPM, 오투, 체크체크, 올쏘, 자이스토리 등 주요 출판사 교재를 중심으로 과목별 공부 순서와 활용 노하우도소개한다. 김현기 구청장은 “여름방학은 2학기 학습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학생들이 혼자 공부할 때 느끼는 막막함을 덜어주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중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고 학습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신라호텔, 글로벌 평가서 2년 연속 국내 1위 호텔 선정

    서울신라호텔, 글로벌 평가서 2년 연속 국내 1위 호텔 선정

    서울신라호텔이 호텔 평가기관 ‘라 리스트’(La Liste)가 발표한 ‘라 리스트 호텔 어워즈 2026’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 호텔로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은 8일(현지시간) 발표된 ‘월드 베스트 호텔 1000’ 가운데 국내 호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호텔과 레스토랑에 대한 전문 평가와 고객 리뷰를 종합 분석해 순위를 발표한다. 평가는 1100개 이상의 국제 평가 자료와 수백만 건의 온라인 리뷰를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뤄진다. 서울신라호텔은 고객 개개인의 체류 목적과 요청사항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및 일관된 서비스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고객 서비스와 세심한 객실 정비, 고객 배려로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이 호텔은 지난 2월에도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8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이번 2년 연속 국내 1위 호텔 선정은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로서 품격 있는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서울땅박사, ‘2026 부동산 트렌드 쇼’ 참가… 맞춤형 증여 솔루션 다뤄

    서울땅박사, ‘2026 부동산 트렌드 쇼’ 참가… 맞춤형 증여 솔루션 다뤄

    부동산 자산 관리 플랫폼 ‘서울땅박사’가 ‘2026 부동산 트렌드 쇼’에 참가해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부동산 솔루션 전시 및 상담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땅박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총 6개 부스 규모의 통합 전시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땅박사는 핵심 서비스인 ‘마법의 증여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현장 부스에는 자산 이전을 고민하는 증여 예정자들의 상담 신청이 이어지며 대기 인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플랫폼은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건축 규모 검토 및 수익률 시뮬레이션 데이터에 분야별 실무 전문가들의 정밀 분석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람회 현장에는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조용문 대표와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인 박합수 부사장을 비롯해 건축사, 분양 전문가 등이 직접 참여해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안정적인 증여 구조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가 상주하며 1:1 맞춤형 세무 및 법무 검증 절차를 실시간으로 조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세부 상담을 완료하지 못했거나 추가 심층 분석을 원하는 자산가들의 예약이 이어지면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서울땅박사 본사에는 현재 약 100팀의 내방 예약이 접수됐다. 서울땅박사 관계자는 “전담 전문가들의 1:1 상담 방식으로 운영되어 하루에 소화 가능한 컨설팅 건수가 한정되어 있다”라며 “현재 예약 접수 추이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일정을 배정하고 있으므로, 원활한 상담 진행을 위해서는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서울땅박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AI 기술’과 ‘증여 솔루션’을 양대 축으로 삼아 관련 부동산 비즈니스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한강뷰 예술가 작업실에서 놀래?…11·18일 ‘사각사각 아트플레이스’로 와! [이.주.여.주]

    한강뷰 예술가 작업실에서 놀래?…11·18일 ‘사각사각 아트플레이스’로 와! [이.주.여.주]

    ‘가방에 하나씩은 달고 다닌다는 열쇠고리(키링)부터 여름철 필수품인 부채, 아기자기한 수달 모양 가방까지…’ 이 모든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창작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시는 7월 11일과 18일 잠실한강공원 ‘사각사각플레이스’에서 ‘한강 사각사각 아트플레이스: 예술가와 함께하는 창작 체험’을 개최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각사각플레이스’는 시가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2018년 잠실한강공원에 조성한 곳이다. 시민이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만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열리는 프로그램은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다. 입주 예술가들은 시민과 만나 창작 경험을 나누고, 시민은 예술가와 함께 작품을 완성해 창작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행사에는 입주 예술가 4팀이 참여해 각자의 창작세계를 담은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곽부꾸(곽소라) 작가의 슈링클스 공예를 활용한 ‘한강 수달 네임 키링 만들기’ ▲푸딩뽀딩(권나경) 작가의 부직포와 꾸미기 재료를 활용한 ‘수달 캐릭터 가방 만들기’ ▲슈필리움 스튜디오(정혜련) 작가의 여름 감성을 담은 ‘빛나는 여름, 무지개 부채 만들기’ ▲도비디오(유소윤) 작가의 전통 소재인 자개를 활용한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영롱하게 빛나는 자개 키링 만들기’가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공연도 펼쳐진다. 입주 예술가 뽈레뽈레로(황상연)의 브라질리언 퍼커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시민 버스킹 등 다채로운 순서가 준비됐다. 시민들은 창작과 공연이 어우러진 사각사각플레이스만의 문화예술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사각사각플레이스는 한강버스 잠실선착장과 인근에 있어 잠실선착장에서 내린 후 도보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선착장 내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위치와 이용 안내는 사각사각플레이스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구 달성군의회, 국힘 주도로 상임위 폐지… 민주당 반발

    대구 달성군의회, 국힘 주도로 상임위 폐지… 민주당 반발

    대구 달성군의회가 국민의힘 주도로 상임위원회를 폐지했다. 9일 달성군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긴급 안건으로 상임위 폐지 관련 안건 3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의장 직권으로 상정됐다. 본회의에는 12명의 군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이 참석했으며, 모두 조례 개정에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상임위 폐지에 반발해 회의 참석을 보이콧했다. 상임위를 도입했다가 다시 폐지한 건 강화도의회, 태안군의회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사례다. 앞서 달성군의회는 2024년 제9대 군의회 하반기 원 구성을 진행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상임위를 설치했다. 하지만 제10대 군의회 임기 시작과 함께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의회 운영 체계를 정비하자”며 상임위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상임위 폐지로 군의회는 의원 전원이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회 앞에 농성장을 마련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이 충분한 논의와 군민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상임위 폐지를 추진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폭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구참여연대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충분한 심사와 논의 없이 의회 운영위와 행정복지위, 경제건설위 등 3개 상임위를 폐지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고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폭거”라고 지적했다.
  • 기초 연구에서 임상까지…의생명 발견 가속할 ‘AI 비서’ 등장

    기초 연구에서 임상까지…의생명 발견 가속할 ‘AI 비서’ 등장

    많은 사람이 실험실과 과학자라고 하면 피펫과 시약이 오가는 장면을 떠올린다. 전형적인 생명과학 실험실 풍경을 바꿀 혁신적 인공지능이 등장했다. 연구자가 지시만 내리면 AI가 스스로 유전자 가위 클로닝 프로토콜을 짜고, 액체 취급 로봇을 구동할 자동화 코드를 작성해 낼 수 있게 한다. 연구자들이 반복적 노동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가설 생성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 스탠퍼드대 의대 병리학과, 암 생물학 연구실, 소아과, 워싱턴대 컴퓨터과학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전기전자컴퓨터과학과, 프린스턴대 전기컴퓨터공학과, 생명과학 에이전틱 AI 개발사 사일로, 생명공학 기업 제넨텍, 아크 연구소,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 타마린드바이오 공동 연구팀은 다양한 의생명 연구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범용 의생명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비옴니’(BIomn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7월 10일 자에 실렸다. 현대 의생명 연구는 질병 기전, 진단, 치료제 개발을 이끌고 있지만 파편화되고 복잡한 작업 흐름 때문에 새로운 발견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대규모 실험, 데이터, 도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다룰 연구자 수는 턱없이 부족해 수많은 데이터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이 개발한 비옴니는 의생명과학 분야 25개 하위 분야의 논문 2500여 편을 분석해 ‘행동 공간’을 통합적으로 구축했다. 행동 공간은 AI 에이전트가 의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가용한 모든 연구 도구와 자원의 총체를 뜻한다.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인 비옴니는 105개 소프트웨어 패키지, 150개 전문도구, 59개 데이터베이스가 통합돼 있다. 사전에 설정된 템플릿 없이도 검색 증강 계획과 코드 기반 실행을 통해 작업 흐름을 동적으로 구성한다. 성능 평가 결과 비옴니는 전문가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얻은 수만 개의 이름 모를 세포 데이터에 생물학적 이름표를 붙여주는 단일 세포 RNA 시퀀싱 주석 달기는 의생명과학 연구에서 필수적이지만 노동집약적 과정이기도 하다. 인간 전문가가 약 230분 걸리던 작업을 비옴니는 75분 만에 마쳤다. 희귀질환 진단은 약 3분, 전장유전체 연관분석(GWAS) 원인 유전자 탐지에서는 단 4분 만에 작업을 완료해 인간 전문가와 대등한 정확도를 입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옴니의 범용성은 웨어러블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생리적 지표 및 생체리듬 분석,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통한 인간 배아 골격계 세포의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 분석, 단백질 열안정성 최적화, 액체 취급 로봇 구동을 위한 자동화 코드 생성까지 광범위한 임무를 자율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입증했다. 연구를 이끈 유레 레스코베츠 스탠퍼드대 교수는 “비옴니가 복잡하고 노동 집약적인 분석을 자동화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가설 생성, 학제 간 협력에 노력을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이 인간 과학자와 협력해 기초 연구부터 중개 연구까지 의생명 분야의 발견을 가속하는 연구 환경 변화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임수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언어지능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AI 과학자’(AI Scientist)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로 새로운 생명과학 전용 모델을 개발했다기보다, 대규모 언어모델이 문헌 검색, 데이터베이스 활용, 생명정보학 도구 실행, 코드 작성, 실험 프로토콜 생성까지 연구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임 실장은 “비옴니는 연구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는 연구 보조 플랫폼일 뿐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나 창의적인 가설 생성 능력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종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도 “연구팀에서 밝힌 것처럼 전문가 수준이라고 하는 것은 과장이다”라며 “AI 과학자가 좀 더 발전한다면 미래에는 AI는 반복 계산과 도구 조립을 맡고, 인간은 연구 개발의 방향·가치·철학 판단을 맡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휴켐바이오,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잇달아 게재

    휴켐바이오,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잇달아 게재

    혁신신약 개발기업 휴켐바이오가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 ‘SHADD’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선택적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 연구성과를 글로벌 국제학술지에 잇달아 발표하며 신약개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휴켐바이오는 최근 궤양성 대장염과 루푸스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가 SCIE Q1급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JMS)’와 ‘Translational Research’에 각각 게재됐다고 밝혔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선택적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조직 손상을 개선하는 등의 유의미한 데이터가 확인됐다. 아울러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의 비교 연구에서도 효능을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AT3는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신호를 조절하는 핵심 전사인자다. 루푸스,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해 치매와 일부 암의 발생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켐바이오는 기존 사이토카인 저해제와 JAK 저해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로 해당 물질을 개발 중이다. 현재 회사는 아주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루푸스, 치매, 건선, 항암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휴켐바이오는 2026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KDDF)에 선정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창업도약패키지 과제를 통해 무촉매 카이랄 합성 기술 기반의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면역질환 분야 제약기업 애브비가 주관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국내 부문 최종 5개 기업에 선정됐으며, 후속 공동연구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학 휴켐바이오 대표는 “선택적 STAT3 알로스테릭 저해제를 기반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자가면역질환과 염증질환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신약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 동안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며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과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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