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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이웃돕기 성금 40억

    한화그룹이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2003년부터 22년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번 기부에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그룹은 위기가구 긴급 지원, 아동·청소년·장애인 돌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AI 연계한 첨단산업에 집중… ‘힘쎈 충남’으로 도약”

    “AI 연계한 첨단산업에 집중… ‘힘쎈 충남’으로 도약”

    2조 투자 스마트팜 836만㎡ 조성청년농 9000명 임기 안에 키울 것충남 북부·아산만 일대에 베이밸리25년 뒤 지역내총생산 세계 20위총 43조 2657억원 기업 투자 유치민선 7기 유치 금액보다 3배 많아김태흠 충남지사의 지난 3년 5개월은 충남의 50년·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전통 농축어업 구조를 인공지능(AI)이 더해진 첨단산업 중심으로 옮기며 경제적 자생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11월까지 충남도는 7기 대비 약 3배인 43조 2657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외국자본 유치 규모는 40건 41억 4700만 달러(6조 1044억원)다. 22년간 개발이 멈춘 당진 도비도·난지도에 1조 6800억여원 규모의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활력을 잃은 예산 덕산온천관광지를 고품격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바꾸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레저 기업 호반그룹과 손잡았다.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할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베이밸리(Bay Valley) 프로젝트’도 본격화하는 등 충남의 새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8일 김 지사를 만나 도정과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민선 8기 충남도정의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취임과 동시에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도정을 역동적으로 바꿔왔다. 충청도는 좋게 얘기하면 양반 기질이 있다. 그래서 갖고 싶어도 말하지 못해 다른 시도와 경쟁에서 손해를 봤다. ‘힘쎈 충남’은 다르다. 국비 확보도 취임 당시 8조 3000억원에서 매년 1조원 상당 증액시켜 올해 11조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도 12조 322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99개 사로부터 43조 2657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유치도 이끌었다. 민선 7기 14조 5000억원 대비 약 3배다.” -도정 제1과제인 농업·농촌 구조개혁 성과를 자랑한다면. “농업·농촌 발전 없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 농촌에 청년이 부족한 이유는 소득 때문이다. 충남은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을 확 바꾸고 있다. 임기 내 2조원 규모 예산으로 스마트팜 253만평(약 836만㎡)을 조성해 청년농 9000명을 키우고, 최소 3000명은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려 한다. 청년들이 열정만 있으면 스마트팜으로 연 5000만원 이상 벌 수 있도록 분양·임대·자립형 등 맞춤형 모델을 만들었다.” -베이밸리 프로젝트 현안을 설명한다면. “베이밸리는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에는 기업 32만여개에 인구 428만명, 37개에 달하는 대학 등이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50조원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 2050년까지 36조원을 투입해 GRDP 기준 세계 20위 경제권 도약이 목표다. 경기도와 13개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며, 핵심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를 기존 철로 활용 방식으로 11년 앞당겨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덕산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방안은. “충남연구원 분석 결과 덕산온천관광지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고품격 관광시설 건립이 시급하다. 국내 유수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 중인 호반그룹의 투자를 이끌어 협약을 성사했다. 역사적 유산, 잠재력을 살려 고품격 시설이 건립된다면 덕산온천관광지 일대가 제대로 부흥할 것이다.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미술관, 충남대 캠퍼스, 종합병원 등의 배후 컨벤션 시설로 연계돼 시너지가 날 수 있게 하겠다.” -도비도·난지도 관광개발의 핵심은 무엇인지.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총 1조 9000억원 규모 민간 투자로 2031년까지 휴양·치유 중심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이 핵심이다. 도비도에는 인공해변과 호텔·콘도 등 체류형 관광 시설을, 난지도에는 최고급 골프장과 산림 레포츠 단지 중심의 고급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도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도정을 이끈 결과,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시도지사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76.3%로 전국 평균(55.9%)보다 월등하다. 다른 시도와의 샅바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개발 등 대규모 공모 사업들도 따냈다. 당진~대산 고속도로 등 지지부진했던 지역 현안 사업들도 대부분 해결해 냈다.” -남은 임기 동안 계획은.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50년, 100년 미래 준비를 위해 도정을 이끌어왔다. 그동안 추진해 온 ▲농업·농촌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조성 ▲권역별 균형발전 ▲저출생 대책 5대 핵심과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전략이며, 국가 정책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이 과제들을 제도화해 누가 도지사가 되든 이어갈 수 있도록 튼실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 폐원단을 계량기 보온재로 만든 종로… 취약계층 100가구 지원

    폐원단을 계량기 보온재로 만든 종로… 취약계층 100가구 지원

    서울 종로구가 창신동 봉제 공장에서 버려지던 폐원단으로 계량기 동파 방지 보온재를 제작해 취약계층 100가구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일 창신1·2·3동과 숭인1·2동 주민센터에 보온재 100개를 전달했고, 주민센터는 저소득 가구에 보온재를 전달하고 설치 방법을 안내했다. 일반폐기물로 버려지던 폐현수막, 폐원단, 솜 등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보온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폐자재 수급부터 재단, 견본 제작, 품질 검토, 본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난 1월 문을 연 종로패션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했다. 센터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30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463.74㎡ 규모로 지역 소공인을 위한 공용장비실, 제품개발실, 의류 전시 공간, 교육실, 자동재단실, 캐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창신동 봉제공장에서 버려지던 폐원단과 솜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도운 이 사업은 종로만이 할 수 있는 따뜻한 업사이클링 복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 ‘간병 SOS 프로젝트’ 1000명 수혜

    고령의 취약 계층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의 수혜자가 연간 1000명을 넘어서며 안착하는 분위기다. 이 프로젝트의 전국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작한 간병 SOS 프로젝트의 수혜자가 지난 3일 기준 1079명으로 집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거주 저소득층 가운데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이 지원된다.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가 처음이다. 병원 입원 후 간병 서비스를 받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민원24(gg24.gg.go.kr)를 통해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경기도가 선행한 프로젝트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는 화성·남양주·평택·시흥·광주·광명·이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과천·의왕 15개 시군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군 매칭 사업인데 용인, 고양, 성남 등 나머지 16 시군은 참여하지 않고 있어 형평성 논란도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한 사람이 쓰러지는 순간 가족의 삶까지 멈춰버리는 비극을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며 국민건강보험에 간병 급여 포함, 재택의료·재가요양 인프라 확충, 365일 주야간 간병 시스템 도입, 간병인 처우 개선 등 ‘간병국가책임제 4대 전략’을 제안한 바 있다.
  • 인천공항 면세점 2곳 국제 경쟁 입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업권을 반납한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의 후속 사업자 찾기에 돌입한다. 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중 이들 면세점이 반납한 DF1~2 향수·화장품·주류·담배 2개 사업권에 대한 국제입찰이 공고된다. 계약 기간은 기본 5년이지만 낙찰자가 원하면 5년 연장할 수 있어 사실상 10년간 영업이 가능하다. 쟁점은 임대료다.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단체에서 개별로 바뀌면서 면세점을 찾는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기준 외국인 1인당 면세점 구매액은 약 84만 8000원으로 지난해 116만 4000원보다 27% 이상 감소했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이유도 같다. 이들 면세점은 매출 부진으로 적자가 난다며 “임대료를 40%씩 인하해 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으나 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조정이 결렬됐다. 업계는 공사가 면세점 측의 고충을 받아들여 이번 입찰에서 임대료를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인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철강왕 박태준, 기술 키운 권오준… 장인화는 ‘현장 경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철강왕 박태준, 기술 키운 권오준… 장인화는 ‘현장 경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중국에는 박태준이 없습니다.” 1978년 일본의 신일본제철을 방문한 덩샤오핑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당시 이나야마 요시히로 신일본제철 회장에게 “중국에도 포항제철과 같은 제철소를 지어 달라”고 요청하자 이나야마 회장은 이렇게 답했다. ●세계 3위 철강사로 올려놓은 박태준 포스코의 첫 장을 연 고 박태준 초대 회장은 ‘철강왕’으로 통한다. 대일청구권자금을 전용해 포항제철을 건설한 박 전 회장에 대해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는 회고록에 “보는 이들이 오히려 안타까워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회상했다. 제철소 건설이 일제 식민지배 보상금 성격의 자금으로 추진된 만큼 그는 “실패하면 우향우해 영일만에 빠져 죽는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품질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자 공정률 80%의 기초 구조물을 폭파한 일화는 그의 완벽주의를 보여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박태준을 건드리면 누구든지 가만두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적힌 이른바 ‘종이 마패’를 건네며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박 전 회장은 25년 동안 조강 연 21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포스코를 세계 3위 철강기업으로 만들었다. ●기술 중심 경영 시스템 정비한 권오준 창업기의 폭발적 성장 이후 포스코는 정체기를 맞았다. 2010년대 중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의 후유증과 철강 공급 과잉, 글로벌 수요 둔화가 겹치며 포스코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되고 있었다. 기술연구소 출신인 권오준(75) 전 회장이 구원투수로 등장한 시기다. 권 전 회장의 리더십은 합리적 의사결정을 추구하는 ‘기술 관료’로 평가된다. 그는 취임사에서 “포스코의 본질은 철강기술이며, 다시 기술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냈다. 스마트 팩토리 기반을 마련하며 기술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정비한 것도 이 시기의 성과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은 적지 않은 논란도 낳았다. ‘연임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거버넌스 논쟁이 대표적이다. 2017년 권 전 회장이 후보추천위원회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이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제기됐다.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임기는 3년이지만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우선 심사를 받을 기회를 받았다. 권 전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지만 ‘셀프 연임’ 논란과 정권 교체가 맞물려 2018년 재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포스코홀딩스는 회장 우선 연임에 대한 규정을 없애고 회장 재선임(3연임) 시 주주총회 가결 정족수를 기존 2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했다. 정치권의 외풍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였다. ●‘안전 최우선’ 장인화 취임 일성 지난해 3월 취임한 장인화(70) 현 회장은 포스코 철강부문을 이끈 현장 엔지니어 출신이다. 포스코의 두 심장이라 불리는 생산기지에서 그는 1988년 입사 이후 36년 동안 공정 효율화, 설비 안정화, 품질관리, 공정 기술 고도화 등 현장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웠다. 그가 취임한 시기는 물적분할 후폭풍으로 주주와 내부 조직의 신뢰가 악화된 때였고, 장 회장은 ‘현장 중심 경영’을 선언했다. 장 회장은 장영신(89) 애경 회장과 고모·조카 사이다. 장 회장은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을 내세웠다. 제철소 안전기준 21개 항목을 전면 개편하고, 고위험·노후 설비를 중심으로 안전투자를 확대했다. 외부 기관 진단과 현장 중심 점검 체계를 병행하며 그동안 포스코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협력사 안전관리’ 강화에도 속도를 냈다. 현장을 자주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그는 ‘덕장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전 회장 체제에서 공격적으로 확장된 이차전지소재·수소·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미래사업에 대해 장 회장은 ‘선택과 집중’ 기조로 전환했다. 고금리·경기 둔화 속에서 대규모 자본지출(CAPEX)은 부담이 됐고,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소재 사업 전망도 불투명해지면서다. 장 회장은 투자 심의 단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재정렬했다. 전구체·양극재 등 소재사업은 재무부담과 수익성 변동성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하고, 철강 본원 경쟁력 회복을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와 기술 투자 비중을 높였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기술 로드맵의 실증을 강조하며 포스코의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배구조 및 조직 관리 측면에서는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본사·계열사 전반의 투자 심의 절차를 강화하고, 내부 사규와 감사 기능을 재정비했다. 2022년 물적분할 논란 이후 주주 가치 제고 요구가 커진 만큼, 투자 효율성과 의사결정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그의 취임 이후 1년이 지난 올해도 포항제철소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하고, 포스코DX에서도 하청 근로자 사망사고가 이어지는 등 현장 위험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건설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선 올해에만 4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직접 보직 해임과 조직 재편을 결단했다.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취임 8개월 만에 물러났고, 포항제철소장은 경질됐다. 장 회장은 직접 해외 안전 컨설팅사인 SGS를 찾았고, 그룹 전반의 안전 체계 재정비를 총괄했다. 그룹 차원의 안전특별진단테스크포스(TF)를 회장 직속으로 운영하도록 한 것도 이 같은 위기관리형 리더십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 현대차,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 공개… “테슬라와 맞설 수 있다”

    현대차,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 공개… “테슬라와 맞설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에 대항해 미래차 경쟁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와 송창현 전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의 사임으로 불거진 자율주행차 기술 성과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하고자 하는 포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자율주행 담당 인공지능(AI) ‘아트리아 AI’의 실험 주행 영상을 게시했다. 아트리아 AI는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구조로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제어한다. 이 AI는 내년 3분기 공개되는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페이스카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티투닷의 영상에는 아이오닉6 기반의 시험차가 국내 도심 터널, 교차로 등을 주행하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100㎞까지 달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시험차는 주차장에 진입한 뒤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회피했으며 비어있는 칸에 스스로 주차했다. 이는 지난 3월 공개된 영상보다 진일보한 수준이다. 당시에는 일반도로가 아닌 연구소 내부 도로에서 자전거, 보행자 등과의 충돌을 회피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운전대를 잡지 않고 전방주시만으로도 도로 주행이 가능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GM도 지난 10월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슈퍼크루즈’ 서비스를 한국에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도입 속도가 늦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안전’을 강조하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FSD 등의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략 조정의 필요성이 커졌다. 포티투닷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10년 이상 준비해왔던 테슬라에 비해서 부족하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지만 제대로 양산 준비를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여기까지 왔다”며 “내년 SDV 페이스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는 물론, 수소 생산·저장·충전 시설, 선박 등 산업 전반에 수소 기술을 적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수소뿐 아니라 SDV, 자율주행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 ‘AGF 2025’ 10만명 방문 흥행[경제 브리핑]

    올해 열린 애니메이션·게임 종합 행사 ‘AGF 2025’에 사흘간 10만 518명이 찾으며 역대 최대 규모 흥행을 기록했다. 8일 AGF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의 관람객은 지난해 대비 약 40% 증가했고, 전시도 71개사 1075개 부스로 확대됐다. 올해는 패스트 티켓 운영 인원을 3000명으로 늘리고, 검표 시스템을 개선해 평균 1분 만에 입장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높였다. 3일권을 신설해 입장 절차도 간소화했다.
  • 우지 파동 36년 만에 ‘반전 대박’… 1.5배 비싸도 한 달 새 700만개

    우지 파동 36년 만에 ‘반전 대박’… 1.5배 비싸도 한 달 새 700만개

    삼양식품이 ‘우지파동’을 극복하고 36년 만에 재출시한 ‘삼양1963’이 한 달 만에 700만개 판매를 기록하면서 소위 ‘레트로 제품’의 유행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8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삼양1963은 지난달 3일 재출시 이후 30일까지 700만개가 판매됐다. 삼양의 기존 국물라면 주력상품인 오리지널 ‘삼양라면’의 월평균 판매량보다 80% 높은 수치다. 업계 기준 대히트급은 아니지만, ‘불닭볶음면’ 이후 이렇다 할 차기작이 없는 삼양식품이 최근 몇 년간 선보인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양1963 소비자가가 1봉지에 1538원꼴로 기존 라면보다 약 1.5배 비싼 ‘프리미엄’ 라면인 점을 감안하면 성과가 더 돋보인다는 평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풀가동해서 당일 생산한 제품을 전량 유통채널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1963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물성 기름인 우지를 사용해 면을 튀긴 제품이다. 1989년 ‘공업용 우지’ 논란 이후 식품업계 전반이 우지 사용을 중단했지만, 삼양식품은 논란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보고 이를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식물성 기름보다 비싼 우지를 사용해 가격대가 높아졌지만, 프리미엄 라면을 선호하는 30대와 ‘옛날 맛’이 그리운 50대 이상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셈이다. 레트로 제품은 내수 부진으로 성장 한계에 다다른 국내 라면 시장 및 식품업계 전반에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농심은 연초 ‘형님 먼저, 아우 먼저’란 광고 카피로 익숙했던 ‘농심라면’을 재출시했다. 1990년 단종된 상품으로, 최근까지 약 2000만개가 팔리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농심이 1991년 단종했던 카레맛 과자 ‘B29’는 소비자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올해 재출시돼 현재 판매 채널을 늘려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1995년 단종된 과자 ‘치토스 돌아온 체스터쿵’, 2010년 단종된 아이스크림 ‘대롱대롱’ 등을 재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에는 과거 향수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는 소비가 늘어 레트로 마케팅의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 반인반수? 김정은 얼굴 달린 로봇 개의 정체는

    반인반수? 김정은 얼굴 달린 로봇 개의 정체는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 바젤 2025’에서 로봇 개의 몸통 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밀랍 모형 머리를 올린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의 작품 ‘레귤러 애니멀스’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마이애미 AFP 연합뉴스
  • 71세 vs 68.32세… 생활 습관·소득 격차가 건강수명 갈랐다

    71세 vs 68.32세… 생활 습관·소득 격차가 건강수명 갈랐다

    흡연·음주·비만율 모두 낮은 세종 아프지 않고 사는 기간 전국 1위기초생활보장 수급 많은 곳 하위건강 고위험군 많은 부산이 ‘꼴찌’ ‘세종 71세 vs 부산 68.32세’. 한국인의 건강수명이 지역에 따라 3년 가까이 벌어졌다. 세종의 노인은 70대 초반까지 스스로 걷고 활동하며 일상을 유지하지만, 부산의 노인은 60대 후반부터 병원과 요양시설을 드나든다는 의미다. 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건강수명 통계와 함께 살펴보면, 생활 습관·지역 환경·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수명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2년 건강수명’ 자료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상위권은 세종(71세), 서울(70.81세), 제주(70.10세), 경기(70.09세), 대전(69.95세)이다. 교육·고용 환경이 안정된 수도권과 행정·관광 중심지가 주로 포함됐다. 반면 하위권은 부산(68.32세), 전남(68.34세), 전북(68.68세), 울산(68.78세), 광주(68.89세) 등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산업구조가 단순한 지역들이 차지했다. 이 격차는 ‘지역의 일상’에서 비롯된다. 건강수명이 높은 지역일수록 흡연·폭음·비만율이 낮고, 걷기·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높았다. 이런 생활 습관의 누적이 노년기 건강한 생존 기간을 늘린 것이다. 세종의 흡연율은 17.3%, 고위험 음주율은 7.0%로 모두 전국 최저 수준이며 비만율도 29.4%로 가장 낮다. 서울 역시 흡연율(19.7%)과 고위험 음주율(10.1%)이 낮은 축에 속한다. 제주는 중강도 이상 신체 활동률이 38.9%로 전국 1위이며,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3.7%에 그쳐 전국 최저 수준이다. 반대로 건강수명 하위권에서는 비만·폭음·흡연 같은 위험행태가 일상에 깊게 스며 있다. 울산은 월간 음주율(60.6%)과 비만율(38.2%)이 모두 전국 1위이며, 고위험 음주율도 13.3%로 최상위권이다. 전남의 비만율은 38.0%로 전국 2위다. 부산은 비만율(33.2%), 월간 음주율(59.0%), 고위험 음주율(11.3%), 흡연율(20.2%)이 모두 높은 편으로, 건강위험 요인이 동시에 중첩된 ‘삼중 고위험 도시’다. 빈부 격차 역시 건강수명을 가른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률(전국 평균 5.2%)은 전북(7.8%), 부산(7.4%), 광주(7.1%), 대구(6.8%), 전남(6.2%) 순으로 높았고, 울산을 제외하면 모두 건강수명 하위 5위권 지역이다. 생활 빈곤이 깊을수록 노년의 건강한 생존 기간도 짧아지는 현실이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부산은 그중에서도 취약성이 두드러진다. 부산 영도구(64.26세), 서구(66.36세), 동구(66.48세), 중구(66.87세) 등 원도심 4곳은 수년째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건강수명 최하위권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0%를 넘고, 1인 가구 비율도 46~64%에 달한다. 윤태호 부산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부산 구도심은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건강수준이 낮은 인구가 밀집돼 있다”며 “영도구는 특히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많아 건강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어쩔수가없다’ 박찬욱·이병헌 골든글로브 3개 부문 사냥 나선다

    ‘어쩔수가없다’ 박찬욱·이병헌 골든글로브 3개 부문 사냥 나선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주연 배우 이병헌이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로 올라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K팝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역시 후보로 선정되며 K콘텐츠의 쾌거를 이뤘다 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블루문’, ‘부고니아’, ‘마티 슈프림’, ‘누벨 바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등과 상을 놓고 맞붙는다. ‘어쩔수가없다’는 비영어권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주연 배우 이병헌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케데헌’은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주토피아 2’, ‘아르코’ 등 5개 작품과 수상을 다툰다. 아울러 최우수 오리지널송·흥행성취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개최된다.
  • 찬바람 불면 역시 ‘배당주’… 코스피 수익률 크게 앞질렀다

    찬바람 불면 역시 ‘배당주’… 코스피 수익률 크게 앞질렀다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가 다시 한 번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찬바람 불 때엔 배당주가 효자’라는 속설처럼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내년부터 시행될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변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당 성향 확대 여부에 따라 내년 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11월 7일~12월 8일) 대표적인 배당 우량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와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각각 5.67%, 3.80%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19%)를 웃돌았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 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성장성이 높은 50개 종목을 추렸다. 통상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배당 기대감이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이 있지만, 올해는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2024년엔 코스피가 5.28% 빠지는 동안 고배당 지수가 1.58% 하락, 배당성장 지수는 3.58% 상승했다. 올해 배당주 랠리가 강화된 배경으로는 기말 배당을 앞둔 계절성뿐 아니라 내년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꼽힌다. 기존 종합과세 체계보다 세부담이 낮아지는 구간이 넓어지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직전 사업연도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전년 대비 배당성향을 10%포인트 이상 높여 25% 이상을 충족한 기업이 대상이다. 증권가는 통신·은행 등 기존 고배당 업종을 중심으로 분리과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본다. 특히 정책 요건 충족을 위해 기업들이 올해 기말 배당을 늘릴 경우, 그 효과가 내년 초 주가에 본격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 강세에는 정책 기대감과 연말 계절적 수급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과거에는 배당 기준일이 12월 말에 집중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이사회 직후인 다음 해 2월로 기준일을 늦추는 기업도 늘고 있어, 실제 투자 흐름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5극 3특’ 지방시대 본격화… 李 “수도권서 멀수록 인센티브”

    ‘5극 3특’ 지방시대 본격화… 李 “수도권서 멀수록 인센티브”

    중요 국가 정책 결정 때 지방 가중치“분권·균형발전 국가적 생존전략”“행정구역 통합, 시청 두 곳 못 두나”김경수 “1400조 대기업 투자 유치” 이재명 대통령이 재정 배분뿐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수도권에서 먼 지역일수록 가중치를 두는 안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1400조원의 대기업 투자를 지방으로 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재정을 배분할 때 다른 조건이 똑같을 때는 지방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가중해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재정 배분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데도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좀더 가중치를 두는 것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분권과 균형발전, 자치의 강화는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국가적 생존 전략”이라며 수도권 집중 대신 ‘5극 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을 중심으로 한 다극 체제를 성장동력으로 강조했다. 5극 3특은 대한민국을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나눠 지역별 맞춤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진했고, 상당한 성과를 냈던 것도 역사적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처럼 계속 수도권 집중이 이어지면 나중에는 그 비효율이 정말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지금도 사실 엄청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보고회에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기업이 지방에 투자하면 정부가 인재 양성, 연구개발(R&D), 규제 완화, 재정·세제 지원 등 ‘5종 패키지’를 제공하는 ‘균형성장 빅딜’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이 약속한 1400조원 투자가 수도권이 아닌 지방으로 향하게 하겠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의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토론에서는 행정구역 통합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행정구역 통합 과정에서 시·도청 소재지와 명칭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이 생기는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시청을 두 군데 두고, 복수로 둘 수 있지 않나. 연구를 한번 해 보라”며 “행정관청 소재지를 반드시 1개 (지역의) 주소에 둬야 한다는 것도 도그마 같다. 꼭 그래야 하나. 양쪽에 걸쳐 있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경쟁률 최고 144대1… 가성비의 승리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경쟁률 최고 144대1… 가성비의 승리

    264가구 모집에 1만 1497건 몰려84㎡ 분양가, 전국 대비 2억 저렴인천 1호선 아라역 역세권 입지대규모 상업·문화 공간 만들 예정 호반그룹 건설계열사인 호반산업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선보이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가 최고 143.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평형대의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지난 5일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26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모두 1만 1497건이 몰리면서 평균 43.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 84㎡B 타입은 143.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반산업 관계자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서 벗어난 비규제 지역인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인천시 서구 원당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 84㎡·97㎡ 총 9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의 평당(3.3㎡) 분양가는 1638만원이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4억 8860만~5억 6590만원 수준이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인천의 전용 84㎡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6억 4657만원이었다. 올해 2월 6억 712만원으로 최저를 찍었다가 건설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도 함께 올랐다.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는 6억 9595만원으로,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가 전국 평균 대비 최대 2억원 가까이 저렴한 셈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전 타입 4베이(Bay) 구성으로 주거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넓은 동 간 거리로 개방감을 더했다. 총 1280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아라역에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인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6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서 검단호수공원역, 신검단중앙역, 아라역 등 3개역이 신설됐다. 김포공항, 계양, 부평, 송도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검단~드림로 간 도로가 개발 중이어서 향후 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약 5만㎡ 부지에 복합상업시설과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넥스트 콤플렉스’가 예정됐다. 쇼핑몰을 비롯해 복합영화관, 대형 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 테마파크, 스포츠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 철강보국 신화 쓴 포스코… 친환경 미래소재로 재도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철강보국 신화 쓴 포스코… 친환경 미래소재로 재도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종합제철소 건설 네 차례 좌절 뒤한일 청구권 자금 과감하게 활용박태준 초대회장 日 설득도 주효1973년 6월 포항 1고로서 첫 쇳물조강 자립 이어 글로벌 철강사로외환위기 이후 대기업 1호 민영화최근 핵심 사업은 이차전지소재 잇단 중대재해·기후리스크 부담 포스코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산업화를 상징했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가 경제의 기반을 세웠고, 조선·자동차·건설·에너지 산업이 세계 무대에 오르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제 포스코는 철강 중심의 기업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와 자원,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미래소재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잇따른 안전사고와 기후 리스크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향우 정신’으로 쓴 ‘영일만 신화’ 1960년대 후반 포스코의 출발은 국가 산업화의 운명과 얽혀 있었다. 당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0 달러도 되지 않았고, 국가 총수출은 4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종합제철소 건설에는 약 1억 5000만 달러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고, “후진국이 감당할 수 없는 무모한 사업”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당시 한국은 종합제철 건설을 네 차례나 시도했으나 번번이 좌절했다. 그러나 철강 없이 경제 발전은 없다는 인식은 굳건했고, ‘철강 자립’에 대한 염원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포스코의 첫 출발은 한일 청구권 자금을 활용한 과감한 선택에서 비롯됐다. 제철소 건설 자금이 없었던 우리나라는 해외 차관을 얻으려 미국·서독·이탈리아·영국의 7개 업체가 참여한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들은 결국 한국의 종합제철소 건설은 경제성이 낮다며 차관을 거부했다. 이에 미국 하와이에 있던 박태준 초대 포스코 회장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일 청구권 자금의 투입을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흔쾌히 동의했다. 이에 박 전 회장이 일본 정부 및 철강업계를 상대로 대일 청구권 자금의 철강소 건설 투입을 설득해냈다. 소위 ‘하와이 구상’으로 불리는 박 전 회장의 아이디어로 1968년 포항제철이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영일만 대역사’가 열렸다. 포항제철소의 ‘우향우 정신’이라 불린 건설 기풍 또한 박 전 회장 시절 확립됐다. 공정 지연 시 일괄 철야작업을 지시하거나 불량 시공 구조물을 전면 철거하는 등 완공 일정 준수와 품질 강화가 핵심 원칙이었다. 선·후공정을 모두 갖춘 일관제철소 대신 후공정을 먼저 구축하고 해외에서 반제품을 들여와 완제품을 생산하는 ‘역발상 전략’도 동원됐다. 공사 비용 인하와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한 선택이었다. ●광양에 세계 최대 규모 단일 제철소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이 쏟아졌다. 포항 1기 준공으로 조강 103만t 체제가 구축되면서 한국 철강 역사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준공 후 불과 4개월 만에 정상조업을 달성했고 첫해 흑자를 기록했다. 조강 자급도는 1967년 47%에서 1981년 4기 준공 이후 89%까지 올랐다. ‘제철보국’ 정신은 국내 산업화의 핵심 동력이 돼 자동차·조선·건설·기계 산업 등 한국 대표 산업군의 경쟁력 기반을 형성했다. 포항에서 성공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를 건설했다. 13㎞가 넘는 제방 축조, 준설매립 등 바다 위에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공사였다. 1987년 1기 설비가 예정보다 6개월 앞서 준공됐고, 1992년 광양 4기 준공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제철소가 탄생하며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했다. 연간 2100만t의 생산 규모는 당시 세계 3위 규모였다. 외환위기 직후 포스코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민영화가 추진됐다. 2000년 민영화와 함께 글로벌 기업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인수했고 해외 냉연·일관제철소 건설, 글로벌 가공센터 확장 등으로 그룹의 외연을 넓혔다. 뉴욕·런던·도쿄 등 세계 주요 증시에 상장해 신용도를 높이고 자금 조달 역량을 강화했다.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광양제철소를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고도화했고, 전기강판·API강재·스테인리스 등 고부가 제품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베트남·멕시코·인도 등으로 이어진 글로벌 확장 전략은 연간 조강 생산량을 4000만t까지 끌어올리는 기반이 됐다. 그 결과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에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2022년 포스코홀딩스 출범 ‘대전환’ 전통 철강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한2020년대 초, 포스코는 미래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2년 포스코홀딩스 출범은 ‘철강 대기업’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그룹’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조치였다. 지주사는 그룹 차원의 미래 투자와 청사진을 총괄하고, 철강·이차전지소재·수소·신사업 등 사업회사는 개별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분권형 구조로 변화했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 광양·포항을 중심으로 양극재·음극재 생산 공장을 늘리고,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사업과 호주 니켈 광산 투자로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홀딩스는 7억 65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의 중간 지주사 지분을 30% 인수했다. 미네랄 리소스의 광산에서 연 27만t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외 포스코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GM과의 합작사를 통해 캐나다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도 마련했다. 업계는 포스코가 원료, 전구체, 양·음극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했다고 평가한다.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차세대 소재 투자도 확대했다. 철강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022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한 뒤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사망 사고 반복에 ‘안전환경본부’ 신설 최근 반복된 중대재해는 현재 포스코그룹이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다. 지난 3월 포항제철소 냉연 공장에서 정비 자회사 직원이 사망한 데 이어, 7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철거 중 협력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냐”며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건설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선 올해에만 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이 대통령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그룹에는 비상이 걸렸다. 포스코 그룹은 7월 말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직접 해외 안전 컨설팅사인 SGS를 찾았고, 그룹 전반의 안전 체계 재정비를 지시했다. 그러나 8월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고, 10월에는 포항제철소 STS 공정에서 포스코DX 하청노동자가 유해물질을 흡입해 사망했다. 불과 보름 뒤 같은 제철소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 중에 근로자 6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포항제철소장이 보직 해임됐고,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소장을 겸직하는 등 강수를 두었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그룹은 지난 9월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고, 포스코 내부에 ‘안전보건환경본부’를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안전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안전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온실가스 배출 산업… 해결책은 물음표 포스코그룹의 기후 대응 전략은 ‘2050 탄소중립’과 ‘수소환원제철’로 요약되지만, 빠르고 완벽하게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철강업 자체가 국내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 산업인데다, 포항·광양 제철소의 고로(용광로) 체제를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대규모 탄소 배출 감축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특히 기후 리스크는 장기적으로 기업 재무와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철강 수입규제 강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국제 규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고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포스코의 기존 생산 체계가 비용 부담으로 직결될 수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과 탄소집약적 산업구조는 상존하는 불안 요소다. 이에 포스코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사업과 탄소중립 핵심 기술인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포항제철소에 미래형 제철공정인 수소환원제철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진도, 상조도-옥도 연도교 가설공사 착수

    진도, 상조도-옥도 연도교 가설공사 착수

    진도군 조도면의 상조도와 옥도 등 인근 4개 섬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진도군은 지난 8일 조도면에서 ‘상조도-옥도 연도교 가설공사’ 안전 기원제를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착공한 연도교 공사는 상조도와 옥도를 잇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11억 원이 투입된다. 이 연도교는 길이 140m, 폭 4m의 2차선 도로로 건설되며, 오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진도군은 이미 지난 1997년 길이 510m의 하조도-상조도 연도교인 ‘조도대교’를 가설하여 두 섬을 연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조도-옥도 연도교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에 연결된 상·하조도를 포함해 옥도, 나배도까지 총 4개 섬이 하나의 도로망으로 연결된다. 4개 섬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섬 특산물인 톳의 수송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4개 섬이 하나로 이어지면 주민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고 섬 생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만 야당, 시진핑과 만남 조건으로 3개 조건 합의?…“날조”

    대만 야당, 시진핑과 만남 조건으로 3개 조건 합의?…“날조”

    대만 문제를 놓고 중국과 일본이 무력 충돌까지 불사하며 극한 대립을 벌이는 가운데 친중 성향의 제1야당 당수의 중국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다. 내년 설연휴에 국민당의 정리원 주석(대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회담 조건으로 세가지 조건의 이면 계약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 수장인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만공작판공실 주임은 지난 10월 28일 중국 톈진에서 만난 샤오쉬천 국민당 부주석(부대표)에게 정 주석과 시 주석의 회담 성사를 위한 3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타이베이 타임스는 쑹 주임이 정 국민당 주석과 시 주석 만남의 조건으로 “역사의 올바른 길을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첫번째 조건은 친미·대만 독립 성향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무력 독립 추구와 미국에 의존한 독립을 도모하는 등의 ‘불장난’의 단호한 근절이었다. 이를 위해 대만 정부가 미국 정부의 방위비 증대 요구에 맞춰 1조 2500억 대만달러(약 58조원) 규모로 제정한 특별 국방예산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것도 포함됐다. 두번째 조건으로 대만인과 결혼한 중국인 배우자에 대한 차별대우와 중국 본토인의 사업과 투자를 제한하는 ‘국가안전법’ 관련 절차의 즉각적인 중단을 내세웠다. 마지막 세번째는 국민당의 중국과의 통일을 위한 체제 개혁 방안과 구체적인 행동 제시였다. 국민당은 중국 측의 제안을 검토한 후 장룽궁 부주석을 재차 파견했으며 지난달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쑹 주임 등이 참석한 비공개회의를 열어 설연휴 시 주석과의 만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 측은 해당 보도를 부인하며, 완전히 날조되고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당의 부주석들이 중국을 방문한 시기는 대만 정부가 특별 국방예산법안을 발표하기 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당 측은 “국가적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고 대만 해협의 평화를 추구하는 국민당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 주석과의 만남을 위한 세 가지 조건은 허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일 국민당 당수로 선출된 정 주석은 시 주석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정 주석은 1980년대 학생운동가로 출발해 민진당에서 정치적 이력을 쌓았다. 하지만 민진당 내부에서 비판 발언을 하고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자 2005년 국민당에 입당했다.
  • 현대차,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 공개…“테슬라와 맞설 수 있다”

    현대차,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 공개…“테슬라와 맞설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에 대항해 미래차 경쟁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와 송창현 전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의 사임으로 불거진 자율주행차 기술 성과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하고자 하는 포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자율주행 담당 인공지능(AI) ‘아트리아 AI’의 실험 주행 영상을 게시했다. 아트리아 AI는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구조로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제어한다. 이 AI는 내년 3분기 공개되는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페이스카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티투닷의 영상에는 아이오닉6 기반의 시험차가 국내 도심 터널, 교차로 등을 주행하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100㎞까지 달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시험차는 주차장에 진입한 뒤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회피했으며 비어있는 칸에 스스로 주차했다. 이는 지난 3월 공개된 영상보다 진일보한 수준이다. 당시에는 일반도로가 아닌 연구소 내부 도로에서 자전거, 보행자 등과의 충돌을 회피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운전대를 잡지 않고 전방주시만으로도 도로 주행이 가능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GM도 지난 10월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슈퍼크루즈’ 서비스를 한국에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도입 속도가 늦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안전’을 강조하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FSD 등의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략 조정의 필요성이 커졌다. 포티투닷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10년 이상 준비해왔던 테슬라에 비해서 부족하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지만 제대로 양산 준비를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여기까지 왔다”며 “내년 SDV 페이스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는 물론, 수소 생산·저장·충전 시설, 선박 등 산업 전반에 수소 기술을 적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수소뿐 아니라 SDV, 자율주행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 ‘이 색깔’ 바나나, 섬유질·비타민C 뚝 떨어져요…효능 따로 있다는데

    ‘이 색깔’ 바나나, 섬유질·비타민C 뚝 떨어져요…효능 따로 있다는데

    바나나는 익는 정도에 따라 건강상 이점이 달라진다. 지나치게 익은 갈색 바나나는 당분과 항산화제가 약간 증가하지만, 섬유질과 비타민C 함량은 오히려 줄어든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바나나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로 1인당 연간 평균 27파운드(약 12㎏)를 소비한다. 하지만 바나나의 익은 정도에 따라 건강상 이점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바나나는 익어가면서 섬유질의 형태가 바뀐다.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상태에서 점차 줄어드는 것이다. 녹색 바나나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저항성 전분은 장에 사는 수조 개의 박테리아가 섭취하는 중요한 탄수화물로,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저항성 전분이 포함된 식단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영국 연구진에 따르면 저항성 전분은 소화기관 상부의 암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그 효과가 최대 10년까지 지속된다. 영국 뉴캐슬대 존 매서스 교수는 “저항성 전분이 다양한 암을 60% 이상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녹색 바나나에는 프리바이오틱 섬유질인 펙틴도 들어있어 포만감을 주고 혈당 급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완전히 녹색인 바나나에는 섬유질이 3g 들어있는 반면, 익은 바나나는 2g도 안 된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바나나가 익어서 노랗게 변하면 녹색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이 당분으로 전환된다. 이는 녹색 줄기가 있는 노란 바나나든, 갈색 반점이 있고 속이 물러진 바나나든 익은 정도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익은 바나나는 소화가 더 잘 되지만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익은 바나나에는 보통 당분이 15g 정도 들어있는 반면, 녹색 바나나는 2~3g 적다. 하지만 노란 바나나는 칼륨의 더 좋은 공급원이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는 나트륨 균형을 맞추는 데 필수적이다. 중간 크기 바나나 하나에는 칼륨이 420㎎ 들어있다. 이는 남성의 하루 권장량 3400㎎과 여성의 하루 권장량 2600㎎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익은 바나나는 면역 건강을 지키는 비타민C,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비타민B6 같은 항산화제와 식물성 화합물 수치가 더 높다. 바나나 하나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B6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을 섭취할 수 있다. 갈색이나 검게 변한 바나나는 당분과 항산화제 수치가 약간 증가하지만, 섬유질과 비타민C 수치는 감소한다. 등록 영양사 아만다 사우세다는 “익은 바나나에는 비타민C가 14㎎ 들어있지만, 지나치게 익은 바나나에는 10㎎밖에 없다”며 “흥미롭게도 지나치게 익은 바나나는 익은 바나나보다 엽산이 약간 더 많다”고 말했다. 엽산은 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B의 일종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뉴저지의 척추지압사 수지 슐먼 박사는 인스타그램에 “갈색으로 익은 바나나는 달고 소화가 가장 잘 된다”며 “영양소 수치가 약간 감소할 수 있지만 여전히 에너지와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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