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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른자위’ 개포현대2차 재건축 통과… 1122세대 탈바꿈

    ‘노른자위’ 개포현대2차 재건축 통과… 1122세대 탈바꿈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개포현대2차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12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포현대2차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1986년 사용승인된 개포현대2차아파트는 앙재천과 연계한 공원과 연결 녹지를 조성해 친환경 단지로 거듭난다. 지난 3월 신속통합기획 추진을 결정한 뒤 3차례 자문을 거쳐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300%를 적용했다. 최종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한강변 용산구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최고 49층, 1903세대 대단지로 재탄생하는 내용의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용적률 299.96% 이하, 높이 170m 이하로 설계된다.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해 서빙고역 3번 출구가 신설된다.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되고, 최고 49층 공동주택 428세대 규모로 새롭게 조성된다. 시는 상반기까지 여의도 일대 12개 재건축 단지의 정비계획 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목화아파트는 7번째 사업이다. 또 시는 ▲이태원동 214-37 일대 ▲용산동2가 1-597 일대 등 7곳을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로써 신통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136곳이 됐다.
  • 커피 제국 ‘스타벅스’ 무너진다

    커피 제국 ‘스타벅스’ 무너진다

    세계 최대 커피 제국 ‘스타벅스’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저가 커피 공세가 이어지면서 미국에서 성장률 1위를 내줬고, 중국에선 토종 업체에 밀리다 사업권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수모를 겪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더는 동네의 주인공이 아니다”라며 스타벅스의 시장침체를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스타벅스 매출은 7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융그룹 UBS 집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타벅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3% 성장했지만, 성장률 1위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커피 프랜차이즈 ‘더치브로스’(1.7%)에 내줬다. WSJ은 “스타벅스가 빠르고 개성적인 서비스를 찾는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젊은 세대는 커피를 마신다기보다 사진을 찍는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가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커피 문화 대중화에 기여했다면, 더치브로스는 밝은 색감을 이용한 아이스 음료로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빠른 서비스 속도가 강점인 ‘드라이브 스루’ 전문 매장을 운영해 ‘테이크아웃’에 특화돼 있다. 이에 더치브로스는 2021년 500개였던 매장을 2년 만에 2배인 1000개로 늘렸고, 매출은 지난해 13억 달러(1조 8700억 원)로 급증했다. 중국 상황도 비슷하다. 스타벅스는 중국 진출 26년 만에 토종 커피의 저가 공세와 애국주의 문화에 밀려 중국 내 사업권 60%를 40억 달러(약 5조 7500억원)에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위 캐피털과 중국 내 합작 회사를 설립하며, 스타벅스는 40%의 지분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사업권을 사들인 보위 캐피털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손자인 장쯔청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하지만 2021년 스타벅스가 한국 신세계그룹에 지분을 넘기면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것과 달리, 이번 중국 사업 매각은 토종 루이싱커피의 공세에 밀린 탓이 크다. 1999년 베이징에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는 2017년 설립된 루이싱커피의 저가 공세에 밀려 2023년 중국 커피 시장 1인자 자리를 내줬다. 올 2분기 매출만 해도 루이싱커피는 123억 위안(2조 5800억원)에 이르렀으나 스타벅스는 56억 위안(1조 1300억원)에 그쳤다. 20위안(4000원)대의 루이싱은 스타벅스보다 10위안 정도 저렴해 중국 전역에 2만 6000개의 매장을 내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 ‘특허 괴물’에 당한 삼성전자… 美 2740억원 배상 평결에 “불복”

    ‘특허 괴물’에 당한 삼성전자… 美 2740억원 배상 평결에 “불복”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된 2000억원대 특허 소송에서 패소했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노리고 무차별적인 소송을 벌이는 글로벌 ‘특허 괴물’의 표적이 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아일랜드 소재 기업인 ‘픽티바 디스플레이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2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1억 9140만 달러(약 2740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2020년 설립된 픽티바 디스플레이스는 OLED 분야에서 1000여개의 특허권을 매입해 지식재산권 소송이나 매수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특허관리전문사업자(NPE)다. 조명회사인 ‘오스람’이 2000년대 초 개발한 OLED 기술 특허를 확보하며 OLED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NPE로 성장했다. 픽티바 디스플레이스는 2023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TV,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등이 자사가 보유한 OLED 디스플레이 해상도·밝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기술을 적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픽티바 디스플레이스가 보유한 특허 자체가 무효이며, 기술의 구현 방식도 달라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맞섰으나 패소했다. 픽티바 디스플레이스 측은 판결 직후 “픽티바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의 강점을 입증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즉각 반발했다. 삼성전자는 “2건의 특허 침해로 결론 낸 평결에 대해 불복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이미 특허청에 특허 무효를 주장하는 별도 소송을 진행 중으로, 승소를 기대하고 있다”며 불복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배심원단의 평결을 참고해 판사가 최종판결을 내리는 구조로, 평결 자체가 뒤집히거나 최종판결 후에도 항소심과 상고심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국내 IT 기업들이 일명 특허 괴물로 불리는 NPE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달에도 삼성전자는 통신기술 기업인 ‘콜리전커뮤니케이션스’가 제기한 특허 소송에서 4억 4550만 달러(6300억원)를 지급하라는 평결을 받은 바 있다.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올해 발간한 ‘2024년 분쟁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외국 기업이 국내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은 97건으로, 2022년(86건)과 2023년(84건)보다 많았다. 이 중 80.4%인 78건이 NPE가 제기한 소송이었으며, 68건은 대기업에 집중돼 거액의 배상금을 노린 의도적인 소송으로 풀이된다.
  • “중장년 일자리는 양보다 질… AI 활용 훈련 등 맞춤형 지원해야”

    “중장년 일자리는 양보다 질… AI 활용 훈련 등 맞춤형 지원해야”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중장년, 저숙련·저임금으로 내몰려국가 차원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을나동만 한국직능연 선임연구위원40대 고용률·60대 일자리 질 하락역량 훈련 통해 경력 전환 기회를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50대 고용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취업 알선 등 연령별 타깃팅 필요유종헌 ACLPro 대표시니어 경쟁력 AI 활용 여부에 달려재취업 넘어 생애 전반 설계 지원을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40세 이상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38개 중장년내일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국민 인지도와 현장 체감도는 높지 않다. 건강한 노사관계 구축, 중장년 고용 안정, 권리 밖 노동자 지원 사업 등을 맡고 있는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4일 서울 마포구 본부에서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 발전방향’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좌장은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맡았으며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유종헌 ACLPro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중장년 고용 상황을 어떻게 보나.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조업·건설업 부진으로 40대 비자발적 퇴직이 늘고 있고, 60대 고용 증가도 양적 확대에 그칠 뿐 일자리의 질은 여전히 낮다. 세대별로 양상은 다르지만 각자 고유한 문제가 있다.” 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50대는 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부의 고령층 고용정책은 주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계됐지만 고용 불안은 50세부터 본격화한다. 기업은 인건비 부담으로 중장년 역량 개발에 소극적이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는 채용을 꺼리는 현상도 있다. 외국인 인력 유입도 중장년 일자리 대체 요인이 되고 있다.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장년이 퇴직 이후에도 노동시장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유종헌 ACLPro 대표 “기업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자연스럽게 고임금을 받는 중장년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여기에 디지털 리터러시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50대 상당수가 인공지능(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아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니어는 경쟁력을 유지한다. 결국 AI 활용 역량 격차가 중장년을 더 빠르게 밀어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기술 발전으로 중간 숙련 일자리는 줄고, 고숙련 일자리는 늘고 있다. 그러나 중장년층은 고숙련 일자리로 전환하지 못한 채 저숙련·저임금 일자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낮은 임금 수준 때문에 일자리를 선택하지 않고 있고 그 자리를 외국인이 대신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업스킬링’(기술 향상)을 지원해 중장년이 고숙련 일자리로 옮겨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장년내일센터의 과제는. 김 위원 “센터는 재취업 실적 등 계량적 성과가 있지만 이용자 체감도는 낮다. 40·50·60대가 원하는 일자리와 지원 방식이 서로 다른데, 같은 서비스로 접근하다 보니 미스매칭이 생긴다.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한 타깃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고용센터와 일부 기능이 겹친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구분해 고용센터는 급여 지원에, 내일센터는 중장년 맞춤형 취업 알선과 훈련에 집중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나 위원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의 양과 질 사이에 있는 괴리다. 재단과 센터는 이용자 수 등 양적 지표로 성과를 판단하지만 실제 이용자는 질적 만족을 더 중시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역량 훈련은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지원했느냐가 아니다.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경력 전환 기회를 제공했는지’, 그 결과 소득이 유지되거나 향상됐는지다. 양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전환해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다.” -중장년 직업 생애 전반을 디자인할 수 있는 내일센터로 발전하려면. 유 대표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누구나 편하게 경력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중장년의 재취업뿐 아니라 가족·재무·삶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라이프플랜형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상담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과 표준화된 상담 프로세스가 마련돼야 한다.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숙련된 ‘허리층’ 중장년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다.” 나 위원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경력 설계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비용 문제로 어려웠지만 지금은 AI가 개인의 경력·역량·학습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취업 교육도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화할 수 있다. 특히 산업계와 협업해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중장년이 생애 전반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정 교수 “지금까지의 고용 서비스는 구직자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제는 기업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걸맞은 인력 양성을 병행해야 한다. 범부처 간 협업도 필수다. 현재 고용노동부, 성평등가족부, 지방자치단체가 취업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협업은 부족하다. 대통령실에 컨트롤타워를 두고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을 국가적 통합 의제로 격상해야 한다.”
  • 중랑 주민자치 활동 홍보… “소통·협력 구심점”

    중랑 주민자치 활동 홍보… “소통·협력 구심점”

    서울 중랑구는 ‘제2회 중랑구 주민자치 어울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구청 잔디광장과 1층 로비,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구는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주민자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주민자치회 활동 전시 및 체험 부스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작품 전시회 ▲주민자치회 활동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일에는 중랑구 16개 동 주민자치회가 참여한 성과공유회를 열어 주민자치 유공 표창과 올해 활동 영상 상영, 동별 활동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에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어 수강생들이 라인댄스, 우쿨렐레, 하모니카 등 공연을 선보였다. 1층 로비에서는 서예, 캘리그라피 등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전시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자치회와 자치회관이 지역사회에서 소통과 협력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학생독립운동, 유네스코 기록유산 추진

    전남대가 96년 전 일제의 압제 속에서 자유와 평등을 외쳤던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인류 보편의 유산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전남대는 일제강점기 당시 미국에서 발간된 영문 책자 ‘KOREA MUST BE FREE(한국은 해방돼야 한다)’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1930년 3월 워싱턴에서 출간된 이 32쪽 분량의 문헌은 한국의 독립 정당성과 일본 제국주의의 폭압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제작된 희귀 자료로, 김재기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023년 뉴욕의 한 고서점에서 발굴했다. 책자는 당시 미국 내 한인 독립운동 단체인 ▲구미주차한국위원회 ▲대한인국민회 ▲교민단 등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특히 30~31쪽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과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이 함께 언급돼 있다. 이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인류 보편적 가치를 향한 ‘세계시민운동’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로 평가된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광주에서 나주로 향하던 통학열차에서 일본인 학생들이 한국인 여학생을 희롱한 사건으로 촉발됐다. 11월 3일 광주와 전남 일대에서 시작된 시위는 전국 194개 학교, 5만 4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대규모 항일운동으로 번졌다.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전남대의 전신인 광주농업학교, 목포상업학교, 여수수산학교는 광주고등보통학교,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와 함께 시위를 주도했다. 김 교수는 “20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100주년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한다”며 “이미 등재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과 함께 광주정신의 역사적 연속성을 세계에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서울시 131억 펀드, 소상공인 경쟁력 키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소상공인 더성장 펀드’를 조성해 7일부터 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영세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결이나 융자 위주인 기존 지원책과 달리 소상공인의 성장과 육성을 돕는 차이점이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중소기업 융자 자금지원, 판로개척 지원 등 멘토링과 단계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한다. 시는 당초 50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펀드를 131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펀드는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기관이 공동 출자한 ‘민관협력형 성장 투자 기반’으로 마련된다. 투자 대상은 ▲서울시 유망 소상공인 발굴사업 선정 기업 ▲소상공인진흥공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 지원 기업 ▲생활문화 분야에서 제조 기반이나 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 등이다. 투자금 회수는 2029년부터 4년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해선 시 민생노동국장은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구심점이 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 균형성장의 미래, 울산서 미리 만나요

    울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인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행정안전부·산업통상부·울산시 공동 주최로 전국 17개 시도와 시도교육청,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에서 참여한다. 올해는 ‘케이-밸런스 2025’를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엑스포는 19일 오후 2시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국가 균형성장 전략과 지역 정책을 소개하는 전시회, 28개의 정책·학술회의로 진행된다. 울산 전시관에서는 산업수도에서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제조 AI 혁신 생태계 등을 선보인다. 20일과 21일에는 울산의 산업·관광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산업현장 투어와 문화관광 투어가 운영된다. SK에너지·에쓰오일·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 4개 기업을 둘러보고, 세계유산인 반구천 암각화와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한다.
  • RE100 산단 ‘중국 쏠림’ 줄일까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중국 쏠림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중 정상회의에서 ‘새만금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이 언급돼 관심이 쏠린다. 4일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지난 2014년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으로 시작됐다. 국내는 새만금, 중국은 옌타이 등 4곳이 지정됐다. 이후 중국 산단에는 600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진출했다. 반면 새만금 한중 산단에 투자한 중국기업은 지이엠 등 단 6곳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APEC 정상회의에서 ‘새만금 산단 투자’가 깜짝 등장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 의제로 새만금에서 RE100 산단을 한중이 협력해 조성하는 내용의 ‘민생분야 실질협력 성과사업’을 논의했다.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일명 ‘투자조사단’도 새만금에 파견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도와 새만금청은 중국의 관심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이번 사업과 정부의 RE100 산단 지정 정책과 연계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풍력·태양광 등 새만금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에너지산업 등 신산업 중심의 RE100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기업투자와 기술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새만금청도 중국 기업 유치를 위한 강력한 유인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관계자는 “한중 공동 새만금 RE100 협력사업과 관련해 전북도와 중국 측에서 구체적 사업모델이 들어오는 대로 추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오랜 노래에 새 생명… 청주의 ‘교가 드림’

    충북 청주시가 오래된 교가를 전문가의 손길로 업그레이드해주는 ‘교가 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청주중학교와 중앙여자중학교에 새롭게 제작한 교가를 전달했다. 지역 작곡가들이 편곡하고 청주시립합창단이 노래를 불렀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단조롭던 반주를 풍성하고 장엄한 선율로 재해석했다. 학교마다 학생들 10여명도 참여해 교가를 함께 불렀다. 이들 학교 교가는 그동안 낡은 음질과 들리지 않는 가사 때문에 학생들이 따라부르기조차 어려웠다. 시는 올해 이 사업을 신청한 8개 학교의 교가 만들기 작업을 이미 마쳤으며 나머지 6개 학교도 조만간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업비는 음향 장비 임차비와 편곡비 등 학교당 100만원 정도이다. 시 관계자는 “오래된 교가를 고품질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보람 있고 뿌듯하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 룰렛·5성급 호텔·200% 증량 답례품…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특수’ 총력전

    지자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연말특수를 잡고자 갖가지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2024년 기부실적 분석결과’를 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전체 모금액(879억 3000만원) 중 12월 모금액은 49.4%에 달했다. 11월까지 확대하면 연말 2개월 동안 전체 모금액의 61%가 집중됐다. 연말정산 기간을 앞두고 직장인 등 기부가 대폭 늘어난 결과로, 이러한 연말특수는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첫해인 2023년보다 지난해 더욱 뚜렷해졌다. 지자체들은 올해 역시 연말 집중 모금이 있으리라 보고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애향민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경남도는 4일 도청 본청 구내식당 출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시군 합동 홍보부스’ 운영하고 현장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는 현장 기부를 인증한 직원에게 세액 공제 혜택·답례품 제공 외 각 시군에서 마련한 추가 답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시식행사, 룰렛 이벤트, 홍보물품 배부도 이어갔다. 강원 삼척시는 ‘기부하고 세액공제 받고 경품까지 받은 1+1+1 연말 한정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삼척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으로, 삼척해양레일바이크 탑승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부산시 역시 연말을 맞아 ‘빅 이벤트’를 재개한다. 시는 해운대 5성급 호텔 숙박권, 한우 등심 센터, 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추첨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다. 전남 곡성군은 ‘미리 크리스마스 덤+덤 이벤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행사를 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 군은 곡성 답례품몰 인기 상품 22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200% 이상 증량된 답례품을 제공한다. 다른 지자체들도 텀블러,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과 답례품 추가 증정 등을 내세우며 특수 잡기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기부액의 30% 한도 안에서 답례품도 준다.
  • 與 재판중지법 철회했지만… 당내 일각 “경우 따라 재추진 필요”

    與 재판중지법 철회했지만… 당내 일각 “경우 따라 재추진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제동으로 현직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중지하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을 철회했지만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경우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재판중지법 추진을 조율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입법 쿠데타이자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정감사 기간 내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물고 늘어진다면 개인적으로 이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주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도 같은 주장을 했다. 또 이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의원들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현직 대통령 재판 중지라는 민감한 법안 추진을 두고 당 지도부가 혼선을 초래한 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지난 2일 당에서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이라 부르기로 했다고 했을 때도 뉴스를 보고 알았는데, 그 다음날 대통령실이 해당 법안은 불필요하다고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이 일관된 기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 추진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원내 지도부에는 난감한 기색도 엿보인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원내 (지도부)에서는 사실 재판중지법을 언제 통과시킬지, 추진할지 논의된 적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재판중지법 철회에 대한 이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며 재판 재개를 향한 압박 수위를 더 끌어올렸다.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한 번만 하면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냥 이재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이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을 대장동 개발을 승인한 ‘성남시 수뇌부’로 지칭한 송언석 원내대표는 “본인 재판을 중단시키기 위해 사법부를 파괴하며 일당 독재로 나아가겠다고 하는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면 “이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그거 말고는 재판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 실핏줄 터진 추미애, 주진우의 반응은?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실핏줄 터진 추미애, 주진우의 반응은?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국회 국정감사 기간 내내 시끄러웠던 법제사법위원회는 국감이 끝나도 장외 여론전 계속돼.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오른쪽 눈의 실핏줄이 터진 사진과 함께 국감을 마친 뒤 건강 이상 증세로 병원에 다녀왔다는 글을 올리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힘들면 제발 그만두라”고 쏘아붙인 것. 실제 추 위원장은 지난주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등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가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호전된 것으로 알려져. 당대표,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추 위원장은 페북에 “6선 동안 국감을 22번째 했지만 이런 경험은 난생처음”이라고 해. 이 글에 ‘쾌유 바란다’는 내용의 댓글이 1000개 넘게 달리기도. 그런데 추 위원장은 “법사위 ‘왼쪽 줄’의 고성과 고함 지르기에 몇 주간 노출된 귀까지 먹먹해지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며 사실상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을 겨냥해. 여기에 주 의원이 발끈해 반격에 나선 것. 위원장석을 기준으로 법사위 회의장 왼쪽 줄은 대부분 국민의힘 의원 좌석. 주 의원은 “(추 위원장) 본인이 증인들 윽박지르다 실핏줄 터진 것이 뭐 대단하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느냐”며 “개딸(강성 지지층)들 우쭈쭈 받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하기도. 국감이 진행된 지난 3주간 법사위는 고성과 항의, 막말로 얼룩졌다는 평가. 국감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추 위원장이 마무리 발언을 할 때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로 항의하자 추 위원장은 목소리를 한 톤 더 높이는 등 끝날 때까지 신경전 이어 가. 국감 후 잠시 숨고르기 중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 입법을 두고 ‘본게임’이 시작되면 연말까지 더 살벌한 전쟁터가 될 전망.
  • 유승민 딸,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수사

    유승민 딸,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수사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인재 인천대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발인의 고발장에는 “유 교수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으며,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담겼다. 고발인은 또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인천대의 전임교원 지원자 서류가 전부 소멸됐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돼 지난달 1일부터 무역학부에서 국제경영 분야 전공선택 과목 2개를 강의하고 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천대 국정감사에서 “31세인 유담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이의제기가 많다”며 “(유 교수는) 논문의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 정도의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 교수는 유학 경험과 해외 경험이 없고 기업에서 뭘 한 것도 없이 경력도 만점을 받고 다른 지원자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인천대는 유 씨의 교수 임용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내부 지침 등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 문재인 前대통령 이달 중 유튜버 데뷔

    문재인 前대통령 이달 중 유튜버 데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달 중 유튜버로 데뷔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전 의전비서관인 탁현민 목포대 특임교수는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마 이달 중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는 탁 교수가 진행을 맡고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선정해 소개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은 일주일에 1권 내지 2권 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탁 교수는 “서울 스튜디오 촬영분이 있고 또 평산책방 현지 촬영분이 있다”며 “그 두 개를 섞어서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채널 이름에 대해선 “원래 있는 채널이 평산책방”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평산책방 유튜브를 하는 데 평산책방이라는 이름보다 더 좋은 건 없더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인 2023년 4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평산책방을 오픈해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추천 도서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북토크나 각종 도서전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사설] 법제처장, 공직자인가 개인 변호인인가

    [사설] 법제처장, 공직자인가 개인 변호인인가

    조원철 법제처장이 그제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대장동 일당을 만난 적도, 뇌물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 자체가 “황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이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5건의 재판과 12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부적절한 주장을 이어 간 것이다. 조 처장은 “발언에 대한 지적에 동의한다”면서도 “할 말은 해야겠다는 평소 성향이 표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제처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임을 알면서도 개인 성격과 소신을 공직자의 책무보다 앞에 두었다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 법제처는 정부 입법을 총괄하고, 법령의 심사·해석·정비 및 각종 법제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정치적 중립은 헌법이 규정한 공무원의 기본 의무이지만 법제처는 특히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수장인 법제처장이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공직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다. 법제처장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켜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 처장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대장동 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인물이다. 임명 당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에 대한 보답으로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하다. 조 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두고도 “위헌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헌법에서 규정한 현직 대통령 연임 제한 규정을 두고도 국민이 결단한다면 이 대통령에게는 예외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삼권분립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하고 경솔한 언행이다. 법률가로서의 소신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지금이라도 공직을 내려놓고 자유인으로서 신념을 펼치는 것이 맞는다.
  • “2년차 부진 징크스요? 방망이로 깨부숴 보이겠습니다” [스포츠 라운지]

    “2년차 부진 징크스요? 방망이로 깨부숴 보이겠습니다” [스포츠 라운지]

    “잔디 밟으려면 잔디값 내고 쓰세요, 잔디값. 아~ 너냐? 넌 얼마든지 써. 오래 써 오래” ●리그 타격 2위 활약… 국가대표 발탁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가 절정으로 치닫던 지난달 29일, kt 위즈의 ‘중고 신인’ 안현민(22)을 텅 빈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려던 때 잔디 관리 트랙터를 탄 남성이 농담하며 다가왔다. 베테랑 그라운드 키퍼 김상훈 소장이었다. 잔디값을 내고 쓰라던 김 소장은 모자를 벗고 깍듯한 인사를 건넨 선수가 안현민임을 확인하고서야 “넌 괜찮아. 충분한 자격이 있어”라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프로 데뷔 4년 차 안현민의 수원에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kt 외야수(우익수) 안현민은 불꽃 같은 2025년을 보냈다. 정규시즌 전체 144경기 중 112경기에 출전, 132안타 22홈런 80타점 타율 0.334를 기록하며 9개 구단 투수들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시즌 막판까지 20년 차 선배 양의지(두산 베어스·0.337)와 타격왕 경쟁을 펼쳐 2위로 마쳤고, 신인왕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화력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고교 시절 새벽 3시까지 홀로 근력 운동 2022년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서 규정타석을 채우고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올 시즌 자신의 활약을 두고 “100점 만점 중에 90점을 주고 싶다. -10점은 시즌을 뛰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꼈고 그걸 채워 나가기 위해 뺐다”고 돌아봤다. KBO는 데뷔 시즌부터 5년 이내에 시즌 60타석을 넘지 않은 타자와 30이닝을 넘기지 않은 투수를 신인상 수여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안현민은 이른바 ‘고교 대어’를 거친 기대주는 아니었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롯데 자이언츠 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동네 놀이로 야구를 시작했고, 김해 임호초등학교 리틀야구단-부산 개성중-마산고 야구부를 거치며 ‘야구 유학’을 했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 경험과 실력을 쌓기 위한 청소년 안현민의 선택이었다. 그는 “부산에서 야구를 하면 명문으로 경남고와 부산고를 꼽지만, 당시 두 학교에선 제가 경기에 뛸 기회가 적어 보였다. 그래서 기회를 잡기 위해 마산고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지독한 훈련량으로 감독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밤 11시에 단체 훈련이 끝나면 홀로 남아 새벽 1시까지 방망이를 돌리고, 3시까지 근력 운동을 하는 게 다반사였다. 이게 고교생이 가능한 훈련 일정인지 물었다. “그건 제가 해야 하는 거니까 했어요. 하고 싶은 건 있는데, 시간이 그때 말고는 없으니까 그냥 한 거죠.” 대단치도 않은 걸 물어본다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대답이 돌아왔다. ●데드리프트 등 최대 중량은 640㎏ kt 유니폼을 입은 첫 해 1군 즉시 전력이 아니었던 그는 운동선수로는 쉽지 않은 현역 입대를 선택했다. 1군 출전 경험이 없어 국군체육부대(상무)엔 갈 수 없었고, 강원 양구 육군 21사단에서 취사병으로 18개월 만기 복무했다. 군에서 근력 운동에 집중, 근육량을 10㎏가량 늘리는 ‘벌크업’에 성공했다. 경력 단절 위기였던 군 복무를 1군 주전 확보와 성장을 위한 기회로 바꿨다. 그의 3대 운동(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스쾃) 최대 중량은 팀 내 최고인 640㎏에 달한다. 맹활약한 신인이 2년 차에는 부진하다는 ‘서포모어 징크스’는 실력으로 깨겠다는 각오다. 안현민은 “우리 팀에서 보고 겪은 2년 차는 좋은 시즌을 유지한 선수가 많다”면서 “저도 지금까지 해 온 것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내년에 올해보다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국제무대에서 실력 증명” 새로운 꿈 안현민의 다음 목표는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우선 2026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예선을 앞두고 구성된 대표팀에 합류했다. 8~9일 서울 고척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다. 안현민은 “WBC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눈앞의 경기부터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외국인 2조 넘게 팔았다… ‘동학개미 필패’ 재연되나

    외국인 2조 넘게 팔았다… ‘동학개미 필패’ 재연되나

    개인투자자의 ‘빚투’(신용거래융자) 규모가 역대급으로 불어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외국인은 팔고 개미들은 사는 패턴이 나타나면서 ‘동학개미 필패’ 비극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7% 내린 4121.7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연초 이후 최대 규모인 2조 689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조 215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여파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440원대까지 올랐으며, 종가도 전일보다 9.1원 오른 1437.9원으로 약 2주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전날 달성했던 ‘11만전자’와 ‘62만닉스’도 하루 만에 꺾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58% 급락한 10만 4900원에, SK하이닉스는 5.48% 떨어진 58만 6000원에 장을 마쳤다. 문제는 같은 상승장이라도 개미와 외국인의 성적표가 극명히 갈린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분석한 10월 한 달 간 투자주체별 수익률 차이는 뚜렷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기준 10월 1·2주차 개인 수익률은 -0.49%였지만, 외국인은 9.21%를 기록했다. 3주차에도 개인은 -4.31%로 손실을 본 반면, 외국인은 12.98% 수익률을 올렸다. 4주차 들어 개인이 1.85%로 수익률이 플러스 전환했지만 외국인(13.39%)에는 크게 못 미쳤고, 5주차 역시 개인 수익률(3.40%)은 외국인(8.0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은 상승 종목 비중이 높고, 개인은 이미 많이 오른 종목에 추가 매수 비중이 크다”며 “지수가 오르더라도 외국인 중심의 수익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개인 수익률은 부진하지만 개인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인 일명 ‘빚투’ 규모는 역대급으로 늘고 있다. 지난 3월 17조 5938억원에서 지난 10월 말 25조 5268억원으로 반년 새 8조원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유동성 장세 당시 찍은 정점 수준(2021년 9월 13일 25조 6540억원)까지 올라왔다. 코스피가 뛰고 개미가 ‘빚투’하는 모습은 처음이 아니다. 2020~2021년 코로나19 장세 당시 코스피는 2020년 3월 1457.64에서 2021년 7월 3305.21로 두 배 이상 뛰었는데, 이 때 개미 ‘빚투’도 급증했다. 2020년 3월 6조원 수준이던 신용융자 잔고는 2021년 9월에는 25조원 넘게 치솟았다. 삼성전자(9만 1000원), 카카오(55만 8000원), 네이버(45만 4000원) 등 대장주들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개미 장세’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2022년 이후 금리 인상 전환으로 상황은 급변했다. 개인이 집중 매수했던 종목들은 고점 대비 40~70% 하락했고, 신용융자 잔고도 2023년 한때 16조원대로 줄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빚투는 레버리지의 일종”이라면서도 “감내 가능한 수준의 투자와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최근 자본시장법상 신용공여 한도에 도달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식·펀드 등에 대한 담보대출을 중단했다.
  •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 인간 이식… 공식 임상시험 시작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 인간 이식… 공식 임상시험 시작

    미국에서 돼지 신장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정식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이종간 장기이식은 면역 거부반응이 가장 큰 난관인데, 문제 해결을 위해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했다. 이전에도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실험은 종종 시행됐으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공식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을 생산하는 유나이티드 세라퓨틱스는 3일(현지시간) 뉴욕대(NYU) 랭곤 헬스에서 신장 기능이 정상인의 10% 이하로 떨어진 말기 신부전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회사의 이식용 장기 ‘유키드니’는 돼지의 신장에서 유전자 10개를 편집했다. 돼지 유전체(게놈)에 6개의 인간 유전자를 추가해 인간의 몸에 이식됐을 때 면역 수용성을 높였고, 돼지 유전자 4개는 비활성화해 거부반응 위험을 낮췄다. 이식수술 팀을 이끈 NYU의 로버트 몽고메리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은 초기에는 환자 6명이 참여하고, 향후 다른 이식센터들도 합류해 환자를 50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AP에 설명했다. 이전 이종장기 이식 실험은 대부분 ‘동정적 사용’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임상시험은 FDA의 생물학적제재 허가 신청(BLA)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동정적 사용은 치료법이 없는 말기 환자에게 허가되지 않은 개발 단계 신약이나 치료법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돼지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수술 중 첫 심장이식 2건과 신장이식 2건은 실패로 끝났다.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 중 가장 오래 지속된 기간은 271일로, 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수술받은 60대 후반 남성 사례다. 이 환자는 이식받은 돼지 신장의 기능이 저하돼 지난달 23일 이를 제거하고 수술 전과 마찬가지로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
  • 과로사 의혹 ‘런베뮤’ 전 지점·계열사 근로감독

    과로사 의혹 ‘런베뮤’ 전 지점·계열사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한 근로감독을 전 지점과 운영사 계열사 18개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본사와 일부 지점만 살피던 기존 조사에서, 계열 브랜드 전반의 노동 실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수위를 높인 것이다. 노동부는 4일 “직원 면담과 설문조사 과정에서 일부 법 위반 정황이 확인됐다”며 감독 대상을 런던베이글뮤지엄 전 지점과 운영사 ㈜엘비엠(LBM) 계열사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사와 런던베이글뮤지엄 10개 지점 외에, 같은 계열의 아티스트베이커리 1곳, 레이어드 4곳, 하이웨스트 2곳 등 총 18곳이 감독 대상에 포함된다. 노동부는 지난달 29일 20대 청년이 장시간 노동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본사와 인천점을 먼저 감독했다. 이후 법 위반 정황이 확인되자 감독 범위를 전면 확대했으며, 각 사업장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관할 지방관서 근로감독관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위법·탈법적 운영 방식이 기업혁신이나 경영혁신처럼 비치는 일이 없도록, 잘못된 관행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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