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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중소기업 K-상표 보호 공백 지적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중소기업 K-상표 보호 공백 지적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5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해외 상표 무단선점 및 위조 피해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않는 행정 공백을 드러냈다고 지적하며, K-상표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를 촉구했다. 최근 지식재산처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만 9520건의 무단선점 의심 상표가 발생했으며 2025년에도 6675건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K-상표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체 피해의 56%가 중소·중견기업에 집중되어 있어 해외 진출 초기 단계 기업에게 직접적인 영업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최근 5년간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 상표 무단선점 및 위조상품 유통 피해에 대한 현황 자료 요청에 “해당 없음”으로 회신했다. 구 의원은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서울에서 피해가 없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며, 이는 피해 사실을 파악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 무관심의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최근 5년간 해외 IP 권리화 지원사업에 총 29억 400만원을 투입하여 1157건의 상표 출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서울시가 육성 중인 K-뷰티 육성기업 100개사 중 38개사, K-패션 브랜드 육성기업 90개사 중 41개사가 아직 해외 상표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나타나 실질적인 보호대책이 부재한 상황이다. 현재 서울시의 K-브랜드 보호정책은 상표 출원 지원 단계에서 멈춰 있어, 무단선점 또는 위조 피해 발생 시 기업이 모든 법적 부담을 감당하고 법률 대응, 분쟁 조정, 해외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구 의원은 “중소기업에게 사실상 ‘혼자 버티라’는 것”이라며, 실효적 사후 보호 체계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구 의원은 “K-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지금, 무단선점과 위조는 성장의 발목을 잡는 직접적 장애 요소”라며 “서울시는 해외 상표 피해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피해 기업에 대한 분쟁 대응 및 해외 모니터링 등 실질적 보호 체계를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인공지능 해고 현실화…IBM, 최소 수천명 자른다

    인공지능 해고 현실화…IBM, 최소 수천명 자른다

    ‘진화하는 컴퓨터 공룡’ IBM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사업 재편으로 수천 명의 직원을 감축한다. IBM은 4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한 자릿수 비율로 전 세계 27만명 직원의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며 “미국 내 직무에도 영향이 있겠지만, 미국 내 전체 고용 규모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정기적인 인력 재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IBM이 직원을 1% 줄인다면 약 27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는 지난 10월 아마존이 1만 4000명을 해고하고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AI 사업부에서 600명을 감축한 데 이은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영화사 파라마운트도 미디어 회사 스카이댄스와 합병하면서 직원 1000명을 감축했다. 기업은 AI 도구를 활용해 노동 효율성을 높이려 직원을 감원하는 추세다. 물류회사 UPS는 지난 22개월 동안 관리직 일자리를 1만 4000개 줄였다. 유통 소매기업 타겟 역시 매출 감소로 전체 직원의 8%인 1800개의 일자리를 없앴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월 인사 관련 업무를 하는 200개의 일자리를 AI로 대체하고 마케팅과 홍보 담당 직원들도 해고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영업직을 늘렸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 들어 가장 많은 해고가 발생해 약 1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공공부문은 일론 머스크 전 정부효율부 수장이 주도한 구조조정으로 30만명이 해고됐으며,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광범위한 해고 사유로 작용했다.
  • 40대 알바생이 전한 경주 ‘커피 선행’ 뒷 이야기…삼성 이재용 ‘5만 원’, 경찰에 붕어빵으로 나눔

    40대 알바생이 전한 경주 ‘커피 선행’ 뒷 이야기…삼성 이재용 ‘5만 원’, 경찰에 붕어빵으로 나눔

    “주부도 할 수 있다며 뽑아 준 카페 사장님이 없었다면 어떻게 이재용 회장님을 만날 수 있었겠어요. 뜻밖의 행운을 당연히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용돈 5만원’을 받은 카페 알바생 제갈모(49)씨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해야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 총수에게 커피를 선물하고 용돈을 받은 특별한 경험은 우연에다 제갈씨의 용기가 더해진 덕분이었다. 제갈씨는 카페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막 3개월이 된 40대의 ‘늦깎이’ 알바생이다. 오랜 주부 생활 끝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지만 번번이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고배를 마시던 제갈씨에게 현재 일터인 이디야커피 경주한화리조트점은 “젊은이들보다 배우는 속도는 느릴 수 있어도 열정까지 낮을 거라곤 생각 안 한다”며 문을 열어 줬다. 이 회장이 한화리조트를 방문한 지난 1일 제갈씨는 리조트 로비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던 이 회장을 보고 조용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시작했다. 제갈씨는 “이 회장님이 한화리조트에서 캐나다 총리와 회동했다는 얘기를 듣고, APEC 행사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고생하고 계시겠다고 생각했다”며 “과연 커피를 받으실까 반신반의했지만 감사한 마음이라도 전하고자 했다”고 털어놓았다. 제갈씨가 커피를 전달하자 이 회장은 당황하는 기색 없이 받아 든 뒤 “감사하다”며 웃었다고 한다. 그대로 나가던 이 회장은 다시 돌아와 제갈씨에게 5만 원권 지폐를 건네면서 “맛있는 것 사 드시라”며 음식 진열장을 가리켰다. 이날 제갈씨는 사비로 붕어빵 40여개를 구매해 당시 근무하던 경찰과 리조트 직원 등에 나눠 줬다. 제갈씨가 받은 ‘5만원 선물’이 카페 사장님과 동료, 안전한 행사를 위해 애쓰던 경찰들 덕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에게서 받은 5만 원권 지폐는 특별한 액자에 담았다. 제갈씨는 “APEC에서 나름의 작은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회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2025년도 마지막 회기 제359회 제2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 2025년도 마지막 회기 제359회 제2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19일까지 44일간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도정질문을 시작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본예산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민생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한다. 11월 6일 제1차 본회의에서 김경숙(비례), 정경민(비례), 이충원(의성)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질문을 할 예정으로 김경숙 의원은 영농형 태양광 사업에 대한 우려와 개선, 직장내 괴롭힘 문제, 학생자살문제 실질적 종합대응체계 구축 촉구 등에 대해, 정경민 의원은 경북도 포스트 APEC의 비전 및 전략 구상과 실행을 위한 기반 마련, 저출생극복사업, 인구유출방지 대책, 화랑교육원 프로그램 운영 관련 등에 대해, 이충원 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방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보상지연 및 경북도 주도권 상실 우려 관련, 가축분뇨 퇴비 활용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각각 질문한다. 7일부터 14일간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청과 교육청 및 출자·출연기관 등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전반에 대해 현장 방문과 함께 각종 정책 및 사업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분석해 잘된 점은 격려하고 개선할 점은 날카롭게 시정 요구하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여 도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정책감사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11월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의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있고 난 뒤 정한석(칠곡), 손희권(포항), 김창혁(구미) 의원의 도정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12월 10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12월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등 의결을 끝으로 올해 모든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인적인 문제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다시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유치부터 성공 개최까지 쉼 없이 노력해 준 이철우 도지사와 집행부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며 특히 “포스트 APEC 시대를 열어, APEC이 남긴 유산을 지역 발전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2차 정례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경북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굳건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며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에서는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도청과 교육청을 비롯한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증인과 참고인 673명이 출석한 가운데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의 추진상황 및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위원회별로는 기획경제위원회는 경제통상국 등 15개 기관 82명의 증인이 출석하고,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안전행정실 등 14개 기관 116명의 증인이, 문화환경위원회는 문화관광체육국 등 9개 기관 67명의 증인이, 농수산위원회는 농수산국 등 10개 기관 76명의 증인이, 건설소방위원회는 건설도시국 등 9개 기관 79명의 증인이, 교육위원회는 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 17개 기관 247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하게 된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핵심 의정활동이다. 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시정하도록 요구하고,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해 향후 예산심사와 정책결정에 반영한다. 지난해 도의회는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633건을 시정요구 및 건의한 바 있으며,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 요구 사항의 이행 및 처리 결과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도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의 뜻을 행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의원들이 충분히 준비하여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감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GPU 넘어 NPU로…광주에 ‘전용 컴퓨팅 센터’ 만들어야”

    “GPU 넘어 NPU로…광주에 ‘전용 컴퓨팅 센터’ 만들어야”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제 우리는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넘어 ‘NPU’(신경망 처리장치)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AI 생태계를 구축해 온 광주에 ‘국가 NPU 전용 컴퓨팅 센터’를 만든다면 대한민국은 AI 3강 국가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AX 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 ‘연결 너머 미래 인프라로’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학습 모형인 GPU가 아닌 실용 서비스 추론 모델인 NPU를 선점해야만 AI 강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광주가 대한민국 AI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돼야 한다고 역설한 것이다. 강 시장이 NPU를 강조한 이유는 AI 산업의 패러다임이 ‘학습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AI 모델을 학습할 때 주로 활용하는 GPU와 달리 NPU는 이미 학습된 모델이 자율주행과 IoT(사물인터넷) 등 실제 환경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그는 “AI가 배우는 단계를 넘어 일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속도가 빠르고 전력 효율이 좋은 NPU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광주는 이미 이러한 기술 흐름을 뒷받침할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광주는 2019년부터 ‘AI 집적단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 결과 전국 최초 공공형 국가 AI데이터센터뿐 아니라 2184장의 GPU 인프라, 연간 4000명 규모의 AI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갖췄다. 강 시장은 “전국의 기업들이 광주의 인프라와 인재를 보고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현재까지 337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고, 그중 160개 기업은 실제 이전을 완료했다”며 “여기에 국가 NPU 전용 컴퓨팅 센터를 더한다면 학습부터 실증,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AI 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고 했다. 이어 연사로 나선 국내 AX 시티 분야 최고 권위자인 권영상 서울대 공과대학 스마트도시공학과 교수는 강 시장의 제안에 힘을 실어주며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미래 도시를 AI가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AI는 미래도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국책연구기관 예측대로라면 2050년쯤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다수의 지자체가 사라질 위기”라며 “AI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도시 모델, 즉 ‘AI 시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도시가 기후변화, 주거 양극화, 인구 감소 등 복합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AI 시티의 핵심 기술로 도시를 관리하는 인공지능인 ‘어반 AI’와 현실 도시를 가상 공간에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의 도시 개발은 공기업이 아닌 현대차와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권 교수는 “AI 시티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며 “AI 인프라와 연구를 위한 충분한 인력을 갖춘 지역만이 AI 시티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AI 거점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재사용 발사체로 우주 5대 강국 진입”…정부·민간 손잡고 K방산 청사진 제시[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재사용 발사체로 우주 5대 강국 진입”…정부·민간 손잡고 K방산 청사진 제시[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우주항공청의 목표는 대한민국이 우주 ‘7대 강국’에서 ‘5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국가대표 우주·방산 전략대회 ‘K항공·방산 도약의 시대’ 포럼에서 “전 세계 우주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2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비중을 현재 1.7%에서 20년 뒤 10%까지 넓혀 400조원 규모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스페이스X의 ‘팔콘9’이 재사용 발사체 기술로 민간 우주산업의 문을 열었다”며 우리나라도 누리호 이후 개발 중인 차세대 발사체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전환해 우주 경제 시대 핵심 인프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35년까지 일단 재사용형 발사체를 확보해 발사 비용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3주 뒤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는 민간이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는 첫 사례”라며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게 우주경제 성장의 전제”라고 덧붙였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오는 27일 밤 12시 5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됐다. 누리호 4차 발사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우주발사체 산업화의 시작점으로 봤다. 오승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연구센터장(상무)은 “우주발사체는 위성과 인프라를 우주에 진입시킬 수 있는 유일한 운송 수단이자 필수재”라며 “한국의 우주발사체 산업은 아직 과도기 단계”라고 말했다. 체계종합기업은 부품 제작 단계부터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기업을 뜻한다. 다만 누리호 발사 이후 후속 사업 공백으로 산업 생태계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오 상무는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 이후 2032년 차세대 발사체 발사 전까지 4년 동안 확정 발사 물량이 없다”며 “공백기로 인력·장비가 이탈하고 현장 기술 역량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누리호 생산에 참여한 기업은 지난해 말 20개에서 다음해 상반기 3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예측 가능한 우주발사체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블록바이(Block-buy) 제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블록바이는 정부나 기관이 발사체 등을 한 번에 여러 대 묶음으로 계약·발주하는 방식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 상무는 “장기적으로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무게를 옮겨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사 수요와 산업화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5대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과 국방의 협력을 강조했다.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등의 분야에서 민관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위원은 “민간의 혁신 기술이 국방 우주 영역에 유입되고, 국방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는 선순환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공동 창조’ 구조가 K우주·방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지자체서도 고유의 데이터 생성…지역 특화 ‘AI 비서’ 선보일 수도”[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지자체서도 고유의 데이터 생성…지역 특화 ‘AI 비서’ 선보일 수도”[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공지능(AI)의 기회는 서울에만 있는 게 아니라 지역에도 있습니다.” 류동현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산업과장은 5일 포럼 세션 ‘버티컬 AI와 지역 AX(인공지능 전환) 전략’ 발표에서 “예산 문제로 지방자치단체가 데이터센터를 짓긴 어렵지만, 지역에서 생성되는 고유의 데이터를 가지고 AI 비서(에이전트)를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류 과장은 필리핀의 한 고등학생이 1000일간 자신의 셀카 사진을 찍은 데이터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만들어 1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창출했던 것을 예시로 들며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도 경제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생성되는 대표적인 데이터 중 하나로 사투리가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는 사투리를 수집해 AI에 학습시킨 뒤 사투리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AI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적 데이터에 특화된 AI를 ‘버티컬 AI’라 한다. 정부가 AI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AI 고속도로’ 정책과 연계해 대구시는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는 AI 로봇 수도를 목표로 해 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AI 산업을 특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으로 탄생한 것이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에 세워진 ‘수성알파시티’다. 현재 24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류 과장은 서울대생들이 창업을 위해 이곳을 찾아왔을 정도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를 기반으로 서울·광주와 함께 국가 AI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5510억원이 투입된다. 류 과장은 “대구는 전통적인 섬유 산업 도시에서 벗어나 로봇,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반도체, AI 등 첨단 산업 도시로 전환 중”이라면서 “AI를 활용한 산업 대전환을 통해 전국 하위권에 속하는 대구의 1인당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을 상위권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연 “민생파탄 낸 국힘, 이성 되찾고 예산안 논의하라”

    김동연 “민생파탄 낸 국힘, 이성 되찾고 예산안 논의하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에 예산안 논의에 진지하게 임할 것으로 촉구했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 예산안 설명회가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상복을 입은 채 근조 영정을 들고 시위를 벌인 국민의힘 의원들 사진과 함께 “윤석열 정부 3년의 역주행과 내란이 민생 파탄의 원인이다”며 “국민의힘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회복과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통령에게 도움은 못 줄 망정, 막말로 훼방하는 것은 공당의 도리가 아니다.”며 “이번 예산은 AI전환, 돌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도국가 도약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지금이 아니면 더 많은 재정투입으로도 불가능할지 모른다.”며 “국민의힘은 이성을 되찾고 예산안 논의에 진지하게 임하기 바란다.”라고 글을 맺었다.
  • “부동산 규제 철회 안하면 소송”…‘통계의 정치화’ 비판

    “부동산 규제 철회 안하면 소송”…‘통계의 정치화’ 비판

    야권이 10·15 부동산 정책에 대해 행정소송 제기를 예고하는 등 총력 저지에 나섰다. 서울 전역 및 일부 경기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수도권 민심이 들끓고 있는 만큼 관련 이슈를 내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4개 지역, 경기 4개 지역 총 8개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처분은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8개 지역엔 서울 도봉구·강북구·중랑구·금천구, 경기 의왕시, 성남시 중원구, 수원시 장안구·팔달구 등이 해당된다. 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도봉구, 강북구 등 지역은 규제할 만큼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지도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원내대표는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면서 9월 통계를 누락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그는 “자신들의 결론에 맞지 않는 불리한 9월 통계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8월까지의 통계만 취사선택했다”며 “본인들이 원하는 통계만 반영하는 ‘통계의 정치화’가 다시 발동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통계 누락의) 위법성을 지적하니 정부는 ‘10월 14일 주거정책심의위 심의 당시 9월 통계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8월 통계까지만 반영하면 주택가격상승률 요건을 만족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번 부동산 대책의 처분일인 16일 기준으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는 이미 전날(15일) 발표됐다”고 꼬집었다. 개혁신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정부가 8개 지역에 대해 규제 지역 지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이달 안으로 10·15 대책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 취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없어진다”면서 “이 소송을 통해 처분이 위법하다는 것을 확인하면 앞으로 세금 고지할 때 조세 소송을 하면 (과세 문제도) 판판이 다 깨진다”고 설명했다. 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송인단 참여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지역의 부동산(주택, 아파트, 분양권 등)을 소유한 사람이 그 대상이다. 제1소송인단엔 천 원내대표가 지적한 8개 지역, 제2소송인단엔 그 외 지역 부동산 소유자가 해당된다. 그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조정대상지역 지정 처분 취소 등’을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자 한다”면서 “정부의 위법한 처분으로 부당한 재산권 침해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같은 당 엄태영 의원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거 정비사업 제도개선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동산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 서울 전역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엔 권영세·김재섭·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서울 25개 자치구의 64곳 정비사업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배 의원은 개회사에서 “반헌법⋅반시장적 10.15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 거래와 자금 유입이 모두 어려워져 서울 전역 정비사업이 초토화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공급확대 기조에 발맞춘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 서울 시민께 안락한 거주환경을 되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의 김준용 회장은 “정비사업 활성화는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면서 “이번 부동산 대책은 분담금 상승, 사업 중단 등 도심 주택 공급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2.0으로 정비사업 기간을 줄이고, 2031년까지 31만 가구 공급계획도 세워 이제는 실행만 남은 상황”이라면서 “정책적 대안들을 반영해 시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주거 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지금의 부동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택 공급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면서 “정부와 여당은 이제라도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전자 의수’ 쓰도록…보급화 고민이 휴머노이드 핵심 ‘로봇손’으로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전자 의수’ 쓰도록…보급화 고민이 휴머노이드 핵심 ‘로봇손’으로

    “돈이 없어서 전자의수를 쓰지 못하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임했습니다.” 3개의 ‘로봇손’을 들고 무대에 오른 이상호 ‘만드로’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로봇 세션 ‘인류와 손잡은 휴머노이드: 기술과 감성의 접점’에서 연사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만드로는 상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전자의수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세계 최대의 전자·정보통신(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발표된 CES 2026에서도 혁신상 부문 수상자로 내정됐다. 이 대표는 “2015년 동갑내기인 양손 절단 장애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로 두 손을 잃었는데, 전자의수가 한 손에 4000만원이라고 한다’고 올린 글을 보고 재능 기부 겸 저비용 전자의수 만들기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만드로는 첫 전자의수인 ‘마크5’를 비롯해 손목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는 전자의수와 손가락마다 맞춤형 모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손가락용 전자의수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가 급성장하며 만드로의 전자의수를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으로 장착하고 싶다는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만드로 로봇팔의 장점은 2kg의 무게지만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는 2kg를 넘는다는 것”이라며 “기존 서빙 로봇이나 순찰 로봇에도 쉽게 달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로봇손을 고도화하는 이 대표의 고민은 로봇손의 기능과 자유도를 높이면서 파지력, 내구성 등 사양을 어떻게 조절하느냐다. 이 대표는 “가장 현실적인 접근 방안은 로봇손에 작업 난도를 낮추는 가위, 커터, 전동 드라이버 등 적합한 도구를 연결해 상황에 맞게 로봇손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선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이사가 ‘세 개의 두뇌가 하나의 행동이 되는 순간, 피지컬 AI’를 주제로 로봇의 ‘두뇌’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설명했다. 국내 피지컬 AI 기업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과 인텔의 ‘인지니어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서큘러스는 범용 AI 솔루션을 구축하며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두뇌를 개발하고 있다. 서큘러스는 ‘반도체 보유국’이라는 국가 경쟁력을 활용해 국내 메모리칩을 장착한 로봇을 생산한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가 GPU를 아무리 26만 장씩 유치했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중국을 동일한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다”며 “우리는 사람한테 훈련하듯이 ‘투샷’ 기법으로 (효율성을 높여) 훈련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대표의 연설 중에는 서큘러스의 휴머노이드 ‘파이온’이 연단에 올라 손을 흔들며 청중과 교감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지금도 휴머노이드를 엔터테인먼트용으로는 쓸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공장으로 가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도 공장 자동화 개념으로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한국의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으므로 더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 국내 로봇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사람 마음 바꾸는 건 사랑·존중”…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

    “사람 마음 바꾸는 건 사랑·존중”…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

    소망교도소 개청 15주년 기념‘신앙 기반 회복적 교정’ 주제 “강한 통제와 처벌은 수용자와 범죄자를 잠시 억압할 수는 있어도 마음의 문을 열 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사랑과 존중뿐입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민영 교화 시설인 소망교도소의 김영식(60) 소장은 5일 서울신문과 만나 “국가와 민간이 범죄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는 것이 회복적 사법이고 정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소망교도소는 개청 15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글로리아커뮤니티센터(GCC)에서 ‘제1회 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를 열었다. 재단법인 아가페와 함께 진행한 학술대회는 ‘세상의 빛: 신앙 기반 회복적 교정’을 주제로 7일까지 3일간 GCC와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진행된다. 2010년 문을 연 소망교도소는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수용자를 번호 대신 이름으로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회식 전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증경총회장인 양병희 목사의 선포로 시작됐다. 아가페 이사장인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소망교도소 안에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있고, 그 안에서 변화될 수 있다”며 “신앙에 기반한 민영 교정 모델은 단순한 제도적 실험을 넘어 사회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선교사의 4대 후손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축사를 전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로버트 매크리 미국 뉴욕시립대 형사사법학과 교수는 “소망교도소 수용자들에게서는 존엄과 가치가 느껴진다”며 “이처럼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역량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교도소는 다른 교정 시설과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소망교도소 출소자의 재복역률은 7.6%로, 일반 교정시설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어 세계적 교정 모델 설계자인 발데치 페레이라, 미국 최초 비영리 민영 교정 시설 설립자인 브라이언 코헨 등이 세계 각국 민영 교도소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대회에 참석한 김현준(38) 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본부 선임간사는 “징벌적 관점이 아닌 회복적 방향성을 갖고 교정 시설을 운영하는 점이 신선하다”고 전했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환경공무관 통상임금 소송, 25개 자치구 재정 부담 심각... 서울시 지원 방안 검토해야”

    김재진 서울시의원 “환경공무관 통상임금 소송, 25개 자치구 재정 부담 심각... 서울시 지원 방안 검토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의 2025년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치구가 직고용한 환경공무관들의 통상임금 소송 관련 임금 지급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25개 자치구가 떠안은 약 3780억원 규모의 재정 부담에 대해 서울시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공무관 통상임금 소송은 2016년부터 환경공무관들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며 제기한 것으로, 지난 8월 최종 승소 판결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치구는 10년간의 임금 차액과 이자 5%를 포함해 총 3779억원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자치구 예산으로 소급임금을 부담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환경공무관 노조와 직접 합의서를 체결한 것은 적절한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기후환경본부장은 “소송은 자치구와 환경공무관 간의 문제이지만, 시가 대표로 노조와 협상하였으며 지난 7월 노조와 협의해 소급임금을 2년에 걸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관악·영등포·종로·노원구 등은 200억원 이상으로 재정 부담이 매우 커 서울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본부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구는 지급 기간을 연장 등을 고려할 수 있고, 시의 청소 업무 분담 부분을 감안해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통상임금 산입으로 향후 인건비가 상승되고, 예산 불균형이 생기면 근무 체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본부장은 “근무·임금체계 전반을 내년에 용역을 통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판결의 취지를 존중하되, 자치구의 재정 여건을 고려한 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교통사고 줄이기 경기도민 결의대회 참석

    김용성 경기도의원, 교통사고 줄이기 경기도민 결의대회 참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3일 경기신용보증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제27회 교통사고 줄이기 경기도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통장애인경기도협회가 주관했으며, ‘교통사고 예방이 곧 장애 발생 예방의 첫걸음’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도내 31개 시군 협회장과 회원 등 300여 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보행 안전 확보와 음주 운전·과속 근절, 교통시설 개선 및 법규 준수를 약속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교통사고 예방 의지를 다졌다. 이어 주최 측은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의회의장상을 수여했으며, 김용성 의원이 의장상을 대신 전달했다. 김용성 의원은 “교통사고는 한순간의 부주의로 개인과 가정, 나아가 사회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특히 교통사고는 장애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교통안전 실천이 곧 장애 예방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의회에서도 교통약자 보호와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두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안전 1번지 경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는 교통사고 예방 의식을 높이고, 도민 스스로 안전 실천의 주체로 나서자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사정협의체 구성’ 강력 촉구

    김선영 경기도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사정협의체 구성’ 강력 촉구

    “우리는 IMF 외환위기 시절,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국난을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5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사정협의체’의 조속한 설치를 제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당시 노사정위원회는 단순 협의기구를 넘어 한국 민주주의와 사회적 협치의 상징”이었음을 상기하며, 단발성이 아닌 정례적이고 제도화된 대화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출자·출연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이들의 운영과 복무, 보수체계 등에 실질적 지배력까지 행사하는 만큼 이제는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선영 부위원장은 최근 개정된,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따라 사용자 개념이 확대된 점을 언급하며, “경기도는 감독기관을 넘어 실질 사용자로서 제도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있음”을 주지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김동연 지사가 후보 시절 ‘경기도형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제도화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아직 그 약속이 이행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사정협의체’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선영 부위원장은 “공공기관의 내부 갈등은 노사만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도정 전반과 도민 삶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사회적 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회적 아젠다이자 인프라인 만큼 노사정협의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갈등을 해결해야 도민에까지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지금 이 시대는 갈등의 일상화, 정보의 과잉, 신뢰의 붕괴 속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대화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제한 다음, “경기도가 사회적 대화와 소통 구조를 먼저 만들고 실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선영 부위원장은 지난 3월 연합뉴스TV에 출연하여 경기도의 한 공공기관의 정원 부족에 따른 도민 피해 확산 사태를 지적하는 등 공공기관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의정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노후 시내버스 안전관리 미흡, 시민 교통복지 위협”

    윤기섭 서울시의원 “노후 시내버스 안전관리 미흡, 시민 교통복지 위협”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 노원5)은 지난 4일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여장권 교통실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시내버스의 노후화에 따른 성능 저하와 안전성 문제에 대해 서울시의 관리·감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는 64개 업체에서 7382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37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윤 의원은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기본이 되는 버스가 노후화되어 언덕을 오르지 못하거나 에어컨·히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빈번하다”라며 “이는 시민 교통복지를 위한 준공영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버스의 대·폐차 기간 및 안전검사 관리 실태를 집중 질의하며 “경유·CNG버스는 기본 9년에 최대 11년 6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실제 연장검사 과정에서 차량 성능 저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차량 출력 저하, 냉·난방 미작동 등의 문제에도 일부 운수업체가 ‘운행만 하면 보조금이 지급된다’라는 인식으로 차량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대폐차 신청을 운수업체의 자율신청에만 의존하지 말고, 성능 저하 차량에 대한 상시 점검 및 대폐차 유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시민 신고나 서비스평가를 통해 노후 차량이 확인된 경우, 즉시 정밀 검사 및 개선 명령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서울시가 문제를 인지하고도 대폐차를 독려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사고 발생 시 서울시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며 “만약 이런 차량이 사고를 일으킨다면 이는 단순히 운수업체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의 감독 소홀로 인한 행정책임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준공영제는 서민 교통복지를 위한 제도인 만큼, 시민 누구나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공평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다”라며 “서울시는 노후차량 조기교체, 안전검사 강화, 서비스평가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에 큰 관심…1시간 전부터 북적, 휴머노이드 로봇엔 긴 줄

    AI에 큰 관심…1시간 전부터 북적, 휴머노이드 로봇엔 긴 줄

    5일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공식 개막식이 열린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은 시작 1시간여 전부터 참석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메인 포럼인 ‘새로운 미래, AX대한민국’에는 참석자 600여명이 몰려 준비된 350개의 좌석이 부족할 정도였다. 영빈관에서 열린 행사까지 자리를 메운 총 2000여명의 참가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포럼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정·재계·금융권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엔비디아가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는 우리가 반도체부터 자동차, AI까지 종합적 제조 역량을 갖춰 AX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서울신문이 서울미래컨퍼런스를 통해 AI에 더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 속에 있었던 생성형 AI가 지금은 행정·산업·교육·복지 등 도시의 작동 원리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면서 “오늘 포럼이 AI가 만들어 갈 우리 사회 전환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해상풍력과 에너지 주권: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에서는 국내외 에너지 개발사, 시민사회단체, 에너지 전공 대학원생 등이 객석을 메웠다. 포럼 공동주최자이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성곤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소속 김원이 의원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첨단 산업으로의 대전환과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어떻게 동시에 달성할 것인지가 우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파이온’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로봇을 만나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린 관객들은 파이온과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파이온이 조작 지시에 따라 사람처럼 관객들 사이를 빠르게 뛰어가자, 관객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파이온 제조사 서큘러스의 박종건 대표는 “머지않은 시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에서도 인간을 도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의수 제작업체인 만드로의 휴머노이드 로봇 ‘미키’도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가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팔과 손가락을 움직이자, 미키가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세연(21)씨는 “로봇손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기술 동향이 어떤지 보고 싶어 참석했다”며 “오늘 로봇기업 대표님들의 말씀을 직접 듣고 시연을 눈으로 보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김건희 “건진법사 샤넬 가방 두 차례 받았다” 첫 인정

    김건희 “건진법사 샤넬 가방 두 차례 받았다” 첫 인정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샤넬 가방 2개를 건네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다만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받은 사실이 없으며, 샤넬 가방도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며 여전히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단은 5일 입장문을 내고 “김 여사는 전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신중히 처신했어야 함에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샤넬 가방을 같은 브랜드의 다른 가방과 구두로 교환한 사실도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 가방 선물을 거절했지만 전씨 설득에 받게 됐는데, 실제로 이 물건들을 쓰지는 않고 전씨에게 모두 반환했다고 김 여사 측은 밝혔다. 또 법률대리인단은 “특검이 주장하는 여러 청탁은 김 여사에 전달되지 않았고 대통령의 구체적 직무권한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전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800만원, 12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와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고 통일교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김 여사는 그동안 특검 조사에서 해당 물품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김 여사가 돌연 입장을 바꾼 배경을 두고 알선수재 혐의 공범으로 지목된 전씨가 최근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씨는 자신이 금품을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못했단 입장을 고수했다가 지난달 15일 공판에서 금품을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그간 행방이 묘연했던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구두 1개, 샤넬 가방 3개 등을 지난달 21일 특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김 여사가 수수 사실을 부인하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인 직무관련성을 부인해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3일 보석을 신청한 만큼 재판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건희 특검의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공소사실의 일부를 비로소 자백한 것”이라며 “특검 수사나 공판의 증인신문 과정에서 보여준 입장이 거짓이라는 뜻인데, 모순되고 거짓된 태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여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오는 26일에 변론을 종결한다고 밝혔다. 통상 결심공판 후 한두 달 내 선고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초 선고가 날 수 있다.
  • “상·하류 모두 피해” 남강댐 운영체계 개선 요구 확산

    “상·하류 모두 피해” 남강댐 운영체계 개선 요구 확산

    경남에서 남강댐 운영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댐 관리 체계를 마련해 상류·하류 양측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요구다. 산청군 청현·야정·신안·수대 4개 마을 수해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진주시 내동면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앞에서 ‘남강댐 상류 지역 주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극한호우로 수해를 본 산청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궐기대회에서 대책위는 “지난 7월 수해는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과 큰 피해를 남겼다”며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가 탄력적으로 수문을 개방했더라면 그 피해는 절반 아니 그 이상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어 “남강댐지사는 지침대로 했다지만 댐 상류지역에는 강이 넘치고 강둑이 터졌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신속한 피해 현황 조사, 댐 관리 지침 개선,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남강댐 방류와 관련한 피해 호소는 댐 하류 지역에서도 나왔다. 남해군 어촌계장 연합회와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어업인 단체 등으로 구성된 남해군 남강댐 어업피해 범대책위원회는 지난 8월 남강댐을 찾아 규탄대회를 열었다. 7월 집중호우 때 남강댐은 5일간 수문을 열었다. 이때 7억t가량의 민물이 남강을 따라 사천만·강진만 등 남해안으로 흘러들어 바닷물 염분이 낮아졌고 바지락·굴 등 양식패류가 집단 폐사했다. 5000t이 넘는 육지 쓰레기가 떠내려와 어민 조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어민들은 수십 년 동안 반복돼 온 이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한국수자원공사와 정부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도는 3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찾아 파손된 부유물 차단시설 보강하고 추가 차단막 설치 등 남강댐 방류로 말미암은 피해 예방과 지역 주민 생활환경 보호를 요청했다. 도는 “남강댐 하류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에 수자원공사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상류 지역 피해와 관련해서도 협의를 이어가 대응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GPU 넘어 NPU로…광주에 ‘전용 컴퓨팅 센터’ 만들어야”

    “GPU 넘어 NPU로…광주에 ‘전용 컴퓨팅 센터’ 만들어야”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제 우리는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넘어 ‘NPU’(신경망 처리장치)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AI 생태계를 구축해 온 광주에 ‘국가 NPU 전용 컴퓨팅 센터’를 만든다면 대한민국은 AI 3강 국가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AX 시티와 6G, 한국형 미래도시 포럼 ‘연결 너머 미래 인프라로’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학습 모형인 GPU가 아닌 실용 서비스 추론 모델인 NPU를 선점해야만 AI 강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광주가 대한민국 AI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돼야 한다고 역설한 것이다. 강 시장이 NPU를 강조한 이유는 AI 산업의 패러다임이 ‘학습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AI 모델을 학습할 때 주로 활용하는 GPU와 달리 NPU는 이미 학습된 모델이 자율주행과 IoT(사물인터넷) 등 실제 환경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그는 “AI가 배우는 단계를 넘어 일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속도가 빠르고 전력 효율이 좋은 NPU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광주는 이미 이러한 기술 흐름을 뒷받침할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광주는 2019년부터 ‘AI 집적단지’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그 결과 전국 최초 공공형 국가 AI데이터센터뿐 아니라 2184장의 GPU 인프라, 연간 4000명 규모의 AI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갖췄다. 강 시장은 “전국의 기업들이 광주의 인프라와 인재를 보고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현재까지 337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고, 그중 160개 기업은 실제 이전을 완료했다”며 “여기에 국가 NPU 전용 컴퓨팅 센터를 더한다면 학습부터 실증,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AI 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고 했다. 이어 연사로 나선 국내 AX 시티 분야 최고 권위자인 권영상 서울대 공과대학 스마트도시공학과 교수는 강 시장의 제안에 힘을 실어주며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미래 도시를 AI가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AI는 미래도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국책연구기관 예측대로라면 2050년쯤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다수의 지자체가 사라질 위기”라며 “AI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도시 모델, 즉 ‘AI 시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도시가 기후변화, 주거 양극화, 인구 감소 등 복합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AI 시티의 핵심 기술로 도시를 관리하는 인공지능인 ‘어반 AI’와 현실 도시를 가상 공간에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의 도시 개발은 공기업이 아닌 현대차와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권 교수는 “AI 시티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며 “AI 인프라와 연구를 위한 충분한 인력을 갖춘 지역만이 AI 시티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AI 거점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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