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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특별법안 의견 수렴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특별법안 의견 수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28일 전남도청에서 제5차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회의를 열어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제안 내용과 시·도민 공감 확산을 위한 소통·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그동안 논의 과정에서 제시된 각계 대표 의견과,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국회와 두 시·도가 제안·합의한 내용을 종합해 특별법(안)에 대한 자체 의견을 전남도지사와 광주광역시장, 전남도의회 의장과 광주시의회 의장에게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제안된 특별법(안)은 총 8편 27장 2절 381개 조문으로 ▲제1편 총칙 ▲제2편 전남광주특별시의 설치 및 운영 ▲제3편 자치권의 강화 ▲제4편 교육자치 ▲제5편 인공지능·에너지·문화수도 ▲제6편 특별시민 삶의 질 제고 ▲제7편 보칙 ▲제8편 벌칙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법(안)에는 300여 특례가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재정분권 확대와 자치재정 운영 자율성 강화 ▲인공지능·에너지·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특례 ▲광역 교통체계 통합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문화·관광·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다. 조보훈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 간담회에서 이뤄진 합의는 시·도민 통합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협의체가 현장의 목소리를 특별법(안)에 충실히 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광역 시·도 통합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인 만큼 우려와 걱정이 있지만, 추진협의체가 민·관의 지혜를 모아 실질적 해법을 만들고 있다”며 “협의체가 의결한 특별법(안)을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제부터는 광주와 전남이 함께 힘을 모아 통합 이후 미래를 본격적으로 설계할 시점”이라며 “협의체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제안된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시·도의회와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며 행정통합 논의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2조원대 불법 도박 자금 세탁 30대, 항소심서 감형

    2조원대 불법 도박 자금 세탁 30대, 항소심서 감형

    2조원대 불법 도박 자금을 세탁한 뒤 범죄 조직에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1부(부장 이희경)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등)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징금은 원심과 같은 1억 6970만원을 명령했다. A씨는 다른 종업원 4명과 함께 2023년 3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불법 도박 범죄 조직에 제공한 대포통장 계좌로 2조 4117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입금받은 뒤 조직이 정한 다른 대포통장 계좌로 이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대포통장을 모집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챙기는 일명 ‘대리장 업체’ 중간 관리자였다. 그는 직원 모집과 교육, 수익금 정산, 보고 등 역할을 했다. A씨 등 대리장 업체 종업원들은 불상의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일정한 대가를 지급하고 모바일 뱅킹이 가능한 휴대전화 등을 전달받은 뒤 불법 도박 범죄 조직에 제공했다. 또 자금 세탁 범행을 저지르면서 도박 충전 금액의 약 0.4%~1%를 수수료로 챙겼다. 이 부장판사는 “A씨는 하부 가담자들에게 자금 이체 수법 등을 설명하고 대가 금액을 받아 분배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다만 수사에 협조해 수사 기관이 범행 조직의 구체적인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다수를 검거할 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커지는 목소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커지는 목소리

    강원지역에서 국회에 강원특별자치도의 근간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의 자치권을 강화하고 규제를 푸는 68개 조문으로 구성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2024년 9월 발의됐으나, 여야 정쟁 속 뒷전으로 밀려 14개월째 장기 표류하고 있다.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는 28일 정기회의를 열고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연합회는 결의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했으나 여전히 많은 규제와 제도 장벽이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강원특별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반드시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름뿐인 특별자치가 아닌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특별자치가 될 수 있도록 3차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다음 달 국회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도 가질 계획이다. 앞선 지난 21일에는 강원경제인연합회가 성명을 내고 “강원특별법을 문전 박대하지 말라”며 3차 개정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3차 개정안에는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글로벌 교육도시 지정 및 국제학교 설립, 바이오 산업 지원 특례 등 총 40개 입법 과제가 포함돼 있다. 강원도도 3차 개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 26일에도 국회를 찾아 3차 개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파했다. 앞서 김 지사는 강원·전북·제주·세종특별자치시도로 이뤄진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행정협의회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 지사는 성명을 통해 “행정통합 시·도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로 인해 특별자치시도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다음 달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강원·전북·제주특별법, 행정수도 특별법을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 오세훈 “정부 공급대책보다 정비사업 규제 해제 효과가 높아”

    오세훈 “정부 공급대책보다 정비사업 규제 해제 효과가 높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양천구의 한 정비사업지역을 방문해 정부를 향해 이주비 대출 제한 등 정비사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멈춰졌던 정비사업이 다시 제 속도를 낼 경우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급 대책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오 시장은 이날 신정4구역과 신정동 1152번지 일대를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신정4구역은 대출 제한으로 대부분 이주를 어렵게 생각할 수 있고, 신정동 1152번지 일대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에 다음 단계로의 발전이 중단되거나 늦어질 수 있다”며 “제한을 풀어 원래 속도로 진행되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출 규제로 올해 서울에서 39개 구역 3만 1000가구가 이주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예상되는 유휴부지 활용 정부 공급대책 물량은 3만∼5만가구일 텐데 올해 정비사업장에서 이주하는 물량이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장소를 새로 물색해 발표하는 것보다 순조롭게 이주할 수 있도록 금융과 조합원 지위 양도만 풀어줘도 그 이상 가는 효과를 거둔다”고 강조했다. 신정4구역은 2024년 7월 사업시행인가 후 불과 1년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완료해 오는 4월 이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15대책으로 이주비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주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정동 1152번지는 2024년 6월 조합설립인가, 지난해 7월 시공사 선정을 거친 상태다. 시는 신정4구역을 3년 내 착공 물량 확대 계획의 1호 사업지로 선정해 이주·해체·총회 등 착공 전 조합업무 특별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신정동 1152번지에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일반분양 세대를 약 40세대 늘려 조합원 분담금을 낮출 계획이다.
  • 전남도,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 개최

    전남도,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 개최

    전라남도는 목포시, 노무현재단, 전남연구원,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 29일부터 3일간 목포극장과 오거리문화센터에서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집중으로 심화하는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를 영화와 문화의 언어로 조명하고, 시민이 지역 미래와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균형발전의 가치를 현재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화제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시민 포럼, 지역 홍보·판매부스를 연계해 지역민과 독립영화인이 함께 교류하는 장을 마련한다 영화와 예술을 매개로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목포극장 1관에서 열리며 국가균형발전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개막 선언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사람사는세상 영화제’에서는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사전 공모로 접수한 429편 가운데 본선 경쟁작 16편과 ‘2025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3학년 2학기’를 포함해 초청작 8편 등 총 24편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과 전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와 포럼에서는 지역균형발전, 시민 주도의 지역 활동, 도시재생 사례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역의 자생적 성장 방향을 모색한다. 또 행사 기간 목포극장에서는 담을 꿈(업사이클링), 오색 실타래(뜨개), 일상목(퀼트), 밀물주도(전통주), 오렌지 바다(목포 건어물) 등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해 지역 특화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제와 학술대회·포럼은 참가비 없이 운영되며,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공식 누리집(http://www.knowhow.or.kr)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이창희 전남도 균형성과담당관은 “영화와 학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균형발전의 의미를 쉽게 공감하도록 구성했다”며 “지역 소멸의 과제를 문화적 접근으로 풀어내고 지역의 가능성과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연기 차력쇼에 오열” 호평 쏟아졌다…천만 감독 제치고 ‘예매율 1위’ 오른 ‘이 영화’

    “연기 차력쇼에 오열” 호평 쏟아졌다…천만 감독 제치고 ‘예매율 1위’ 오른 ‘이 영화’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가 시사회 이후 쏟아진 호평에 힘입어 류승완 감독의 대작 ‘휴민트’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왕과 사는 남자’는 실시간 예매율 16.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조인성, 박정민, 신세경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운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를 제치고 거둔 성과로, 설 연휴 극장가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광천골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와 그곳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삶을 중심에 둔 작품이며, 장항준 감독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연출과 묵직한 서사가 조화를 이룬다. 개봉까지 일주일이 남았음에도 화제성은 이미 뜨겁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조회수 130만회를 돌파하며 예비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주부터 진행된 전국 시사회 이후에는 “역사적 비극을 이토록 따뜻하게 풀어내다니”, “유해진 연기 미쳤다”, “영화관에서 오열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 초반의 유쾌한 웃음부터 후반부의 처절한 슬픔까지 극을 이끄는 유해진의 이른바 ‘연기 차력쇼’는 물론, 그룹 워너원 출신 배우 박지훈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지훈은 눈빛 하나로 왕위를 찬탈당한 선왕의 고독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유지태(한명회 역), 전미도(매화 역) 등 조연진 역시 연기 구멍 없는 탄탄한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흥행 사극 ‘관상’에 참여했던 배정윤 미술감독과 심현섭 의상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해 15세기 조선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영상미를 더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가 오는 2월 4일 개봉 이후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특별법안 제안 의견수렴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특별법안 제안 의견수렴

    광주시와 전남도는 2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제5차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회의를 열고, 행정통합 특별법(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협의체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다섯번째 회의로, 그동안 협의체는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대한 논의, 시도민 공감확산를 위한 소통·홍보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 제시된 각계 대표의 의견 그리고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국회와 양시도가 제안하고 합의한 내용을 종합한 특별법(안)을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광주시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의장에게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제안될 특별법(안)은 총 8편 27장 2절 381개 조문으로 구성됐으며, △제1편 총칙 △제2편 전남광주특별시의 설치 및 운영 △제3편 자치권의 강화 △제4편 교육자치 △제5편 인공지능·에너지·문화수도 △제6편 특별시민 삶의 질 제고 △제7편 보칙 △제8편 벌칙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특별법(안)에는 3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특례가 포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정분권 확대와 자치재정 운영 자율성 강화 ▲인공지능·에너지·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특례 ▲광역 교통체계 통합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문화·관광·생활 인프라 확충 등 시민의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폭넓게 반영됐다.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제부터는 광주와 전남이 함께 힘을 모아 통합 이후의 미래를 본격적으로 설계해 나갈 시점”이라며 “추진협의체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고 제안된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광역 시·도 통합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인 만큼 우려와 걱정이 따르지만, 추진협의체가 민·관의 지혜를 모아 실질적 해법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오늘 의결한 특별법(안)을 바탕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앞으로도 협의체를 중심으로 시·도의회 및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행정통합 논의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알몸 이미지 합성’ 눈감아주고 1700억 벌었다…도덕적 윤리 버린 구글·애플 [핫이슈]

    ‘알몸 이미지 합성’ 눈감아주고 1700억 벌었다…도덕적 윤리 버린 구글·애플 [핫이슈]

    애플과 구글 등 미국 IT 글로벌 기업들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알몸 이미지를 합성해주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방치하고 1700억 원에 달하는 수익금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조사·연구 단체인 기술투명성프로젝트(TTP)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 앱 장터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가진 AI 앱을 각각 47건, 55건 발견했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 앱 장터에 성적인 콘텐츠나 타인을 비하·객체화하는 앱을 금지하는 정책을 두고 있지만 사실상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더불어 문제가 된 앱 약 100개는 전 세계에서 7억 5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과 구글은 앱 개발자 수익의 최대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다. 문제가 된 앱들의 다운로드 횟수를 고려하면 애플과 구글의 예상 수익은 1억 17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 TTP의 주장이다. TTP는 “애플과 구글이 문제의 앱들을 방치함으로써 직접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딥페이크 등 성범죄에 동원될 수 있는 문제의 앱들TTP가 지적한 문제의 앱들은 AI를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의 옷을 벗겨 내거나 비키니 수영복 차림 등 선정적은 모습으로 변환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음란 이미지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능도 제공한다. 문제의 앱 상당수는 이러한 자극적인 기능을 숨기고, 단순히 오락용으로 이미지 합성 기능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AI 피팅룸’이라고 홍보해 왔다. 일부 앱은 외설스럽거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 생성을 금지한다는 약관을 마련해두었으나 사실상 약정을 어겨도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또 다른 앱들은 ‘옷 찢기’, ‘엉덩이 흔들기’ 등 선정적인 영상 서식을 보란 듯이 제공했다. TTP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문제의 앱 중 일부는 중국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데이터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또는 보안 관련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 머스크의 ‘그록’도 논란…IT 기업들의 도덕적 윤리, 시험대 올랐다해당 보고서가 공개된 뒤 애플 대변인은 미 경제방송 CNBC에 “TTP가 지적한 앱 중 28건을 삭제 조치했고 개발자들에게 정책 위반 시 퇴출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 역시 “보고서에 언급된 앱들을 정책 위반으로 사용 중지 시켰다”고 밝혔으나 조치 대상이 된 앱의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선정성 논란과 맞물리면서 IT 기업들의 도덕적 윤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가 만든 AI 기업 ‘x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최근 머스크는 X에 게시된 이미지를 그록이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후 많은 이용자가 “비키니를 입혀라”, “옷을 벗겨라”와 같은 손쉬운 명령어를 이용해 여성과 미성년자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그록을 악용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xAI는 지난 14일 “비키니와 같이 노출이 있는 복장을 한 실제 인물의 이미지를 편집하는 것을 그록 계정이 허용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으나 비난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6일 그록이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를 생성한 것과 관련해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X가 EU 내 서비스에 그록을 도입하면서 관련 위험을 적절히 평가하고 완화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라며 그록의 아동 성 착취물·딥페이크 등 불법콘텐츠 유포로 EU 시민들이 심각한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X가 DSA에 따른 법적 의무를 이행했는지, 아니면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유럽 시민의 권리를 자사 서비스의 부수적 피해로 취급했는지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X의 DSA 위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EU로부터 막대한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 X는 지난해 12월 이미 DSA에 따른 투명성 요건 위반을 이유로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 경북도의회, TK 행정통합 동의안 가결…‘TK특별시’ 출범 첫 관문 통과

    경북도의회, TK 행정통합 동의안 가결…‘TK특별시’ 출범 첫 관문 통과

    경북도가 제출한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동의안이 경북도의회를 통과했다. 오는 7월 서울특별시 위상과 맞먹는 ‘TK특별시’ 출범이 첫 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경북도의회는 28일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통합에 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해 기명 투표를 한 결과, 출석의원 59명 중 찬성 46명, 반대 11명, 기권 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도의회는 투표 결과를 경북도에 통보하고, 경북도는 이를 행안부에 제출한다. 행정통합을 위해서는 의회 의견을 듣게 돼 있고, 대구시의회는 이미 2024년 통합 추진 과정에 찬성 의견을 제시한 상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0년과 2024년 행정통합을 추진했다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최근 정부가 광역 지방정부 간 행정통합 인센티브를 발표하자 지난 20일 통합 재추진에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통합에 도의회가 찬성함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치권과 함께 통합 특별법안 입법 등 관련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곧 의원 입법 형태로 통합 특별법안을 발의하고 2월 중에 중앙부처 특례 등 협의와 국회 상임위 법안 심사, 법제사법위 의견, 본회의 의결, 법률안 공포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법률 제정이 끝나면 3월부터 시도 통합 절차를 준비하고 통합을 추진해 오는 6월 3일 민선 9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 1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7월 통합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할 계획이다. 시와 도는 이를 위해 현재 통합 특별법안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기존 대구시 청사와 경북도 청사 활용과 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국가의 책무, 도청 신도시에 대한 행정복합 발전 추진, 시군구 권한이양에 대한 특별시의 책무, 고도의 자치권 확보를 위한 307개의 특례를 포함한 통합 특별법안(6편 14장 20절 335조)을 마련했다. 또 교육과정 자율화 및 재정 확보 등 교육 분야 내용을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추가했다. 하지만 통합에 반발하는 경북 북부권 등 소외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시와 도는 특별법안에 북부권 등 낙후지역 발전 방안 등을 명시하고 있으나 해당 지역에서는 대도시 중심으로 재정과 산업, 사람의 편중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또 특별법안에 명시된 낙후·소외지역을 위한 특례가 실제 현실화할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경북도는 이를 고려해 오는 29일 북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신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법 입법과 중앙부처 협의 과정에서 시와 도가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마련한 권한과 재정 이양 등 특례가 실제로 어느 정도 수준까지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28일 오후 1시, 경북도의회 마당에서는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반대하는 ‘경북대구행정통합 비상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도의원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도기욱(예천) 의원을 비롯해 권광택·김대일·김대진(안동), 임병하(영주), 박창욱(봉화), 윤철남(영양) 도의원이 현장에 함께했다. 이들은 집회 내내 현수막 앞에 나란히 서서 비대위의 입장문 발표를 지켜봤다.
  • 장성군, 지역 ‘관광 명소’ 안내판 대대적 정비 나섰다

    장성군, 지역 ‘관광 명소’ 안내판 대대적 정비 나섰다

    전남 장성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관광지의 안내판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정비 대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백양사, 장성호, 홍길동 테마파크, 금곡영화마을 등 장성 지역 주요 관광명소에 설치된 관광 표지판 394개와 해설판 122개다. 군은 실태 점검 후 낡아서 색이 바래거나 훼손돼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안내판을 대상으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정비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을 찾은 방문객과 향우들에게 정확한 관광 정보와 쾌적한 분위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병근 경북도의원, 의원·직원 갑질 근절 조례 제정

    최병근 경북도의원, 의원·직원 갑질 근절 조례 제정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김천, 국민의힘)이 제360회 임시회에서 도의회 소속 의원과 직원의 갑질 행위를 근절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북도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공직사회 내 직위를 이용한 갑질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9개 의회가 이미 유사 조례를 제정·운영하고 있으나, 경북도의회는 관련 조례가 없어 갑질 행위 발생 시 명확한 처리 기준과 피해자 보호 장치가 부족하여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조례안에는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한 체계적인 기준과 절차가 규정되어 있으며 ▲직무권한 남용, 금품·향응 수수, 인사 개입, 폭언·폭행, 업무 부당 전가 등 6가지 갑질 행위 유형 구체화 ▲피해자·사건 관계인의 신고 절차 및 담당부서 지정 ▲업무공간 분리, 심리치료, 법률 지원, 2차 피해 방지 등 피해자 보호·지원 ▲피해자·신고자의 신분보장 및 비밀 유지, 보복행위 금지 명문화 ▲사건 관계인 중 조사 협조자에 대한 신분보장·비밀유지 보호 ▲의원 갑질 행위 시 경고, 공개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 징계기준 신설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례안은 피해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피해자·신고자·사건 관계인을 명확히 구분해 각각의 보호 범위를 합리적으로 규정하고 ▲피해자와 신고자에게는 업무공간 분리, 심리치료, 법률 지원 등 적극적 보호·지원을 제공하며 ▲조사에 협조한 사건 관계인에게도 신분보장, 비밀 유지, 보복행위 금지 보호를 제공하도록 하여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한 적극적 신고 환경을 조성했고, 의원의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행동강령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본회의 보고 및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절차를 명시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징계 절차를 마련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최 의원은 “의회는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조직문화를 선도해야 할 책무가 있지만, 갑질 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제도적 장치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갑질 행위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한 대응이 가능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28일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월 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김동연 “김건희, 또 사법 정의 비켜가…2차 특검서 진상규명해야”

    김동연 “김건희, 또 사법 정의 비켜가…2차 특검서 진상규명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건희 씨 1심 판결과 관련해 “법 위에 군림해 왔던 김건희 씨가 또다시 사법 정의를 비켜나갔다”며 “지체된 정의는 반드시 바로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시작일 뿐이다.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할 중대 비리 의혹이 산적해 있다”며 “‘2차 종합특검’을 통해 전면적 진상규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 씨 범죄) 그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사안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다”며 “국가사업을 가족사업으로 사유화한 권력형 비리의 종합판”이라고 못 박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의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통일교 명품 수수, 여론조사 제공 및 공천 개입 의혹 등으로 기소된 김건희 씨에게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과 1281만 5000원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3개 혐의 중 ‘알선수재’ 일부만 유죄로 인정하고 도이치모터스 및 여론조사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영양 도의원 선거구 폐지해선 안 돼”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영양 도의원 선거구 폐지해선 안 돼”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 국민의힘)은 28일 경북도의회 제360회 임시회에서 울릉군과 영양군 도의원 선거구 폐지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헌법재판소에서 지난해 10월 23일 ‘지역선거구 평균인구의 상하 50%가 선거구 획정 기준’이라며 하한선에 미치지 못하는 전라북도 장수군 도의원선거구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전국 9개 지역 광역의원선거구가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경북에는 울릉군과 영양군 도의원선거구가 해당 지역으로서 헌법재판소가 정한 다음달 19일까지 선거구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헌법재판소 논리대로면 우리나라가 처한 출생감소와 대도시로의 인구이동 추세에 비추어 농산어촌지역 광역의원 선거구는 어느 지역도 통폐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며 “인구비례에 따른 표의 등가성 못지않게 지역대표성 또한 더없이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 의원은 “우리 국회는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음에도 현재까지 개정하지 않고 있는 법률이 무려 29건이나 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우리 헌법이 시대변화와 현실상황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거나 괴리가 상당하다는 방증으로 이해된다”고 주장하며 ▲국회가 시대변화와 농산어촌 현실을 바탕으로 ‘헌법재해석’을 다시금 요구할 것과 ▲선거구 조정을 유보하거나 최소한 이번 지방선거만이라도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남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언급하며 “표의 등가성만 강조되고 지역대표성이 무시될 경우 통합 이후에는 평균인구가 증가되어 의원정수를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경북지역 선거구는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 “성폭행 목적”…女 의원에 마약 탄 술 건넨 프랑스 의원

    “성폭행 목적”…女 의원에 마약 탄 술 건넨 프랑스 의원

    프랑스에서 전직 상원의원이 현역 시절 여성 의원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집으로 초대한 뒤 엑스터시를 탄 샴페인을 먹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법원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조엘 게리오(68) 전 상원의원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 가운데 18개월은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다. 재판 과정에서 게리오 전 의원은 조소 의원에게 샴페인을 건넨 것은 고의가 아니었으며 성폭행할 목적도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건 담당 검사는 그가 조소 의원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잔을 건넨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게리오 당시 상원의원은 2023년 11월 14일 저녁 조소 의원을 파리 시내 부촌에 있는 자택으로 초대해 샴페인이 든 술잔을 건넸다. 이를 받아 마신 조소 의원은 약 20분 뒤 식은땀이 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몸에 이상을 느낀 조소 의원은 현장에서 도망치기로 마음먹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고 자리를 떠나 밤 10시쯤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한 혈액·소변 검사에서 일명 ‘엑스터시’ 성분이 검출됐다. 엑스터시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마약류로 분류된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조소 의원은 곧바로 게리오 의원을 수사 당국에 고소했다. 수사 당국은 그의 자택을 수색해 엑스터시 한 봉지를 발견해 증거물로 압수하고 그를 구속했다. 조소 의원은 사건 당시 게리오 의원이 여러 차례 건배를 제의했고 거실 조명의 스위치를 만지작거리며 빛의 강도를 다양하게 조절했다고 증언했다. 또 그가 주방 조리대 아래 서랍에 흰색 물질이 든 작은 비닐봉지를 넣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조소 의원은 “샴페인이 이상하게 달고 끈적했다며 샴페인이 상한 건가 생각했다”며 “그러고 나서 그는 다시 건배하자고 제안했다. 기묘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건 후 인터뷰에서 조명을 조작하는 것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수법으로 쓰인다는 설명을 의사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게리오 의원은 구속 후 소속 정당인 중도우파 ‘오리종’에서 제명됐으며, 지난해 10월 상원의원직을 사임했다. 범여권 중도 정당 ‘민주운동’ 소속인 조소 의원은 6개월간 휴직하고 치료받았으며, 스트레스로 치아 4개를 뽑아야 했고 악몽 등 후유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 NYT가 본 김건희…‘그림자 영부인’은 어떻게 실형으로 끝났나 [핫이슈]

    NYT가 본 김건희…‘그림자 영부인’은 어떻게 실형으로 끝났나 [핫이슈]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정치사에서 유례없는 인물로 김건희 여사의 부상과 몰락을 집중 조명했다. ‘가정의 주인은 나’라는 발언으로 상징된 존재감과 끝내 실형 선고로 이어진 첫 전직 영부인의 서사는 개인 논란을 넘어 한국 사회의 권력 구조와 정치 문화를 비추는 사례라고 NYT는 평가했다. NYT는 28일(현지시간) 김 여사가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기존 영부인들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공개 석상에 적극 나섰고 발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자신을 권력의 ‘주체’로 인식하는 듯한 태도로 한국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고 NYT는 분석했다. ◆ “공식 직함 없었지만 대통령과 맞먹는 영향력” NYT는 김 여사가 단순한 ‘대통령의 배우자’를 넘어 사실상의 정치적 파트너로 기능했다고 짚었다. 윤 전 대통령 역시 선거 과정에서 김 여사의 역할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새벽까지 자신의 휴대전화로 지지자들에게 답장을 보내던 아내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회상한 바 있다. NYT는 이 일화가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반려견 애호가로서 수십 년간 시민단체들이 이루지 못했던 개 식용 금지를 관철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NYT는 이를 김 여사의 적극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하지만 영향력이 커지자 논란도 함께 불어났다. 김 여사가 선호한 인사들이 대통령실 내부에서 윗선 보고를 건너뛰고 실무를 주도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비선 권력’ 논쟁이 불거졌다. 국회에서는 김 여사가 경복궁 방문 당시 왕좌에 앉았다는 증언과 공식 행사에서 반려견 목줄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맡겼다는 일화까지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비판 세력은 김 여사의 외모와 사생활을 겨냥한 공격을 쏟아내기도 했다. ◆ 명품 가방에서 계엄까지…부부의 동반 추락 전환점은 2023년 말 공개된 명품 파우치 수수 영상이었다. 이후 외부 인사로부터 고가의 가방과 시계, 다이아몬드 목걸이, 미술품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를 “정적들이 퍼뜨린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방어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여론은 특검 도입으로 급격히 기울었고 지지율 하락 속에서 여권 내부 갈등도 격화됐다. NYT는 이러한 압박이 2024년 말 비상계엄 시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자신과 아내를 향한 수사를 막기 위해 계엄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계엄은 실패로 끝났고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된 뒤 구속됐다. 김 여사는 계엄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부패 혐의로 구속기소 되며 한국 최초의 ‘수감된 전직 영부인’이 됐다. 수사 기록에는 수천만원대 시계와 수억원 상당의 그림, 명품 가방과 고가 보석류가 나열됐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관련 사건으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고 내란 혐의에 대한 추가 판결도 앞두고 있다. 김 여사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과장과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NYT는 김 여사의 사례가 단순한 개인의 몰락이 아니라 권력의 사유화 논란과 성별 정치, 대통령 권한의 한계를 동시에 드러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한 보수지 칼럼은 “그가 대통령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뿐이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 문장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압축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논란과 평가 속에서 김 여사를 둘러싼 재판 절차도 결론을 향해 갔다. 국내 법원은 이날 김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이 판결로 김 여사는 헌정사상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실형을 선고받은 첫 사례로 기록됐다.
  • 전국 최초 ‘119 연계 비상벨’…종로구, 서울시 약자동행 최우수구

    전국 최초 ‘119 연계 비상벨’…종로구, 서울시 약자동행 최우수구

    서울 종로구가 ‘2025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총 33개 과제를 대상으로 약자 보호 효과, 정책의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종로구는 재난에 취약한 지하주택 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119연계 종로 비상벨’을 추진해 약자와의 동행 취지를 가장 충실히 구현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종로 비상벨은 2㎝ 이상 침수되는 경계 단계가 되면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해 종로구 관계자, 거주자, 보호자, 동행파트너에게 문자 알림을 발송한다. 위험 단계인 15㎝에 이르면 자동으로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서에서 즉시 출동한다. 거주자 직접 신고도 가능하다. 종로구는 지난해 중증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 침수 취약 가구 등 25가구를 대상으로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우기 전인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80가구에 비상벨을 확대 설치한다. 앞서 종로 비상벨 사업으로 종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제안활성화 우수공무원’ 부문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선정은 약자를 향한 동행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구현됐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주거 분야에서 약자가 가장 먼저 보호받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함양에도 영화관 생긴다…작은영화관 2월 개관

    함양에도 영화관 생긴다…작은영화관 2월 개관

    경남 함양군 ‘작은영화관’이 다음 달 개관한다.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함양군은 함양읍 하림강변길 131 하림공원 내 토속어류생태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영화관을 2월 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영화관은 1층 2D·3D 복합 상영관(93석), 2층 2D 상영관(22석)으로 구성했다. 2개 관 총 115석 규모다. 연중무휴인 영화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0시다. 관람 요금은 2D 7000원, 3D 9000원이다. 경로우대자, 국가보훈대상자, 경증장애인, 청소년, 군인 등은 2D 영화를 6000원에 볼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특별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군은 지역 내 문화시설 이용 여건을 보완하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영화관 조성을 추진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영화관이 군민의 일상 속 쉼터이자 세대를 잇는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환경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관과 함께 작은영화관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 ‘노 머시’를 볼 수 있다. 2월 7일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엉덩이 탐정:스타 앤드 문’도 상영한다. 예매는 무비애 누리집(hamyang.moviee.co.kr)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2월 2일 시작한다. 영화관 개관식은 2월 12일 오전 11시 작은영화관 광장에서 연다.
  • 노원구, 공릉동도깨비시장 내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 개관

    노원구, 공릉동도깨비시장 내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 개관

    서울 노원구가 공릉동 도깨비시장 안에 꾸민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가 시범운영(26일~2월 4일)을 거쳐 다음달 공식 개관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28일 “커피그라인더 전시관으로 공릉동 일대에는 도깨비시장, 경춘선 숲길 등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지역 명소를 연결하는 거점이 완성됐다”며 “전통시장과 인근 골목 상권의 상생 효과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시관은 상설전시관과 카페, 기획전시관 등으로 이뤄졌다. 1105개의 커피그라인더를 볼 수 있고 커피 문화 강좌도 참가할 수 있다. ‘말베르크(mahlwerk)’란 커피그라인더를 뜻하는 독일어다. 18세기 수공예 그라인더부터 20세기 대량생산 모델에 이르기까지 350년에 걸친 커피 문화 변천사를 만날 수 있다. 전시품은 수집가 이승재씨 부부가 독일 유학을 계기로 25년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개인 소장품으로 채워졌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컬렉션도 있다. 관람료는 2층 상설전시관은 무료, 3층 기획전시관은 유료다. 오승록 구청장은 “커피를 통해 전통시장의 역사와 골목상권의 현재를 잇는 산책길이 만들어졌다”라며 앞으로 공릉동 상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춘우 경북도의원 “치솟는 하천점용료, 농민 생존권 지켜야”

    이춘우 경북도의원 “치솟는 하천점용료, 농민 생존권 지켜야”

    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영천, 운영위원장)이 28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급증하는 하천점용료로 고통받는 농민들을 위해 점용료율 인하 등 실질적인 부담 완화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농가 소득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반면, 하천점용료 산정의 핵심 변수인 공시지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천 등 주요 농업 지역에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속출해 농민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북도의 하천점용료 산정 기준이 타 지자체에 비해 불합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국가하천은 법령에 따라 2.5%의 요율을 적용받고 있으며, 지방하천의 경우 경북도는 조례를 통해 동일하게 2.5%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경기·전남·경남 등 전국 13개 시도는 지방하천 점용료율을 1.0%로 낮춰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 의원은 “경북의 농민들은 동일한 농사를 지으면서도 타 지역보다 2.5배나 더 많은 비용을 내는 불평등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의원은 전국 최대 농도인 경북의 위상에 맞게 ‘경북도 하천점용료 및 사용료 징수 조례’를 즉시 개정하고 ▲조례 개정에 따른 세수 변동 분석 및 부과 체계 정비 ▲국가하천 점용료 인하를 위한 ‘하천법 시행령’ 개정 대정부 건의 ▲공시지가 상승 폭에 따른 ‘점용료 상한제’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점용료 몇 푼의 세수 확보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경북 농업의 근간을 지키는 일”이라며 “농민들이 땅을 포기하지 않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 서대문구, 다음달 7일 홍제폭포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

    서대문구, 다음달 7일 홍제폭포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

    서울 서대문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명절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제폭포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서대문구를 포함한 전국 31개 지자체에서 60여곳의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한우, 사과, 배 등 제수용품과 굴비, 더덕 등 지역특산물, 꽃차 등 명절선물용품을 판매한다. 생산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로부터 산지의 신선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영천시장, 착한가격업소,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의 떡볶이, 핫도그, 만두, 붕어빵 등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한다. 참여 업체들은 이번 행사 수익금의 5% 이내에서 자발적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소비자는 명절 준비 비용을 덜고 생산단체는 판로를 넓히는 설맞이 직거래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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