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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부, 공공기관 청년인턴 간담회… “공공기관, 청년 취업 디딤돌 돼야”

    재경부, 공공기관 청년인턴 간담회… “공공기관, 청년 취업 디딤돌 돼야”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이 21일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에서 주재한 공공기관 청년인턴 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인구구조 변화와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이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대학과 연계해 직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일자리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공기관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해 AI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에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 기관장 등 공공기관 관계자와 인턴 경험 신입직원, 취업 희망 청년들이 참석했다. 허 차관은 이들로부터 공공기관 청년인턴 우수 운영 사례와 취업 준비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년인턴 우수 운영기관 업무유공자에게 표창도 수여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년인턴 규모는 2만 3000명으로, 이 중 채용 규모가 크고 인턴 프로그램이 우수한 10개 기관이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연구재단이다. 청년인턴들은 인턴 수료 후 지속적인 취업 관리·지원과 AI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단순 업무 보조가 아닌 직무 참여 프로젝트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에 공공기관장들은 인턴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지역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AI 인재를 위한 일자리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1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와 개별 이슈 종목으로 매기가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22.02%를 기록했고, 2위 SK하이닉스(000660)가 17.7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바이오 종목인 삼천당제약(000250)과 코오롱티슈진(950160)은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집중된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 5000원 오른 2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6.15% 상승했다. 장중에는 26만 35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고, 거래량도 2033만 6441주에 달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6.97% 오른 18만 1000원으로 마감해 삼성전자 계열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았다. SK하이닉스도 7만 2000원 오른 183만 6000원으로 4.08% 상승 마감했다. 장중 188만 9000원까지 오르며 반도체 업종 강세를 뒷받침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0.90% 상승한 22만 4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0.77% 오른 16만 9200원을 기록해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와 전기전자주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전기(009150)는 2.75% 오른 131만 원, NAVER(035420)는 3.82% 오른 19만 3000원, LG전자(066570)는 3.59% 오른 17만 32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006400) 역시 3.87% 상승한 41만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쳐 대형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SK스퀘어(40234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스퀘어는 6.46% 오른 125만 30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9.73% 오른 41만 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007390)도 9.03% 상승한 2만 4750원을 기록하며 높은 주가 탄력을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09% 오른 6만 6800원, 에코프로(086520)는 2.31% 오른 7만 520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면 바이오와 일부 종목에서는 낙폭이 컸다.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7만 1200원 급락한 16만 7800원으로 29.79% 하락 마감했다. 장중 저가는 16만 7500원까지 밀렸다. 코오롱티슈진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1만 8300원 내린 4만 2900원에 마감했고, 시가·고가·저가가 모두 같아 하한가에 고정된 흐름을 보였다. 그 밖에 한화오션(042660)은 1.56% 내린 8만 1900원, HLB(028300)는 0.49% 하락한 3만 400원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와 SK이터닉스(475150)는 나란히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SK이터닉스는 708만 8291주의 거래량을 기록해 검색 비율 대비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군은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한편, 바이오 일부 종목에서는 급격한 차익 실현과 투심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_
  • [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3.56% 반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6747.95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3.56% 반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6747.95 마감

    2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553.88에 출발한 뒤 장중 6836.86까지 올랐고, 한때 6429.03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상승 흐름을 지켜냈다. 전 거래일 4.46% 급락 이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최근 3거래일 변동성이 다시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2950억원, 기관은 1조390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657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023억원, 비차익거래 8480억원으로 전체 1조150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내부에서는 상승 종목이 485개로 하락 종목 382개를 웃돌았다. 보합은 47개였고 상한가 1개, 하한가 2개가 나왔다. 거래량은 3억8775만 주, 거래대금은 24조5492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6.15% 오른 25만9000원, SK하이닉스(000660)가 4.08% 오른 183만6000원, SK스퀘어(402340)가 6.46% 오른 125만3000원, 삼성전자우(005935)가 6.97% 오른 18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72%, 삼성생명(032830)은 4.81%, KB금융(105560)은 3.08%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6% 내린 31万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는 39만9000원으로 보합이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이엔피가 29.85%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리엔트바이오 17.52%, 티엠씨 14.75%, HD현대에너지솔루션 10.45%, HD현대마린엔진 10.02%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CJ씨푸드1우는 29.95% 내려 하한가를 기록했고 모나미는 29.89% 하락했다. 코오롱우는 28.78%, 코오롱은 28.27%, 에넥스는 24.46% 각각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원 내린 1473.4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증시 반등과 환율 하락이 같은 날 함께 나타났다. 최근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최근 1개월간 코스피는 28.11%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제도 개선 논의가 확산됐고, 금융당국은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기본 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고 최소 매매 단위도 1좌에서 20좌로 확대했다. 코스피는 이날 급락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지만 최근 수일간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어 수급 변화와 변동성 관리가 향후 장세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해 753.34 마감…바이오 약세 속 로봇주 급등

    [마감시황] 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해 753.34 마감…바이오 약세 속 로봇주 급등

    코스닥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중 변동성은 컸다. 바이오주 급락과 일부 종목의 상·하한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2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0.49%) 오른 753.34에 마감했다. 지수는 750.07에 출발해 758.36까지 올랐지만 한때 730.81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은 4억 9215만 9000주, 거래대금은 4조 5883억 6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4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반면 외국인은 1343억 원, 기관은 14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억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187억 원 순매도로 전체 1178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983개 종목이 올랐고 65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6개였다. 상한가 19개, 하한가 5개로 가격 제한폭까지 움직인 종목도 적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알테오젠(196170)은 1.30% 오른 27만 30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3% 오른 10만 5900원, 에코프로(086520)는 2.31% 오른 7만 5200원에 장을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9.73% 급등한 41만 1500원으로 두드러졌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과 원익IPS(240810)도 각각 0.77%, 0.87% 상승했다. 반면 피에스케이(319660)는 0.47%, HLB(028300)는 0.49% 내렸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낙폭이 특히 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9.79% 급락한 16만 800원으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시장 전반이 상승 마감했지만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급락 종목이 나오면서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이날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로봇 및 개별 재료주가 대거 포진했다. 스모트로닉, 에브리봇, 코스모로보틱스는 나란히 30.00% 올랐고 엔젠바이오는 29.99%, 비케이홀딩스는 29.97% 상승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는 스타코링크가 31.16% 내렸고 진영은 30.00%, 육일씨엔에쓰는 29.97%, 소프트센우는 29.93%, 코오롱생명과학은 29.90% 하락했다.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급등한 코스피와 비교하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의 위험 선호가 일부 회복됐음에도 자금은 상대적으로 대형주가 몰린 유가증권시장에 더 집중된 흐름을 보였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거래가 규제 발표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단기 자금이 코스닥으로 옮겨오는 흐름도 뚜렷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코스닥은 지수 상승 자체보다 장중 52주 최저치 경신, 바이오주 급락, 로봇주 강세가 한꺼번에 나타난 혼조 양상이 더 뚜렷한 하루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네가 왜 그곳에? 초신성 잔해에서 발견된 두 아기 별 [우주를 보다]

    네가 왜 그곳에? 초신성 잔해에서 발견된 두 아기 별 [우주를 보다]

    태양보다 8배에서 10배 정도 되는 무거운 별은 오히려 태양보다 훨씬 빨리 죽는다. 엄청난 속도로 핵연료를 소모하면서 밝게 타오르다가 마지막에는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면서 짧고 굵은 삶을 사는 것이다. 무거운 별의 초신성 폭발은 지구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우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와 매우 연관이 깊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무거운 원소들이 이 초신성 폭발에서 나온 물질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주 초기에 생성된 수소만 빼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산소, 탄소, 질소, 그리고 각종 원소들은 모두 별의 잔해에서 나온 물질들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 물질이 어떻게 새로운 별과 행성에 공급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일본 니가타대, 기후대, 교토대, 이과학연구원 합동 연구팀은 칠레에 있는 거대 전파 망원경인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ALMA)을 이용해 약 1600년 전에 폭발한 초신성 잔해 RX J1713.7-3946를 관측해 이 과정을 설명해 줄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것은 생성되고 있는 새로운 아기 별 두 개였다. 아직 별이라고 하기 전단계의 뜨거운 가스 핵이지만, 이미 주변으로 에너지를 뿜어내면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새로 태어나는 별이 초신성 잔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기 별이 강렬한 초신성 폭발의 여파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분자 구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줘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초신성 폭발은 마지막 순간 엄청난 에너지를 모아 무거운 별이 한 번에 폭발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때 초신성 폭발의 밝기는 은하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다. 거대한 별 주변에 형성된 아기 별의 경우 이때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로 인해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아기 별이 복잡한 유기물을 포함해 상당한 물질을 그대로 보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에도 불구하고 아기 별이 멀쩡한 이유에 대해서 연구팀은 뜨거운 핵들이 초신성 폭발의 영향을 최근에 받기 시작해 고에너지 입자들이 핵의 화학적 성질을 크게 변화시킬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초신성 충격파에 의해 증폭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자기장이 우주선이 고밀도 분자 가스로 침투하는 것을 억제하여 뜨거운 핵과 분자 구성을 보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무튼 이 초신성 잔해는 생명체 필요한 유기물은 보존하면서 새로 생기는 별 주변에 직접 무거운 원소를 공급해 행성 생성에 충분한 물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과학자들은 태양계 역시 이렇게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었지만, 실제 관측을 통해 이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이번 연구의 중요한 결과다. 이 연구는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과학자들은 46억 년 전 태양계 행성 초기로 돌아가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없지만,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 있는 새로운 별과 행성을 연구해서 태양계와 지구가 어떻게 형성되고 여기에서 어떻게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었는지를 조금씩 알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은 우리 모두가 별에서 만들어진 신비하고 놀라운 존재라는 것이다. 우주도 경이롭지만, 그 우주 안에서 생긴 인간 역시 경이로운 존재다.
  • 푸른 바다 위 하얀 등대, 매물도와 쿠크다스 섬 [두시기행문]

    푸른 바다 위 하얀 등대, 매물도와 쿠크다스 섬 [두시기행문]

    통영의 바다를 이야기할 때 매물도를 빼놓는다면, 그 여행은 반쪽짜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보석이라 불리는 매물도는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 세 개의 섬이 모여 빚어내는 환상적인 풍광의 주인공이다. 굽이치는 물길을 따라 뱃길을 열면, 거친 파도 속에서도 의연하게 솟아오른 섬들이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것은 단연 소매물도와 그 앞의 작은 섬, 등대섬이다. 이 등대섬은 수많은 이들에게 ‘쿠크다스 섬’이라는 별칭으로 더 익숙하다. 과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한 광고 속에서 하얀 등대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장면이 연출되었고, 그 배경이 된 섬이 바로 소매물도 옆의 등대섬이었기 때문이다. 썰물 때가 되면 등대섬과 소매물도 사이로 바닷길이 열리며 몽돌 자갈밭이 드러나는데, 그 길을 따라 등대까지 걸어 올라가는 과정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하얀 등대가 우뚝 솟은 섬의 풍경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아련하고 아름답다. 매물도 산행은 자연이 허락한 최고의 조망을 선물한다. 특히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을 바라보며 걷는 길은 매물도 여행의 백미다.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를 걷다 보면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과 그 위를 덮은 초록빛 풀밭, 그리고 짙은 코발트블루의 바다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해방감을 안겨준다.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그 끝에서 만나는 등대섬의 전경은 모든 수고로움을 잊게 할 만큼 강렬하다. 또한 감시초소를 리모델링한 관세역사관도 관람이 가능하다. 매물도를 가기 위해서는 통영항이나 저구항에서 출항하는 여객선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섬에 발을 들이면 시간에 쫓기기보다 섬의 호흡에 맞춰 느리게 걷는 것을 권한다. 섬마을 곳곳에 자리한 아담한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해 질 녘 바다 너머로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감상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여유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갯바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손맛이, 도보 여행자라면 섬의 등줄기를 따라 걷는 고요한 산책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하얀 등대가 빛나는 ‘쿠크다스 섬’의 낭만부터 통영항의 역사가 깃든 관세역사관까지, 통영은 당신이 꿈꾸던 가장 다채로운 바다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 성신여대, 디지털포렌식 학술대회서 2개 연구팀 수상

    성신여대, 디지털포렌식 학술대회서 2개 연구팀 수상

    성신여자대학교는 융합보안공학과와 융합보안전문대학원 연구팀이 ‘2026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저작권보호원장상과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와 경찰청, 한국저작권보호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포렌식 행사로, 지난달 서울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열렸다. 성신여대에서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2개 연구팀이 수상 성과를 거뒀다. 한국저작권보호원장상은 ‘디지털 증거의 법적 능력 강화를 위한 단계별 상호 검증 프레임워크 도입 방안’ 연구가,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장상은 ‘크롬 시크릿 모드 환경에서 확장 프로그램 아티팩트의 포렌식 활용 가능성 분석’ 연구가 각각 받았다. 두 논문은 실제 수사와 디지털 증거 분석에 활용 가능한 실용성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일구 성신여대 IT융합대학장 겸 융합보안전문대학원장은 “학생들과 지도교수들의 연구 성과가 학계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와 클라우드 환경 확산에 맞춰 디지털포렌식 전문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 연구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이병도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11명 선출

    서울시의회, 이병도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11명 선출

    서울시의회(의장 임만균)가 21일 오후 2시 제338회 임시회를 열고 제12대 전반기 원 구성을 최종 완료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11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마치고, 향후 2년간 각 상임위를 이끌어갈 위원장진을 선출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상임위원회별 위원장 선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운영위원장 이병도(더불어민주당, 은평2), 행정자치위원장 이민옥(더불어민주당, 성동3), 기획경제위원장 이준형(더불어민주당, 강동3), 환경수자원위원장 이민석(국민의힘, 마포1),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황철규(국민의힘, 성동4), 보건복지위원장 김경우(더불어민주당, 동작2), 도시안전건설위원장 박칠성(더불어민주당, 구로4), 주택공간위원장 박승진(더불어민주당, 중랑3), 도시계획균형위원장 고광민(국민의힘, 서초3), 교통위원장 한신(더불어민주당, 성북1), 교육위원장 김호진(더불어민주당, 서대문2)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11개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됐으며, 시의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늘 오후 4시 시의회 본관 1층 중앙홀에서 개원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의 출범을 알린다. 또한 서울시의회는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 행보에 나선다. 의회는 산적한 당면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열어달라는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격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임만균 의장은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이 오늘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출발선에 서게 됐다”면서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제12대 서울시의원 118명 모두가 한마음으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숙명여대, 서울시 앵커사업 2개 과제 동시 선정… 117억 확보

    숙명여대, 서울시 앵커사업 2개 과제 동시 선정… 117억 확보

    숙명여대가 서울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2개 과제에 동시 선정되며 11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서울 앵커 10 챌린지’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다. 숙명여대는 이를 통해 첨단 바이오 연구와 AI 교육 혁신을 아우르는 대학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서울 앵커 10 챌린지’는 노화세포 제거를 통해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목표로 하는 9년간 8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약학부 장창영 교수팀이 중심이 되어 CAR-T 세포치료제 기반 항노화 치료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15만명 규모의 혈액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의학 기반 항노화 치료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총 4년간 37억원 규모의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숙명여대는 ‘숙명SeSAC+’ 과정을 통해 AI, 마케팅, K 콘텐츠 등 3개 트랙에서 실무 인재 550명을 양성한다. 플러스학기제와 연계해 학점 인정과 마이크로디그리 취득을 지원하며 940여개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장 실습과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문시연 총장은 “이번 2개 과제 동시 선정은 우리 대학이 첨단 생명과학 연구와 AI 인재 양성이라는 두 축에서 미래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의료기관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국힘 대전시당 “선거법 위반 혐의”…시장·5개 구청장 고발

    국힘 대전시당 “선거법 위반 혐의”…시장·5개 구청장 고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1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황인호 동구청장, 김제선 중구청장, 전문학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김찬술 대덕구청장 등 대전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전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21일 특정 언론사 유튜브 채널에 피고발인 6명의 이름과 소속 정당이 표시된 약 1분 분량의 합동 선거광고 영상이 게재됐다”며 “영상 말미에는 민주당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가 광고주로 명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에 의하면 후보자 인터넷 선거광고는 인터넷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유튜브는 특정 언론사가 직접 소유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아닌 제3자가 운영하는 외부 플랫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상에 피고발인 6명이 광고주로 표시된 만큼 각 후보자와 특정 언론사 사이에 체결된 광고계약 내용, 후보자별 광고비 분담액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관련 비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회계보고에서 누락·축소했다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합천군, 노인일자리 평가 ‘겹경사’…수행기관 3곳 모두 수상

    합천군, 노인일자리 평가 ‘겹경사’…수행기관 3곳 모두 수상

    경남 합천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시행한 ‘2026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2025년 실적)’에서 지역 내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3곳 모두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119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 추진 실적과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 222곳을 선정했다. 평가 결과 ▲합천노인통합지원센터 ▲대한노인회 합천군지회 ▲합천시니어클럽이 나란히 우수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별로 합천노인통합지원센터가 복수유형 S등급을 받아 1500만원, 대한노인회 합천군지회가 복수유형 B등급으로 1000만원, 합천시니어클럽이 단일유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합천시니어클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에 선정되며 사업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군은 이번 성과가 단순 생계지원형 일자리를 넘어 지역 특성과 노인 역량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경로당 중식 매니저 사업과 시니어 소방안전 지원사업 등 지역 수요에 맞춘 노인 일자리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합천군은 노인공익활동과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등 42개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 2671명에게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성과는 수행기관과 종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맞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수능 영어, 美 대학교 1학년 수준…교과서보다 최대 5학년 어려워”

    “수능 영어, 美 대학교 1학년 수준…교과서보다 최대 5학년 어려워”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영어 독해 문항의 난이도가 고등학교 교과서보다 최대 5개 학년 이상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장 난도가 높은 영어Ⅱ 교과서를 기준으로 삼아도 독해 문항 10개 중 3개 정도가 교과서 수준을 웃돌았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21일 2026학년도 수능과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 독해 지문, 고등학교 영어Ⅱ 교과서 4종의 난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는 영어 지문의 복잡성과 난도를 미국 학년 수준으로 환산하는 ‘ATOS(AR) 지수’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 2027학년도 6월 모평 영어 독해 지문 가운데 가장 어려운 지문의 AR 지수는 13.55학년으로 미국 대학 1학년 수준에 해당했다. 2026학년도 수능의 최고 난도 지문도 13.38학년으로 비슷했다. 반면 영어Ⅱ 교과서 4종의 최고 난도 지문은 8.45~11.06학년 수준이었다. 가장 쉬운 교과서의 최고 난도 지문은 수능·모의평가의 최고 난도 지문과 최대 5학년 이상의 차이가 난 셈이다. 가장 어려운 본문이 미국 8.45학년 수준인 교과서를 기준으로 하면 6월 모평 독해 문항의 78.6%가 교과서 최고 수준을 넘었다. 4종 중 가장 어려운 교과서를 기준으로 해도 6월 모평 독해 28개 문항 가운데 8개인 28.6%가 교과서 최고 난도보다 어려웠다. 해당 문항을 모두 틀릴 경우 16~24점이 감점돼 절대평가 1등급 기준인 90점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게 사걱세의 설명이다. 평균 난도로 환산할 경우 2026학년도 수능 독해 지문의 평균 AR 지수는 9.83학년, 2027학년도 6월 모평은 9.74학년이었다. 영어Ⅱ 교과서 4종의 평균인 8.21학년보다 약 1.5~2개 학년 높았다.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어휘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모평 독해 지문 25개 가운데 16개(64%)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어휘의 뜻을 설명하는 각주가 달렸다. 2026학년도 수능은 25개 지문 가운데 14개(56%)에 각주가 제시됐다. 지난 1일 발표된 2027학년도 6월 모평 영어 1등급 비율은 4.13%로, 역대 최저였던 2026학년도 수능의 3.11%보다는 높았지만, 평가원이 지난해 제시한 목표인 6~10%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걱세는 “영어 절대평가의 취지와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준에 맞는 출제 원칙이 실제 시험에서 구현되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을 사교육으로 보충해야 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세계합창대회 ‘금상’ 2개 쾌거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세계합창대회 ‘금상’ 2개 쾌거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제8회 세계청소년합창축제&경연대회 in 제주’에서 일반 부문과 종교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중등부 및 고등부 독창 경연대회에서는 전혜경 단원이 중등부 우승을 차지해 이탈리아 ‘루카 신포니아 음악학교’ 연수 기회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홍콩·중국·베트남 등 해외 4개국 6개 합창단과 국내 7개 합창단 등 총 13개 합창단, 청소년 533명이 참가했다. 세계적인 합창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음악적 완성도와 표현력, 앙상블, 무대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박주현 지휘자가 이끄는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서로 다른 음악적 특성을 요구하는 두 부문에 출전해 안정된 화음과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 지휘자는 “두 개 부문 금상은 단원들의 열정과 서로를 믿고 호흡해 온 시간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며 “이번 경험이 단원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음악 안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10년 7월 창단해 현재 38명의 단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기 연주회와 지역 문화행사, 국내외 합창대회 참가 등을 통해 광양시 청소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전 군민 30만원 ‘구례군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하나로마트 개점

    전 군민 30만원 ‘구례군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하나로마트 개점

    구례군 토지면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에 따른 효과로 하나로마트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개점으로 면 지역 주민들의 기본소득 사용처가 확대돼 생활 편의가 높아지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례군은 오는 9월부터 1년 6개월간 매월 기본소득 30만원을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6·3지방선거 당시 장길선 군수가 1인당 월 30만원 지급을 농어촌 기본소득 공약으로 제시한 후 구례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에 추가 선정돼 15만원을 확보하고, 15만원은 군 자체 재원을 통해 추가로 마련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면 지역 주민들은 원칙적으로 7개 면 지역의 가맹점에서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하나로마트 개점으로 사용처가 확대돼 주민들의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 군수는 “앞으로도 농어촌 기본소득의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면 지역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며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본소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남도마켓, 시리즈A 60억 투자 유치… 도매시장 OS 전국·글로벌 확장 본격화

    남도마켓, 시리즈A 60억 투자 유치… 도매시장 OS 전국·글로벌 확장 본격화

    - 트랜스링크·D-CAMP 후속 투자…비에이·유비쿼스·H인베 신규 참여- 남대문·동대문 도매시장 점유율 기반 도매시장 OS 선두 입지 강화 전통 도매시장의 디지털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도매시장 OS 기업 ‘남도마켓’이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100억 원에 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D-CAMP(은행권청년창업재단), 비에이인베스트먼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H인베 등 총 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D-CAMP는 이번에도 후속 투자에 나섰으며, 특히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투자부터 이번 시리즈A까지 세 차례 연속 투자하며 남도마켓의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이어갔다. 비에이인베스트먼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H인베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하면서 투자자 기반도 한층 넓어졌다. 남도마켓은 도매 커머스 플랫폼 ‘ND MARKET’, 주문·정산 자동화 시스템 ‘ND UNCLE’, 도매 매장 관리 시스템 ‘엉클POS’를 기반으로 상품 등록부터 주문, 판매, 거래처 관리, 결제, 정산, 배송까지 전통 도매시장의 핵심 업무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ND UNCLE’은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현장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 측 추산에 따르면 남도마켓은 현재 남대문과 동대문 주요 도매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국내 도매시장 OS 분야에서 선두 지위를 다지고 있다. 성장성과 수익성도 함께 입증하고 있는데, 지난해 거래액 3,681억 원, 매출 224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300억 원을 달성했다. 연간 거래액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우선 도매시장 OS 고도화와 동대문 시장 내 사업 확장에 투입된다. 이후 남대문과 동대문에서 검증한 운영체제를 가락시장, 매천시장 등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도매시장의 표준 OS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엉클POS’를 통해서는 온라인 주문·정산 중심이었던 OS를 오프라인 매장 운영 영역까지 확장한다. 엉클POS는 도매 매장의 실제 영업 환경에 맞춰 개발된 매장 관리 시스템으로,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남도마켓은 이미 도매시장 현장에 AI를 적용하며 AX(AI Transformation)를 추진 중이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적용 범위를 도매시장 OS 전반으로 넓혀 현장 업무의 생산성과 의사결정 효율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남도마켓은 현재 국내 도매 상품을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주문·정산 자동화 시스템 ‘ND UNCLE’ 등 도매시장 운영 솔루션도 4개국 이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남도마켓은 배송·결제·수출에 이어, 실거래 및 정산 데이터를 활용해 도매·소공인의 자금 융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민간 금융모델을 현장에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 첫 삽 뜬 제천~영월고속도로…2032년 개통

    첫 삽 뜬 제천~영월고속도로…2032년 개통

    충북과 강원을 잇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유정훈 도로공사 사장과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 우상호 강원지사, 신용한 충북지사, 김길수 영월군수, 이상천 제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제천시 금성면에서 영월군 영월읍까지 29.9㎞를 왕복 4차선으로 연결한다. 차량이 진출입하는 나들목(IC)은 동제천, 어상천하이패스, 단양구인사, 남영월 등 총 4개 개설되고, 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제천분기점(JCT)도 설치된다. 교량은 24개, 터널은 9개이고, 설계속도는 시속 100㎞다. 총사업비는 1조9975억원이고, 준공 목표 시기는 2032년이다. 제천~영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두 도시를 오가는 시간이 22분가량 단축된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강원 삼척으로 이어지는 동서6축고속도로 중 미개통 구간으로 서쪽으로는 2015년 개설된 평택~제천 고속도로, 동쪽으로는 또 다른 미개통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2020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올랐고, 이후 국토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쳤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지난 1월 예타 조사를 통과해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설계에 들어가 2035년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6축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하면 서해안에서 중부 내륙을 거쳐 동해안까지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강원 남부권까지 2시간대 주파가 가능해져 물류 수송이 개선되고 관광이 활성화하는 등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쟁력 있는 투자유치는?’··· 광양경자청,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호응

    ‘경쟁력 있는 투자유치는?’··· 광양경자청,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호응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1일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에서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투자유치 담당자의 거시적 안목을 넓히고, 핵심 전략 산업 유치 및 기업 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기미현 PMA 컨설팅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고객 소통 예절’을 주제로 강연했다. 기 대표는 잠재적 투자 기업 및 외투 기업과의 접점에서 필수적인 비즈니스 매너와 신뢰감을 주는 소통 기술을 실습 중심으로 전달해 실무자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연에서는 이규성 전 농촌진흥청 차장이 ‘공적개발원조(ODA)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전 차장은 글로벌 협력 모델을 활용한 투자유치 외연 확장 가능성을 짚어보고, 국제 외교 및 정책과 연계한 광양만권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강연은 강혜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가 ‘호남권 반도체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강 교수는 최근 기술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광양만권이 호남권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별화된 발전 전략과 실무적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현업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과 글로벌 트렌드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이번 강연이 기업 유치나 투자 활동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ODA 전략과 고객 소통 예절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소양을 함양해 다각적인 투자유치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투자유치는 단순히 산업단지를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세계적 흐름을 읽는 안목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품격 있는 소통 능력이 결합돼야 한다”며 “ODA 전략부터 비즈니스 예절, 첨단 반도체 전략까지 아우른 이번 교육이 광양만권을 세계적 경제 거점으로 도약시킬 핵심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양경자청장은 지난해 15개 기업으로부터 총 4조 8905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54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 김지호 경기도의원 “행정의 평균보다 현장의 시간이 중요” 똑버스·특별교통수단 운영 재점검 촉구

    김지호 경기도의원 “행정의 평균보다 현장의 시간이 중요” 똑버스·특별교통수단 운영 재점검 촉구

    경기도가 추진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똑버스)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긴 대기시간 및 운영 방식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은 지난 7월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6년 하반기 교통국 및 경기교통공사 주요 업무보고에 참석해 도내 대중교통 체계의 현장 운용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기시간 단축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지호 의원은 먼저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의 전화 호출 서비스 이용 현황을 점검했다. 똑버스는 전용 앱(똑타)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해 전화 호출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평균 배차 대기시간이 약 15분이라는 교통국 측의 설명에 대해 “평균값만으로는 지역별 편차와 출퇴근 시간대의 불편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AI 배차 시스템 도입이라는 설명에 그치지 말고, 대기시간을 실제로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니버설 디자인형 똑버스 도입 계획과 관련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도입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애인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간과 구간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차 방식, 운행 시간대 및 기존 특별교통수단과의 연계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가 관할하는 특별교통수단의 장시간 대기 문제를 집중 검토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일부 이용자가 3시간 이상 대기하는 실태를 언급하며 공사가 집계한 평균 대기시간과 도민이 체감하는 실제 대기시간 사이에 큰 격차가 존재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통약자에게 몇 시간의 기다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출근과 진료, 일상생활을 포기하게 만드는 장벽”이라며 “평균 대기시간뿐 아니라 지역별·시간대별 편차와 최장 대기시간까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내·관외 이동을 통합 배차하면서 관내 이용자의 대기시간이 길어진 문제를 짚으며 “경기도가 모든 배차를 통합 운영하는 현재 방식이 이용자에게 가장 효율적인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야 한다”며 관내·관외 배차 분리와 경기도-시·군 간 역할 재조정 등 개선 방안 검토를 촉구했다. 아울러 원도심 주차난 해소 대책도 강력히 주문했다. 김 의원은 주택 밀집지역 내 학교 주차장이 학교장의 판단이나 민원 우려 등으로 인해 충분히 개방되지 못하는 현실을 짚으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실효성 있는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주차장을 단순히 차량을 세우는 공간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주민 편의 시설과 생활 SOC를 함께 배치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노후 주택과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겹친 원도심을 중심으로 시·군과 협의해 입체·복합형 공영주차장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호 의원은 “행정기관의 평균 수치와 현장의 체감 사이에 생긴 간극을 줄이고, 장애인과 고령층을 비롯한 모든 도민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피력했다. 한편, 김 의원은 회의 전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교통 불편과 노후 원도심 문제가 집중된 지역으로, 도 차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건설교통위원회와 집행부가 앞으로 전반기 2년간 한배를 탄 동반자라는 자세로 경기북부의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31개 시·군 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소회를 밝혔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경기도 돌봄정책, 사는 곳 따라 달라져선 안 된다”

    변재석 경기도의원 “경기도 돌봄정책, 사는 곳 따라 달라져선 안 된다”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간 참여 편차로 인해 발생하는 아동 돌봄 서비스의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 체감형 홍보망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 2)은 제392회 임시회 기간 중 열린 여성가족국,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민사회국 소관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의 대표 돌봄 사업인 ‘360° 아동 언제나 돌봄’의 시·군별 집행 편차와 홍보 부족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변재석 의원은 “’언제나 어린이집’, ‘방문형 긴급돌봄’, ‘가족돌봄수당’ 등 ‘언제나 돌봄’ 사업은 부모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의 핵심 정책”이라며 “정책의 취지는 매우 우수하지만 실제 운영 현황을 보면 시·군별 참여 정도가 달라 거주 지역에 따라 돌봄서비스 이용 기회가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업무보고 현황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언제나 어린이집’은 14개 시·군(16개소), ▲‘방문형 긴급돌봄’은 18개 시·군(19개소), ▲‘가족돌봄수당’은 26개 시·군에서만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일부 시·군 주민들은 필요한 시기에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대기 수요가 정체되는 등 지역별 이용 격차가 상존하고 있다. 변 의원은 특히 “돌봄 수요가 많은 고양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부모들이 거주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동일한 정책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정책 형평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군별 참여 편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모든 시·군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별 확대 계획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정책 홍보 체계의 실효성 부재도 도마 위에 올렸다. 변 의원은 “경기도가 ‘언제나 돌봄 핫라인’과 통합 플랫폼까지 구축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도민들이 적지 않다”며 “좋은 정책도 도민이 알지 못하면 정책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제언했다. 대안으로 변 의원은 “전입 신고 단계부터 돌봄 정책을 안내하고, 영유아 부모와 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채널 홍보 등 도민이 필요한 순간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체감형 홍보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연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시·군별 참여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31개 시·군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전입 신고 안내와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도민들이 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변재석 의원은 “저출생 극복과 양육 부담 완화의 출발점은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필요한 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도민이 사는 지역에 따라 돌봄 서비스의 수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경기도가 추진하는 돌봄 정책이 도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군 간 격차 해소와 정책 홍보 강화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의회 차원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소방, 쿠팡 물류센터 화재 대응 1단계로 하향…2단계 상향 74시간만

    소방, 쿠팡 물류센터 화재 대응 1단계로 하향…2단계 상향 74시간만

    소방 당국이 인천 석남동 소재 쿠팡 인천32물류센터 화재 대응을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화재 발생 79시간 만이며, 2단계로 상향한 지 74시간 만이다. 인천소방본부는 21일 오후 1시 57분을 기해 물류센터 화재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해 일부 해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지역에서 동원됐던 고가·굴절차 등 장비 24대가 철수했다. 다만 서울(6대), 경기남부(9대), 경기북부(6대), 중앙구조본부(9대) 등 다른 지역에서 동원된 장비들은 그대로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불은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물류센터 B동 6층에서 시작해 같은 동 7층과 A동 7층으로 옮겨붙었다. 소방 당국은 18일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이 확산하자 같은 날 낮 12시 25분 2단계로 상향했다. 또 국가소방동원령도 발령하면서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화재 발생 61시간 만인 전날 오후 8시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 당국이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는 것은 잔불 정리가 막바지에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고온과 농무로 화재가 발생한 6층 내부로 소방 대원의 진입이 어려워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물류센터 화재가 장기화한 이유로 3단 선반(랙) 구조에 가연물이 빽빽하게 쌓인 채 내부 깊숙한 곳에서 계속 타는 ‘심부(深部) 화재’가 지목된다.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더라도 물이 화재 중심부까지 닿기 어렵고, 내부에 축적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경기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132시간(약 6일),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도 60시간(약 3일)이 걸렸다. 평소 2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센터는 화재가 근무 인원이 적은 주·야간 근무 교대 시간에, 그것도 저층이 아닌 6층에서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를 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주간조 작업에 앞서 청소와 관리를 하던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다만 장시간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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