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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시선] 지지율 자신감 얻은 安 “제 철학 국민들이 이해”

    [대선, 시선] 지지율 자신감 얻은 安 “제 철학 국민들이 이해”

    안희정(얼굴) 충남지사는 10일 충남 천안 테딘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1~12월까지만 해도 대선에 도전하는 게 맞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최근 지지율의 가파른 상승은) 제 철학과 목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으로부터 이해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연정론’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 안 지사는 “(국정을 이끌려면) 의회 다수파와 협의하는 것 외에 다른 수가 없는데, 협의의 수를 높인 게 바로 연정”이라며 “새누리당을 염두에 둔 것도, 선거공학적 판단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협치는 소주 한잔 마시며 의기투합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 개혁 과제를 놓고 정당 지도자가 원내 안정적 다수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2월 7~9일 조사)에서 19%까지 지지율이 급등한 안 지사는 ‘20% 벽’을 뚫기 위해 주말은 호남에 올인한다.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노무현 현상’의 시작이 광주였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통적 야권 지지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이다. 11일 전남 목포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연 뒤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이튿날에는 5·18민주묘지 참배와 전남대 강연 일정을 소화한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문화올림픽이 열린다… 스포츠 ★들이 뜬다… 강원도가 들썩인다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문화올림픽이 열린다… 스포츠 ★들이 뜬다… 강원도가 들썩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18년 2월 9일 오후 8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개회식장은 올림픽 열기로 가득 차게 된다. 전 세계 75억명의 눈과 귀가 대한민국 강원도 작은 마을 평창과 강릉, 정선으로 집중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인들에게 소개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백두대간의 고요한 적막을 깨고 한 줄기 빛의 성화가 불을 밝히면 세계인의 겨울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정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해당 자치단체들은 그동안 경기장 건설과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올인했다. KTX급 열차가 놓이고 고속도로와 간선도로가 곧게 펴지며 산골 오지마을 강원도가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될 만큼 변했다.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알뜰한 경제올림픽, 풍성한 우리 문화를 보여 줄 문화올림픽을 위해 혼신의 열정으로 준비하며 달려왔다. 이제 올림픽을 1년 남겨 놓고, 평창과 강릉 등에서는 각종 문화행사와 테스트이벤트가 동시에 열려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나선다. 세계인들에게 ‘강원도의 힘’을 알리는 무대가 펼쳐진다.●케이팝 콘서트·4개국 불꽃축제 등 붐 조성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열기 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을 펼친다.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꼭 1년 전인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1일 동안 무대가 마련된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슬로건은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ngChang)로 정했다. 주요 행사는 ‘G-1년 올림픽 페스티벌 개막식’과 ‘경포세계불꽃축제’, ‘K드라마 인 평창’ 등이다.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가 공동 주최하는 페스티벌은 9일 오후 6시 3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강원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에서는 성화봉 공개, 세계인을 초대하는 영상 메시지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대표에게 초청장 전달, G-1년 카운트다운 퍼포먼스가 열린다. 또 전국에서 모인 2018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합창과 케이팝 콘서트, 홀로그램 등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11일 강릉 경포에서 열리는 경포세계불꽃축제는 한국과 중국, 일본, 스페인 등 4개국이 참가하는 국내 첫 불꽃경연대회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강원도는 불꽃축제를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남겨 동해안의 특별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18일 평창 용평돔에서는 한류 드라마 주인공들이 대거 출연하는 ‘K드라마 인 평창’ 공연이 열린다. 김용철 강원도 대변인은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참여해 한복 패션쇼와 케이팝 공연, 토크쇼 등으로 진행되며 국내 관람객은 물론 외국에서 한류팬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9일부터 19일까지 매일 강릉 특설무대,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 강릉 노암동 단오문화관에서는 강원 지역 18개 시·군 공연단과 전국 시·도 공연단, 5개 국립예술단, 외국 공연단 등 총 55개 국내외 공연단이 문화올림픽 완성을 위한 시범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15일부터 19일까지 평창겨울음악제가 열린다. 강원도는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붐 조성과 참여 열기 확산을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축제장을 찾아다니며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들썩들썩평창원정대’를 1년 내내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응원단 경연대회인 ‘꾼들아 평창 가자!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해 결선 출전자에게는 올림픽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성공 동계올림픽이 되기 위해서는 강원도민들뿐 아니라 전 국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4월까지 19개 테스트이벤트로 성공 개최 점검 세계 동계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프레올림픽 성격의 종목별 테스트이벤트가 지난 3일부터 4월 8일까지 줄줄이 열린다. 이미 3~ 5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는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대회와 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대회가 열렸다. 4월에는 아이스하키 남(U18)녀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14개 대회와 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 5개 대회 등 모두 19개의 테스트이벤트가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열린다. 테스트이벤트에는 9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4800여명, 기자단 3800여명, 관중 5만 6000여명, 자원봉사자 2000여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운영 능력을 높이게 된다. 조직위는 수준 높은 경기 관람과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 초청 공연, 개최 시·군 지원 공연 등을 다채롭게 마련한다. 9~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빙속여제’ 이상화(27)와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31·네덜란드)가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10~18일에는 보광 스노경기장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이, 12~19일에는 ‘스노보드의 제왕’ 숀 화이트(31·미국)가 출전하는 스노보드 월드컵이 개최된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는 15~16일 스키점프 월드컵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16~19일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루지월드컵 및 팀 계주 월드컵이 국내 최초 국제대회로 치러진다. 16일부터 26일까지 강릉 컬링센터에서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가 열리며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는 바이애슬론 월드컵이 열린다. 다음달 4일부터 4월 8일까지 정선알파인 경기장,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관동 하키센터에서는 스키월드컵과 봅슬레이 스켈레톤 월드컵, 아이스하키 남녀 대회가 열린다. ●설상경기장 공정률 87%… 오늘부터 입장권 예매 경기장들도 대부분 마무리 공정 단계에 들어갔다. 빙상경기장 5곳은 준공 단계에 있고 설상경기장 7곳은 평균 공정률이 87%에 이른다. 테스트이벤트를 위한 공정은 100% 완료된 상태다. 올림픽 개·폐회식장은 오는 9월 완공되며 경기장 진입로 16곳의 공정률은 60%로 오는 12월 준공된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산림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자 코스를 제외했다. 동계올림픽 최초로 남녀 코스를 통합해 경기가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9일 오후 2시부터 올림픽 개·폐회식과 7개 경기, 15개 종목, 102개 세부 종목에 대한 온라인 입장권 예매 신청을 받는다. 모두 118만장이 발행되며 국내에서 70%, 해외에서 30% 판매로 정해 4월 23일까지 받는다. 개·폐회식 입장권 가격은 최저 22만원에서 최고 150만원으로 정해졌다.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기본 등급 좌석에 한해 50% 할인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경기장과 기반시설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이제는 경기 운영 단계로 돌입했다”면서 “테스트이벤트를 성공 올림픽 개최 준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평창·강릉·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스키 전향해 평창 도전” 통가 태권도 알몸 스타의 ´웃픈´ 현실

    “스키 전향해 평창 도전” 통가 태권도 알몸 스타의 ´웃픈´ 현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에 윗몸에 오일을 잔뜩 바른 채 국기를 들고 입장해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시킨 통가의 태권도 대표 피타 타우파토푸아(33)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출전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지난달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개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대회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우리에게도 그렇게 기분 나쁘기만 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미국 CNN이 6일(이하 현지시간) 전한 바에 따르면 시쳇말로 ´웃픈´ 대목이 적지 않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이상급 첫 판에서 이란 대표에게 무참한 패배를 당한 그는 한달 전 자신의 스키 전향 소식을 전하기 위해 동영상을 찍었는데 “제 인생에 스키화를 신어본 것 자체가 동영상 촬영 때 딱 4분”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이 종목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스키 전향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2년 전 난생 처음 눈을 구경했는데 사랑에 빠졌다”고 너스레를 떤 그는 동영상 촬영 이후에는 일주일 휴가를 얻어 스노보드를 딱 한 번 타봤으며 8일에야 스키 레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45일 뒤에는 핀란드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 개막식이 열린다. 그리고 1년 뒤 평창 대회가 열리니 기량을 갈고 닦을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는 피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마도 언젠가는” 1988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을 다룬 영화 ´쿨러닝´처럼 자신의 얘기를 담은 영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과 두 차례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에 올랐던 페터 노르투그(31)는 페이스북에 “이 남자를 기억해? 그는 스키를 신는 것보다 오일이나 바른 모습이 더 나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해”라고 적었다. 그와 가까운 이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는 “친구들과 가족들도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얼마나 미친 생각인지와 상관 없이 내가 그 일에 매달릴 것을 알기 때문에 미친 짓은 과거의 일이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년 동안 홈리스 어린이들을 돕는 청소년활동가로 일해온 그는 최근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그만두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의욕적으로 펼치는 전세계 난민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보급하는 일을 거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평창 대회에 출전하려면 까다로운 출전 기록을 충족시켜야 한다. 경쟁자들보다 10~15㎏이나 더 몸무게가 나가 힘을 폭발적으로 써야 하는 태권도보다 지구력이 훨씬 더 요구되는 이 종목에서 불리하다는 점 때문에 주눅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돈도 걸림돌이다. 리우 때와 마찬가지로 크라우드펀딩 페이지를 만들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 8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 태권도에 출전하기 위해 여섯 차례 골절, 세 차례 인대 파열, 석달 동안 휠체어 신세, 18개월 동안 목발을 짚고 다녔다며 이번 도전은 훨씬 덜 잔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8일 전국알몸마라톤대회 대구 두류공원서 900명 참가

    제10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8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900여명이 참가해 알몸으로 달리며 추위를 떨치고 새해 각오를 다진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 개회식 후 청년부, 장년부로 나눠 5㎞, 10㎞ 코스를 달린다. 여성 참가자는 자유 복장이지만 남성 참가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어야 한다. 구간은 두류야구장에서 2·28기념탑∼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 삼거리∼대성사 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옛 아리랑호텔 네거리∼2·28 기념탑까지 5㎞다. 10㎞ 부문 참가자는 2바퀴를 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는 부패와 전쟁 중/조환복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초빙교수

    [열린세상] 세계는 부패와 전쟁 중/조환복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초빙교수

    전 세계가 부패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 집권 이래 정권의 사활을 걸고 호랑이급이건 파리급이건 간에 부패 연루자를 처벌하고 있다. 브라질의 호세프 대통령은 국영 은행의 회계부정 사건 등과 연계돼 탄핵당했다. 인도의 모디 총리는 지하 자금 환수를 위해 전격적으로 고액권 지폐를 신규 지폐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부패 일소를 위해 모든 임명직 공무원에 대해 사실상 해임 통보를 하며 대대적인 공직자 물갈이에 나섰다.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재벌가와 결탁한 부정부패 의혹으로 국민의 하야 요구에 직면해 있다.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의 평판은 아들 내외가 관련된 부정행위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과테말라의 대통령과 부통령은 조직적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명돼 권좌에서 쫓겨났다. 부패 스캔들은 이러한 정상급 인사로부터 하급 관리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다. 리우올림픽에서 13개의 메달을 획득한 케냐 선수단은 자국 올림픽위원회가 나이키로부터 제공받은 선수단복을 착복한 바람에 제대로 된 유니폼 없이 개회식에 참가했다. 케냐 교육부는 평범한 볼펜을 구입하는 데 개당 85달러가 소요됐다고 강변한다. 이러한 부정부패 행위는 경제사회 개발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자 법치의 근간을 훼손한다. 부패는 후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선진국인 유럽 국민의 70%는 부패가 자국 내 커다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도나 러시아, 중남미 국민이 자국의 부패에 대해 느끼는 수준과 유사하다. 부정부패 행위는 은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세계은행은 가장 일반적인 부패행위인 뇌물은 2001~2002년 당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3%에 해당하는 1조 달러로 추정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는 2012년 유럽 내 각종 부패로 인한 비용이 GDP의 1.5%에서 2%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많은 후진국은 그간 부패로 인한 누적 경제적 손실이 현재 자국의 한 해 GDP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치는 민간 분야와 정부의 관계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민간 분야 간 검은 거래는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에서 부패가 가장 만연한 국가의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경제력은 25년 전 자국보다 인구가 적은 폴란드의 3분의 2 정도였는데 현재는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부패행위는 대표적인 고수익 저위험 사업이다. 유럽에서 일반 범죄자의 건당 평균 수익이 1000 유로 이하인데 반해 체포될 확률은 35%가 넘는다. 반면 금융 등 백색 부패범죄는 건당 100만 유로 이상의 수익에 비해 잡힐 확률은 1% 미만이다. 한편 불법으로 취득한 불법자금은 대부분 파나마와 버진아일랜드와 같은 조세회피처에서 자금 세탁을 한 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이전되고 있다. 후진국 정부의 노력만으로 부패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5월 세계 반부패 정상회의가 런던에서 개최됐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당시 카메룬 영국 총리가 엘리자베스 여왕과 환담하는 과정에서 “환상적으로 부패한 나이지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의 정상이 반부패 회의에 참가한다”라고 발언한 내용이 녹음돼 세계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영국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대신 나이지리아에서 영국으로 빠져나간 수백억 달러로 추정되는 불법 자금을 반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진국이 후진국에 부패척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부패행위의 공범이자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 여러 분야에서 각국의 국제적 순위를 보여 주는 지표들이 많다. 한국은 경제사회의 대부분 분야에서 20위 안쪽의 양호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유독 부패 관련 지수만큼은 상대적으로 높다. 보츠와나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보다도 나쁜 수준이다. 부정부패 행위가 정치인, 고위 공무원 및 법조계 인사를 넘어 이제는 정권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으로 발전하면서 과연 한국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망국의 병폐인 부패 행위는 사회 투명성을 높여 저수익 고비용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정부패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김영란법 시행과 현 국정사태를 계기로 부정부패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고취할 필요가 있다.
  •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머리 맞댄다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머리 맞댄다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국민대토론회’가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대구·경북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공동의장 권영진 시장, 노동일 전 경북대총장)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 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올해 초부터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100만인 서명운동에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 호남지역 시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여 불과 3개월 만에 124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6월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대표 발의한 ‘2‧28민주운동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에는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과 홍의락 무소속 의원(대구 북구을) 등 여야 의원 18명이 서명하여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다. 토론회는 식전행사로 2․28민주운동관련 영상을 상영한 후 개회식을 가지며,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주화운동을 경험해보지 못한 후세들에게 험난했던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기념일 지정을 통해 2‧28정신이 국민들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 및 지역공동체와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진문화원, 주민과 함께하는 ‘스무살 파티’

    서울 광진문화원이 20살 청년이 됐다. 주민 스스로 하는 문화활동이 거의 없던 시기에 실험적인 시도로 탄생한 광진문화원은 20년 동안 지역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 주었다. 광진구는 오는 10일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대공원장에서 문화원 20주년 개원 기념식과 문화원 수강생 발표회를 연다. 이번 기념식은 ‘문화광진의 꽃을 피우다’란 주제로 개원 20주년을 맞아 문화도시 광진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20주년 기념식과 2부 수강생 발표회로 나눠 진행된다. 오후 3시 30분부터 나루아트센터 앞 광장과 대공연장 무대에서 사물길놀이와 난타공연, 가곡 합창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광진구 문화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0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주고 광진문화원 발전을 이끈 오금진 전 문화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광나루합창단과 문화원 수강생 및 강사로 구성된 노래하는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2부에서는 모두 211명이 참여하는 수강생 발표회가 열린다. 향발무, 화관무 등 한국전통무용과 바이올린, 하모니카, 포크기타, 오카리나 등 악기 연주와 국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 사업을 펼쳐 주민 모두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대구 자원봉사센터 20주년…오늘 국제초청 세미나 개최

    대구시는 2일 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초청 세미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는 대구를 비롯해 부산·울산·전남(광역센터), 포항·영천·김천·경산(기초센터) 등 전국에서 참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서 제임스 뱅크스 영국 런던자원봉사협의회 사무총장, 하야세 노보루 일본 비영리민간단체(NPO) 센터 대표이사 등이 ‘자원봉사 가치와 활동’을 주제로 선진 자원봉사 사례를 소개한다. 또 세미나에서는 ‘대구 자원봉사를 말하다’를 주제로 4개 영역(자원봉사·사회복지·시민사회·기업자원봉사)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을 한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영남권 자원봉사센터장 등과 간담회를 하며 애로사항을 듣는다. 권 시장은 “경제성장 과정에 직면한 양극화, 노령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가 자원봉사다”며 “세미나가 대구 자원봉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자원봉사센터 설립 기념 국제세미나 2일 개최

    대구시는 2일 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초청 세미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대구 일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는 대구를 비롯해 부산·울산·전남(광역센터), 포항·영천·김천·경산(기초센터) 등 전국에서 참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서 제임스 뱅크스 영국 런던자원봉사협의회 사무총장, 하야세 노보루 일본 비영리민간단체(NPO) 센터 대표이사 등이 ‘자원봉사 가치와 활동’을 주제로 선진 자원봉사 사례를 소개한다. 또 세미나에서는 ‘대구 자원봉사를 말하다’를 주제로 4개 영역(자원봉사·사회복지·시민사회·기업자원봉사)에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을 한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영남권 자원봉사센터장 등과 간담회를 하며 애로사항을 듣는다. 권 시장은 “경제성장 과정에 직면한 양극화, 노령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가 자원봉사다”며 “세미나가 대구 자원봉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독서하기 좋은 계절…26~28일 ‘전국도서관대회’ 대구서 개최

    대구시와 한국도서관협회는 ‘변화하는 도서관, 세상을 리드하다’를 주제로 제53회 전국도서관대회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전국도서관대회는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성숙한 도서관 문화의 발전 및 도서관 현장 사서의 직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도서관대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정부부처, 대구광역시, 국회의원, 17개 시·도 및 교육청 관계자, 전국 도서관 관련 단체, 문헌정보학과 교수 및 학생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 3일간 일정으로 개최되며, 첫째 날인 26일에 개회식과 도서관문화전시회, 만남의 자리(리셉션) 등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27일까지 학술 프로그램, 도서관문화전시회가 진행된다. 셋째 날인 28일에는 대회참가자가 대구시(경산시 포함)의 도서관을 탐방하고 시와 대구컨벤션관광뷰로가 주최하는 대구지역 문화관광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자유일정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세미나 23건, 워크숍 16건, 포럼 6건, 특별강연 3건, 주제발표 7건 등 총 54건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새리 펄드먼(Sari Feldman) 미국도서관 前회장 특별 초청 강연이 큰 기대를 얻고 있다. 또한,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기업 65개 회사(124개 부스)가 참여하는 ‘도서관문화전시회’에는 한국도서관협회, 대구시 공공도서관, 2016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등의 전시부스와 신기술과 상품을 선보이는 전시 등이 마련된다. 한편, 대구시는 남구에 소재한 미군부대 캠프워크 반환부지에 2018년 6월 착공을 시작하여 202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도서관은 대구시의 공․사립 공공도서관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표도서관 건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독서하기 좋은 시기에 열린 전국도서관대회가 ‘책 읽는 도시 대구 만들기’사업 추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행사일정은 전국도서관대회 홈페이지(http://conference.kla.kr)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장애인어울림한마당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황준환의원, 장애인어울림한마당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황준환 의원(새누리당, 강서3)은 14일 강서구 방화동 근린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제 14회 장애인어울림한마당 축제(이하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태 국회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황준환 시의원, 김병희 강서문화원장, 박성주 강서경찰서장,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진형조 회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지원봉사단체회원 그리고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2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사)한국장애인인기업협회 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강서구청, 강서경찰서, 강서문화원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장애인들의 자활, 자립의욕을 복돋우어 주는 대회가 됐다. 개회식에 이어 2부 행사로 개최된 어울림한마당에서는 소속된 지역, 복지관, 생활시설에 따라 팀을 나눠, 공굴리기, 휠체어 달리기, 릴레이 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펼쳐졌다. 지체장애인협회 강서구지회 고문과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자문위원 및 강서구 장애인체육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 황준환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당당히 이루도록 관련 예산의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하면서, “장애인 복지를 위해서는 정책적 배려와, 사회적 배려, 그리고 장애인 자신의 자활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의원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들에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는 장애를 넘어 강서구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언급하고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국제적 망신 당하는 줄도 모르는 국회/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수요 에세이] 국제적 망신 당하는 줄도 모르는 국회/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우리 국회는 지금 국정감사 중이다. 여야 간의 입장차이로 국정 감사 일정이 파국으로 치닫다가 간신히 정상화되었다. 여야가 이제는 민생 문제를 비롯한 국정 전반을 잘 챙기고자 노력을 한다고 하다. 그런데 국회는 지금 이 순간 국회 때문에 국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엄청난 망신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바로 국회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비준동의 지체로 인한 문제이다. 지난해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헌법이라 할 수 있는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제21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되었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발효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55개국이 비준을 하고, 이들 국가에 의해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이 대상이 되어야 한다. 지난 15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협정 원 197개 서명국 중에서 73개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비준했고, 이들의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6.8%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예상보다도 훨씬 빠르게 발효 요건을 갖춘 지 30일이 지난 11월 4일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저탄소경제를 이끌 국제사회의 헌법으로서 법적 효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일단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예정하고 있는 저탄소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실제로 추진력을 얻게 된다. 더 많은 저탄소 기술 상용화, 사부분의 투자, 개도국 협력사업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기회는 조약의 원칙이 그렇듯이 파리 기후변화협정 회원국에만 주어질 것이다. 11월10일 모로코에서는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개최된다. 개회식은 파리 기후변화협정 발효의 축하로 가득 찰 것이 분명하다. 비준 절차를 마친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들은 자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크게 기여한 것을 자랑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신기후체제를 발효시킨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자랑할 것이다. 유럽도 나서서 회원국들 간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할 것이다. 심지어 신기후체제 협상에서 항상 발목을 잡는 국가라고 여겨져 온 인도마저도 자국의 비준 절차 완료를 자랑스럽게 외칠 것이다. 그러면 우리 정부는 과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정부의 비준 절차는 국회의 비준동의가 되지 않아서 기다려야 한다고, 미안하다고 이런 말을 하게 될까? 그동안 우리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잘해 왔다는 점을 이야기하면 국가들이 박수치면서 칭찬할까? 그런데 이렇게 창피한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정부가 아닌 국회에 있다. 우리가 11월 4일 발효할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회가 파리 기후변화협정 비준동의 절차를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책임은 미국 의회에 있다는 비난이 빗발쳤었다. 미국 의회는 지속적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주범이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2위국 미국이 없는 기후변화 레짐은 효과가 없다. 때문에 국제사회는 미국 의회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을 받고,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는 그 비난이 우리에게 오지 않을까? 우리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8위 국가이다. 가만히 숨어서 대세에 따라서 적당히 묻어 가기에는 지켜보는 눈들이 너무 많다. 우리가 지난해 유엔에 제출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발적 기여방안(INDC)은 국제사회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남들 다 끝낸 파리 기후변화협정 비준 절차도 끝내지 못하는 국가가 과연 지구사회의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떠들 수 있나? 설마 우리 국회는 국제사회에서 망신을 당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인 아니길 바란다. 지구사회에서 창피를 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11월 10일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 회의 시작 전에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속히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끝내야 한다.
  • [스포츠 돋보기] “체육회의 독립성” 문체부 돌아보고 “신뢰·소통 회복” 이기흥號 살펴야

    지난 5일 끝난 제40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당선자로 공표되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은 뜻밖의 결과에 놀란 이들의 탄성으로 가득 찼다. 10여분 전 비공식 개표 결과를 먼저 접한 기자를 비롯한 50여명의 취재진도 어안이 벙벙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출마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던 이 회장의 당선을 예측한 이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 회장 오늘 첫 공식업무 시작 그는 박태환의 포상금 지급을 미뤄 젊은 영웅을 아끼는 이들의 미움을 샀고, 수영연맹의 비리에 책임을 지고 체육계를 떠났던 인물이다. 비리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는 모양을 갖췄지만 체육계 일각에서는 옛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과정에 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통합 과정과 이번 선거를 돌아보면 문체부는 늘 ‘상수’로 비쳤다.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누굴 민다더라는 얘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하지만 소문에 불과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체육회 규약대로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과 같은 정치인의 출마를 원천봉쇄하려 했지만 그는 법원 가처분 결정을 얻어 출마했고, 결국 장호성 단국대 총장과 표를 나눠 갖는 바람에 이 회장에게 어부지리를 안겼다. 만일 정부가 개입하고자 했다면 이 회장의 출마를 더욱 확실히 막았을 것이다. 지난 6월 관리단체로 지정된 종목단체 회장의 자격 상실 조항을 개정하면서 ‘한 달간 소급’이란 항목을 삽입, 3월 19일 수영연맹 회장에서 사퇴한 이 회장은 관리단체 지정일인 같은 달 25일로부터 소급해 한 달 안에 있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후보 자격이 없었다. 하지만 이 회장 역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얻어내 출마했다. 6일에는 문체부의 승인을 받아 7일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정신 나간 집구석 반란” 지적 새겨야 이번 선거를 지켜본 체육계 밖 사람들은 체육계와 체육회는 ‘썩어빠진 집구석’이며 선거 결과는 ‘정신 나간 집구석의 반란’으로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정부와 언론이 체육계와 체육회에 덧씌운 부패 집단이란 낙인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인지도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체육회장에 출마했던 5명의 후보 중 4명이 ‘체육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목놓아 외쳤다는 점을 문체부가 진지하게 돌아봤으면 한다. 이 회장도 이제 더 큰 안목으로 체육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문체부와 소통하며 협력해야 한다. 그것이 체육인들의 여망이라고 믿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핵 위협 사라지면 동포 번영의 기회”…1년 만에 ‘통일 후’ 구체화한 朴대통령

    “북핵 위협 사라지면 동포 번영의 기회”…1년 만에 ‘통일 후’ 구체화한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렇게 축사를 했다. “북한 핵의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문이 열리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720만 재외동포 여러분과 세계 각국에도 새로운 행복과 번영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유롭게 한반도 곳곳을 찾아다닐 수 있고 잃었던 가족의 소식도 접하고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꼭 1년 전 제9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축사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민족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나가는 길이자 동북아와 세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인류 번영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1년 전에 비해 통일 후의 그림이 더 구체적이고 시각화(visualization)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축사에서는 통일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통일 후에 교포들이 조국 한반도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지까지 나아간 것이다. 얼핏 독일 통일 직후의 그림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축사 내용이 1년 만에 이렇게 변화한 것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박 대통령이 김정은 정권 붕괴와 흡수통일을 암시하는 듯한 초강경 발언을 불사하는 기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이날 “세계 각국의 동포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으로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 노력을 주변에 잘 알려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정부의 대북 압박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1년 전 축사에서는 “여러분께서 각국에서 통일 전도사가 되셔서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만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재외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8명 가운데 여옥선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부 지방본부 고문(무궁화장)을 비롯한 5명과 재독한인 간호협회(대통령 표창)에 훈장 및 표창장을 직접 수여했다. 행사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박세익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 브라이언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본부 단장 등 전 세계 84국 400여명의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북핵 위협 사라지면 동포 번영 기회될 것” 1년 만에 ‘통일 후’ 더 구체화한 朴대통령

    “북핵 위협 사라지면 동포 번영 기회될 것” 1년 만에 ‘통일 후’ 더 구체화한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렇게 축사를 했다. “북한 핵의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문이 열리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720만 재외동포 여러분과 세계 각국에도 새로운 행복과 번영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유롭게 한반도 곳곳을 찾아다닐 수 있고 잃었던 가족의 소식도 접하고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꼭 1년 전 제9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축사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민족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나가는 길이자 동북아와 세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인류 번영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1년 전에 비해 통일 후의 그림이 더 구체적이고 시각화(visualization)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축사에서는 통일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통일 후에 교포들이 조국 한반도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지까지 나아간 것이다. 얼핏 독일 통일 직후의 그림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축사 내용이 1년 만에 이렇게 변화한 것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박 대통령이 김정은 정권 붕괴와 흡수통일을 암시하는 듯한 초강경 발언을 불사하는 기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이날 “이러한 우리의 목표를 이뤄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성원과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 각국의 동포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으로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 노력을 주변에 잘 알려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정부의 대북 압박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1년 전 축사에서는 “여러분께서 각국에서 통일 전도사가 되셔서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만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재외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8명 가운데 여옥선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부 지방본부 고문(무궁화장)을 비롯한 5명과 재독한인 간호협회(대통령 표창)에 훈장 및 표창장을 직접 수여했다. 행사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박세익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 브라이언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오공태 재일민단 중앙본부 단장 등 전 세계 84국 400여명의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포토] 눈물 닦는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

    [서울포토] 눈물 닦는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을받은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이 대통령의 인삿말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박 대통령, 제1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인사말

    [서울포토] 박 대통령, 제1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인사말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화기애애’ 3당 원내대표들

    [서울포토] ‘화기애애’ 3당 원내대표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부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박수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박수치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광야를 달려 온 사람들’ 주제로 동영상을 시청하며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대통령, 킴즈라이언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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