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회식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천배제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비하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1
  • 임시국회 개회 첫날부터 난항

    제178회 임시국회가 8일간 회기로 10일 개회됐다. 국회는 14대 마지막 국회인 이번 임시국회에서 대정부질문과 함께 국회의원선거구 조정을 골자로 한 통합선거법과 중소기업청 신설에 따른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선거구 조정협상 난항으로 여야가 개회식을 제외한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국회는 당분간 공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선거구조정 절충 실패/임시국회 공전위기

    10일 열릴 제 1백78회 임시국회가 여야 4당총무들의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절충 실패로 첫날부터 공전될 위기에 빠졌다. 여야총무는 9일 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등 4당이 종래 방침을 고수,결렬됐다.이에 따라 여야는 본회의 대정부질문등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지 못해 국회는 하오 2시 개회식만 가진뒤 공전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서정화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선거구획정안을 타결하지 못한 만큼 총무접촉을 통해 최종 합의한뒤 국회를 개회하자』고 제의했다.반면 야당총무들은 선거구획정안 처리외에 중소기업문제등 민생현안 논의도 중요하다고 맞서 여야는 개회식만을 합의했다. 4당총무들은 10일 전화접촉을 갖고 개회식 국회의사일정및 선거구획정안등에 관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 “임시국회는 닥쳤는데…” 초조/여야총무 선거구협상 결렬 안팎

    ◎“늦어도 주말까지는 접점 찾아야” 공동인식 10일부터 새해들어 처음 열리는 제1백78회 임시국회가 초장부터 공전될 공산이 커졌다. 9일 열린 여야 4당 총무회담에서 임시국회 의제인 15대 국회의원 선거구 협상이 여야 4당간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의 서정화원내총무는 이날 협상에서 하한선 9만1천명이라는 당론을 고수했다.최대 선거구인 해운대·기장의 인구가 36만 4천명(95년 3월2일 기준)이므로 인구편차를 4대 1이내로 줄이려면 하한선은 더 낮출 수 없다는 것이다.서총무는 상한선을 30만명으로 낮추어 하한선의 급격한 상향조정에 따른 충격을 줄이자는 야당측의 주장에 대해 현행 선거법상의 어려움을 들어 반대했다. 「한개의 행정구를 다른 선거구에 붙일 수 없다」는 조항 때문에 해운대 일부를 기장군에 떼어붙여 해운대·기장을 두개로 분할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예외를 요구하는 지역이 갈수록 늘어 특례의 양산과 선거법의 개악으로 발전한다는 우려다. 이에 국민회의 신기하총무는 하한선 7만,상한선 28만명으로 하면 기장등이 하한선을 넘으므로 특례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폈다.그러나 서총무는 『국민회의 안대로 하면 지역구수가 10개 쯤 늘어나 전국구 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고 반대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종래대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중간선을 취했다. 1시간30여분에 걸친 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서총무는 『내일부터 예정된 임시국회는 개회식을 빼고는 의사일정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경방침을 폈다.야당측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 결국 공전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따라서 회기 첫날 통과시켜야 하는 의사일정 결정안 처리가 불가능해졌고 국회는 이론상 소집일자로 공고된 10일부터 30일동안 공전되다가 자동폐회되거나 개회식과 회기확정 절차만 밟고 당초 합의된 17일까지 공전되다가 폐회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4월로 다가온 총선 때문에 선거구획정을 무한정 늦출 수 없으므로 여야는 늦어도 이번주말까지는 어떤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야는 대립을 거듭하다가 「밥그릇 싸움」이라는 여론의 압력에 떠밀려 각당 내부의 일부 반발을 무마하고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 마지막 걸림돌이 최대 선거구인 해운대·기장등 인구 30만명을 넘는 과다 선거구의 분할 문제다.여야는 막판에서 어떤 형태로든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묘수」를 발견,7만5천∼30만이라는 절충선에서 합의를 할 수 밖에 없다는게 4당 협상관계자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 동계U대회 예산 23억 삭감/전주시의회/빙상경기장 건설 차질

    【전주=임송학 기자】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빙상경기가 차질을 빚게 됐다. 전주시의회는 19일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빙상경기장 등을 만들기 위해 동계 유니버시아드 조직위가 지원을 요구한 85억9천여만원의 예산 가운데 23억2천여만원을 삭감했다. 개회식은 무주에서 열되 폐회식은 전주에서 갖자는 요구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빙상경기장 건설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못 치르게 되어 대회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전주시와 무주군은 유니버시아드 대회 폐회식 장소와 관련,갈등을 빚어왔다.
  • “북 핵포기 「러」서 압력을”/「한·러 포럼」 개막

    ◎나 부총리 남북합의 이행 북에 촉구 한국과 러시아의 의회,정부,학계,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러포럼의 제1차 회의가 17일 조선호텔에서 개막,이틀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참석자들은 ▲한­러 관계의 현안과 문제점 ▲한반도 통일문제와 러시아 ▲한­러 경제협력 관계 ▲동북아시아 국제정세 속의 한­러관계등 4가지 주제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인다. 이날 개회식에서 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비롯한 모든 남북간 합의사항이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면서 『남북 당사자간의 평화체제 구축 노력에 대한 관련국들의 협조와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러 포럼은 18일 하오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의의 토의 결과를 발표한다.
  • “총선 후보 30% 여성공천을”/전국여성대회 9개항 건의문 채택

    ◎성희롱·추방·부부재산공유제 촉구/“사회진출 확대 적극 지원” 김대통령 한국여성계 최대행사인 제32회 전국여성대회가 김영삼 대통령내외를 비롯,김장숙 정무제2장관,34개 여성단체 임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상오 서울 정동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주최로 「경제주체로서의 여성­21세기 생활전략」이란 주제 아래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북경 여성대회에서 채택된 12개 행동강령 이행 ▲정보화시대를 맞아 전문가적 자질함양과 기능습득 등 여성 능력개발을 골자로 하는 5개항의 결의문과 ▲총선에서 30% 이상 여성공천 및 전국구 할당제 ▲직장내 성희롱 추방책 마련 ▲실질적 부부공유재산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9개항의 건의문이 채택됐다.또 제11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 김재희 광명시장·이영애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제31회 용신봉사상 수상자 김향란 대구전문대 학장 등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지위향상 기본법 제정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민간부문에서도 출산 등 모성보호비용을사회가 분담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여성고용을 늘려가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여성인력을 개발하고 재취업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 직업훈련체제도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정동 류관순기념관에서 거행된 제32회 전국여성대회개회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여성들의 우수한 자질에 비해 사회진출은 아직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수한 여성인력이 고급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으로 보다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부터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 「환경 보전 공동 대처」 모색/한·중 미래포럼

    ◎우리측 “중시장 체제 개선” 촉구 【경주=구본영 기자】 한국과 중국의 각계 지도급인사가 참여한 한·중 미래포럼 제2차 회의가 23일 하오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려 21세기를 향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정립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과 중국인민외교학회(회장 유술경)이 공동주관한 이날 포럼 개회식에서 우리측 김진현 세계화추진위 공동위원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세계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이곳 동북아지역이 세계최대 공해발생지역인 동시에 세계최대 생명위해지역이 된다』면서 환경보전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대처를 촉구했다. 김위원장은 특히 『양국이 산업화의 외형에만 눈을 파는 사이에 황해지역의 안전과 평화질서구축의 초보단계에도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면서 『양국은 인류의 복지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삶의 양식,생산과 소비의 방식,에너지와 환경의 대처방식을 바꾸는 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중국에 10억달러규모의 자동차부품공장 설립을 비롯해 자동차완성차공장·건설·전자등 30여건에 달하는 대규모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양국 정부는 기업의 경제활동을 기업자율에 맡겨야 할 뿐 아니라 중국의 시장체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제2차 「한·중 미래포럼 개막」/양국 관계자 31명 참석/경주서

    【경주=구본영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과 중국인민외교학회(회장 유술경)가 공동주최하는 제2차 한중미래포럼이 한중 양국의 정·재계,언론·학술·사회·문화계 지도자 31명(한국측 20명,중국측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 「동북아의 미래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22일 개막리셉션에는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참석,축사를 했다. 행사는 23일 상오 개회식에 이어 한중관계 및 지역협력을 각각 소주제로 한 제 1,2회의(23일),그리고 정치·외교·경제·통상·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분과토의(24일)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최창윤 이사장,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장,김정자 정무제2차관,이세기(민자)·박실 의원(국민회의),김우중 대우그룹회장,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유혁인 종합유선방송위 위원장,노재원 전주중대사,김달중 연세대국제대학원장 등이 참석하고 중국측에서는 유술경 회장,감자옥 국가계획위원회부주임,장정연 주한중국대사,여조선 절강성인민정부고문,오수청 중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북경대학총장),이녹야 중국정치협상회의상무위원겸 외사위원회부주임,여학 검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부이사장,유산 중국외교학원원장,왕칙산 중국인민외교학회 아시아부주임 등이 참가하고 있다.
  • 무용가 육완순(이세기의 인물탐구:82)

    ◎「슈퍼스타…」 22년간 180회 공연한 “슈퍼스타”/미 유학중 마사 그레이엄 만나 「정신의 춤」 눈떠/낡은 것으로 부터의 탈출… 이땅에 현대 춤 심어/어린시절 성탄절 교회에서 「그 어리신 예수」 춤추며 무용가 꿈키워 「육체속의 모든 격정 모든 애환이 못견디는/울음과 탄원의 전류에 휘감겨/헤일수 없는 선회로 돌아가는것,/참으로 어쩔도리 없는 충격,/춤이며 예술이라기엔 너무나 연소이며 기도인 것」 이는 73년9월 「한장면 한장면이 피와 땀과 눈물의 얼룩으로 수인」현대무용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를 보고 시인 김남조씨가 무용가 육완순을 위해 쓴 축시다.막달라 마리아의 신을 향한 절대적인 사랑을 비창미로 그려낸 이 공연은 지난 22년동안 1백80회의 공연기록을 세우면서 「낡은 것으로부터의 탈출」과 이 땅에 현대춤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그의 출발은 처음부터 활기찬 기대로 장안의 시선을 집중시켰다.63년 미국에서 돌아와 국립극장 무대에서 토슈스와 쭈쭈대신 타이츠와 맨발,또는 하이힐에 스커트 차림으로 분주한 「미국인의일상」과 베이직 무브먼트를 춤추었을 때 그의 스타카토와 레가토는 감정의 노도와 간조,속도의 탄성을 눈부시게 구사하며 무대를 누벼나갔다.그의 퍼포먼스는 「모든 위대한 예술가는 낡은 파괴와 더불어 새로운 것의 기초를 기른다」는 하이네시론의 실천이기도 했다.이른바 콘라드 랭그의 「신체들의 유희에 의해서만 환희의 미를 발견한다」는 이 무용미학은 조택원과 최승희 등 신무용에 익숙해 있던 사람들에게 경이의 충격을 안겨주었으나 「승무」의 인간문화재 한영숙씨 같은 이는 「미친 짓」으로까지 통박해 마지않았다.다만 새로운 물결흡수에 거침이 없던 예술평론가 박용구씨는 「육완순 파격예술은 우리나라 무용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신세대출현」으로 크게 환영했었다. ○거침없는 “파격예술” 사람이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어렵지 않은 일이란 없을 것이다.어느 땐 늦추고 어느 땐 감행해야 한다.그러나 몸이 예술이어야 하는 춤이란 한순간의 해이함도 용납하지 않는다.그래서 그의 평생은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본적이 없다.더구나 안무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고행같은 진통을 혼자서 감내한다. 그대신 로이 풀러의 개방적 동작,머스 커닝햄의 불균형과 비대칭,생활의 불확실성과 다양성을 은유적으로 부합시켜 민첩하고 날카로운 다이내믹스로 「자유는 개성」이라는 독특한 동작을 탄생시킨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아직 어릴 때 교회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그 어리신 예수」를 춤추면서 스스로에게 「세계적인 무용가」가 될 것을 명령했다고 말한다.아마도 발로 서는 걸 배우는 순간부터 「춤을 향한 집념」에 불타고 있었을 것이다.가난과 부모의 완강한 반대로 어쩌면 무용을 포기할뻔도 했으나 그는 자연과의 하모니로 춤추던 이사도라 던컨을 동경하여 미국유학을 꿈꾸게 되었고 문교부시험에 번번이 실패하자 미국의 70여개 대학에 일일이 편지를 보낸 일화를 지니고 있다.드디어 일리노이주립대와 코네티컷 대학원과정에서 그의 영원한 스승이며 무용의 혁신자인 마사 그레이엄을 만나 「자유와 삶의 기쁨과 독립정신」을 키우면서 그는 이탈리아 출신의시몬 포르티와 저드슨 댄스디어터의 이본 레이너와 함께 마사 그레이엄의 위대한 애제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때 스승으로부터 「무용은 유기적인 삶의 이데올로기속에서 또하나의 도구」인 것과 「우리안에 갇혀 있는 동물의 걸음걸이는 초원을 걸어다니는 동물의 걸음걸이와는 다르다.아니,다르지 않다」는 이론에 공감하면서 춤을 만들어내는 마음의 동기와 원인,춤추지 않고는 배길수 없는 내심의 충동속에서 그는 「정신의 춤」에 눈떠갔다.그리고 「감정의 마임이 자연스러운 움직임속에서 제거되거나 축소·치환되는 춤의 분방한 구현을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배웠다. ○미 70개 대학에 편지 마사 그레이엄이 미국의 개척정신을 즐겨 소재로 다룬 것처럼 그는 「살푸리」「무녀도」「논개」「단군기원」과 「유관순」같은 한국적 정서가 깃든 테마에 집착하여 「바람같은 흔들림」을 춤속에 구축해 내었고 인간의 희비애락을 표현한 예술정신에 대해 「춤」지의 조동화씨는 「이 시대 문화운동」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 무용사의흐름을 정리하는데 있어 육완순을 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그는 60년대 미국현대무용을 도입한이래 이대 무용과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오늘날 전국 20여개 대학에 포진한 현대무용교수는 김복희(한양대) 박명숙(경희대) 이정희(중앙대) 하정애(부산여대) 김옥규 김기인(서울예전) 황문숙 박인숙(이대)등 그의 제자들이다.또 70년대 이후 「춤의 소극장운동」을 통해 「무용의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그의 공연들은 「수없이 많은 현대무용가를 배출한 보고」라는 공로를 남기고 있다. 아무리 좋은 땅이 있어도 대목수가 재목을 골라 집을 짓지 않으면 모든 것은 무가치할 수 밖에 없다.공연이 있을 때마다 제자들을 무대에 세워 「무용계의 주목」을 받게 했다는 점에서 그는 간혹 「목수」로 불리기도 한다. ○무용계의 「대목수」로 한사람의 예술가가 탄생하기까지 그에 얽힌 노력과 투자와 정열은 정해진 분량으로 잴수는 없다.그러나 그의 묵고적 기질은 어떤 고통과 시련도 「육체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표정, 깃털같은 가벼움과 역동적강인함, 도약과 비상을 그의 내부에서 끊임없이 분출」시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그가 온몸으로 무대에서 춤을 추기엔 무리일 수도 있다.그러나 책을 읽을 때의 호기심과 탐구정신으로 그는 자신의 나날들을 지켜보면서「무용은 나에게 가장 굳센 감옥이요 온정신을 잡고 있는 질긴 굴레이긴 하지만 무용속에 있을 때만 무한한 자유를 느낀다」고 감연히 다짐한다. 요즘은 신촌 창전동자택에 있는 한국현대무용진흥회에서 외국강사를 초빙하여 일반과 학생에게 춤을 지도하고 밤에는 한국인의 5천년 역사를 학의 일생에 비유한 「학」의 장편 작업에 시간가는줄 모른다.「천년이 되면 푸른빛이 되고 또다시 천년이 지나면 검은학(현학)이 되는,짓밟혀도 짓밟혀도 영원히 죽지 않는 학」이 그의 앞으로의 생존의 테마가 될 것이다.가족은 그를 감싸주는 부군 이상만(전서울대 지질학 교수·시인)씨와 연구소 위층에 살고 있다. 「말하는 것은 말하는 것,춤추는 것은 춤추는 것/춤추지 않는 것은 춤추지 않는 것,말하지 않는 것은 말하지 않는 것」 더글러스 던의 시가 아니더라도 이제 그의 춤은 우주의 한 끝을 장식하는 손짓, 「정지」조차도 「환희의 미」가 되는 것을 그는 기도의 연소로 이룩해 내고 있다. □연보 ▲1933년 전주 출생 ▲56년 이화여대및 대학원졸업 ▲61∼63년 일리노이주립대­코네티컷대학원­마사 그레이엄무용학교 수학.호세리몬,엘빈에일리 사사 ▲64∼91년 이대무용과교수 ▲73∼95년 4월까지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 1백80회공연 ▲75년부터 해마다 AAHPERD(미국무용총연합회 전국대회)및 국제여성체육학회 참가 ▲85년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 진흥회발족,한국현대무용단 창단 ▲86년 한양대 대학원서 이학박사(무용),86아시안게임 무용분과위원장 ▲93년 한국현대무용 30년기념 육완순작품전(문예회관 대극장),「슈퍼스타」 20주년 기념공연(국립극장 대극장),대전EXPO 93 개회식 축하공연 「문명의 사계」총괄안무 ▲95년 광복50주년기념축전 「통일환타지」총괄안무,해외공연 40여회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ADF(아메리칸 댄스페스티벌)서울대표 「흑인영가」(63년)를 비롯 「살푸리」「가락의 슬픔」「만남」「실크로드」등 1백 50여편 서울시문화상(81년) 대한민국 사회교육 문화상(82년)대한민국 문화예술상(89년) 「현대무용」「현대무용 실기」「서양무용 인물사」「이사도라와 에세에닌」(번역)등 13권
  • 궁금증 증폭/JP 중병설

    ◎13일째 칩거… 방문인사 “차라리 뵙지 않을걸”/일각에선 “정가·언론 시선끌기 아니냐” 추측 김종필자민련총재는 16일에도 집밖으로 나오지 않았다.예정돼 있던 일본 아사히신문 편집국장과의 면담계획도 취소했다.자신의 건강을 둘러싼 온갖 구설에도 개의치 않는다는 듯 벌써 13일째 청구동 자택에서 칩거중이다. JP(김총재)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미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대수롭지 않은 병」을 뜻하는 말이다.그러나 지난 7일 청구동을 방문한 한 인사는 『차라리 뵙지 않는 것이 좋을 뻔했다』고 말했다.그의 건강상태가 처음 측근들을 통해 전해진 정도를 넘어섰음을 시사한다. 측근들은 JP의 칩거가 지난 3일 골프모임에서 어깨에 담이 든 때문이라고 했다.담이 팔로 내려오며 12일부터 회복되기 시작했고,이제는 손목부분에만 통증이 조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안성열 대변인은 16일 『총재가 18일 아침 9시 당사에서 기자들과 「티 타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직은 손목이 좋지 않으니 오랜만에 만났다고 악수할 때 너무 세게 흔들지말라』고 농을 건네기도 했다. 그럼에도 주위에서는 JP의 중병설에 대한 의문을 여전히 풀지 못한다.지난 1일 젊은사람에게도 무리일 만큼 과음한 상태에서 2일 대전 대덕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여기에 다음날 골프모임에 참석했으니 단순한 담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위의 시선 때문인지 안대변인은 국회 개회식이 열린 지난 11일 「총재근황」이라는 보도자료를 낸데 이어 「입원설 사실무근」「총재동정」을 잇따라 배포해 「설」을 불식시키느라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JP가 오히려 이같은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독주」를 하고 있는데다 자민련의 현역의원 영입작업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던 상황에서 「JP 와병설」은 당장 그에게 정가와 언론의 시선이 몰리게 했고,시간이 갈수록 궁금증을 더하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게다가 그의 칩거는 당을 결속시키는 효과까지 가져오고 있다.JP로서는 쉴만큼 쉬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판단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유야 어떴든 JP가 18일에는 출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더 이상 칩거할 경우 그 이유가 와병이라면 세대교체론을 정당화시키는 구실을 주고,칭병이라면 정치인으로서의 신뢰감에 실망을 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이유 때문이다.
  • 야,「최락도 의원 석방안」 오늘 제출/정기국회 개회

    ◎여선 부결방침… 진통 예상 제1백77회 정기국회가 1백일 동안의 회기로 11일 개회됐다. 국회는 이날 하오 이홍구 국무총리,윤관 대법원장,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을 비롯,모든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일정을 의결하고 민자당의 서정화 원내총무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서운영위원장은 재적의원 2백91명중 투표에 참여한 2백69명 가운데 2백34명의 지지를 받았다. 국회는 12일부터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 국정감사계획서를 작성하고 94년 결산및 예비비를 심사한 뒤 25일부터 20일동안 소관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실시 한다. 황낙주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4당체제의 이번 정기국회가 또 다시 혼란과 파동속에서 운영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지적하고 『새해예산안 등 모든 안건을 효율적이고 성실하게 처리해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갖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황의장은 또 『여당은 당리 보다는 국민을 의식하면서 국정을 이끌어 나가야 하고 야당도 당리 보다는 국민을 위한 건강한 비판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당체제 출범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는 새정치국민회의 최락도의원의 구속과 박은태 의원에 대한 수사 등 정치권에 대한 사정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고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정국주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초반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측은 최의원 석방동의안의 여야 합의처리를 요구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이를 부결시키겠다는 방침과 함께 박은대의원에 대해서도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11일 서울지법에 최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신청한데 이어 빠르면 12일 민주당과 자민련 등 다른 야당과 공조,석방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여야 4당은 12일 상오 국회에서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최의원 석방동의안 처리문제 등 현안에 대한 견해 차이를 조정할 예정이다.
  • 「4당 정기국회」 오늘 개회/63조 96예산안­1백75개법안 처리

    ◎25일부터 20일동안 국정감사 실시/야의 「비리의원」 석방동의안 싸고 초반 파행 가능성 제1백77회 정기국회가 11일 하오 1백일간의 회기로 개회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14대 국회로는 마지막인 이번 정기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63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1백75개 가량의 법률안을 심의,의결한다.처리대상 법률안은 정부와 야당에서 각각 제출해 놓은 한국은행법 개정안 등 정부입법 1백62건과 의원입법 13건이다. 올 정기국회는 정치권이 민자당과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자민련의 「신4당체제」로 재편된 뒤 열리는 첫번째 국회로 각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 방침이어서 폭로성 또는 「한건주의」식 정치공세가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회의는 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최락도의원의 석방동의안을 11일 국회에 제출하고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박은대의원의 구속동의안 처리도 의사일정과 연계시켜 적극 저지할 계획인 반면 민자당은 반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초반 파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야권은 또 12·12및 5·18사건 관련자 기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임명을 추진하는 반면 민자당은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한 경수로및 쌀지원 문제,금융소득 종합과세와 관련한 세법개정,4대 지방선거 분리실시 등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정무직공무원의 선거운동 허용을 위한 정당법 개정,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 문제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이행계획서에 의해 농수산물에 대한 정부의 지원제한 원칙에 따라 축소조정이 불가피해진 추곡수매 문제를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는 11일 개회식에 이어 12일부터 상임위활동에 들어가 16일까지 국정감사 계획및 준비,23일까지 결산및 예비비심사 등 활동을 펼치고 25일부터 10월14일까지 국정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국회는 또 10월16일 국무총리 시정연설,17일 교섭단체대표연설에 이어 18일부터 24일까지 대정부질문을 계획하고 있다.
  • 새 교육위원들의 「양심 선언」/김용원 사회부 차장(오늘의 눈)

    가위에 짓눌린듯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던 회의장이 갑자기 술렁대기 시작했다. 바로 30여분전 신임 의장으로 선출돼 의사봉을 막 넘겨받은 이영춘서울시교육위원회의장이 회의를 끝내기에 앞서 한가지 임시안건이 남아있다고 말했기때문이다. 새로 출범하는 교육위원회가 특별결의문을 채택하자는 긴급제안이 들어왔던 것이다』 25명의 신임 교육위원들과 서울시교육청관계자·방청객·보도진들은 너나없이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구나』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일제히 웅성대기 시작했다. 『갑자기 무슨 얘기야』,『내용을 알아야 할 것 아니야』…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출신 해직교사 이수호 위원이 마이크 앞에 섰다. 『교육위원 선출과정에서부터 개회식에 이르기까지 참담한 심정일 뿐입니다.교육위가 정치집단에 이끌려다니면서 매도당한 듯 합니다.마치 어떤 범죄사실에 가담한 듯한 기사가 매일 보도되고 있습니다.교육의 참뜻을 일으켜보겠다고 나섰다가 나어린 제자들 보기마저 부끄러울 뿐입니다.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새출발해야 합니다』 민망스런 표정의 교육위원들은 아무런 이의가 없었다.그리고는 이른바 「양심선언문」을 만들었다.퇴장하는 위원들은 「나만은 깨끗하다」고 애써 표정관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4일 상오.서울시교육위원 당선자들이 처음 모여 새 의장단을 뽑기 위한 개회식이 열린 회의장 모습이었다. 교육위원 선출비리 의혹과 관련한 기사가 날마다 지면을 뒤덮고 검찰의 소환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개회식은 이러했다. 개회식장 주변에서는 별별 얘기가 떠돌았다. 『전임 아무개 위원의 부인은 3급지 주임교사에서 1급지 교감으로 껑충 뛰었다더라』,『신임 의장은 시의회 선출 이전부터 내정됐다더라』… 개회식을 지켜본 뒤 기자는 4년전 민선 제1대 교육위원들이 만들었던 윤리강령을 뒤적여 보았다.제3항에는 「교육의 중립성을 위해 어떠한 정치적 편파성도 배격한다」고 되어있다. 공교롭게도 이날의 제2대 위원회 긴급결의문도 「교육정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사업에직위를 이용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골자였다.
  • 북경 세계여성대회 오늘 개막/1백85개국 1만5천여명 참가

    ◎손명순 여사 내일 기조연설 【북경=이석우·손정숙 특파원】 제4차 세계여성회의가 4일 하오 북경의 아시아선수촌 북경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된다. 지난달 30일 개막된 비정부기구(NGO)포럼과 달리 정부기구(GO)회의인 이 대회는 유엔이 주관,오는 15일까지 열리며 1백85개 국가에서 7천5백여명의 정부 공식대표단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한다.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여성지위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과 이를 바탕으로 행동강령을 채택할 계획이다.행동강령은 각국 정부의 여성관련 정책 및 입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한편 개막일인 4일 상오 강택민 중국주석겸 총서기는 손명순 여사 등 참가국 퍼스트 레이디등을 접견하고 환영행사를 갖는 다고 조직위원회측이 밝혔다.또 이붕총리는 개회식이 끝난뒤 이들을 위한 만찬을 계획하고 있다. 김대통령 부인인 손명순여사는 세계여성대회 참가를 위해 3일 하오 북경 구공항에 도착했다.손여사는 5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 “한국 국력 걸맞는 국제적 역할”/김 대통령 IDU개막 연설

    ◎세계화 통해 개방 김영삼대통령은 1일 『국가간,민족간,지역간에 견실한 「협력과 조화」의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것이 오늘날의 세계가 직면한 과제』라고 지적,『우리는 세계화정책에 따라 개발도상국 지원 등 신장된 국력에 상응한 국제적 책임과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민주연합(IDU) 당수회의 개회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인류는 분명 세계공동체의 시대로 가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질서는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 IDU회의가 회원정당간 결속과 연대를 통해 민족분쟁,기아 등 인류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위대한 점은 스스로 변화와 개혁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나와 우리 국민은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맞서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은 세계화정책을 통해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우리사회의 모든 부문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낮 칼 빌트IDU의장 등 회원정당대표 3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대외경제협력 재원을 두배로 늘리는 등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당수회의는 2일 하오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과 IDU의장인 칼 빌트 스웨덴 전총리의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서울당수회의의 성과를 설명한 뒤 폐회된다.
  • IDU 당수회의 이모저모

    ◎29국 30개 정당 당수·전 현직 원수 대거 참석/“자유무역 통한 시장경제 확장” 서울성명 채택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국제민주연합(IDU) 6차 당수회의에는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을 비롯,29개국 30개 보수민주정당의 당수,전·현직 국가수반,각료 등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10여분간에 걸쳐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연설했다. 김대통령은 칼 빌트 IDU의장의 영접을 받으며 민자당의 김윤환대표위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정재철 전당대회의장,서정화 원내총무,김영구 정무1장관,손학규 대변인과 청와대의 한승수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수석,윤여전 대변인등과 함께 대회장으로 들어선뒤 참석자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대회장 중앙의석에 김대표와 나란히 앉은 김대통령은 개회식 연설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화정책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한뒤 개방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참석자들은 3∼4분동안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고 김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답례.이에 앞서 칼 빌트의장은 『김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사회와 경제분야의 세계화를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김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깅그리치 미국 하원의장의 화상연설,전체토론회,지역별 현안토론,성명서 채택,당수들의 기자회견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상오 10시30분부터 1백분 동안 진행된 전체회의 정치토론에서는 시장경제 확대라는 세계적 추세속에서 보수정당들의 역할을 높이는 방안등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전제토론 직후에는 「서울성명서」를 채택,자유기업과 무역을 통한 시장경제 확장,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강조했다.이 성명은 또한 『한국등은 한세대 사이에 절대빈곤 상태에서 번영의 입구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이는 인류의 가장 괄목할 만한 업적』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성명은 또 『북한이 무력사용 거부를 표명하고 핵과 대량학살 포기에 승복하는게 급선무』라고 지적한뒤 『북한 주민들 스스로가 자유로운 개방선거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북한 지도부의 「결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칼 빌트 IDU의장 등 회원 정당 대표 3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북한정세 등을 화제로 환담했다. 각국 정당 대표들은 북한핵문제,북한정권 붕괴 가능성 등에 대해 김대통령의 의견을 물었으며 김대통령은 『남북한 관계는 예민해서 구체적 답변을 못하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한뒤 식량,에너지 등에 있어 북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핵관련 약속을 수도 없이 깨는 등 신뢰하기 힘들다』면서 최근 우리 배 억류사건 등 고충을 토로하자 러시아 정당 대표는 『공산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북한처럼 원조를 받으면서 욕도 하는게 체제유지를 위해 합리적 판단』이라고 말해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 김대통령은 『우리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면 대외경제협력 재원을 두배로 늘리는등 세계평화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 참석자가 『김대중씨가 정계은퇴를 했다가 다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야당 얘기는 않는게 좋겠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 지금 대단히 빠른 변화를 겪고 있으므로 구시대나 묵은 시대로 돌아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하오에 열린 지역별토론회에서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아·태지역의 경제성장과 지역통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치학교수 때부터 다져 놓은 해박한 식견을 전개,박수를 받았다.
  • 정기국회 새달 11일 소집/여야 일정 합의

    여야 4당은 30일 상오 수석부총무 접촉을 갖고 다음달 11일 1백일동안의 회기로 소집되는 제1백77회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 논의,10월24일까지의 운영일정을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일정은 다음과 같다. ▲9월11일=개회식 및 국정감사 시기 변경,운영위원장 보궐선거 ▲9월12∼16일=상임위 활동,국정감사계획서 작성및 준비 ▲9월18일=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 처리 ▲9월19∼23일=상임위활동 및 예산결산·예비비 심사 ▲9월25일∼10월14일=국정감사 ▲10월16일=정부시정연설 ▲10월17일=정당대표연설 ▲10월18일=정치분야 대정부질문 ▲10월19일=통일·외교·안보 분야 〃 ▲10월20일=경제1분야 〃 ▲10월 23일=경제2분야 〃 ▲10월24일=사회·문화분야 〃
  • 수해복구 추예편성/여야총무 지원 합의

    여야는 29일 국회에서 4당체제 출범이후 첫 원내총무회담을 갖고 제177회 정기국회일정과 운영방향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자당의 서정화,새정치국민회의 신기하,민주당 원혜영,자민련의 한영수원내총무는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회담에서 올 정기국회가 14대 국회에서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정기국회이므로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특히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도록 정부측에 촉구하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원토록 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의사일정과 관련,다음달 11일 개회식에 이어 국정감사를 먼저 한 뒤 정부측의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듣고 각당 대표연설 및 분야별 대정부질문,상임위별 예산안심의·예산안처리 등의 순으로 정기국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 김 대통령 본대회때“변화·개혁”기조연설/IDU 서울회의 개막 안팎

    ◎국제보수민주주의 이념 확산 목표… 83년 결성/우리측선 강삼재 총장 등 민자의원 9명 참가 전세계 보수민주정당 연합체인 국제민주연합(IDU) 제6차 당수회의가 28일 산하기구인 국제청년민주연합(IYDU) 회의와 국제여성민주연합(IWDU) 총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동안의 서울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IYDU집행위원회에서 민자당의 이세기의원은 「북한핵및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브리핑을 했으며 각국 위원들과 질의·응답도 나눴다. IDU회의는 오는 31일까지 미래의 정치와 여성의 정치참여,노인문제 등에 관해 주제별 토론을 벌인뒤 다음달 1일 본대회인 당수회의에 들어간다. 특히 다음달 1일 IDU 개회식에는 김영삼대통령이 민자당 총재 자격으로 참석,「변화와 개혁,세계화를 추구하는 민자당」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민자당의 김윤환대표위원과 IDU의장인 칼 빌트 스웨덴전총리는 2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서울회의의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IDU는 지난 83년 런던에서 영국 보수당의 마거릿 대처 전총리 등이주도해 결성됐다.사회주의계 정당연합체인 국제사회주의연맹(SI)에 대응하는 성격도 짙으며 보수민주정당간의 협력강화,자유경제체제 옹호등 국제보수민주주의 이념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부는 런던에 있고 현재 정회원은 29개국 30개 정당,준회원은 4개국 4개 정당이며 민자당은 지난 9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5차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의장은 빌트 전스웨덴총리가,수석부의장은 잭 캠프 전미국주택장관이,부의장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등 7명이 맡고 있다. 산하 지역연합으로 유럽민주연합(EDU) 태평양민주연합(PDU) 카리브해민주연합(CDU) 국제청년민주연합(IYDU) 국제여성민주연합(IWDU)등이 있으며 당수회의를 비롯해 집행위원회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및 사무국등의 조직이 있다.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러시아,몽골,엘살바도르 등 3개국에서 신규회원으로 가입한다.한국참가단은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이세기·이승윤·박정수·하순봉·노승우·박세직·손학규 의원과 이우각 국제국장등 9명이다. 외국의 주요 인사로는 잭 캠프 전미국주택장관,핼리 바버 미국공화당 전국의장,나카야마 다로 전일본외상,예고르 가이다르 전러시아총리,제러미 헨리 영국외무차관등이 참가했다.
  • 국제민주연합 회의/새달 1일 개막

    전세계 보수민주정당의 연합체인 국제민주연합(IDU)제6차 당수회의가 민자당 주최로 9월1일 신라호텔에서 개막된다. 김영삼 대통령은 1일 IDU 당수회의 개회식에 민자당총재 자격으로 참석,「변화와 개혁,세계화를 추구하는 민주자유당」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변화와 개혁및 세계화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