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회식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비하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방문 진료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결핵균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경고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0
  • [의정중계석] 서초구의회 제2화장장 건립문제 상정

    서초구의회는 제2화장장 건립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는다. 또 영등포구의회와 송파구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각종 현안 처리에 나선다.●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김성은 의원이 지난 11일 ‘2007년 서울특별시 지방의회 장애인정책 의정모니터 보고대회 및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서울장애인 인권포럼이 장애인과 관련한 의사발언이나 정책 제시 등 장애인 복지정책의 발전과 인권 증진에 기여한 서울특별시 지방의회 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김 의원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일상생활을 같이 영위하는 날까지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 19∼24일 6일간 제127회 임시회를 진행한다.19일엔 2008년도 제2회 일반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0∼24일에는 추가경정예산안처리와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안, 신청사 금나래아트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또 가축사육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가로환경개선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평생학습 진흥 조례안 등 각종 현안도 처리할 예정이다.●송파구의회(의장 박재문) 19일부터 10일간 진행되는 제162회 임시회에 장기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 통·반설치 조례, 재활용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에 대한 개정안이 제출됐다. 유수철·심언도 의원 등은 재활용센터 관련 조례는 구의 ‘고쳐쓰기 센터’ 명칭을 재활용센터로 바꾸고 운영의 현실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 조례를 전면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서초구의회(의장 장경주) 19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제193회 서초구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첫날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제2화장장 건립에 대한 문제들이 의회에 상정된다. 또 제2화장장 현장을 직접 방문,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외에 운영위원회와 총무재무, 도시건설 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조례개정을 진행한다. 임시회는 25일 폐회한다.●영등포구의회(조길형 의장) 제139회 임시회가 19∼25일 7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 첫날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22일엔 본회의 구정질문이 진행된다. 23일과 24일 이틀간은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 및 현장방문, 현안업무 보고회 등이 진행된다. 임시회는 25일 폐회한다.시청팀
  • 20개국 한국학전문가 135명 참가

    세계한국학대회는 200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학 학술대회다.1회는 ‘한국문화속의 외국문화-외국문화속의 한국문화’를 주제로 서울에서,2회는 2005년 ‘화해와 협력시대의 한국학’을 주제로 베이징에서,3회는 2006년 ‘문화교류의 역사와 현실-실크로드에서 한류까지’를 주제로 제주에서 열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제고려학회, 유럽한국학회, 대양주한국학회 등 세계 한국학 관련 단체들이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20개국 135명의 한국학 전문가들이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14개 지정분과로 나뉘어 1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각국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한·일 문화교류사’등 3개의 특별분과도 마련된다. 이밖에 9개의 자유분과를 통해 새로운 학문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장도 제공된다. 21일 개회식에는 세계아시아학회장인 로버트 버스웰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교수의 기조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대회는 22일 오전부터 시작되며, 마지막날인 24일에는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DMZ투어가 진행된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패럴림픽 시각장애 가수는 ‘중국의 폴 포츠’

    ‘중국의 폴 포츠’가 나타났다. 시각장애인으로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일하다 일약 스타로 부상한 영국 가수 폴 포츠에 비견될 만한 중국의 시각장애인 가수가 6일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감동을 선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인공은 안마사 출신 양하이타오(楊海濤·26). 그는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음색으로 ‘톈위(天域)’를 열창, 관중을 매혹시켰다. 양하이타오는 한 번도 정식 음악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전업가수도 아니란 점에서 폴 포츠를 떠올리게 만든다.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던 그는 맹인학교를 졸업한 뒤 16살에 란저우(蘭州)에서 중의(中醫) 안마를 배운 뒤 2000년 무렵까지 시안(西安)과 광저우(廣州) 등에서 안마사 생활을 했다. 노래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은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그는 11살 때 전국장애인예술대회 입상 경력을 갖고 있고 18살 때는 전국대회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1999년 자신이 부른 노래에 감동한 란저우 장애인연합회 간부의 눈에 띄면서 인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그는 간쑤(甘肅)성 장애인연합회로 소속을 옮긴 뒤 2001년 11월 생애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공연을 했고 한 달 뒤에는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첫 해외공연을 갖는 등 한국 등 30개국을 돌며 공연했다.선양 연합뉴스
  • [베이징 페럴림픽 알고 즐기자] (상) 비장애인 경기와는 다른 규칙

    [베이징 페럴림픽 알고 즐기자] (상) 비장애인 경기와는 다른 규칙

    베이징올림픽보다 더 진한 감동의 드라마가 이틀 뒤 시작된다.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 12일에 들어간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국내외 언론의 관심도 여느 때보다 뜨겁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패럴림픽 종목은 얼마나 다르고 경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패럴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 주목할 스타들을 3회로 나눠 살펴본다.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역도 선수들은 벤치프레스에서 바벨을 들어올린다.4년 전 아테네패럴림픽에서 세계기록(250㎏)을 작성한 박종철(90㎏급) 선수가 벤치에 누운 채 자신의 몸무게 3배 가까운 바벨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감동 그 자체. 정신지체 및 청각장애를 제외한 수영 참가자들은 영법에 관계없이 출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휠체어테니스 선수들은 공이 두 번째 바운드된 뒤 상대 코트에 넘겨도 된다. 패럴림픽에는 장애 정도에 따라 한 종목 안에서도 여러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여러 수상자가 나오게 된다. 올림픽 육상과 수영의 금메달은 각각 47개와 46개였지만 패럴림픽에선 160개와 140개가 나온다. 장애 유형에 따라 참가가 제한되는 경기가 있는 건 물론이다. ●수영 출발은 각자 선택 기초종목 중의 으뜸 육상 트랙에선 시각장애인들이 길잡이들과 함께 뛴다. 선수의 팔꿈치를 잡고 뛰거나, 끈으로 인도하는 방법, 서로 나란히 뛰는 방법 중에서 고르고 길잡이로부터 구두로 지시를 받는 것도 허용된다. 또 뇌성마비 장애인들은 곤봉던지기 종목이 따로 있다. 2회 바운드가 허용되는 휠체어테니스에서 첫 번째 바운드는 반드시 코트 안에 닿아야 하지만 두 번째는 바깥이어도 괜찮다. 휠체어를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반드시 하드코트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수영의 출발 방법은 풀 사이드와 출발대, 물속에서 출발 등을 스스로 선택한다. 물속에서 출발할 때는 반드시 한 손을 벽에 대고 있어야 한다. 벽을 잡을 수 없을 때에는 코치의 손을 잡을 수도 있지만 코치가 선수 손을 밀어주면 실격 처리된다. 시각장애 선수가 터닝할 때 벽에 닿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심판이나 코치가 머리나 등을 두드릴 수 있다. 청각장애 선수들은 깃발을 보고 스타트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유도 경기는 주심이 두 선수를 서로 잡을 수 있는 거리에 자리잡게 한 뒤 경기를 시작하는 게 특징. 청각장애인은 음성신호 대신 선수의 몸을 건드린다든지 수신호로 심판 판정을 전달한다. 조정은 팔만 쓰는 종목, 팔과 몸통을 쓰는 종목, 팔다리와 몸통을 모두 쓰는 종목 등이 있다. ●좌식배구 엉덩이 떨어지면 반칙 탁구는 1∼5등급까지는 휠체어에 앉은 채 경기를 벌이고 6∼10등급까지는 서서 경기한다.1∼2등급은 라켓을 붕대로 몸에 묶어 고정시킨 채 경기에 나선다. 휠체어복식에서 선수들의 휠체어는 테이블 센터라인을 가상으로 연결해 놓은 선을 넘어선 안 된다. 이럴 경우 심판은 상대의 1득점을 선언한다. 휠체어 경기에선 공이 거꾸로 돌도록 하는 커트서브를 할 수 없다. 시각장애 선수는 특별히 소리나게 제작된 공을 네트 위가 아니라 아래로 쳐서 상대 테이블에 넘겨야 한다. 좌식배구는 공격, 블로킹, 서비스할 때 엉덩이를 지면에서 들어올리면 반칙으로 간주되고 일어서거나 스텝을 밟는 수비 역시 반칙이다. 휠체어럭비는 남녀 혼성 선발이 가능하다.4명이 나서며 후보 8명이 뒤를 받친다.8분씩 4피리어드로 진행되는데 공을 갖고 있는 선수의 휠체어 두 바퀴가 상대 키에어리어 안의 엔드라인에 닿으면 득점이 인정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姜재정 “경제지표 환란후 최악”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많은 경제지표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최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그러나 “일본과 우리나라가 10년 만에 최고의 물가상승을 겪는 초유의 어려운 상황을 전제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추석 직후 전기요금, 가스요금 인상설과 관련해서도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 가능하면 인상률을 낮추고 인상 시기를 늦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승수 총리는 쇠고기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에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국민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30개월령 수입금지에 대한) 현재 합의사항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출석 거부로 특위가 파행된 데 대해 “국조 일정이 지체돼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여야는 정기국회 첫날부터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하는 등 향후 난관을 예고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與大野小 국회 ‘전투모드’로

    與大野小 국회 ‘전투모드’로

    18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문을 연다. 정기국회는 1일 개회식을 갖고 12월10일까지 100일간의 회기에 돌입한다.‘여대야소’로 정치지형이 대폭 바뀐 가운데 열리는 만큼 향후 4년간의 국회 운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비롯해 쇠고기 국정조사, 신임 장관 인사 청문회, 법인세·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세제개편안, 시민집단소송제 도입 등 휘발성이 강한 이슈가 많아 여야의 불꽃튀는 충돌이 예고된다. 특히 민감한 사안을 다룰 상임위에서는 여야간에 ‘창과 방패’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여야는 각 상임위별로 저격수와 도우미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전투모드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방통위가 최대 격전장 문화체육관광방통위는 명칭만큼이나 복잡하고 많은 현안이 집중돼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KBS2·MBC·YTN의 민영화는 물론 신문·방송 겸업 허용 여부 등 신문법 개정안, 포털 규제 문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어 여야간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당내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장인 4선의 천정배 의원과 MBC 사장 출신인 최문순 의원이 공격의 전면에 서게 된다.17대 때 문광위 활동 경험이 있는 전병헌 의원도 당초 국토해양위를 희망했지만 전력 보강을 위해 문광위 간사로 긴급 투입됐고, 서갑원 원내 수석부대표도 전면 배치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사퇴시키는 데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에서는 주호영, 강승규 의원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자리를 잡았다. 최구식 한선교 허원제 의원 등 언론인 출신이 대거 배치돼 ‘방어전선’을 형성했다. 문광위 단골 의원인 정병국 의원과 대변인을 지낸 나경원 의원도 방패 역할을 자임했다. ●행정안전위, 어청수 경찰청장 사퇴 맞대결 경찰청을 피감기관으로 둔 행정안전위원회도 여야의 전력이 집중된 상임위다. 민주당 등 야권은 촛불집회를 강경 진압한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을 위해 강성 의원들을 다수 배치했다. 쇠고기 정국에서 활약한 강기정 의원은 17대에 이어 보건복지가족위원회를 희망했지만 어 청장의 ‘저격수’ 임무를 맡고 행정안전위 간사에 전략 배치됐다.‘민주당의 입’인 김유정 대변인도 행안위에 합류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안경률 사무총장이 당내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배치돼 힘을 실었다. 자유주의시민연대 대표를 지낸 강보수 성향의 신지호 의원과 경찰 출신의 3선 이인기 의원도 ‘수비수’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수 뒤바뀐 법사위 모든 법안의 본회의 상정 관문으로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 10년간의 좌파 법안을 고치겠다.”고 벼르고 있어,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공격 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장윤석·이주영·주성영 의원 등 법사위 터줏대감에다 16대 때부터 당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손범규 의원을 배치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권이 특권층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색깔론을 펴고 있다.”며 수성을 다짐하고 있어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소속 의원이 4명에 불과하지만 17대 때 법사위 간사를 지낸 우윤근 의원을 간사로 앞세우고 대표적인 저격수인 박영선 의원을 ‘리베로’로 전면 포진시켰다. ●기획재정위,MB 노믹스 공방 대결 기획재정위원회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이 ‘MB 노믹스’를 공략하기 위해 박병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원내대표 출신인 김효석, 경제관료 출신인 강봉균,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정에서 문제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던 김종률 의원 등 재선 ‘베테랑’들로 진용을 갖췄다. 한나라당은 차명진·진수희 의원 등 이 대통령 계보의 핵심 의원들은 물론 최경환 이혜훈 의원 등 ‘친박계’ 경제통들까지 총동원해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중진대결, 입심대결도 볼 만 이밖에 통외통위에서는 한·미 FTA 비준안을 놓고 한나라당 안상수·남경필·권영세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이미경 의원과 초선이지만 외교부장관을 지내 중량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송민순 의원의 ‘중진 대결’이 펼쳐진다. 국토해양위에서도 부동산 종부세·양도세 완화·대운하 추진 여부 등과 관련해 참여정부 때 국세청장에 이어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에 맞서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저격수인 전여옥, 장광근 의원간에 만만치 않는 ‘입심’ 대결이 예상된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법치수준 높아야 부자나라된다”

    헌법 제정 및 건국 60주년을 맞아 한국법률가대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 한국법학교수회, 한국법학원 등 6곳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학술 행사에서 법조인들은 한결같이 법치주의 확립을 강조했다. 개회식에는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경한 법무부 장관, 이진강 대한변호사협회장, 임채진 검찰총장, 이석연 법제처장 등 법조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를 이뤘다. 대회장인 이재후(김앤장 대표변호사) 한국법학원장은 대회사에서 “법이 지배하는 사회는 예측 가능한·투명한·신뢰하는 사회”라면서 “법의 경시나 사법불신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선진 법치국가를 향하여’라는 대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면서 “우리사회가 법대로 안 되는 제일 큰 이유는 법이 있어도 제대로 집행하지 않거나 지킬 수 없는 법을 만들어 놓고 자의적으로 집행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성진 전 법무부장관은 ‘한국의 법치주의 왜 어려운가-그 원인과 대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의 평균 법치수준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0.3점인데 한국 법치수준은 75점에 불과하다고 올해 6월 세계은행이 평가했다.”며 국내 단체나 각종 언론기관의 조사에도 우리 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낮다고 소개했다. 정 전 장관은 유교문화적 전통, 법 운영과 관련된 역사·사회적 경험의 부족, 법 제정·집행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이념과 참여민주주의, 교육과 언론 등을 법치주의의 저해요인으로 꼽았다. 박철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경제발전을 위한 법치주의’라는 주제발표에서 “법치주의와 경제발전은 정비례 관계”라고 주장했다. 법치주의는 사회 갈등을 극복해 구성원들 사이에 더 신뢰하는 관계를 만들어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박 부장판사는 “국가의 법치주의를 계량화해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 다니엘 카우프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부유한 국가의 법치주의 수치가 높고 가난한 국가의 법치주의는 낮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가량이 법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한국법제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 中 성공적 ‘성인식’ 치렀다

    [Beijing 2008] 中 성공적 ‘성인식’ 치렀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 개최된 베이징올림픽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13억 중국인이 100년 동안 준비해왔다는 이번 대회는 과연 어떤 성과를 구체적으로 남겼을까. 환태평양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대한민국과 한국 스포츠계에는 어떤 과제를 던져주었을까. 이번 올림픽의 의미와 교훈, 과제를 톺아보는 시리즈를 3회로 나눠 싣는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이 중국 지도부가 30여년 표방해온 개혁·개방정책의 성과를 오롯이 담아내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성화 봉송 과정에서의 티베트 독립시위, 개막 석 달을 앞두고 덮친 쓰촨성 대지진 참사, 개회 나흘을 앞두고 일어난 신장 위구르 테러 등 숱한 방해 요인들을 뚫고 중국인의 기상을 만방에 과시한 것. ●대지진·독립시위·테러 우려딛고 안정된 운영 보기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고 올림픽 성공의 이면에 그늘 또한 만만치 않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은 메달 순위 종합 1위로서 ‘스포츠 시니카(Sinica·중국)’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줌과 동시에 ‘차이니스 스탠더드’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부수효과까지 올렸다. 개회식의 국가별 입장 순서를 영어 알파벳이 아닌 중국어 간체자 획순으로 관철한 것이나 올림픽 기간 선보인 제3세대(3G) 이동통신의 기술표준으로 CDMA2000이나 WCDMA 대신 자체 개발한 TD-SCDMA를 채택한 것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하늘도 도왔다. 개회식 당일 비가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역(逆)인공강우 기술이 딱 한번 사용될 정도로 날씨도 쾌청했다. 생각보다 베이징 일대 수은주도 높이 치솟지 않았다. 첨단 경기장 시설과 대규모 물량 투입 및 따듯한 미소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건 경기 운영도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다. ●해외언론 “당나라의 황금시대 재현” 찬사 관영 신화통신은 ‘민족 부흥의 새로운 출발점’이란 제목의 기사로 “197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복귀를 신고해 1984년 LA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미국을 밀어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스스로 기꺼워했다. 개막 직전 올림픽 성공에 회의적이었던 각국 언론도 ‘세계가 중국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일본 요미우리),‘차분한 민족주의 속에 성공적인 올림픽’(미국 시카고 트리뷴),‘당나라의 황금시대 재현’(캐나다 글로벌 포스트)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몇년째 베이징에 거주해온 한국 교민들조차 쾌적한 경기장 시설, 안정된 경기 운영 등을 돌아보며 “여기가 베이징 맞아?”란 질문을 던질 정도로 ‘중국판 르네상스’는 뿌리를 굳건히 내렸다. ●지나친 시민 통제·소음 응원 등 지적 받아 그러나 중국이 세계 스포츠계의 중심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선 뛰어넘어야 할 과제들 역시 적지 않다. “담을 높이 치고 빗장을 닫아건 울타리 안에서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대표적인 예. 대회 기간 베이징 일대에 펼쳐진 삼엄한 경계, 시민의 자유에 대한 지나친 통제, 양궁경기장에서의 도를 넘긴 소음 응원 등은 중국인이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하루빨리 고쳐야 할 과제로 손꼽힌다. bsnim@seoul.co.kr
  • [Local&Metro] 원주서 야전군 페스티벌 개최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사령관 김근태 대장)는 건군 60주년을 맞아 민·관이 참여하는 ‘야전군 페스티벌’을 다음달 5∼9일 강원도 원주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5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육군 항공헬기 퍼레이드와 특전사 고공강하 시범, 전통검법 및 의장대 시범, 특공무술 등 다양한 군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축제 기간에는 각종 첨단 무기와 장비, 물자 전시회를 비롯해 진중 창작품 전시와 한국전 유해발굴 사진 및 유품전시회, 육군 모집홍보관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노사초배’ 바둑대회 성황리 폐막

    ‘노사초배’ 바둑대회 성황리 폐막

    구한말과 일제 때 ‘천재 국수’로 알려진 경남 함양 출신의 사초(史楚) 노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함양군과 서울신문이 올해 공동주최한 ‘노사초배 전국아마추어바둑대회’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서울신문 8월22일자 14면 보도> 함양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에서 아마추어 바둑 고수 460여명이 참가해 23일 예선,24일 본선 등 반상(盤上)에서 기력을 겨뤘다. 아마 최강부를 비롯해 8개 부문에 걸쳐 부문별 16명씩 모두 128명의 입상자를 가린 뒤 24일 오후 4시30분 폐막했다. 아마 최강부에는 경기대 3학년생 홍석의(22·전남 목포시)씨가 우승했다. 순수 독학으로 바둑을 터득해 프로급 실력을 쌓았다는 홍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 번째 전국규모 아마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상금 500만원과 함께 공인 6단에서 7단으로 승단하는 영예도 안았다. 준우승은 서정인(23·서울 구로구)씨가 차지했다. 본선이 치러진 이날 대회장 인근 마천면 지리산 제일문 누각에서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유창혁 9단, 문명근 8단, 김찬우·박성수 3단 등이 지역 인사 등과 기념대국 및 지도다면기를 하며 ‘고수의 묘’를 전했다. 앞서 23일 개회식에는 조건호 대한바둑협회장과 한화갑 전 한국기원 총재,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등이 참석해 “당대 최고의 국수 노사초 선생을 기리는 뜻깊은 바둑대회를 마련한 함양군에 감사하고 최고의 대회로 번창하길 빈다.”고 입을 모았다. 함양에서는 내년에도 2회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함양군은 이날 오전 노사초 생가가 있는 지곡면 개평리 개평마을에서 지역 단체장과 풍천노씨 종친, 바둑대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수 사초 노석영 선생 사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천사령 함양군수는 이 자리에서 “올해 기념비 제막을 계기로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보물을 찾아내고, 빛나게 갈고 닦아 바둑의 중심 고장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Beijing 2008 한눈에 본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투혼 감동의 17일 역사가 되다

    [Beijing 2008 한눈에 본다] 당신의 눈물 당신의 투혼 감동의 17일 역사가 되다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의 열전 17일이 막을 내렸다.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환하게 밝혔던 성화도 꺼져 4년 뒤 런던올림픽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그 영광은 302개의 금메달리스트 몫으로만 돌려질 것이 아니다.1만여 선수들의 땀방울이 없었다면 그 꿈은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열전 17일간 태극전사들이 흘렸던 땀방울, 북한은 물론 다른 나라 선수들의 의미있는 기록까지 한자리에 모아봤다. ■ 날짜별 주요 경기와 기록 ●6일 축구 여자 조별리그 F조 북한 1-0 나이지리아 ●7일 축구 남자 조별리그 D조 한국 1-1 카메룬 ●8일 개회식 9만 1000여명 수용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 시작 총감독 장이머우 성화 점화자 리닝 ●9일 축구 여자 조별리그 F조 북한 1-2 브라질 양궁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박성현 673점 1위 윤옥희 667점 2위 주현정 664점 3위 권은실(북한) 656점 5위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박경모 676점 4위 임동현 670점 8위 이창환 669점 10위 배드민턴 여자단식 64강전 전재연 2-0 오거스틴 카밀라(폴란드) 농구 여자 예선 A조 한국 68-62 브라질 복싱 75㎏급 32강전 조덕진 3-9 초푸풍 앙칸(태국) 핸드볼 여자 예선 B조 한국 29-29 러시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진종오 684.5점으로 은메달, 한국 대회 첫 메달 김정수(북한)는 683.0점으로 동메달을 땄으나 15일 약물검사 양상반응이 나와 메달 박탈 여자 10m 공기소총 카트리나 에몬스(체코) 503.5점으로 대회 첫 금메달 유도 남자 60㎏급 최민호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 역도 여자 48㎏급 임정화 196㎏ 4위 ●10일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박태환 3분43초59로 3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박태환 3분41초86으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 양궁 여자단체(주현정 윤옥희 박성현) 224-215 중국, 한국 올림픽 6연패 역도 여자 53㎏급 윤진희 인상 94㎏, 용상 119㎏, 합계 213㎏로 은메달 수영 남자 400m 개인혼영 마이클 펠프스(미국) 4분03초84로 8관왕·세계신 행진 시작 축구 D조 조별리그 한국 0-3 이탈리아 ●11일 양궁 남자단체(박경모 이창환 임동현), 이탈리아에 227-225로 신승, 올림픽 3연패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 남현희,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 5-6으로 지면서 올림픽 여자 출전 44년 만에 첫 메달을 은으로 장식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박태환 1분45초99로 결선 진출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30-20 독일, 한국 첫 승 유도 남자 73㎏ 결승에서 왕기춘, 엘 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 한판패, 은메달 수영 남자 평영 100m 기타지마 고스케(일본) 58초91로 우승, 대회 2관왕 출발 ●12일 양궁 여자 개인 32강전 박성현 112-107 안야 히츨러(독일) 윤옥희 114-107 마리 피에르 보데(캐나다) 주현정 110-108나탈리아 발레바(이탈리아) 배드민턴 남자복식 16강전 정재성-이용대 0-2 파스케-라스무센(덴마크), 혼합복식 16강전 한상훈-황유미 0-2 릴리야나-위디안토(인도네시아) 남자단식 16강전 이현일 2-0 마르크 츠비블러(독일) 복싱 플라이급(51㎏) 32강전 이옥성 9-8 러시 워런(미국) 체조 남자단체 결승 1위 중국, 2위 일본, 3위 미국, 5위 한국 유도 남자 81㎏급 김재범 6번째 은메달 여자 63㎏급 원옥임(북한) 동메달 사격 남자 50m권총 진종오 660.4점으로 5번째 금메달 수영 남자 200m 결승 박태환 1분44초85로 5번째 은메달, 펠프스는 세계신(1분42초96) 세우며 3관왕 남자 배영 100m 결선 애런 피어솔(미국) 52초54(세계신)로 금메달 역도 여자 63㎏급 박현숙 240㎏으로 북한 첫 금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급 박은철 첫 번째 동메달 ●13일 양궁 남자 개인 32강전 임동현 115-106 리처드 존슨(미국) 이창환 117-109 유수프 고크터그 에르긴(터키) 박경모 111-110 커우천웨이(대만) 야구 풀리그 1차전 한국 8-7 미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 이경원-이효정 2-0 마에다-스에쓰나(일본) 남자복식 8강전 이재진-황지만 2-1 오쓰카-마쓰다(일본) 축구 D조 조별리그 한국(1승1무1패) 1-0 온두라스(3패), 한국 조별리그 탈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16강전 최병철 14-15 오타 유키(일본) 여자 에페 개인 16강전 정효정 5-12 브리타 하이드만(독일) 체조 여자 단체 결승 1위 중국, 2위 미국, 3위 루마니아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1차전 한국 31-23 스웨덴 하키 남자 조별리그 한국 5-2 중국사격 여자 25m권총 1. 천잉(중국) 793.4점 6. 조영숙(북한) 783.4점 11. 안수경(한국) 581점 17. 이호림(한국) 580점 수영 남자 200m 접영 결선 펠프스 1분52초03(세계신)으로 4관왕 남자 800m 계영 결선 1위 미국 6분58초56(세계신), 펠프스 5관왕 역도 남자 77㎏급 사재혁 366㎏으로 6번째 금메달 ●14일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장쥐안쥐안(중국) 110-109 박성현, 박성현 은메달 3,4위전 윤옥희 109-106 권은실, 윤옥희 동메달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 이현일 2-0 바오춘라이(중국) 혼합복식 8강전 이용대-이효정 2-0 로버트슨-엠스(영국) 복싱 웰터(69㎏)급 16강전 김정주 10-0 존 잭슨(미국) 체조 남자 개인종합 1위 양웨이(중국) 94.575점 8위 양태영 91.600점 11위 김대은 90.775점 유도 여자 78㎏급 정경미 동메달 수영 남자 평영 200m 기타지마 고스케 2분07초64로 세계신 달성하며 2관왕 ●15일 양궁 남자 개인 결승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 113-112 박경모, 박경모 은메달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 두징-유양(중국) 조 2-0 이경원-이효정 조, 이경원 이효정 은메달 핸드볼 여자 브라질 33-32 한국 하키 남자 한국 1-1 독일 수영 남자 배영 200m 결선 라이언 로치트(미국) 1분53초94(세계신)로 금메달 여자 배영 200m 결선 레베카 소니(미국) 2분20초22(세계신)로 금메달 남자 개인 혼영 200m 펠프스 1분54초23(세계신) 6관왕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박태환 15분5초55로 16위 ●16일 역도 여자 +75㎏급 장미란 인상 140㎏, 용상 186㎏, 종합 326㎏ 세계신기록 모두 갈아치우며 금메달 육상 남자 100m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9초69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 수영 남자 접영 100m 펠프스 올림픽신기록(50초58)으로 7관왕 ●17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조 2-0 위디안토-릴리야나(인도네시아) 조, 이-이 조 12년 만에 금메달 스매시 체조 여자 뜀틀 홍은정(북한) 15.650점으로 금메달, 북한 체조 사상 두 번째이자 이번 대회 두 번째 북한의 금메달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미국,3분29초34(세계신)로 우승, 접영 주자 펠프스는 올림픽 사상 초유의 8관왕 완성 탁구 여자 단체전 3·4위 결정전 한국 3-0 일본, 한국 동메달 ●18일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1라운드 이정준 장재근(1984년 LA올림픽 200m) 이후 24년 만에 트랙 선수로는 예선 2라운드 진출 탁구 남자 단체전(윤재영, 유승민, 오상은) 동메달 야구 풀리그 한국 9-8 타이완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류샹 발목 부상으로 기권, 올림픽 2연패 도전 포기 여자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5m05로 자신의 24번째 세계신 수립 ●19일 체조 개인종합 평행봉 유원철 은메달 핸드볼 여자 31-23 중국,4강 진출 야구 풀리그 6차전 7-4 쿠바, 전승으로 4강 확정 육상 여자 창던지기 김경애 예선 탈락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 예선 탈락 하키 남자 1-2 스페인, 한국 4강 좌절 육상 여자 800m 파멜라 젤리모(케냐) 1분54초87로 케냐 여성 사상 첫 금메달 ●20일 육상 남자 200m 결선 볼트 19초30(세계신)으로 2관왕 여자 400m허들 결선 멜라니 워커(자메이카) 52초64(올림픽신)로 금메달 핸드볼 남자 준준결승 한국 24-29 스페인 하키 여자 9-10위결정전 한국 3-1 일본 야구 풀리그 7차전 한국 10-0 네덜란드 쾌조의 7연승 ●21일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 임수정 1-0 아지제 탄리쿨루(터키) 남자 68㎏급 결승 손태진 3-2 마크 로페즈(미국) 수영 남자 10㎞ 마라톤 마르텐 판데르베이덴(네덜란드) 1시간51분51초6으로 금메달 육상 여자 200m 결선 .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 21초74로 금메달 축구 여자 결승 미국 1-0 브라질 핸드볼 여자 준결승 한국 28-29 노르웨이 소프트볼 여자 결승 일본 3-1 미국 ●22일 육상 남자 50㎞ 경보 1위 알렉스 슈바체르(이탈리아) 3시간37분09초 31위 김동영 4시간02분32초 여자 5000m 1위 디바바(에티오피아) 15분41초40 여자 멀리뛰기 1위 마우헨 히가 마기(브라질) 7.04m 2위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 7.03m 여자 계주 400m 1위 러시아 42초31, 2위 벨기에 42초54, 3위 나이지리아 43초04 남자 장대높이뛰기 공동 1위 스티브 후커(호주)·예브게니 루키아넨코 5.85m 남자 10종경기 1위 브라이언 클레이(미국) 8,791점 남자 400m계주 1위 자메이카 37초10(우사인 볼트 3관왕), 2위 트리니다드 토바고 38초06, 3위 일본 38초15 비치발리볼 남자 1위 미국 복싱 69㎏급 3위 하나티 실라무(중국)·김정주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12위 신수지 핸드볼 남자 5∼8위결정전 폴란드 29-26 한국 탁구 남자 단식 8강 마린(중국) 4-0 오상은 여자 단식 결승 장이닝(중국) 4-1 왕난(중국) 사이클 남자 BMX 1위 마리스 슈트롬베르그스(라트비아) 축구 남자 3·4위전 브라질 3-0 벨기에 하키 여자 결승 네덜란드 2-0 중국하키 여자 3·4위전 아르헨티나 3-1 독일 근대5종 여자 1위 레나 쇼네보른(독일) 33위 윤초롱(한국) 태권도 남자 80㎏급 1위 하디 사에이(이란) 여자 67㎏급 1위 황경선 야구 준결승 한국 6-2 일본, 쿠바 10-2 미국 ●23일 육상 여자 1500m 1위 제베트 낸시 란가트(케냐) 4분00초23 남자 800m 1위 윌프레드 분게이(케냐) 1분44초65 남자 5000m 1위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 12분57초82 남자 창던지기 1위 안드레아스 토르킬트센(노르웨이) 90.57m 남자 높이뛰기 1위 티아 헬레바우트(벨기에) 2.05m 여자 1600m 계주 1위 미국 3분18초54, 2위 러시아 3분18초82, 3위 자메이카 3분20초40 남자 1600m 계주 1위 미국 2분55초39, 2위 바하마 2분58초03, 3위 러시아 2분58초06 수영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1위 매튜 미참(호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단체 1위 러시아, 2위 스페인, 3위 중국 야구 결승 한국 3-2 쿠바,3·4위결정전 미국 8-4 일본 농구 여자 결승 미국 92-65 호주,3·4위결정전 러시아 94-81 중국 카누 남자 K-1 500m 1위 켄 월러스(호주) 남자 C-1 500m 1위 맥심 오팔레프(러시아) 여자 K-1 500m 1위 인나 오시펜코-라돔스카(우크라이나) 남자 K-2 500m 1위 스페인 남자 C-2 500m 1위 중국 여자 K-2 500m 1위 헝가리 축구 결승 아르헨티나 1-0 나이지리아 리듬체조 개인종합 1위 예프게니야 카나에바(러시아) 핸드볼 여자 결승 노르웨이 34-27 러시아,3·4위결정전 한국 33-28 헝가리 하키 남자 결승 독일 2-0 스페인,3·4위결정전 호주 10-4 네덜란드,5·6위전 영국 5-2 한국 배구 여자 결승 브라질 3-1 미국,3·4위결정전 중국 3-1 쿠바 탁구 남자 단식 결승 마린(중국) 4-1 왕하오(중국),3·4위결정전 왕리친(중국) 4-0 요르겐 페르손(스웨덴) 태권도 남자 80㎏급 1위 차동민,2위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 여자 67㎏급 1위 마리아 델 로사리오 에스피노자(멕시코), 2위 니나 솔하임(노르웨이) ●24일 육상 남자 마라톤 1위 사무엘 완지루(케냐·2시간6분32초),2위 자우아드 가리브(모로코·2시간7분16초),3위 세가이 케베데(에티오피아·2시간10분00초),18위 이명승(2시간14분37초),28위 이봉주(2시간17분56초),50위 김이용(2시간23분57초) 핸드볼 남자 7·8위결정전 한국 26-37 덴마크 배구 남자 결승 미국 3-1 브라질 농구 남자 결승 미국 118-107 스페인
  • [Beijing 2008] 베이징올림픽 24일 폐막

    베이징올림픽이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열전 17일을 마감하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의 재회를 기약하게 된다.개회식을 총연출했던 장이머우(張藝謨)가 다시 총지휘를 맡는 폐회식은 이날 밤 9시(한국시간)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시작돼 세계인이 함께 열광하는 화려한 축제로 치러진다.
  • 올림픽 성화 점화 리닝 돈방석에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를 한 중국의 ‘체조영웅’ 리닝(李寧)이 홍콩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웨어 회사인 리닝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닝은 14일 홍콩 언론인들에게 “나는 홍콩에 살고 있는 홍콩 시민”이라면서 “홍콩은 살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리닝의 대변인은 그가 홍콩 이민당국의 허가를 받아 홍콩에 거주하게 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아직 영주권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리닝은 개회식 출연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리닝사의 주가는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당일 3.6% 오른 데 이어 11일에도 3.5%나 급등했다. 자사 주식 2억 6690만주를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3분의 짧은 출연으로 1억 4400만위안(216억원)의 평가익을 챙겼다고 중국 경제지 시장보가 15일 보도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냉정하게 다시보자 한국축구

    결혼식과 올림픽의 공통점은 ‘믿기 어려운 말들의 성찬’이라는 데 있다. 이제 막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신혼부부를 위해 하객들은 덕담을 선물한다. 축하와 격려 속에서 새 부부는 결혼이라는 어두컴컴한 동굴로 들어간다. 올림픽도 비슷하다. 말의 성찬이다. 중화주의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이번 개회식에 대해 해외 언론은 물론 심지어 중국 내부에서도 ‘대국의 쇼타임’이라는 비난이 있었음에도 우리 언론들은 ‘우애와 평화, 인류의 제전’ 같은 공허한 말들을 쏟아냈다. 온두라스에 1-0으로 이겼지만, 카메룬과 이탈리아에는 뒤진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의 중계 화면에서도 한국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최선을 다하여’라는 말이 넘쳐났다. 한 방송은 “악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라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 친황다오경기장은 습도가 높았고 비도 내렸다. 그러나 습기 찬 비는 한국 선수들의 유니폼만 적신 것이 아니었다. 해외 원정의 시차 문제라고 한다면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세 나라들이 훨씬 더 먼 곳에서 날아왔다. 차라리 카메룬과 온두라스가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했다. 게다가 축구는 핸드볼과 역도, 필드 하키와 같은 비인기 종목도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라는 거대한 조직이 뒷받침하고 기업 후원이나 개별 광고도 받는 선수가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속 팀에서 적지 않은 연봉도 받고 있다. 카메룬이나 온두라스의 가난한 선수들에 견줘 특별히 ‘악조건’인 요소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물론 이제 막 결혼식을 치른 신랑신부에게 “낭만은 끝, 고행 길은 시작”이라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라면 다르다. 원인을 다른 데서 찾지 말자는 얘기다. 그들은 조별리그 3위 성적으로 서둘러 귀국하게 됐다. 머나먼 원정에 지쳤기 때문도 아니요, 예상보다 습도가 높았던 탓도 아니다. 최악의 조 편성도 아니다. 냉정하게 봐야 한다. 지금 우리 선수들이 받아든 성적표가 한국 축구의 위치인 것이다. 이탈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이고, 카메룬은 15위다. 그들과 맞싸운 한국은 8월 현재 53위고 온두라스는 61위다. 물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축구장은 최선이라는 단어만으로 실력이나 성적이 얻어지는 낭만적인 공간이 아니다.61위를 간신히 이긴 53위. 이 위치로부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그 단순한 사실을 감상적인 언어로 흐려버린다면 우리의 위치는 올바른 판단을 뒤로 한 채 들뜨게 된다. 각급 대표팀의 냉혹한 훈련은 허술하게 되고 코칭스태프의 긴장은 더욱 느슨하게 된다.53위의 자리에서 올림픽 8강을 노렸고,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통과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실낱 같은 희망이 열릴 것이다. 이 위치에서 협회와 감독, 선수 모두가 처절한 자기 평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Beijing 2008] 쌍란, 그녀의 아름다운 변신

    쌍란(桑蘭·27)은 12일 베이징올림픽스포츠센터를 찾아 중국남자체조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생생히 지켜봤다. 휠체어에 앉아 박수를 쳤고, 마치 자신의 금메달인 양 환호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꼬박 10년 전인 1988년 7월22일, 제4회 굿윌게임이 열린 미국 뉴욕. 중국 체조의 기대주로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2년 뒤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딸 꿈에 부풀던 쌍란(당시 17세)은 굿윌게임에 참가, 도마 종목을 연습하다가 그만 추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머리부터 떨어지며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선수 생명은 물론, 설령 목숨을 건지더라도 식물인간이 될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미녀 체조선수 쌍란’은 그때 좌절은커녕 ‘밝은 쌍란’으로 새로 태어났다.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국내·외의 애정과 관심을 받았다. 뉴욕시장,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가수 셀린 디옹 등이 쌍란을 격려하고 재활의 성공을 빌어줬다. 쌍란 역시 재활과정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아 13억 중국인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고, 컴퓨터 키보드를 치기 위해서는 손에 막대기를 고정시켜야 할 정도로 손가락이 굽었지만 쌍란은 결코 낙담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다.1999년 미국 뉴욕스포츠위원회에서 ‘용감한 선수상’을 받았고,2000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성화 점화를 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공부를 하고 싶었다. 베이징대학 신문방송학과에 입학, 공부를 계속했고, 비록 체조선수로서는 아니지만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사이트의 기자가 돼 여러 경기장을 오가며 ‘베이징올림픽 도우미’로 맹활약 중이다. 이미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던 쌍란은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성화 점화자로도 거론됐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사랑은 여전하다. 쌍란의 블로그(http://blog.sina.com.cn/sanglan)에 들어가 그가 올린 사진과 글들을 보면 쌍란의 유쾌하고 밝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설령 중국어를 몰라도 마찬가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데스크시각] 88서울과 08베이징/임병선 체육부 차장

    [데스크시각] 88서울과 08베이징/임병선 체육부 차장

    베이징 평원에서 쏘아올려진 불꽃들이 28개의 거대한 발자국을 밤하늘에 찍으며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으로 향하는 것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면서 기자는 20년 전 서울로 돌아가고 있었다. 컴퓨터그래픽으로 꾸민 것이란 걸 나중에 알았지만 그 장면에 압도됐던 게 사실이다. 군사정권의 정당성을 안팎에 웅변하기 위해 ‘기획된’ 서울올림픽과 인권 탄압, 압축성장의 후유증인 양극화, 티베트·신장(新疆) 등 소수민족 문제, 수단 다르푸르 참극의 방관 등을 가리고 화려하게 개회한 베이징올림픽은 여러 모로 닮아 보인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엇비슷한 국가주도 스포츠의 공과(功過)에 생각이 미쳤다. 20여년 전 서울올림픽 유치를 군사작전하듯 밀어붙이고 금메달 획득을 독전(督戰)한 것처럼 중국 역시 안마당에서 미국을 밀어내고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걸기’에 나섰다. 체조 등에서 중국과 종합 1위를 다투는 미국 언론이 이런 메달 드라이브에 삐딱한 시선을 들이대는 것도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미국 역시 ‘국가’ 대신 프로 계약과 상업광고 출연 등 자본의 지원이 들어섰을 따름이란 점에서 이런 비판이 온당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한국 선수단이 12일 오후 9시10분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로 204개 참가국 가운데 3위를 차지한 것도 중국의 메달 드라이브와 그리 멀어 보이진 않는다. 그런 의심을 부추긴 것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여년 전 올림픽 유치에 깊숙이 관여했던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컴백’이다. 수장의 공백이 길어져 ‘10(금메달)-10(종합순위)’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불식시킨 것이 선수나 지도자의 노력 덕인지, 드라이브 덕인지는 좀더 차분하고 깊이있게 분석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서울올림픽 이후 부쩍 높아진 민도(民度) 때문에 우리가 민주화의 심도를 깊이한 것처럼 중국도 올림픽 이후 개방과 민주주의의 내실을 다질 것인지를 둘러싸고는 낙관과 비관이 교차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중국이 올림픽 이후 안팎으로부터 숱한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점이다. 올림픽을 준비해온 지난 7년보다 훨씬 강렬하고 외면할 수 없는 압력 말이다. 다만 20년이란 간단치 않은 세월은 서울올림픽의 문제점을 단순히 베이징에 옮겨 놓지만은 않았다.56개 소수민족을 아우르려는 다짐이 개회식 문화공연에 녹아든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때때옷 한복을 차려입은 조선족 여인들이 부채춤을 추는 장면을 지켜본 서구인들이 우리 부채춤이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오해할까 지레 걱정하는 이도 있었다. 특히 성화 점화자로 체조 영웅 리닝을 낙점한 배경에 중국 스포츠 정책의 향후 비전이 담겨있다는 분석을 접하고는 솔직히 부럽고 놀라웠다. 뚱뚱한 리닝이 궈자티위창 관중석 상단에 펼쳐진 두루마리 위를 한바퀴 돌아 성화를 댕긴 장면은 처음엔 솔직히 ‘의욕 과잉’으로 보였다. 하지만 리닝의 이름을 내건 스포츠용품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중국 지도부의 야심이 작용했다는 지적을 전해 듣고는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20년 전 정권 정당성을 인정받는 장으로만 쓰고 올림픽을 국가전략으로 활용하는 데 소홀하지 않았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한국이 ‘10-10’ 목표를 초과 달성하더라도 이번 대회를 통해 건져냈어야 할 국가 전체의 목표가 무엇이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 체육계, 정부가 무엇을 해냈어야 했는가를 돌아보면 더욱 그렇다. 단지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중국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임병선 체육부 차장 bsnim@seoul.co.kr
  • [한국 행정 60년] “한국 행정시스템·정책 아시아 리더 역할 할것”

    한승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앞으로 규제 개혁과 공공부문 개혁 등을 강력히 추진해 국제경영개발원(IMD) 기준으로 국가경쟁력 순위 15위 이내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신문과 한국행정연구원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 60년과 미래’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적인 정부, 국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고 섬기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IMD가 지난 5월 발표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은 55개 국가 및 지역경제 가운데 31위로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했다. 한 총리는 이어 “건국 60년은 세계사에 유례가 드문 성공의 역사, 기적의 역사로 개발 초기 한국은 행정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건국 60년을 계기로 한국 행정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해 대한민국 선진화를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90여명이 1년 6개월여 동안 공동 작업을 거쳐 발간한 연구성과물인 ‘한국행정 60년’(전 4권)도 처음 공개됐다. 연구성과물에는 행정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경제적 맥락, 국가관료제의 변화과정, 세부 정책분야별 행정 등이 총망라돼 있다. 정용덕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행정의 뿌리를 규명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두고두고 기여할 수 있는 값진 정책지식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앞으로 적어도 행정 분야에서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일본은 이를 따라잡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키라 모리타 일본 도쿄대학 공공정책대학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 60년과 미래’ 국제학술대회 1부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은 일본이 수립한 행정 모델을 적용해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미래에는 이러한 패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키라 원장은 “급속한 경제성장은 2000년대 이후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 등 인구학적 변화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일본보다 출산율이 더욱 저조하고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한국의 행정시스템과 정책적 대응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들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대 변화에 맞춰 정부 조직구성이나 운영방식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마오 셔롱 중국 인민대학 교수는 “1978년 이후 개혁·개방 정책 덕분에 중국 경제는 빠르게 발전했다.”면서 “특히 정부 개혁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정치의 엄격한 통제 아래서도 발전이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오 교수는 또 “중국 행정제도에서 중앙집권화는 2000년 이상 된 전통이지만, 복합적·장기적 문제에 대한 대처나 안정적·지속적 발전에는 적합하지 않은 모델”이라면서 “앞으로 시대에 뒤떨어지는 논리는 과감히 없애고, 발전을 위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야 발전을 존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너 피처스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는 “향후 ‘세계화’는 더 나은 정부를 추구하는 행정 활동에 있어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또 정책을 형성하는 데 자율과 파트너십을 요구하는 사회의 ‘개인화’ 현상도 주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너 교수는 이어 “이같은 행정 환경의 변화에 맞춰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관리하기 위해 공무원 개개인에 대한 능력개발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또 세계화와 개인화 과정에서 정부 기능을 기업화하려는 시도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스 라드셸더스 미국 오클라호마대 석좌교수도 “거버넌스(governance·협치)는 전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경험과 의견을 교환하고, 그에 따른 행정체계를 개발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Beijing 2008] 남북 공동 입장 물거품

    브루나이가 이날 낮 12시까지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함에 따라 개회식을 몇 시간 앞두고 불참이 확정되는 바람에 입장한 각국 선수단은 204개국으로 줄어들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5개 전(全)회원국 참가는 무산됐다. ●8년 만에 남북 공동입장 무산 밤 9시15분(현지시간) 그리스 선수단이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된 선수단 입장에서 가장 많은 관중의 함성을 얻은 것은 맨마지막으로 입장한 개최국 중국. 우레와 같은 함성이 주경기장을 집어삼킬 듯 일었다. 그러나 중국 관중들은 24번째로 입장한 타이완 선수단에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입장한 홍콩 선수단에도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그러나 남북은 8년 전 시드니에서 처음으로 맞잡았던 손을 결국 베이징에서 거둬들였다. 한국 선수단은 204개국 선수단 가운데 176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고 피지, 카메룬, 몬테네그로에 이어 180번째로 북한 선수단이 경기장에 들어섰다. 최근 냉랭한 정세에도 한 가닥 희망을 걸게 했던 북한선수단과의 공동입장은 끝내 무산됐다.“공동입장이 안되면 앞뒤로라도 들어오자.”는 한국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설득도 수포로 돌아갔다. 시드니 이후 7차례 국제종합대회에서 사이 좋게 맞잡은 손을 흔들었던 남북의 공동입장이 베이징에서 무산된 건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 때문.‘스포츠는 정치와 별개’라는 게 IOC의 원칙이자 입장이지만 그동안 남북 공동입장은 당국간 관계의 훈풍과 단절 속에 곡절을 겪은 게 엄연한 사실이다. ●전력 1만㎾·전선 160㎞ … 빛의 축제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은 지상 최대의 잔치답게 규모 또한 엄청났다. 임시좌석 1만 1000개를 포함,9만 1000개 관중석에 25만 8000㎡ 크기의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행사에 소비된 전략은 모두 1만 500에 달했다. 경기장 한가운데 설치된 147m 길이의 전광판에는 4만 4000개의 LED램프가 박혔고, 경기장 곳곳을 잇는 전선 길이만 해도 총연장 160㎞에 달했다. 본 행사에서 그라운드 한가운데 놓였던 대형 종이 두루마리는 길이 20m, 폭 11m에 800㎏의 무게였다. ●사라 브라이트만 올림픽주제가 열창 8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치러진 개회식에서 중국 가수 류환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주제가 ‘너와 나(YOU AND ME)’를 부른 사라 브라이트만(48·영국)은 올림픽 주제가 전문 가수로 불릴 만하다.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개회식에서도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주제가를 불렀기 때문이다. ●3시간30분 개회식 40분이나 넘겨 이날 개회식은 화려하긴 했지만 당초 알려졌던 3시간30분을 40분이나 넘겨 9일 새벽 12시4분(현지시간) 최대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가 끝나 세계와의 약속을 어겼다는 빈축을 살 것 같다. 중국인 특유의 만만디 정신이 발현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개회식 문화행사는 예정된 75분에 거의 맞춰 진행됐지만 각국 선수단 입장이 시작된 밤 9시15분부터 계속 늦춰지는 바람에 새벽 12시30분쯤에야 4시간여를 넘긴 중화 이벤트는 막을 내렸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nuesse@seoul.co.kr
  • [Beijing 2008] ‘찬란한 문명’ 화려한 군무·디지털로 재현

    세계적인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문화행사는 황허(黃河)문명으로 시작돼 5000년을 이어온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화려한 영상과 수천명의 군무, 첨단기법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오후 7시52분(이하 현지시간)에 시작해 9시7분까지 75분간 이어진 문화공연은 환희와 감동에서 출발해 전 인류의 희망으로 막을 내렸다.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의상과 형형색색의 폭죽은 중국의 웅장한 역사를 담은 대서사시를 더욱 빛나게 했다. 다양한 색채를 띤 빛의 향연과 사람의 몸짓과 함께 어우러진 대서사시는 관객들과 지구촌 TV시청자들의 눈을 시종일관 사로잡았다. 2008명의 고수들이 베이징의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 등장해 중국 전통 타악기인 ‘부(缶)’를 두드리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흰색, 파란색 빛을 뿜어내는 북소리와 함께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8시 정각이 되자 메인스타디움을 메운 9만 1000여명의 관중은 100년을 참아온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고, 수만 발의 불꽃이 베이징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악대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인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를 힘껏 외치며 세계를 향해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베이징 시내 29곳에서 솟아오른 폭죽은 발걸음을 옮기듯 메인스타디움으로 계속 다가오며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이어 궈자티위창 내에서는 올림픽 오륜기가 입체적으로 세워지며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의 전통의상을 입은 224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들고 나와 단합의 이미지를 과시했고,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합창했다. ‘아름다운 올림픽’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문화 공연의 1부는 ‘찬란한 문명’이 테마였다. 제지술을 처음으로 발명한 중화 민족의 우수성을 잔잔하게 전하면서 두루마리로 말리는 장면으로 영상은 시작됐다. 곧이어 폭 147m에 달하는 거대한 두루마리가 실제 주경기장 한가운데 펼쳐지기 시작했다. 두루마리가 펴지자 그 위에 사람들이 올라가 인간 붓 역할을 하며 한 폭의 그림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손과 발이 두루마리를 스칠 때마다 중국 고유의 수묵화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중국의 4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인 활자인쇄술을 담아낸 공연이 이어졌다. 세계 유일의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중국의 한자를 주제로 한 내용이었다. 수많은 활자판 속에 사람이 들어가 역동적이고 규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중국의 자랑거리인 한자의 변천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화(和)’자의 변천 과정을 통해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제창한 ‘허셰(和諧·화합)’ 의지를 드러냈다. 공자의 3000제자로 분장한 공연단이 중국 고대의 책인 ‘죽간(竹簡)’을 들고 나와 ‘공자의 제자는 모두가 하나의 형제’라는 구절을 외치는 퍼포먼스로 올림픽은 세계인이 펼치는 화합의 축제임을 강조했다. 활자판들은 중국의 자랑거리인 만리장성으로 변모하며 갈채를 받았다. 이 공연이 끝나자 13개월 동안 구슬땀을 흘렸던 사람들이 활자판 밖으로 나와 해맑은 웃음을 드러내며 관중과 함께 호흡하기도 했다. 드넓은 바다와 대륙으로 가로지르는 비단길과 중국 전통 명화들이 두루마리 영상에서 펼쳐졌고, 중국 전통 음악인 ‘예악’이 관객들의 귀를 자극했다. 이어진 경극에서는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진시황릉에서 1㎞가량 떨어진 유적지인 병마용을 표현해냈다. ‘영광스러운 시대’로 명명된 2부는 중국이 배출한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과 5살 어린이 피아니스트 라무쭈의 협연으로 시작됐다. 정치·종교·인종적 갈등과 차별이 전혀 없는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였다. 조선족·장족·위구르족 등 소수민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며 화합을 강조했다. 베이징의 옛 이름인 ‘연경’을 뜻하는 제비의 모습을 담아내는 군무가 함께 펼쳐졌다. 제비의 모습은 어느새 궈자티위창의 모습으로 바뀌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권 공연도 잔잔하게 이어졌다.2008명에 달하는 허난성 무술학교 학생들이 등장해 역동성을 불어넣기도 했다. 우주인이 베이징 밤하늘을 유영하며 등장한 뒤 궈자티위창의 바닥이 열리며 무게 16t, 높이 24m에 달하는 거대한 지구 모형이 떠올랐고, 와이어를 이용해 지구를 도는 지구인의 모습을 통해 역대 최장의 성화 봉송 과정을 재현하는 한편, 정치·종교·인종적 갈등과 차별이 전혀 없는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nuesse@seoul.co.kr
  • [Beijing 2008] 한국 176번째 입장… 17일간 축제 시작됐다

    13억 중국인이 100년을 기다렸다는 베이징올림픽이 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역대 최대 자금과 인력을 쏟아부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공식 개회를 선언하면서 17일간의 지구촌 축제가 시작됐고, 시내 29곳에서 쏘아올려진 폭죽이 베이징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하나의 세상, 하나의 꿈(One World,One Dream)’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도쿄(1964년), 서울(198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으로 브루나이가 개회식 직전 불참을 통보,204개국 1만 1400여명의 선수들이 28개 종목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개회식 공연과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등은 중국 고대문명의 화려했던 모습과 현대 중국의 개혁과 발전을 표현하며 3시간30분 이상 이어졌고 체조 영웅 리닝(45)이 17일간 타오를 성화에 최종 점화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한국 선수단은 아테네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장성호를 앞세워 176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180번째로 들어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8년간 이어온 공동입장이 끝내 무산됐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nuess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