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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구경 이곳에서 하세요”…경북 시군 공무원 벚꽃 명소 23곳 추천

    “벚꽃 구경 이곳에서 하세요”…경북 시군 공무원 벚꽃 명소 23곳 추천

    경북도는 봄을 알리는 벚꽃 개화 시기를 앞두고 시·군 공무원들이 추천한 명소 23곳을 소개하고 나섰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2∼4일 빨라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마지막 주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인 3월 말부터 4월 초가 될 전망이다. 경주, 안동, 의성은 벚꽃 시즌에 맞춰 축제를 마련한다. 경북 대표 벚꽃 명소인 경주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벚꽃 거리 예술가 공연을 상시 진행하고 감성 포토존, 반려견을 위한 벚꽃 댕댕이 존,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코너 등을 운영한다.안동벚꽃축제는 4월 5일부터 5일간 벚꽃 도로와 탈춤공원에서 펼쳐진다. 꽃길 거리공연, 야간 조명 쇼. 푸드트럭 공간 등을 준비한다. 의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4월 8일부터 이틀간 남대천 벚꽃축제를 한다. 공연과 힐링 프로그램, 예술 시장, 벚꽃 놀이터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벚꽃 명소로는 영천댐 공원에서 옥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0㎞ 벚꽃길이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다. 포항 청송대 감사둘레길과 영일대 호수공원, 청송 양수발전소 벚꽃길, 예천 용문사로 가는 벚꽃길, 김천 연화지 벚꽃길, 영주 서천변, 구미 금오천과 금리단길, 성주호 주변, 봉화 물야저수지 등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벚꽃 명소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인근 관광지도 들러 경북의 멋과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북관광공사는 경북 봄 관광지 23선을 선정했다. 봄 관광 23선은 포항 호미곶 유채꽃 단지, 경주 대릉원 및 첨성대 일원, 영천 영천댐 벚꽃백리길, 김천 사명대사공원, 안동 월영교, 구미 금오지, 영주 영주서천둔치, 상주 함창명주테마파크 장미동산, 문경 단산모노레일. 경산 반곡지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군위 화산마을, 의성 산수유마을, 청송 주산지, 영양 선바위관광지,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숲, 청도 운문산 둘레길,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성주 성주호 둘레길, 칠곡 매원마을, 예천 소백산하늘자락공원, 봉화 띠띠미마을, 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릉 관음도 등도 아름다운 경관의 사진명소와 산책하기 좋은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했다.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에는 벚꽃과 유채꽃 등 아름다운 봄꽃 명소가 가득하다”며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경북에서 맘껏 만끽하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일제 침략에 죽음으로 항거한 민영환의 군복 문화재 된다

    일제 침략에 죽음으로 항거한 민영환의 군복 문화재 된다

    일제 침략에 죽음으로 항거한 민영환(1861~1905)의 군복이 국가등록문화재로 15일 등록 예고됐다. ‘민영환 서구식 군복’은 조선말 문신이자 대한제국의 개화 관료였던 민영환이 실제 입었던 군복이다. 서구식 군복제도는 1895년 ‘육군복장규칙’에 따라 시행됐으며 민영환의 군복은 1897년 및 1900년에 개정된 ‘육군장졸복장제식’에 따라 예모·대례의·소례견장·대수 등 구성요소를 대부분 갖추고 있다. 이 유물은 민영환의 후손이 2005년 민영환 순국 100주년을 맞아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했다. 문화재청은 “예모·대례의·소례견장·대수 등 구성요소를 대부분 갖추고 있어 복식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던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이날 국가등록문화재가 됐다. 해당 성당은 한국인 첫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1821∼1846)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성당 및 묘역들로 해당 유구들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성당의 원형이 상당히 잘 유지돼 있고, 성당 앞에 있는 묘역들이 성당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더욱 잘 보여 준다. 문화재청은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3년만에 마스크없는 봄…서울 전역 축제 준비 한창

    3년만에 마스크없는 봄…서울 전역 축제 준비 한창

    “지금 서울 시내에서 각 자치구들은 3년동안 못했던 축제 준비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억눌렸던 축제가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는 것 같아요.” (서울시 관계자) 코로나19의 ‘엔데믹’ 분위기와 함께 지역 축제가 돌아오고 있다. 특히 3년만에 맞는 마스크 없는 봄꽃 시즌을 앞두고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축제 준비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벚꽃축제’를 4월 4일부터 9일까지 열기로 확정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식적으로 축제를 주최하는 것은 4년만이다. 은평구는 4월 2일부터 8일까지 ‘불광천 벚꽃축제 은평의 봄’을 연다. 4월 2일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4월 7~8일은 불광천 특설 수상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지역단체들이 참여하는 지역홍보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무료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셋째·넷째 주말 저녁에 록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과 ‘지소쿠리클럽’, ‘프랭클리’ 등 다양한 밴드가 공연하는 ‘밴드시그널’을 개최한다. 다음달에는 봄 감성과 어울리는 재즈음악과 라틴, 스윙, 펑크 팝 등이 어우러진 ‘재즈나잇’을 준비하고 있다. 노원구는 4월18일부터 5월7일까지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를 연다. 10만그루의 철쭉과 함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과 생태학습관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중랑구는 5월13일부터 28일까지 ‘다시 꽃중랑’을 주제로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장미 퍼레이드, 지역 예술가 공연, 구민이 기획한 장미팝업가든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 돼 있다. 이밖에 도봉구는 3월30일부터 4월5일까지 우이천 등 축제, 광진구는 5월6일부터 7일까지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서울동화축제, 성북구는 5월21일(예정)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준비 중이다. 봄 끝자락인 4월 말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열리는 대형 축제인 ‘서울페스타’가 기다리고 있다. 시는 서울페스타를 올해부터 정례화 하기로 하고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일정을 확정했다.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의 매력을 확실하게 알려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각인시키겠다는 목표다. 잠실 주경기장에서는 엔하이픈, 더 보이즈, 아이콘, 스테이시, 케플러, 이영지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K팝 개막공연을 연다. 광화문 광장에는 ‘드라마존’, ‘뷰티존’, ‘패션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잠수교에서는 우리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브릿지 막-켓’을 운영하고 한강에서는 야간에 ‘한강 드론라이트쇼’를 연다.
  •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잡아라…SK에코플랜트, 에코프로, 테스와 협력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잡아라…SK에코플랜트, 에코프로, 테스와 협력

    SK에코플랜트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국내 1위 배터리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 자회사인 전기∙전자폐기물 전문기업 테스와 함께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에코프로의 양극재(이차전지 핵심 원재료) 생산능력은 연 18만t 수준으로 국내 1위다. 현재 에코프로는 국내 유일의 배터리 밸류체인을 포항에 구축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최종 제품인 양극재까지 완벽한 이차전지 소재 생산 생태계를 갖췄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에코프로∙테스 3사는 유럽 지역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 및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폐배터리 물량 확보와 더불어 배터리 소재까지 연계하는 등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업체가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에코프로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 및 소재 기술력이 더해지면 헝가리, 독일 등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를 위한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3사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으로 다시 배터리를 제조하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구축해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지난해 폐배터리에서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전구체까지 바로 생산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에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지난해 10월 이미 에코프로와 배터리 재활용 소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에코프로의 양극재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인증 등을 위해 협력 중이다. 또 SK에코플랜트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비롯한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폐배터리 전처리, 후처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테스 역시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및 재활용,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구축 등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의 전 부문에 걸친 설루션을 갖추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거점이 집결된 유럽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가장 먼저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에코프로, 자회사 테스와 협력을 통해 유럽 지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릉 벚꽃축제, 4년만에 ‘활짝’

    강릉 벚꽃축제, 4년만에 ‘활짝’

    강원 강릉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경포 벚꽃축제가 다음 달 4~9일 경포대와 경포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포 벚꽃축제가 출입제한 없이 온전히 열리는 것은 국내 코로나19가 발병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경포 벚꽃축제의 주제는 ‘2023 경포, 벚꽃에 물들다’이다. 경포 습지광장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지친 일상을 벗어나 새봄의 향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릉지역 예술단체와 청년작가들의 벚꽃 엽서, 벚꽃 그림으로 구성된 시화 등을 전시하며,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를 필사하고 벚꽃엽서를 그려보는 체험도 마련한다. 이외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켈리그라피, 프랑스자수 등 공예, 다도와 허브 아로마 테라피 체험 등도 진행된다. 8~9일 경포 습지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림보, 줄다리기, 물풍선 던지기 등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벚꽃 운동회’가 열렸다. 경포사거리 인근 4.6㎞ 구간에는 야간 조명등이 설치돼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경포 벚꽃축제 일정은 개화 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고, SNS를 통해 개화 상황을 매일 전달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포의 벚꽃을 마음껏 즐기지 못해 아쉬워했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호수와 바다가 공존하는 경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관광재단, 수요일마다 외국인 등산객 대상 체험프로그램 운영

    서울관광재단, 수요일마다 외국인 등산객 대상 체험프로그램 운영

    서울관광재단은 매주 수요일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10명 이하 소그룹 대상으로 이뤄진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에 신청한 외국인들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 모여 안전 산행에 대한 교육과 스트레칭을 한 뒤 영어 해설과 함께 북한산을 탐방할 수 있다. 등산 장비 대여, 짐 보관 등의 서비스도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지난해 9월 개관했으며 등산 관광 안내(국·영·중·일), 등산 물품 대여, 샤워실·탈의실 운영, 짐 보관 서비스, 포토존·라운지 운영 등 등산 체험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등산 체험 프로그램 이외에도 등산 도시락 만들기, 산의 환경을 보호하는 플로깅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달에 진달래 개화를 맞아 진달래 능선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10월 단풍철에는 단풍 체험 등산 등 각 계절에 맞는 등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별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 및 유료로 운영되며,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추후 서울 등산관광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안에 인왕산 및 북악산 인근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2호점을 신규 개설해 도심 등산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가 95%를 넘었다”며 “올해는 콘텐츠 다양화에 집중해 센터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꿀벌을 살려라’ 정부 5개 부처 맞손

    ‘꿀벌을 살려라’ 정부 5개 부처 맞손

    사라지는 꿀벌 보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 연구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상호협력을 위해 5개 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이 참여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 개화 기간이 짧아지면서 꿀 생산량이 줄어 새로운 밀원수 개발과 꿀벌의 보호, 생태계 보전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5개 부처는 새로운 밀원식물을 확보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높일 방안 찾기에 나섰다. 업무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강건성 연구를 위한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꿀벌의 최적 영양 분석, 꿀벌 해충의 관리, 벌꿀 생산 최적 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을 연구해 꿀벌 스트레스 지표를 발굴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화분매개 생태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 대응 밀원 종합관리에 적합한 자원을 발굴하고,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월동 꿀벌 소실로 양봉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만큼 공동연구로 원인을 찾고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목련꽃 아래서 찰칵… 제주는 이미 봄

    목련꽃 아래서 찰칵… 제주는 이미 봄

    목련꽃 아래서 찰칵… 제주는 이미 봄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인 26일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에서 시민들이 개화를 시작한 목련 봉우리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제주지역 낮 기온은 10도 이상을 기록하며 평균 기온을 회복했다. 서귀포 뉴시스
  • 대구 ‘이건희 컬렉션전’

    대구 ‘이건희 컬렉션전’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웰컴 홈: 개화(開花)’가 개막한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이 기증받아 소장한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44명 작가의 작품 80여점을 소개한다. 오는 5월 28일까지 계속된다. 대구 뉴스1
  • 영주시, 소백산 일대에 대규모 단풍나무숲 조성한다

    영주시, 소백산 일대에 대규모 단풍나무숲 조성한다

    경북 영주시는 2026년까지 소백산 일대 40㏊에 단풍나무 10만 그루를 심는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식재 지역은 관광지인 부석사, 소수서원, 산림치유원, 국립공원 등으로 청단풍, 마가목, 복자기 등 단풍나무류가 심겨진다. 투입 예산은 4억원이다. 시는 오는 14일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 국립산림치유원, 영주시산림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각 기관이 소유한 장기간 방치된 빈 땅에도 단풍나무 식재를 추진한다. 나무 나누어주기 및 심기 등 단풍나무류 숲 조성을 위한 주민자치사업도 할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을 위해 소백산 단풍나무류 숲 조성을 하기로 했다”며 “영주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2006년부터 중장기 계획을 수립, 소백산 연화봉을 비롯한 10곳의 철쭉꽃 나무 군락지와 탐방객이 많은 관광명소 주변에 철쭉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백산에 자생하는 철쭉은 3년이면 개화하는 다른 철쭉과는 달리 7년 만에 개화하는 낙엽성 철쭉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관목이며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수종이다.
  • 올해 봄꽃 평년보다 3~6일 빨리 핀다

    올해 봄꽃 평년보다 3~6일 빨리 핀다

    코끝이 시린 추위가 여전하지만 2월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이 봄을 기다리게 된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이 올해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봄꽃이 평년보다 3~6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보이며 서울은 3월 후반인 24일쯤 개나리가 개화할 것이라는 내용의 ‘봄꽃 개화 전망’을 3일 발표했다. 봄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강수량과 일조시간,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올 2월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아져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기압골 통과 후 일시적으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평년(1991~2020년)과 비교해 3~6일 가량 이를 것으로 케이웨더는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개나리의 경우 3월 1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 10~19일, 중부지방 3월 22일~4월 1일로 평년보다 3~6일 가량 빠르겠다. 진달래의 개화도 3월 1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4~24일, 중부지방 3월 25일~4월 4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지난 뒤이기 때문에 제주는 3월 17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17~31일, 중부지방은 3월 29일~4월 11일쯤에 활짝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겠다.
  • [서울광장] 산에 오르기 힘들어 세계유산 포기한다니/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산에 오르기 힘들어 세계유산 포기한다니/서동철 논설위원

    봉수(烽燧)는 밤에 불로 알리는 연봉(燃烽)과 낮에 연기로 신호하는 번수(燔燧)를 합친 말이다. 변방의 위기 상황을 중앙에 알리는 군사적 역할이 가장 중요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북송의 사신으로 1123년 고려에 왔던 서긍은 ‘고려도경’이라는 견문록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데, 흑산도를 지나면서 이렇게 적었다. ‘중국 사신선이 닿을 때마다 밤에 산마루에 봉화를 밝히면 여러 산들이 차례로 호응하여 왕성까지 이르는데 이것이 여기서 시작된다.’ 흑산도라면 한반도의 서남쪽 모서리다. 수도 변경에서 출발해 영파에서 배에 오른 북송 사신을 바다에 줄지은 봉수가 예성항까지 안내했다는 뜻이다. 봉수는 중국 사신단이 돌아갈 때도 안전하게 뱃길을 이끌었으니 외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전 기능을 수행했다. 우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고 싶은 문화재는 여전히 많지만, 가장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봉수가 아닐까 싶다. 한반도의 봉수는 1300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600기 남짓이 남한 지역 전역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17세기 후반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海東八道烽火山岳地道)를 보면 빈 곳을 찾을 수 없다. ‘봉수의 나라’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봉수는 전기적 통신기기가 나타나기 이전에 보편적으로 쓰인 정보 전달 수단이다. 우리의 경우 횃불을 신호로 이용한 사례는 삼국시대 초기부터 나타나지만, 고려 의종 4년(1149) 4거제 규정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4개의 연조로 연기나 불꽃을 드는 개수에 따라 외적의 침입 단계를 알리는 방식이다. 이후 조선 세종 원년(1419) 5거제의 봉수체제를 확립한다. 서울 남산에 있는 연조 5개의 목멱산 봉수는 이런 양상을 보여 준다. 세종 시대 5거제는 횃불을 들거나 연기를 올리는 개수에 따라 남쪽 봉수와 북쪽 봉수의 단계별 정보를 다르게 했다. 남쪽 해상의 경우 아무런 일이 없으면 1거, 적이 바다에 나타나면 2거, 해안에 가까이 오면 3거, 우리 병선과 접전하면 4거, 상륙하면 5거였다. 북쪽 봉수는 적이 국경 밖에 나타나면 2거, 다가오면 3거, 침범하면 4거, 접전하면 5거로 정했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1거의 존재다. 하나의 횃불이나 연기는 변경에 적의 움직임이 전혀 없을 때 올리는 신호라는 점에서 평안화(平安火)라고도 불렀다. 그러니 1거는 백성에게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도 좋다는 평화의 징표이기도 했다. 하지만 2~5거가 오르면 변방 백성들은 보따리를 싸들고 피난 채비를 해야 했다. 그러니 봉수는 백성에게도 매우 유용한 존재였다. 조선시대 봉수는 모두 5개 기간 선로로 이루어졌다. 1로는 함경도 경흥에서 양주 아차산 봉수, 2로는 동래 다대포에서 성남 천림산 봉수, 3로는 평안도 강계에서 서울 무악 동봉수, 4로는 평안도 의주에서 서울 무악 서봉수, 5로는 전남 순천에서 서울 개화산 봉수로 이어진다. 이렇게 서울에 접근한 정보를 남산 목멱산 봉수에서 조정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문화재청이 남한 지역의 2로와 5로 봉수에 대한 조사·연구·정비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최근 40곳 남짓한 2로 봉수 가운데 16곳을 골라 사적으로 지정했다. 60곳 남짓한 5로 봉수도 18곳 안팎을 사적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진정성을 보존하는 차원의 정비사업 등 유네스코 요건을 충족시키는 작업을 거쳐 세계유산에도 등재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정부와 달리 각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평지라도 조사·정비는 쉽지 않은데 봉수는 산마루에 있다. 접근이 쉽지 않을뿐더러 한 번 다녀오려면 하루를 바쳐야 한다. 아무리 그렇다고 “사적도, 세계유산도 싫으니 우리 지역 봉수는 제발 대상에서 빼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니 안타깝다. 문화재청도 봉수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노력과 함께 지자체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 줄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 ‘카지노’ 강윤성 감독 “도박에 몰려드는 불나방 이야기…교훈, 메시지 대신 현실감 주력”

    ‘카지노’ 강윤성 감독 “도박에 몰려드는 불나방 이야기…교훈, 메시지 대신 현실감 주력”

    “굳이 무슨 교훈을 주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관객들이 ‘이런 세계도 있구나’하고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즌1을 마치고 이번 달 15일부터 시즌2를 시작하는 드라마 ‘카지노’에 대해 강윤성 감독이 관객들에게 건넨 당부다. 그는 30일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카지노라는 랜턴에 몰려드는 불나방들 이야기, 그 랜턴에 불나방이 타죽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범죄도시’(2017)로 한국형 범죄드라마에 탁월하다고 평가받는 강 감독의 첫 드라마 도전이다. 특히 그동안 영화에만 나오던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합류하며 화제가 됐다. 디즈니플러스가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고 주 1회씩 내면서 원성 아닌 원성이 가득했다. 주인공 차무식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고교, 대학을 거쳐 필리핀에서 카지노 대부로 성공하는 모습을 총 8화에 걸쳐 그렸는데, 너무 세밀한 묘사 탓에 오히려 전개가 느슨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카지노라는 특이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욕망과 탐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단순한 사건만 나열하면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이야기가 됐거나, 범법자 잡는 형사물 정도에 그쳤을 겁니다. 한 인물을 쭉 따라가지 않으면 후반부에는 이야기가 큰 힘을 못 받겠다 싶어 주인공의 역사를 많이 넣었습니다.” 차무식은 실제 필리핀의 한국인 카지노 대부를 모델로 했다. 그를 잡는 형사 오승훈(손석구) 역시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한다. 둘을 제외하고 이야기를 쓰며 만들어낸 인물이 무려 17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는 “2시간 안에 이야기를 축약하고 압축하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인물을 자세하게 묘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도 “방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글을 쓰다 캐릭터 이름을 잊어버리기 일쑤였다”고 웃었다. 주인공이 아니어도 170여명의 인물들도 살아 움직여야만 했다. 그래서 그는 캐릭터를 가둬두지 말자고 생각했다. 대략 어느 정도의 선만 그어 두고 나머지는 배우가 ‘캐릭터에 맞는 옷을 입도록’ 했다. “오승훈 역의 손석구 배우는 자연스러운 연기에 탁월하고, 이야기를 파악하는 힘이 좋습니다. 정팔 역의 이동휘 배우는 캐릭터를 자기화하는 데에 뛰어나죠. 대사 운용 능력 역시 상당합니다.”논란을 빚었다가 최근 복귀한 한인회장 역의 오달수 배우 같은 이들도 눈에 띈다. “오달수 배우는 ‘언젠가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죠. 직접 편지를 써서 출연을 부탁했고 흔쾌히 받아 주었습니다. 필리핀 첫 촬영 당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오달수와 영화 찍을 정도의 감독이 됐구나’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차무식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에 대해서는 “출연 자체가 영광이고, 나에겐 (그의 출연이) 도전 같은 느낌이었다”며 존경을 가득 담아 설명했다.“촬영 당일 집합 시간에 한 시간씩 일찍 오시고 준비를 상당히 해오셨어요. 무려 20쪽이나 되는 대사를 하루 만에 찍은 적도 있는데, 그걸 다 외워 오실 정도로요. 최민식 같은 배우가 이렇게 나오니 다른 후배 배우들 역시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자기 배역을 연구하는 분위기였다 할까요.” 카지노에 뛰어드는 불나방을 그리는 드라마의 중심에는 주인공 차무식이 있다. 그래서 ‘차무식은 어떤 인간인가’에 대한 관객의 해석이 드라마의 주제를 가른다고 그는 설명했다. “차무식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좋은 사람일 수도 있고, 나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정팔한테는 좋은 형같은 이지만, 승훈에게는 나쁜 사람이죠. 차무식의 과거를 초반부터 길게 넣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차무식을 단순하게 그렸다면 악인인지 선인인지에 대한 정체성이 부족했을 겁니다. 관객은 선도 악도 아닌 캐릭터를 보면서 어떤 식으로든 속으론 지지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곧이어 시작하는 시즌2에서도 첫주 1~3화를 공개화고, 매주 1화씩 공개한다. “바로 수치가 나오는 영화에 비해 긴장이 덜할 거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더라”고 털어놓은 그는 “시즌2에서 재미가 한층 올라갈 것”이라 강조했다. “시즌1이 카지노의 전반적인 생리를 보여줬다면, 시즌2는 차무식이 벼랑 끝에 서서 적들에 맞서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관객들은 사실 ‘카지노’와 같은 세계가 있다는 걸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면 알 수가 없습니다. 드라마를 통한 간접 경험으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좀 더 찾을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 청춘 서사 품은 곳, 진한 감동 더하다

    청춘 서사 품은 곳, 진한 감동 더하다

    드라마, 영화, 음반 등 이른바 K 콘텐츠 촬영지들이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류 성지순례’를 테마로 2월에 가 볼 만한 곳들을 선별해 추천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촬영지 개방 시간 등에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미리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등을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 ●서울 한옥 카페 선운각과 쌍문동 골목 한옥 카페 선운각에서 촬영된 대표적 드라마는 ‘미스터 션샤인’이다. 대한제국 의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의 시대 배경이 선운각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잘 맞았다. 박석 깔린 돌담길을 걸으면 드라마의 장면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쌍문동은 아파트보다 빌라와 다세대주택, 오래된 단독주택 등이 많고, 골목마다 시장이 발달했다. 서민 정서와 정겨운 동네 분위기 덕에 드라마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다. 쌍문시장의 가게와 골목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모티브가 됐고, 2021년 전 세계에 K 드라마 열풍을 몰고 온 ‘오징어 게임’은 백운시장에서 촬영됐다. 천도교 3세 교주 손병희가 민족 지도자를 양성하던 봉황각, 둘리박물관, 김수영문학관 등도 함께 돌아볼 만하다.●강원 삼척 맹방해변과 부남해변 맹방해변은 2021년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버터’의 재킷 사진을 촬영한 장소다. 멤버 제이홉이 촬영 중에 “바다가 합성 같다”고 감탄했던 곳이다. 예부터 명사십리라 불렸는데, 이제 ‘BTS의 해변’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강렬한 원색의 파라솔과 선베드 등이 ‘버터’의 노랫말처럼 여행자의 ‘마음속으로 몰래 침입(breakin’ into your heart like that)’한다. 부남해변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마을에서 관리하는 아담한 해변은 그 자체로 영화적이다. 주간에는 대체로 개방되는데, 입구가 닫혔을 때는 삼척시청 관광정책과에 문의하면 마을에 연락해 준다. 바다가 보이는 삼척그림책나라, 1970년대 어촌 풍경이 남은 벽너머엔나릿골감성마을, 온천수 족욕을 즐기는 가곡족욕체험장 등도 묶어 돌아볼 만하다.●충남 논산 선샤인랜드·온빛자연휴양림 선샤인랜드는 1900년대 초반의 개화기 촬영 세트장인 선샤인스튜디오, 한국전쟁 직후의 풍경을 재현한 1950스튜디오, 실내 사격과 가상현실(VR) 체험을 즐기는 밀리터리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선샤인스튜디오에는 근대식 건물과 기와집, 초가집, 일본식 가옥에 1899년 운행을 시작한 전차까지 어우러져 있다. 여기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대부분 촬영했다. 다만 밀리터리체험관은 2월 13일부터 보수 공사가 진행돼 관람이 안 된다. 온빛자연휴양림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촬영지로 세상에 알려졌다. 휴양림 인근의 돈암서원(사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이다. 탑정호에도 호수 위로 길이 600m의 출렁다리가 놓였다.●전북 전주 서학동예술마을과 한벽굴 풋풋한 청춘 서사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서학동예술마을과 한벽굴(한벽터널) 등에서 촬영됐다. 서학동예술마을의 음악 스튜디오 소리방앗간은 명진책대여점으로 등장했다. 지금은 나무 간판만 남았다. 희도(김태리)가 울며 뛰어간 골목과 27레코드, 희도의 집으로 등장한 게스트하우스 등은 드라마에서 본 그대로다. 한벽굴에서는 희도가 상처받은 이진(남주혁)을 위로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주인공들이 앉은 평상이 그대로 남은 아현슈퍼도 남고산성(사적) 가는 길에 있다. 서학동 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첫사랑의 감성을 떠올리기 좋다. 경기전 건너편의 모주체험여에서는 전주의 대표 먹거리인 모주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팔복예술공장은 예술놀이터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오픈세트장 문경새재(명승)는 조선시대에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관문이었다. 여기에 조성된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오픈세트장은 사극 드라마와 영화의 메카이자 한류 사극 열풍을 불게 한 공간이다. 특히 한국형 좀비 드라마 ‘킹덤’ 시즌 1·2에서 문경새재는 드라마 속 실제 공간이자 주요 촬영지로 쓰였다. 문경새재 1관문 주흘관과 2관문 조곡관도 드라마에 간간이 등장한다. 아울러 ‘옷소매 붉은 끝동’, ‘슈룹’ 등 다양한 드라마가 촬영돼 한류 사극 인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길 전문 박물관인 옛길박물관, 장엄한 백두대간의 능선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단산관광모노레일, 문화 콘텐츠 테마파크로 거듭난 문경에코랄라 등도 다녀올 만하다.●경북 포항 청하공진시장과 구룡포 최근 포항으로 여행자를 이끄는 한류 드라마는 ‘갯마을 차차차’다. 현실주의 치과 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두식(김선호)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갯마을 차차차’ 여행의 출발지는 북구 청하면 청하공진시장이다. 드라마 속 공진반점과 보라슈퍼, 청호철물, 오윤카페(한낮에 커피 달밤에 맥주) 등이 늘어서 있다. 주말에 오윤카페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할 만큼 인기다. 구룡포항과 가까운 석병1리 방파제의 빨간 등대 역시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로 알려졌다.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는 일제강점기 가옥 80여채가 남은 곳으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상생의 손’ 조형물이 있는 호미곶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 강서, 방화동 건폐장 이전 급물살… 폐기물 처리업체와 협약

    강서, 방화동 건폐장 이전 급물살… 폐기물 처리업체와 협약

    서울 강서구가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을 위해 전체 폐기물 처리업체 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김포시와 협약을 체결한 방화동 건폐장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진행된 협약식에는 9개 업체 대표가 참석해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방화동 건폐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작성했다. 협약에는 ▲이전지 확정 시 조속한 업체 이전 ▲건폐장 이전을 위한 대체지 마련에 노력 ▲먼지·소음 등 구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주변 환경 개선 등 건폐장의 빠른 이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위해 구는 김 구청장의 지휘하에 그동안 업체들과 수차례의 면담과 회의를 진행했고 지속적인 이해와 설득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구는 방화동 건폐장과 차량기지의 동시 이전을 통해 10만평이 넘는 부지를 구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부지를 활용해 한강에서 개화산까지 이어지는 피크트램과 테마파크를 갖춘 대형 공원을 만드는 등 서울시를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자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 구청장은 “강서구를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련 지자체 및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며 건폐장 이전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원하는 숙원 사업들을 위해 발로 뛰는 ‘해결사 구청장’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취임 6개월 만에 건폐장 이전 협약, 모아타운 9곳 지정(서울시 1위),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 등 잇단 실적을 올리고 있다.
  • 김태우 강서구청장, 방화건폐장 업체들과 업무협약 체결

    김태우 강서구청장, 방화건폐장 업체들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 강서구가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을 위해 전체 폐기물처리업체 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김포시와 협약을 체결한 방화동 건폐장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9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방화동 건폐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작성했다. 협약에는 ▲이전지 확정시 조속한 업체 이전 ▲건폐장 이전을 위한 대체지 마련에 노력 ▲먼지·소음 등 구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주변환경 개선 등 건폐장의 빠른 이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위해 구는 김 구청장의 지휘하에 그동안 업체들과 수차례 면담과 회의를 진행하였고, 지속적인 이해와 설득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구는 방화동 건폐장과 차량기지의 동시 이전을 통해 10만평이 넘는 부지를 구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지를 활용해 한강에서 개화산까지 이어지는 피크트램과 테마파크를 갖춘 대형 공원을 만드는 등 서울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 구청장은 “강서구를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련 지자체 및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하며 건폐장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들을 위해 발로 뛰는 ‘해결사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취임 6개월 만에 건폐장 이전 협약, 모아타운 9곳 지정(서울시 1위), 역대 최대규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 등 잇단 실적을 올리고 있다.
  • 김태우 강서구청장 “도로열선 설치 확대 폭설 선제적 대응”

    김태우 강서구청장 “도로열선 설치 확대 폭설 선제적 대응”

    서울 강서구는 겨울철 강설 시 차량운행이 어려운 급경사지 등 제설취약지역에 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해 안전환경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최강 한파가 찾아오는 등 매서운 겨울철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빙판길 안전사고 대비가 절실하다. 특히 강서구 화곡동은 봉제산과 우장산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돼 겨울철 눈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에 구는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도로열선을 4개소 설치했고, 올해 4개소를 추가한다. 도로열선은 아스팔트 도로 포장면 7cm 아래 전기열선을 설치하고, 폭설 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스마트 원격제설 시스템이다. 도로시설물 부식 위험 및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제설제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눈을 녹이는 효과가 확실해 ‘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금낭화로(방화개화APT 주변) 등 4곳에 도로열선을 설치한 구는 올해 ▲화곡로58길 86(등서초교 주변) ▲초록마을로 121(태창네스트힐APT 주변) ▲곰달래로35길 135(봉제산 주변) ▲곰달래로35길 163(봉제산 주변)등 총 4곳에 시비 13억원을 활용해 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추가 설치 구간은 화곡동 봉제산 주변 급경사지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버스 운행노선이다. 도로열선은 적설과 결빙에 즉각적인 초동대응이 가능해 교통정체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내 급경사 지역, 상습결빙 구간 등 제설취약지역을 전수조사하고, 도로열선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살기 좋은 안전환경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美 최악 폭설·눈 녹은 알프스…배우 박진희 ‘피켓’ 든 이유

    美 최악 폭설·눈 녹은 알프스…배우 박진희 ‘피켓’ 든 이유

    배우 박진희가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1인 피켓 시위에 나섰다. 박진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화 시기가 3월 말인 개나리가 1월 초에 예쁘게도 피었다”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진희는 겨울에 활짝 핀 개나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다. 피켓에는 ‘기후비상 시대.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박진희는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자연재해를 겪어야 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며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갈지 상상하면 끔찍하다”고 했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은 한파와 폭설로 신음하고 스위스는 한창 눈이 내려야 할 겨울에 영상 20도를 기록했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인류를 위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지나 #기후위기 지금은 #기후 비상 시대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 전 세계 이상 기후 현상 ‘비상’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 기후 현상은 이제 낯설지 않다. 최근 미국에서는 최악의 눈 폭풍과 한파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유럽 각국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1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유럽 각지에서는 1월 기준 가장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N은 지난 3일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새해 첫날 유럽에서 최소 8개국이 역대 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당 국가는 리히텐슈타인, 체코, 폴란드, 네덜란드,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덴마크, 라트비아 등이다. 알프스 산맥에 자리한 스키장들도 이상 고온 탓으로 눈 부족 사태를 맞았다. 스위스 북부에서는 기온이 20℃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눈으로 덮여 있어야 할 슬로프는 진흙과 풀들도 채워졌고, 이에 스위스 일부 리조트는 스키 슬로프 대신 산악자전거 코스를 개설한 상태다. 오는 7일 스키 월드컵이 열리는 스위스 아델보덴은 인공눈을 뿌려 대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의 1월 이상고온 현상은 미국에 최악 한파와 눈 폭풍이 불어닥친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역대급 폭설으로 위기를 겪었다. ● “기후변화, 향후 10년간 전 세계 위협”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장기적으로 기후변화가 전 세계를 위협할 최대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일 WEF가 발간한 ‘세계위험보고서 2023’에 따르면 ‘10대 세계 위험’을 장기(10년)로 내다봤을 때 ‘기후 변화’가 최대 위험요소로 꼽혔다. ‘세계 위험’이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천연자원 등에 상당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나 상황을 뜻한다. 특히 장기적 위험요소 중에는 ‘기후변화 대응 실패’, ‘자연재해와 기상이변’,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 ‘천연자원 위기’, ‘대규모 환경오염 사건’ 등 환경 관련 위험요소가 상당수 담겼다. 올해 18번째 발간된 ‘세계위험보고서’는 작년 9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학계, 기업, 정부, 국제사회, 시민사회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 등을 반영해 작성됐다.
  • ‘판사 남편’ 박진희, 1인 시위 나섰다

    ‘판사 남편’ 박진희, 1인 시위 나섰다

    배우 박진희가 이상 기후 현상에 관심을 호소했다. 박진희는 13일 “개화 시기가 3월 말인 개나리가 1월 초에 예쁘게도 피었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자연재해를 겪어야 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갈지 상상하면 끔찍하다”며 “캐나다와 미국은 한파와 폭설로 신음하고 스위스는 한창 눈이 내려야할 겨울에 영상 20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기후변화 지나 기후위기, 지금은 기후비상 시대”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변화를 촉구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알프스 산맥의 눈이 녹아 흙바닥이 드러나고, 유럽은 겨울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등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월임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강원도에는 매화가 활짝 피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박진희는 ‘기후 비상 시대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직접 나서 관심을 호소한 모습이다. 박진희는 2014년 5세 연하의 판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일본 철도 150년, 문명과 식민의 상극/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일본 철도 150년, 문명과 식민의 상극/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엊그제 2022년은 일본의 철도 창설 150주년이었다. 1868년 메이지유신으로 탄생한 신정부는 1870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여러 난관을 무릅쓰고 도쿄에서 요코하마까지 철도 건설을 추진했다. 그리고 1872년 10월 14일 천황 참석 아래 처음으로 서양풍의 개통식을 성대하게 거행해 문명 개화의 의지와 위력을 안팎에 과시했다. 일본은 지금도 이날을 ‘철도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원래 영국 등에서 철도는 자본주의의 형성에 맞춰 사람과 물자를 대량으로 신속하게 수송하려고 건설했다. 그러나 일본은 그런 조건이 성숙하기 전에 근대문명을 섭취해 국가 전체의 후진성을 극복하는 지렛대로 활용하고자 철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일본에서 철도는 교통운수의 개혁에 그치지 않고 사회 시스템과 국민의 생활·의식까지 바꾸는 전면적 근대화를 가져왔다. 지방분권적 막번체제(幕藩體制)를 무너뜨리고 등장한 메이지정부는 중앙집권적 국민국가 수립을 제일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서는 무력을 써서라도 끈질기게 저항하는 반정부 세력을 진압하고 국가의 통치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게 급선무였다. 철도는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교통기관이었다. 프랑스·미국 등 열강은 1850년대 후반부터 도쿠가와막부에 철도 건설을 신청했다. 열강의 자본·기술로 철도를 건설·운영한 후 여건이 성숙하면 일본에 매각하는 형식이었다. 이른바 ‘외국관할방식’이었다. 메이지유신이 일어나자 영국은 재빨리 신정부를 승인하고 경제협력의 하나로 철도사업을 제안했다. 일본이 주체적으로 철도를 건설·운영하되 부족한 기술·자본은 영국에서 빌리는 형식이었다. ‘자국관할방식’이었다. 메이지정부는 신중한 논의 끝에 후자를 채택했다. 1869년 메이지정부에서 철도 부설에 앞장선 관료는 오쿠마 시게노부(당시 31세)와 이토 히로부미(28세)였다. 철도 관련 지식과 체험이 풍부한 두 사람은 분열된 국토·국민·사상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충격을 주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열강의 침략을 막기 위해 국방력 강화가 우선이라는 병부성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앙집권체제와 국가단일사상의 확립 수단으로 철도 건설을 밀어붙였다. 그런데 철도 부설을 현장에서 지휘·감독한 기술자·관료는 영국인 에드먼드 모렐(1840∼1871)과 조슈번사 출신 이노우에 마사루(1843∼1910)였다. 모렐은 철도가 일본의 근대화에 꼭 필요한 수송기관이니 주체적으로 건설하라고 오쿠마·이토에게 조언했다. 또 일본은 아직 빈곤하므로 경비가 덜 드는 협궤(1.067m)를 채택하라거나, 시급히 기술자와 전문 관료 등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과 정부기구를 설립하라고 건의했다. 모렐은 철도 건설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항상 일본에 유리한 편에서 처리했다. 이노우에는 이토 등과 함께 1863년 6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 유학했다. 이토 등은 이듬해 귀국했으나, 그는 남아서 광산·철도·토목 등을 배우고 1869년 1월 귀국했다. 그는 메이지정부에서 1893년까지 철도의 최고경영자로서 철도 발전에 온 힘을 기울였다. 이노우에와 모렐은 짧은 기간 함께 일했지만 철도 동지로서 일본의 근대화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일본 철도는 모렐의 양심적 지도와 이노우에의 주체적 대응으로 기반을 다졌다. 20여년 후 일본은 조선에 ‘외국관할방식’의 굴레를 씌워 철도를 부설하고 완전히 일본에 유리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리고 철도를 지렛대로 삼아 나라마저 빼앗는다. 철도가 문명의 이기(利器)가 아니라 식민의 흉기(凶器)로 변한 셈이다. 그러므로 일본 철도 150년을 돌아볼 때는 근대화뿐만 아니라 제국주의화까지도 시야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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