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미생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084
  • 52시간제 유연화… 호봉제 대폭 축소

    52시간제 유연화… 호봉제 대폭 축소

    기업과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연장근로시간 단위를 현행 ‘주’에서 ‘주·월·분기·반기·연’으로 개편하라는 권고가 12일 나왔다.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2명의 대학교수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문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른 시일 내 입법안을 마련하겠다”며 권고문 이행 의지를 밝혔다. 반면 민주노총이 “노동 개악”이라고 논평하는 등 노동계는 반발했다. 연구회는 권고문을 통해 ▲주 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12시간 연장) 유연화 ▲연공급제(호봉제) 축소를 통한 임금 격차 완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을 개혁과제로 제시했다. 이 중 ‘주 52시간제’ 유연화 방안으로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최대 연으로 다양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가 긴 여름에 일이 많은 건설업, 설비 점검 기간 동안 잔업이 많은 정유업 등 업종에 맞춰 근로시간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산업계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이다.다만 관리 단위가 길어지면서 우려되는 장시간 연속 근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구회는 연장근로시간 총량을 비례적으로 감축하도록 권고했다. 1주 12시간인 연장근로를 한 달 기준으로는 52시간까지 허용하고 분기 단위는 월 대비 90%(140시간), 반기는 80%(250시간), 연 단위는 70% (440시간)를 적용하게 했다.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휴식을 부여하는 방안도 도입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이론적으로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현행 52시간에서 최대 69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장시간 근로 금지를 위해 도입한 주 52시간제의 취지가 형해화된다는 비판이 노동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개혁은 살갗을 벗겨내야 하는 과정”이라면서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이 모든 부당과 불공정, 불법의 관행을 털어내고 조직화되지 못한 약자까지도 보듬는 상생을 위한 연대의 얼굴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추가 과제도 조속히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 노사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했다.
  • 연장근로시간 개편안에…노동계 “지금도 과로사 매년 500명” 반발

    연장근로시간 개편안에…노동계 “지금도 과로사 매년 500명” 반발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정부에 권고한 노동시장 개혁 방안에 노동계는 큰 우려를 표했다. 매년 과로로 사망하는 노동자가 5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까지 무력화하며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정부의 후진적인 노동관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에 대한 안전장치는 최근에야 겨우 만들어졌는데, 이를 없애고 과거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나란히 성명을 내고 연구회 권고안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악 정책과 다름없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노동시간 유연화, 성과급 중심 임금 체계 등을 주장해왔다”며 “이번에 연구회가 내놓은 권고는 정부의 노동 유연화 정책이 소위 전문가의 연구 결과라는 외피를 쓰고 나온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을 위해 노사 자율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불평등·양극화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다”며 “재벌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제를 유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앞서 고용노동부 등 정부에서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하루 24시간 중 연속 휴식 11시간과 법정 휴게시간(8시간 근무 1시간, 4시간 근무 30분 이상) 1시간 30분을 빼면 하루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은 11시간 30분이다. 여기서 평일에 주말 하루를 더해 주 6일 근무할 경우 최대 주 69시간 근무라는 셈이 나온다. 거기다 연장근로시간을 현행 1주에서 월·분기·연 단위로 바꾸면 한달 내내 매주 69시간씩 근무가 가능해진다. 한국노총은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연구회라는 속칭답게 정부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총은 “연장근로시간을 현행 1주에서 월·분기·연 단위로 바꾸는 것, 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 이번 권고안이 무슨 도움이 되는지 되묻고 싶다”며 “장시간 저임금 노동이 고착화된 데다 전체 사업장 노조 조직률도 14.2%로 낮은 현 상황에서는 집중적 장시간 노동만 확대되고, 결국 고용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노동 전문가들 역시 권고안대로 시행될 경우 특히 무노조·5인 미만 사업장과 특수고용노동자(특고)들에게 직접 피해가 미칠 것이라 경고했다.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장은 “현재 근로복지공단의 과로 기준이 주당 평균 노동시간 60시간 이상인데, 연구회 권고안대로 개편한다면 1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건설·도소매 유통·정보기술(IT) 업계 등 수요 탄력성이 높은 산업에선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게 뻔한 데도 기업의 애로사항만 들어주겠다는 것”이라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지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섣불리 정책을 되돌리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영선 노동시간연구센터 연구위원 역시 “권고안은 장시간 노동 보완책으로 근무일과 근무일 사이 11시간 휴식 시간을 두도록 했는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연장근로시간을 연단위로 적용하면 특정 시기만 일을 몰아서 하는 ‘꼼수’가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 KDI원장 “한국, 내년에 선진국보다 나은 경제상황 유지 가능”

    KDI원장 “한국, 내년에 선진국보다 나은 경제상황 유지 가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내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 우리도 어려워질 수 있겠지만 다른 선진국보다는 조금 나은 경제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고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조 원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으로 수출 수요 둔화가 우리 경제에 다가올 것이고 이미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우리의 잠재성장률 자체가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과거 1%대 성장이라고 하면 엄청난 위기라는 느낌을 받았겠지만 그보다는 조금 덜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당 부분은 통화 긴축과 관련해 벌어지는 현상이기에 어려운 국면이 한없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내년에 (세계 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이후 크게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후년부터는 조금 정상화되는 국면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짚었다. 조 원장은 “통화 긴축이 이번 사이클에서 우리는 마무리하는 국면이고 미국은 거의 후반부에 가 있는 그림”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통화 긴축의 시차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물경제가 어려움을 겪겠지만 금융시장은 내년 하반기로 가면서 조금씩 안정되는 그림이 나타나지 않을까 희망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망과 대해선 “경험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금리 정책에) 시차를 두고 반응을 하기에 부동산 가격의 조정 국면은 조금 더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이달 중 발표 예정인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조 원장은 “단기적인 어려움도 하나하나 대처해야겠지만 금년에는 강조점을 뒀던 연금·교육·노동시장 개혁에 대해 구체적 실행방안과 국민 컨센서스를 모으는 작업이 충분히 진행되지 못했다. 내년에는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청년들이 국민연금에 원하는 건, “받을 수 있다는 믿음”

    청년들이 국민연금에 원하는 건, “받을 수 있다는 믿음”

    “우리가 원하는 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예요.” 보건복지부가 12일 개최한 ‘제2차 청년 대상 국민연금 간담회’에서 2030 청년들은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와 세대 간 형평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금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0대 회사원인 참석자는 “연금제도 자체는 꼭 필요하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연금 기금 소진 등의 우려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연금은 과거에 가입한 세대에 유리한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현재의 청년 세대에 대한 혜택 등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연금개혁 논의에 발맞춰 사용자 대표, 전문가·지역가입자·청년, 근로자대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이 중에서도 MZ세대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했다. 1차 청년 간담회는 지난달 23일 열렸다. 정부는 연금개혁에 국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연령대별 일반국민, 주요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연금개혁이 미뤄질수록 청년이 미래에 짊어질 부담은 점점 더 커진다”며 “청년들이 공감하는 상생 연금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신한울·한빛 원전 가동, 제자리 찾는 에너지 정책

    [사설] 신한울·한빛 원전 가동, 제자리 찾는 에너지 정책

    5년 7개월간 가동이 중단됐던 전남 영광군 원자력발전소 한빛 4호기가 어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빛 4호기는 원자로 격납 건물 검사 중 결함이 발견된 뒤로 문재인 정권 내내 안전성 검증과 추가 조사를 이유로 가동되지 않았다.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보조를 맞춘 대표적 사례였다.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 6일 한빛 4호기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임계를 허용했다. 한빛 4호기는 어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시작했다. 15일에는 100% 완전 출력에 도달한다. 지난 7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경북 울진의 신한울 1호기도 탈원전 정책의 상징이었다. 2010년 착공한 신한울 1호기는 당초 2017년 상업운전에 들어가려 했으나 경주 지진과 탈원전 기조 때문에 준공과 가동 일정이 문 정권 동안 계속 늦춰졌다. 신한울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1~3호기와 같이 핵심 기술이 국산인 한국형 원전이다. 대형 석탄발전소 두 개 규모인 신한울 가동이 늦어지면서 원전산업 생태계가 무너졌다는 업계 비명을 낳았다. 두 원전의 가동은 에너지 정책의 정상화라 할 수 있다. 한국은 2045년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에 다짐했지만 약속을 지키려면 원전 확대는 불가피하다. 지난주 국회에서 한전법 개정안이 부결됐으나 전깃값 인상을 최소화하고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원은 원전을 따를 게 없다. 윤석열 정부 들어 원전 회귀 기조로 돌아서면서 문 정권에서 취소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살아났다. 이번 신한울·한빛 가동을 계기로 원전 생태계를 완벽하게 복원해야 한다. 선진국들이 원전 수출에 주춤한 지금이 세계 원전시장 탈환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이를 위해선 원전 정책의 발목을 잡았던 원안위의 개혁도 필수적임은 말할 것도 없다.
  • [데스크 시각] 새해에는 이런 정치를 보고 싶다/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새해에는 이런 정치를 보고 싶다/김미경 정치부장

    경제위기 속 전 국민의 우려를 샀던 화물연대 파업이 우여곡절 끝에 끝났다.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 3년 연장 등 타협을 시도했던 야당과 달리 정부와 여당이 강경 대응으로 일관해 화물연대가 궁지에 몰리며 결국 ‘백기투항’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안한다면 파업 종료는 다행스럽지만 문제를 풀어 가는 과정에는 아쉬움이 크다. 이맘때면 노동계의 동투(冬鬪)에 이어 춘투(春鬪)도 예상되는데 ‘법과 원칙’이 ‘대화와 타협’을 계속 누르기만 한다면 상황 악화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보도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한국의 강성 노조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우리 정부는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워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참모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화물연대 파업을 겨냥해 “북한의 핵위협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지도부 등도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범죄자’로 치부하는 언급을 쏟아냈다. 그러나 노조원들도 우리 이웃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남편인데 추운 겨울 밖으로 나온 그들의 근본적 문제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대화하며 해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나. 파업만큼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처리 시한인 지난 2일에 이어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까지도 여야 간 첨예한 갈등으로 결국 처리되지 못했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은 못 지켰더라도 정기국회 내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는 점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전 정부와 야당을 견제하면서 ‘윤석열표 예산’ vs ‘이재명표 예산’으로 맞서 접점을 찾지 못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 책임 논란의 중심에 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과 국정조사까지 얽혀 정치적 공방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돼 버렸다. 인재(人災)로 드러난 국가적 참사에 책임질 사람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겠지만 거대 야당이 이를 볼모로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것은 후진적 발상이다. 해마다 연말에는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고 반추하지만 올해는 더 그렇다. 새 대통령을 뽑았고 새 정부가 출범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5년을 이끌고 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에 서민들은 허리가 휜다. 이태원 참사에 울고,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웃었다. 다가오는 2023년은 어떤 해가 될 것인가. 6·1 지방선거 이후 내년 4월 재보궐선거가 있을 뿐 2024년 4월 22대 총선까지 2년간 전국 단위 선거가 없다. 그렇다면 내년이 정치개혁의 적기일 수 있다. 여야는 권력투쟁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민생 법안을 발굴하고 ‘늑장’ 예산 시스템도 확실히 뜯어고쳐야 한다.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며 대통령실 용산시대를 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도입했지만, 일부 언론과의 갈등으로 멈춰서 씁쓸하다. 새해에는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등 어떤 방식으로든 언론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재개하길 바란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과학기술·대한민국학술원 원로들과 만나는 등 다양한 의견 청취 행보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소위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이나 ‘친윤’ 의원들만이 아니라 야당 지도자들과도 관저 등에서 만나 협치를 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다면 관저 만찬도 ‘밀실’ 비판에서 벗어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새해에는 오롯이 ‘국민을 위한 대통령’, ‘국민을 위한 집무실’ 역할을 제대로 함으로써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포용적이고 확장적인 정부를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
  • 카타르서 뇌물 받았나 유럽의회 부의장 체포

    카타르서 뇌물 받았나 유럽의회 부의장 체포

    그리스 정치인으로 유럽의회 부의장 중 한 명인 에바 카일리(44) 의원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AP 통신이 보도했다. 벨기에 검찰은 이날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의 부패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다른 용의자 4명을 체포한 데 이어 카일리 부의장을 뇌물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앞서 브뤼셀에서 16곳을 압수수색해 현금 60만 유로(약 8억 2600만원)를 발견한 바 있다. 벨기에 현지 언론은 체포된 인사 중 이탈리아의 피에르 안토니오 판체리 전 유럽의회 의원, 루카 비센티니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사무총장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수사 소식이 알려지자 유럽의회 사회당그룹은 즉각 카일리 부의장의 당원 자격을 정지했다. 앞서 검찰은 수사 내용을 설명하면서 카타르를 명시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걸프 국가’를 가리켜 “유럽의회의 경제적,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혐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럽의회 내 상당한 정치적·전략적인 지위를 지닌 제3자에게 거액의 돈이나 선물을 건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TV 앵커 출신인 카일리는 2014년부터 유럽의회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달 월드컵 개막 직전 알빈 사미크 알마리 카타르 노동부 장관을 만난 바 있다. 그는 최근 카타르 국영 QNA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번 월드컵이 아랍의 정치적 변화와 개혁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럽의회는 카타르의 노동 개혁 진전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 與전대 ‘당심 전쟁’… 텃밭 도는 당권주자들

    與전대 ‘당심 전쟁’… 텃밭 도는 당권주자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룰에서 당원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당권 주자들은 여당 텃밭을 순회하며 당심 잡기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 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7대3 비율로 합산하는데,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중심으로 당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상태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안철수·김기현·윤상현·조경태·권성동 등 당권주자들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당원과의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고향인 부산 지역을 돌면서 당심 잡기에 주력했고, 김 의원은 대구에서 당원들을 만났다. 윤·조 의원은 지난 10일 ‘2022 경북도당 핵심당원 옛길탐방 단합대회’에서 문경새재 1관문 단체 산행에 참여하며 당원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부산 남구갑에서 강연한 뒤 당원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되면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의 개혁, 여의도연구원 개혁,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모범 정당으로의 개혁 3가지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은 “당원분들께서는 제가 왜 당 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궁금해하셨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변화의 상징이자 중도와 젊은층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대구·경남 일대 당협 간담회와 당원 연수 강연에서 대선 당시 원내대표 경험과 지방선거 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거론하며 ‘이기는 리더십’을 부각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 기반 마련이나 계파 등 ‘자기정치’에 치우치지 않을 인물이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쟁 주자인 안 의원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나온 말로 풀이된다. 그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 본인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현장 비대위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현안을 살피고 민생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 ‘원칙’ 통한 尹정부, 노동개혁 힘받나

    ‘원칙’ 통한 尹정부, 노동개혁 힘받나

    위기경보 심각→주의로 하향야당發 노란봉투법 제동 주목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법과 원칙’을 내세운 정부에 사실상 백기투항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15일 만인 지난 9일 파업을 철회했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화물연대 파업을 ‘노사 법치주의’를 내세우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15일 예정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노동에 대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우호적인 여론이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 과정에서 작동했고 이 같은 여론 흐름이 향후 정부의 노동개혁에 힘을 싣는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야당과 노동계가 추진 중인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추진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정부는 12일을 기해 파업에 따른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였던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위기발생 때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이뤄진 위기경보체계를 발동한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 예고 직후인 지난달 15일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으며 지난달 28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었다. 파업에 참여했던 운수종사자들이 복귀, 물류가 정상화되면서 시멘트·철강·석유화학 등 3개 분야 운수종사자에게 내렸던 업무개시명령도 미복귀자 확인 후 자동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업무개시명령 이후 미복귀자 2명에 대한 형사 고발은 취하 없이 진행된다.
  • 트위터 인수로 주가 하락, 머스크 세계 최고부자 자리 뺏기나

    트위터 인수로 주가 하락, 머스크 세계 최고부자 자리 뺏기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도 급전직하하면서 세계 1등 부자의 자리도 흔들리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머스크가 434억 달러(약 56조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과 해고당한 트위터 직원들의 소송에도 머스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트위터 개혁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11일에는 “트위터는 소셜 미디어 회사이자 범죄 현장”이란 글과 함께 ‘트위터의 가장 어두운 비밀’이란 묘비명이 새겨진 무덤을 스스로 파는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밝히기 전날인 4월 13일만 해도 주당 340.79달러(44만 5000원)였으나 이후 트위터 인수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생산차질 등과 관련한 우려 때문에 추락해 9일 종가기준 179.05달러(약 23만원)로 48%나 급락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4월 이후 200억 달러(약 26조원) 상당의 본인 소유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이에 따라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4억 4500만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 주식 규모는 770억 달러(약 100조 5000억원) 수준이지만, 트위터 인수 전 그의 부의 규모는 1510억 달러(약 197조원)에 이르렀다. 이달 7일에는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일시적으로 머스크를 누르고 한때 세계 최고 갑부로 집계되기도 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끌어온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주식을 담보로 추가대출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도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담보 대출에 대해 9일 트위터에 “거시경제 리스크가 있을 때는 주가가 장기적 잠재력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주식담보대출(margin loan)은 피하는 게 현명하다”라고 썼다.영국 팝스타 앨턴 존을 비롯해 유명인사들도 속속 트위터를 떠나고 있다. 존은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채 넘치도록 내버려 두는 최근의 정책 변화를 고려해 더는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트위터 탈퇴를 선언했다.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 유명 방송작가 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 등도 최근 트위터를 탈퇴한 유명 인사들이다. 앞서 머스크는 논란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 미디어를 쓰겠다며 트위터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이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 미국 의회에서 일어난 폭동에 책임이 있다며 그의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다.
  • 與 텃밭 다지는 당권주자들... 당원 비율 확대 대비 당심 잡기 행보

    與 텃밭 다지는 당권주자들... 당원 비율 확대 대비 당심 잡기 행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룰에서 당원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당권 주자들은 여당 텃밭을 순회하며 당심 잡기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 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7대3 비율로 합산하는데,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중심으로 당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상태다.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안철수·김기현·윤상현·조경태·권성동 등 당권주자들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당원과의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고향인 부산 지역을 돌면서 당심 잡기에 주력했고 김 의원은 지난 10일 대구에서 당원들을 만났다. 윤·조 의원은 10일 ‘2022 경북도당 핵심당원 옛길탐방 단합대회’에서 문경새재 1관문 단체 산행에 참여하며 당원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부산 남구갑에서 강연한 뒤 당원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되면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의 개혁, 여의도연구원 개혁,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모범 정당으로의 개혁 3가지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은 “당원분들께서는 제가 왜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궁금해하셨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변화의 상징이자 중도와 젊은 층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한 사법리스크가 있는 야당의 대표와 맞서는 유능하고 도덕적이며 헌신적인 당 대표이자 당내 갈등 조정자가 될 수 있다고 자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대구·경남 일대 당협 간담회와 당원 연수 강연에서 대선 당시 원내대표 경험과 지방선거 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거론하며 ‘이기는 리더십’을 부각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 기반 마련이나 계파 등 ‘자기정치’에 치우치지 않을 인물이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언급은 경쟁 주자인 안 의원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나온 말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 본인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현장 비대위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현안을 살피고 민생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 법과 원칙에 화물연대 ‘백기’, 노동개혁 신호탄 되나

    법과 원칙에 화물연대 ‘백기’, 노동개혁 신호탄 되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법과 원칙’을 고수한 정부에 사실상 백기 투항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탄력이 붙게 됐다.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한 지 16일 만인 지난 9일 파업을 철회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혼란과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지만 정부는 제도 시행 후 처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법과 원칙에 따른 ‘무관용 원칙’을 견지했다. 파업은 종료됐지만 ‘후폭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화물연대 파업 과정에서 부당한 공동행위와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과 업무개시명령 불응 및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등도 이어질 수 있다. 11일 정부부처 관계자는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을 ‘노사 법치주의’를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며 “15일 예정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법파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정부가 노동개혁에 힘이 실리는 모양세가 됐다. 전문가들은 야당과 노동계가 추진 중인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추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을 계기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원청·하청업체 직원 간 노동조건과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핵심 쟁점인 주 52시간제를 비롯한 근로시간 및 호봉제로 대표되는 임금체계 개편은 차분한 접근이 예상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발제안에 노동계가 반발하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추진했다 자칫 투쟁 동력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 노동개혁 과제 상당수가 국회 입법 사안이라 다수당인 야당과 노동계 협조가 불가피하다. 국민의 삶을 담보로 하는 투쟁위주의 노동운동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파업 등 집단행동으로 우선 던져놓고 가는 행태는 안된다. 약자·책임·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노동운동은 미래가 없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양극화, 청년과 중장년 세대 갈등 등의 문제에 대해 노조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장제원 “이태원 국정조사, 애초 합의해줘서는 안 됐어”

    장제원 “이태원 국정조사, 애초 합의해줘서는 안 됐어”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라고 했다. 이태원 국조를 합의한 지도부를 또다시 비판한 것이다.장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열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기어코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글을 올렸다. 장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정부의 정부 조직법, 첫 민생 예산, 개혁과제가 담긴 법안을 모조리 거부하고 있다”며 “오로지 정권 발목잡기와 정권 흔들기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과는 어떤 협치도 어떤 대화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그들이 요구한 국정조사 또한 정권 흔들기, 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자객들’”이라고 했다. 또한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난 7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예산 문제를 타개해야 하고, 국정조사 문제도 맞물려 있는데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이 자꾸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국정조사에 대해 의논하는 중진 의원 긴급회의, 의원총회 등에 불참하며 국정조사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왔다.
  • 아베 피살 그 후…통일교 피해자 구제법 日국회 통과

    아베 피살 그 후…통일교 피해자 구제법 日국회 통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피해자를 구제하는 새로운 법률이 10일 일본 참의원(상원)에서 찬성 다수로 가결됐다. 새 법률은 부당한 기부 권유 행위를 금지하고, 부당 권유 행위에 따른 기부에 대해서는 취소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밤 임시 국회 폐회를 계기로 한 기자회견에서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 관련 국회 심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자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에선 지난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이후 통일부 기부 피해가 사회 문제로 부상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통일교 피해자가 새로운 법률에 따라 마련되는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정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저출산 정책의 일환으로 ‘출산·육아 일시금’을 내년부터 기존 42만 엔에서 50만엔(약 48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5년 동안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2027년도에 방위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기 위한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의 방위비는 GDP의 1% 수준이다. 기시다 총리는 “필요한 재원의 약 4분의 3은 세출 개혁 등의 노력으로 충당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지만, 남은 4분의 1은 국민의 협조를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증세의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그는 ‘방위 증세를 쟁점으로 중의원(하원) 해산과 총선거를 하는 것도 선택지에 들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해산·총선거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내각 지지율 하락세를 타개하기 위한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개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화물연대 파업 끝났지만 갈등 불씨 여전…상처만 남긴 노정 관계

    화물연대 파업 끝났지만 갈등 불씨 여전…상처만 남긴 노정 관계

    3년 간 한시적으로 도입된 안전운임제의 일몰제를 폐지하고 적용 품목을 확대해달라며 파업에 나선 화물연대가 9일 조합원 총투표 끝에 결국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0시 총파업에 돌입한 지 보름 만이다. 2003년 8월 2차 총파업 이후 최장기 기록을 세우고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에도 같은 사안을 요구하며 8일간 총파업을 벌였고 정부와 마라톤 협상 끝에 안전운임제 연장 방안 등에 합의하며 파업을 끝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가 강경하게 나오면서 두 차례 대화의 자리가 마련됐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30일 2차 협상 이후에는 아예 대화 자체가 없었다.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을 지속하자 당초 제안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도 거둬들이며 ‘조건 없는 복귀’를 요구했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중단했지만 정부가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기 보다는 업무개시명령 발동, 공정거래위원회 현장 조사 시도 등 공권력 행사로 노조를 압박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노정 관계에 험로가 예상된다. 파업이 끝난 뒤에도 정부와 여당이 얼마나 열린 자세로 화물연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상황이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차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법 개정이 안 되면 이달 말로 폐지된다.●정부,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공정위 현장 조사 시도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지난달 29일 시멘트 업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노무현 정부가 2003년 화물연대 2차 총파업 이후 이듬해 화물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 화물차 기사에게 강제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뒤 처음으로 발동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는 것은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며 화물연대 파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찰도 화물연대 조합원의 운송방해 등 불법 행위에 엄정 대처하겠다며 형사기동팀, 기동단속팀을 전국적으로 배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화물연대를 압박했다. 파업 전날에 열린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에선 화물연대 총파업을 ‘국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집단운송거부 행위’로 규정했고, 부산에서 발생한 쇠구슬 추정 물질 투척 행위에 대해선 “사실상 테러에 준하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했다. 경찰청은 보복성 불법행위에 대해선 발견 즉시 현행범 체포하고 파업 종료 후에도 보복성 불법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조치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화물연대 파업의 위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후 지난 2일, 5일, 6일 세 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시도했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파업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 금지, 사업자 단체의 금지 행위를 위반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가 소속 사업자에게 파업 동참을 강요해 운송을 방해한 것은 일종의 ‘사업자 담합’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논리인데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사업자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는 20년 이상 노동조합으로 활동해 왔고 그동안 공정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을 내세운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업무개시명령 취소 소송 ‘맞불’…민주노총, 총파업 연대 정부의 초강수 대처에 노동계도 맞대응하면서 사태는 점점 악화했다. 특히 총파업 12일째인 5일 화물연대는 서울행정법원에 업무개시명령을 취소하라는 행정 소송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업무개시명령이 기본권 침해라는 의견을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국건설노조 경인본부가 동조파업에 들어간 것도 이때다. 민주노총은 산하 화물연대 파업 지지를 위해 6일 전국 15곳에서 동시다발 총파업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국제노동기구(ILO)에도 이번 사태에 긴급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ILO는 지난 2일 한국 정부에 공문을 보냈다. 노조 측은 “ILO 핵심 협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자유무역협정(FTA)이 정한 노동분쟁 해결 절차의 대상이 돼 이행 부과금이나 관세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정부 측은 “ILO가 사실상 의견 조회를 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은 국제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 6일 ILO 아태지역 총회 본회의에 참석한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안전운임제 확대·지속 합의 불이행에 항의해 파업에 나선 화물 노동자들의 자유를 법으로 억압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생존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노동자들을 대화의 장으로 부르기는커녕 오히려 벼랑 끝으로, 감옥으로 내몰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하루 뒤인 7일 정부 대표로 ILO 아태지역 총회에 참석한 박종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는 국가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을 심히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법률에 근거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고 주장했다.●ILO로 번진 노정 갈등…“정부 오판은 금물” 정부가 지난 8일 철강·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할 일인가”라며 “굉장히 부도덕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나서서 (화물연대 파업이) 북핵 위협과 동일하다고 얘기하거나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폐노총’이라며 조롱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파업권과 쟁의권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도 “정부의 업무개시명령과 강경탄압은 화물현장과 산업 내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이어졌던 거짓 프레임과 막말로 상처 입은 화물노동자들을 포용하고 아울러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했다. 화물연대 조합원의 과반 찬성으로 파업이 철회되면서 정부와 노동계 사이 갈등이 고비를 넘겼지만 2주 넘게 이어진 파업 피해가 작지 않고 화물연대도 안전운임제 사수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살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정부가 국민의 생명, 안전만큼은 중요하게 다루겠다면서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안전운임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인데 노동에 대한 무관심, 눈치보기로 이 문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던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정부도 협상에 참여한 만큼 2차 파업의 원인 제공자이자 책임 당사자”라며 “이번 파업 철회로 정부가 오판해 과도한 자신감을 갖기 보다는 개혁적 보수, 포용적 보수로 바뀌기 위해 새롭게 정비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광주시체육회장 선거 후끈 달아올랐다

    광주시체육회장 선거 후끈 달아올랐다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 기호 1번 박찬모·기호 2번 전갑수 후보가 ‘체육계 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두 후보는 오는 15일 체육인들로 구성된 429명의 선거인단의 선택을 받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공약 알리기에 나섰다. 전갑수 후보는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광주체육, 강한 추진력을 통한 광주체육 중흥기를 이루겠다”는 의지다. 전 후보는 “광주체육의 진정한 발전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따로 나누어서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전문체육인이 도약할 수 있도록 각 종목단체 전무이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실업(직장)팀 확대와 지역 출신 우선 배정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이어 “학창 시절에는 배구선수, 이후는 후진을 양성하는 지도자로 활동하며 체육현장을 떠나지 않았다”며 “여자 프로배구 제7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광주 연고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장섰으며 광주체고 선수출신 2명을 프로배구단에 입단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광주시배구협회 회장, 광주시체육회 이사, 한국 실업 배구연맹 부회장, 대한 걷기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 장애인배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찬모 후보는 ‘체육회 위상 회복·세계적 규모 스포츠센터 건립’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광주시체육회 민선 3기는 개혁과 도덕성, 참신성, 소통 능력을 두루 갖춘 훌륭한 리더를 발굴해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세계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광주종합실내체육관(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 주변에 스포츠 시설을 집약시키겠다”며 “또한 광주천과 영산강천 수변공간에 각종 체육 시설을 설치하고 전문체육인과 기량을 겨룰 수 있는 차별화된 광주체육대축전도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모 후보는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남대학교 공학석·박사를 취득 한 뒤 광주육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 “경부선·47번 국도 지하화 추진… 두 동강 난 군포 ‘공간 개혁’ 역점”

    “경부선·47번 국도 지하화 추진… 두 동강 난 군포 ‘공간 개혁’ 역점”

    “군포시민이 왜 군포시에 산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합니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8기 군포시정을 책임지는 하은호(61) 시장은 1992년 경기 군포에 자리잡은 뒤 벌써 30년째 군포시민으로 살고 있다. 그는 군포시민으로 살면서 침체된 환경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했다. 그렇게 정치에 도전했고,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군포시의 책임자로 당선됐다. 하 시장은 주거 환경 개선을 화두로 연일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도움을 청하고 있다. 하 시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시작이었고, 30년이 지난 산본을 재정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군포가 품은 구조적인 문제에 눈을 떴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를 반으로 갈라 놓은 경부선철도와 47번 국도가 땅속으로 들어가면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에 미쳤고, 공간 개혁이라는 큰 의제에 매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하 시장과의 일문일답.-현안 중에서 지하화가 첫째인 이유는.  “당정역에서 서울역까지 국철을 지하화하겠다는 약속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지금 군포 금정역에서는 이미 5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두 ‘지상’을 전제로 추진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국철 지하화 로드맵이 제시돼야 혼란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 군포의 변화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군포를 반토막 낸 도로가 지하로 들어가면 새 땅이 생긴다.” -47번 국도 지하화까지 요구하고 있지 않나.  “1호선 전철과 나란히 놓인 47번 국도도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국철이 지하화되는 것과 동시에 이 도로도 지하화돼야 한다. 도로 끝단에 있는 대야미, 송정지구에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지금이라도 준비하지 않으면 심각한 도로체증을 피할 수 없다. 현재 군포역 앞 3㎞를 지나가는데 40~50분이 걸린다. 47번 국도 위에 멈춰 서 있는 차량들의 60~70%는 안산과 안양, 서울을 잇는 통과 차량들이다. 우회도로를 만들 땅도 없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할 것 같다.  “예산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다. 이미 여당에서는 공사비가 21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군포시 면적에서 국철과 47번 국도가 차지하는 도로만 33만㎡ 10만평이 넘는다. 분절된 도시를 회복할 수 있게 되면 그 위에 10만평 이상의 땅이 새롭게 생긴다. 이 땅을 개발해서 얻는 수익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남는다.”-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시장이 되기 전부터 1기 신도시특별법제정 추진위원장을 맡았었다. 윤석열 정부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미 국토부 장관 취임 직후부터 대여섯 차례 만나 군포시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도움을 청해 왔다. 지난 9월 8일 국토부 장관과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장이 만나 국토부는 내년 2월까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마스터플랜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산본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총괄할 총괄기획가(MP)를 위촉했고 군포시에서는 지원팀을 구성했으며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참여기구도 구성했다. 11월 7일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개발 방안 용역을 하고 있는데 우리 시민들 의견을 듣겠다고 찾아와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재정비특별법에 꼭 반영돼야 하는 점은.  “산본신도시는 5대 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열악하게 만들어졌다.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도 쉽지 않고 도로, 공원 등의 기반시설도 부족하다. 자족시설 없이 주거지역만 있는, 말 그대로 베드타운이다. 여기에 영구임대단지 비율이 다른 신도시보다 월등히 높아 사회복지 분야에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서 재정비특별법을 만들어 달라는 거다. 여기에 더해 기존 도시의 사정을 감안한 법적 정비 기본 방침을 만들어야 한다.” -군포시 리모델링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군포시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고자 외부 전문가를 센터장으로 위촉하고 직원을 채용해 군포역 앞에 10월 25일 개소했다. 리모델링 추진 단지를 위한 맞춤형 자료 제공이라든지 다양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군포시의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시장이 꿈꾸는 군포의 미래 모습은.  “도시를 반으로 갈라 버린 국철과 국도가 지하화되면 그 위로 넓은 토지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화가 추진되면 한때 수도권 산업단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던 당정동 공업지역도 되살려 낼 수 있다. 일자리가 넉넉하고 쾌적한 주거지역을 갖춘 미래의 군포를 꿈꾼다.” -시민들에게 남길 한마디는.  “군포는 천혜의 아름다운 환경을 자랑하는 도시다. 그러나 내가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별 볼일 없어 보이는 것처럼 시민들이 군포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군포시도 별 볼일 없는 시가 된다. 가치 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군포에 산다‘는 말이 누구든 부러워하는 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시고, 함께 참여해 군포시의 미래를 같이 결정해 달라.”
  • 금정역 개발…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사들여 주거복지공간 구상

    금정역 개발…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사들여 주거복지공간 구상

    남부역사 신축 등 5개 사업 추진 정부 지하화 발표 전까지 보류 중환승센터·통합역사 가능성 검토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경부선 고속철도 지하화, 47번 국도 지하화 외에도 군포의 미래가 달린 금정역 개발과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 매입을 통해 시민들의 공간을 돌려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8일 군포시에 따르면 1988년 영업을 개시한 금정역은 2020년 기준 일일 4만 2000명이 이용한다. 전국 267개 광역철도역 중 7위에 해당하는 수치지만 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군포시는 금정역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정차와 노후주거지역 정비에 대한 환승체계 개선, 금정역 일원에 대한 효율적 개발 방안 검토 등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40년 뒤를 가정해 다양한 공공사업 및 주변 역세권 지역과 연계한 금정역 환승센터 및 통합역사 건립을 위한 가능성 등을 검토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다만 경부선 지하화에 대한 결정은 금정역 개발과도 연동돼 있다. 현재 금정역은 남부역사 신축과 북부역사 개량사업, 출구 신설, GTX 환승센터 신설, 산본천 복원 등 5개 사업이 추진되는데 이들 모두 경부선이 ‘지상’을 지난다는 전제로 추진된다. 이 때문에 5개 사업 모두 정부의 지하화 추진 계획 공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보류된 상태다. 금정역과 함께 군포시가 추진하는 또 다른 공간 개혁사업은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매입이다. 산본동 1100에 있는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4개 기술교육원 중 유일하게 시 외부에 있는 시설이다. 산본신도시 내 노른자 땅에 있지만 운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하 시장은 이 부지를 매입해 시민들을 위한 주거복지문화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또한 매입에 앞서 최근 주차장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논의할 계획이다.
  • 5년간 검사 220명·판사 370명 늘린다

    5년간 검사 220명·판사 370명 늘린다

    법무부가 향후 5년간 검사 220명과 판사 370명을 늘리는 법 개정에 나선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으로 검찰의 수사권은 축소됐지만 공판 업무가 증가해 검사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판검사 전체 규모를 590명 늘리는 내용의 검사정원법과 각급 법원 판사정원법 일부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검사 정원은 현행 2292명에서 2027년 2512명으로 220명(9.6%) 증원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해마다 40명씩, 2026년부터 2027년까지는 50명씩 늘릴 계획이다. 같은 기간 판사는 총 3214명에서 3584명으로 370명(11.5%)이 늘어나게 된다. 내년 50명, 2024년 80명, 2025년 70명, 2026년 80명, 2027년 90명 등이다. 법무부는 올 초부터 대법원이 추진 중이던 법관 증원과 그에 따른 형사재판부 100여개 증설 등을 고려해 판검사 증원 폭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사 정원 확대의 경우 국회에서 야당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검경 수사권 조정, 검수완박 등 검찰개혁 입법을 주도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검사 정원 확대를 검찰권 강화로 여겨 반대할 공산이 크다. 반면 법무부는 수사·재판 지연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원 확대가 필수라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범죄수익 환수, 피해자 보호 등 업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어 증원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 ‘윤핵관’ 장제원 국회 행안위원장으로 내정

    ‘윤핵관’ 장제원 국회 행안위원장으로 내정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3선·부산 사상)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장 의원은 여야의 원 구성 합의에 따라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행안위원장, 6월부터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기획재정위원장에 윤영석(3선·경남 양산)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3선·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 국방위원장에 한기호(3선·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 정보위원장에 박덕흠(3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행안위를 포함한 4개 상임위원회는 단독 입후보로 경선 없이 위원장이 확정됐고, 정보위원장은 박 의원이 하태경 의원과 경선을 치러 승리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 종료(2024년 5월 29일)까지다. 장 의원은 이날 “행안위는 경찰개혁, 또 우리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삼는 지방 시대, 또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 중요한 상임위로 알고 있다”며 “열심히 해서 우리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는 경찰 수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수사 실패의 결정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내년 6월부터 장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과방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공영방송 지배구조법을 강행 처리하는 등 야당이 주도권을 쥐어 왔으나 장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되면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