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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더 늦게 하라’ 프랑스 연금개혁안에 노조 강력 반발, 왜?

    ‘은퇴 더 늦게 하라’ 프랑스 연금개혁안에 노조 강력 반발, 왜?

    프랑스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은퇴 연령을 늦추는 연금제도 개혁에 시동을 건다. 현지 텔레비지옹 방송에 따르면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가 이날 발표할 개혁안은 현행 62세인 연금 수급 최소 연령을 2027년까지 63세, 2030년까지 64세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방안이 의회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되면 1964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지금보다 1년 더, 1968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2년을 더 일하고 연금을 더 늦게 받는다. 프랑스 정부는 반발을 우려해 연금 지급액을 늘리는 안을 검토 중이다. 연금 하한선을 현행 최저임금의 75%인 월 1015유로(약 135만원)에서 최저임금의 85%인 월 1200유로(160만원)로 인상하는 안이 거론된다. 연금 개혁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집권 초부터 추진한 숙원 사업이다. 그는 신년 연설에서 “연금 시스템이 앞으로 수십년 동안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연금 시스템이 향후 25년간 5000억 유로(665조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본다. 노동계는 거센 저항을 예고한 상태다. 온건 성향인 노동민주동맹(CFDT)의 로랑 베르제 사무총장은 “노동자들을 총동원해 저항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에도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제도 개편을 추진하자 노동계는 총파업으로 맞선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금 개혁은 무산됐다. 한편 마크롱이 이끄는 집권 여당 ‘앙상블’이 하원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 만큼 개혁안의 의회 통과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짚었다.
  • [서울광장] 글로벌 신중상주의와 신성장 4.0 전략/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글로벌 신중상주의와 신성장 4.0 전략/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글로벌 경제는 지금 변혁기에 직면해 있다. 미중의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냉전 종식 후 신자유주의 물결이 넘실거리던 지구촌이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중심주의로 선회 중인 것이다. 역사의 바늘을 돌려보면 대공황이 몰아친 1930년대와 너무도 흡사하다. 경제 불황에 직면한 선진국들은 보호무역주의와 산업의 국내화 정책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이 가파르다. 올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낮은 2%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세계화가 내포한 글로벌리즘과 자유무역, 다문화주의가 빠르게 후퇴하면서 반(反)글로벌 포퓰리즘이 압도하고 있다. 이른바 ‘미국우선주의’는 공화당과 민주당도 거스를 수 없는 정치의 주류가 됐다. 연장선상에 있는 미국의 대외경제 정책을 압도하는 형국이다. 트럼프주의를 승계한 바이든 행정부는 군사안보동맹은 존중하되 동맹국의 경제적 희생은 감수하려는 경향이 농후하다. 자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대표적이다. 자본의 국적 회복을 요구하는 리쇼어링(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은 대표적인 신중상주의로 평가받는다. ‘반도체도, 배터리도, 바이오도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경직적인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되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타격은 심대할 것이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각종 비관세 장벽과 중화주의를 내세운 애국소비, 차별적 산업정책은 노골적으로 자유무역 질서를 훼손해 왔다.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과 함께 종신 집권의 길을 열어 놓으면서 권위주의적 독재체제가 자리잡았다. 이런 미중의 대결구도는 구조적으로 신중상주의가 격화되면서 세계경제의 질서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 확실하다. 지난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은 글로벌 경제가 과거의 분업·협업 체제가 무너지고 블록화(폐쇄화)의 길로 간다는 이정표다. 세종연구소는 ‘2003년 국제경제 전망’을 통해 “미국의 중상주의적 정책으로 세계경제 질서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복수의 기관들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치인 1%대 성장을 예견할 정도로 어둡다. 정부는 목전의 경제위기 극복과 중장기적으로 경제체질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노동·교육·연금·금융 등의 개혁 청사진을 통해 구조적 혁신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정부가 제시한 위기 해법은 ‘민간 활력 제고’다. 재정 투입과 같은 정부의 직접 개입보다는 규제완화와 감세, 금융 지원으로 민간이 제대로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건전재정 기조와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동력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 규제완화와 감세정책 다수가 국회 입법이 필요한 상황이라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 더욱이 경기침체로 인한 부작용을 제때 관리하지 않는다면 더 큰 후유증이 예상된다. 어느 때보다도 신축적인 거시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신성장 4.0 전략’의 경우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등 과거 정부들이 추진한 미래 전략과의 차별성 확보가 성패의 관건이다. 산업과 기술의 옥석을 가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안팎의 위기를 뚫고 한국 경제가 생존하려면 무엇보다 경제 시스템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규제완화를 통한 경제의 대응 탄력성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절실한 정책 과제가 됐다. 외부환경 변화와 국내 변수에도 신축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다.
  • 이순재, 연륜 녹이고 유머 더하니 ‘갈매기’는 더 높이 날았다[‘백전노장’ 두 배우의 열정과 꿈]

    이순재, 연륜 녹이고 유머 더하니 ‘갈매기’는 더 높이 날았다[‘백전노장’ 두 배우의 열정과 꿈]

    고전의 힘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울림이 유효한 데서 온다. 여기에 원작이 현대적으로 변주되기까지 하면 더 강력한 힘을 얻는다. ‘초보 연출가’ 이순재(89)의 ‘갈매기’는 원작의 메시지는 여전하면서도 오늘날의 한국 관객이 웃을 수 있는 유머까지 담아내 매력이 넘친다. ‘갈매기’를 보면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한 이순재의 연기력에 놀라고, 이렇게 탄탄한 작품이 그의 첫 연출작이라는 데서 또 놀라게 된다. ‘갈매기’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다. 작가 지망생 뜨레블례프와 배우를 꿈꾸는 니나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주축이다. 1896년 초연 이후 세계 연극 무대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고전 명작으로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로도 불린다. 오래전부터 이 작품의 연출을 꿈꿨다는 이순재는 “대문호인 체호프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빈민층에 대한 연민과 귀족 사회에 대한 개혁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인 만큼 “원작 그대로를 담아 보고 싶었다”는 이순재의 뜻대로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 무대장치 등이 원작에 가깝게 충실하게 구현됐다. 사실에만 지나치게 집중했다면 다소 어렵거나 지루하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이순재 연출과 쟁쟁한 배우들은 한국식 유머를 통해 극을 딱딱하지 않게 만든다. 재치 있는 대사와 맛깔난 연기력은 마치 TV 시트콤처럼 종종 웃음을 유발했다. 재능을 인정받고 싶은 뜨레블례프와 니나는 각각 작가와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다. 그러나 뜨레블례프의 어머니이자 유명 배우인 아르까지나와 그의 연인이자 유명 작가인 뜨리고린에게 막혀 참패를 맞는다. 작가와 배우로서 관습에 막혀 기성세대에게 인정받지도, 그들을 넘지도 못하는 두 청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결국 비극이다. 작품 속에서 뜨레블례프가 총으로 쏴 죽인 갈매기는 자유롭게 날지 못하고 비극을 맞는 두 사람을 닮았다. 이순재는 “당시 체제 안에선 젊은이의 미래가 없다는 게 체호프의 생각”이라며 “고전 작품은 시대와 나라를 초월한다. 현 사회적 상황과 결부했을 때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갈매기’는 젊은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치기에 녹록지 않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현실과 겹쳐 관객들에게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마음에 오래 머무는 대사들과 이순재, 주호성, 소유진, 김수로, 이경실, 오만석 등 출연진의 명품 연기력, 눈길을 사로잡는 무대 세트와 의상 등은 쉬는 시간 없이 2시간 넘게 이어지는 작품의 몰입감을 높인다. 공연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2월 5일까지.
  • ‘尹 3대개혁’ 사회수석실 업무 과중… 교육문화수석 새로 두나

    ‘尹 3대개혁’ 사회수석실 업무 과중… 교육문화수석 새로 두나

    대통령실이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신설해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현안이 모두 쏠려 있는 사회수석실 업무를 일부 분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9일 교육문화수석실 신설 가능성에 대해 “기초적인 검토가 있었지만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일부 관련 논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다른 관계자는 “사회수석실 업무가 과중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현재 사회수석실 산하에는 선임비서관인 보건복지비서관을 비롯해 고용노동·교육·기후환경·문화체육 등 5개 비서관이 배치돼 있다. 특히 대통령실이 3대 개혁을 모두 국정운영의 전면에 내걸기 시작하며 안팎에서는 이들 현안을 모두 관할하고 있는 사회수석실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노동과 연금개혁 업무를 기존 사회수석실에 남기고 교육비서관과 문화체육비서관 등을 신설 교육문화수석에 배치해 교육개혁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임 정부 청와대의 교육과학문화수석이나 교육문화수석 등의 사례를 참고삼을 수도 있다. 대통령실은 앞서도 정부 출범 후 일부 업무 과중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석급과 비서관급 직제를 각각 신설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사실상 정책수석을 겸해 왔던 김대기 비서실장의 업무를 분산하기 위해 국정기획수석을 신설하고 산하에 국정기획·국정과제·국정홍보·국정메시지 등 4개 비서관을 배치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대통령실은 이 밖에도 상시적으로 인적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전·방산 등 수출 분야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정책 소통을 맡는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박성택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국제통상 분쟁 업무를 맡는 국제법무비서관에는 이영상 전 쿠팡 부사장이 각각 임명돼 이날 출근했다. 대외협력비서관에는 김용진 전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임명돼 지난 2일부터 근무 중이다. 또 지난해 말 연원정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인사제도비서관으로, 손광제 육군소장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 복지 관련 부처 업무보고 받는 尹대통령

    복지 관련 부처 업무보고 받는 尹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는 ‘개혁으로 다져 가는 튼실한 복지국가’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대통령실 제공
  • 선거구제 이어 개헌 논의 첫발… “승자독식제 손봐야”

    선거구제 이어 개헌 논의 첫발… “승자독식제 손봐야”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논의할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논의에 불을 지필 자문기구가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헌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예산처리 과정에서 여야는 국민들께 부끄러운 갈등 모습을 보였고, 경제위기로 국민이 고통받는 동안 국회가 명분 싸움에만 몰두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승자독식의 헌정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문위원들이 흩어져 있는 다양한 개헌 논의를 하나로 모으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촉식에는 여야 원내대표들도 참석해 개헌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87년부터 시행돼 온 헌법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돼 있고 여러 차례 국회 산하 개헌특위가 있었지만 합의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이 문제를 그냥 두고 볼 수는 없고 대통령 임기 초부터 논의를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김 의장이 역대 어느 의장보다도 개헌 의지가 확고하고, 오늘 모신 자문 위원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의 마음이 하나라고 믿기 때문에 (선거가 없는) 올해가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여야 의원 9명도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꾸렸다. 민주당 전해철·정성호·김상희·민홍철 의원, 국민의힘 김상훈·이종배·조해진·이용호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9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할거 구도, 정쟁의 일상화와 극단적 대결 구도, 팬덤 정치, 진영 대결의 분열적 정치, 혐오와 저주의 정치까지 이제 우리 정치는 바닥까지 내려왔다”며 “이대로는 정치도 더이상 희망이 없고, 나라의 미래도 암담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치개혁 방안으로 ▲지역할거 구도 타파 ▲승자독식 구도 해소 ▲사표 현상의 최소화 ▲국민 주권의 등가성·비례성 구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 등을 예로 들며 “총선을 1년여 앞둔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하고 가능한 모든 제도적 대안을 놓고 검토, 심의하는 백가쟁명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재정추계 이달 발표… 尹케어 9월 ‘윤곽’

    국민연금 재정추계 이달 발표… 尹케어 9월 ‘윤곽’

    정부가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 발표 시기를 3월에서 1월로 앞당긴 것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연금개혁 논의와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3월에 결과를 제출하면 (국회와 정부 간) 서로 방향이 맞지 않게 된다. 국회 연금특위의 요청도 있어 1월에 시산(시험 삼아 계산) 결과를 내놓고, 3월에 전체적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연금특위는 활동 시한인 4월 말까지 연금 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을 담은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연금특위는 정부에 재정 추계 전망 발표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재정추계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안을 마련해 10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금개혁 속도가 빨라진 데다 하반기에는 정치권이 총선 준비에 돌입해 정부안 발표도 10월보다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회 연금특위와 긴밀히 협의하며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그 합의안을 국민연금 운용계획안에 담을 예정”이라며 “그때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감대를 형성한 방향을 위주로 개혁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을 포함한 노후소득보장제도 전반의 구조개혁은 여러 제도가 얽혀 있어 충분한 논의와 토의가 필요하다”면서 “외국의 구조개혁에 성공한 나라도 십수년이 걸린 사례가 있다. 그러나 구조개혁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과 함께 직역연금 개혁까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 구조개혁 방안을 담은 ‘건강보험종합계획’은 9월에 마련한다. 이달부터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9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수술·처치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MRI 검사 등 과잉된 부분을 조정하겠다”면서 “의견수렴 중간에 합의가 도출되고 명확하게 결정이 내려진 부분은 신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재정계획과 결산 내용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다른 사회보험처럼 건보 재정 운용도 국회 통제를 받도록 해 재정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소아 진료 등 필수의료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의대 정원 확대도 재추진한다. 현재 한 해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 이후 제자리다. 지난 정부 때 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했으나 의료계가 파업하자 코로나19 안정화 이후로 논의를 미룬 바 있다. 박 차관은 “코로나19 의료체계가 점차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고 있고 필수의료 확충에 대한 국민 요구가 커 (의대 정원 확대를) 조속히 논의해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필수의료 지원 추가 대책도 내놓는다.
  • 빨라지는 노동개혁… 노조 회계 시스템 9월 구축·‘계속고용’ 법제화

    빨라지는 노동개혁… 노조 회계 시스템 9월 구축·‘계속고용’ 법제화

    정부가 연장 근로 관리 단위 확대와 직무성과급제 도입,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등 노동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상황에서 ‘타이밍’을 놓치면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중 노동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선거가 없는 올해 추진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을 부부 한 명당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려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맞돌봄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노조 회계 투명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3분기 말(9월)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와 유사한 회계 공시시스템도 구축한다. 노조 가입 강요와 타 노조원에 대한 차별적 요구 등 노조의 불법행위를 금지하는 불법·부당행위 규율도 신설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을 구성해 회계 투명성 강화와 노사 현장 불법 근절, 노사 대등성 방안 등의 과제를 발굴해 8월 개선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 확대와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 등 근로시간 개선에 맞춰 파견 근로자 차별 해소,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등을 제도화한다.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직무·성과 중심 임금 체계 개편 기업 대상 정부 지원 차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상생임금위원회’도 발족한다. ‘올 오어 너싱’이 아니라 가능한 분야부터 추진하고 추가 검토하는 방식이다. 근로시간과 임금 등 타깃을 정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근로시간과 임금제도 개편, 중대재해 감축에 집중됐던 노동개혁에 노조 회계 투명성 및 불법·부당 관행을 추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 및 차별시정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한 비교대상 근로자 범위 확대와 신청 기간 연장을 비롯해 이중구조 해소 정부 대책을 3월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E-9) 비자 규모를 역대 최다인 11만명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들의 신속 입국도 추진한다. 아울러 인력 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임금체계 개편에 기반한 고령자 계속고용 법제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고, 장기근속으로 숙련도가 높은 외국인력이 10년 이상 머물며 일할 수 있는 ‘장기근속 특례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즉시 실행 가능한 과제는 1월 중 조치 완료하고, 파견제도 선진화 등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과제는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중 정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사노위, 자문단 꾸려 노조 회계투명성 강화

    경사노위, 자문단 꾸려 노조 회계투명성 강화

    정부가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와 직무성과급제 도입,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등 노동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상황에서 ‘타이밍’을 놓치면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중 노동을 최우선 과제로 정한 상황에서 선거가 없는 올해 추진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개혁 과제별로 사회적 논의기구를 1월 중 가동해 조기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해 신속히 시정조치하고 노조 가입 강요와 타 노조원에 대한 차별적 요구 등 노조의 불법행위를 금지하는 불법·부당행위 규율을 신설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을 구성해 회계투명성 강화와 노사 현장 불법 근절, 노사 대등성 방안 등 과제를 발굴해 개선안을 8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연장근로시간 관리단위 확대와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11시간 연속휴식 보장 등 근로시간 개선에 맞춰 파견근로자 차별해소, 파견대상 업무 확대 등도 제도화한다. 경사노위에 연구회를 구성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맞는 파견제도 선진화와 직군·직종별 ‘부분 근로자대표’ 등 노동규범 현대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임금격차 실태조사 및 결과 공표, 정책 권고 등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할 ‘상생임금위원회’도 발족한다. 위원회는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제고 개선과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 기업 대상 정부 지원 차등화 등을 논의한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대화나 노사 의견수렴이 진행되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추진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노동개혁에 대한 시급성과 절박성을 고려해 결론을 빨리 내려 한다”고 말했다. ‘올 오어 나싱’이 아니라 가능한 분야부터 진행하고 추가 검토하는 방식으로 수용성을 높이고 저항과 거부감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근로시간과 임금 등 확실한 타깃을 정해 국민적 공감대가 높다는 자신감을 반영한다. 근로시간과 임금제도 개편, 중대재해 감축에 집중됐던 노동개혁에 노조의 반발이 예견된 노조 회계투명성 및 불법·부당한 관행을 추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 및 차별시정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한 비교대상 근로자 범위 확대와 신청기간 연장 등도 추진하고 ‘이중구조’ 해소 정부 대책을 3월 발표할 예정이다. 포괄임금 오남용과 임금체불 등 5대 불법·부조리 근절을 위해 감독 역량 강화 및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일자리 불확실성 및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임금체계 개편에 기반한 계속고용 법제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고 장기 근속으로 숙련도가 높은 외국인력이 10년 이상 머물며 일할 수 있는 ‘장기근속 특례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 尹 “세금 쓸 때 정치·진영 없다”… 3대 개혁 속도

    尹 “세금 쓸 때 정치·진영 없다”… 3대 개혁 속도

    연금·노동개혁의 시간표가 빨라졌다. 보건복지부는 연금개혁의 기초가 되는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를 당초 계획(3월)보다 두 달 앞당겨 이달 발표하기로 했다. 9월에는 과잉 의료행위를 차단하고 수술·처치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필수의료를 살리는 건강보험 개혁 대책을 마련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중 노사관행 개선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위원회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설치하고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상생임금위원회도 출범해 상반기 중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주’에서 최대 ‘연’ 단위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안도 2월 중 입법예고하는 등 법 개정을 병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복지부, 고용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로부터 개혁의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5개 부처 업무보고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양질의 일자리’”라면서 “기업 경영활동의 자유와 노사 간 대등한 협상력을 보장하고, 규제를 푸는 일을 기업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국 노동자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 기업의 비용을 줄여 줘야 한다”고 신속한 개혁을 예고하면서도 어떤 정치적 목적도 없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연성과 공정성, 노사 법치주의,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 이런 것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잘못된 것을 상식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어떤 정치적 목적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국민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데에서 세금을 아주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며 “절대로 정치나 선거, 진영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미룰 수 없다. 개혁 이외에 우리가 살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업무보고에서는 보편 복지를 예로 들며 “보편 복지에서는 적절한 자기 부담(이 필요하고) 사회 서비스로서 제공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이것이 기술 발전과 성장의 선순환을 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이념, 정치, 선거, 이런 것들이 개재되면 정말 국민을 복되게 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 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보편적 복지는 문재인 정부 복지 정책의 기조다.
  • 선거구제 논의 이어 개헌까지… 국회의장, ‘정치제도 개선자문위원회’ 출범

    선거구제 논의 이어 개헌까지… 국회의장, ‘정치제도 개선자문위원회’ 출범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논의할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논의에 불을 지필 자문기구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헌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예산처리 과정에서 여야는 국민들께 부끄러운 갈등 모습 보였고, 경제위기로 국민이 고통받는 동안 국회가 명분 싸움에만 몰두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승자독식의 헌정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명분만 내세운 자기 정치의 끝에는 국민의 외면만 남는다. 승자독식 정치제도 아래서는 제아무리 협력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도 자기 이익을 우선 추구할 수밖에 없다”며 “자문위원들이 흩어져 있는 다양한 개헌 논의를 하나로 모으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새해 초부터 불 붙은 선거제도 개편 논의는 ‘백가쟁명’식 논쟁으로 펼쳐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선거구제 등을 놓고 논쟁 중이다. 다만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의원 정수 확대로 이어질 경우 국민 동의가 우선되야 한다는 점에서 반발도 예상된다. 이날 위촉식에는 여야 원내대표들도 참석해 개헌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87년부터 시행돼 온 헌법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돼 있고 여러 차례 국회 산하 국회 개헌특위가 있었지만 결코 합의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이 문제를 그냥 두고 볼 수는 없고 대통령 임기 초부터 논의를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김 의장이 역대 어느 의장보다도 개헌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오늘 모신 자문 위원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의 마음이 하나라고 믿기 때문에 (선거가 없는) 올해가 절호의 기회”라며 “87년 헌법 체제를 한 번 뛰어넘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여야 의원 9명도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꾸렸다. 민주당 전해철·정성호·김상희·민홍철 의원, 국민의힘 김상훈·이종배·조해진·이용호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9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할거 구도, 정쟁의 일상화와 극단적 대결 구도, 팬덤 정치, 진영 대결의 분열적 정치, 혐오와 저주의 정치까지 이제 우리 정치는 바닥까지 내려왔다”며 “이대로는 정치도 더이상 희망이 없고, 나라의 미래도 암담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치개혁 방안으로 ▲지역할거 구도 타파 ▲승자독식 구도 해소 ▲사표 현상의 최소화 ▲국민 주권의 등가성·비례성 구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 등을 예로 들며 “총선을 1년여 앞둔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하고 가능한 모든 제도적 대안을 놓고 검토, 심의하는 백가쟁명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 “국민 생각하며 세금써야, 정치·진영 영향 안돼”

    연금개혁의 시간표가 빨라졌다. 보건복지부는 연금개혁의 기초가 되는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를 당초 계획(3월)보다 두 달 앞당겨 이달 발표하기로 했다. 9월에는 과잉 의료행위를 차단하고 수술·처치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필수의료를 살리는 건강보험 개혁 대책을 마련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로부터 개혁의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고용부는 노동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중 노사관행 개선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위원회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설치하고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상생임금위원회도 출범해 상반기 중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주’에서 최대 ‘연’ 단위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안도 2월 중 입법예고하는 등 법 개정을 병행한다.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1분기 중 노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하는 한편 3분기 회계 공시시스템 구축과 함께 자율적 공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노조 가입 강요와 타 노조원에 대한 차별적 요구 등 노조의 불법행위를 금지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또 특정 직군·직종 근로자가 참여하는 부분 근로자 대표제도를 도입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근로기준법을 적용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어떤 정치적 목적도 없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연성과 공정성, 노사 법치주의,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 이런 것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잘못된 것을 상식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어떤 정치적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데에서 세금을 아주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며 ”절대로 정치나 선거, 진영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미룰 수 없다. 개혁 이외에 우리가 살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업무보고에서는 보편 복지를 예로 들며 “보편 복지에서는 적절한 자기 부담(이 필요하고) 사회 서비스로서 제공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이것이 기술 발전과 성장의 선순환을 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말 국민을 위한 이런 시스템이 되려면 철저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이념, 정치, 선거, 이런 것들이 개재되면 정말 국민을 복되게 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 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보편적 복지는 문재인 정부 복지 정책의 기조다.
  • 국민연금 재정추계 3월→1월로 앞당기고 9월 건보 개혁안 도출

    국민연금 재정추계 3월→1월로 앞당기고 9월 건보 개혁안 도출

    연금 개혁의 시간표가 빨라졌다. 정부는 연금개혁의 기초가 되는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를 당초 계획(3월)보다 두 달 앞당겨 이달 발표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과잉 의료행위를 차단하고 수술·처치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필수의료를 살리는 건강보험 개혁 대책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개혁의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정부가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 발표 시기를 3월에서 1월로 앞당긴 것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연금개혁 논의와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사전브리핑에서 “3월에 결과를 제출하면 (국회와 정부 간) 서로 방향이 맞지 않게 된다. 국회 연금특위의 요청도 있어 1월에 시산(시험 삼아 계산) 결과를 내놓고, 3월에 전체적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연금특위는 활동 시한인 4월 말까지 연금 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을 담은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연금특위는 정부에 재정 추계 전망 발표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재정추계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안을 마련해 10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금개혁 속도가 빨라진데다 하반기에는 정치권이 총선 준비에 돌입해 정부안 발표도 10월보다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회 연금특위와 긴밀히 협의하며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그 합의안을 국민연금 운용계획안에 담을 예정”이라며 “그 때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감대를 형성한 방향을 위주로 개혁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 연금 등 직역연금을 포함한 노후소득보장제도 전반의 구조 개혁은 여러 제도가 얽혀 있어 충분한 논의와 토의가 필요하다”면서 “외국의 구조개혁에 성공한 나라도 십 수년이 걸린 사례가 있다. 그러나 구조개혁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과 함께 직역연금 개혁까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 구조개혁 방안을 담은 ‘건강보험종합계획’은 9월에 마련한다. 이달부터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9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수술·처치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MRI 검사 등 과잉된 부분을 조정하겠다”면서 “의견수렴 중간에 합의가 도출되고 명확하게 결정이 내려진 부분은 신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재정계획과 결산 내용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다른 사회보험처럼 건보 재정 운용도 국회 통제를 받도록 해 재정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소아 진료 등 필수의료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의대 정원 확대도 재추진한다. 현재 한 해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 이후 제자리다. 지난 정부 때 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했으나 의료계가 파업하자 코로나19 안정화 이후로 논의를 미룬 바 있다.  박 차관은 “코로나19 의료체계가 점차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고 있고 필수의료 확충에 대한 국민 요구가 커 (의대정원 확대를) 조속히 논의해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필수의료 지원 추가 대책도 내놓는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약자 복지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복지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중위소득 30%에서 35%로 확대하고,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개선하는 등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4~2016년)을 수립한다. 4월부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가 양육 부담을 덜도록 긴급 돌봄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1대 1 통합돌봄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자립준비 청년에게는 소득·사례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을 찾아 가사·간병·휴식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립지원전담기관에 고립·은둔 자립준비청년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고위험군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1000만 노인 시대에 대비하고자 소득·일자리·여가 지원을 확충하는 한편, 노인 친화형 공동주택에서 돌봄·의료·여가 등 복합서비스를 누리는 지역사회 거주 방안도 마련한다.
  • 尹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40%대…광주·전라서 큰폭 상승 [리얼미터]

    尹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40%대…광주·전라서 큰폭 상승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6일(1월 1주차) 전국 성인 25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0.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3%포인트 하락한 55.9%였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3주차에 41.1%를 기록하며 6월 이후 24주만에 40%선을 회복했고, 이후 4주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광주·전라(5.6%포인트↑)와 정의당 지지층(7.0%포인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4.9%포인트↑)과 서울(4.7%포인트↑), 20대(4.8%포인트↑)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5.8%포인트↑), 무당층(4.3%포인트↑), 60대(2.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주 지표는 설 민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연초 기대감과 ‘3대 개혁’ 강조, 중대선거구 제안 등으로 지난 주간 조사 대비 갭 상승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음 주까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논란이 이어질 전망 속에 대통령 국정평가 흐름에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 높다”고 전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9%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상승해 40.4%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3.5%포인트로, 지난주 조사에서 6.3%포인트로 급격하게 벌어졌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2.7%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당정, 부실대학 재산처분·통폐합 특혜로 퇴로 열어준다

    당정, 부실대학 재산처분·통폐합 특혜로 퇴로 열어준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8일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폐교 및 유휴 학교부지에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7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결정했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방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가진 대학 지원과 관련한 권한을 2025년까지 지방으로 이양·위임하기로 한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 5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지역맞춤 교육개혁 방안을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보고했다. 당정은 부실 위험이 높거나 회생이 어려운 대학의 구조를 개선하고 퇴로를 마련하기 위해 재산처분·사업양도·통폐합에 관한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재단을 해산할 경우 공익법인·사회복지법인 등으로 잔여재산을 출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할 방침이다. 폐교 및 유휴 학교부지의 경우 정부는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도서관·수영장·국공립어린이집·주차장 등 복합시설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 사업절차 간소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자녀들의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방혁신도시 근무자의 자녀가 그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몇 %나 되는지 교육부가 실태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정은 이어 11월 결정되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5월 개최되는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세계 처음으로 열리는 엑스포”라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중앙집중된 고등교육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고 대학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대학이 다시 한번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아직 95개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 [속보] 당정 “대학지원 권한 지방 이양·부실대학 개혁 추진”

    [속보] 당정 “대학지원 권한 지방 이양·부실대학 개혁 추진”

    당정이 지방대학과 지역이 선순환 발전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도 추진한다. 당정은 8일 국회에서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교육개혁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학지원 관련 권한의 지방 이양·위임을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올해는 5개 시·도 내외에서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를 위한 지방대 육성법 개정도 연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정은 고등교육 분야 규제를 혁신하고,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과 신설, 정원 조정, 학사 운영, 재산 처분, 평가 등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고, 부실 위험이 높거나 회생이 어려운 대학의 구조개선과 퇴로 마련을 위해 재산처분·사업양도·통폐합에 관한 특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또 해산시 공익법인·사회복지법인 등 잔여재산 출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은 폐교 및 유휴 학교부지에 지역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특별교부금 지원, 사업절차 간소화 등 내용을 담은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安, ‘김장 연대’ 겨냥 “김장 김치는 3월이면 쉰다”

    安, ‘김장 연대’ 겨냥 “김장 김치는 3월이면 쉰다”

    “‘윤심팔이’ 아닌 대통령 힘 보태는 후보 될 것”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과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김장 연대’를 겨냥해 “김장 김치는 3월이면 쉰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오는 3월 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김 의원을 제치고 당 대표에 선출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안 의원은 이날 KBS1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김장연대와 관련한 질문에 “텃밭 연대 아니겠나.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저는 (김장 연대에) 어떤 정치적인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차기 당대표 후보와 관련한 윤심(尹心)에 대해선 “지금 정해져 있지 않다”며 “현재 대통령은 정말 완전한 반윤이 아닌 다음에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반윤 한 분이 유승민 전 의원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대통령은 그렇게 판단하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또 “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했지 않았나”라며 “그래서 요즘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3대 개혁, 선거구 개편 문제 등에 대해 벌써 몇 달 동안 함께 그 문제에 대해 깊은 공감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라 윤 대통령에 힘을 보태는 후보가 되겠다”며 “‘윤힘 보태기’ 후보가 되는 것이 당 대표 후보로 나오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할 수 있는 분은 다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 신민호 전남도의원, 2022 사학민주화상 수상

    신민호 전남도의원, 2022 사학민주화상 수상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순천6)이 지난 5일 ‘2022년 사학민주화상’을 수상했다. 사립대학의 민주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교수들의 집합체인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동조합과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는 해마다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시민단체, 국회의원, 기자를 선정·발굴해 ‘사학민주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광역의원으로는 최초로 신민호 의원이 선정됐다.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을 규탄하는 등 사학 비리 척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단체다. 신 의원은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으로 일하는 의회를 실천하며 전남도립대 혁신안 이행 및 개혁 도출과 학내 비민주적인 문제를 천착하고 개선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립대는 전국 7개 도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탈락해 2022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소송패소와 학생 수업거부사태 등으로 부실 운영 문제를 안고 있다. 신 의원은 이처럼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학을 상대로 ‘교수회 폐지’ 등 강도 높은 대학 혁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립대는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취업이 잘되는 인재 양성 선도대학 육성을 위한 학과 구조조정 방안, ‘교육 연구 및 학생 지도비 등급간 격차’ 확대 등 강도 높은 혁신안을 제출했다. 이어 학교 자정을 하는 의미로 내년 2월에 받을 성과급 2억 3000만원 전액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남도립대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혁신안 이행을 점검하고 계속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추란란 등 갑자기 세상 떠나는 중국 유명인들 “부고까지 검열”

    추란란 등 갑자기 세상 떠나는 중국 유명인들 “부고까지 검열”

    중국의 경극 배우로 유명한 추란란(儲蘭蘭)이 지난달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다. 마흔 살 밖에 안 되고 지병도 없었던 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 추란란처럼 세상을 뜨는 중국 유명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부고에 등급이 있을 수 없지만 유명인들의 죽음은 그냥 보통사람보다 많은 관심을 집중시켜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관련 통계의 정확상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킨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추란란의 유족조차 “갑작스런 작별”을 강요당해 슬프다고만 표현했지, 사망 원인에 대해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중국 병원과 화장장이 포화 상태라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지만 중국 당국은 지난달 이후 지금까지 22명만 코로나19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강변하고 있다. 폐렴같은 호흡기가 잘못돼 숨진 경우만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중국이 사망자 통계를 축소 발표한다고 경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추란란 뿐만 아니라 배우 출신 여성 정치인 자오칭(趙靑)도 지난달 사망했는데, 이들을 추모하는 지인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에 해당 인물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란 언급이 등장했다. 당국은 서둘러 이런 글을 삭제하고 있어 부고나 추모 글까지 검열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새해 첫날에는 유명 배우 공진탕(83)이 세상을 떠났다. 2000년 첫 방송된 뒤 20년 넘게 방영돼 중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송된 TV 시리즈 ‘외지인 며느리와 현지인 신랑‘에서 아버지 강씨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역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고, 많은 SNS 이용자들이 다른 고령층 사망과 연결짓고 있다. 그와 함께 이 시리즈에 출연했던 후얀펜은 웨이보에 “신이시여 제발, 나이 든 사람들을 더 잘 대해주소서”라고 적었다. 다른 웨이보 이용자는 “강씨 아버지여 영원한 안식을(R.I.P). 이번 파도는 정말 많은 노인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으니 가족 안의 노인들을 잘 돌보세요”라고 썼다. 공리가 주연한 1991년 영화 ‘홍등’(Raise the Red Lantern)은 평론가들이 꼽는 중국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인데 극본을 쓴 니젠도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그의 사망 기사 댓글 중 가장 많은 좋아요!가 달린 것은 “그도 역시나 ‘악성 인플루엔자’로 숨진 건가?”였다. 다른 누리꾼은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도 그의 사인을 밝혀낼 어떤 준거도 찾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마오쩌둥(毛澤東) 비판가이자 개혁개방 이론가로 이름 난 후푸밍(胡福明) 전 난징(南京)대 교수도 지난 2일 87세에 세상을 떠났다. 정부나 공공기관들이 내놓는 사망자 통계를 믿을 수 없다며 자체 집계를 하는 누리꾼들이 나오고 있다. 몇몇 누리꾼은 최근 중국 1831개 이공계 대학 수장들 중 적어도 16명이 지난달 21일과 같은 달 26일 사이에 사망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물론 이들의 부고에는 코로나19 사망이란 사실이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FT)와 에포크 타임스 등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다롄이공대는 새해 첫날을 전후해 별세한 전·현직 교직원 25명에 대한 부고를 관계자들에 전했는데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난해 사망자 부고와 달랐다. 약 10명 정도가 한쪽에 누락돼 있었다. 부고에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만 적혀 있는데 에포크 타임스는 이들 상당수가 코로나19와 관련돼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부고 119건 중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12월에만 33건이 몰려 있는 것도 이런 의심을 키우고 있다. 또 과학기술분야 최고기관인 중국공정원도 지난달 23일 사망했던 관계자 5명에 대한 추모글을 삭제해 의도적으로 은폐한다는 논란을 낳았다.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0’을 기록 중인 네이멍구(內蒙古) 자치주의 네이멍구과학기술대도 왕타오(王濤) 부학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 본지 최종필 기자, 사학민주화상 최우수 언론인상

    본지 최종필 기자, 사학민주화상 최우수 언론인상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와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조는 5일 ‘2022 사학민주화상’ 시상식을 열고 서울신문 최종필 기자에게 최우수 언론인상(사학개혁 분야)을 수여했다. 최 기자는 지난해 7월 교수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학생들을 도운 이후 해직된 김애옥 전남도립대 교수 사건 등을 심층 보도했다. 이후 김 교수는 10여년 만에 강단에 복직했다. 이들 단체는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대학의 문제점을 연속 취재해 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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