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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추석 전후 응급실 진료수가 3.5배 한시적 인상”

    尹 “추석 전후 응급실 진료수가 3.5배 한시적 인상”

    대통령실은 10일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선의로 복귀한 의료진이 일을 못 하게 하려는 것으로 의도가 불순하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므로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군의관·공보의·진료지원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는 등 재정을 투입해 응급실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 걱정도 많이 있다”며 “내일(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해 주셨다”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참여해 주신 병의원과 약국을 비롯한 의료기관 관계자와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 달라”고 했다. 이어 “경미한 증상의 경우 문을 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며 “문 여는 병의원은 129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포털사이트의 지도앱 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의료계를 잘 설득해야 한다”며 정부의 의료개혁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질 높은 의료 수요 또한 증가함에 따라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의료진도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점을 국민과 의료계에 잘 설명하고 모두가 협력해 의료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블랙리스트는 의사들 절박함 때문” 의협의 궤변

    [단독] “블랙리스트는 의사들 절박함 때문” 의협의 궤변

    뒤늦게 유감 표명했지만 정부 탓자성 없는 이기주의에 고립 자초경찰, 블랙리스트 유포 5명 수사 생사가 오가는 필수의료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응급실 의사들을 ‘부역자’로 낙인찍어 신상을 턴 ‘응급실 블랙리스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0일 뒤늦게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 적반하장 격으로 블랙리스트의 원인을 정부 탓으로 돌리고 경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자정 노력은 배척한 채 유감 표명을 하면서도 자성을 담지 않는 비뚤어진 자기애(愛)가 의사 사회의 고립, 소통 단절로 인한 갈등을 키운다는 비판이 나온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블랙리스트 유포 행위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지만, 신상털기로 파견 군의관이 근무를 포기하는 바람에 응급실 인력 충원이 지연된 데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 되레 “정부가 지극히 일부 의사들의 일탈행동을 이용해 현 의료대란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려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정부가 각종 회유책과 협박을 반복한 것이 의료계 내 갈등 발생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블랙리스트 작성 빌미를 정부가 제공했다는 것이다. 블랙리스트 작성 이유에 대해서도 일부 의사들의 ‘절박함’ 때문이라고 아전인수 격 해석을 내놨다. 의협은 “명단을 작성한 회원들의 절박함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의협은 블랙리스트 유포를 “의협 회원들 개인 간 문제”로 규정했으며, 경찰이 정치적으로 악용해 “양쪽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파렴치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랙리스트는 개인 간 문제’라는 안일한 상황 인식과 달리 경찰은 명백한 범죄로 보고 게시자 등 5명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용의자 2명을 우선 특정해 1명을 송치했고 나머지 1명은 압수수색과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아카이브 접속 링크 게시자 3명도 스토킹처벌법위반 방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정을 요구하는 내부 목소리에 대한 ‘제재’도 이어졌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 A씨는 최근 의사와 의대생만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응급실 블랙리스트’ 게시물을 신고하고 문제 제기를 했다가 갑작스럽게 계정 정지를 당했다. ‘이용 약관을 위배했기에 3일 이내 (계정) 정지시키고자 한다’는 문자 안내문에 정지 사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그는 “블랙리스트를 문제 삼았다고 계정이 정지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수도권 대형병원의 한 의사는 “가까운 동료에게도 내 생각을 말할 수 없고, 정부에 맞서자는 의견에 따르지 않으면 배척당한다”며 “어떠한 목소리도 내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의사도 “한 다리 건너면 알 정도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서 의료개혁 반대 목소리에 토를 달기 어렵다”면서 “개인 의견과 선택도 존중받고 내부적인 의견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블랙리스트는 응급실 근무 의사뿐만 아니라 응급 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파견한 군의관·공보의 신상 정보까지 담았다는 점에서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4일 군의관 15명을 응급실 진료 차질을 빚고 있는 대학병원에 우선 파견했지만, 투입된 군의관들이 응급실 근무를 거부해 혼선이 빚어졌다. 한 군의관은 신상털기 압력에 출근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군의관은 대인기피증까지 겪고 있다.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뺑뺑이 사망’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블랙리스트가 응급실 인력난 해소에 악영향을 준 것이다. 하지만 의협은 이런 파장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의협 등의 요구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백지화될 경우 불러올 파장에 대해서도 ‘나 몰라라’는 식이다. 수시 원서 접수가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이어서 당장 내년 증원을 취소하면 수험생 혼란과 사회적 파장이 불을 보듯 뻔하지만 의협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현실성 있는 대안은 없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가 저지른 일이니 정부가 해법을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학입학전형을 심의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불투명해 보인다. 의료계가 참여 의사를 밝히더라도 ‘누가 앉을 것인가’를 놓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협 임현택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그 어떤 테이블에서도 임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부족한 응급실 인력을 메우기 위해 의사 160명, 간호사 240명 등 4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 달에 37억원의 재정 투입이 예상된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시급한 인건비 수요가 있다면 재정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 시도지사 “지역 청년 결혼·육아 위해 주거·일자리 지원”

    전국 시도지사 “지역 청년 결혼·육아 위해 주거·일자리 지원”

    전국 시도지사들이 10일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청년층이 결혼하고 육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며, 주거와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동선언했다. 이들은 “외국인 정책을 조정하고, 이주민에 대한 포용 정책을 강화해 인구 감소와 특정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17개 시도지사 모두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는 “내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청년 인구의 유출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지방 소멸 심화 ▲저출생 및 인구감소 ▲고령사회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으로 혁신역량을 분산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결의한다”며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출생·고령화와 지방대학 소멸 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권의 확대와 재정권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중앙과 지방간에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방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정부는 사람과 기업이 지역에 모여들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고, 가장 중요한 교육과 의료 개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전략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시도지사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를 널리 확산시키고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협력의 새 길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며 “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시도지사 여러분의 도전을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미국 주지사 협의회장인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와 일본 전국지사 회장인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시도지사들이 한국이 직면한 주요 위기를 진단하고 지방정부의 입장에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 EU 사법재판소 “애플, 아일랜드에 세금 130억 유로 내야”

    EU 사법재판소 “애플, 아일랜드에 세금 130억 유로 내야”

    유럽연합(EU) 사법재판소가 애플이 아일랜드 정부에 세제 혜택을 받은 것은 EU 국가 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130억 유로(약 19조 2949억원)의 벌금형을 확정됐다. 이번 판결은 전날 EU가 역내 기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나왔다. 룩셈부르크에 있는 EU 사법재판소는 1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정부가 애플에 세제 특혜를 제공해 EU 국가 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다는 2016년 EU 집행위원회의 행정명령을 지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법원은 “하급심이 EU 반독점 규제기관의 잘못된 평가를 내렸다”며 “애플의 손을 들어준 하급심 판결을 뒤집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은 EU 집행위원회 반독점 담당 집행위원인 마르그레테 베스타거의 3연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EU 경쟁위원회는 애플이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아일랜드에서 세금을 부당하게 적게 냈다고 판단하고 아일랜드 정부에 애플에 약 130억 유로(약 18조 원)의 미납 세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애플이 판매하는 맥(Mac) 매출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돈은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되어 있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EU의 이같은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 “완전한 정치적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미국 재무부도 EU가 글로벌 조세 개혁 노력을 위협할 수 있는 ‘초국가적 조세 당국’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베스타거 위원장이 미국 기업들을 모두 고소하고 있다”며 “미국을 증오한다”고 말했다. 애플 측은 이날 “앞서 일반 법원이 사실 관계를 검토하고 이 사건을 명백히 무효화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 여의도 지구당 부활 추진에 오세훈 “정치개혁 퇴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 정치권의 지구당 부활 추진 후름에 대해 10일 “정치의 퇴보”라며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개혁, 좌표가 분명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최근 여야 대표가 함께 추진하려고 하는 지구당 부활은 어떤 명분을 붙이더라도 돈정치와 제왕적 대표제를 강화한다”며 “정치개혁에 어긋나는 명백한 퇴보”라고 비판했다.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지구당은 202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을 계기로 논란이 됐다. 오 시장은 당시 지구당 폐지를 담은 오세훈법을 제시한바 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양자회담에서 지구당 부활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정치 신인 양성 등 정당 정치 활성화 차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오세훈법’에 대해 “제왕적 당 대표 시스템에서 필연적으로 파생되는 한국 정치의 정쟁성과 후진성에서 벗어나 미국식의 원내정당 시스템으로 변화해 보자는 기획이 담겨 있었다”며 “지금은 지구당 부활이라는 역행이 아니라 원내정당이라는 발전을 고민할 때”라고 했다. 지구당 부활이 논의되는 정치 현실에 대해서는 “싸움에 앞장서는 파이터들이 당 대표에게 줄을 서고 그 대가로 선거가 다가오면 공천을 받고 주요 당직을 받는다”며 “오세훈법은 여전히 미완의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 “추석 때 생선전 먹지 마세요”…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전한 말

    “추석 때 생선전 먹지 마세요”…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전한 말

    최근 응급실 환자 이송 지연 사태가 빈발하며 추석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추석 연휴 벌초도 자제하라”는 등 최대한 보수적인 생활을 하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9일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추석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미 인프라가 다 무너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저도 가족에게 하는 이야기가 ‘가급적 멀리 이동하지 마라’(고 얘기한다)”며 “교통사고가 혹시 나거나 했을 때 아마 병원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벌초도 가능하면 자제하면 좋겠다. 생선전 같은 거 드시지 마시라. 아이들 혼자 두지 말라.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끼리 주고받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말은 현재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대처가 어려우니 최대한 안전하게 행동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직전인 올해 초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10년간 일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추석 이후 ‘진짜 위기’가 올 것이라는 봤다. 그는 “병원에도 환자가 몰리는 시기가 있는데 그게 대체로 가을부터”라며 “가을이 되면 온갖 호흡기 질환들이 소아와 성인을 가리지 않고 창궐하기 시작한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에는 별것 아닌 호흡기 질환으로도 중증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을이 지나고 나면 현장에 남아 있는 의료진들은 더 돌이킬 수 없게 번아웃이 올 것이고 이탈은 가속화될 텐데 지금 저 현장으로 들어갈 엄두를 낼 의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우려했다.
  • 홍콩반점 아니네? ‘몸값 4000억’ 백종원에 1300억 벌어다 준 사업은

    홍콩반점 아니네? ‘몸값 4000억’ 백종원에 1300억 벌어다 준 사업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기업가치 약 4000억원을 목표로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가운데 전체 25개 외식 브랜드에서 커피전문점 빽다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본코리아가 금융위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빽다방의 올 상반기 매출은 789억원으로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 2113억원의 37.3%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가운데 매출 비중 1위다. 그 뒤를 홍콩반점(매출 269억원·매출비중 12.72%), 롤링파스타(122억원· 5.79%), 역전우동(114억원·5.38%), 빽보이피자(112억원·5.30%) 등이 이었다. 빽다방의 연간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고 성장세도 빠르다. 지난해 빽다방 매출은 1353억원으로 홍콩반점(521억원), 롤링파스타(244억원), 역전우동(197억원), 빽보이피자(172억원) 등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점포 수는 2020년 말 721곳에서 매년 200~300곳씩 생겨 올 상반기 말 1594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홍콩반점이 236곳에서 288곳, 롤링파스타가 66곳에서 126곳, 역전우동이 135곳에서 202곳으로 늘었는데 이보다 더 압도적으로 늘며 더본코리아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2006년 시작한 홍콩반점은 빽다방에 이은 2등 브랜드로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다. 홍콩반점은 점포 수가 늘면서 품질 저하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백 대표가 최근 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채널을 통해 홍콩반점 가맹점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혁 의지를 드러내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논란이 된 연돈볼카츠와 관련해 투자위험요소 항목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 분쟁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돈볼카츠는 8명의 점주로 구성된 가맹점주협의회와 2023년 12월부터 분쟁이 발생해 경기도청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해 5차례에 걸쳐 분쟁 조정을 진행했으나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올해 7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사건이 접수된 상태다. 더본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심의 결과가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당사의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인해 영업실적 및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 [서울광장] 의대생·전공의에 달린 K의료 운명

    [서울광장] 의대생·전공의에 달린 K의료 운명

    “가만히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한 외과 3년차 사직 전공의가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의료계가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진심 어린 호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이 임박하자 협상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는 판단도 작용한 듯하다. 지난 6개월간 의료 현장을 떠난 뒤 꿈쩍 않던 사직 전공의들 일부에서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꿈쩍 않는 한 대한민국 의료 현장의 붕괴는 시간문제다. 누가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의료 현장의 붕괴는 정부, 의료계, 환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패배하는 길이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K의료의 패배다. 파국은 막아야 한다. 정치권이 움직이면서 “의대 정원이 마무리됐다”던 대통령의 인식도 조금 달라진 것 같다. 2026년 정원을 원점 재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대통령실에서 나왔다. 이쯤 되면 의료계도 이제는 한발 물러설 때가 됐건만 현 상황은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다. 의료계는 한결같이 2025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한다. 정부에서 의지만 있으면 되돌릴 수 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9일부터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마당에 비현실적인 주장이다. 일부 대학은 지난 7월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포항 지진 때 수능을 2주 미룬 사례, 코로나 시기에 수능을 미룬 사례 등을 들어 정원 조정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천재지변에 따른 일정 조정을 엇비슷한 사례로 우겨서는 곤란하다. 정부 발표에 따라 의대 입시를 준비한 20만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피해를 봐도 된다는 말인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이다. 9개 국립의대에서 최근까지 등록을 마친 의대생이 180명으로 전체(4699명)의 3.8%에 그친 상황이다. 이들이 내년에 증원되는 1497명을 포함한 신입생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될 경우 의대 수업의 질 악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 국립대 의과대학 10곳 중 6곳이 학년제를 택해 이들의 집단 유급 시기를 미뤘고, 나머지 대학도 성적 처리 시기를 미뤄 유급을 늦춘다고 한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한 학기를 통째로 날리고도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이들의 집단 유급이 현실화하면 내년에는 신입생 4500명까지 포함해 7500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이들의 집단 유급 현실화는 곧 의사 배출 시스템의 심각한 균열을 의미한다. 의료 현장을 떠난 지 6개월이 지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는 더욱더 절실하다. 이들의 이탈로 의료공백이 가시화됐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공사장에서 추락한 70대 남성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하고, 대학 캠퍼스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대생이 100m 거리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수용을 거부당한 사례 등으로 국민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문제는 의료공백이 이번 추석 연휴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갈수록 전공의들의 공백을 군의관 파견이나 진료지원(PA) 간호사만으로 메울 수 없다는 ‘불편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의료개혁도 국민 목숨이 달린 의료공백의 장기화 앞에선 공허해진다. 베스트셀러 ‘불변의 법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은 “중요한 것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 정책이 바뀌더라도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과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호소한다. 대한민국 의료를 짊어진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파국을 막을 수 있다. 앞서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의료계에 정부와의 대화를 요구한 것처럼 정부가 2026년 의대 정원의 조정 여지를 보인 지금이 대한민국 의료를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여야의정 협의체’에서도 어떤 의사단체든지 대표성을 인정한다고 한다. 이번 기회를 제발 그냥 날려 보내지 말기를 바란다. 황비웅 논설위원
  • 반효진 교육부 홍보대사 위촉

    반효진 교육부 홍보대사 위촉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 사격 종목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운 반효진(17·대구체고)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홍보대사가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9일 대구 북구 대구체고에서 위촉식을 열고 반효진을 공동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반효진은 앞으로 사진·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육정책을 홍보하고 교육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반효진은 “학생 선수로서 경험을 통해 얻은 값진 교훈을,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모든 학생과 나누고 싶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개혁 등 다채로운 교육정책을 국민이 쉽고 친근하게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野,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단독 처리

    野,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단독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른바 ‘김건희특검법’과 제3자 추천안이 담긴 ‘채상병특겁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김건희특검법은 직전 21대 국회에서 재표결까지 진행한 결과 부결로 폐기됐지만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추가해 재발의했다. 표결에 불참한 여당은 추석 밥상에 김건희특검법을 올리려는 술수이자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안기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쌍특검법 통과’로 모처럼 조성됐던 여야 간 민생 협치 기조가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두 번째 발의한 김건희특검법과 네 번째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김건희특검법에는 수사 대상으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주식 저가 매수,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및 인사 청탁 의혹, 인사 개입,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외압 관련 구명 로비 의혹,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 8개 의혹이 포함됐다. 특검 후보 추천권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등 야권에만 줬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단순한 주가조작이 아니라 국정 농단에 가까운 의혹들이 계속 터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김정숙특검법’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고, 김건희특검법 표결 전에 퇴장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하면서 본인들의 특검은 수사 대상을 무한정 확대하겠다니 찬성할 수 없다”며 “추석 밥상에 김건희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민주당의 술수로 보인다. 끊임없이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안기는 이 상황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역시 이날 법안소위를 통과한 제3자 추천의 채상병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 5당이 공동 발의했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고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2명으로 압축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둘 중 한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애초 김건희·채상병특검법을 11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이튿날인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민주당 안팎에서는 추석 후 처리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 민생법안이 아니라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행하는 것을 검토 중인데 이 경우 여야 의원 모두 명절 연휴에 지역구 활동에 집중하기 힘들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석 직전에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할지도 불투명하다. 여야는 이날 9월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도 의료 대란, 계엄 준비 의혹 등 추석 민심에 영향을 줄 정국 현안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최근 언론 보도로 불거진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국민은 권력 1위가 김 여사라고 말한다”고 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가짜뉴스이고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의료 대란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 이후 국민이 죽어 간다. 누가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살인자는 없다. 의료개혁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과거 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반박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무능할 줄 몰랐다. 국민의 분노가 윤석열(대통령)을 끌어내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무려 18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이 대표에 대한 법원 판결 불복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채상병특검법에서) 대통령의 실질적 (특검) 임명권이 보장되지 않는 내용이라면 권력분립의 원칙에 의한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 출석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퇴장당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김 장관의 역사관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앞으로 더 공부해 말씀드리겠다”며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의 요청으로 안호영 환노위원장이 퇴장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장관과 동반 퇴장했다.
  • “이젠 지구당 부활이 정치 개혁” 여야 한목소리… 투명성 강화 해법도 머리 맞대

    “이젠 지구당 부활이 정치 개혁” 여야 한목소리… 투명성 강화 해법도 머리 맞대

    한동훈 “정치 신인 민심 엿볼 기회”박찬대 “시민 감시 속 새 정치의 장”‘공천헌금 통로’ 등 부작용 우려 여전‘양당 조직·돈 불리기에 급급’ 지적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공동으로 ‘지구당(지역당) 부활’과 관련한 토론회를 국회에서 열었다. 첨예한 정쟁 속에 여야 합동 토론회 개최도 이례적이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직접 참석해 한목소리로 지구당 부활을 강조했다. 그만큼 ‘지역 조직과 후원금 확보’라는 양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돈 먹는 하마’로 불리며 공천 헌금 통로로 기능했던 과거의 지구당 폐해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역당 부활과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20년 전 정치 상황에서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다”며 “현재는 정치 신인과 청년, 원외에서 활동하는 사람과 (현역 국회의원 간) 격차를 해소하고 현장에서 민심과 밀착된 정치를 해내기 위해 지역당을 부활하는 게 정치개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당이) 돈의 문제에서 약할 수 있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법 개정 과정과 내용에서 보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지금은 유튜브를 포함해 언론, 시민단체, 선거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파수꾼이 정치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런 시민의 감시 속에서 지구당 부활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더 개혁하고 시민이 더 참여하게 하는 새 정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윤 의원은 “법적으로 최소한의 상주 인원을 지역당에 두게 하고 선관위 감시를 통해 회계를 투명하게 하면 지구당 시대처럼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안 갈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미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시장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가 닦여 있고 투명한 회계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후원금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구당의 정치자금 수입·지출을 선관위에 보고하거나 지구당에서 걷은 당비 일부를 지구당의 운영비로 사용하자는 대안도 나왔다. 하지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은 지금도 발생하는 데다 양당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같은 다른 정치개혁 논의는 미흡한 가운데 유독 조직과 돈을 키우는 지구당 부활에만 속도를 낸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결국 지구당에 후원금을 내는 사람이 누구겠나. 지방선거에서 해당 지역에 출마하려는 정치 신인들의 공천 헌금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국 “前정권·야당 사냥하듯 수사… 위헌 증거 모을 것”

    조국 “前정권·야당 사냥하듯 수사… 위헌 증거 모을 것”

    “김 여사, 대통령 행세” 수위 높이자여당 “후안무치” 고성 지르며 항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 정권과 야당을 사냥하듯 수사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또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은 나라를 더 망치기 전에 종식돼야 한다. 위헌 증거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고,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수위 높은 발언이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하락세 속에 선명성 부각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은) 원래 겨누었던 잘못이 안 나오면 나올 때까지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원래 사냥감이 잘 잡히지 않으면 가족·친척·지인을 털고, 일방적 피의사실을 ‘친검’ 언론에 흘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조 대표를 향해 “후안무치하다”고 고성을 질렀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충성한다는 조 대표의 언급에도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거친 항의가 여당 측에서 터져 나왔다. 조 대표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 없는 김 여사가 대통령 행세를 한다”며 “어느 공무원 배우자가 3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받고 무사히 넘어가고, 어느 피의자가 자신이 지정한 곳에서 조사받고, 어떤 검사가 수사하러 가서 휴대전화를 피의자 측에 제출하는가”라고 했다. 최근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과 관련해 “박근혜 정권에서 최순실씨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 결과 박근혜·최순실 두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 조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이전에 개헌을 추진하자며 “(개정 헌법에는) 민생과 복지를 위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사회권 강화 조항도 필요하다. 합헌적으로 수도를 이전할 수 있는 ‘수도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했다.
  • “이젠 지구당 부활이 정치 개혁” 여야 한목소리…투명성 강화 해법도 머리 맞대

    “이젠 지구당 부활이 정치 개혁” 여야 한목소리…투명성 강화 해법도 머리 맞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공동으로 ‘지구당(지역당) 부활’과 관련한 토론회를 국회에서 열었다. 첨예한 정쟁 속에 여야 합동 토론회 개최도 이례적이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직접 참석해 한목소리로 지구당 부활을 강조했다. 그만큼 ‘지역 조직과 후원금 확보’라는 양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돈 먹는 하마’로 불리며 공천 헌금 통로로 기능했던 과거의 지구당 폐해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역당 부활과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20년 전 정치 상황에서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다”며 “현재는 정치 신인과 청년, 원외에서 활동하는 사람과 (현역 국회의원 간) 격차를 해소하고 현장에서 민심과 밀착된 정치를 해내기 위해 지역당을 부활하는 게 정치개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당이) 돈의 문제에서 약할 수 있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법 개정 과정과 내용에서 보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지금은 유튜브를 포함해 언론, 시민단체, 선거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파수꾼이 정치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런 시민의 감시 속에서 지구당 부활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더 개혁하고 시민이 더 참여하게 하는 새 정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윤 의원은 “법적으로 최소한의 상주 인원을 지역당에 두게 하고 선관위 감시를 통해 회계를 투명하게 하면 지구당 시대처럼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안 갈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미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시장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가 닦여 있고 투명한 회계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후원금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구당의 정치자금 수입·지출을 선관위에 보고하거나 지구당에서 걷은 당비 일부를 지구당의 운영비로 사용하자는 대안도 나왔다. 하지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은 지금도 발생하는 데다 양당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같은 다른 정치개혁 논의는 미흡한 가운데 유독 조직과 돈을 키우는 지구당 부활에만 속도를 낸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결국 지구당에 후원금을 내는 사람이 누구겠나. 지방선거에서 해당 지역에 출마하려는 정치 신인들의 공천 헌금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野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단독 처리…與 “추석 밥상 올리려는 술수”

    野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단독 처리…與 “추석 밥상 올리려는 술수”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른바 ‘김건희특검법’과 제3자 추천안이 담긴 ‘채상병특겁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김건희특검법은 직전 21대 국회에서 재표결까지 진행한 결과 부결로 폐기됐지만,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추가해 재발의했다. 표결에 불참한 여당은 추석 밥상에 김건희특검법을 올리려는 술수이자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안기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쌍특검법 통과’로 모처럼 조성됐던 여야 간 민생 협치 기조가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두 번째 발의한 김건희특검법과 네 번째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김건희특검법에는 수사 대상으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주식 저가 매수,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및 인사청탁 의혹, 인사 개입,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관련 구명 로비 의혹,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 8개가 포함됐다. 특검 후보 추천권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등 야권에만 줬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단순한 주가 조작이 아니라 국정 농단에 가까운 의혹들이 계속 터지고 있어 모든 의혹을 포함시켰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김정숙특검법’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고, 김건희특검법 표결 전에 퇴장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하면서 본인들의 특검은 수사 대상을 무한정 확대하겠다니 찬성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추석 밥상에 김건희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술수로 보이고, 끊임없이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안기는 이 상황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역시 이날 법안소위를 통과한 제3자 추천의 채상병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5당이 공동발의했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고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이를 2명으로 압축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둘 중 하나를 임명하도록 했다. 애초 김건희·채상병특검법을 오는 11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이튿날인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민주당 안팎에서는 추석 후 처리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 민생법안이 아니라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시행을 검토 중인데, 이 경우 여야 의원 모두 명절 연휴에 지역구 활동에 집중하기 힘들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석 직전에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할지도 불투명하다. 여야는 이날 열린 9월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문(정치 분야)에서도 의료 대란, 계엄 준비 의혹 등 추석 민심에 영향을 줄 정국 현안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로 불거진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국민은 권력 1위가 김 여사라고 말한다”고 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가짜뉴스이고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의원은 “왜 김 여사 앞에만 서면 여당도, 검찰도, 경찰도, 국민권익위원회도, 방송통신위원회도, 감사원도 작아지는가. 대통령이 여사만 싸고돌기 때문”이라고 하자 한 총리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박 의원은 의료 대란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 이후 국민이 죽어간다. 누가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는가”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살인자는 없다. 이런 응급실 뺑뺑이는 10년 전부터 엄청나게 있었고, 의료개혁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과거 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반박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 이렇게까지 무능할 줄 몰랐다. 국민의 분노가 윤석열(대통령)을 끌어내릴 상황이 됐다”고 말하자 여당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무려 18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10월 11일에는 이 대표에 대한 법원 판결이 예상된다. 판결 불복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계엄령’ 괴담을 계속해서 유포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 “의료계 참여”만 외치는 여야…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험로

    “의료계 참여”만 외치는 여야…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험로

    여야 원내지도부가 9일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운영 방식을 비롯해 실질 논의에는 한 발도 내딛지 못해 추석 전 개문발차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이날도 의정 갈등의 핵심 쟁점인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고 요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과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의료계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의료계와 다양한 접촉을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라며 “저희도 당 차원에서 여러 의원이 (의료계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가 의료계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에 동의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의료계 불참 가능성에 대해선 “여당이 주체가 돼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 협의체를 우선 띄우겠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계와 직접 접촉해 협의체 참여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협의체 구성 자체에는 뜻을 함께하면서도,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말한 여야의정 협의체로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을 뿐, 이랬다저랬다 입장 없이 혼란만 부추기고 대화는 시작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는 국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겪지 않도록 의사들이 하루빨리 병원에 복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강공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며 “정부가 허심탄회하게 지난 7개월간 지적돼온 문제를 인정하고, 폭넓고 개방적으로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의료개혁의 주체인 대통령과 정부가 여야의정 협의체 성공을 위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민주당은 굳이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학년도 정원 검토 문제도 논의에서 굳이 배제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이날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2025학년과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취소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현실성 없다”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백지화에 대해 “이미 수시 접수가 시작되는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2026학년 이후 정원 규모에 대해선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의견을 내놓는다면 ‘제로 베이스’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 경질론을 둘러싼 불씨도 여전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라디오에서 “어떻게든 의협을 여야의정에 참여시키려면 융통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차관님 정도는 스스로 (거취를) 고민하는 것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 조국 “검찰, 전 정권과 야당을 사냥하듯 수사”

    조국 “검찰, 전 정권과 야당을 사냥하듯 수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 정권과 야당을 사냥하듯 수사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또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은 나라를 더 망치기 전에 종식돼야 한다. 위헌 증거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고,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수위 높은 발언이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하락세 속에 선명성 부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은) 원래 겨누었던 잘못이 안 나오면 나올 때까지 먼지 털이식 수사를 하고, 원래 사냥감이 잘 잡히지 않으면 가족·친척·지인을 털고, 일방적 피의사실을 ‘친검’ 언론에 흘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고, 이에 여당 의원들은 조 대표를 향해 “후안무치하다”고 고성을 질렀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충성한다는 조 대표의 언급에도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거친 항의가 여당 측에서 터져 나왔다. 조 대표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 없는 김 여사가 대통령 행세를 한다”며 “어느 공무원 배우자가 3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받고 무사히 넘어가고, 어느 피의자가 자신이 지정한 곳에서 조사받고, 어떤 검사가 수사하러 가서 휴대전화를 피의자 측에 제출하는가”라고 했다. 최근 언론보도로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과 관련해 “박근혜 정권에서 최순실씨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 결과 박근혜·최순실 두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 조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이전에 개헌을 추진하자며 “(개정 헌법에는) 민생과 복지를 위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사회권 강화 조항도 필요하다. 합헌적으로 수도를 이전할 수 있는 ‘수도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했다.
  • 대통령실 “尹, 인요한 등과 번개 만찬… 의료개혁 의견 경청”

    대통령실 “尹, 인요한 등과 번개 만찬… 의료개혁 의견 경청”

    “한동훈 등과는 추석 이후 만찬 계획” 대통령실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수도권 중진의원 등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의료 개혁에 관한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 4시에 수도권 중진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번개를 요청해서 몇몇 의원들과 함께 2시간가량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참석자 중 한 명은 의사 출신인 인요한 최고위원이었다”며 “인 최고위원이 의료 개혁 관련해 상세한 의료계 상황을 말했고 대통령이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및 지도부의 만찬에 대해서는 “추석 이후에 만찬이 진행될 것이고, 체코 방문 이후에 계획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를 모두 초청해 만찬을 하기로 했다가 추석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 경험 부족 고이즈미의 뒷배 자신감…스가 ‘상왕’ 되나

    경험 부족 고이즈미의 뒷배 자신감…스가 ‘상왕’ 되나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오는 27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유력 총재 후보로 떠오른 상황에서 그가 당선되면 스가 전 총리가 막후 실력자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가 전 총리는 8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거리 연설에서 “(그에게) 이번 총재 선거에서 일본의 조타수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특정 파벌에 속하지 않는 스가 전 총리는 그동안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총재 선거 출마를 독려하고 당내 지지를 끌어모아 왔다. 그런 스가 전 총리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가 전 총리는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의 큰 힘과 열의를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게)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스가 전 총리 발언에 이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자민당이 정말로 바뀔 수 있을지 질문받고 있다”며 “압도적인 속도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7~8일 이틀간 거리 연설로 대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도쿄 긴자 연설에는 5000여명, 8일 요코하마시 연설에는 7000여명이 모이는 등 그의 대중적 인기가 확인되고 있다. 다만 경험 부족이 그의 큰 단점으로 꼽힌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인 2019년 약 2년간 환경상을 맡은 게 그의 각료 경험의 전부다. 그는 지난 6일 출마 선언에서 경험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고이즈미 팀’으로 단점을 메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스가 전 총리가 전면에 나서면서 그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내 세력이 약했던 기시다 총리의 후견인 역할을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자민당 부총재를 맡아 했던 것처럼 스가 전 총리가 실세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가 전 총리는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으며 한국과도 관계가 깊다. 민영방송 TBS는 스가 전 총리가 공개 지지에 나선 데 대해 “스가 전 총리 주변에서는 그가 ‘킹 메이커’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신경 쓰고 있지만 다만 자신의 지역구(요코하마시)에서 연설하는 것이라면 지지 의사를 밝혀도 괜찮겠다는 판단에 전면에 나선 것 같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尹,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과 비공개 만찬…친한계 “연락 못 받아”

    尹,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과 비공개 만찬…친한계 “연락 못 받아”

    지난 8일 인요한·김민전·윤상현 의원과의료개혁 문제와 지역 민심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대통령 관저에서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수도권 중진 의원과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에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친한동훈) 최고위원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민의힘 등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만찬을 진행했다.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의대 증원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등 의료 개혁 문제와 지역 민심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에 윤 대통령은 당정이 민생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원들이 요청해서 성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에 일일이 공개하지 않아서 그렇지 대통령과 정치인, 단체장들과의 만남은 그동안에도 자주 이루어져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저는 안 갔다. 연락받지 못했다. 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도 아니라고 한다”며 친한계는 초대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공개 만찬 사실이 보도된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특이한 보도”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좋게 해석하면 대통령실에서 다양하게 의견 청취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고, 조금 삐딱하게 본다면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서 추석 이전에 그럼 왜 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한 만찬을 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실은 28일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둘러싼 갈등 탓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 [사설] ‘명품백’ 불기소 권고, ‘도이치모터스’도 속히 매듭을

    [사설] ‘명품백’ 불기소 권고, ‘도이치모터스’도 속히 매듭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대해 기소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증거인멸,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제기된 여섯 가지 혐의를 모두 심의했으나 기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청탁금지법의 경우 배우자의 금품 수수는 처벌 규정이 없고, 최재영 목사에게서 받은 선물들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어 알선수재 등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검찰 수사와 같은 결론이다. 가방을 건넨 최씨는 김 여사에게 특정인의 국립묘지 안장 등을 부탁했다고 주장했지만, 부탁은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실행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방은 결국 최씨가 김 여사를 만나 몰카를 찍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을 뿐 청탁의 대가가 아니라는 게 검찰과 수심위의 판단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검찰수사와 수심위 심의 결과를 존중해 임기 내 사건 처리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주중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특검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다. 수심위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들로 하여금 수사와 기소가 적법한지를 심의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야당이 검찰 수사 결과를 비판할 수는 있겠으나 수심위 결정까지 폄훼·비방하는 것은 자가당착일 수 있다. 여야는 명품백을 둘러싼 공방을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국회의 특별감찰관 추천을 서둘러야 한다. 김 여사 측도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그동안의 논란에 대한 적절한 입장 표명이 필요할 것이다. 김 여사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4년 동안 수사하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바람에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고 있다. 검찰은 이 또한 조속히 결론을 내려 사법적 문제가 정쟁 소재로 이용될 여지를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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