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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쫓아다닌 것밖에” 주진우, 배우 이원종 콘진원장 유력설에 ‘철회’ 촉구

    “이재명 쫓아다닌 것밖에” 주진우, 배우 이원종 콘진원장 유력설에 ‘철회’ 촉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에 배우 이원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를 두고 “도 넘는 보은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영상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배우인 이원종씨를 임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말이 되느냐. 무슨 전문성이 있는가”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년 6000억원의 국민 혈세를 집행하는 굉장히 중요한 공공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원종은 배우 일 한 거 외에 이재명 쫓아다니면서 지지 연설한 것밖에 더 있나. 지지 연설 했다고 해서 이렇게 한 자리씩 챙겨주다가는 나라가 거덜나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원종 임명 당장 철회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원종이 현재 공석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언론 보도가 여러 매체를 통해 나왔다. 원장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기준 연봉은 성과 상여금을 포함하면 약 2억원이 넘는다. 원장 자리는 1년 4개월간 공석 상태다. 콘진원은 지난달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초빙 공고’를 통해 신임 원장 공개모집에 착수했다. 공고에 따르면 지원서 접수는 지난 13일 오후 4시에 마감됐다. 오는 21일 서류심사, 23일 면접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 요건으로는 ▲콘텐츠산업 진흥에 대한 비전 및 장기발전 전략을 가지고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의지를 갖춘 자 ▲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자 ▲조직 관리능력 및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개혁 및 변화를 추구하려는 경영의지와 추진력을 보유한 자 ▲공직자로서의 청렴성과 공직윤리의식을 갖춘 자 ▲콘진원 ‘정관’ 제14조(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등을 제시했다. 원장 선임은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임명으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 평가에 따라 연임도 가능하다. 이원종은 연극에 출연하다 1999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할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부터 꾸준히 지지 유세에 참여해 온 연예계 대표적인 이 대통령 지지자로 유명하다. 지난 대선 유세 때는 “저는 이제 속까지 파랗고, 뼛속도 이재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서울광장] 검찰청 폐지 이후, 김병기·강선우들은 좋을 것

    [서울광장] 검찰청 폐지 이후, 김병기·강선우들은 좋을 것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스캔들은 과거의 일로만 여겨졌던 ‘돈 공천’ 비리가 시퍼렇게 살아 있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줬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고 단수 공천을 해 줬다는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부인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 준 의혹으로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을 받고 탈당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휴먼 에러’라며 개인 비리로 치부했다. 국민 귀에는 “나만 그랬던 게 아닌데 억울하다”고 했다는 김 시의원 말이 더 실체에 가까운 표현으로 들린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사이의 공천을 둘러싼 갑을 관계에서 비롯된 ‘시스템 에러’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강 의원 사건은 여기에 당내 권력 윗선의 개입 가능성까지 안고 있다는 점에서 폭발성이 크다. 김 의원 측이 2명의 구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탄원서는 당대표실에 제출된 뒤 내부 감찰은커녕 되레 당사자인 김 의원 손으로 들어가 흐지부지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았다는 사건도 서울시당 공천관리위 간사였던 김 의원이 강 의원으로부터 이를 듣고 ‘공천 불가’라 했음에도 다음날 김 시의원은 단수 공천됐다. 두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끊임없이 늑장 수사, 봐주기 수사 논란을 낳고 있다. 과거 대검중수부나 서울지검 특수부가 수사했다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검찰도 산 권력 수사에는 굼뜨고 죽은 권력만 잡는다는 비판을 받은 일이 많았다. 그럼에도 과거에 대통령의 아들, 친형을 구속하고 여야 대선 자금과 기업 비자금을 파헤치는 등 거악과 구조적 비리를 단죄하는 데 검찰만 한 수사력을 보인 곳도 없었다. 10월부터 검찰청이 폐지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들어서면 검찰은 원칙적으로 수사에서 손을 뗀다. 그런 세상은 제2, 제3의 김병기·강선우들에겐 혹 발 뻗고 잘 수 있는 천당이 될는지도 모르겠다. 반면 권력 범죄와 민생·경제 범죄가 활개치게 되면 수사 공백과 부실 수사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다. 정부의 중수청법안에 대해 민주당 내 비판론이 커지면서 수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중수청을 법률가인 ‘수사사법관’과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한 것은 사실상 ‘검찰청 부활’이라는 이유에서다. 향후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남겨둘 것인가에 대해서도 정 대표는 “보완수사 요구권만 주면 된다”며 싹을 자르려 한다. 이렇게 되면 법률적 식견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에 대해 견제·협력하고 보완수사를 통해 수사 공백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려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구상은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민주당은 중수청에 검사들이 사법관으로 들어와 수사관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부패·경제·공직자·선거 등 9대 중대범죄 수사권을 갖게 되는 중수청이 경찰청과 함께 행안부에 소속되고, 사법관·수사관은 검사처럼 신분 보장도 안 되고, 행안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중수청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게 되는 구조부터 걱정해야 할 것이다. 공룡화된 중수청이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없이 권력에 휘둘리게 되면 공정성 논란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검찰의 수사 배제에만 열심인 민주당 의원들에게서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탈레반’ 소리까지 들었던 강경파들이 겹쳐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를 추진했던 열린우리당은 찬양·고무·동조죄(7조)와 불고지죄(10조)를 삭제하는 개정안에 한나라당과 의견 접근을 이뤘다. 하지만 완전 폐지를 주장하는 강경파들의 반발 때문에 개정도 무산됐고, 여당은 ‘종북좌파’ 이미지만 덮어쓴 채 내부 균열과 정권 레임덕으로 이어졌다. 국정 운영에 무한 책임을 진 여당이라면 국가 수사 역량의 보존·강화와 검경의 상호 경쟁을 통해 국민 인권 보호를 두텁게 하는 데 고민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검찰이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하도록 만드는 게 검찰개혁의 본래 목표 아니었나. 박성원 논설위원
  • 다카이치 “새달 8일 조기 총선… 총리직 걸겠다”

    다카이치 “새달 8일 조기 총선… 총리직 걸겠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한다. 60~70%대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박빙 과반 구조를 재편해 의석 확대를 노린 결정이다. 투·개표는 다음 달 8일 치러진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리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국민에게 판단받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나 자신도 총리로서의 거취를 걸겠다”고 말했다. 중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총리 재신임 여부가 다시 결정되는 구조를 감안하면 사실상 정권 신임을 묻는 승부수다. 일본은 의원내각제 국가로, 중의원 선거 이후 30일 이내 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다시 실시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기존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경제·안보·사회보장 정책들이 내년도 예산과 법안으로 본격화된다”며 “국가의 바탕과 직결되는 중대한 정책 변화를 추진하려면 새로운 국민적 신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명당 이탈과 일본유신회와의 새로운 연대 등 연립 구도 변화도 해산 결단의 배경으로 꼽았다. 선거의 핵심 정책 기조로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도한 긴축과 미래 투자 부족의 흐름을 이 내각에서 끝내겠다”며 경제·재정 정책의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다. 또 “경제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체제를 갖춘 상태에서 해산을 결정했다”며 “미루거나 피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일본의 진로를 결정하겠다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자민·유신회 연립 여당과 입헌민주·공명당 신당 ‘중도개혁연합’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연립 여당은 중의원 465석 가운데 233석으로 간신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 헌법불합치 결정에 행정통합 겹쳐…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구 획정 진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지방의원 선거구가 아직도 획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까지 추진돼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의회 선거구를 조정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13일 활동을 시작했으나 농산어촌의 대표성 구조 설계가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2만 5000명 미만 영호남, 충청, 강원 지역의 작은 농산어촌 자치단체에서 도의원을 1명씩 선출하는 현행 제도는 위헌이기 때문에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전북 장수군 선거구는 인구 편차 상하 50% 기준을 벗어나 표의 등가성을 침해했다”며 공직선거법 제22조 1항의 일부 조항을 헌법불합치로 판단했다. 또 인구 5만명 미만의 자치단체에 1명의 광역의원을 보장하는 현행 규정은 “투표 가치 평등을 훼손한 불합리한 기준”이라며 국회에 오는 2월 19일까지 법 개정을 요구했다. 헌재는 2018년 기초자치단체 선거구 획정은 인구수가 가장 적은 곳과 많은 곳의 차이를 ‘3대1’로 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광주·전남, 대전·충남,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진전하면서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만났다. 행정통합이 추진될 경우 도시와 농어촌 지역 도의원 비율이 달라지는 상황을 고려해야 하므로 이번 정개특위에서 인구감소 지역의 대표성을 보완하는 제도 개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광주·전남의 경우 벌써 통합 이후 광역의회 구성이 쟁점이 되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23명, 전남도의회는 61명이어서 현행대로 통합할 경우 광주시의 대표성 약화가 불가피하다. 광주시는 의석 확대를 주장하는 반면, 전남도는 행정 효율성과 지역 대표성을 들어 신중론을 펴고 있다. 전북도의회의 경우 인구가 비슷한 전남은 물론 인구가 적은 강원보다 도의원 수가 적다며 증원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상황이다. 도시와 농촌을 함께 묶을 경우 인구가 많은 도시 쪽으로 정치적 관심과 행정 수요가 쏠릴 수밖에 없어 농촌 지역은 선거 때마다 구조적으로 소외되는 상황이 반복돼서다. 지방의원 선거에 나서는 입지자들은 선거구 미획정 상태가 계속되자 ‘깜깜이 선거운동’을 하는 상황이라며 아우성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최근 ‘지방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 지연에 따른 조속한 입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국회로 이송하기도 했다.
  • 李, 정청래에게 “반명입니까”… 정 “우리는 친명·친청 입니다”

    李, 정청래에게 “반명입니까”… 정 “우리는 친명·친청 입니다”

    최고위원 보선서 계파 균열에 농담정 “대통령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한병도 “국정과제 관련 입법에 집중”김병욱 정무비서관 지선 위해 ‘사의’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은 정청래 대표에게 이렇게 묻자, 정 대표는 “우리는 모두 친명(친이재명)이고 친청(친청와대)입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명청(이재명·정청래) 대결 구도가 불거지는 등 당내 계파 균열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경색된 분위기를 풀고자 농담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 대표도 농담으로 응수하면서 이 대통령이 크게 웃었다고 한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정 대표와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오후 6시부터 8시 40분까지 2시간 40분 동안 만찬 회동을 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고위원 선출로 완전체가 된 민주당 지도부를 뵙고 싶었다”며 “제가 미처 잘 모를 수도 있는 민심과 세상 이야기를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여러분을 통해 자주 듣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지금도 다른 차원의 엄중함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시기이므로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당의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했고,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관련해 신속 추진돼야 할 입법이 184건인데 그 중 37건만이 현재 국회를 통과하고 있어 앞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입법 처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선 급격한 국제정세 변화 대응, 행정통합 추진, 검찰개혁 후속 입법에 대한 의견 수렴, K컬처 문화 강국 도약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도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정책위의장 등 여러 사람이 20일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공청회도 있고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잘 전달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이구동성으로 했다”고 전했다. 만찬에 참석한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6월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우상호 정무수석에 이어 두 번째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 비서관 후임은 미정이다.
  • 日다카이치 “다음달 8일 총선...총리 거취 건다”

    日다카이치 “다음달 8일 총선...총리 거취 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한다. 60~70%대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의석수를 확대, 박빙 과반 구조를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투·개표는 다음 달 8일 치러진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리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국민에게 판단받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나 자신도 총리로서의 거취를 걸겠다”고 말했다. 중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총리 재신임 여부가 다시 결정되는 구조를 감안하면 사실상 정권 신임을 묻는 승부수다. 일본은 의원내각제 국가로 중의원 선거 이후 30일 이내 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다시 실시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기존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경제·안보·사회보장 정책들이 내년도 예산과 법안으로 본격화된다”며 “국가의 바탕과 직결되는 중대한 정책 변화를 추진하려면 새로운 국민적 신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명당 이탈과 일본유신회와의 새로운 연대 등 연립 구도 변화도 해산 결단의 배경으로 꼽았다. 선거의 핵심 정책 기조로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도한 긴축과 미래 투자 부족의 흐름을 이 내각에서 끝내겠다”며 경제·재정 정책의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다. 또 “경제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체제를 갖춘 상태에서 해산을 결정했다”며 “미루거나 피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일본의 진로를 결정하겠다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자민·유신회 연립 여당과 입헌민주·공명당 신당 ‘중도개혁연합’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연립 여당은 중의원 465석 가운데 233석으로 간신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 다음달 총선인데… 日 유권자 절반은 “선거 반대”

    다음달 총선인데… 日 유권자 절반은 “선거 반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일본 유권자의 절반가량은 현 국면의 총선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높은 내각 지지 흐름은 유지됐고 야권 신당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7∼18일 유권자 1228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현 국면의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거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보도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10월 연립을 맺은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타결한 정책 합의 내용에 대한 신임을 물을 필요성이 중의원 해산 이유로 거론되는 데 대해 ‘납득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로 ‘납득한다’(42%)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내각 지지율은 6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한 달 전 조사(68%)와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번 총선거에서 현 연립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유권자 절반 이상인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35%에 그쳤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 공명당이 창당하는 신당 ‘중도개혁연합’에 ‘기대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68%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만 놓고 봐도 신당이 정권에 맞설 수 있는 세력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7%에 머물렀다. 이들 가운데 52%는 여전히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09~2012년 민주당 정권 시기의 혼선에 대한 기억과 물가 상승 등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 선호 심리가 야권에 대한 낮은 기대감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이혜훈 없는 ‘이혜훈 청문회’…여야 대치 속 공전

    이혜훈 없는 ‘이혜훈 청문회’…여야 대치 속 공전

    “후보자 없는 인사청문회가 어디 있습니까!” 여야는 19일 ‘이혜훈 없는 이혜훈 청문회’에서 공방을 주고받으며 대치를 이어갔다. 앞서 합의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간에 맞춰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후보자 불출석을 놓고 시작부터 서로 언쟁을 벌였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 없는 인사청문회가 어디 있느냐”며 이 후보자가 불출석한 상태에서 청문회를 개최했다며 항의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인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재적 위원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는 경우 개회해야 한다는 국회법을 거론하면서도 “양당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위원장으로서 청문회 안건을 상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는 15일 오후 5시까지 자료가 충실하게 안 오면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며 “그런데 제출된 답변은 전체 15%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 의원들도 자료 제출 미흡과 후보자 태도를 문제 삼았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허술한 자료로 면죄부를 주는 청문회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이 후보자가 의혹을 제기한 자신을 향해 수사 의뢰를 언급하는 등 겁박했다고 비판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인사청문위원을 고발할 수 있다는 태도에 매우 유감”이라며 “자료 제출 건에 대해 민주당 위원님께서 노력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동조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간사와 협의도 없이 후보자를 앉히지도 않고 일정 조정에 관한 말씀을 하는 것은 청문회를 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후보를 검증해야 할 책무를 스스로 저버리는 것”이라고 맞섰다. 정 의원은 “우선 청문회를 시작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도록 진행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청문회 개의를 요구했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도 “한덕수 총리부터 시작해서 한동훈(당시 법무장관), 그다음에 이상민(당시 행안장관)도 자료 제출이 부실했다”며 “저희도 이 후보자 관련해 여러 의혹에 대해 궁금하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여야 대치가 계속되자 임 위원장은 양당 간사에 청문회 개최 여부에 대해 추가 협의를 주문하면서 일단 정회를 선포했다. 여야 간사 협의 결과에 따라 오후 청문회 개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1%…3.7%p↓[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1%…3.7%p↓[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3.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42.2%로 지난 조사 대비 4.4%p 올랐다. ‘잘 모름’은 4.7%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0.0%)이 지난주 대비 8.0%p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진보 진영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도 같은 기간 76.3%에서 74.6%로 1.7%p 줄었다. 인천·경기(54.6%·4.5%p↓), 서울(49.5%·3.3%p↓), 부산·울산·경남(47.6%·2.7%p↓) 등 다른 지역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는 10.2%p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70세 이상(49.9%·5.2%p↓)과 60대(55.2%·2.8%p↓), 50대(65.7%·2.3%p↓), 40대(65.4%·2.2%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지지율이 84.7%에서 81.4%로 3.3%p 낮아졌다. 보수층(25.4%)과 중도층(57.5%)도 각각 2.0%p, 1.5%p 떨어졌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하며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3.3%,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의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日 새달 8일 총선 유력… 감세 포퓰리즘 경쟁

    日 새달 8일 총선 유력… 감세 포퓰리즘 경쟁

    다음 달 8일 일본 총선이 열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식음료 소비세를 ‘0%’로 낮추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도 감세 카드에 가세할 조짐을 보이면서 유권자 표심을 겨냥한 여야 포퓰리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은 총선 이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일정 기간 해당 세율을 0%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식음료에 8%(주류는 10%)의 소비세가 부과된다. 이번 구상은 다카이치 총리가 연립 정권 출범 당시인 지난해 10월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와 체결한 정책 합의와도 맞닿아 있다. 양측은 당시 고물가 대응책으로 2년간 식음료 소비세 면세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합의서에 담은 바 있다. 자민당은 유신회와 합의한 중의원 정수 10% 감축도 공약으로 검토 중이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출범하기로 한 신당 ‘중도개혁연합’ 역시 소비세 인하를 총선 공약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식음료 소비세율을 0%로 할 경우 연간 약 5조 엔(약 47조 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며 “총리가 소비세 감세를 공식화할 경우 엔화 환율과 국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신중론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 해산 배경과 총선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 앞서 그는 취임 후 고물가 대책 등 정책 실현을 우선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줄곧 보여왔지만 예산안 처리 지연 우려에도 조기 총선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부 지역구에서는 이미 입후보 예정자들의 거리 연설이 시작됐고 각 당 지역 조직이 총선용 포스터와 전단 준비에 들어가는 등 여야가 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 한동훈 “국민께 송구” 당게 첫 사과… 당내 ‘검증’ 요구는 여전

    한동훈 “국민께 송구” 당게 첫 사과… 당내 ‘검증’ 요구는 여전

    한 “징계는 명백한 보복” 선 그어친한계 응원 속 26일 최고위 주목‘단식 4일째’ 장동혁 “정신 흐려져”오세훈 “보수 확장에 마음 모아야”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으로 제명 위기에 놓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송구한 마음”이라며 처음 사과했다. 장동혁 대표는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특검) 촉구를 위한 단식을 나흘째 이어가는 가운데 당 안팎의 지지 여론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내에선 평가가 엇갈린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제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제가 사랑하는 우리 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의 사과는 당 일각의 요구를 수용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는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에 대한 최종 의결이 예정돼 있어 여론 흐름에 따라 추가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응원 메시지를 냈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검증’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징계 과정에서 상상하기도 힘든 불법이 있었지만 한 전 대표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전날 국회 인근에서 ‘제명 철회 집회’를 열었다.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한 전 대표가) 올린 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고,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신동욱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 검증하는 절차를 갖자고 했는데 합리적인 제안으로 본다”고 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4일차에 접어든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도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 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고 했다. 자필 입장문에서는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고 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단식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장 대표를 만나 “보수가 커지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했다. 오 시장은 취재진에 “(한 전 대표가) 용기를 내줘서 당의 화합을 위한 바탕을 마련할 계기가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쌍특검 촉구 논의와 관련해 해외 출장 일정을 단축해 21일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 여당 “사법개혁안 설 연휴 전 처리”… 민생·경제는 또 밀린다

    여당 “사법개혁안 설 연휴 전 처리”… 민생·경제는 또 밀린다

    2차 종합특검법 처리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전 법왜곡죄·재판소원 도입,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법안 처리 방침을 18일 재확인했다. 내란척결과 개혁입법에 초점이 계속 맞춰지면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고환율 대책 등 경제활성화 관련 논의는 새해에도 뒷전으로 밀린 모습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법안 처리 로드맵은 변화된 게 없다”면서 “야당과 협의해 설 이전에 사법개혁안을 처리하고 설 이후엔 민생을 위한 상생국회, 생산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처리라는 새로운 과제가 생겨 기존 로드맵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설 연휴 전까지 개혁입법에 방점을 두고 이후 민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는데 불투명한 상태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내부에서도 잡음이 큰 중수청·공소청법안 문제를 해결한 뒤 대기 중인 법왜곡죄 신설, 재판소원 도입,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안 처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야당은 법왜곡죄 등에 대해 ‘사법 파괴 악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야당이 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하며 극한 대결 구도가 이어질 경우 경제활성화 및 민생 법안은 우선순위가 계속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실제 자사주를 ‘취득 1년 내 소각’하는 걸 원칙으로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발의된 이후 아직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조차 안 됐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빠른 처리’를 주문해 오는 21일 법사위 상정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야당의 협조를 얻어낼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지금 본회의에 밀려 있는 법안이 많아 (상법 개정) 처리 시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상임위 단계에선 처리해 놓으려고 한다”고 했다. 배임죄 폐지 문제는 지난해부터 경제 형벌 최소화 차원에서 대체입법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초안도 공개가 안 됐다. 일각에선 상반기 내 배임죄 폐지 방향이 나오더라도 공론화 기간 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당에서 우선순위를 가지고 추진해야 하는데 그동안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정청래 대표,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정국을 논의한다. 지도부 재편 8일 만으로 각종 개혁 과제 완수, 야당과의 협치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 ‘한 줄 사과’ 이혜훈 오늘 청문회… 국힘 “전면 보이콧” 靑 “지켜보자”

    ‘한 줄 사과’ 이혜훈 오늘 청문회… 국힘 “전면 보이콧” 靑 “지켜보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보좌관 갑질 의혹 등에 ‘한 줄 사과’로 답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18일 청문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A4용지 882쪽 분량의 답변서에서 이 후보자는 장남 김모씨의 ‘위장 미혼’ 의혹과 관련한 박 의원의 질의에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만 했다. 이종욱 의원이 ‘수박 배달·공항 픽업·병원 이송’ 등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그러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답했다.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피해자들에 대한 민·형사적 보상 계획 등을 묻는 같은 당 최은석 의원의 질의에는 “진심으로 사과한다”고만 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김씨가 혼인신고와 주소 이전을 미뤘다고 하자 “사생활 관련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이외 가족 관련 대다수 의혹들에 대해 ‘개인정보’를 이유로 답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에 대한 입장은 변한 것인가’라는 임이자 위원장의 물음에는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의 청문회는 19일로 여야가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은 이같은 ‘자료 제출 부실’ 등을 이유로 전면 보이콧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임 위원장이) 청문회를 거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당이) 사회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했고,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는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재경위원들은 야당의 인사청문회 보이콧에 대해 “권한과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 역시 책임 있는 자료 제출을 계속해서 촉구 중”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사설] ‘2차 특검’ 강행 與, ‘쌍특검’ 거부할 명분 없다

    [사설] ‘2차 특검’ 강행 與, ‘쌍특검’ 거부할 명분 없다

    지금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마이 웨이”를 외치며 상대 없는 정치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야당의 거센 반대에도 2차 종합특검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지난달 말 종료된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에서 수사가 미진했거나 추가로 드러난 범죄 혐의를 또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어제는 법왜곡죄 도입, 대법관 증원 등 반대 여론을 의식해 속도 조절에 나섰던 이른바 사법개혁 법안의 처리 방침도 다시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통일교·공천헌금 등 ‘쌍특검’의 수용을 여당에 요구하며 국회 본관에서 단식을 이어 가고 있다. 물론 장 대표의 단식을 두고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대한 당내 반발에서 초점을 돌리려는 정치적 의도라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야당이 아무리 변변찮다 하더라도 거대 여당의 독주는 상식 범주를 한참 넘어섰다. 이런 여당을 상대로 뜬금없이 단식투쟁에 들어간 야당 대표도 상식이라고 할 수 없다. 여야가 어느 쪽이 더 비상식적인지 경쟁을 하고 있는 꼴이다.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그럼에도 특검 추천 방식 등 조건을 제시하거나 수사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사실상 어깃장을 놓고 있다. 통일교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공소시효를 감안한 보여 주기 쇼였다는 의심을 받는 까닭이다.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은 점입가경이다. 급기야 강 의원 측에서 김 시의원에게 먼저 액수까지 제시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다”고 하더니 입법 독주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주는 것은 조금도 없이 받기만 하겠다는 대화와 타협이란 공허한 말장난일 뿐이다. 민주당의 2차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의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이며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나 된다. 6월 지방선거까지 특검 정국을 이어 가겠다는 의도를 숨길 생각도 없어 보인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과 주요 수사 대상들은 기소돼 재판을 받는 상황이다. 재탕 특검이 과연 합리적인지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깊이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2차 특검을 강행한 민주당은 쌍특검을 거부할 명분이 더더욱 약해졌다. 강성 지지층을 제외한 일반 국민의 눈에 2차 특검은 밀어붙이면서 정작 쌍특검에는 눈감는 여당의 태도가 합당하게 보이겠는지 민주당은 무겁게 돌아보길 바란다.
  • 수탈자·파트너·피스메이커… 한국 웃기고 울리는 트럼프 [트럼프 2기 1년]

    수탈자·파트너·피스메이커… 한국 웃기고 울리는 트럼프 [트럼프 2기 1년]

    지난해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한국은 거센 외풍 속에서 한 해를 보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한국에 강도 높은 무역 압박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였지만, 동맹 재조정 국면 속에 한국을 경제·기술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로 끌어올렸다. 서울신문은 18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전문가·시민단체·기업인 등에게 지난 1년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의미였는지 물었다. 관세의 무기화… 한국 정조준취임 전부터 “불공정 무역” 엄포미국 국익 극대화 ‘강압적 리더십’자동차·철강 등 국내 산업 직격탄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불공정 무역을 관세로 바로잡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지난해 4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전례 없는 조치를 단행했다. 특히 한국과 같은 ‘대미 무역 흑자국’을 정조준했다. 지난해 4월부터 부과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는 국내 산업에 직격탄이 됐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생존의 위기를 맞았다. 경남 지역 철강 설비 업체에 종사하는 유모(40)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철강 업황이 급격히 악화해 지난해 수입이 전년보다 절반가량 줄었다”며 “파산이나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린 기업들이 속출했던 악몽 같은 1년이었다”고 전했다. 게다가 3500억 달러(약 516조원)의 대미 투자 합의는 최근 고환율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익 극대화를 위해 한국을 상대로 강압적인 경제 리더십을 행사해 왔다”며 “불확실성은 상당 기간 지속돼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과 패권 다툼 속에서 한국을 기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파트너’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허용하고, 미국의 쇠락한 조선 산업 재건을 위해 한국에 손을 내밀었다. 또 미국은 붕괴된 원전 공급망을 한국의 도움으로 재건하기를 원하는 등 어느 때보다 안보·경제·기술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활용하고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미국은 안보 비용을 줄이면서도 중국 견제는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 결과 한국의 자강력 강화로 이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의 봄’ 다시 기대감美 동아시아 안보 파트너 ‘한국’ 활용북핵 인정·제재 해제 가능성 등 언급4월 북미 대화론… ‘통 큰 양보’ 필요반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동맹국에 대한 국방비 부담 확대를 요구했다. 미국의 압박에 한국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까지 확대하고, 주한미군에 330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남은 임기 동안 방위비 분담금 협상 파기 등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감내할 수 없는 요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한반도의 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취임 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만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지난해 10월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 위원장과 만남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오는 4월 북미 대화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측이 모두 ‘통 큰 양보’를 해야 대화가 성사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대북 제재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피스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는 3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조정도 큰 결단을 내린다면 대화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상응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개혁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도 확실하게 뭔가를 줘야 의미있는 관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 광물과 같은 손에 잡히는 이익을 제공해 준다는 약속을 해 줘야 트럼프 대통령도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무대에서 스스로를 ‘평화 조정자’로 부각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베네수엘라 사태 등 주요 국제 분쟁에서 직접 개입해 사태를 중재하고 정리할 수 있는 인물임을 강조하는 행보다. 외교 무대의 ‘평화 조정자’베네수엘라 사태 등 분쟁 직접 개입트럼프 스스로 정리·중재 역할 강조美 중심 경제·안보·공급망 강화 전략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패권 강화를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러시아에 유리한 방식으로 종전을 유도한 뒤 미·러 관계를 정상화해 유럽 내 미국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측면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미국 중심의 경제·안보·공급망 체제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식음료 소비세 ‘0’로”…日 총선 포퓰리즘 경쟁 시작

    “식음료 소비세 ‘0’로”…日 총선 포퓰리즘 경쟁 시작

    다음 달 8일 일본 총선이 열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식음료 소비세를 ‘0%’로 낮추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도 감세 카드에 가세할 조짐을 보이면서 유권자 표심을 겨냥한 여야 포퓰리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은 총선 이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일정 기간 해당 세율을 0%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식음료에 8%(주류는 10%)의 소비세가 부과된다. 이번 구상은 다카이치 총리가 연립 정권 출범 당시인 지난해 10월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와 체결한 정책 합의와도 맞닿아 있다. 양측은 당시 고물가 대응책으로 2년간 식음료 소비세 면세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합의서에 담은 바 있다. 자민당은 유신회와 합의한 중의원 정수 10% 감축도 공약으로 검토 중이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출범하기로 한 신당 ‘중도개혁연합’ 역시 소비세 인하를 총선 공약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식음료 소비세율을 0%로 할 경우 연간 약 5조 엔(약 47조 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며 “총리가 소비세 감세를 공식화할 경우 엔화 환율과 국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신중론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 해산 배경과 총선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 앞서 그는 취임 후 고물가 대책 등 정책 실현을 우선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줄곧 보여왔지만 예산안 처리 지연 우려에도 조기 총선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부 지역구에서는 이미 입후보 예정자들의 거리 연설이 시작됐고 각 당 지역 조직이 총선용 포스터와 전단 준비에 들어가는 등 여야가 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 장동혁, ‘다수가 옳다는 착각’ 읽으며 로텐더홀 단식 2일차

    장동혁, ‘다수가 옳다는 착각’ 읽으며 로텐더홀 단식 2일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통일교 특검’과 ‘공천 뇌물 특검’을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을 이틀째 이어갔다. 전날 오후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돌입한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을 수용할 때까지 준비한 텐트에서 철야 단식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시작과 동시에 단식을 시작했다. 특검 공조에 나선 두 당의 지도자가 본회의장 안팎에서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천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철야 필리버스터로, 장 대표는 본회의장 앞에서 단식 투쟁으로 밤을 보냈다. 천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19시간의 필리버스터를 끝내자 장 대표는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장 대표는 “출장 가신 이준석 대표도 제가 단식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귀국하시는 것으로 안다”며 “개혁신당이 특검법과 관련해 진정성을 다해 힘을 보태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저희도 끝까지 개혁신당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천 원내대표도 손을 맞잡으며 “장 대표께서 제1야당 대표다운 결기와 열정으로 통일교 특검, 돈 공천 뇌물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게 의미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이후 천 원내대표도 장 대표의 단식장을 찾았다. 이날 장 대표의 단식장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원외당협위원장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장 대표는 ‘교묘한 달러 곡예의 역사와 환율전쟁-환율전쟁 이야기’(홍익희), ‘다수가 옳다는 착각’(로랜스 E. 서스킨드), ‘법, 입법 그리고 자유’(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 등의 책을 갖춰 독서 목록으로도 여권을 겨냥했다. 민주당에서는 맹비난이 쏟아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 최소한의 반성도 없이 몽니를 부리고 있는 단식쇼”라며 “윤석열 사형 구형에 대한 일언반구, 아무 말도 없이 반성도 없이 그냥 밥을 굶는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또 “분명 우리가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하자고 했는데, 장 대표는 왜 통일교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하는지 정말 이상하다. 어안이 벙벙하다”며 “참으로 생뚱맞고 뜬금없는, 단식 투쟁이 아닌 ‘단식 투정’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쇼라도 좋으니 제발 단식쇼가 아니라 진정한 반성과 성찰에 대해 쇼했으면 좋겠다”며 “단식을 중단하시고 시대적 흐름인 내란 청산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특검 요구를 강하게 일축하고 있는 만큼 장 대표가 단식을 통해 쌍특검법을 얻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야당 대표가 단식으로 여당 압박에 성공한 사례는 2018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9박 10일 ‘드루킹 특검’ 단식이 유일하다. 다만 당시는 여야 협상이 작동하던 때라 지금의 극한 대치 상황에서는 장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얻기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 李대통령, 여야지도부에 “쿠팡사태 해결·경제형벌 합리화 협력”

    李대통령, 여야지도부에 “쿠팡사태 해결·경제형벌 합리화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16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홈플러스 기업회생 문제, 한국GM 집단해고 사태 등의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 경제형벌 합리화를 위해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런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 다수는 쿠팡 사태에 대해 “국익을 훼손하는 문제로,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형벌 합리화 문제와 관련, 여야 지도부에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함께 개선해나가자”는 취지로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형벌 합리화 등 법 개정을 통해 고쳐가야 할 사안들이 많은 상황에서 지금처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이어지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앞서 당정은 지난해 말 기업의 중대 위법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강화하고 경미한 사안에 대한 형벌은 과태료로 전환하는 내용의 제도 추진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수석은 “그동안 이 대통령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형벌이 지나치게 많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다”고 부연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수석은 “비공개 때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등 검찰개혁 관련 사안이나 종합특검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역시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겸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 李대통령, 국힘 불참 속 여야지도부 오찬…“나는 민주당 아닌 전 국민 대표”

    李대통령, 국힘 불참 속 여야지도부 오찬…“나는 민주당 아닌 전 국민 대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의 역할 가운데에서도 국민통합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여야 대표들도 국민통합 분야에 있어서는 많이 배려해주고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외교 분야에선 야당도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여야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국민이 다양한 생각을 갖고 계시다. 이를 전체적으로 다 반영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비교섭단체 5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이 대통령이 여야지도부와 회동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민주당의 대표가 아니다. (과거엔 내가) 민주당 대표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한 정당만 대표를 해선 안 되고 전 국민을 대표해야 하는 위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도 대통령이) ‘한쪽 색깔만 비춰서야 되겠느냐’는 얘기도 한 적이 있는데, 다양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 어찌 됐든 (통합이) 저의 역할인 것 같다”고 했다. 외교 분야에서의 초당적 협력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보니 대한민국 위상이 우리 생각 이상으로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국익이나 우리 국민 전체의 위상과 맞물려있는 대외관계에 있어서는 힘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익에 대한 입장이 지금보다 단호해지고 새로워져야 한다“며 ”야당 여러분께도 외교나 안보에 대해서는 가급적 힘을 모아달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날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이 대통령은 “각 정당의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분권 강화와 균형발전 측면에서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로 야기되는 문제가 많다. 산업 배치 문제도 그렇지만 특히 최근엔 전기요금 문제가 현실적 제약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얘기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며 “광역도시가 탄생하면 국제 경쟁에서도 유리해지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재정, 권한, 산업 배치, 공공기관 등에서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 2차 종합특검법 본회의 통과…6·3 지방선거 특검 한복판에서 치른다

    2차 종합특검법 본회의 통과…6·3 지방선거 특검 한복판에서 치른다

    ‘2차 종합특검법(윤석열·김건희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검법)’이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됐다. 2차 종합 특검의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로 오는 6·3 지방선거는 특검 수사 한복판에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전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강제로 종료하고 곧바로 2차 종합특검법을 처리했다. 재석 174명, 찬성 172명, 반대 2명으로 가결됐고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2차 종합특검은 3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추가 수사한다는 게 골자다. 수사 대상은 17개,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의 ‘매머드급 특검’이다. 또 수사 대상에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군 각급 부대 등이 12·3 비상계엄에 동조하거나 계엄 후속 조치를 지시·수행했다는 혐의가 포함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을 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박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제는 신공안 통치를 하려는 것이냐”며 “1차 특검과 사실상 똑같은 특검의 범위를 마구잡이로 확대하는 것은 내란 몰이로 신공안 정국을 조성해 지방선거에 악용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수사 대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대 대선 당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윤 전 대통령의 당선이 무효 처리되고 국민의힘은 선거 보조금 약 400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은 “3대 특검이 파헤칠 만큼 파헤쳤고 미흡한 부분은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이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자칫 정치 보복으로 비칠 수 있으므로 거둬들이는 게 좋겠다”고 우려한 바 있다. 야권은 2차 종합특검을 ‘내란몰이 특검’, ‘지방 선거용 특검’, ‘정치 보복 특검’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차 특검법에 반대하며 전날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9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야당탄압 정치보복 3대 특검 연장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여야 간 재협상을 지시하시라”라며 “이대로 여당의 뜻대로 3대 특검 연장법을 일방 처리하면 6·3 지방선거는 특검의 개입으로 최악의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2차 특검을 통한 ‘내란 잔재 청산’을 예고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으로 내란 잔재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종합특검법 통과와 윤석열에 대한 사법적 심판이 시작된다”며 “민주당은 내란과 국정농단의 진실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6개월간의 3대 특검은 성과를 냈지만, 내란과 국정농단의 전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노상원 수첩,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매관매직 의혹은 모두 후속 특검이 밝혀야 할 중대 범죄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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