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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지훼손 안된다(사설)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는 한 농지가 온전하게 보존될 수 없다.최근 공정거래위와 건교부 주최로 열린 공장설립에 관한 규제개혁공청회도 이같은 시도의 하나가 아닌가 본다.이 공청회에서는 농지의 공장용지 전용허가권이 현재 농림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한 농업진흥지역을 산업단지등 타용도로 전용할 때 의무화되어 있는 대체농지확보제도를 농지전용에 따른 부담금납부로 대신하는 방안도 제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방안을 곧 규제개혁추진위원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농지전용허가권은 당초 농림부에서 시도로 이관했던 것을 금년부터 일정규모 이상(농업진흥지역 6천평 이상)에 대해 농림부로 다시 이관했다.자치단체로 허가권을 이관한 결과 농지훼손이 심각했기 때문이다.농업진흥지역은 식량자립기반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농지로서 전체농지의 절반수준이다. 그러잖아도 이런저런 이유로 없어지는 농지가 1년에 4만㏊에 달한다.이런 추세대로라면 40년후면 농지는바닥이 나고 만다.농지는 공장용지로 전용하기에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있다.또한 지방자치단체가 되도록 많은 공장을 유치,지역발전을 꾀하려는 유혹이 강하다는 것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농업진흥지역내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발상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정부는 농지훼손을 막기 위해 구릉지나 산지를 공업용지로 활용할 경우부담금 면제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그것을 마다하고 굳이 농지전용을 주장하는 것은 자칫 땅값상승을 부추긴다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 특히 농지전용때 대체농지확보의무를 부담금납부로 대체하자는 것은 돈만 내면 모든 농지를 전용시킬수 있다는 잘못된 논리를 확산시키기 쉽다.이는 또 국가경쟁력차원에서 산업단지에 부과해온 부담금을 없앤 원칙과도 배치되며 준조세의 신설이나 다름없다.농지 전용문제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다룰 대상이 아니다.
  • 김 대통령­조순 총재 청와대회동 함축

    ◎‘건전세력 결집’ 언급에 즉답 회피/김 대통령­공명선거·정치개혁 거듭 강조/조 총재­경제전문가 이미지 심기에 체중 김영삼대통령과 민주당 조순총재의 25일 청와대 회동은 주로 경제문제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조홍래정무수석이 전했다.지지율이 답보상태인 조총재는 ‘건전세력 결집’을 앞세워 여권의 ‘대타(대타)후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경제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김대통령에게 강하게 심어주고 싶었을 것이다. 회동후 청와대측은 국내 금융시장 대책,고용안정,기아사태,외환관리,중소기업대책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고 발표했다.특히 ‘민간경제자문위’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자는 건의를 김대통령이 수용한 것은 조총재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 조총재 입장에서는 가장 하고픈 얘기는 ‘건전세력 결집’일 것이다.그러나 전날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와의 회동에서 “정계개편 구상이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해놓은 김대통령은 그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하기 어려웠다. 이날 회동에서의 논의와는 관계없이 ‘경제대통령 후보감’의 하나로 여권 핵심부가 조총재를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다.한 고위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것과 관련,조총재나 김우중대우그룹회장 등을 여권의 후보로 영입하는 안을 검토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를 놓고 여론조사 등도 실시해봤으나 김대중총재를 꺾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와 다른 여러 대안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김대통령이 공명선거를 다시 강조한 것도 의미있다.김대통령은 24일 수석보고회의에서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중립을 해칠만한 언동을 자제하도록 ‘엄명’을 내렸다.신한국당을 언제 탈당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사실상 선거중립 내각의 자세를 갖춰가고 있다. 김대통령과 조총재는 고비용정치 및 선거구조 개혁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김대통령은 국회에서 정치개혁 입법이 제대로 안되면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대선을 2개월밖에 안 남겨 놓은 시점에서 대통령의 중대결심으로 선거개혁이 이뤄지기는 힘들다.이에 따라 김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다시한번 “정치개혁추진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 일,공무원 20% 삭감 추진

    일본 자민당은 국가공무원 정수를 20%(17만명) 삭감하는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일 보도했다. 자민당 행정개혁추진본부는 총 85만명의 국가공무원중 60%를 차지하고 있는 법무·세무·건설분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주된 삭감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자민당은 이와 관련,지방으로의 업무 권한 이행,조직폐지,독립행정법인화 등의 방법을 통해 공무원 정원 등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 베트남 새 국가주석 루옹 전 부총리 선출

    ◎기술관료출신의 청렴한 경제개혁파 【하노이 AFP 연합】 개혁지향의 트란 둑 루옹 베트남 전 부총리(60)가 24일 국회표결을 통해 임기 5년의 새 국가주석으로 선출됐다고 국회사무처가 밝혔다. 트란 둑 루옹 신임주석의 공식 선출은 새로운 경제개혁을 기대하는 많은 외국 투자자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베트남정부는 현재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개혁추진 속도를 높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92년 9월부터 부총리를 역임했고 96년 6월에 정치국원이 된 기술관료 출신의 트란 둑 루옹은 청렴한 이미지 때문에 ‘미스터 클린’으로 알려져 있다.
  • 김현철씨 징역7년 구형/벌금 15억·추징금 32억원 함께

    ◎김기섭씨는 징역3년 김현철 피고인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5억원,추징금 32억7천4백20여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22일 상오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 30부(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김현철 비리사건 결심공판에서 김피고인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죄를 적용,이같이 구형했다. 벌금은 탈세에 대해 물리는 것이고 추징금은 알선의 대가로 받은 것이다.〈관련기사 21·23면〉 검찰은 또 케이블TV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에게는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3년에 추징금 1억5천만원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상오 10시에 열린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이 사건은 가장 깨끗해야 할 권력 핵심 인사들에 의해 저질러진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국가원수의 아들인 피고인이 기업인들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이 김덕영 두양그룹 회장,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 등으로부터 받은 32억7천만원은 수수경위와 피고인의 특수신분을 고려할 때 대가성이 명백하며 나머지 33억4천만원 부분도 10여개 차명계좌 및 헌 수표를 이용하는 등 조세포탈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측은 이에 대해 “김회장과 이 전 사장의 증언에 일관성이 없는 등 이권청탁 부분에 대한 물적증거가 없고 조세포탈 부분에도 목적과 의도,적극적 행위가 없었던 만큼 증거·법리상 무죄”라고 주장했다. 김현철 피고인은 최후진술에서 “문민정부 출범 이후 아버지의 개혁추진을 도와드리려던 것이 아버지와 국민들에게 누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죄하며 동기와 관계 없이 활동비를 받은데 대해서는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 ‘정의 정치’누른 ‘정의 여론’/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일본의 사토 고코(좌등효항) 총무청장관이 각료로 임명된지 10일을 넘기지 못하고 하차하게 됐다. 칠순 노인이지만 얼굴도 팽팽하고 눈빛도 형형한 그는 강력한 인상을 준다.어려운 환경에서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하기도 했다.입각 전 자민당 행정개혁추진본부장으로서는 탁월한 업무 추진 솜씨를 발휘했다.11선인 그가 처음 입각했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다. 그러나 사토는 끝내 록히드사건의 멍에를 벗어던지지 못했다.록히드사건은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 전 총리가 항공기 선정을 둘러싸고 뇌물을 받은 것이 드러나 처벌에 이른 사건이다.사토는 당시 운수성 정무차관으로서 2백만엔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유죄판결을 받았다.그러나 그는 오히려 판결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 왔다. 사토의 입각은 지난 11일 하시모토 3차내각 발족시 최대의 관심사.사토가 소속된 파벌의 영수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 총리가 강력히 천거했다.나카소네 전 총리는 만년을 더럽히지 말하는 충고에 대해 눈물을 내비치면서 “오물은 내가 뒤집어 쓴다.정치는 정이다”라면서 밀어붙였다.하시모토 총리도 “한번 잘못했다고 일생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야…”라면서 임명을 단행했다. 그러나 국민여론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내각지지율이 떨어졌다.사민당은 그를 파면하든가 여당을 그만두든가 둘 중의 하나라면서 파면을 요구했다.특히 사토 장관이 법의 심판을 우롱하는 듯한 태도와 자민당의 둔한 윤리 감각이 분노를 부채질했다.그는 많은 희생을 강요하게 될 행정개혁 담당 각료.윤리적으로 흠이 있으면서 공무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도 제기됐다.유죄판결을 받은 자의 각료 임명은 용인 불가라는 것이 이번 사태의 결론이다.인간적 동정심,개인적인 정은 공인의 윤리를 넘어서지 못한다. 범죄행위로 국민 여론과 법의 심판을 받은 한국의 전 안기부장 C모씨가 출소후 보스에게 달려가 ‘쉬다 왔습니다’라면서 넙죽 엎드려 절하고 그것이 멋있다고 중년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전반은 비슷하고 후반은 매우 다르다.역시 정은 정이지 정은 아닌 것 같다.
  • 일 신임외상 오부치/하시모토 당정개편/대장상·자민 3역 유임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가 11일 자민당 총재 재선에 따른 당정개편을 단행했다. 하시모토 2기 내각 신임 외상에는 당내 최대 파벌인 오부치파(구다케시타파) 영수인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의원이 기용됐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신내각이 행정·재정·금융·사회보장·경제구조·교육 개혁 등 6대 개혁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점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수정작업의 원만한 추진을 고려해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대장상과 고이즈미 쥰이치로(소천순일랑) 후생상,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 등을 유임시켰다.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과 대립,보수·보수 연합을 주장하다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 후임에는 무라오카 가네조(촌강겸조) 국대위원장이 기용됐다. 이날 개각은 발표 직전까지 록히드 뇌물 수수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는 사토 고코(좌등효항) 당행정개혁추진본부장이 행정개혁 추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각료직인 총무청 장관으로 기용됐다. 한편 하시모토 총리는 개각에앞서 자민당 3역에 가토 간사장,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조회장,모리 요시로(삼희랑) 총무회장을 유임시켰다.
  • “금융개혁법안 연내 매듭”/김 대통령 지시

    ◎1만2천여개 각종규제 전면 재검토/세추위 등 10개위 국정개혁 점검확대회의 김영삼 대통령은 1일 “금융개혁 관련 법률은 금년내 반드시 매듭짓도록 적극 노력하라”면서 “규제개혁도 이제 관련 법률이 제정된 만큼 1만2천여개에 달하는 기존의 규제를 연내 전면 재검토하여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철폐하기 바란다”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국정개혁점검확대회의를 주재,세계화추진위원회 등 10개 개혁관련 위원회의 분야별 추진상황과 향후 과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각 위원회는 국민연금제도 개선,의료개혁,사회통합방안 등 시급한 과제들에 대해 조속히 중지를 모아 방안이 마련되면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선거분위기를 틈탄 그린벨트훼손 등 법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지시하고 “각 위원회에서도 오늘 보고된 미래지향적 과제를 조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내각은 개혁의 마무리 차원에서 미진한 과제와 미착수 과제를 마무리짓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위원회측은 ▲1만2천여개의 기존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상위법령에 근거가 없는 고시,훈령,예규 등에 의한 규제를 폐지하고 ▲2015년까지 구축하기로 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2010년까지로 앞당기며 ▲금년말까지 284건의 개혁관련 법률과 대통령령을 제·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회의에는 김진현 세계화추진위공동위원장,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김상하 규제개혁추진회의공동의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6명과 고건총리,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관계 국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 부문별 개혁평가·추진과제 요약

    ◎여성채용 목표제 도입·사시 개선·벤처기업 육성/전출입 간소화·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제 실시/행정규제 기본법 제정·국민연금 적용대상 확대/금융기관 업무영역 확대·단순의약품 슈퍼판매 1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개혁점검 확대회의’는 문민정부들어 계속돼온 개혁작업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진단,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계화추진위원회 등 문민정부의 개혁관련 10개 위원회 위원장과 관계국무위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각 위원회가 보고한 부문별 개혁평가와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요약한다. ◇세계화추진위원회=여성개발기본법을 제정하고,여성채용목표제를 도입하는 한편 사법시험제도를 개선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혁했다.또 벤처기업 육성과 초등학교 영어교육실시 등 개방화와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갈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고 환경개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세계화시대에 부응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연말까지 세계화시대의 사회통합방안과 국민경제운용의 제도적 개선,사회교육방안,여가문화의 개선방안 등 국가운용의 기본틀이 될 수 있는 추가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정쇄신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전·출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생활민원을 줄였다.무사고 운전자에 적성검사를 면제하는 ‘녹색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도입했다.시·청각장애인의 TV수신료를 면제토록 하고,건축행정제도를 개선했다. ◇규제개혁추진회의=행정규제의 원칙을 명문화하고 민간중심의 규제개혁 상설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규제기본법’을 제정했다.준농림지역 ‘산업촉진지구’제도를 도입하고,산업단지안에 물류시설업체의 입주를 허용했다.전기공사업을 등록제로 전환하고,기업의 유상증자요건을 완화했으며,건축심의제도를 폐지하는 등 각종 규제개혁을 단행했다. 앞으로 1만2천개에 달하는 기존 규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실시,상위법령에 근거가 없는 고시·훈령·예규 등에 의한 규제를 폐지하고,법령에 근거가 있는 규제도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민복지추진위원회(복지부)=국민연금의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의료보험 급여기간과 급여범위를 확대하는 등 의료보험과 사회보험을 내실화시켰다.또 고령화시대에 대비하여 노인복지수준을 높이고 장애인들의 복지기반도 강화했다.그러나 노인복지를 위한 노인전문병원의 개원이 늦어지는 등 미흡한 면도 있다. ◇국민복지추진위원회(문화체육부)=전국의 생활권별로 다양한 문화·체육·청소년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지를 개발했다.이로 인해 문화복지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높이고 중앙과 대도시에 편중되어온 문화참여기회를 전국민에게 확산시켰다. 그러나 문화예산의 1% 확보 등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앞으로 문화복지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국고와 지방비·각종 기금·민자 등 다양한 투자재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개혁위원회=98년 교육재정을 GNP 5% 수준으로 확보하게 되는 등 교육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120개 과제의 교육개혁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교육체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99년 이후에도 교육재정을 GNP 5% 수준 이상으로 확보,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과대규모 학교와 학급당 학생수를 축소하며,이수교과목 수와 학습량을 줄여 과외수요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교육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유도하고 교육개혁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노사관계개혁위원회=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노사관계의 법과 제도의 틀을 마련함으로써 근로자의 노동권을 신장시키고 노동시장을 유연화했다. 앞으로 새로운 노동관계법 시행에 따른 후속적인 제도개혁을 추진하겠다.즉 복수노조체제 아래 합리적인 교섭방안과 공공부문 노사관계 합리화 방안을 강구하고,근로자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4인 이하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부분 적용하고,임금과 퇴직금의 지급 보장방안을 마련하겠다. ◇금융개혁위원회=금융개혁 방안 가운데 금융기관의 업무영역확대,금리와 수수료 자유화,벤처금융 활성화,금융규제 완화 등 법률개정 없이 시행할 수있는 과제는 즉시 시행했거나 관련규정을 정비하고 있다.또 ‘금융감독 기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은행법 등 47개 금융관계법률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개발위원회=농어촌 투융자가 92년 2조 8천억원 규모에서 96년에는 7조4천여억원으로 늘어났다.주요 농정제도의 개혁과 주곡생산기반을 강화했다. 본격적인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하고,99년 이후 농촌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업·농촌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새로운 농정여건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농정조직과 추진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의료개혁위원회=응급환자 신고·이송체계를 일원화하고,장기이식관계제도를 정비했다.한·의약 품질관리제도를 개선했고,보건의료인력 양성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97년 12월말까지 의료수가제도 개편안을 확정하고,2000년부터 새로운 수가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또 의·약분업를 추진하고,양·한방의료 상호교류와 협진체제를 구축하겠다.단순의약품은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의약품 표준소매가제도를개선하는 한편 보건·의약 행정조직 효율화 등을 주요개혁과제로 설정,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정보화추진위원회=문민정부 출범 이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과 정보화촉진 기본계획,정보통신산업발전 종합대책 등을 수립하여 2000년대에 대비한 정보화 기반을 마련했다. 2010년까지 초고속정보화통신망을 구축하되 급속한 기술변화와 수요여건을 감안해 실천계획을 5년 단위로 연동화함으로써 계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또 통신시장 개방에 대응해 공정한 경쟁체제를 확립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통해 국내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 이각범 정책기획수석 회견/“문민개혁 유종의 미 거두게 노력”

    ◎규제·금융·교육·연금개혁 등에 역점/차기저원 추진과제도 재정리 추진 “문민정부 마무리 개혁을 힘차게 추진하면서 다음 정권의 개혁추진과제도 정리해 넘겨 주겠습니다” 개혁 관련 민관합동위원회를 총괄 관리하고 있는 이각범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개혁점검회의’는 “개혁마무리를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회의 개최의미는. ▲민관위원회가 이렇게 합동회의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각 개혁위원회가 상호 연관성을 갖고 문민정부 개혁을 일목요연하게 추진하고 마무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앞으로 역점추진사항은. ▲규제개혁,금융개혁,교육개혁과 복지관련 연금개혁을 중점 살필 것이다.정보화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규제개혁은 연말까지 확실히 매듭을 짓고 정부의 예산·인사규제도 개선할 계획이다.정치계절이 되면서 그린벨트 훼손 등의 얘기가 나오는데 선거와 관계없이 이 부분은 분명한 선을 긋겠다. ­경제개혁 추진과정에서 불만도 나오는데. ▲문민정부 개혁의패러다임은 기존 발전패러다임과는 다르다.경제성장이 위축되더라도 구조 조정을 우선하고 있다.지금 구조 조정을 않으면 앞으로 발전이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다소 국민불편이 있더라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정권 개혁과의 연관성은. ▲문민정부에서 이렇듯 활발하게 개혁작업을 벌여놓고 아무런 계획없이 다음 정권에 물려준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도 문민 개혁을 재점검,다음 정권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과제를 정리해 넘겨줄 예정이다.
  • 문민개혁 성과·차기과제 정리/국정개혁 점검확대회의 의미

    ◎민간참여 방식 장단점 분석… 미비점 보완/장·단기 과제로 구분해 정책 일관성 유지 1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개혁점검 확대회의’는 세가지 측면에서 그 의미를 살필수 있다. ○“개혁방향 옳았다” 자평 첫째,문민정부 개혁을 총점검 해보자는 것이다.출범초기 ‘국민적 박수’를 받았던 개혁작업의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 회의에서는 문민정부의 변화시도를 ‘압축개혁’으로 표현했다.서구사회에서 수십년 혹은 수백년에 걸쳐 진행된 ‘절차적 민주화’,‘권위주의 청산과 경제개혁’,나아가 ‘세계화·정보화’까지를 4년반만에 이루려했던 것은 엄청난 시도였다고 지적했다.그러다보니 단기적으로 사회적 갈등과 혼란,국정표류 등 개혁에 따른 고통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개혁의 방향은 옳게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다음 정권에서도 문민개혁의 맥이 이어져야한다는 얘기다. ○민간구상·정부의지 접목 둘째,문민개혁 추진에 민간을 적극 참여시킨 방식의 장·단점을 따져보고 있다. ‘금융실명제’나 ‘부동산실명제’ 등 공론화과정에서 부작용이 예상되는 과제는 ‘극비리’에 추진되었다.그외에 대부분의 개혁 과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각종 개혁위를 통해 발굴되고 채택되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행정쇄신위,교육개혁위,노사개혁위,금융개혁위는 전원 민간인으로 구성돼 있다.수요자 입장에서 개혁방안을 마련하기위한 조치다.세계화추진위,규제개혁추진위 등은 민·관합동위원회다.민간의 참신한 개혁구상과 정부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접목하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민간위원회 활성화 계획 민간인 중심의 위원회가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정부부처의 비협조,예산확보 미흡 등으로 문제점도 있었다.이런 미비점을 보완,앞으로 민간 중심 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 셋째,이번 회의는 임기내 추진할 개혁 과제를 확실하게 하고 다음 정권의 개혁과제까지 점검한데 뜻이 있다. 앞으로 추진할 개혁을 임기안에 마무리 지을 것과 다음 정권에 넘겨줄 개혁과제로 구분해 나가기로 결정한 점은 정책의 일관성 유지라는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 주거지 30평이하 토지 거래허가 대상서 제외/규제개혁회의

    ◎소규모 음식점 신고제로 정부는 27일 김상하 공동의장 주재로 제6차 규제개혁추진회의를 열어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보완하는 내용의 민생관련 규제 개혁방안을 의결했다. 추진회의는 이 방안에서 내년부터 주거지역의 30평 이하의 토지는 토지거래 허가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100평까지 허가를 받지않아도 되도록 면적을 늘려가기로 했다. 또 전세권과 임차권은 토지거래계약 허가대상에서 제외하고,허가·신고기간이라도 자치단체장이 지정사유가 없어졌다고 판단하면 지정구역을 축소 또는 해제를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회의는 이와함께 현재 연면적 1만㎡이상 건물 건축비의 1%를 의무적으로 미술장식품이나 환경조형물 설치에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는 ‘미술장식품 설치 의무제도’를 완화토록 했다.이에따라 앞으로 미술품 설치비용은 ▲연면적 1만㎡ 이상은 건축비의 1% ▲2만㎡ 이하는 건축비의 0.7% ▲2만㎡를 넘으면 0.5% 이상으로 조정된다. 추진회의는 이밖에 올 하반기에 공중위생법과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고쳐 10평이하의 소규모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식품관련 종사자와 이·미용사의 정기건강진단을 현행 연 2회에서 1회로 완화키로 했다. 또 10월 정기국회에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고쳐 수영장과 체육도장업을 제외한 당구장 테니스장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체력단력장 에어로빅장 탁구장 골프연습장 썰매장 등 체육시설업을 신고제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일 중앙부처 10개로 축소 추진/행정개혁회의 초안 승인

    일본 정부의 행정개혁회의는 16일 22개 중앙 부처를 10개 수준으로 재편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행정개혁 초안을 승인했다. 행정개혁회의 기구문제소위원회가 마련한 이 초안은 국가 기능을 ▲국가의 존속 ▲국부(국부)의 확보·확대 ▲국민생활의 보장·향상 ▲교육 국민문화의 계승·양성 등 4분야로 분류하고 이 분류에 따라 중앙부처를 외교,방위,치안,법무,재정,산업,국토·사회간접자본정비,노동·복지,교육과 종합조정청(내각부) 등 10개 정도로 구성하도록 권고했다. 행정개혁회의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회장인 총리직속기구이며 이날 승인된 초안의 주요내용은 지난해 자민당의 행정개혁추진본부가 마련한 ‘하시모토 행정개혁 비전’과 일치되는 내용이 많아 앞으로 행정개혁 논의는 이 초안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금융개혁안 등 현안 논의/고 총리,경제장관과 간담

    정부는 4일 상오 국회에서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갖고 금융개혁추진 방안 등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후 국회 국무위원 대기실에서 1시간여 동안 각종 경제 현안의 추진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4일 밝혔다. 경제장관들은 간담회에서 ▲금융개혁 ▲관광진흥개발부담금 징수 ▲경부고속철도 부실시공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쓰레기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 ▲단순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허용 등에 대한 추진현황과 대책을 부처별로 보고했다. 간담회에는 강경식 경제부총리 정시채 농림 강현욱 환경 손학규 보건복지 진념 노동 이환균 건설교통 송태호 문화체육 신경식 정무1장관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한덕수 통상산업차관이 참석했다.
  • 규제개혁 막는 이익집단/백문일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 악을 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다는 그릇된 풍조를 빗댄 말이다. 요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 작업을 보면 ‘큰 목소리’만 나면 정부가 두 손을 치켜드는 양상이다.기업경쟁력 제고니 국민편익 증대니 하지만 실제 규제개혁의 한꺼풀을 벗기고 들어가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하는 식으로 매듭을 짓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3일 고건총리 주재로 연 규제개혁추진위원회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정부는 당초 건축사무소에만 허용한 설계업무를 건설회사에도 맡긴다는 방안을 마련했다.시공과 설계를 일원화해 기업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라고 했다.그러나 건축사협회는 시공과 설계를 분리할 경우 잇속만 챙기는 기업의 상술때문에 부실시공이 우려된다며 반발했다.소관부처인 건설교통부도 건축사협회 편을 들었다. 논란이 일자 규제개혁추진위는 결정을 유보하고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처리한다고 했다.의견조정 절차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지난 달 단순의약품 문제를 고려하면 가장 무책임한 결정이 아닐수 없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슈퍼마켓에서도 단순의약품을 팔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그러자 약사회가 반발하고 보건복지부도 의·약분리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라며 공정위를 노골적으로 공격했다.총리실에서도 껄끄러워했다.선거철을 앞두고 집단민원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총리실다운 시각을 비쳤다.결국 상정조차 못하고 하반기 추진이라는 어정쩡한 상태로 남겨뒀다. 공정위도 이랬다 저랬다 하기는 마찬가지다.약사회에는 꼼작을 못하다 건축사협회에는 내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같은 정부 부처내에서도 공감대가 만들어지지 않는 마당에 규제개혁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우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은 아이일때 이야기다.다 큰 어른이 떼를 써도 젖을 물려야하는 것인지 물어보지 않을수 없다.
  • 9개분야 경제규제 대폭 완화/공정위 4차개혁안

    ◎설계업무 건설사에도 허용 건축사무소가 독점해온 설계업무가 건설회사에게도 허용되고 환경 교통 인구 재해 경관 등 5개로 나뉘어 있는 영향평가제도가 내년부터 하나로 통합돼 환경부에서 전담하게 된다.모든 상공인들이 상공회의소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규제를 2002년부터 없애기로 하는 등 정부가 사업자단체에 위임한 각종 규제도 철폐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제4차 경제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전윤철)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9개 분야별 개혁안을 마련,내달 2일 고건 총리가 주재하는 규제개혁추진회의에 올리기로 했다.공정위는 현재 내무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이 개별적으로 맡고 있는 5개 영향평가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고 평가기관이 따로 작성하는 각각의 평가서를 하나로 통합한 종합영향평가서를 만들기로 했다.〈관련기사 6면〉 이와함께 창고용 천막같은 공장내의 가설건축물을 신고만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자율화했으며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에 한해 입찰금액의 5% 이상을 내는 입찰보증금 제도도 없애기로 했다.건설회사가 설계­시공 일괄방식(턴키공사)의 공사를 진행하거나 자기공장 및 아파트를 지을 때는 건설회사가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 김 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여로/뉴욕 나흘째

    ◎아난 총장과 한·유엔 협력 논의/키신저·볼커 초청 관심사 의견교환/“대북경수로 잘 진행” 보스워스 치하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유엔사무총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협회 만찬 연설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지구환경 보존 논의 ▷유엔사무총장 주최 오찬◁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유엔본부에서 열린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주최 오찬에 참석.이날 오찬에는 김대통령과 곤츠 헝가리대통령 등 8개국 대표와 이스마일 라잘리 유엔총회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측에서 유종하 외무장관,박수길 주유엔대사가 배석. 김대통령은 2시간여동안 계속된 오찬에서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한국의 유엔내 활동 강화방안,유엔개혁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김대통령은 이어 유엔본부 사무총장 접견실에서 아난 사무총장을 만나 유엔의 역할과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 ○“한국 금융개혁 저지” ▷한국협회 연설◁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한국협회」(KOREA SOCIETY)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를 거듭 강조. 이날 만찬에는 「한국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미국의 경제계,학계,정계,언론계에서 영향력이 큰 저명인사 40여명이 참석해 김대통령의 연설을 경청.김대통령은 연설에서 47년전 6·25 당시 미국의 지원을 되돌아본뒤 『한국의 성공은 자유와 평화와 번영이라는 한미 두나라 국민의 이상이 거둔 값진 열매』라고 지적. 이에 앞서 「한국협회」회장인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의 금융개혁추진을 전폭 지지한다』고 강조해 눈길. 이날 만찬에는 그레그 전 주한대사를 비롯,머코우스키 상원의원,솔로몬 미 평화재단회장,겔브 대외관계협의회회장,클리블랜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이사,보스워드 KEDO사무총장,레이니 전 주한대사,릴리 전 주한대사 등이 참석. ○저명인사 4인 초청 ▷저명인사 조찬◁ ○…김대통령은 이날 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과 차기 주한 미대사로 내정된 보스워드 KEDO 사무총장,록펠러 록펠러재단이사장,볼커 전 미 연방준비위위원장 등 미국내 저명인사 4사람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로 초청해 조찬을 함께하며 한미간 각종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 김대통령은 특히 보스워드 총장에게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
  • 영 보수당 새당수 윌리엄 헤이그(뉴스의 인물)

    ◎옥스퍼드대 출신 36세… 유럽통합 회의적 지난 5월 총선에서 침몰한 영국 보수당호의 새 선장으로 윌리엄 헤이그가 선출됐다.보수당의 분열을 치료하고 개혁추진을 떠안는 중책을 맡은 그는 61년생으로 36세.그는 19일 3차 결선투표에서 케네스 클라크 전 재무장관을 누르고 존 메이저 전총리의 후임 당수로 뽑혔다. 44세의 노동당출신 총리 토니 블레어와 함께 「젊은 영국」의 한축을 이룬 그는 1783년 윌리엄 피트가 24세에 당수로 선출된 이후의 200여년 영국 보수당사에서 가장 젊은 당수로 기록되게 됐다. 북부 요크셔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 출신.13세때부터 자기 방에 대처의 사진을 걸어 뒀고,15세엔 보수당 정식당원이 될 정도로 어려서부터 정치적 포부를 키워왔다.옥스퍼드 재학시 정치학,철학,경제학에서 최고성적을 받았으며 졸업후 경영컨설턴트회사인 매킨지사 등에서 잠시 근무했다.87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낙선했으나 27세 때인 89년 리치몬드에서 재기,초선의원이 됐다.94년에는 존 메이저 총리 내각에서 웨일스 지역담당장관으로 일했다.유럽통합및 유럽단일통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정책에서는 온건한 보수파로,법·질서 문제에서는 사형 부활을 찬성하는 극우파로 분류된다.그러나 그는 동성간 결혼에 반대하지 않는다.트레킹,운동,여행,술을 즐기고 여성편력이 화려한 편.미혼으로 현재 웨일스장관 재직시 만난 공무원 피온 젠킨스와 약혼한 상태다.
  • 김병일 공정위 정책국장(폴리시 메이커)

    ◎“단순의약품 약국외 판매 연내 관철”/백지화 아닌 유보… 집단이기에 물러서지 않을것 공정거래위원회는 요즘 따뜻한 격려와 따가운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다.내년부터 단순 의약품을 약국 이외에서도 판매하려던 방안이 약사협회의 반발로 백지화된데 따른 것이다.격려는 『계속 밀어붙여라』는 것이고 비난은 『정부가 일개 이익단체에 굴복할 수 있느냐』는 내용이다. 김병일 정책국장(47)은 이처럼 논란이 일고 있는 단순의약품 문제를 비롯해 규제개혁 작업을 이끄는 실무 책임자로 공정위 경제규제개혁작업반의 부단장을 겸임하고 있다.지난 4월 총리실에 규제개혁추진위원회가 설치되면서 공장위 제도개선과가 개혁작업반으로 확대됐고 이때부터 규제개혁의 속도가 빨라졌다. 『선진국은 이미 70년대 말부터 규제개혁을 시작했고 규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도 90년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개혁의 속도를 늦출수 없다는 것이 김국장의 올곧은 소신이다. 그는 『규제개혁을 하다 보면 특정 집단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나 정부는 국민전체의 이익을 감안해야 한다』며 『단순의약품 판매 문제가 보류됐지만 반드시 연내에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따라서 「백지화」라는 말은 온당치 않고 의견수렴을 위한 「유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규제개혁이 국민 편익보다 기업 이익에 치우쳤다는 지적에 김국장은 솔직히 수긍한다.그동안 2차례 회의에서는 공장입지나 물류시설,시장진입 등 대부분 기업의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규제를 풀었다. 때문에 김국장은 하반기부터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부문,일반 주택의 증·개축과 관련된 건축규제,변호사나 세무사와 같은 전문자격 서비스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규제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나아가 기업부담 완화 차원에서 법령에 의해 설립이 인가된 사업자단체를 조사,가입을 강요하거나 회비를 강제하는 준조세 성격의 불필요한 관행을 없애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익단체들이 자기 이익과 관련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극한적인 시위 등 물리적인 행동으로 치닫는 것은 옳지 않다』며 『더이상 집단 이기주의에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건축사들이 건축설계를 건설회사에 허용하는데 대해 약사협회처럼 반발하고 있으나 오는 27일 4차 경제규제개혁위에서 예정대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단순의약품은 국민건강과 직결됐다는 이유가 있지만 건축설계는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라고 한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 계성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행시 11회에 합격,73년 원호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78년 옛 경제기획원으로 옮겨 경제기획국 동향분석과장,총무과장을 지냈다.지난해 5월부터 정책국장을 맡고 있다.
  • 그래도 개혁을 해야…(우홍제 칼럼)

    개혁이 멀어지는 느낌이다.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드높이 치켜 세워졌던 개혁의 깃발이 축처진 모습으로 우리 눈앞에 비쳐지고 있다. 활기찼던 개혁논의는 뒷걸음질하고 개혁에 대한 냉소적 분위기와 함께 구태에의 향수마저 거론되기도 하는 것이 요즘의 세태다.경제가 불황에 빠진 것도,정치권이 정쟁을 일삼는 것도 깊이 생각함없이 쉽게 개혁 탓으로 돌린다. 그냥 놔뒀으면 될 일을 개혁이니 변화니 하고 손을 댔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총체적 위기를 맞게 됐다는 엉뚱한 비난도 거침없이 나온다. 정부의 개혁정책 역시 주춤거리는 실정이다.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인 자금세탁방지법을 비롯,금융개혁 관련 법규의 제·개정작업들이 차일피일 미뤄져 일부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정치권의 다툼으로 임시국회 소집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100여개 경제·민생법안이 표류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민생현안 표류 특히 자금세탁법 같은 법안은 우리사회에서 지금까지 그토록 질타했던 정경유착의 검은 돈거래를 막아보려는 정의구현 수단임에도 반대하는 견해가 적잖아서 그 내용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같은 맥락에서 정치의 고비용구조를 깨뜨리기 위해 돈 안드는 선거 등을 논의했던 정치개혁도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리란 전망이다. 이처럼 요즘 드러나는 우리 사회의 난맥상을 개혁에서 비롯된 부작용으로 받아들이고 개혁추진에 회의적인 자세로 머뭇거리는 경향은 바람직한 것일까.또 지금까지 추진돼온 개혁정책은 과연 실패한 것인지. 물론 아무리 좋은 개혁조치라 하더라도 시행착오가 있을수 있다.그리고 한보사태 등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정치·사회의 불안정은 개혁의 결과가 아닌,개혁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겪을수 밖에 없는 「거듭나기 고통」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특히 그릇된 관행과 타성으로 굳어진 구조적 결함이 많은 분야일수록 그 고통은 심할수 밖에 없다. 비효율,부패,정·관기생적 경영 등 부정적 낱말로 표현되던 재계는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각종 경제개혁조치로 심한 몸살을 앓으면서 외형팽창의 차입경영으로 말미암은 도산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거품들을 걷어내는 중이다.감량과 기술개발의 내실화만이 살길임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도 재계의 비자금조성중단선언 등 자정움직임과 어느때보다 날카로워진 국민들의 감시기능을 예의주시하면서 이제 과거와 같은 「돈정치」시대는 점차 마감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 관계 역시 갖가지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와 고위층 재산공개 등의 조치로 미흡하지만 어느 정도 투명성이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비록 부정·부패의 오랜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금단증상의 괴로움이 심하더라도 개혁은 세계화시대의 국가경쟁력강화와 새 도약을 약속한다. ○돈정치시대 마감해야 또 대통령의 아들이 구속된 사건은 결코 개혁의 실패가 아니라 개혁의 성공으로 이해돼야 할 것이다.개인적인 불이익과 곤혹스러움이 공공정책의 성공을 훼손시킬수는 없다.따라서 한 국가의 개혁의지는 정권의 임기에 관계없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개혁을 행여 트로이성 함락을 예고하는 예언과 카산드라의 불길한 몸짓인 양 매도할 순 없다.차라리 혁명이 쉽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힘겹고 인기없는 개혁이지만 그래도 개혁을 해야 뒤처지지 않고 보다 보람있게 살게 될 것이다.〈논설위원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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