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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특별회계를포함한 전체예산중 63% 상반기 배정

    올해에는 특별회계를 포함한 전체 예산 중 63%가 상반기에 배정됐다.또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는 등 개혁실적이 나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배정이 유보됐다. 기획예산처는 31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2001년도 예산배정계획 및자금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30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공사계약 등 정부 예산(특별회계 포함)의 63%인 101조 1,000억원이상반기에 배정됐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등 경기활성화와 고용효과가 큰 사업의 경우 상반기에 85%가 배정됐다.SOC 등 주요투자사업의 재원은 86%(30조1,000억원),중소·벤처지원은 80%(1조9,000억원),공공근로는 70%(3,000억원)가 상반기에 투입된다.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 배정한 것은 올해 경기가 위축되고 실업자가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교육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기관 등 각 공공기관도 경제활성화와 직결되는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공공부문 개혁추진실적과 예산을 연계하기로해 개혁실적이 나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 배정을 유보했다.개혁이행 실적을 점검한 뒤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반장식(潘長植) 예산총괄과장은 “재정(예산)을 통한 경기조절 기능을 높이기 위해 주요투자사업 예산을 가능한 조기 배정하는데 역점을뒀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꿈이 있는 우리학교/ 동서대

    동서대는 기독교 정신을 건학 이념으로 92년 3월 설립된 젊은 대학이다.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활기도 넘친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1996년과 98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육부가실시한 교육개혁추진 대학평가에서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이는 21세기의 모델 대학을 추구하며 ‘작은 대학 큰 개혁’을 줄곧 주창해온 것이 평가받은 것이다. ◆디지털화 젊은 대학=동서대는 교육 인프라가 첨단화,디지털화돼 있다.신속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콤비빌딩,완전 전산화된도서관,영상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동서미디어센터,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등을 대표적으로 열거할 수 있다. 동서대는 영상과 예술,공학 분야 3가지를 한데 묶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영상매스컴학부,디지털 디자인학부,인터넷공학부등을 특성화시키고 3각 교차수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올해에는 산업자원부로터 디지털거점대학으로 선정돼 캐릭터산업을 체계적으로육성하기 위한 ‘디지털디자인혁식센터(DIDIC)’를 설립했다.서울의중앙대,대전의 카이스트와 함께 지정됐다.또 지난해에는 영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디자인 전문 석·박사과정을 설치했다. ◆취업률=동서대는 부산지역의 높은 실업률(6.1%)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이 평균 85%에 이른다.첫 졸업생이 배출된 95학년도에는 95%,96년89%,97년에는 IMF여파로 다소 떨어진 75%,98년에는 80% 지난해는 86. 5%로 IMF이전 수준을 되찾아 가고 있다. ◆국제교류=동서대 학생들은 세계 유수 대학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해마다 60여명 정도가 미국과 독일,일본에서 1년 정도 공부하고 돌아온다.이들 유학생에게는 체재및 연수와 유학비용 대부분을 학교가지원한다. 동서대는 세계 유수 26개 대학과 학술및 학점교류를 통해국제공동학위제를 실시하고 있다. 독일의 베를린공대(TUB)와 생명공학 공동학위,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대(MMU)과 인터넷공학 공동학위,일본의 나가오까(長岡)조형대학과디자인공동학위를 실시해 국제화된 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등록금·장학금=재학생 8,200여명의 47%가 장학금을 받고 있다.일반 대학의 장학금 수혜율이 30%대인 점을 감안하면매우 높은 수준이다.연간 37억원 정도가 지급된다. 신입생에게는 전체수석과 수능성적 3%이내에 들면 4년간,학부수석에게는 1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준다. 벤처장학금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창업보육센터인 드림밸리에 입주한 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현금으로 지급한다.기숙사는 아직 없으며 학교주변 하숙비는 약간 비싼 편이다.최신시설의 1인1실은 월 45만원이며 2인1실은 30만원이다.또 자취는 월 20만원 수준이다.조금만 부지런하다면 학교에서 다소 떨어진 주택가에서는 비교적 싼 하숙이나 자취방을 구할 수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동서대 朴東順총장 인터뷰. “총장으로서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인재양성을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믿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동순(朴東順·61)총장은 지난해 2월 학교법인 동서학원 이사장에서 물러나 총장으로 취임했다. 박 총장은 동서대를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세계화,정보화에 역점을 두고 디지털교육으로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소개했다. 이를 위해 영어교육,정보교육,인성교육,산학협동교육을 4대 교육지표로 설정,새 밀레니엄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특히 산학협동교육의하나로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드림밸리를 건립,창업의 꿈과 열의를 가진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서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국제공동학위 프로그램.박총장은 “오는 8월 독일 베를린 공대와공동학위를 받은 학생이 처음 배출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총장은 “교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유일한 하나(The Only One)’의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그꿈을 동서대에서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 [사설] 민주당 바로 서라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당 사무총장에 박상규(朴尙奎)의원을,정책위의장에 남궁석(南宮晳)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을 개편했다.이번 당직 개편은 초·재선 의원들의 전진 배치와 동교동계 및 호남출신 인사의 전면 배제로 특징지을 수 있다.향후 김 대통령의 당 운영 구상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존중돼 왔던 선수(選數)를 무시하고 초·재선 의원들을 전진 배치한 파격적인 조처는 당에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넣는 강점도있지만,중진들의 소외감을 추스려야 하는 과제도 안겨 준다.이번 당직 개편을 놓고 안동선(安東善)·이윤수(李允洙)의원 등 중진들이 ‘선수 파괴’를 들어 반발하는 것이나,박 사무총장이 당의 단합과 중진들에 대한 배려를 특히 강조한 것도 이같은 당내 사정을 말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성과 추진력을 지닌 초·재선 의원들의 전진배치는 지지부진한 개혁추진에 새로운 추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기대를 갖게 한다. 덧붙일 말이 있다면,김중권(金重權)대표에 불복하는 일부 당 중진들에 대한 고언(苦言)이다.그들은 김 대표가 5·6공 출신 정치인임을들어 개혁성에 이의를 제기한다.그러나 4대 개혁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강력한 정부’와 ‘강력한 집권당’을 구상하고 있는 대통령이김 대표를 등용한 데에는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당 중진들이 당 대표에게 흠집을 내는 일은 결과적으로 당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당원의 도리가 아니다.지금은 민주당이 집권당으로서 바로 설수 있게 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때다. 김 대통령은 이번 당직 인선에 앞서 최고위원들과 충분히 협의를 함으로써 최고위원회의에 힘을 실어 주었다.앞으로 당 운영에 있어 최고위원회의의 위상과 관련, 주목된다.이에 따라 최고위원회의가 명실상부한 지도부로서 정국운영 전략과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주요당직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해서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등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다.청와대만바라보던 지금까지의 자세를 벗어나 당의 중심에 서서 확실하게 방향을 잡아가야 할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민주당의 새 체제에 부여된 과제는 당을 강력한 집권당으로 바로 세우는 일이다.그러자면 당내 분란 요소를 하루빨리수습해서 당의 단합을 이룩해야 한다.또 민주당이 강력한 집권당이되기 위해서는 정책입안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민주적 논의의 활성화를 통해 당론을 수렴하고 이를 즉시 정책화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작동이 시급하다.국민들은 지금 민주당을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
  • 부쩍 는 언론공작 사례/ 언론 장악해야 권력 잡는다?

    최근 공개된 한나라당 기획위원회 명의로 작성된 ‘대선전략문건’은 적대적인 언론인들의 비리를 수집,활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적잖은 충격을 던졌다.그동안 ‘언론대책문건’이 여당이나 언론사에서 작성된 것과는 달리 야당이 작성했다는 점도 특이할 뿐더러 언론장악음모가 역대 정권의 사례를 능가한다는 지적이다. 90년대 들어 첫 언론문건파동은 지난 92년 당시 연합통신(현 연합뉴스) 김정훈 부국장이 언론사 주요간부를 접촉한 결과를 ‘보고서’로만들어 당시 김영삼 민자당 총재에게 보고한 것이 이해 9월 기자협회보에 공개된 사건이다.이후 김씨는 ‘YS언론장학생’으로 지목돼 언론계를 떠나야 했다. 두번째는 지난 97년 10월 중앙일보 정치부 명의로 작성된 ‘이회창경선전략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소위 ‘중앙일보 언론문건’으로 통하는 이 문건은 이회창 총재의 신한국당 경선전략을 사내 ‘정보보고’형식으로 작성한 것으로 중앙일보가 이 총재를 공개적으로 미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세번째는 지난해 10월 당시 정국을 들쑤셔놓았던,중앙일보 문일현기자가 작성한 언론대책 문건.‘성공적 개혁추진을 위한 외부환경 정비방안’이라는 제목의 이 문건은 문기자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종찬 전의원(당시 민주당 부총재)에게 ‘언론개혁’의 방향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작성,보고한 것으로 권언유착의 전형으로 지적됐다. 이번까지 모두 네 차례의 언론문건파동이 잇따르고 있는 셈이다. 앞의 세 문건이 언론계에서 작성된 것이라면 이번 문건은 여당의 언론정책을 비판해온 야당이 작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이번 문건을 통해 한나라당의 언론공작기도가 드러남에 따라반 DJ 성향의 언론들도 입을 모아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가장먼저 열을 올리고 나선 곳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총재를 우호적으로 보도했던 조선일보였다.조선은 13일자 ‘기자수첩’에서 “한나라당은 얼마전엔 현정권의 ‘25대 실정(失政)’을 발표하면서 ‘대(對)언론공작’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며 “자신들을 비판하는 언론은 무조건 ‘적’으로 몰아붙이느냐”고 한나라당을 공박했다.14일자‘한나라당의 공작(工作)정치’ 제하의 사설에서도 ‘적대적 언론인 비리 등 문제점 축적 및 활용’이라는 대목과 관련,“공분과 함께실소를 자아내는 작태” “음험한 공작적 발상” 운운하며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중앙일보 역시 한나라당을 비판하기는 마찬가지였다.중앙은 14일자사설에서 “적대적이니 우호적이니 하는 것 자체가 언론을 편가르기하겠다는 속셈 아니냐”며 “지난해 이 정부가 조세권을 동원해 언론길들이기 공작에 나선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따졌다. 한나라당을질타하는 목소리는 조선과 같았다.그러나 ‘조세권’을 들먹이는 걸로 봐 ‘음색’은 조선과 다소 달라 보였다.사주의 구속사태로 이어졌던,지난해 ‘중앙일보 사태’에 대한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은듯 했다. 정운현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영남대

    영남대가 ‘전통과 첨단이 함께하는 초일류 대학 건설’을 기치로 21세기 인재양성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전국 사립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두뇌한국 21(BK21) 지역대학 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90년 이후 전국 단위의 각종 대학평가에서 ▲교육개혁추진 4년연속 우수대학(95∼98년) ▲대학종합평가 우수대학(95년) ▲정보통신 우수 시범대학(98년) 등 모두 30개 부문에서 최우수 및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정부의 이러한 평가는 영남대가 국내 대학들 가운데 뛰어난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영남대가 이처럼좋은 평가를 받게 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대학측은 “우수한 교수 및 학생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대학이 그동안 학교발전을 위한 각종 인프라 확보에 허리띠를 졸라맸다는 얘기다.여기에다 대학과 교수,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개혁이 힘을 보탰다. ◆수요자 중심 교육=영남대는 철저히 ‘수요자인 학생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적성을 고려한 전과(轉科)제 대폭 확대와 복수 및 부전공,연계전공제 도입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또한 영남대 교수진의 우수성은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수준급이다. 대학의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인 외부 수탁 용역비 규모가 96년 지방대학으로는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선데다 98년 107억,99년115억원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취업률도 국내 경기침체와 지방대학이라는 각종 악조건속에서도 98년 49%,99년 46%에 이어 올해 51%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성화·정보화=대학의 특성화를 위해 미래 유망산업인 기계공학과 전자정보공학,자연과학 등 3개 분야를 특화분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들 분야에 95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정부지원금 등을 포함한 2,000억원 정도가 집중 투입된다.특히 영남대는 산업자원부가 지원하고산·학·연·관 등이 공동 참여하는 ‘경북테크노파크’사업 주관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97년부터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1,0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정보화 캠퍼스 조성도 꽤 진척돼 있다. 93년 학내 근거리통신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6,000여대의인터넷 PC를 확보,언제 어디서나 모든 정보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특히 80평 규모의 전자정보실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도서관이 보유한 학술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학금=장학금 수준은 국내 정상급으로 전체 재학생의 30% 정도가장학금 혜택을 받는다.올해는 지난해 94억만원보다 22억원이 늘어난116억원이 지급됐다. ◆해외유학·국제교류=학생들의 유학도 적극 지원해 미국·캐나다·중국 등 해외 11개국 42개 자매대학에 매년 70∼80명씩을 유학시키고 있다.유학시 등록금을 전액 지원할뿐 아니라 학점교류제 실시로 자매대학에서 딴 학점을 그대로 인정한다. ◆동아리 활동=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교양과 학술,봉사,체육,종교분과 등 112개 분야에 망라돼 있다.이 가운데 지난 6월 아시아 대학으로는 최초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한 ‘세계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자동차제작 동아리 ‘YUSAE’와 올들어 전국 대학가에 벤처 붐을 일으킨 창업동아리인 ‘벤처 캐리어즈’가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영남대는 그러나 학교법인 설립과정과 재단운영 주체 등을 둘러싸고 불투명한 점들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태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영남대,고급공무원 지방대중 최다배출. 영남대는 47년 설립된 대구대학과 50년에 세워진 청구대학이 67년 12월 고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에 의해 통합 개교한 이래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방대학 가운데 캠퍼스가 가장 넓은 100여만평 규모로 14개 단과대학 45개 학부에 2만200여명이 재학중에 있다. 또 일반대학원 및 6개 특수대학원,대학병원인 영남의료원과 12개 부속기관,37개 각종 부설연구소,평생교육원 등을 두고 있다. 영남대가 배출한 전체 동문은 13만여명으로 동문 가운데 정부기관 4급이상 공무원 수가 250여명으로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한양대에이어 전국 대학 가운데 5번째로 많다. ◆총학생회 활동=지난 3월부터영남대 총학생회측(NL계열)은 3개월간에 걸쳐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슈는 학교측의 등록금 10.8% 인상방침 철회와 GNP대비 교육재정 6% 확보였다. ◆학내폭력=학교 주변 폭력배들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사고는 거의발생하지 않는다.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내 곳곳에 가로등이 대폭증설돼 있으며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영남대 지킴이’ 활동이 야간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경산 김상화기자. *영남대 기숙사. 영남대 기숙사인 ‘생활관’은 쾌적한 분위기와 각종 최신 편의시설을 자랑한다.지상 5층에 401실 규모(연면적 6,500여평)인 이곳은 재학생과 외국 자매대학 유학생 등 1,200여명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각 방마다 대학종합전산망(LAN)이 깔려 있어 학사일정 열람과 사이버 수강이 가능하다. 또 인터넷실과 헬스 및 탁구장,비디오감상실 등 10여종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대구·경산지역외 거주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정하며 전체의60% 정도가 신입생에게 우선 배정된다.비용은 학기당 남학생 4인1실기준 66만원,여학생 2인 1실 71만원. 고시원인 ‘특급 공부방’도 각종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180여명의향학열로 뜨겁다.이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 및 고시원비 전액 면제와매월 교재비 30만원씩의 특전이 부여된다.선발기준은 수능성적이 계열별 전국 상위 6% 이내 또는 입학성적이 계열별 상위 5% 이내 희망자를 우선 선발한다.최근 10년간 사법시험 등 각종 국가고시 합격자는 110명에 달한다. 구내식당은 학생회관과 문과·이과대 등 건물 3곳에 자리잡고 있다. 모두 합해 1,500여석이며 가격은 정식 1,300원,분식류 1,000∼1,300원,면류 1,000원선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영남대 金相根총장 인터뷰. 김상근(金相根·62) 영남대 총장은 97년 3월 취임 이후 줄곧 교육의 초점을 ‘인간교육’과 ‘생산교육’에 맞춰왔다. 대학교육의 본질이 합리적이고 창의성있는 인재양성보다는 맹목적인 지식과 기술전수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교육관에서 비롯됐다. ◆전통과 인성을 중시하는 독특한 교육철학을 갖고 있는데.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정보화시대에 무슨 케케묵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전통을 부정하고서는 미래로 나아갈수 없습니다.평소 저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전통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인간성 회복과 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을 강조합니다.물질 문명이 발달한 시대일수록 단순한 지식과 기술·기능만을 지닌 사람보다는 도덕성을 갖춘 인간을 더욱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영남학원’의 운영주체는. 학교법인 정관상 교주(校主)는 아직도 고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입니다.교주를 변경하려면 정관을 바꿔야 하지만 필요성이 없어 하지 않고 있습니다.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박 대통령 피살이듬해인 80년부터 8년여 동안 이사장과 이사직 등을 맡았습니다.그러나 89년초 학내 문제 등으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한 뒤 지금은 재단운영에 일절 관여치 않고 있습니다.그해 2월부터 현재까지 학교는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80년대 이후 학교의 명성이 다소 퇴색했다는 애기가 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81년 졸업정원제 도입 등대학 입시제도 변화로대학이 후기에서 전기로 되었습니다.후기때는 서울의 일류 전기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우수한 지방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많이 들어왔습니다.각종 국가고시 합격자도 명문대학에 못지 않아 명성이 대단했지요.그러나 전기로 바뀌고 나서부터는 리딩그룹을 형성할 수 있는 우수신입생 유치에 실패해 학교명성이 예전같지 않습니다.학교의 명성회복과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장학금제와 각종 편의시설 등을 대폭 확충해 갈 계획입니다. 경산 김상화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인하대

    우리나라 벤처기업인 1호인 ‘비트컴퓨터’ 조현정사장,‘한글과 컴퓨터’ 전하진사장,‘유니소프트’ 조용범사장 등 벤처업계에서 거물로 통하는 이들은 인하대 출신이다.이들 말고도 벤처업계에서 명함이 통하는 기업인 300여명이 인하대를 나왔다.이들은 벤처업계에서 거대한 인하대 학맥을 이루며 새천년 신산업을 이끌고 있다.인하대=벤처라는 등식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인가는 분명치 않지만 인하대는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벤처기업의 산실로자리잡았다. 무엇이 일개 지방대학을 이러한 위치에 서게 했을까.대학측은 “공대를 모체로 하고 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기술력을 중시하는 학풍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기술력을 갖추고 모험심 강한 젊은이를 길러내는 데 주력한 결과라는 얘기다. 그러나 꾸준히 실시해온 교육개혁이 오늘의 인하대를 있게 한 주요인으로 보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 인하대는 철저히 ‘학생을 위한 교수,학생을 위한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학생을 위한 교수’ 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한노력은 처절하기까지하다.학생들이 매 학기 강의가 끝나면 교수를 평가하는 강의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이른바 기업경영기법인 다면평가제가 상아탑에 도입된 것이다.평가 결과는 교수들의 승진과 연봉책정에 반영되기 때문에 강의의 질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교수들의 연구실적도 덩달아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국제과학논문인용색인(SCI)을 분석한 결과 인하대는 313건을기록해 국내 대학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의 취업률도 98년 55%,99년 52%에 이어 올해 80%로 껑충 뛰었다.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돼 9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교육부로부터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이러한 ‘전진’속에서도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은 더러 있다.경인전철 및 인천지하철과 상당거리 떨어져 있고 버스노선이 적은 등 교통이 불편한데다 내실과 관계없이 ‘지방대학’이라는 딱지가 붙어 졸업생 취업 등에 장애가 되고있다. 인하대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7개 분야를 특화사업으로 정하고 중점 육성하고 있다.1차 분야는 항공우주·정보통신·국제통상이고,2차 분야는 생명공학·차세대 소재연구·분자과학·기계공학이다.이에 힘입어 우주과학연구센터·정보통신창업지원센터 등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11개의 국책연구소를 유치했다. 이처럼 한국과학기술원 못지 않게 신기술에 도전할수 있는 데에는한진그룹이 학교재단을 운영하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인하대의 장학금 수준은 외국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올해는 지난해80억7,500만원보다 20억원이 늘어난 100억6,300만원이 지급됐다.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이 30%로 국내 대학 가운데 최상위급이다.신입생의 경우 인하재단에서 마련한 정석장학금과 총학생회가 마련한 장학금을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의 유학도 적극 지원해 미국·중국·프랑스·러시아 등 해외30개 자매대학에 매년 100여명을 유학시키고 있다.유학시 등록금을전액 지원할뿐 아니라 학점교류제 실시로 자매대학에서 딴 학점을 그대로 인정한다. 대학재정이 튼실한 만큼 교육시설 건립에도 적극적이다.이달내 착공할 최첨단 전자도서관은 지하 2층,지상 6층,연면적 7,500평 규모로 3,500석의 좌석과 160만권의 장서를 갖추게 된다.특히 좌석마다 노트북 사용시설이 설치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도서관이 보유한 학술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학교 옆 1,100평 부지에 ‘인하벤처창업관’을 착공했다.이 대학 출신 벤처기업인들이 기부한 50억원으로 건립되는데완공 후에는 동문들이 운영하는 70∼80개의 벤처기업이 입주,벤처 요람 역할을 하게 된다. 서클활동도 왕성해 전국 최초로 건립된 동아리 전용건물에는 100여개의 동아리가 입주해 있다.벤처대학답게 동아리도 벤처가 강세를 보여 20개가 벤처동아리다.이 가운데 ‘인하벤처클럽’‘아이디어뱅크’ 등은 각종 벤처경영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인하대,다른 대학보다 등록금 10%싸. 지난 4월 인하대 총학생회측은 일주일간 총장실 복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학생들이 내건 이슈는 등록금 인상 반대였다. 학생들의점거농성은 자주 발생하지만 대개 시국문제보다는 등록금 등 학내문제로국한되는 경우가 많다.이같은 경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인하대의 등록금은 타 대학에 비해 10% 가량 싸다.학기당 인문대 200만원,공대 250만원,의대 270만원 수준이다.내년도 등록금은 내년 2월쯤 확정된다. 현재 총학생회는 NL계열이 장악하고 있지만 대체로 2년 주기로 NL계열과 PD계열이 교대로 맡는다. 박모군(21·사회교육과 3년)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운동권에 관심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시위를 벌여도등록금 인상반대 등 실리지향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운동권과 일반학생의 괴리현상은 없다”고 말했다. *인하대 기숙사 ‘웅비재’. 지난 9월 문을 연 기숙사인 ‘웅비재’는 인하대가 자랑하는 학생편의시설이다.150억원을 들여 지상 5층,연면적 4,000평(254실) 규모로 지어진 이곳에는 재학생과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 등 1,010명(재학생의 6% 수준)이 기거하고 있다.정보시대에 맞춰 각 방에 1인당 1포트의 LAN(근거리통신망)시설과 위성방송 수신설비,DID전화,인터넷실 등 첨단정보화시설과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췄다.이로 인해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쟁률이 치열한데 성적과 통학거리를 기준으로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하고 집이 멀면 선발 가능성이 높다. 제2고시원도 최근 준공돼 기존 고시원인 ‘만경재’과 함께 140명의 고시준비생을 수용하고 있다.학교측은 고시원 활성화를 위해 지도교수 책임제,특강 및 모의고사 실시,장학금 지급 등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후문 주변에는 200여곳의 하숙집과 50여곳의 원룸건물이 있어 원거리 학생들의 주거에는 큰 문제가 없다. 구내식당도 비교적 잘 구비됐는데 본식당이 1,500석,카페테리아식인 서호관은 416석 규모다.라면 300원,면류 800원,백반 1,200원,특식 1,800원 등 비교적 값이 저렴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교통편은 경인전철을 이용할 경우 주안역 또는 제물포역에서 하차해 버스(1번,5번,41번)를 이용하면 10분 거리다.인천지하철 터미널역에서 하차하면 13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참여연대 반대성명“司試정원제 폐지돼야”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6일 법무부의 사법시험법 제정안에 대한반대성명을 내고 “사법시험은 국민적 합의와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자격시험화돼야 하며 사시 정원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법무부는 법조인 선발제도의 주도권을 쥐고 법조인 증원을 비롯한 사법개혁논의를 봉쇄하고 있다”며 “이는 절대평가제전환을 통한 자격시험화,정원제 폐지,로스쿨제도 도입을 비롯한 사법개혁추진위와 새교육공동체위의 개혁안을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일본이 최근 사시 폐지 및 로스쿨제 도입 계획을 밝힘으로써 우리나라는 주요국가들 중 전체 신규허가 변호사의 수를 절대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의 정원제를 실시하는 유일한 국가가 됐다”며“이는 세계화의 추세에 정면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지방경찰청장 14명 전원 교체

    정부는 6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에 금동준(琴東俊) 서울청 경비부장을 승진 발령하고 전국 14개 지방청장을 전원 교체하는 등 치안감급22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또 경찰청 공보관에 강희락(姜熙洛)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경무관급 33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무관 승진에는 옷로비 사건과 경찰 수사권 독립문제에 각각 연루됐던 최광식(崔光植) 서울 은평경찰서장과 김석기(金碩基) 도쿄 주재관 등이 포함됐다.치안감 승진자는 8명,경무관 승진자는 10명이다. ◇치안감 승진 △경무기획국장 柳光熙 △정보국장 朴日萬 △치안비서관 金重謙 △서울지방청 차장 琴東俊 △울산 〃 金炳俊 △충북 〃 李庸祥 △충남 〃 李相業 △경북 〃 全龍燦 ◇치안감 전보 △수사국장徐聖根 △경비교통국장 徐載寬 △보안국장 朴奉泰 △경찰종합학교장李道祚 △중앙경찰학교장 金鍾彦 △부산지방청장 李炳坤 △대구 〃金載熙 △인천 〃 閔昇基 △경기 〃 李大吉 △강원 〃 趙昌來 △전북〃 裵熙善 △전남 〃 李元華 △경남 〃成樂式 △제주 〃 柳奉安 ◇경무관 승진△공보관 姜熙洛 △총무과(중앙공무원 교육) 韓進澔 △총무과(국방대학원 교육) 李基默 △총무과(개혁추진단장)崔光植 △인천지방청 차장 裵武鍾 △경기〃 제2부장 李仁遠 △〃 제3부장 文京鎬△강원〃 차장 韓休澤 △전북 〃 趙鮮鎬 △경북 〃 崔和英 ◇경무관전보 △감사관 金洪權 △외사관리관 李承栽 △방범국장 朴萬淳 △교통심의관 許准榮 △장관치안정책관 李漢宣 △경찰대 교수부장 韓正甲△ 〃 학생지도부장 李炳珍 △서울지방청 경무부장 河泰新 △〃 방범부장 金常俸 △〃 수사부장 柳煥春 △〃교통지도부장 金廷燦 △〃 경비부장 金奇榮 △〃 정보관리부장 朴鍾九 △〃 보안부장 李根杓 △〃기동단장 朴範來 △ 부산지방청 차장 金玉銓 △대구 〃李浚載 △울산〃 黃鶴淵 △ 충북 〃 金大植 △충남 〃 尹在文 △전남 〃 朴東周 △경남 〃 李宅淳 △경기〃 제1부장 廉國鉉 △총무과 대기 丘在台 田炳龍 李光雄 南局鉉(치안감) 金澤洙(경무관)조현석기자 hyun68@
  • 드러나는 국정쇄신 ‘밑그림’

    여권이 국정쇄신 방안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이번 국정쇄신은단순한 ‘얼굴 바꾸기’ 차원을 넘어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 동력(動力)을 얻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게 여론 주도층 인사들의 공통된주문이다. ◆내각의 역할 강화 얼마 전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인터뷰한 외신기자는 “실망했다”고 토로했다.민감한 사안일수록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 어려웠다는 것이다.실제로 국민의 정부 들어 내각의 역할이축소된 측면이 강하다.의약분업 파문을 비롯해 사회 각 부문의 갈등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풀리는 형국이다. 한국외국어대 황성돈(黃聖敦)교수는 “정부 각 부처가 능동적이고,주도적인 자세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하고,이를 위해국무총리의 역할 강화 등 내각에 보다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여론수렴창구 상설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 시국상황에 대해대통령이 잘 알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야권에서는 “언로가 막혀있다”고 주장한다.여권 내에서도 “누구 하나 대통령에게 직언하는사람이 없다”(민주당 趙舜衡 의원 등)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실제지난 해 옷로비 의혹사건은 여권내 언로가 막혀 확대된 대표적 사건으로 지목되고 있다.여권내 한 인사는 “특정계파가 대(對)청와대 보고채널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여론수렴이 이뤄지기 힘들다”며 여론수렴기능을 다각화·상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추진세력 재구축 국민의 정부가 집권 후반기 새로운 국정운영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출범 초반의 개혁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민주당내 개혁세력을 전면에 포진시켜 흔들리는 정국주도권을 되찾고,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개혁성향의 민주당내 한 중진은 “국민을 향해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 당내 개혁세력은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며 “여권 스스로가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고언이다. ◆균형인사 야권은 정권 교체 이후 줄곧 특정지역 편중인사를 대여(對與)공세의 주된 소재로 삼아 왔다.여권은 구체적인 통계자료까지동원해 가며 반박해 왔으나 문제는 통계수치의 옳고그름을 떠나 국민의 일각은 편중인사를 실제로 믿고 있고,이것이 국민화합의 걸림돌이라는 점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개혁추진세력 새로 짜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달 말 단행할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앞두고 활동이 약화된 ‘지식인 네트워크’를 재정비하는 등 인재풀의 확대로 개혁추진세력을 재구축하고 당정간의 협조체제 강화를 위한 ‘상설 협의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 소수 핵심세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민주당내 의사결정 구조를 포함한 당 운영방식을 민주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당 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의 청와대 격주 보고외에 당내 각 위원회와 국회 차원의 여야의원,각계 원로 및 전문가 접견 등을 늘려 민심 청취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건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과 학계,사회원로들은 한결같이 “이번 국정쇄신은 경제위기극복과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단기적인 민심수습 방안이 아니라 국가비전에 맞게 공평 인사,부정부패 척결,원칙있는 개혁 추진 등을 위한 사회전반의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여권의 종합사령탑격인 ‘콘트롤 타워 부재’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개혁주도세력을 재구축하고,이를 위해서는 외부인사 수혈 등 인재풀을 대폭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소수의 특정세력에만 국한된 당정협조 체제도 여권내 다양한 인재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여권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당 개편 방향에 대해 “최고위원회 활성화를 포함해 민주당의 의사결정구조 등 운영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3일 “김 대통령이 노르웨이에 갔다오는 14일 이후,연말쯤 당정개편 등 국정쇄신을 단행할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14일 이후 각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광범위한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개각은 현재로서는 별다른 요인이 없지만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부분개각을 시사한 뒤“청와대 비서실 개편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당내 의견수렴 차원에서 지난 2일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가진 데 이어 4일 낮 총재특보단 14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국정쇄신책에 대한 건의를 받을 예정이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poongynn@
  • 공기업 민영화 국민 70.5% 찬성

    국민들 대다수가 공기업의 민영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모든 계층에서 집단이기주와 도덕적 해이 현상이 심각하다며 공기업 민영화 등 강력한 개혁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내용의 여론조사는 최근 구조조정에 반발,한국전력 노조측이 파업을 예고한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만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전화로 면접해 나온 것으로,표본오차는 土3.1%다. 우선 공기업 민영화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찬성한다’ 19.3%,‘찬성하는 편이다’ 51.2%로 응답자의 70.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반대는 이보다 훨씬 낮은 21.4%에 불과했다. 금융·기업 등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이 79.2%(매우 공감 29.3%,대체로 공감 49.9%)나 됐고,‘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8.2%에 머물렀다. 집단이기주의 및 도덕적 해이의 심각성에 대한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고 답변한 사람은 53.4%,‘대체로 심각한편이다’는 반응은 40.6%로 무려 94%가 집단이기주의와 도덕적 해이의 심각성을 표시했다. 그 원인으로는 ‘사회지도층의 비리와 부도덕성’(66.2%), ‘한탕주의,과도한 이기주의 등 사회풍조’(48%)를 꼽았다. 최광숙기자 bori@
  • 예산처, 2002년부터 실적따라 기본사업비 차등책정

    연말까지의 정부 각 부처 개혁추진실적에 따라 오는 2002년의 각 부처 기본사업비(경상경비) 예산이 차등적용된다.기본사업비에는 장관의 업무추진비도 포함된다.개혁실적이 나쁜 부처의 기본사업비는 평균 인상률보다 최고 2% 포인트 삭감된다. 기획예산처는 10일 각 부처의 공공부문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개혁실적에 따라 기본사업비 예산을 차등적용하기로 했다.오는 2002년 예산부터 적용된다. 예산처는 2002년의 기본사업비 인상률을 3%선으로 잠정 예상하고 있다.개혁실적이 좋은 부처의 인상률은 평균보다 최고 2% 포인트를 높여줄 방침이다.실적이 미흡한 부처의 인상률은 평균보다 최고 2% 포인트를 삭감할 계획이다.기본사업비 인상률은 평균으로는 3%선이지만부처별로는 1∼5%선으로 구분되는 셈이다. 기본사업비에는 장관과 실·국의 식비,정책협의 및 홍보비용,위문및 성금,외부인사 초청강사료,도서구입비 등의 업무추진비와 국내·외 출장비를 포함한 여비,전화요금·신문잡지 구입비용 등의 수용비가 포함된다. 각 부처의 예산중 공무원의 인건비와 도로건설 등의 사업비를 제외한 모든 경비가 기본사업비다.따라서 실제로 해당 부처 공무원들의업무를 위한 경비인 셈이다.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기본사업비는 실제 해당 부처 공무원들의 업무를 위해 필요한 경비이므로 각 부처의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처는 대통령 자문기관인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부처별 공공개혁 추진실적점검·평가단을 통해 각 부처의 연말까지 개혁실적을 평가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개혁 부진 공기업사장 해임

    정부는 연말까지 방만한 경영이 개선되지 않는 등 개혁추진 실적이매우 부진한 공기업의 사장들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8일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 등 공기업의 개혁실적을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평가해 평가결과가 국민의기대에 미달하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 초 공기업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개혁실적이 미흡한 공기업 사장들의 물갈이도 예상되고있다.정부가 방만한 경영이 개선되지 않는 등 개혁실적이 나쁜 공기업의 사장들을 해임하기로 한 것은 공기업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위해서다. 정부는 지난주 ‘공기업 등 경영 점검·평가단’ 회의를 열어 평가대상 기관 141개를 확정한 데 이어 이번주부터는 1차 평가에 들어갔다.공기업 평가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행정개혁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대표 20명,김일섭 한국회계연구원장 등 민간전문가 10명이 전담한다. 국민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점검·평가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위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반영한 것이다. 평가대상기관은 지난 9월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은 141개 공기업이다.한국전력,도로공사,주택공사 등 주요 정부투자기관과 한국통신,한국중공업,가스공사 등 정부출자기관이 포함돼 있다.한국은행,산업은행,국민은행 등 일부 금융공기업도 평가대상이다. 평가단은 1차로 지난달 말 141개 공기업이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시정하겠다고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낸 조치계획에 대한 서면평가에 들어갔다.감사원의 지적 사항외에도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낸 계획을 제대로 지키는지도 중요한 평가대상이다.조직과 인력등 구조조정 실적,인건비 및 복리후생비 개선정도,퇴직금누진제 폐지 여부 등 주로 방만한 경영에 초점을 두고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11월의 실적에 대해서는 12월 초 2차 평가한 뒤 12월25일 현재를 기준으로 최종 종합평가를 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무회의/ “변협은 사업자단체”“인권단체”공방

    대한변호사협회는 사업자단체일까,인권단체일까. 31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이 문제가 논란이 됐다. 논의의 발단은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마련한 법안이 약간의 수정을 거쳐 통과됐지만 전장관은 이 과정에서 불만을 드러냈다. 전장관은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정원제로 돼 있지만 외국은 자격제로 운용하고 있지 않느냐”며 우리나라 사시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속내는 다른 곳에 있었다.이어 “정원 조정과정에서 대법원과 대한변협의 의견을 듣도록 했는데,법조인 수가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변호사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당초입법예고 단계에서 기획예산처가 제시한 반론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항의’이기도 했다.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은 “변협은 사업자단체가 아닌 인권단체”라고 규정한 뒤 “법조계·학계 등 여러 의견을 수렴했고,선발정원은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서 확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장관은 이에 대해 ‘개업자들로 구성된 단체가 사업자단체임은 당연하다’는 반론을 폈다.“사업자들은 동종 사업자가 늘어나는 것을싫어하기 때문에 정원에 대한 의견은 제3의 단체로부터 구하는 것이옳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김장관도 “인권단체이며 공익단체인 변협을 영리단체로 규정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맞섰다.이어 “(정원확정에 있어)변협의 의견은 사개위의 결정에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예봉을 피해갔다. 이어지던 논란은 이한동(李漢東)총리의 중재로 마무리됐다.이총리는 “변협이 정원을 정하는 권한을 갖는 것도 아니고 의견을 제시하는것뿐인 만큼 크게 문제삼을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정리했다. 한편 이총리는 이날 의결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관련,“국무위원들이 개정안을 의결한 것은 이를 공공부문개혁의 한 방편으로 이해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합리적인 시행안을 마련해야 할것이며 국민과 소속 공무원들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원만히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도 “행정자치부가 공무원들에 대한 대화와설득을 해 왔지만 그동안의 노력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애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오늘 청와대 4대개혁 보고회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와 4대 부문 개혁추진현황 보고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최근 동방신용금고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금융감독원 직원의 윤리와 도덕성 확립이 시급하다는점을 지적하고 부실기업 문제의 조속한 매듭 등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대통령은 31일 내각 경제팀과 도시락 오찬을 함께 하면서 금융·기업·공공·노사개혁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초까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가일층의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이번 회의의 핵심은 부실기업 정리문제로,기업구조조정 등의 개혁은 향후 국가신인도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것이기 때문에 정리되는 부실기업의 윤곽이 빠르면 이번 주말쯤 나올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부실 기업 정리는 현재 채권은행단이 제출한 1차작업 결과를 토대로 금감위가 검토중이며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조치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면서 “퇴출기업은 퇴출시키고살릴기업은 확실히 살린다는 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행정포커스/ 공기업 개혁

    *연찬회 통해본 방향·전망. 공기업 개혁방안을 찾기위한 노력이 정부 안팎에서 활발하다.정부와 공기업측의 꾸준한 개혁추진 노력에도 불구,일부 공기업은 퇴직금누진제 고수,구조조정외면 등으로 ‘개혁 무풍지대’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지난 1주일(23∼28일)동안 경기도 파주 감사교육원에서 열린 ‘공기업 개혁 연찬회’도 같은 맥락에서 마련됐다. 연찬회는 감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공기업감사결과에서 나타난 공기업의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국가·지방공기업 대표 및 감사등 180 여명이 참여했다. 연찬회를 통해본 공기업 개혁 추진방향과 공기업내 애로사항 등을점검해본다. ◆ 향후 개혁 방향. 이번 연찬회에서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특강을 통해 공기업개혁 추진방향등을 제시했다. 이 감사원장은 3차례에 걸친 ‘공기업 관리자의 역할과 사명’이란주제강연을 통해 “공기업은 그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상당수준의 경영혁신성과를 달성했지만 아직도 주인의식이 미흡하고 경영 또한 방만하다는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개혁에 솔선수범한 대처 전 영국총리,미 자동차 회사인 클라이슬러사의 아이아코카전 회장의 사례를 들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기획예산처 차관도 제2기 공공개혁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국중공업의 연내 매각,한국종합화학의 11월중 청산절차 개시 등 올해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공기업 민영화 일정을 차질없이 끝낼 것임을밝혔다.김 차관은 이어 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지적에 대한 조치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기업 경영점검·평가단’을 구성,매월 이를 점검한 뒤 우수 공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임을 내비쳤다. ◆ 공기업의 시각. 연찬회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남해화학과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 공기업 대표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정립과 민간기업의 경영기업을 도입한 경험을 소개하는 등 공기업 개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분임토의등에서는 공기업개혁추진의 애로사항과 해명도 있었다. 기업의 특성과 여건등을 무시한 획일적인 개혁 가이드라인 설정등의 문제점에 대한 목소리도 분출됐다. 개혁의 큰 방향을 공감하고 지속적인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환경을 고려한 융통성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공기업 개혁과정에서 일정 등에쫓겨 일방적 지시가 없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찬회는 정부와 공기업 관계자가 서로의 입장과 견해를 교환하면서 공기업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바람직한 개혁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정기홍기자 hong@. *정부의 추진계획과 일정.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연찬회에서 ‘공기업 경영혁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공기업 구조조정은 내년 2월까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이 밝힌 공기업 구조조정 추진 계획과 일정을 요약한다. ◆인력 감축=지난 98년부터 내년까지 4만1,000여명의 공기업 인력을감원하게 된다.지난 9월까지 93%인 3만8,000여명을 줄였고 올 연말까지 3,000여명을 더 줄일 계획이다.출연·위탁기관도 총 1만9,000명중 현재까지 98%인 1만8,600명을 감축했다.감원은 종업원의 인수방식,민간위탁 등 고용불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민영화 등=올해 공기업 민영화 계획은 한국중공업이 지난 9월말 국내 주식공모를 마치고 연말까지 경영권을 매각(잔여지분은 내년 2월까지 매각)한다.경영이 극히 부실한 한국종합화학은 다음 달에 청산절차에 들어간다.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은 해외DR 발행을 통해,담배인삼공사와 가스공사는 국내 주식공모를 통해 매각하게 된다. 또 민영화와 관련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법률과 담배사업법,전기통신사업법 등은 빠른 시일안에 제정 또는 개정할 방침이다.공기업의 자회사 등은 매각·청산·외부위탁 등의 방법으로 정리하게 된다.특히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지적사항과 관련,모든 공기업으로부터 구조조정 계획서를 받아 추진실적을 평가한다. ◆개혁작업 주체=공기업의 개혁은 2기 공공부문 개혁과 연계해 대통령 자문 민·관합동기구의 정부혁신추진위원회내의 ‘점검·평가특별위원회’에서 부처·기관별 개혁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개혁의 추진실적은 매월 점검한 뒤 연말에 종합적으로 평가,결과를 공개해 2002년도 예산편성때 차등을 둘 방침이다.특히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기업경영 점검·평가단’을 구성,개혁의 추진실적에 따라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김 차관은 “공기업 개혁은 조직원이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조직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기홍기자. * 분임토의 어떤말 오갔나. “민영화 등 구조조정 일정이 각 기업의 특성과 여건을 무시,획일적으로 설정돼 어려움이 많습니다” “구조조정의 가이드라인은 정부의 목표이지만 기업의 환경에 따라 융통성있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다만 편법적인 구조조정은 반드시 문제를 삼아야 합니다” 감사원과 공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한 분임토의에서는 국민들의 관심못지 않게 공기업 임원들과 감사원 간부들과의 열띤 의견들이오갔다.공기업 관계자들은 서로간의 경험담을 나누면서도 노조와의 의견차이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닥칠 어려움들을 토로했다. 지방 공기업반의 한 감사는 “이번 모임을 통해 정부의 공기업 개혁정책 방향과 정부 관계자의 견해를 자세히 알게 됐고,아울러 일선 공기업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전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국민들에게 ‘주인없는 기업’이란 불신을 없애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다짐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국가 공기업반의 한 은행 임원은 “공기업 회계감사기법의 강의와공기업 민영화 성공사례 등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갖춰야 할 많은 노하우를 줬다”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문은 노조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인데 노조의 무리한 주장을 극복하는 방안과 노사의 대립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토의나 강의가 아쉬웠다”고 말했다.또 국가공기업반 한 감사는 “감사원의 실무책임자인 감사관에 대한 평소 생각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감사업무 강의의 보강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다른 국가공기업반 임원은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원이 ‘융통성없이 원칙에만 충실하는 기관’이란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려 주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그동안 공기업의 감사업무가 개별적인 것으로 여겼는데 국가 사정기관인 감사원 업무와 같은 목적을 가진 것임을 알게 됐다”며 인식의 변화를 보여줬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경영전략의 성공사례를 직접 듣고 공기업의구조조정도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졌고,특히 이같은 연찬회가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아쉬워했다.이들은 또 “앞으로는 문제점등에 대한 공개토론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며,공기업의 미비한 법령을 정비해 공기업 대표와 감사들이 경영에서의 집행의 묘를 기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정기홍기자. *성공사례 발표-곽경재 경마진흥 사장. “간부회의에 노조위원장을 참석시켜 주요 업무는 서로 흉금을 터놓고 토론하고 협의했습니다” 한국마사회 자회사에서 지난 3월 민영화한 경마진흥㈜의 곽경재사장은 회사를 ‘민주적이면서도 투명하게’ 운영한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었다며 공기업구조조정의 발목을 잡고있는 노사문제의 해답을 내놨다. 경마진흥은 TV경마장의 관리를 맡고 있는 회사로,전국 23개 지점의시설을 관리하면서 운영권을 갖고있는 한국마사회로부터 한해에 50여억원의 관리비를 받고있다. “IMF때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매각이 계획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요.그러나 공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구조조정을 끝내고 복지향상 등사원들의 권익보호에 힘썼습니다” 그는 98년 3월 감사로 있을 때 40여명의 정식사원을 계약직으로 돌리는 등 마음속의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정부의 매각방침으로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실직위기에 처했을 때 임·직원이 출자하든지 지주회사를 설립,인수해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사장이 된 뒤에도 정당한 사안은 토의를 거쳐 곧바로 시행하는 등회사경영을 투명하게 가져오고 있다. 곽사장은 “감사는 사장이나 사용자 편에 서서 그들의 방패막이가돼서는 안됩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외이사 문제도 감사의 역할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라며 기업체에서 감사의 중요성을역설했다.곽사장은 앞으로의 회사경영에 대해 통신·전기·시설 등에 투자를 주력해 경영상태를 한단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 내년 인건비 149억 삭감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개혁실적이 부진한 76개 기관의 내년 인건비가 149억원 삭감됐다. 기획예산처는 27일 공공부문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혁추진실적과 예산지원을 연계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이같이 하기로 했다.내년의 인건비 상승분 중 149억원이 삭감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인건비 삭감액이 41억1,100만원으로 가장 많다. 국방과학연구소(24억4,900만원),국민연금관리공단(19억3,000만원),자원재생공사(6억2,300만원),국방품질관리소(6억1,900만원)의 순이다. 정부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는 기관 중 퇴직금 제도를 개선하지 않았거나 적용시기를 지연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9개 기관의 인건비를1∼3%포인트 삭감했다.퇴직금 누진제를 개선하지 않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정신문화연구원의 인건비는 3%포인트 삭감됐다. 또 예산처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연봉제와 계약제 이행이 부진한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품질관리소 등 46개 기관의 인건비도 삭감했다.연봉제와 계약제를 개선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인건비의 0.5∼1%포인트를삭감했다. 여성개발원,산업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노동연구원,국토연구원,원자력연구소,국방과학연구소,국방품질관리소 등 8개 기관은 퇴직금·연봉제·계약제 등 3개부문에서 모두 개혁이 미흡했다.이에 따라 여성개발원 등 8개 기관은 3개부문에서 모두 인건비가 삭감됐다. 한국개발원,보건사회연구원,과학기술연구원,건설기술연구원,국방연구원 등 15개 기관은 2개 부문에서 개혁실적이 나빠 인건비 불이익을 받았다. 이런 요인으로 퇴직금관련해 인건비가 삭감된 곳은 49개 기관,연봉제와 계약제 이행이 부진해 인건비가 삭감된 곳은 46개 기관이지만중복을 제외하면 76개 기관이다. 예산처는 또 상임감사,기관장 공모제 등 다른 경영혁신과제 이행이부진한 예술의 전당과 영화진흥위원회,국방품질관리소의 인건비와 사업비를 모두 16억원 삭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위원회 130개 폐지

    정부가 지난 98년 대대적으로 정부 위원회 정비계획을 세운 뒤 지난달 말까지 130개의 위원회가 폐지되는 등 정비됐다. 기획예산처가 2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위원회는 98년 17개,99년 101개가 폐지됐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9월까지 사법개혁추진위원회,세무사자격시험위원회,교수자격인정심사위원회 등 11개의 위원회를 없앴다.총 320개검토대상 위원회중 45.3%에 해당하는 145개 위원회를 정비하겠다는계획의 거의 대부분을 달성한 셈이다. 지난 2년여간 130개의 위원회는 폐지된 반면 80여개의 위원회는 신설됐다.이에 따라 98년에는 정부산하의 위원회는 372개였으나 지난달 말에는 327개로 45개가 감소하는 데 그쳤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는 지난 98년 ‘모든 위원회의 존치 여부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위원회 정비를 주도해왔다.폐지된 위원회는 산업자원부 산하가 17개로 가장 많고,농림부(15개),행자부(11개) 등의 순이다. 폐지 사유로는 ▲기능의 중복 ▲법률의 폐지·개정 ▲필요성 상실▲설립 목적 달성 등이었다.‘운영실적 미흡 또는 저조’ 사유도 41개나 됐다.그동안 정부위원회의 운영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진 게 적지 않았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金대통령 “경제 외부적 충격 충분히 해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경제 주체들이 협력해 노력하면 충분히 (어려운 경제 상황을)극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을 계기로 우리는 다시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에 적극 나서 문제해결에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외부적요인 때문에 우리 경제가 충격을 받고 있지만 그 외부적 충격도 우리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고,나는 그 가능성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4대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내년부터는 튼튼한 경제기반 위에서 안정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면서 “곧 경제장관들과 함께 (개혁추진)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처방안을 세울 것”이라고말했다.이어 김대통령은 청와대로 서영훈(徐英勳)대표위원 등 민주당최고위원을 불러 오찬을 겸해 회의를 주재,“4대개혁을 내년 2월까지마치면 우리 경제는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체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내년 봄까지 경제를 둘러싼 분위기가 확실히달라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병석(朴炳錫) 민주당대변인이 전했다. 또 “북미관계가 잘 되는 것이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가 주변 4대국과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해야만 남북이 자주적으로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두 회의에서 국회운영에 관해 언급,“여야가 큰틀에 대해 대화하고 화해하며,상생의 정치를 펼쳐가야 할 것”이라고당부한 뒤 특히 국무위원들에게는 “국회에서 질문과 답변이 유익한토론으로 비춰지고, 국정을 올바르게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양승현 강동형기자 yangbak@
  • 인권 관련법 제정·개정 박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민주당이 인권 관련 제·개정안 확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22일 “인권존중과 국민화합을 위한 각종 법의 제·개정작업에 대한 결실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인권법,국가보안법,반부패방지법,형사소송법,통신비밀보호법,모성보호 관련법,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법 등 인권 관련법과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한 20세 이상의 외국인에 대한 지방선거권 부여방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방침이다. 이는 우리정부가 일본에 대해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을 요구하는 점도 감안한 상호주의 차원의 조치다. 인권법은 인권위원회의 위상과 관련,조만간 당(黨) 정(政) 민(民)이참여하는 ‘3자 간담회’에서 ‘비정부 민간기구’혹은 ‘형법상 독립된 국가기구’로 둘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보안법은 2조(정의),7조(찬양·고무),10조(불고지) 등 변화된남북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인권침해 조항을 손질,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여야 정책협의회에 안건으로 상정,절충점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선변호 및 재정신청 대상범위 확대 등을 담은 사법개혁추진위의 사법개혁방안을 중심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또 감청허가 대상과 감청기한 축소 등 감청요건 강화를 위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과 외국인 근로자 인권보호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법도 조만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산전·후 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기 위해 근로기준법을 개정키로 했으며,성희롱 예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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