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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개혁 추진協 발족

    정치인과 시민사회단체·법조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정치개혁추진 범국민협의회’가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발족식을 갖고 국민참여형 정치개혁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정치권이 개혁대상인 동시에 개혁주체라는 모순과 정당간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정치개혁이 지체돼 왔다.”면서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를 모아 입법화를 추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영 한나라당·이해찬 민주당 의원,이남주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이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았으며,여야 의원,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76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3각 기류’한나라.민주 개혁파 회동,盧한나라에 러브콜,민주 신.구주류 갈등 심화

    정치·정당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소장파 개혁세력이 한데 모여 ‘같은 색깔’을 과시하는 일이 늘어 주목된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한나라당에 원내 협조를 바라는 ‘러브콜’을 잇달아 보내고,민주당내에서는 신·구주류간 갈등 양상이 노골화됨으로써 묘한 삼각기류가 형성되는 듯한 분위기도 표출된다.노 당선자와 민주당 신주류를 한 축으로 하는 세력과 민주당 구주류,그리고 한나라당 개혁세력간 당을 초월하는 갈등·협력관계가 생성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다. 20일 열린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의원간 총무회담에서도 예전과 다른 기류가 흘렀다.한나라당측은 “노 당선자도 긍정적으로 여긴 현 정권의 비리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및 특검제 실시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비껴가기 위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내 신·구주류간 틈새를 벌리려 했다.정 총무가 민주당 구주류임을 겨냥한 것이다. 대선을 계기로 소속 당이 거듭나기를 주장하는 양당 개혁세력들도 제각각 당내 기득권을 지닌 보수세력의 반발 때문에 개혁추진이 늦어지자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개혁의원 모임인 ‘국민속으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정치·정당개혁을 위한 공청회’에 민주당 ‘열린개혁포럼’의 송영길(宋永吉)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송 의원은 “앞으로 민주당 개혁토론회에 한나라당 의원을 초청하는 등 한나라당 개혁세력과 비교해 가면서 개혁 내용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 의원이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정치주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인사말을 한 뒤 정태근(鄭泰根) 미래연대 공동대표 등이 발제문을 발표했다. 김경운기자
  • 대통령직속 행정개혁委 신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20일 새 정부의 정부부처 조직개편과 예산개혁 등을 총괄하기 위해 행정개혁위원회를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로 청와대에 설치하기로 했다. 정순균(鄭順均)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부패없는 행정,효율적 행정,사회적 형평성을 실현할 수 있는 개혁추진을 위해 정부출범 직후 행정개혁위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 정부가 행정개혁위를 설치하기로 한 것은 현재 정부혁신위의 업무범위가 정부산하기관 개혁 등으로 범위가 좁은 데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김병준(金秉準) 정무분과 간사는 “행정개혁위는 정부기능과 업무를 분석해 정부조직도 개편하고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재원배분 문제를 비롯한 지방분권도 다룰 것”이라며 “공무원들을 대규모로 감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행정개혁위원장을 장관급이나 부총리급으로 하면서 새 정부의 개혁작업을 주도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노 당선자가 정부조직 개편을 위해 설치하기로 한 정부조직진단위는행정개혁위 산하의 소위로 편입될 전망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주당권 ‘2단계 全大論’ 변수

    민주당 당권경쟁 구도가 ‘2단계 전당대회 도입’ 추진이라는 돌출 변수에 어떠한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당개혁특위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2월25일)하기 이전 임시전당대회에서 과도적 지도부를 선출한 뒤 대의원 구성 변화 등 당개혁을 마친 뒤인 올 하반기에 명실상부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대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단계 전당대회가 도입돼도 당권경쟁 구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과도기적 대표로 뽑힐 경우라도 하반기 전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제 아래 현재까지의 당권경쟁은 노무현 시대 ‘신주류’가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김원기(金元基) 개혁특위 위원장과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의 쌍두마차 체제가 차기 당권을 장악,정국을 주도해 나가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주류의 당권 경쟁은 김 고문의 총리 진출설 등이 어떤 방향으로 가닥잡히느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주류에서는 쌍두마차 외에도 개혁추진파의 리더격인 조순형(趙舜衡) 의원과 노 당선자가 대선 유세도중 ‘차세대 지도자’로 지목한 정동영(鄭東泳)·추미애(秋美愛) 의원 등도 새 지도부 구성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구주류 쪽에서는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당권도전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대선 때 일관되게 노 당선자에게 힘을 실어준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이 유력한 당권도전 후보로 꼽힌다.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의 실지회복 노력도 관심사다.다만 2단계 전대가 실현될 때는 한화갑 대표의 거취가 새삼스럽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인수위 실무진 30명 추가 확정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실무지원 추가인력 30명을 확정,발표했다. 인수위는 지난 3일 70명의 1차 실무인력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30명의 실무진을 추가 확정함으로써 실무진 규모는 총 100명이 됐다. 실무진을 직급별로 보면 전문위원급이 44명으로 가장 많고 행정관급 39명,실무요원 17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여성 비율은 25%이다. 60여명의 공무원 파견자 인선은 이르면 6일 확정될 예정이다. 인수위 정순균 대변인은 “2차 실무진 인선에서는 당 개혁 및 2004년 총선 대비를 위한 당 역량 유지,인사청탁 배제 등이 고려됐다.”면서 “당초 29명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으나 국민참여센터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강화를 위한 전문인력과 다면평가 최상위 등급자 중 일부를 신규로 포함해 모두 30명을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인선명단은 다음과 같다. ■ 기획조정분과위 ●행정관 정동수(부산선대위 기획팀장) 황희(당 기조국 부장) 최형원(선대위 정치개혁추진위 부장) 민기영(당 사이버지원단 전문위원) ■ 정무분과위 ●전문위원 양민호(당 국가전략연구소전문위원) ●행정관 이정민(선대위 미디어선거본부 TV토론팀장) 권오중(선대위 정개추 부장) 서양호(의원보좌관) ■ 외교통일안보분과위 ●행정관 채규영(선대위 정책본부 전문위원) ■ 경제1분과위 ●전문위원 윤후덕(선대위 부대변인) 한태선(당 정책위 전문위원) 곽해곤(선대위 정책기획실 전문위원) ●행정관 김병규(선대위 정개추 정책팀장) 전재수(의원보좌관) 이재희(부산선대위 기획단원) ■ 사회문화여성분과위 ●전문위원 김성환(당 정책위 전문위원) 유승희(당 여성국장) 김서용(선대위 상황실 요원) ●행정관 김학기(대구시 선대본부 정책실장) ■ 국민참여센터 ●전문위원 이근형(선대위 기획본부) 유송화(선대위 정책본부 전문위원) 민경배(사이버사회문화연구소 소장) ●행정관 이승(선대위 인천본부) 정은영(선대위 미디어본부 부장) 강소엽(선대위 기획본부 부장) 김민정(선대위 인터넷본부)
  • 김판석교수 정책토론회서 “정부혁신추진위 확대를”

    새정부가 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행 정부혁신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국정혁신위원회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새정부 공공개혁의 비전 및 목표로 ‘신뢰성과 봉사성’을 제시하되 국민이 요구하는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판석 연세대 교수는 22일 ‘새 정부 공공개혁의 비전과 과제’ 정책토론회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자료를 통해 “새정부는 행정부의 효율성 제고보다는 교육,복지 등 국민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까지 개혁의 범위를넓혀야 하기 때문에 현행 정부혁신추진위를 국정혁신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국정혁신위는 정부조직,인사,재정,전자정부,공기업,지방정부 등 공공부문 관리와 교육,복지,교통 등 국민의 관심이 큰 사항 등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될 일을 담당해야 한다.”며 “개혁은 대통령이챙겨야 하는 국정과제이기 때문에 개혁추진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되 위원들은 총리,주무 장관,사회지도급 인사,전문가들로 구성하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개혁지원조직과 관련,김 교수는 “행정조직의 경우 정권의 변화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상시개혁기구가 필요하므로 현재와 같이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이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며,개혁은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이 성공의 필수 요건이므로 청와대 비서실에 개혁을 전담하는 수석 또는 특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자료에서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는 “새 정부는 앞으로 10년 내지 20년 이후의 장기적인 환경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그 토대 위에서 공공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민들이 개혁에 대한 내성을 키운 데다 개혁피로가 쌓여 있는 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 공공개혁은 행정 내부의 관리차원에 머물러 국민이 느끼는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며 “국민들의 개혁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이 요구하는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한 개혁과제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민주주의질 향상 및 투명한 행정체제 구축을 위한 과제로 부패방지위원회의 활성화와 공직자윤리법 강화 등 부패방지,정책결정과정의 시민참여,주민소환제 및주민참여제,정보공개 등을 들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② 정국운영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국민통합 의지를 실행하기 위해 ‘당정 분리’와 ‘유연한 대야관계’라는 큰 틀에서 정국을 운영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정치는 정치에 맡기는’ 자율성의 원칙을 지켜갈 것이라는 의미다. 여당인 민주당과의 관계는 당정분리 원칙이,야당과의 관계에서는 인위적 정계개편을 하지 않고 대화를 통한 유연한 관계 유지가 원칙이 될 것 같다. 노 당선자 자신도 2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직접 당정분리 의지를 천명했고,정치권의 자율과 조정,그리고 타협을 중시하는 정국운영 원칙과 소신을 밝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노 당선자는 정당개혁에 대해서는 의지가 확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평소 정치개혁에 대해 당선자의 의지를 대변해온 것으로 비쳐지는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정치개혁추진본부장이 강력한 정치개혁의지를 강조한 것도 범상치 않은 대목이다. 노 당선자 자신도 당정분리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취임전에는 민주당이 재창당 수준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비친 바 있기 때문에 신당창당에버금가는대대적인 당 체제 개편이 추진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민주당이 향후 5년의 임기동안 노 당선자의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고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당내 공감대가 확산중이고,국민들 사이에도 민주당의 변신을 기정사실화하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를 바꾸기 위한 조기 전당대회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노 당선자는 인위적으로 당개편에 앞장서는 모양새보다는 당의 자발성에 위임하는 태도를 취할 것 같다. 벌써 당내 분란설이 불거지는 것을 감안,특정 계파의 배제나 응징보다는 대통합을 위해 중립적 인사들로 당지도부를 재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울러 평소 강하게 정치개혁의지를 밝혀온 만큼 부정부패에 연루된 당 소속 의원은 조기에 사법부의 심판을 받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선거과정에서 노 당선자를 전력 지원,그가 부채의식을 갖고 있는 개혁국민정당과의 관계설정도 숙제이다. 하지만 취임 뒤에는 당정분리에 충실할 것이라는 관측에 이견이 없어 보인다. 아울러 취임 초기에는 여소야대 상황 극복을 위한 인위적 정계개편은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50%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된 만큼 국민의 지지를 통해 각종 개혁조치들을 수행하는 데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가 집권초기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했다가 정국혼란만 초래했던전례도 인위적 정계개편 유혹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날부터 국무총리인준안을 통과시켜 주지 않는 등 지난 5년간 정부와 민주당의 발목을 잡다가 결국정권교체에 실패한 교훈에 따라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정부 발목잡기’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다만 민주당의 의석이 102석에 불과한 상태에서 150석이 넘는 한나라당이 총리인준안이나 개혁법안 등의 국회통과를 저지하는 사태가 재연될 경우에는노 당선자도 인위적 정계개편 유혹에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결국 ‘수(數)의 정치 대립’이 재연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무현 당선의 막후 주역들-김원기·정대철, 고비마다 버팀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4월 국민경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기 전까지만 해도 그의 주변에 현역 의원은 거의 한명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측근과 가신없는 정치’라는 그의 원칙과소신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당 안팎에서 그를 조용히 도와주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당선자 자신도 부인하지 않는다. ◆노(盧)의 손을 잡아준 정치인 노무현 당선자 일등 공신은 당초 시나리오대로라면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였을 것이다.우여곡절을 거쳐 성사된 후보단일화가 투표 하루 전날파기되는 불상사가 없었다면 그랬을 것이라는 얘기다.그가 끝까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자세를 보였다면 단일화 시너지를 극대화시켰으리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음은 물론이다. 정몽준 대표의 막판 지지철회 선언으로,끝까지 노 후보와 함께한 인사들의헌신은 더욱 빛을 발했다.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은 노 당선자가 어려울 때마다 의지하곤 했다.그는 노 후보가 항상 원칙과소신을 지킬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준 노 후보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에 뿌리가 약한 노 후보의 뿌리역할을 했다는 평이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통합21과의 후보단일화 협상에서 단일후보의 산파역할을 수행했다. 정치개혁추진위원회 조순형(趙舜衡) 천정배(千正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당 안팎에서 욕을 먹으면서도 노 후보의 개혁드라이브를 끝까지 충실히 대변했다.국민참여운동본부 정동영(鄭東泳) 추미애(秋美愛)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희망돼지저금통’ 캠페인으로 이번 선거를 국민축제로 승화시킨 주역들이다.허운나(許雲那) 인터넷선거특별본부장은 온라인 후원금 등 ‘노풍(盧風)’을 일으킨 노무현 홈페이지와 TV로닷컴을 총지휘했다. 대선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김한길 미디어선거특별본부장과 김경재(金景梓) 홍보본부장의 ‘투톱 시스템’이 이끈 홍보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여기에 정동채(鄭東采) 미디어특보의 조언도 적잖은 역할을 했다.이상수 총무본부장, 이재정 유세본부장, 이호웅 조직본부장은 열세인 민주당 조직으로 노 후보의 승리를 이끌어냈다.이낙연·이미경·문석호 대변인과 이평수 김현미 민영삼 부대변인 등 대변인단은 열악한 당내사정 속에서도 당선자의 ‘입’ 역할을 흠결없이 수행했다. 문희상(文喜相)·김상현(金相賢) 의원은 당내에서 흔들리던 노 후보에게 바람막이가 됐다.특히 문 의원은 대선기획단장을 맡은 뒤 후보단일화와 TV토론 등 굵직한 아이디어로 고비 때마다 막후에서 노 후보를 도왔다. 김희선 여성위원장과 박주선·김성순·김효석 정조위원장,천용택 국방안보위원장,김영진 농어민위원장,함승희 공명선거대책위원장 등도 지근거리에서노 당선자에게 힘이 되어주었다.이밖에 유재건 특보단장,원혜영 부천시장,이강래 특보,유인태 위원장 등도 그의 당선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 ◆노무현의 버팀목,386 노무현의 인맥은 과거 동교동이나 상도동처럼 화려하거나 조직적이지 않다.그러나 그의 저력은 민주화운동 경력을 공유하며 동료의식으로 똘똘 뭉친 386세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서갑원 의전팀장과 안희정 정무보좌역,이광재 기획팀장,천호선 인터넷선거본부 기획행정실장 등은 노 당선자가 어려웠던 시절 헌신적으로 도운 ‘핵심 4인방’으로 꼽힌다. 김관수 정무팀장과 윤석규 정개추위 사무처장,이강철 조직특보,유종필 언론특보,김만수 부대변인,정만호·배기찬 정책전문위원,윤태영 연설문팀장,황이수 인터넷기획국 부국장,이화영 업무조정국장,백원우 국참본부 팀장,정윤재부산 사상을 위원장 등도 그에게 힘이 됐던 젊은 동료들이다. ◆노무현 브레인(Brain) 노무현 당선자의 정책공약은 임채정(林采正) 정책선거특별본부장과 정세균(丁世均) 정책기획위원장의 손에서 다듬어졌다고 할 수 있다.행정수도 이전공약을 비롯한 지방화 정책과 동북아 정책,서민정책의 골자는 ‘임-정’체제의 산물이었다.김재성 서동구 남영진씨 등 언론인 출신 특보는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징검다리’였다. 국민대 김병준 교수를 비롯,조재희 임혁백 정해구 서동만 이종태 장하성 성경륭 문정인 윤원배 교수 등 70여명으로 이뤄진 실무 자문단과 백낙청 이문영 리영희 강만길 최장집 백경남 등 원로자문단은 노 당선자의 정책 브레인역할을 톡톡히 했다. ◆외곽 지원세력 재야에서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적지않은 지인(知人)들은 노 당선자와 동고동락했던 사람들로 외곽 지원세력이었다.부산의 조성래 문재인 변호사는 정치적 조언자였다.송기인 신부는 그의 ‘정치 대부’라 할 만하다.그의 부산상고 선배인 이학수 삼성구조조정본부장은 노 후보의 재벌정책에 균형을 잡아주었다.이 외에도 김재규 전 부산민주관장,송정재 전 부산일보 사장,국민개혁정당 유시민씨,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이기명 후원회장,전국 7만여명의노사모 회원은 그의 든든한 후원자들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시민단체 정책평가 매듭 국면

    16대 대통령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책선거’ 확립을 표방하며 각 대선후보진영에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각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평가해온 시민단체들의 활동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선연대 “이-보수적,노-개혁적” 지난 9월 300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여 만들었던 2002 대선유권자연대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걸스카웃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종합평가한 최종결과를 공개했다. 대선연대는 15일 발표한 평가서에서 “이회창 후보는 전체적으로 보수적인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부패청산과 SOFA개정 문제에서는 최근 개혁적으로변화하고 있다.”고 평했다.노무현 후보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와 정치개혁분야에서 개혁적이었지만 환경·노동,재벌정책에서는 국민통합21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개혁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벌개혁과 남북관계,국가보안법 개폐,호주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이·노 두 후보간 뚜렷한 차이가 관찰됐다.대선연대는 “이 후보가 국보법 개폐 문제에 분명한 답변을유보하거나 호주제에 대해서도 호주승계순위 재조정 등의 입장을 취했다.”면서 “국보법 대체입법과 호주제 폐지 등을 공약한 노후보에 비해 보수색채가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대선연대는 ‘100만유권자 약속운동’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이메일과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정책평가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유권자 선택의 참고자료로 활용케 할 방침이다.이남주 상임공동대표는 “대선연대는 12월 중 해산되지만 시민운동의 전국적 연대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활동을 계승하게 된다.”면서 “새정부 출범 후에도 개혁추진과정을 감시하고 중간평가등의 공동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서울Y도 독자 평가 대선연대 참여단체이면서도 독자적인 정책진단활동을 벌여온 경실련도 16일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노 두 후보의 공약의 정합성과 실현가능성을 검증한 결과를 공개했다. 경실련은 두 후보 모두 구체적이지 않은 구호적 공약과 정책적 합리성이 결여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합리성이 결여된 공약의 대표적 사례로 경실련은 이 후보의 ‘수도권 집중 억제를 위한 수도권 외곽 거점도시 육성’ 등 11개 공약을,노 후보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의 중대선거구제 전환과 1인2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등 13개를 꼽았다.이 후보의 수도권 거점도시 육성은 수도권 집중을 오히려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노 후보의중대선거구제 공약은 소선거구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1인2표 정당명부제와 상충되는 정책이란 설명이다.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으로 이 후보는 ‘임기내 1인당 국민소득 1만5000달러 달성’ 등 5개 공약이,노 후보는 ‘일자리 250만개 신규 창출’ 등 5가지가 꼽혔다.경실련은 이들 공약이 제도인프라 미비 및 재원마련의 불투명성 때문에 임기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서울YMCA도 오는 18일 각 후보의 공약과 발언내용의 검증 결과를 종합발표하기로 했다. ●새로운 유권자운동의 가능성 참여연대,경실련,환경연합,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주요단체들이 일제히 결집,‘제2의 총선시민연대’라는 기대감을 모았던 대선연대는출범을 전후로 ‘특정후보 지지냐,정책캠페인이냐’를 두고 치열한 내부논쟁을 벌이기도 했다.대선연대에 참여했던 한 시민단체 간부는 “낙선운동이라는 충격요법이 없어 총선연대만큼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관권·금권선거 감시운동에 머물렀던 과거의 한계를 넘어 유권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선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경영컨설턴트 박개성씨의 쓴소리 화제/정부지배구조 바꿔라

    “철도 구조개혁자문위원을 8개월간 맡은 적이 있습니다.철도청의 미래 청사진을 만드는 일이었는데,그 기간 동안 국장·과장부터 사무관까지 담당자가 모두 바뀌더군요.개혁이 잘 될 리 있겠습니까.민간기업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젊은 경영컨설팅업체 사장이 정부 시스템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포괄적인 정부 개혁안을 들고 나왔다.주인공은 엘리오앤컴퍼니 박개성(朴介成·37) 사장.민간과 정부에 함께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혁신의 적(敵)’‘공공혁신의 창(窓)’이란 2권짜리 850쪽 분량의 방대한 전략보고서를 펴냈다.‘∼적’에는 진단을,‘∼창’에는 대안을 담았다. 박 사장은 회계사,경영컨설턴트를 거쳐 1998년부터 1년6개월간,현 정부 출범초기 공공개혁을 주도했던 기획예산위원회에서 정부개혁실 팀장을 지냈다. 그는 ‘거대 정부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최우선 개혁과제로 꼽았다.이를위해 장관 2년,차관 3년의 임기제 도입을 제안했다.장관은 기업으로 치면 최고경영자(CEO) 격인데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책임행정이 불가능하고,객관적인 평가도 어려워 언론 등 외부의 눈치만 살피게 된다고 진단했다. “많은 사람들이 책임총리제를 강조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 중심제에는 맞지 않습니다.정책은 부총리와 장관이 책임지고,총리는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이를테면 각종 행사에 대통령 대신 참석하는 것이지요.대통령이 국가전략 수립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때 더 나은 성적을 낸 것은 1기때와 달리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덜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그는 “현재의 국무회의는 효율성 제로”라고 주장했다.대통령을 포함해 고작 2∼3명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듣기는 하는 지금 관행에서는 생산적인 정책토론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전체 국무회의 대신 ▲경제 ▲사회복지 ▲국방 등 분야별 소규모 회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의료분업의 난맥상이 개혁의지 부족 때문일까요.흔히 공공혁신의 가장 큰 적으로 개혁의지 부족을 꼽지만,진짜 문제는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등에 따른 막무가내식 개혁추진입니다.똑똑한 공무원들이 눈치보기와 상명하복에 얽매여 수박 겉핥기식 제너럴리스트가 되고 있습니다.” 이어 정부도 기업처럼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른 사업구조조정에 나설것을 촉구했다.재정경제부가 물가에,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에,보건복지부가병원에 관여하는 것이 지금도 필요한지 반문해 보자는 것이다. “정부조직의 기본철학을 ‘불신(不信)의 구조’에서 ‘신뢰의 구조’로 전환해 개별부처의 자율성을 강화해야 합니다.예산을 기획예산처에서,조달을조달청에서 맡는 것은 개별부처가 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불신에 기반한 것입니다.인력도 마찬가지입니다.장기적으로 엘리트 공무원을 집단선발하는 현행 행정고시제도에도 대수술이 필요합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행저학회 용역 결과 - 공공부문 개혁 ‘절반의 성공’

    국민의 정부 들어 추진된 공공부문의 개혁은 여러가지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점이 많았던 것으로 지적됐다.개혁영역을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설정해 초점이 분명하지 못했으며,단기간에 넓은 영역을 대상으로 개혁을 추진하다보니 근본적이고 깊이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강도높은 개혁추진에 따른 갈등과 저항감만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구현을 위해 3차에 걸쳐 이뤄진 조직개편은 일관성이 없었으며 1차 개편에서 없어졌던 기관이 2,3차 개편에서 되살아나는가 하면,권력을 가진 부처는 개편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한국행정학회는 12일 기획예산처에서 열린 정부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부문 개혁성과에 대한 연구용역’결과를 보고했다.이번 용역결과는 지난 4년간의 공공개혁 추진성과를 외부전문가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의 개혁 추진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분야별 평가를 요약한다. ◆공공부문 구조조정 국민의 정부는 1998년 2월 17부2처16청1외국으로 출발했으나 99년 5월 17부4처16청,2001년 1월 18부4처16청으로 조직을 개편했다.1차에서는 기구 폐지 및 통폐합으로 하드웨어적 개편을,2차에서는 일하는 방식의 개선과 정부기능의 합리적 조정에 각각 역점을 두었다. 그러나 1차 개편에서 폐지됐던 공보처가 2차개편에서 국정홍보처로 부활되고,1차개편에서 폐지됐던 부총리제(재정경제부와 통일부)가 3차개편에서 다시 부활(재정경제부와 교육부)되는 등 조직개편이 일관성 없이 진행됐다.또 청와대 감사원 국정원 경찰 국세청 사법부 등 권력을 가진 조직은 경영진단대상에서 제외되고 조직개편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앞으로는 이들 조직에 대한 진단과 개편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조직의 성과를 입증하는 ‘일몰심사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공무원 수는 4년간 13.2% 줄어,큰 성과를 거뒀으나 OECD국가들과 비교할 때 행정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감축했다는 지적도 있다. ◆조직·인력관리체계 민간의 우수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도입한 개방형 직위제의 경우는 전부처의 3급 국장 이상 132개 직위에 대해 실시됐으나 민간인 임용률은 13.6%인 16명에 그쳤다.임용기간,보수 등에서 보다 전향적인 운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책임운영기관제가 도입됐지만 기관장에게 충분한 인사·조직·재정상의 자율권이 부여되지 않아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성과급 보수제의 경우 공직사회 전반의 인력관리체계,직무체계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공기업 사장 선임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사장추천위원회가 신설됐지만 2000년 상반기 공기업 사장 18명이 외부에서 영입됐다. 공기업의 운영시스템을 개선,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공기업에 대한 간섭 축소와 정치적인 관여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기업 민영화 및 재정운영체계 개편 공기업 민영화도 당초 목표로 했던 11개 중 포철과 한국중공업,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 등 8개는 완료됐으나 지역난방,가스 등 2개는 차기 정부로 넘기게 됐다.각종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도 개발부담금,문예진흥기금 부담금,도로교통안전기금 부담금 등 11개가 폐지됐지만 아직도 101개나 남아 있다. 복식부기 회계제도 도입은 정부회계의 기본골격을 전면 재편하는 것으로 충분한 준비와 추진일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함혜리기자 lotus@
  • 동교동계등 최대 40명 탈당설 선대위·지도부 갈등… 分黨조짐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2차 집단탈당이 8일로 예고된 민주당에 핵분열을 앞둔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진영이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하는 가운데 의원 4명이 8일 한나라당으로 갈 것이란 설도 유포중이다.특히 동교동계 의원들도 10일 이후 집단 이탈설이 나돌면서 분당(分黨)이 조기에 가시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쪽박은 새고 아우성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인 것이다. 내부갈등도 심각하다.노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전화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고,중진들간에도 충돌이 잦다. ◆확산일로 탈당설 8일 새해 예산안이 통과되면 예결위원회 활동 등 때문에 탈당을 미뤄온 장성원(張誠源) 원유철(元裕哲) 송영진(宋榮珍) 의원과 사무총장인 유용태(劉容泰) 의원의 탈당이 예고됐다.또 중부권 출신 의원 4명이 8일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란 얘기도 7일 유포돼 당 지도부가 확인하는 소동을 벌였다. 심지어는 정균환(鄭均桓) 총무도 집단탈당설에 휘말리고 있으며,동교동계 핵심 의원들이 이달중순 집단으로 탈당할 것이라는 설도 있다.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중도개혁 성향의 정당 창당을 위해 거사를 다음주 초로 앞당긴다는 얘기도 나돈다.탈당세력이 이미 탈당한 인사를 포함,40명 안팎에 이를 것이란 관측까지 나돌고 있다. ◆계속되는 파열음 지난 5일 이해찬(李海瓚) 선대위 기획본부장이 탈당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 대표와 정 총무가 사퇴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데 한 대표가 발끈,노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이해찬 본부장을 사퇴시키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나아가 선대위가 중앙당에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거나,지방선대위의 활동 등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려 노 후보도 강하게 맞받아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순형(趙舜衡) 선대위 정치개혁추진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전날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이 선대위 방침과 다르게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자 박 최고위원이 반박하는 등 이틀째 박 최고위원의 개인적인 회견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계속됐다. 아울러 선대위가 탈당지구당 복구를 위해 서울 6곳,부산 5곳,경기 12곳 등 46개 지구당을 사고지구당으로 판정하고 이 가운데 26개의 선대위원장을 내정했지만 “개혁성향 일색”이란 반발이 나와 공조직이 신속히 복원될지는 미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지지율 ‘꿈틀’ 大權전략 ‘출렁’

    대통령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은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며,다자대결 구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은 주춤하지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와 TNS가 지난 23∼24일 여론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3.9%,정 의원은 28.0%,노 후보는 19.2%였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1%,이한동 의원은 0.6%였다.이에 따라 대선전략을 수정하느라 고심중인 각후보 진영의 내부 움직임을 살펴본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노무현 후보가 포기하지 않고 출마하는 게 한나라당으로서는 ‘최상’의 카드다.그동안은 상승세를 보인 정몽준 의원 때리기를 본격적으로 했으나,이번주 중반부터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소폭이지만 상승세를 타는 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정 의원이 다음달 초 창당하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으로 한나라당 관계자들은예상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최근 약세를 보이는 정 의원에 대한 공격을 굳이 강화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계산도 깔려있는 듯하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25일 확대선거전략회의에서 “노 후보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면 군사적 충돌이 야기된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정권은 돈을 안주면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북한의 압박에 놀아났다는 것이냐.”고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언제든 낙마할 수 있는 노 후보가 합동토론회를 요구하는 것은 당 내분 상황을 감추고 시선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지지율 3위로 떨어지면 ,후보사퇴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한나라당내에서 나오고 있다.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지율 추이에 따라 그때그때 정 의원과 노 후보를 적절히 견제하면서 모두가 후보사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민주당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돼 있는가운데 조속한 시일내에 지지도 2위 탈환을 다짐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25일 중앙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우리당 자체 조사뿐 아니라 한나라당에서 조사한 것도 (노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니 맞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김희선(金希宣) 여성본부장은 “한나라당도 공격방향을 정몽준 의원에서 노 후보로 틀었다고 하더라.”며 거들었다. 추미애(秋美愛)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소액 후원금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만 5000개의 희망 돼지저금통을 분양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와 함께 상승추세인 노 후보의 지지율 제고 및 유지를 위해 네거티브 전략과 포지티브 전략을 병행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추진본부(위원장 趙舜衡)를 통해 노 후보의 개혁적 정치색깔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정몽준 의원과의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이회창 후보의 경우 그동안 제기해왔던 두아들의 병역비리은폐 의혹 등 9대 의혹을 집중 제기하기로 했다. 정몽준 의원에 대해선 현대중공업 주식 문제,현대 노사분규 폭력진압 등 정의원과 현대그룹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문제삼을 계획이다. ◆정몽준 의원 4자연대 무산 이후 주춤세에 놓이면서 능동적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다 보니 다소 수세적 상황을 맞게 됐다는 판단이다. 정 의원측의 포지티브 전략은 크게 이미지 강화와 세 확대로 나뉜다.국민통합21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25일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대한정 의원의 의지를 집중 부각,연대 논의과정에서 다소 흐트러진 정체성을 다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의 개혁성을 강조하는 관련 정책개발과 이미지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정국에 화두(話頭)를 던져 대선을 주도해 나갈 어젠다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공세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회창 후보에 직격탄을 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정 의원의 한 측근은 “그동안 다른 당의 공세에 소극적으로대응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네거티브 전략은 쓰지 않겠지만,터무니없는 공세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성 강화는 정 의원의 최대 과제인 세 확대와도 직결된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당 대표 영입도 결국 외연확대에 달린 것”이라며 “창당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21측은 최근 민주당 후단협 인사들과의 막후 접촉을 강화,이들의 집단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다음 주까지 이들의 거취를 지켜본 뒤 대표 영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태헌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병풍수사 결과 발표/ 정치권 반응

    25일 검찰의 병풍(兵風)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한나라당은 병풍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 등 관련자의 사퇴와 해임,‘병풍공작’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은 수사종결에 반대하며 특검제도입 요구와 재수사,1000만명 서명운동 방침으로 맞섰다. ◆한나라당 김대업 정치공작 진상조사단은 “병풍이라는 바람은 희대의 사기꾼이 동원된 국민 사기극이었음이 명백해졌다.”고 공세를 폈다.이어 “국민에 대한 사기극을 벌인 민주당은 일말의 도덕성과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라.”고 공격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병풍조작이 드러나자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24일 대검을 항의방문한 헌정 사상 초유의 기상천외한 사건이 벌어졌다.”며“민주당은 특정지역 출신 검사를 이용해 집권기간 내내 야당의 숨통을 조여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검찰은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 벗고 ‘민주당-정치검찰-김대업’간의 3각 커넥션 단죄를 위해 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 등 정치검사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검찰은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어느 하나도 명백하게 밝히지 못하고 한나라당의 정치적 압력을 피하기 위해 얼버무리기에 급급했다.”며 “이회창(李會昌) 후보 아들을 포함한 특권층의 병역비리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특검제를 도입해 병역비리 의혹을 전면적으로 재수사해야한다.”고 말했다. 신기남(辛基南) 정치개혁추진본부장은 “검찰내 대반전을 꾀하는 음모가 있어 배후가 누군지 의심이 든다.”며 ‘검찰내 음모설’을 제기했다.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이 안전기획부장과 대통령특보까지 만났다는 것은 권력기관이 병역비리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곽태헌 김미경기자 tiger@
  • 민주 계파별 ‘구당연대’ 반응/ 겉으론 경계 속으론 공감

    당내 단합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지지를 표방하는 ‘구당(求黨)연대’ 추진 움직임이 알려지자,민주당내 각 정파는 23일 표면적으로는 경계하면서도 내심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선대위측은 구당연대 결성을 반기는 분위기다.‘구당’이라는 명분을 통해 반노(反盧)·비노(非盧)세력을 선대위에 흡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일단 세력을 규합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고 긍정 평가했다.한 관계자도 “어차피 후보를 도와주는 것 아니냐.”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우려를 표명했다.정치개혁추진본부장인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이날 논평에서 “어떤 식으로든 단일화를 계속 주장하는 것은 노 후보 흔들기”라면서 “지금 당을 구하고,대선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길은 아무런 조건없이 모두가 후보를 중심으로 단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조건부 지지는 노 후보에게 어떤 도움도 안된다.”면서 “노 후보지지가 상승추세에 있고 정 후보가 빠지는 추세인 만큼 결국 노 후보로 단일화될 것이며,단일화가 안 되더라도 노 후보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대표 비서실장인 조성준(趙誠俊) 의원은 전날 첫 모임에 참석하려다가 외부의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당연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평화개혁연대’도 큰 틀에서는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후보를 지지하고 당내 단합을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면서 “다만 11월 초까지 경선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동교동계 중진인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당을 지키고,노 후보가 국민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니까 도와줘야 한다.”며 입장을 같이했다. 이런 가운데 후단협의 표류는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4자연대’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데다 한 대표측과 동교동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노 후보 지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후단협 지도부와 지난 16일 탈당을 결의한 경기도 출신 의원 일부는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으나,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한 참석자는 “경기도 출신 의원들은 기존의 탈당 의지를 재차 밝혔으나,후단협측에서 ‘행동을 같이하자.’고 설득해 탈당을 잠시 유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당파로 알려진 남궁석(南宮晳)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당에 남아서 영광과 고난을 함께할 것”이라며 탈당의사를 철회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 개혁드라이브 ‘시동’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개혁’을 승부수로 띄웠다.개혁의 실천을 강조하며 ‘노풍’(盧風) 되살리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 노 후보는 22일 정치개혁추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선거공영제 확대 및 대선자금 공개 등을 담은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 재산형성 과정까지 밝히도록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제시하고,이번 정기국회 회기 안에 처리할 것을 한나라당에 촉구했다.올 대선부터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상승 추세로 돌아선 지지율도 개혁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여론조사기관인 폴앤폴이 지난 19일 전국 성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 결과,노 후보의 지지율이 23.0%로 5%포인트 이상 올랐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32.2%,국민통합21의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27.9%였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아침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김민석(金民錫) 전의원 탈당의 ‘배후’로 중도개혁포럼을 지목하며 “계속 눈치나 보며 진로를 방해하면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은 “당을 분열시키고 의원들을 이간질시키는 분리·지배공작과 분열 책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盧 “개혁성으로 승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개혁성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개혁의 소신을 밝힌 것이 먹혀들기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지지율 회복.현재 17∼18%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지지율이 빨리 오를수록 당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힘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개혁과 참여를 위한 각종 설명회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키로 하는 등 구체적인 개혁 실천방안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22일에는 선대위 정치개혁추진위원회가 중앙선관위가 발의한 선거법 개정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을 선언하고,다른 후보들에게도 이를 촉구키로 했다. 노 후보는 2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시대정신은 우리 편에 있다.바람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저도 분골쇄신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오후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 양천경찰서를 방문,“작은 정부를 이유로 인력을 줄이고 동결했는데 필요한 서비스는 늘려야 한다.”며 경찰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인력 보강을 약속했다.이 자리에는 문희상(文喜相) 전갑길(全甲吉) 이강래(李康來) 의원 등 범동교동계 인사들이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저녁에는 여의도 한 포장마차에 들러 노사모 회원 및 당직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들을 격려했다. 김재천 김미경기자 patrick@
  • 민주의원 9명 “탈당”

    민주당 경기지역 출신 의원 9명이 16일 집단탈당을 결의하고,다른 3명의 의원도 이들의 탈당취지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민주당이 급속히 분당(分黨)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국민통합21’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현역의원 영입 의지를 재확인했다.특히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신낙균(申樂均) 전 의원이 17일 탈당,정 의원의 국민통합21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져 대선정국에 정계개편 회오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김덕배(金德培) 강성구(姜成求) 박종우(朴宗雨) 남궁석(南宮晳) 곽치영(郭治榮) 이희규(李熙圭) 박병윤(朴炳潤) 최선영(崔善榮) 의원 등 9명은 서울 신촌 음식점에 모여 “후보단일화를 위한 독자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탈당한다.”고 사실상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주말 또는 다음주 초 모여 탈당 시기·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이희규 의원은 전했다.이 의원은 “원유철(元裕哲)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의원에게도 동참의 뜻을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들 3명모두 동반탈당설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이날 탈당을 결의한 9명 가운데 3명도 즉각 탈당을 멈칫거리고 있어 탈당파들의 세확산 여부가 주목된다.이들 9명 정도가 탈당을 결행하고 이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단계적 집단탈당이 이달말,11월초 이뤄지면서 민주당은 본격적인 분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이희규 의원은 “교섭단체를 구성한 후 다른 정파나 후보와 접촉해 신당창당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당 운영주도권을 둘러싼 긴장도 높아가는 등 민주당 내분이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 대표는 노 후보 선대위 출범 뒤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앞으로 정치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적어도 1주일에 한두 차례씩 갖고 당 입장을 명확히 정리할 계획”이라고 당 장악 의지를 표시했다. 그러나 선대위 정치개혁추진본부장인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가 출범하면 당의 모든 일은 선대위 중심으로 꾸려가야한다.”며 “한 대표가 ‘야당공세에 동조하는 발언’ 운운하며 비판한 것은 당대표의 지위와 역할을 망각한 과도한 월권적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몽준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국민통합21’은 이날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정 의원측은 발기인대회에 이어 전국적으로 30개 안팎의 지구당을 창당,법적 정당등록요건을 갖춘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춘규 진경호 홍원상기자 taein@
  • 민주 盧선대위 ‘삐거덕’, 본부장급회의 상당수 불참

    내분에 휩싸여 고전중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당내갈등 수습,안정적 이미지 구축 등을 통해 지지율 반전을 모색중이다.하지만 본격 가동에 들어간 선대위가 여전히 삐걱거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대위는 14일 대선 중·장기 계획수립을 위해 워크숍을 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하지만 선대위 본부장급 회의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선대위 일부 간부들이 겉돌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하지 않는 등 상당히 느슨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11일 열린 선대위 본부장급회의는 맥이 빠진 모습이었다.회의를 주재할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급한 지방일정 때문이라며 불참했고,상당수 본부장급 인사들이 각종 일정을 들어 참석치 않아 예정시간보다 15분 늦게 회의가 시작됐는데도 참석예정자의 절반도 참석치 않았다.이렇게 되자 이상수(李相洙) 총무본부장이 맥빠진 회의에 대한 해명을 해야 했다. 중앙당 선대위는 중·하위 당직자들 배치도 끝내는 등 그나마 모양새는 갖추었으나 각 지역별 선대위 구성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몽준(鄭夢準) 의원과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계속되는 등 대선지형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지역본부장을 맡겠다는 인사들이 마땅치 않은데다,상당수 지구당 조직이 위원장이나 간부급의 탈당 등으로 어수선하기 때문이다.열악한 자금사정도 선대위의 원활한 가동에 장애요인이다. 특히 노 후보측이 가장 우려하는 후보단일화 추진 목소리가 선대위 내부 일각에서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노 후보는 “1%의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가 지지부진한 것과는 달리 선대위에 참여한 일부 인사들이 “11월초부터는 후보단일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지만 아직은 소수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나 정균환(鄭均桓) 총무,한광옥(韓光玉) 전 대표 등 민주당 본류세력이 여전히 적극 협조체제를 갖추지 않은 것은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민주당 본류조차 후보단일화 추진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노 후보측은 집중 설득과 승리에 대한 비전제시에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선대위 정치개혁추진위 신기남(辛基南) 본부장이 ‘국민경선은 사기극’이란 취지로 발언한 김영배(金令培) 후단협 회장의 제명을 요구했지만 신중론이 더 많다.한화갑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끼리 싸우는 인상을 줘 국민의 믿음을 손상시키고 있다.”면서 “의견이 다르더라도 적으로 규정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선 움직임/ 민주당 내분 악화일로/盧진영·후단협 루비콘 건너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진영과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간 갈등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후단협은 “노 후보만으로는 대선승리가 어렵다.”면서 7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그리고 자민련과 신당 창당추진 계획을 좀더구체화하고 나섰다. 특히 후단협측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골프회동을 가진 뒤 신당창당주비위를 주내에 발족시키겠다면서 단계적 탈당의지를 밝히는 등 독자 행동에 가속도를 더하면서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몰아치는 후단협 김영배(金令培) 회장과 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최명헌(崔明憲) 설송웅(설松雄) 곽치영(郭治榮) 장성원(張誠源) 강성구(姜成求) 의원 등 후단협 소속 의원 8명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여 독자적인 신당창당 준비작업을 계속했다. 후단협은 이날 저녁에도 실무자 모임을 가진 뒤 9일 아침 의원 20여명이 모여 신당창당을 위한 당내 상임기구 또는 집행위 구성을 하기로 했으며 10일이후 민주당 정몽준 신당,그리고 자민련 등 정파 대표2명씩으로 창당주비위를 구성해 후보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서 김영배·김원길 의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김학원(金學元) 의원은 6일 서울근교 골프장과 음식점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민주당을 탈당,자민련과 합쳐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에 대해서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민련 내에서도 민주당 이탈세력과 힘을 합치는 것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는 세력도 적지 않고,민주당 반노(反盧)세력 내부에도 자민련과 신당을 만드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인사들도 적지 않아 후단협의 앞날도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온조절 노 후보측 노 후보측은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노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참여운동본부 발족식에서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오랜 고심 끝에 과거로 가는 방향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면서 “이것은 출발일 뿐”이라며 무분별한 이합집산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노 후보 직속의 정치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조순형)도 이날 ‘민주당,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포럼을 주최,후단협과 현 정부 집권중추세력에 대해 집중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노 후보는 이날 정치개혁추진위원회의 포럼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후단협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면서 취소,완급조절에 나섰다. ◆최고위원회의는 뭐하나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후보단일화 및 당기구 권한의 선대위 이양 문제를 놓고 친노-반노 진영간 설전을 벌였을 뿐 당내분 상황 해소를 위한 적절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과 추미애(秋美愛)·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 등은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비판하며 당기구 권한의 선거대책위 이양과 당무 일시정지 등을 촉구했다. 이에 반해 비노성향의 정균환(鄭均桓)·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등은 후보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했고,한광옥(韓光玉)·이협(李協) 최고위원 등이 단합우선을 강조,마찰을 봉합했다. 이춘규기자 taein@ ■한화갑대표의 선택은/후단협이냐 노무현이냐 16일 전후 입장 밝힐듯 민주당 내홍(內訌)이 분당(分黨)으로까지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선택’에 당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당내 세력분포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이나 후보단일화측 어느 쪽도 과반을 넘지 못하고 있어 한 대표의 선택으로 대세가 한 쪽으로 기울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그의 운신이 당내 큰 축인 동교동계의 향후 향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조성준(趙誠俊) 대표비서실장은 “대표로 있는 이상,당의 분열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게 대표의 신념”이라고 말했다.한 핵심측근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계속 열어놓지만,노 후보를 흔드는 입장에는 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대표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기구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한 대표가 이처럼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것도 후보단일화측 일부 의원들이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16일을 전후로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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