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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수맹(애경화학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23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26일 (02)2626-1444●이용규(메리츠화재 준법감시인 상무)씨 모친상 22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31)961-9412●김광렬(한국예탁결제원 파생서비스팀 파트장)씨 모친상 22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43)286-9508●한상준(대한건설협회 부장·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 파견)씨 부친상 22일 충남 서천군 서해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41)953-4417●김우항(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인수(한국예탁결제원)경민(경기도청)씨 부친상 23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483-3320●정명세(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씨 별세 지윤(실레고테크놀로지 이사)정윤(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23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2)471-1651●김정모(문화일보 중앙광고지사장)씨 별세 석현(기호무역 차장)은양(클라메드 대표)씨 부친상 김태식(삼정한의원 원장)씨 빙부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02)2227-7597●김석배(한국조류보호협회 고문)씨 별세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52●김규섭(전 방송위 정책연구실장)씨 상배 기형(솔원텍 대리)씨 모친상 유진걸(LG CNS 엔트루 컨설팅 부문 총괄)씨 빙모상 23일 일산병원, 발인 25일 오후 1시30분 (031)932-9167
  • 경북대·안동대 통합 본격 추진

    경북대와 안동대의 통합이 본격 추진된다.6일 경북대에 따르면 안동대 이희재 총장이 4일 오후 경북대를 방문, 노동일 총장에게 두 대학 간의 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노 총장은 “경북대로서는 상주대와 통합을 시행하는 등 통합의 문호를 언제나 개방해 왔다.”며 “안동대의 통합 제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이어 두 대학 총장은 이른 시일 내 경북대와 안동대의 기획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대학 통합 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통합공동연구위원회는 통합의 타당성과 효과 등 두 대학의 통합에 대한 제반 사항을 연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기능을 한다.두 대학은 공동 연구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각 대학 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 통합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경북대 측은 통합이 이뤄지면 대구 복현캠퍼스는 연구중심, 안동캠퍼스는 교육중심 대학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경북대 관계자는 “시간을 갖고 두 대학 간 통합에 대한 연구를 충분히 한 뒤 통합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안동대와의 통합 여부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해 3월 상주대와 통합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3개 이상의 국립대를 묶어 연합체 형태로 통합한다는 내용의 국립대 구조개혁추진계획안을 마련해 11일까지 대학들로부터 계획서를 받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日기업 ‘외부임원 모시기’

    日기업 ‘외부임원 모시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국내외에서 임원들의 영입에 나섰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탓에 악화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 개혁 차원에서다. 인수합병(M&A)이나 구조 개혁에 곧바로 투입,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문가들이 주된 대상이다. 때문에 국적이나 업종도 관계없다. 눈에 띄는 점은 M&A에 정통한 임원 영입이다. 카시오계산기는 전기업계의 정상급 애널리스트인 UBS증권의 투자은행업무담당 부회장 야마모토 다카토시(56)를 상무이사로 맞았다. 야마모토는 NEC의 반도체 분사나 세이코 엡손의 상장에 관여했었다. 카시오 가즈오 사장은 이와 관련, “경영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껏 M&A에 소극적이었던 카시오 측의 야마모토 영입에 업계가 주목할 정도다. 통신판매업체인 닛센홀딩스는 GE커머셜 파이낸스 서비스의 사업개발본부장 이시하타 나리히토(47)를 자금조달 및 재무개선을 겨냥, 재무본부장으로 끌어들였다. 이시하타는 일본덴산(電産), 옴론(Omron) 등의 그룹에서 전략과 M&A를 담당했었다. 파나소닉은 자회사인 파나소닉덴코(電工)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노무라 준지(62)를 상무이사로 발탁했다. 산요전기의 인수를 포함해 주택·환경 등에서 새로운 사업의 창출을 위한 포석이다. 파나소닉덴코의 임원을 불러들이기는 창업 이래 처음이다. 해외 스카우트도 늘고 있다. 이온은 미국의 컨설팅회사 대표인 제리 블랙(50)을 지난달 해외전략의 강화를 위해 그룹 전략·IT(정보통신) 의 최고 책임자 겸 아시아사업의 최고 경영자로 임용했다. 소니는 IBM반도체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조지 베리(53)를 구조개혁추진담당을 책임지도록 했다. 소니의 회장 겸 사장인 하워드 스트링거의 경영방침에 따라 업무집행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의 인재맞이에 적극적인 호야(HOYA)의 스즈키 히로시 대표이사는 “변화의 시대에 있어 지도자는 일본인, 외국인을 구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자회사인 레노보재팬의 전 사장 아마노 소타로(41)를 콘택트렌즈사업의 대표에, 산요전기의 상무였던 이우에 도사아키(42)를 디지털카메라사업 부장에, 미국의 바슈롬에서 스카우트한 토머스 던럽(58)을 메디컬사업부장에 앉힌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게 호야 측의 설명이다. 빅타와 켄우드를 통합한 JVC켄우드홀딩스의 경우, 회장 겸 사장인 가와하라 가루오(70)를 포함, 임원 7명 가운데 4명이 외부에서 들어 왔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 측은 “창업자 계열의 기업에서 외부인재의 영입이 더 활발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그룹에서 인재를 키우는 노력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노 前대통령 국민장 이후] 대통령·권력기관 독주 막을 견제·감시 시스템 강화해야

    [노 前대통령 국민장 이후] 대통령·권력기관 독주 막을 견제·감시 시스템 강화해야

    되풀이되는 전직 대통령의 불행을 제도로 막을 수는 없을까. 악순환의 고리가 ‘제왕적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에 따른 물음이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된 이상 이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통령도 고개숙일 수 있는 제도 필요 김종인 국회 헌법연구자문위원장은 1일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권력분립이라는 기본 정신이 지켜지지 않은 채 대통령 1인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왔다.”면서 “헌법에 형식적으로 삼권분립을 명시하고 있지만 대통령제의 핵심인 견제와 균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으로 이런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성낙인 교수는 의회 권력의 강화를 주문했다.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대통령과 행정부의 독주를 막을 방법이 없다. 대통령도 고개를 숙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지난달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빈소를 조문한 뒤 “현재 우리나라 국가 시스템 속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견제 장치가 명확하지 않고 퇴임 후 책임은 가혹하리만큼 크고 무한하게 진다는 점도 있다.”면서 “국가 시스템의 변화를 진지하게 생각할 때”라고 지적했다. ●‘거대 권력’ 검찰 개혁 실패한 노 전 대통령 스스로도 재임 시절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인식했다. 권력과 권력 기관에 대한 상호 견제·감시 방안을 내놓았다.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5월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를 신설할 것을 지시했다. 검찰의 기소독점주의가 공정하지 못한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공수처에 수사권은 물론 기소권을 부여하는 방안까지 검토됐다. 그러나 2005년 한나라당의 반대로 공수처 설치법이 무산됐고 이후 2007년 말에 노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제기했으나 역시 실패했다. ‘상설 특별검사제’ 역시 완성되지 못한 검찰개혁의 내용 중 하나다. 상설 특검제는, 특정 비리 사건에 한해 국회가 특별검사법을 제정해 수사하는 한시적 특검제를 보완한 것으로 특검제도를 상설화해 대통령 측근과 판사·검사 등 고위 공직자의 비위를 전담 수사토록 하는 제도다. 노 전 대통령의 공수처 추진에 반발해 한나라당이 ‘상설 특검제’를 주장하자 노 전 대통령은 이를 수용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에서는 “상설 특검제보다 공수처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밖에도 2006년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를 설립해 검찰의 권한을 법원에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또 다른 권력기관인 국가정보원의 국내 사찰업무를 중지시켰다. ●권력 핵심부 수사는 특별검사에게 검찰 권력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새삼 논쟁거리가 됐다. 검찰이 집권세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정치적인 사건에서 정권의 도구로 전락하는 모습에 국민적 불신이 높기 때문이다. 거대한 검찰 권력이 결국 정권에게도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노 전 대통령도 “검찰은 장악되는 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정종섭 교수는 “한국의 검찰은 너무나 막강한 권력을 지니고 있다. 검찰이 가진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소권은 검찰의 본질적인 기능이므로 기소권은 놔두고, 수사권을 떼내 별도의 국가기관에 부여하자는 것이다. 정 교수는 “국가수사청을 신설해 수사권을 부여하고 권력의 핵심부에 대한 수사는 특별검사에게 맡기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인척과 측근도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검찰, 국정원이 감시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만 집권 세력이 각 기관에 자기 사람을 채워넣는 바람에 그 기능이 약화되기 일쑤다. ●비현실적 정치자금법도 손질해야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간 ‘박연차 게이트’가 비현실적인 정치자금 제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많다. 깨끗하고 돈 안 쓰는 선거, 투명한 정치자금을 제도로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현실과 지나치게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투명성 제고에는 성과가 있었지만 역기능도 그에 못지않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한 초선 의원은 “가난한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법이 현실을 너무 앞서 나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이참에 비극을 사전에 방지할 모든 방안을 논의해 적합한 제도를 반드시 도출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특파원 칼럼] 막 오른 日 국민참여재판 시대/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막 오른 日 국민참여재판 시대/박홍기 도쿄특파원

    2001년 6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이다.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는 ‘사법의 국민적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일반 국민이 판사와 함께 책임을 분담, 재판에 주체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내각에 제안했다. ‘국민이 주체가 되는 형사재판’에 대한 요구다. 당시 사법 불신이 팽배했던 때다. 형사재판의 유죄율은 99%를 넘어섰다. “절망적인 형사재판”이라는 원성이 자자했다. 법조문에 갇힌 판결이라는 이유에서다. 사법계는 반발했다. “형사재판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은 오히려 개혁을 가속화시켰다. 이른바 ‘재판원제’의 출발이다. ‘관에서 국민으로’, ‘구조개혁’이라는 기치를 내건 고이즈미의 정책노선과도 맞물려 있었다. 일본은 21일 재판원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명칭 앞에는 ‘국민이 사법에 참여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건전한 상식과 경험이 재판에 반영되도록 한 취지를 내세우기 위해서다. 형사재판법이 개정된 지 꼭 5년 만이다. 모의 재판을 통한 예기치 못한 사안의 점검과 대국민 홍보를 위한 준비 기간을 거친 셈이다. 재판원제는 일본 사법제도의 대전환이다. 사법의 민주화로 불릴 정도다. 영국·미국의 배심제, 독일·프랑스의 참심제를 절충한 ‘독특한’ 일본형이다. 흥미로운 제도임에 틀림없다. 국가의 역사적·사회적 상황이 반영된 시대의 산물인 까닭에서다. 재판원제는 20세 이상 유권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6명의 재판원과 3명의 판사가 함께 재판에 참여, 유·무죄뿐만 아니라 형량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 다만 형량을 판단할 때 다수결 원칙이지만 판사 1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재판원의 위치는 판사 3명을 중심으로 양쪽에 3명씩 나란히 배석하도록 짜여졌다. 국민 판사로서의 확실한 대우다. 재판원이 다룰 대상은 살인이나 상해치사, 강도치상, 방화 등으로 법률로 정하고 있다. 해당 범죄는 반드시 재판원제를 채택해야 한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한국의 국민참여재판제와 다른 점이다. 배심제와 참심제의 혼합형이지만 재판은 피고인의 신청과 함께 법원의 승인 과정을 거쳐야 가능하다.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도 유·무죄를 따질 수는 있지만 구속력이 없다. 권고의 성격이 강하다. 재판원제는 사법의 새틀짜기다. 일본 국민 전체가 ‘재판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재판 대상사건은 연간 평균 2300건으로 전체 형사사건의 2.5%다. 재판원은 예비 인원 2명을 포함, 11만 8000여명에 이른다. 재판원 후보로 선정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재판원을 거부할 수 없다. 일본 국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후지뉴스네트워크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45.8%가 참가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당연한 결과인 듯싶다. 죄의 유무 및 경중을 따지는 자리에 대한 중압감에서다. 단죄할 자격 여부도 부담이다. 또 재판원을 끝낸 뒤 비밀을 지킬 의무 등 적잖은 숙제를 갖고 있다. 재판원으로 활동하는 동안의 생활 문제도 걸림돌이다. 물론 재판원제의 정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은 추진된다. 시대의 흐름 속에 사법제도도 바뀌고 있다. 재판원제는 국민의 시선과 감각 즉, 법감정을 섞는 하나의 유형이다. 사법의 신뢰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사법은 국민과 멀찍이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당장 일본은 실체적 진실을 법정에서 가리는 공판중심주의의 강화를 꾀하고 있다. 국민이 알기 쉬운 재판의 실현도 마찬가지다. 재판 절차나 판결 내용도 법률가가 아닌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개선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의 의식개혁, 사회의 변화도 필연적이다. 그렇기에 사법 불신을 국민 스스로 털고 나갈 일본의 재판원제는 주목할 만하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日 민주당 대표 경선 귀족 정치인 vs 反오자와 쇄신파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대표 선거가 2파전 구도로 굳어졌다. 16일 치러질 선거의 당선자는 당의 새로운 얼굴로 정권교체를 겨냥한 중의원 선거에 나서게 된다. 하토야마 유키오(사진 왼쪽·62) 간사장과 오카다 가쓰야(오른쪽·55) 부대표는 14일 당 본부에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하토야먀는 오자와 이치로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한 만큼 ‘친오자와’, 반면 오카다는 오자와 대표의 사임을 요구한 의원 쪽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반오자와’로 분류되고 있다. 둘 다 목표는 정권교체다. 하토야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민당 정권에 종지부를 찍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괴뢰 정권이 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오자와 대표와 거리를 뒀다. 오카다도 이날 오후 “정권교체를 위해 앞장선다. 열린 당으로서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되찾을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두 후보 가운데 승자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강점과 약점이 뚜렷해서다. 때문에 민주당의 대표선거는 국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하토야마는 온건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오자와 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당 안에서는 기반이 확고, 오카다를 한참 앞선 상태다. 문제는 간사장으로서 ‘오자와 대표=하토야마’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점이다. 또 할아버지는 총리를, 아버지는 외무상을 지낸 전형적인 세습 정치인이다. 동생은 하토야마 구미오로 현재 총무상이자 자민당 의원이다. 오카다는 당 정치개혁추진본부장으로 국회의원 세습 제한과 기업단체 헌금 전면 금지 방침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당의 쇄신’을 강조하는 소장파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뿐 지지그룹의 폭이 넓지 않다는 게 약점이다. hkpark@seoul.co.kr
  • 日 정치권 공수교대

    日 정치권 공수교대

    │도쿄 박홍기특파원│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사임으로 일본 정치권이 격랑에 휩쓸렸다. 지금껏 공세 나섰던 자민당과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의 입장이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공수 교대’나 마찬가지다. 자민당은 오자와 대표의 느닷없는 사임에 중의원 선거의 전략을 손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또 “공격의 표적을 잃었다.”며 술렁이고 있다. 자민당은 중의원 선거를 아소 다로 총리와 오자와 대표 양자 대결 구도로 몰아갈 태세였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설에 휘말린 오자와 대표가 대표직에 머무는 한 공세를 펴기가 한층 수월하다는 판단에서다. 자민당의 한 간부는 “(사격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한 적이 있는) 아소 총리는 클레이 사격에 자신이 있지만 표적이 날아오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아소 총리는 11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오자와 대표의 사임에 대해 “중의원 해산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자와 대표는 절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는다.”고 자신했던 아소 총리의 입장에서 달리 의미를 부여할 수도 없는 처지다. 그러면서 아소 총리는 회견 뒤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선거대책 부위원장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정국을 대변하는 대목이다. 고가 마코도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냉정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민주당의 새로운 진용과 여론 동향, 새 대표의 국회대응 등을 주시해 가면서 선거 전략을 펴나가겠다는 얘기다. 아울러 아소 총리는 중의원 해산 및 선거를 7월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자민당 안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당의 쇄신과 결속력 강화를 통한 민심 회복에 나섰다. 정권교체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다. 우선 오는 16일 대표를 선출, 선거 체제를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현재 오카다 가쓰야(55·6선) 부대표이자 정치개혁추진본부장이 깨끗한 이미지를 ‘무기’로 대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카다는 국회의원의 세습 제한과 기업·단체의 정치헌금 금지 등을 주도, 개혁 성향의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또 간 나오토(62·9선) 대표대행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인사]

    ■통일부 △통일정책국 정책총괄과장 이상민△국외훈련파견 백태현 ■지식경제부 ◇승진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종합행정지원실장 이인호◇전보△운영지원과장 정승일△장관 비서관 이동욱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 이미경 ■대한상공회의소 ◇재임명 △조사1본부장(전무) 이현석◇상무 승진△관리본부장 김영섭△회원사업〃 박형서△조사2〃(규제개혁추진단 부단장 겸직) 박종남△국제〃 김세호△공공사업〃(검정사업단장 겸직) 강호민◇겸직△기획팀장 겸 기획조정실장 김창호 ■한국마사회 ◇상임이사 승진 △말산업본부장 배근석◇전보△총무인사처장 정해종△사회공헌팀장 노용우△인력개발〃 권승세△복지후생〃 어영택△재무〃 강충석△CS선진화〃 송철희△서비스〃 김연순△강동지점장 박우일△강북〃 원유관△의정부〃 문성태△인천남구〃 김택중
  • [열린세상] 범정부적 농정추진체계 시급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범정부적 농정추진체계 시급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출범 6개월 만에 수장의 교체까지 겪었던 이명박 정부의 농정이 2차연도에 접어들었다. 지난 연말 대통령의 가락시장 방문에서 전임 농협중앙회장의 비리에 대한 질책성 발언이 나온 이후 조직개편을 중심으로 서둘러 마련된 1단계 농협법 개정안은 2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정부안의 골격이 변질될 상황에 있어 대통령의 입에서 시작된 농협개혁조차도 그 전망이 오리무중인 것 같다. 농식품부는 뉴질랜드 방문 중 대통령이 표명한 농업개혁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조치 마련에 분주하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업개혁 문제는 당초 한·뉴질랜드정상회담의 의제에 없었지만 뉴질랜드행 특별기 내에서 가진 공식수행원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특별히 강조하면서 추가되었다고 한다. “농업개혁 이전의 뉴질랜드처럼 정부지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농업정책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난 3일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5일 농식품부장관은 농가보호를 위한 단순지원에 머물고 있는 보조금제도를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성안된 농식품부의 ‘농어업선진화(개혁) 추진구상’은 “세계화 추세에 대응하려면 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 고착된 정책과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상황인식에 입각하고 있다. 정부와 각계 민간대표가 참여하는 농어업선진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산하에 여러 분과위원회를 두어 보조금 및 규제개혁, 유통개혁, 농협개혁(경제사업활성화), 소득안정,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차별화된 지역발전, 농림수산사업 통폐합, 농정기구 개편, 연구개발체계 및 금융인프라의 선진화 등 9개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복안이다. 그렇지만 10년을 내다보는 농정개혁에 성공하려면 ‘선진화추진구상’과 같은 방식으로는 크게 미흡할 뿐 아니라 또 한 차례의 시행착오와 자원낭비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씻을 수 없다. 추진 방식이 너무 실무적 접근에 머물고 있어 이제껏 수없이 보아온 단발성 대책수립의 전철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내용면에서도 9개 의제의 대부분이 농식품부 올해 업무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어서 신선미가 없으며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이나 차별화된 지역발전과 같이 농식품부의 영역을 벗어나는 의제는 실효성 있게 다루어질 것 같지 않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농식품부로 이관된 먹을거리(식품)정책도 기존 정책과 시스템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구상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농정추진체계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농식품부장관 책임 아래 농정을 추진하게끔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를 장관자문기구로 전환시킨 일이다. 그러나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전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농어업 및 먹을거리 정책 영역의 제반 문제나 농촌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은 범정부적 공동 대처가 아니고서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농식품부의 역량만으로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농협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나 뉴질랜드 농업개혁에서 배워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적이 결실을 거두려면 개발연대의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확대회의나 김영삼 정부 시절의 농정개혁추진회의처럼 범정부적인 추진 체계를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될 필요가 있다. 사안별 단편적 대응과 즉흥적인 구호농정을 넘어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식량의 안정공급을 포함한 소비자관점에서 먹을거리정책,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시스템의 구축 등 통합적 국민농정의 근간을 바로 세워 나갈 범정부적인 농정추진체계의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길잃은 로스쿨](하) 불신의 벽 넘기

    [길잃은 로스쿨](하) 불신의 벽 넘기

    2007년 대학 졸업 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2년 동안 사법시험에 매달려 왔던 최모(27)씨는 어려운 결심과 노력으로 선택한 로스쿨을 끝내 포기했다. 문제는 학기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학비였다.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이 있기는 했지만 로스쿨을 졸업한다고 해서 바로 변호사 자격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최씨는 차라리 사법시험에 매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최씨는 “내게 로스쿨은 ‘빚스쿨’”이라며 씁쓸해했다. ●타대학들 예비시험제 요구 로스쿨 인가를 받지 못한 전국 50여개 법과대학들이 변호사 시험 응시자격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자만으로 제한하는 것에 반발해 예비시험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예비시험이란 로스쿨에 다니지 않은 지원자들이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 위해 치러지는 시험이다. 전국법과대학장협의회 공동회장인 동국대 정용상 학장은 6일 “로스쿨은 높은 등록금으로 인해 경제적 약자가 진학하기 어렵고 특정 대학 출신이 대거 몰리면서 학벌 편중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로스쿨 졸업자에게만 법조계 진출 관문을 열어둠으로써 헌법상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인 양성이 로스쿨 체제로 전환되면 기존 사법시험 체제가 가지고 있던 신분상승의 기회라는 사회적 기능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실제 로스쿨이 학기 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등록금을 책정해 로스쿨이 아니라 ‘돈스쿨’, ‘골드스쿨’ 이라는 오명을 덮어 썼다. 또 3월 개강 이후에도 설립인가 당시 제출했던 장학금 지급 비율을 지키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각 로스쿨들이 공개를 거부했지만 등록금 부담으로 최씨와 같이 등록을 포기한 신입생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로스쿨 출범의 산파역할을 했던 전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단장 김선수 변호사는 “사법시험이 지녔던 모든 폐단이 그대로 부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예비시험은 대안이 아니다.”면서 “소외계층 및 농어촌 특별전형, 지역발전 연계 장학금 등 다양한 방법을 로스쿨 스스로 제시해 귀족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가 된 뒤 그 지역에서 5년 동안 공익법무를 맡으면 등록금을 면제하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귀족화를 막고 지역균형발전의 취지까지 살릴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법률서비스 관점서 봐야” 로스쿨 및 변호사 시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은 결국 복잡한 이해득실의 계산 위에서 이뤄진다는 지적이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박근용 국장은 “기존 변호사들은 기득권 유지를 위해 시험을 어렵게, 반면 로스쿨들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목적을 위해 쉽게, 로스쿨 인가를 받지 못한 대학들은 법과대학의 존재근거의 예비시험을 내세우는 형국” 이라면서 “각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대국민 법률 서비스의 제고를 위한 관점에서 문제를 정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MB식 농업개혁’ 이끈다

    ‘MB식 농업개혁’ 이끈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쌀과 사과, 한우 등 주요 25개 품목에 대해 생산자 단체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이 단체들은 품목의 유통뿐 아니라 품질 개선과 수급 조절, 수출 확대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돼 ‘MB식 농업개혁’의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금의 농업 보조금 체계를 전면 개편, 이 품목들의 경쟁력을 높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5일 “이명박 대통령이 뉴질랜드에서 주문한 농업개혁 추진을 위해 25개 주요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별 생산자단체를 올해 말까지 조직할 것”이라면서 “이 단체들은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농업 개혁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도 이날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농업의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조직화된 생산자단체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농·축·수산물별 단체 연말까지 조직 정부가 구상중인 생산자단체 조직 품목은 ▲쌀과 배추,사과, 배, 인삼 등 농산물 ▲소, 돼지, 닭, 달걀, 우유 등 축산물 ▲전복, 넙치, 김, 멸치, 오징어 등 수산물까지 모두 25개 품목이다. 규모가 크면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품목들을 대상으로 했다. 생산자단체는 우선 유통비용 절감과 품질개선, 수급조절, 수출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한다. 뉴질랜드의 키위 브랜드인 제스프리, 쇠고기 브랜드인 폰테라와 유사하게 키운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전문가 워크숍 등을 거쳐 다음달 초 ‘주요 25개 품목 농수산물 생산·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장 농림 “내주부터 작업복 근무” 보조금 체계 역시 생산자단체 활성화를 위해 대폭 개편된다. 장 장관은 “내년 말까지 보조금 중 농업을 무작정 보호하는 보조는 없애고, 경쟁력 향상과 인프라 구축에 이를 돌리는 일종의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민·관 합동의 농업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 농업 개혁의 큰 그림을 그리도록 하고 정부 내에는 민승규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농업개혁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기로 했다. 한편 장 장관은 대통령이 양복에 넥타이 차림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농민에게 더 가까이 가겠다는 의사 표시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작업복을 입고 일하려 한다.”면서 “국무회의도 작업복 차림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규제 대수술 착수

    경제규제 대수술 착수

    노령층에게 아파트 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주택연금(역모기지) 대출 한도가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라간다. 가압류나 압류 등으로 인한 보증배제기간이 삭제돼 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2009년 규제개혁추진계획 보고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 올해 추진할 규제개혁과제 1002개를 선정했다. 이 중 147개 규제개혁과제를 핵심 과제로 선정, 중점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상반기 내에 63%의 과제를 완료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서민·취약계층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강화 ▲건설경기 활성화 ▲신성장동력 활성화 ▲기업환경개선 ▲국민생활편의 등 6개 분야에 대한 핵심 규제들을 대상으로 수술에 착수한다. 정부는 3월 말까지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지원기준을 개정, 기초생활수급자 중 영구임대주택 입주예정자도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대출(연리 2%)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진흥자금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현재 1년으로 돼 있는 ‘보증배제기간’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정인 보증심사규정을 3월 말까지 개정할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제도 역시 부동산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손질하기로 했다. 6월 말까지 국토계획법 시행령을 개정,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상가나 오피스텔을 분양할 경우 4년간 매매 및 임대불가 규정을 없앨 방침이다. 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고쳐 재건축시 증가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토록 하고 있는 의무 규정을 폐지한다. 정부는 또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도시철도채권 의무매입금액을 경감하는 한편, 인증기준이 제정되지 않은 방송통신기기 신제품의 경우 안전성이 보장되면 출시를 허용키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열린세상] 개혁추진에 앞서 양극화 청산부터/현진권 아주대 경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개혁추진에 앞서 양극화 청산부터/현진권 아주대 경제학부 교수

    정권이 바뀐 올해에는 어느 때보다 사회계층간 대립이 심했다.지난 정부와 현정부는 확실히 국가운영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사회적 대립각은 이념적 논쟁보다,개별정책방향에 대해서 일어났다.한·미 FTA,감세정책,종부세,대기업정책,수도권 규제완화정책 등이 대표적이다.이들 정책에 반대하는 진영들의 기본사고틀은 양극화적 사고이다.즉 한 계층의 이익은 다른 계층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이러한 양극화적 사고의 뿌리는 지난 정부의 매우 정교한 정치적 계산을 통한 전략이었다.국민들을 80대20으로 대립하게 함으로써,민주주의적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정권유지 등의 정치적 자산을 독점할 수 있는 것이다.이러한 정치전략은 실패했지만,의식화 전략은 실패하지 않아,현정부의 많은 정책전환 시도에 항상 발목을 잡고 있다. 양극화적 사고는 좌파적 경제철학을 바탕으로 한다.정책방향을 결정할 때 기본적 시각차이가 엄청난 정책방향의 차이를 야기한다.자본주의 경제학의 문제접근은 ‘내 탓이오’인 반면,좌파적 경제학은 ‘네 탓이오’이다.모든 것을 네 탓으로 돌리는 사고는 단순하고,국민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고,때론 거리로 나오게끔 감성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부자들에 대한 감세는 가난한 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수도권의 발전은 지방의 희생 때문이라는 단순한 논리를 감세 및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복잡한 논리로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양극화적 사고는 ‘경쟁’을 ‘전쟁’으로 해석한다.전쟁에는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발생하는 것같이,경쟁을 앞세우는 모든 정책은 나쁘다는 것이다.학교간 경쟁,교사간 경쟁,지역간 경쟁 등이 모두 비인간적인 정책인 것이다.자본주의 경제학의 핵심에는 ‘경쟁’이 있다.애덤 스미스는 경쟁에는 신적인 섭리가 존재하는 듯하다며,‘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이름지었다.경쟁이란 메커니즘은 승자와 패자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모든 국민들이 지금까지 누리지 못한 새로운 부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우파진영에서는 경쟁이라는 보이지 않는 신을 내세우는 반면,좌파진영에서는 정부라는 보이는 신을 내세운다.결국 정책방향은 경쟁과 정부 간의 싸움인 것이다. 지금 세계는 경쟁논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기 위해 무한경쟁을 하고 있다.과거 사회주의 국가들도 이제 형평의 망령에서 벗어나,경제성장에 정책적 가중치를 두고 있다.이제 세계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국내정책은 범세계적 추이를 따라야 하는 규범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더 잘살아 보려는 정부정책은 양극화 사고와 경쟁을 불신하는 편향된 사고로 인해 번번이 좌절되고 만다. 참여정부의 양극화 유산은 아직도 우리 국민들의 의식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아무리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정책이라고 해도,국민들의 정치적 지지도가 뒤따르지 않으면 무산된다.우리의 양극화된 사고를 어떻게든 ‘내탓이오’라는 사고로 우리 사회의 인식구조를 바꿔야 한다.경쟁은 승자와 패자로 분열하는 메커니즘이 아니고,새로운 부를 창출하게 하는 원동력이다.공공성·복지·균형과 형평을 앞세우면서,정치인과 관료들을 살찌우게 하는 정부개입이 없어도,비용도 들지 않는 ‘보이지 않는 손’에 한국의 미래가 있음을 알려야 한다. 현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유령 때문에 정책다운 정책을 펴지도 못했다.그 유령은 한국에만 우연히 나타난 것이 아니고,양극화 사고로 편향된 우리의 의식구조 속에 고도의 계산된 정치적 바이러스가 유포되었기 때문이었다.정부는 내년부터 실질적인 개혁을 추진하려고 한다.개혁을 위한 정책개발도 중요하지만,지난 정부의 양극화 유산을 청산하는 것이 더 중요한 정책과제임을 알아야 한다.
  • [서울광장] 거꾸로 가는 국방부 문민시계/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거꾸로 가는 국방부 문민시계/노주석 논설위원

    1980 년대 초 입대해 고참으로부터 지옥같은 얼차려를 받으면서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간다.”는 말을 되뇌었다.‘군대 3년’의 금과옥조였다.순진하게도 국방부에 60만 장병의 제대일을 알려주는 엄청난 크기의 시계가 있다고 믿었다.2000년 초 국방부를 출입하면서 ‘하늘같은’국방부는 일선 장병의 입대와 제대같은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기분이 좀 상했다.군생활의 수호자라 여겼던 국방부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는 점이 섭섭했다.세월이 흘렀지만,국방부는 여전히 유아독존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일까. ‘국방 문민화’란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국방 문민화는 국방개혁의 한 축이다.참여정부 때인 2005년 9월 추진해 2006년 12월 여야 합의로 제정한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는 “국방부 장관은 현역군인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제외한 국방부 직위에 군인이 아닌 공무원의 비율이 연차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인사관리를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시행령에 “2009년까지 100분의70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못박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는 ‘껍질’만 남았다.이상희 국방장관 취임 이후 제시한 국방정책 8대 기조 중 ‘전문화된 군대육성’ 방침에 따른 것이라 한다.현역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다.60%대 유지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거꾸로 가고 있다.미국과 나토의 국방부와 일본의 방위성 등 선진국은 군인이 필수적인 몇몇 직제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민간인에게 맡긴다.우리 국방부의 현역 비율은 중국과 북한 등 사회주의국가 수준이라고 한다.‘국방개혁 2020’에서 구조조정 대상이 된 육군 편중은 우려스러울 정도이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공개한 올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방부의 국·실장급 22명 중 현역군인 7명 모두가 육군출신이었다.공무원 6명 중 5명도 예비역 육군장교출신이었다.과장급 74명 중 군인의 자리는 편제상 24명인데 현역 29명이 보직돼 있다.국군기무사령부 등 16개 국방부 직할부대와 기관 중 지휘관 15명이 육군출신이었다.국방개혁추진위원회 회의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한마디로 국방부는 국방개혁이나 국방 문민화를 행할 생각이 없음을 알 수 있다.이처럼 국방 문민화가 요원한 이유는 국방장관에 전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육군출신,예비역 장성이 주로 앉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국방부에 근무연 등에 따른 인맥이 활성화되고 그 결과 문민화가 어렵다는 것이다.전역 후 10년이 지나야 국방장관에 취임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초소가 무너져 초병이 숨지고,내무반에 총기를 난사하다 못해,수류탄까지 까 넣는 일이 벌어졌다.머리가 복잡하다.혹시 “뺑뺑이 돌려야 한다.”는 군사문화의 잔재 탓에 생긴 사건은 아닐까.문민화가 중단돼 이런 일이 터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다.글머리에 ‘있지도 않은’ 국방부 시계를 들먹인 이유는 일선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국방부에 대한 상상을 초월하는 기대심리를 알리고 싶어서다. 국방 문민화는 이미 되돌리거나,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국가적 과제이다.“국방부는 ‘군의 특수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닫힌 기관이 아니라 열린 기관을 지향해야 한다.”는 황병무 국방대학교 명예교수의 고언을 전하고자 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농협 인사·자금 감사착수

    농림수산식품부가 농협중앙회 인사 및 일선 조합 자금지원 시스템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감사관실 직원 4명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사에 파견,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달 농협에 대한 정기 감사가 끝난 만큼 추가 감사에 해당하는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협 개혁추진과 관련이 있다기보다 통상적인 정기 감사가 연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농협법 제6장 162조는 ‘농식품부 장관은 조합과 중앙회를 감독하며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감독상 필요한 명령과 조치를 할 수 있다.다만,신용사업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와 협의,감독한다.’면서 농협에 대한 포괄적 감독 기능을 농식품부에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농협 감사가 농업정책 사업의 실행 상황을 주로 점검하는 반면 이번 추가 감사는 농협의 인사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농식품부측은 농협이 제대로 된 인사시스템을 갖추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승진이나 인력 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의 감사와 관련해 농협중앙회 노조는 ‘자율성’을 내세워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노조 측은 “정부가 민간 조직인 농협 직원들의 인사 고과 등 세부 정보까지 열람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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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일자리 1061개 제공 대구지방노동청은 올 연말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사회적 일자리 1061개를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구 24개 기관 566명,경북 33개 기관 495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노동청은 지난 10월 지자체와 시민단체,복지기관을 상대로 신청·접수를 해 57개 기관 1061명의 일자리를 선정했다.대구남구 시니어클럽의 재활용품 매장운영사업,제일 종합사회복지관의 중증장애인 자립지원,달서 시니어클럽의 저소득보육가정 장난감 세척사업,에덴 영농조합법인의 영농도우미 파견사업 등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겨울방학 행정인턴 200명 모집 행정안전부가 겨울방학 동안 일할 대학생과 고등학생 행정인턴 200명을 선발한다.10일부터 17일까지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를 통해 모집하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상이다.고등학생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근무시간은 대학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고등학생은 오후 4시까지다.일당은 대학생 3만 3000원,고등학생 2만 8000원이다.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전국의 행안부 관련 기관에서 일한다.사무보조,현장지원 등을 담당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대구엑스포 9일부터 확장공사 대구시는 9일 대구엑스코 확장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9일 대구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장 기공식을 갖는다.시는 사업비 860여억원을 들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이전인 5월에 확장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확장 규모는 지상 5층,지하 2층으로 엑스코 남쪽 주차장 부지 2만 2000여㎡에 전시장(1만2800㎡),컨벤션시설(2630㎡),오디토리움(2640) 부대시설(3만 6800㎡) 등을 갖춰 기존 전시장 연면적의 두배에 달하게 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속초서 500톤급 경비함 취역식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5일 속초항 전용부두에서 500t급 경비함 취역식을 가졌다.취역 경비함은 올해 안에 속초해경에 배치하기로 한 3척 가운데 우선 배치된 509함과 510함 등 2척으로 길이 62.2m,폭 9.1m의 선체에 워터제트 방식의 엔진 4개가 부착돼 있다.최대 35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또 사격통제장치를 겸비한 최대 사거리 12㎞인 40㎜ 포가 장착돼 있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포격이 가능하다.이 경비함들은 동해 어로한계선 경계와 해상치안 유지,어민들의 안전조업 지도에 나서게 된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포항상의, 기업 애로 건의 포항상공회의소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지원을 위해 5일 포항상의 회의실에서 지역기업 규제개혁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기업관련 애로사항 34건과 지역 현안 2건 등 36건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건의사항은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과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용수확보,KS인증제도 ‘경영간부 품질경영 의무교육 조건’ 완화,시공참여자제도 재도입,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도 도입 등이다.간담회에는 대한상의와 규제개혁추진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新고·소·영’ APCA 떴다?

    ‘新고·소·영’ APCA 떴다?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 박물관에 개설된 문화·예술 최고위과정(APCA) 출신들이 정부 요직에 잇따라 중용돼 또 다른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인맥)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도 대선후보 시절인 2007년 APCA 1기생으로 이 과정을 수료했다. APCA 1기 가운데 주요 인물로는 이 대통령의 측근이자 고려대 교우회장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두산 부회장,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 등이 있다. 임충빈 육군 참모총장과 조청원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등도 1기생이다. 육사 교장(중장) 시절 이 과정을 이수한 임 총장은 현 정부 출범 후 대장 진급과 동시에 군 사령관을 거치지 않고 육군 참모총장으로 수직 상승했다. 임 총장은 동기 가운데 중장 진급이 가장 늦었고 육사 교장으로 보임될 때만 하더라도 “대장 진급 대상에서 벗어났다.”는 평이 적지 않았다. 조 이사장은 수강 당시 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이었으나 현 정부 출범 후 영전했다. 김종천(2기) 국방차관은 국방개혁추진단장(중장)에서 승진한 케이스다. 이 과정을 개설할 때 고려대 박물관장이었던 최광식씨는 올해 3월 국립중앙박물관장(차관급)에 임명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日 “공무원, 정치인 만나면 접촉기록 남겨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부처의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는 앞으로 `내각인사국´에서 총괄한다. 성·청별로 나눠져 있던 인사권이 내각인사국으로 일원화됐다. 한마디로 내각 인사권의 강화다. 일본 참의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제도 개혁기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법은 5년 안에 관련 법안을 정비, 전면 시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리 산하에 `국가공무원제도 개혁추진본부´도 설치한다. 와타나베 요시미 행정개혁담당상은 “필요에 따라 3년 안에 실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관방장관은 `내각인사국´을 총괄, 부처의 입김을 배제한 상태에서 고위 공무원의 적격성을 심사하는 데다 후보자 명부인 인사안을 작성하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총리는 관방장관이 만든 인사안을 검토, 임면권을 행사한다.정부는 당초 내각인사청을 둬 훨씬 강력한 인사권을 가질 방침이었지만 민주당이 조직의 비대화를 우려, 강력하게 반대하는 바람에 `인사국´으로 축소했다. 특히 정·관 유착의 방지를 위해 당초 초안에 포함시켜 쟁점이 됐던 공무원의 정치인 접촉 금지에 대한 조항은 삭제됐다. 또 정치인과의 창구 역할을 담당할 `정무 전문관제´도 포기했다. 정치적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대신 공무원이 정치인을 만날 경우, 접촉한 사실을 기록하는 한편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꾀하기로 했다.hkpark@seoul.co.kr
  • 靑 국책과제2비서관 오정규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국책과제2비서관에 오정규(51)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을 임명했다. 이성구 전 국책과제2비서관은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규제개혁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1급 재산공개] 비서관 38% 재산고지 거부

    대통령실 비서관의 재산고지 거부율은 비서관 34명 가운데 13명(38%)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재산고지 거부율 29.7%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서관들은 고지 거부 이유로 직계 존비속들의 독립생계유지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대 자산가 비서관 ‘빅 4’ 모두 재산고지 거부를 택하는 등 재산이 많을수록 재산고지를 거부하는 이들이 많았다. 청와대 비서관 중 97억원을 신고해 최대 자산가로 등극한 김은혜 부대변인은 시어머니의 재산고지를 거부했다. 이어 59억원을 보유,2위에 오른 김태효 대외전략 비서관 역시 어머니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3위인 장용석 민정 1비서관은 41억여원의 재산을 공개했지만 어머니의 재산고지는 거부했다.40억원대 재산가로 4위를 기록한 김강욱 민정2비서관 역시 어머니의 재산은 밝히지 않았다. 김백준 총무비서관은 장·차남, 양유석 방송통신비서관은 장남(미 시민권자)의 재산신고 고지를 거부했다. 김준경 금융비서관과 송종호 중소기업비서관은 부모, 김휴종 문화예술비서관·이선용 환경비서관 등은 어머니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72억원대의 재산을 지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역시 장남과 손녀 2명의 재산을 밝히지 않았다.30억원대 자산가인 이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고지거부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각종 회원권이나 그림, 보석 등 이색재산을 가진 공직자들이 많았다. 회원권 최다 보유자인 최시중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골프·콘도, 헬스회원권 등 모두 7개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구한말의 천재화가 장승업의 그림이 포함된 병풍 한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승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배우자가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성구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개혁추진단장은 목걸이, 반지 등 1100만원어치의 보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휴종 문화예술비서관은 본인, 배우자, 장·차녀 명의로 순금 451g(1172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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