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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JP 청와대회동 대화록

    ◎김 대통령­공명선거 의지 단호… 여야 협력을/JP­좋은 평가 받을것… 우정 변치말자 3일 김영삼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청와대 조찬회동은 상오 8시부터 1시간5분간 이어졌다.회동에 일부 배석한 조홍래 정무수석은 “두 분이 30년 정치파트너로서의 우의를 깔고 궂은 일,좋은 일 등 정담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그러나 ‘3당합당’의 한 주역이었던 김총재가 지난 95년초 김대통령과 ‘결별’한 뒤 2년9개월여만에,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후보단일화를 공식 발표하는 날 이뤄져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김총재와 회동에 일부 배석한 조정무수석이 전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대화록은 다음과 같다. ▷대선관리◁ ▲김대통령=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의지는 단호합니다.선거관리다운 관리를 해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도 정치개혁입법을 마무리했고 사회분위기도 변했읍니다.국민들도 전과 달라 기대할만 합니다.여야의 협력을 요청합니다. ▲김총재=대선정국의 안정과 공정선거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습니다.대통령선거가 본때있게 끝을 맺도록 노력해주십시요. ▷탈당문제◁ ▲김총재=일부 언론에서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조기 당적정리를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던데요. ▲김대통령=보도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나는 탈당 안합니다. ▷경제현안◁ ▲김대통령=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경제가 어렵습니다.개방화추세와 구조조정의 과정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부 기업 국민,여야 모두가 협력해 경제난국을 극복해야할 것입니다. ▲김총재=경제는 한번 기울어지면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기울어진 기간만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경제구조조정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 경제가 그간 상당한 저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안보문제◁ ▲김대통령=요즘도 계속 무장간첩이 침투하고 있는 징후가 있습니다.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여러가지 책동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안보문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안보문제는 여야없이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김총재=전적으로 동의합니다. ▷DJP연합◁ ▲김총재=여러가지 생각끝에 그렇게 선택하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김대통령=(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그런 선택을 했군요…. ▷기타◁ ▲김총재=그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대통령께서는 반드시 후일 좋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퇴임후 그간 못한 골프라도 함께 하며 자주 만날수 있기를 희망합니다.서로의 우정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대통령=그렇게 합시다.
  • 후원회 기부한도 2배 확대/국회본회의 ‘정치개혁법’ 의결

    ◎중앙당 후원금 연200억·시도지부 20억으로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속개,2개월여에 걸친 여야간 협상끝에 이날 최종안을 마련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관련기사 6면〉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된 관련법 개정안은 지정기탁금제 폐지,음성적 정치자금(속칭 떡값)처벌조항 신설,후원회 기부한도 2배 상향조정,옥외집회 폐지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앞서 여야 3당총무와 김중위 국회정치개혁특위위원장은 국회에서 정치개혁입법을 위한 ‘4자회담’을 열어 ‘떡값’ 처벌조항 신설과 4급 의원보좌관 증원등에 합의,막판 쟁점사안을 타결했다. 개정된 통합선거법은 대통령선거시 연설회를 옥내집회로 제한하고,횟수도 현행 ‘구·시·군 당 3회이내’에서 ‘시·도 당 2회 이내와 구·시·군당 1회’로 축소했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지정기탁금제를 완전 폐지하고 ▲정치자금법상의 합법적인 정치자금 이외의 일체의 음성정치자금(민법상 친족에 의한 정치자금은 예외)수수를 처벌하도록 했다. 정치자금법은 또 각 후원회의 기부한도를 현행보다 2배 상향조정했다.이에따라 각종 후원회의 기부한도액은 ▲중앙당후원회의 경우 연간 1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단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의 경우 연간 3백억원에서 6백억원) ▲시·도지부후원회의 경우 연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지구당후원회는 연간 1억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여야간 논란이 됐던 4급 보좌관 증원문제도 1명을 증원,의원의 조사활동비와 연구용역비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그러나 이 항목에 대해서는 ‘돈 안쓰는 정치’를 지향하는 정치개혁의 취지에 반하는 입법이라는 비판도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신한국당 이만섭 고문의 탈당으로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 김찬진 의원이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했다.
  • 고비용정치 청산되려나(사설)

    여야가 정치개혁입법협상을 통해 돈 덜드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위한 제도개선 골자에 합의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특히 대선의 경우 대규모 청중동원경쟁으로 막대한 음성자금이 들었던 옥외정당연설회를 폐지,옥내연설회만 갖도록 하고 각종 홍보물을 절반수준으로 축소하며 정치자금 지정기탁제를 폐지키로 한 것은 고비용정치의 폐해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손질을 남겨놓고 있는 통합선거법개정안은 시대 변화에 맞게 선거를 선진화하고 불공정의 소지를 없애는 여러 조치들을 포함하고 있다.TV토론을 활성화해 자질검증이 가능케 하고 토론의 공정성 보장을 위해 중립적 ‘대통령선거방송 토론위원회’를 구성토록 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법정선거비용중 신문광고비,현수막과 홍보물 제작비 등을 국고에서 보전토록 해 선거공영제 비율을 22.9%에서 49%로 대폭 늘린 것도 과거와 대비된다. 옥외연설회 폐지로 유권자들이 후보를 직접 접촉할 기회가 없어진 문제점이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고비용의 병폐를 없애는 일이 더 중요해 불가피한 조치로 보이며 선거풍토가 개선된 뒤 부활을 검토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선거공영제 확대로 국민부담이 늘어난 결과가 됐지만 이 역시 공정경쟁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아울러 사조직의 선거운동금지,사실상 유급운동원으로 변칙운용되어온 자원봉사자에 대해 보상을 금지하는 조항을 둔 것도 탈법선거 분위기 차단을 위해 바람직한 조치다. 정치자금법과 관련,여당에만 유리하게 운용됐던 지정기탁금제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기득권 포기’ 천명에 따라 폐지된 것은 바람직스런 일이다.그러나 이번 정치개혁입법의 핵심이라 할 음성적 정치자금,소위 떡값을 주고받는 행위를 처벌키로 하면서 민법상 친족을 예외로 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친족을 이용한 비자금 거래가 가능해져 처벌조항이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개혁입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 예외조항은 삭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 친족외 ‘떡값’받으면 처벌/정치개혁협상 타결

    ◎지정기탁금제 전면 폐지/내일 국회본회의 처리 여야 3당 총무와 김중위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위원장은 29일 하오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어 지정기탁금제를 전면 폐지하고 민법상 친족이외의 음성적인 떡값수수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입법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었다. 이에 따라 3당은 30일 상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한뒤 31일 국회본회의에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옥외 정당연설회를 전면 폐지하고 선관위에 선거범죄조사권을 신설해 불법선거운동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했다. 여야는 또 국회의원과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시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에 대해 다수 의석순에 따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부여받도록 합의했다. 여야는 특히 정치자금법에 의하지 않은 정치자금 수수를 처벌토록 해 떡값 수수관행을 뿌리뽑되 8촌이내 혈족,4촌이내 인척,배우자 등 민법상 친족으로부터 받은 돈은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여야는 이와함께 ▲시·도별 2회씩 시·군·구별 1회씩 옥내 정당연설회 허용 ▲사조직의 선거운동 금지 ▲대선후보 기탁금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 등에 합의했다.
  • 정치개혁 막판 절충/오늘 타결안 발표

    국회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회의를 속개,‘떡값’ 처벌여부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계속했다. 김중위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타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정치개혁협상 탄력 붙는다/이 총재,핵심쟁점 지정기탁금 폐지 검토

    ◎국민회의 긍정 반응… 여권 내홍땐 불투명 김대중총재 비자금의혹 파문으로 뒷전으로 밀려났던 정치개혁입법협상이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2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특별회견에서 ‘집권당 프리미엄’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그는 “야당과 똑같은 입장에서 국민심판을 받겠다”며 지정기탁금 전면 폐지의사를 피력했다. 지정기탁금 문제는 정치개혁특위와 여야 3당총무·김중위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4자회담의 핵심쟁점이었다.이에 대한 첨예한 대립으로 특위 활동시한을 두차례나 연장해야 했다. 신한국당측은 지정기탁금제를 현행 규정대로 두거나 ‘이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중앙당이나 각 의원이 모금할 수 있는 후원금의 상한액을 철폐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완전폐지를 고집,협상은 제자리걸음이었다. 따라서 이총재의 언명은 협상 타결로 가는 길목의 주요 빗장을 벗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국민회의측의 반응도 일단 청신호다.3김정치 청산등 이총재의 회견전반에 대해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폄하했으나 지정기탁금폐지와 대통령의 당적포기 등 두가지 사안에 대해선 ‘유일하게 평가할 부분’이라고 긍정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협상의 전도를 낙관만 할 수 없을 것 같다.우선 신한국당의 내홍이 심화된다면 여권의 협상력에 혼선이 초래될 수도 있는 탓이다.벌써부터 여당일각에서 ‘여당 프리미엄’포기선언은 정치현실을 무시한 아마추어적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른 쟁점에서도 여야 각당이 원칙없이 철저한 정략적 태도만을 보여주고 있어 일괄타결 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이를테면 합동토론에 반대하던 신한국당이 찬성으로 돌아섰는가 하면 합동토론을 줄곧 주장해오던 국민회의측이 주춤거리고 있다. 당초 야권후보로부터 뭇매를 우려해 동석을 꺼려 왔던 신한국당측은 불리한 판세반전을 위해 합동토론회에 적극적 자세로 전환했다.반면 국민회의측은 여론조사상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당에 비자금문제 등으로 타후보측에 시비의 무대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에서 소극적 자세로 바뀌고 있다.
  • 대표연설 독상차릴 때인가(사설)

    국회는 오늘부터 3일간 여야 3당교섭단체의 대표연설을 듣는다.이번 연설에서 신한국당 이회창총재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에 대한 공격을 통해 낡은 부패정치의 청산을 강조하고 야당측은 경제난 타개와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한다.대선이 2개월도 남지않은 시점인 만큼 정당들로서는 침이 마르도록 떠들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제기하고자 하는 것은 의정의 생산성·효율성에 관한 문제다.할 일이 산적한 국회가 제한시간이 고작 40분인 정당대표 연설을 듣기 위해 하루를 몽땅 할애하면서 3일을 허비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그동안 각당 대통령후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늘어놓은 소견이나 주장과 다를바 없는 내용을 왜 의사당에서 되풀이해 국회의 생산성마저 떨어뜨리느냐는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15대 대선일정과 중첩돼 회기를 예년보다 30일간 단축 운영키로 한 국회다.그렇다면 국회는 촌음을 아껴쓰는 농축운영을 통해 단축된 회기를 보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하다.더구나 돌출한DJ비자금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죽기살기식의 공방전을 벌이며 국정감사에서 허비한 시간은 또 얼마인가.여야는 남은 회기만이라도 새해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국정현안과 민생문제를 다루는데 집중시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깨끗한 정치,돈안드는 선거를 구현하기 위한 정치개혁입법도 서둘러야 할 과제다. 사실 3당대표 연설은 정부측 답변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어서 하루에 모두 소화해도 무리가 없다.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3당의 주장을 한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 훨씬 효과적일 수가 있다.국회가 정당대표 연설을 하루에 한건씩만 듣는 관행은 언론조작 가능성이 경계되던 권위주의시대의 산물이다.이제는 그런 고식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것을 추구할 때다.정치인들은 말로만 정치개혁과 의정의 생산성을 외칠게 아니라 이런 작은 문제부터 개선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 “대선 불법·탈법 엄단”/김 대통령,국회 예산안제출 시정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불법·탈법 행위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이날 제185회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가 대독한 ‘9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사회기강이 해이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치적 전환기에 비리와 부정은 물론 무사안일·보신주의 등 해이된 공직기강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각종 탈법행위와 함께 성폭력·학교폭력·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끝까지 추적,엄단해 민생안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경제문제와 관련,“지금의 어려움을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모두가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는 사임한 백남치 건설교통위원장 후임으로 신한국당 김종하 의원을 선출했다. 본회의는 또 정치개혁입법특위의 활동시한을 이달말까지로 연장키로 의결했다. 국회는 21일부터 사흘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국민회의 박정수 부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 순으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김종하 국회건교위원장/언론인출신 4선… 이 총재 경선승리 한몫 온화한 인품에 합리적인 사고력을 가진 언론인 출신의 4선의원.주요 당직 인선에서 줄곧 하마평만 오르다 대선을 앞둔 정기국회에서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지난 당 경선에서 민정계 모임인 ‘나라회’ 공동대표를 맡아 이회창 총재의 당선에 일조했다.부인 강귀희 여사와 2녀.평소 파이프 담배를 즐긴다.▲경남 창원 63세 ▲서울대 정치학과 ▲신아일보 정치부장 ▲10,11,14,15대 의원 ▲신한국당 당무위원.
  • 김 대통령 임기 마지막 시정연설 의미

    ◎문민개혁 평가… 차기정권 계승 기대/공직기강 확립·대선 공정관리 거듭 확인/경제 구조조정 정부·기업 고통분담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임기중 마지막이 될 정기국회 시정연설에서 4년여 동안의 개혁작업에 대한 종합 평가를 내리고 향후 국정방향을 제시했다.김대통령은 개혁을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역사발전의 순리이자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대표적인 사례로 군 통수권 확립,금융실명제,역사바로세우기 등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변화와 개혁 그리고 세계화는 앞으로도 계속 추진되어야 할 국가발전의 기본과제”라고 밝혀 차기정권의 개혁정신 계승 필요성과 희망을 밝혔다.개혁작업에 대한 김대통령의 평가는 최근 정치권의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연말 대통령선거에 대해 김대통령은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금석’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따라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관리하고,어떤 불법·탈법 행위도 엄정하게 다스리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방자치제의전면 실시와 정치개혁입법의 시행,국회운영의 개선 등 문민정부의 성과로 지적한 뒤 도덕성과 생산성 문제를 정치권의 과제로 지적했다.김대통령은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한 비리와 부정,무사안일 보신주의 등 해이된 공직기강을 다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각종 탈법행위와 성폭력 등 민생침해사범 등에 대한 엄중한 대처방침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은 경제난의 원인을 안팎의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30여년동안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서 찾았다.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고통분담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최근의 경제회복세가 본격적인 경제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면서 ‘경제개혁’ 조치를 꾸준히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의 대북관은 방위태세 확립과 북한의 개방유도로 요약되었다.김대통령은 “잠수함 침투사건이나 휴전선상에서 양민 2명의 납치는 북한의 대남 무력적화 노선이 조금도 바뀌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안보태세 강화를 강조했다.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치개혁법 협상 재개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김중위 국회 정치특위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정치개혁입법 협상을 위한 회담을 열어 지정기탁금제 폐지 등 쟁점사항을 논의한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지정기탁금제를 현행 규정대로 두거나 이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중앙당이나 각 의원이 모금할 수 있는 후원금의 상한액을 철폐하자’는 신한국당의 주장과 이 제도의 완전폐지를 주장하는 야권의 주장이 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 정치특위 시한 월말로 연장

    국회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는 16일 특위 활동시한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국회 사무처에 대한 감사에 앞서 정치특위 활동시한 연장안을 의결한다.
  • 이회창 총재 “비자금 밝혀 낡은정치 타파”

    ◎김대중 총재­김 대통령에 단독회담 제의 신한국당은 오는 14,15일쯤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개인용도 사용의혹에 대한 추가 공세를 검토하는 등 비자금 공세를 계속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13일 이한동 대표 주재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국정감사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등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파상적 공세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검찰수사를 통해 김총재의 부정 비자금 문제에 대한 객관적 진실을 확인해야 한다는데 당직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가 이날 하오 서울 모처에서 만나 당이 총력체제를 구축,한목소리로 비자금 정국에 대처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총재도 이날 하오 울산지역 당직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비자금의혹 폭로와 관련,“인기도 만회를 위한 술책이 아니며,낡은 정치의 병폐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우리는 현재 혁명적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어 “이번 사건으로 정치마당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총재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정치 청산과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개인사용 의혹에 대해 견해를 밝힌 뒤 검찰수사를 강력 촉구하게 될 것”이라면서 “당차원의 정식 고발은 일단 이총재의 기자회견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국조 후수사 수용 시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자금정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의 명예총재이자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의했다.〈관련기사 4면〉 김총재는 “나는 신한국당의 무책임한 폭로로 인한 피해당사자이자,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대통령후보”라면서 “비자금정국의 해결은 물론,경제살리기와 개혁입법을 통한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서도 회담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김대통령의 수락을 촉구했다. 김총재는 이어 자신을 포함한 여야정치지도자의 정치자금문제를 다룰 국회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한 뒤 “다만 국회에서 조사하다 필요하면 검찰로 갈 수도 있고,특별검사를 동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선국정조사,후검찰수사’는 받아들일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이와 함께 “공명선거를 위해서 여당의 폭로에 폭로로 맞서지 않고,정책경쟁으로 대결하겠다”며 여당의 폭로에 맞대결하지 않겠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 뒤 신한국당에 대해 “모략과 폭로의 정치를 중단하고,경제를 대권연장의 제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14일로 예정된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한국당이 김총재의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데 맞서기 위해 내무위소속의 박상천 원내총무를 법사위로 재배치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면담여부 시간갖고 검토”/청와대 대변인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국민회의김대중 총재가 김영삼 대통령과의 단독면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상식적으로 봐서 대통령이 선거관리자인데 정쟁의 당사자 1인만 만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시간을 갖고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선거방송 심의위 설치 합의/정치개혁특위

    ◎선거일 180일전까지·9인이내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8일 여야3당 원내총무와 김중위 특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거일전 180일까지 9인 이내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설치한다는데 합의했다. 특위는 또 후보자나 입후보 예정자가 선거방송이 불공정하다고 판단,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시정을 요구할 경우 심의위는 이를 심의·의결토록 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와함께 공영방송의 대통령후보간 TV대담을 주관하게 하기 위해 대통령선거일전 60일까지 11인 이내의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번 선거의 경우 선거방송심의위와 대통령후보방송토론위의 구성을 선거기간 개시일전까지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는 또 이날 종합유선방송국과 YTN에 대해서도 방송광고,방송연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비자금 태풍’에 뒤엉킨 대선정국/김대중 총재 비자금­정국 파장

    ◎DJP 단일화­협상 급제동… 실무접촉만 재개/신한국 비주류­당외세력과 연대 움직임 멈춰/정치개혁 협상­시한내 법개정 합의도 불투명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6백70억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의혹이 대통령선거 구도를 뿌리부터 흔들어놓고 있다.10월로 접어들면서 형성돼가던 DJP 대 반DJP의 기류도 실타래처럼 뒤엉켜 버렸다.이에따라 민주당과 국민통합추진회의,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 등 이른바 ‘민주개혁세력’의 4자연대 움직임도 멈칫하고 있다.특히 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는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이와함께 정치개혁입법을 위한 국회 협상도 적직 않을 영향을 받게 됐다.이번 사태에 따른 현안별 파장을 짚어 본다. ▷DJP단일화 협상◁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겉으로는 “달라질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협상을 예정대로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하지만 당분간은 협상이 극히 실무적인 접촉에 국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급진전을 보여온 협상에 일단 급제동이 걸린 기색이 역력하다. 국민회의측은 자민련측이 이를빌미로 협상 지연전을 펼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단일화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신한국당측의 공세에 맞설 것을 바라고 있지만 당장은 어쩔수 없는 분위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자민련은 다소 멈칫하는 기류다.협상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는 “비자금 파문이 단일화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먼지가 가라앉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휴면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단일화파인 박철언 부총재마저도 “사태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좀 더 지켜보고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 비주류신◁ 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정면대결이 펼쳐지면서 박찬종 고문은 선거대책위원장 수락 압력을 더욱 강하게 받고 있다.8일 저녁에는 서훈 의원과 김무성·한이헌·김기재 의원 등 부산출신의원 9명이 돈암장을 찾아 박고문을 설득했다.박고문은 금명간 결심을 밝힐 예정이다.오는 13일쯤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던 서석재 의원은 기자회견 시점을 18일∼20일로 늦췄다.상황에 따라서는 더 늦어질수도있다고 서의원의 측근을 밝혔다.이총재에 대한 한시적 협조 의사를 밝혔던 서청원 의원도 당분간 관망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민주계 비주류 가운데 일부는 김대중총재의 비자금 파문이 92년 대선자금 조사와 민주계 출신에 대한 사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또 신한국당 비주류가 주춤하면서 당 밖 세력과의 연대 추진 움직임도 뜸해졌다.네 세력 모두 당분간은 이회창­김대중의 대결양상을 지켜본 뒤,승패의 전망이 보이는 시점에 ‘짝짓기’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개혁 협상◁ 김중위 위원장과 목요상 신한국당·박상천 국민회의·이정무 자민련 원내총무간의 협상은 비자금 파문에도 불구하고 8일 속개됐다.그러나 특위가 자체설정한 20일 시한내에 정치관계법 개정에 대한 합의에 이르기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정면대결을 벌이는 양상이기 때문에 투쟁과 협의가 병행되기는 어려워 보인다.이에따라 신한국당에서는 현행법대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 지정기탁금 30% 의석비 배분/정개특위 합의

    ◎후보TV토론 1대1방식으로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의 김중위 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기탁하는 지정기탁금의 경우 전액 지정 정당에 배분토록 돼 있던 것을 70%는 지정한 정당에 전달하고 나머지 30%는 의석비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관련기사 6면〉 여야 3당 총무는 지난달부터 계속된 협상을 통해 선관위의 정치자금법 개정의견을 반영,이같은 개정방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가 6일 밝혔다. 여야는 또 대통령 후보간의 TV 합동토론회는 1:1 방식으로 하되,대상자 선택과 질문자 숫자 및 선정 방법 등은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3당 총무와 김위원장은 7일 계속될 협상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배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당연설회 개최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 ‘연합공천 국고보조’ 새쟁점/정치개혁협상 안팎

    ◎대규모 옥외집회 제도적 차단/TK토론회 등 막판 줄다리기 국회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가 10월들어 한두가지씩 합의결과를 내고 있다. 우선 가장 큰 쟁점이 되어온 지정기탁금제도 개선과 관련,“기탁된 정당에 70%를 전달하고,나머지 30%는 정당 의석비율에 따라 배분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정의견의 정신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김중위 특위위원장은 당초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인 지정기탁금 문제는 협상의 마지막 과제로 돌렸지만,협상 중간 중간에 비공식 협의를 거쳐 이같이 합의했다고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물론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여전히 지정기탁금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내심 선관위 개정의견 정도만 해도 야당측으로서는 큰 진전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지정기탁금 개선 방향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그밖의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이 가능한 범위내에서의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정당연설회는 고비용 정치의 표본으로 지탄 받아온 대규모 옥외집회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7일 계속되는 협상에서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은 아예 옥외집회를 금지하자는 주장이고,국민회의는 연설회 숫자를 30회 이내로 줄이되,옥내외 제한은 두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다.양측 모두 현재로서는 대규모 군중집회로 세를 과시하는 무리수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이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에서는 2개 이상 정당이 대통령후보를 연합공천하면,후보를 양보한 당에도 국고보조금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중이다.신한국당에서는 선거비용을 국고에서 보조해주는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발상이라며 받아들일수 없다는 태세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또 연합공천의 경우 공천하는 정당명을 선거홍보물에 병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으며,신한국당은 한 후보의 홍보물에는 한 정당만이 표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해외부재자 투표권 부여와 ▲TV 합동토론회 개최 ▲노조의 정치 자금 기부,선거운동 참여 ▲여론조사 공정성 보장 장치 마련 ▲대통령 선거운동 금지 명문화 등이 계속 협상과제로 남아 있다.
  • 옥내외 집회 횟수 ‘총량규제’ 모색/옥외정당연설회 허용 논란

    ◎‘고비용 정치구조 그대로’ 비난여론 반영/여야 이해득실 달라 타협까지 진통예상 여야간 정치개혁입법 협상에서 옥외정당연설회 허용여부가 커다란 논란을 빚고 있다. 당초 여야는 이달초 선거기간중 옥외연설회를 허용키로 잠정 합의했었다.시·군·구 별로 1회씩 개최할 수 있도록 타협한 것이다. 그러나 강한 비판여론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다.우선 협상에 끼지 못한 미교섭단체인 민주당이 ‘정치개혁의 후퇴’라고 반발,“장외집회를 전면 금지하든가 권역별로 최소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일부 시민단체에서도 정당연설회를 폐지하자는 입법청원을 낸 바 있다.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이라는 추지에 어긋난다는 논거였다. 얼핏 시·군·구별로 정당연설회를 1회씩만 허용하는 것은 종전(3회)보다는 개선된 것처럼 비쳐진다.23일의 선거기간중 집회 허용일수를 전국적으로 909회에서 303회로 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눈가리고 아옹하는 격’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TV연설회가 없었던 92년 대선때도 여야가 실제 개최한 정당연설회는 각 80∼90회에 불과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20만 이상의 청중을 동원하는 옥외집회를 위해 각기 수백억원씩의 돈을 쏟아부은게 주지의 사실”이라는 지적이었다. 여야가 정당연설회 문제를 재론키로 한 것은 이같은 비난여론을 감안한 것이다.그러나 옥내외 연설회에 대한 여야의 이해득실이 달라 타협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측은 옥외집회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그러나 조직관리에 유용한 옥내집회의 횟수를 대폭 줄이는데도 반대 입장이다.이 입장은 세몰이식 옥외집회에 미련이 강하나 옥내집회 횟수를 제한하려는 국민회의측의 속셈과는 배치된다. 때문에 옥내외를 막론하고 횟수를 ‘총량규제’하는 선에서 타협책을 모색될 공산이 크다.국민회의측은 이미 “각 후보자가 정당연설회를 선거운동기간중 30회 이내로 제한토록 수정제안하겠다”(박상천 총무)고 새 협상기조를 밝혔다.그러나 아직 고비용 정치구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청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 옥외 연설회·선거연령 등 쟁점/여야 일괄타결 추진

    ◎정개특위 4자회담 속개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김중위 위원장은 6일 하오 국회도서관에서 ‘4자회담’을 속개해 정당연설회 옥외집회 허용문제 등 미타결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인다. 여야는 지난 2일 협상에서 정당연설회의 경우 현행 시·군·구별로 3회이내 개최키로 돼 있는 것을 1회로 줄이되 옥외집회도 허용키로 했으나 정치개혁정신에 어긋난다는 각계의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자 이를 재검토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정당연설회 옥외집회를 불허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회의는 모두 30회까지만 허용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여야는 또 그동안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던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개선 ▲노동조합·시민단체 등의 정당활동 허용 ▲사회단체의 공명선거활동관련 권한 확대 ▲해외부재자 투표 허용여부 ▲선거연령 조정 등에 대해서도 절충을 계속해 일괄 타결할 방침이다.
  • 대선 옥외연설회 재협상/여야/잠정합의 내용 비판여론따라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입법 협상에서 선거운동기간중 대통령후보 옥외 정당연설회를 시·군·구 별로 1회씩 개최할 수 있도록 지난 2일 잠정 합의한 내용이 고비용정치구조 개선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재검토키로 했다. 신한국당 목요상 총무는 4일 이한동대표 주재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옥외집회 허용에 대해 사회단체 등이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야당측과 다시 절충,돈이 덜드는 선거를 추진하겠다”며 재협상 용의를 밝혔다. 목총무는 “우리당은 당초부터 일체의 옥외집회에 반대했지만 야당측의 요구로 옥외집회를 허용키로 잠정 합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도 기자들과 만나 “정당연설회를 시·군·구별로 1회씩 모두 303회까지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선거비용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각 후보자가 정당연설회를 선거운동기간중 30회 이내로 제한토록 수정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속셈은 김 대통령 대선중립 유도/DJ 6자회담 제의 배경

    ◎여권후보 프리미엄 해제/대선 다자구도 고착 복안 2일 상오 국민회의 정례 간부회의 브리핑중 발표내용이 오락가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대통령과 유력대선후보 5명간의 6자회담 제안방침을 발표하던 유종필 부대변인이 ‘윗선’의 지시로 이를 무효화했다가 다시 발표한 것이다. 이날 해프닝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민회의는 4자회담을 추진할 참이었다.김대중총재가 최근 부산·경남지역 방문중 이를 간접 제안했던 것이다.김대통령과 여야 교섭단체 3당대표간에 교착상태에 빠진 정치개혁입법 협상과 공명선거 방안을 논의하자는 명분이었다. 당초의 4자회담 구상을 수정한데 대해 국민회의측은 현실론을 들었다.즉 “이인제 전 경기지사나 민주당 조순 총재 등 선거당사자를 배제하고 공명선거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없지 않느냐”(조세형 총재대행)는 것이다. 김총재는 이미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동 희망을 몇차례 표명한 바 있다.그러나 청와대측은 이에 화답하지 않았다. 때문에 6자회담 제의는 여타후보들을 들러리 세워서라도 김대통령과 만나겠다는 적극적 의사표시로 받아들여진다.김총재의 한 핵심측근도 “어차피 회담 성사의 주체는 김대통령이므로 우리는 4자회담이든 6자회담이든 상관없다”고 속내를 내비쳤다.요컨대 4자회담이든 6자회담이든 상품의 포장만 다르지 핵심은 김대통령과 김총재의 직접대좌라는 얘기다. 이처럼 김총재측이 대선을 앞두고 청와대회동에 집착하고 있는 이면에는 대세를 굳히기 위한 셈범이 깔려있다.이른바 ‘김심’의 중립화를 요구하겠다는 것이다.여야간 쟁점인 지정기탁금제 폐지 등을 관철시킴으로써 이회창 후보의 ‘여권 프리미엄’을 무장 해제시키는데 일차적 목표가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다른 부수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여타후보간 다른 목소리를 노출시켜 대선 판도를 자신에 유리한 다자구도로 고착시킨다는 것이다.현재 여론조사상 하위권 후보간의 상호 견제 유도로 선거전을 ‘도토리 키재기’ 싸움으로 몰아가겠다는 의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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