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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찾은 DJ…퇴임후 1박2일 첫 방문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1일,“광주시민과 전라도민을 평생 잊지 않겠다.”면서 “‘김대중을 지지했다.’는 말을 평생 후회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5·18 묘역을 참배한 뒤 열린우리당 소속 광주출신 의원 및 지역 주요인사 100여명과 2시간 30여분 동안 만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호남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표현했다고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전했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과 ‘4개 개혁입법 처리’ 등에 대해 독자적으로 입장을 표명해 온 DJ는 이날 “현실 정치에 관여하려면 못할 것도 없었지만, 관여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평화를 키우는 데 노력했다.”면서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DJ의 광주 방문에 대한 여권 일각의 우려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은 “DJ는 민주당 소속의 광주시장·전남도지사의 방문 요청을 민주당 분당과 17대 총선 등 민감한 정치현안이 맞물려 거절해왔다가,10·30 지방 재·보선이 끝난 이후로 방문일정을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우리당 ‘강온 양면전술’

    ‘한나라당의 색깔론 사과가 없으면, 총리의 사과도 없다.”며 강경하던 열린우리당이 강온양면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1일 상임중앙위원회에서 3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던 ‘4대 개혁입법 결의대회’ 개최를 잠정 보류하자고 제의해 관철시켰다. 시점은 국회 파행사태가 해결될 때까지로 정했다.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물밑 대화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결의대회를 할 경우 상대를 자극해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경 원내공보실장은 ‘천 대표가 비둘기파로 돌아섰느냐.’는 질문에 “국정 운영의 최종 책임은 여당이 지는 것인 만큼 천 원내대표가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민생개혁입법 처리와 예산 심의를 위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와 협상하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공식적인 입장은 ‘총리 사과’와 ‘한나라당의 색깔론 종식에 대한 사과’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온건론으로 돌아선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을 겨냥해 ‘차떼기당’이라고 공격했던 이해찬 총리 쪽에서 ‘사과 불가’의 강경 분위기를 다소 누그러뜨린 움직임이 나오면서 온건론 쪽으로도 변화 조짐이 엿보인다. 일각에서는 금주 중 총리의 대국민 사과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총리가 대치국면을 계속 끌고 나가기에는 부담이 크고, 역부족”이라면서 “조만간 사과 여부를 열린우리당에 일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리의 사과 시점과 방법론에 대해서는 여당과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공보실장은 이 총리측의 이같은 기류 변화에 대해 “총리를 보호하지 않을 경우 정부·여당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여당도 강경해진 측면이 강하다.”면서 “총리실에서 분위기를 전환한다면 우리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장영달·우원식·정봉주 의원 등 강경론자들은 “총리가 왜 사과하냐.”면서 “열린우리당은 민주노동당·민주당과 함께 국회를 이끌어가도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총리의 ‘차떼기 당’ 발언은 열린우리당내 ‘4대 개혁입법’의 국회 통과 여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다.”면서 “열린우리당과 야당인 민노당·민주당이 힘을 합쳐 올해 안에 단독으로라도 개혁입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장 의원도 이날 의총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신 때 인물들이 자꾸 유신시대로 끌고가려 한다면 비상한 국면이 올 수 있다.”며 “이대로 가면 현 정권 5년 임기 내내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올 텐데 뭔가 결단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강경 대응론을 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8명으로 닻 올린 與 ‘안개모’ 파괴력 촉각

    28명으로 닻 올린 與 ‘안개모’ 파괴력 촉각

    열린우리당의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당내에서 부정적 우려와 긍정적 기대가 교차하고 있지만 열린우리당 내부 판도는 물론 여야 정치권의 향후 구도에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중도보수 성향을 지향하는 ‘안개모’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발족식을 갖고 유재건 준비위원장을 대표로, 안영근·조배숙 의원을 간사로, 박상돈·신학용·심재덕·정의용·조성태 의원을 운영위원으로 각각 뽑았다. 당초 50여명의 의원들이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28명의 서명을 받았고, 이중 15명만이 발족식에 얼굴을 드러내 아직도 몇몇 의원이 지도부 등의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잠재력은 인정되지만, 구체적인 파괴력은 여전히 의문부호일 수 있다. 특히 여야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유 대표는 “오늘 참석 의원 숫자가 적은 것은 일정 전달의 착오 때문”이라면서 ‘참여 의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를 잠재우려 했다. 그는 “숫자는 적지만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우리당의 불안정성을 불식시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국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그러나 각론에 들어가서는 지도부의 공식 입장과는 부문별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까닭에 ‘안개모’에 대해 개혁파를 중심으로 한 여당 내부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물론 한나라당에서 정치적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 중에서도 국가보안법이 대표적이다.‘국보법 폐지 후 형법 보완’을 당론으로 정했음에도 ‘안개모’는 지금도 공공연히 사견을 전제, 대체입법을 주장하고 있다. 안영근 의원은 “우리들의 입장은 여전히 대체입법”이라면서 “일단 당론을 따르겠지만 야당과의 협상에서 빼고 넣고 하다 보면 아직 여지는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4대 개혁입법에 대해서도)완급 조절이 필요하며 연내에 못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4대 개혁입법의 연내 통과’를 목표로 하는 당 지도부와 다른 입장을 견지했다. 유 대표는 10·30 지방 재·보선 결과에 대해 “우리가 패했다. 철원에서도 겨우 됐다. 앞으로 여론에 더욱 귀기울이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당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사실은 자명하다.”고도 말했다. 유 대표는 또 “향후 세를 더 확산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정치세력화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는 “서명하지는 않았지만 참여하려는 의원은 60명에 이른다.”면서 “앞으로 정치적으로 발전하면 전당대회에 나갈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안개모’에 대한 당내의 부정적 기류가 부담스러운 것만은 사실이다. 안 의원은 “일부에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며 당내 갈등설을 부각시키는데 우리당에는 절도 없고, 중도 없다.”며 “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뜻”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개혁입법 처리 삐걱

    열린우리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4대 개혁입법’ 처리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개혁입법 처리의 시발점이 될 상임위 활동이 4일부터 예정돼 있지만 여야의 극한 정쟁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릴 가능성이 크다. 열린우리당은 국회 파행에도 불구하고 국회정상화 후 한나라당과 대화를 통해 개혁입법안을 순조롭게 처리한다는 기본방침을 재확인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태도가 요지부동이라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1일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3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던 ‘4대 개혁입법 결의대회’ 개최를 국회 파행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잠정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과 물밑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결의대회를 할 경우 상대를 자극해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원내에서 제기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의 사과’가 아니면 모든 것을 거부한다는 태도여서 이같은 유화론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10·30 재·보선 결과를 “4대 국론분열법을 밀어붙이려는 정략적인 정부·여당에 대해 심판을 한 것”이라고 말해 4대 입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욱이 여야간 극한 대치가 해소되지 않는 한 4일부터 예정된 상임위 활동도 일정부터 여야 간사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1일 공식 출범한 열린우리당내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의 유재건 대표는 “4대 개혁입법에 대해서는 당내는 물론 당외에서도 대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완급을 조절해야 한다.”고 밝혀 여야간 조정 역할을 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안개모’ 1일 출범…與 노선갈등 불거지나

    ‘안개모’는 애초 표방한 대로 ‘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이 될 것인가. 아니면 개혁파 일부의 비아냥처럼 ‘안에서 개판치는 모임’으로 전락할 것인가. 열린우리당 중도 성향의 유재건·안영근·정장선·조성태·정의용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안개모’가 1일 공식 출범한다. 유재건 의원이 대표를 맡고 안영근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될 ‘안개모’는 현재 국회 파행을 바라보는 시각은 물론 국가보안법·사학법 등 ‘4대 개혁입법’에 대해서도 우원식·유시민·임종인 의원 등 당내 개혁파와 정치적 색깔이 달라 노선 갈등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물론 ‘안개모’는 일단 자세를 낮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안 의원은 “당론이 정해졌으니까 지도부를 도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한나라당 등 야당이 반대해서 4대 입법이 벽에 부딪힐 경우에는 대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의 시선을 고려해 당장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하지 않고 당론에 따르는 모양새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만간 4대 입법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좌초될 경우 추후 행보를 정하겠다는 인식이 바닥에 깔려 있다. 야당과의 협상 과정을 봐가며 힘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안개모’의 발족선언 문안을 보면 ‘당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묵묵히 따라만 가던 우리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국민 정서와 동떨어지거나 지나치게 이상적인 개혁입법은 개혁 과정에 혼란만 야기할 뿐 아무런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며 개혁파와 차별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개모’ 출범에 맞춰 당 안팎에서는 노선 갈등을 넘어 열린우리당의 ‘이념적 분화’가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문성근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현재 우리당은 말 그대로 잡탕”이라며 “정체성이 다른 사람들이 섞여 있는데, 정치 개혁이라는 대의로 뭉친 다음에는 이념 성향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분리돼야 한다.”며 분당(分黨)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안개모’ 소속 의원들을 향해 “안개모는 안에서 개판치지 말고 차라리 당을 떠나라.”는 비난의 글이 연일 빗발치고 있다. 원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개혁파의 한 의원은 “이들이 조직화된 힘을 바탕으로 ‘당내 균열의 핵’으로 떠오를지 모른다.”며 “우리당은 제대로 개혁하라고 만들어진 당임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경수·김동철 의원 등 10여명은 “동의하지 않았는데 (안개모)명단에 넣었다.”면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철책선 구멍’ 철원 민심 안개속

    10·30 지방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여야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선거에는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35명을 각각 뽑는다. 여야의 1차적 관심사는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 전남 강진, 전남 해남, 경남 거창 등 5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 쏠려 있다. 열린우리당은 철원 1곳, 한나라당은 파주·거창·철원 등 3곳, 민주당은 강진·해남 등 2곳에서 각각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열린우리당에서 유일한 우세지역으로 파악했던 철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집중적인 지원 유세 등으로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의 ‘전패’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 철원조차 박빙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민주당의 텃밭인 해남과 강진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방일 전후인 지난 24일과 28일 각각 지역을 순회하며 ‘4대 개혁입법’의 차질없는 추진과 민주화 완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해남군수 선거는 민주당 박희현 후보와 무소속 민화식 전 군수의 맞대결 양상으로, 강진군수 선거는 처음부터 민주당 황주홍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열린우리당 최동규 전략기획실장은 “당헌·당규 정비가 너무 늦어진 탓에 지역적 기반이 약했다.”면서 “철원은 현재 박빙의 승부처이고, 해남은 역부족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선거 초반 철원군수 선거의 경우 열린우리당 우세지역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비무장지대 ‘철책선 절단사건’으로 철원군 민심이 크게 악화됐고, 한나라당 박 대표가 지원유세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에 불을 지핀 뒤로는 한나라당 구인호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게 아니냐는 인상마저 준다. 최 실장은 “휴전선 경계지역이고, 유권자 중에 군 관계자들이 적지 않아 안보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판세가 역전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여당은 지역의 커다란 이슈인 한탄강댐 건설문제를 재검토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열린우리당이 기대하던 해남과 강진군수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전남 강진과 해남 두 곳 모두 10%p 차이 이상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열린우리당 후보에 앞서고 있어, 이길 것으로 본다.”면서 “현지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민심이 너무 좋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장담했다. ●한나라당, 파주·거창 압승 기대 한나라당은 그간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거창과 파주에서는 압승을 장담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거창과 파주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단순 지지도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들을 각각 20%P,15%P 이상 큰 격차를 벌이며 앞서고 있다.”면서 “이변이 없는 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지역은 한나라당 박 대표가 지난 23일에 이어 29일 일정에 없던 지원유세에 나설 만큼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휴전선 철책선에 구멍이 뚫리는데도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 하고, 언론관계법을 개정해 비판 언론을 탄압하려는 오만방자한 ‘막가파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추상같은지 일깨워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與, “4대개혁입법 지지층 늘리자” 홍보전

    與, “4대개혁입법 지지층 늘리자” 홍보전

    열린우리당이 ‘4대 개혁입법’의 정기국회 처리를 위해 장외 홍보에 나섰다. 지지 여론을 확산시켜 추진력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다. 열린우리당은 29일 당사에서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홍보단 공동단장으로 선임된 원혜영 의원과 최규성 사무처장, 문희상·이미경·김영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대 개혁입법 홍보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 의장은 “다시 한번 국민속으로 들어가서 우리가 성숙한 민주개혁세력임을 확인받아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우리가 하려는 4대 입법의 뜻을 제대로 이해시키자.”고 주문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필코 개혁입법을 모두 다 처리해야 한다.”면서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개혁입법은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제이고 시대적 소명”이라고 관철 의지를 다졌다. 그는 “17대 국회에서 우리당을 과반수로 만들어준 국민의 뜻도 이런 개혁을 차질없이 성공시키라는 것”이라면서 “정치 사회 시스템이 세계화되지 않고 경제만 일류가 되는 나라가 없다는 역사적 교훈을 되살려 확신을 가지고 개혁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재천 의원은 국보법 폐지에 대해 “국가 안보를 최대한 고려해 시민단체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국보법의 주요 조항들을 살려 나갔다.”면서 국보법 폐지와 안보 공백이 관계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강창일 의원은 과거사 진상규명과 관련,“좌파독립운동에 대해서는 국가보훈처 차원에서 충분히 조사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사법의 진상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서 “민족 정체성과 민족 정기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우리당은 법률적인 의미에서 우파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16개 시·도당에 30여쪽의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다음달 2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홍보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호남과 서울, 충청, 수도권, 제주, 강원 등에서 차례로 지역별 결의대회도 연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DJ “4대입법 쉬운것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은 28일 여권이 추진 중인 이른바 ‘4대 개혁입법’과 관련,“국민 여론의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면 기다리면서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때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쉬운 것부터 해나가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기만 의장공보수석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다만 “4대 개혁입법의 방향이 옳다는 데 동감한다.”며 “보안법의 경우 13대 국회 때 김영삼 전 대통령과 폐지를 추진키로 합의했었으나 JP(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반대해서 실현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여권 내부자성론 귀담아들어야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이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권의 개혁추진과 정국운영에 대한 자성론을 제기했다. 신학용·양승조 의원도 질문원고를 통해 자성론에 가세했다. 노무현 대통령 등 여권 지도부는 이들의 쓴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여권이 추진하는 대부분 개혁들은 과거부터 필요성이 인정되어 왔다. 그럼에도 온갖 장애에 걸려 혼란스러운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여권 지도부가 성숙한 대처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김 의원은 현실정치가 난맥상을 보이는 이유를 ‘이념의 과잉과 정책의 과소’로 진단했다. 노 대통령이 정치 사안은 국회에 맡기고, 이념에 초연한 모습을 보일 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맞는 지적이다.4대 개혁입법을 비롯해 현안만 생기면 이념 대결로 몰고가려는 야당측에 우선 문제가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 개입하면 대치국면에 기름을 붓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여러차례 보아왔다. 일부 여당 의원들의 지적처럼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면서 혁명하는 식의 개혁은 의욕만 앞설 뿐 성취물은 적다.‘따뜻한 개혁’이 동참자 숫자를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그를 위해 정치지도자의 언행이 신중해야 한다. 김 의원은 “아무리 방향이 옳다 하더라도 대통령의 메시지는 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과 반대 세력이 설령 억지를 부리더라도 인내하면서 설득 노력을 벌여야 하는 게 노 대통령과 다수 집권여당에 요구되는 숙명이다. 정국운영에서 총리와 여당 대표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해찬 총리는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한나라당을 ‘차떼기 정당’이라고 비난했고, 야당이 반발해 의사일정이 파행을 빚었다. 사실을 지적했다 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이렇듯 야당을 자극해서 여권이 얻을 게 없다. 속이 시원해진다면 정국은 얼마든지 냉각되어도 좋다는 것인가. 여야 지도자 모두 발언에 앞서 한번더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영수회담이든, 지도자 원탁회의든 여야가 모여 논의하고 절충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 [데스크 시각] 국가보안법 셈법/박대출 정치부 차장

    김대중 정부 때는 북한 지도부와 자주 만났다. 우선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2000년 6·15선언을 이끌어냈다. 이를 위해 특사도 오갔다. 대북 첩보기관장은 북한 방문단을 위해 ‘친절하게’ 관광안내도 맡았다. 이런 대북정책의 효과는 적지 않다. 통계로 드러난다.4년간 남측 사람 5만 515명이 북한을 다녀왔다.1989∼1997년 방북자가 2405명이니 21배나 늘었다. 남한을 방문한 북한 사람도 5배 이상 증가했다. 남북간 교역 규모는 정상회담 첫 해 4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엔 7억달러를 웃돌았다. 금강산 관광객은 65만 2019명이나 된다. 개성공단사업도 지난 20일 착공하는 등 호조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은 ‘퍼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현 정부에선 ‘불법 대북송금사건’이라는 철퇴까지 맞았다.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 등 6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이 자살하는 비극도 낳았다. 현 여권은 ‘4대 개혁입법’에 포함시킨 국가보안법 폐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인권을 유린하는 냉전시대의 낡은 악법’으로 규정하고 정기국회 처리를 위해 강공 태세다. 이에 한나라당은 ‘친북정권’,‘좌파정권’이라며 공격하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 규약과 형법은 그대로 두고 국보법만 폐지해 무장해제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보수그룹의 반발 또한 거세다. 극심한 국론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현 정권이 북한, 특히 북한 지도부 내지 북한 사람들과 친한 흔적은 별로 없다. 대북 채널은 원활하지 않다. 정상회담을 위한 접촉도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 회담도 지지부진하다. 이런 점에선 야당과 보수그룹의 친북정권 주장이 맞지 않는다. 오히려 북한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종종 넘는다. 잠수함은 동해를 드나들고 있다.26일에는 최전방 철책이 뚫렸다. 하지만 민간인의 소행이라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전 정권과 현 정권의 공통점은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다. 반면 접근 방식이 다르다. 전 정권은 ‘사람’에 주력했다. 현 정권은 ‘체제’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여기서 바람직한 대북 접근의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대북정책’에는 크게 세가지 접근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화 주체인 북한 지도부가 있고, 우리가 끌어 안아야 할 북한 주민이 있으며, 시스템 차원에서 북한 체제가 있다. 이 셋을 동시에, 그리고 균형적으로 접근할 때 대북정책은 명분을 얻게 되고, 실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빗장을 풀되, 북한 지도부와의 대화를 통해 그쪽도 상응한 조치를 유도해야 한다. 우리만 빗장을 풀면 ‘위험한 무장해제론’을 반박하기 어렵다. 줄을 잇는 탈북자 대책도 시급하다. 주중 영사부는 ‘탈북자 수용소’ 수준에 이르렀다. 납북된 탈북자가 다시 납북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균형을 갖춰 동시에 세가지에 접근하느냐, 불균형적으로 어느 하나에 주력하느냐에 놓여 있다. 두가지 계산법을 보자. 덧셈으로 하면 ‘3+0+0’과 ‘1+1+1’은 모두 3이다. 곱셈으로 하면 ‘1×1×1=1’이고,‘3×0×0=0’이다. 하지만 국보법 폐지를 놓고 ‘0’이 아니라 ‘마이너스’라는 반대도 있다. 전 정권의 대북 송금정책은 현 정권에서 불법으로 ‘0점’ 처리된거나 다름없다. 그로 인해 현 정권에 승계되지 않았다. 곱셈 계산법에 기초한다. 현 정권의 국보법 폐지론도 다음 정권에서 ‘0점’ 처리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면 보다 명확해진다. 덧셈보단 곱셈이 옳다.0보다는 1이 낫지 않겠는가. 박대출 정치부 차장 dcpark@seoul.co.kr
  • 천정배 “내년 재정 확대…내수·SOC 투자”

    천정배 “내년 재정 확대…내수·SOC 투자”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요구하고, 회담 여건 조성을 위해 자신이 방북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또 국가보안법 폐지 대안·언론관계법 등 4대 입법 등과 관련해 “여야 4당 지도부와 정책 책임자가 참여하는 가칭 ‘민생·개혁입법 원탁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체제를 흔들면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로, 진정 민생을 걱정한다면 4대 입법을 철회해야 마땅하다. 그런 다음 여야가 터놓고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사실상 거부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북핵 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북핵 문제는 물론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모든 논의가 남북 사이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만나 책임있게 대화할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새해 예산안과 관련, 천 원내대표는 “내년 경기 전망이 예상보다 매우 어려워짐에 따라 추가적인 재정 확대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면서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가 마련한 예산 규모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일반회계 131조 5000억원, 특별회계 64조 2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5%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건설경기를 연착륙시키려면 예산을 좀 더 늘려 내수와 사회간접자본 등에 투자해야 한다.”며 수조원 규모의 예산 증액 방침을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에너지 소비 절약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유류세의 탄력적 적용과 에너지 가격 체계의 합리적 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에너지 가격 체계의 개편 시기도 재검토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를 적극 추진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에 대해서는 “갑작스러운 관습헌법의 출현으로 국회의 입법권은 물론 우리 헌법 자체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많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총체적 구상의 일부인 신행정수도건설은 중단됐으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헌재 결정의 효력을 인정하고,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화폐단위 변경에 대해서는 “화폐권종 변경이나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은 참여정부에서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정치플러스] 與 “AWSJ 사설은 천박한 매카시즘”

    열린우리당은 26일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AWSJ)이 “한국 집권당의 개혁입법안 추진이 북한에서 원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듯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어이가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현미 대변인은 “국내 신문이 잘못 쓴 것을 외국 언론에서 그대로 받아 사실이 왜곡되는 게 어디 한두 번이냐.”면서 “3개 신문사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도 없을 것이고 우리는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공정거래법상 독점적 지위를 없애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한마디로 천박한 매카시즘의 표현”이라며 “한국의 특수성과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다른 나라 언론이 국내 정당과 내정에 간섭한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 민주노총 파업 찬반투표 돌입

    민주노총은 다음 달 총파업 투쟁을 앞두고 25일부터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며 민주노총 산하 17개 연맹 1700여개 단위노조 조합원 7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다음 달 13∼14일 광화문에서 ▲비정규직 관련 노동법 폐기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노동기본권 관련 개혁입법 쟁취 등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시기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쟁의행위 찬반투표 없이 민주노총과 일정을 맞춰 대정부 투쟁에 동참키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자문위원 칼럼] 언론이 ‘진짜 국감’ 시작하라/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 차장

    3주 동안 진행됐던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올해 국감은 어느 때보다 정책국감·대안국감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의원의 3분의2가 초선인 데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기존 국감활동과의 차별화를 다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도를 통해 느낀 국민들의 체감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듯하다. 우선 초반부터 역사교과서 편향 공방과 국방위의 군사기밀유출 논란으로 정쟁의 장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주에는 여당의 ‘4대 개혁입법’ 발표와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이라는 대형 이슈에 밀려 국감은 거의 실종되고 말았다. 그동안 우리 언론의 국정감사 보도는 정치인들의 폭로성 의문제기를 사실 여부에 대한 비판적 검토 없이 기사화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치쇼에 가까운 공방을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함으로써 언론의 본질적인 의무라 할 수 있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는 비판도 많았다. 올해 국감에서도 역사교과서 공방을 비롯한 몇 가지 사안에서 일부 언론은 이런 모습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국감 초기, 국감장이 이념논쟁의 소용돌이에 빠지며 파행으로 치달을 때 보여준 서울신문의 보도 자세는 주목할 만하다. 서울신문은 11일자에 ‘국감-정책은 없고 공방만 있다’를 주제로 3면에 걸친 기획기사를 내놓았다. 이 기획은 구태를 답습하는 국회의원들을 비판하며 정책중심의 국감활동을 촉구했는데 국감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 데 기여한 바가 컸다는 생각이다. 역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해서도 전국 20개 고교 역사교사들의 견해를 직접 들어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조사로 ‘별 문제가 없음’을 이끌어내 이념 편향 논란을 잠재우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서울신문은 매일 2개 면을 국감지면으로 고정 배치했는데 상당히 효율적으로 운영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요 이슈를 담은 ‘국감 초점’이나 ‘국감하이라이트’는 피감기관의 답변이나 해명도 충실히 전달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보도자료들을 기자의 해석 없이 ‘국감플러스’로 단신 처리해 자칫 홍보로 흐를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한 것도 사려 깊었다.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농어민 등 서민과 관련된 상임위에 소홀했다는 점이다. 서울신문이 보도한 국감기사 130건(‘뉴스플러스’등 단신기사 제외)가운데 여성위 및 농수산위와 관련된 기사는 한 건도 없었고 환경노동위 관련 기사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 어느 사안보다 공론화가 필요한 WTO협상,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성매매특별법, 노동문제 등을 다루는 상임위에 대한 지면할애에 인색했다. 내용면에서 질의 답변에 대한 확인 취재나 검증이 부족한 점도 아쉬웠다. 문장에 있어서도 ‘따졌다 지적했다 질타했다 주장했다’ 형태의 차용기사가 많았다. 이렇듯 단순 중계형태의 기사는 독자들의 정보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국회감시의 기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경형 칼럼 ‘수시 국감으로 바꾸자’(10월14일자)에서도 지적했듯이 국감제도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보다 내실 있는 행정부 감시의 수단으로 전환할 때라는 의견이 많다. 사실 피감기관은 국정감사를 무사히 넘기면 되는 몸살감기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에서 국감은 끝났지만 언론의 후속보도가 더욱 절실해 진다. 국감에서 드러난 쟁점들에 돋보기를 들이대기를 바란다. 진짜 감사는 이제부터 언론이 시작해야 할 것이다. 문제를 지적한 의원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당국의 처리 방식은 어떤지를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하는 감시가 필요하다. 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 차장
  • [사설] 개혁입법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헌재의 수도이전 위헌 결정 이후 걱정스러운 점은 국가보안법 개폐안 등 4대 개혁 입법이 추진력을 잃고 주춤거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개혁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 여당이 위헌 결정으로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위헌 결정을 계기로 개혁 입법안에 반대하는 측이 힘을 얻어 목소리를 높이며 공세를 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개혁 입법은 위헌 결정과 관계없이 일정에 따라 변함없이 진행돼야 한다. 수도 이전 문제와 개혁 입법은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여권 관계자도 두 문제가 별개 사안이라며 흔들림없이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여당은 당초의 의지를 굽히지 말고 개혁을 추진하기 바란다. 반대하는 측도 위헌 결정을 개혁 입법안과 연계시켜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페어 플레이가 아니다. 그러자면 우리 모두 헌재의 위헌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고 수도 이전 논란을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 개혁 입법은 그렇지 않아도 관련 단체의 반발 등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사학은 입법이 강행될 경우 학교를 폐쇄하겠다며 반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야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형법을 보완하겠다는 여당안을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태세다. 물론 반대하는 목소리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반대론도 귀담아 듣고 타협의 여지가 있으면 타협해야 한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위헌 결정으로 개혁 법안의 본뜻을 훼손하는 적당한 타협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래서는 곤란하다. 개혁의 초심은 변치 말아야 한다. 언제까지나 개혁 법안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 시간이 없다. 경제난은 풀리지 않고 민생 문제는 산적해 있다. 여야가 힘을 모아 개혁법안을 처리하고 국민들의 살림살이에 관심을 쏟아 줄 것을 당부한다.
  • 여당도 ‘조선·동아 때리기’

    이해찬 국무총리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이어 “한나라당이 나쁜 건 세상이 다 안다.”며 한나라당도 거세게 비판한 것과 관련,20일 여당은 이 총리에게 동조하며 힘을 실어줬고, 야당은 “여권 지도부가 막말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이부영(얼굴)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당의 개혁입법 추진과정에서 야당과 일부 보수언론이 시대적 추세를 거스르고 다시 냉전·분단시대로 흐름을 되돌리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햇볕을 막으려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의장은 “남북 화해와 교류 협력은 되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추세”라면서 “이 총리의 발언도 있었지만 조선·동아일보의 시대착오적인 여론 오도를 대단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분단 냉전시대에 조성된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몸부림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우리 사회는 쉼없는 개혁으로 나가야 하는데 다시 퇴행적인 기득권 시대로 되돌리려는 자세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24일로 자유언론 실천운동 30주년이 되는데 당시 조선·동아는 유신권력과 손잡고 자유언론 실천운동을 언론 홍위병이라고 몰아세우고 수많은 언론인을 쫓아냈지만 사과한 적이 없다.”면서 “일제 식민당국, 유신독재 권력과 손잡고 기득권을 누렸던 동아·조선은 해직 언론인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고 마치 대한민국은 자기들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양 오만불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이제 시대적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일임을 동아·조선은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총리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 “대통령이나 총리, 여당 의원까지 이 정권은 왜 특정 신문과 야당에 이토록 피해 망상증을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1년 7개월 만에 국가 경쟁력이 11단계 떨어졌는데도 남의 탓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임태희 대변인도 논평에서 “특정 언론에 대해서 사감을 가지고 편향적 태도를 보여서도 안 되고 정당에 대해서는 더더욱 균형감각을 가져야 되는 총리가 외국에서 언론과 야당을 원색 비난한 것은 고의적 도발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 [열린세상] 습관의 힘/이정옥 대구 카톨릭대 사회학 교수

    “거금 150만원을 들여 100시간 교육을 받고 집에 오자마자 집안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남편의 잔소리에 내가 이런 것이나 하려고 태어난 사람인 줄 아느냐고 즉각 대들었지 뭐예요.” 며칠 전 우연히 만난 동료 교수가 들려준 일화다. 비폭력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의도와 감정에 맞추는 대화를 하라는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고 난 후 첫 반응은 습관으로의 원상복귀였다는 것이다. ‘습관’의 힘에 대해서는 일찍이 프랑스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간파한 바가 있다. 그는 합리적인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 원인을 찾아내려는 부단한 노력 끝에 습관의 끈질긴 힘을 발견했다. 그런가 하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주목한 학자도 있었다. 보다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은 항상 이런 습관의 힘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덜미를 잡혀왔다. 그간 우리 사회의 민주화 주요 목표는 제도 개선이었다. 여성단체들이 1990년대에 거둔 여성관련 개혁 입법의 성과는 실로 눈부시다. 성폭력특별법, 남녀고용평등법, 영유아보호법, 가정폭력방지법 등이 숨가쁘게 제정됐다. 이러한 법은 우리 사회의 관행이나 의식, 상식에 비춰 너무 늦게 제정된 탓에 큰 반대 없이 쉽게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 가사와 양육을 전담하고 있는 여성을 보호하고 양성평등을 지향한다는 취지를 누가 반대할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여성단체의 입법 제안 내용은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 성매매방지법, 호주제 폐지제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익과 명분이 대립되는 사안인 것이다. 성매매방지법이 호주제 폐지안보다 먼저 통과된 것은, 성매매라는 관행 자체를 드러내 놓고 옹호하기에는 명분이 약했기 때문이다. 명분에서는 앞섰지만 관행의 변화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인지 법이 시행되자마자 언론은 성매매가 더욱 음성화될 것이라며 난리다. 법을 통해 관행이 바뀔 것이라고 보는 낙관론은 찾아보기 어렵다. 성매매방지법 문제만이 아니다. 개혁입법안에 대해서도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 있다.90년대에는 ‘지연된 제도적 민주화’를 현실에 맞추는 시차 극복의 차원이었기 때문에 ‘동의’의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2002년 이후에는 이익집단의 대립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 공론을 통한 동의를 만들어가야 하는 실질적 민주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동의’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문화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지지 않으면 쳇바퀴를 돌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를 꽃 피우려면 민주시민 교육이라는 바탕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즉, 생활세계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보를 공유하고 공론을 통해 지혜를 모을 뿐 아니라 개개인의 뿌리깊은 습관까지 바꾸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부차적으로 기울여야만 하는 것이다. 민주화과정은 어린 아기를 키우는 것과 같다. 우는 아기는 끊임없이 달래고 먹을 것을 주지 않으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그래서 아이를 잘 키우려면 부모의 인내와 정성, 지혜가 필요하다. 이 간단한 사실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지금의 혼란을 성장을 위한 진통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성매매방지법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문화 수준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성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나누기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성매매방지법은 처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위해 성매매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단계로 나가기 위한 장정의 첫걸음을 뗀 것으로 볼 수 있다. 90년대 초반에 만난 폴란드의 한 여성학자는 낙태반대 법안을 일부러 통과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의 몸에 대한 자율적 결정권 인식이 먼저 생기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먼저 법으로 규제하고 나중에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든, 의식을 바꾸고 나서 법제화하든, 보다 중요한 것은 습관의 끈질긴 힘을 인정하는 것이다. 습관의 힘을 인정하게 되면 우리 모두 변화에 대해 보다 겸손하고 인내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정옥 대구 카톨릭대 사회학 교수
  • [사설] 여권 특정언론 비판 자제해야

    언론개혁입법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정언론을 겨냥한 여권 고위인사들의 감정적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스럽다. 언론이라고 해서 비판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행정과 정치권력의 중심에 있는 고위인사들이 원색적 표현으로 특정언론을 공격하는 것은 정권의 언론관이나, 균형감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기에 충분하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베를린에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역사의 반역자”라고 비판하면서 “조선·동아는 더이상 까불지 말라.”는 말까지 했다. 열린우리당의 이부영 의장도 20일 조선·동아일보는 과거행적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여권 핵심인사들이 개인적 경험에 의해 언론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또 술자리 간담회였다고 하더라도 행정각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의 감정섞인 공개발언은 문제가 있다. 뒤질세라 같이 몰아붙인 집권당 대표의 발언도 가벼워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언론의 핵심기능은 권력에 대한 비판이다. 비판기능은 권력으로부터 존중받지는 못할지라도 멸시당하고 휘둘려서는 안 된다. 언론도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제도인 만큼 잘못과 실수는 있을 수 있다. 떳떳지 못한 오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독자와 시민, 관련법·제도의 판단을 통해 해결할 일이지 정권이 직접 재단할 일은 아니다. 현재 진행중인 언론개혁 논의도 이런 정신의 연장선상에 있다. 어떤 언론사가 됐든간에 여권의 핵심인사들이 경쟁하듯 공격을 하는 것은 언론개혁 입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박대표 “국보법폐지 몸으로라도 막겠다”

    ‘야당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몸으로라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8일 당 상임운영위에서 강한 톤의 화두를 던졌다. 열린우리당이 이른바 ‘4대 개혁입법’, 특히 국가보안법 폐지 뒤 형법 보완을 당론으로 확정한 데 대한 ‘결사항전’ 의지가 녹아 있다. 박 대표는 그 동안 국보법과 관련, 큰 폭의 개정 가능성까지 비추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지만 ‘폐지’엔 단호하게 반대했다. 이날 발언은 “폐지는 모든 것을 걸고 막겠다.”는 마지노선을 재천명한 것이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여당이 4개 ‘국론분열법’을 확정한 것은 국민과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17,18일 긴급대책 긴급점검회의와 상임운영위을 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보법 폐지 등의 ‘날치기 통과’를 저지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단계별 대응 수위를 논의했다. 1단계는 ‘맞불 작전’으로 설정했다. 국정감사가 끝난 뒤 정책 의총을 잇따라 열어 4개 법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응 법안과 함께 ‘감세정책’,‘유류세 인하’ 등 민생경제법안을 제출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친일진상규명법’으로 대치한 행정자치위에서 자체 법안을 내놓아 여당의 행보가 주춤해졌던 사례를 원용한 전략이다. 다음 수순은 다음달 4일께 열린우리당이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상임위에서의 단독 법안 상정을 저지한다는 것.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일 경우 결사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상임위원장 단상을 점거, 단독 상정을 막은 정무위 사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 단독 상정을 막지 못할 경우엔 한층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4개 법안 모두 여론에서 앞선다고 판단,‘국민보고대회’ 등 장외투쟁 카드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덕룡 원내대표도 지난달 국민청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국감 기간 중에는 즉각 대응을 않기로 했다. 애초 천명한 ‘정책 국감’의 정신에 충실한다는 것이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 국보법 폐지 반발…극한 대치 예고

    한나라, 국보법 폐지 반발…극한 대치 예고

    열린우리당이 ‘국보법 폐지 후 형법 보완’을 최종 당론으로 확정하고,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정치권이 또 한차례 ‘극한 정쟁의 수렁’으로 빠져들 조짐이다. 특히 야권은 18일 한나라당 ‘개정’, 민주노동당 ‘무조건 폐지’, 민주당 ‘대체입법’ 등 각자 다른 기존 당론을 재확인하고, 법안 처리과정에서 강경 대응방침을 천명해 정국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18일 당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 회기 안에 4대 개혁입법을 완료하려면 20일까지 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해야 하며, 최선을 다해 야당과 협상할 것”이라며 “야당이 당론도 없이 우리당이 마련한 4대 법안을 국론분열법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국보법을 비롯한 ‘4대 법안’의 국회 제출에 앞서 민노당·민주당과 협의해 공동 발의를 도출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으로 법안을 제출한 뒤 처리 과정에서 공조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오전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여당의 국보법 폐지 당론 확정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남은 것은 국회통과 과정인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열린우리당의 ‘4대 법안’에 대해 ▲체제흔들기 불가 ▲우선순위 혼동 불가 ▲날치기 불가 등 ‘3불(不) 원칙’을 세웠다. 한편 민노당은 보다 개혁적인 안을 여당에 제시하고 합의를 시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적인 법안을 발의키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민주당 당론은 대체입법”이라면서 “국보법 처리 과정에서 열린우리당과 공조하는 일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공조 파기를 선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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