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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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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당명변경 제도­인적정비 “시발”

    ◎“깨끗한 정치” 깃발… 후속조치 뭘까/당 조직 직능중심 전환 검토­제도 정비/「흠집 인물」 개혁인사로 대체­인적 정비 민자당의 「새이름 짓기」가 변혁의 시발점이라면 그 종착역은 어디인가.민자당이 구시대와의 청산을 위한 첫 시동을 걸면서 앞으로 변화될 모습에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그 진폭과 강도가 여권 내부는 물론 정치권 전체에 미칠 파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당명개칭에 이은 후속조치의 확대전망을 경계한다.제도를 바꾸고,이에 따라 사람을 바꾸게 될 것으로 비쳐지면서 총선전열이 흐트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김윤환대표나 강삼재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전국위원회에서 당명개칭 말고는 없다』고 못박고 나선 것도 이를 감안해서다. 후속조치는 제도와 인적 정비라는 두가지 측면으로 요약된다.물론 돈안드는 정치,깨끗한 정치의 구현을 제1목표로 지향한다. 우선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내부적으로 정당구조의 개선,지도체제 및 정계개편 등의 문제를 정리해야 하는 숙제가 산적해 있다.외부적인 과제는 선거구제도등 전반적인 정치제도의 개선이다. 민자당은 정당구조의 개선을 첫 후속조치로 추진할 방침이다.거대 집권당의 군살을 빼고,씀씀이를 줄여보겠다는 계산이다.하지만 내년 총선,내후년의 대선을 앞두고 쉽지 않은 사안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역중심,즉 시도지부 및 지구당 중심의 당 조직을 돈이 덜드는 직능중심으로 대폭 전환할 것을 검토중이다.강용식기조위원장은 『일본은 직능 대 계선조직의 비율이 7대3으로 우리는 최소한 5대5 내지 6대4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부적인 과제로 현행 소선구제를 돈이 덜들고,지역감정을 다소 해소시킬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 방안은 유동적이다.야당측의 반대를 무릅쓰고 굳이 강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서정화 원내총무는 『중·대선거구제는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계개편은 이미 물 건너 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지도체제 개편은 유동적이다.김대표는 『지도체제 개편은 없다』고 미리 못박았다.민주계 한 실세인사도 『김윤환 대표­강삼재 사무총장 체제로 총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문패만 새로 달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부총재 제도의 도입을 주장,주목된다. 공천구도를 통해 가시화될 인적 정비문제는 민자당의 진로를 가늠할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당명 개칭이 민자당 창당 주역인 노태우씨와의 단절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구정치 행태와의 결별은 불가피하다.민자당이 절체절명의 과제로 내세우는 세대교체라는 측면에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혁성향 인사의 대거영입은 움직일 수 없는 대세다. 현재로서는 당내에 공존하는 노씨 비자금사건에 연루돼 「흠집」있는 의원들을 포함한 5·6공 세력들이 어느정도 정리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다만 그 폭에 따라 민자당이 새로 태어날 수도,아니면 허물어질 수도 있는 탓에 무척 조심스럽다. ◎“정계개편 서곡” 풍향에 촉각/개혁신당­영입협상 준비/국민회의­총선타격 우려 민자당의 당명 변경을 보는 야권의 시각엔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겉으론 「민자당을 탄생시킨 3당합당은 구국의 결단이 아닌 망국의 결단」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지만,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다.정치권,특히 야권에 불어올 정치적 풍향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야권은 먼저 당명변경 결정이 비자금정국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첫 처방이라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아직 인적·제도적 차원의 민자당에 대한 「대수술 플랜」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현재로서는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온 김대통령의 향후 구상을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단초이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민주당·자민련 할것없이 야권은 김대통령이 의도하고 있건,그렇지않건 간에 이번 결정이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여긴다.김윤환 대표와 강삼재 총장의 『민자당 지도체제 개편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언급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는 눈치다.설사 민자당이 지금 당장은 내부 방침을 그렇게 정했다 하더라도 향후 정치권 전반에 미칠 파장의 수위가 그대로 따라줄 지는 미지수라는 판단이다. 벌써부터 개혁신당은 「민자당이 먼저제의해 온다면」의 단서를 달긴 했지만,영입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할 태세이다.민주당 개혁파 의원들도 『좀 더 지켜보자』며 유보적인 자세이다.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민자당이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정식으로 제의해 온다면 자민련의 생각과 같은 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민자당과 협상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민자당이 당명개명 이후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제도개혁과 중·대선구제 개편으로 풍향을 이어간다면 야권 전체가 다시 큰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국민회의 문희상의원의 『벌써부터 정치권 일각에서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은 이같은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정계개편으로 이어진다면 그 판이 과거 3당합당과 같은 수뇌부에 의한 단순한 「세규합」에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당간판을 거침없이 내린 점으로 볼 때 이는 정치권의 제 정파를 화학적으로 통합할 「태풍의 눈」이 될 공산이 크다.야권이 민자당의 내부 혁파가 도덕성의 추락과 이전투구의 현 정치판에 염증을 느낀 신진 개혁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진다면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지역주의 청산을 요구하는 바람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불 것으로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경우,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당은 다음 총선에 모든 승부를 걸어야 할 국민회의측이다.국민회의측이 이날 『민자당 김대표를 위시한 민정계를 팽하기 위한 수단』『대선자금 정국을 흐리기 위한 작전』이라고 공세를 편 것도 사실은 이러한 위기의식의 발로인 것 같다. 노태우씨 비자금사건으로 태풍권에 휩싸여 있는 정치권은 이제 그 위력조차 가늠할 수 없는 또다른 대형 태풍과 맞닥뜨리게 될 형국이다.
  • 개혁신당 29일 창당/조직책 26명 선정

    개혁신당은 오는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하고 1차로 창당에 필요한 26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선정,발표했다. ◇서울 ▲용산=이찬욱(49·변호사) ▲중랑을=조명원(47·변호사) ▲마포을=장신규(37·전경실련 지방자치국장) ▲금천=이원영(41·변호사) ▲동작갑=장기표(50·21세기 사회발전 연구소장) ▲강남갑=홍성우(57·변호사) ▲송파병=박인제(43·변호사) ◇경기 ▲성남분당=성유보(52·전한겨레신문편집국장) ▲안양동안갑=송운학(43·전경실련사무처장) ▲광명을=박경산(37·한국의회정치 연구회 연구이사) ▲부천원미갑=신철영(45·전경실련 조직국장) ◇인천 ▲연수=서상섭(45·전나라정책연구회 부회장) ▲서=김종용(37·전21세기사회발전연구회 정책실장) ◇강원 ▲춘천을=최윤(38·전춘천경실련사무국장) ▲영월·평창=이호선(31·변호사) ◇충북▲청주갑=신창민(54·중앙대 교수) ◇전북 ▲전주완산=양재헌(40·전한전노조 위원장)▲전주덕진=최형재(32·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익산갑=손인범(38·전북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부산 ▲북=우주호(45·전부산경실련 사무총장) ▲부산진을=김영수(41·전부산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경남 ▲창원을=주대환(41·전한국노동당 창당준비 위원장) ▲마산 합포=임수태(43·사업) ◇경북 ▲구미갑=윤상규(34·전오리온전기 노조위원장) ▲울진=김종복(43·보문학원 이사) ▲군위·칠곡=조오현(44·중앙대 총동창회 이사)
  • 민주­신당 통합협상

    민주당과 개혁신당은 10일 통합실무대표협상을 갖고 지도체제와 조직책 선정기준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통합신당의 당명을 「민주당」이나 「개혁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 또 지도체제는 단독대표체제를 원칙으로 하되 공동대표제도 검토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 민주­개혁신당 통합 “박차”/협상 실무대표 회동 의미

    ◎비자금 정국·정계 개편설 맞물려 가속/원칙엔 합의… 지분문제 이견조정 관건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창하고 있는 민주당과 「개혁신당」이 통합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양측은 7일 낮 국회에서 통합협상실무대표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통합논의에 들어갔다.민주당에서 강수림·하근수·양문희·김원웅·제정구·유인태 의원이,개혁신당에서 장기표 통합추진위원장과 서경석 사무총장·장두환 기조실장·양재헌 통추위간사·김홍신 홍보위원장·박인제 대변인 등이 모임에 참석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반드시 통합을 이뤄 개혁세력이 총집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서경석)『서로 소아적 자세를 버리자』(하근수)『이미 한식구라는 생각이다』(장기표)라며 짙은 동류의식과 통합의지를 내비쳤다.서로 『자리가 많이 비어있다』(강수림·박인제)고 분위기를 북돋우기도 했다.합치자고 모인 자리이니 만큼 화기애애한 모습이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최근의 비자금정국과 이에 따른 양측 내부의 분위기는 통합가능성을 한층 높여놓고 있다. 우선 정치권의 개혁을 재촉하고 있는 비자금정국은 양측에 통합에 대한 자신감과 절박감을 함께 안겨주고 있다.특히 정계재편설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개혁신당과의 조기통합을 이뤄 이같은 의혹을 불식해야 할 처지이다.민주당 이기택 고문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이 물밑접촉을 통해 교감을 이룬 상태이다.이와 관련,이고문은 지난 4일까지 서경석 총장등 신당측 인사들과 3∼4차례 회동,12월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에 나서지 않을 뜻임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지분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절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의 탐색전에서 이고문측은 조직책과 당직자 인선등에 있어서 절반을 지분으로 요구해 왔다.이에 맞서 민주당 통합모임측과 신당측은 각각 30%씩의 지분을 주장하고 있다.이고문의 몫을 40%로 하자는 주장이다.이에 따라 앞으로의 통합협상은 사실상 지분조정문제에 논점이 모아질 전망이다.다만 정국상황과 양측 내부사정등을 볼 때 지분문제 역시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으리라는 게 양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통합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달 중순 양측의 통합선언에 이어 다음달 14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통합신당이 출범하게 된다.
  • 개혁신당­민주당 새달초 법적 통합

    개혁신당의 홍성우 창당준비위원장은 6일 민주당과의 통합협상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한 뒤 중앙당 창당 시점인 12월 초순쯤 양당의 법적 통합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위원장은 이날 기독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통합 일정은 우리 당의 창당일정과 민주당의 전당대회 일정을 함께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 조직책 공모를 할 예정이며 통합협상은 11월 중순까지 완료하고 12월 초순에 법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정계개편 민자 갈등 요소로 잠복/허주 「6공 단절론」 반박 안팎

    ◎“지역간·세대간·과거와 화해” 거듭 역설/개혁성·참신성 강조 민주계와 시각차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이 이른바 「6공 단절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섬에 따라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새판짜기설」을 둘러싸고 여권내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얼굴 없이 하는 얘기들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면서 당내 민주계 소장파들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론」의 「무모함」을 지적했다. 김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민자당내 민주계와 민주당·개혁신당 등 「범개혁세력」의 「헤쳐모여」로 요약되는 「12월 대지진설」이 구여권세력의 철저한 배제를 도모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과거와의 단절은 잘못된 정치관행과의 단절이지 6공세력 전반에 대한 인적청산은 아니다』는 반응이다.강삼재사무총장도 『노전대통령 사건에 직접 연루된 사람이라면 당연히 수사대상이 되겠지만 정치적 의도를 가진 제2의 정치권 사정은 없을 것』이라고 당내 동요를진화하느라 애쓰고 있다. 그러나 김대표의 이날 발언은 단순히 당내 일각의 「새판짜기론」을 근절시키려는 수세적 차원에 그치지 않고 내년 총선을 포함한 향후 정국구도 전반에 대해 민주계 핵심과의 시각차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는 데서 향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김대표는 간담회에서 15대 총선 공천기준에 대해 『지역간·세대간·과거와의 화해』를 역설했다.노태우 전대통령의 측근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화합정치가 기본 방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민주계의 핵심고위관계자가 최근 공개석상에서 『우리 당의 기본방향은 역시 개혁성·참신성』이라고 톤을 높인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과거와의 단절론」이 안정과반수 확보라는 내년 총선의 기본목표를 훼손할 것이라는 김대표의 우려는 「정면돌파를 통한 정권재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계의 최근 분위기와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대표가 특히 『3당 합당시절 통일민주당에는 빚이 많았다』고 통일민주당의 구여권에 대한 「부채」를 언급한 것도 민주계가 비자금파문을 계기로 「구여권 싹쓸이」를 시도하고 있다는 민정계의 위기감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정계의원들은 대체로 『화합정치를 역설한게 뭐 잘못이냐』고 공감을 표시하는 반면 민주계의원들은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 원외서 민주­개혁신당 통합 주력/「유죄」확정 이부영씨 거취

    ◎“사법부판단 수용” 상고 포기… 복권 기대/사면조치땐 내년 총선서 재기 노릴듯 민주당의 이부영 의원이 3일 서울 지법의 국가보안법 위반 등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유죄가 확정됨으로써 14대 국회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하게 됐다.이의원은 이날 서울지법의 유죄판결에 대해 상고를 않을 방침이어서 관련법규정에 따라 오는 10일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정부의 사면복권조치가 예상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5년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돼 내년 총선에도 나서지 못한다.지난 88년 이후 7년여를 끌어온 이 사건은 이로써 이의원의 의원직 상실과 피선거권 박탈로 끝을 맺은 셈이다. 이의원은 이날 판결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죄판결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홍영기 공동대표와 이규택 대변인,박계동·김원웅·장기욱·제정구 의원 등이 배석한 이 자리에서 이의원은 『사법부의 심판에 겸허히 승복하겠다』면서 『나를 끝으로 국가보안법에 희생되는 인사가 없기를 바란다』고 상고포기의 뜻을 밝혔다.이미 국가보안법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대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았으므로 상고가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예정된 수순인 까닭에 그의 표정 또한 담담했다.다만 정부에 대해 사면복권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김근태·장기표씨 등 지난 8·15특별사면 때 복권된 재야출신인사들을 거명하면서 연말까지 사면복권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국회를 벗어나 홀가분하게 민주당과 개혁신당의 통합작업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의원은 지난 88년6월 재야단체인 「전민련」을 이끌면서 전두환전대통령 구속요구 시위를 주도하고 남북범민족대회를 추진,보안법·집시법·정기간행물 등록법·노동쟁의 조정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그 뒤 90년2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형집행만료로 풀려난 뒤 93년 대법원으로부터 노동쟁의 조정법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아 그동안 서울지방법원에서 환송심을 벌여왔다.91년 「꼬마」민주당 부총재로 제도정치권에 입문,92년 총선때 서울 강동갑에서 국회의원에 첫 당선된 뒤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면서 줄곧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장해 왔다.그가 정부의 사면복권조치로 15대총선에서 재기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 개혁신당 발기인 대회/준비위원장 장을병·홍성우씨

    「3김 구도」 청산을 표방하는 개혁신당은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천6백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갔다. 개혁신당은 이날 대회에서 장을병·홍성우 창당주비위원장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장기표·성유보·장신규·오현주씨 등 4명을 부위원장으로,서경석씨를 사무총장으로 뽑았다. 신당은 이어 민주당과의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추진위(위원장 장기표)와 노태우씨의 비자금사건 등 정치권의 부패와 정격유착을 뿌리뽑기 위한 부패정치척결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우)를 구성했다. 신당은 창당발기 선언문에서 『망국적인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고 지역 및 계층간 갈등을 조정하는 국민통합정당과 맹주정치를 지양하는 과학적 정책정당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투표식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 ▲정당 국고보조금의 축소 ▲지역차별 및 지역패권적 정책 타파 ▲당원의 직접투표에 의한 대통령후보 경선 등 10대 정치개혁안을 채택했다.
  • 개혁신당 발기인 대회/오늘 63빌딩서

    가칭 개혁신당은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발기인 1천6백여명을 비롯,모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착수한다. 개혁신당은 이날 대회에서 홍성우·장을병 창당주비위원장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장기표·성유보·장신규씨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추대할 예정이다.
  • 개혁 신당,민주에 통합 제의/“단일대표제로 12월 전대열자”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주비위는 26일 상오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월 통합전당대회 개최등 민주당과의 통합을 공식적으로 제의했다. 장을병·홍성우 공동주비위원장은 이날 『통합정당은 일체의 지분다툼이나 계파간 안배는 배격해야 한다』면서 『11월중 통합을 선언하고 12월에 단일대표체제를 전제로 한 통합전당대회를 열자』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를 위해 서경석 사무총장과 성유보 기획위원장을 교섭대표로 선정,통합협상에 들어갔다.장을병 공동위원장은 이와 관련,『지금까지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으나 개인적인 루트를 통해 통합에 기본적인 합의가 있었다』면서 『민주당 이기택 고문과의 이견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PC통신망 통해 지지 호소 늘어/“기부금지” 의원 몸사리기 백태

    ◎대부분 의정보고회·「몸으로 때우기식」 나서 14일부터 기부행위 등 사전선거운동이 일체 금지됨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을 눈앞에 둔 선량 및 후보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곧이곧대로 선거법을 따르자니 유권자를 「방치」하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하다.그렇다고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다.선거법 테두리안에서 효과적인 선거운동방안을 찾느라 지금 의원들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합법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방법으로 의원들이 첫손에 꼽는 것은 지구당개편대회와 의정보고회,그리고 체육대회등 지역행사 참석등이다. 기부행위금지기간 전만해도 의원들은 당원단합대회를 집중개최해 다과와 식사등을 제공해왔다.그러나 지난 14일부터 금품제공이 금지되면서 자칫 사전선거운동시비에 휘말릴 위험부담이 높아지자 대부분의 의원이 지역구민을 초청해 갖는 의정보고회에 치중하고 있다.그나마 참석자에게 식사와 다과제공이 가능해 최소한의 체면치레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의 한 중진의원은 지구당개편대회를 일부러 기부행위금지기간으로개최시기를 늦춰 잡았다.『어차피 한번은 치러야 할 개편대회인데 사전선거운동기간에 여는 게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초·재선의원은 주로 의정보고회를 택하고 있다.국회가 열려 있는 상황에서도 대략 20여명의 의원이 다음달까지 의정보고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야당의원도 법테두리 안에서 선거운동을 펴기 위한 묘안을 짜내느라 부산하다.다만 여당에 비해 발로 뛰는 선거운동에 익숙해 기부행위금지여부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의원이 조금 많은 편이다. 국민회의의 한 중진의원은 이달초까지 지역구 당원을 대상으로 등반대회에 주력해왔으나 기부행위가 금지된 14일부터 의정보고회를 중점계획해두고 있다.등반대회라고 해서 특별히 금품을 돌린 것은 아니지만 공연히 사전선거운동시비에 말리지 않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대다수 의원에게는 지역구의 체육대회등에 참석,「몸으로 때우는」식의 선거운동이 더욱 애용되고 있다.민주당의 K·L의원등은 이미 1주일에 4∼5개씩,한달동안의 지역행사 참석스케줄이 빽빽히 잡혀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의 경·조사에 참석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평소 주말마다 주례를 서는 것으로 유명한 국민회의의 한 의원은 기부행위금지기간에 접어들면서 이를 하루 4∼5차례로 늘려잡고 있다. 시국강연회나 세미나등을 준비하고 있는 의원도 다수 있다.특히 본격적인 통합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내 통합모임측 의원과 「개혁신당」측 인사들은 수시로 시국강연회를 개최하는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의 K,민주당의 L의원등은 하이텔·천리안 등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정국현안이나 자신의 의정활동등을 소개하면서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개혁신당」 창당선언

    정치개혁 시민연합과 젊은연대등 「반 3김 구도」를 표방하는 정치세력들이 9일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선언하고 다음달 창당을 목표로 주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장을병 전 성균관대 총장과 홍성우 변호사를 공동 주비위원장으로 뽑았다.이어 열린 창당기획회의에서 서경석 경실련 경제정의 연구소장을 사무총장겸 임시대변인으로 선정했다.
  • 대부분 정치초년병… 성과 미지수/정치개혁 시민연합 창당선언 안팎

    ◎「세력화」 성패는 명망인사 영입 여부에 달려/“총선때 지구당 2백60곳 공천 내겠다” 의욕 「반 3김 구도」와 지역할거주의의 타파를 표방하는 정치개혁세력이 9일 창당을 선언했다. 그러나 개혁신당이 앞으로 어느 정도의 세력을 갖추고 내년 총선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릴 지는 미지수다.참여인사들 대부분이 「현실」보다 「이상」을 추구하는 데다 재정적 문제도 원활치 않은 정치 초년병들이기 때문이다. 개혁신당이 진정한 정치세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통합여부와 명망있는 인사의 추가영입이 관건이다.하지만 민주당과의 통합은 이기택고문이 소극적이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된다.설령 통합이 되더라도 협상과정에서 이고문측과의 당권경쟁 때문에 개혁의 빛이 소진될 우려가 있다. 때문에 개혁신당은 민주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외부인사의 영입을 병행하고 있다.먼저 세를 불린 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생각이다.이회창 전총리나 박찬종 전의원 등과의 접촉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그러나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않은 듯하다.이 경우 개혁정당은 민주당내의 개혁세력으로 전락,다시 4당체제하의 군소정파에 용해될 여지도 있다.더욱이 참여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민주당과의 통합이 여의치 않으면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 밝혀 개혁정당으로서의 결속력도 의문시된다. 그러나 지방선거 이후 「신3김시대」의 재편과 기존정치권에 식상한 국민들이 이들에게 「반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기존 정치권이 이들을 예의주시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개혁정치 세력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맨해튼호텔에서 25명의 주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선언문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회견문에서 이들은 『3김씨의 지역분할정치가 부활,우리 정치가 지역맹주를 맹종하는 줄서기정치,사당정치로 퇴행하고 있다』고 기존정치권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창당주비 공동위원장인 장을병 전 성균관대 총장은 『가능하면 내년 총선에서 전국 2백60곳의 지구당에 공천을 낼 욕심이 있다』면서 『오는 97년 대선에도 후보를 선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공동주비위원장인 홍성우 변호사는 이와 관련,『이회창 전 총리가 우리가 바라는 가장 유력한 분』이라고 밝힌 뒤 『아직 공식적인 제의는 하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이달말부터 교섭을 하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독자적으로 내년 총선을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민주당내의 통합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부연했다.
  • 「정치개혁」연합­젊은연대 오늘 창당 선언

    정치개혁시민연합과 젊은연대 등 「반 3김」 신당추진세력은 9일 개혁정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성우 변호사와 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서경석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등은 이날 상오 여의도 맨해튼호텔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50여명의 창당준비위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회견에서 지역할거주의와 보스중심의 낡은 정치를 타파,정치 선진화를 이룩하고 개혁을 되살리기 위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개혁적 국민정당 건설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빠르면 오는 15일쯤 창당준비위를 발족시키고 다음달초 창당대회를 개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정개련 창립대회 창당작업 본격화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기치로 개혁신당을 추진중인 「정치개혁시민연합」(정개련)은 5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갔다. 발기인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립대회에서 정개련은 상임공동대표에 박형규목사,공동대표에 강태욱·박제일씨를 각각 선출했다. 정개련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몇몇 정치지도자들의 정권욕에 의해 지역분할구도가 고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보스정치,지역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시민정치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개련은 7일 「젊은 연대」및 시민단체인사들과 함께 신당창당을 공식 선언한 뒤 이달 중순쯤 내년 총선에 출마할 80∼1백명의 인사들로 창당준비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 「반3김 신당」 본격 태동/정개련 오늘 창립대회 안팎

    ◎내년 총선 겨냥… 9일 창당준비위 구성/민주당과 통합 성사땐 정치권 변수로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반3김」을 표방하는 정치세력인 「정치개혁시민연합」(정개련)이 5일 창립대회를 갖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창당작업에 들어간다.정개련은 특히 7일에는 30대 청년그룹인 「젊은 연대」및 시민운동단체 대표등 각계 인사들과 함께 「반3김 신당」창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9일 창당주비위를 띄운다는 계획이어서 곧 개혁신당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개련과 젊은 연대등 신당추진세력들은 이어 오는 20일쯤 창당준비위를 구성하고 별도로 통합추진위를 가동,민주당과의 통합협상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아울러 부산과 대전,광주,인천,마산,춘천등 전국의 주요도시에 순차적으로 지역조직을 갖춰 전국정당의 틀을 잡아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로써 정국은 조만간 기존의 4당체제에 이들 개혁신당세력들이 가세하는 형국을 맞이하게 됐다. 개혁신당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이들이 내년 총선까지 어느 정도의 규모로 세력화하느냐에 모아진다.여기에는 민주당과의 통합여부와 명망가들의 참여정도,「반3김」주장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지역감정의 극복문제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변수에도 불구,최선의 결과를 끌어낸다면 내년 총선에서 적지 않은 판도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그러나 이런 장애들을 모두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군소정당에 머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만큼 개혁신당의 앞날은 아직 불가측한 셈이다. 정치세력화의 최대변수인 민주당과의 통합은 양측의 「여망」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개혁신당측은 이기택전총재를 간판으로 한 민주당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반면 이전총재는 오는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권 재장악을 노리고 있다.타협안으로 공동대표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양측이 어떤 해법을 찾을 지는 아직 점치기 이르다. 지지표 확보의 첩경인 명망가들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지금까지 정개련을 이끌어 온 인사는 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과 홍성우 변호사,박형규 목사,전직언론인 성유보씨,재야인사 장기표씨등이다.이들 외에 한발 비켜서서 참여해 온 서경석 경실련경제정의연구소장을 추가할 수 있는 정도다. 지역감정 극복이라는 지난한 과제도 개혁신당세력의 앞을 가로막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개련등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인사들을 비교적 지역색이 옅은 수도권에 집중 배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특히 지명도가 높은 장전총장을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에 내세워 신당바람을 일으키는 전략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때 내부갈등을 겪기도 했던 장전총장은 창립대회를 계기로 고문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 나라정책연 심포지엄/윤영오 국민대 교수 발제

    ◎탈2김시대 개혁정당 가능한가/기존정당과 연대… 지역구도 타파해야 나라정책연구소(소장 양건 한양대교수)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탈3김시대 개혁정당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윤영오 국민대교수(정외과)의 「개혁정당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라는 제목의 발제논문을 소개한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가운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단 없는 개혁과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혁정당이 바람직하다. 개혁정당은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참신하고 새로운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인물들을 결집해 「반3김」과 「탈지역」을 표방한 가운데 시민단체 대부분의 참여 혹은 지지속에 만들어져야 한다.3김이 주도하는 민자당과 새정치국민회의,자민련은 영남·호남·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혁정당은 이같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그러나 지역주의 타파는 구호처럼 쉽지 않다.지역기반 없이는 웬만큼 원내의석을 확보하기 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개혁정당이 군소정당이 아닌 주요정당으로 정치권에 진출하려면 기존 정당과의 연대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기존정당이 개혁적으로 탈바꿈하여 개혁신당과 통합할 가능성은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김영삼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는 일이다.즉,범개혁세력을 결집시키는 일이다.민자당안의 민주계와 민주당의 구당파,정치개혁시민연합,국민회의안의 개혁세력을 통합하는 것이다.김대통령이 공적으로 한국 역사상 중차대한 현 시점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에 봉사하는 사명감을 갖는다면 구태의연한 기존의 정치구도에 연연해서 명맥을 유지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둘째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결단을 내리는 일이다.국민회의안의 개혁세력과 민주당 구당파,정개련을 통합하는 것이다.그의 정계복귀가 개인적 야심이 아니라 그가 주장한대로 한국정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제라도 대통령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이같은 정치세력의 결집을 무난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호남권을 위시한 김총재 지지자들에게 이번에 또한번 허무와 패배를 안겨준다면 그에 대한 성원이 미움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숙고해야 할 것이다. 셋째는 민주당 구당파와 정개련으로 출발하는 것이다.인망있는 대통령후보를 미리 낼 수 있다면 15대 총선에서도 기존 정당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정당들은 제도화에 실패하여 합당과 분당,탈당등 이합집산을 수시로 하는 것이 다반사다. 영남권,호남권,충청권이라는 지역적 기반에 입각한 정당들이 발호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는 초지역적 차원의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책노선과 견해에 따른 정당개편만이 유일한 방안이다. 과거 3당합당 때 김대통령과 김총재의 민주당과 평민당이 통합하고 민정당과 공화당이 합당하였다면 지역할거주의는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이제라도 정계개편을 통해 지역구도를 타파해야 할 것이다.
  • 정개련 발기대회

    시민·재야단체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정치개혁시민연합은 28일 하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착수했다. 정개련은 다음달 21일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출범하며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설치,세대교체 및 지역할거구도 타파를 기치로 개혁신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 박형규목사와 홍성우변호사는 공동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함께 추대될 예정이었던 장을병전성균관대총장은 『학교강의 때문에 준비위원장직을 맡을 수 없다』고 한사코 거부하며 발기인대회에 불참,「정개련」에 충격을 줬다 이날 대회에는 인명진 목사 김용준 고려대명예교수 신강림 시인 이이화 역사문제연구소장 장기표 21세기사회발전연구소 회장 성유보 전한겨레신문편집위원장 김성수 전성공회주교 임현진 서울대교수 구중서 인하대교수 등이 참가했다.
  • 정개련 발기인대회/본격 창당작업 돌입

    「정치개혁시민연합」(공동대표 장을병·박형규·홍성우)는 28일 하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나선다. 이날 대회에서 정치개혁시민연합(정개련)은 발기선언문을 통해 지역할거와 보스중심의 정치문화를 타파하는 개혁신당의 출범을 선언할 예정이다. 정개련은 다음달 21일 창립대회를 갖고 정치특위를 구성,3김청산과 세대교체,지역할거구도 타파를 기치로 민주당과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김성수 전성공회주교와 김용순 고려대명예교수,임현진 서울대교수,장기표 21세기사회발전연구소장,성유보 전한겨레신문편집위원장등 9백2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 「젊은 연대」 10월께 신당 창당

    각계 30대 인사들로 구성된 「희망의 정치를 여는 젊은 연대」는 25일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공청회를 갖고 국민통합과 정책제시,민주원칙 등을 지향하는 개혁신당을 창당키로 했다. 「젊은연대」 실무위원을 맡고 있는 장신규 경실련지방자치국장은 『지금 정당은 지역할거주의에 기반한 카리스마적 일인 중심의 붕당이자 사당에 다름없다』면서 『젊은 연대는 「후3김구도」와 봉건영주적 지역주의를 청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젊은연대」는 내달 4일 창립대회를 가진 뒤 오는 10월을 전후해 창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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