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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미래 ‘28청춘’ 고발, 민주연합 ‘조국 부상’ 견제… 비례 진영끼리 신경전

    국민의미래 ‘28청춘’ 고발, 민주연합 ‘조국 부상’ 견제… 비례 진영끼리 신경전

    4·10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총 46석이 걸린 비례대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성적표에 따라 과반 획득 등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국혁신당은 돌풍을 현실화하기 위해, 군소정당은 한 석이라도 차지하겠다며 막판 ‘정당 지지 유세’에 나섰다. 특히 국민의미래와 자유통일당은 서로 국민의힘의 후광을 누리려 설전을 벌였고, 범야권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상호 견제가 심화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BBS 라디오에서 자유통일당(기호 8번)이 최근 ‘지역구 2번(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을 찍자’는 ‘이팔청춘 구호’를 내건 것에 대해 “보수 유권자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미래는 선관위 지침에 따라 ‘지역구 2번, 비례 4번’을 의미하는 ‘이판사판’을 구호로 사용하지 않는다며 “지킬 건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자유통일당 비례후보 1번인 황보승희 의원은 “자유통일당이 한 석이라도 더 들어가야 보수우파가 바로 서고 윤석열 정부를 지킨다”며 “국민의힘이야말로 자유통일당의 약진을 보수의 분열로 왜곡하거나 자유통일당 표는 죽은 표가 된다며 왜곡하는 것을 삼가라”고 맞섰다. 정권 심판론을 필두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신경전도 커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상 조국혁신당이 ‘10석+α’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들이 각종 입법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로서 범야권 내 주도권 다툼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일 유튜브 방송에서 “만약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독자적으로 과반을 얻지 못하면 조국 대표가 (캐스팅보트로서) 대통령 노릇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몰빵론’(지역구 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야권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의사 결정 자체가 너무 지연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 제3지대 정당들은 ‘3% 봉쇄 조항’ 돌파가 목표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석은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해야 배분된다. 특히 2020년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 1명, 비례대표 당선자 5명을 배출하며 ‘원내 3당’에 올랐던 녹색정의당은 ‘0석’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당 지지율은 1~2%대이고, 믿었던 심상정(경기 고양갑) 후보의 지지율도 거대 양당 후보에 밀리고 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큰절을 하기도 했다.
  • “강남 포함 서울 11곳 초박빙” vs “한강벨트 따라 7~8곳 역전”[총선 와이드 핫플]

    “강남 포함 서울 11곳 초박빙” vs “한강벨트 따라 7~8곳 역전”[총선 와이드 핫플]

    4·10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48석)에서 우세한 고지에 선 더불어민주당은 난공불락 선거구로 여기던 강남 3구까지 절반 이상을 ‘초박빙’으로 분류하며 승기 굳히기에 나선다. 국민의힘도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후 7~8곳에서 역전 추세가 포착된다며 대역전극에 도전하고 있다. 8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한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 중 15곳이 접전 지역이고 이 중 8곳은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선거 초반부터 여야 모두 초박빙의 살얼음판 판세라는 분석이 일치한 용산은 직전 21대 총선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0.7% 포인트 차로 강태웅 민주당 후보를 누른 바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3%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이 관측된다. 용산의 사전투표율은 34.31%로 21대 총선보다 5.73% 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한강벨트에서 전체적으로 우세 또는 경합 우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역전 추세를 포착한 이른바 ‘골든크로스’ 지역도 상당수 있다. 영등포을은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의 초박빙 승부처로 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까지 6차례나 찾은 동작을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반복하다가 ‘깜깜이’ 기간에 돌입했다.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의 광진을도 승부 예측이 어렵다는 게 양당의 분석이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의 우세 속에 선거전을 시작한 중·성동을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의 막판 추격이 얼마나 거세냐가 관건이다. 보수 텃밭인 강남 3구는 유세 막판에 변수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이날 ‘초박빙 격전지’ 11곳을 꼽으며 서초을·강남을·송파갑·송파을·송파병 등 5곳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일에도 강남 3구 지원 유세에서 보수층 결집이라는 역효과를 경계하는 듯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맞춤형 연설을 진행하면서도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소개한 지역은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1·2위를 다투는 초접전 지역”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실제 판세와 다른 심리전에 나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지난 17~21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서초을·송파갑에서 5전 전승을, 강남을·송파을에서 4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늘 발표했던 12곳 중 동대문갑을 안규백 후보의 요청에 따라 뒤늦게 제외한 것만 봐도 데이터가 아닌 꼼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양석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대표가 우리 당 강세 지역인 서초·강남·송파를 흔들어 보겠다는 나쁜 의도를 갖고 말씀하지 않는 이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북·노원·중랑·성북·은평·강서·구로·금천·관악 등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20곳 안팎에서도 양당의 시각은 다르다. 민주당은 우세 판세가 견고하다고 분석하지만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은 도봉·강동·양천·서대문 등을 국민의힘 지지세 확대가 뚜렷한 골든크로스 근접 지역으로 꼽았다. 또 홍석준 국민의힘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월 말부터 민주당 후보의 막말과 부동산 문제 등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옮겨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의 ‘이대생 성 상납’ 등 부적절한 발언이 접전 중인 도봉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이대 출신인 안귀령 민주당 후보에게 관련 입장을 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3지대 후보들도 서울 주요 지역에 후보를 냈지만 우세나 경합 우세로 분류되는 지역은 없다. 다만 박빙 지역으로 분류되는 동작갑(김병기 민주당·장진영 국민의힘 후보)에서 전병헌 새로운미래 후보의 득표율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종로(곽상언 민주당·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에서, 같은 당 허은아 후보는 영등포갑(채현일 민주당·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에서,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는 마포을(정청래 민주당·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에서 선거비 보전 기준인 10~ 15% 득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서울은 지난 21대 총선까지 의석수가 49석이었지만 인구 변동에 따른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1석이 줄었다. 민주당이 3석을 차지한 노원갑·을·병이 노원갑과 노원을로 재편됐다.
  • 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 돌입…‘자전거 유세 이변’ 재현할까

    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 돌입…‘자전거 유세 이변’ 재현할까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후보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부터 자전거를 이용한 ‘48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했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자전거 유세로 ‘험지 당선’의 이변을 일으켰던 이정현·이재오 전 의원의 사례도 언급된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 자전거를 타고 나간다”고 썼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종료되는 9일 자정까지 휴식 없이 유세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 후보는 이날 동탄역에서 첫차를 타는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자전거를 이용해 지역을 돌며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의 무박 유세에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도 동참을 예고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는 이 후보의 낙선을 용납할 수 없다. 함께 달릴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 4일 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한 자릿수 이내로 좁혔다며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자전거 유세는 2014년 전남 순천·곡성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보수정당 인사 중 최초로 ‘호남 재선’을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이 효과를 봤다. 당시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로 지역을 다녀 화제를 모았던 이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로 출마해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보수계열 정당에 험지인 서울 은평에서 ‘5선’을 지냈던 이재오 전 의원도 유세뿐 아니라 의원 시절에도 자전거를 이용해 지역을 누빈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정청래(서울 마포을) 민주당 후보는 이날 SNS에 이 후보의 ‘무박 유세’에 대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적었다가, 공 후보도 무박 유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게시글을 삭제했다.
  • ‘이팔청춘 구호’ 고발·‘조국 부상’ 견제…비례 선거, 진영내 신경전

    ‘이팔청춘 구호’ 고발·‘조국 부상’ 견제…비례 선거, 진영내 신경전

    4·10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총 46석이 걸린 비례대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성적표에 따라 과반 획득 등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국혁신당은 돌풍을 현실화하기 위해, 군소정당은 한 석이라도 차지하겠다며 막판 ‘정당 지지 유세’에 나섰다. 특히 국민의미래와 자유통일당은 서로 국민의힘의 후광을 누리려 설전을 벌였고, 범야권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상호 견제가 심화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BBS라디오에서 자유통일당(기호 8번)이 최근 ‘지역구 2번(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을 찍자’는 ‘이팔청춘 구호’를 내건 것에 대해 “보수 유권자에 혼선을 주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미래는 선관위 지침에 따라 ‘지역구 2번, 비례 4번’을 의미하는 ‘이판사판’을 구호로 사용하지 않는다며 “지킬 건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자유통일당 비례후보 1번인 황보승희 의원은 “자유통일당이 한 석이라도 더 들어가야 보수우파가 바로 서고 윤석열 정부를 지킨다”며 “국민의힘이야말로 자유통일당의 약진을 보수의 분열로 왜곡하거나 자유통일당 표는 죽은 표가 된다며 왜곡하는 것을 삼가라”고 맞섰다. 정권 심판론을 필두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신경전도 커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상 조국혁신당이 ‘10석+α’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들이 각종 입법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로서 범야권 내 주도권 다툼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민주당 후보는 지난 2일 유튜브방송에서 “만약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독자적으로 과반을 얻지 못하면 조국 대표가 (캐스팅보트로서) 대통령 노릇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몰빵론’(지역구 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야권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의사 결정 자체가 너무 지연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 제3지대 정당들은 ‘3% 봉쇄 조항’ 돌파가 목표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석은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해야 배분된다. 특히 2020년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 1명, 비례대표 당선자 5명을 배출하며 ‘원내 3당’에 올랐던 녹색정의당은 ‘0석’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당 지지율은 1~2%대이고, 믿었던 심상정(경기 고양갑) 후보의 지지율도 거대 양당 후보에 밀리고 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큰절하기도 했다.
  • “문재인 죽여야 돼!”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 유세 중 막말(영상)

    “문재인 죽여야 돼!”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 유세 중 막말(영상)

    이른바 ‘낙동강 벨트’ 격전지인 경남 양산갑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하는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유세 중 “죽여야 돼”라고 막말을 해 논란이다. 8일 정치권과 소셜미디어(SNS) 등에 확산한 영상에 따르면 윤영석 후보는 전날 오후 1시쯤 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사저 인근인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인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유세를 하던 중 하늘을 향해 주먹을 여러 차례 치켜올리며 “문재인 직이야(죽여야) 돼”라고 발언했다. 당시 윤영석 후보 유세차량에선 확성기를 통해 “도와주십시오”라는 지지 호소 음성이 나오고 있었다.윤영석 후보는 마이크를 쥐고 있었지만 마이크는 꺼진 상태였으며 그는 문제의 발언을 육성으로 외쳤다. 당시 평산마을 현장에는 문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보수 유튜버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석 후보의 막말 영상이 퍼지자 시민사회와 야권의 비판이 쏟아졌다.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인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와 더불어민주당·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날 오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영석 후보의 막말을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막말은 자기들 편을 자극해서 표를 얻으려는 행위”라며 “윤영석 후보가 국민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후 브리핑에서 “문재인 죽여(야돼)‘, 차마 입에 올리기는 물론 옮겨 적기도 힘든 말이 윤영석 후보에게서 나왔다”며 “당장 발언에 대해 국민과 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막말이 아니라 폭력”이라며 “군사독재 정당 후예답다.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다. 윤영석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 맞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우리 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사건을 벌써 잊었나”라며 “정치 지도자의 목숨을 앗으려 한 증오 정치의 끔찍한 산물을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부산에서 소환하자 바로 저런 모골을 송연케 하는 극언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영석 후보는 당장 발언에 대해 국민과 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라고 했다. 윤영석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며 유세 마이크를 끄고 유세차량에 탑승해서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고 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영석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은 결코 성역이 아니다. 수십명의 경호원, 방호원과 사저 관리 유지에 매년 국가예산 수십억원이 지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문 전 대통령은 한가롭게 민주당 후보들 선거운동을 다니고 있다”면서 “국가원로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중용의 자세를 지켜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후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산발전을 기대하고 계시는 양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문 전 대통령께도 본의 아니게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평산마을에 사저를 짓고 살고 있으며 이 마을은 윤영석 후보가 출마한 양산갑 선거구에 속한다. 양산갑에는 이재영 민주당 후보,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 김효훈 개혁신당 후보 등이 경쟁 중이다.
  • “죽기보다 낙선 더 싫어” 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

    “죽기보다 낙선 더 싫어” 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이같이 적으며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게시했다. 또한 새벽에 현수막 작업을 한 사진, 아침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유세 영상 등을 연달아 올렸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정말 강행군하고 있다”며 “사람이 저러고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 “이러다가 죽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준석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라고 하더라”면서 “그럴 정도로 굉장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종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감을 믿는다며 “저한테 ‘천 위원장이 보기에도 이준석 될 것 같지 않아?’ 그러시길래 저도 될 것 같다고 했고 ‘무조건 될 거야’라고 하시더라”고 희망을 내비쳤다. 이 대표가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고 자처한 화성을은 이 대표와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현대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후보가 출마해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여론조사에서는 공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대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 대표의 48시간 무박 유세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그는 페이스북에 “선거 막판에 이런 것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왜? 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자기 학대다. 역시 이번에도 틀렸군”이라고 비꼬았다.
  • 어쩌다 당선권·‘N수’ 도전·징검다리… 국회 입성 노리는 후보들

    어쩌다 당선권·‘N수’ 도전·징검다리… 국회 입성 노리는 후보들

    4·10 총선을 앞두고 ‘어부지리 당선’이 유력한 여러 후보가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또 ‘징검다리’와 ‘N수’ 도전에 나서는 후보들도 당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표심 분산지 유동철·권명호 등 우위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어쩌다’ 당선 가능성이 올라간 후보로는 부산 수영에 출마한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울산 동구에 출마한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등이 꼽힌다. 부산 수영은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 표심이 나뉜 곳이다. 최근 여론조사(부산일보·부산MBC·KSOI,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 무선 100% ARS) 결과에 따르면 유 후보 35.8%,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31.1%, 장 후보 28.2%로 세 사람이 오차범위 안이다. 울산 동구 역시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은데 김태선 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노동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 실패로 진보 표심이 분산됐고 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 권 후보는 21대 총선 때도 김 후보와 김종훈 민중당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세종갑에서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 대결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이 후보 등록 기간 이후에 부동산 갭투기 의혹 등으로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기 때문이다.●‘용산 재수’ 강태웅·‘이천 3수’ 엄태준 ‘N수’ 도전자로는 서울 용산에 두 번째 출마하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대표적이다. 엄태준 민주당 후보는 경기 이천 지역구에 19·20대 총선에 이어 22대에도 도전하는 ‘3수생’이다.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동작(20대 동작을, 21·22대 동작갑)에 세 번째,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도봉갑에 두 번째 출마했다. 서울 노원병에서 세 차례 낙선해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엔 경기 화성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2위로 올라선 뒤 막판 추격에 힘을 쏟고 있다.●‘보수→ 민주’ 이언주 용인정 출마 전직 국회의원으로 ‘징검다리 당선’을 노리는 이들도 있다. 민주당에서 19·20대 의원을 지낸 뒤 보수로 전향해 21대에 낙선했던 이언주 후보는 다시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정에 출마했다. 최민희·김현 민주당 후보는 모두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뒤 22대 국회 재입성에 도전하는 경우다. 올드보이 중 추미애·정동영·박지원·이춘석 민주당 후보 등도 다시 금배지 사냥에 나섰다.
  • “장예찬 덕분에”…어부지리·징검다리·N수 당선 ‘주목’

    “장예찬 덕분에”…어부지리·징검다리·N수 당선 ‘주목’

    ●표심 분산지 유동철·권명호 등 우위 4·10 총선을 앞두고 ‘어부지리 당선’이 유력한 여러 후보가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또 ‘징검다리’와 ‘N수’ 도전에 나서는 후보들도 당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어쩌다’ 당선 가능성이 올라간 후보로는 부산 수영에 출마한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울산 동구에 출마한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등이 꼽힌다. 부산 수영은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 표심이 나뉜 곳이다. 최근 여론조사(부산일보·부산MBC·KSOI,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무선 100% ARS) 결과에 따르면 유 후보가 35.8%,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31.1%, 장 후보 28.2%로, 세 사람이 오차범위 안이다. 울산 동구 역시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은데 김태선 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노동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 실패에 따라 진보 표심이 분산됐고, 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 권 후보는 21대 총선 때도 김태선 후보와 김종훈 민중당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38.36%를 득표해 김태선(24.53%), 김종훈(33.88%)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세종갑에서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대결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이 후보 등록 기간 이후에 부동산 갭투기 의혹 등으로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류 후보를 여유 있게 이긴다. ●‘용산 재수’ 강태웅·‘이천 3수’ 엄태준 ‘N수’ 도전자로는 서울 용산에 두 번째 출마하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대표적이다. 엄태준 민주당 후보는 경기 이천 지역구에 19·20대 총선에 이어 22대에도 도전하는 ‘3수생’이다.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동작(20대 동작을, 21·22대 동작갑)에 세 번째,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도봉갑에 두 번째 출마했다. 서울 노원병에서 3차례 낙선해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엔 경기 화성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2위로 올라선 뒤 막판 추격에 힘을 쏟고 있다. ●‘보수→민주’ 이언주 용인정 출마 전직 국회의원으로 ‘징검다리 당선’을 노리는 이들도 있다. 민주당에서 19·20대 의원을 지낸 뒤 보수로 전향해 21대에 낙선했던 이언주 후보는 다시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정에 출마했다. 최민희·김현 민주당 후보는 모두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뒤 22대 국회 재입성에 도전하는 경우다. 올드보이 중 추미애·정동영·박지원·이춘석 민주당 후보 등도 다시 금배지 사냥에 나섰다.
  • 정치인에 “돼먹지 않은 ××” 소리친 전한길…‘이 사람들’ 때렸다

    정치인에 “돼먹지 않은 ××” 소리친 전한길…‘이 사람들’ 때렸다

    공무원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강의에서 정치인들을 향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계 은퇴하라”고 발언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공무원 수험 전문 유튜브 채널 ‘난공TV’에는 ‘국회의원은 청렴한 사람이 해야 해’라는 제목의 쇼츠(짧은 영상)가 올라왔다. 전씨는 영상에서 “보고 있나. 정치하지 말라”며 전과 경력 정치인들을 직격했다. 그는 “너희 때문에 국민이 실망하고, 국민이 분열된다”며 “돼먹지 않은 ××들 국회의원 나오지 말고 때려치우라. 정계에서 은퇴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범법행위를 했거나, 범죄행위를 했거나, 또는 지금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다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며 “그래야 우리나라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정치 무관심’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서는 “MZ 청년들이 지금 정치에 관심 없지 않나. (정치인들을) 욕하지 않느냐”며 “정치하는 지도자들이 전부 다 돼먹지 않은 ××들 많아서 (그렇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진짜 제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애쓸 사람이 국회의원 되고 지도자가 돼야 하는 거다. 그러면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며 “우리 아들·딸이 롤모델로 삼아야 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데, 그런 사람(전과 경력 정치인)을 어떻게 롤모델로 삼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절대 (정치를) 안 한다는 전제하에 이런 멘트를 하는 거다.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이게 나만 그렇겠냐. 아마 대부분 국민 대신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7일 오후 2시 조회수 130만회를 넘어섰다. 댓글에는 “정말 옳은 말씀이다”, “속 시원하다”, “100% 공감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달 28일 제22대 총선 후보자 전과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총선 후보자 952명 중 전과 기록 보유자는 305명(32%)이었다. 이들에게는 총 587건의 전과가 있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100명(36.2%),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59명(20.4%), 개혁신당은 19명(35.8%) 등이었다.전씨가 강의 도중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인증했다가 비난을 받자 반박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전씨는 “보든 안 보든 내 자유고 보고 난 뒤 평가도 마찬가지”라며 “보지 말라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 그건 혹세무민”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해당 강의에서 한국사 교재 ‘현대사’ 부분에 나오는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간략히 짚고 넘어가기도 했다. 이때 이 전 대통령이 비판받는 일로는 반민족행위처벌법과 3·15 부정선거를, 잘한 일로는 농지개혁법과 6·25 전쟁 대응, 공산화 저지 등을 꼽았다.
  • ‘전 국민 선진국 여행’ ‘여성 공무원 병역’ 군소정당 이색공약은

    ‘전 국민 선진국 여행’ ‘여성 공무원 병역’ 군소정당 이색공약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소정당들은 눈에 띄는 공약을 내놓고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양당이 미처 살피지 못한 틈새를 공략해 표심을 잡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군소정당은 거대양당을 제외하고 비례대표 할당 정당 요건인 지역구 5석 확보를 위해 5곳 이상 지역구 후보를 낸 곳들로 정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공약마당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개혁 방안으로 ‘수학 포기자(수포자) 방지법’을 추진한다. 초·중학생 대상 수학 성취도 평가를 의무화하며 수업 시수 확충 및 심화 수학 과정도 강화한다.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공약도 눈에 띈다. 이르면 2030년부터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 신규 공무원 희망자는 성별과 관계없이 무조건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녹색정의당은 결혼, 동거 등 형식과 무관하게 가족이라면 10년간 공공주택과 주거지원비를 제공한다. 중간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시점부터 추가로 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지원이 연장된다. 예를 들어 아이 없이 지원 대상 적용 마지막 해인 10년 차를 맞이했을 때 아이가 생기면 10년간 기간이 연장돼 최대 20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주 4일제’ 도입, 동물권 강화를 위한 동물청 신설 등의 내용도 눈길이 간다는 평가다. 자유통일당은 ‘전 국민 선진국 여행 견학’을 1순위 공약으로 내걸었다. 향후 한국이 G2(주요 2개국)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로서 통찰력을 배양하기 위해 20대, 30대가 여행해야 할 국가를 국내 여행사에 신청하면 2주 안에 여행경비로 인당 500만원을 여행사에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통일당은 예산 5조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검찰청 해체, 기소청 전환 및 수사청 신설로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더해 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국회의원 수당을 ‘최저임금 3배 이하’로 규정해 국민의 눈으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새로운미래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시작으로 ‘전 국민 주치의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탄소중립 주무 부처의 현실화를 위해 주무 부처를 환경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전환하고 명칭을 ‘경제기후부’로 개편할 예정이다.
  • 민주당 44.6%, 국민의힘 36% 지지… 尹 대통령 지지율 36.8%

    민주당 44.6%, 국민의힘 36% 지지… 尹 대통령 지지율 36.8%

    비례정당 조국당 30.3%, 국민미래 29.6%, 민주연합 16.3%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4.6%, 국민의힘은 36%로 집계됐다. 양당 간 차이는 8.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다. 정당 지지율은 양당 모두 전주 조사 대비 올랐다. 민주당은 1.5%포인트,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증가했다. 민주당이 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당 지지율 격차는 전주 7.7%포인트보다 8.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3.7%,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은 1.4%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3.2%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조국혁신당이 30.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미래는 29.6%, 더불어민주연합는 16.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전화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6.8%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이 36.8%, 부정이 59.8%로 나타났다. 지난 주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0.5%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내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오르고 영남에서 내렸다. 인천·경기에서는 전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했고, 대구·경북에서는 4.6%포인트 내려 50.6%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8%포인트가 줄어 41.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20·50·60대가 전주 대비 올랐고, 30대와 40대에서는 하락했다. 20대 지지율은 32.0%, 30대는 33.9%, 40대는 23.6, 50대 31.8%, 60대 45.1%등을 기록했다.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3만6632명 중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이준석, 30% 벽 뚫어내며 공영운 9%p 차 맹추격…“동탄 선거 요동친다”

    이준석, 30% 벽 뚫어내며 공영운 9%p 차 맹추격…“동탄 선거 요동친다”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30%를 돌파하며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한자릿수대로 좁혔다. 이 후보는 5일 “동탄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95% 신뢰 수준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공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14%였다. 지난달 중순경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 초반을 기록했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30%를 넘겼고, 40%대 후반이었던 공 후보의 지지율이 아빠 찬스 및 각종 부동산 관련 논란 속 30%대 직전까지 하락하며 차이가 좁혀진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시민단체 ‘참여연대’에서도 부동산 관련 의혹에 휩싸인 공 후보를 부적격 후보자로 논평했다”라며 “여론조사상 공 후보를 견제할 수 있는 저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후보는 공 후보를 겨냥해 “부적격 후보가 당선되면 비판적 여론과 당내 입지로 동탄을 위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동탄의 자존심이 구겨질 것”이라며 “반대로 동탄에서 이준석이 일을 내면 전국이 동탄에 주목하고, 그 동력을 바탕으로 힘을 얻어 트램을 깔고 아이들의 통학 셔틀을 깔 수 있다. 보내주시는 한 표에 백배 천배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임했다. 그는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동탄 지역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동탄에서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유권자의 마음이 파죽지세로 모이고 있는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개혁신당 이주영 “전공의 잡으려면 정부·의사·국민 관계 회복이 먼저”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개혁신당 이주영 “전공의 잡으려면 정부·의사·국민 관계 회복이 먼저”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개혁신당은 끊임없이 바른 소리를 내 온, 힘과 권력에 눈치 보거나 굴복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모인 당이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이주영(42) 후보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혁신당의 정체성을 이같이 소개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의 소아전문응급센터에서 10여년간 세부전문의로 근무한 의사 출신인 이 후보는 “각 영역의 전문가들을 대하는 당의 태도를 보며 감동을 받았다. 전문가들에 대한 존중은 각 영역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라며 “정치를 위해 민생을 이용하지 않고 권력을 위해 정보를 왜곡하지 않기에 당을 신뢰한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 후보는 국회의원이 된 후 의료 영역의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계는 재난 상황이나 다름없다”며 “문제의 해결을 막는 악법들의 철폐, 불필요한 규제 및 지침의 정리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이 후보는 ‘존중과 대화’가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마음을 접은 전공의들, 그리고 앞으로 공부하게 될 의대생들이 다시 공부하고 싶게 만들려면 정부와 의사, 국민 사이의 관계 회복이 먼저”라며 “의료진 수급이 절실한 내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 등에서 힘든 수련의 과정은 누가 억지로 시키거나 명령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 공부가 스스로 멋있고 재밌다고 느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천 확정 이후 ‘여성 비례대표 홀수 할당제’ 폐지를 주장해 화제를 모았던 이 후보는 “더 높은 차원의 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나를 향해 ‘안티페미’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동의할 수 없다. 내가 아는 페미니즘은 여성을 여성인 상태로 존엄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정신”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4·10 총선의 의미를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과 개혁에 대한 열망’으로 규정했다. 그는 “국내 정세가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세계 정치가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와중에 상식과 정의를 내세운 윤석열 정부는 깊은 실망만을 주고 있어 국민의 한숨이 깊은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현실에 발을 딛고 국민의 손을 잡는 정치이지, 패권 장악을 위한 기득권의 정치 놀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30% 육박’ 지지율 상승세 탄 이준석…당내선 “시간이 아쉽다”

    ‘30% 육박’ 지지율 상승세 탄 이준석…당내선 “시간이 아쉽다”

    3자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경기 화성을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30%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지키고 있어 남은 총선 기간 동안 역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 안팎에선 “시간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의 의뢰로 지난 1~3일 경기 화성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에서 공 후보 43%, 이 후보 28%,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8%를 기록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였던 3월 중순과 비교할 때 꽤 오른 수치다. 이 후보 지지율 상승의 원동력으로는 공 후보 일가를 둘러싼 ‘아빠 찬스 및 부동산 논란’이 꼽힌다. 이 후보는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지 의심된다”라며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이 대표가 가진 개인적 인지도와 정치적 영향력이 지역구 주민들에게 파급력이 커진 점도 지지율 상승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상승 바람을 타 역전까지 이뤄내기에는 본투표일까지 남은 기간이 엿새에 불과해 비관론도 제기된다. 40%라는 민주당 고정 지지층의 결집이 확고한 상황에서, 개인기만으로 뚫어내기엔 시간이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지난달 4일 화성을 출마를 선언한 이 대표를 두고 “보다 빨리 출마 지역구를 확정하고 표밭을 다졌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초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 후보를 비례대표 앞순번에 배치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끝내 ‘지역구 출마’를 선택한 이 후보의 결정에 대한 아쉬움의 기류도 크다. 다만,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원 선수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해 왔냐는 부분이다”며 “제가 감히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제가 좋아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4번 낙선을 경험하면서도 험지 도전이라는 걸 잃지 않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저는 그런 부분에서 용기를 많이 얻는다”라며 “저는 정치를 하면서 어려운 도전, 험지 도전을 계속해 왔던 사람이다. (낙선하더라도) 스스로 보람을 찾고 유권자에게 진정성 있게 항상 말하는 그런 정치 행보를 걷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정부·여당 지원론 46% vs 심판론 47% 초박빙…‘비례’ 조국혁신당 23%

    정부·여당 지원론 46% vs 심판론 47% 초박빙…‘비례’ 조국혁신당 23%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정부·여당을 지원해야한다는 의견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6%로 직전 조사(3월 3주) 대비 2%포인트 올랐다. 반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였다. 이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그대로였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서울(국힘 42%, 민주 25%) ▲인천·경기(국힘 35%, 민주 30%) ▲대전·세종·충청(국힘 40%, 민주 31%) ▲광주·전라(국힘 12%, 민주 42%) ▲대구·경북(국힘 53%, 민주 21%) ▲부산·울산·경남(국힘 49%, 민주 25%) ▲강원·제주(국힘 41%, 민주 37%)로 나타났다. 4·10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누가 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설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8%포인트 늘었고, 국민의힘은 7%포인트 내렸다.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미래 31%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15%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등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38%, ‘잘못하고 있다’는 55%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기업은행 본점 대구로” “제주에 마사회”… 공공기관 이전 공약 봇물

    “기업은행 본점 대구로” “제주에 마사회”… 공공기관 이전 공약 봇물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화두가 되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요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야당에서는 모든 사법기관을 지역으로 분산할 것을 주장하고, 출마자마다 공공기관 유치 공약을 쏟아내 이번 총선이 공공기관을 지역에 분산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7일 4·10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곧바로 국회가 세종시로 내려가면 여의도를 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들고, 이 자리엔 자연 친화적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며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공약해 이미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더 나아가 “헌법재판소가 전주에 있고, 대검찰청이 대구에 있고, 대법원이 광주에 있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당 차원에서도 앞다퉈 공공기관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책 공약집 등에 IBK기업은행 본점 대구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넣었다. 전북에서는 후보들이 사법기관과 금융기관 유치를 앞세워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 이성윤(전주을) 후보는 “‘법조 3성’을 배출한 전주에 헌법재판소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진보당 강성희(전주을) 후보도 ‘농협중앙회와 한국투자공사 유치’를 공약했다. 한정된 공공기관을 놓고 지자체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전북과 경북 영천, 제주도 출마자들이 공약에 반영했다. IBK기업은행 이전도 대전·경남지역 후보들의 총선 공약에 포함됐다. 신설될 ‘출입국·이민관리청’도 총선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지방 소멸과 인구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출입국·이민관리청은 현재 거의 모든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장성민(경기 안산갑)·엄태영(충북 제천·단양) 후보, 개혁신당 이혜숙(경기 안산병) 후보, 민주당의 조택상(인천 중구·강화·옹진)·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새로운미래의 김영선(경북 상주·문경) 후보 등이 이민청 관련 공약을 냈다. 그러나 실행력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해묵은 이슈였기 때문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은 선거철마다 정치권에서 공약한 부분이지만 실행이 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기대만 한껏 부풀게 하는 희망고문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국신당에 밀린 국민의미래 ‘비상’

    조국신당에 밀린 국민의미래 ‘비상’

    ‘윤석열 정부’ 비판이라는 선명성을 앞세운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상이 걸렸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TK)에서도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세가 감지되며 여당 내에서 조국혁신당이 주장하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에 이어 ‘지국비조’(지역구는 국민의힘, 비례는 조국혁신당)까지 언급된다. 다만 지국비조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3일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31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비례대표 후보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25%로 선두였다. 이어 국민의미래(24%), 더불어민주연합(14%), 개혁신당(4%) 순이었다. 오차범위(±3.1% 포인트) 안이지만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국민의미래를 앞선 건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조사 결과가 총선에서 재현되면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은 각각 15석 안팎을 차지하게 된다. 국민의미래는 애초 20석이 목표였지만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더 거세질 경우 15석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싫고, 이재명(민주당 대표)도 싫은 이들이 조국을 지렛대 삼아 회초리를 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보수 텃밭인 TK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세(21%)가 적지 않은 것도 여당을 고민하게 한다. 국민의미래 관계자는 “함운경 후보의 윤 대통령 탄핵 언급 등 현 정부와 몇 차례 갈등을 빚은 한 위원장에 대한 전통 보수 지지층의 불만이 조국혁신당 지지로 향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돌풍 배경에 ‘정권 심판론’이 깔려 있다는 점이 국민의힘 입장에선 뼈아플 것”이라며 “다만 실제 투표장에서 지국비조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尹 1호 참모’ 장예찬, 與 지지 잠식…野, 28년 만에 첫 수영 승리 기대

    ‘尹 1호 참모’ 장예찬, 與 지지 잠식…野, 28년 만에 첫 수영 승리 기대

    부산 수영 ‘단일화 이슈’ 일파만파무소속 장예찬 “당원 100% 조사”與 정연욱 “난교 막말 공천 취소자가 사퇴”野 유동철, 여론조사 1위 결과 잇따라 국민의힘 공천 취소에 불복해 당을 뛰쳐나간 장예찬 무소속 후보의 완주 여부가 4·10 총선 부산 수영의 승자를 가릴 전망이다. 수영은 부산의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지만 장 후보가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의 표를 일부 잠식하면서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단일화가 끝내 불발되면 민주당은 1996년 선거구 신설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수영에서 의석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사전투표(5~6일)를 이틀 앞둔 3일 발표된 여론조사(뉴스1 부산경남본부·쿠키뉴스 동남권본부·피플네트웍스리서치, 3월 29~30일, 501명, 무작위 ARS,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유 후보가 39.4%로 1위, 정 후보가 26.7%, 장 후보가 24.2%다. 정 후보와 장 후보의 지지율 단순 합계는 50.9%로 오차범위(±4.4%포인트) 이상으로 유 후보를 앞선다. 수영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7.9%, 민주당 22.2%, 조국혁신당 14.8%, 개혁신당 4.7% 순이다. 보수 진영 후보가 난립하면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점하자 단일화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앞서 단일화 카드를 먼저 꺼낸 장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출연에서 “오늘 밤늦게까지라도 협상해서 단일화를 끝내야 한다”며 “단일화 경선을 거부한다면 수영구 주민들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일화 방법으로는 ‘당원 100% 조사’를 제시했다. 반면 정 후보는 전날 캠프 입장문을 통해 “수영을 민주당에 넘길 상황은 누가 만들었느냐. 민주당 2중대가 누구냐”고 장 후보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또 “‘난교’ 막말, ‘부산 비하’로 공천 취소된 당사자, 당과 약속 무시하고 뛰쳐나간 장본인이 오늘이라도 수영구민께 사죄하고 사퇴하면 단일화가 된다”고 일축했다.
  • 조국당에 지지율 추월당한 국민의미래 ‘비상’

    조국당에 지지율 추월당한 국민의미래 ‘비상’

    ‘윤석열 정부’ 비판이라는 선명성을 앞세운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상이 걸렸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TK)에서도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세가 감지되면서 여당 내에서 조국혁신당이 주장하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에 이어 ‘지국비조’(지역구는 국민의힘, 비례는 조국혁신당)까지 언급된다. 다만 지국비조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3일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31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비례대표 후보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25%로 선두였다. 이어 국민의미래(24%), 더불어민주연합(14%), 개혁신당(4%) 순이었다. 오차범위(±3%포인트) 안이지만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국민의미래를 앞선 건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조사 결과가 총선에서 재연되면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은 각각 15석 안팎을 차지하게 된다. 국민의미래는 애초 20석이 목표였지만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더 거세질 경우 15석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싫고, 이재명(민주당 대표)도 싫은 이들이 조국을 지렛대 삼아 회초리를 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보수 텃밭인 TK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세(21%)가 적지 않은 것도 여당을 고민케 한다. 국민의미래 관계자는 “함운경 후보의 윤 대통령 탄핵 언급 등 현 정부와 몇 차례 갈등을 빚은 한 위원장에 대한 전통 보수 지지층의 불만이 조국혁신당 지지로 향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돌풍 배경에 ‘정권 심판론’이 깔려 있단 점이 국민의힘 입장에선 뼈아플것 ”이라며 “다만 실제 투표장에서 ‘지국비조’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준석 “노무현도 4번 떨어져…내가 되면 尹 고통스러울 것”

    이준석 “노무현도 4번 떨어져…내가 되면 尹 고통스러울 것”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낙선 경험을 예로 들며 정치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과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감히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과거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4낙선을 경험하시면서 험지 도전을 잃지 않으셨다. 그런 부분에서 용기를 많이 얻는다”라고말했다. 사회자가 “이번 선거에 떨어지면 정치생명은 끝난다 평가하는 분도 있다. 만약에 안 되더라도 정치적 여정에는 변함이 없는 게 맞느냐”고 물은 데 대한 답변이었다. 이 대표는 “박근혜 키즈가 박근혜 탄핵당했을 때 끝났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았다. 그런데 그 안에서 저는 항상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고 제 역할을 다해왔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또 다른 기회를 주셨다”면서 “제가 만약에 그게 너무 두려웠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비례대표에 출마하겠다 선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탄에 출마한 만큼 이 출마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고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이 대표는 이후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모두 낙선했다. 그런 그가 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번에 낙선하더라도 정치 활동을 꿋꿋하게 펼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관련해 “합리적인 의심들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계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토론회에서도 직접 출석해서 참여하시는 게 아니라 전화로 참여하신다든지 이런 부분 때문에 사실 검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하며 “지금까지 동탄은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 대부분이 민주당 일색으로 되면서 경쟁이 없는 선거를 많이 치렀다고 생각한다. 많은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보자 이런 인식이 있다고 본다”고 희망을 내보였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정체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 꾸준히 비판을 해왔고 저희는 야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평소에 즐기시던 저녁에 약주 한 잔도 하기 힘들 정도로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혁신당의 지지부진한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제가 지역에서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활동력이 떨어진 것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제가 이번에 지역구에서 당선되고 또 개혁신당에서 의원들이 당선되면 저희가 또 활발한 활동을 통해서 저희 존재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희망 섞인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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