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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은 해프닝”이라는 홍준표 “탄핵 막아야, 배신자 나오면 안 돼”

    “계엄은 해프닝”이라는 홍준표 “탄핵 막아야, 배신자 나오면 안 돼”

    홍준표 대구시장이 범야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일치단결해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두번 다시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사태가 재발돼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야당과 협상해 거국내각 구성과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중임제 개헌안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박 전 대통령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가 나와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길만이 또다시 헌정중단의 불행을 막는 길”이라면서 “윤 정권의 힘만으로 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면서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야권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자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탄핵을 막아야 한다며 한동훈 대표를 겨냥했다. 홍 시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역할을 한동훈이 하고 있다”면서 “용병둘이서 당과 나라를 거덜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화합해서 거야(巨野)에 대비해도 힘이 모자랄 지경인데 두 용병끼리 진흙탕 싸움에 우리만 죽어난다”면서 국민의힘이 야당의 탄핵 추진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야6당은 5일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 [포토] 이준석 의원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

    [포토] 이준석 의원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국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속보] 野6당, 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6~7일 표결 계획

    [속보] 野6당, 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6~7일 표결 계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민주당 등은 5일에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전날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채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을 위반했다는 점이 탄핵의 사유로 담겼다. 김용민 의원은 탄핵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오늘 있었던 위법한 계엄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내란 행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더 이상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본회의인 5일 0시 1분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며 “6일 0시 2분부터 표결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신 의원은 정확한 표결 시점을 묻는 말에 “바로 할지, 72시간 내에 할지는 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재적의원 300명 중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은 총 192명이다.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찬성하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셈이다. 국민의힘에 몸담았던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와 관련, 탄핵소추안 발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최소 6명 이상의 여당 의원으로부터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며 “개별 설득작업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국민의힘에서 충분한 이탈표가 나오지 않아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10일에 정기국회가 종료된 뒤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 개혁신당 “尹은 ‘내란죄 수괴’”…탄핵 당론 결정

    개혁신당 “尹은 ‘내란죄 수괴’”…탄핵 당론 결정

    개혁신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 수괴‘라고 규정하며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원내 의원 3명은 다른 야당 의원들과 함께 탄핵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지금까지 탄핵에 부정적이었지만, 어젯밤 11시부로 탄핵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고위 회의에서 허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정당성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사임을 촉구했다. 또한 윤 대통령 사임 이후 여야 합의하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로를 책임총리로 임명하고 중립내각을 구성해 새로운 대통령 선출 준비에 착수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개헌 논의를 시작해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내란죄 수괴‘로 체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신속한 직무 정지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개혁신당의 입장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야당의 강경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 [포토]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하는 야6당

    [포토]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하는 야6당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왼쪽부터), 천하람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야6당이 공동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 이준석 “‘내란수괴’ 윤석열, 탈당 아닌 제명해야”

    이준석 “‘내란수괴’ 윤석열, 탈당 아닌 제명해야”

    간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탈당 및 내각 총사퇴 등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을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탈당과 내각 총사퇴 등을 언급한다는데 국민의힘은 오늘 사태를 엄중히 여긴다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당을 종용할 것이 아니라 즉각 제명조치 하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의 윤리강령 제4조 2를 보면 ‘저 사람’은 즉시 제명 대상이다”라면서 “저 사람의 전횡을 막아세우는 걸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윤리위까지 열어서 사람 쳐내던 당이 진짜 쿠데타 시도 앞에서는 태평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의원이 언급한 국민의힘 윤리강령 제4조는 품위 유지에 관한 조항으로 제2항은 ‘당원은 폭력을 행사하거나 고성방가 등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언행을 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한통속이 아니라면 즉각 오전 중에 윤리위 소집해서 제명하라”고 덧붙였다. ‘내부 총질’은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당 윤리위원회에 의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뒤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권성동 직무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에 대해 일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 종료 후 가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방장관을 비롯해서 책임질 사람들에 대한 문책은 당연히 따라야 한다는 것들은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이었고, 내각 총사퇴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에 대해 탈당을 요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며 친윤(친윤석열)계인 인요한 최고위원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 “어떤 ×× 명령받았냐” 소리친 이준석, “젊은 경찰들, 굉장히 동요했다”

    “어떤 ×× 명령받았냐” 소리친 이준석, “젊은 경찰들, 굉장히 동요했다”

    3일 국회에 들어가려다 저지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계엄이 선포된 후 국회 주변에 배치된 경찰관들의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의원이 일하러 가는데 막는 게 맞습니까’라고 소리쳤을 때 젊은 경찰들이 굉장히 동요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휘관은 ‘여기 막아야 한다’고 했지만, 젊은 경찰관들은 ‘국회의원이면 들여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일사불란하다는 느낌보다 안에 상당한 동요가 있다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3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위해 경내에 들어서려던 이 의원은 경찰을 향해 “비상계엄이 불법 계엄인데 무슨 소리 하는 거냐”라며 “어떤 ××에게 이런 명령을 받았길래 이런 소리를 하냐”라고 항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담겼다. 그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못 들어가는 게 말이 되냐. 너희 전원 공무집행방해죄에 내란죄야”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3일 밤 10시 30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11시쯤 “모든 국회의원은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공지했다. 계엄을 해제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인 국회 표결을 위해서다. 계엄 해제를 요구하기 위한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위해선 최소 150명의 국회의원이 시급하게 본회의장에 모여야 했다. 표결에 참여한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계엄 선포 155분 만에 가결됐다. 이 의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29분쯤 재차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밝혔다. 담화 직후 국무회의에서는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 조국 “尹 탄핵돼야”…이준석 “부역하는 사람은 내란죄”

    조국 “尹 탄핵돼야”…이준석 “부역하는 사람은 내란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야권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국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이 자체(비상계엄 선포) 만으로 탄핵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결의하고, 윤 대통령의 불법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영화 ‘서울의 봄’ 장면이 재연되길 원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를 철회해야 한다”며 “전국 모든 국민과 의원들이 불법 행동을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군인과 사령관들은 절대 군대를 동원하지 말라”며 “군을 동원하는 순간 그대들은 반역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 선포를 규정한 헌법 제77조를 게시했다. 이 의원은 “헌법 77조 3항은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대한 조치만 명시하고 있지 입법부인 국회의 권한에 대한 제약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국회의원이 국회의사당에 진입하는 것을 막거나 계엄 해제를 표결하는 것을 방해하면 그 자체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반헌법적 행위는 탄핵사유가 된다”면서 “그에 부역하는 사람들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 여론조사 TF·조기 당무감사… 기강 잡기 나선 한동훈

    여론조사 TF·조기 당무감사… 기강 잡기 나선 한동훈

    “악의적 민심 왜곡 등 철저히 점검”내년 2월 당무감사 실무 검토 마쳐감사 결과 따라 대대적 물갈이 가능‘당원게시판 의혹’ 유튜버도 고발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주춤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기강 잡기’에 나섰다. 과거 당 여론조사 경선 실태를 살피는 태스크포스(TF)를 띄우고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염두에 둔 조기 당무감사 카드까지 꺼냈다. 국민의힘 여론조사 경선 TF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명태균 리스트’ 논란에 한 대표가 띄운 조직이다. TF 관계자는 통화에서 “2026년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제2의 명태균’ 같은 세력이 절대 등장하지 못하도록 제대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여의도연구원을 중심으로 악의적 민심 왜곡을 막고자 당내 경선의 여론조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한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명태균 리스트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대표는 명태균 리스트 관련자들이 게시판 의혹을 키운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취임 후 첫 당무감사 채비에도 나섰다. 이르면 내년 2월 당무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실무 검토를 마친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르다고는 하지만 지방선거 일정을 역산하면 빠르지 않다”며 “31개 사고당협을 포함한 정비, 감사 후 조직강화특위 구성, 새 위원장 공모 절차까지 6월 전에 마무리하려면 빠듯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하위그룹’의 대대적 물갈이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인 조해진 전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일각에서 ‘입막음용 감사’가 아니냐는 말을 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주도해서 실시했던 감사가 그런 류의 정략적 감사였다는 자백으로 들린다”며 역대 당무감사 감찰을 주장했다. ‘총선백서’를 두고 한 대표와 충돌했던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돼 주십시오”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8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최근 경북도의회 도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소방 출동을 점검하겠다며 고의로 불을 낸 것과 관련해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한 대표와 현역 의원들 간의 ‘불통’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등 당내 상황은 만만치 않다. 한편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이날 당원게시판 의혹의 최초 제기자인 유튜버 이모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 온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
  • 尹대통령 지지율 25.0%…3주 연속 상승세 끝 소폭 하락

    尹대통령 지지율 25.0%…3주 연속 상승세 끝 소폭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세 끝에 25.0%로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5.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3주 연속 상승세가 멈춘 상황이다.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71.0%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권역별 분석에 따르면 인천·경기와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각각 2.5%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3.4%포인트), 70대 이상(-3.0%포인트), 40대(-2.2%포인트)에서 지지율이 감소한 반면, 60대(+3.2%포인트)와 30대(+1.4%포인트)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념 성향에 따라 살펴보면 보수층(-1.4%포인트)과 중도층(-1.3%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3.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2%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의힘은 32.3%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6.1%, 개혁신당 2.6%, 진보당 1.7%, 기타 정당 2.6%로 나타났다. 무당층 비율은 9.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각각 3.0%, 2.7%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특정당·초선 독식한 포항시의회 예결위…시정 발목 잡힐까 우려도

    특정당·초선 독식한 포항시의회 예결위…시정 발목 잡힐까 우려도

    경북 포항시의회가 내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특정 당 출신 초선의원으로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꾸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정에 발목을 잡기 위한 위원회 구성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포항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319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김상백·김상일·김종익·김하영·김형철·양윤제·이다영·이상범·정원석·함정호·황찬규 총 11명으로 예결위원을 구성했다. 이후 유일한 3선 의원인 이상범 의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위원 모두가 초선 및 국민의힘 출신으로 꾸려졌다. 이같은 예결위 구성은 통상 지역구 및 소속 정당, 선수, 희망여부 등을 고려했던 기존 방식과 달라 의회 내부는 물론 집행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의원은 사임 이유에 대해 “약 2조 9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심의하는데 유일한 다선 의원으로서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매우 이례적이며 일방적인 예결위 구성”이라며 “모든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을 텐데 소속 의원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개혁신당 소속 김성조 의원은 “이렇게 치우친 특위 구성은 협치가 아닌 독재”라며 “다양한 정당과 선수별 의원 구성으로 여러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재구성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은 “예결위 구성에 민주당 의원을 전원 배제하는 등 후반기 출범 이후 매 회기마다 논란이 지속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후반기 의회 출발부터 파행을 겪은 만큼 이번 예결위 구성 또한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후반기 의회 의장단 또한 초선·국민의힘 의원으로 구성하면서 파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시청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주요 시정과 관련된 예산을 둘러싸고 발목이 잡히지 않을까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포항시 한 관계자는 “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삭감이 이뤄질 것이란 긴장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며 “의회의 고유 권한은 인정하지만 합리적인 소통이 이뤄지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 與 “사법부 판단 존중… 아쉬움은 남아”

    與 “사법부 판단 존중… 아쉬움은 남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국민의힘은 착잡한 속내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를 계기로 당내 결집을 모색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은 남는다”며 19자에 불과한 짧은 입장을 내놨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선고 직후 기자간담회를 연 것과 비교하면 말을 최대한 아낀 셈이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1심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하나 항소심 과정에서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1심 판결로 정치적, 도의적 책무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앞으로 돈과 권력을 가진 피고인이 누구나 증인과 접촉해 증언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서슴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이번 판결이 악례(惡例)를 남겼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한 면죄부가 아닌 바, 이 대표와 민주당의 경거망동을 국민이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 의원은 “조속히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돼 재판 중인 피고인이 대선 후보가 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했다. ‘검찰 정치’를 비판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판사 한 사람에게 모가지를 걸어서 되겠나. 퇴출은 국민 손으로 해야지”라고 썼다. 일부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지난 6월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녹취록을 공개했던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위증교사 죄목을 형법에서 차라리 없애라”라는 글을 남겼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사법부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돼야 한다”며 “거대 양당은 거리가 아닌 국회로 돌아와 민생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 의대 증원 빈손 협의… 여야의정 협의체 ‘성탄 선물’ 물건너가나

    의대 증원 빈손 협의… 여야의정 협의체 ‘성탄 선물’ 물건너가나

    의평원 관련 일부 진전 있었지만‘의대 증원’은 연내 합의 요원할 듯의협, 내년도 ‘의대 모집 중지’ 요구대전협·개혁신당과 비공개 간담회“책임 회피 급급한 협의체는 무의미” 의료 공백 사태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24일 가장 큰 쟁점인 ‘의대 증원’을 놓고 접점 찾기에 나섰지만 결국 빈손으로 회의를 마쳤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손을 잡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연일 강경 입장을 쏟아 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협의체에 참여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연내 합의는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여야의정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 측과 의료계 측에서 상당히 전향된 자세로 많은 대화를 통해 진일보한 결과를 이뤄 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의대 증원 부분은 오늘 합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의료계의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참여 문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자율성 보장 방안 ▲의대 정원 증원(2025년도 포함)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의개특위와 관련해선 의료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며 “의평원은 자율성 보장과 시행령 개정에 대해 의료계와의 진전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의대 증원 문제에서는 양측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체회의 직후 “(의료계는) 내년도 1500명 이상 증원하기로 한 상황에서 2026년 증원은 ‘0’으로 하자는 걸 전제로 한 것”이라며 “정부 입장은 2026년 정원부터 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통해 ‘제로베이스’에서 과학적 토대로 논의하자고 해 입장이 갈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정 갈등의 실마리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의협 비대위는 여야의정 협의체 와해를 시도하고 있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22일 비대위 1차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협의체에 합류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를 겨냥해 “의협 비대위에 의사 전 직역이 모였으니 (이 단체들도) 무거운 짐을 벗고 협의체에서 나오는 게 어떨지 싶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의실에서 대전협, 개혁신당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협의체를 대화 창구로 인정하지 않고 미참여 정당과 해법 찾기에 나선 것이다. 의협은 기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보다 수위 높은 ‘의대 모집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내년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니 아예 의대 신입생을 뽑지 말라는 것이다. 박형욱·박단 비대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학생과 전공의 모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성 없이 책임 회피에 급급한 여야의정 협의체는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공언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최대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와서 의견을 개진해 주고, 정부와 협의점을 찾아가는 게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그의 이름이 들리면 ‘개각의 계절’…‘곡성 촌놈’ 이정현 [주간 여의도 Who]

    그의 이름이 들리면 ‘개각의 계절’…‘곡성 촌놈’ 이정현 [주간 여의도 Who]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신문에 한 줄 나는 것을 재미 삼는 여당 정치 악행을 박근혜 정부 때 뼈저리게 봐왔다.”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의 대표를 지낸 이정현(66)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1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 교육 강연에서 힘을 준 발언이다.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원 교육 현장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입장하기 직전 이 부위원장의 발언이 나왔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탄핵 당시 여당 대표를 지냈던 그의 말은 한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2016년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호남 출신 최초로 보수 정당의 대표로 선출됐던 이 부위원장은 ‘곡성 촌놈’, ‘朴(박근혜)의 남자’, ‘16단계 기적의 사나이’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이 부위원장은 1990년대 초반 민주자유당(국민의힘의 전신) 사무처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했다. 사무처 말단 ‘간사 병(丙)’이었던 그는 20여년 동안 호남 비주류로 영남당의 벽에 부딪히는 좌절을 반복했으나 결국 당대표에 올랐다. 당시 간사 병에서 대표까지 오른 그는 ‘16개의 계단을 오른 사나이’로도 불렸다. 1995년부터 9번의 공직선거에 출마했던 그는 7번이나 호남의 벽을 두드렸고 5번 낙선했다. 18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후 2014년 7·30 전남 순천·곡성 재보궐선거에서 26년 만에 호남 지역 첫 보수정당 당선자가 됐다.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유세했던 그가 중앙당의 지원을 거부하고 혼자 치른 선거였다. 최근 선거 성적은 2022년 6·1 지방선거 전남지사에 출마해 보수 정당 최고 득표율 18.81%로 낙선, 지난 4월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 득표율 23.66% 낙선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광주 서구을 후보로 출마해 고작 720표를 얻었던 그의 출마 이력이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호남정치 기록이기도 하다. 전남지사 출마 때는 “나에게 험지는 없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정현의 호남 도전기’는 여전히 미완성으로 평가받는다.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에서 28개 지역구에 16년 만에 처음으로 모두 후보를 냈지만 0석을 거뒀다. 이 부위원장이 자신의 밀짚모자를 물려주며 후계자로 삼았던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당을 떠나 세대교체가 불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부위원장의 정치와 뗄 수 없는 인물이다. 2004년 첫 만남 이후 ‘박근혜의 입’을 도맡았고, 당 수석부대변인, 대선 캠프 공보단장,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을 지냈다. 홍보수석 당시 KBS의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벌금형 1000만원을 받았는데 방송법이 생긴 지 32년 만의 방송편성에 간섭하는 행위로 처벌받은 첫 사례다. 당대표 취임 두 달 만에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맞은 이 부위원장은 ‘탄핵 중단, 4월 퇴진 6월 대선’을 주장하며 버텼으나 탄핵을 막지 못했다. 사퇴 압박에 내몰렸던 그는 ‘친박 원내대표’가 당선되고서야 당 대표직을 내려놨고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보름 뒤 ‘친박 탈당 1호’로 탈당했다. 그는 “나는 형언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져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21대 총선을 앞둔 보수 대통합 과정에서 친정 복귀가 무산됐던 이 부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2022년 2월 5년 만에 복당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전남 순천 방문 현장이 그의 복당 후 첫 공개 행보였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보수정당의 부침과 함께해온 그는 전날 당원 교육에서 “여당은 대통령과 정부와 더불어 같이 가야 한다”며 “지금 우리 정권에서 아쉬운 것 중 하나가 당정과 대통령실 간 회의”라고 했다. 또 “정책을 발표하기 전 먼저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끊임없이 회의를 거친 끝에 진행되어야 한다”며 “야당이 공격할 땐 여당이 방어해 줘야 한다”고도 말했다. 소속 대통령의 탄핵 한복판에 섰던 그의 ‘당정론’에는 평가가 엇갈린다. 이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과거 경력이 어쨌든 국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했으면 돼야한다”며 “꽃목걸이 단 순간부터 상전처럼 주인 노릇을 하는 식으로는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쓴소리도 했다. 최근 윤 대통령의 개각 작업 착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 국무총리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된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총선 패배 후에도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된 바 있다. 이 부위원장은 개각 시즌마다 야당의 동의를 구할 카드로 거론되지만, 실제 야당에 소구력이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 이 부위원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 대해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한 라디오 출연에서 “2년 반 동안 전반기의 시행착오는 그 정도 했으면 됐잖나. 자기편 돌려막기도 그 정도 했으면 됐고”라고 혹평했다.
  • 野 ‘용산 특활비’ 전액 삭감… 與 “목조르기”

    野 ‘용산 특활비’ 전액 삭감… 與 “목조르기”

    대통령실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전액 삭감한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목조르기 예산’이라며 반발했지만 야당은 예산 필요성에 대한 소명 절차가 없었다며 삭감을 강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활비 82억 51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특정업무경비(특경비) 1억 5000만원을 일부 삭감하는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다만 국가인권위원회·대통령경호처 예산안의 경우 사용처와 목적 등이 소명됐다며 정부 원안을 수용했다. 앞서 운영위는 전날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내년도 국회·인권위·대통령실 및 국가안보실·경호처 소관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 이를 전체회의로 가져와 처리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단독 상정에 항의하며 표결에 앞서 전원 퇴장했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날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여당의 예산심의권을 뭉개 버린 폭거”라고 반발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전액 삭감은 다소 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대통령실에서 특활비 82억원을 계상해 놓고 아무런 설명도, 자료 제출도 없이 무조건 예산을 통과시켜 달라고 하는 게 국회에 대한 예의냐”며 “본심사인 예결위에서도 (전액 삭감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공지를 통해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관련 답변을 하던 중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부산일보 기자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尹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첫 반등…8%포인트 상승한 27%

    尹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첫 반등…8%포인트 상승한 2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27%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은 공동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 7월 4주차에 30%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하다 직전 조사인 이달 1주차에 19%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보수 진영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14%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은 5%포인트 상승해 33%, 대전·세종·충청은 9%포인트 오른 24%, 인천·경기는 6%포인트 상승한 24%를 나타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긍정 평가가 4%포인트 오른 49%를 기록했고, 중도층은 9%에서 23%로 급등했다. 진보층 역시 7%에서 8%로 소폭 상승했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6%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았으며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올랐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7%다.
  •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과잉경호 지적에… 與 “제재 당연” 민주 “경호처 예산 증액 무슨 낯짝” 김 여사 등 10명 국감 불출석 고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과 대통령 경호처의 취재진 과잉 대응 논란을 놓고 여야가 부딪쳤다. 대통령실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야당이 이 문제를 제기하자 여당은 “심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19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 ‘국정감사 2차전’을 방불케 했다. 대통령비서실·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체 토론 시간에 지난 9일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군 골프장 방문을 취재하던 기자와 관련해 과잉 경호를 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경호처는 국민을 겁박하고 언론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면서 무슨 낯짝으로 예산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에게 만에 하나라도 위해가 갈 수 있다면 제재하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만약 기자를 적발하지 못해 언론 보도가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큰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경호 소홀 지적을 받았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이 있던 시기에 골프를 쳤다는 야당 지적에 홍철호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일 수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골프 문제가 이렇게 비난의 대상, 정쟁의 대상이 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홍 수석은 “이 의원이 당시 대표였고 공천에 대해 스스로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현안 질의가 계속되자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체 토론을 현안 질의처럼 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예산을 승인할 자격이 있나 확인하는 자리”라고 맞섰다. 한편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등 10명을 국정감사 불출석 및 동행명령 수령 회피 등의 이유로 고발키로 의결했다.
  • 尹 공천 개입설 재차 선 그은 이강덕 포항시장…“알 수 있는 입장 아니었어”

    尹 공천 개입설 재차 선 그은 이강덕 포항시장…“알 수 있는 입장 아니었어”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주장과 관련해 이강덕 포항시장이 재차 선을 그었다. 19일 이 시장은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공천 개입과 관련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확인해보니 충격적”이라며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할 공당의 공천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후보자였기 때문에 알 수 없었던 입장”이라며 “이미 선거는 지나갔고 유권자인 포항시민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2022년 6월 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역정을 내면서 (공천을) 얘기하는 건 이례적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들어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따졌고, 이에 자신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맞섰다는 게 이 의원 주장이다.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었던 김정재 의원이 기초자치단체별 경쟁력 조사를 근거로 3선에 도전한 이 시장을 컷오프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 의원은 조사 적절성을 문제 삼아 해당 사안을 중앙당 차원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이 반발하면서 대통령이 나한테 ‘공천 이런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결국 컷오프됐던 이 시장은 재심을 통해 경선 기회를 얻어 공천을 따냈고, 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이 시장은 지난 1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출장 중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며 “공천 후보자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도당위원장과 당 대표 사이의 사안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본분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시장은 논란에 대해 재차 선을 그으며 “포항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이상휘 의원 뿐만 아니라 경북도·포항시의회 의원과 힘을 합쳐 지역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54)씨가 지난 15일 구속된 가운데 그를 둘러싼 검찰 수사 범위가 현직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등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18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정진석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홍남표 창원시장을 직권남용·공무상비밀누설·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등에 이들이 연관돼 있다고 봐서다. 사세행은 앞서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6명을 특가법상 수뢰후부정처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었다. 중앙지검은 명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창원지검이 수사하는 게 낫다고 이 고발건을 창원지검에 넘겼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법 앞에 평등’이라는 헌법 규정이 국민의 한 사람인 대통령, 영부인, 국회의원 등에게는 달리 적용되어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붕괴시키는 일이 없도록 피고발인들의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여 주기를 사법정의를 바라는 수많은 국민을 대신하여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세행 법률 대리인인 박강훈 변호사는 “암묵적 또는 순차적으로 상통하였을 경우 의사 결합이 있다고 봐서 공모 관계를 인정하는 법리가 있다”며 “구체적인 어떤 행위 범행 방법이나 범행 수단, 범행 내용을 정확히 몰랐다 할지라도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드러나는 여러 녹음 파일들, 강혜경씨 진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간 메시지 등을 보았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상통하고 의사 결합을 공모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암묵적이고 순차적으로 공모를 했다고 보는 것이 법리에 입각해서 봤을 때 타당하지 않나 생각된다”며 “이 부분을 공모 관계로 의의해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세행은 명씨 등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보도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제96조 규정을 어겼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는 선거 후 6개월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데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하거나 직위를 이용한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이라는 걸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당시 윤 대통령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지만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소시효가 정지됐으므로 아직 이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고발로 검찰 수사 범위가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이 사건 핵심 관계자들은 상반된 견해를 밝히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예비후보 2명에게 공천을 대가로 2억 4000만원을 받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은 19일 검찰에 출석하며 “명씨가 자기 잘못을 덮으려 모든 상황을 단순한 돈 문제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김 소장은 이날 네 번째 조사를 받고자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명씨의 여러 거짓말에 대해 있는 사실 그대로 모든 것을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명씨와 예비후보들을 만나러 갔을 때 선거 공천 관련 이야기가 나왔은지’ 등 물음에는 “명씨 주장은 모든 게 사실이 아니다.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명씨 측은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할 증거들을 수집했다며 본격적인 반박·해명을 예고했다.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명씨 조사 입회 전 창원지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가 있고 난 이후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하고자 증거를 수집했다”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다. 조만간 피해자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강씨가 현금을 전달했던 시기라든지, 장소 이런 것들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강씨가 최초 입장을 밝혔던 부분과 검찰 진술에서 상당한 모순점을 발견했다”며 “(추가 제출하려는 증거 자료는) 서류 같은 것들이 많이 있다. 구체적으로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에 명씨는 창원에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려 한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 이모씨에게 돈 받은 부분을 부인하는지’라는 물음에는 “그 부분은 객관적인 증거가 명백하게 있다. 영장실질심사 청구 당시에도 그에 관해 객관적인 증거를 제출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또 다른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 검찰, 명태균 수사 전방위 확대…여론조사 기관 압수수색·중앙지검 고발건 넘겨받아

    검찰, 명태균 수사 전방위 확대…여론조사 기관 압수수색·중앙지검 고발건 넘겨받아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방검찰청이 지난 15일 여론조사 기관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8일 창원지검 관계자는 “지난주 한 여론조사업체 압수수색을 했다. 이 업체 대상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세한 사안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PNR은 이 사건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와 지난 대선 경선을 전후해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고자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받는 곳이다. 윤 대통령은 PNR이 대선을 앞두고 시행한 50차례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을 빼고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자 김영선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이달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 대통령을 돕고자 81차례에 걸쳐 3억 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시행해 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검찰은 명씨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뿐 아니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 예로 창원지검은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명씨 등을 고발한 사건 조사에도 나선다. 애초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됐지만, 창원지검으로 이첩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의힘 공천 관여 대가로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7600여만원을 기부받았다’는 의혹 등을 창원지검이 수사 중인 만큼, 명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창원지검이 수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사건을 이첩했다. 창원지검은 19일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사세행은 앞서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 김영선 전 의원, 이준석(현 개혁신당 의원) 국민의힘 전 대표,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2022년 대선 때 불법 여론조사 무상 진행, 김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 등이 고발 취지다. 사세행은 이에 더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표 창원시장, 정진석 국민의힘 전 공천관리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5명을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다.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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