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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녀 칼럼] 李대통령은 ‘야당복’을 바랄까

    [이순녀 칼럼] 李대통령은 ‘야당복’을 바랄까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선서 직후 첫 일정으로 여야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같은 정치가 아니라 경쟁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주 연락드릴 테니 시간 내주시고 의제 관계없이 자주 대화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일방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후 민주당은 원래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던 법안 처리 일정을 연기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의 만남에서 “법원조직법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의견을 구해와서 이 대통령께서 (법안 처리를) 연기해 달라고 했다”면서 “더 많은 의견을 듣고 폭넓게 대화하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전 대통령들도 취임 초기 통합과 협치를 내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첫날 야당을 방문하고,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여는 등 협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두 정권 모두 출범 당시 여소야대라는 정치적 지형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협치에 실패했다. 윤석열 정권은 야당의 협조 없이는 입법과 개혁 추진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법과 원칙이라는 명분 아래 갈등과 대립 일변도로 치닫다 결국 불법 계엄으로 자멸했다. 문재인 정권은 임기 후반 여대야소 구도로 바뀌자 입법 독주를 강행하다 민심의 이반으로 정권을 넘겨주었다. 협치 실패의 책임은 여야 모두에게 있지만 정부와 집권 여당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 대통령은 두 전임자와 달리 거대 여당의 든든한 발판 위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국가 지도자로서 야당에 협치를 제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입법권력과 행정권력을 모두 쥔 상황에서는 설사 협치의 시늉만 내더라도 국정이 마비되거나 심각한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 그렇기에 이 대통령의 협치 의지는 더욱 중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힘 있는 쪽에서 내미는 손은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어서다. 협치가 사라진 정치 공간에는 ‘야당복(福)’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와 여당이 특별히 잘한 것이 없어도 야당이 실책을 반복해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을 가리킨다. 문재인 정부 때도, 윤석열 정부 때도 ‘야당복을 타고났다’는 조롱 섞인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후보 유세에서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 그러면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대선 후보 교체로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 상황을 비꼰 것이다. 선거에서는 내가 득점하든 상대가 실점하든 점수만 앞서면 된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야당은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니라 함께 국정을 논의해야 할 동반자다. 이 대통령이 선거에서는 ‘자빠진’ 야당복을 누렸을지 몰라도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까지 야당복을 바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야당의 합리적 견제와 감시, 생산적인 정책 대안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용주의자’인 대통령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야당복을 원 없이 누렸던 전임자들의 말로를 되새긴다면 더더욱이나. 소수 야당 국민의힘은 그제 3선의 송언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에도 계파 갈등과 당권 투쟁으로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며 보수 지지층으로부터도 외면받는 처지가 됐다. 그런데도 친윤(친윤석열)계 TK 출신 원내대표가 또 등장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야당복’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뼈를 깎는 쇄신과 성찰로 건강한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민주당도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는 절제와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책임 있는 여당과 합리적인 야당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때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나라가 번성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돌아온 홍준표 “새 정부 정치보복 말고 국민 통합해야”

    돌아온 홍준표 “새 정부 정치보복 말고 국민 통합해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미국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한 달여 만에 귀국하면서 “새 정부가 정치 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좀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하와이에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는데 정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위헌정당으로 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고 대선 후보 경선 때 말했다”며 “(특사단이) 하와이에 왔을 때도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해산당하니 꼭 이기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에 대해선 “나는 이미 탈당했다. 그 당하고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지만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홍 전 시장)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에서 은퇴했지, 다른 데서 은퇴한 건 (아닌 것 같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 뒀다. 다만 국민의힘 내에서 쇄신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당내 기반이 약한 점 등 현실적 측면을 고려하면 홍 전 시장이 당장 움직이기보다는 상황을 주시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홍 전 시장이 지난 대선 기간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했지만, 당장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정치적 연대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전 시장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나온 추측들은 섣부른 얘기들”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홍 전 시장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대선 후보 교체’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사이비 레밍집단’, ‘썩은 우물’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 국민 10명 중 6명 “李대통령 잘하고 있다”… 취임 첫주 평가 尹보다 높고 文보다 낮아 [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 “李대통령 잘하고 있다”… 취임 첫주 평가 尹보다 높고 文보다 낮아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수행 평가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에 대해 응답자 58.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34.2%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4.4%포인트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2%였다. 긍정 평가는 진보층(84.9%), 여성(61.8%), 광주·전라(75.8%), 인천·경기(62.6%)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보수층(56.6%), 부산·울산·경남(44.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같은 조사 기관이 실시한 역대 대통령 취임 초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윤석열 전 대통령(긍정 52.1%, 부정 40.6%)과 박근혜 전 대통령(긍정 54.8%, 부정 36.2%)보다 높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긍정 81.6%, 부정 10.1%)과 이명박 전 대통령(긍정 76.0%, 부정 18.4%)보다는 낮았다. 향후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잘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59.4%, ‘잘하지 못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34.9%였다. 긍정 전망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올랐고, 부정 전망은 0.6%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9.9%로 전주 대비 1.9%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30.4%로 4.4%포인트 내렸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19.5%포인트로 같은 기간 6.3%포인트 더 벌어졌다. 기타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4.5%,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치적 발언, 李대통령에 도움 되면 하는 것… 野와도 타협해야”

    “정치적 발언, 李대통령에 도움 되면 하는 것… 野와도 타협해야”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인 정성호(64)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1987년 3월 사법연수원에서 만난 뒤 38년째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이 대통령보다 두 살 위인 정 의원은 때론 친형처럼, 때론 멘토처럼 역할을 하며 산전수전을 겪었다. “독한 사람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는 이 대통령의 농담 섞인 충고에도 끝까지 곁을 지켜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국가인재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정부의 밑그림을 그렸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반대편 사람들을 중용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줬다. 이재명 정부 1차 인선은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 지역은 대구·울산과 경북·강원이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지역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지역을 적극 지원해 잘살게 만드는 게 진정한 통합이다. 어느 특정 지역의 출신들, 보수 인사 등용은 일회성에 불과하다.” 특정 지역 인사 등용, 일회성 한계TK·강원 등 돕는 게 진정한 통합-앞으로 있을 장관 인사가 관심이다. 국가인재위원장을 하면서 장관 후보자들을 부처별로 3순위까지 정해 추천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장관들을 따로 추천한 것은 아니다. 제 일은 대선 2주 전쯤 사실상 끝났다. 동료 의원들과 관가의 여론을 듣고 자료를 수집해 저의 주관적 평가를 배제한 채 대통령께 파일만 넘겨줬다. 어느 분이 어느 부서에 적임자라는 식의 구체적인 인사 추천은 하지 않았다.” -국민추천제를 하고 있는데 포퓰리즘의 우려도 있다. “표 많이 얻은 사람이 임명되는 게 아니다. 기본적인 인사 데이터를 수집하는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 추천된 한 사람 한 사람을 인사혁신처나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할 것이다. 추천 과정에서도 국민의 여론을 듣는 게 좋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어서 포퓰리즘으로 흐를 가능성은 없다.” 장관 후보자 인사 따로 추천 안 해 오광수, 대통령 신뢰로 임명한 듯-자진 사퇴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을 추천했나. “오 전 수석은 대통령과 저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같은 반이었지만 38년 동안 전화 한 번 한 적 없다.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부터 오 전 수석의 자문을 받고 그 과정에서 신뢰가 생긴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대통령과의 직접적 신뢰로 임명된 것 같다.“ -성남·경기 라인이 인사를 좌지우지한다는 비판이 많다. 정권 초기 인사 검증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어느 정권이든 대통령과 오랫동안 신뢰 관계를 유지해 온 이들이 권력의 핵심이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성남·경기 라인이라는 자체로 비판받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공직자들을 뽑아내는 게 중요하다.” -‘친명 좌장’ 입장에서 잡음이 나오는 인사 문제를 조종해야 하지 않나. “38년간 함께 지냈으니 정치인 중에서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인 것은 맞다. 이제 나 같은 사람은 대통령과 한 발짝 떨어져 있는 게 좋다. 대통령의 리더십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 -그럼 앞으로 계속 대통령과 거리를 둘 생각인가. “여론 같은 것이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구체적으로 인사와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승엽 임명, 이해충돌 동의 못 해형소법 중단, 野 의견 더 들어봐야-이승엽 변호사의 헌법재판관 임명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헌법재판관은 헌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의 민주적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일이다. 부장판사까지 한 이 변호사가 그런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 이해충돌될 여지는 없다고 본다. 단지 이 대통령 사건을 맡았다고 해서 헌법재판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민주당이 형사소송법과 법원조직법,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다 대통령의 지시로 일단 중단했는데. “잘했다고 본다. 야당의 의견을 한 번 더 들어보는 게 필요하다. 특히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 ‘수사와 기소’는 물론이고 진행 중인 ‘재판’도 당연히 불소추에 포함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국민도 그 점을 알고 대통령으로 선택한 것이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사법적 논란에서 자유롭게 함으로써 직무 집행의 안정성을 갖게 하자는 취지다.” 당내 강경 의견 나올 때마다 반대 내 정치 위해 스스로 광 판 적 없어-큰 현안이 있을 때마다 중도적인 입장을 취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열렬 지지자들로부터 ‘수박’(비명계를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말을 듣곤 했다. “내가 정치적 발언을 하는 기준은 이재명에게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는 잣대에 철저하게 따랐다. 당내에서 강경한 주장이 나올 때마다 내가 반대했다. 야당과도 타협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당의 강경 지지자들이 비난한다. 최근에도 (조국 전 의원 사면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제명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고) 비난 문자를 많이 받고 있다. 나는 단 한 번도 정성호 정치를 위해 스스로 광을 판 적이 없다.” -내년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나. “입법권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행정권을 장악하면 독재할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 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국회의 정치를 정상화하고 정치를 복원해야 국민통합이 이뤄진다. 5선 의원으로서 그런 노력을 할 것이다. 의장이 되고 안 되고는 의원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
  • “문화부 아이유·여가부 이준석 어때요?”…국민추천제 화제

    “문화부 아이유·여가부 이준석 어때요?”…국민추천제 화제

    이재명 정부가 장·차관급 고위 공직 후보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도록 한 ‘국민추천제’를 도입한 가운데,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과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 등 유명 인사들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민추천제가 시행된 첫날에만 1만 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 추천이 가장 많이 몰린 직위는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시의사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이국종 병원장을 공식 추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훼손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과 의과대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필수 의료 및 지역 의료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는 이국종 교수”라며 대통령에게 이 병원장을 “삼고초려해서라도 반드시 임명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검찰총장으로는 검찰개혁을 강조해온 임은정 부장검사 추천이 상당수 올라왔다. 임은정 검사는 본인의 SNS에 “법무부와 검찰을 바로 세워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그 추천에 담긴 기대와 열망이 무겁고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는 봉준호 감독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도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직책은 다소 희화화 목적으로 보이는 추천도 있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줄곧 여가부 폐지를 주장해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추천했다는 인증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는 부정선거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추천했다는 글도 있었다. 국민추천제는 오는 16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인사검증 및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누리집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등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국민 65% “李대통령 잘할 것”… 민주 45% 국힘 23% [NBS]

    국민 65% “李대통령 잘할 것”… 민주 45% 국힘 23% [NBS]

    취임 첫주 국정수행 평가 조사긍정평가 53% 부정평가 19%3대 특검법엔 찬 64% 반 25% 취임 첫 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국민 과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19%, ‘모름·무응답’은 28%였다. 같은 기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지지율 조사를 실시했던 2022년 5월 3주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8%였다. 이 대통령의 향후 국정수행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는 ‘잘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65%로 조사됐다. ‘잘못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4%, ‘모름·무응답’은 10%였다. 향후 국가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좋아질 것’이라 답한 비율은 46%, ‘차이 없을 것’은 31%, ‘나빠질 것’은 1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 조사였던 5월 4주차와 비교해 5%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23%에 그쳤다. 같은 기간 8%포인트 내렸다. 양당 외 지지도는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 기타 정당 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8%였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에 대해서는 응답자 6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5%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총 5148명과 통화해 그중 1001명 응답)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나왔다, ‘조국 사면’ 카드…與정성호 “딸이 고졸 된 것도 불공정”

    나왔다, ‘조국 사면’ 카드…與정성호 “딸이 고졸 된 것도 불공정”

    원조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국 전 대표는 물론 가족이 받은 처벌이 형벌의 균형성 차원에서 과도하다는 주장이다. 정 의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국 전 대표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 그의 아들·딸이 받았던 형벌을 보면 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 전 대표 가족이 받은 처벌을 하나씩 거론하며 형량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조 전 대표의 징역 2년,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징역 4년에 더해 딸 조민씨가 고려대 입학 취소로 고졸 신분이 되고, 아들 조원씨 역시 연세대 석사 학위를 박탈당한 상황을 들며 “전체적인 양형이 너무나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정치적인 고려를 떠나 조국 전 대표나 그 가족이 받은 형량은 일반적인 사안과 비교해 너무 불균형하고 과도했다”며 “다른 걸 다 떠나서 형벌의 균형성 측면에서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들에 대한 사면·복권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이 요구한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현행 20석→10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그건 여야가 협의해야 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이 55만명에 육박한 상황과 관련해선 신중론을 폈다. 정 의원은 “30일 안에 5만명 이상 청원하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청원을 검토한 뒤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것이 절차”라며 현행 규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윤리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국회의원을 제명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할 문제”라며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김영삼 의원 제명 이후 전례가 없는 만큼 주권자인 국민이 뽑은 대표를 제명하는 것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개혁신당, 이르면 7월 초 전당대회…“지도부 체계 정상화 필요”

    개혁신당, 이르면 7월 초 전당대회…“지도부 체계 정상화 필요”

    개혁신당이 12일 ‘7월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준비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준비위 위원장으로는 김철근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 체계를 좀 더 정상화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전당대회 준비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빠르면 7월 초 정도에는 전당대회가 치러질 수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다음 주 초 준비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전당대회 시기와 룰을 논의하는 등 차기 지도부 구성에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천 대행은 “(대선 과정에서) 늘어난 당원과 지지율 사실 짧은 기간에 굉장히 큰 성장이라면 성장”이라면서도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선거가 소선거구에서 1인을 선출하는 제도 아니겠는가. 그러다 보면 아직까지 개혁신당은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홍으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제2의 이준석’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제가 아마 김 위원장께서 처음 취임하실 때 ‘동병상련을 느끼게 될 거다’ 아마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얼굴마담으로는 잘 쓰여지는데 본질적인 기득권을 건드리면은 정말 난리를 친다”고 말했다. 이어 “제2의 이준석 정도 얘기를 들으려면 김 위원장이 더 가열차게 하셔야 된다”며 “아직 지금 제가 봤을 때는 이준석 예전 당 대표의 10분의 1도 아직은 하지 않으셨던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굳세어라 김용태’, ‘더 빡세게 하셔라 김용태’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지난 5일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했다. 이 전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개혁신당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만큼 직접 선거를 지휘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패배 직후 곧바로 당원 배가에 나서기도 했다. 개혁신당은 준비위 위원장으로 김철근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위원으로는 이경선 조직부총장(서울시당위원장), 김미리 경기도당위원장, 황영헌 대구시당위원장, 이재웅 부산시당위원장, 황재선 경북도당위원장, 최현수 광주시당위원장이 임명됐다.
  • 우원식 “개헌 시기 조절… 국정부터 안정돼야 논의”

    우원식 “개헌 시기 조절… 국정부터 안정돼야 논의”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헌법 개정에 대해 “국정이 우선 안정돼야 한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은 각 정당과 시민사회, 정부와의 논의를 거쳐 그 시기를 잘 조절해 가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4월 대선과 개헌 투표를 동시에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에는 “내란 극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냈으나 이후 대선 과정에서 개헌 공약을 내놨다. 우 의장은 개헌 방향에 대해선 “국회 권한을 강화하고 5·18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시급히 챙겨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언급했다. 그는 “새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추경이) 서민들의 삶을 움직일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 요구에 대해선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다루겠다”고 했다. 우 의장은 또 한미 관세협상 문제를 두고는 한미의원연맹과 동행하는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 쏟아지는 징계 요구에…인천시의회, ‘학벌 비하’ 시의원 징계 돌입

    쏟아지는 징계 요구에…인천시의회, ‘학벌 비하’ 시의원 징계 돌입

    인천시의회가 ‘학벌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단비 시의원(국민의힘·부평3)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의원 14명은 이 시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의사담당관실에 제출하면서 윤리특위 회부를 요청했다. 이번 징계요구서 제출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2명 전원과 무소속 시의원 2명이 함께했다. 시의회 회의 규칙은 재적 의원(40명) 5분의 1 이상이 찬성하는 징계요구서가 제출되면 윤리특위 회부 조건이 성립된다. 최종 윤리특위 회부 여부는 시의장이 결정한다. 이 시의원이 윤리특위에 회부될 경우 징계를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시의원에 대한 징계는 제명, 출석정지 30일 이하, 공개 사과, 경고 등이다. 이 시의원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한 네티즌을 향한 학벌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A씨가 21대 대통령 선거에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틀 뒤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10일 오후 2시 기준 시의회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와 ‘자유게시판’에는 이 시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2000건 정도 올라와 있다. 글의 대부분은 “이 시의원을 징계 또는 제명하라”는 내용이다.
  • 천하람 “팬덤정치 끊어달라”…우상호 “대통령, 與보다 野 대화 주문”

    천하람 “팬덤정치 끊어달라”…우상호 “대통령, 與보다 野 대화 주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1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이재명 정부의 인선 등을 거론하며 “팬덤 정치의 폐해를 끊어달라”고 밝혔다. 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우 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팬덤과 지지층을 벗어나서 넓은 차원에서 국익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잘 보여주는 게 인선인데 가까운 사람을 쓰고 팬덤이 좋아할 만한 사람을 쓰면 당장 좋겠지만 그런 정치는 길게 가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윤석열 정부는 지지층만을 바라본 정치를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노무현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라크 파병 등 당시 비판을 받았지만 국익을 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천 대행은 헌법재판관 후보 검토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과거 변호인 대리인이었거나 한 분들이 대통령실에 다수 인선되고 있고, 특히나 대한민국 최고법원인 헌법재판관 후보자로까지 나오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윤석열 정부 초창기에도 많은 분야에서 후배 검사들 (인선에 대한) 걱정을 가졌는데 나중에 다 현실화가 됐다”고 지적했다. 천 대행은 ‘재판중지법’ 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천 대행은 “입법 영역에서 위인설법 문제,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법 내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찍힌 기관의 힘을 빼기 위한 입법은 없어야 한다”며 형사소송법, 공직선거법 개정 등을 멈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법관 증원이나 헌법소원을 포함한 사법제도 개혁은 단순히 국회에 맡길 게 아니라 공론화특위 같은 것을 범정부적으로 구성하는 게 낫지 않나”며 “국회가 중심이 되고 대법원, 헌재, 대한변협 등 관계기관이 전부 참여해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방침에 대한 쓴소리도 있었다. 천 대행은 “대한민국 경제가 팽창하고 우상향할 것이라는 그런 녹록한 상황이 아니라서 정부 재정지출을 미래세대에게 떠넘기는 포퓰리즘, 현금 살포 등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 수석은 “이번 대선 과정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바람을 일으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젊은 세대가 특별히 이 후보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이 배워야겠다는 반성과 성찰을 했다”고 덕담했다. 이어 “(천 대행이) 주신 말씀은 대통령에게 여과 없이 직접 보고하고, 경청할 대목 등은 토론 후 바로 피드백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보다 야당과의 대화를 많이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천 대행은 35분간 상견례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임기 초 대통령을 이렇게 평가해서 죄송하지만, 한 국가의 최고 도덕성 기준으로 삼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내각 인선에 대해 보다 높은 도덕성 기준을 적용해 대통령 본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공격수 본능을 좀 버리고 국정 전반을 통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지향, 이념을 벗어난 실용적 정부 운영이 가능할지 보겠다”고 했다.
  • 박명원 경기도의원, 국제공항 포장한 군공항 이전...도민 기만하는 이중기획 맹비판

    박명원 경기도의원, 국제공항 포장한 군공항 이전...도민 기만하는 이중기획 맹비판

    경기도의회 박명원 의원(개혁신당, 화성2)은 지난 11일(수)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지정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화성, 평택, 이천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발표한 것은 사실상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합리화하기 위한 이중적 계획이며, 화성시민을 기만하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사전 협의는 전무했으며, 이는 공론화가 아닌 갈등 조장 행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제공항 후보지로 지목된 화성 화옹지구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던 서해안 핵심 생태지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군공항 및 국제공항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환경책임 행정 모두를 저버린 결정”이라고 일갈했다. 예산 문제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공항 건설에는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되며, 국토교통부조차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도민을 상대로 장밋빛 청사진만 남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민간 투자 유치도 현실성이 부족하고, 수익성 검토도 미비하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화성은 105만 인구의 특례시이자, 매년 3,000만명이 찾을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 중인 지역”이라며, “더 이상 수원시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후방기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명원 의원은 “105만 화성시민과 함께, 이 잘못된 행정이 철회될 때까지 결코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성토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우원식, ‘이준석 제명 50만명 돌파’에 “윤리특위 구성 최우선”

    우원식, ‘이준석 제명 50만명 돌파’에 “윤리특위 구성 최우선”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라는 국민청원이 50만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 “여야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께서 볼 때 국회의원이 잘못하면 그걸 어떻게 징계도 하고 잘못에 관한 판단도 해드려야 할 텐데 윤리특위를 못 만들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윤리특위에는 여러 징계 안건이 접수된 상태다. 이준석 의원에 대한 제명 청원은 50만명을 넘었고, 12명의 의원에 대한 제명 청원도 올라왔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우 의장은 “이번 여야 원내대표 선거 이후 이 문제를 우선으로 다루겠다”며 “여야가 바뀌었기 때문에 구성 합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장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고 강하게 합의를 요청할 것”이라며 “합의가 잘 안되면 제가 나서서 시간을 정하고 합의를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TV 토론 중 당시 대선 후보인 이재명 대통령의 가족 검증을 명분으로 권영국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질문하면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지난 4일 올라왔고,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53만 5925명의 동의를 얻으며 역대 청원 2위에 올랐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조차 제명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 일이 벌어지리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 금태섭 전 의원, BBS불교방송 ‘아침저널’ 새 진행자로

    금태섭 전 의원, BBS불교방송 ‘아침저널’ 새 진행자로

    BBS불교방송의 간판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인 ‘아침저널’이 국회의원 출신 금태섭 변호사를 새 진행자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금태섭의 아침저널은’ 오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BBS의 라디오와 유튜브 채널(@BBS아침저널)을 통해 오전 7시 2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된다. 금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검사로 재직하며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했고, 2001년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개혁신당 최고위원으로서 의정 활동에 참여했다. 이후 방송계에서도 여러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BBS불교방송 보도국 이현구 국장은 “아침저널은 불자들은 물론 일반 청취자들도 즐겨듣는 대표 시사 프로그램으로, 최근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 도입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정치·법률·사회 전반에 폭넓은 식견과 설득력을 갖춘 금 변호사의 합류는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준석 “홍준표와 신당 창당 검토한 바 없다”

    이준석 “홍준표와 신당 창당 검토한 바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신당 창당설을 부인했다. 이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가정해서 하실 수는 있겠지만 전혀 검토한 바도 없는 내용들이라 의아하다”고 밝혔다. 그는 “홍준표 대표와 신당 창당을 검토한 바가 없으며, 제 자신의 경기지사 출마 등도 검토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오로지 동탄 주민들을 위해 밀린 지역구 사무를 처리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고민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 가입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지난 10일 YTN 라디오에서 “(홍 전 대구시장이) 내년쯤에 이준석 대표하고 새로운 신당을 만들어서 보수를 재편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은 서울시장, 이준석 대표는 경기도지사 이렇게 바람을 일으켜 보자, 보수를 새 판 짜자는 이야기를 측근들이 공공연하게 하고 다닌다”고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이 오래도록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정권이 (내란) 특검 끝나면 곧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니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하거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엔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록 직전 ‘후보 교체’ 소동을 빚은 것을 가리키며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 이준석 “오랜만에 사다리”…‘불법 현수막’ 논란에 입장 밝혀

    이준석 “오랜만에 사다리”…‘불법 현수막’ 논란에 입장 밝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직접 정당 현수막을 설치하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가 ‘옥외광고물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이준석 의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헬멧을 쓴 채 사다리에 올라 현수막을 설치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 오랜만에 현수막 좀 달려고 사다리를 탔다. 수원 성균관대 율전캠퍼스 일대에 당원 가입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 중에 못 와봐서 미안했다. 빡세게 정치하는 문화는 개혁신당 초지일관의 문화”라고도 적었다. 해당 현수막에는 ‘성균관대학교의 담대한 도전, 정치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지만, 사진상으로는 정당명 외에 법적으로 명시해야 할 연락처, 설치업체, 표시 기간 등 필수 표기사항이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국민신문고에는 “현수막에 표기해야 할 법정 사항이 전혀 없고, 동별 2개 이내 설치 기준도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신고자는 과태료 부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정치 관련 현수막 역시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명시된 정보를 기재하지 않으면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은 서울신문에 “사진상으로는 필수 표기사항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모두 포함돼 있어 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해 현수막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의 현수막 게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유튜브를 통해 ‘경기 남부 신설 과학고 최적지는 화성 동탄입니다’라는 현수막을 직접 게시하는 장면을 공개했지만, 표기된 날짜가 잘못돼 민원이 접수됐고, 이후 스스로 철거했다. 이후에도 화성시, 대구시 등지에서 유사한 현수막 게시로 강제철거 조치나 행정지도를 받은 바 있다. 정치적 메시지 전달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최근 이준석 의원은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여성 신체를 묘사한 부적절한 표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의 국회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50만명을 넘겨, 국회 청원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참여 수치를 기록 중이다.
  • 이단비 인천시의원 징계 민원에 시의회는 침묵

    ‘학벌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단비(국민의힘·부평3) 인천시의원을 징계하라는 민원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의회는 묵묵부답이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시의회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와 ‘자유게시판’에는 이 시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2000건 정도 올라와 있다. 글의 대부분은 “이 시의원을 징계 또는 제명하라”는 내용이다. 이 시의원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한 네티즌을 향한 학벌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A씨가 21대 대통령 선거에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틀 뒤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 시의원 징계 요구가 빗발치지만 시의회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의원 징계를 위해선 징계안 발의 등을 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전했다.
  • 與 “당연한 결정, 형소법 개정은 추진”… 野 “사법부 흑역사로 남을 것”

    법원이 9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기일을 연기하기로 한 데 대해 여당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사법부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법원 결정에 대해 별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다른 사건 재판도 있는 점을 언급하며 “법원이 개별 재판부에 맡기겠다는 태도를 갖고 간다면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헌법 84조에 따라 재판이 중단된다는 명확한 해석이 필요하다”며 “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을 보류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 연기와 별개로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고, 박지원 의원은 “사법부가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관련 규정을 인정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유죄 취지의 판결을 받은 사건을 심리하지 않는 게 사법 정의에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 84조는)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지 이미 기소된 형사사건 재판까지 중단하라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검찰은 항고를 통해 헌법 84조에 대한 해석을 대법원에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헌법소원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강전애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들의 의견이 갈리는 국가적으로 첨예한 사건의 경우 재판부 단독의 해석보다는 원칙에 입각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다”고 말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법률 어디에도 ‘대통령이면 재판받지 않는다’는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 ‘이준석 제명’ 청원 43만명 돌파…‘尹 내란 특검’ 요구도 제쳐

    ‘이준석 제명’ 청원 43만명 돌파…‘尹 내란 특검’ 요구도 제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제명하라는 국민청원이 43만명을 돌파했다.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43만 7372명이 동의했다. 지난 4일 청원이 공개된 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얻은 것이다. 이 의원 제명 청원 동의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에 관한 청원’(40만 287명 동의)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역대 최다 동의를 얻은 청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143만 4787명 동의)에 관한 것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에서 일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후보의 아들이 온라인에서 한 발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혐오 표현을 인용해 이재명 당시 후보와 권영국 전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질문했다. 청원인 A씨는 청원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이 의원의 행태는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도 민주당 등 총 21명의 의원이 “이 의원이 공적 방송에서 특정 성별을 공연히 희화화하고 성희롱 발언을 해 헌법과 국회법이 요구하는 품위 유지 및 성평등 의무를 위반했다”며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수준의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했다. 그럼에도 이 의원의 제명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헌법 제64조 3항에 따라 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당시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한 차례도 없다.
  • 홍준표 “개혁신당행 낭설”… 신당 창당에는 여운

    홍준표 “개혁신당행 낭설”… 신당 창당에는 여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개혁신당 입당 전망에 대해 부인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홍 시장이 ‘준석이네’로 간다는 설이 돌고 있다. 만약 개혁신당으로 가면 박쥐 이미지를 뒤집어쓰게 된다”고 우려하자 “개혁신당행은 낭설”이라고 답했다. 지지자가 “개혁신당으로 가더라도 내년에 가셔라”고 하자 “알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또 “제3당이 성공한 예가 없다.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문을 완전히 닫진 마시라”는 지지자의 말에 “이재명 정권은 ‘내란동조’와 ‘후보 강제교체사건’을 이유로 국민의힘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을 청구할 것으로 본다. 그 출발이 내란특검법 통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국정농단 프레임으로 보수세력 궤멸시켰듯이 이재명 정권은 내란 사건으로 사이비 보수 세력들을 궤멸시킬 것”이라고도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지자의 “홍준표 중심의 신당을 만들라”는 요구에 “알겠다”고 답했다. 이는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청구 여부 등을 지켜보면서 정개개편시 움직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홍 전 시장은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향해 “여의도 양당 체제의 한축인 사이비 보수정당은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며 “민주당 독선 정권에 맞서 국익을 우선하는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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