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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지정 ‘운명의 날’…고성에 몸싸움 이어질까

    패스트트랙 지정 ‘운명의 날’…고성에 몸싸움 이어질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등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소처리안건 지정)이 25일 중대 고비를 맞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합의안에서 이날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열어 패스트트랙 지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각각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첩버·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측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기존 보직을 물러나게 하고 새로운 사람을 임명하는 것)을 둘러싼 진통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의 결정대로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이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되면 사개특위는 패스트트랙 적용을 위한 의결 정족수를 충족할 수 있게 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오전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두고도 여야4당과 한국당, 또 바른미래당 내부의 갈등이 격화할 조짐이다.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이 허가되면 사개특위는 법안 제출과 의장 회부 절차를 거쳐 회의를 열고 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안 패스트트랙 적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미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한 정개특위도 의장 회부 절차를 거쳐 회의를 열고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적용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의 반대와 저지로 인해 회의 개최 자체가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국당은 전날 밤 정개특위가 회의실로 이용하는 국회 본관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연 뒤 회의장을 점거했다. 정개특위 회의를 물리적으로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의원총회를 통해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을 이어가면서 행안위 회의실 점거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전날 국회 본청 사무국 의사과 업무가 끝날 때까지 사무실을 막아 오신환 의원 사보임 신청서 접수를 저지했다.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이 신청 단계부터 막히면 사개특위는 의결 정족수 문제로 개최가 어려워질 수 있다. 하태경 의원 등은 이날도 오전부터 의사과 사무실을 지킬 계획이다. 전날에도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에 몸싸움, 성추행 논란까지 빚어지며 갈등이 폭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패스트트랙 사수한 김관영… 정치개혁 vs 총선 행보

    패스트트랙 사수한 김관영… 정치개혁 vs 총선 행보

    일각 “與, 지역구 군산 무공천 보답할 것” 나경원 “金, 민주당 갈 수도 있다 말해” 金 “말도 안 되는 소리… 저에 대한 모욕”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패스트트랙 반대 선언으로 정치사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각종 개혁법안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자 김관영 원내대표가 전격적으로 오 의원에 대한 상임위원회 사보임을 결정했다. 김 원내대표가 무산될 뻔한 패스트트랙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은 셈이다.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오 의원이 상임위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면 사실상 패스트트랙은 무산된다. 이로 인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개혁법안을 여기까지 끌고 온 여야 4당은 내심 김 원내대표가 오 의원을 사임시켜주길 바랐다. 하지만 선거제 패스트트랙 지정 등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당 내부 의원도 있어 원내 사령탑인 김 원내대표의 고민이 깊었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대화를 위해 목욕탕 같은 조용한 곳에서 오 의원과 만나려고 한다”며 막판까지 설득 의지를 나타냈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문제로 바른정당계 의원과 만날 때도 “원내대표로서 공수처와 선거제 개혁 등은 어떻게든 마무리짓고 물러나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다”며 ‘패스트트랙 총대’를 맨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의 행보를 내년 총선 대비용 자기정치로 바라보고 있다. 일각에선 김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지역구(전북 군산시) 무공천 보답을 받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과거 원내대표 회동에서 본인이 민주당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이 끝까지 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이) 본인 소신이라고 말했는데 이게 정말 여야 4당의 합의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말도 안 되는 소리고 나에 대한 모욕”이라며 “나중에 내가 민주당에 갈 수도 한국당에 갈 수도 있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세력을 위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오 의원을 사보임하겠다는 건 정말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바른정당계 ‘사보임 신청’ 육탄 방어… “손학규·김관영 퇴진”

    바른정당계 ‘사보임 신청’ 육탄 방어… “손학규·김관영 퇴진”

    유승민계 사보임 신청 막고 오신환 엄호 어제 이어 오늘도 의사국 접수 막을 듯 劉 “문 의장 허락 안하도록 메시지 전달” 吳 “사임계 제출 요구 동의한 적 없었다” 긴급 의총 소집 요청… 지도부 퇴진 논의 한국당 “국회법상 임시회 중 교체 불가” 文의장 “관행 검토 후 결정할 것 약속” 한국당 “성추행 文, 의장직 사퇴해야”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4일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 의사를 밝힌 자당 소속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을 교체하고 이에 반발한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지도부가 충돌하면서 국회는 하루종일 혼란스러웠다. 오 의원이 반대표를 행사하면 사개특위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의원 간 긴장감은 지도부가 오후 5시쯤 국회 의사국에 오 의원 대신 채이배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으로 임명하는 사보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극도에 달했다.앞서 김 원내대표는 오 의원을 만나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입장 변화를 설득했지만 오 의원이 완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도 “설득이 어려워 채 의원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도부의 사보임 시도 소식을 들은 바른정당계 유의동, 하태경, 지상욱 의원 등은 국회 본관 7층 의사과 사무실 앞을 막아서면서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후 유승민, 이혜훈, 오 의원 등이 도착해 지도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의사국 업무가 끝난 뒤인 오후 8시 40분까지 사무실 입구를 지키고 제출을 막았다. 25일에도 일과 시작과 동시에 문서 접수를 막을 계획이다. 유 의원은 “서류 제출을 몸으로 막고 설사 제출되더라도 의장이 허락 안 하도록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김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적 없다’고 했던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손학규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더이상 당을 끌고 갈 자격이 없으니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오 의원도 “김 원내대표가 스스로 사임계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했지만 저는 동의한 적 없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을 비롯한 10명은 긴급 의총 소집 요구서를 당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사보임과 지도부 퇴진 등을 논의하는 의총이 48시간 내에 열린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선거법 패스트트랙 처리에 당 지도부와 이견을 보였지만 유 의원 등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일 신청서가 접수되면 현재로선 관례에 따라 문희상 국회의장이 허가할 가능성이 크다. 문 의장의 결정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성패뿐 아니라 바른미래당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손 대표는 오 의원이 패스트트랙 반대 의사를 밝히자 이날 오전 최고회의 뒤 “오 의원이 나는 반대표를 던질 테니 사보임해 달라고 요청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도 오 의원의 사보임 움직임이 국회법 위반이라며 문 의장을 찾아가 허가해주지 말 것을 요구했다. 국회법 48조 6항에는 ‘위원을 개선(사보임)할 때 임시회의 경우에는 회기 중에 개선할 수 없다’고 돼 있다. 4월 임시국회에서 본인이 동의하지 않은 사보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당 반발에 문 의장은 “국회 관행을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답했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거친 설전이 오갔고 문 의장은 쇼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한국당은 대치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이자 의원의 복부를 손으로 접촉하고 양볼을 만져 성추행했다며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서유미 기자 seoym97@seoul.co.kr
  • ‘오신환 사보임’ 충돌… 난장판 패스트트랙

    유승민계 반발… 바른미래 분당 조짐 문 의장은 오늘 사보임 허가할 듯 한국당, 회의장 점거 장외투쟁 총력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의 열쇠를 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을 교체하려는 바른미래당 지도부 결정에 바른정당계가 집단 반발했다. 유승민 의원 등이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면서 일각에서는 바른미래당의 분당 수순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24일 사개특위 간사로 선거제 등의 패스트트랙 처리에 반대 의사를 밝힌 오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채 의원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 의원 사임에 대한 결정은 내렸다”며 “내게 오 의원을 대신해 사개특위에 들어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의 ‘키’인 오 의원을 교체하면서 여야 4당은 25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관련 법안을 지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쯤 오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관계자는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사보임을 요청하는 경우 불허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번 사보임도 허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한 채 장외투쟁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당분간 정국은 대결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김현아 원내부대변인은 “‘50%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석패율제’란 제도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고 국민과 국회의원조차 이해할 수 없는 개악”이라며 “패스트트랙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페스트’(흑사병)가 됐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오 의원과 한국당의 반발에도 바른미래당은 당 관계자를 국회 의사과에 보내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 신청서를 접수하려 했지만 바른정당계인 유승민, 유의동 의원 등에 막혀 신청서를 접수하지 못했다. 오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어떤 의도로 당을 분탕질하고 있는 것인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앞서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소신을 지키기 위해 공수처 설치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려면 각각 18명인 정개특위, 사개특위에서 재적 위원 5분의 3(11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안 등을 묶어 25일까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에 태우기로 합의했다. 한국당은 문 의장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 4당의 움직임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이틀째 국회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문희상 의장, 한국당 항의에 쇼크…임이자 “모멸감” 병원행

    문희상 의장, 한국당 항의에 쇼크…임이자 “모멸감” 병원행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언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쇼크를 받아 병원으로 향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문 의장을 찾아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의 키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사보임을 받아주지 말 것을 요구하며 의장실을 점거했다. 문 의장이 의장실을 빠져 나가려 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며 실랑이를 벌였다. 문 의장은 ‘저혈당 쇼크’와 탈진 증세로 국회 의무실을 찾았고 ‘병원에 가는 게 좋겠다’는 의무진의 소견에 따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동했다. 한국당은 임이자 의원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송희경 한국당 의원은 “임이자 의원이 ‘이러시면 성희롱입니다’고 (문 의장에게) 강력 항의하자 (문 의장이) ‘그럼 이렇게 하면 되겠냐’며 다시 두손으로 임 의원의 얼굴을 두 차례나 감싸고 어루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이 심각한 모멸감에 정서적 쇼크를 받아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문 의장이 이동하는데 임 의원께서 정면으로 막아서서 신체 접촉이 있었지만 이를 성추행이라고 주장하는 건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밀치고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이렇게 하는 건 일종의 자해공갈”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관영 흔드는 한국당…나경원 “민주당 갈 수도 있다고 해”

    김관영 흔드는 한국당…나경원 “민주당 갈 수도 있다고 해”

    자유한국당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회동에서 본인이 더불어민주당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회동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바른미래당 내부 균열을 증폭시켜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에 제동을 걸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나 원내대표는 대화가 오간 원내대표 회동 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또 “김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바른미래당이 끝까지 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처리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고려하는 등 패스트트랙 추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어 그의 당내 입지를 흔들겠다는 포석이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정의당에 대해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반대하다가 갑자기 찬성을 했다. 찬성으로 돌아선 것을 보고 패스트트랙을 예감했다”며 “더 이상 밥그릇에 양심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좌파연합 세력이 과반을 차지해 개헌 의석수를 확보한다면 헌법과 국가보안법이 어찌 될까 아찔하다”며 “내년 총선 이후에 독재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사회주의 국가가 되고, 북한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며, 연방제를 도입하고 대한민국을 북핵에 굴종시킬 것”이라며 “제일 먼저 국가보안법부터 없앨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나 원대대표의 의원총회 발언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소리고 저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내가 민주당에 갈 수도, 한국당에 갈 수도 있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세력을 위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 적 있다”며 “그런데 그 얘기는 쏙 빼고, 민주당에 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를 모욕해 민주당 2중대처럼 얘기하는데 잘못됐다. 도에 지나친 발언이다”라며 “사람을 바보로 만들려는 의도다.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신환 “패스트트랙 반대표 던지겠다”…당 지도부는 사보임 카드 만지작

    오신환 “패스트트랙 반대표 던지겠다”…당 지도부는 사보임 카드 만지작

    선거법·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안이 여야 4당의 각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추인받아 시동을 걸었지만,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가로막고 나섰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사보임(기존 위원을 물러나게 하고 새 위원을 임명하는 것)을 해서라도 패스트트랙 처리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밝혔다. ●오신환 “사개특위서 패스트트랙 반대표 던지겠다” 개혁법안 중 핵심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려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통과해야 한다. 문제는 사개특위 간사를 맡은 오신환 의원이 공수처 설치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24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전날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는 합의안 추인을 놓고 찬성 12, 반대 11로 당 내 의견이 반으로 갈라졌다. 간신히 합의안 추인이 됐지만 첫 관문인 사개특위에서 오신환 의원의 찬성표가 없으면 공수처 설치안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패스트트랙은 사개특위 18명 중 11명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확실한 찬성표는 더불어민주당 위원 8명, 민주평화당 위원 1명 등 9명에 그치고 있다. 자유한국당 7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질 경우 바른미래당 오신환·권은희 위원 2명 모두 찬성해야 패스트트랙 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오신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분열을 막고 저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사개특위 위원으로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안의 패스트트랙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사보임 카드 만지작 이 때문에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의 사보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오신환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저는 단연코 사보임을 거부한다”면서 “제 글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사보임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당내 독재이며, 김관영 원내대표는 사보임을 안 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밝혔다.오신환 의원이 사보임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자신의 글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한 것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직접 사보임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신환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오신환 의원이 나는 반대표를 던질 테니 사보임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김관영 원내대표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당을 대표하고 있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은 당의 입장을 의결에 반영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면서 “그런데 내 소신이 있어서 반대하겠다고 하는 것은 당에서 나를 바꿔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의총에서) 사보임을 하지 말라는 강요 같은 얘기들이 있었지만,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한 일이 없다”면서 “4당 원내대표가 어렵게 합의문을 만들고 의원총회에서 어렵게 추인을 받았는데 헌신짝처럼 내버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보임 권한을 가진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합의안이 추인된 만큼 합의한 대로 추진하는 게 당에 소속된 의원의 도리”라면서 “합의안이 추인돼 당의 총의를 모았다고 생각한다. 추인된 결과에 따라 집행할 책임도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말했다.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그쪽(바른정당 출신 의원)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같은 발언은 사보임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오신환 의원을 만나서 진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최대한 설득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오신환은 누구? 바른정당계에 속한 오신환 의원은 2006년 서울시의회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후 2015년 4·29 재·보궐선거를 통해 ‘보수정당의 무덤’으로 통하는 서울 관악을에서 27년 만에 당선, 중앙 정치 무대에 입성했다.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초대 중앙청년위원장 출신으로, 새누리당 재능나눔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7년 탄핵 국면에는 탄핵에 찬성하는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분당한 바른정당에 입당해 공동대변인을 맡았다. 19대 대선에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했다.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거쳐 현재는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을 역임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좌파독재 비방 이해 힘들다”

    조국 “좌파독재 비방 이해 힘들다”

    강기정 “친인척 견제 빠져 文 아쉬울 듯”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은 23일 여야 4당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안건을 각 의원총회에서 추인한 데 대해 “대환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수석은 페이스북에 “어제 이뤄진 홍영표, 김관영, 장병완, 윤소하 등 4당 원내대표의 결단이 4당 모두의 추인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합법적 절차에 따른 입법 시도에 대해 ‘좌파 독재’, ‘좌파 반란’, ‘입법 쿠데타’ 등의 비방이 가해지고 있다. 내가 아둔해 이해하기 힘들다”고 자유한국당의 공세에 반박한 뒤 “합법적 절차에 따른 법 제·개정이 존중되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다만 강기정 정무수석은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 기능 중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견제가 빠진 것을 안타까워하실 것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를 살펴볼 듯 하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문 대통령 과거 발언에 비춘) 제 개인 생각일 뿐 대통령이 4당 합의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는 없다”면서도 “공수처의 핵심은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감시다. 문 대통령도 이전부터 이 점을 강조해 왔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패스트트랙發 정치개혁 시작됐다

    패스트트랙發 정치개혁 시작됐다

    한국당 “독재 폭정에 총력 투쟁” 반발 수사권 조정·비례대표제 등 개혁 가시권 심상정, 오늘 선거법 개정안 대표 발의 바른미래 이언주 탈당… 정계개편 ‘꿈틀’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23일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추인했다. 이에 따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정치·사회적으로 큰 획을 그을 제도 개혁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4당 중 당내 이견이 거의 없었던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은 이날 의총에서 일사천리로 패스트트랙을 추인한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은 4시간 가까운 격론과 표결 끝에 간발의 차로 추인안을 가결시켰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큰 획을 그었다”며 “25일까지 패스트트랙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4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패스트트랙은 해당 상임위 위원 5분의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공수처 신설법 등을 다루는 사법개혁특위와 연동형 비례제를 다루는 정개특위 모두 바른미래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결정적이다. 사개특위의 경우 패스트트랙에 반대 입장이었던 바른정당계의 오신환·권은희 의원 중 1명만 반대해도 패스트트랙 지정은 무산된다. 반면 정개특위의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패스트트랙에 찬성 입장인 국민의당 출신 김성식·김동철 의원이어서 무난한 지정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긴급 의총을 열고 강력 반발했다. 황교안 대표는 “정부가 독재 폭정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을 명백하게 밝힌 만큼 이제는 투쟁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선거제 자체는 꼭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법무부는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 법안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신속처리 대상 안건으로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국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바람직한 검찰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패스트트랙에 반대해 온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이날 의총 후 즉각 탈당을 선언했다. 바른미래당에서 추가 탈당자가 나오면서 정계개편을 촉발할지 주목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언주 의원, 긴급 기자회견…탈당 관련 입장 밝힐 듯

    이언주 의원, 긴급 기자회견…탈당 관련 입장 밝힐 듯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바른미래당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잠정 합의안을 4시간에 가까운 격론 끝에 추인했다. 결과는 12대11로 아슬아슬한 찬성이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바른미래당 의원님들께 드리는 마지막 편지’라는 글을 올려 “오늘 다시 의총 출석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 반대 입장이었던 이 의원은 최근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아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패스트트랙 추인 대환영…‘좌파독재’ 비방 이해 안 가”

    조국 “패스트트랙 추인 대환영…‘좌파독재’ 비방 이해 안 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3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안건을 추인한 것에 대해 “대환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 이뤄진 홍영표·김관영·장병완·윤소하 등 4당 원내대표의 결단이 4당 모두의 추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은 “이런 합법적 절차에 따른 입법시도에 대해 ‘좌파 독재’, ‘좌파 반란’, ‘입법 쿠데타’ 등의 비방이 가해지고 있다. 내가 아둔해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조 수석은 “패스트트랙은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여야 합의로 제정된 국회선진화법의 일부”라며 “지난해 12월 ‘유치원 3법’이 이미 패스트트랙에 오른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작동 후에도 여야의 논의를 통해 법안 수정이 가능하다”며 “합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법 제정과 개정이 존중되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른미래당, 패스트트랙 합의안 진통 끝 추인…여야4당 모두 완료

    바른미래당, 패스트트랙 합의안 진통 끝 추인…여야4당 모두 완료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하기로 한 여야 4당의 합의안이 각 당 내에서 모두 추인 절차를 끝냈다. 23일 오후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전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만나 선거법·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 처리하기로 한 합의안을 추인했다. 이에 따라 연동률 50%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한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은 패스트트랙이 지정되는 시점부터 최장 330일 이내에 본회의 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모두 의원총회에서 별다른 이견 없이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추인받았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당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의원총회가 다른 당보다 길어졌다. 의원총회가 끝난 뒤 김관영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최종적으로 합의안을 추인하는 것으로 결론났다”면서 “추인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합의안의 취지를 살려 내용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표결에는 23명이 참석했으며, 합의안은 찬성 12명, 반대 11명으로 가결됐다. 이날 바른미래당 의원총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55분까지 3시간 55분 동안 진행됐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1차로 다수결로 당론을 정할지, 아니면 3분의 2 찬성으로 당론을 결정할지 표결한 데 이어 2차로 합의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표결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2차례 모두 ‘12 대 11’로 표결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여야 4당의 합의안에 따르면 공수처법은 신설되는 공수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에 재정신청할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다만 공수처가 수사하는 사건 중 판사, 검사,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이 기소 대상에 포함된 경우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는 여야 각 두 명씩 위원을 배정하고, 공수처장은 위원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얻어 추천된 2인 중 대통령이 지정한 1인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토록 했다. 공수처 수사·조사관은 5년 이상 조사, 수사, 재판의 실무 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경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4당 위원들 간 합의사항을 기초로 법안의 대안을 마련해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했다. 선거법 개정안은 연동률 50%를 적용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으로, 지난달 정치개혁특별위원회 4당 합의안을 바탕으로 미세 조정만 거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의원총회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

    민주당, 의원총회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지정안건 처리) 합의안을 추인했다. 민주당은 전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마련한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의결했다. 연동률 50%를 적용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과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려 처리한다는 것이 이번 합의안의 골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야 4당, 오늘 일제히 의총…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추인 논의

    여야 4당, 오늘 일제히 의총…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추인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23일 오전 일제히 의원총회를 열어 전날 합의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논의한다. 여야 4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각 당별로 의총을 열고 전날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검경수사권조정안 패스트트랙 처리 추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당내 큰 이견이 없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공수처법의 ‘제한적 기소권’과 패스트트랙 자체에 대한 내부의 반대가 있어 최종적으로 당 의원들의 추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여야 4당은 각 당 내의 추인 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2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각각 열어 해당 뻐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수처법은 신설되는 공수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에 재정신청할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다만 공수처가 수사하는 사건 중 판사, 검사,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이 기소 대상에 포함된 경우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는 여야 각 두 명씩 위원을 배정하고, 공수처장은 위원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얻어 추천된 2인 중 대통령이 지정한 1인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토록 했다. 공수처 수사·조사관은 5년 이상 조사, 수사, 재판의 실무 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경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4당 위원들 간 합의사항을 기초로 법안의 대안을 마련해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했다. 선거법 개정안은 연동률 50%를 적용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으로, 지난달 정치개혁특별위원회 4당 합의안을 바탕으로 미세 조정만 거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공수처 합의안, 대통령 공약과 차이 있지만 찬성”

    조국 “공수처 합의안, 대통령 공약과 차이 있지만 찬성”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여야 4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수처와 관련해 정당 사이에 존재했던 이견이 절충돼 타결됐다”며 “합의안은 그동안 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 및 민주당이 공약했고 법무부가 제시했던 공수처의 권한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검사, 법관, 경무관급 이상 고위경찰 외의 고위공직자(각 부처 장·차관, 군 장성, 국정원 고위간부, 국회의원 등)의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우선적 기소권을 보유하지 못하고, 재정신청권을 통해 검찰의 기소권을 간접적으로 통제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이어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더욱 확실히 분할하고, 공수처가 더욱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민정수석으로서 이 합의안에 찬동한다”며 “법률은 정치의 산물이고, 정치는 투쟁과 타협을 본질로 삼는다”고 밝혔다. 또 “수사·기소·재판 등 국가형벌권을 담당하는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 및 기소를 전담할 경우 경찰·검찰·법원의 문제점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해선 안 된다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고, 선거법 및 수사권 조정이라는 다른 중대한 입법과제의 실현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일단 첫 단추를 꿰고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여기까지 오는데 당·정·청 각각의 많은 노력과 상호 협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각 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2020년 초에는 공수처가 정식 출범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4대 방안 가운데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를 원천봉쇄하는 국정원법 개정안 ▲자치경찰제 실시·국가수사본부 신설을 위한 경찰법 개정안 등은 패스트트랙에 오르지 못했다면서 “다른 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 두 과제 역시 잊지 않고 끈질기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이날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한 공수처법은 신설되는 공수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에 재정신청할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다만 공수처가 수사하는 사건 중 판사, 검사,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이 기소 대상에 포함되면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여야 4당 개혁법안 합의에 “20대 국회는 없다” 반발

    한국당, 여야 4당 개혁법안 합의에 “20대 국회는 없다” 반발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 등 주요 법안 처리 방식에 합의하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 전면 거부 등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개혁 법안 처리 합의문이 발표된 직후 취재진에게 “선거제와 공수처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에 태우는 순간 20대 국회는 없다”면서 “의회민주주의가 조종을 울렸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저희는 앞으로 패스트트랙 등 모든 (개혁 법안 입법) 움직임에 대해 철저히 저지하겠다”면서 오는 23일 오전 10시 대책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총회 소집 사실을 알리는 문자를 통해 “비상상황인 점을 감안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하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이날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주요 개혁법안 처리와 관련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 4당은 지난달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한 선거법 개정안에서 일부 조항만 수정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 개정안은 선거에서 각 정당의 득표율만큼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수를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수처와 관련해서는 기소권을 제외하고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법원에 재정신청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 단 판사, 검사, 경무관급 이상 경찰이 연루된 범죄사건에 대해서만 기소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공수처 설치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야 4당은 이번 합의문에 대해 각 당내 추인을 거쳐 오는 25일까지 정개특위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 적용을 책임지고 완료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야4당, 선거제·공수처법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합의

    여야4당, 선거제·공수처법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합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와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에 대한 합의안을 22일 도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패스트트랙에 태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 개혁법안의 세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4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미세조정한 선거법 관련 개정안을 마련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키로 했다. 공수처법은 신설되는 공수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에 재정신청할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공수처가 수사하는 사건 중 판사, 검사,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이 기소 대상에 포함된 경우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는 여야 각 2명씩 위원을 배정하고, 공수처장은 위원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얻어 추천된 2인 중 대통령이 지정한 1인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공수처 수사관과 조사관은 5년 이상 조사, 수사, 재판의 실무 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했다. 여야 4당이 이날 패스트트랙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하는 데 가장 큰 쟁점은 공수처 법안에 대한 이견이었다. 그 동안 민주당은 공수처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바른미래당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요구해왔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다가 민주당 내 기류가 다소 바뀐 것으로 보인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경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4당 위원들 간 합의사항을 기초로 법안의 대안을 마련해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했다. 검사가 작성한 피신조서 증거 능력은 제한하되 법원 등의 의견 수렴으로 보완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문에 대해 각 당내 추인을 거쳐 오는 25일까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의 패스트트랙 적용을 책임지고 완료하기로 했다. 본회의 표결은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순서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4당의 합의안 도출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4당은 패스트트랙 적용 뒤에도 한국당과 성실히 협상에 임해 여야 5당이 모두 참여하는 합의 처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합의안에 담았다.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을 늦어도 다음달 18일 전에 처리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의 법안 처리 일수 단축과 법제사법위원회 자구심사 일정 개선 등 국회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처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야, 4월 국회 정상화 합의 실패…선거제 패스트트랙 충돌

    여야, 4월 국회 정상화 합의 실패…선거제 패스트트랙 충돌

    오늘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 4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여야 대립의 해법을 마련하고자 모였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헤어졌다. 핵심 쟁점은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였다.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의사 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당에서) 패스트트랙 포기 선언을 해야 의사 일정에 합의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뺀 패스트트랙은) 의회·자유 민주주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 저희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비공개회의 전 모두발언에서부터 패스트트랙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펼쳐졌다. 나 원내대표는 “의회 민주주의의 핵심은 대화와 타협인데 패스트트랙이라는 미명 하에 겁박하는 상황”이라며 “‘겁박의 칼’만 거둬주면 여야정 협의체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다만 대통령께서 최근 인사에서 잘못된 부분에 유감을 표시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의장은 “겁박은 누가 하는 것이냐”고 되물으면서 “(한국당이) 장외로 나가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윤 원내대표도 “나 원내대표께서 패스트트랙을 하면 20대 국회 전체를 보이콧하겠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국회와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은 최종적으로 국회에서 강행 처리해 일방적으로 표결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법에 규정된 안건처리 절차”라며 “(한국당과도) 계속 합의하며 절차를 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를 뺀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문 의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선거제·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민생 팽개친 4월 국회…與는 협치 불능, 野는 강경 장외투쟁

    민생 팽개친 4월 국회…與는 협치 불능, 野는 강경 장외투쟁

    “文, 경제 외교 안하고 北제재 해제 구걸” 민주당 “제1야당 책임감 내동댕이쳤다” 여야4당 패스트트랙도 정국 경색의 뇌관 오늘 여야·국회의장 의사일정 합의 시도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 대립 속에 출발한 4월 임시국회가 청와대의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강행으로 결국 멈춰 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협상 능력 제로(0)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협치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에 나서며 처리가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를 외면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통해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타결 전망은 어둡다. 주말 동안 한국당이 고강도 장외투쟁을 벌이면서 여야 갈등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규탄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는 데마다 ‘북한 제재 해제해 달라’ 이렇게 구걸하고 있다”며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 수석 대변인’으로 표현한 데 이어 황 대표까지 비슷한 발언을 하자 청와대와 여당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구시대적 색깔론이며 공당 대표의 발언인지 의심된다”며 “과거에 사로잡힌 모습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황 대표야말로 어째서 제1야당의 책임감은 내동댕이치고 태극기·극렬극우세력과 토착 왜구 옹호세력의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도 경색된 정국을 더욱 얼어붙게 할 또 하나의 뇌관이다. 여야 4당은 이번 주 중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에 대한 최종 조율을 마치고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한국당은 제2, 제3의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집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 패스트트랙을 한다면 우리는 이제 국회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거대 양당이 정쟁에만 힘을 쏟는 사이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법 개정안, 유치원 3법,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먼지만 쌓였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이 번갈아 가며 ‘혹세무민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야 갈등으로 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앞서 제시했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도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 재판관 임명으로 정국을 완전히 꼬이게 만들고 나서 한마디 하는 게 여야정 협의체인가”라며 “뺨 때리고 나서 바로 화해하자는 것과 똑같아 진정성이 0%”라고 말했다. 그동안 여야정 협의체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던 바른미래당도 입장을 선회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를 임명한 건 정부·여당이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를 의심케 한다”며 “정부가 야당을 들러리 정도로 생각한다면 만남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보수통합론·제3지대론 탄력…야당발 ‘헤쳐 모여’ 가속화

    보수통합론·제3지대론 탄력…야당발 ‘헤쳐 모여’ 가속화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정계개편론이 부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 보수성향 의원들과 대한애국당을 끌어안는 ‘보수통합론’과 과거 국민의당에 뿌리를 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의원들이 연대 혹은 통합하는 ‘제3지대론’ 등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4·3 보궐선거 참패로 “갈라서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의 보선 패배 책임을 거론하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대표를 “찌질하다”고 비판한 이언주 의원에 대해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처분이 내려지면서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이 의원이 국민의당 출신이기는 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실상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의 편에 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은 “일부가 당의 분열을 유도하고 있다”며 맞서는 모양새다. 이찬열 의원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보선 패배는) 몇몇 의원들의 내부총질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차라리 깨끗하게 갈라서자”는 말까지 꺼냈다.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504표 차로 석패한 한국당은 이른바 ‘빅텐트론’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 표를 흡수했다면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보수통합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선거 직후인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헌법 가치를 같이 하는 모든 정치 세력이 함께하는 통합을 꿈꾸고 있다”며 “우리가 단단하게 다져지면 우선 외연이 넓혀질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 큰 통합을 하나씩 이뤄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우파를 통합해야만 다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보수대통합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를 존중한다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여는 것으로, 당은 많은 분을 품을 큰 저장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바른미래당이 4·3 보선 참패 후폭풍에 더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더욱 심각한 내홍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당의 ‘러브콜’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소속 호남 의원들 간의 진보발 정계개편론 논의도 속도가 붙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간판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과 한국당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는 호남 의원들이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 활로를 모색하는 이른바 ‘제3지대론’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창당 4개월 만에 38석이라는 성과를 낸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 사이에서 이런 제3지대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경환 평화당 의원이 지난단 30일 당 개편대회에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에 앞장서서 건강한 제3지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최근 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재구성 논의가 난항을 겪는 데에는 제3지대론에 기대하는 심리가 깔려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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