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임대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총파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법안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의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04
  • 28일간 선거전 마치고… 대천명의 3당후보

    17일로 28일동안의 선거운동을 마친 각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이날 일제히 기자회견을 갖고 『후회없이 열심히 뛰었다.유권자들의 올바른 심판에 맡길 뿐』이라고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를 보였다.이날도 밤늦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지지를 호소한 김영삼·김대중·정주영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통해 소감과 전망을 들어본다. ◎김영삼 민자당후보/정국안정·경제회생 반드시 실현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17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안정을 위해,경제를 살리기 위해,그리고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 김영삼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추운 날씨에 유세장에 나를 지지하기 위해 나와주었던 유권자와 그동안 몸과 마음으로 성원해준 국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한뒤 『현명한 국민의 판단이 나를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평소처럼 새벽5시20분쯤 조깅을 하고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당사에 나온 김후보는 시종 자신에찬 표정으로 일문일답에 응했다. ­「부산기관장모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모임은 「공작정치」의 소산이다.시간이 걸리더라도 누가 만들었는지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공작·부정선거의 최대 피해자인 이 김영삼이에 대해 국민의 올바른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나 자신의 피해도 피해지만 이로 인해 국가적 운명이 달라진다면 그 책임을 누가 져야하느냐. ­중립내각 책임론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는.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는 것은 아닌지. ▲부산기관장모임은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었다.(침통한 표정으로)너무 억울하다. 나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중립선거관리내각 구성을 제의했다.공무원은 누구를 막론하고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서 정권의 정통성이 확보될수 있다는게 나의 주장이었다. 그동안 역대 정권의 공작정치에 다 승복한 사람들이 이제와서 공작정치를 자행하고 있는데… 나는 끝까지 조사해 정확한 진상을 규명해낼 것이다.그 모임안에 공작정치를 기획한 사람이 있다고 본다. 현재 조사중에 있으며가까운 시일안에 조사결과가 드러날 것이다. ­중립내각책임에는 총리의 신임요구가 포함되는가. ▲(강경한 어조로)어떻게 생각해도 좋다.이번 사태를 일으킨 중립내각은 책임을 져야한다는 뜻이다. 기자회견이 끝난뒤 박희태대변인은 김후보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총리사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응분의 조치를 하라는 뜻이었다』고 부연설명했다. ­최근 민주·국민당이 외국기자의 칼럼을 인용,김후보 측근 2명이 지난 89년 방북했다고 주장하는데…. ▲여기 외국기자도 참석해 있지만 그들이 쓰는 기사가 전부 옳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허위정보를 근거로 기사를 쓰는 경우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기자가 쓴 칼럼을 보고 그것이 무슨 진실인양,큰 뉴스인 것처럼 타당 후보들이 직접 얘기하고 있는데 부끄럽고 한심스럽게 생각한다.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혀 두는데 사실무근이다.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후보와 그 참모가 북한을 마음대로 갔다왔고 북한이 잘사는 것처럼 과대포장해 떠들어 댄 것을 여러분이 더 잘 알지 않느냐. ­타당에서 김후보우세지역에 한해 기표 붓두껍의 사람「인」자 표시를 없애 표를 무효처리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국민 의식수준이 대단히 높아졌기 때문에 투표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해줄 것으로 믿는다. ­선거결과에 승복하겠는가. ▲결과가 어떻든 우리는 깨끗이 승복해야 할 것이다.나 자신도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박희태대변인은 김후보가 언급한 「공작정치」에 대한 기자들의 보충질문에 『참석자중 어떤 사람이 흘렸거나 도청이 가능토록 협조해 주었다는 얘기도 있고 어떤 정치인의 사주를 받고 이 모임을 기획했다는 말도 있어 그렇게 언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중 민주당후보/대화합 바탕으로 변화의 새 정치 『앞으로 돌발적인 관권·매표행위만 없다면 승리가 확실하며 이제 너의 포부와 희망을 국민의 손에 맡기겠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은 시종 법정한도액내에서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해왔다』면서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투표에 임하는 소감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호남유세를 자제하고 대규모집회도 취소했다.특히 대구·부산등 영남유권자들이 유세때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호응에 큰 감명을 받았고 힘이 되었다. ­판세를 어떻게 보는가. ▲승리가 확실하다.사태가 역전되거나 바뀔 우려가 없다.가장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를 해왔기 때문에 그 정성이 국민에게 상당히 영향을 미친것같다.32년동안 똑같은 정권,3년간의 민자당 통치에 대해 절망한 국민은 이제 더 이상 그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이긴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이번에는 꼭 바꿔보자」면서 개혁을 바라는 국민이 대다수다.바로 이것이 지역감정을 힘못쓰게 만들었고 민주당에 대한 악성루머를 변화시켰다. 무엇보다 40년동안 지조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왔던 사람은 오직 이 김대중뿐이라는 사실을 이제 국민들은 다 안다.농민·노동자·중소기업가들은 우리당이 되어야만 자신들의이익을 보장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거부세력」도 이제 완전히 태도를 바꾸었다 또 「부산기관장 모임사건」을 보더라도 민자당은 계속되는 실수로 국민의 신망을 받지 못하고 있고 그 본질이 나타나 반사이익이 있다. ­막판 금권,색깔공방이 가열되고 있는데 이번 선거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중립내각은 환영할만한 일이다.그러나 중견이상 고급공무원들이 자기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부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본다.오늘 현재까지 일선의 통반장등의 개입등 우려했던 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 부산사건은 부산지역에 한해 일어난 것이 아니며 관권의 입장에서 보면 혼탁함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금권은 기간·액수에 상관없이 전례없이 진행돼 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국민당도 현대와 국민당이 구별이 안될 정도로 완전 정경일체를 이루었다. ­집권하면 불안해 하는 층도 많다고 얘기한다.이에 대한 구상은. 누차 강조하지만 박해했던 모든분과 화해하고 협력해서 새 민주국가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노대통령과 협의해서 거국내각을구성하고 민자·국민등 모든 정당 및 각계의 신망있는 인사를 영입,안정성과 계속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전직대통령과 6공의 인사들도 국정에 참여시키겠다.우리는 봉급생활자·중소상공인·소외계층등에 대한 모든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부산지역기관장모임」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는가. ▲지역감정을 떠나 공정한 선거를 치르려는 부산시민을 욕되게 한 일이다.부산에 몇차례 가봤지만 그들이 보여준 따뜻한 정과 민주화열기를 생생히 기억한다.한줌도 안되는 출세주의자들이 부산시민을 욕되게 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오히려 부산시민들이 지역감정타파에 앞장서리라 본다.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32년동안 계속된 독재와 특권과 부패의 정치를 청산하고 자유와 복지의 정치로 변화를 바란다면 정권을 바꿔야한다.우리의 소중한 표를 포기하면 결국 수구세력만 돕게 된다.단지 우리 당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이 땅의 젊은이들,이땅에서 가슴아파하고 눈물짓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에게 기회를 달라.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고 국민 여러분께 모든 것을 맡기겠다. ◎정주영 국민당후보/묵은 정치 없애고 경제대국 건설 『경향 각지를 돌면서 유권자들을 만난 결과 압승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경제대통령탄생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열망을 잊지않겠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당선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난 반드시 당선된다.당선후에는 국론통일·대화합을 제일 먼저 추진하겠다.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관권탄압,조직적 흑색선전,금권선거가 난무하는 한심한 풍토속에서도 나를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각자 뜻대로 투표해줄 것을 부탁한다.본인은 구시대의 썩은 정치를 개혁하고 우리나라를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개인적 욕심때문에 대통령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 세계는 경제전쟁시대로 접어들었고 국민은 더 빠른 경제발전을 원하고 있다.그런데도 우리 정치는 권력다툼·지역감정으로 오히려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고 나라를 퇴보시키고 있다.그래서 결심했다.그동안 쌓아온 경제경륜과 재산을 국민을 위해 쓰겠다고 생각했다. ­당선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가장 열심히 일하는 정부,그리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부를 만들 것이다.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부를 만들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세계적 경제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 스스로 일하는 대통령이 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도 일하는 국민이 될 것을 요구하겠다.대통령의 신임을 걸고 아파트반값공약을 실천하겠다. 무역흑자 3백억달러,국민소득 2만달러도 임기내에 이룰 자신이 있다.또 임기중에 내각제개헌을 하겠다.우리 사회를 병들게한 대통령병과 지역감정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내각제 도입이 필수적이다. ­관권선거시비에 대한 입장은. ▲대통령선거공고전부터 국민당에 대해 가해진 구조적이고 조직적 관권탄압은 전대미문의 것이었다.전직 고위관리들은 물론 핵심권력기관인 안기부·검찰·경찰이 국민당 탄압에 앞장선것은 참으로 유감이다.이미 밝혀진 김기춘 전법무장관등의 부산지역기관장 대책회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더욱 놀라운 것은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국가재정이 집권당이었던 민자당대통령후보의 대통령만들기에 쓰여졌다는 것이다.그러나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이에 굴하거나 유혹됨이 없이 스스로의 뜻에 따라 경제대통령·통일대통령을 만들어서 참된 국민의 국가를 창조하리라 믿는다. 당선되면 중립적이고 공정한 공무원상이 정립될수 있도록 공무원처우를 개선하고 정치중립에 대한 엄정한 대책을 마련해 관권선거소지를 없애겠다. ­금권선거비난에 대해서는. ▲우리당은 깨끗한 선거를 해온 것을 자부하며 최후까지 공명정대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은행의 3천억원발권 주장에 대해 조순총재가 명예훼손이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하는데 주장의 근거는. ▲김진원이라는 사람이 제보해왔다.김씨가 아는 사람이 조폐공사에 오래 근무했는데 그 말을 했다고 한다.김영삼씨가 쓰는 돈을 기업에서 뜯기 어렵다.조순 한은총재는 사실을 깊이 모르는 것같으며 김영삼씨가 직접 변명해야한다. ­박태준의원의 김영삼후보지지서한이 공개됐는데. ▲안기부가 박의원을 못만나게 한다.만날수 있다면 틀림없이 입당할 것이며 최근 인편을 통해 입당의사를 재확인했다.박의원이 지금이라도 귀국해 자신의 신념을 밝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대선후 국민당의 진로는. ▲국민당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검은돈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정당발전기금을 만들 생각이다.
  • “총칼보다 나쁜 「돈 쿠데타」”/3당후보의 대선유세어록

    ◎소수당서 대통령 나오면 혼란만 초래/YS/민주주의 완성위해선 정권교체 필요/DJ/내돈 내맘대로 쓰는데 왜 비자금이냐/CY 14대 대선전은 지난 어느 대선때보다 가시 돋친 설전이 많았다는 평이다.그것이 촌철살인의 명언이었다거나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또는 정책에 대한 공방이나 대결이었다면 긍정적이고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될 수도 있겠으나 선거막바지로 갈수록 상대방을 흠집내기 위한 인신공격,비방,흑색선전이 주류를 이루어 아쉬움을 남겼다.27일간의 대장정기간동안 유세장 등에서 터져 나왔던 「말」들을 정리해본다. ▷김영삼후보◁ ▲국회의석의 3분의1이나 10분의 1도 안되는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나라를 안정시키지 못한다.국회의석의 안정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한다.불과 2년전인 6공초기 여소야대시절 길거리에는 날마다 화염병,최루탄,쇠파이프,각목이 난무하고 생산현장에는 노사분규가 만연하는 무정부상태가 계속됐다.그때 우리경제는 결딴이 난 것이다.3당합당을 하지않고 그런 상태가 1∼2년동안 더 계속됐다면 헌정중단 사태가 빚어졌을 것이다.(거의 모든 유세에서) ▲황금만능주의가 한국병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이다.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사람이 권력과 대통령직을 사려하고 있다.이는 총칼로 쿠데타를 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7일 대전)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일본을 방문,만찬석상에서 식사를 하다 쓰러지는 장면이 TV에 연일 보도되면서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그래서 클린턴에게 진 것이다.대통령은 건강해야만 정치를 할 수 있다.(8일 전주) ▲이제 정치인들은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정치를 펴야한다.(11일 경기도 김포·광명) ▲온갖 특혜속에 혼자만 컸고 그결과 중소기업을 파탄에 빠뜨린 장본인이 권력을 돈으로 사기 위해 국민을 오염시키는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12일 부산) ▲김영삼이가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있다.나는 노태우대통령이 6·29로 점화시킨 이 나라 민주화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12일 대구) ▲최근 북한은 대남방송을 통해 김영삼이를 낙선시키고 민주당후보를 당선시키라고 지령하고 있다.그 민주당 후보는 김일성주의자들이 가담하고 있는 「전국연합」과 손을 잡았고 북한은 그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대통령후보라면 김일성노선에 동조하는 세력과 손을 끊어야 한다.(13일 대구·경북) ▲김대중후보가 「전국연합」과의 관계를 단절하게 되면 30년간의 우정과 동지애는 살아나게 될것이다.(14일 이원종부대변인) ▲근묵자흑이요 근주자적이라.(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지고 인주를 가까이 하면 붉어진다.14일 박희태대변인이 김대중대표와 「전국연합」과의 연대를 빗댄말) ▲18일은 승리의 날이다.개혁이란 안정속에서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고치자는 것이지 세상을 통째로 뒤엎자는 것이 아니다.(16일 경남 울산) ▲나자신 30년의 민주화 투쟁경력에 집권당의 국정운영을 직접 경험했다.국가운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륜과 경험이다.나는 25세 최연소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뒤 원내총무 5차례,여야총재 5차례 했고 대통령후보도 두번째이다.나를 보고 자질이 어떻고 하는 사람이 있으나 웃기는 얘기이다.아무리 위대한 상상도 경험과 경륜을 뛰어넘을 수 없다.(1일 관훈토론) ▲지역감정은 권위주의시대의 낡은 유물이다.한국병중에서도 가장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병이다.이 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인사쇄신과 낙후지역개발이다.장기적으로는 국민정서를 바꿔나가는 것이다.인사정책에서 지역차별이 없도록 하고 권력핵심이 특정지역에 독점되어서는 안된다.(3일 광주) ▲거국내각은 있을 수 없다.대통령중심제는 대통령이 책임지고 해나가는 것이다.인사에 있어서는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을 쓰겠다.그러나 그 의미는 거국내각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면 어디에 있어도 좋다는 얘기이다.(9일 모일보 인터뷰) ▲나의 제안으로 중립내각이 구성됐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집권당 프리미엄을 모두 버리고 다른당 후보와 똑같은 조건에서 뛰고 있다.집권당의 희생으로 이제 관권선거 시비는 사라지게 됐다.공무원 어느 누구도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됐다.(11일 서울 구로) ▷김대중후보◁ ▲정부가 현대그룹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국민당 이상으로 돈을 많이 쓰는 민자당은 봐주는 편파적인 법집행을 하고 있다.(6일 경남지역) ▲우리당이 집권하면 서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특히 노점상이 교통·위생·미관등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합법화되도록 하겠다.(10일 광주·전주) ▲집권하면 정계개편을 통해 다수의 국회의원을 정권에 참여시켜 정치안정을 이룩하겠다.나는 집권하면 국민당과 거국내각을 만들어 2년동안 정치휴전을 하겠다.(11일 제주) ▲우리는 40년간 반독재투쟁만 한게 아니라 국정을 맡을 때를 대비,좋은 정치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11일 서울) ▲우리나라는 정권교체로 민주주의를 완성하느냐 아니면 장기집권을 허용하느냐 갈림길에 서있다.젊은이들이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선택을 해야한다.(12일 인천) ▲오늘부터 젊은이들이 앞장서 기권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정권을 꼭 바꾸자.(15일 경기 강화) ▲나는 관권이나 금권대통령이 아니라 민권대통령이 되겠다.(16일 서울 서대문) ▷정주영후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에 접수된 불법타락선거운동사례는 민자당이 더 많다.그런데도 당국은 국민당의 일거수일투족만 지켜보고 있다.(10일 경남 창원) ▲내돈 내가 쓰는데 그게 왜 비자금이냐.우리당은 선관위가 정한 법정한도액내에서 선거자금을 쓰고 있다.(10일 기자간담회) ▲진짜 비자금은 김영삼후보가 기업들로부터 거둬 들이는 돈이다.(11일 충남) ▲양김씨 때문에 정치를 해보려는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이 얼마나 많이 차단당했는가.이나라 정치판을 수십년동안 쥐고 흔들어온 두김씨를 오는 18일 물러나게 하자.(11일 충남 서산) ▲혁명적인 개헌을 단행하지 않고는 대통령병환자가 없어지지도 않고 지역감정도 치유할 수 없다.내각제 개헌만이 정치불신을 해소시키고 국민화합을 보장해준다.대통령이 되면 현대와 결별하고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우리나라 여당은 정권을 손에 쥔 사람이 만들었다.내가 집권하면 다른 세력을 흡수해 1백70석은 문제없다.양금씨는 평생 세금 한푼 안내보고 검은 돈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들이다.(12일 여의도) ▲간첩단사건과 같이 국가안위에 직결되는 사안의 발표를 대선이후로 미루는 저의를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이제 민심은 「정풍」을 타고 양금의 낡은 정치를 날려보내려고 하고 있다.(16일 강원 원주)
  • 국민­새한국당 공식통합/어제 양당대표 회견

    국민당의 정주영후보와 새한국당 이종찬대표는 14일 상오 서울 광화문 국민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당의 합당을 선언했다. 양당은 통합정당의 당명을 국민당으로 하고 정주영·이종찬양인을 공동대표로 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기로 했으며 14대 대통령임기 전반기중 내각제개헌과 선거공영제,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양당의 통합으로 국민당의 의석은 37석이 됐다.
  • 이종찬후보 사퇴/정주영후보 지원 선언/국민­새한국당 “당대당통합”

    ◎“14대임기중 내각제 개헌·중­대선거구제 추진”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12일 대통령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당과 새한국당은 정치적인 당대당통합을 하기로 했으며 양당은 당내 절차를 거쳐 오는 14일 이를 공식발표한다. 이와 관련,국민당의 정후보와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지난 11일밤 극비회동,▲통합당의 당명은 국민당으로 정해 대선후 통합전당대회를 가지며 ▲대통령후보는 정후보가 맡고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후보와 함께 통합신당의 법적 공동대표를 맡는다는데 합의했다. 또 최고위원·당무위원은 두 공동대표가 협의해 결정하며 지구당위원장 지분은 대선후 논의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두사람은 이어 정후보가 집권하면 14대 국회의원임기내 내각제개헌및 중·대선거구제도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한국당 이후보가 국민당의 공동대표를 맡게됨에따라 채문식 현 국민당공동대표는 당고문으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당과 새한국당은 이날 각각 긴급당무회의를 열고 반양금세력결집이라는 목표를 이루기위해 합당하기로 결정했다.
  • 홀로서기 한계… 또 한번 변신/이종찬후보 사퇴 배경

    ◎차기 노린 출마… 지지 하락에 쫓겨 “도박”/비난하던 “재벌당” 합류… 논리·명분 부담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고 정주영후보진영에 합류한 것이 대선전 막바지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당은 이후보영입으로 막판 부동표가 몰려 대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고 장담한다. 반면 민자·민주당은 이후보가 자금·득표 예상등에서 열세에 몰려 출마를 포기한 것이라며 대선판도에 별 영향이 없으리라 주장하고 있다. 이후보는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시절의 인기에 기대를 갖고 출마를 강행했으나 막상 선거전에 돌입하자 지지층 확산이 여의치 않은데 불안감을 가져왔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신정당 박찬종의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번선거 당선보다는 차기를 노렸던 이후보가 초조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이후보는 그동안 선거에 필요한 자금측면에서도 상당한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보는 이에따라 선거중반 도중하차를 검토하면서 민주당과 우선 통합교섭을 시작했다.국민당의 경우 자신이 「재벌당」이라고 비판해온 당인 만큼 1차통합대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후보는 민주당내에서는 자신의 차후 입지및 새한국당 지구당위원장 등의 위치가 보장될 수 없음을 느끼고 지난8,9일쯤부터 국민당과 통합협상을 본격화했다. 이후보는 국민당과 통합을 마무리지으며 반양금세력연합과 내각제 개헌추진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정주영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권은 자신이 갖고 박태준의원을 총리로 해 정주영·박태준·이종찬 3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보의 국민당 합류로 그의 정치적 미래가 보다 확실해졌거나 보장됐다고 보기에는 불투명한 점이 많다. 이후보는 지난 총선때부터 재벌정치의 폐해를 지적,정주영씨를 비난해 왔고 깨끗한 정치를 주창했기 때문에 재벌당으로 불리는 국민당 입당이 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민자당 대권경선이래 우왕좌왕했던 경력도 이후보의 이미지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진다. 이후보는 지난 5월 민자당 경선거부이후 탈당·독자노선 추구를 표명했다. 하지만 6월말 김영삼 민자당후보와의담판끝에 민자당 잔류를 전격 결정,정치적 소신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다시 의사를 번복,8월에 탈당을 결행했고 「국민후보」를 내세워 대선에 참여한다는 명분아래 신당결성을 추진했다.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의 탈당으로 민자당 일부 의원이 신당추진에 동참했고 이들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국민후보」로 추대하려 했다. 이에 대해 이종찬후보는 「재벌」이미지를 내세워 반대했고 김회장 후보추대 움직임은 무산됐다. 민자당 탈당파들은 다시 국민당의 정주영후보에의 합류를 추진했으나 이후보는 이것에도 반대했다. 이후보는 이에따라 11월 중순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정치적 통합에 동참을 거부,독자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로 나섰다. 그러던 이후보가 이번에 국민당에 전격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새한국당의 오유방·홍성우 전의원 등 추종인사들 다수가 반대하고 나섰다.논리나 명분면에서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법적문제나 시간적 급박 등을 감안할때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명실상부한 당대당 통합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금명이후보의 후보사퇴 및 새한국당 해체절차를 밟은뒤 새한국당 인사가 국민당에 개별입당하는 형식을 밟을 수밖에 없다. 그것도 안된다면 이후보·장경우의원 등 몇몇이 새한국당을 탈당,국민당에 입당한뒤 정후보 지원활동에 나서야할 상황이다.
  • 대선판도 “제한적 파문”/JC 도중하차… 3당의 반응

    ◎“사리사욕 추구 저질정치” 맹공/민자/득실 저울질… YS표 잠식 기대/민주/“막판 부동표 흡수 결정적 계기”/국민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도중하차는 이번 대선에서의 정치적 한계와 미래 입지의 불확실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이미 굳어진 대선 판도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민자당◁ 이종찬후보의 국민당행이 대선종반구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갈피를 잡지못한 그의 지난 행적과 그동안 여론조사결과 3% 미만인 지지도를 감안할 때 「선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지지기반 또한 「재벌당」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진 수도권 젊은층이 대부분이어서 득표면에서도 전혀 해될게 없다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이후보의 중도포기에 대해 당의 공식적인 논평이나 성명조차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구선대본부장은 『이후보는 그동안의 정치행적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후보의 국민당행은 군소정당 후보들중에서도 선두를 할수 없었기때문아니냐』고 반문했다.대선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때문에 내린 어쩔수 없는 선택일뿐 기본구도를 바꿀수 있는 「정치적 결단」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한 고위당직자는 『재벌당의 앞잡이가 될수 없다고 딴살림을 차려놓고 이제 후보를 사퇴하고 국민당에 간다면 국민이 뭐라 생각하겠느냐』며 대수롭지않은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 관계자는 『이후보의 그동안 정치행각은 대도를 걷기보다 사리사욕만을 쫓아다닌 느낌』이라며 이후보의 국민당투항을 비판했다. 민자당은 이후보의 이같은 이미지로 인해 지지표를 안고 국민당에 갔다기보다는 갖가지 의혹증폭과 구시대정치행태를 덤으로 안겨줘 오히려 국민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국민당이 이를 이용,정주영후보의 「하향곡선」을 최대한 잠재우기 위해 막판 정치공세를 펼 가능성에는 대비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민주당은 이종찬후보의 국민당행에 대해 『국민당에 흡인요인이 생긴만큼 우리에게 불리할 것은 없다』는 분위기속에서도 행여 수도권과 중부권의 부동표흐름이 불리하게 바뀌지 않을까 내심 우려하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현재 3%안팎의 지지율(1백만표)을 보이고 있는 이후보 표의 상당부분이 정주영후보측에 유입될 것이며 이같은 상승효과로 민자당내의 「반금영삼」정서를 지닌 세력들을 자극,민자당표의 일탈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결코 유리하지 않다』고 보는 신중론자들은 이후보 지지표가운데 상당부분이 여권성향을 가진 젊은 지지층이어서 재벌정당을 탐탁하게 여기고 있지 않은 이들의 표가 그대로 국민당에 유입되기보다는 오히려 여권 일부로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이 당초 강창성의원등을 통해 이후보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다 엉거주춤한 상태에 머무른 것도 바로 이후보의 영입·사퇴보다는 대선끝까지 이후보가 견뎌주는 쪽이 유리하다는 당내 일각의 강한 의견이 대두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측의 최근 분석에서도 이후보가 사퇴했을 경우 그 표는 김영삼후보 36%,정주영후보 23%,김대중후보 21%로 나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당◁ 이후보의 합류가 막판 부동표흡수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당의 새한국당흡수노력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주 중반 박태준의원에 대한 영입이 사실상 무산된 직후부터이다. 12일 여의도의 대규모 군중집회에서 「깜짝쇼」를 연출하겠다고 예고해 놓은 상황에서 「박태준영입」이상의 카드를 마련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볼수 있다. 이때 민주당과 합당을 타진하던 이종찬후보측의 의도가 이기택최고위원등 민주당 일부 인사의 반발로 뜻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감지,새한국당 인사들에 대한 각개격파에 나섰다. 김동길최고위원·봉두완홍보위원장은 이후보와 김복동최고위원·변정일대변인·노치용부대변인은 장경우의원,채문식공동대표는 윤길중전의원등 새한국당 인사와 비밀접촉을 갖고 2∼3일의 단시간내에 협상을 완결지었다. 국민당은 이후보의 막판합류로 정후보와 이후보 지지율의 산술적 합계이상의 상승효과를 보리라 희망하고 있다. 정후보가 이와함께 여의도집회에서 임기2년반으로 단축,내각제개헌,현대와의 완전결별,재산사회환원등을 밝힌 것은부동표 흡인에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는게 국민당측 주장이다. 국민당은 이후보영입을 계기로 민자·민주당의 다른 의원의 추가입당도 추진하고 오는 17일쯤 박태준의원이 국민당지지를 선언하는 것을 추진,막판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 대도시 전략지역 대회전/3당후보/대구·인천·여의도서 세대결

    ◎“물가·증시 등 5가지 안정”/김영삼/“젊은표 모아 정권교체 실현”/김대중/“대선이후 현대와 완전결별”/정주영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12일 서울·대구·인천등 전략지역에서 집회를 갖고 대선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 세몰이를 위한 대회전을 벌였다. 특히 국민당은 이날 수십만명의 청중을 동원,서울 여의도 대집회를 강행하는 바람에 교통혼잡등 시민생활및 산업활동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했다. 더구나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중도사퇴와 국민당 합류를 성사시키는등 막바지 충격요법을 동원함으로써 새로운 선거문화의 정착을 고대한 대다수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대구=구본영기자】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대구·울진·영덕·영주·제주유세에서 『이제는 안정속에서 개혁을 이룩할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들의 염원인 근대화작업의 완결과 민주화의 완성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는 또 『북한은 평양방송을 통해 김영삼을 낙선시키고 모당 후보를 당선시키라고 하고있는데 모당 후보는 김일성노선을 동조하는 전국련합과 손을 잡았고 북한은 이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고 지적,『과연 누가 이나라의 대통령이 돼야하는지 선택해 달라』고 이른바 색깔론을 제기하며 호소했다. 김후보는 『집권하면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생활,물가,집값,증권시장등 다섯가지를 안정시키겠다』고 공약하고 『정부기관과 투자기관에 지방대학출신을 일정비율 채용하고 중앙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인천=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수도권 공략을 계속,서울 서대문 은평 종로,강서 양천,영등포 구로등으로 묶은 권역별 유세와 인천시청앞광장에서 열린 주말대집회를 통해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이 성공하면 자식들을 바르게 교육시킬수 없으며 여당은 만년 여당,야당은 만년 야당이 되어 국민은 관료와 정치인에게 무시당하게된다』며 정권교체를 주장했다. 김후보는 『특히 젊은이들의 한표는 중요고비에서 나라의 운명을 바꾸어왔다』고 지적,『젊은이들이 주인이 될 새시대를 위해 젊음을 모아 정권교체에 도전하자』고 촉구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군중을 동원한 유세를 갖고 『집권하면 3년안에 경제기틀을 다지고 내각제개헌을 하겠다』고 밝혔다. 집권하면 박의원을 총리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이어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나를 돕기로 했다』며 『박태준의원도 대선전귀국,본인을 도와주리라 믿으며 집권하면 박의원을 총리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본인이 가진 재산내역을 공개하겠으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면서 『집권하면 당대표직도 맡지 않는 등 당운영을 정치인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지금 현대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사실상 영향력행사는 하고 있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오는 18일 대선일이후에는 현대와 완전 결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후보는 이밖에 ▲중대선거구제와 선거공영제실시 ▲93년중 지방자치제실시 ▲재벌해체 ▲금리6%인하 ▲3백억달러 무역흑자,2만달러 국민소득달성 ▲금융실명제실시 등을 공약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역과 여의도 KBS별관앞,청량리역 등에서 유세를 갖고 『이번 대선이야말로 아시아의 용에서 지렁이로 전락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영원히 도태되느냐 아니면 새 기상으로 힘차게 용천하느냐의 갈림길』이라면서 『한사람도 빠짐없이 소신껏 투표함으로써 영광의 선거혁명을 일으켜 한글세대 1기생이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감격의 시대를 열자』고 주장했다. 무소속의 백기완후보도 울산과 부산유세에서도 3당후보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으며 특히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후보사퇴와 국민당 합류에 대해 『양김씨를 반대한다던 이씨가 내각제를 통해 양김씨와 함께 보수대연합을 구축하려하는 국민당에 입당함으로써 논리의 자가당착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 러 의회/“「개헌 국민투표」 4월 실시”/헌재소장제안 압도적 가결

    ◎옐친­의회의장 “정치위기 종식” 합의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의회)는 12일 러시아의 헌법 개정에 관한 국민투표를 내년 4월11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인민대표대회는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 소장이 낭독한 제안을 표결에 붙여 5백41대 98로 가결했다. 인민대표대회의 결정은 조르킨 헌법재판소 소장의 중재로 옐친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회담한 뒤 나온 것이다. 조르킨소장은 또 옐친 대통령이 14일 몇명의 총리 후보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크렘린궁에서 옐친 대통령과 회담한 뒤 『옐친과 정치위기 종식을 위한 방안에 합의했다』면서 인민대표대회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옐친대통령은 10일 인민대표대회의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 인준부결과 관련,보수파가 주도하는 인민대표대회에 대한 신임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선언했었다.
  • 궁지의 국민당 “정치적 역공”/단호한 수사에 다단계 전략 구상

    ◎“탄압” 부각 동정표 얻기·규탄대회 등 준비/막판엔 타당 정치자금 폭로로 맞불작전 국민당은 현대그룹의 선거자금지원사건에 대한 관계당국의 수사가 점차 확대되자 「더이상 밀리면 끝」이라는 인식아래 다단계 대응책을 마련,정치공세에 나서고 있다. 국민당의 다단계 전략에는 ▲소극적 대응을 통해 「탄압받는 국민당」을 부각시켜 부동표의 대거흡수 ▲내부결속·당원사기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규탄대회 개최 ▲민주당과 연대를 통한 정치적 대응등이 포함되어 있다.또한 이러한 방책이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타당의 정치자금내역 폭로등 맞불작전도 구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은 이번 사태로 현대를 근간으로 하는 조직력이 위축되는등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오히려 이를 잘 활용하면 전체 유권자의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층을 대상으로 동정표를 흡수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국민당은 당초 『때리면 맞는다』는 자세를 취하며 오히려 현대그룹 고위간부와 주요당직자에 대한 수사기관의 미행과 민자당의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집중폭로,「편파수사」또는 「탄압받는 국민당」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사건」으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여론이 나빠지자 고육지책으로 규탄집회를 동시다발로 개최키로 하는등 강경책도 병행키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국민당은 이와관련,8일 상오 서울 광화문 당사에서 정주영후보 주재로 전국지구당위원장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어 10일 지구당별로 「관권탄압규탄대회」를 전국에서 일제히 개최하는 한편 12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유세겸 정부규탄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현대그룹에서도 이날부터 대정부 비난광고,지역별·계열사별 규탄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여의도집회땐 국민당과 공동대응차원에서 그룹 임직원들을 대거 참석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국민당은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현대직원을 통해 동정표를 위한 「엄살작전」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당원인 현대직원이 검찰·경찰의 본격수사이후 『현대가 망하게 되었다.제발 도와달라』며 지지를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현승종내각에 대한 총사퇴요구나 청와대를 대상으로한 직접 공세문제를 두고는 당내에서 여전히 이견이 대두되고 있다. 정후보등 당수뇌부 일각에서는 현총리와 노태우대통령의 중립의지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전국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는 김복동최고위원이 노대통령을 두둔하다 노경규위원장(부산 동래을)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국민당은 또한 강온양면전략과 함께 「물꼬 돌리기」작전도 고려하고 있다. 당의 중점공약인 내각제개헌을 14대국회안에 매듭짓고 15대국회 개원과 함께 권력을 내각에 이양한다는 「폭탄선언」을 함으로써 국민들의 관심을 금권·관권공방에서 멀어지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당은 또 이러한 전략이 모두 실패로 돌아갈 경우 타당의 정치자금시비를 불러일으켜 맞불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정후보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지금까지 강공책이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에서 극단적인 조치는 피해왔다』면서 『그러나 일부 관료들이 계속 김영삼 민자당후보를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당을 「탄압」한다면 참을수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당측은 타당의 정치자금 특히 기업의 정치헌금내역을 비자금관리자의 양심고백을 빌려 유세현장에서 폭로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까지도 동원,금권시비 정면 돌파를 위한 강공책을 검토하고 있다.
  • 독 난민규제개헌 합의/여야/EC·제네바협정국서의 망명 금지

    ◎뮌헨 등 60곳 극우폭력 항의시위 【본 로이터 연합】 독일 정부와 야당인 사민당은 독일내 외국난민들의 망명허용자수를 크게 줄이는 내용의 새로운 타협안을 체결했다. 집권 기민당의 볼프강 쇼이블레 의원은 이날 야당지도자들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타협안은 독일 헌법의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망명권을 보장하는 기본조항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협정에 따르면 다른 EC국가들이나 제네바 난민협정 서명국가들로부터 독일로 들어온 난민들은 독일내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쇼이블레 의원은 또한 EC국가들및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국가들로부터 들어오는 망명신청은 요건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여야는 극우파의 난민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됨에 따라 몇달째 망명법 수정문제로 논란을 벌여왔으며 이날 협상타결은 3일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뮌헨 AP 로이터 연합】독일의 뮌헨에서 6일 35만명의 시민이 외국인들에 대한 극우파의 공격에 항의하는 대규모 야간 시가행진을 벌인 것을 비롯,바이에른주의 60여개 도시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지난달 베를린 시위에 이어 최대규모인 이날 항의시위에서 시위참가자들은 교회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촛불과 등불을 들고 40㎞에 걸쳐 40여분간 시가지를 행진했으며 바이에른주의 다른 60여개 도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등불행진」이 있었다. 「뮌헨­한 도시는 NO라고 말한다」는 구호아래 민간단체들이 주도한 이 시위에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비롯해 연예인및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해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극우파의 외국인들에 대한 공격에 항의했다.
  • 마무리전략“대규모 집회로 승부”/“대선 앞으로 10일”3당유세전략

    ◎“타후보와 격차 확대” 종반굳히기 돌입/민자/“세에는 세로” 군중대회 통한 투표 치중/민주/“부동표모으기” 깜짝쇼 등 묘책 강구중/국민 14대 대통령선거운동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각당및 무소속 후보들은 그동안의 판세등을 수시점검,막바지 세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그동안 자제해온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바람몰이를 고려중이고 민주·국민당등도 연합전선구축과 함께 대규모 군중집회등의 전략을 동원할 계획이다. ▷민자당◁ 최근 여론조사결과 초반의 리드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종반전에선 그 폭을 더욱 늘려 막판굳히기에 돌입한다는 방침. 현재 민자당은 국민당의 정주영후보 지지율이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정부당국의 「현대수사」등으로 자금줄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만큼 당분간은 답보상태를 유지하다가 막판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측. 때문에 민자당은 앞으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에 나서면서 조직력을 이용한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 민자당은 특히 인천·대전·충남·대구·강원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이 지역에서의 조직활동 강화를 꾀한다는 복안. 민자당은 대구 일부지역의 경우 김대중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이에대한 대비책도 마련중이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민주당이 여론조사결과를 일체 발표하지 않으며 민자·국민 양당의 「싸움」을 부채질하는등 고도의 선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대응책도 수립하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이날 민주당에 대해 『색깔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며 「전국연합」과의 연대문제를 정치쟁점화. 현재 민자당은 광주지역에서 DJ의 지지율이 최고 94%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국민당에 대한 정부의 금권선거수사이후 김영삼후보와 정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1∼4%정도 하락한 반면 김대중후보는 1∼2% 상승하는등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고있다고 분석. 민자당은 선거 종반전을 위해 특별한 「깜짝쇼」는 마련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나 앞으로의 유세가 주로 대도시지역임을 감안,후반 득표전략에따라 「바람몰이」유세도 고려중이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물밑활동에 주력했던 사조직 활동을 본격화시켜 대세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 ▷민주당◁ 지금까지 유권자 찾아다니기 방식과 군중집회의 배합이 어느정도 성과를 얻었다고 자체분석하고 앞으로는 「세에는 세로」대항한다는 방침아래 대규모 군중집회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후보이외에는 연령별·계층별로 집중 공략키로 하고 청년·여성특별유세반의 활동을 새롭게 보강,저인망식으로 표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앞으로 남은 서울·수원·인천대집회외에 취약지역인 영남지역에서 한두차례 더 대규모집회를 열어 『지역감정은 더이상 선거의 변수가 되지 않는다』『바꾸는 분위기가 대세이다』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13일의 서울집회는 『승리를 확인하는 축제의 집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비둘기날리기」「붓글씨쓰기」등 갖가지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하는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전날인 17일에는 김후보와 이기택대표가 서울의 서울역,동대문·남대문·영등포시장등을 함께 돌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거나 부산등 대도시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복동사건이후 안기부의 선거개입,경찰등 수사기관의 편파성,민자당의 막판탈법내용등을 폭로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깨끗한 선거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대적으로 강조,이를 통해 반사적인 득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국민당◁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유세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의 낙동강고수부지와 15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각각 50만∼1백만명 청중규모의 매머드급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이와함께 13일에는 수원과 인천유세에서 각각 20만명이상의 청중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이 중·소규모집회를 다발로 갖던 지금까지의 유세방식대신 엄청난 비용과 「선거과열」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이같은 초대형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대선투표일을 10일남짓 남겨둔 상태에서 대대적 세몰이와 검·경찰의 현대그룹 수사에 대한 규탄대회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앙당과 특별지원단은이에따라 대규모집회가 열리는 유세장의 인근지구당에 대해서는 벽보부착·가두방송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참석을 유도하는 한편 전지구당을 대상으로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그러나 현행 대선법상 교통편 제공·식사제공 등이 금지되어 있어 지난 87년 13대대선때처럼 많은 청중을 모을 수 있을지는 상당히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민당측은 청중을 유인하고 대선의 대세를 정후보쪽으로 이끌수 있는 각종 묘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러한 묘책 가운데는 당의 대선공약인 내각제개헌을 부각시키기 위한 「대통령임기 단축」의사를 유세현장에서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관련,국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정후보가 집권 2∼3년동안 경제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다음 권력을 내각에 이양한다는 방침과 함께 이양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현대수사에 대한 맞불작전의 하나로 타당 특히 재계의 민자당에 대한 정치헌금내역 발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함께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정후보의 3조원에 달하는 사재의 즉각적인 사회환원도 막판 「깜짝쇼」의 하나로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러 「반옐친」 개헌안 부결/인민대표대회

    ◎의회의 각료승인권 등 7개항 표결/대통령권한·입지 대폭 강화/토지매각 허용안은 승인 【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의 강경 보수파가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권한 약화를 겨냥해 인민대표대회에 제출했던 일련의 개헌안이 5일 비밀투표에서 모두 부결됐다고 대의원들이 밝혔다. 인민대표대회 참석중인 대의원들은 5일 표결 결과 각료 임면시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7개 개헌안이 모두 부결됐다고 확인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날 앞서 보수파의 반옐친 개헌 기도가 좌절됐다고 전했었다. 이로써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시키려는 인민대표대회내 보수파의 기도는 좌절됐으며 옐친은 개혁 추진을 위한 조각권 등 강력한 권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각료 임면에 관해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개헌안이 표결에 회부됐으나 6백9명이 찬성하는데 그쳐 승인에 필요한 6백94표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토지 소유 등에 관한 나머지 6개 개헌안도 비밀투표에서 모두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표결 결과는 추후 공식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개헌안이 통과될 경우 옐친은 장.차관과 민영화 작업을 관장하는 국가자산위원회를 포함한 정부 요직 임명을 위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권이 대폭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는 5일 사유 토지 매각을 허용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승인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는 개인 소유 토지의 경우 0.3헥타르 규모는 즉각 처분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헌안이 승인에 필요한 6백94표를 넘는 지지를 받아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 러시아 보·혁 전면대결

    ◎보수파/개혁정책 제동·총리인준연기 결의/옐친/인민회의해산·국민투표 실시 검토/“개헌안 통과땐 내각 총사퇴”/경제장관 【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인민대표대회가 4일 정부의 개혁정책에 제동을 거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하고 예고르 가이다르총리 서리에 대한 인준을 권력구조 개편 개헌 이후로 연기한데 맞서 인민대표대회의 해산과 국민투표 실시 검토를 시사하는등 러시아 정국이 보수·혁신 세력간 전면 대결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비아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러시아대통령실 대변인은 옐친 대통령이 러시아 최고입법기관인 인민대표대회의 비건설적인 저항에 직면해 국민에게 직접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이날 인민대표대회 회의가 의사일정에 따라 개혁정책의 완화와 전면적인 중지및 방향전환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후 잠시 정회된 동안 기자들과 만나 인민대표대회의 비건설적인 자세가 옐친 대통령에게 헌법과 개혁정책에대한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실시를 검토하도록 몰아가고 있다면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옐친대통령이 헌법을 무시하고 인민대표대회를 일방적으로 강제 해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같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인민대표대회 해산에 관한 국민투표는 인민대표대회 대의원 3분의1 이상의 찬성이나 국민 1백만명 이상의 서명지지가 있어야 실시가 가능하다. 그는 이어 인민대표대회가 『국민들이 선출한 대통령에게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고있으며 국민들을 저버렸다』분노를 표시하면서 국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알수 없다고 말해 앞으로의 정국 방향에 우려를 나타냈다.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의 인민대표대회가 4일 정부의 개혁정책에 제동을 건 결의를 채택한 가운데 안드레이 네차예프 경제장관은 인민대표대회가 행정부의 권한을 제한하는 개헌안을 통과시킬 경우 내각이 퇴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차예프 장관은 이날 인민대표대회가 옐친대통령의 각료임명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등 정부에 대한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개헌안을 심의하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그같은 개헌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는 이를 헌정 쿠데타로 간주해 내각이 총사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표대회에서 10분간의 짧은 연설을 통해 대통령의 각료 임명권을 박탈하는 개헌안은 개혁에 차질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아 대통령 권한을 제한하려는 의회의 개헌 추진에 반대함을 분명히 했다. 인민대표대회는 그러나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연설이 있은 직후 표결을 통해 행정부의 권한에 대한 의회의 통제를 강화하는 개헌안의 채택 여부를 비밀투표를 통해 결정키로 의결했다.
  • “15대총선때 내각제 묻겠다”/김대중후보 관훈토론

    ◎국민지지면 잔여임기 포기/집권하면 거국내각 구성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2일 『집권하면 모든 정당,각계의 우수한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거국내각을 구성할 것이며 이 내각의 각료가운데 10여명 안팎을 타당에서 영입,대화합의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이날 하오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대통령후보초청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거국내각 구성후 2년동안 93년 전반기까지 합의된 정책협정의 원칙위에 정치적 휴전을 하면서 정국안정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후보는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각책임제 개헌문제와 관련,『87년까지 국민이 온갖 희생과 고통을 통해 얻은 대통령직선제를 함부로 바꿀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96년 상반기에 있을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내각책임제를 지지하고 있는지를 한번 물어볼 필요가 있으며 압도적으로 국민들이 내각책임제를 지지한다면 잔여임기를 포기하고 내각책임제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해 때에 따라서는 이 제도를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후보는 이날 일문일답을 통해 집권하면 「전국연합」과 장관임명 등을 협의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전국연합과는 연립내각구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고 『정부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구성할 것이며 어떠한 연립정부의 구성계획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김 후보는 재벌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정치자금을 받고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금씩 얻어쓰고 있지만 조건이 붙은 돈은 절대로 받지 않는다』고 말하고 『이번 대선에서도 그런 돈이 있었으나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당에 들어온 돈은 공식적으로 50억∼60억원이나 전체비용은 선거가 끝난 뒤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후보는 『중도우파라는 정치노선에는 추호의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고 『전국연합이 이번 선거에서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법적으로 그들의 선거운동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군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 군은 이제 나에 대해 더이상 의심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집권하면 군통수권자로서 군을 통제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노태우대통령이 중립을 지키며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면서 『공명선거가 되면 누구나 그 결과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당선땐 단임,낙선땐 은퇴”/김영삼후보 관훈토론 일문일답

    ◎“정치자금 기득권층 대변한적 없다”/해직교사문제는 법질서 차원에서 해결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1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관훈클럽 초청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특별회견에서는 이광훈 경향신문논설위원실장,정종문 동아일보수석논설위원,최청림 조선일보편집국장대리,성병욱 중앙일보논설주간,이성춘 한국일보논설위원등이 대표질문을 벌였다.이날 회견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회견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국회와 정부내에 「선거제도개혁특위」를 두어 각종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고치겠다는 내용이다.대통령제하의 선거구제 개혁인지,내각제를 전제로 한 선거구제 변경인지. ▲무슨 제도든 완벽한 것은 없다.지금 현재 선거구제,즉 소선거구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든가 여러가지 문제를 이야기하는 계층이 많다. 이에 대해선 많은 의견교환이 필요하다.그래서 국회와 정부내에 기구를 두어 선거제도를 개혁해 국민분위기를 바꾸고 돈 적게 드는 제도 마련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내각제와 선거구제 변경은 무관하다고 했는데 대통령제하에서 선거구제도를 바꾸겠다고 하는 것은 내각제를 생각하고 있는것 아닌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내각제를 고려해 선거구제를 바꾼다는 것은 생각한바 없다.다만 소선거구제라 해도 지금과는 다른 변형된 제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향후 과제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돈 적게 쓰고 민의를 더 잘 대변하기 위해 국민의 총의를 모아보자는 것이다. ­선거구제도에 대해 아직 결론을 안내렸다 하더라도 복안이 있으면 이야기해달라.우리 선거사에서 소선거구제와 1구2인제는 둘다 돈 많이 드는 선거로 판명되어 이제 남은 것은 중대선거구제밖에 없지 않은가.그리고 소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로 바꾸더라도 전국구제도를 그대로 둘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복안을 갖고 있지 않다.다만 국민의 중의를 모으고 여러분같은 지성인과 정치권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고치겠다는 것이다.의견을 모아보겠다는 것이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대선이 진행중인 시점에서 선거구제변경을 검토할수 있다고 한것은 내각제유인전술이 아닌가. ▲분명히 말하겠다.내각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민자당은 금권선거의 주범으로 국민당을 공격하고 있다.그렇다면 민자당은 과연 깨끗한 선거를 하고 있다고 자신하는가. ▲나는 오랜 야당생활동안 금권·관권선거에 시달렸다.4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낙선까지 했다.그렇기에 부정선거에 대해선 단호하다.솔직히 말해 현재 민자당의 돈사정은 아주 어렵다.쓸래야 쓸수가 없다.또한 관권선거도 국민의식상 불가능하다.금권선거에 대해선 국민들이 누가 돈을 많이 쓰는지 알고있다. ­항간에는 김후보가 업계로부터 수천억원의 정치자금을 받고있다는 말도 있으며 기득권층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오랜 정치과정동안 친구들로부터 돈을 받은것은 사실이지만 이 시간까지 예금을 한적이 없다.돈이 들어오면 정거장처럼 잠시 있다 지나가는 정도였다.그러나 결코 기득권세력과 결합돼 특정계층을 대변한적은 없다. ­김후보는 3당합당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노태우대통령·김종필씨와 내각제를 합의해놓고도 나중에 공개적으로 내각제를 거부했다.무소속당선자를 절대 입당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해 놓고도 총선후 무소속당선자는 물론 타당출신의원들을 직접 나서서 받아들였다.이런 것들이 김후보의 정직성·진실성과 어떤 관련이 있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정직을 최선의 덕목으로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런 생활을 고수하겠다. 내각제를 위해 통합했다는 일부 신문의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그때 나라가 완전히 무너질지도 모를 무정부상태에 처할 정도의 상황에서 어떻게 내각제를 전제하겠는가.나중에 통합문제가 정해지고 나서 이런 것도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는가라는 의견이 나왔고 솔직히 그때 생각으로 내각제를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각제개헌등은 야당이 먼저 주장하고 국민이 동의해야 가능하다. 또 무소속과 관련해선 국가적 차원에서 집권당이 과반수 의원을 확보못했다.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적 차원이라는 전제로 해 영입에 나섰던 것이다. ­김후보는 정직을 전매특허처럼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김후보는 87년 대선후 『13대 대선은 원천부정』이라며 정권타도를 천명한바 있으나 3당통합을 했고 내각제 합의각서설이 나돌때 절대 그런일이 없다고 했다가 사본이 공개되자 『내각제를 추진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것』이라고 했는데. ▲13대총선후를 생각하기 바란다.그때 2년동안은 무정부상태였다.화염병과 데모대,노사분규가 끊이지 않았고 경제는 그때 망가졌다.그러한 상태로 나갔다면 헌정중단사태가 벌어졌을 것이다.때문에 3당통합을 통해 이만큼 나라를 안정시킨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이다.비밀로 하기로 했으면 끝까지 비밀로 했어야 한다.둘 사이의 비밀을 폭로한 사람이 나쁜사람이다.이를 정직성과 연관시키면…(말끝을 흐리며)한마디로 배신이다. ­한국병 치유를 공약으로 내거셨으나 합당 이후 집권당 대표로서 소위 한국병을 만드는데도 책임의 일단이 있지 않은가. ▲일부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나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일부 인사가 민자당병이라고 하나 지금은 남을 탓할 때가 아니다.천주교에서 내탓이라고 하듯이 한국병 중에서도 가장 나쁜것은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데 있다. ­해직교사등 전교조문제에 대한 입장은. ▲해직교사문제는 민주주의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게 중요한 만큼 이 차원에서 해결토록 하겠다. ­노대통령과 김후보 관계는 합당이후 다정함과 갈등의 반복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지명을 통해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경선과정을 반드시 거쳐야한다고 노대통령에게 건의했다.그리고 경선을 정정당당하게 하면서도 노대통령이 김영삼대표를 지지한다는 명확한 의사표시를 요구했다.하지만 노대통령은 끝내 중립을 지킨다면서 그렇게 안했다.앞으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차기대통령후보경선에서 반드시 「누구를 지지한다.경선을 공정하게 해달라」고 할 것이다.바로 그것이 민주주의 전통이기 때문이다.또 중립은 내가 먼저 요구했다.정권의 정통성과 국민의 신뢰를 받기위해 중립내각하에 공명정대하게 대통령에 선출되는게 정당한 방법이라 생각했다.그러나 노대통령에게 탈당까지 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노대통령이 탈당의사를 밝혔을때 굉장히 망설였다.그래서 명예총재는 그만두더라도 평당원으로 남아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노대통령이 끝내 거절,「정 그렇게 하겠다면 하십시오」라고 해버렸다.(웃음) ­3당합당으로 좋은 점도 있었겠으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통합후 민자당이 허구한날 집안싸움으로 실망 덩어리로 돌변했었는데. ▲통합후 민자당의 모습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통합후 나를 대통령후보가 되지 못하도록,나를 제거하려는데서 문제가 생겼다.그같은 파도를 헤치고 내가 이긴 것이다. ­앞으로 노대통령과의 관계는.차기정부는 6공과 어떻게 되나. ▲차기정부는 6공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노대통령은 전임대통령으로서 법이전에 인간적인 면에서 예우하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김후보는 주택·자동차등 17억4천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는데 유가증권·현금·귀금속·골동품등이 빠져있다.「정직한」재산공개를 해달라. ▲나는 골동품등에 전혀 관심이 없다.친구들이 자금을 지원하면 바로 당에 전하거나 민주인사에게 건네줬다. ­3당합당이후 2인자가 정보정치피해자라는 것은 이상하다.경선때 박태준씨가 안기부장을 만나고 경선을 포기했다.그렇다면 김후보는 정보정치의 가해자가 아닌가. ▲정보정치에 가장 시달려온 사람이 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경선때 문제는….세상이 이상하니까 이상한 일도 많은 것이다. ­CD사건과 관련,민자당이 정치자금을 조달하려다 일어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격앙된 목소리로)말도 안되는 얘기이다.정치인중에 증거도없이 무책임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정치 이전에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선되면 친인척관리는 어떻게 하겠는가. ▲우리 둘째아이 가지고 말하는 것같다.아버지가 대통령 하려는데 아들이 도우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다른 후보의 자식들도 아버지를 돕고 있는데 언론이 너무 과대포장 하는것 아니냐.(좌중웃음) ­김후보는 이번이 대선재수이다.실패하면 또 도전할 것인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전국을 돌아보니자신감을 갖게됐다.나 자신이 국회의원직을 내놓은 것은 다시는 국회의원을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대선도 이번이 마지막이다.떨어지면 정치를 안할것이다. ­지난 80년 신군부가 득세했을때 시중에는 김후보 여성스캔들에 관한 괴문서가 나돌았다.이에대해 해명해달라. ▲공작정치의 전문가가 있다.안기부에서 괴문서를 만들었다.누가 했는지 안다.지금 그같은 짓을 했던 사람이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3당후보의 TV토론에 응할 것인가. ▲나는 관훈클럽토론회에 최다인 6번 나온 사람이다.토론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다.TV토론을 안한다고 한적이 한번도 없다.다만 지난5월부터 토론을 하자니까 천천히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선뜻 응하지 않았다.따라서 TV토론을 기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실무진영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집권땐 의원선거제 개선”/김영삼후보 관훈토론

    ◎제도개혁위 설치·정자법 개정/새 정부 6공과는 달리 운영/내각제 개헌 전혀 고려안해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1일 『집권하게 되면 6공화국과는 완전히 다른 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관훈클럽특별기자회견에 첫 연사로 참석,『6,7공화국문제는 정치학적으로 검토해야 하지만 6공화국과는 전혀 다르게 정부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다만 노태우현대통령에 대해서는 전임 대통령으로 법이전에 인간적인 면에서 예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보는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선문제와 관련,『선거구제 개선은 내각제개헌과 무관하며 내각제 개헌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대선거구제의 채택문제는 각계 각층과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질론」 시비에 대해서는 『나는 지난 40여년동안 수많은 결단을 내려 국민들로부터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대통령이 만물박사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국정을 크게 보고 이끌어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전교조문제와 관련,『민주주의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중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고 『그러나 교통법규위반과 같은 사소한 법규위반으로 전과자가 된 사람이 전체의 40%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에게는 대사면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실패하게 되면 또다시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난번 국회의원직을 버린 것은 다시는 국회의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질 경우에는 정계를 은퇴할 것임을 밝히고 『집권하더라도 5년임기가 끝나면 그것으로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김후보는 TV토론에 대해 『TV토론을 기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실무진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금권선거시비와 관련,민자당이 더많은 돈을 뿌리고 있다는 국민당측 주장에 대해 『우리당은 돈사정이 아주 어려워 쓸래야 쓸수가 없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실명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시기를 선택해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에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집권하면 금권선거를 막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선거구제를 바꾸고 이를 위해 정부내에 「선거제도 개혁특별위원회」를 두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대폭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돈으로 권력을 사려고 하는 것은 쿠데타보다 더 나쁘다』면서 『이번선거에서 돈으로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3당통합은 『무정부적 혼란상태에 종지부를 찍고 민주화세력과 근대화세력을 한데 묶는 계기가 됐다』면서 『야당의 투쟁경력과 여권지도자로서 국정운영경험을 함께 가졌다는 것이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큰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보는 『후보가 되기까지 많은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고한뒤 『이 과정에서 이른바 「YS 대세론」이 형성된 것은 민주화투쟁경력,결단력,포용력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87년 대선과의 차이점」에 언급,『지난 87년은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구도가 한치의 양보도 없었으며 국민은오랜 권위주의 체제에 염증을 느낄대로 느끼던 때였다』고 진단하고 『이번은 냉전체제의 붕괴,세계질서의 재편등 세계가 엄청나게 변해 슬기롭게 대응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해,「정치지도자의 창조적 적응논」을 강조했다.
  • 각당후보 충청·전남·경북서 주말유세

    ◎입시제도 획기적 개선/김영삼/보복없는 정치 꼭 실현/김대중/낙후지역 경제활성화/정주영 민자·민주·국민당등 각당의 대통령후보들은 28일 충청·전남·경북지역에서 두번째의 주말유세를 벌였다. 【청주=구본영·김현철기자】 민자당 김영삼후보는 28일 천안·조치원·청주·증평·옥천 유세에서 『중립내각 구성으로 여권프리미엄이었던 관권선거의 우려는 사라졌다』고 전제,『이제 국민의 힘으로 금권선거를 막아야 한다』며 국민당측을 간접 비판했다. 김후보는 이날 『집권하게 되면 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학생선발권과 대학정원을 능력을 갖춘 대학에 맡기겠다』고 약속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학 미진학자도 대우받고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특히 『앞으로 국민총생산의 5%를 교육에 투자하고,대통령직속의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하며,전문대와 실업고를 대폭 증원하겠다』고 공약하는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유민·이도운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경북 경산·영천·경주및 포항유세에 이어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대집회 형식의 유세를 갖고 『집권하면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어떤 사람과도 손잡을 것이며 특히 6공 주류세력과 협력해 문자 그대로 대화합과 보복없는 정치를 기필코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동서화합과 지역감정 해소는 호남 뿐만 아니라 영남인,특히 대구 경북인들의 간절한 소망이며 이를 실현할 적임자도 본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집권하면 즉각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것이며 특정재벌을 위한 정경유착경제 체제를 청산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신바람나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윤두현기자】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전남 해남·목포·나주·광주등을 돌며 호남지역에서 첫 유세를 갖고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는 자신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책임정치를 꽃피울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바로 내각책임제』라며 『집권후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고 지역과 계층에 구분없이 인재를 골고루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대전과 조치원 유세에서 ▲청렴의 원칙 ▲공정한 경쟁의 원칙 ▲신민족주의의 원칙등 국정개혁 5대 원칙을 밝히고 『개혁을 추진함에 있어 분명한 철학과 원칙을 갖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기민성과 인기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대전 중앙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의 세대교체와 체질개선이 전제된 민주적 국민정부의 실현만이 우리사회의 온갖 모순과 구악을 척결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하고 대전과 조치원·천안에서 유세를 가졌다. 무소속 이병호·김옥선후보는 서울 영등포역및 수원 등지에서 유권자를 접촉,지지를 호소했고 백기완후보는 서울역에서 신촌역에 이르는 시내 거리에서 「걷기유세전」을 갖고 ▲직업병 인정기준 현실화 ▲원진레이온직업병 문제해결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 3당,“이젠 관망표공략”/“초반유세 성공적”평가속 2단계 전략수립

    ◎“개혁 이미지 심었다”… TV연설에 비중/민자/비호남 호응에 고무,막판 「깜짝쇼」 준비/민주/“경제 치중… 상승세 탔다” 거물영입 박차/국민 대선유세가 본격화된지 일주일을 넘김에 따라 각후보자 진영은 초반선거운동의 득실을 면밀히 검토하며 중반이후의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저마다 초반유세결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동요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관망표」확보를 위한 「묘수찾기」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각후보 진영에서는 중반전에서도 소규모 다발성유세방식을 계속하고 그대신 TV연설,광고및 신문광고등에 보다 주력,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순회 유세에서 김영삼후보의 비전제시와 특히 안정속의 개혁논리및 지도자의 건강과 지도력을 중점부각시킨데 상당한 무게중심을 싣고있다.그만큼 김후보의 이미지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공명선거문화정착차원에서 앞으로도 종전의 군중동원 세몰이 유세를 지양,유권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소규모 다발집회」를 계속해나간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김후보가 지금처럼 매일 5∼6회의 강행군 유세를 지속,집권능력을 집중부각시킨다면 당초 예상득표율 51%선이 달성될 것으로 일단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한층 비중이 높아진 TV연설및 광고,신문광고등을 통해 폭넓은 지지를 도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같은 긍정평가속에도 정주영후보의 예상밖 선전과 대구·경북과 대전·충남등 「무주공산」지역에서 계속되는 혼전양상에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정후보의 약진세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지지율이 공고전보다 두배이상 높아진 것에서 그대로 나타난다는 지적이다.그리고 부동층이 점차 엷어지면서 정후보,김영삼후보,김대중후보 순으로 「플러스」되고 있다는게 민자당의 자체진단이다.이처럼 눈에 띄는 정후보 성장세는 물론 「현대」의 총력동원체제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민자당은 유세중반부터 기업의 정치개입과 김권선거의 폐해지적에 집중적으로 체중을 실어 「재벌공화국」탄생에 대한 유권자들의 원초적 거부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날까지 주로 취약지역이라할 수 있는 충북·강원·경북지역을 공략했는데도 『예상보다 청중들이 훨씬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성공적」이라고 자체평가하고 있다. 김대중후보도 이날 경북지역 유세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유세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분위기를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몰고간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장담했다. 민주당은 이를 반증하는 근거로 전국적으로 유세분위기가 침체되었는데도 유세장마다 청중의 호응도가 높았고 진지했다는 점,이전의 선거처럼 동원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청중들이 자발적으로 민주당쪽에 몰려들고 있다는 점,이같은 종류의 청중만이 유효득표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이제 민주당의 우세 또는 대등지역인 수도권·호남권을 찾아 열기를 달게 한다면 막판의 부동표중 상당부분과 사표를 방지하려는 유권자의 심리 때문에 1천만표 이상을 기대하며앞도적인 승리까지도 상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반전인 12월 초순쯤에는 결정적인 분위기유도를 위해 「깜짝쇼」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후보 측근들은 밝히고 있다. ▷국민당◁ 국민당은 청중동원및 반응등 초반유세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정주영후보가 「경제대통령논」 「양금타파」 「내각제개헌」등 타후보보다 선거쟁점을 다수 제공함으로써 지식인 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부동층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것은 실물경제통으로서 정후보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는게 국민당측의 주장이다. 때문에 국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바람은 「정주영바람」이라고 고무되어 있다. 국민당이 이같은 상승세를 타게된데는 물론 현대그룹직원들이 총체적으로 나서 점조직을 확대해나간것도 큰 작용을 했다는 관측이다. 국민당은 상승무드를 지속시키기위해 기존의 유세계획과 내용을 그대로 진행시키는 한편 서민 부동층을 대폭 흡수하는 중반선거전략을 수립중이다.사재를 털어 농어촌부채탕감·도시근로자복지기금 마련을 해주고 서산간척지를 농민에게 무료배분하는등 획기적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정치적으로는 12월10일을 전후해 박태준의원을 비롯해 민자·민주의원들을 대거 영입,막판 기세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 대선후보 등록 마감/어제 이병호·백기완씨 접수

    제14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등록이 25일 하오5시 8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마감됐다. 이날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첫날인 20일에 등록한 민자당 김영삼,민주당 김대중,국민당 정주영,새한국당 이종찬,신정당 박찬종후보외에 24일 등록한 무소속 김옥선후보,25일 등록한 대한정의당 이병호후보,무소속 백기완후보까지 모두 8명으로 역대대통령선거사상 최다가 됐다. 이날 전동국대교수출신인 오복근씨(67)는 지지자들이 후보등록서류를 갖춰 등록했으나 본인이 중앙선관위에 나와 후보등록 포기의사를 밝혀 등록취소됐다.중앙선관위는 이날로 대통령후보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이틀내에 각후보의 투표용지 인쇄순위결정등 후속조치를 취하는 한편 공명선거를 위한 정부및 각당과의 협조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후보자들의 기호는 정당의 의석순,무의석정당은 정당명칭의 가나다순,무소속은 후보자성명 가나다순으로 한다는 대통령선거법(제97조 ③·④항)에 따라 1번 김영삼 민자당,2번 김대중 민주당,3번 정주영 국민당,4번 이종찬 새한국당,5번 박찬종 신정당,6번 이병호 대한정의당,7번 김옥선 무소속,8번 백기완 무소속후보로 결정됐다. ◇이병호후보약력 ▲충북진천(66) ▲서울대 정치학과수료 ▲고시 사법과6회 ▲변호사 ▲대한변리사회장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아세아태평양변호사협회장 ▲대한정의당 대표 ◇백기완후보약력 ▲황해은률(60) ▲은률국교졸 ▲한일회담반대투쟁위원장 ▲3선개헌반대투쟁위원 ▲백범사장연구소장 ▲민통련부의장 ▲통일문제연구소장
  • 노 대통령,서울신문창간 47돌 특별회견

    “국정공백 없는 정부이양 준비”/남북 상호핵사찰 계속 관철/클린턴취임후도 한­미관계 불변/“김복동의원소동 집안일… 중립의지 확고” 노대통령은 21일 선거철과 정부교체기에 해이해지기 쉬운 사회기강과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국정의 공백이 없는 순조로운 정부이양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창간 47주년을 맞은 서울신문과의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차기대통령의 핵심적 과제에 대해 『경제를 키워 선진국이 되고 7천만 한민족이 한나라로 사는 통일된 국가를 이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공명선거실현방안과 관련,『불법타락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어느 당과 누구를 막론하고 국정쇄신 차원에서 법대로 엄히 다스릴 것이며 여기에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고 오직 법을 기준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차기정권에서의 개헌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대통령으로서 개헌 전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내각제나 대통령중심제나 민주적 제도임에 틀림없으나 그 나라의 정치현실과 경험,경제적 여건,국민들의 기호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북한의 돌발적인 변화가능성에 대해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이 그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바는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남북한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아 나가면서 질서있는 가운데 평화적이고 점진적으로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현재로서 남북상호핵사찰의 실시여부와 시기는 전적으로 북한측의 정치적 결단에 달려있다고 보며 우리는 상호핵사찰에 대한 확고부동한 입장을 계속 관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한미양국관계는 클린턴 민주당 행정부의 출범이후에도 계속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미수교국과의 수교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국명을 거론할 수는 없으나 2∼3개 나라와는 금년말 또는 내년초에 수교가 성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최근 김복동의원의 민자당 탈당파문과 관련,『나의 집안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은데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번 일은 어디까지나 나의 집안일로서 나와 정부의 중립의지에는 추호의 흔들림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설비투자촉진방안과 관련,『정부는 연초에 계획한 24조원에 달하는 설비자금을 차질없이 공급하겠으며 이와는 별도로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 1조원 조성공급,수출산업설비자금 1조원 지원,내년련 상반기까지의 외화대출 40억달러 지원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퇴임후 구상과 관련,『국가와 사회가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기꺼이 봉사하고 헌신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퇴임한 대통령이 정치를 계속하는 것은 역사의 순리에 맞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