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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각제거론 적절치 않다/여당은 난국타개에 당력 모아야(사설)

    여당 일부에서도 권력구조개편 주장이 제기되어 개헌논의가 부상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일부 대권주자들이 내각제와 대통령중임제,권력구조개편론등을 띄우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까지 대통령에게 개헌문제를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와 때아닌 개헌론이 확산되고 있다. 개헌내용의 찬반을 떠나 지금과 같은 국가적인 난국에서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실현가능성이 희박할 뿐아니라 국론을 분열시켜 정치불안을 확산시키는등 폐해가 대단히 크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우리는 정치권,특히 여당이 무분별한 개헌논의를 지양하고 경제난과 민심불안등 비상시국을 극복하는데에 당력을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 먼저 지적할 것은 개헌론을 제기하는 배경이 권력의 획득과 유지를 위한 당리당략과 집단이기주의 차원으로서 순수하게 볼수가 없다는 점이다.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총재가 후보단일화를 이루기 위한 고리로서 거론하고 있고 여당의 일부 대선주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삼고있는 것으로 보인다.여당 일부에서는 정국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면전환카드로 개헌논의를 고려함직 할 것이다. 개헌론자들은 대통령에 권력이 집중됨으로써 초래되는 국정수행의 폐해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명분을 내세우지만 운용의 개선이 아닌 권력구조변경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정도라 할 수 없다.개헌문제를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략적인 이해관계에서,그것도 임기말에 와서 거론해서는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수가 없다. 더욱이 개헌을 둘러싼 정치권의 내홍과 국론분열이 심화될 경우 가뜩이나 어지럽고 어려운 시국은 혼미와 혼란으로 치달을 것이다.또 국정의 중심역할을 맡은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능력을 약화시켜 경제난의 해결과 난국극복은 커녕 국가적 위기상황을 심화시킬 위험이 크다. 지난 4·11총선에서 자민련의 내각제주장에 대응하여 개헌반대입장을 내건 신한국당과 여당의 개헌음모저지를 주장한 국민회의가 절대적인 의석을 확보한 15대국회는 개헌을 할 정당성이 없다.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권력증대를 가져올 내각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임기말의 대통령은 퇴임후의 영향력유지를 위해 내각제개헌을 추진했던 전례도 있다. 김영삼 대통령이 그동안 개헌불가의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온 것은 사심없는 자세로 평가되어야 한다.대통령이 다시 확고한 개헌불가방침을 밝힌 것을 우리는 지지한다. 87년의 6·10항쟁과 6공의 내각제 추진등을 상기한다면 임기말의 대통령에게 구시대의 전철을 밟을 것을 요구하는 시대역행적인 발상은 지양되어야 한다.구시대적 세력의 연명을 위한 부도덕한 개헌추진은 자제되어야 한다.정치권은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기 바란다.
  • 김 대통령 “정국안정 급선무”/청와대 분위기

    ◎“이 대표체제 흔들림 없게” 힘실어줘/취임후 줄곧 내각제 반대… 소신 불변 김영삼 대통령이 26일 여야 정치권에서 확산되던 내각제 논의에 쐐기를 박았다.김대통령은 「개헌 불가」를 거듭 밝힌뒤 『이 시점에서 개헌논의는 당의 화합과 단합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회창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일관되게 내각제 개헌을 반대해왔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도 개헌문제와 관련한 김대통령의 소신에 변화가 있다는 어떤 징후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신한국당안에서 조차 개헌론이 본격 고개를 들었던 것은 이대표 체제를 흔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이를 방치할 경우 당이 걷잡을수 없는 혼란에 빠질수도 있었다.위기관리체제로 등장한 현 이대표 진용을 벌써 흔들리게 할수 없다는게 김대통령의 판단이다.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로 흐트러진 신한국당 내부를 추스르고 정국을 안정시키는게 급선무라고 본 것이다.대통령선거나 개헌문제 등은 차후 생각해도 되는 사안이다. 김대통령의 개헌 불가 재천명은 또 『내각제 개헌논의를 방임,한보사태 등 현안을 덮으려한다』는 일부 오해를 불식시키는 의미도 있다.한보 수사와 국회 청문회가 엄정하게 진행되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김대통령의 언급으로 신한국당안에서 급부상했던 내각제 논의는 일단 잠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개헌논의를 아예 하지도 않아야 한다』는 점을 과거와 같은 강도로 밝히고 있지는 않다.김대통령 스스로도 지난 24일 김수한 국회의장과 만났을때는 「내각제 문제」에 대해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김의장이 전하고 있다.
  • 내각제 개헌론/여 대선후보군 반응

    ◎반대론­이 대표·박 고문·김덕룡 의원/“3김시대 고착” “야의 권력욕” 뿌리째 반대/수용론­김윤환·이한동·최형우 고문/“권력집중의 폐해 지적했던 것” 애착 보여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개헌논의 불가」를 천명함으로써 당내 백가쟁명식 권력구조개편 논의가 일단 주춤해질 기색이다. 대통령제 고수를 지지해온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들은 『당이 이제 이대표를 중심으로 난국수습에 진력해야 할 때』라는 자세를 견지했다. 그동안 권력구조개편 논의에 불을 붙였던 이홍구 이한동 고문도 『권력집중의 폐해를 지적한 것이지 개헌을 주장한 것은 아니다』라며 더이상의 반응을 자제했다. 특히 이홍구 고문은 『현행 헌법아래서 내각제 요소를 최대한 살리자는 것이 통합적 지도체제론의 핵심』이라며 『임기말 개헌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는 내 뜻과도 부합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다소 혼미양상을 보이던 여권내 대선주자들의 권력구조 논쟁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정치상황의 변화에 대비,저마다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구상이 달라 여백은 남아 있는 상태다. 먼저 내각제반대론이다.이대표는 『임기내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가장 강도높은 반대의사를 표명한다.박찬종 고문도 이날 서강대동문회 특강에서 『내각제가 되면 새로운 3김시대만 고착시킬 뿐』이라며 반대했다. 김덕룡 의원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내각제는 야당이 특정인의 권력욕을 위해 내세운 위인설 통치제도』라며 강력히 반발했고 이인제 경기지사 역시 시기와 정치현실을 들어 반대다. 반면 김윤환,이한동 그리고 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은 내각제를 긍정검토하는 인사들이다.김고문은 이날 신문로포럼 초청간담회에서 임기내 개헌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내각제에는 애착을 보이고 있다. 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측은 최근들어 이한동 고문 서석재 의원 등과 접촉하면서 내각제를 긍정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진다.이수성 고문은 『여러 방안을 생각해 볼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 “임기중 내각제개헌 없다”/청와대 고위관계자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최근 정치권의 내각제개헌 논란과 관련,『내각제개헌 문제를 포함해 임기중 개헌을 않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우리 정치상황에 대통령제가 적합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은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나 역사적 관점에서 내각제 개헌은 현 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여당주자들 분별력 가져라(사설)

    집권 여당에서 때아닌 권력구조개편 제의와 성급한 대권후보출마 선언이 나와 국민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도대체 지금이 어느 때인가.미증유의 난국 타개와 경제 살리기에 중지를 모으고 힘을 보탤 때가 아닌가.그럼에도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책임지겠다는 여당의 대권후보 주자들이 시국의 위중함을 외면한채 권력놀음과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세상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다.내각제 공론화나 경선출마 선언은 민심을 추스르고 시국을 진정시킨 후에 해도 결코 늦지 않다.난국타개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론분열의 소지가 있는 쟁점을 불쑥 내던지는 것은 당면사태 해결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혼란만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처사다.더욱이 현 사태에 책임이 없다할 수 없는 여당의 지도급 인사라면 스스로 대권논의의 자제를 선언하고 당을 도와 시국수습에 앞장서야 마땅할 것이다.대권후보라면 그 정도의 분별력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선거를 불과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여당이 내각제를 제기하는 것은 한마디로 적절치 못하다.정치의 예측 가능성을 저해하여 혼란과 불신을 가져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여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내 개헌 불가』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던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그런데 이제와서 내각제를 말한다면 국민의 국정불신은 더욱 심화될 것이고 여권도 뜻하지 않은 내각제 공방으로 내홍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 신한국당의 이홍구·이한동 두 고문이 무슨 의도로 권력구조 개편론을 제기했는지는 몰라도 만일 뒤진 인기도를 만회하여 정치적 입지를 넓혀 보겠다는 속셈이라면 재고해야 할 것이다.여당과 여당의 대권주자들이 지금 국민에게 보여줄 것은 난국 타개를 위해 단합하는 모습과 믿음직한 위기관리 역량일 것이다.
  • 여 「권력구조 개편론」 급제동

    ◎지도부 “시기 부적절” “개별의견” 의미 축소/두 이 고문­여권핵심 사전교감설에 촉각 신한국당 지도부가 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권력구조 개편론」의 공론화 움직임에 대해 25일 고위당직자회의를 통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이홍구 이한동 고문 등의 권력구조개편 주장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당내 경선과 대통령선거가 임박해 있는데다 민심수습이 최우선의 과제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두 고문의 주장을 「개별 당원의 의견개진 차원」으로 규정,파문을 진화하는데 부심했다.이회창 대표는 『당내 언로의 활성화와 민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 있지만 (권력구조개편은)시기적으로나 절차상으로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당의 정강정책에도 「대통령중심제」가 명기돼 있는데다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도 그동안 「임기중 개헌 불가」를 천명한 바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기존 당론에 변화가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도부는 당내 권력구조 논의가 야권의 대선전략에 이용당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박관용 사무총장이 『야권의 내각책임제 주장과 혼동될 수 있다』며 두 고문에게 분명한 의사 표명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당 일각에서는 정국의 큰 흐름이 권력구조 개편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권력구조 논의를 지렛대로 삼은 두 이고문의 「이회창 흔들기」가 여권핵심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다. 또 「시기적 부적절성」을 지적한 논리가 역으로는 『때가 오면 공론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박총장은 『당론결정 기구인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보사건을 제도적으로 수습하기 위한 의견 제시가 있으면 얼마든지 공론화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 이홍구·이한동 고문 제기로 논의 한창

    ◎정가 「권력비중 비판론」 부상/야권과 연대­정계재편 맞물려 주목/“입지 강화” 당내용 성격 짙어 한계점 「한보태풍」의 중심권으로 되휩쓸려 들어간 정가에 권력집중문제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신한국당에서 금기시됐던 내각제가 몇몇 대선주자에 의해 언급되고 있고 이를 야권이 화답하면서 공론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4일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신한국당내 대권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두 고문의 이같은 발언은 여권내의 경선구도 변화는 물론 야권과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정개계편과도 맞물려 주목된다. 신한국당에서 권력집중이라는 화두를 수면위로 끄집어낸 인사는 이한동,이홍구 두 고문이다.한보사태 발생후 처음 여권에서 권력집중 문제를 꺼낸 이한동 고문은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권력운용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내각제 개헌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밝혔다.이고문은 지난 22일 서울대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도 『헌법상 권력이 집중되는 것이 바람직한 지 냉철하게 고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홍구 고문은 「집단지도체제론」으로 권력집중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이홍구 고문은 24일 개인사무실 개소식에서도 『내각제가 가미된 현행 헌법을 충실히 실천함으로써 권력집중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총리에게 실질적인 각료제청권을 주는 식으로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언만 놓고 보면 두 고문의 권력분산론은 차이가 있다.이한동 고문은 멀리 내각제로의 개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반면 이홍구 고문의 주장은 대통령제가 테두리가 되고 있다.나아가 이들의 주장은 대선주자로서의 당내 입지를 강화하는 대내용의 성격이 짙은 한계점도 엿보인다. 그러나 이들 주장이 지닌 인화성만은 부인할 수 없다.이미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내각제 개헌」을 DJP(두 김총재 애칭의 합성어)의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권력구조 논의가 정치권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당장 여야의 대선주자들이 권력논쟁에 총출동,군무를 추게 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 이홍구 캠프 “뒤늦은 출발”/사무실 개소“내각제 개헌은 불필요”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24일 여의도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을 결성했다.당내 대선예비주자 중에서는 이수성 고문을 제외하고 가장 늦은 경선준비 출발이다.시간에 쫏긴 탓인지,입소행사는 의외로 조촐하게 치뤄졌다.세과시보다는 정책과 비젼으로 승부를 걸려는 전략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인지 이고문은 이날도 「통합적 집단지도체제」를 고리로 논의중심에 서려는 자세를 견지했다.그는 기자들에게 『통합적 집단지도체제 제의는 활발한 당내 논의를 거쳐 당론으로 정하자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고문은 그러나 『개헌보다는 현행 헌법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내각제적 요소가 가미된 현 헌법을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대선은 현행 헌법대로 치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야권에 당풍쇄신 바람 거세진다

    ◎초선 중심 공론화… “당의 민주화” 목소리 커져 야권에 「당풍쇄신」 기류가 몰려오고 있다.「김대중당」「김종필당」의 한계를 벗어나자는 요구가 그 요체다.아직 열풍은 아니지만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무엇보다 12월 대선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 때문에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다음주 「새정치를 위한 제도개선특위」를 가동한다.초선의원들이 김대중 총재에게 건의한데 따른 기구다.DJ(김총재)는 당초 5월 전당대회 뒤에 예정했었다.하지만 초선 의원들이 당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이를 앞당겼다.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김근태·정대철 부총재 등 비주류측의 공세강화도 그 요인이 됐다. 특위의 활동범위는 이런 이유로 넓다.내각제 개헌 등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 문제,비주류측이 요구하고 있는 국민경선제 등이 공식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초선의원들이 건의한 당조직과 운영의 민주적 개혁방안도 포함된다. 자민련은 이제 막 시작단계다.당내 초선의원들은 한달에 한번 모임을 정례화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17일 김용환 사무총장과의 조찬모임에서 당내 민주화를 거세게 요구하고 나섰다.주로 대구·경북,경기,호남 등 비충청권 의원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박종근 의원(대구 달서갑)은 이 자리에서 『당내 의견수렴 절차가 너무 없어 당론을 언론을 통해 아는 경우가 많다』며 원내총무 경선도입을 제의했다.김칠환 의원(대전 동갑)도 『국회 상임위 활동에 대한 당 지침이 확실치 않아 전술이 부족할 때가 많다』며 동조했다.지대섭 의원(전국구)은 『원내총무는 물론이고 지역안배 등의 차원에서 부총재 자리 일부를 초선에게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JP,내각제 꺼진불씨 다시 지피기

    ◎여권내 「반이진영」에 추파… 대선전략 수정 JP(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다시 내각제에 힘을 싣고 있다.연말 대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선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JP가 전략을 일부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JP는 18일 아침 저녁 두차례에 걸쳐 내각제 소신을 강도높게 피력했다.아침에는 한양대 행정대학원 초청특강에서였고 저녁에는 힐튼호텔에서 의원연구단체 「나라미래 준비모임」이 주관한 토론회에서였다. JP는 강연에서 『내가 무엇이 되고 또 무엇을 하기 위한 사리사욕에서 내각제를 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신한국당내 역학구도와 맞물려 「제휴의 손짓」으로 해석되고 있다.이한동 고문 등 「반이회창 진영」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JP는 또 『현직대통령이 국민앞에 사과하고 대통령의 아들이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대통령제를 그만두라는 경고』라고 주장했다.안택수 대변인은 『당내 분위기가 연내 개헌쪽으로 조금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 JP 집권 시나리오 구체화

    ◎5월초까지 야 후보단일화·내각제 순회 강연/6월 전대·9∼10월 범야권후보 JP선출 계획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집권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다.자민련은 17일 간부회의와 홍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JP를 야권단일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특히 6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범야권후보 선정을 위한 국민경선제 도입을 검토키로 하는 등 실무적인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내각제는 야권후보단일화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민련은 먼저 이달 하순부터 5월10일까지는 총재가 전국 주요도시 30여곳을 돌며 시국강연회와 정당개편대회 등을 통해 후보단일화와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6월에는 대선공약집을 내놓고 국민회의와는 「야권후보단일화 범국민추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6월20일을 전후해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만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전당대회를 열고 7월에는 대국민 광역여론조사를 실시,DJ(김대중 국민회의총재)에 대한 JP의 우월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8월에는 해외지지세력의 규합을 위해 미주와 일본등 해외후원회를 순방하며 충청향우회와 5·16민족상 등 국내 비선조직의 단합대회도 갖기로 했다.이같은 「세」를 바탕으로 9∼10월쯤 국민회의와의 경선제를 통해 단일후보로 JP를 추대한다는 것이다.
  • 자민련 내실다지기/JP 당원연수 참석… 5월까지 조직정비

    ◎야권 공조·내각제 개헌에 무게 실어 자민련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김현철파문」이 정치권에 소용돌이치고 있지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독자적인 대선 프로그램에 맞춰 한발짝식 「소걸음」을 내딛고 있다.신한국당이 이회창 대표체제를 출범시킨 13일에도 김종필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는 속리산에 있었다.2월26일부터 이달말까지 계속되는 전국 지구당 당직자 연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자민련은 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에도 그다지 공격적이 아니다.안택수 대변인이 당을 대표해 맹공을 퍼붓고 있으나 김총재는 현철씨 얘기를 자제하는 대신 야권공조와 내각제 개헌에 무게를 싣고 있다.이날 연수대회에서도 김총재는 『절대권력이 용인되는 대통령제를 고치지 않고서는 제2,제3의 전두환·노태우씨가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또 이달말까지 중앙당과 시도지부에 대선공약개발위원회를 구성,당을 대권체제로 움직일 예정이다.본회의 폐회일인 18일 김총재는 소속의원을 초청,오찬을 하면서 당의 이같은 방침을 전할 것으로보인다.19일부터는 전북 진안·무주·장수 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김광수)를 시작으로 5월말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조직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 “난국 극복위한 새로운 리더십 필요”/신한국 이홍구 대표 문답

    ◎김 대통령,경선 특정후보 지지 않을것/당리당략차원 내각제논의 삼가해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퇴임을 앞두고 1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라가 처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과 비전이 필요하다』며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퇴임소감은. ▲나라와 당이 어려운 고비에 서있다.새로운 정치와 리더십,비전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당의 활력과 정권 재창출에 모든 힘을 바치겠다. ­당내 경선에 나설 것인가. ▲올해는 소의 해다.소를 타듯 서서히 움직이겠다.지금 출마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이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진들의 대열에 서서 함께 당과 국가를 위해 활동하겠다. ­새로운 리더십이란. ▲구심점이다.난국에 처한 상황에서 당이 구심점을 빨리 만들지 않으면 표류하게 된다.구심점은 미래에 대한 비전에서 나온다.우리당은 미래를 향한 정당이고 새 리더십과 꿈을 갖고 있다.이것이 야당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대통령께 경선참여 뜻을 밝혔나.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오찬을 했다.그런 말씀은드리지 않았다. ­경선에서의 승리가능성은. ▲국민은 새 정치를 원하고 있다.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대통령이 지지할 것으로 보나. ▲공정한 경선을 천명한 만큼 특정후보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노동법 단독처리에 대한 소회는. ▲불행한 일이다.의회운영에 있어서 표결과 타협의 관계,소수의 비토권 등에 대해 계속 논의해야 할 과제이다. ­다른 주자와의 후보연합 용의는. ▲단순한 세의 결합은 바람직하지 않다.정책논의를 활성화하는 차원이라면 검토할 수 있다. ­내각제개헌에 대한 견해는. ▲당리당략차원의 논의는 삼가해야 한다.
  • “범야 국민경선제 도입을”/국민회의 비주류/후보단일화 위해 필요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김근태 정대철 부총재 등은 11일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를 내기 위해 「국민경선제」를 도입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관련기사 5면〉 이들은 이날 서울 맨하탄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맞서 범야권 후보단일화 작업에 나설 것을 공식 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이 제시한 국민경선제는 미국식 예비선거제를 변용한 것으로 ▲대통령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 후보경선 참여할 수 있고 ▲대통령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누구든지 참가비만 내면 후보 선거권을 갖는 방안이다. 이들은 회견에서 『지금처럼 야당들이 밀실협상으로 단일화를 해내는 것은 국민들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등 모든 야권 정파와 무소속 및 재야·시민단체 등의 연합원칙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주류측은 『이 제도는 비용이 많이 들고 여권이나 권력 등의 외부공작이 개입할 위험이 크며 올 대선까지 도입,실시하기도 시일상 무리』라고 반대했다.
  • 김상현 의장·김근태 부총재/국민회의 비주류 문답

    ◎김상현 의장­국민경선제 더 바람직/김근태 부총재­내각제개헌 신중해야 국민회의 김상현 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비주류 3인방의 11일 공동기자회견은 「범야권 단일후보」를 위한 「국민경선제」 도입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민경선제가 당내에서 수용될 가능성은. ▲김부총재=DJP(김대중­김종필 총재)연합은 과거 군사독재와 맞서 싸웠던 민주세력을 규합,수평적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원칙에 배치된다.국민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세력과의 연대가 필요하다. ­국민경선제가 되면 3인중 누가 후보로 나서나. ▲김부총재­필요하면 3인중 한사람이나 3인 모두 경선에 나갈수도 있다.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을 세우는 방안도 있다. ­내각제 개헌에 대한 견해는. ▲김부총재=권력구조를 변경해 헌법을 고치는데는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권력구조 변경에 따른 파란과 혼란을 여러번 경험했다. ­김의장이 당내경선을 주장하다 국민경선으로 선회한 이유는. ▲김의장=당초 당내와 당외 등 2단계 경선을 주장해왔는데 국민경선제를 하면 2단계를 1단계로 줄일수 있다.
  • 내각제개헌론 정당성 없다(사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15대 국회에서 내각제 개헌을 추진키로 하는 당론변경의 내부방침을 굳히고 공론화작업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국가의 기본법인 헌법은 국민과 국가의 필요에 의해 개정될 수 있는 문제지만 어디까지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진지한 자세로 다루어야 한다.두 야당의 의석을 합쳐도 개헌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특정인의 정치적 야심을 채우기 위한 방편으로 개헌론을 이용하는 것은 지나친 정략적 발상으로서 지양되어야 한다. 국민회의의 김총재는 지난 4·11총선에서 여당의 내각제개헌음모를 저지하는데 필요한 의석을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15대국회에서 대통령중심제를 당론으로 하는 신한국당과 내각제개헌저지를 내세운 국민회의가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적어도 15대국회는 내각제개헌을 할 정당성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김총재가 그동안 내각제는 16대에 가서나 생각할 문제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그런데 아무 상황변동이 없는데도 말을 180도로 바꾸어 당론변경을 거론하는 것은 민의를 거역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자세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두 야당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개헌시나리오는 단일후보를 내세워 승리할 경우 내각제개헌을 한다는 것이다.대통령중심제에 의거한 대통령선거를 내각제개헌의 계기로 삼는다는 것은 누가 봐도 논리적 모순이다.정상적인 민주적 상식으로 보면 그런 대통령은 뽑아서도 안되고 그 대통령은 내각제개헌을 해서도 안되는 것이다.선거 자체를 형해화하고 국민을 우롱할 뿐이다.진정으로 후보단일화를 하려면 합당을 하거나 헌법을 볼모로 삼지 않는 방식이어야 한다. 21세기를 눈앞에 둔 민주화시대에 우리 헌정사를 얼룩지게 만든 특정인의 집권을 위한 시대착오적인 개헌논의가 야당에서 일고 있는 현실을 국민 모두가 단순히 역사의 아이러니로만 넘겨서는 안될 것이다.
  • 내각제 추진 공론화/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15대 국회 임기말에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이종찬 부총재,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은 지난 4일 회동,야권후보 단일화 및 15대 국회 내각제 개헌 추진 문제 등에 대해 절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5면/박대출 기자>
  • 국민회의 「내각제 공론화」 파장

    ◎주류측 「JP와 연대」 공감속 시기싸고 이견/여권선 “교란전순” “DJ의 대권 장악용” 비난 지난주 자민련 정세분석실은 김종필 총재에게 「흥미로운」 보고를 했다.내각제와 관련해 국민회의측 움직임을 예상한 내용이었다.내용은 이렇다.『곧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내각제 언급을 한다.그러면 비중있는 당내 인사가 좀더 진전된 발언을 한다.이를 계기로 공론화로 이어져 5월 전당대회에서 내각제 개헌 당론을 추출해낸다』 며칠 뒤인 지난 4일 DJ는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그 첫 조짐을 선보였다.그는 늘 써오던,「16대 국회때」라는 말을 빼고 내각제 개헌 수용의사를 피력했다.이어 7일에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자민련과)공조를 위해 (내각제를)융통성있게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가의 반응이 예민해지기 시작했다.「15대 국회때 내각제 개헌」을 수용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8일에는 『DJ가 이를 공식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까지 나왔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만 거듭하고 있다.자민련도 부인했다. 분명한 점은 국민회의는 자민련 예상대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내각제 개헌을 위한 당내 공론화 단계에 이미 들어선 것이다. 이를 둘러싸고 표출되고 있는 두당간,또는 국민회의 내부의 「편차」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먼저 자민련은 「15대 국회때」라는 「마지노선」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국민회의가 내각제 개헌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이미 「15대 개헌론」을 사실상 수용하는 것으로 해석하려든다. 국민회의측은 복잡하다.먼저 김상현 지도위의장,정대철 김근태 부총재 등 「3인방」의 거센 반대에 부딛치고 있다.공론화 과정에서 넘어야 할 벽이다.게다가 내각제 도입을 놓고도 두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조총재권한대행 등은 「15대 개헌 수용」을 인정하는 듯한 색채를 짙게 내보이고 있지만 박지원 기조실장 등은 「시기상조론」을 제기한다. 이런 두 기류는 하지만 「JP 잡아두기」에는 이견이 없다.「진전된 내각제론」을 갖고 JP측과 연대를 유지하려는 뜻이다.더이상 미룰 수가 없다는 절박감도 엿보인다. 특히 자민련은「내각제 파트너」라면 여야 구분없이 「동가」를 부여하고 있다.이 점이 국민회의측 발걸음을 더욱 재촉케 하는 요인이다. 이를 보는 신한국당측은 「냉소」와 「예민」이 교차한다.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내각제를 DJ의 대권장악 방편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권내 예비 주자들은 표면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최형우 이한동 고문측은 『여권 교란 전술』이라고 해석했다.박찬종 고문측은 『지역할거주의,정경유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반대했다.이회창 고문측은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각제 개헌론이 대선정국에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특히 탈락 후보군이 내각제 대열에 끼어들면서 여권이 분열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 “국민 원하면 내각제 고려”/김대중 총재

    ◎15대국회 개헌 수용 시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4일 『내각제를 해야 야당 후보가 단일화되는 여건이고,국민이 지지한다면 정권교체 이상 중요한 일이 없기 때문에 내각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프라자호텔에서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우리당은 대통령중심제를 선호하지만 문제는 국민이 어느 쪽을 좋아하느냐에 달렸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내각제 수용의사를 밝혔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그러나 내각제 개헌과 관련,「16대 국회때 개헌」이라는 기존의 입장에 대해 그전과는 달리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자민련이 주장해온 「15대 국회 임기중 개헌」을 수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 내각제 말바꾼 DJ/「16대 국회」서 「15대」로

    ◎의도사고 해설 갖가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4일 내각제 수용 의사를 밝혔다.그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우리 당은 대통령중심제를 선호한다』고 전제를 달았다.그러나 『내각제를 해야 야당후보가 단일화된다면 내각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원칙은 그전과 같다.그러나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늘 해오던,「16대 국회때 개헌」이라는 말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일부러 뺀 것이냐,실수로 빠진 것이냐 하는 것을 놓고 해석이 엇갈렸다.자민련의 「15대 국회때 개헌」주장을 수용한 것이라는 성급한 해석이 대두됐다. 그러나 이날 발언은 정치권에 던진 다목적 「메시지」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주목해서 보라』라고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DJ에 도전중인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측근 박정훈 의원은 『내각제로 신한국당측에 접근하려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잡아두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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