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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대통령제 정강채택 추진

    ◎고위 당직자/대통령중심제 변경… 권력분점 구체화/부총재나 최고위원 5∼7명 임명키로 신한국당은 현재의 정강정책이 채택하고 있는 ‘대통령중심제’의 권력구조 표현을 ‘대통령제’로 변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이회창 대표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천명한 권력분점 의지를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강정책을 30일 전당대회에서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주요당직자가 18일 밝혔다. 이 당직자는 “대통령‘중심’제는 학술적으로도 사용하지 않는 용어로 대통령에 대한 권력집중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라면서 “군주제나 내각책임제가 아닌 우리나라 3권분립 권력구조의 골격을 표현하는 차원에서의 대통령제를 명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향후 다른 당과의 연합등 정국상황에 맞춰 ‘대통령중심제’표현을 아예 삭제하자는 의견도 있지만,권력구조 조항을 함부로 삭제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많다”면서 “국민회의도 대통령중심제의 정강정책을 그대로 둔채로 자민련과 내각제 개헌 협상을 하고 있다”고 다른 당과의 권력구조 변경협상은 가능하다는 뜻을 시사했다. 신한국당은 또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현재의 총재­대표­당3역의 단일지도체를 5∼7명의 복수 부총재나 최고위원을 두는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중이다.
  • 여야후보 공약(대선정국 점검:5·끝)

    ◎‘체감정책’ 개발로 민심잡기 총력/이회창­사교육비 등 서민애로사항 집중 처방/김대중­검증거친 경제회생책… ‘전문성’ 부각/김종필­금융실명제 폐지 등 차별화전략 마련/조순­물가안정·금융개혁·SOC 확충 역점/이인제­지역·계층간 갈등 없애 ‘국민대통합’ 연말 15대 대통령선거는 어느때보다 여야간 정책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여야는 특히 심각한 경제난속에 유권자가 피부로 느낄수 있는 공약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규제개혁 방안 제시 ▷신한국당◁ 지난 12일 제1차 농어촌 정책 실천약속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약개발 작업에 들어갔다.19일에는 이회창 대표 주재로 교육관련 당정 간담회를 개최한뒤 서민들의 최대 애로사항의 하나인 사교육비 대책 등 교육정책에 대한 실천약속을 내놓을 예정이다.서울대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학생선발 자율권을 각 대학에 대폭 넘기는 방안 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신한국당은 경제회생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만간 획기적인 규제개혁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번 공약개발 과정에서 21세기 선진대국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공약마련에 앞서 반드시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거친다는 복안이다.실현 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정책대안으로 유권자의 기대심리를 최대한 지지도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당 지도부는 대선기획단 정책본부 산하에 공약개발위원회(위원장 이해귀)를 두고 정치·행정,외교·안보·통일,지방자치·민생치안,경제,농림수산,정보·통신·과학,건설교통,교육·문화·체육,환경·노동,사회복지,여성·청소년 등 모두 11개 분야로 나눠 거의 매일 회의를 열어 호소력있는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무엇보다 돈 안드는 정치와 자율경제라는 이대표의 구상을 집중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대표는 특히 오는 30일 당 총재직 수락연설문에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걸친 정책공약의 기조를 밝힐 방침이다. ○정치개혁·안보 강화 ▷국민회의◁ 올 대선을 정책대결로 몰고간다는게 당의 기본방침이다.이를 통해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와 DJ의 ‘준비된 대통령론’을 적극 홍보한다는 복안이다. 정책개발의 주요 방향은 지난 8월에 마련된 1차시안을 중심으로 각 주제별로 일관성을 부여하는 체계화 작업이다.이를 위해 ‘총화정치’와 ‘세계 5강 경제’,’희망 사회’ 등을 3대목표로 정했다. 정치분야의 경우 정치보복금지 등 3금법 실시와 선진정치를 향하는 정치개혁,강병안보로 가닥을 잡았다.경제는 지역간 균형개발,탄력경제를 목표로 했다.사회분야는 실력사회 정착과 사교육비 근절이 모토다. 특히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기아사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해법을 제시하는 ‘정공법’을 택했다.경제정책 자문교수단도 구성,수립정책을 검증하는 2중장치도 마련했다.현실성있는 정책을 제시해 ‘공약남발’이라는 비난을 희석하려는 복안이다. 정책 발표의 창구는 DJ가 직접 맡았다.오는 19일부터 매주 1∼2차례씩 정책 기자회견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지열별 차별화 전략도 수립했다.지자제 시대에 맞는 정책개발이 목표다.지방경제 회생책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숙원사업에 초점을 맞췄다.오는 22일까지 당 지방자치위원회가 지역정책 기초안을 작성,25일부터 각 시도자치단체장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이달말 부터 11월초까지 6차례의 지방 TV토론회를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작은정부 구성 계획 ▷자민련◁ 주요 정책 방향을 모은 공약시안을 마련했으며 최종안은 이달말쯤 발표할 예정이다.정치 경제 외교·통일 사회복지 교육 문화·청소년 환경 노동 등 9개 분야별로 되어 있다. 우선 정치개혁에서는 내각제로의 권력개편 문제를 5대 추진과제 중 으뜸으로 강조하고 있다.이를 기본 전제로 전 분야에 걸쳐 국가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나머지 추진과제는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국회 입법기능 활성화,감사원의 국회 이관,정경유착의 척결 등이다. 특히 내각제 개헌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체적인 안을 담고 있다.통상산업 및 외교행정 기능 일원화,과학기술관련 기능 통합 등 작은정부 실천방안은 물론 인사청문회,특별검사제,로스쿨제도,지방경찰제 도입 등 다양한안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국가경쟁력 향상방안 등 14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특히 금융실명제 폐지를 명문화하고 있는 대목이 눈에 띈다.금리 한 자리수 인하,과표 현실화,통합의료보험,농수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 대안 제시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대학에 학생 선발권 전면 부여,노조의 정치활동에 대한 일부 제한 등 차별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책임총리제도 도입 ▷민주당◁ 민주당은 정책공약의 핵심을 경제회생에 두고 있다.경제전문가로서의 조순총재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특히 조직과 자금의 열세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이영선 연세대교수,서준호 서강대교수 등 조총재의 제자교수 50여명이 중심이 된 자문교수팀이 각 분야별 정책공약들을 가다듬고 있다.조만간 대선기획단을 구성하는대로 각종 대선공약을 체계화,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경제분야는 3단계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우선 시급한 단기과제로는 물가안정을 꼽고 있다.이어 중기과제로 금융개혁,장기과제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인력시장의 개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치분야는 권력분산과 깨끗한 정치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이를 위해 청와대의 기구를 대폭 축소하고 ‘책임총리제’를 도입,국무총리가 실질적으로 내각을 총괄토록 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깨끗한 정치의 실현을 위해 현행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전면 재정비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통일한국 기반 조성 ▷이인제 후보◁ 신한국당 경선에서 내건 공약의 기본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후보측은 “창당도 하지 않아 공약개발은 이르지만 대선 예비주자가 아닌 대선 후보로서,이후보가 큰 그릇의 정치를 주창하는 만큼 대선 공약도 거시적 차원에서 구상중”이라고 말했다.6·27지방선거와 신한국당 경선에서 이후보를 도와 정책을 개발했던 이성복건국대교수는 ▲통일한국의 기반조성 ▲경제회복 ▲국민 대통합 등 3가지 큰 틀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차차기 정권에서나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보고 차기정권은 통일한국의 물적 기반,주변 열강의 통일수용 분위기 등을 조성하는데 역량을 투입한다는 것이다.문민정부 후반기들어 악화된 경제의 경우,단기간의 부양책만으로는 회생이 어렵기 때문에 재도약할 수 있도록 1회성 정책보다는 하부구조를 튼튼히 하는데 정책의 방향을 둔다는 방침이다.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역 계층간 갈등을 원초적으로 해소하는데도 최우선 순위를 두어 국민통합을 이룰수 있는 균분정책과 함께 대대적인 국민운동도 상정하고 있다.
  • 정계개편(대선정국 점검:2)

    ◎정치권 ‘빅뱅’기운 곳곳서 감지/여,권력분산론 매개로 야에도 문호 개방/JP·조순 놓고 저울질… DJ는 저지 안간힘 과연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도래할 것인가.이뤄진다면 시기는 언제일까.대선정국이 전례없는 다자대결구도로 유동적인 요즘 정치권의 ‘빅뱅’은 가시권안에 접어든 느낌이다.정치권 곳곳에서 ‘빅뱅’의 기운이 꿈틀대고 있어서다.우선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선후 정계개편은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여당이 승리할 경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퇴진이 불가피하고 구심점을 상실한 야권은 예측을 불허하는 이합집산 양태를 보일게 뻔하다.반면 야권이 사상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쥐게 되면 여당은 정권재창출 실패에 따른 책임론과 충격으로 재편의 운명을 맞게 된다.여야 모두로부터 연대의 손짓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거취는 유동적이다.하지만 대선후 정치권이 새판짜기에 돌입할 경우 그의 비중과 역할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빅뱅’이 대선전에 이뤄질수 있느냐는 점이다.현재로서는 긍정쪽이 우세하다.야당후보가 계속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초유의 사태는 후보간 합종연횡의 촉매제로 작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합종연횡의 동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특히 이대표의 지지율 변화추이는 주요 변수다.지지율이 추석후에도 지금의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10월 중순까지 이어질 경우 이대표는 후보간 연대에 더욱 집착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통합 정치’도 사전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읽혀진다.이대표는 이미 측근들을 통해 물밑접촉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진다.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는 책임총리제를 비롯한 권력분산론도 공개적으로 밝힌바 있다. 관심인 내각제 개헌문제는 아직은 불가이지만 연대분위기 조성에 필요하다면 이를 받아들일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겨 놓고 있다.이런 것들은 대선구도를 DJ대 반DJ구도로 몰고가려는 전략에서 비롯된다.반DJ세력의 중심축인 자신과 DJ간의 맞대결 구도를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것이다.DJ를 제외한 모든 야권세력에 문호를 열어놓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그러나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조순 민주당 총재중에서 누구를 연대1호로 꼽는지는 여전히 가변적이다.둘다 매력적이어서다.김총재는 DJP연합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신(신)보수연합을 통해 보수안정세력의 대결집을 꾀하는 이점이 있다. TK(대구·경북)지역에 영향력이 큰 박태준 의원(무소속)의 영입노력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조총재는 3김청산과 새정치 이미지에 걸맞아 호감을 사고 있다.두 사람을 한 울타리에 끌어들이는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한 사람만 선택하게 될 경우 조총재가 조금 우세한 것 같다.이대표와 여러가지 면에서 겹치는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이는 득표전략과 맥이 닿는다. 반대로 김대중 총재는 반DJ연합결성을 극력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일단 내각제 개헌을 연결고리로 김종필 총재를 묶어두고 전통적 여권기반인 TK공략에 체중을 실을 전망이다.이 지역에 일정지분을 행사하고 있는 자민련의 박준규 박철언 의원과 교감을 유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한국당 이한동 이수성 고문과 김종필 총재,박태준 의원을 잇는 보수연합도 정치권의 변화강도에 따라 여전히 잠복변수일 수 밖에 없다. 이인제 경기지사가 독자출마할 경우 비슷한 성향의 조순 총재와 연대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거리다.결국 정치권은 11월에서 12월초 엄청난 회오리에 휩싸일 공산이 적지 않다.
  • 정치권 빅뱅 오는가(김호준 정치평론)

    과거부터 정치권은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 추석을 여론형성의 중요한 고비로 인식해 왔다.올 추석만 해도 전국 방방곡곡으로 3천만명이 이동하면서 조율된 여론이 3개월후의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지금 여야가 추석후의 대선후보 지지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대의 관심은 아무래도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상승여부와 그 폭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그의 국민 지지도가 크게 오르면 여권내 후보교체론은 고개를 숙이고 따라서 그의 대선가도 진입도 순조로울 것이다.그렇지 않을 경우엔 이인제씨 말마따나 이회창 후보 개인적으로는 리더십의 위기요 신한국당으로서는 정권 재창출의 위기를 맞게돼 정치권 재편의 빅뱅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그런 점에서 이회창 후보가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당총재직을 넘겨받기 위해 계획된 신한국당의 9·30 전당대회는 축제의 무대가 될수도,반란의 현장이 될 수도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결과가 전하는 대선후보 지지도를 보면 국민회의의 김대중후보가 줄곧 30%를 넘어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반면에 한때 40%선까지 올라갔던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두 아들 병역파문 이후 2,3위권으로 밀려나 현재는 20% 안팎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추석후 이후보 지지도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이후보 진영은 김대중씨의 집권을 경계하는 위기의식이 반DJ정서를 자극하고 그것이 이후보 지지로 전이돼 지지율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낙관한다.또 이후보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이인제씨의 지지도는 그가 독자출마를 위해 신한국당을 탈당하는 순간부터 거품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한다.지금은 4파전,5파전으로 혼전양상을 띠고 있는 대선구도가 결국은 이회창 대 김대중의 양자대결로 압축돼 이후보 쪽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주류측은 이후보의 1위 탈환 가능성에 회의적이다.‘대쪽’이미지가 무너진데다가 그의 차가운 인상이 유권자,특히 여성층의 정서적 융합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야당 인사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비주류측의 비관론에 동조하는 편이다.설사 이후보의 지지도가 오르더라도 김대중씨와 근접전을 벌일 수준까지 상승하기엔 이미 너무 큰 간극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만일 이회창 후보가 김대중씨와의 지지율 차이를 5% 정도로 줄이는데 성공한다면 도전을 계속해볼만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관측이다.두 김씨의 구태에 식상해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을 갈망하는 여론이 워낙 강한 때문에 승산을 점칠 수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현재와 같은 10%대의 차이가 추석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기가 힘들어 이후보는 당 내외로부터 중대한 결단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그 경우 신한국당과 이후보의 선택지는 다음 3가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첫째는 ‘못먹어도 고(Go)’다.지면 야당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결전을 계속하는 것이다.이후보는 “인기란 가변적인 것이니 당이 결속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독전할 것이다.그러나 당내에는 패배주의가 확산되면서 후보사퇴론이 다시 세를 얻어 내홍이 심화되고 끝내는 탈당·분당사태가 야기될지 모른다. 두번째는 이후보가 자진 사퇴하고 이를 받아서 신한국당이 말을 바꿔타는 것이다.이 경우 선거를 목전에 두고 또 한차례 치열한 경선과정을 밟아야 할테니 상당한 혼란이 뒤따를 것이다.그러나 지난 여름 후보경선에 앞서 대표직 사퇴조차 거부했던 이후보의 집념을 상기한다면 이 선택지는 일단 현실성이 적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세번째는 보수대연합이다.신한국당내 중간 보스들이 당내 쿠데타를 통해 이후보를 밀어내고 자민련의 김종필씨등과 연대하여 보수세력의 결집을 표방하며 정권에 도전하는 것이다.JP로서도 옛동지인 이들과 재결합하는 것이 아무래도 낯이 선 DJP보다는 훨씬 마음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이 경우 신한국당측은 JP가 주장하는 ‘15대국회 임기중 내각제 개헌’을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다.또 내각제 시행까지의 과도 대통령은 신한국당 몫으로 화합형이고 국제형인 이홍구 고문같은 사람이 맡고 당총재는 JP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는 이야기까지 벌써 나돌고 있다. 이번 15대 대선은 여야의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대대적인 정계개편과 이어지지 않을수없다.여당이 승리하면 두 김씨의 퇴장과 함께 야당이 구각을 벗는 전기를 맞을 테고 야당이 승리하면 건국후 최초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여당은 구심력 상실로 재편의 운명을 맞을 것이다.또 여당이건 야당이건 그 승리가 어떤 합종연횡의 결과냐에 따라 재편의 폭과 내용이 크게 좌우될 것이다.그 재편의 신호를 우리는 이번 추석에 감지하게 된다.〈논설주간〉
  • 총리에 조각권 줘 권력분담/이회창 대표 회견

    ◎당내 중진협서 정치현안 처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10일 “집권하면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돼 있는 권한을 총리와 분담,총리에게 인사와 조각에 관한 책무를 부여토록 하겠다”며 ‘책임총리제’ 도입의사를 밝혔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신정치,붕당정치의 시대를 마감하고 ‘열린정치’를 펼쳐 나갈 것이며,어떠한 계파나 세력도 구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는 특히 “여당 대표에게 주요 당직의 인사권을 포함한 총재의 권한을 대폭 이양,사실상 당운영의 전권을 보장하고 원내총무를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는 등 경선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회의장도 여당의 당내 경선으로 내정하고 의장으로 선출되면 당적을 갖지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표의 이같은 구상은 ‘대통합 정치’의 후속조치로 ‘권력분담’을 통해 대선전 당내 비주류 및 정치권내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을 끌어안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대표는 또 “경선주자들과 당내 중진들로 구성되는 중진협의회를 설치,총재의 공천권 행사여부와 내각제 개헌 문제 등 주요 정치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결정권을 행사하는 상설협의체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내각제 개헌에 대해 그는 “당에서 제기되면 어떤 문제도 논의할 수 있으나 대선전에 권력구조 변경에 관한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개혁 방향과 관련,이대표는 “정당연설회 등 대규모 군중집회를 금지하고 국고보조금의 일정비율을 정책개발비에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당활동비용 신고제도를 도입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이어 “선관위 직원들에게 사진촬영·물건수거 등의 조사권을 부여,공명선거의 감시효과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회창 후보의 당정개혁안(사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10일 집권할 경우 대통령으로서 권력을 독점하지 않고 권력주체들이 분점토록 하겠다는 ‘권력분담론’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총리가 인사·조각의 권한을 갖고 행정부운영을 책임지는 책임총리제를 근간으로 하여 당 대표에의 총재 권한 대폭 이양,국회의장 위상 강화등을 담은 분담론은 정치발전을 겨냥한 개혁적 발상임에 틀림없다. 이대표의 권력분담론은 지금까지의 우리 정치가 지도자의 카리스마에 지나치게 의존,모든 권한이 총재 1인에게 집중됨으로써 비민주적 정치·정당운영이란 병폐를 낳았다는 반성에 바탕하고 있다.물론 그의 분담론은 대통합정치 제창과 함께 당내 비주류,당외 보수정치세력을 규합하고 야당의 김대중·김종필 총재와 차별화 하겠다는 선거전략의 성격을 띠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21세기 진입을 앞두고 복잡 다기해진 국제환경,정치·사회적 여건,경제사정 등을 감안할때 이 모든 국정운영의 책무를 대통령 1인에게 지우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강력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때문에내각제 개헌 불가피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권력의 분담·분산은 국정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정치와 정책결정 과정의 민주화를 기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만 하다고 본다.국회의장의 위상 강화는 3권분립 정신에 부합하고 당대표의 권한 강화는 당의 자율성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만 이대표의 권력분담론은 보다 치밀하고 정교한 보완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현행 대통령책임제 헌법의 근본취지에 배치되지 않는 한계를 분명히 그어야 한다.또 대통령이 임명하고 그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총리가 어떻게 헌법 개정없이 ‘책임총리’로서 독자적 권한행사를 할 수 있을 것인지 분명한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당 대표도 제도적 보장없이 인사권자인 총재로부터 자유로울수 없기는 마찬가지다.국회의장의 집권당내 경선 및 탈당도 어색하다.의장의 중립적 위상을 높이자면 아예 국회에서의 경선이 앞뒤가 맞는다.
  • 여야 4당 대선 총력체제로/D­100

    ◎“추석연휴 분수령” 대대적 홍보 준비 여야 4당은 대선 ‘D­100일인 9일을 계기로 당체제를 재정비하고 대국민접촉 전략을 마련하는 등 연말 대선승리를 위한 총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여야는 특히 이번 추석연휴(14∼17일)가 향후 대선구도의 분기점을 될 것으로 판단,각당 후보이미지 제고 및 지지도 상승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8일 상오 국회의원회관에서 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이어 이날 하오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주요당직자의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중량급 당내외 인사들 특보단을 구성,이회창 대표 중심체제를 보다 확고히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대표는 또 9일 낮 지사직 사퇴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지사와 오찬회동을 갖고 이지사가 제시한 당개혁안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피력하는 등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에 대한 지지율을 추석연휴기간중 당선안정권인 35%선으로 올린다는 목표아래 오는 10일 기자회견을갖고 정치보복,차별대우,대통령 친인척의 부당행위금지법안 등 이른바 ‘3금법안’을 발표하는 등 보수중산층을 겨냥한 세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민련은 8일과 9일 이틀동안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의원세미나를 열어 내각제 개헌을 통한 범보수세력 결집을 위해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추진,당세를 키워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도 조순 총재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11일 직후 당무위원과 당직개편 등 체제정비를 마무리한뒤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 “후보교체 거론 있을수 없다”/귀국 김윤환 고문 문답

    ◎JP ‘내각제 개헌’ 현실적으로 불가능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이 24일간의 외유를 마치고 7일 하오 귀국했다.김고문은 이날 귀국직후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회창대표 중심의 단합과 결속을 강조하고 정권재창출에 백의종군할 뜻을 분명히 했다.허주(김고문 아호)의 귀국으로 이대표 체제가 안정감을 갖고 ‘이대표 대세론’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 정국을 어떻게 보나. ▲당이 총력을 기울이고 선거체제를 만들어야 할 시기가 온게 아닌가.선거에 이기기 위한 당 체제가 이뤄져야 한다. ­대선후보 교체론은. ▲전당대회서 뽑은 후보를 누가 바꿀 수 있나.후보를 만들었으면 총력을 기울이는게 당원들 할 일이 아닌가.지지도가 하락했으면 지지도를 만회하는 일은 당원들이 해야 한다.지지도가 낮으니까 후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은 당원으로서 할 얘기가 아니다.지지도를 만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게 먼저이고 그것이 당원이 가져야할 자세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내각제 개헌제의는. ▲당론으로서는 얘기할 수 없으나 (내가)늘 얘기를 한 것이 내각제 개헌이다.그러나 시기적으로 가능하겠느냐.개헌은 어느 정파나 정당이 반대하면 이뤄질 수 없다.모든 정파가 합의하면 몰라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대선전 보수대연합 가능성은. ▲글쎄,지금와서 이뤄질 수 있겠나. ­대표직을 맡을거라는데. ▲정권재창출하려고 백의종군하는 정신이면 됐지,내가 꼭 대표를 해야 하나.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다.
  • 여야 민심 대이동 전략개발 부심

    ◎“추석 민심이 표심” 귀향 홍보전에 승부/신한국­이 대표 위기관리능력 부각… 차별화 전략/국민회의­물가·과외 화제로 경제대통령론 확산/자민련­내각제 홍보로 JP 지지율 높이기 주력 추석연휴를 5일 남짓 앞두고 여야는 ‘추석 민심잡기’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특히 연말 대선을 1백여일 앞둔 시점에서 추석연휴를 ‘귀향 민심’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로 판단하고 있어 치열한 대통령후보 홍보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국당◁ ○…8일 의원총회에서 대선필승 전략과 홍보요령을 담은 귀향활동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흑백·컬러사진과 함께 ‘이회창 일대기’를 소개한 홍보 팜플렛도 포함돼 있다. 특히 당 홍보위원회가 준비한 자료에는 ‘왜 이회창이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알려 야당 후보와의 차별화 논리를 펴고 있다.예를 들면 이대표가 “사법·행정·입법부 등 3부는 물론 집권당의 최고 책임을 맡는 등 위기관리능력과 경륜이 뛰어나다”며 집권당 최초의 자유경선에 의해 선출된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이대표의 두 아들 병역문제는 경위를 사실위주로 적시하되 무엇보다 유감의 뜻을 적극 피력해야 한다는 지침이다. 이와함께 야당후보,특히 여론조사에서 이대표를 앞서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공세논리도 담고 있다.4·11총선 당시 내각제 개헌을 반대하다 대선을 앞두고 정권획득의 수단으로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는 김총재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3김정치’ 청산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야권◁ ○…국민회의는 대선정국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추석홍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국민회의는 추석홍보를 겨냥해 창당 2주년 기념식에서 DJ의 홍보논리자료집을 전국 지구당위원장들에게 배포했다.자료집은 DJ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 자료를 토대로 물가와 과외문제 등을 화제로 ‘귀향 민심’을 다잡겠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의원들의 의정 활동성과를 모아 추석전에 종합보고서를 만들고,지방자치위의 지역정책자료집도 만들어 의원들의 귀향활동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자민련의추석전략은 내각제 홍보와 JP의 지지도 상승에 있다.대통령제의 폐해와 내각제 개헌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무장해,연내 내각제 개헌의 사실상 마지막 대국민 홍보전략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지지도상승을 위해서 JP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야권의 단일후보는 DJ가 아닌 JP이어야 한다는 ‘JP(Just President)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8일부터 이틀동안 의원세미나를 갖는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세미나에서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에 대한 양분된 당의 의견도 집약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당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동시에 조순 총재의 TV토론회 홍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 JP,보수대연합 발화 기대

    ◎이 지사 사퇴·추석이후 정계 격변 점쳐 JP의 ‘김영삼 대통령의 권력구조개편시 협력용의’발언 이후 자민련의 무게중심은 보수대연합으로 기운 듯하다.그렇지 않아도 JP지지도 하락의 원인제공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던 야권후보 단일화협상론자의 입지는 적지않게 위축됐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의 강력한 부인으로 ‘내각제 개헌과 대선연기론’은 유야무야된 상태이지만 야권후보단일화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크게 세가지 이유에서다.첫째는 8일 이인제 경기지사의 지사직 사퇴와 추석 이후 정계는 요동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둘째로 JP가 DJ에 대한 불신이 최근 증폭됐다는 얘기다.DJ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주장을 들은 JP는 매우 불쾌해 했다고 한다.이는 김대통령에 대한 신뢰의 반사적인 증가를 뜻하고 내각제 개헌관철을 위해서는 ‘구원’에도 불구,김대통령에게 손을 공개적으로 내밀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청와대와의 사전교감 여부이다.자민련 관계자들은 중앙정보부장 출신으로 정보를 중요시하는 JP가 무턱대고 그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관측한다.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 등의 경로를 통해 JP가 직접 내각제 개헌을 촉구했으며,간접적인 경로로는 이정무 총무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총무는 신한국당내 민주계로,김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으며 당직을 갖고 있는 인사와 깊숙히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다.JP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통령에게 내각제 개헌과 대선연기를 촉구할 때 이총무가 느닷없이 들어와 “JP의 발언은 그동안 해오던 얘기의 반복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바 있다.
  • “정권재창출 위해 총력”/김윤환 고문 귀국간담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은 7일 “지금은 당의 정권재창출에 당력을 모아야할 시기이며 백의종군하는 정신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회창 대표체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일문일답 5면〉 김고문은 이날 하오 일본에서 귀국,김포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내 일각의 대선후보 교체론과 관련,“전당대회에서 선출한 후보가 지지도가 낮다고 교체해야 한다는 말은 당원으로서 할 얘기가 아니다”고 비주류측 주장을 일축했다. 김고문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내각제 개헌제의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차기정권에서는 그런 정치가 성숙되지 않겠는가 기대한다”고 말했다.
  • DJP 표류… 단일화 9월시한 넘길듯/내각제·정계개편 제의 이후

    ◎JP,여 분열땐 보수대연합 미끼 손짓 계속/이 대표체제 굳어지면 다시 협상 무게둘듯 JP의 ‘연내 내각제 개헌­대선연기 가능성’ 발언이후 DJP단일화 협상이 ‘표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국민회의는 표면적으로 단일화 협상에서의 주도권을 노린 발언으로 축소하고 있지만 내심 ‘현상타파’를 겨냥한 JP의 역공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여권의 내분을 이용해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JP의 행보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역력했다. 이런 맥락에서 DJP의 앞날을 점치는 중대변수가 여권의 기류다.이인제지사 출마와 비주류의 이탈로 이어지는 여권의 핵분열의 경우다.JP는 ‘보수대연합’을 앞세워 여권에 손짓할 가능성이 크다.자민련측이 JP의 발언으로 정계개편 이슈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DJ측도 여권의 내홍의 불씨가 지펴지는 상황에서는 JP가 정계개편과 이어지는 ‘보수대연합’의 기대를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DJ와 이대표가 앞서고 JP와 조순시장이 뒤쳐져 추격하는 ‘2강2약구도’에서는 JP가 설 땅이 그리 넓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신한국당 이회창대표가 지지율을 회복하고 여권체제가 단결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JP는 DJP 협상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있다.6∼8%의 지지율로 내각제는 물론 향후 상당한 권력지분을 얻을수 있다는 점이 무시할수 없는 유혹(?)이다. 따라서 9월정국의 혼미성 때문에 DJP 단일화는 양당이 정한 9월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향후 여권 기류에 흔들리면서 적어도 10월 이후까지 진퇴를 거듭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 JP의 양다리 걸치기?(사설)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5일 느닷없이 대통령선거 연기를 거론하며 김영삼 대통령이 내각제 개헌을 국민투표에 부친다면 연대하여 개헌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신한국당과 연대한 내각제개헌론을 제기,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김총재의 제의는 대선이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와 있고 주요 정당이 대선 후보를 이미 확정한 마당에 나온 것이어서 우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이 시점에 여당과 연대한 내각제 개헌을 환영할 리 없고,또 그의 동참없는 개헌은 어렵다는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더욱이 모든 국민이 현행 헌법에 따라 대선을 치르는 것을 당연한 정치일정으로 알고있는 마당이고 보면 김총재의 제의는 현실성 없는 엉뚱한 주장이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내각제 개헌이 김총재의 일관된 입장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그는 그동안 야당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추구해왔고 국민회의와 단계적 내각제로의 이행방안까지 논의했었다.그런 김총재가 왜 갑자기 방향을 바꿔“임기내 개헌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대통령과 연대한 정계개편을 제의했는지 그 진의가 의심스럽다.그는 같은날 국민회의 창당2돌 기념식에서는 종래의 후보단일화와 공동정권 창출을 역설하는 등 오락가락 했다.김총재는 여건 야건 아무나 손잡고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이 ‘양다리 걸치기’나 기회주의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현재 신한국당은 후보교체론이 대두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여론조사 지지도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김총재는 이 틈새를 파고들어 정치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생각인지 모른다.그러나 누가 이 진실성 없는 정략적인 책략에 말려 들겠는가.그렇잖아도 혼란스러운 선거정국을 더욱 어지럽히고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킨 그의 주장은 비싼 정치적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 ‘내각제 개헌 불가’ 거듭 확인/여 정계개편론 반응

    ◎청와대­물밑교감 억측 단호히 일축/신한국­“전략적 발언일뿐” 평가절하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내각제개헌을 전제로한 정계개편 추진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제안한데 대한 여권의 반응이 한때 혼선을 빚었으나 김대통령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주례보고자리에서 ‘대통령제 유지’입장을 정리,자민련 김총재 제안을 분명히 거부했다. ▷청와대◁ 대부분 고위관계자는 자민련 김총재의 제안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매몰차게 일축하면 자민련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듯 싶었다. 조홍래 정무수석 등 일부 관계자들이 이날 아침 조심스런 태도를 취한 탓에 “청와대와 자민련 간 물밑 교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왔다.조수석은 “정식제의가 오면 신한국당 당기구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그러나 김대통령을 면담하고 내려온 조수석은 “임기내 개헌을 않겠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항상 밑을 맴도는 인사가 하는 얘기를 너무 비중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자민련 김총재가 ‘보수연합’을 거론하면서 DJP연합에 연연하지 않을 뜻을 시사한데 주목하고 있다.김총재가 현 정치판에 대한 ‘김대통령의 영향력’을 인정한 점도 청와대로서는 싫지않은 대목이다. ▷신한국당◁ 당은 자민련 김총재 발언의 진의와 배경을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임기중 내각제 개헌 불가’라는 당론을 거듭 확인했다.특히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당 총재인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달라진 상황이 없다”는데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발표됐다.이와함께 당 지도부는 김총재의 발언이 여권 내부를 교란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성격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일축하고 “김총재의 발언 내용이 그의 바람일수 있지만 우리 당으로서는 임기중 개헌불가라는 당론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분명히 했다.그는 “권력구조개편 문제는 단순히 득표전략차원에서 접근할 성질이 아니며 내부적으로 깊은 토론을 거쳐야 한다”며 김총재 발언의 진의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여당 전체를 흔들려는 의도”라며 평가절하했다.신경식 의원은 “자민련 김총재가 대선에서의 승산이 희박해지자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강재섭 정치특보는 “정치란 것이 원래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니까…”라고 전제하면서도 “신중히 논의할 사안”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대표의 또다른 측근은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김총재의 명확한 의도를 당의 공식기구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여 후보교체 없다”/김종필 총재 내각제연대 제의 거부

    ◎김 총재 “임기내 개헌 결심땐 협조”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내각제 개헌을 위한 대선연기 제의’와 관련,“대통령 중심제를 표방하는 우리 당의 정강정책 기조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로써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수대연합·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 구상의 실현 가능성은 물론 공론화될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당내 일각의 대선후보교체론에 대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굳게 결속해 대처해 나가야 하며 후보교체론 등이 나오는 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이사철 신한국당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이 이대표체제 지지의사를 거듭 표명함에 따라 8일로 예정된 원내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민주계 일부와 이인제 경기지사 지지파 등 비주류 인사들의 후보교체론에 대한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우리의 당론은 김대통령의 임기중 개헌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면서 “당론을 변경할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개헌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자민련 김총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대통령이 나서서 내각제 개헌을 추진한다면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이런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총재가 내각제 관철을 위해 어느 정파,어느 정당과도 손잡을수 있다고 밝혀 왔지만 김대통령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대해 같은 야권인 국민회의와 민주당도 이날 제의를 자민련의 활로 모색을 위한 당리적인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 정권재창출 위해 최선/이한동 고문/이 대표체제에 협조 시사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5일 “정권재창출은 우리당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와 정신으로 임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회창 대표 체제에 대한 협조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이고문은 이날 8일간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윤환 고문과 도쿄에서 만나 정권재창출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목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대표의 대통합 정치는 고뇌에 찬 구상으로 나의 보수대연합론과 맥을 같이한다”면서 그러나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한 대선연기론에 대해서는 “내가 언급할 성질이 아니다”고 말했다.
  • 여권 교란… JP 입지 넓히기/정계개편 제의 배경

    ◎사면 둘러싼 YS­이 대표 틈 노려/‘보선지원 대가’ DJ측 요구 견제 JP가 5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김대통령 주도의 정계개편 협력용의’를 밝히고 나서 9월 정계 개편논의의 불씨를 지폈으나 김대통령이 이날 ‘개헌 불가’를 재천명함으로써 조기진화되는 분위기다. JP가 급작스레 그같은 요구를 들고 나온 배경은 무엇이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 끝에 나온 것일까.내각제 개헌은 JP의 소신이지만 9월 정국을 맞이한 시점에서,그것도 김대통령을 겨냥해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첫째 JP의 발언은 우선 여권교란용일 가능성이 크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건의 문제로 인한 김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 고문과의 틈새를 더욱 넓히려는 계산을 생각해 볼 수 있다.금융실명제 전면 폐지 주장에 이어 또 다른 ‘선수치기’라는 가정과 ‘3김’ 공존의 화두를 던졌다는 가정도 배제할 수는 없다. 둘째 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서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자민련은 안양 만안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에 ‘빚’을 졌다.국민회의는 자민련에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하려 들 것이고 구체적으로는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에서의 양보요구로 나타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따라서 보선까지는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전시키는 전략을 세웠지만,보선이 끝난 마당에 김대통령과의 협력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오히려 국민회의를 안달하게 만들겠다는 전술이라는 것이다.이 경우 야권후보 단일화가 물건너 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JP는 청와대와 사전교감을 강하게 흘리고 있다.JP는 직간접적으로 청와대에 ‘진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JP는 구체적인 대화 경로와 내용에 대해 “여러 경우에 몇차례에 걸쳐서 전달했다”고 했다.JP는 지난 7월 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 등 여권인사와 만난 자리에서도 내각제 개헌을 촉구하고 청와대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내에 청와대와 대화 창구로는 정석모·김용환 부총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 JP ‘내각제 카드’로 여·야 유혹

    ◎국민회의엔 야권후보 단일화용으로/신한국과 연대가능성도 넌즈시 암시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민주당 총재인 조순 서울시장은 내각제 개헌에 유동적인 입장이다.특히 김총재는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과 보수대연합의 경계선에 서 있다.정확히 표현하자면 ‘내각제 카드’로 여야 모두를 압박하고 있다. 내각제 담보를 확실히 내놓으면 어느 쪽이든 연대할 수 있다는 탄력성과 유연성이다.김총재는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깨자’는 당내 반대론자들의 의견을 공개했지만 아직 자신은 결렬입장에 서 있지는 않고 관망하자는 태도이다. 김총재가 국민회의와 합의한 이달말 야권후보 단일화협상 시한을 ‘1차적인 시한’이라고 규정한 것은 3가지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첫째는 당내의 협상 반대의 목소리를 인정하면서 둘째로 국민회의에게는 오는4일 안양 만안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내각제 개헌의지를 빠른 시일내에 밝히라는 압박용이다.그리고 후보단일화 협상 시한을 늦춤으로써 가능한 정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겠다는 의지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통합정치’구상에 대한 자민련의 입장은 야권교란용이라는 것이다.즉 안양 만안 보선에서의 야권 공조의 틈새를 벌여 놓으면서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에 혼선을 빚게 하려는 전략차원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김총재는 “신한국당이 참되게 (내각제를 실현할 생각이) 있다면 가능할 수 있다”며 내각제 방안을 제시를 요구해 놓고 있어 여권과의 연대 고리도 풀지 않고 있다.조시장도 대통령제와 내각제는 장단점을 갖고 있으며 어느 것이 좋은지에 생각해본바가 없다고 밝혀 내각제 연대 참여의 여지를 냠겨놓고 있다.김총재가 정황이 급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9월에 야권후보 단일화와 여권과의 연대 가운데 어느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길지 주목된다.
  • 독 ‘도청허용 확대’ 개헌 추진/내년 상·하원 통과될듯

    ◎범죄예방 목표… 돈세탁 방지 강화도 【베를린 연합】 독일 정부는 29일 범죄 용의자에 대한 도청을 허용하는 개헌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에자르트 슈미트 요르치히 독일 법무장관은 이날 16개 주정부 법무장관 및 야당인 사민당(SPD)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안전없는 자유란 있을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범죄 용의자 가택에 대한 수사당국의 도청 허용과 돈세탁 방지장치의 강화를 담은 개헌안을 공개했다. 이 개헌안은 내년중 상·하 양원에서 각각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는데 여·야 모두 개헌에 공감하고 있어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헌안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폭력범죄나 조직범죄에 연루된 용의자들의 가택에서 정보를 채취하기 위해 전자감시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돈세탁 혐의로 조사가 진행중인 자금에 대해서는 일시 압수조치를 취할수 있다. 현행 법률은 급박하게 진행중인 범죄를 예방하거나 인질의 생명을 구하는 것과 같이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 여,범야권인사 영입 착수/대통합정치 뒷받침

    ◎권력분점 정강정책에 반영 신한국당은 이회창 대표의 ‘대통합정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범야권인사의 영입을 서두르고,당 정강정책에 권력분점 방안을 추가하기로 하는 등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여권은 특히 당개혁특위의 개혁방안에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면서 영입인사를 위해 복수 부총재나 최고위원자리를 1∼2석 늘리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의 하순봉 비서실장은 이날 “(이대표의 대통합정치 선언 이후)분위기는 상당히 반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범야권에서 활동중인 인사들에 대한 개별적인 접촉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여권은 이미 자민련과 민주당 통추소속 인사들과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영일 제1정책조정위원장도 “이대표가 신한국당이 나아갈 기본 틀을 제시했다면 그에 합당한 정강정책의 수정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총재직 이양을 위한 전당대회 소집일자가 결정되면 정강정책 개정소위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대표의 대통합의 정치는 사실상 권력분점의 정신으로 이는 당내 뿐아니라 당외 정치세력에도 적용된다”고 지적,개헌이나 내각균점 등을 통한 정파간 합종연횡의 고리가 될 수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이 측근은 또 “대통합 노선에 동참한다면 특정정파를 배제하지 않고 모두 기회를 주기 위해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고 덧붙여 이대표의 대통합의 정치가 정국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대 범여구도로 재편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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