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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내각제 공론화 연기’발언 안팎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17일 내각제 공론화를 연기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힘으로써 개헌 추진 자체가 올해를 넘길 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 게 내각제 개헌 공론화를 늦추려는 중요한 요인이다.지난해 외환위기와 경제위기를 어느정도 극복했지만 실업자는 줄지 않고있다.강력한 구조조정을 지속하지 않으면 브라질과 같은 외환위기가 다시 생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에는 내각제 개헌 문제를 꺼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청와대쪽의 대체적 분위기다.성급하게 개헌정국으로 갈 경우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연초에 각 언론의 신년특집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60∼80%가 대통령중심제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내년 16대 총선이후 金大中대통령 임기말 사이에 국민적 합의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개헌을 추진해도 된다는 시사로 여겨진다. 청와대 당국자의 ‘의도된’ 이날 발언은 지난 15일 대전 신년교례회를 계기로 내각제 공론화에 불을 지피려는 자민련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려는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金大中 대통령이 내각제 문제를 金鍾泌 총리와 “무릎을 맞대고 풀겠다”고 천명한 상황에서 자민련의 움직임을 위험 수위로 본 듯하다.두 사람이 언젠가는 ‘담판’을 해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마치 어느 일방이 약속을어기고 있는 것처럼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이른바 ‘외곽 때리기’를 계속하는 것은 사태의 원만한 해결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석이다.특히 자민련내 충청권 주도의 이러한 움직임을 ‘용인’할 경우 여권의 갈등과 분열을 재촉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사상 최초의 공동정권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룩한 뒤 IMF사태라는미증유의 국난을 어렵사리 극복해 가고 있는 마당에 정치적 이슈로 여권의단합에 균열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방치하기 곤란하다는 게 청와대의 기류라 할 수 있다. 내각제는 결국 金대통령과 金총리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따라서 이번 주에 열리는 金대통령과 金총리의 청와대회동에서 개헌시기가 가닥이 잡힐 가능성도있다.
  • “내각제 공론화 연기해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 “내각제 합의는 국민의 정부가 출범전에 국민들에게 한 약속인 만큼 지키겠지만 지금은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공론화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미진한 공공부문 개혁을 비롯한 경제개혁을 지속적이고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개헌정국으로 가면 국론이 분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민의 정부가 역사와 국민앞에 천명한 약속이니만큼 내각제합의를 지키겠지만 공론화를 포함한 그 시기 문제는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 두 분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자민련 李完九대변인은 논평에서 “내각제문제는 국민들 사이에믿음과 신의의 차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문제로서 이것이 깨질 경우 국가경영에 엄청난 부정적 파급효과가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郭太憲 tiger@
  • 529호실 사태 시민진상조사위 결론

    국회 529호실 사건에 대한 시민단체의 ‘판결’이 내려졌다.여야 모두 잘못이 있다는 양비론(兩非論)이었다.시민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孫鳳淑)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우선 국회 출입 안기부 직원의 활동이 안기부법이 규정한 직무범위를 벗어났다고 지적했다.●야당의원의 거취문제●의원 비리연루 의혹●내각제개헌 동향 파악등은 안기부의 직무에 해당하지 않는 정보수집이라는 주장이다.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문책도 요구했다.정부의 재발방지 노력과 제도적 보완책 마련도 촉구했다.진상조사위는 야당의 529호실 강제진입도 단죄했다.그러면서 검찰의 수사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한나라당의 강제진입의 위법성 고발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하면서 안기부 직원 활동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수사는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진상조사위는 국회 정상화도 촉구했다.孫鳳淑위원장은 “이 문제가 국회파행을 정당화할 수 있는 사유가 될 수없다”고 강조했다. 국회후생관 기자회견장에는 金文洙 金映宣,權哲賢의원등 한나라당의원들만보이고 국민회의측 의원들은눈에 띄지않아 대조를 이뤘다.崔光淑 bori@
  • 자민련 충청권 신년교례식

    자민련이 ‘내각제’관철의지를 과시했다.15일 충청권 신년교례회에서 깃발을 들었다.金鍾泌총리와 朴泰俊총재 등 ‘윗분’은 빠졌다.‘아래 사람들’의 자발적 행군으로 모양을 갖췄다. 이날은 자민련이 ‘독립기념일’로 부르는 날.4년전 충청권이 뭉쳐 金泳三정권과 결별을 선언했다.金총리가 자민련 창당을 결심케 했다.올해도 그자리인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장 곳곳에는 내각제를 주제로 한 플래카드가 나붙었다.‘힘내세요 JP,저희들이 있습니다’‘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은 내각제’‘민심도 내각제,천심도 내각제’‘우리의 소원은 내각제’등.1,000여명의 참석자들은 ‘내각제 쟁취’라고 쓰인 리본을 달았다. 金龍煥수석부총재는 이날 두 화두(話頭)를 꺼냈다.“한 지도자는 살신성인(殺身成仁)하고,다른 한 지도자는 신의를 지켜 역사적 지도자로 남기 바란다”고 강조했다.金총리에게는 내각제를 위해 대통령후보를 포기한 것을,金大中대통령에게는 내각제 약속을 겨냥했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내각제 결의를 다졌다.李麟求부총재는 “1년간 유보한내각제개헌 공동추진위도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개항의 결의문도 냈다.첫째 현정권은 내각제 개헌합의를 반드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둘째 내각제를 저지하려는 어떤 책략이나 음모도 철저히 배격키로 했다.셋째 내각제를 자신들의 힘으로 반드시 실현키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개헌 이행을 촉구하면서 ‘연내’라는 시기를 뺐다.국민회의측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이다.朴大出 dcpark@
  • 청와대, 정국현안 입장밝혀

    청와대가 11일 직접 내각제,정계개편,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론 등 정국현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각제에 대한 논의는 잘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5일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간 ‘독대’이후 잘 풀려가고 있다는 얘기다.그는 또 민주대연합 등 동서화합을겨냥한 정계개편 논의도 정치개혁과 함께 두분이 심도있게 다루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일각의 의혹처럼 국민회의 중심의 정계개편이나 자민련과의합당은 논의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의 얘기를 종합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엄연한 공동정권으로 어느 한쪽을 배제한 정계개편이나 내각제 개헌 유보 움직임은 있을 수도 없고,추진되지도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이는 자민련이 갖고있는 오해를 불식하고국민회의 내부의 물밑 행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어떤 경우에도 함께 가야 한다”는 그의 언급은 이를 단적으로 압축한표현인 셈이다. 이렇게 볼 때 金대통령과 金총리간 지난 5일 논의의 핵심은 ‘내각제 개헌유보’를 위한 빅딜이 아니라 공동정권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다.서로 상대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됐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다른 관계자도 “자민련내에는 국민회의가 원내 제1당을 추진하는 등 일련의 움직임을 합의사항인 내각제 개헌을 연기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고 전했다.이러한 양당간 불협화음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정국안정을 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여권은 당분간 정치·사회적인 불안요소를 제거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공동정권의 대주주들의 공통인식인 만큼 정치변혁이나 정치권 지각변동 논의는 수그러들 공산이 크다.난마처럼 얽힌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정치구조나 체제를 바꾸기가 여의치않다는 현실인식의 발로다.梁承賢 yangbak@
  • 金대통령·金총리 주례보고서 깊은 얘기

    金大中대통령은 지난 5일 金鍾泌국무총리으로부터 새해 첫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각제 개헌문제에 대해 논의,마음을 털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며,결과는 무척 좋았던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10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장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두 분의 생각이 같다”고 전제하고 “그 연장에서 두 분의 대화가 잘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주례보고 결과에 대해 金대통령도 매우 만족해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러나 “내각제 개헌의 시기와 총리에게 내각 조각권과 제청권을 위임하는 등의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는 게 金대통령의 전언”이라고 덧붙여 두 사람이 원칙적인 대화를 나눴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구한 정치권의 억측을 막기 위해 이번 주부터는 총리주례보고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梁承賢 yangbak@
  • 금서 ‘해방의 길목에서’ 어떤 내용 담겨있나

    朴炯圭목사가 남긴 책은 ‘해방의 길목에서’를 비롯해 ‘해방을 향한 순례’‘파수꾼의 함성’‘폭력을 이기는 자유의 행진’ 등 다수가 있다.이가운데 유일한 금서 ‘해방의 길목에서’는 박목사의 사상과 신앙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요체다.이 책에 실린 글들의 주요 부분을 발췌해본다.● 교육과 그리스도교 중학교 무시험제도 대학입학자격 예비고사제도 그리고 국민교육헌장의 발표,이 세가지는 한국교육의 세 방향을 보여주는 정부의중요시책이다.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오히려 행정부가 어떤 숨은 정치적인 신념과 목적을 가지고 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예언자의 역사의식 우리는 모두 국가비상사태라는 이 세상의 아들들이 만들어낸 통치수단에 순응하여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주며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고 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아닌가●마르크스의 휴머니즘 오늘의 공산주의 사회는 국가라는 거대한 독점 자본각가 전 국민을 인격없는 임금노동자로 만들어버린 기형적인 자본주의에 불과하다.●소외된 대중과 교회의 선교(73년5∼6월 빌리 그레함 한국전도대회를 보고) 110만의 신도를 여의도 대광장에 모은 한국 기독교의 눈에는 한국 사회의밑바닥에서 이 사회를 떠받치느라고 피와 땀을 흘리며 살과 뼈를 갈아 희생의 제물이 되고 있는 근로대중의 현실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한반도의 미래와 교회의 선교자세 공산 북괴와의 대화와 상호작용에서 최종적으로 판가름하는 것은 남한에 있는 영세대중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도와 주권의식및 민권투쟁의 역량 여하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모름지기 한반도의 적화를 방지하려는 권력자나 지도자는 지금부터라도 대중의 저항력과 창조력을 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밝은 한국을 찾자(9·14삼선개헌안과 국민투표법안 변칙처리)에 대해 이제다시 흑암의 세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조국의 광명을 지키기 위해 일본제국주의와 싸웠고 또 붉은 마수와 접전하여 수많은 순교의 피를 흘린 한국교회는 이제 다시 대두하는 밤의 세력과 대결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 2與 합당설 “모락모락”

    여권의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중 하나로 거론돼온 국민회의와 자민련의‘당대 당 통합설’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통합설의 진원지는 주로 국민회의 일부 당직자들이다. 국민회의 金令培부총재는 지난 연말 기자들과 만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통합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이 경우 내각제가 되건 어떻건 金鍾泌총리가 차기후보가 된다”고 말했다.安東善지도위의장도 “정치 경험상 현 정국을 풀어가는 최선의 길은 합당”이라고 말했고 金相賢의원도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국민회의의 기류는 자민련의 일부 비(非)충청권 의원들 사이에도 확산되고 있다.자민련 신민계의 ‘대부’격인 韓英洙부총재는 연초 기자들에게 “새해 화두는 내각제가 아니라 당대 당 통합”이라면서 “공천권을 50대 50으로 하면 대통령과 金총리 모두 오케이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이 통합될 경우 자민련의 내각제 ‘관철’ 요구는 자연스럽게 물밑으로 가라앉을 수 있고,16대 총선에서의 인재난 해소,야당의원 영입에 있어서의흡입력 등 일거다득의 이점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통합설은 金大中대통령과 金총리가 ‘독대’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점차 세를얻어가고 있는 형국이다.내각제 개헌을 연기하는 대신 金총리가 조각권과 공천권을 확보해 실질적인 거대여당의 총수가 되는 방안이 여권 핵심부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30여명에 이르는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은 당대 당 통합설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다.李完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일부언론에 보도된 합당론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우리 당은 15대 국회 임기내에 내각제개헌을 실천한다는 국민적 약속을 희석시킬 수 있는 어떠한 움직임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朴大出 dcpark@
  • 대한광장-200년만의 도약

    힘겨운 1998년은 가고 1999년의 새해가 밝았다.새해는 20세기를 마감하는 해이다.그리고 민주화의 개혁을 정착시켜야 하는 해이다.지난해에는 경제파탄을 수습하느라고 민주화 개혁은 문제 제기나 부분적인 것에 그쳤다.이제는농업협동조합을 농민에게 돌린다든지,유신체제의 산물들을 개폐한다든지,본질적으로 인간주의를 고양할 민주화 개혁을 정말 구조적으로 정착시킬 차례이다. 우리의 역사에서 인간을 발견하고 인간을 위한 근대적 개혁을 시도했던 것은 18세기 조선후기의 개혁에서 비롯되었다.그때 사회경제적 변동이나 실학이 대두했듯이 괄목할 변화와 개혁이 추진되었다.그러나 19세기에 접어들면서,정확히 말해서 1801년부터 보수적 반동인 세도정치가 등장하여 봉쇄 당하고 말았다.그후 각종 개혁운동 및 계몽운동으로 새롭게 시도되었으나 결국에는 일제의 침략으로 짓밟히고 말았다.독립운동을 통하여 다시 근대화를 일으켜 역량을 성장시키기는 했으나 자갈길의 달구지처럼 한계가 많았다. 독립운동을 계승한 해방후의 개혁운동은 미·소의 군사점령과남북분단,그리고 6·25남북전쟁으로 난도질 당하고 그 위에 남북 공히 왕조시대를 방불할 독재정권을 맞아 갈기갈기 찢기고 말았다.남한에서 4·19혁명으로 극적인 전환을 보는듯 하였으나 군사정권의 엄습으로 또 파탄의 운명을 맞아야 했다.하지만 민주화의 물줄기는 흩어지는가 하면 모이고,숨는가 하면 솟아올라 대하(大河)를 이루는 법,사라질수는 없었다. 4·19정신이 운명을 다한 것 같았지만 다시 솟아올라 60년대의 6·3항쟁과3선개헌 반대투쟁,70년대의 유신 반대투쟁과 부마민중항쟁,80년대의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항쟁으로 발전하면서 이 땅에 민주주의의 줄기찬 전통을 심었다.세계에서 드물게 보는 아래로부터 민주화를 달성한 전통인 것이다.그것은 처절한 희생의 대가였지만,처절하고 숨막히는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오늘의 민주주의를 쟁취하였다.위로부터 민주화를 이룩한 이웃나라들에 비하면얼마나 자랑스러운 한국현대사인가? 그렇게 보면 1801년부터 지금까지,200년래의 과제였던 개혁을 오늘 우리가달성해 가고 있는 것이다.그것은 21세기를 맞는 세계인의 자세이고 21세기우리의 최대과제인 통일을 준비하는 채비이다.다만 공동정부로 말미암아 보수화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어 마음에 걸린다.민주화의 용광로를 믿는다.98정권의 능력을 총동원하여 불을 지펴라.국민이 93년에 김영삼을 택하고 98년에 김대중을 선택한 이유는 그들의 독단과 카리스마적 매력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개혁의 창조자로 신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93정권은 가시적 개혁을 이루고도 군사정권의 핵심적 독버섯을 도려내지 못하여 그 독에 감염돼 경제파탄에 이르고 말았다.그 독버섯이란 정경유착과 군사독재를 비호하던 권위조직들의 발호였다.그렇다면 98정권은 정경유착을 분쇄하면서 모든 사회조직을 점검하여 교수들의 모임도,의사·변호사·세무사·관료·농민들의 모임도 뒤집을 것은 뒤집어라.부정부패의 온상도거기에 있다.바로 그러한 개혁이 1999년의 정의이다.앞을 가로막고 있는 통일의 길도 더욱 훤하게 열어 젖히면서 말이다.기묘년의 토끼처럼 민첩하게뛰자.그리하여 ‘200년만의 도약’이란 영광을 안지 않으려는가?
  • 도약99 정치권 빅뱅-자민련 앞날과 내각제

    金鍾泌총리는 복귀할까.국민회의와 공조는 계속될까.새해 자민련에 던져진 정치 화두(話頭)들이다.상황은 여러 변수들로 얽혀 있어 예측키 어렵다. JP는 지난달 총리공관에 늑장 입주했다.총리로 더 있겠다는 뜻이다.올 3월 등 구체적 시기까지 거론되던 조기 복귀설은 무산됐다는 관측이 나온다.두가 지 배경이 깔려 있다.첫째 JP는 최근 ‘몽니(심술부리기)’를 화두로 던졌다 .몽니는 내각제가 목표다.맞은 편에는 金大中대통령이 자리한다.내각제 추진 에 가장 효율적인 위치가 총리자리라는 계산으로 연결된다. 둘째 당 복귀도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JP는 자민련 최대 주주다.하지만 대 구·경북권 세력이 버티고 있다.중심에는 朴泰俊총재가 있다.이를 정리해야 한다.朴총재가 물러나게 되면 ‘팽(烹)’이다.金泳三전대통령에게 팽(烹)당 한 JP에게는 또다른 부담이다. 그러나 복귀설도 만만치 않다.두 사람간 자리바꿈을 주장하는 충청권 세력 들이 진원지다.朴총재체제에 대한 불만계층이다.이들은 내각제 추진을 놓고 朴총재체제에 의문을 제기한다. 자민련앞날은 내각제 개헌 성사여부에 달려 있다.그 결과에 따라 국민회의 와의 결별이 결정될 전망이다.현재로서는 개헌에 실패하면 공조를 깰 가능성 이 있다.신뢰도에 따라 가름될 것으로 여겨진다. 정계개편은 또다른 변수다.그에 따라 자민련 공조가치가 새로 매겨진다.여 전히 공동여당에 필요하다면 위상은 변함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내각제 개헌 주장은 함께 거세질 수 있다.그렇지 않다면 목소리는 메아리가 될 공산이 크 다.자민련의 소외감은 더 커질 것이고,공조도 위협받게 될 것같다. 朴大出 dcpark@ [朴大出 dcpark@]
  • 부정부패 뿌리 뽑는다-金대통령 시각

    金大中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 작업은 올해도 지속,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공직자 비리 자체를 혐오하기도 하지만,집권이후에는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추진하고 있다.金대통령의 부패척결 방식은 인위적인 사정(司正)보다 제도적인 해결 쪽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벌여온 행정규제 철폐 및 완화 작업도 제도적인 부정부패 척 결 노력이었다.1만1,125건의 규제 중 5,380건이 폐지되고,2,425건이 완화됐 다.올해는 국회에서 규제개혁 법안을 통과시킨 뒤 그에 따른 시행령·규칙· 지방조례 제정 등 후속작업을 통해 국민이 규제개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 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또 청와대와 총리실,감사원,법무부,행자부,검찰,경찰,국세청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패방지대책협의회의 활동을 주목할 만하다.부 패방지대책협의회는 올 6월까지는 공직자 부패를 해소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때쯤이면 부패방지법도 제정돼 비리 척결을 위한 법적 장 치는 완성될 전망이다. 공직자 부패와함께 기업 등의 민간 부패 척결도 중요 과제다.그러나 공직 사회와는 달리 민간에 대해서는 드러난 비리의 수사 외에는 정부가 직접 개 입할 여지는 크지 않다.시민의 자율적 의식개혁이 필요하다.바로 그것이 제2 의 건국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金대통령은 이미 제2건국운동을 ‘국민의식개혁운동’으로 규정한 바 있다. 제2건국운동은 정부가 마련한 새로운 법과 제도를 국민들이 몸으로 체득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정치분야의 개혁도 주목할 만하다.최근 정치권의 관심이 내각제 개헌에만 쏠리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연초부터 정치권 개혁이 정가의 화두(話頭)가 될 수도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치개혁 없이 경제,사회,문화의 개혁 을 말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정치개혁을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 다.정당과 선거제도,국회운영 방식,지방자치단체의 운영 등이 주된 개혁대상 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치개혁과 함께 언론개혁도 金대통령의 관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그러나 언론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시장경제 논 리에 따라 경영과 구조조정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유도해갈 것으로 보인다. 李度運 dawn@ [李度運 dawn@]
  • 정직한 역사 되찾기-민주열사 열전(20회)

    민주열사열전 시리즈가 20회로 막을 내린다.어두웠던 시대에 조국 민주화를 위해 치열하고 고단한 싸움을 벌이다 생을 마감한 이들의 진실은 무엇이었을 까.그들은 굴절된 현대사에서 희망의 빛이었고 그들의 희생적 투쟁이 밀알이 되어 오늘의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그들의 진실 밝히기가 현재와 미래를 더 욱 의미있게 하기 위한 과거의 재창조 행위라는 인식에서 시리즈를 이어갔다 .그동안 독재정권에 의해 역사의 변방으로 밀려났던 이들을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는 작은 소망의 표현이기도 했다.시리즈를 마무리하며 그 의미와 성과 를 짚어보는 좌담을 마련한다.가톨릭대 安秉旭교수와 李相勳변호사,전국민족 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金學喆사무국장,대한매일 金三雄주필이 자리를 같이했다. 金三雄주필:8월7일 장준하선생편을 첫 회로 시작된 시리즈가 5개월만에 마 무리하게 됐습니다.제도언론 매체로서는 처음으로 반독재투쟁에 몸을 불사른 인물들의 행적과 사상,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역사적 의미,유족과 동지들의 근황 등을 총체적으로 담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安秉旭교수:언론뿐만이 아니라 유관단체를 포함해서도 처음이라고 봅니다. 민주화투쟁을 하다 희생된 분들의 증거로 그분들의 업적은 중요합니다.이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뒤늦은 감은 있지만 대한매일이 어려운 여건 에서 이러한 작업을 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金學喆국장:이번 시리즈는 하나의 사변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진실이 뒤집어진 상태에서 ‘이것이 진실이다’라고 과감히 밝힌 것이 언론 계의 ‘사변적 사건’이란 의미입니다. 李相勳변호사:한 건의 의문사를 해결한 것만큼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과거 군사독재에 의해 저질러진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법 률 제정 등에 가장 강력한 압력수단의 역할을 했습니다. 安교수:더 이상 잘못된 50년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 중요합 니다.과거역사를 청산하고 정리해 새로운 역사를 위한 디딤돌의 의미가 깊다 고 봅니다. 金주필:‘항일운동을 하다 산화한 이들에게 붙였던 ‘열사’라는호칭이 부 적절하다,과거지향적인 것을 꺼내어 국민분열을 부추기는 행위다’라는 지적 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민주화를 위해 몸을 불사른 사람들은 열사로 불리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또 역사적으로도 두번 다시 잘못됨을 되 풀이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에 연재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金국장:보훈처 관계자의 열사호칭에 문제가 있다는 기고를 보고 제가 반론 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항일정신이나 반독재의 민주화 정신은 구국의 의미 에서 맥을 같이합니다.과거를 덮어두고 어떻게 제대로된 미래가 나오겠습니 까.밝은 미래와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올바른 청산이 꼭 필요 합니다. 安교수:민주화 정신은 항일정신만큼 높이를 같이한다고 봅니다.아직 민주화 에 대한 인식이 덜 보편화되어 있어 항일정신과 민주화정신을 구분하려는 것 같습니다.더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가 된다면 이러한 논란이 나오 지 않을 것입니다.과거에 대한 진실이 허심탄회하게 밝혀졌을 때 미래지향적 인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金주필:우리 역사를 보면 가장 투철했던 시대정신이 있습니다.신라의 화랑, 조선시대의 의병·승병,한말의 의병,일제시대의 독립운동가들이 그 정신을 주도했습니다.해방 후 그 대를 잇는 것이 바로 민주화투쟁과 통일운동이라고 봅니다.그들이 있었기에 이 나라가 지탱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아직 그들 에 대해 의미부여가 덜 되어 있습니다.현 정부도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세 워졌는데 그들을 홀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李변호사:민주열사 예우와 보상 관련 법안 작성에 민족민주운동의 개념문제 가 불거졌습니다.보상과 명예회복을 전제로 한 민족민주운동 개념의 실례가 부족하고 사회적 일치점도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金주필:해방후 반민족행위자 규정처럼 민주화운동 유공·희생자들과 관련해 역사·사회학계 등의 주도로 전 국민적인 토론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또 활발한 학술토론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安교수:민족민주운동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는 밀렸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입니다.개념 설정과 인물의 구체적 선정과정에서 큰 논란이뒤따를 것입 니다.하지만 우리 민주화에는 큰 희생이 있었다는 큰 틀에서 볼 때 그러한 논란은 지엽적인 문제일 뿐입니다.공개적인 논의과정에서 문제를 하나씩 충 분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金국장:열사들이 유공자 대우를 바라고 민주화투쟁을 한 것은 아닐 겁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결국 그 혜택이 돌아가는 것입니다.중요한 것은 독재정 권에 맞섰던 민주화투쟁의 정당성 획득의 의미입니다.폭압적 공안기구와 정 권의 부도덕성이 낱낱이 파헤쳐져 그러한 행태가 줄어들고,장기적으로 없어 져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데 법 제정의 의미가 있습니다. 金주필:나치 치하에서 함께 저항하던 사람들과 함께 죽지 않고 살아남은 죄 를 야스퍼스는 ‘형이상학적 죄’라고 했습니다.군사독재 치하에서 살아남은 우리들도 야스퍼스가 말한 ‘형이상학적 죄인’에 해당될 것입니다.마땅히 희생된 이들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관련 법률안을 만 들어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실을 규명해야 합니다.기념관을 세워 그들의 뜻을 기려야 하고 묘역을 조성해 민주성지로 만들어야겠지요.또 어렵게 살 고 있는 그 유족들을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조선왕조시대에도 병자·정묘 호란 희생자들의 자손들을 7·8대까지 돌봐준 예가 있습니다. 安교수:민주열사 관련 법안은 다음 세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더이상 독재하에서 저질러진 반민주적 행태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는 징 계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둘째는 그들의 행적을 조사·정리해 기념관 등을 조성해 모아놓고 학교와 국민교육에 적절히 활용하게 하는 것입니다.셋째는 그 유족들에 대한 적절한 배상과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李변호사:현재 국민회의가 내놓은 최종 법률안인 ‘민주유공자에 대한 명예 회복과 예우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돼 있습니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가해자 측면에서는 진상규명,피해자 측면에선 명예회복과 예우 및 보상에 직접 당사자가 될 것입니다.하지만 시기와 적용대상이 처음 작성할 당시의 원안에서 많이 축소됐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安교수:정당별로 이해관계에 따라 이견을 보이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항력 적인 면이 있습니다.보훈대상자 선정이 아직도 계속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민 주유공자 선정문제도 장기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흔적도 없이 역사속으로 사라져간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장차는 이런 분들까지 발굴해 숭고한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金주필:이승만정권 이후 최근까지를 포괄하는 법률안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이번 기회에 촉구해야하지 않을까요. 金국장:처음엔 1945년 이후로 잡아 법안 작성을 추진했습니다.하지만 집권 여당에서도 부담을 갖고 반대했습니다.보수 기득권층의 반발을 감당하기 힘 들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그래서 절충한 것이 3선 개헌을 기준으로 잡은 6 9년 8월7일 이후입니다.하지만 이 문제는 법안 개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개선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安교수:전거가 없어 법률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컸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법률안이 다른 나라에도중요한 선례로 작용할 수 있는,자랑이 될 수도 있습니다.국회의원들도 자신이 국회의원일 때 역사적인 법률을 만들 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눈앞의 위기 탈출에만 급급하지 말고 한달이 아닌 1 0년 앞을 내다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金주필:일각에서는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로 생각하고 위기감을 갖는 사람들 이 많은 것 같습니다.하지만 진실규명 차원에서 참여기회를 주고 적절한 배 상과 보상을 통해 화해의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金국장:유가족도 진상규명을 원합니다.처벌이 아니라 진상규명을 통해 진정 한 고백과 사과를 받으면 용서한다는 입장이지요. 李변호사:예우·보상은 진상규명의 전제 위에서 가능합니다.결코 떨어질 수 없는 문젭니다.진상규명이야말로 문제 해결의 출발점입니다. 金국장:국회에 상정된 법안은 늦었지만 의미 있습니다.‘형이상학적 죄’를 짓고 있는 우리들이 열사들의 뜻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대한매일은 이 러한 것이 가능하도록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습니다. 安교수:민주열사들에 대한 공적인 자리매김을 대한매일이 했습니다.시리즈 에서 다룬 인물들은 우리 자랑스런 역사의 출발점이고 굴절된 50년 역사를 그나마 빛나게 한 분들입니다. 金주필:필리핀의 호세 리잘은 스페인 침략시절에 ‘나는 조국의 밝은 새벽 을 보지 못하고 죽는다.그러나 밝은 세상의 사람들은 밤사이 스러져간 사람 들을 잊지 말라’라고 했습니다.우리는 바로 밤사이 스러져간 열사들의 희생 위에 지금의 민주화를 누리고 있습니다.그들의 뜻을 기리고 희생을 생각하 는 것은 우리 전부의 의무입니다. 金在暎·任昌龍 kjykjy@daehanmaeil.com [金在暎·任昌龍 kjykjy@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金총리의 공동정부 1년

    金鍾泌국무총리가 신년 휘호를 ‘일상 사무사(日常 思無邪)’로 정했다. 金총리는 29일 삼청동 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오찬간담회에서 “매일매일 정당하게 주위를 살펴 생각에 사(邪)가 없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휘호를 정했다”고 밝혔다.金총리는 또 “변화를 거부하며 어제를 그냥 갖 고 앉아서 놓지 않으려 발버둥치면 안된다”면서 “더 나은 경지를 얻으려 해야 개혁도 발전도 가능하다”고 새해를 맞는 의지를 표명했다. ‘思無邪’는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원뜻은 “생각에 사념(邪念)이 없 고 그릇됨이 없다”는 것이다.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정치적인 풀이는 배 제하려는 것이 총리실측 분위기다. 金총리는 지난 2월25일 취임한 이후 그가 가진 여러 역할 가운데 내각을 총괄하는 역할에 충실해왔다.행정규제 개혁과 정부업무 심사평가와 같은 정 부의 주요 정책을 직접 지휘했다.金大中대통령을 대신해 영남을 중심으로 한 지방 나들이와 각종 행사에 참석해온 것도 金총리의 주요한 일과였다.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의 ‘대주주’라는 정치적 위상과 관련한 역할 에는 짐짓 거리를 둔 편이었다. 해가 바뀌면서 金총리의 정치적 행보(行步)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약속했던 내각제 개헌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金총리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적어도 내년초까지는 金총리의 역 할이 크게 달라질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金총리는 간담회에서 “金대통령과의 내각제 시기 담판은 어떻게 되느냐” 는 질문에 “약속이 문서로 돼 있는데 담판은 무슨….”이라고 답변했다. 민감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총리실 관계자는 “金대통령과 金총 리 두 분이 할 얘기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담판이라는 표현까지 하지 않아도 잘 풀어나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각제 추진도 일신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라의 장래를 위한 것이라는 뜻이 바로 思無邪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따 라서 金총리의 思無邪에는 투쟁과 갈등보다는 순리와 조화로 한해를 풀어나 가겠다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한편 金총리는 간담회에서 “총리공관에서 바둑대회를 열어보면 어떻겠느 냐는 의견이 있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내년 1월7일 공관내 삼청당에서 이창호 9단과 목진석 4단간의 기성전 결승대국을 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 다.총리공관에서의 외부행사 첫 유치가 추진되는 셈이다. ?곗겋鮑? daw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민주열사 명예회복’ 길 열렸다

    ‘민주열사’에 대한 명예회복 문제가 국회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조명을 받 게 됐다.그동안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투사’들이 국가 유공자로서 거듭 나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28일 법사위 소위는 지난 정기국회 때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나란히 의원 발의로 제출한 ‘민주화 유공자 명예회복 및 예우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놓 고 첫 심의를 가졌다. 하지만 여야는 ‘민주화운동 적용시기’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다.양당 모두 자신의 ‘정통성’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국민회의는 3선개헌 발의일(69년8월7일)부터 신정부 출범 전날(98년2월24일)로,한나라 당은 유신헌법 공포일(72년10월17일)부터 87년 6월 항쟁(87년6월29일)까지로 규정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6·29선언으로 사실상 군사독재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회의측은 “문민정부 역시 군사독재의 연장이며 수평적 정 권교체로서 민주화가 완성된 것”이라고 맞받았다.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金 命潤의원 등 민주계 주축으로 의원발의된 만큼 “문민정부가 어떻게 독재정 권이냐”는 반발이 거셌다. 하지만 양당 모두 “민주화운동을 이유로 사망했거나 신체적·정신적 피해 를 입은 자나 해직 또는 학사징계를 당한자 등”으로 선정 기준에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국민회의는 국무총리 산하에 ‘민주화관련자 명예회복및 보상심의위원 회’를 신설하고 한나라당은 대통령 산하에 ‘민주화운동관련자 심의위원회 ’를 설치하자는 등의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吳一萬 oilma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국민회의 다시 ‘몸집 불리기’

    ◎‘數의 횡포’에 밀려 민생법안 등 차질 판단/천 국방 해임건의안 표결때 자극 받아/원내 제1당 목표… 지도부 대상의원 접촉 국민회의가 한동한 뜸했던 야당의원 영입을 재개할 움직임이다. 지난 21일 국회본회의에서 있은 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결과가 ‘자극제’가 됐다는 후문이다.당시 국민회의는 공동여당의 한 축인 자민련의 이탈표를 막지 못했고 이 ‘수난’이 당 지도부의 의원영입 재개 결심을 가져오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입은 엄밀히 말하면 재개되는 것은 아니다.내년 5월 ‘전국정당화’를 목표로 정권교체후 꾸준히 ‘영입’을 추진해왔으며 그 활동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게 사실에 가깝다. ‘영입활동’을 강화하는 데는 1차적으로 민생·개협법안 처리가 별다른 이유없이 지연되고 이에 따라 정치개혁과 경제청문회 등 개혁일정들이 크게 차질을 빚고 있는데 더 큰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수의 논리’에 밀려 정국현안 처리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의원영입’은 ‘원내 제1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경제회생을 위해 개혁작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제1당의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 지도부의 확고한 생각이다.그렇게 되면 공동여당이 상임위를 완전하게 ‘장악’한다는 의미도 있다. 국민회의는 정권교체 후 87석에서 시작,100석(개헌저지선),105석(현재),122석(원내 제1당)의 과정을 밟고 있다.산술적으로 105석인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137석 가운데 17석을 확보하면 제1당 위치로 나서게 된다. 국민회의의 의원영입 작업은 새해 본격 전개될 자민련의 내각제 논의개시를 겨냥한 것이란 지적도 있다.자민련은 내년 3월을 내각제 협상착수 시점으로 잡고 있고,내년 12월 말까지 DJP 합의대로 내각제 개헌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렇다면 국민회의는 내년 상반기중 개헌작업을 끝내야 한다는 자민련의 주장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국민회의의 의원영입 방침은 이래서 정계개편을 앞둔 포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당내 韓和甲 총무,鄭均桓 사무총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趙世衡 총재대행측도 “영입대상 의원들과 이미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의원영입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서울의 P·L,경기지역의 L·L,인천지역의 L의원 등이 ‘영입가시권’에 접어들고 있고 부산·경남(PK)지역과 대구·경북(TK)지역 의원들에게 특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 자민련 속은 ‘불만’ 겉으론 ‘조심’

    ◎내각제 관련 불필요한 마찰 자제/朴泰俊 총재,2與 공조 거듭 강조 자민련이 23일 지구당위원장 송년모임을 가졌다.점심은 朴泰俊 총재가 냈다.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는 총리공관에서 다과회로 대신했다. 金총리는 당내의 내각제 공론화 목소리를 의식,“할 말을 다하고 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내각제 공론화를 둘러싸고 국민회의와 불필요한 마찰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다.金총리는 그러면서도 “순리에 따라 정성을 쏟으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내각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朴총재도 “떠든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며 거들었다.朴총재는 “우당(友黨)과 잘 협력해 뜻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오찬에 앞서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는 4개항의 공식 결의문을 채택했다.“99년 내각책임제 개헌을 실현한다”고 못박았다.“내각제는 공동정부의 시작이자 정치적 흥정이 될 수 없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회의와 정면충돌을 자제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전날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한 반응에서 드러난다.鄭총장은 “경제회생이 우선이고 내각제는 그 다음”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그런데도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 국민회의의 발빠른 대응 탓도 있다.鄭총장은 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에게 전화로 해명했다.鄭東泳 대변인은 자민련 李完九 대변인에게 설명했다.서로가 말조심하기로 공감대를 나눴다. 하지만 내부 불만은 여전하다.이날 회의에서 具天書 총무는 국민회의 鄭총장에게 ‘기습공격’을 가했다.몇몇 참석자들은 “잘했어”라고 동조했다.
  • 국민회의 “경제살리기 최우선”/내각제 비공식 채널 검토

    鄭均桓 사무총장은 22일 내각제 개헌논의와 관련,“최우선은 경제살리기이고 내각제는 그 다음”이라고 말해 당분간 공식논의는 자제할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자민련과 내각제 문제를 비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대화창구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는 “약속대로 자민련과 내각제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해나갈 방침이며 공식적 기구보다는 비공식 창구를 통해 물밑에서 양당간의 이해와 조용한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대화채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 국민회의 ‘전국 정당화’ 윤곽

    ◎1단계 TK지역 시의원 영입 등 정지작업/내년부터 동서화합 기치 ‘신여권’ 구축 국민회의의 ‘전국정당화’작업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제2의 창당’이란 기치 아래 내년 5월 전당대회에서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여권 핵심부의 구상은 1단계 취약지구 정지작업을 거쳐 2단계 정계개편으로 이어지는 ‘정치권 빅뱅’을 겨냥하는 듯하다. 정권교체 이후 취약지구에서 진행된 의원 및 광역·기초단체장 영입전은 전국정당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작업으로 볼 수 있다.TK(대구·경북)지역의 경우 21일 金俊鎬 경북영천시 의회의장 등 시의원 16명 입당으로 모두 50여명이 넘는 광역·기초의원을 흡수했다.강원도는 삼척·인제군수와 춘천시장 등 주로 기초단체장들이 줄을 잇는 상황이다. 1단계 작업은 오피니언 리더를 주축으로 ‘신여권 세력구축’이 주요 목표다.嚴三鐸 부총재는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신여권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상층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내년부터 서서히점화될 정계개편은 ‘동서화합’이라는 화두로 민주대연합과 지역간 연대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중이다.薛勳 기조위원장은 “큰 판으로 짜여질 것”이라며 지각변동을 예고했다.최근 全斗煥 전 대통령의 ‘목포방문’ 도 빅뱅을 겨냥한 여권의 기류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당내에서 조심스레 거론되는 ‘비호남 대표설’도 전국정당화 구상과 맥이 닿는다.당의 얼굴로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인물을 기용,金大中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지 않겠느냐는 추론이다. 하지만 여권의 구상은 곳곳이 암초다.당장 내년 1월의 경제청문회와 내각제 개헌을 둘러싼 자민련과의 관계설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빅뱅’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자민련 ‘경제청문회’ 강공

    ◎金元吉 정책의장 유화적 발언에 ‘발끈’/“YS 증인 채택은 양당 합의 사항” 쐐기 21일 자민련 총재단회의는 격앙됐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도마에 올랐다.경제청문회에 대해 유화적으로 언급한 것을 문제삼았다.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채택 발언을 성토했다.TV를 통해 金전대통령이 사과성명을 내면 증인으로 채택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발언한 데 대해 발끈했다. 회의 도중 金의장에게 전화를 걸었다.金의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더 이상 시비를 걸 수도 없게 됐다.하지만 화가 덜풀린 듯 고리를 걸고 넘어갔다.李完九 대변인은 “당직자가 임의 발언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金전대통령측은 사과성명을 검토하고 있다.최근 金전대통령을 방문한 辛相佑 국회부의장이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국민회의측에서도 긍정 검토하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다.자민련은 즉각 제동을 걸고 나섰다.李대변인은 “金전대통령 증인채택은 양당 합의사항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자민련은 이날 경제청문회 강공원칙을 재확인했다.오는 24일까지 국정조사특위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한나라당과의 협상이 지연되면 여당 단독강행도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국정조사는 여 또는 야,단독으로 구성된 전례가 없다.이 대목이 고민거리다. 하지만 진짜 고민은 다른 데 있다.청문회는 내년 정치일정의 시작이다.청문회가 늦어지면 다른 정치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무엇보다 내각제개헌 공론화가 뒤틀릴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자민련은 경제청문회를 내년 정치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내각제 공론화를 앞두고 샅바싸움을 하는 듯 경제청문회 의지가 남다르다.
  • 내각제 논쟁 국력 소모 우려/姜元敦 목사(특별기고)

    ◎아직은 경제회복 힘모을때 내각제 개헌에 관한 논의가 연말 정국에 파장을 몰고오지 않을까 우려된다.지난 18일 대선 승리 1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내각제 개헌 조기 공론화와 관련,미묘한 시각차이를 보이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한바탕 폭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내각제 개헌 문제에 관한 한,정당들과 정파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내각제를 추진하고 있는 자민련 내부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들린다.일부는 대통령 임기말이나 차기 총선 이후쯤으로 내각제 개헌 논의 시기를 조절하자고 주장하고,또 다른 일부는 연초부터 내각제 개헌을 논의하기 시작해 내년 말까지 개헌을 완료하자고 한다.국민회의측은 내각제 개헌에 관한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 경제 사정을 들어 공론화를 연기하자는 입장이다.당내 사정이 복잡한 한나라당은 아직 이렇다 할 견해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경제위기가 극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민한 정치사안에 대한 논쟁이 공동정권 내부에서 불거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지금은 국민의 역량을 한 군데로 모아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재건해야 할 때인데 내각제 개헌 논쟁이 갈등국면으로 치닫고 국론분열로 이어질까 두려워하는 것이다.관치금융과 재벌독재로 상징되는 과거의 경제제도를 뜯어 고쳐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경제를 건설하는 데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개혁에 동참하지 않는 세력들의 힘이 여전히 큰 오늘의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사정이 이러한데도 지난 대선 때의 내각제 약속을 내세워 현대통령이 2년 임기로 당선되었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이는 결코 지혜롭지 못하다. 내각제 개헌 논의는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시장경제에 대한 민주적 규율이 제도화된 뒤에 해도 결코 늦지 않다.내각제를 논의하게 되더라도 내각제가 우리의 정치 현실에 맞는지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내각제가 다양한 정치,사회세력들의 이해관계를 조절하고 타협을 유도하는 순기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지만,일본의 예에서 보듯이 장로들의 밀실정치로 타락할 수도 있다.강권을 내세운 정치 보스 중심으로 세력을 엮거나 지역주의에 기대어 정치세력을 유지해 왔던 우리의 정치 상황에서 장로정치가 민주주의의 건전한 발전에 역행하지 않는가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우리 정치에 큰 부담이 되어 왔던 부패구조가 내각제를 통해 더 심화되지 않는가 하는 문제도 검토되어야 한다. 내각제가 비교적 잘 발전된 독일의 경우에는 사회세력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이념정당들이 발달되어 있고,시민사회와 국가와 시장경제를 엮을 수 있는 공론구조가 잘 발전되어 있다.순수내각제 형태로 독일식 내각제를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들리지만,내각제의 확립과 발전은 제도 자체를 이식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이를 위한 여러 여건들이 조성되지 않으면 안된다.이 문제 역시 우리 정치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여러 과제들을 고려하는 가운데 근본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토론은 학자들 간에 언제나 있어 왔다.문제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내각제 논의가 지금 벌어져서 좋은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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