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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내각제 독자홍보 나선다

    자민련이 내각제 독자홍보에 나선다.3월부터 착수한다.사실상 독자 공론화시도다.그러나 선을 그었다.‘한계’를 지키기로 했다.국민회의와의 갈등을최소화하려는 의지다. 이런 결정은 25일 총재단 간부간담회에서 나왔다.金龍煥수석부총재가 주재했다.朴泰俊총재는 관여하지 않았다.金수석부총재는 “국민회의가 내각제개헌 공동추진위 구성을 받아들일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리고는 “자민련 단독으로라도 대국민 설명 내지 홍보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첫 무대는 국회가 될 것같다.다음달 3∼4일 대정부 질문이 예정되어 있다. 내각제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정치는 물론 경제·사회분야에서도 짚고 넘어갈 방침이다.李麟求부총재,李東馥의원 등을 내세운다.대표적인 내각제 강경론자들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움직임이 있다.총재단 간부간담회는 매주 금요일 열린다.앞으로는 수시로 갖기로 했다.金수석부총재가 다시 전면에 나선다는 의미다.金수석부총재의 위상 강화로 이어진다.朴총재에게는 반대방향으로 작용한다.JP직계들의 ‘TJ흔들기’라는 시각도 있다.양측간 갈등재연 조짐이 보인다. 다음달 30일에는 서울 구로을 등 3개지역 재·보선이 치러진다.양당간 긴밀한 공조를 계획하고 있다.金수석부총재는 “내각제로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분명히 했다.“내각제 홍보에 절도와 한계를 지키면서 실효성을 갖도록 유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 평화헌법 개정 가능성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국회에 헌법 개정여부를 다룰 헌법조사회가 설치된다. 헌법조사회에 활동에 따라서는 ‘전쟁이나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는 골자의 이른바 ‘평화헌법’이 1947년 시행 이후 처음으로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 헌법개정에 반대하는 사민 공산당을 제외한 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헌법조사회 설치추진 의원연맹’은 25일 자민 자유 민주당 등 각 당 간사장과 회의를 갖고 ‘헌법조사회’를 중참 양원에 설치키로 기본합의했다. 조사회 관련법안 제정으로 빠르면 6월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안에 조사회가설치될 전망이다. 2차대전 패전후 미군 점령하인 46년 제정돼 이듬해 시행된 일본 헌법은 ‘육해공군의 군사력을 갖지 않고,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제9조를 둘러싸고 보수파를 중심으로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자민당은 ‘미 점령군사령부의 지시로 제정된 헌법을 자주헌법으로 개정한다’는 내용을 55년 정강(政綱)으로 채택,당내에 ‘헌법조사회’를 설치하는 등 헌법개정 논의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사민 공산당등은 반전(反戰)과 평화수호를 내세워 호헌(護憲)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헌법 개정은 국회 중참 양원 3분의 2 이상 발의로 국민투표에 의해서 가능한데,개헌을 주장해온 자민당 의석이 그동안 3분의 2에 미달,논의수준에 머물러왔다. 제1야당 민주당은 헌법조사회 설치에 반대해오다 최근 “국민주권,기본적인권의 존중,평화주의의 원칙이 지켜질 경우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바꾸었다. 한편 97년 발족한 ‘헌법조사회 추진연맹’ 가입의원은 지난해 연말 중참의원 전체의석 752석의 과반수를 넘었다. marry01@
  • 국민회의 중진들 ‘5월 全大’로 뛴다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회의 중진들의 보폭 넓히기가 한창이다.나름대로 당 ‘2인자’고지를 겨냥한 잰걸음이 여기저기 눈에 뛴다.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2인자’이미지 굳히기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23일 외신기자 회견,25일 미국방문,4월 중국방문 등 일련의 행보가리더십 부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공동여당인 자민련과 큰 불협화음 없이무난하게 당을 이끌온 점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23일 비호남권 의원 40여명과 함께 ‘내각제 개헌불가’ 기치를 든 金令培부총재도 ‘2인자 후보’중 한 사람.당 ‘헌신도’를 높여 관리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비(非)호남권 인사라는 ‘강점’을 내세우고있다.22일에는 權魯甲전부총재와 오찬을 같이하는 등 행보가 분주하다. 연초 대통령과 독대 이후 당 인사들을 두루 접촉,과거 친화력을 되살리고있는 金相賢고문의 행보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그는 특유의 마당발 기질을 살려 야권인사들과도 폭넓게 접촉하는 등 청와대의 메신저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동교동계 맏형격인 權전부총재에게도 당내 시선이 쏠리고 있다.정치전면에나서지 않고 있지만 당내 입지를 고려하면 당대표를 만들 ‘킹 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국민화합형 카드로 당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사로는 대구·경북지역출신인 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과 李萬燮상임고문.李부의장은 부인끼리 경기여고 동창인 權전부총재와도 교분이 깊다.權전부총재에게 백범기념사업회부의장자리를 ‘권유’하기도 했다. 金槿泰·盧武鉉부총재의 움직임도 관심거리다.단기(單騎)로 2인자 자리를노리기에는 아직까지 둘 다 ‘체중’이 가벼운 느낌이지만 화합형 이미지 등을 고려할 때 집단지도체제 등으로 당이 정비될 경우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는 평이다.재·보선 때마다 출마설이 오르내렸던 李仁濟고문의 행보도 주목거리.조기 귀국설이 나도는 그는 최근 측근 등을 통해 당 ‘실세’들의 의중을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李부의장과 李萬燮·李仁濟고문등은 당 기반이 약한 점이 부담이다. 柳敏 rm0609@
  • ‘내각제의미 시대따라 다르다’-조세형대행 외신기자 회견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23일 “내각제는 제도 자체로서 훌륭한 정치제도의 하나지만 나라와 시대,시점에 따라 적합성과 성공 가능성은 다른의미를 갖는다”며 연내 내각제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趙대행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내각제 문제는국민회의와 자민련 간의 정치적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 두분이 협의해 해결을 도출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대북문제와 관련,“우리의 포용정책은 북한의 궁극적 변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우리의 대북 정책의 전체기조가 북한의 도발행위 하나하나에 흔들리지 않도록 분리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감정 문제에도 언급,“인사와 개발예산 배정에 있어서 공평하고 균형된 정책을 적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吳一萬 oilman@
  • 한나라도 ‘내각제 끼어들기’

    한나라당이 23일 연 이틀째 공동 여당내 내각제 논란에 끼여들었다.“당론은 대통령제이지만 국민 의사에 따르겠다”는 다소 모호한 태도에도 변함이없다. 속내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미묘한 신경전을 부추겨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얻겠다는 쪽이다.정계개편의 동인(動因)으로 작용할 권력구조 논의를 앞두고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한자락 깔아두려는 의도도 담겼다. 李會昌총재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동정권 상호간에 내각제 약속이행을 둘러싸고 말이 많아 국민을 불안케 하고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두 여당간 ‘틈새 벌리기’를 시도했다.그러면서 “과연 국가 관리와 국정 운영 능력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며 공동 정권의 ‘파열음’에 따른 부작용을 ‘자극’했다. 전날 총재단회의에서도 당 지도부의 의중이 여실히 드러났다.安澤秀대변인은 총재단회의 직후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가 내각제 개헌 공약 문제를 빠른 시일안에 분명히 해결해야 정국 불안 요소가 없어질 것이라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여권을 압박했다.“앞으로 내각제 문제를 논의하려면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의 의견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훈수’도 두었다.
  • 2與 ‘내각제 시각차’ 커지나

    국민회의가 내각제 목소리 낮추기에 나섰다.자민련에서 불어오는 내각제 바람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국민회의 비호남 출신 의원 40여명이 나섰다.金令培부총재 초청으로 2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였다.자민련의 ‘강경기류’가 전달된직후라 의제는 자연 내각제 개헌으로 쏠렸다. 대화기류는 지난 대선 당시 DJP가 약속한 내각제 연내실시를 유보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쪽으로 흘렀다.‘내각제 약속’은 IMF체제라는 돌발 변수를예측하지 못한 결정임도 부각됐다.권력구조 개편문제로 국력을 소모할 것이아니라 경제회생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국민회의가 내각제 개헌문제를 ‘집단토론’에 부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만 자민련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공식적인 결론은유보했다.이에 따라 당초 검토됐던 발표문이나 성명서는 채택하지 않았다.청와대에서 ‘소리나지 않는’ 모임이 될 것을 주문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에 반해 자민련의 기류는 여전히 강경했다.‘내각제개헌 실천투쟁위’를결성한수도권위원장 50여명은 23일에도 모임을 갖고 ‘시위’를 계속했다. 여기에 영·호남 지구당위원장이 가세해 좀처럼 물러날 기미가 없다.이들은일단 25일까지 金大中대통령의 입장을 기다린 뒤 단계적으로 개헌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朴泰俊총재와 金龍煥수석부총재 등 당 지도부는 국회 상임위 출석등을 이유로 ‘내각제 기치’에서 한발 빼는 분위기다. 崔光淑 bori@
  • 金대통령 오늘 연두회견

    金大中대통령은 24일 오전 9시 내외신기자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개각여부와 대북 포용정책,여야정치복원 등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TV 3사와 라디오방송이 전국에 생중계할 이날 회견에서 金대통령은 내각제개헌문제와 5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회의지도체제 개편,제2건국운동,정부의 규제개혁 노력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국민과의 TV대화’에서 경제·민생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진 만큼 이번 회견에서는 주로 여야대화 등 정치현안과 한반도 냉전체제 해소책을 중심으로 답변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梁承賢 yangbak@
  • 金총리 “주례회동서 내각제논의 없었다”

    金大中대통령은 22일 金鍾泌국무총리로부터 임시국회 및 실업대책 등과 관련한 주례보고를 받았다. 당초 이날 회동에서는 내각제 개헌 시기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으나 金총리는 “지금까지 주례보고에서 내각제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金총리는 향후 내각제 시기 논의와 관련한 질문에 “아직 시간이 있다”고말했다. 金총리는 이와함께 “한자도 우리글의 일부”라면서 한글-한자 병용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李度運
  • 내각제 아직은 물밑 교감만…

    22일 관심이 모아졌던 ‘DJT 삼각독대’에서는 내각제 조율은 없었다.자민련이 주장해온 ‘조기담판론’은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상오 자민련 朴泰俊총재와 만났다.그 뒤 자민련 李完九대변인은 “발표할 게 없다”고 발표했다.金鍾泌총리와는 오후에 따로 만났다.당초 안건에는 내각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金총리는 회동후 “내각제 얘기는 전혀 없었다.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朴총재와는 일본 방문 성과를 얘기했다는 게 李대변인의 설명이다. 朴총재는 언급을 피했다.金총리와는 순방외교,영호남 순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민회의나 자민련 모두 내각제 ‘완전한 매듭’을 미루는 인상이다.오는 25일 조기담판 시한도 자동연장될 것같다. 金대통령은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시간을 두고 (金총리와)원만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이날 3각 회동도 이같은 기조위에서 “국민여론등여러가지를 감안해” 천천히 결론을 내리자는 원칙을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듭시기와 개헌시점에서 DJP는 입장이 다른듯하다. 金대통령은 개헌 연기를 염두에 둔듯하다면 金총리측은 ‘개헌연기문제는지금 생각 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자민련은 장외에서 신경전을 폈다. 수도권 원외지구당 위원장 50여명은 이날 ‘내각제개헌실천투쟁위’를 결성했다.영·호남 일부 위원장들도 상경해 동참했다.삭발,단식투쟁 등 강경주장도 나왔다.하지만 지도부 설득에 따라 25일까지 보류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일부 현역의원도 가세했다.鄭一永 趙永載의원 등은 동참을 주장했다.험악한 표현도 나왔다.사실상 20일만에 출근한 金龍煥수석부총재는 “당내에 산재한 내각제 홍보문건을 하나로 통일하라”고 주문했다. 金총리의 지시임을 강조했다.
  • 개혁성과 가시화 내년 5%성장 자신

    金大中대통령은 21일 “올해도 금융·기업·공공부문·노동시장 유연성 등4대 개혁을 국민과 함께 추진하고 개혁을 서두른다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2%,2000년에는 5%대의 플러스 성장을 하고 경기도그만큼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SBS KBS MBC 등 TV방송 3사와 YTN이 전국에 생중계한 제3차 ‘국민과의 TV 대화’에서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투자적격 판정을 내렸지만,아직은 60점이며 80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대화에서 외환위기 극복과 4대 개혁의 추진에 있어 지난 1년 동안 국민들이 보여준 협조와 동참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경제회생과 실업대책을 포함한 정치,민생,대북정책 등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해 국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올 국정운영방향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기업구조조정과 관련,金대통령은 “재벌들이 국민과 은행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국민과 정부에 약속한 빅딜 등 기업구조조정을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정리해고는 필요한 경우 할 수 있어야 기업도 튼튼해지고 100% 실업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딜을 하는 경우 인수기업이 종업원의 생존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기업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실업자들도 이른바 3D업종에 취업하는 등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에 대해서도 언급,“대기업에 지난해 9월 이전에 1조7,000억원이 대출됐으나 11월에 중소기업에 1조1,000억원이 융자됐다”고 전하고“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성적과 꺾기 등을 한국은행과 중소기업청을 통해 감시하고 신용대출에 대한 연구조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올해 공공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연말 물가 억제목표 3%를지킬 것임을 약속했다. 지역화합 방안에 대해 金대통령은 “분열주의자들은 선거때는 물론 지금도유언비어를 만들고 있지만,대다수 영남지역 인사들도 분개하고 있다”면서“영호남만이 아닌 전국적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정부의 대북포용정책과 관련,“이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력으로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라면서 “올해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것이나 신중하고 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각제 개헌 여부에 대해 “金鍾泌국무총리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대화록 요지

    金大中대통령이 21일‘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답변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성과는 어떠하며 부족한 면은 또한 어떠한지 평가해주십시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이 금모으기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취임 당시 38억달러에 그쳤던 외환 보유고가 국민들의 적극적 협력의 결과 520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97년도에 87억달러이던 무역 적자를 지난해는 399억달러 흑자로 돌려 놓았습니다.외국인 투자 유치도 사상 초유로 많고,환율과 금리도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습니다.1년만에 IMF에서 빌린 돈 중 28억달러를 갚았고 금년에도 80억달러 정도를 갚을 것입니다.4대 개혁을 철저히 해서 은행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됐고 정경유착,관치금융,부정부패를 없앴습니다. 외교성과도 커 세계적인 위상제고를 했고,모범적 민주국가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세계적 평가를 받았습니다.햇볕정책도 세계적 지지를 얻고 있으며사회안정으로 불법폭력시위가 근절되고 노사정이 협력을 잘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흡한 점은 실업대책,경기회복,정치개혁,노동시장안정 등입니다. ▒언제쯤이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겠습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그래서 4대 개혁을 올해도 국민과 함께 추진하면 금년에 2%,2000년에 5%대의 플러스 성장을 하고 경기도 그만큼 상승할 것입니다.우리나라에 대해 국제신용평가 기관에서 투자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아직도 우리 경제는 겨우 60점 수준입니다.80점 수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 물가를 어떻게 안정시킬 계획이십니까. 3% 안정 약속을 지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그 약속은 공공요금 인상억제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연말에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이것은 IMF도 인정한 것입니다.생활물가 안정에 자신을 갖고 있습니다.다소의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농·축·수산물이지만 유통을 개선해 최대한 안정되도록노력할 것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중자금 원활화 방안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9월부터 자금사정이 상당히 완화된 것이 통계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대기업 대출이 작년 9월 이전에 1조7,000억원이었지만 11월에는 중소기업에 1조1,000억원이 나갔습니다.은행별 대출성적을 매일 당선자 때부터 지금까지 체크하고 꺾기도 단속중입니다.금리도 취임당시 30%이던 것이 6∼8%로인하됐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12∼13%로 되어 있는데 10%이내로 내리도록노력하겠습니다. ▒고용보장을 다 해주면 빅딜은 하나마나가 아닙니까.근로자들만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정리해고는 필요할 경우 할 수 있어야 기업이 튼튼해지고 100% 실업을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법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빅딜의 경우 인수기업이 종업원의 생존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기업안정 범위내에서 최소화할 것입니다.빅딜은 전경련이 중심이 돼 했습니다.기업들이 경쟁력이 없으면 퇴출,매도,외자도입,빅딜 등의 조치를 해야지 더 이상 은행과 국민이 희생될 수 없습니다.근로자 고통은 이해하며 위로를 표시합니다.지난 1년간 무려 11개의 재벌이 해체됐고,5대 재벌도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수중입니다.정부도 21개서 17개부로 줄이고 공무원도 4만명 감축했습니다.공기업도 3만명이나 감축했습니다.일부 부실기업 주주의 주식이 휴지가 됐습니다.노동자를 위해 개선한 것도 많습니다.민노총을 합법화했고,교원노조를 허용했으며 노조의 정치활동을 보장했습니다. 의보통합을 실현했고,1기 노사정위에서 합의한 실업예산 5조원을 10조원으로 늘렸고 고용보험을 전면 실시했습니다.구속자 석방과 복권을 했고,실직자노조가입도 허용했습니다.노사정위는 노동자를 위해 필요하고 기업과 정부간 대화 통로입니다.노동운동 자율을 보장하지만 법은 지켜져야 합니다. ▒적극적인 외자도입을 놓고 국내기업이 외국자본에 팔려 경제식민지가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경제식민지가 아니라 경제선진국이 되는 거지요.GDP대비 외국인 투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국 24.7%.말레이시아 48.6%,영국 20.5%,싱가포르 72.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6%에 불과합니다.영국에서는 우리기업 준공식에 여왕이 나옵니다.지금도 세계 각국이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고,외국서는우리나라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습니다.외국인 투자는 외자 도입,기업 투명성 제고,선진기술 도입,수출시장 확대,일자리 창출의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실업인구가 공식통계로 185만명을 넘어섰습니다.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상반기에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좀더 늘어나지만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입니다.구조조정으로 고용능력이 향상되고 중소기업 육성,3차산업 육성,기술교육 등으로 우수인력을 육성하면 고용이 확대됩니다.공공근로도 시행중이고 대학졸업생을 인턴으로 4만명 소화중입니다.우리 국민들도 3D업종이든뭐든지 해야 합니다.눈높이를 낮춰야 합니다.구조조정을 해야 기업이 살아일자리가 나옵니다. ▒농어촌 부채 경감 등 지원대책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많은 농가가 부채로 허덕이고 있는데 국고와 농협에서 1조6,000억원을 부담해 농가부채 경감조치를 했습니다.99년 말까지 상환이 도래하는 정책성 자금을 2년간 연기했고,농수산 관련 중장기 자금 금리를 1∼2% 인하했습니다.농촌부채 증가는 근본적으로 농산물값을 제대로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농업예산 중 유통부문 예산이 98년 6%이었는데 올해는 15%로 늘리고 30%까지 늘려나가겠습니다.그래서 농축수산물들을 제값을 받도록 하면 생산증대가 자연스럽게 됩니다. ▒제2건국운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실패합니다.실패하는 데 왜 하겠습니까.제2건국은 새로운 천년을 향한 세계적 도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민관이 함께 하는 운동으로 새마을운동과 제2건국은 다릅니다.새마을은 길을 닦고 그랬는데 제2건국은 의식개혁,정신혁명 운동으로 부정부패이던 과거의 부정적 요소를 청산하고 지식혁명,정보화,세계화시대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 의식개혁운동이 필요한 바 전국민이 신지식인이 되도록 운동을 펼치겠으며 ‘참바다운동’을 펼치겠습니다.‘참여하자’‘바르게 살자’‘다시 뛰자’를 슬로건으로뛰자는 것입니다.성공해야 동아시아 중심국가가 되고 세계 선진국이 될 수있습니다. ▒대북정책에서는 앞으로도 포용정책에 변함이 없으며 올해는 어떤 결실을예상하고 있습니까. 전쟁을 막기위해서는 철저한 안보의 뒷받침이 있는 포용정책이 최선입니다.대북정책은 건국 이후 최초로 우리가 주도해 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압력이 되는 것으로 포용정책은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입니다.남북문제는 신중하고 착실하게 진행할 것입니다.미국 일본 중국러시아와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따라서 금년은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갈등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대책이 있는지요. 나는 최대의 희생자로서 지역갈등 해소는 국민적 과제입니다.분열주의자들은 선거 당시도,지금도 유언비어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대다수 영남분들마저도 분개하고 개탄하고 있습니다.차별을 없애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고 인사의 공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영호남이 아닌 전국적 화합을 위해노력하고 있습니다.예산도 전국 시도지사와 협의해서 결정하고 있습니다.지역갈등은 경제를 망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후세에 큰 죄를 남깁니다. ▒내각제 개헌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실 생각이십니까. 金鍾泌총리와 얘기해서 처리할 것입니다. ▒국민연금제도 확대실시를 놓고 반발이 적지 않은데요. 당정간에 협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답변하기는 곤란합니다.
  • TJ 내각제 조율사 역할‘떨떠름’

    자민련 朴泰俊총재는 조심스럽다.내각제 얘기라면 피한다.DJP에게 맡긴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그러나 사정이 바뀌었다.‘DJP 담판론’에서 ‘DJT 삼각조율’로 궤도가 수정됐다.청와대측의 의지가 반영됐다. 朴총재는 22일 金大中대통령과 만난다.‘DJP 독대’ 전날이다.일정상으로도 중간에 끼어들게 됐다.‘내각제 조율사’역할이 주목된다. 朴총재는 속내를 조금 드러냈다.직접 화법을 쓰지 않았다.간접 화법을 통해 짐작케는 해주었다.일본에서 귀국한 18일 경주에서 밝혔다.그는 “두 분(DJP)의 말씀을 믿고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한발 뺐다.청와대측이 자신을 내각제 논의에 포함시킨 데 대해 “그분들의 입장”이라고 난감해했다.표면적으로는 조율사가 내키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였다. 개헌시기 문제만은 달랐다.“경제사정 추세로 봐서는 똑같은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분명히했다.경제사정이 호전되고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기존 논리다.연기론에 가깝다. 朴총재는 “내각제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원칙론을 폈다.그러나 ‘약속’에 연내 개헌이라는 시기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곤혹스러워했다.“종이(대선후보 단일화 및 내각제 합의문)에 적혀 있는 것을 왜 묻느냐”고 짜증섞인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내각제는 DJP 두 분의 문제만 아니라 당대당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조정역할을 원한다는 뜻이다.朴총재는 그러나 “내각제 문제를 먼저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朴大出 dcpark@
  • “내각제 담판 없다”

    金大中대통령은 오는 21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정치개혁과 경제회생,국민화합 문제에 치중하기로 결정하고,정치분야 질문에서 내각제 개헌문제가 거론될 경우,개헌약속은 지키되 시기에 대해서는 金鍾泌 국무총리,朴泰俊 자민련총재 등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각제를 놓고 金총리와 담판 등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으나 담판을 할 사안도 아니고,그런 일도 없을 것”이라면서 “취임 1주년을앞둔 23일 회동에서도 오는 24일 기자회견 등에서 거론할 정치개혁 등 국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얘기들이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4일 기자회견은 국민과의 대화와 달리 현안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주로 대북정책에 대해 소상히 밝힐 복안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金대통령과 金총리,두 분의 얘기가잘되어가고 있으므로 조급하게 서로를 압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金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나 기자회견에서 정치·경제적 상황 등을 들어 내각제 개헌시기 조정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22일 朴총재와 주례회동,23일 金총리의 주례보고 등을 통해 기자회견에서 밝힐 내용을 사전 조율할 예정이다. 梁承賢yangbak@
  • 국민회의 지도체제 어떻게 바뀔까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회의 지도체제 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金大中대통령의 전국정당화 구상이 어떻게 구현되느냐와 함께 내년 총선체제의향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심의 초점은 지도부 인선이다.현행대로 단일 지도체제로 가닥 잡힐 가능성이 높다.반면 과도기 성격이 짙은 ‘총재권한 대행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趙世衡대행도 17일 “현행 당헌 당규가 단일지도체제를 중심으로하고 있는만큼 지도부 인선을 제외하곤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일고있는 ‘변화의 목소리’는 상당히 거세다.내년 총선은 물론 집권당으로서의 위상정립을 위해서는 당의 면모를 대폭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전국정당화 구도와 맞물려 ‘비호남 대표설’과 ‘호남 사무총장설’이 설득력을 얻고있다.아직 뚜렷한 인물이 부각되지 않지만 TK(대구·경북)출신인 李壽成전총리와 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 등이 간간이 거론되는 상황이다.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사무총장의 경우 동교동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韓和甲총무 등이 강력하게 거론된다. ‘공동대표설’도 비슷한 맥락이다.당내 뿌리가 취약한 비호남대표를 보완하면서 당내 목소리를 수렴,국정운영에 탄력을 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李仁濟변수’도 만만치 않다.미국에 유학중인 李고문에게 전국정당화에걸맞은 역할이 주어질 것이란 추측이다.그의 ‘3월 조기 귀국설’도 같은 맥락이다. 權魯甲전부총재의 복귀 여부도 관심사항이다.지난 연말 귀국 이후 활발한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 일선에 포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취약한 집권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金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접목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내각제 문제도 불씨다.99년 내각제 개헌이 연기될 경우 자민련은 5월 전당대회에서 국민회의 당헌당규를 개정,내각제 개헌 시기와 방법 등을 못박는‘명문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吳一萬 oilman@
  • 金대통령의‘내각제조율’관심

    金大中대통령은 22일 자민련 朴泰俊총재와 독대한다.하루 뒤에는 金鍾泌총리와 단둘이 만난다.관전 포인트는 내각제 문제다.‘DJT 삼각조율’이 주목된다. 金대통령은 최근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담판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다른 관계자도 담판론을 부인했다.언뜻 보면 상반된 언급같다.그러나하나의 방향이 있다.내각제문제는 金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급류를 탄 분위기다.‘완전 매듭’은 아니더라도 ‘중간 매듭’가능성을 높게 해준다. 눈여겨볼 대목은 논의 방식이다.‘직접화법’이냐,‘간접화법’이냐 하는수위의 문제다.내각제 개헌 및 시기에 대해 직접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반면 경제문제를 화두로 개헌연기론 등을 끌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자민련측 기류는 좀 다르다.金총리는 18일 자민련 고위당직자들과점심을 함께 한 뒤 李完九대변인을 통해 내각제 원칙론을 폈다. 金총리는 “21세기에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바꿔야 한다”고 내각제 소신을거듭천명했다.그리고는 “강물은 도도히 흐른다는 기본을 깔고 당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겠다”고 특유의 선문답을 했다.전날 대구에서는 “결정된 것은 하나밖에 없다”고 연내 개헌론을 강조했다. 朴총재는 주로 금요일에 金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했었다.이번에는 월요일로 잡혔다.이례적이다.형식은 방일 결과 설명을 빌렸다.DJP 독대 전날 ‘조정역할’이 관심을 모은다.그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 제기여부도 주목거리다. 朴大出 dcpark@
  • 北美수교-核 일괄타결 추진

    ┑도쿄 黃性淇 특파원┑金大中대통령은 대북(對北) 일괄타결구상과 관련,“북한에 미국과의 국교정상화,경제협력,안전보장을 주고 핵·미사일 개발중지와 무력도발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얻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10일 오시마 히로히코(大島宏彦) 도쿄(東京)신문 회장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에 많은 문제가 있어 하나씩 다루는 데 시간이 걸리고 효율이 떨어지며 불이익도 있다”면서 “줄 것은 주고 얻을것은 얻는 일괄타결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세계 유일의 한반도 냉전구조가 종결돼 한국뿐아니라 일본 미국 등 주변국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일괄타결구상은 미국도 납득하고 있고 중국의 협력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회복에 대해선 “올해 최저 2%에서 4%정도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국민과 노력하면 올해부터 회복의 방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내각책임제 개헌과 관련,“金鍾泌총리,朴泰俊 자민련 총재와 내가 협의해 결정하도록돼있다”면서 “현재 협의가 진행중으로 머지않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키히토(明仁)일왕 방한문제와 관련,“큰 장애는 없지만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이후가 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혀 조기방한을 거듭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이밖에 한·일자유무역지대 설립과 일본 정부의 아시아통화기금(AMF)구상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처리할 문제도 있어 정부간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경제분야에서도 성공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marry01@
  • 盧武鉉부총재 16대총선 부산출마 선언

    국민회의 盧武鉉부총재는 9일 “올해에 내각제 개헌은 하지 않아야 된다는것이 소신”이라고 말했다.국민회의 경남도지부장을 맡은 盧부총재는 이날인사차 자민련 朴泰俊총재를 방문한 뒤 기자실에 들러 “내각제 개헌논쟁은소란스럽고 시끄러운 것”이라며 내각제 개헌 유보를 주장했다. 盧부총재는 이에 앞서 국민회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6대 총선에서 부산·경남지역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 자민련‘내각제 조기 담판론’

    자민련이 ‘내각제 목소리’를 낮췄다.거의 안들린다.조용히 발걸음만 내딛고 있다.DJP에게 맡기고 기다리겠다는 자세다.기다리는 시기는 길지는 않은것 같다.새정부출범 2주년인 25일 이전 ‘DJP 조기담판론’으로 가닥을 잡았다. 총재단은 2일 내각제 헌법 요강을 승인했다.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독일식순수내각제가 골격이다.대통령은 6년 단임으로 국회에서 선출토록 했다.총리도 의회에서 간선키로 했다.대통령은 원내 다수당 대표와 협의해 총리후보를 지명한다는 것이다.비례대표제 문제는 요강에서 뺐다. 자민련은 내용발표를 유보했다.원래는 내각제 실천의지의 표현으로 공개하려고 했다.그러나 두가지 절차를 더 밟기로 했다.朴泰俊총재가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에게 내용을 전달키로 했다.그 뒤 당무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李完九대변인은 “DJP 두분이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시겠다고 한만큼 정치적예의상이나 실효성을 감안해 발표를 미뤘다”고 밝혔다.이어 “15대 국회 임기중 내각제 개헌을 실현시키기로 했다”고 원칙론만 거듭폈다. 이런 변화는최근에만 두번째다.나흘전 연찬회에서 내각제 결의문을 채택하려다가 무산됐다.내각제추진위원장인 金龍煥수석부총재가 강공(强攻)을 주도했다.하지만 朴총재에게 제동이 걸렸다.金총리도 승낙했다는 소문이다.사실이라면 목소리를 낮추도록 한 셈이다.金수석부총재는 개헌추진 일정도 보고했다.‘DJP 조기담판론’이 골자다.시기는 오는 25일 이전으로 못박았다.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날이다.朴총재도 “빠른 시일 내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소리는 내지 않아도내각제 행보는 빨라지고 있다.朴大出 dcpark@
  • 金大中대통령, 2與 합당설은 부인

    金大中대통령은 31일 세계일보 창간 10주년 특별회견을 통해 “내각제문제 로 자민련 지도부와 사적으로 만나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내각제 시 기에 관해서 서로 얘기가 상당히 있었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이 내각제 개헌 문제를 자민련 지도부와 논의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金대통령은 “내각제를 한다고 하더라도 언제 할 것이냐에 관한 시기 문제 는 앞으로 원만히 대화하면서 해결할 문제”라고 말해 金鍾泌총리와 내각제 연기를 조율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내각제 공론화 시기와 관련,“지금은 경제를 안정시키고 정치를 개혁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아직 그런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라 고 생각한다”고 조기공론화에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金대통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 가 있었지만 양당이 발표한 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합당설을 부인했다. 郭太憲 tiger@ [郭太憲 tiger@]
  • 자민련지도부 내각제 시각차

    자민련이 29일 단합모임을 가졌다.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연찬회 형식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리를 함께했다.金鍾泌총리는 저녁에 합류했다. 내각제가 주요 관심사의 하나였다.朴泰俊총재와 金龍煥수석부총재는 인식차를 보였다. 朴총재는 “내각제를 절대 다수 국민의 공감속에서 이뤄낼 수 있는가 하는문제가 필두”라고 지적했다.한 측근은 “내각제가 지상과업은 아니다”고말했다.‘경제가 변수’라고 덧붙였다.내각제 유보론을 우회적으로 표현한대목이다.또다른 측근은 “그래야 메아리가 적다”고 말했다.DJP 틈에서 완충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朴총재는 지난 15일 대전 신년교례회 때문에 곤혹스러웠다.청와대측으로부터 ‘원망’을 들었다. 하지만 金수석부총재는 내각제 기치를 더 높이 들었다.“내각제개헌 공동추진기구 구성을 논의할 시기가 됐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측은 물론 한나라당에도 손짓했다.“내년 총선에서는 내각제 이행여부가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고 국민회의측에 ‘경고’도 했다. 두 사람은 ‘합당론’,‘정계개편론’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朴총재는 “이런말,저런 소리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우려를표시했다.金수석부총재는 “연대는 가능하지만 합당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참석자들은 연내 개헌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냈다.朴총재는 수용 요청을 받았다.유보론을 차단하려는 ‘압력’의 뜻이 있다.朴총재는 받아들였다.朴大出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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