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헌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세월호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혁신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공천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사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60
  • “개헌”확산 어디까지…

    4월로 들어서면서 여야 중진들이 앞다퉈 개헌론을 제기,배경과 실현 가능성이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개헌론자들은 자신의 정치적 위상과 득실에 따라 주장하고 있지만,개헌론이 하나의 정치흐름으로 자리잡아가면서 개헌 반대론자들과 치열한,경우에 따라서는 정치적 장래를 건 일전의 분위기마저 풍기고 있다. ■개헌론 현주소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박근혜(朴槿惠)의원 등은 당내 개헌반대 기류를 거스르며 4년 중임,정·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여기에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도 연일 4년 중임,정·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개헌론의 불씨를 지피고있다.자신들의 차기문제와 연결돼 있어 개헌 추진 강도는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자민련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의중을 실어 내각제개헌문제를 다시 들고 나왔다.김 명예총재가 2일 변웅전(邊雄田)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과정에서현행 대통령제의 폐해 등 평소 소신을 거론하며 여론조사결과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국민들과시대 분위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대통령중심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개헌론에제동을 걸고 나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침묵하고 있으나 다른 중진들의 속내도 복잡하다. 민주당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사견임을 전제로 4년 중임,정·부통령제 개헌 지지 입장을 밝혔지만 당 대표인 점을 감안,“당론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관망하고 있다.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 대행 역시 4년 중임,대통령제 개헌에 대해우호적인 입장이다. 공개리에 개헌론에 가세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등은 개헌론의 불씨가 확산되길 기대하는 눈치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이나 한나라당이부영(李富榮) 손학규(孫鶴圭) 의원도 내심 우호적인 기류이다. ■개헌론자들의 정치적 이해 개헌론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합종연횡을 거듭하며 개헌논의의 공론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 등은공론화의 성공여부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항마’로서 자리매김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한나라당김덕룡의원 등도 자신의 정치적 장래를 가름할 고비가 될게 확실하다.당내 확실한 2인자로서 정치적 위상을 유지하거나 도약을 위한 전환점의 역할을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예비주자들이 차기 대선보다는 차차기를 겨냥한 행보라는 게 중론이다.개헌론을 통해 대중성과 차차기를 위한 공간 확보에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다. ■청와대 반응 고위관계자들은 일단 관망중이다.여론의 흐름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개헌 요인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청와대 관계자들이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박근혜 빨라진 행보

    한나라당내 영남권 비주류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최근 들어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 부총재는 내주중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만나정국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4일 당내 40대의원의 만찬 모임을 주도한 박 부총재는 “후원회에 축전을보내준 것에 감사하는 표시로 가까운 시일안에 상도동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김 전 대통령도 5일 “언제든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는 박 부총재와 YS의 회동은 그 자체로서 ‘영남권 결속’이라는 화두를던질 전망이다. 박 부총재에게는 이번 회동이 부친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과 YS간 악연을 넘어 개헌론과 차기대권구도 등 민감한 현안을 두드려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보인다.정치권에서는 지난달 29일 후원회에 참석,축사를 한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박 부총재간 모종의 교감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박찬구기자
  • 이총제 “개헌론 확산 막아라”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응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논리적 기조는 국민대연합론이다. 국민대연합론은“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세력이힘을 합쳐야 한다”는 명제를 깔고 있다.즉 새로운 지지기반 확대의 측면도 있지만, 개헌론의 입지를 축소시킨다는전략적 계산도 깔려있다고 봐야 한다. 이 총재는 지난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권이 만들어 놓은 위기와 불안의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바뀌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과 국민대연합을 이뤄 나가겠다”며 국민대연합론을 공식화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국민대연합론의 겨냥점은 차기 대선을앞둔 반여(反與)정서의 확산과 새로운 지지층 확보, 나아가 개헌론 저지에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대연합론을 기치로 개헌론에 덜 우호적이거나 뚜렷한견해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총재가 국민대연합론의 실천적 과제로 당내 국가혁신위를 신설,국민 우선 정치의 중장기 플랜을 제시하겠다고천명한 대목에서현 정권의 실정(失政)과 대비되는 국정비전을 강조,개헌논의를 희석시키겠다는 전략이 드러난다. 이 총재가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는 이유로 당내 개헌론자들에게 국가혁신위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도 국민대연합론을 새로운 이슈로 정립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계개편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당내 개헌론자나 비주류에게 여권으로 시선을 돌릴 명분을 주지 않으려는 속내도읽혀진다.이는 그동안 이 총재가 ‘정치개혁’과 ‘국정쇄신’이라는 화두를 제대로 선점하지 못한 채 여야간 정쟁에 파묻히면서,지식인을 비롯한 사회 일각과 정치권에서‘비(非)이회창’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는 자체 분석과 맞물려 있다. 특히 이 총재 진영에는 차기 대선을 20개월 남짓 앞둔 마당에 정치권의 개헌론이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파괴력을 보인다면 정계개편이나 정치권 지각 변동 등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 ‘국가혁신위’ 구성 본격화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국민대연합론과 국민 우선 정치의 실천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들어갔다.당 차원에서는 국가혁신위 구성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원내에서는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현대사태와 건강보험 재정파탄 문제를 다루는 국정조사요구서를 3일 오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총재 직할로 운영될 국가혁신위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을중심으로 중장기 국정철학과 국정비전을 마련토록 한다는구상이다.일종의 ‘섀도 캐비닛’(shadow cabinet·예비내각) 성격을 띠는 것으로 대선을 앞두고 당내 비중있는 위원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이 총재는 국가혁신위 운영을 통해정책 대안 제시와 수권 정당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산이다.현 정권의 실정(失政)과 대비시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특히 이 총재의 당 운영 방식이나 개헌론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잡음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국가혁신위라는 공식조직을 통해 한차례 걸러내겠다는 의도가 담긴 듯하다. 위원장으로는 사회 저명인사를 전격 영입하거나 당내 유력인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내인사가 발탁되면 사실상 당내 2인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에서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與 차기주자군 ‘대선 전초전’뜨겁다

    *세 과시한 이인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대권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후원회를 열었다.후원회에는 모두 1만5,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후원회에는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과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자민련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 등 양당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안동선(安東善)·김옥두(金玉斗)·정동채(鄭東采)·이훈평(李訓平)·윤철상(尹鐵相) 등동교동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4년으로 같이조정하고, 4년마다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선거를동시에 치르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하자”며 그 동안 강연이나 기자간담회에서 간간이 피력해 온 개헌론을 공식제기했다.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당리당략때문에 개헌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정권 재창출의 희망 국민지지 1위 이인제와 함께’ ‘새 희망 젊은 한국 이인제’ 등 대형 현수막 20여개가 내걸렸다. 행사 도중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의 축하메시지가 낭독됐으며,이 최고위원은 행사끝무렵에 부인 김은숙(金銀淑)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가 ‘만남’ ‘머나먼 고향’ 등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종락기자. *캠프 차린 김근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3일‘한반도재단’을출범시키고 본격 대권행보에 나섰다.김 최고위원이 이사장을 맡은 한반도재단은 정계·학계·문화계·법조계 인사 560여명이 남북문제와 경제정책을 모색하는 두뇌집단이다.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등 여야 전·현직 의원과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김 명예총재는 같은 시간에 진행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후원회에는 화환만을보냈다. 행사에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과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 등 잠재적 대선 경쟁자들도 참석했다.노 고문은축사를 통해 “김 최고위원과는 만나기 전부터 친구라 생각했고,만난 순간에는 ‘이 사람이라면 뭐든지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덕담을 건넸다.김 최고위원은 “2002년 대선에 나서는 리더십은 분열적 지역주의와 1인 지배체제,불투명한 정치자금으로부터 해방된 새로운 사람이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이밖에 재단에 고문으로 참여한 민주당의 김원기(金元基)·장을병(張乙炳)최고위원,장태완(張泰玩)고문,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민국당 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과민주당 현역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진경호기자 jade@. *한화갑 최고 ‘몸풀기'.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대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그는 3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별강연이 끝난 뒤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는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나는 평소 중요한 일은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하며,앞으로도 모든 문제를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자신의 행보가 ‘김심(金心)’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대권과 개헌에 관한 질문에 좀처럼 입을 열지 않다가 기자들의 질문이 끈질기게 이어지자 이같이 답했다.그러나 개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의 갈등설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가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전제한 뒤 “주변에서 서로 비난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우리 두 사람의 의지와는 다르다”고 밝혔다.그는 “곧권 전 최고위원의 사무실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미국에서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는언론보도에 대해 “부시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짜여지지않은 것을 지적한 적은 있지만 정책을 비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대표 ‘대표성' 굳히기. 2∼3일 부산·경남지부를 방문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의 목청은 유난히 높았다.스스로도 “전국을 돌며 시·도지부를 방문했지만,여기에서처럼 목소리를 높인 적이없다”고 말했다.심한 감기와 몸살로 약까지 먹은 상황이고 보면 그만큼 이 지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지역 방문에서 영남 개척의 의지를강하게 내비쳤다.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 대통령선거에서 영남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며 이곳 민심을 안고 가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도 어렵다”며 영남의 지지를 호소했다.또 “시·도지부 순방이 끝나면 김기재(金杞載)최고위원,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 등과 수시로 다시 찾아와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이같은 발언은 ‘영남 대표성’을 확실하게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2일 밤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상공회의소 만찬에초대된 것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자랑하기도 했다.나아가 “이 지역 민심에 변화의 조짐이 있음을 느꼈다”면서 지론대로 “민심은 화석(化石)처럼 굳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천과 서울지부를 마지막으로 전국 16개 시·도지부 방문이 끝나면 그의 영남 공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산 이지운기자 jj@. *정치권 ‘개헌' 시끌시끌.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3일 대통령 임기 조정을 전제로 대통령선거와 총선거,그리고 지방선거를 동시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헌을 공식 제안하면서 최근 여야 정치권에서 부쩍 활발해진 개헌논쟁을 뜨겁게 달굴지주목된다. 현재 개헌론은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인 김덕룡(金德龍)의원이 파상적으로 주창해 한나라당 안에서 불이 붙은 데다,여당에서도 이 최고위원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가세해 가속이 붙고 있다.여기에다 그동안 개헌론에 침묵하던자민련마저 지난 1∼2일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의중을빌려 가세함으로써 복잡해졌다. 물론 지금까지 개헌론은 한결같이 개인 차원에서 제기돼왔다.실질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세력으로부터 나온 것이아니다.그래서 논쟁의 수준에 머물렀고,이에 따라 국민들에게 당면 과제로 부각되지 않았다.국민들은 개헌론을 정치적 이해관계를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그러나 최근 김덕룡 의원이 논쟁에 불을 붙인 데다,이날이 최고위원이 ‘공격적’으로 개헌론에 가세함으로써 개헌론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김 의원과 이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87년 기형적 1노3김(一盧三金) 야합의 산물인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안주하려 한다”고 몰아세워 어떤방식으로든 이 총재의 대응이 예상된다. 개헌론은 지금까지 세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개헌론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 총재는 반대 입장이 확고하다. 청와대측도 호(好)·불호(不好)를 떠나 부정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개헌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각자 의중이 다를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춘규기자 taein@
  • 뉴스피플 4월12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4월3일 발매 4월12일자)는 유치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국내 카지노 업계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지자체별로 뛰고 있는 카지노 유치 경쟁과 라스베이거스가 눈독을 들이고있는 정선카지노의 실태,딜러의 세계를 취재했다. 문학마을에서는 50여년 동안 공백없이 활동해온 극작가 차범석씨를만나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봤다.최근 인도열풍이 새롭게불고 있다.서적과 패션,음식에서부터 선진 IT기술을 좇아인도를 찾는 대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전반에 자리잡은 인도 문화를 특집으로 다뤘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민주당 권노갑전 최고위원이 복귀했으며 개헌론까지 심심챦게 고개를 들고 있다.복잡하게 뒤엉킨 정치권의 속사정을 밀착쥐재했다. 개헌전도사로 나선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을 만나 그의 주장을 들었다.현대그룹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사망한 뒤 정몽구 회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현대그룹의 앞날을 정 회장 핵심 측근 중심으로 내다봤다.9명의 직원으로 연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이흥렬 사장을 만나그의 경영 전략을 들었다. ‘신 장군의 비망록’ 김진선 대장편에서는 80년 2월 YWCA위장결혼사건의 비화를 소개했다. 생식(生食)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중소기업에다 대기업까지 가세하고 있는 생식시장의 속사정과 문제점을 밀착취재했다.
  • YS 기자간담회서 “3김 연합이라니 쓸데없는 소리”일축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은 3일 대구 금호호텔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3김연합론’에 대해 “기자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3·26 개각’에 대해서는 “너무 형편없어 말을 안했다”고 공격했다.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관련 검찰수사에 대해 야당이 입을 닫고 있는 것과 관련,“과거와는 관계가 없는,하늘에서 떨어진 사람들이라 그렇지…”라며 극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YS는 그러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박근혜(朴槿惠)부총재·김덕룡(金德龍)의원,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 같은 대권 주자들에 대한 평가나 개헌론,자민련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의 회동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얘기 안하겠다”며 말을 극도로 아꼈다. ‘전에 이 최고위원을 호평한 적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작은 얘기를 기자들이 과장해서 쓴 것”이라고 한발 비켜섰다. 대구 김상연기자 carlos@
  • 이회창·김덕룡 대화록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2일 여의도 개인사무실인‘국가경영연구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31일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만나 이 총재를 중심으로 대선 전개헌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이 총재는 ‘개헌을 매개로 한여당의 집권 시나리오에 말려들지 걱정된다’고 말했다”고전했다. ■김의원 대선 전에 정치개혁,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반DJ정서에 안주해 집권하려는 생각은 환상이다. ■이총재 정·부통령제도 지역구도의 해결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현 국무총리제를 활용하면 보완 가능하다.꼭 개헌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의원 이 총재와 우리당이 주도해 개헌하면 된다.‘여권의 음모에 말려든다’는 식으로 당 간부가 동료의원을 모략하는 정치풍토는 문제이다. ■이총재 대단히 죄송하다.내가 나무랐다. ■김의원 우리 당이 먼저 개헌논의를 공론화하고 여당과도논의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제안하는 것이다.지금부터 총재가 중심이 돼 개헌쪽으로 가자. ■이총재 개헌 얘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국가혁신위를만들고자 한다. ■김의원내가 서울시장 후보를 제안해 거절당했다는 등 당내 음모와 모략이 무성하다.전당대회 때 나를 지지한 원외위원장을 사고지구당 처리하겠다고 협박한다고 한다. ■이총재 나한테 서울시장 얘기한 적 없지 않았나. 박찬구기자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은 논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자민련에 양보하기로 했다.민주당 박상규(朴尙奎)·자민련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은 1일 만나 연합공천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합의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논산시장 공천 문제는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고 말해자민련에 공천권을 넘기기로 한 당의 방침을 전달받았음을시사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1일 성명을 통해 “이왕에 거론되는 개헌론이라면 개헌 문제는 국가 장래를 위해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공론화할 때라고본다”면서 개헌론에 가세하고 나섰다. 변 대변인의 이같은 성명은 개헌론을 매개로 한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영향력 확대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되며,JP와 사전 조율을 거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덕룡(金德龍)의원이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가졌다. 당 안팎에서는 이날 회동이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개헌론의 발화(發火)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행보로해석하고 있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1일 퇴임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서일교회 등에서 가진 신앙간증을 통해 “김대중(金大中)씨의 한건주의는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에 이어 재정파탄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공산주의자들과의 성급한 타협과 정치적 한탕주의가 국민의 정신무장을와해시키고 있다”며 ‘색깔론’을 제기했다.
  • 김근태·김덕룡의원 개헌행보 잰걸음

    여야의 대표적 개헌론자인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과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가도의 전위기구가 될 대규모 연구재단 설립계획을 밝혔다.그는 회견에서 다음달 3일 ‘한반도 평화와 경제발전전략 연구재단’(약칭 한반도재단)을 발족한다고 발표했다.법조계와 학계등 국내외 각계의 저명인사 220여명이 고문·지도위원·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김 최고위원은 이사장을 맡는다. 김덕룡 의원 역시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프로그램에 출연,탈당 가능성을 일축하며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그가 제왕적 총재의 모습으로 흐르고있다”고 이 총재를 성토했다.또 “개헌론이 여권의 정계개편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는 이 총재의 주장은 (나에대한) 인격 모독”이라며 거듭 대선 전 개헌을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총재 “”대선 앞둔 정략적 목적”” 의구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개헌론을 바라보는 시각은 명확하다.4년 중임,정·부통령제 개헌 논의가 내년 대선을 앞둔 여권의 정략적 의도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이총재가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고 선을 긋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朴槿惠)부총재나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비주류 중진이 개헌론을 거론하는 배경에는 이총재 중심체제를 흔들고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보고 있다.정치권 지각변동이나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유효한 상황에서 향후 정치적 보폭 확대를 고려한 발언이라는분석이다. 이총재는 최근 비주류 중진의 개헌논의에 여당인사까지가세하는 등 개헌론이 의외로 큰 파장을 일으키자 “개헌론을 주장하는 당내 인사들을 만나 협의하고 조정하겠다”고 밝혀 마치 개헌논의를 공론화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그러나 이총재의 생각은 개헌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것이 아니라 개헌론의 파장을 당내에서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쪽에 쏠려 있다. 당초 29일 김 의원과 조찬 독대를 하려던 약속을갑작스럽게 연기한 대목에서 개헌론을 둘러싼 이총재의 속내가드러난다.이총재는 충북 방문을 이유로 들었지만,이총재의 청주 방문이 일찌감치 예정된 일정인 데다 서울 출발시각도 10시30분으로 잡혀 있어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이총재가 당내 여론 무마용으로 개헌론자를 만나고는 있지만,다분히 생색내기 차원”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지난 27일 이총재와 오찬 회동을 가진 박 부총재가 “깊은 얘기를 나눌 시간이 안 됐다”고 불만을 드러낸 것도같은 맥락이다.당내에는 이총재가 폭넓은 전략적 사고를결여한 채 개헌논의를 대선가도의 유·불리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박찬구기자 ckpark@
  • ‘개헌론 단추 누가 누를까’ 눈치보기

    민주당 내 동교동계,한나라당 내 민주계,그리고 내각제가 당론인 자민련은 개헌론에 침묵하고 있다. 청와대도 개헌론에는 한발 비켜 서 있다.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은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최고위원들은 민생을 걱정하고 정부 업적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은 개헌 문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확산되는 것 자체를싫어하지는 않는 것 같다.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비롯,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등은 개인 차원에서 수시로 개헌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측은 외형상 개헌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개헌론은 정략적인 발상에서 나오면 안된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비주류가 제기한 개헌론에 제동을 거는 것에 대해서는 “소아병적 과민대응”이라고 비판한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측은 내각제 개헌 유보에 합의한 이후에는 침묵하고 있다.다만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사견임을 전제로 내각제가 어려울 경우,4년중임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대비하는 분위기다. 이춘규기자 taein@
  • 개헌론 봄정국 달굴 용광로 될까

    지난 22일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이 지핀 개헌론의 불씨가 29일에는 민주당으로 번졌다.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화답하듯 연내 개헌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그만큼 인화성(引火性)이 강하다는 반증이다.특히 개헌에 동조하는 여야 중진들이 잇따른 회동을 모색하고 있어 개헌론은 향후 정국변화의 동인(動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선주자들의 개헌구상=여야의 대선예비주자 상당수가정·부통령제 도입과 대통령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한나라당의 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 부총재,김덕룡(金德龍)·손학규(孫鶴圭) 의원 등이 첫손에 꼽히는 개헌론자들이다.대부분 정·부통령제와 4년 중임제 도입을 주장한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우선 개헌의 내용이다.상당수는 정·부통령제와 4년 중임제 가운데 전자(前者)를 더욱 중시한다.지역화합을 내세우고 있지만 자신들의 운신 폭을 넓히자는 판단도 담겨 있다. 반면 박근혜 부총재는 지난 26일 총재단회의에서 “정·부통령제는 몰라도 중임제는 우리(한나라당)에게 불리하지만은 않다”며 중임제에 무게를 실었다.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도 중임제에 관심이 많다. 개헌시기에 있어서도 편차가 있다.이인제·김근태 최고위원 등은 연내 개헌에 가장 적극적이다.“내년에는 대선 때문에 개헌논의가 어려우므로 올해 안에 개헌해야 한다”는 것이다.반면 한화갑 최고위원은 지난 1월 “국민의 여망과 시기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며 다소 유보적인 자세를보였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개헌이 지론이지만다음 정권에서나 추진될 사안으로 보고 있다.나머지 대선주자들은 현 정부 임기내 개헌을 주장하고 있으나 시점을못박지는 않고 있다. 김종호(金宗鎬) 자민련 총재권한대행도 정·부통령제 및중임제 개헌을 선호하고 있다. ◆개헌론의 세력화=여야의 대선 예비주자들이 개헌론의 전면에 서있다.민주당 김근태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김덕룡의원 등은 뜻을 같이 하는 여야 중진간 회동과 논의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이들이 정치 세력화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일단 여론은 지역감정 해소 등의 이유로 심정적으로는동의할지 몰라도 개헌의 의도 자체에 의구심을 갖고있는편이다. 또 대선 예비주자들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바탕에 깔려있어 공론화의 과정이 순탄치 않다. 무엇보다 개헌을 하려면 국회의석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애다. 진경호기자 jade@
  • 박근혜의원 후원회에 던져진 화두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29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후원회 행사를 가졌다.야당내 대표적개헌론자인 박 부총재의 후원회 행사는 최근 정치권에 부상하고 있는 개헌논의와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이날 행사장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민주당 박상천(朴相千)·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이부영(李富榮) 부총재,손학규(孫鶴圭)·김덕룡(金德龍) 의원등 여야 중진급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 박 부총재와 인척관계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과 동생 지만(志晩)씨도 모습을 보였다. 당내 같은 개헌론자인 김덕룡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부총재가 한나라당 입당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그와 손을잡게 됐다”고 전제한 뒤 “박 부총재와 함께 잘못된 정치현실,지역주의와 1인지배의 오래된 망국적 정치구도를 타파하고,동서가 화합하는 정치를 펴나가는 ‘친구’가 될것”이라며 의미있는 화두를 던졌다. 김 명예총재는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못하신 일을 마무리하는 일을 해나갈 것으로보고 여러분이 후원해 달라”며 박 부총재의 역할론을 부각시켰다.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도 축사를 통해 “박 부총재가 거목으로 성장해 이 나라 정치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해달라.총재님은 박 부총재를 믿고 계신다”고 말했다.이날충북지역을 방문한 이 총재는 지난 27일 박 부총재와 가진 오찬 단독회동에서 미리 후원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박찬구기자
  • ‘뒤틀린 野’… 내각총사퇴 카드/한나라 비판 공세 안팎

    한나라당이 3·26 개각을 놓고 연일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야당의 의례적 비판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노골적이고 수위가 높다. 개헌론과 정계개편에 쏠린 당 안팎의 시각을 개각 공방쪽으로 돌리려는 속내도 엿보인다.특히 개각 이후 급부상하는 ‘반(反)이회창(李會昌)연대’ 조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전면 당직개편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한 주요당직자는 “적절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7일 총재단·지도위원 연석회의에서는 이번 개각을 민주·자민·민국 등 3당 연정을 통한 ‘이회창 포위’와 야당 분열 포석으로 규정하고,내각 총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총재는 “국민을 우롱,무시한 개각”이라며 “28일 의원총회에서 개각 전에 제출했던 내각 총사퇴 권고 결의안을 다시 제출할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신공격성 공세도 이어졌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에서 “나눠먹기 결과 욕은 대통령이 먹고,재미는 JP가본다는 비아냥거림이 회자되고 있다”면서“정권의 무도함을 바로잡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또 “박지원(朴智元)·신건(辛建)·임동원(林東源)씨 등 3인방의 기용은 모택동(毛澤東)이 4인방을 중용,파멸의 길로 들어간 상황과 흡사하다”고 흠집내기를 시도했다.특정 인사에게는“현 정권 신악(新惡)의 상징”이라고 비꼬았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총리와 장관12명의 실명을 거론,‘내각에 기대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뜻’ ‘워크아웃 대상인 건설회사의 실소유주’ ‘바다와 상관없는 지역 출신’,‘비전향 장기수에게 꽃다발을 건넨 인물’,‘정권의 명운을 건 도박’ 등의 표현으로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권력 핵심 10대 요직 중 6곳,청와대비서실 수석급 이상 9자리 중 6곳,경제정책 6대 요직 중 5곳이 호남출신에게 쏠렸다”며 “영남 포위·호남 과두체제”라고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당내 한빛은행국조특위 위원 일동은 “한빛불법 대출 개입과 위증의 책임을 물어 박지원 정책기획수석을 해임하라”는 공개요구서를 내놓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삼웅 칼럼] 개헌론 신중하고 사심없이

    개헌문제가 정치권에서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차기를노리는 여야 중진들이 연설회나 대학강연을 통해 제기하기때문에 아직 정당의 공식 움직임과는 무관한 듯하지만 개헌론에 불을 지피는 면면의 비중을 볼 때 쉽게 사그라들것 같지는 않다. 2002년을 겨냥하는 대권 예비주자들과 당내 야심가들이‘관심끌기’ 차원에서 개헌론을 제기하는 것인지 아니면정치적 소신인지도 아직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여야 중진의원들의 개헌론은 경우에 따라서는 정계의 빅이슈가 되고태풍이 될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지금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심각한 상태이다.IMF위기 극복과 남북대화 정국 그리고 실업문제 등 새로운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이 보여준 태도는 국민을 실망시키고도 남는다. 따라서 어떤 형태이든 정치권의 개혁 나아가서 권력구조의 개편을 바라는 국민은 예상보다 훨씬 많다.서투른 무당이 장구 탓만 한다고 지금 정치권의 문제를 모두 권력구조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크게 달라진 국내외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국가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개헌문제를 성역으로 덮어두어서는 안될 것이다. 현행 헌법은 1987년 전두환 정권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적 저항에 견디지 못하고 ‘6·29항복선언’을 하면서국민의 합의를 거쳐 만들어졌다.군정세력과 민주세력간에일종의 타협의 산물이다. 유신이래 계속되어온 대통령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로잡고단임제를 채택함으로써 장기집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에게정권교체의 청량감을 주도록 하였다. 5년 단임제는 당시강력한 대권후보들에게 ‘기회의 균등’을 제공하여 쉽게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1987년 10월27일 국민투표에서 찬성률 93.1%로 확정되어공포된 제9차 개헌이 현행헌법이다.평균 4.3년의 개헌사에서 볼 때 14년을 유지하여 ‘장수’한 셈이다. 그러나 국가기본법인 헌법의 개정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과거 불행했던 정치사에서 개헌의 대부분이 집권자의 권력연장을 위해 강행되었다.지금은 그와는 달리 여야 중진의원들이 앞서고 있는 것이 달라진 모습이다.따라서 개헌론이 권력연장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아니라 시대적 요구에 의해서라면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행헌법 구조에서 정치는 항상 불안정성을 보여왔다.특히 여소야대 국회에서는 만성적인 정치불안으로 국가의 에너지결집과 국민통합에 어려움이 따랐다. 대통령 중심제는 행정부와 국회가 모두 국민으로부터 통치를 위임받는 ‘2중 정통성(dual legitimacy)’의 구조때문에 끊임없는 정치싸움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된다.미국과 같이 200년이 넘는 전통과 철저한 권력분립 그리고 성숙한 의회가 제도화되지못한 나라에서는 극심한 정치대립으로 국정의 혼란을불러왔다. 개헌문제는 대선 예비주자들의 집권욕이나 ‘짝짓기’ 등정략으로 제기되어서는 안된다. 21세기형 효율적인 국가경영체제를 모델로 충분한 토론과 국민적 합의가 전제되어야한다. 무엇보다 경제적 국경선이 사라져가는 국제화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남북화해협력과 궁극적으로 통일에 대비하는 원대한 목표가 설정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정치개혁과 지역화합도 중요한 목표치가 될 것이다.지역주의에 텃밭을 둔 국회와 정당구조를 혁파하는체제가 요구된다.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서는 영토조항 등현실적인 필요성도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실업자가 100만이 넘고 건강보험재정파탄,현대건설과 현대전자의 유동성 위기를 비롯해 국가경제가 다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민생문제와 개혁입법은 제쳐둔 채개헌문제나 거론한다면 국민의 호응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정치권은 우선 정치인들 스스로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있도록 정파를 초월하여 민생문제해결에 협력하고 개혁입법을 통해 정치개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부터 회복하라는 말이다. 그런 연후에 또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지역화합과 국제경쟁력 강화 등 모든 가능성과 예측성을 바탕으로 개헌문제를 신중하고 사심없이 논의해도 늦지않을 것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 한나라 개헌론 싸고 ‘4분5열’

    한나라당 내 개헌논쟁이 주류와 비주류간 마찰로 비화하는 양상이다.이는 그동안 대여 투쟁과정에서 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비(非)이회창(李會昌)’기류가 부상하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내년 대선을 앞둔 이 총재와 비주류간의갈등이 개헌논쟁이라는 형식을 빌려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 총재가 26일 총재단회의에서 비주류 중진들의 여야를 넘나드는 ‘도전적’ 행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등 진화작업에 직접 뛰어들어 추이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부총재,김덕룡(金德龍)·손학규(孫鶴圭)의원 등 비주류 4인방의 동선(動線)은 조금씩 차이를 드러낸다.이 총재의 당 운영 행태를비판하는 시각은 똑같다.그러나 김 의원과 박 부총재가 개헌론을 적극 설파하는 반면 손 의원과 이 부총재는 개헌보다 당내 개혁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헌 논의는 지역할거주의,1인 지배정당 등 구태정치를 개혁하자는 취지이며 탈당이나 개혁신당을 창당할 의사는 없다”고 전제한 뒤 “이 총재가 정치개혁과 개헌의 중심에 서는 등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면차기 대선에서 이 총재를 지지할 수 있다”며 이 총재를은근히 압박했다. 박 부총재는 “개헌 논의와 관련,언제든,누구든 만날 용의가 있다”며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기 위해 여당 인사들과 접촉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손 의원은 “현 시점에서 개헌론은 인위적 정계개편론과 맞물려 있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이 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개헌론자와 만나 당내에서 협의할 것”이라며 여야 중진간의 개헌논의 움직임에제동을 걸었다. 일부 참석자의 4년 중임제를 공론화하자는제안에는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개헌론 정치권 화두로 급부상

    개헌론을 둘러싼 정치권의 움직임이 심상찮다.한나라당내일부 비주류 중진들이 ‘정·부통령,4년 중임제’ 개헌을주장하자,민주당 지도부가 이에 화답하듯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에 이어 영남권 비주류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2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논의용의를 밝혀 개헌론이 정치권의 본격 화두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이에 따라 여야 중진간 물밑접촉도 활발해지고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김 의원이 지난 22일 “개헌논의를 위해 여권인사와도 만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제의만 오면 언제든 만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 최고위원은 “현 대통령 임기내에 반드시 정·부통령,4년 중임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김 의원이 최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과 회동한 사실도 확인됐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개헌논의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정·부통령 중임제는 지역감정을완화하고,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개헌론에 적극 가세했다. 주목할 점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당 운영방식에 불만을피력해온 이부영(李富榮) 부총재, 손학규(孫鶴圭) 의원 등한나라당 비주류 인사들과 민주당 김 최고위원간 접촉이 부쩍 잦아졌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치권 주변에서는 여야를 망라한 개혁파 중진이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의 불씨 역할을 할 것이라는전망이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한나라당내에 ‘개혁신당’의 출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류가 감지되는 것도같은 맥락이다. 이 총재는 오는 28,29일쯤 민생과 정국현안관련 기자간담회나 당내 행사,외부 강연 등을 통해 “현 시기에 개헌논의는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피력하는 등 개헌론의 확산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하지만 김 의원도 28일 기자간담회에 이어 3월말∼4월초 4,5차례 특강을 통해 소신을 밝힐 예정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역사왜곡’ 일본 정재계 보수우익 망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일본 극우 진영의 최선봉이다.‘이론의 산실’인 셈이다. 만화가이자 이 모임의 이사인 고바야시 요시노리는 ‘전쟁론’ 등을 지어 일본 사회 저변에 그들의 논리를 침투시키고 있는 이론가이다.산케이(産經)신문은 이들의 대변지로선전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의 재무장을 가능하도록 헌법 9조의 개정을 꾀하는 개헌조직으로는 ‘일본회의’가 있다.서로의 연관성을 부인하지만 이들은 치밀하게 얽혀 있다.특히 일본회의와 새 교과서 모임의 48개 전국 지부는 구성원이 일체화 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국사관을 포장한 ‘자유주의 사관연구회’와 우익단체인일본청년협의회, 일본교육연구소 등의 회원도 이중삼중으로겹쳐져 있다.새 교과서 모임의 다카하시 시로(高橋史朗) 부회장은 이들 단체의 회원이기도 하다. 정계에서는 자민당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이나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의 모임’,‘일본회의 국회의원간담회’ 등이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히라누마 다케오,에토 세이치의원 등이 핵심인물이다.지난해중의원 선거 등을 통해 새 교과서 모임의 지부장 7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만큼 정계에서 우익세력의 뿌리는 깊다. 놀랍게도 후지쓰,캐논,도시바 등 대기업의 경영진들 다수가 새 교과서 모임의 회원이라고 왜곡교과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넷트 21’은 주장하고있다. 또 PHP 연구소,미쓰비시 종합연구소,일본문화연구회,마쓰시타 정경숙 등 내로라 하는 재계의 연구소 등의 관계자 상당수도 이 모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왜곡 역사교과서 저지·강행 2인 인터뷰. ◆ '어린이와…' 사무국장 다와라 요시후미.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만드려는 세력은 결코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저지운동을 최일선에서 지휘하고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넷트 21’의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사무국장은 “이런 교과서가일본에서 사용된다면 일본은 아시아에서 고립될 것이며 일본 정부는 물론 일본 국민 전체가 비난받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와라 국장은 “한국 등의 비판을 의식해 문부성이 일부내용을 고쳤겠지만 그들(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역사인식 그 자체는 교과서에 그대로 반영돼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따라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배려해 역사를 기술해야 한다는 ‘근린제국조항’은 거의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일,중·일 관계 악화를 걱정했다. 그는 ‘새 교과서 모임’이 궁극적으로는 전쟁을 할 수 있는 일본 만들기를 꾀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과거 한국과 중국에 대한 행위를 침략전쟁으로 보는가’라는 NHK의 여론조사에서 ‘그렇다’(51%)는 응답이‘그렇지 않다’(11%)는 응답을 크게 웃돌은 사실을 들면서“새 교과서 모임은 역사를 왜곡시켜 교사와 학생을 바꾸고일본 사회를 바꾸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새교과서…' 사무국장 다카모리 아키노리. “우리들이 마치 우익단체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한국 등에서 말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곡된 역사기술로물의를 빚고 있는 ‘새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다카모리 아키노리(高森明勅) 사무국장은 “우리들의 목적은 시민의 편에서 다양한 역사인식을 가진 교과서가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채택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강변했다. 다카모리 국장은 “교과서 검정에 관한 사무 절차는 끝났다”면서 “얼마전 문부성으로부터 온 검정 의견에 대해서는 집필자나 출판사 편집부 측에서 모두 수용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문부성의 수정의견에 대해서는 “역사인식이 잘못됐다고해서 수정한 것은 없으며 중학생들이 읽어서 알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중국측의 반발에 대해 “현 시점에서 내정간섭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약간의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일본 언론이 교과서 검정 신청본의 일부를단편적으로 인용하면서 한국과 중국에 가장 자극적인 부분만을 떼어내 소개하는 바람에 반발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한국정부 ‘日 역사왜곡’ 시각·대책. 정부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 내년도중학교 역사교과서가 문부과학성 검정을 최종 통과할 것에대비, 결과 수준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부는 검정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일본 정부의노력한 흔적이 보일 때 발표할 ‘유감 표명’에서부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기될 ‘재수정 요구’까지단계별로 대처할 방침이다.또 일본 정부로부터 재수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정부는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이용,‘교과서 불채택 운동’도 전개한다는 복안을 준비해 놓은 상태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 역사교과서 검정상황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면서 “다만 정부는 역사교과서 최종검정 결과가 나오고 문제가 있는 왜곡된 부분이있을 때에는 이에 대해서 재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82년 일본 교과서 왜곡파동 당시 정부는 시정이 필요한 부분을 ‘즉각 시정필요’ 등 3등급으로 나눠 일본측에 재수정을 요구,반영시킨 바 있다”고밝혔다. 그렇다고 지난 98년 10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일본 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 등을 무효화하는 극단의 조치는 취하지않을 방침이다.북한·중국과의 공동 대응도 고려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역사교과서 문제 하나로 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후 순조롭게 진행돼온 한·일 우호·협력분위기가 손상되는 것이 우리로서도 그리 이익될 게 없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한나라 주류·비주류 갈등 일파만파

    한나라당 지도부와 비주류 중진 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내홍(內訌) 조짐을 띠고 있다. 23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전날 김덕룡(金德龍)의원과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난한 것과 관련,“충격적이고,어처구니 없는 발언”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회의 직전 작심한 듯 기자들에게“최근 당내 일각에서 정계개편이나 개헌론 얘기가 나오는데,이는 여당이 바라는 음모와 공작에 부응하는 발언”이라며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정총무는 김의원을 빗대 “백의종군했으면 그 위치에 맞게 주장을 펴야지,엉뚱한 문제를 일으켜 관심을 끌려 한다”고 비난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도 “정부 실정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데,이런 것까지 겹친다면 국가에 엄청난 재앙이 올 것”이라고 거들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이부총재의 강연 내용에 대해 “이총재가 영남 출신도 아닌데 지역감정을건드려 당권을 유지하거나 대선을 치르려고 한다는 것은사실과 다르다”고 공박했다. 또 “정계개편은 야당 죽이기와 야당 분열 정책의 일환인데,당 내부 인사가 이를 주장하거나 여권 인사와 의논하겠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김의원의 발언 배경에의혹을 제기했다.김의원은 이미 여당 주요당직자와 만났으며,이 당직자는 “김의원과 앞으로도 자주 만나겠다”고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의원측은 “행동으로 보이겠다”며 다음주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부총재는 “어제 강연은 남북문제가 주된 취지였는데,언론이나 당직자들이 본질이 아닌 지역감정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위로